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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본사 수습사원 최종 합격자 (가나다순)
  • [만평] 조기영의 세상터치 2023년 12월 26일
  • 北, 나토 일본 연락 사무소 설치에 “동북아 안전 파괴 행위” 반발

    北, 나토 일본 연락 사무소 설치에 “동북아 안전 파괴 행위” 반발

    노동신문, 북한·중국 제압 의도 주장日 향해 “군사대국화, 재침 야망 실현” 비판 북한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일본 도쿄에 연락사무소 설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동북아 안전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노동신문은 25일 ‘나토와의 밀착이 가닿게 될 종착점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주도로 나토가 도쿄 사무소 설치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북한과 중국을 포위하고 제압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최근 미국은 우리와 중국 등을 군사적으로 포위하고 제압하는 전략에 더욱 발악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군비를 증강하는 것과 함께 지역에 핵 전략 자산들을 끊임없이 들이밀고 있으며 추종 세력들과의 침략적 동맹 강화에 힘을 넣고 있다”라고 했다. 신문은 또한 일본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나토 회원국과 공동 군사 훈련을 하는 것을 두고 미국에 날을 세웠다. 신문은 “배후에 ‘아시아판 나토’를 조작해 지역에서 패권을 쥐려는 미국이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일본과의 군사동맹을 강화하면서 일본을 나토와 완전히 밀착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을 향해서는 “미국의 전략에 편승해 군사대국화와 재침 야망을 실현하려고 한다”며 “미국을 등에 업고 나토라는 전쟁기구를 끌어들여서라도 주변 나라를 제압하고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기어이 이뤄보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나토와 일본의 군사적 결탁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있다”며 “(일본의) 나토와의 밀착이 가닿게 될 종착점은 자멸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황금박쥐와 빨간 벽돌 조례/이창구 전국부장

    [데스크 시각] 황금박쥐와 빨간 벽돌 조례/이창구 전국부장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에는 ‘황금박쥐상’이 있다. 황금박쥐 5마리가 날개를 활짝 편 모습으로, 높이가 2.1m에 이른다. 순금 162㎏을 들여 2008년에 만들었다. 박쥐상은 한동안 혈세 낭비의 대표 사례로 여겨졌다. 제작 당시 가격은 27억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170억원에 이른다. 재물운을 빌러 찾아오는 이가 늘면서 함평 관광의 주연이 됐고, 나비축제는 조연으로 변했다. 황금박쥐와 비슷한 시기에 20억원을 들여 만든 경남 거제시의 ‘1592 거북선’은 지난여름 해체됐다. 금강송이 아닌 미국산 소나무로 제작돼 ‘짝퉁 거북선’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채 바닷바람을 맞으며 썩어 가다가 결국 땔감이 되고 말았다. 충북 괴산군에는 43t으로 제작된 초대형 가마솥이 있다. 제작비용은 5억원. 군민 4만명이 한솥밥을 먹자고 만들었는데, 밑은 타고 위는 설익는 3층밥이 됐다. 기네스북에 도전했지만, 더 큰 호주 질그릇에 밀렸다. 가마솥 활용 방안을 공모했지만, 최우수상을 줄 만한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았다. 황금박쥐와 거북선·가마솥의 운명을 가른 건 ‘금값 상승’이다. 금값이 폭락하면 황금박쥐도 천덕꾸러기가 될 터다. 자치단체장의 리더십, 공무원의 헌신, 지방의회의 숙의 등 사람의 노력은 아무런 변수가 되지 못했다.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우리는 가로수 하나 벨 권한도 없다”고 한탄한다. 권한이 없으니 손쉬운 랜드마크 건설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앙당에 휘둘리는 ‘하청행정’, 중앙정부에 예속된 ‘식민재정’을 고려하면 엄살만은 아니다. 하지만 자치행정을 운에만 맡기지 않는 기초단체도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 ‘핫플’이 된 성수동 거리는 성동구청의 ‘진심행정’이 빚어낸 작품이다. 성수동은 도금 공장, 가발 공장, 봉제 공장, 수제화 공방을 거치며 2000년대에 급속히 쇠락한 동네였다. 성동구는 성수동을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하는 대신 도시재생의 실험실로 활용했다. 기존 빨간 벽돌 건물을 허물지 않고 리모델링하면 건축비를 지원하는 ‘빨간 벽돌 조례’를 만들어 매력적인 거리를 조성해 나갔다. 버버리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앞다퉈 ‘팝업 스토어’를 열 정도가 됐다. 성수동 거리에서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조짐이 보이자 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해 서울숲길, 상원길 일대를 지속 가능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조례는 2021년 제정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의 모태가 됐다. 지금은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필수노동자’ 개념도 성동구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에 처음 구체화하고 조례화했다. 국회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필수 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성동구는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필수노동자들의 임금 실태를 전수조사했다. 내년부터는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마을버스 기사 등 3개 직종 2340명에게 최대 월 30만원씩 필수노동수당을 지원한다. 2022년 여름 서울에 극한호우가 쏟아지자 성동구는 곧바로 반지하 전수조사에 나섰다. 주거용 반지하 주택 4777채를 모두 찾아내 일일이 위험 등급을 매겼다. 2164가구에는 개폐식 방범창, 수중펌프, 침수경보기, 창문형 환풍기 등을 맞춤으로 지원했다. 가장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반지하 가구수를 0으로 만들기까지 꼬박 15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지난 21일 발표된 서울시의 2021년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를 보면 성동구는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10위였다. 그러나 전년 대비 성장률은 성동구가 10.9%로 압도적 1위였다. GRDP가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총합임을 감안하면 성동구의 경제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성동구가 과연 앞으로도 약자를 끌어안으며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머스크가 띄운 AI ‘그록’, 대선 때 바이든에 한표?

    머스크가 띄운 AI ‘그록’, 대선 때 바이든에 한표?

    정치적 보수주의자 불만 직면머스크 “인터넷에 헛소리 넘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해 냉소적 유머 감각을 갖췄다며 홍보한 인공지능(AI) ‘그록’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평소 보수적 정치 성향을 보인 머스크는 “그록을 정치적 중립에 가깝게 바꾸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인공지능 챗GPT의 진보적 성향을 비난하면서 그록을 내놨지만 유료 프로그램 출시 2주 만에 정치적 보수주의자들의 불만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IT 전문매체 지디넷에는 2024년 미국 대통령으로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자 그록이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는 글이 실렸다. 이 기사를 쓴 프리랜서 기고가인 랜스 휘트니는 “다른 AI와 마찬가지로 그록은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해서만 답변할 수 있다”면서 “그록은 머스크가 의도한 것만큼 ‘반(反)워크’가 아닐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깨어 있다는 뜻의 ‘워크’(woke)는 1930년대 미국 인권운동에서 처음 사용됐지만, 2020년 경찰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보수 진영에서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C)을 비꼬는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 머스크는 워크를 “사회주의의 다른 말”이라며 반감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정신적 바이러스”라며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증폭시키고, 사람들이 서로와 자신을 미워하게 만든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록을 출시할 때 머스크는 “챗GPT가 정치적으로 올바르도록 훈련돼 진실하지 않은 것들을 말하고 있다”며 자신은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수주의자들의 지적에 머스크는 “안타깝게도 그록이 훈련되는 기반인 인터넷상에는 ‘깨어 있는 헛소리’가 넘쳐 난다”며 “그록은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록이 자신이 거짓말을 한다며 무시했던 챗GPT와 유사한 온건 좌파 성향의 답변을 내놓는다는 연구 분석에 “상황을 과장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 일론 머스크가 만든 인공지능 ‘그록’, “바이든 찍겠다” 답하자

    일론 머스크가 만든 인공지능 ‘그록’, “바이든 찍겠다” 답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해 냉소적 유머 감각을 갖췄다며 홍보한 인공지능(AI) ‘그록’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평소 보수적 정치 성향을 보인 머스크는 “그록을 정치적 중립에 가깝게 바꾸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인공지능 챗GPT의 진보적 성향을 비난하면서 그록을 내놨지만 유료 프로그램 출시 2주 만에 정치적 보수주의자들의 불만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IT 전문매체 지디넷에는 2024년 미국 대통령으로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자 그록이 바이든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는 글이 실렸다. 이 기사를 쓴 프리랜서 기고가인 랜스 휘트니는 “다른 AI와 마찬가지로 그록은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해서만 답변할 수 있다”면서 “그록은 머스크가 의도한 것만큼 ‘반(反) 워크’가 아닐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깨어있다는 뜻의 ‘워크’(woke)는 1930년대 미국 인권운동에서 처음 사용됐지만, 2020년 경찰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보수 진영에서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C)을 비꼬는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 머스크는 워크를 “사회주의의 다른 말”이라며 반감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정신적 바이러스”라며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증폭시키고, 사람들이 서로와 자신을 미워하게 만든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록을 출시할 때 머스크는 “챗GPT가 정치적으로 올바르도록 훈련돼 진실하지 않은 것들을 말하고 있다”며 자신은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수주의자들의 지적에 머스크는 “안타깝게도 그록이 훈련되는 기반인 인터넷상에는 ‘깨어있는 헛소리’가 넘쳐난다”며 “그록은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록이 자신이 거짓말을 한다며 무시했던 챗GPT와 유사한 온건 좌파 성향의 답변을 내놓는다는 연구 분석에 “상황을 과장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 방송보다 화들짝… “귓불에 ‘이런 주름’ 건강 적신호”

    방송보다 화들짝… “귓불에 ‘이런 주름’ 건강 적신호”

    방송인 이경규(63)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귓불에 생긴 대각선 모양의 주름이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최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에 “별도로 연락할 길이 없어 여기에 댓글 남긴다”라며 “‘불후의 명곡’ 방송을 보다가 이경규씨 귀를 보게 됐는데 선명하게 선이 그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뇌경색, 뇌졸중, 심혈관 쪽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글 보시는 스태프분들도 이경규씨에게 꼭 전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경규씨가 건강하게 오래 방송하시길 바라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경규는 지난 2013년 협심증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경규는 “모니터 화면에 심장과 관상동맥이 있는데, 하나가 30cm가 막혀있더라. 관상동맥이 없는 거다. 철사를 넣어서 스텐트를 집어넣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이 수술을 안 했으면 저는 진짜 갔다. 기사 대문짝만하게 ‘이경규 자는 도중에 심근 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다’라고 떴을 것”이라며 “여러분도 가슴이 아프거나 등짝이 아플 때 심근경색을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귓불에 대각선 주름, 치매 위험 높아 실제 귓불에 대각선 모양으로 주름이 생기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서상원 서울삼성병원 신경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정상인 243명과 치매(알츠하이머, 혈관성) 환자 471명을 조사한 결과 치매 환자의 60%인 279명에서 대각선 귓불 주름을 발견했다. 또 정상인보다 치매 환자들에게서 2배가량 높은 빈도로 귓불 주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치매로 인지장애가 나타난 환자들 중에서도 뇌혈관의 퇴행성 변성이 중증 이상이면서 뇌 조직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찌꺼기가 껴 있는 사람들은 뇌혈관 변성이 적고 베타아밀로이드 찌꺼기가 없는 사람들보다 귓불 주름이 7.3배 많았다. 혈관성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뇌에 있는 말초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귓불에 주름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대개 혈관성 인지 장애는 뇌출혈, 뇌경색 등으로 나타나며 혈관성 치매와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귓불에 존재하는 미세혈관에 혈액이 잘 흐르지 않게 되는데, 이때 미세혈관이 막히면서 대각선 형태의 주름이 귓불에 생성된다. 실제로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241명 중 78.8%에서 귓불 주름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내과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다만, 귓불에 주름이 잡혔다고 해서 모두 치매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 한쪽으로만 누워서 잠을 자는 사람들을 보면 간혹 눕는 방향으로 귓불에 주름이 잡혀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귓불 겉 표면에만 살짝 주름이 잡혀 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마지막 날 예비 고1에 ‘모비딕’ 선물한 사연 [서울포토]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마지막 날 예비 고1에 ‘모비딕’ 선물한 사연 [서울포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예비 고1 학생에게 평소 즐겨보던 책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3일 한 전 장관의 팬카페 ‘위드후니’에 한 전 장관으로부터 허먼 멜빌의 소설책 ‘모비딕’을 선물 받았다는 예비 고1 학생 A양의 글이 게재됐다. 위드후니에 따르면 한 전 장관은 A양과 A양의 어머니가 선물한 십자수 작품과 편지에 대한 답례로 소포로 ‘모비딕’과 함께 편지를 보냈다. 한 전 장관은 책 앞장에 “정성스런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적었다. A양은 게시글에서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보니 법무부 장관실에서 소포가 와 있어 깜짝 놀랐다”며 “예전에 어머니와 함께 한땀 한땀 만든 새 보석십자수 작품과 진심 어린 편지 한 통을 법무부로 보냈는데 답신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에서 마지막으로 일하는 날, 바로 어제 바쁘신 와중에도 메시지를 적어서 보내주셨다”며 “장관님의 팬을 생각하는 마음, 넓게 봐서 국민을 생각한 마음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A양은 “큰 결단을 내려줘 정말 감사하다”며 “국민들이 많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정직한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 근무 날 예비 고1 학생에게 선물한 책 ‘모비딕’(Moby Dick)은 24일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실시간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오늘 기사 보고 읽고 싶어서 검색해봤다” “작년부터 자주 언급해서 많이 보더라” “한동훈 효과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솜바지 입어야지” 수원역 70대 사망자의 마지막 말

    “솜바지 입어야지” 수원역 70대 사망자의 마지막 말

    “추우니까 솜바지 입어야겠다.”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버스사고로 숨진 70대 여성 A씨가 가족과 나눈 마지막 대화다. 남편은 고인이 입고 나갔던 솜바지와 신발을 꼭 쥔 채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고인의 아들은 넋이 나간 채 울기만 했다.22일 오후 1시 27분, 수원역 2층 환승센터 12번 승강장 인근에서 50대 버스기사가 몰던 30-1번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버스는 환승센터에 정차해 승객 승·하차 후 다시 출발하면서 사고를 냈다. 사고 버스는 횡단보도에 이어 인도에 있던 시민들을 덮쳤고, 뒤이어 승강장 표지판과 철제로 된 보행신호기를 연속해 충격하고 나서야 멈춰 섰다. 정차 지점인 환승센터 12번 승강장과 사고 현장은 3m가량 떨어져 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사고를 낸 버스기사와 승객, 시민 등 1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버스에 깔린 상태로 구조됐으나 목숨을 잃었다. 피부질환 치료 차 병원에 가던 길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구조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아내와 어머니를 잃은 유족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22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집을 나서면서 ‘추우니까 솜이 든 바지를 입어야겠다’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대화가 됐다”며 말을 더듬었다. 그의 손에는 고인이 입고 나갔던 흙 묻은 바지와 신발이 들려 있었다. A씨의 유족은 “사고가 날 만한 곳이 아닌데 왜 사고가 난 건지 모르겠다”고 반복해 말하며 답답해했다. 사고 버스 기사 “브레이크 아닌 액셀 밟아”경찰 “CCTV 영상 보면 급발진 형태 아냐” 사고 현장은 AK 플라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인 데다가,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과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본인의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한 승객이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잠시 자리(운전석)에서 일어났다가 다시 앉았는데,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을 밟은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는 해당 버스가 전기 차량인 점으로 미뤄 급발진 사고가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볼 때 이번 사고가 급발진 사고의 형태를 보이지는 않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일어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CCTV 및 블랙박스 영상을 수거해 면밀히 살펴보고, 디지털운행기록계(DTG) 분석을 토대로 차량 결함이 있었는지에 관해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일단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버스 기사 A씨를 형사 입건했다. A씨가 12대 중과실 중 ▲ 신호위반 ▲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 보도침범 등 3가지의 과실을 저지른 점을 고려하면, 향후 경찰이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와 승객, 목격자 등 진술을 받고, CCTV 등의 영상, DTG 기록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B컷용산]성탄을 준비하는 ‘세밑 용산’

    [B컷용산]성탄을 준비하는 ‘세밑 용산’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어린이가 지은 ‘윤석열’ 3행시는… “윤석열 대통령님 / 석가모니의 마음처럼 / 열심히 노력해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인 ‘히어로즈 패밀리’가 22일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 초청됐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행사를 마무리할 때쯤 한 어린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읊으며 현장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고 두번째로 찾아온 세밑을 맞이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대통령실 경내에서 열린 첫 크리스마스 행사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은 백악관이나 이런 대통령실에서 늘 크리스마스 행사를 한다”고 말해 남은 임기 크리스마스에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성탄 이벤트’을 열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가, 또 대통령 할아버지가 여러분의 ‘아빠 노릇’을 잘하겠다”고도 했다. 정책과 민생이 ‘한몸’처럼 21일 서울 중랑구의 모아타운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기존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올해 ‘최강 한파’를 기록했던 이날 윤 대통령은 모아타운에서 주택 공급 정책의 전환을 예고하는 동시에 인근의 취약 가구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돌봄을 살폈다. 같은 날 일정에서 민생과 정책 행보를 함께 소화한 것으로, 연말을 맞아 민생 일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심도가 높은 정책 이슈도 함께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바꾸겠다는 윤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관련 대책을 구체화해 내놓겠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국토부가 발표할 정책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은 재건축사업의 첫 장벽인 안전진단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경우 현재 185만호 아파트 가운데 30년 이상된 경우가 20%인 37만호로, 아파트 5채 중 1채는 새롭게 바뀌는 기준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연말 세밑 행보 이어갈 용산 올해도 이제 한주만을 남긴 가운데 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남은 연말 세밑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 후 첫 크리스마스, 연말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따뜻함을 전하고 약자를 돌보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성당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약현 성당을 찾았고, 크리스마스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녔던 성북구 영암교회를 방문한 바 있다. 이밖에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으로인사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신년사를 준비하는 등의 숙제가 올해 마지막 주에 남아있다.
  • “바그너그룹 프리고진은 암살됐다...배후는 푸틴 오른팔” [핫이슈]

    “바그너그룹 프리고진은 암살됐다...배후는 푸틴 오른팔” [핫이슈]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사고가 아닌 암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리고진이 추락사고로 사망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른팔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72)가 주도한 암살이라고 단독보도했다. WSJ의 이같은 보도는 전직 러시아의 한 정보장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파트루셰프가 지난 6월 모스크바의 사무실에서 보좌관에게 무장반란을 일으킨 프리고진을 처리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하라고 명령했으며, 이 보고서는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다. 또한 WSJ는 서방 정보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프리고진이 탑승한 사고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체 날개 아래에 작은 폭탄이 설치되었다고 전했다.프리고진의 암살을 주도했다고 전해진 파트루셰프는 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국장 출신으로 푸틴의 절친이자 오른팔로 알려져있다. 특히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큰 일이 생기면 이 역할을 대신할 후보로도 꼽힌다. 그러나 이에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펄프 픽션(싸구려 소설)"이라며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프리고진의 사망 배후에 파트루셰프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 "기사를 봤지만 논평할 가치가 없다"며 "WSJ는 펄프픽션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며 비판했다.한편 푸틴 대통령과 동향이라는 인연으로 시작해, 러시아 정부 부처와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급식업체를 운영하며 ‘푸틴의 요리사’로 불렸던 프리고진은 지난 2014년 바그너그룹을 창설하면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등 여러 분쟁에 바그너그룹을 앞세워 악명을 얻은 그는 이후부터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칭에서 ‘푸틴의 살인병기’, ‘푸틴의 투견’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도 큰 공적을 세운 프리고진은 그러나 지난 6월 러시아 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 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이 안에 탑승해 있던 프리고진은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호출부호 바그너)을 포함해 바그너 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이 사고로 숨졌다. 이에대해 서방에서는 무장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한 바 있다. 
  • “팔리우드 액션” “이스라엘군이 학살 자행” 참상 부정하는 가짜뉴스

    “팔리우드 액션” “이스라엘군이 학살 자행” 참상 부정하는 가짜뉴스

    ‘팔리우드’(Pallywood)란 신조어가 있다. 가자지구 주민의 참상이 거짓부렁으로 조작됐음을 가리키는데 지난 10월 7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살육 이후 엑스에서 역대 가장 많은 양인 43만 7000회가량 언급됐다. ‘팔리우드’는 앞서 2014년 이스라엘·가자 전쟁과 2021년 예루살렘 폭동 때에도 제기됐던 음모론이지만, 이번 전쟁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BBC 베리파이(팩트 검증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몇 달 사이 엑스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팔리우드’ 용어를 사용한 게시글을 공유한 이들 중에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정부 관리들과 유명인, 인기 블로거 등이 포함됐다. 이스라엘의 주요 매체도 나서서 이 같은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으나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오피르 겐델만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얼굴에 가짜 피 분장을 받는 아역 배우의 사진을 올린 뒤 “‘팔리우드’가 다시 발각됐다”고 적었다. 곧바로 소셜미디어(SNS)에 널리 퍼지며 조회수 수백만회를 기록한 이 사진은 사실 지난 10월 공개됐던 한 레바논 영화의 촬영 영상임이 드러났다. 현재 오피르 대변인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이처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와중에 상대방의 피해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SNS 상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BBC는 21일(현지시간) 지적했다.휴전 종료 후 이스라엘이 가자 공격을 재개한 지난 1일, SNS에는 한 팔레스타인 엄마와 할아버지가 5개월 된 아기 무함마드 하니 알자하르의 주검을 끌어안고 슬퍼하는 사진 한 장이 퍼졌다. 아기의 시신이 적나라하게 담긴 이 사진에 많은 음모론자들은 시신이 사실은 인형이라고 주장했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도 이 주장을 그대로 기사로 옮겼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사후 경직이 온 실제 아기의 시신이었음이 드러났고, 예루살렘 포스트는 해당 기사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뒤 엑스에 보도가 ‘거짓된 소식통에 근거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고 BBC는 전했다. 겐델만 총리실 대변인이 ‘팔리우드의 현장’이라고 주장한 영화를 직접 찍은 감독 마흐무드 람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음모론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BBC는 오피르 대변인에게 질문하려고 연락을 취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지지 세력 사이에서도 이스라엘 측 민간인 피해가 거짓이라는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사실을 부인하며 이스라엘 측 사상자 수가 과장됐거나 심지어 이스라엘 희생자들이 하마스가 아닌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됐다는 식의 가짜뉴스가 SNS에서 퍼지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지난 달 하마스 공격으로 부모를 잃은 16살 소년 로템 마티아스와 그의 두 누이 샤케드와 쉬르 인터뷰가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일부 음모론자들은 이들 남매가 사실은 배우이며 카메라 앞에서 웃음을 참으며 부모의 죽음을 연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티아스 남매를 직접 인터뷰한 ABC 기자 제임스 롱맨은 음모론을 반박하며 마티아스 남매의 이야기를 듣던 카메라맨과 의료진, 본인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BBC에 전했다. 이런 음모론은 전쟁 당사자들이 상대의 고통은 인간적인 것이 아니라고 믿게 만들어 공감과 신뢰, 화해 시도를 무너뜨린다고 BBC는 지적했다. 전쟁 피해자를 돕는 자선 단체인 ‘팀 패리·조너선 볼 평화재단’의 해리엇 비커스는 BBC에 “가장 큰 위험은 신뢰와 공감의 침식”이라며 “음모론은 화해의 노력에 접근하는 것을 시작하는 것조차 힘들게 만든다”고 말했다.
  • 횡단보도 모녀 들이받고 도주한 만취男…배달기사가 잡았다

    횡단보도 모녀 들이받고 도주한 만취男…배달기사가 잡았다

    사고 목격한 배달기사가 추격…모녀 생명엔 지장 없어알코올 농도, 면허취소 수치 2배 가까운 0.15%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쯤 송파구 문정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40대 여성과 4세 여아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를 받고 있다. 모녀는 사고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상황을 목격한 배달기사는 달아나는 A씨를 쫓았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무려 1㎞나 달렸지만 결국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배달기사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 기사의 신고를 받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의 2배에 가까운 0.15% 수준이었다. 경찰은 일단 A씨를 풀어준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수원역 사고’ 50대 버스기사 “브레이크 밟으려다 액셀 밟았다” 진술

    ‘수원역 사고’ 50대 버스기사 “브레이크 밟으려다 액셀 밟았다” 진술

    경기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18명의 사상자를 낸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운전 실수’로 사고를 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문제의 시내버스(30-1) 운전기사 A(50대 여성)씨가 “브레이크(제동 장치)를 밟으려다가 액셀러레이터(가속 장치)를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어 A씨는 “버스에 탄 승객이 이용료로 현금을 냈고 거스름 돈을 주려고 했으나 기기가 말을 듣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그 과정에서 버스가 움직였고,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다가 사고가 났다”고 했다. A씨는 이 사고로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상태다. 경찰은 추후 A씨 등을 불러 추가조사를 하고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26분쯤 경기 수원시 수원역 2층 환승센터(12승강장)에서 A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승강장에 대기 중이던 시민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강장 근처에 있던 B(77·여)씨 등1명이 숨지고 승객 등 행인 16명(중상2·경상14)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 유모(33·여)씨는 “‘쾅’하며 철골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려 사고현장에 와보니 사망자를 포함해 총 4명이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을 봤다”며 “사망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온몸에 많은 양의 피가 튄 상태였다. 아무래도 그 분들이 정신적 충격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 기사회생 TBS… 지원 폐지조례 5개월 유예

    기사회생 TBS… 지원 폐지조례 5개월 유예

    서울시 예산 지원이 끊기게 되면서 존폐 갈림길에 섰던 교통방송(TBS)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맞게 됐다. 서울시의회는 22일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개정조례안은 TBS 지원 폐지조례 시행을 5개월 유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TBS 출연기관 지정 해제 신청 후 해제 시까지 직원들의 급여와 퇴직금 등 정리를 위한 최소한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조례안이 시의회 문턱을 넘음에 따라 폐지조례 시행일은 당초 내년 1월 1일에서 내년 6월 1일로 미뤄졌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 근거인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2024년 1월 1일부로 폐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개정조례안 통과에 따라 출연동의안도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출연금은 92억9769만 7000원으로 편성됐다. 항목별로 인건비 72억9552만 8000원, 기본경비 6억6429만 8000원, 청사유지비 등 1003억 3787만1000원이다.
  • 18명 사상자 낸 수원역 시내버스 사고…“빙판길 사고 아냐”

    18명 사상자 낸 수원역 시내버스 사고…“빙판길 사고 아냐”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행인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1시 26분쯤 경기 수원시 수원역 2층 환승센터(12승강장)에서 시내버스(30-1)가 승강장에 대기 중이던 시민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횡단보도 인근에 있던 행인 17명(중상2·경상15)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를 낸 버스는 승강장에서 10여미터를 돌진해 횡단보도에 있는 행인들을 친 뒤 건물기둥을 들이받았다. 기둥에 받은 충격으로 앞유리창이 깨졌으며 버스 전면의 오른쪽이 움푹 패였다. 사고 당시 목격자 유모(33·여)씨는 “‘쾅’하며 철골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려 사고현장에 와보니 사망자를 포함해 총 4명이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을 봤다”며 “사망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온몸에 많은 양의 피가 튄 상태였다. 아무래도 그 분들이 정신적 충격이 클 것 같다”고 설명했다.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버스 운전자가 승객을 탑승시키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승강장 인근 행인들과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친 단독 사고이다. 이 사고로 승강장에 서 있던 A(77·여)씨가 숨졌고 인근에 있던 B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와 중상자는 모두 아주대권역 외상센터로 옮겨졌다. 경상을 입은 운전기사 C씨와 행인 14명도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중상자 2명을 포함한 부상자 전원이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은 버스 내 설치된 블랙박스 녹화본을 입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김영우 수원서부경찰서 교통과장은 이날 사고 브리핑에서 “블랙박스 녹화본을 확인중에 있다. 급발진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를 내 운전기사의 현장 진술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운전기사 C씨가 경황이 없어 별다른 진술은 듣지 못한 상태다. 종합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빙판길 사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장에 빙판으로 보이는 곳은 없다”고 했다.
  • “경복궁은 중화문명 자산”, “반중은 곧 친일”…빅데이터 분석으로 확인한 中 ‘댓글 공작’

    “경복궁은 중화문명 자산”, “반중은 곧 친일”…빅데이터 분석으로 확인한 中 ‘댓글 공작’

    중국 일부 누리꾼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조직적으로 벌이는 댓글 공작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한국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이들 댓글은 주로 중국 우월주의나 한국 비하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세대·남녀 갈등을 조장했다. 윤민우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팀은 21일 네이버 뉴스 댓글을 빅데이터 분석기법인 크롤링(데이터 추출)으로 확인한 결과 중국의 조직적인 댓글 활동으로 의심되는 움직임을 다수 포착했다고 밝혔다. 분석은 올해 9~11월까지 중국 관련 언론 기사에 달린 댓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중국 우월주의와 한국 비하, 한미·한일관계 비판 성격의 댓글을 대량으로 쓰는 50여개 계정을 포착했다. 이들 계정은 미국 국무부 글로벌관여센터(GEC)와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이 공개한 중국 영향력 공작 계정의 특징을 그대로 나타냈다. 공통적으로 계정 이름에 중국식 병음이나 어법이 반영된 경우가 많고, 작성 글 가운데 ‘코로나19 미국 기원설’ 등이 반드시 포함돼 있으며, 맞춤법 오류가 일관성 있게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댓글에 중국어가 섞인 사례가 포착됐다. 이들 계정은 영향력을 키우고자 서로를 ‘팔로’하고 있었다. 3개월간 1만 2089개의 댓글을 작성한 ‘참붕어빵’(toas****)은 “경복궁도 중화문명의 한 자산”, “반중(反中)종자들은 전부 친일매국노” 등 댓글을 게시했다. ‘Chis***’라는 계정 사용자는 “한국 여자들은 돼지처럼 먹기만 엄청 먹고 운동은 절대 안 함”이라는 댓글을 작성했는가 하면, ‘포도대장’(mich***)은 “계집들이 정권 잡으면 나라가 나락 간다”, “굉상도(경상도)는 남 탓이 일상화” 등 댓글을 썼다.앞서 언급한 ‘참붕어빵’은 하루 평균 130여개의 댓글을 달았다. 잠도 자지 않고 10분에 한 개씩 댓글을 써야 달성 가능한 수치다. 일반인의 자발적 댓글로 보기 힘들다. 누군가의 지시에 따른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연구팀은 이들 댓글 작성 계정들이 중국 공안이나 정부 당국과 연관돼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작성자의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와 가입 정보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업체에서 협조하지 않는 이상 추적이 어렵고 경찰 수사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 교수는 “해외에서 확인된 중국 영향력 활동과 거의 똑같은 내용과 사진이 한글로 작성돼 유포되고 있었다. 조직적 개입 없이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중국이 국내 정책결정을 어렵게 하고 자신들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고자 뉴스 댓글과 소셜미디어(SNS)에서 영향력 공작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한 법령 및 조직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검찰, 지민규 충남도의원 ‘음주측정거부 등 혐의’ 불구속 기소

    검찰, 지민규 충남도의원 ‘음주측정거부 등 혐의’ 불구속 기소

    술에 취해 역주행하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지민규(30·아산시 제6선거구) 충남도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오세문)는 충남도의회 지 의원을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및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24일 0시 14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보호난간을 들이받고 역주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하려고 하자 계속 거부했고,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된 뒤에도 음주 측정은 물론 진술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비난이 쏟아지자 지 의원은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사고 발생 닷새 만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지난 10월 6일 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한순간 어리석은 판단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지 의원은 지난 5일 탈당계를 제출해 현재는 무소속이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15일 제3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비공개 투표를 통해 지 의원의 출석정지 30일 징계 요구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 의원은 제349회 임시회가 시작하는 내년 1월 23일부터 2월 22일까지 30일 동안 의회에 출석할 수 없다.
  • [기사테스트2] 13세 페루 소녀, 낙태 허가 못 받아 출산 중 사망…국가책임론 빗발

    [기사테스트2] 13세 페루 소녀, 낙태 허가 못 받아 출산 중 사망…국가책임론 빗발

    낙태 허가를 받지 못해 출산을 강행한 13살 페루 여자어린이가 결국 사망했다.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자 국가가 여자어린이를 죽음으로 내몬 것과 다를 게 없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3살 여자어린이는 페루 후닌주(州)의 사티포 병원에서 출산 후 사망했다. 사인은 태반정체와 출혈이었다. 성폭행을 당해 원하지 않는 아이를 갖게 된 여자어린이는 임신 8개월 만에 출산을 하다 목숨을 잃었다. 병원 관계자는 “10대 초반 여자어린이의 출산에는 성인의 4배에 달하는 위험이 따르고 최악의 경우 이번처럼 사망을 초래한다”면서 “낙태를 했더라면 귀한 생명을 잃지 않았을 수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여자어린이의 사망이 언론에 보도되자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유엔 인구기금(UNFPA), 페루 여성단체 등은 일제히 애도성명을 내고 국가의 직무유기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책임론이 제기되는 건 여자어린이를 보호할 제도가 충분했기 때문이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페루는 현행법으로 14살 이하 여자어린이의 임신을 성폭행의 결과라고 규정하고 있다. 14살 이하가 원하여 임신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전제로 제정된 법률이다. 임신이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 치료를 목적으로 한 낙태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법도 100년 전인 1924년 제정됐다. 그러나 낙태를 위해선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법적인 보호 장치가 충분했지만 수많은 다른 소녀들처럼 후닌에서 사망한 13살 여자어린이는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했고 (출산을 강행함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페루의 여권 활동가인 마누엘라 라모스는 “낙태는 법률로 인정된, 13살 여자어린이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였지만 국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여자어린이의 죽음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국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라모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여자어린이가 출산을 하도록 방치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가려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인구기금에 따르면 2022년 페루에선 10~14살 소녀 1625명이 출산했다. 하루 평균 10대 초반 여자어린이 4명이 엄마가 됐다는 얘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린 소녀들의 임신은 생명을 위협하고 인생을 망친다”면서 “10대 초반의 임신부에게 합법적이고 안전한 낙태가 현실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내버스 수원역 앞 횡단보도 덮쳐 … 1명 사망 17명 부상

    시내버스 수원역 앞 횡단보도 덮쳐 … 1명 사망 17명 부상

    수원역 앞에서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들이 받아 10여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22일 오후 1시 27분 경기 수원시 수원역 12번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30번 시내버스가 환승센터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일어났다. 사고 현장은 AK플라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인 데다,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과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보니 버스 대 보행자의 교통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경상자 수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며,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버스기사가 음주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112와 119에는 “30번 시내버스가 사람들을 다수 쳤다”, “여러 명이 다쳤다”는 등의 신고가 잇달아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친 사람들은 아주대권역외상센터에 2명,성빈센트병원에 2명,화홍병원에 3명,윌스기념병원에 5명, 동수원병원에 4명, 아주대병원에 1명 등 모두 17명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많이 놀란 상태여서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버스기사 역시 부상이 있어서 병원에 이송하느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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