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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차 몰고 음주측정 거부’ 신화 신혜성, 2심도 집유

    ‘남의 차 몰고 음주측정 거부’ 신화 신혜성, 2심도 집유

    만취 상태로 남의 차를 운전하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5)씨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김한성)는 1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항소심에서 특별히 강조한 사정들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양형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검찰 측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항소심 결심에서 “(신씨가) 음주 운전 처벌 경력이 있는데도 재차 만취 상태에서 운전했고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세 차례나 거부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주장하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신씨는 2022년 10월 11일 오전 1시 40분쯤 다른 사람 소유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잠들었다. 그는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세 차례 거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신씨는 범행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불러 지인을 경기 성남시로 데려다준 뒤 자택 방향인 탄천2교까지 약 10㎞를 직접 운전하다 차 안에서 잠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 주인에게서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신씨의 절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했으나, 신씨가 자신의 차량인 줄 착각해 운전을 했으며 실제로 차를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주장해 절도 대신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만 적용했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신씨는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하며 항소심 선고를 앞둔 심경과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신씨는 2007년 4월에도 당시 기준으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97%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 ‘성평등’ 위해 여경 단화 굽 높이 규정 삭제한다던 경찰…실제론 더 높은 하이힐 구매[취중생]

    ‘성평등’ 위해 여경 단화 굽 높이 규정 삭제한다던 경찰…실제론 더 높은 하이힐 구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경찰 마스코트 ‘포순이’는 1999년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엔 치마를 입고 여성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치마와 여성화 등 포순이의 복장이 성별 고정관념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지금은 포순이도 ‘포돌이’와 같은 옷차림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여경들은 편안한 단화를 신고 일하지만, 각종 행사에서 여경들은 여전히 높은 굽의 구두(하이힐)를 신습니다. 경찰은 2017년 9월 성별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복제에 관한 규칙’에서 여성 경찰의 단화 굽 높이 규정을 삭제했지만, 실제로 장비를 구매할 때 참고하는 규격서에는 하이힐의 굽 높이가 낮아진 적은 없습니다. 과거 복제규칙 4.5~5.5㎝…발주 규격은 5.8~6.2㎝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지난달 26일 ‘경찰 하이힐’ 1190개를 입찰에 부쳤습니다. 내년에 입교할 신임 여경이 신을 785개, 현재 근무 중인 경찰들이 구매 포인트로 살 수 있는 희망 품목용 하이힐 405개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입찰 공고에는 구두의 뒷굽 높이는 5.8~6.2㎝여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경찰이 이미 7년 전 여경의 구두 굽 높이 규정을 없앴지만, 오히려 지금의 구두는 7년 전 구두보다 굽이 2㎝나 높아졌습니다. 2017년 9월 초까지 여경의 구두 뒷굽 높이는 4.5~5.5㎝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더 불편한 구두를 신게 되는 것입니다. 경찰이 실제로 장비를 구매할 때 참고하는 규격서에는 하이힐 뒷굽 기준이 여전히 6㎝±2㎜로 규정돼 있습니다.‘성별 고정관념 개선하겠다’며 기준 삭제…규격서 개선 안해 여경이 신는 구두의 굽 높이 기준을 없앤 건 여성가족부가 2018년 공개한 ‘2017년 성별영향분석 평가’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개선한 주요 사례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여경들이 하이힐을 착용하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복제 규정을 개선하려는 경찰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경찰청도 행정안전부령인 ‘경찰복제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을 입법예고하면서 “뒷굽 높이 규정 등 불필요한 규정을 개선했다. 여경 단화에 굽의 높이를 규정한 건 성별 고정관념에 의한 것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2021년 만들어진 현행 하이힐 규격서뿐만 아니라 2017년 6월에 개정한 규격서에서도 뒷굽 높이를 6㎝±2㎜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굽 높이 기준이 더 높아진 것에 대해선 “하이힐은 근무할 때 등 꼭 신어야 하는 신발이 아니다. 키가 더 커 보이는 걸 선호하는 미학적 취향 등 현장의 요구 사항이 고려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업체들이 통상적으로 쓰는 부자재에 맞춰 규격서를 정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9년부터 규격서에서 (근무복에 착용하는 낮은 굽의) 단화와 (행사 등에 신는)하이힐을 구분해 명칭도 다르게 쓰고 있다”며 “이는 여경이 단화를 신는 걸 기본으로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 中 매체 “尹정부 총선 패배, 더 많은 리스크 직면”

    中 매체 “尹정부 총선 패배, 더 많은 리스크 직면”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야권의 ‘압승’으로 끝나자 중국 매체들은 윤석열 정부가 입게 될 리더십 타격에 관심을 보였다. 중국중앙(CC)TV는 11일 종합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제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절대다수 의석을 획득했다”며 여야 각 정당의 확보 의석수 등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 한덕수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도 비중있게 다뤘다. 신경보는 11일자 신문 한 면을 할애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여소야대’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한국 총선 소식과 쟁점을 소개했다. 매체는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인 10일 저녁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중간고사에 불합격했다는 의미다. 앞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중국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분석을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취임 이래로 식품 물가 상승과 인구 노령화, 의사 파업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압박을 받아왔고 일련의 정치 스캔들과 싸우기도 했다”면서 “2022년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윤 대통령에게 패한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의) 유력 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국제 문제 전문가 양단즈는 후베이위성TV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진보 세력의 견제력이 여전히 강해 2027년 대선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향후 3년 집권은 더 많은 도전과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고 한국 정치권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선거는 민중의 극단적인 불만 속에 치러졌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가장 민심을 두드러지게 반영한 키워드를 꼽는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몇 주 동안 ‘대파’는 단순한 요리 재료에서 한국 물가 상승에 대한 분노의 상징이 됐다”며 한국 정치 난맥상을 강조했다.
  • “윤석열 정부 향방 불투명”…총선 결과 촉각 세운 日

    “윤석열 정부 향방 불투명”…총선 결과 촉각 세운 日

    일본 언론은 11일 4·10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에 대해 속보를 띄우거나 1면 기사로 비중 있게 다루는 등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었던 여당의 참패와 관련해 한일 관계 악화로 이어질지 우려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총선은 ‘정부에 심판을 내리겠다’고 호소한 진보 야당의 윤 대통령 비판에 보수 여당 국민의힘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징용공(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내 표현) 소송 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하는 등 윤석열 정부가 주도해 온 대일 정책에 변화는 없다는 관측이지만 일본에 비판적인 야당의 목소리가 거세질 수밖에 없어 한일 관계도 시련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일 관계의 개선은 한미일 3국의 안전보장 협력을 추진하는 기반이 된다”며 “여당 패배로 윤석열 정부의 구심력이 약해지면서 대일 정책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일본 내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지지통신은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인 3년간 여소야대 국회가 계속돼 큰 타격일 것”이라며 “한층 더 어려운 국회 운영이 이뤄져 구심력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역사 문제 등에서 일본에 완강하고 북한에는 친화적으로 야당이 커진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대일 공조 추진력에 그늘이 드리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교도통신은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의원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제3자 변제 해결책 발표를 주도했던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의 낙마 결과를 따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윤석열 정부하에서 대일 관계 개선을 지지한 중진들이 의석을 잃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총선 결과에 말을 아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총선 결과에 대해 “선거는 다른 나라의 내정에 관한 사항이므로 언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처할 파트너로 협력해야 하며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강조했다. 하야시 장관은 강제동원 문제를 한국 내 입법으로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묻자 “한국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조치에 근거한 대응이 이뤄져 왔고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與 총선 참패 전망에 외신 “尹 레임덕 직면…탄핵 가능성”

    與 총선 참패 전망에 외신 “尹 레임덕 직면…탄핵 가능성”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으로 전망되자 주요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은 10일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를 인용해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레임덕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예고하는가 하면 일부는 탄핵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집권 후 2년간 외교에서 미국·일본과 더 깊은 관계를 형성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야당의 의회 장악으로 그의 정책은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됐다”며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에서 레임덕의 위협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NYT는 한국 총선 관련 보도에서 “정치적 양극화 현상이 심해 많은 유권자가 윤 대통령의 탄핵 아니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원하는 상황”이라며 “여야는 정책 제안 대신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꼬집었다. 다른 외신들도 여소야대 구도 연장에 따른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상실을 예상했다. AFP는 “출구조사 결과가 확정되면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 3년간 레임덕에 빠지게 된다”라고 진단한 뒤 한발 더 나아가 “탄핵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3년간 정치적 교착 상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대체로 정확성이 높았다”면서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일본 언론들도 한국 총선을 비중 있게 다뤘다. 교도통신은 “보수 진영의 참패가 짙어졌다”라며 “선거 결과는 향후 윤 대통령의 정부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윤석열 정부가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를 크게 개선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보수 여당인 국민의힘은 참패가 농후하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홈페이지 머리기사로 한국 총선 결과를 다루면서 “윤석열 정권에 역풍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케이신문은 “윤 대통령이 5년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벌써 레임덕에 빠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 국민의힘 “정청래 노인비하” vs 정청래 “악의적 흑색선동”

    국민의힘 “정청래 노인비하” vs 정청래 “악의적 흑색선동”

    국민의힘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을 후보가 ‘노인 비하’ 발언을 했다며 비판하자, 정 후보는 흑색 선동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10일 논평을 통해 정 후보가 “어르신들을 짐짝 취급하며 투표권 행사라는 소중한 권리를 폄훼하고 제한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투표소로 노인 실어 나르기도 선거법 위반”이라며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자”고 했다. 공보단은 “인천 강화군의 한 노인보호센터 대표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을 이용해 투표소로 이동을 도와드린 일을 언급한 듯하다”며 “민주당과 정 후보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고 도와드린 선한 국민을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한 것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를 통해 다시 한번 민주당의 뿌리 깊은 ‘노인 비하’ 의식이 드러났다”며 “정 후보가 어르신들을 실어 나르는 대상으로 폄훼한 것은, 사실상 어르신들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의식 없이 누군가 시키는 대로만 하는 거수기라고 모욕한 것”이라고 했다. 반면 정 후보는 이후 페이스북에 “보수 매체의 기사 제목을 그대로 캡처해 이런 것도 선거법 위반이니 잘 감시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선의를 갖고 한 행동이라도 선거법 위반이니 조심해야 하고 악의적으로 이런 행위를 하면 처벌될 수 있으니 잘 감시하자는 게 무엇이 잘못이냐”며 “이게 노인 폄하냐”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난독증 환자냐. 성명 취소하고 사과하라”며 “악의적 흑색 선동과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으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방송이다”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방송이다”

    한국 방송사들의 총선 개표방송이 흥미로운 시도라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주요 방송사들이 총선 개표방송을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 총선 개표방송을 주목하며 대중문화, 인공지능(AI), 그래픽을 활용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SBS가 2003년 처음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패러디한 장면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모방한 장면을 개표방송에서 내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BBC는 KBS가 개표방송에서 AI로 구현한 후보들의 아바타가 랩 배틀을 하는 코너를 준비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아바타는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노래와 춤을 뽐낼 것으로 전해졌다.“선거쟁점 흐릴 수 있다”…일부 부작용 우려도 외신은 방송사들의 이런 시도를 둘러싼 명암을 조명하기도 했다. 지루하지 않게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부각됐다.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컴퓨터 그래픽 덕분에 정치인들의 권위주의적 이미지가 더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젊은층의 반응을 소개했다. 다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AI, 그래픽 등을 동원한 개표방송이 시청률을 높일 수 있지만 선거 쟁점들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한편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선거 예측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선거 피로감 해소, 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검증이라는 공적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총 사업이 72억 8000만원이 소요된다. 선거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마감 시각인 오후 6시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된다.김철우 KEP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방송3사의 지적재산으로 방송3사 허락 없이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한 것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한한 불법”이라며 무단 인용보도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KEP가 발표한 출구조사 인용기준에 따르면 기준을 적용받는 매체는 종편, 신문, 포털 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도 해당된다. 출구조사결과 인용은 매체 형태에 상관없이 지상파3사에서 모두 공표된 지역에 한 해 상당한 시간차를 두고 인용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 각 정당별 의석수는 오후 6시 30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결과는 오후 7시 이후 인용할 수 있다.
  • “국가안보에 위협” 스웨덴, ‘20년 체류’ 中언론인 추방

    “국가안보에 위협” 스웨덴, ‘20년 체류’ 中언론인 추방

    스웨덴 당국이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인 언론인 1명을 추방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문제의 언론인은 스웨덴에 20년 정도 체류한 57세 여성이다. 추방과 관련한 공식적인 혐의는 안보기밀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는 추방된 언론인이 자신의 웹사이트에 기사를 게재하고 스웨덴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기사와 연계된 자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정부와 재계 대표단의 스웨덴 방문을 주최하고 스웨덴 관리들과의 회동을 주선하려고도 했다고 STV는 전했다. 해당 언론인은 지난해 10월에 구속됐고, 스웨덴 이민국에서 추방 명령을 받았다. 이민법원은 관련 소송에서 이민국의 명령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스웨덴 안보국의 한 대변인은 “안보국의 임무는 스웨덴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스웨덴인이 아닌 이들, 스웨덴 안보에 위협을 제기하는 이들이 스웨덴에 살거나 정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중립 노선을 내세웠던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위협을 느끼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나서는 등 진영 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스웨덴은 지난 2월 발표한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러시아, 중국,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를 자국 안보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스웨덴은 냉전 시대에도 중국과 일찌감치 교류를 시작해 무난한 관계를 맺어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스웨덴 주재 중국 대사가 스웨덴 언론을 헤비급 권투선수(중국)에 도발하는 라이트급 선수에 빗대며 비하하는 발언을 하면서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됐다.
  •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건축계 흐름을 밝히는 건축 전시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건축계 흐름을 밝히는 건축 전시

    건축 전시는 건축 동향을 파악하기에 적격이다. 짓는 시간을 비롯해 방문 가능한 거리에서 제약이 생기는 건물과 달리 전시는 비교적 자유롭고 빠르게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 예컨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는 예산과 기술이 부족하던 작업 초창기에 전시를 통해 자신의 조형을 선보였다. 또 그의 스승인 렘 콜하스 역시 전시 기획과 디자인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시간이 지나 건축 큐레토리얼이 더욱 발전한 오늘날에는 전문적인 건축 큐레이터가 등장해 유행하는 건축을 한데 모으거나 건축의 유행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전문적인 건축 전시들이 열린다. 지난 5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경가 정영선의 전시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도 현대 건축의 동향에 부응한다.언뜻 ‘첫 여성’이자 ‘원로’를 기린다는 전시 홍보 문구가 건축의 시의성과는 무관해 보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현재 정원은 각국의 건축 문화를 선도하는 건축가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면서 실외에 다시금 주목하고, 프리츠커상을 비롯해 오늘날 건축이 당면 과제로 삼고 있는 환경문제를 포착하는 데 있어 핵심 주제로 꼽힌다. 예를 들어 지난 칼럼에서 소개했던 영국 건축가 톰 에머슨이 스위스 ETH 건축대학에서 가르치는 주제가 바로 ‘정원 만들기’라는 사실을 떠올려 보자. 이 학교의 스튜디오 강의는 교수법을 넘어 건축가의 주제를 알리는 건축 작업의 한 형식이다. 그리고 지난해 비트라디자인뮤지엄에서 치러졌던 정원에 관한 전시는 다른 도시를 순회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유수의 건축가와 기관이 이 주제를 탐구 중이다. 이런 맥락에서 ‘1세대 조경가’를 다루는 것은 건축 전시를 건물의 재현 정도로 여기던 관습에서 벗어나 국제적 논의에 발맞추는 노력인 동시에 지금이라도 우리의 지난 역사를 담론으로 축적하고자 하는 책임감의 발로로 풀이된다. ‘조경’이라는 건축의 부수적 요소로 여겨지던 분야, 그리고 발전 시기 군부독재와 유착돼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한국 건축을 살피는 데 있어 1980·90년대부터 굵직한 작업을 해낸 정영선을 살피는 것은 여러 의미를 지닌다.실제로 전시에서 등장하는 국가 주도 공공 프로젝트는 지난 한국 건축 역사를 입체적으로 보게 한다. 그동안 한국 건축이 눈감아 왔으나 떼려야 뗄 수 없는 국가와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일찍이 건축 문화에 밝은 건축가들이 참여해 이 부분을 겨냥했던 2018년 베네치아건축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 해당 시기를 조명하는 책 ‘건축은 무엇을 했는가’, 그리고 4년 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렸던 전시 ‘과천 올림픽 이펙트’와 맞물린다. 각각 다른 소재를 다루지만 공통적으로 갖는 시대정신이 논의를 두텁게 한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건축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는 국제적 시류와 연관을 맺고, 한국 건축의 숙제로 남아 있는 역사의 빈틈 메우기를 해내고자 한다. 비록 전시는 한시적으로 치러졌다 사라지고 여기저기 전시, 큐레이터, 작가 같은 단어가 남용되는 현실에서 힘이 부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담론을 축적하고 발전을 꾀하는 하나의 전문적 ‘분과’(discipline)로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어느 나라보다 발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한국의 건축 문화가 그저 ‘베끼기’ 혹은 ‘금방 떴다 사라지는’ 수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했던 부분이다. 조경가 정영선과 함께 초대된 다른 작가들의 작가성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건축 전시를 건물의 재현 정도로 생각하던 통념처럼 이들의 사진과 영상을 ‘조경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부수적 요소로 여기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들이 모인 매개일 뿐 사진과 영상 하나하나가 고유한 주제의식과 매체성을 고민한다. 예컨대 한 장의 사진에 여러 시간대를 담고자 하는 정지현 작가에게 계속해 변화하는 조경은 적절한 소재다. 전시 내용은 물론 구성 요소를 하나하나 살필 필요가 있다. 얼마 전 일본이 또 한번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한국과 비교하는 기사가 이어졌다. 그러나 문화를 갖추지 않은 채 상을 운운하는 것은 질투와 시샘일 뿐이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다. 결과에 앞서 일본이 일찍부터 건축가들의 계보를 그리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담론화했던 문화적 배경을 살피는 게 우선이다. 무엇보다 현대 건축은 사회문화와 연관돼 있다. 좋은 건축을 만들기 위한 일련의 노력과 의도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최나욱 작가 겸 건축가
  • “10초만에 40만원 채갔다”…빠니보틀도 당한 ‘소매치기’

    “10초만에 40만원 채갔다”…빠니보틀도 당한 ‘소매치기’

    유명 여행 유튜버가 에티오피아 여행 중 소매치기를 당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지구마불 세계여행2’의 ‘빠니보틀 with 공명-에티오피아-2라운드 Part1’편에는 배우 공명과 빠니보틀의 에티오피아 여행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여행사를 찾기 위해 길을 걸었고, 길거리에서 한 현지인을 만났다. 이 현지인은 빠니보틀 옷에 이물질이 묻었다며 닦아줬다. 옷을 닦던 현지인은 약 10초 뒤 따라오던 차량을 타고 빠르게 사라졌다. 빠니보틀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냥 가네”라며 “침 뱉었나, 여기다가?”라고 말하자, 제작진은 “뱉는데 딱 지나가서 맞았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가던 길을 갔다. 그러나 호텔로 돌아가던 중 빠니보틀은 불현듯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현지인이 지갑을 훔쳐간 것이다. 빠니보틀은 “수법이구나”라며 “일부러 침 뱉고 가져갔어. 지갑. 여기 주머니에 넣어놨었는데”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놀라운 건 제작진이 카메라로 찍고 있는 도중이었는데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이다. 빠니보틀은 짧은 순간에 지갑과 지갑에 든 현금 40만원 등을 잃어버렸다. 제작진은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지만, 빠니보틀은 “솔직히 말하면 시간 낭비다. 절대 못 찾아”라며 포기했다.스튜디오에서는 “이 영상만 보고 에티오피아를 나쁜 나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도둑질을 하는 사람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도 모른다. 에티오피아 뿐만 아니라 유럽 등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수법”이라며 “이것만 보고 그 나라를 나쁜 나라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시청자들이 혹시나 에티오피아에 가질 수 있는 편견을 우려했다. 한편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여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여행 시 소매치기 예방 팁 1. 일상적 옷차림으로 다닐 것 여행을 하면서 럭셔리 브랜드의 옷부터 비싼 가방이나 과한 액세서리를 하고 다니는 것은 누구보다도 소매치기의 타깃이 되기 쉽다. 본인의 안전을 위해 여행 시에는 멋보다는 자연스럽고 활동이 편한 수수한 옷차림으로 다니는 게 좋다. 2. 짐을 최소화할 것 쇼핑백이나 가방을 주렁주렁 가지고 다니다가는 소매치기의 집중 표적이 될 수 있다. 물건이 들어 있는 가방 속에서 뭔가를 찾거나 짐이 많아질수록 주변을 보는 시야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3. 돈을 내고 받을 때 신중할 것 익숙하지 않은 외국 지폐를 다룰 때는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특히 고액지폐를 낼 때는 잔돈에 더 신경 써야 하는데, 눈 깜짝하는 사이 택시 기사나 가게 종업원들이 소매치기가 될 수도 있다. 잔돈을 건네주다 떨어뜨리며 몇 장 빼돌리거나 소액권으로 바꿔치기한 후 거슬러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4. 낯선 사람에게 절대 짐을 맡기지 말 것 가끔은 정말 도움을 주려고 말을 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공항이나 기차역, 전철역 등 계단을 오를 때 플랫폼 또는 출구까지 짐을 들어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소매치기들은 짐을 내어줄 경우 마지막에는 돈을 요구한다. 또 돈을 꺼내는 사이 가방 속 카메라나 태블릿 등 고가의 귀중품을 슬쩍하기도 한다. 만약 정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차역 가드에게 정중히 도움을 청하거나 코인라커를 이용하길 권한다. 5. 현금은 나누어 보관할 것 여행을 하며 현금을 보관할 때는 한곳에 모두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옷 속이나 카드지갑 등 소매치기범이 찾기 어렵게 여러 곳에 분산해서 보관하고, 반드시 하루에 쓸 만큼만 지갑에 넣고 다녀야 한다. 특히 현금, 신용카드, 여권은 반드시 가방 깊숙한 곳에 넣어 앞쪽으로 잡고 다니는 게 좋다. 6. 수상한 사람을 경계할 것 소매치기들은 관광객에게 호의를 베푸는 척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이라도 의아한 생각이 든다면, 절대 쓸데없는 대화를 하지 말고 바쁜 걸음으로 지나가도록 한다.
  • 사전 투표소에 승합차로 노인 데려다 준 보호센터 대표 “호도된 상황 억울”

    사전 투표소에 승합차로 노인 데려다 준 보호센터 대표 “호도된 상황 억울”

    인천에서 제기된 ‘유권자 실어 나르기’ 의혹과 관련해 노인들을 승합차에 태운 노인보호센터의 대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도운 것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8일 강화군 모 노인보호센터 블로그에는 ‘뉴스 기사에 대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 노인보호센터의 A 대표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투표를 위해 센터 내에 거소 투표소를 설치해달라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으나 요양원이 아닌 관계로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전투표일인 지난 6일 원하는 어르신들에 한해 등원 과정 중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드렸다”며 “우리 센터가 특정 정당을 위해 어르신의 투표권을 악용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된 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 대표는 “단지 거동이 불편하고 혼자 다니면 사고 위험이 있는 분들이 안전하게 투표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린 것뿐 다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유권자들을 사전투표소까지 승합차로 태워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 대표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A 대표는 지난 6일 인천시 강화군에서 고령층 유권자들을 송해면 투표소와 강화읍 투표소까지 승합차로 옮긴 의혹을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투표·당선을 목적으로 유권자를 차량에 태워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행위는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포함될 수 있다. 경찰은 조만간 A 대표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 중구강화옹진의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강화군 사전투표소에서 포착된 불법 선거 의혹을 즉각 수사하라”며 “선관위는 불법 선거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 만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 후보는 ‘강화군은 선거 때마다 유권자를 실어 날랐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이를 보수 진영에서 꾸민 듯이 모함하는 선거 운동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 푸틴 방북 카운트다운? 북 관영매체에 ‘북러 친선 페이지’ 신설

    푸틴 방북 카운트다운? 북 관영매체에 ‘북러 친선 페이지’ 신설

    북한이 관영매체 홈페이지에 북한과 러시아의 친선 관계를 강조하는 페이지를 신설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한 조로친선관계’라는 이름의 코너가 신설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4월 24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을 때부터 지난 6일 교육성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까지 다룬 기사 148개가 담겨 있다. 북한의 공식 입장을 해외에 발신하는 창구인 조선중앙통신에 특정 국가를 돋보이게 하는 코너를 신설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 방북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방북 의사를 밝혔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1월 “조만간 방북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푸틴 대통령의 평양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 첫 순방지로 오는 5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방문 직후 북한까지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 고속도로서 대리기사 폭행·음주운전한 50대 체포

    고속도로서 대리기사 폭행·음주운전한 50대 체포

    술에 만취해 고속도로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하고 운전대를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운전자 폭행)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인천 부평구에서 대리기사 50대 B씨를 불러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 부근을 지나던 중에 운전석에 있는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B씨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내린 뒤에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 받는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대리운전 목적지인 안양 만안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운전 중인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고속도로를 운전 중인 B씨가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해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무릎 꿇은 채 고개 ‘푹’…‘빨대’ 안 보냈다고 점주 모습 찍은 女

    무릎 꿇은 채 고개 ‘푹’…‘빨대’ 안 보냈다고 점주 모습 찍은 女

    ‘음료를 주문했는데 빨대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점주에게 무릎을 꿇게 한 여성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다. 8일 SBS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A(여)씨가 손님 요구에 매장에서 무릎을 꿇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지난 4일 배달 주문을 접수하고 음료를 보냈다. 이후 음료를 받은 여성 손님이 “빨대가 오지 않았다”며 매장으로 전화했다. A씨는 배달기사를 통해 빨대와 사과의 의미로 케이크를 함께 보냈는데, 주소를 잘못 받아 적은 탓에 배달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렸다. 이에 여성은 매장으로 직접 찾아와 항의했다. 당시 매장 폐쇄회로(CC)TV를 보면, A씨는 매장에 들어온 여성과 대화를 주고받더니 갑자기 매대 앞으로 나와 여성에게 무릎을 꿇었다. 여성이 사과를 요구해 A씨가 사과했지만 이후에도 항의가 이어졌고, “어떻게 하면 되겠냐”는 A씨 말에 여성이 “무릎이라도 꿇으라”라고 요구한 것이었다. 빨리 상황을 끝내려고 한 A씨는 곧바로 무릎을 꿇었다. 여성은 이런 A씨에게 “넌 무릎 꿇는 게 그렇게 편하냐”고 말했다고 한다. 여성은 A씨가 무릎을 꿇은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게 지금 서비스직이냐. 다시는 그따위로 장사하지 말라. 이 동네에서 살아남을 것 같냐”고 소리를 질렀다. 5분 정도 소란이 이어지자 지나가던 시민들도 멈춰서 가게 안을 들여다봤다. 여성은 무릎 꿇은 A씨를 뒤로하고 가게를 떠났다. 이 여성은 “빨대를 다시 갖다준다는 점주의 태도가 불손했다”며 “빨리 죄송하다고 했다면 무릎까지 꿇리진 않았을 것”이라고 SBS에 입장을 밝혔다. 한편 A씨 측은 여성을 업무방해와 모욕 혐의로 이날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사건 이후 지속해 어지러움과 두통을 겪고 있다는 A씨는 “그 일이 있고 거의 물 몇 모금밖에 못 먹었다. 그냥 손님들도 보고 싶지도 않고 가게 오고 싶지 않더라”라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 심장·뇌·혈관·자궁까지 좀먹는 ‘미세먼지’… 피부도 늙게 해요

    심장·뇌·혈관·자궁까지 좀먹는 ‘미세먼지’… 피부도 늙게 해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4월에는 하루에도 세 가지 계절이 공존한다. 아침·저녁엔 초봄, 한낮엔 초여름, 그리고 봄과 함께 ‘먼지의 계절’이 시작된다. 서기 174년 신라에 ‘흙비(雨土)가 내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황사의 역사는 오래됐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2010년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심각성이 대두됐다. 황사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흙먼지로 토양 성분이 대부분이지만 미세먼지는 ▲황산염과 질산염 등 오염 물질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탄소류 ▲지표면 흙먼지에서 나온 광물 등이 주성분이어서 건강에 치명적이다.최근 연구에선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고혈압·부정맥·관상동맥 질환과 미세먼지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심지어 미세먼지는 피부 노화도 촉진한다. 사실상 온몸에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미국에선 미세먼지를 ‘발암 물질’로 분류한다. 호흡할 때 몸속으로 들어온 먼지는 대개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된다. 하지만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1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보다 작아 코나 구강, 기관지를 그대로 통과해 몸에 스며든다. 이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는 지름이 머리카락의 20분의1에 불과하다. 같은 농도라면 PM10보다 PM2.5에 더 많은 유해 물질이 흡착될 수 있고, 기관지에서 다른 인체 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8일 “미세먼지는 코와 목, 기관지와 폐 등 호흡기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주고, 흡수되면 심장·뇌·혈관 등 여러 장기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노인, 유아, 임산부, 만성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더 영향을 받는다. 미세먼지가 기관지로 들어오면 염증을 일으키고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생긴다. 또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해 폐렴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해 사망 위험이 커진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막는다”며 “미국 연구기관이 캘리포니아의 성장기 청소년 1800여명을 8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미세먼지가 심한 곳에서 자란 아이들은 폐가 잘 성장하지 않아 성인이 됐을 때 폐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원호연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순환기내과 교수는 “초미세먼지가 폐 조직 깊숙한 곳에 쌓이면 폐에 염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미세 물질이 직접 혈관에 작용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결국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발표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폐경 후 여성들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10㎛/㎥ 증가할 때 심혈관질환자가 35%, 뇌졸중이 28% 늘었으며 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83%나 증가했다. 또한 네덜란드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증가할 때마다 조기사망률이 7%씩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외모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 미세먼지가 각질세포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피부 진피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해 피부를 주름지게 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공복 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점도 국내 연구에서 확인됐다.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이런 경향은 60세 이상의 고령층,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성인에게서 두드러졌다. 미세먼지가 직접 닿는 눈도 무사할 리 없다. 전연숙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는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눈·코·입·기관지 점막 등 공기와 만나는 부위에 달라붙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며 “단순 먼지가 아니라 규소·납·카드뮴 등의 중금속뿐만 아니라 질소·아황산가스 같은 대기 오염물질이 잔뜩 들었기 때문에 눈에 닿았을 때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독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을 일으킨다”고 했다. 미세먼지로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면 눈꺼풀 부종, 가려움, 이물감, 눈물 흘림, 충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이 생겼다면 눈부심과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려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 선글라스가 필수다. 전 교수는 “시력이 나쁘지 않아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와 함께 선글라스나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실제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등 안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보호안경을 처방한 결과 약 70% 정도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콘택트렌즈를 끼면 눈에 들어간 먼지가 렌즈에 달라붙어 눈을 자극하기 때문에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거나 되도록 안경을 쓰고, 렌즈 세척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옷으로 몸을 감싸더라도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할 순 없다. 선크림을 발라 미세먼지 흡착을 막는 게 좋다. 피부에 염증이 나지 않도록 보습제도 챙겨 바른다. 외출 후 귀찮더라도 샤워하고 머리도 감길 추천한다. 물은 하루에 8컵 정도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셔야 건조한 눈·코·목·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어서다. 기관지와 폐에 좋다고 알려진 오미자나 모과차,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해 주는 과일·채소 주스를 마셔도 좋다.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되도록 창문을 열지 말고, 고기를 굽는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키는 실내 조리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가 짙은 봄철에 천식 등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는 증상 악화를 대비해 기관지 확장제를 항상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 읽어 주는 버스기사, 승객 마음도 읽어 주다

    시 읽어 주는 버스기사, 승객 마음도 읽어 주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세요.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중략) 사랑의 말이 있으면 지금 하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 포항 216번 시내버스 안. 마이크로 흘러 들어간 중년 남성의 중저음이 한편의 시가 돼 스피커로 흘러나온다. 찰스 해던 스펄전의 ‘지금 하십시오’라는 시다. 그의 목소리에 승객들은 귀를 쫑긋한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 버스 운전기사 박기석(59)씨다. 운행 전 차고지에서 만난 박씨의 목소리에는 친절함이 배어 있었다. 운전대를 잡은 지 4년 차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이전 20년 동안 은행 청원경찰이었던 그는 “청원경찰이나 버스기사나 고객과 소통하고 교감을 나눠야 하는 점은 같다”고 말했다. 둘 다 ‘서비스’ 마인드가 바탕에 깔려 있는 직업이라는 의미로 들렸다. 그가 시 낭송을 시작한 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3월 시내버스 운전대를 잡은 직후다. 무거운 걸음으로 버스에 오르는 자영업자와 공부에 지쳐 흔들리는 버스에 몸을 맡기며 귀가하던 학생들을 보면서 작은 위로라도 해 주고 싶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버스 안에선 종종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한 할머니는 “종점에서 다른 기사들과 나눠 먹으라”며 집으로 가는 길에 죽도시장에서 산 수박을 선뜻 건네기도 했다. 생일파티에 쓸 케이크를 놓고 가는 대학생도 있었다. 한 노신사는 “나도 집에서 시를 좀 읽어야겠다. 기사님 덕분에 노년에 좋은 친구를 얻게 됐다”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어느 늦은 밤 버스에서 내리면서 메모를 건넨 여학생은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 메모는 ‘기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습니다. 공부할 용기가 생겼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박씨는 “글을 읽고 울컥해 한동안 운전대를 잡을 수 없었다. 제가 읽은 시 한 구절이 누군가의 상처를 씻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승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봉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 준 그 학생에게 오히려 감사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승객들에게 읽어 줄 시를 계절과 날씨 등에 맞춰 매일 출근 전에 준비한다. 3월에는 입학, 4월에는 벚꽃과 관련된 시를 읽는 식이다. 그의 수첩에는 직접 필사한 시들이 빼곡하다. 이제는 신호등 체계와 시내 차량 흐름도 몸에 익어 시 낭송을 중간에 중단하는 일도 거의 없다. 봉사활동도 열심이다. 매주 부인과 임종을 앞둔 말기암 환자를 돌본다. 박씨는 “포항이 웃음이 가득하고 평화로운 도시가 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못했던 산타 기사를 올 성탄절엔 꼭 해 보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 “대파가 875원? 이정헌 뽑아” vs “지역 토박이 김병민에 한 표”… “경제 너무 나빠 강청희 지지” vs “재건축 속도 낼 박수민 기대”

    “대파가 875원? 이정헌 뽑아” vs “지역 토박이 김병민에 한 표”… “경제 너무 나빠 강청희 지지” vs “재건축 속도 낼 박수민 기대”

    4·10 총선을 앞두고 격전지 ‘한강벨트’ 서울 광진갑(이정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김병민 국민의힘 후보)과 ‘보수 텃밭’ 강남을(강청희 민주당 후보·박수민 국민의힘 후보)에서는 민주당이 전면에 내세운 ‘정권 심판’에 국민의힘 후보들이 개발과 안정으로 맞서고 있다. 8일 서울 광진갑에서 만난 시민들은 ‘지역 일꾼론’과 ‘정권 심판론’에 따라 투표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역업에 종사하는 오모(50)씨는 “지금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 정치라는 게 밸런스가 맞아야 하지 않나”라며 “김 후보가 더 적극적이지만 밸런스를 위해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중곡동에 17년째 거주하는 소상공인 안모(48)씨는 “대통령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하니까 기가 막힌다.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하니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광진구 거주 20년차인 강모(32)씨는 “이미 김 후보에게 투표했다”면서 “김 후보의 아이가 셋인데 내가 나온 초등학교에 다니기도 하고, 광진구에 오래 사셨으니까 지역에 대해 더 잘 아실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곡제일시장에서 47년간 방앗간을 운영해 온 허율부(84)씨는 “김 후보는 여기 지역에서 오래 살아서 중곡동에 대해 가장 잘 안다”며 “광진구가 서울에서 가장 낙후돼 개발이 필요하다. 서울시장도, 구청장도 같은 당이니 국회의원까지 있으면 개발이 더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수막에서도 두 후보는 정권 심판을 강조하거나 지역구 공약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이 후보는 지하철 중곡역 4번 출구 앞에 ‘무능 무책임, 심판! 윤석열’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고, 김 후보는 ‘바로 여기에! 잠실행 지하철 신설!’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보수 ‘텃밭’으로 불렸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던 서울 강남을에도 정권 심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수서역에서 만난 박모(72)씨는 “강남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잘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현 정부 들어) 아파트 대출 이자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갑자기 2%대에서 3%대로 올려 부담이 크다”고 했다. 또 세명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셔틀버스 기사 국모(61)씨는 “경제도 너무 안 좋고 대통령도 너무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개포동 주공 7단지에 거주하는 강모(76)씨는 “문재인 정권에서 너무 규제만 하니 (집값이 올라) 매물은 없고 재건축은 미뤄지기만 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복귀하고 나서 그나마 재건축 과정이 빨라져서 다행”이라고 했다.
  • 전공의 단체 박단 위원장 “의협과 합동 기자회견 합의한 적 없다”

    전공의 단체 박단 위원장 “의협과 합동 기자회견 합의한 적 없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4·10 총선 직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대한의사협회(의협)와의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김택우 선생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 김창수 선생님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만 합동 브리핑 진행 합의한 적은 없다”고 적었다. 이는 의협이 의료계 단체를 모아 정부와의 창구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다른 입장이다. 의협은 “그동안 (의료계가) 여러 목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이제 의협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곳에 모여서 목소리를 내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협과 전의교협, 대전협,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총선 이후 합동으로 회견을 열고 통일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었다. 박 위원장은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의 만남에 불만을 드러낸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가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만남을 “의미 있다”고 보는 것과 달리 임 당선인은 SNS에 ‘내부의 적’을 운운하며 박 위원장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박 위원장은 이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해당 기사는 유감”이라며 “저는 언제든 대화 환영이다. 삼겹살에 소주나 한잔하자. 제가 사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본인과 관련해 의사 커뮤니티와 전공의 단체 대화방 등에서 돌고 있는 비판 여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대통령과의 9일 만남’ 소문에 대해 “내일 대통령 안 만난다”고 일축했다. 의대 증원 찬성 입장을 표명한 의사 단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 가입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가입 및 활동한 적 없다”고 했다.
  • 숫자 9가 문제? MBC ‘복면가왕 특집 결방’ 두고 與野 갑론을박

    숫자 9가 문제? MBC ‘복면가왕 특집 결방’ 두고 與野 갑론을박

    MBC가 9주년을 맞은 대표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특집 방송이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1주일 연기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이틀째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야당은 MBC 날씨 방송 징계에 이은 정부의 방송 통제를 비판하고 나섰고, 여권은 방송사와 당 사이에 짜고 치기 의혹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다른 설명 없이 “간첩신고는 113에서 224로”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기호 1번인 민주당과 기호 3번인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번호로 이뤄진 간첩신고 전화번호를 기호 2번 국민의힘과 기호 4번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번호를 조합한 숫자로 바꿔야 한다는 의미로,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의 숫자 표기를 엄격하게 제재하자 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경기도 유세에서도 MBC 복면가왕 9주년 결방에 대해 “1주년, 2주년 이런 것도 하면 안 된다. 아니 2주년 없는 것도 만들어서 하겠다”며 “이게 정상적인 나라냐”고 비판했다. MBC는 전날 방송 예정이던 ‘복면가왕’ 9주년 방송을 14일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결방 이유에 대한 MBC의 공식 해명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과 방송계에서는 9주년이라는 숫자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 기호와 겹쳐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도 논란을 피하려는 조치로 보고 있다. 앞서 MBC는 지난 2월 27일 뉴스데스크 직후 방영된 날씨 예보 방송에서 미세먼지 농도 ‘1’을 파란색으로 크게 표시했다가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2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방송심의원회에서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조국혁신당은 MBC의 결방 조치를 두고 ‘9틀막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언론 통제를 비판했다. 이지수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파 가지고도 저 난리이니 충분히 이해한다. 불과 2년 전까지 ‘눈 떠보니 선진국’이었는데 어느덧 ‘검열과 제재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도 전날 유세 도중 “복면가왕 9주년의 9자가 조국혁신당 9를 상징해서 그만둬야 한다면 KBS 9시 뉴스도 끝내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언론·방송에서 9자가 들어간 건 다 중단시켜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국민의미래는 결방 결정을 내린 MBC에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김시관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은 “국민의미래는 복면가왕 9주년과 조국혁신당 9번이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결방 결정 이후) 기다렸다는 듯 조국혁신당이 ‘9틀막’이라는 정치적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MBC는 지금이라도 ‘야당과 짜고 친다’는 정치권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당장 복면가왕을 방영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MBC 노동조합(3노조)은 성명을 통해 “복면가왕 9주년이 조국혁신당 기호 9번과 겹쳐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 조용히 어떤 이유도 대지 않고 방송을 순연하면 된다”며 “그런데 이런 내용이 한 매체 (한겨레 신문)단독 기사로 투표 사흘 전 나와 조국혁신당을 홍보해주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왜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이 나서서 특정 정당의 홍보를 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 배우 최진혁 “여자친구 2명에 연타로 양다리 당해”

    배우 최진혁 “여자친구 2명에 연타로 양다리 당해”

    배우 최진혁이 여자친구에서 연속으로 양다리를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7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최진혁은 어머니와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최진혁과 함께 낚시터를 찾은 어머니는 조심스럽게 “혹시 지금 사귀는 사람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최진혁은 고개를 저으며 “쉽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근데 내가 그 기사 보고 진짜 당황했다”라며 과거 최진혁이 ‘미우새’에 출연해 바람피운 연인을 둔 적이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언급했다. 최진혁은 “(그런 일이) 두 명이나 있었다”라며 “연타로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눈치를 못 챘냐”라는 어머니의 물음에는 그는 “대충 이상하다고 눈치를 채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집에 있다고 해서 여자친구 집에 갔는데 비밀번호도 바뀌고 (사람이) 없었다. 어디 갔냐고 했더니 골프 맨션에 놀러 갔다더라. 거길 왜 갔냐고 했더니 그제야 (다른 남자와 있다고) 털어놓더라”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 그는 “그때 완전 멘붕이 왔다. 그 뒤로 연애다운 연애를 못 해봤다”고 고백했다. 앞서 최진혁은 방송에서 여자친구가 양다리인 걸 알고도 참고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도저히 용납이 안 됐다. 자꾸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러다가 내가 포기했다”라고 밝히자, 이를 들은 어머니는 “우리 아들 엄청 힘들었겠다. 고생했다”라며 아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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