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울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철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294
  • 고려아연 “적대적 M&A” MBK “어불성설”… 벼랑끝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적대적 M&A” MBK “어불성설”… 벼랑끝 경영권 분쟁

    새달 4일까지 주당 66만원 매입MBK “1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고려아연 “주주가치 심하게 훼손”울산시장 “향토기업 빼앗길 위기” 75년 동업 가문 장씨(영풍)와 최씨(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참전으로 최종장으로 치닫고 있다. 최윤범(49) 고려아연 회장 측은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해 ‘적대적·약탈적 인수합병(M&A)’이라며 반격에 나섰고,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최 회장 개인에 대한 공세에 집중했다. 18일 고려아연은 박기덕 대표이사(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장형진(78) 영풍 고문 측은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지난 13일부터 주당 66만원에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공개매수는 지분 약 6.98~14.61% 획득을 목표로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계획대로 공개매수가 이뤄지면 장 고문 측 지분은 약 33.1%에서 최소 약 40.1%, 최대 약 47.74%까지 늘어난다. 현재 최 회장 측 지분은 약 34.3%다. 박 사장은 “고려아연은 자원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국내 토종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합심해 국가 산업의 토대인 비철금속 분야에서 글로벌 1위(아연, 연, 은, 인듐) 기업에 올라섰다”며 “MBK파트너스는 사모펀드의 본질인 투자수익 확보를 위해 전체 주주와 구성원들의 이익에 반하는 독단적인 경영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차전지 소재와 폐배터리·리사이클링, 신재생에너지 등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주주가치가 심대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인수한 다음 해외 자본에 재매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국가기간산업 및 이차전지 소재 관련 핵심 기술 역량이 해외로 유출될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는 명백한 최대 주주(1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며, 장씨와 최씨 일가의 지분 격차만 보더라도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M&A는 어불성설에 불과하다”며 “회사를 사적으로 장악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 회장이 최대 주주의 정당한 권한 행사에 부딪히자 반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현 경영진을 지지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이 해외 자본에 경영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며 “고려아연은 비철금속뿐 아니라 수소나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면서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만큼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에 시민들의 힘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중국 자본과 관련 기업들이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세계 1위 기업의 기술들은 해외로 유출되고 핵심 인력들의 이탈이 가속할 수 있다”고 했다. 또 MBK파트너스가 지난 7월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우리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사모펀드에 돈을 맡기는 것은 책임투자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소수주주 의결권 플랫폼 ‘액트’ 운영진은 최근 고려아연 주주들에게 “고려아연과 같은 주주환원율 최고의 회사를 소액주주가 작은 힘으로라도 지켜내 ‘동학개미’가 때로는 회사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 내는 사례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히며 ‘백기사’로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고려아연의 소액주주 지분은 약 23.4%에 달한다.
  • ‘이나은 역풍’ 맞은 곽튜브, 2차 사과문 올렸다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

    ‘이나은 역풍’ 맞은 곽튜브, 2차 사과문 올렸다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

    국내 최정상급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출연시켰던 데 대해 재차 사과했다. 곽튜브는 여러 차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밝혀 여론의 지지를 받았던 터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역풍을 맞았다. 곽튜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에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이제는 조금 더 침착한 마음으로 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글을 썼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영상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보았다.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저는 이나은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번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로 지금의 곽튜브가 있음을 잊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겠다. 추석 연휴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나은은 에이프릴 활동 시절 그룹 멤버였던 이현주를 따돌리고 괴롭히는 것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당시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와 그 가족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불송치를 결정했다. 경찰은 이현주와 일부 멤버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로 보이고 이현주 측이 피해를 호소한 일련의 사건들도 실제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를 괴롭힘이나 따돌림으로 볼 수 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기에 허위사실 여부 역시 판단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이 때문에 이나은 등은 따돌림 및 괴롭힘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에이프릴은 해체 수순을 밟았다. 따돌림 논란이 발생하기 전 이나은은 연기 활동을 병행했는데, 논란이 터진 후 출연이 예정됐던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했고 이후 연기 활동도 뜸해졌다. 그러던 중 곽튜브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난 영상이 지난 16일 공개됐다.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이나은은 에이프릴 활동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도 받았는데 이는 수사와 재판 결과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학교폭력 피해자로 알려진 곽튜브는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나은은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진짜 그렇게 알아서 나를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답했다. 문제는 이나은이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은 벗었을지라도 멤버 괴롭힘 의혹은 해소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곽튜브가 이나은을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시키고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앞서 곽튜브는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학창시절 내내 자신의 외모와 가난 등을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그 여파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고 고백했다. 학교폭력의 상처를 딛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유튜버로 성공한 그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비판이 쏟아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 곽튜브 논란에 교육부도 불똥…‘학폭 공익광고’ 비공개

    곽튜브 논란에 교육부도 불똥…‘학폭 공익광고’ 비공개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32·본명 곽준빈)이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함께 여행을 하는 콘텐츠로 역풍을 맞은 가운데, 곽튜브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학교폭력 공익 광고가 비공개 처리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17일 유튜브에 따르면 교육부의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서는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캠페인 공익광고가 비공개 처리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3일 ‘2024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영상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매년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 곽튜브가 출연한 올해 영상은 학교폭력 피해를 겪고 있는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친구의 고통에 공감하며, 빠른 신고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는지, 또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쏟아지자 유튜브 측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내용의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를 둘러싸고 그룹 내 ‘왕따 사건’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곽튜브는 해당 영상에서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면서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곽튜브는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학창시절 내내 자신의 외모와 가난 등을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그 여파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고 고백했다. 학교폭력의 상처를 딛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유튜버로 성공한 그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비판이 쏟아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한 이나은은 그룹을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들의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따돌림 의혹을 제기한 이현주와 그녀의 가족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피의자가 작성한 글 중 문제가 되는 내용이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다”며 불송치를 결정했다. 이후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이 2022년 7월 검찰에 재수사를 위한 이의신청을 했고,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는 있었으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사실 여부가 판단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결과문을 공개하면서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 ‘학폭 피해자’ 곽튜브, ‘멤버 따돌림 의혹’ 걸그룹 멤버와 “행복 여행” 뭇매

    ‘학폭 피해자’ 곽튜브, ‘멤버 따돌림 의혹’ 걸그룹 멤버와 “행복 여행” 뭇매

    유튜브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자신의 채널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출연시킨 것과 관련 역풍을 맞고 있다. 이나은은 다른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 같은 팀 멤버였던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곽튜브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낸 영상을 올렸다. 곽튜브는 해당 영상에서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학폭 피해를 고백했었던 곽튜브는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나은은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진짜 그렇게 알아서 나를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했다. 해당 영상 공개 후 네티즌들은 학폭 피해를 입은 곽튜브가 여전히 이현주 관련 지적을 받는 이나은을 두둔했다며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곽튜브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 영상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나은은 지난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했다. 2021년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현주를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나은은 당시 출연이 예정됐었던 SBS TV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이후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들의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따돌림 의혹을 제기한 이현주와 그녀의 가족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불송치를 결정했다.
  • 트럼프 총격 테러범 22년 전에도 경찰과 총격전…FBI “수사 확대”

    트럼프 총격 테러범 22년 전에도 경찰과 총격전…FBI “수사 확대”

    지난 7월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총격 테러에 이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총격 암살 시도를 하려다 체포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는 22년 전인 2002년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교통경찰과 총격 대치전을 벌인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언론 매체 ‘그린스버러 뉴스앤레코드’는 2002년 12월 16일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는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교통경찰에게 총기를 겨누고 도주한 뒤 노스캐롤라이나주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라우스는 당시 일요일 밤 10시쯤 교통경찰이 차를 멈춰세우자 총기에 손을 올린 뒤 유나이티드 루핑에 있는 사업장으로 도주한 뒤 3시간 동안 자신의 사업장에서 경찰과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다가 새벽 1시쯤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루스는 전자동 기관소총을 휴대하고 대량 살상 무기를 소지한 혐의와 사법 경찰관에 대한 저항, 공무집행 지연·방해 혐의와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연방 법 집행 기관은 이 기사에 나온 라우스가 이번에 체포된 뒤 구금된 라우스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속 약 145㎞ 질주하는 경찰 순찰차 20대 추격전 목격”이날 그가 검거된 고속도로에서 CNN과 만난 운전자 다니엘 로드리게스는 “가족과 축구경기 관람을 마치고 I-95 고속도로에서 올랜도로 돌아가던 중 보안관 대리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용의자를 멈추는 난폭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우리 뒤에서 여러 경찰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 것을 봤다”며 “검은색 닛산 차량이 속도를 높여 교통 체증을 뚫고 도주하는 것을 봤다. 헬리콥터가 하늘을 날고 더 많은 경찰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 경찰이 차를 세우고 교통 차선을 막았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처음에는 사고라고 생각했다”면서 “검은색 닛산 차가 우리 가족이 탄 차 바로 옆을 지나갔고, 시속 90마일(시속 약 145㎞) 이상으로 달리는 여러 명의 순찰대원도 우리를 지나갔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그후 2시간 동안 교통 체증에 갇혀 있었고, 라우스가 체포되던 당시의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닛산 차량 뒤로 순찰차가 최소 20대 이상 뒤따랐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경찰이 우리를 교통 체증에서 안내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저는 쌍안경을 가지고 있었고 경찰과 여러 요원이 용의자에게 소총을 겨누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라우스, 세금미납, 수표 허위발행 사건에도 휘말린 전력 있었다공개된 법원 기록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라우스와 관련된 여러 건의 법정 소송이 있었다.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당국은 그가 세금을 제때 내지 않아 수차례 납부를 촉구한 바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08년 세금을 미납해, 미 연방 국세청은 그에게 약 3만 2000달러 상당의 ‘연방 세무 담보권’을 가지고 있다. 1998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 당국은 그가 ‘무가치 수표 발행’ 관련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사건은 법원에서 유죄 판결 전 끝났다. 재판부는 당시 이 사건 판결과 별도로 그에게 “다양한 민사소송의 원고에게 수만 달러를 지불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루스의 장남 오란은 CNN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아버지는 배려심이 깊고 나를 사랑으로 보살핀 사람이었고, 정직하고 근면성실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로리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그저 과장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며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내가 아는 그 남자가 미친 짓을 저지를 것 같지는 않고, 더구나 폭력적일 것 같지는 않다”고 썼다. CNN “골프장 정문 앞 우거진 수풀로 진입했을 가능성 있다”CNN은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밖에는 치안 유지 인력이 대거 배치되어 있으며, 암살 시도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가장 가까운 도로는 사건이 발생한 지 9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폐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골프 클럽 주변의 교통량이 많은 도로도 여전히 폐쇄돼 있고, 경찰의 승합차가 정기적으로 출입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 본 CNN 기자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정문 바로 앞, 서밋대로에서 5번 홀과 6번 홀이 만나는 곳 사이에수풀이 우거져 있다고 말했다. 누군가가 울타리에 도달하기 위해 그 사이를 뚫고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FBI “美 외부에 본사 둔 메시지 앱 회사에 수사 협조 요청”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미 비밀경호국(SS)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실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중 피의자가 암살 시도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BI는 수사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법 집행 기관 관계자는 CNN에 “구금된 라이언 웨슬리 루스의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라우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대한 수색 영장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루스의 의심스러운 온라인 활동 중 일부는 미국 외부에 본사를 둔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여 FBI가 구금된 개인에 대해 가능한 모든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FBI는 또한 루스가 외국 여행에 관해 온라인에 올린 의심스러운 주장을 파악했고, 이는 FBI 조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수사 초기에는 당국이 트럼프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공모자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요일에 일정 안잡는 트럼프 “마지막 순간 골프 일정 추가”CNN은 또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일정이 마지막 순간에 추가된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상 일요일에는 일정을 잡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혼하고도 남편과 동거…함소원 “미래 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혼하고도 남편과 동거…함소원 “미래 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함소원이 중국인 전남편 진화와의 이혼 소식을 전한 후 첫 방송에 출연해 입장을 밝힌다. 함소원은 오는 21일 처음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고(GO)’ 시즌3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공개된 1화 쇼츠 영상에서 함소원은 딸과 함께 길을 걷던 중 시민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시민이 “이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자 함소원은 어색한 웃음과 함께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함소원을 만난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최근 기사에 나온 것들은 사실이냐’고 묻자 함소원은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고 답했다. 함소원은 “이런 건 좀 얘기를 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있어서 출연했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함소원은 “서류상 이혼을 했다”면서도 ‘이혼은 했지만 같이 살고 있냐’는 홍현희의 질문에는 답 없이 미소만 지어 궁금증을 남겼다. 함소원은 2018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혼인신고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같은 해 12월 딸을 출산했다. 여러 차례 불화설과 이혼설에 휩싸였던 두 사람은 2022년 12월 이혼을 결정했다가 딸을 위해 재결합했으나 최근 다시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소원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희가 2022년 이혼을 했고 2023년에 공개한 바 있다”며 “이혼을 공개했으니 헤어져야 하는데 딸이 너무 어려서 못 헤어지겠더라. 우리가 노력을 더 해보자 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딸이 원하면 재결합할 생각이 있다”며 아직 세 식구가 한집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류상 이혼했지만 함께한 시간이 길다. 미래의 일이 어떻게 될 지 나도 지금 여기서 확실하게 말은 못 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 트럼프, 두 번째 총격 암살 테러서도 살아남았다

    트럼프, 두 번째 총격 암살 테러서도 살아남았다

    지난 7월 13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현장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테러 사건이 발생한 이후 두 달여만인 15일(현지시간) 또다시 총격 테러 시도가 반복됐다. 이번에 발생한 총격 테러는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발생했다. 하지만 총격 시도 전 테러범이 발견돼 이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다. 미 비밀경호국(SS)의 마이애미 현장 사무소를 담당하는 특별 요원 라파엘 바로스는 미 동부 시간 기준 15일 오후 1시 30분쯤(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3시 30분쯤) 총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이날 전했다. 이들은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총격을 가하자 피의자가 검은색 니산차량을 타고 도망쳤지만 결국 구금됐다고 밝혔다. SS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구들과 함께 골프를 치는 동안 그의 한 홀 앞에 있던 비밀경호국 요원인 브래드 쇼가 골프 클럽의 울타리에서 튀어나온 소총의 총구를 발견했다. 브래드 쇼 요원이 소총을 든 사람과 즉각 교전을 벌였고, 그 사람은 도망치다가 체포돼 구금됐다. 도주하던 피의자 고속도로 추격전 끝에 검거… 베낭에는 AK-47 소총, GoPro 카메라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수배 중인 차량 운전자 인터스테이트95(Interstate 95)에서 북쪽으로 운전하다가, 팜비치 카운티에서 마틴 카운티로 건너가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고속도로는 마일 마커 110에서 폐쇄됐고 연방 수사관이 현장에 있다고 플로리다 마틴 카운티의 윌리엄 스나이더 보안관은 전했다. 바로스 요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장한 남자로부터 약 400야드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피의자가 있던 덤불 근처에서 ‘망원조준경이 달린 AK-47 스타일 소총’과 울타리에 걸려 있던 배낭 두 개도 발견됐다. 배낭 안에는 세라믹 벽돌, 영상을 찍기 위해 사용하려던 ‘고프로’(GoPro) 카메라가 발견됐다. 이 문제에 대해 브리핑한 세 사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당시 뉴욕의 부동산 투자자인 친구 스티브 위트코프와 골프를 치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팜비치 별장인 마러라고로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내내 친구 및 동료들과 통화를 나눴고, 골프 경기를 끝내지 못해 좌절했다고 농담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을 요구한 법 집행 관계자를 인용해 피의자의 신원은 미 하와이주 출신의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로 확인했다. NYT는 상황을 잘 아는 두 관계자를 인용해 법 집행 기관은 총을 누가 구입했고, 어디에서 판매되었는지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NYT 인터뷰서 폭력 성향 짙었다… “아프간 탈영병, 우크라 전쟁에 투입”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 출신의 일용직 건설 노동자인 라우스는 2023년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자원한 미국인에 관한 기사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고 NYT는 전했다. 군 복무 경험이 전혀 없었던 라우스는 당시 NYT 인터뷰에서 탈레반에서 도망친 아프가니스탄 군인들 중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할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을, 어떤 경우에는 불법적으로, 파키스탄과 이란에서 우크라이나로 이동시킬 계획”이라며 “수십 명이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너무 부패한 나라이기 때문에 아마도 파키스탄을 통해서 여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치인들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DC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저는 그저 도움을 주는 미국 시민일 뿐”이라고 말했다. 라우스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몇 주 동안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크라쿠프로 날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가서 자원하여 싸우고 죽을 용의가 있다”고 적었다. 그는 메시징 앱 시그널(Signal) 프로필 상태메시지에 “민간인은 이 전쟁을 바꾸고 미래의 전쟁을 막아야 한다”고도 썼다. 그가 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지역신문 그린스버러 뉴스 앤 레코드는 그와 이름이 동일하고 나이가 비슷한 한 남자가 2002년에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에서 완전 자동 무기를 들고 건물 안에 바리케이드를 친 뒤 체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신문은 이 남자가 은닉된 무기를 휴대하고 전자동 기관총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람을 검찰이 어떻게 기소했고, 법원에서 어떻게 판결했는지는 보도되지 않았다. 트럼프 “나는 안전하고 건강!”, 해리스 “미국에서 폭력 설 자리 없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모금자들에게 이메일에서 “내 근처에서 총성이 울렸지만,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전에 먼저 이 말을 전하고 싶었다. 나는 안전하고 건강하다!”라고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총격 테러 직후 비슷하게 “아무것도 나를 늦출 수 없다”라며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썼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재산 근처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고, 그가 안전해서 기쁘다. 미국에서는 폭력이 용납될 수 없다”고 썼다. 약 두 달 만에 두 번째로 도널드 J.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하려던 범인이 경호국 요원들의 신속하고 예리한 대응으로 저지되면서 경호국의 후보자 보호 능력에 대한 새로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암살 테러 미수 사건이 발생한 현장 주변도 엄폐할 공간이 거의 없는 허허벌판이었는데 이번 총격 테러 장소 역시, 골프장이라 엄폐할 곳이 거의 없는 개방된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격렬한 비판을 받자 경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전현직 관리들은 추가 요원 배치와 현장 정보 강화 등 강화된 세부 사항이 이번 주말 테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총격범이 약 300~500야드 떨어진 전직 대통령에게 망원경이 달린 반자동 소총을 가까이 가져갈 수 있었다는 사실은 버틀러에서 발생한 테렁 이후 전직 대통령 경호 관련 많은 시급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예측할 수 없고 점점 더 폭력적인 정치 환경에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줬다고 NYT는 지적했다. NYT는 “버틀러 경호에서 가장 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유지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을 아는 표적 장소의 경호를 확보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테러의 총격범은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 있는 전직 대통령의 골프 클럽 주변 덤불에 자리를 잡았다. 브래드쇼 보안관은 “세계에서 양극화된 평가를 받는 인물 중 한 명인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현직 대통령에게 제공되는 경호 수준보다 작은 경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비밀경호국과 현지 파트너들이 제공할 수 있는 경호 수준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시 불거진 ‘경호 실패’ 논란 “전직 대통령 경호, 현직 대통령 수준으로 격상해야”브래드쇼 보안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현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현직 대통령이었다면 골프장 전체를 포위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경호는 비밀경호국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구역으로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경호했던 전직 비밀경호국 요원 마이클 마트랑가는 “다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 오면 주변 경호 인력이 좀 더 늘어날 것 같다”며 “비밀경호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미국 대통령과 같은 수준의 경호를 제공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틀러의 보안 실패를 조사하는 상원 소위원회 위원장이자 코네티컷 출신의 민주당 의원인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두 번째 사건에 대한 사실은 확실히 매우 면밀한 주의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분명히 폭행 무기와 관련된 두 번째 심각한 사건은 매우 놀랍고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버틀러의 보안 부실에 대한 상원의 조사에서 비밀경호국을 감독하는 미 국토안보부의 잘못된 관리·감독 문제와, 예산 부족 문제, 내부 직원들에 대한 사기진작 문제를 언급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그들은 집중력을 잃었다”며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이 요원들은 일만 할 뿐, 자기 삶이 없다”고 말했다.
  • 반년 만에 인스타 재개한 ‘용진이 형’…티셔츠 적힌 글 보니

    반년 만에 인스타 재개한 ‘용진이 형’…티셔츠 적힌 글 보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반년 만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주목받았던 정 회장은 지난 3월 회장직에 오른 후 SNS 활동을 중단했었다. 16일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영문 글귀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 사진을 입은 사람의 사진이 올라왔다. 티셔츠를 입은 사람의 얼굴은 공개돼 있지 않으나 정 회장 본인이 입은 모습으로 추정된다. 사진을 올린 이유나 영문 문구가 어떤 맥락을 지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없다. 해당 게시물엔 댓글도 달 수 없게 차단돼 있다. 약 82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정 회장은 그야말로 재계의 대표적인 SNS 인플루언서다.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며 ‘용진이 형’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후 SNS에 일절 글을 올리지 않았다. 그룹 안팎에서는 정 회장이 SNS 활동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이마트를 비롯한 주요 사업 전반이 실적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경영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정 회장은 과거 SNS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올리면서 ‘멸공’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정치권으로까지 멸공 논란이 확대되자 정 회장은 당시 “멸공 관련 언급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었다.
  • 엔비디아로 돈 번 美 개미 투자자들

    엔비디아로 돈 번 美 개미 투자자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혁명의 최대 수혜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주식이다. 엔비디아는 2019년 이후 2000% 이상 상승했고, 2022년 말 이후에는 약 700% 상승했다. 올해 1월 1일 종가 기준 48달러였던 엔비디아는 지난 13일 119.1달러로 2배 이상 올랐다. 지난 6월에는 애플을 넘어 잠깐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999년 회사가 최초 공모를 시행한 뒤 총 50만%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시가총액은 3조 달러(2.92조 달러, 3889조 4400억원)에 가깝다. 만약, 1999년 엔비디아 주식을 100만원 어치를 사서 한번도 팔지 않고 25년간 보유했다면 5000억원이 됐을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 주식을 사서 돈을 번 미국 개미 투자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첫 번째 인물은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치열교정 전문의 짐 우즈(70)다. 그는 1999년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기사를 통해 엔비디아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는 회사가 상장된 지 몇 달 후였다.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젠슨 황이 젊은 시절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잠시 켄터키에서 살았다는 점에서 젠슨 황과 자신과의 공통점을 발견했고, 2000년 엔비디아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우즈는 당시 엔비디아에 약 6만 5000달러(약 8658만원)를 투입해 250주를 매수했다. 이후 지급받은 배당금과 다양한 주식 분할을 통해 포지션은 약 12만 4000주로 늘었다. 이는 약 1500만 달러(약 200억원) 상당이다. 엔비디아는 2022년에 50% 폭락했는데, 금리 상승이 기술 주식에 부담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 주식은 또한 2008년에 76% 폭락했고 2002년에는 83% 하락했다. 이 가운데 그는 엔비디아 주식을 한 번도 매도한 적이 없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자신의 포지션을 축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부분적으로는 자본이득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엔비디아 포지션을 완전히 청산할 계획이다. 우즈는 자신과 아내가 돈이 필요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딸이 엔비디아 투자의 상당 부분을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선 기금을 만드는 데도 관심이 있다고 얘기했다. 두 번째 사연은 트루먼 주립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마크 하탈라(58)다. 그는 대학생 때인 2002년 비디오 게임을 좋아했는데, 젠슨 황이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고 컴퓨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던 젠슨 황이 반도체 기업을 창업한 것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면서 엔비디아 주식 2000달러를 샀다.그는 2008년까지 엔비디아 주식을 사고 팔고를 반복하면서 비중을 늘려갔고, 2008년 이후에는 엔비디아에 관한 거래를 한번도 한 적 없다. 현재 그가 가진 엔비디아 주식 가치는 100만 달러 이상(약 13억원)이다. 그는 내년 초 은퇴할 계획인데, 부분적으로는 엔비디아의 엄청난 주가 상승으로 인한 재정적 안정감 때문이다. 그는 미주리, 프랑스, ​​일본, 필리핀에서 시간을 나누면서 개인적인 연구를 하고 책을 쓸 계획이다. 아이오와주 알투나에 사는 앨런 다우트 변호사는 엔비디아 한 종목으로 3000%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의 짐 크레이머 의 ‘매드 머니’에서 처음 엔비디아에 대해 알게 된 뒤 1년 동안 주식을 지켜봤다. 그는 다른 주식을 매각해 얻은 수익을 사용해 2019년에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했다. 그는 초기 투자 이후 주가가 약 3000% 상승한 뒤 매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로 자신의 지분을 일부 매각했지만 완전히 매각할 계획은 없다. 그는 현재 엔비디아 주식을 약 900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10만 달러(약 1억 3320만원)가 넘는다. 다우트는 당초 67세가 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지만, 이제는 1년쯤 뒤에 은퇴할 계획이다. 그는 “엔비디아 덕분에 더 이상 재정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며 “정말로 제 삶이 꽤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그의 후회는 “원래 투자한 것보다 더 많이 투자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크리스 카와자(48)는 2022년 말 AI 챗봇 챗GPT를 처음 사용했을 때, 그것이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챗GPT의 제작사 OpenAI에 투자할 수 없었기 때문에, 챗봇에게 AI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 아이디어를 물어보기로 했다. 챗GPT는 엔비디아를 1위 주식으로 지명했다. 그는 엔비디아 주식을 평균 18달러에 매수했다. 당시 그의 주식 포트폴리오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제 그의 엔비디아 주식 가치는 현재 약 80만 달러(약 10억 7000만원)이며, 그는 자선 단체에 더 많은 것을 기부할 계획이다.
  • 한일 공동 안보선언까지 하라고? 임기 중 가능성 ‘글쎄’ [FM리포트]

    한일 공동 안보선언까지 하라고? 임기 중 가능성 ‘글쎄’ [FM리포트]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 정도면 한일 동맹으로 가는 수순 아닙니까?” 지난달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한미일 안보 협력의 방향을 협력 각서 형태로 문서화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를 두고 한 말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야권에서는 양국의 밀착을 근거로 이런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동맹은 국회 비준이 필요해 지금은 현실성이 없다. 그렇다면 한일 군사 협력은 어디까지 와 있기에 이런 의혹이 반복 제기되는 걸까.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文정부 뜸했던 대잠수함 훈련 등 적극적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군사 협력이 가속화된 것은 사실이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이 급진전되면서 한일 양국간 군사안보 협력도 물살을 탄 것. 양국 국방 분야 교류는 2018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우리 함정을 위협한 사건으로 전면 단절되기 전 이상의 수준으로 발전했다. 현재 양국간 대표적인 군사 협력은 지난해 3월 정상화된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ISOMIA)이다. 또 전 정부에서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북한 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수함전 훈련, 해군 수색 구조 훈련 등 상호운용성을 높이려는 연합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다영역 한미일 군사 훈련인 ‘프리덤 에지’을 처음 실시했다. 현재 3국은 연내 2차 훈련까지 진행하기로 한 상태다. 다만 지소미아를 제외하고 프리덤 에지 등 모든 군사 훈련은 다자 연합 형태의 훈련이다.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만이 참가하는 방식의 대규모 연합 훈련은 아직인 것. 북핵 위협으로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긴 했지만 과거사·독도 문제 등으로 갈등이 여전한 상황에 미국을 뺀 군사 협력은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꾸준히 양국 군사 협력 방안을 고민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국회 국방위에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한일 상호군사지원협정(ACSA)에 대해 “필요한 조치”라고 했다가 논란이 되자 “검토하는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ACSA는 유사시 탄약, 식량, 연료, 수송 등을 서로 지원하는 협정이다. 재외국민보호 협력을 위한 연합 훈련?일각에서는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고별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가 연합 군사 훈련 및 작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자위대는 2015년 안보법제 제·개정으로 일본인을 구출하는 비전투원 대피활동(NEO)에 임무 수행을 위한 무기사용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집단적 자위권 개념과 재외국민 보호 협력이 더해지면 우리 국민 구출에도 자위대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다만 이 분야의 한 전문가는 “이번 각서 체결은 재외국민 보호에 방점이 있는 것이지 집단적 자위권까지 따지는 것은 너무 나갔다”고 설명했다. 미국 쪽 압박은 거세다. 지난 4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내놓은 아미티지·나이 6차 보고서에는 “한일이 사상 최초의 공동 안보 선언으로 국방 관계를 신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담겼다. 1~5차 보고서의 제언은 상당수가 현실화돼 이 보고서는 미국 동아시아 전략의 지침서라고 평가받는다. 2007년 처음 공동 안보 선언을 했던 일본과 호주는 2022년 ‘대만 유사사태’ 등에 공동 대응한다는 신 안보 선언을 내놨다. 이를 통해 일본 자위대와 호주군이 연합훈련, 다자 연습, 시설 상호 이용 등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을 동일하게 동맹국을 둔 ‘유사동맹’으로 정의된다. 반면 공동 안보 선언은 사실상 준동맹 관계로의 질적 변화를 의미한다. “다자 훈련 틀 안에서 양자 훈련”국내 전문가들은 이런 선언이 당장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박재적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안보 상황을 고려하면 양국 안보 협력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결국은 국내 정치가 문제다. 정부 지지율이 많이 낮은 상황이라 이를 추진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군 당국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다자 훈련 틀 안에서 양자 훈련을 진행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한미일 연합 훈련,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과정에서 양자 훈련을 일부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진전시키되 주목을 받지 않는 방향에서 그 같은 압력이 계속 되지 않겠나”면서 “살라미처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테슬라가 벽면 충돌…70대 대리기사 숨져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테슬라가 벽면 충돌…70대 대리기사 숨져

    테슬라 차량을 몰던 70대 대리운전기사가 아파트 지하주차장 벽면을 들이받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50분쯤 경기 광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A씨가 대리 운전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기둥 벽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옆좌석에 타고 있던 40대 차량 주인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14일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 “모든 택시에 CCTV 설치 의무화” 결정 내린 英 ‘이 도시’…업계 반발

    “모든 택시에 CCTV 설치 의무화” 결정 내린 英 ‘이 도시’…업계 반발

    영국의 한 도시가 도시 전역의 모든 택시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피터버러 시의회 허가 위원회 회의의 임원들은 지난 12일 도시 전역의 택시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피터버러 전역의 100명 이상의 택시 사업자와 1800명 이상의 개인택시 기사들은 12~18개월 이내에 이러한 규정에 따라야 한다. 이러한 정책은 지난 2022년에 처음 권고됐으며 위원회는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투표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600개 이상의 응답이 접수됐는데 이 중 288명은 해당 업계의 종사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운전사들은 “CCTV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다”면서 “택시에 탑승한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업계의 편에 선 알리 하이더 노동당 의원은 “승객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엄격한 조치’가 이미 택시 업계에서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이더에 따르면 이미 피터버러 전역의 택시 기사들은 승객에게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원 확인 및 의료, 이민 정보 등의 절차를 따르고 있다. 하이더는 “링컨셔, 울버햄프턴 등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택시 기사들은 이러한 규칙을 따를 필요가 없다”며 “결국 많은 피터버러의 택시 기사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운전자들은 언어폭력과 절도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CCTV로는 이러한 문제들을 막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정책은 대다수의 승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승객들은 “택시를 이용했을 때 범죄 등에 노출될까 우려했었는데 정책이 실행될 경우 안심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경찰 또한 시의회의 이러한 결정이 운전자와 승객 모두를 포함한 대중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선생님이 교실에 국어사전 놓은 이유…‘문해력 근육’ 훈련 나선 교사들

    선생님이 교실에 국어사전 놓은 이유…‘문해력 근육’ 훈련 나선 교사들

    서울에서 31년째 초등교사로 일하는 민기식 교사는 최근 교실에 학생 수만큼 국어사전을 비치했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각종 용어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어휘를 정확히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주기 위해서다. 민 교사는 “3~4학년 과정에 한자어가 많은데 여기서 이해를 못 하면 공부가 싫어진다”며 “아이들이 나중엔 (사전을) 찾아보지 말라고 해도 스스로 찾는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문해력, 즉 다양한 내용에 대한 글을 이해·해석·창작할 수 있는 능력이 하락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문해력 향상을 위한 여러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수업 시간에 단어를 찾아 뜻을 파악하고, 각종 자료를 활용해 ‘읽기 근육’을 키우는 연습이다. 디지털 과의존에 코로나19 등교 공백으로 벌어진 문해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우선 수업 시간에 진도를 나가기 전 최대한 어휘를 쉽게 설명하는 교사가 많아졌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사회·과학 교과 개념의 뿌리를 하나하나 알려주는 방식이다. 조재범 초등교사는 “‘삼권분립’이란 단어가 나오면 아이들에게 한자를 알려주긴 어렵기 때문에 ‘권력 할 때 권’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이해시키려 노력한다”고 했다. 읽기 활동도 대다수 학교에 도입됐다. 서울시교육청의 ‘북웨이브’, 인천시교육청의 ‘읽·걷·쓰’ 등 전국 시도교육청들도 적극적이다. 대구의 22년 차 초등교사는 “매일 아침 10분 독서가 정말 효과적”이라며 “자유롭게 독서하고 제일 인상 깊은 문장을 필사하고, 왜 그 문장이 와닿았는지 이유를 한두줄 쓰게 한다”고 전했다. 짧은 글이라도 직접 써보는 글쓰기 활동도 도입한다. 박은식 초등교사는 “학교에서 각자 반 단위로 글쓰기 공책을 마련해 1교시 전에 주제별로 간단하게 시쓰기, 문장짓기 활동을 한다”며 “5~10분 동안 짤막하게 쓰는데 3월에 힘들어하던 아이들도 12월엔 실력이 늘었다”고 전했다. 대학 입시로 시간이 부족한 고등학교에서도 문해력의 중요성을 느낀 교사들이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안연규 구미 선산고 국어교사는 교과서 어휘를 아이들에게 모두 찾게 한 뒤 사전으로 만들고, ‘학습도구어’로 문장을 만드는 활동을 한다. 모르는 내용이나 말이 나오면 유튜브 대신 직접 자료나 사전을 찾기도 한다. 안 교사는 “문해력 활동 이후에 도서관을 가보거나 신문 기사를 읽었다는 학생도 나타나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 윤영화 정목초 연구부장은 “자체적인 읽기, 쓰기 훈련과 더불어 기초학력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부족한 학생에게는 튜터 등 맞춤 지도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BTS 정국, 뉴진스 공개 지지?…팬들이 주목한 ‘SNS 속 이모티콘’

    BTS 정국, 뉴진스 공개 지지?…팬들이 주목한 ‘SNS 속 이모티콘’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를 향해 “오는 25일까지 회사를 원 상태로 돌려놔 달라”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뉴진스를 지지하는 듯한 글을 올려 화제다. 정국은 14일 자신의 반려견 소식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사진과 함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글을 올렸다. 정국은 글과 함께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의 하트 이모티콘 다섯 개와 팔에 힘을 주고 있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모티콘 색상은 과거 뉴진스가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으로 멤버별 캐릭터를 제작할 때 사용한 색상과 같아 팬들 사이에선 “뉴진스를 간접적으로 지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정체성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면서 하이브를 향해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구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또 뉴진스는 “(스태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고 있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홍보를 도와주지 못할 망정 배임 등의 기사를 내며 뉴진스를 나쁘게 표현했다”, “(하이브 계열사의) 다른 팀에게 인사했다가 그 팀 매니저로부터 ‘무시하라’는 말을 들었다” 등 하이브로부터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 남해고속도로서 고속버스 충돌사고 ‘꽝’…22명 중경상

    남해고속도로서 고속버스 충돌사고 ‘꽝’…22명 중경상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남해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6시 56분쯤 부산 남해고속도로 2지선 서부산 요금소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갓길 가드레일 충격한 뒤 중앙분리대를 재차 들이받고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버스 안에는 기사를 포함해 22명의 승객이 있었는데 4명이 중상을 입고, 18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상자로 분류된 한 20대 여성은 얼굴을 크게 다쳤고,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은 가슴과 골반 등에 부상을 입었으며, 60대 버스 기사는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 중 2명은 사고 충격으로 버스 밖으로 몸이 튕겨 나가 반대편 도로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부산소방본부와 경남소방본부는 구급차 19대 등을 동원해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들은 사고 발생 이후 1시간∼1시간 30분 만에 부산·경남 지역 병원으로 분산해 옮겨졌다. 경상자 18명 중에는 16명만 병원에 옮겨졌고, 2명은 현장에서만 치료받았다. 부산경찰은 현재 중상자들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여파로 남해고속도로 2지선 일부 구간은 사고 수습을 위해 통제됐다가 오전 8시 35분을 기준으로 통제가 풀렸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부상이 심해 치료 후 관련 진술들은 확보할 예정이다. 해당 기사에 대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음주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 [문화적 어린이]당신의 인권 감수성을 깨우는 8권의 그림책…바나나는 어떻게 ‘더 일찍’ 올 수 있었을까

    [문화적 어린이]당신의 인권 감수성을 깨우는 8권의 그림책…바나나는 어떻게 ‘더 일찍’ 올 수 있었을까

    ‘바나나가 일찍 도착하려면 택배 기사는 새벽에 출발해야 한다. 택배 기사가 새벽에 출발하려면 더 일찍 문을 연 주유소에 가야 한다. 주유소가 일찍 문을 열려면 주유소 직원은 더 일찍 지하철을 타야 한다.’ (그림책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 일부) ‘사람들은 분홍 점에게 예쁘면 예쁠수록 좋다고 했어요. 파랑 점에게는 아주 못생기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했어요. 사람들의 말에 누가 더 마음이 불편할까요?’ (그림책 ‘두 점 이야기’ 일부) 차별과 불평등, 이주노동, 성역할, 폭력의 감수성 등 민주주의와 인권을 다룬 8권의 그림책이 찾아온다. 이른바 ‘민주인권그림책’이라 불리는 시리즈는 지난 5월 출간된 정진호 작가의 그림책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부터 오는 10월 출간 예정인 서현, 소복이, 한성민 작가의 ‘멋진 민주 단어 그림책’까지 이어진다. 시리즈의 시작은 올 하반기 서울 용산에 개관을 앞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전시 콘텐츠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과거 국가 폭력의 현장이었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인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있다.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수많은 사람을 탄압하고 고문했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보존, 전시와 교육 시설을 마련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시리즈의 기획과 저작 지원을 맡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비롯해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그림책으로 다뤄 온 권윤덕 그림책 작가에게 프로젝트의 감독을 부탁했다. 권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영철 전시 총감독이 앞으로 기념관에 특히 가족, 학생 등 단체관람 등이 많을 텐데 민주주의와 인권을 전달할 수 있는 예술 장르로 그림책이 좋겠다고 제안했다”며 “민주인권을 너무 작게 규정하지 말고 생각과 표현을 마음껏 자유롭게 펼쳐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참여 작가는 권 감독을 필두로 그림책 연구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함께 결정했다. 권 감독은 “민주인권에 대한 주제에 관심이 있거나 그런 작업을 해온 작가를 선정했다”며 “진행 과정 역시 민주적으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소통이 잘 되는 작가’도 선정 기준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계절출판사와 협업으로 출간하는 시리즈는 모두 8권이다. 이중 5권이 이미 출간됐고 나머지 3권은 다음달 출간된다. 앞서 출간된 그림책을 살펴보면 민주주의와 인권의 의미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일상 속에서 공감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담아냈다. 먼저 정진호 작가의 그림책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문장들은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 작가는 최근 사계절 출판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가장 빨리 출발하는 8146버스가 출발 시간을 15분 앞당긴다는 기사와 댓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버스가 3시 50분에 출발하려면 버스 기사는 몇 시에 집에서 나와야 하는 걸까, 또 그 버스를 정비하는 사람은, 그 정비소는? 이렇게 생각에 꼬리를 물었던 게 이 책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은 작가는 ‘타오 씨 이야기’를 통해 이주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장 작가는 대구 성서공단을 직접 취재하며 일터의 풍경을 낱낱이 그렸다. 복잡한 기계와 날카로운 부품 조각이 널브러진 공장 내부, 미등록 외국인 단속 기간의 한산한 시장. 생생한 묘사와 더불어 칸의 흐름을 예민하게 연출해 인물의 생활 감정을 담아냈다. 권정민 작가는 ‘당신을 측정해 드립니다’를 통해 무엇이든 비교하고 수치화하게 만드는 ‘측정’의 본질에 주목해 독특한 형식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그림책에서 측정의 주인공은 고양이다. 고양이는 기초, 심화, 종합 단계에 맞춰 측정을 수행한다. 그림책을 읽을수록 고양이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민주인권그림책 시리즈에 유일하게 해외 작가로 협업한 요안나 올레흐, 에드가르 봉크는 ‘두 점 이야기’를 통해 아주 오랫동안 묵은 성역할의 그릇된 인식을 짚어낸다. 이명애 작가의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는 우리 안에 숨어 있던 폭력성이 드러나는 순간을 피구에 빗대어 그려 낸다. 당연하게 여기던 일을 다시 생각해 볼 여지를 마련한다. 다음달 3권의 민주인권그림책이 독자들을 찾아온다. 조원희 작가의 ‘호두와 사람’을 비롯해 3명의 작가가 함께한 ‘건축물의 기억’(오소리, 최경식, 홍지혜 작가), ‘멋진 민주 단어 그림책’(서현, 소복이, 한성민 작가)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권 감독은 “3명의 작가가 함께 하나의 그림책을 만드는 것은 정말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 나올 책들을 통해)6~7살 어린이들이 ‘엄마 나 연대할래’ 이런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도록, 아주 어릴 때부터 민주인권과 관련된 좋은 단어들을 품고 자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화적 어린이’는…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문화(공연, 전시, 어린이책)에 대해 소개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 하반기 코스피 성적표 ‘F학점’...“일단 작전타임” [서울 이테원]

    하반기 코스피 성적표 ‘F학점’...“일단 작전타임”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기다렸던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짧게는 5일, 길게는 10일도 더 쉴 수 있는 연휴이니 직장인들에겐 꿀맛과도 같은 나날들입니다. 하지만 시장에 한몸 내던진 투자자들에겐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쳐야 할 시간이기도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지만 이번 추석 직전까지의 증시 성적표가 다시 한 번 반복된다면 내년 한가위는 커녕, 내년 설의 지갑 사정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니까 말이죠.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18일까지 ‘작전타임’에 돌입한 국내 증시와 금리 인하를 눈앞에 둔 미국 증시의 하반기 성적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하반기 코스피, 13년 만의 ‘최악 성적표’하반기가 시작한 지난 7월 1일부터 9월 둘째주의 마지막 날인 13일까지 코스피는 7.95% 떨어졌습니다. 지난 7월 1일 2797.82로 거래를 시작했던 것이 추석 연휴 직전 종가 2575.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마저도 그나마 12일과 13일 각각 2.34%와 0.13% 상승한 덕에 하락폭을 줄인 수준입니다. 하반기 들어 9월 둘째주까지 이 정도의 수준을 기록한 건 2011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2011년 유럽의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세계를 상대로 하는 금융회사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을 당시 코스피는 하반기 시작부터 9월 둘째주까지 13.7% 하락한 바 있습니다. 미국을 덮쳤던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여파가 코로나19 팬데믹 초반 때보다 더 큰 폭의 증시 하락을 야기한 셈입니다. 하반기 코스피의 처참한 성적표 중심엔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끌어 온 ‘반도체 3대장’의 약세가 있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시총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98%와 31.16%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 동안 하락 곡선을 그리며 6만 5000원 선이 무너졌고 한때 ‘25만닉스’를 노렸던 SK하이닉스 역시 16만원대를 전전하고 있죠. ‘반도체 3위’ 한미반도체는 이 기간 동안 무려 42.25%나 주가가 빠졌습니다. 상바닉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엔비디아도 하반기 급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고점 우려가 작용한 탓이죠.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119.1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1일 8% 이상 급등하는 등 최근 들어 하락폭을 메웠지만 6월 말 종가 123.54달러에 비해 3.6% 가량 주가가 빠졌습니다. 특히 지난 3일엔 9.53%나 주가가 급락하면서 ‘검은 월요일의 재현’ 우려를 키우기도 했습니다. 물론 하반기 들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업종도 있습니다. 이차전지와 인공지능 열풍이 일기 전 한때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바이오 업종입니다. 유한양행과 대웅, 삼일제약 등이 5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6% 이상 급등하며 바이오 산업 투자자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95년 당시 미국의 보험성 금리 인하 후 주도주가 IT에서 헬스케어와 금융으로 교체됐다”며 “올해 역시 반도체 이익증가율이 정점을 통과하며 주도주 교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작전타임 끝나면...美 금리 인하·대선 등 이벤트 ‘산적’이번 ‘작전타임’이 끝나면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굵직한 이벤트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가장 가까이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이 있고 11월에는 미국의 대선도 예정돼 있죠.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공개될 FOMC의 기준금리 결정 결과는 이미 어느 정도의 방향은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죠. 시장은 그 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0.25% 포인트 인하인지, 아니면 ‘빅컷’(0.5% 포인트 인하)을 단행할 지가 향후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예상은 팽팽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은 14일 오전 9시 기준 빅컷 가능성을 45%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0.25% 포인트만 인하할 것이란 예상은 55%로 사실상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 보는 것이죠. 전날까지만 해도 빅컷 가능성은 28%까지 떨어졌지만 “빅컷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연준 내부 인사의 인터뷰가 보도되면서 가능성이 한껏 올랐습니다. 우리에겐 미국의 대선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내 증시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까요.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후보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특정 후보의 승리를 예단하기보다는 안정적인 투자처를 물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지 않은 만큼 저변동성 관련 업종인 필수소비재·유틸리티 등이 연말까지 유의미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투자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야기한 파도를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단기 수익 창출로 이어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죠.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변수와 지지율 등락에 따른 이해득실과 투자자들의 심리·수급적 변화가 업종별 엇갈린 등락을 야기할 것”이라며 “이는 단기 트레이딩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는 “대선 변수로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산업·업종이 있다면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는 있지만 확대 해석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 전 면밀한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애들한테 안 좋지 않니” 시어머니의 잔소리, 올 추석도 스마트폰이 걱정[취중생]

    “애들한테 안 좋지 않니” 시어머니의 잔소리, 올 추석도 스마트폰이 걱정[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두 아이를 둔 강진수(33)는 올해 추석도 걱정이 큽니다.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고향까지 가는데 금세 지루함을 느낀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지난 설에도 평소 즐겨 보는 유튜브 영상을 보겠다고 떼를 썼습니다. 운전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강씨는 ‘30분’이라는 제한을 두고 스마트폰을 틀어줬지만 이내 유치원생 딸이 자신도 게임 하고 싶다며 옆좌석에 앉은 오빠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고향 집에 도착한 뒤에도 스마트폰을 둔 다툼은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명절인데 애들 울리지 말고 하고 싶은 것 하게 나둬라”는 할아버지의 지원사격에 기세등등하게 스마트폰을 독점했습니다. 강씨는 “올해도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보겠다고 계속 고집부리면 어쩌나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스마트폰 둘러싼 가족 간 동상이몽모처럼 긴 이번 연휴를 앞두고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부모와 아이의 스마트폰 주도권 싸움을 벌써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조부모와 부모 사이에서도 양육 기준이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우려 정도가 다를 때도 많아 남몰래 속앓이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유치원생 아들을 둔 김모(38)씨는 “지난 설에도 제대로 쉬지도 못해 아기 낮잠 재우기 전 식사 때 잠깐 보여준 건데 그걸 보신 시어머니가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좋지 않다’며 한소리하셔 기분이 상했다”고 했습니다. 세 살배기 아들을 키우는 송모(31)씨도 아이가 조금이라도 울면 스마트폰부터 쥐여주는 남편과 말다툼을 자주 벌입니다. 이번 추석에도 양가에 갔을 때 혹시라도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될까 걱정이 큽니다. 송씨는 “스마트폰 화면과 콘텐츠들이 애들한테 너무 안 좋다고 해 평소에도 잘 보여주지 않는다”며 “남편은 ‘연휴만큼은 좀 쉬자’면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덥석 쥐여준다”고 하소연했습니다. 4명 중 1명,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집안 갈등의 씨앗이 되는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어른들의 과한 우려가 아닙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도 많고 정서·신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수두룩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은 평균 23.1%로 나타났습니다. 일상에서 스마트폰 없이 살지 못하고 이용 시간 등을 조절하는 능력이 낮은 상태 등을 의미하는 과의존군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3~9세 어린이 중 25%, 만 10~19세 청소년은 40.1%가 과의존 위험군에 속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스마트폰 이용이 문해력이나 집중력뿐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이상미 동양대 간호학과 교수의 논문 ‘초기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초기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대인 공감력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나 공감 발달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아이, 폰과 멀어질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 만큼 결국 건강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유치원생 아들이 디지털 기기를 너무 수월하게 사용해 무섭다는 김모(37)씨는 “요즘 식당만 가도 어른과 아이 모두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와 적당한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각자 스마트폰 화면만 쳐다보기보다는 가족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요.
  • 비닐봉지에 코 대고 들이마셔… 길에서 시너 흡입한 배달기사

    비닐봉지에 코 대고 들이마셔… 길에서 시너 흡입한 배달기사

    서울 강남의 한 길가에서 환각물질인 시너를 흡입하던 배달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강남 한 골목에서 길가에 정차된 오토바이 옆에서 뭔가를 만지작거리는 남성이 포착됐다. 남성은 손에 흰색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는데, 비닐봉지를 얼굴에 가져가 숨을 들이켜는 등 수상한 행동을 반복했다. 알고 보니 오토바이 배달 기사였던 남성이, 시너를 비닐봉지에 담아 흡입하고 있던 것이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112에 “배달 기사가 시너를 흡입하고 있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실시간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남성의 인상착의와 실시간 위치를 파악,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사라진 남성을 수색하던 경찰은 근처 골목에서 남성을 발견하고 검거했다. 발견 당시 남성은 시너를 흡입하고 있었는데, 경찰에 붙잡힐 때도 비닐봉지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환각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배달용 오토바이에 들어있던 증거품까지 모두 수집한 뒤 남성을 현행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시너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환각물질로 분류된다. 부탄가스, 접착제, 아산화질소(해피벌룬) 등도 환각물질에 해당한다. 화학물질관리법은 환각물질을 섭취·흡입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한다.
  • 상주영천고속도로서 한밤중 2차 추돌사고로 3명 사망·2명 부상

    상주영천고속도로서 한밤중 2차 추돌사고로 3명 사망·2명 부상

    12일 오후 11시 55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에서 1.2t 탑차가 앞서가는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잠시 정차하던 중 뒤따르던 에쿠스 승용차와 추돌하는 2차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에쿠스 승용차 운전자 A(54)씨와 동승자 B(66)씨, C(59)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들은 포항 구룡포수협 임원들로 조합장과 상임이사, 지도상무로 나타났다. 추석을 맞아 경기지역에 있는 구룡포수협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뒤 귀가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쿠스에 함께 탄 D(52)씨와 1.2t 탑차 운전기사 E(58)씨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발생한 사고를 미처 못 본 것으로 보인다”라며 “음주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에쿠스 탑승자 간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구룡포수협은 수협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