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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령사회에…” 60~80대 출연 ‘실버 포르노’ 호황 중인 日

    “초고령사회에…” 60~80대 출연 ‘실버 포르노’ 호황 중인 日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60~80대 배우가 출연하는 ‘실버 포르노’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일본 실버 포르노 시장이 호황인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실버 대상 포르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버 포르노 배우 도다 에미(65·여)는 50대 때 남편과 이혼했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우연히 실버 포르노 산업에 진출하게 됐다. 도다는 처음에는 “관심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제작사 측은 이력서 사진을 보고 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설득했다. 또 성인인 두 딸이 적극적으로 응원해 도전해보기로 했다. 현재까지 수십편의 영화에 출연한 도다는 처음 출연한 영화 세편이 놀랄 정도로 성공을 거두자 출연 요청이 쇄도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7년간 그는 자신보다 30세 연하부터 70세 안팎의 동년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남성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도다는 “일반적인 일본 사회에서는 여성이 50세가 되면 거의 사라지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이것(실버 포르노)은 달랐다”며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고 ‘왜 안돼?’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일본 인구 10명 중 1명은 80세 이상이었다. 65세 이상은 지난해 기준 362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9.1%를 차지했다. 가디언은 이러한 고령화 문제가 일본의 실버 포르노 산업을 성장시키는 요소가 됐다고 분석했다. 노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포르노 전문 제작사 ‘루비’의 가와베 다쿠마 프로듀서는 “현재 노년층 소비자들이 성에 대한 욕구와 구매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들이 여전히 많은 수의 영화를 DVD로 구입하고 있다며 “(노인들은) 구매력이 있는 만큼 그들을 위한 시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렸을 때 60대였던 사람들, 즉 내 조부모 세대였던 사람과 비교하면 현재 60대인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성에 대한 욕구 측면에서 더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늦은 나이에 포르노 배우가 된 것은 도다뿐만이 아니다. 도쿠다 시게오(90)는 83세였던 지난 2017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서 ‘세계 최고령 포르노 배우’로 인정받기도 했다. 도다는 포르노 배우를 ‘선택’했지만, 일본에서는 포르노 출연을 강요받는 경우도 많다. 모델로 계약을 한 뒤 누드로 포즈를 취하거나 카메라 앞에서 성관계하도록 강요받는다.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의 포르노 시장 규모는 연간 550억엔(약 5000억원)에 달하며, 출연자는 1만명이 넘는다. 한편 도다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며 “내게 맞는 영화가 있는 한 연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통한의 2차 연장 3퍼트’ 리디아 고, 개막 2연승 불발…HOF 확정도 다음 기회로

    ‘통한의 2차 연장 3퍼트’ 리디아 고, 개막 2연승 불발…HOF 확정도 다음 기회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통한의 연장전 3퍼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 2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리디아 고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4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2차 연장을 치르는 접전 끝에 넬리 코다(미국)에 밀려 준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2010년 미야자토 아이(일본) 이후 14년 만에 LPGA 투어 개막 2연승과 명예의 전당 입성 확정을 노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주 왕중왕 성격의 개막전에서 1년 2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시즌 첫 풀필드(120명 출전) 대회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코다가 우승에 가까워 보였다. 리디아 고 등 공동 2위와는 4타 차였다. 그러나 강해진 바람이 변수였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전날 26명에서 이날 7명으로 뚝 떨어질 정도였다. 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코다는 14번 홀(파4) 보기, 15번 홀(파3) 더블보기, 16번 홀(파4) 보기를 저지르며 미끄러졌다. 3번 홀(파4) 더블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리디아 고는 이후 16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코다에 1타 앞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리디아 고가 17번 홀(파5)에서 과감한 핀 공략으로 이글을 낚아 우승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무너지던 코다 역시 같은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반등한 뒤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는 등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리디아 고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 코다는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를 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은 더 극적이었다. 1차 연장에서 코다의 두 번째 샷은 핀에 가까운 프린지에 떨어졌고, 리디아 고는 그린을 넘어 갤러리 스탠드 쪽으로 빠져 위기를 맞았다. 인공 구조물 때문에 스윙을 할 수 없어 벌타 없이 드롭볼로 위치를 조정한 리디아 고는 세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여 기사회생했다. 두 명 모두 파를 기록해 이어진 2차 연장에서는 정반대 상황이 발생했다. 리디아 고의 두 번째 샷이 그린 가장자리에 자리했고, 코다는 갤러리 스탠드 쪽으로 굴러갔다. 운명의 순간, 리디아 고의 10m 넘는 버디 퍼트는 힘이 모자라 짧았고, 2m짜리 파 퍼트도 컵을 돌아 나왔다. 벌타 없이 드롭볼로 위치를 조정한 코다는 세 번째 샷을 핀 1.5m 거리에 붙여 파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021년 고진영과 세계 1위 경쟁을 벌이며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코다는 2022년 혈전증으로 필드를 떠났다가 돌아와 그해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인간 승리 드라마를 썼다. 지난해에는 허리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10차례 진입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내면서도 좀처럼 우승을 맛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1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통산 9승.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3언더파 281타)이 공동 1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루키 중에서는 이소미가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 말다툼 중 급정거로 승객 꽈당...법원 “고의 아냐” 기사 무죄

    말다툼 중 급정거로 승객 꽈당...법원 “고의 아냐” 기사 무죄

    버스를 급정거해 승객을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재판에 넘겨진 통근차 운전기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는 모 회사 통근버스 운전사 A(68)씨 항소심에서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사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2022년 5월 버스 운행 중 회사 직원 B(43)씨와 운행 지연 문제로 말다툼하다 화가 나 급정거로 B씨를 넘어지게 해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버스 안 CCTV에는 B씨가 버스에 오르면서 늦게 도착한 A씨에게 항의해 말다툼이 있던 중 다른 승객 제지로 B씨가 자리에 앉고자 버스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찍혔다. 이후 A씨가 버스를 서서히 출발시켰으나 B씨가 다시 출입문 쪽으로 나와 항의하고, A씨가 브레이크를 밟아 정차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B씨는 수사기관에서 ‘A씨가 자신을 넘어지게 할 의도로 버스를 출발시켰다가 급정거’한 것처럼 진술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운전자 폭행으로 A씨에게 고소 당한 B씨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이에 대응해 A씨를 고소한 경위에 비춰 B씨 진술에 과장이나 왜곡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또 A씨가 버스를 출발시켰다가 B씨가 다시 운전석 쪽으로 나와 시비를 걸다 보니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버스를 멈췄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들어 공소사실을 부죄로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 조사한 증거들을 다시 살펴보더라도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 김치라면인데 中 ‘라바이차이’?… 농심, 논란 일자 삭제키로

    김치라면인데 中 ‘라바이차이’?… 농심, 논란 일자 삭제키로

    농심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 포장지에 적은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삭제하기로 했다. ‘라바이차이’(辣白菜)라는 표기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과 김치사발면 제품 포장지에 병기된 ‘라바이차이’를 지우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우리가) 규정이나 법규 등을 어긴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굳이 논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이 표기를 포장에서 빼기로 했다”면서 “‘Kimchi’(김치) 표기만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농심은 김치의 공식 중국어 표기인 ‘신치’(辛奇) 또한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공통으로 제보했다”면서 “한국의 유명 기업이 김치를 중국어 ‘신치’ 대신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바이차이를 중국어 그대로 번역하면 ‘매운 배추’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흔히 ‘파오차이’(泡菜)와 함께 한국식 김치를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다만 서 교수는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으로, 한국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표기는 중국에 ‘김치공정’ 빌미를 준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와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으로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왔다”고 짚었다. 이어 “이럴수록 우리는 국내외로 김치 표기부터 잘 사용해야만 한다. 잘못된 중국어 사용은 또 하나의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며 또 “우리 정부는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김치의 공식 중국어 표기는 ‘신치’지만문제는 ‘아무도 쓰지 않는 단어’라는 것 과거 중국에서 ‘조선족이나 먹는 반찬’이던 김치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교류가 늘어나면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한국에서 훠궈나 마라탕이 대중화된 것처럼 이제 중국인들도 김치가 ‘한국 음식’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중국 일각에서 “김치 역시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김치공정’ 논란이 불거져 한국인들이 매우 예민해져 있다. 김치가 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쓰이는 것이 빌미가 됐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 지역에서 유래된 절임 채소로 김치보다는 서양 음식 피클과 비슷하다. 조선족이 아닌 중국인 가운데 집에서 김치를 먹는 이는 거의 없다. 김치가 언제부터 파오차이로 불렸는지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다만 중국 교민사회에서는 한중 수교 이후 우리 기업들이 김치를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이 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 파오차이’(韓國泡菜)로 표기한 것이 굳어졌다고 본다. 중국에서 외래어는 자신들의 규정에 따라 발음과 뜻을 고려해 모두 한자로 바꿔 표기된다. 미 프로농구(NBA) 선수 스테판 커리는 ‘스디펀 쿠리’(斯蒂芬 庫里), 마이클 조던은 ‘마이커얼 차오단’(邁克爾 喬丹)이 된다. 그런데 중국어에는 ‘김’ 발음이 없어 김치의 음차가 불가능하다. 김치에 대한 마땅한 표기법도 없다 보니 자연스레 파오차이가 대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 방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김치의 중국식 이름 후보군을 추렸다. 4000개의 중국어 발음과 8가지 방언을 분석·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모두 수렴해 내놓은 결과물이 바로 신치였다. 번역하자면 ‘맵고 신기한 음식’이라는 뜻이다. 김치의 속성을 잘 드러내긴 했다. 그런데 중국인 누구도 그 단어를 쓰지 않았다. 어감이 이상할 뿐 아니라 김치와의 연관성도 찾을 수 없어서다. 중국어에서 ‘김’(金)이 ‘진’으로 발음된다는 점에 근거해 ‘진치’(Jinqi)로 정했다면 차라리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렇게 신치는 언중(言衆)의 외면을 받아 사라지는 듯 했지만 중국의 김치공정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2021년 1월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뜬금없이 “정말 맛있다”며 중국인은 먹지도 않는 김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한국에서는 ‘한류 소프트파워의 원류가 중국에 있다’는 속내를 드러내려는 시도로 해석돼 분노가 폭발했다. 결국 2022년 농식품부는 다시 한번 김치의 중국어 번역 후보 16개를 두고 재검토에 나섰다. 장고 끝에 내놓은 것이 또 신치였다. 이만큼 ‘적절한’ 번역이 없다는 주장이다. 김치의 신치 표기는 중국으로 파견 나온 우리나라 공무원들조차 ‘배가 산으로 간 사례’라며 자조하던 것인데, 이런 신치가 부활했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다수는 신치라는 단어가 생명력을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여긴다. 일부 교민들은 “차라리 파오차이로 두라”고 한다. 신치가 파오차이보다 더 이상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농심의 라바이차이 표기가 중국 김치공정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서 교수의 지적은 분명 일리가 있다. 그렇지만 우리 정부의 공식 표기인 신치라는 단어가 중국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 농심이 김치라면에 라바이차이 표기를 빼면서 신치를 따로 넣지 않는 것은 이런 말 못할 고민이 담겨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부근서 버스 3중추돌…14명 중경상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부근서 버스 3중추돌…14명 중경상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판교IC 부근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56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판교IC 부근에서 광역버스와 고속버스 등 버스 3대가 추돌했다. 이날 사고로 버스 기사 1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13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수습으로 5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통제돼 한때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으나, 오후 4시 20분쯤 통제가 풀렸다. 경찰은 사고 차량 중 한 대가 1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누나 동거남 살해 ‘징역 100년’ 한인 남성, 석방…비극적 이민사

    누나 동거남 살해 ‘징역 100년’ 한인 남성, 석방…비극적 이민사

    1993년 미국 시카고 살인사건의 범인이자 희생양인 한인 장기수(長期囚) 앤드루 서(50·서승모)씨가 징역 100년형을 받고 수감된 지 약 30년 만에 모범수로 인정받아 조기 출소했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일리노이주 서부 키와니의 교도소를 나와 지지자들과 변호인의 마중을 받았다. 그는 오랜 시간 성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시카고 한인 교회 교인들이 ‘한국식’으로 준비해온 두부를 먹으며 출소를 축하했다. 트리뷴은 출소자에게 두부를 먹이는 한국의 관습에 대해 “지난 시간 있었던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깨끗이 씻는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이 매체는 ‘30년 전, 남매가 공모해 저지른 악명높은 살인사건의 주인공이 석방됐다’는 제하의 기사로 이 소식을 전하며 “성실하게 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한 모범수에게 감형 특혜를 주는 새로운 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씨를 변론해온 비영리단체 ‘일리노이 교도소 프로젝트’(IPP) 법률고문 캔디스 챔블리스 변호사는 “서씨가 지난 24일 조기 출소 가능성을 통보받고 무척 기뻐했다”며 “그는 제2의 인생을 살 준비가 충분히 됐다”고 전했다. 그는 서씨가 건강한 상태이며 조기 출소를 통해 남은 생을 자유로운 상태에서 아름답게 살아갈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서씨는 지난해 3월 수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모범수들에게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보안등급 낮은 교도소로 이감돼 조기 출소에 대한 기대를 키운 바 있다. ● ‘아메리칸 드림’ 쫓아 고국 떠난 한인 가족의 비극 군 장교 아버지와 약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서씨는 두 살 때인 1975년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민했다. 그러나 이민 9년 만인 1985년 서씨의 아버지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1987년 운영하던 세탁소에서 37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졸지에 고아가 된 서씨는 다섯살 위인 누나 캐서린에 의지해 살았다. 참담함 속에서도 서씨는 유명 사립고교 로욜라 아카데미에서 학생회장을 지내고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등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후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 경제학과 일본어를 공부하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던 서씨는 그러나 곧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는 대학 2학년이던 1993년 9월 25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벅타운 소재 고급아파트 주차장에서 누나의 동거남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세)을 총격 살해, 누나와 나란히 교도소에 갇혔다. ● “누나가 ‘동거남이 어머니 살해범’이라며 범행 사주” 범행 당일 서씨는 누나 지시에 따라 검은색 옷차림으로 갈아입을 옷까지 챙겨 누나와 동거남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는 누나가 미리 준비해둔 권총과 도주용 항공권이 있었다. 그 시각 캐서린과 오두베인은 각자의 연인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캐서린은 밖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고, 오두베인은 집에서 여자친구와 전화 통화 중이었다. 현지언론은 두 사람이 동거하면서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오픈 릴레이션십’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얼마 후 캐서린은 집에 있는 오두베인에게 차가 고장났으니 데리러 와달라고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캐서린을 데리러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한 오두베인은 숨어서 그를 기다리던 서씨의 총에 맞아 숨졌다. 서씨는 누나가 오두베인을 주차장으로 유인할 때까지 몇 시간을 숨죽여 기다리다 오두베인이 나타나자 그의 목에 한 발, 확인 사살용으로 머리에 한 발 총을 쏜 뒤 콜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하지만 서씨는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서 덜미가 잡혔다. 그의 가방에는 숨진 오두베인의 신분증과 현금 6만 5000달러가 들어 있었다. 체포된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 사주로 오두베인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누나 캐서린은 “오두베인이 엄마를 죽였다. 엄마가 남긴 재산을 오두베인이 도박 빚으로 탕진하고 학대한다”며 오두베인을 죽여 가족의 명예를 회복해달라고 남동생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2010년 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하우스 오브 서’(House of Suh)에서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누나를 보호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가족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 누나 캐서린, 보험금 노리고 어머니에 이어 동거남 살해? 이 일로 서씨는 1995년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항소심에서 80년 형으로 감형됐다. 당시 검찰은 서씨 남매가 오두베인 명의의 생명보험금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오두베인의 유족 역시 캐서린이 평소 돈에 대한 집착이 유별났다며 보험금을 노린 계획 살인임을 주장했다. 경찰은 특히 1987년 남매의 어머니 사망 당시, 80만 달러(약 10억원) 생명보험금 수혜자였던 누나 캐서린이 용의 선상에 올랐던 것에 주목했다. 어머니 사건 때 캐서린은 동거남 오두베인이 알리바이를 보장해줘 수사에서 제외됐고 해당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이 때문에 누나 캐서린이 보험금 때문에 어머니에 이어 오두베인까자 살해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후 캐서린은 오두베인 사건과 관련해 1급 살인,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하와이에서 2년 넘게 도피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1996년 1월 방송에서 자신의 사건을 다루는 것을 보고 같은해 3월 자수,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압송 당시 캐서린은 “시카고 정치는 부패했으며 나는 결백하다”는 아리송한 말을 했다. 캐서린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현재는 일리노이주 교도소 전환치료병동(정신과 치료시설)에 있다. 서씨는 2017년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누나 캐서린이 생명보험금을 받기 위해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 30년간 모범수 복역…사면 청원 20여년 만에 빛 보다 지난 20여년간 서씨에 대한 사면 청원은 수차례 좌절됐다. 2002년, 2017년, 2020년 제기된 주지사 특별 사면 청원은 거부됐고 2011년 변호인이 법원에 제기한 재심 또는 재선고 요청도 기각됐다. 작년 4월 J.B.프리츠커 주지사에게 전달된 사면 청원도 아직 계류 중이다. 그러다 모범수 형기 단축 프로그램 덕분에 서씨는 복역 30년 만에 조기 출소하게 됐다. 트리뷴은 “지난 1월 발효된 새로운 일리노이 주법에 따라 서씨는 그간 감옥에서 모범수로 쌓은 신용, 교도소 내 노동시간, 재활 프로그램 이수 등 성과에 대해 4000일가량을 복역 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남은 형량에 대한 감형 요청을 관할 쿡 카운티 검찰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씨의 30년 수감생활 점수는 만점에 가깝다”면서 “공인 안경사 자격증 취득 포함 다양한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교도소 내 호스피스 병동 자원봉사 외에도 수감자 뉴스레터를 공동집필하고 장애 수감자를 돕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런 서씨와 서씨 가족의 비극적 이민사는 2023년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제작 송은이)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 쥐어짤 게 따로 있지… 김일성 ‘천리마정신’ 꺼낸 김정은

    쥐어짤 게 따로 있지… 김일성 ‘천리마정신’ 꺼낸 김정은

    북한이 새로운 대중운동 구호로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천리마정신’은 1950년대 후반 김일성 주석이 강조했던 것으로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달 들어 ‘새시대 천리마정신은 이렇게 창조되었다’(24일), ‘새시대 천리마정신은 어떤 정신인가’(18일), ‘룡성에서 타오른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봉화’(15일), ‘새시대 천리마정신 창조자들의 충천한 기세’(2일) 등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김일성 주석은 6·25 전쟁 이후 ‘천라마정신’을 앞세워 주민을 총동원해 피폐한 경제 상황 극복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김일성 주석이 ‘증산하고 절약하여 5개년계획을 기한 전에 넘쳐 완수하자’는 구호를 제시해 시작된 ‘천리마 운동’으로 철강·석탄과 광업·경공업 부문의 생산량과 속도가 “전례없는 기적”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그 정신, 그 기백”이라며 “불같은 충성심과 헌신성, 애국적 열정으로 살며 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주민들을 쥐어짜 일을 시키는 구호다. 최근 강조되는 ‘새시대 천리마정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1월 26일 함경남도 함흥시의 기간산업설비 공장인 룡성기계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기업소가 ‘새시대의 천리마정신’을 창조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지난해 말 노동당 제9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이 기업소가 ‘제2의 천리마정신’을 창조했다고 언급한 뒤 북한에서 본격적인 띄우기에 나섰다. ‘새시대 천리마정신’은 1950년대 할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대북제재에 따른 심각한 경제난을 다시금 주민 쥐어짜기로 돌파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침체기인 마당에 북한이 대내외적인 고난 속에서 홀로 경제성장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도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에도 여전히 경제 성장과 민생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사기당해 움막 생활도”…4400억 유사수신 아도인터내셔널 피해자들[취중생]

    “사기당해 움막 생활도”…4400억 유사수신 아도인터내셔널 피해자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 투자했다가 경매에 넘어가 움막에서 생활하는 분도 있어요.” 유사수신 업체 아도인터내셔널에 돈을 투자했다 돌려받지 못한 김주연씨는 “살인과 다름없는 범죄를 저질러도 최대 10년 형밖에 받지 않는다고 하니 무엇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피해자단체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씨를 비롯해 아도인터내셔널 피해자들은 ‘매일 2.5%씩 배당금을 준다’는 말에 속아 투자금을 떼였습니다. 반품 상품을 싸게 구입해 동남아에 팔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그럴싸한 사업 모델도 투자자들을 속이는 데 한몫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의 이자를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을 사용한 금융 다단계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대표 이모씨와 전산실장 이모씨, 상위모집책 등을 줄줄이 처벌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밝혀진 아도인터내셔널의 유사수신 규모는 4467억원이고, 사기 혐의가 적용된 금액은 247억원에 달합니다. 검찰이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아도인터내셔널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긴 관련자는 모두 15명이나 됩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로 돈을 떼먹은 일당들이 재판에 넘겨졌지만, 피해자들은 돈을 돌려받을 길이 없습니다. 이에 피해자들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중앙지법 앞, 용산 대통령실 앞, 국회 앞 등에서 집회를 열고 다단계 사기 피의자에 대한 강력 처벌과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벌써 4개월째 집회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찾은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11번 출구 앞에는 300여명이 ‘사기꾼 엄벌’, ‘피해 원금 전액 회수’, ‘사기는 살인’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집회 발언대에 오른 피해자들은 “살인과 다를 게 없는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 중에는 아도인터내셔널 외 다른 업체에서 피해를 본 사람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6월 2600만원을 투자했다가 모두 날린 한 피해자는 “‘100만원을 투자하면 45일 이내에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약속과 달리 지금까지 수익금은 단 한 차례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어떻게 생활을 이어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2022년 불법대부업, 불법채권추심, 유사수신, 불법다단계 혐의로 검거된 인원은 2만 6261명에 달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에는 노인층이나 사회초년생, 주부 등을 대상으로 암호화폐나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주제를 ‘유망한 투자처’라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기안84도 입수한 갠지스강서 살인 사건…5살 조카 익사시킨 이모[여기는 인도]

    기안84도 입수한 갠지스강서 살인 사건…5살 조카 익사시킨 이모[여기는 인도]

    암 진단을 받은 5살 어린아이의 병을 고치겠다는 이유로 아이를 갠지스강에 빠뜨린 가족들이 체포됐다. 아이는 갠지스강에서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ndtv 등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5세 소년은 혈액암을 진단받은 뒤 힘겹게 병마와 싸워왔다. 그의 가족은 갠지스강이 아이를 치료해 줄 것이라 굳게 믿었고, 결국 부모는 24일 아이를 택시에 태우고 갠지스 강으로 향했다. 당시 이들 가족을 태웠던 택시기사는 현지 언론에 “아이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보였다”면서 “택시에 탄 손님들은 아이가 암을 앓고 있으며 의사들도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이를 데리고 갠지스강으로 향한 가족은 아이의 친이모로 확인됐다. 이모로 밝혀진 여성은 갠지스강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조카를 강물로 밀어넣은 뒤 기도를 했다. 현장에 있던 주위 사람들은 아이를 너무 오랫동안 물에 잠겨있게 했다면서 아이를 물 밖으로 꺼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모 등 가족은 이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가족이 아닌 주위의 다른 사람들이 아이를 물 밖으로 꺼내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 이모는 그들을 말리며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아이는 물 밖으로 꺼내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했다. 현장을 담은 영상에서는 숨진 아이의 이모가 시신 옆에 앉아 아이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숨진 아이의 부모와 이모를 구금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갠지스강은 인도 북부를 흐르는 큰강으로, 힌두교를 믿는 인도인들에게는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는 강이다. 인도인들은 천상의 물인 성수가 지구를 뒤덮은 두꺼운 막을 뚫고 히말라야에 있는 시바 신의 머리 위에 떨어진 뒤, 갠지스강으로 흘러내린다고 믿는다. 갠지스강에서 목욕을 하면 모든 죄가 씻긴다고 믿는 만큼, 수많은 인도인이 매일 갠지스강을 찾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때에도 수백 만명의 인도인이 갠지스강가에 모여 강물에 몸을 담구는 모습에 전 세계가 놀라기도 했다.
  • OTT 분야별 TOP5
  • 검찰 ‘尹 수사 무마 허위 보도’ 이진동 피의자로 소환

    검찰 ‘尹 수사 무마 허위 보도’ 이진동 피의자로 소환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5일 이진동(57) 뉴스버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이 지난달 26일 이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씨도 함께 조사했다. 이 대표는 뉴스버스가 2021년 10월 21일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2과장 재직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잡고도 은폐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해당 보도의 취재 및 작성 과정에 관여했으며 대장동 초기 사업자 이강길씨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보도했다고 본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가 보도를 앞두고 김씨와 수차례 통화하는 등 긴밀히 소통했다고 기재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윤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손보기 위한 수사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씨가 먼저 보도 요청을 하거나 보도와 관련해 금전 거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김씨는 대장동 이슈로 본인이 주목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부탁을 했다면 되레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씨와 통화한 사실도 없고 번호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 [만평] 조기영의 세상터치 2024년 1월 26일
  • 검찰, ‘尹 수사 무마 의혹 보도’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소환

    검찰, ‘尹 수사 무마 의혹 보도’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소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보도 관련이 대표 “명백한 언론탄압…불공정 처사”보도 전 金과 통화…“후원 요청·돈거래 없어”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5일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이 지난달 26일 이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씨도 함께 불렀다. 이 대표는 뉴스버스가 2021년 10월 21일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2과장 재직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잡고도 은폐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해당 보도의 취재 및 작성 과정에 관여했으며, 대장동 초기 사업자 이강길씨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보도했다고 본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가 보도를 앞두고 김씨와 수차례 통화하는 등 긴밀히 소통했다고 기재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윤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손보기 위한 수사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면서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은 2022년 대선 국면에서 유력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언론이 충분하게 보도할 수 있는 사안인데,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상대로 수사하는 것은 대단히 불공정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씨가 먼저 취재 요청을 하거나 보도 관련해 금전 거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오히려 김씨는 대장동 이슈로 본인이 주목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부탁을 했다면 되레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씨와 통화한 사실도 없고, 번호도 모른다”고 했다.
  • 하반신 마비로 은퇴한 유연수…“끝까지 사과 안한 음주운전자” 징역형

    하반신 마비로 은퇴한 유연수…“끝까지 사과 안한 음주운전자” 징역형

    음주 상태로 과속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젊은 축구선수의 꿈을 앗아간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 오지애)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준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제한 속도를 초과해 차량을 몰다 왼쪽에서 진입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0.117%였다. 피해 차량에는 대리기사와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인 김동준·임준섭·유연수 선수와 윤재현 트레이너가 탑승해 있었다. 이 사고로 응급수술을 받은 유연수 선수는 87%에 달하는 전신 장애, 회복이 어려울 정도의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유 선수는 1년간 재활 치료에 힘을 쏟았으나 결국 지난해 11월 11일 25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해야 했다.유 선수는 지난 17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가해자는) 지금까지도 사과 한마디 없다. 재판에서는 저희한테 사과하려고 했다고 하던데 정작 저희는 한 번도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그걸 듣고 더 화가 나더라. 와서 무릎 꿇고 사과했으면 그래도 받아줄 의향이 있었는데 너무 화가 났다”고 말한 바 있다. 방송 이틀 후인 19일 A씨는 법원에 700만원을 형사 공탁했지만, 유 선수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이 밖에도 지난해 1월 15일 밤 제주 모처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은 점, 피해 결과가 무거운 점,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벌금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선고 직후 유 선수 어머니는 “피고인은 법정에서까지 저희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우리 아들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A씨는 4년 징역 살고 나오면 다시 일상생활을 한다”며 속상함과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연수는 아직도 재활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런데도 밝게 생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활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조국 지지 배신감” 공지영 사과받은 진중권 “돌아와 반갑다”

    “조국 지지 배신감” 공지영 사과받은 진중권 “돌아와 반갑다”

    일명 ‘조국 사태’ 당시 소셜미디어(SNS)로 서로 날선 말을 주고 받으며 대립했던 공지영 작가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5년 만에 온라인으로 화해했다. 한 때 ‘조국 지킴이’를 자처했던 공 작가는 과거에 자신의 발언과 행동을 반성하며 사과를 건냈고 이에 진 교수도 “반갑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진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12월 공 작가가 신작 에세이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를 출간하면서 자신에게 사과했다는 기사를 공유한 뒤 “사과까지 할 일은 아니고 이제라도 공지영으로 되돌아왔으면 그것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라고 적었다. 공 작가는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옹호했지만 반대로 진 교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정의당을 탈당하는 등 서로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공 작가와 진 교수는 SNS를 통해 서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진 교수에 대한 공 작가의 사과는 책 속에서 자신이 속했던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학생운동권) 세대’에 대해 반성하는 대목에서 나왔다. 공 작가는 언론 인터뷰에서 “SNS를 통해 열렬하게 옹호했던 한 사람이 내가 이전까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나중에 과오가 드러났을 때 그가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욕을 먹으면서도 그를 감쌌던 건 당시로선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 진 교수에게는 미안해 죽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 작가는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본인들만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지금의 ‘진보’는 더 이상 진보가 아니다”며 “80년대식 구호를 외치는 이데올로기적 동지들과 결별하겠다는 일종의 선언”이라고도 말했다.
  • 농심 “美김치라면 중국어 표기, 문제없어…고려는 해볼 것”

    농심 “美김치라면 중국어 표기, 문제없어…고려는 해볼 것”

    농심이 오역 지적이 제기된 김치 관련 중국어 표기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농심 관계자는 “김치라면 용기면에 큰 영어 글씨로 ‘스파이시 김치 플래버’(Spicy Kimchi Flavor·매운 김치 맛)이라고 표기했고, 영어를 잘 모르는 중화권 국가 소비자를 위해 작은 글씨로 ‘라바이차이’ 표기를 병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치라는 용어는 중국 현지에서 잘 사용되지 않고 있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동북공정 논란이 있었던 ‘파오차이’ 대신 라바이차이를 썼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치를 지칭하는 말로 널리 사용돼 온 라바이차이를 놔두고 ‘신치’를 사용할 경우, 중국 현지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만큼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농심 측은 “중국어 사용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바이차이라는 용어를 병기한 것”이라며 “법령에 위배되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이를 ‘신치’로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내 유명 업체가 제품 겉면에 김치가 아닌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찍은 ‘김치라면’를 판매했는데, 그마저도 오역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미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공통으로 제보했다”며 “한국의 유명 기업이 김치를 중국어 ‘신치’(辛奇) 대신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바이차이를 말 그대로 번역하면 ‘매운 배추’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파오차이’(泡菜)와 함께 한국식 김치를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다만 서 교수는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으로, 한국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표기는 중국에 ‘김치공정’ 빌미를 준다고 짚었다. 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와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으로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왔다”고 짚었다. 이어 “이럴수록 우리는 국내외로 김치 표기부터 잘 사용해야만 한다. 잘못된 중국어 사용은 또 하나의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도 올바른 김치 표기에 힘을 모아달라”고 서 교수는 호소했다.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CODEX)으로 인정받은 후 그동안 이렇다 할 한자 표기법이 없었다. 그러다 동북공정 논란 후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중 한국대사관 등과 논의를 통해 중국어 표기법으로 ‘신치’를 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서 김치의 중국어 표기로 인정해 왔던 파오차이를 삭제하고 ‘신치’를 새로 명시했다. 그러나 ‘신치’가 김치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신치는 ‘맵고 새롭다’는 뜻이라 직관적으로 김치를 지칭한다고 이해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도 칼럼을 통해 “현실적으로 중국에 수출하는 김치에 ‘신치’를 단독 표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중국에서 유통·판매되는 식품에는 제품의 ‘진실 속성’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명칭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중국의 식품안전국가 표준(GB)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최강 한파 속 “103세 할아버지 실종됐다”…버스기사 ‘촉’ 덕에 구조

    최강 한파 속 “103세 할아버지 실종됐다”…버스기사 ‘촉’ 덕에 구조

    영하 11도 한파가 불어닥친 서울에서 103세 노인이 실종됐다가 버스기사 신고로 약 10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에 사는 방모 할아버지는 이날 오전 5시 37분쯤 가족이 모두 잠들어 있을 때 홀로 자택을 나섰다. 얼마 뒤 방씨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차린 가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1.2도, 최고기온은 영하 3.7도를 기록했다. 경찰은 즉시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시민 제보를 받고자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시민에 일괄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동대문구에서 배회 중인 103세 방○○(실명)씨를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방씨의 인상착의가 담겼다. 문자 메시지에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면 방씨의 사진도 볼 수 있었다. 방씨는 실종 10시간 만에 버스기사의 ‘촉’으로 구조됐다. 버스기사는 강남구에서 탑승한 방씨에게 목적지를 물었으나 말이 여러 번 바뀌는 등 횡설수설하자 오후 3시 6분쯤 “버스에 치매 어르신으로 추정되는 분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버스기사 등 진술을 종합하면 방씨는 대중교통을 타고 한강 넘어 강남구까지 이동한 뒤 다시 한강을 건너 성동구 서울숲 인근까지 이동했다. 가족이나 경찰의 추정과 달리 동대문구를 벗어나 서울 곳곳을 돌아다닌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오후 3시 20분쯤 서울숲 인근에서 버스에 타고 있던 방씨를 발견해 보호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초고령자인 방씨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된 점을 고려해 소방 당국에 공조 요청을 보내 방씨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며 “건강에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가족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 김치가 라바이차이라고? 韓 라면 봉지에 엉뚱한 중국어…“김치공정 빌미”

    김치가 라바이차이라고? 韓 라면 봉지에 엉뚱한 중국어…“김치공정 빌미”

    국내 유명 업체가 제품 겉면에 김치가 아닌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찍은 ‘김치라면’를 판매했는데, 그마저도 오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공통으로 제보했다”며 “한국의 유명 기업이 김치를 중국어 ‘신치’(辛奇) 대신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바이차이를 말 그대로 번역하면 ‘매운 배추’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파오차이’(泡菜)와 함께 한국식 김치를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다만 서 교수는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으로, 한국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표기는 중국에 ‘김치공정’ 빌미를 준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와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으로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왔다”고 짚었다. 이어 “이럴수록 우리는 국내외로 김치 표기부터 잘 사용해야만 한다. 잘못된 중국어 사용은 또 하나의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이미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했다”며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도 올바른 김치 표기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 전쟁 700일, 우크라 포로 65명 탑승 수송기 격추 ‘전원 사망’ 비극 (영상)

    전쟁 700일, 우크라 포로 65명 탑승 수송기 격추 ‘전원 사망’ 비극 (영상)

    개전 700일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포로들이 탑승한 러시아 군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74명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벨고로드에서 포로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 등 74명이 탑승한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추락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벨고로드로 추정되는 장소에 비행기가 떨어져 거대한 화염이 발생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수송기가 벨고로드주 코로찬스키 지역의 인구가 밀집한 마을 인근 들판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에서 5∼6㎞ 거리에 있는 야블로노보 마을의 교회 목사인 게오르기는 타스 통신에 “비행기가 들판에 떨어져 마을에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추락 수송기 조종사가 민가를 피해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은 것이라며 ‘영웅’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러 “우크라군 테러 행위”…80명 탑승 수송기는 경로 바꿔 무사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추락한 수송기는 치칼로프스키 비행장에서 이륙해 벨고로드로 비행 중이었다. 우크라군 포로 80명을 태운 또 다른 수송기도 비행 중이었으나, 첫 번째 수송기가 격추된 뒤 가까스로 방향을 틀어 사고를 피했다고 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항공우주군 레이더가 하르코프(하르키우)에서 우크라 미사일 두 발이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며 수송기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공격’로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오후 콜로틸롭카 국경 검문소에서 포로 192명씩을 교환할 예정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 지도부도 이날 자국 포로들이 교환을 위해 이송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군은 포로들이 탑승해 있는 것을 알고도 수송기를 격추했다. 포로 교환을 방해하고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수송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 행위를 통해 우크라 지도부는 자국민의 생명을 무시하는 본색을 드러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우크라이나 정권이 또 다른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며 “비행기에 대한 공격은 고의적이고 의식적인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하원(국가두마) 국방위원장은 이 수송기가 우크라이나군의 패트리엇 또는 IRIS-T 대공 미사일 3발에 격추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항공우주군 참모총장 출신 빅토르 본다레프 상원의원도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토대로 “비행기가 격추됐다는 것은 100% 명확하다”며 수송기 승무원이 ‘외부 충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간신히 했다고 말했다. ● 우크라 당혹감 역력…“미사일적재 러 군용기 쐈다” 보도 후 취소 우크라이나는 당혹감이 역력한 모습이다. 일례로 이날 우크라이나 언론 ‘우크라인스카야 프라우다’는 총참모부 소식통을 인용, 자국군이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해 6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가 곧 기사를 정정했다. 매체는 사망한 63명이 자국 포로라는 내용 대신 격추한 러시아 군용기에 S-300 공대공 미사일이 적재돼 있었다고만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를 공격해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과 같은 미사일이다. 그러나 얼마 후 매체는 소식통의 우크라이나 연루 부인으로 기사를 정정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비행기 추락 사실을 인지했지만, 포로가 탑승해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 우크라군 “신뢰할 만한 정보 없어…영공 안전 보장 요청 못 받아” 침묵하던 우크라이나군은 추락 사고 발생 후 약 8시간 만에 성명을 발표했다. 우크라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국(HUR)은 텔레그램에서 “포로 교환이 예정돼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추락한 러시아군 수송기에 누가, 몇 명이나 탑승했는지에 대해 신뢰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했다. 또한 “합의에 따라 러시아는 우크라 포로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그런데 러시아는 지난번 포로 교환 때와 달리 특정 시간대 벨고로드 영공 안전에 대해 통보하지 않았다. 우리에겐 포로 이송 경로, 인도 형태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국제 지원을 약화시키려는 러시아의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역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포로 교환 준비에 대한 모든 합의를 이행했다. 러시아 포로들은 지정된 장소에 제 시간에 안전하게 인도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벨고로드 상공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명확히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러시아의 계략에 말려 자국군 포로가 탑승 중이던 수송기를 오인 사격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수송기 추락 사고를 언급하지 않은 다른 성명에서는 벨고로드 지역의 러시아 군사 시설을 겨냥한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의회의 드미트로 루비네츠 인권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며 “각 매체와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고 공식 출처만 신뢰해달라”며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퍼뜨려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적은 교활하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끔찍한 방법을 사용할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젤렌스키 “러, 우크라 감정 갖고 장난…팩트가 중요” 국제 조사 촉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송기 추락 사고의 책임을 러시아군 측에 돌리면서 국제적 조사 등 진상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텔레그램에 올린 메시지에서 “이번 비행기 추락 사고는 우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러시아 영토에서 발생했다”며 “이런 것들을 포함, 모든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포로들의 인명, 그리고 가족들과 우리 사회의 감정을 갖고 장난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 등과 긴급 회의를 가졌다면서 “이제는 ‘팩트’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 정보국(GUR)이 진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외무장관에게도 관련 데이터를 동맹국에 전달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제적인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 “우크라 테러 행위”…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청 러시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면서 “의장국인 프랑스가 성실하게 의무를 이행하고 조속히 회의 일정을 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치권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크라이나를 테러 국가로 지정하는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권력과 돈을 지키기 위해 자국 군인과 포로를 쉽게 죽인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 나갔다.
  • 이낙연 “의원 중도 사퇴해 유권자에 결례… 출마엔 여러 사람들 얘기 경청”[황비웅의 열린 시선]

    이낙연 “의원 중도 사퇴해 유권자에 결례… 출마엔 여러 사람들 얘기 경청”[황비웅의 열린 시선]

    인터뷰 땐 ‘출마 명분 없음’ 방점웹 출고 뒤 기사 제목 수정 요구도‘탈당 책임론’엔 기자회견 때 사과3년 남은 대선은 제 머릿속엔 없어‘정치 이대론 안 된다’는 국민 30%길동무 돼 주는 게 가치 있다 결론윤정부 3년차는 대한민국 암흑기민주당, 정부 견제·대안 제시 못해미래대연합과 ‘설 전 합치기’ 논의합당 뒤엔 빅텐트 통합·연대 모색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 정당에 맞서는 제3지대 신당 연합 움직임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당장 민주당 탈당파인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의원의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의 통합이 이르면 이번 주 판가름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를 만나 제3지대 연대 움직임과 총선 출마 여부 등 현안에 대해 물었다. ‘새로운미래’에 대한 지지 여론이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에서 그 타개책으로 이 전 대표가 광주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 전 대표는 “정치인이 한번 말한 걸 뒤집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대면 인터뷰를 가진 뒤 24일까지 전화로 추가 문답을 나눴다.-이낙연 광주 출마론이 제기된다. 출마할 의향은 여전히 없나. “2021년에 대선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던졌다. 지역구인 종로 유권자들에게 큰 결례를 범한 것이다. 그런 사람이 다시 출마하겠다고 하는 건 명분이 없다. 정치인이 한번 말한 걸 쉽게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동지들을 포함해 여러 사람들의 얘기들을 주의깊게 듣고 있다. 제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은 몸사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마음을 비웠기 때문이다.” 인터뷰 기사가 온라인 출고된 뒤 이 전 대표 측은 전화를 걸어와 제목 수정을 요구하며 “이 전 대표가 아직 결정을 못 내렸지만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당시에는 출마 명분이 없다는 데 방점이 있었지만, 미묘한 입장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선 출마는 염두에 두고 있나. “저처럼 국가의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이 자기 욕심 먼저 챙긴다는 건 도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3년 남은 대선, 제 머릿속에는 없다.” -지난 주말 호남 민생투어를 마쳤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없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전체 모임이 비공개 일정이었다. 그래서 호응 여부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직 시작 단계다.”이 전 대표는 자신의 총선 출마보다는 빅텐트를 하루라도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의지가 더욱 커보였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결심한 이유와 빅텐트 가능성 등에 대해 질문을 이어 갔다.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끝내 탈당한 가장 큰 계기는 뭔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충분히 견제하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안에서 아무 소리 않고 있다가 선거 때 지원 유세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일까. 아니면 정치를 이대로 두어선 안 된다는 30~40%의 국민들께 선택지를 제공해 드리고 그분들의 길동무가 돼 드리는 게 더 가치 있는 일일까 생각했다. 후자가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2대째 민주당원인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평생 민주당 당원이었던 아버지의 아들이 당을 떠난다는 건 굉장히 괴로운 일이었다. 4·19 때 민주당이 짧지만 여당이 됐다. 그때 민주당이 전라남도 도당 회의를 했었는데 무명 당원이었던 아버지가 발언권을 얻었다. 민주당이 옳기 때문에 당원을 하고 있는데 여당이 됐다고 만약 잘못된 일을 하면 나는 다시 야당으로 가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걸 평생 자랑으로 여기셨다. 그런 점에서 저의 결정은 아버지의 아들로서 괜찮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에서는 탈당 명분이 없다며 ‘이낙연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그래서 탈당 기자회견 때 그걸 일부러 거론하고 사과를 드렸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냈던 것에 대해 나중에 후회했다. 위성정당 역시 제가 주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동의했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이후 복귀하면서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다”고 했다.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아서다. 저는 작년 7월과 12월 말 두 번 이 대표를 뵀는데 두 번 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단합이 필요하다, 침묵의 단합은 죽은 단합이라는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지금도 변화와 혁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창당 발기인대회 이후 총선 목표 의석수를 당초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20명에서 50~60명으로 늘렸다. “지금 민심을 거칠게 말하면 국민의힘 좋다 30%, 민주당 좋다 30%, 둘 다 싫다 30%, 나머지 10%는 투표장에 안 가실 분이다. 그러면 둘 다 싫다는 30%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통로가 있어야 된다. 저희가 준비가 충분치 못해서 50~60석으로 잡은 것이다.” -반윤석열, 반이재명이라는 구호만으로는 신당 창당의 명분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다. “신당 창당의 명분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주로 기존 양대 정당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다. 국회의원 정수 300명 중에서 무려 98%가 양대 정당에 소속돼 있다. 국민들은 30%가 중도층인데 국회엔 중도층이 거의 없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국회의원들은 진영 또는 개개인의 이익을 지키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검찰 독재를 주장하는 야당과 방탄을 주장하는 여당의 수레바퀴만 움직이는 게 대한민국 국회다. 그걸 깨뜨리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고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당들 간의 정책경쟁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이질감 있는 정책들의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까. “바로 그걸 위해서 제3세력들과 공동 비전을 만드는 ‘비전대화’를 월요일(22일)에 시작했다. 국가적인 의제에 대한 정책이나 비전이 서로 엇나가면 안 되기 때문에 비전을 조정하기 위한 대화가 시작된 것이다. 정책 노선이 다른데 어떻게 할거냐는 국민적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걸로 본다.” -어떤 공통되는 가치나 비전이 있나. “가장 국내에서 의견이 많이 갈라지는 의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북한 문제, 3대 개혁이라든가 의견이 갈리지는 않지만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지방 소멸, 인구 소멸 문제 등이다. 각 세력이 대표를 파견해 조율해서 통일된 비전을 내놓는 작업을 할 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 전 대표와의 ‘낙준연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빅텐트가 가능할까. “묻지마 통합은 국민을 감동시킬 수 없다. 원칙을 가지고 통합을 해야 된다. 그런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향후 빅텐트를 위한 통합 절차는 어떻게 되나.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설 전에 먼저 합치자는 논의가 거의 막바지다. 미래대연합이 플랫폼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기 때문에 두 세력이 먼저 합당을 한 뒤에 전체 통합 또는 연대를 포함한 협력 방안이 모색될 거다.” -윤석열 정부가 3년차에 접어들었다. 평가한다면. “대한민국의 암흑기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기록될 것 같다. 대한민국이 추락 중이다.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나라가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국제사회에서 부끄러워지는 나라가 됐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대해서도 평가해 달라.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도덕성의 둔화가 치명적이다. 무도덕 가족주의라는 용어가 있는데, 부도덕이나 비도덕이 아니라 도덕 관념이 아예 없어 보이는 걸 말한다. 당과 국회의원을 방탄의 도구로 쓰고 있다. 민주당도 70년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기록될 거다.” -선거제 합의가 안 되면 양당 모두 위성정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타협안으로 ‘소수정당 배분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안했는데. “최악의 꼼수라고 본다. 민주당은 다당제를 지원하면서 소수 정당을 우군으로 삼았던 오랜 전통이 있다. 그것을 지금 깨버리는 거다. 더구나 지금의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겠다고 대표가 공약을 했는데 그걸 뒤집은 것 아닌가. 지금이라도 최소한 현행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은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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