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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올림픽 레슬링 김원기씨 경희대서 체육학 박사학위 받아

    LA올림픽 레슬링 김원기씨 경희대서 체육학 박사학위 받아

    “박사과정에 진학해 공부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 후배 체육인들을 훌륭한 지도자로 키우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1984년 미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 레슬링 국가대표 김원기(47)씨가 금메달을 딴 지 25년 만에 체육학 박사가 돼 돌아왔다. 경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김씨는 17일 “마침내 소망했던 꿈이 이뤄졌다.”며 공부에 늦깎이로 도전해 학위를 받게 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989년 전남대 교육대학원에서 운동생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던 그는 2007년 어렵사리 마음을 먹고 다시 강의실에 앉았고 ‘A+ 짜리’ 대학원 생활을 통해 4학기 만에 박사학위를 따내 주변으로부터 “역시 금메달감”이란 찬사를 들었다. 16년간 몸담았던 보험회사를 2003년 떠난 뒤 ‘십자성 마을회’라는 단체의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겨 제2인생을 시작했던 그가 다시 학교로 돌아온 데에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한국 체육과 후배 체육인에 대한 미련을 떨쳐 버리지 못했기 때문. 그는 체계적인 체육지도자 양성 시스템이 없는 국내 현실을 늘 아쉬워했고 현역 시절 금메달을 따며 빛을 발했던 후배들이 정작 사회에 나와 마땅한 길을 찾지 못한 채 과거 속으로 사라져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그가 박사과정에 진학해 쓴 논문에도 이런 고민이 절절이 녹아있다. 스포츠 지도자의 역량을 강화해 단순 이용시설에 그치고 있는 스포츠 복지시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이런 과정 속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재목감이 될 만한 지도자로 발굴해 양성해야 한다는 게 그의 논문의 주된 내용이다. 그는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에서는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수요가 없다. 제대로 된 스포츠센터를 만들고 팀을 구성해 은퇴한 선수들을 지도자로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랜 시간 소망했던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요즘은 영어학원에 다니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다시 뛰고 있다. 조만간 미국으로 연수를 떠날 계획인 김씨는 선진 스포츠를 배운 뒤 국내에 돌아와 관련 분야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해 볼 생각이다. 연합뉴스
  • 차태현 ”영화 주연상 처음 받아본다”

    차태현 ”영화 주연상 처음 받아본다”

    18일 저녁 서울시 용산구 용산 CGV에서 ‘제 6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이 열렸다.아나운서 김범수 한성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52만 6,852명 네티즌 관객들의 투표에 의한 시상식이기에 의미가 더욱 뜻 깊었다.총 9만 3256표를 얻어 최고의 남자 주연상을 받게 된 ‘과속스캔들’의 차태현은 하얀색 턱시도 차림에 보타이를 착용하고 멋지게 등장했다.차태현은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 영화가 800만까지 갔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스코어입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다.이어 ”영화 주연상이라는 이름으로는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며 “특히 영화를 관람한 관객분들이 주시는 상이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또 ”많은 기자 분들이 ‘과속스캔들’을 보며 ‘스타도 없는 영화가 성공한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이 영화를 통해 다시한번 스타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작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년만에 받는 상이라 온 가족이 출동했다는 차태현은 “꼭 한번 상을 받게 된다면 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 언제 또 상을 타게 될지 모르니 지금 하고 싶은 말을 하겠다.”며 아내를 향해 “여보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한편 무대에 함께 오른 박보영과 왕석현은 “축하합니다” “아빠~잘할께요” 등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기쁨을 나눴다. 또한 ‘과속스캔들’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은 “훌륭한 배우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본의 아니게 세 배우들이 닮아서 자연스럽게 삼대를 연출할 수 있었다.”며 “나는 그냥 촬영만 했을 뿐”이라고 겸손함과 더불어 출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군’의 특별한 이야기 “기적을 믿으세요?” (인터뷰)

    ‘태군’의 특별한 이야기 “기적을 믿으세요?” (인터뷰)

    # scene 1. 기적을 믿으세요? 누군가가 그랬다. ‘기적’은 노력하는 이에게 하늘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4년 전, 오디션에 떨어지고 전화가 왔다. (강원래) “이름이… ‘김태군’이라고 했죠? 듀스의 김성재 이후 이렇게 선이 아름답게 춤을 추는 춤꾼은 처음입니다. 기회가 반드시 올거예요. 아니 소개시켜 주고 싶군요.” 두 사람의 첫 ‘휠체어 동행’은 이렇게 시작됐다. 난생 처음 방송국이란 곳을 가봤고, 박미경 누나의 집에도 갔다. 4년 후, 생애 첫 데뷔무대 앞둔 ‘신인 가수’ 태군은 자꾸 KBS 공개홀 밖으로 향하는 시선에 혼잣말을 되뇌이고 있었다. 그 분이 오실까. 그 분이 날 기억 하실까…. 기적 같은 만남. 강원래가 몸소 휠체어를 밀며 나타났다. 장황한 응원의 말은 없었다. 짧지만 심장을 관통한 한 마디…. “열심히 해라.” 울음이 복받쳐 올랐다. 4년간 꿈 꿔왔던 ‘단 한번의 순간’이었다. 울지 않겠노라, 절대 울지 않으리라 그렇게 맹세했었는데….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한꺼번에 뒤엉켜 흐르고 또 흘러 내렸다. 떨리는 손으로 ‘태군(TAE GOON)’이란 두 글자가 정확히 새겨진 CD를 건네 드렸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꼭 지켜봐 주실꺼라 믿었어요. ‘재회의 오늘’을 수백번 수천번씩 꿈에 그려 왔습니다.” # scene 2. 왜 울어 임마. ”결국 눈이 퉁퉁 부어 첫 무대에 올랐어요.(웃음) 생방송 전 인것도 까맣게 잊고 펑펑 울었어요.” 태군이 흘린 눈물 의미는 단순한 ‘가수 데뷔의 기쁨’으로 응축될 수 없었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 죄책감도 그 절반을 차지했다. ”오디션을 100여번도 넘게 봤지만 저를 인정해 주신 최초의 한 분이셨어요. 세기의 춤꾼에게 들었던 한 마디가 저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죠. 하지만 4년이란 긴 시간에 자신감이 무뎌지던 어느 순간, 연락을 못드리게 된거죠.” 강원래는 태군의 이런 마음을 투명히 들여다 보는 듯 따스히 웃었다. 진한 포옹 대신 손을 내밀었다. “왜 울어 임마.” ’행복 해서요. 너무 행복해서요…. 이제는 정말로 보여 드릴 수 있잖아요.’ # scene 3. 가수를 꿈꾼 ‘무용꾼’ 태군 훤칠한 키에 자그마한 얼굴, 그리고 보는 이까지 기분 좋아지는 ‘함박 미소’. 인터뷰 전 일전의 만남에서 기자가 태군에게 받은 첫인상은 ‘훈남 신예’였다. 서툰 판단은 그의 첫 무대를 지켜보던 순간, 충격으로 다가왔다. 과연 강원래가 알아본 춤꾼답다. 다만 의아했던 점은, 단 4년간의 비장한 각오만으로 마스터 가능한 실력이냐는 물음이었다. 알고보니 그는 ‘춤꾼’이 아닌 ‘무용꾼’. 중학생 시절 발레에 비범한 재능을 보인 태군은 이후 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 한국무용에서 현대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무용의 분야를 두루 섭렵하며 기본기를 닦았다. ”무용은 제 삶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하지만 제 진짜 꿈은 가수 였거든요. 5살로 기억해요. TV에서 우연히 검은 정장을 입고 총알춤을 추는 ‘심신’을 보게 됐어요. 얼마나 멋있었던지…(웃음). ‘아,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어린 꼬마의 심장이 마구 뛰는 거예요.” # scene 4. 스무살 태군, 이유있는 삭발. ’무용수’와 ‘가수’… 두 갈래의 기로를 섰던 시점은 4년전 스무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무살, 대학에 진학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에 와있음을 직시했어요.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죠. 소중하게 키워 온 가수의 꿈을 바로 그 때가 아니면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태군은 머리부터 밀었다. 그후로 4년, 가수의 꿈을 이룰 때까지 그는 단 한번도 머리를 기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예쁘장한 외모에 다소 망설임이 있었을 법도 한데 고개를 가로 저었다. ”한 치의 아쉬움도 없었어요. 머리가 길면 무대 위의 움직임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거든요. 그때 저에겐 연습한 만큼 얼마나 무대 위에서 발휘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문제 였어요. 제가 추는 춤의 선이 최대한 예뻐 보이고 싶었죠.” ’삭발’까지 강행하며 연습에만 매진해온 태군의 4년간의 고집과 집념은 헛되지 않았다. 그는 여타 ‘반짝 신인’과 확연히 구분되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대중들의 이목을 단박에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단 한번의 홍보나 인터뷰도 없었지만 연일 각 포털 검색어 최상위권에서 내려올 줄을 모른다. 본격적인 데뷔 활동이 한달이 채 안됐지만 외국 자동차, 화장품 등 CF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멀리 태국에서까지 비상한 관심을 모이며 현지 프로모션 및 앨범 주문도 폭주한 상태. 태군, 삭발한 값어치 톡톡히 해냈다. # scene 5. 스스로 인정할 때, 귀 열겠다. 실감이 되는지 묻자 눈웃음을 한가득 머금고 “아니요!”라고 답한다. 잠시 골똘해진 태군은 이내 진지한 설명을 덧붙였다. ”최고가 되면 좋겠죠. 하지만 그보단 ‘최선을 다한다’는 이미지가 확실히 각인된 가수가 되는게 첫 번째 목표예요. 데뷔 후 이제 한달인데 요즘 주변에서 가끔 벅찬 칭찬이 들려올 때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한없이 부족한 걸 잘 알고 있거든요.” 태군은 바로 지금 자신이 해나가야 할 일은 ‘검색어 순위’이나 ‘가요 차트’ 검색이 아닌, 일순간 무너지지 않는 ‘내공을 기르기’라고 언급했다. ”아직 ‘가수 태군’이라고 말하기엔 부끄럽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자신을 인정할 수 있을 때까지는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려고요. 훗날, 그러니까 제 스스로를 ‘대중 가수’로 인정할 수 있는 기쁜 날이 오면 그 때 두 귀를 활짝 열겠습니다. 그 때는 정말 하나 하나 소중하게 들을게요.” 마지막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고 묻자 태군은 다시 가슴 속 깊숙한 곳에서 ‘강원래’라는 세 글자를 꺼냈다. ”멋있는 가수는 많지만 함께 웃게 하고 함께 춤 추도록 이끄는 가수는 흔치 않아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음악을 100%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해내는 가수가 이상적이 아닐까요? 클론의 노래를 들으면 어깨가 들썩들썩 하잖아요. 제 데뷔곡 ‘콜 미(Call Me)’도 대중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음악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고휴대폰에 할리우드 스타 연락처 ‘횡재’

    중고휴대폰에 할리우드 스타 연락처 ‘횡재’

    최근 영국의 한 평범한 회사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중고 휴대전화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의 연락처를 발견하는 ‘횡재’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Ebey)에서 16파운드(약 3만3000원)의 싼 값에 중고 블랙베리를 구입한 켄트 디베이(Kent Devey·28)는 우연히 휴대전화 안에서 주드 로와 나탈리 포트만 등 스타들의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 등을 발견했다. 배우 뿐 아니라 유명 프로듀서, 포토 그래퍼를 비롯해 ‘어메리칸 갱스터’, ‘스타워즈 2’ 등을 집필한 작가 등 50여명의 연락처가 저장돼 디베이를 놀라게 했다. 디베이는 “중고 블랙베리를 주문해 배송 받았는데 놀랍게도 50여명의 유명인 연락처가 주소가 저장돼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나도 믿지 않았지만 줄리 월터스(julie walters·영화 ‘해리 포터’등에 출연한 영국 배우)에게 전화를 걸자 실제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 배우와 전화통화까지 성공하며 자신의 ‘운’을 믿게 된 디베이는 “나탈리 포트만과의 전화통화도 시도해 봤다.”면서 “행운의 ‘블랙베리’를 얻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디베이의 주장에 따르면 ‘행운’의 휴대폰에는 위의 스타 외에도 케빈 스페이시, 할리 베리, 줄리안 무어 등 배우와 제니퍼 로페즈의 기획사 대표 등 유명인들의 연락처가 담겨져 있었다. 한편 한 현지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디베이가 구입한 휴대전화는 유명 감독 스티븐 달드리의 제작사 ‘스티븐 달드리 픽쳐스’의 한 관계자 소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주드 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춘예찬’ 유다인 “캔커피 CF 뛰어넘는 배우 되고파”(인터뷰②)

    ‘청춘예찬’ 유다인 “캔커피 CF 뛰어넘는 배우 되고파”(인터뷰②)

    (인터뷰①에 이어) “선배, 나 열나는 거 같아.” TV를 즐겨보는 이들이라면 열에 여덟, 아홉은 귀에 익숙하다고 알아차릴 CF 속 대사다. “많은 분들이 저한테 선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있다고 하시니 늘 감사하죠. 특히 제가 찍었던 캔커피 CF는 정말 다들 기억하시더라고요. “선배 나 열나는 거 같아.”라는 멘트와 제가 잘 맞았다고 하세요. 당시 콘티가 잘 나왔었죠. 지금도 길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그것 때문에 알아보세요. 이제는 순영(KBS 1TV ‘청춘예찬’에서 맡은 인물)이로 알아보셔야 하는데. 캔커피 CF를 뛰어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직은 시청자들에게 CF 속 등장인물로 더 친숙하게 기억되고 있지만 그녀는 벌써 영화와 드라마의 주연을 꿰찬 배우 유망주다. 뿐만 아니다. 그녀는 연기에 대한 열정도 만만치 않다. 한 없이 부드럽고 여성스러워 보이지만 반면 몽환적이고 중성적인 느낌도 물씬 풍기는 캐릭터의 배우가 바로 유다인이다. “사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순영이 캐릭터는 과거 힘든 기억으로 차갑지만 어두운 면도 있어요. 다음에는 밝고 씩씩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감정을 자꾸 숨기고 속으로 삭히기 보단 밖으로 내지르고 싶어요. 예전에 방영됐던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고은찬(윤은혜 분) 같은 역이요. 바로바로 즉흥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가 해보고 싶어요.”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로 KBS 2TV ‘꽃보다 남자’를 단연 꼽은 유다인은 “요즘 ‘꽃보다 남자’를 저도 모르게 내용에 빠져서 보고 있더라고요. 헤어샵에 가도 다들 ‘꽃남’얘기만 하던데요. 제가 봐도 구준표 캐릭터가 제일 멋져요. 말도 안 되는 내용이지만 자꾸 보게 되고 제 가슴도 설레요(웃음).” 큰 스크린에 얼굴을 내건다는 건 배우에게 큰 기쁨이다. 하지만 매일 오전이면 딸의 모습에 반색하는 가족들을 보는 행복 역시 클 것.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세요. 아무래도 오전 일일극이라 주변 어른들이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인이 없었는데 최근에 필요해서 즉석에서 사인을 하나 만들었어요.(웃음)” 지친 일상으로 부족한 에너지를 세끼 밥과 간간이 자는 잠으로 보충한다는 유다인.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건 좋아하지만 여전히 낯가리는 성격은 고치지 못했다는 유다인. 평소 사소하게 싫증을 잘 느끼는데 유독 연기할 때만큼은 그럴 틈조차 없다고 한다. 140부작으로 올해 7월까지 방영될 KBS 1TV 일일드라마 ‘청춘예찬’이 종영될 때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힘으로 지금보다 더 활짝 웃고 있을 유다인을 기대해본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르웨이 73년만에 ‘전차군단’ 격파

    A매치데이에서 남미 축구가 유럽을 꺾고 자존심을 치켜세웠다.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2일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 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축구 A매치데이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요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의 선제골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역대 전적에서도 6승3무2패로 우위에 섰다. 전날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2-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아르헨티나도 프랑스를 꺾으면서 이번 A매치데이 남미-유럽 대결은 남미 승리로 끝났다.전반 39분 구티에레스가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하기 전까지는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불과 2분 뒤인 41분 구티에레스의 오른발 슛이 그대로 프랑스 그물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양팀의 치열한 육탄전 끝에 38분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 지역 안쪽까지 들어가 왼발 강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2008유로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은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35분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의 헤딩슛으로 종가 잉글랜드를 2-0으로 꺾었다. 잉글랜드와 상대전적 8승3무11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2006년 1월 루마니아에 0-1로 패배한 이후 2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교체출전한 데이비드 베컴은 A매치 108번째 경기 출전으로 바비 무어가 갖고 있던 필드플레이어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FIFA 랭킹 2위인 ‘전차 군단’ 독일은 56위 노르웨이에 0-1로 졌다. 노르웨이를 안방인 뒤셀도르프로 불러들인 독일은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그라인드하임(히렌빈)에 결승골을 내줘 1936년 이후 73년만에 노르웨이에 무릎을 꿇는 수모를 당했다. 노르웨이는 독일과의 역대 전적에서 5무13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다가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랭킹 3위 네덜란드는 튀니지와 1-1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아무리 돈 잃어도 도박 못 끊는 이유는?

    아무리 돈 잃어도 도박 못 끊는 이유는?

    아무리 끊고 싶어도 쉽게 끊을 수 없는 도박의 강력한 중독성은 두뇌 반응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루크 클라크 박사가 이끄는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은 “우리 두뇌는 도박에서 지더라도 이길 때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보인다.”고 과학저널 뉴런(Journal of Neuron)을 통해 주장했다. 연구팀은 대다수 사람들이 도박에서 돈을 잃고도 멈추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15명의 성인 실험 참가자들이 슬롯머신 도박을 하도록 하고 이 때 그들의 두뇌 반응을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살펴봤다. 그 결과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도박에서 돈을 땄을 때 초콜릿이나 술을 마실 때 자극되는 기쁨과 보상을 담당하는 두뇌의 부분인 복측선조체 (ventral striatum)와 뇌섬엽(anterior insula)이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두뇌 반응은 꼭 돈을 따지 않아도 반응한다는 것. 연구팀에 따르면 참가자들이 안타깝게 돈을 따지 못했을 경우(슬롯머신에서 2개만 맞히고 안타깝게 1개가 빗나가는 상황 )에도 두뇌에서 같은 자극이 일어나 흥분이 되고 기분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도박 중독자들에게는 아깝게 지는 것이 오히려 도박을 계속하게끔 독려하는 특별 이벤트처럼 번역돼 전달된다.”면서 “이길 때 뿐 아니라 질 때에도 같은 뇌 반응이 나오는 것이 도박에 중독되는 원인”이라고 전했다. 사진=www.hippopres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허청, 개청 32년만에 경사났네

    특허청, 개청 32년만에 경사났네

    정부가 11일 단행한 특허청 1급 인사에 대해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특허청 차장(별정직 고위공무원 가급)에 김원중(사진 왼쪽·54) 상표·디자인심사국장, 특허심판원장(일반직 고위공무원 나급)에 표재호(오른쪽·52) 화학생명공학심사국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특허청 직원들은 1977년 개청 이후 오랜 숙원이었던 첫 내부 출신 차장이 배출된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개청 이래 특허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내부 승진을 통해 차장까지 오르기는 김 신임 차장이 처음이다. 특허청 차장 자리는 그동안 상급 부처의 전유물로 간주돼왔기 때문에 내부 출신 발탁이 직원들에게 주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김 신임 차장은 행시 23회로 80년 특허청 국제협력과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예산과장과 디자인심사과장, 산업재산정책국장, 상표디자인심사국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특허맨’이다. 지식재산권정책을 직접 기안하고 시행하는 등 특허청이 지재권 주무 부처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뽑혔을 정도로 내부에서 신망이 높다. 특허청의 한 직원은 “김 신임차장은 사무관 때부터 지재권 정책을 직접 기안하고 시행한 대표적인 특허행정 전문가”라며 “내부 출신 차장이 처음 나와 직원들의 사기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신혜성, 새앨범 타이틀곡·뮤비 12일 선공개

    신혜성, 새앨범 타이틀곡·뮤비 12일 선공개

    최근 한국과 일본 음반예약 순위에서 동시 1위를 석권하는 기쁨을 안은 가수 신혜성의 정규3집 사이드2 타이틀곡 ‘왜 전화했어’가 오는 12일 온라인 선공개된다. 신혜성의 소속사 굿 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앨범 발매일인 17일보다 5일 앞선 12일 타이틀곡 ‘왜 전화했어’를 선공개한다.”고 밝히며 “이는 신혜성의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높은 기대치에 하루 빨리 보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늘(10일)에는 굿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타이틀곡 ‘왜 전화했어’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12일에는 뮤직비디오의 풀 버전을 전격 오픈할 예정이다. 신혜성의 이번 앨범 ‘킵 리브스(KEEP LEAVES)’는 지난해 8월 발매한 브리티쉬 록, 스윙, 얼터너티브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된 정규 3집 SIDE 1 ‘LIVE AND LET LIVE’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로 소속사 측은 “사이드1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듯 성숙한 음악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타이틀 곡 ‘왜 전화했어’는 헤어진 여자친구로부터 전화를 받고 가슴 아파하는 남자의 심정을 애절하게 그린 감성적인 발라드로 일상적인 이별 소재를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해 다이나믹한 사운드와 엮어냈다. 한편 신혜성은 첫 대만 팬미팅 ‘2009 SHS Live Music Show in Taiwan’ 의 사전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9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신혜성은 2박 3일 일정 동안 팬사인회를 비롯해 MTV ‘일한음악풍’ 녹화, 중화광파방송국 라디오 ‘오락 E세대’ 생방송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해 컴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굿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러시아 문학기행] 크리스마스와 ‘외투’

    [러시아 문학기행] 크리스마스와 ‘외투’

    러시아, 하면 강추위, 러시아의 강추위, 하면 얼굴보다도 큰 털모자가 떠오른다. 러시아 털옷이 유명하고, 또 그곳에 간 관광객들이라면 으레 털모자 하나쯤 사 쓰고 돌아오는 것도 그 까닭일 터인데, 겨울철 러시아인들의 몸과 머리를 감싼 이른바 ‘모피’라는 것의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 알려면 실제로 가봐야 한다. 최고급 담비를 위시해 밍크로 통칭되는 해달과 수달, 여우, 토끼, 주머니쥐(오파섬), 양, 곰, 너구리, 멧돼지…, 심지어 다람쥐도 있다. 털외투는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품인 동시에 부와 권세의 척도, 말하자면 ‘신분의 상징’(status symbol)이기도 하다. 웬만한 러시아인이라면 모두 한 벌쯤 갖고 있을 법한, 그러나 어느 누구의 것도 남과 똑같은 법이 없는 털외투. 러시아 겨울의 비극은 거기서 시작된다. 19세기 작가 고골의 단편 <외투>는 어렵사리 장만하고, 그런데 장만하자마자 곧바로 잃어버리는 외투, 즉 붙잡는가 하더니 놓쳐버리고 마는 일생일대의 꿈에 대한 것이다. 아마도 요즘 이맘때가 아닐까 싶다.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라는 우스꽝스런 이름의 하급 관리가 새 외투를 마련한다. 너무 낡아 도저히 덧대 입을 수 없는 헌 외투 대신, 저녁까지 굶어가며 연봉의 1/3이 넘는 돈을 일 년 동안 열심히 모은 끝에 새로 맞춘 옷이다. 자기 분수에 맞게 고양이털 깃을 달긴 했으나 “멀리서 보면 담비가죽으로 보일 수 있을 것”같은 그 외투는 생애 최고의 사치품이며, 실은 그 이상의 것이기도 하다. 평소 존재감 없는 그를 무시하고 핍박해온 동료들은 농담 삼아 착복식 파티를 열어준다. 말이 착복식이지 실은 자기들끼리 마시고 놀기 위한 핑계였건만, 기쁨에 들뜬 그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파티장에서 생전 처음 샴페인까지 두 잔 마신다. 밤늦게 귀가하는 길에는, 이 또한 생전 처음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갑자기 여자를 뒤쫓아가기까지 한다. 그런 그가, 바로 그날 밤, 그 소중한 외투를, 인적 없는 광장에서 강탈당하는 것이다. 새 외투를 잃은 것만으로도 혼이 빠진데다가, 다음날 도움을 청하러 간 ‘고위층 인사’로부터 호된 모욕을 당한 그는 완전히 정신을 잃고 심한 고열에 시달리다 죽는다. “깃털 펜 한 다발, 관공서 문서지 한 묶음, 양말 세 켤레, 바지에서 떨어진 단추 두세 개, 그리고 헌 외투”가 유품의 전부이다. 관은, 그의 외투 털이 담비 아닌 고양이의 것이었듯, 비싼 참나무가 아니라 싸구려 소나무로 짜진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러시아 겨울 날씨처럼 냉혹하게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새 외투로 어깨가 으쓱해진 한 소시민이 모처럼 술에 취해 귀가하다가 강풍으로 외투를 날려 버리고(또는 열이 나 벗어젖히고), 그 바람에 독감에 걸려 죽고 만다. 한번쯤 대취해 본 남성이라면 이 해석에 수긍할 수도 있을 듯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야기의 무대인 페테르부르그, 그 황량한 벌판의 겨울 강풍에 외투 깃을 움켜쥐어야만 했던 어느 날 밤, 깨달았었다. 외투 강도는 다름 아닌 페테르부르그의 바람이라고. 그런데 끝은 그게 아니다. 고골은 어쩌면 매우 사실적일 수 있는 하나의 사건에 대단히 환상적인 교훈의 메시지를 덧붙이고 있다. 이야기는 보물 1호를 잃고 만 불쌍한 인물의 죽음에서 멈추지 않고, 한 맺힌 그가 유령이 되어 도시 관리들의 외투를 “관등이고 계급이고 가리지 않고” 마구 빼앗다가, 결국 자신을 모욕했던 ‘고위층 관리’의 외투까지 빼앗은 후에야 자취를 감춘다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가장 힘없던 인간이 가장 위력적인 혼으로 되살아나며, 짓밟히고 빼앗겼던 패배자가 짓밟고 빼앗는 승리자로 일어선다. 애처로운 수난극이 무자비한 복수극으로 반전되는 이 지점에서 이제껏 약한 자를 동정해온 독자라면, 마침내 정의는 이루어졌다며 통쾌한 박수를 터뜨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고골의 ‘정의’가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닐 터이다. 이야기 끝에 등장하는 유령의 복수극은 인간 사회의 실상을 되비쳐주는 거울에 불과하다. 고골의 진정한 교훈은 반복되는 냉엄한 힘의 논리가 아니라, 그 폭력성을 종식시킬 자비의 잠재력에 있다. 춥고 외로운 삶의 겨울에 따뜻한 외투는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그래서 그것은 결코 ‘신분의 상징’ 따위로 전락될 수 없는, 전락되지 말아야 할 삶의 영원한 필수품이라는 것, 그 사실을 이해시키기 위해 고골의 한없이 낮고 미약한 주인공은 희생되는 것이며, 그럼으로써 “나도 당신들의 형제요”라는 그의 기독교적 호소는 궁극의 메시지로 남겨진다. 위협하고 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로하고 사랑하기 위해 세상에 온 그리스도의 탄신일에 즈음하여 러시아 문학의 고전이 주는 의미는 바로 거기에 있을 것이다. 글 김진영 연세대학교 노문과 교수
  • 60년만에 17세 시인 탄생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주목을 받은 만큼 더 많이 보답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생기고요. 하지만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시를 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계간 시전문지 ‘시인세계’의 제13회 신인작품 공모에서 당선된 노지연(17) 양은 5일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만 17세의 나이에 시인으로 정식 등단한 것은 1949년 고(故) 이형기 시인이 진주농림학교 재학 시절 같은 나이로 ‘문예’지를 통해 최연소 등단한 이후 처음 있는 일. 현재 고양예고 문예창작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노양은 이번 공모에서 ‘세상의 모든 저녁’을 비롯해 12편의 시를 응모해 당선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노양은 “중학교 3학년 때 예고 입시를 준비하면서 처음 시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시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추계예대 고교생 백일장에서 장원을 수상한 것은 물론 한국작가회의와 명지대, 전북대, 대전대 등에서 주최한 고교생 백일장에서도 여러 차례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심사를 진행한 김종해 시인은 당선작에 대해 “상상력의 공간이 넓고 언어운용이 활달하다.”면서 “우주와 천체의 움직임을 사람의 미각과 결합시켜 저녁 식탁 위에 먹음직스럽게 올려놓은 상상력이 믿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좋아하는 시인으로 시 선생님인 배용제 시인과 김혜순 시인, 이원 시인 등을 꼽은 노양은 “자기만의 화법이 뚜렷한 시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무대위 그들의 진짜 연주와 이야기

    무대위 그들의 진짜 연주와 이야기

    김태형과 권혁주는 각각 독일의 뮌헨과 하노버의 국립음대에 재학 중인데다, 국내외 연주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어 한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 게다가 첫 콩쿠르, 학창시절, 해외활동 등 지금까지 겪은 이야기들의 속살을 그대로 드러내는 자리라 이번 ‘칸타빌레 스페셜 리사이틀’에 더욱 호기심이 인다.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삽입곡 들려줘 “이런 공연은 처음이에요. 다양한 구성 안에서 나의 연주와 이야기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게 어떤 효과를 발휘하고 관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무척 궁금하네요.”(김태형) “연주 자체가 신선하고 색다르잖아요. 과연 청중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한 기대감이죠. 늘 새로운 표현으로 청중을 심심하지 않게 만들고픈 저의 연주 목표와도 맞아떨어진다고 할까요.” 올해들어 벌써 금호아트홀, 고양아람누리 무대에 오른 권혁주도 설레긴 마찬가지이다. 이번 공연은 확실히 ‘색다른 구성’이다. 1·2악장으로 나뉘어 1악장에서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이야기를 담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과 ‘월광’,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중 ‘러시안 댄스’ 등을 들려준다. 2악장은 이들의 이야기이다. 모두 16곡을 연주하는 데 2시간이 빠듯하다. 공연 중간에 이들이 직접 출연한(‘나름의 연기’도 했다!) 동영상도 보여주는 등 자잘한 재미를 곳곳에 숨겨놓기도 했다는 게 기획사측의 귀띔이다. 김태형은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과 ‘사랑의 기쁨’을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는다. “개인적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연주색을 섞어 좀 더 화려하고 복잡해진 것을 좋아하죠.” “이번에 연주하는 모든 곡을 다 좋아하지만,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봄’이 좀 더 특별히 기대된달까요. 왠지 이번 겨울이 더 춥게 느껴져서….”(권혁주) “전 베토벤 소나타 ‘비창‘이요. 노다메와 치아키의 첫만남의 배경음악이었는데, 정말 어울렸거든요. 게다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배들과 한 무대에 서다니, 너무 기뻐요. 이 공연에서 제가 배워가는 것도 많겠죠?”(김현정) 떠오르는 젊은 연주자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공연의 목적. 이들은 음악가의 꿈을 키워가는 더 어린 연주자들에게 어떤 충고를 해줄까. ●“음악은 노력 배신안해…연습만이 살길” “악보에 충실한 것이 기본이에요. 더 좋은 흐름을 발견하고, 다른 연주자들이 하는 것도 해석해보고 장점을 찾기도 하고요. 음악을 하는데 재능이 필요하긴 하지만, 99%는 연습이죠.” 축구를 좋아하는 권혁주는 “축구선수가 백날 골결정력 연습을 한다고 매경기마다 득점하는 건 아니지만, 음악에 있어서는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해요.” 연습량만큼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 자신이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잊을 때가 있기도 해요. 음악 속에서 찾아낸 즐거움을 잃어버리지 않길 바랍니다.”(김태형) “연주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의미있는 것인지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아직 어리지만 제 음악을 듣는 사람이 힘들고 외로울 때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면 정말 뿌듯한 일이잖아요.”(김현정)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진제공 프로아트 음악가의 꿈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춰봤을 법한 일본만화(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노다메 칸타빌레’가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주인공은 만화 속 가상의 노다메와 치아키가 아닌 24세 동갑내기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피아니스트 김태형, 그리고 18세의 막내 피아니스트 김현정. ‘떡잎’ 시절부터 국내외 콩쿠르를 두루 석권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는 한국의 떠오르는 젊은 연주자들이다.
  • ‘쥬얼리S’가 밝힌 ‘쥬얼리의 4가지 비밀’ (인터뷰)

    ‘쥬얼리S’가 밝힌 ‘쥬얼리의 4가지 비밀’ (인터뷰)

    쥬얼리의 유닛그룹 쥬얼리S(김은정·하주연,22)가 ‘쥬얼리의 비밀’을 대공개했다. 오늘(6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첫 활동에 돌입하는 쥬얼리S를 만났다.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데이트’를 발표한 쥬얼리S는 기존 쥬얼리의 섹시 이미지를 털어내고 한층 밝고 명랑해진 모습이었다. §1. ‘은정-정아’ 신체사이즈 , ‘주연-인영’ 발사이즈 같다? 바비인형 같은 몸매를 지닌 김은정은 언뜻 봐도 박정아와 비슷한 신체 사이즈를 지니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소 신장 차이가 있는 하주연과 서인영이 같은 발 사이즈라니 믿기지 않았다. 그것도 성인 여성의 최소 신발 사이즈인 225mm. ”키가 달라도 신발 사이즈는 똑같아요.(웃음) 제가 유치원 때 부터 발레를 전공했는데 발 볼이 상당히 가는 편이에요. 그래서 신발 사이즈도 225mm, 인영 언니랑 똑같아요. 발 사이즈가 같은 덕에 인영 언니가 종종 ‘신상 구두’도 선물해 주고요. 하하” (하주연) §2. 박정아·서인영 언니가 때리냐고요? ”지난해 쥬얼리 새 멤버가 된 후 이런 얘기를 최고 많이 들었어요. ‘정아와 인영이가 때리니? 얼마나 기를 잡았으면 애들이 이렇게 주눅들어 있어?’ 하고요.(웃음)” (김은정) 지난해 최장수 여성그룹인 쥬얼리의 새 멤버로 발탁 돼 전격 합류된 김은정, 하주연이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박정아와 서인영이 잘 해주는지’ 였다고. 가요계 베테랑인 두 언니와 함께 ‘쥬얼리’란 이름으로 뭉쳤으니 주변인의 짓궂은 시선은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대선배님들과 한 그룹이 돼 데뷔를 치룬 거잖아요. 언니들과 한 무대에 오르면서 역시 7년차 포스를 따라갈 수가 없다는 걸 느꼈어요. 실수할까봐 조심조심 했던 모습이 살짝 주눅들어 보였나 봐요.” (하주연) ”둘 중 누가 더 예쁨을 받았느냐”고 묻자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두 언니에게 가장 고마운 점도 이 점이에요. 동갑내기 동생 둘이 생기니까 혹시라도 편애처럼 마음을 느낄까봐 직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줬어요. 무대 오를 때 한 사람이 걸음이 느리면 ‘은정이, 주연이 모두 다 왔니?’하고 손을 꼭 잡고 올라가세요. 감동이죠?” (김은정) §3. ‘털털파’ 인영-은정 vs ‘신중파’ 정아-주연 네 멤버 중 성격 닮은꼴을 묻자 의외의 답변이 날아왔다. 웬지 털털해 보이는 랩퍼 하주연과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지닌 김은정이 실제로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다고. ”팀에서 랩을 맡는 역할 때문에 오해하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전형적인 A형 성격이에요. 쉽게 할 수 있는 얘기도 한참을 생각하다가 조심스럽게 꺼내죠. 또 자기 전에 상처받은 일은 몇 번씩 떠올리기도 하고요. 안 어울린다고요? 하하. 정말 털털해 보이는 정아 언니는 저보다 더 한걸요! 신중에 섬세하기까지 해요.” (하주언) 반면 예쁘장한 외모의 은정은 예상 외로 서인영 만큼이나 털털함을 자랑했다. ”저는 인영 언니처럼 솔직하게 말하는 걸 좋아해요. 학창 시절에도 친구들이 ‘넌 말 안하면 새침하고 도도하기까지 한데 입을 열면 정반대’라고 했어요. 쥬얼리는 성격이 반반씩 닮아선지 팀 내에 충돌이 없어요. 서로 채워주는 기쁨? 이런거죠!” (김은정) §4. ‘국가대표급’ 체력? “팔굽혀펴기 100개도 거뜬!” 쥬얼리S는 쥬얼리에 합류하기 전 매일매일 반복되는 혹독한 트레이닝을 장기간 소화했다. 덕분에 다져진 체력은 거의 ‘국가대표’ 수준이라고. ”팔굽혀펴기 100개, 토끼뜀100개도 문제 없어요. 그야말로 프로급 체력이죠. 연습생 때 매일 같이 체력 단련실에서 살았어요. 때문일까요? 지난해 ‘원 모어 타임’의 대히트로 그야말로 ‘살인스케줄’이라는 걸 처음 경험 했는데요, 한두시간 자고 스케줄을 강행해도 끄떡 없더라고요.(웃음)” (하주연) ”당시 주연이는 배에 ‘왕’자도 있었어요.(웃음) 둘 다 물만 마시고 다이어트한 몸매는 아니죠. 언니들한테도 예쁨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 튼튼한 체력 덕분에 투정 부리지 않고 열심히 임할 수 있었던 이유인것 같아요. 이제 쥬얼리S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살인 스케줄’을 경험하고 싶어요!” (김은정) 한편 쥬얼리S는 오늘(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곡 ‘데이트’를 처음 선보인다. 김은정·하주연은 “언니들 만큼 인지도를 높이는게 목표”라며 “기존 쥬얼리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상큼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쥬얼리S의 무대도 기대해 달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VOS, 오늘(5일) 2009년 처음으로 한 무대

    VOS, 오늘(5일) 2009년 처음으로 한 무대

    남성 3인조 보컬그룹 VOS(박지헌, 최현준, 김경록)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방송에서 한 무대에 오른다. VOS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5일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5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et ‘엠카운트다운’에서 VOS 세 멤버가 올해 처음으로 뭉친다.”며 “ VOS는 이날 방송에서 KBS 2TV ‘꽃보다 남자’ OST인 ‘파라다이스’를 열창한다.”고 밝혔다. VOS는 지난해 전국투어 콘서트와 3집 활동을 마감한 후 멤버 김경록의 ‘이젠 남이야’ 솔로 활동으로 한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다. 스타제국 측은 “5일 ‘엠카운트다운’은 가수들의 ‘대결 구도’로 진행이 되는데 VOS는 SS501의 맞수로 나섰다.”며 “SS501은 ‘꽃보다 남자’ OST ‘내 머리가 나빠서’를 선보이며, VOS는 티맥스의 ‘파라다이스’를 VOS만의 색깔로 불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경록의 첫 솔로 타이틀곡 ‘이젠 남이야’가 가요순위 최상위권에 랭크돼 있어 김경록은 이날 방송에서 솔로와 VOS의 일원으로 총 2번 무대에 오르는 기쁨은 안았다. 스타제국 측은 “제작진 측과 상의해 김경록은 솔로와 VOS 무대에 두 번 서기로 했다.”며 “VOS의 막내로서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 김경록이 기대치 이상의 선전을 보이고 있어 다른 멤버들도 응원차 무대에 함께 오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로써 2009년 첫 VOS의 무대가 전파를 탄다.”고 설명했다. 한편 VOS는 올해부터 개개인의 가창력이 돋보일 수 있는 솔로 활동과 VOS 세 멤버의 화음이 어우러진 그룹 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 佛 레종도뇌르 훈장 받아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 佛 레종도뇌르 훈장 받아

    │파리 이종수특파원│‘해리포터’의 작가인 영국의 조앤 K 롤링(사진 왼쪽)이 3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니콜라 사르코지(오른쪽)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 영예의 레종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롤링의 ‘탁월한 재능’과 ‘어린이들에게 미친 업적’을 치하했다. 그는 롤링 작가에게 “당신의 위대한 작품이 수많은 프랑스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기쁨을 선사했다.”며 “당신 덕분에 그들은 독서가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의 원천임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롤링은 훈장을 받은 뒤 프랑스어로 “훈장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라고 말문을 연 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악당 캐릭터인 볼드모트 경에 프랑스식 이름을 부여한 나를 못마땅해 하지 않는 프랑스인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가계에 얽힌 숨은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롤링은 “제 증조부는 프랑스인이었는데 1차세계대전에 참가해 공을 세워 인정받아 1924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같은 훈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토종거포 벌써 대포 경쟁

    프로야구 스프링캠프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27세 동갑내기 김태균(한화)과 이대호(롯데)의 ‘대포 경쟁’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둘은 절친한 친구지만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자다. 특히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팀당 7경기 늘어난 133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40홈런도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2003년 이승엽(요미우리)의 56홈런 이후 40홈런을 넘은 선수는 없다. 지난해 홈런왕 김태균은 미국 하와이에서 비지땀을 쏟고 있다. 그는 4일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겠다.”고 밝히며 이대호와의 경쟁에서 다시 앞설 것을 다짐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31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이 됐다. 올해에는 40개 이상의 홈런 기록을 위해 이번 캠프에서 체력 훈련을 비롯해 손목 힘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력 훈련과 함께 손목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는 김태균은 1㎏의 방망이로 연습하며 배트 스피드를 늘리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해 910g의 방망이를 사용했다.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 김태균은 “팀 우승을 위한 플레이를 한다면 당연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한 만큼 어느 해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이판에서 훈련 중인 이대호는 친구에게 홈런왕을 내주며 연봉(3억 6000만원)이 동결됐다. 구겨진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방망이를 힘껏 휘두른다. 김태균은 지난해보다 44.8% 오른 4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대호는 몸무게를 10㎏이나 감량하며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과체중으로 타격자세가 흐트러진 탓에 슬럼프가 길어졌다.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체중 감량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쏟았고, 결실을 보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둘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승엽과 김동주(두산)가 빠졌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이번 대회에서는 주전 역할에 맞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했고, 이대호는 “이미 WBC를 보고 몸을 만들어 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재테크 칼럼] 金 투자때 유가·환율 잘 살펴야

    세계 경제에 드리운 짙은 안개만큼 재테크 시장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주식부터 부동산, 채권, 예금 등 돈이 있다고 해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어려운 가운데 예금 금리마저 4%대로 추락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지난해 국내에서 홀로 4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금이 주목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금은 투자에 앞서 고려할 부분들이 적지 않다. 첫째, 투자의 기본인 수요와 공급이다. 달러는 무한정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금 매장량은 한정돼 있다. 100년간 세계 최대의 금 생산국이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생산량은 지난해 14% 하락해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생산국이 됐다. 5년 뒤 생산량은 현재보다 10~1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10년 후 금이 모두 고갈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은 세계 곳곳에서 장식용 52%, 투자용 16%, 산업용 12%, 외환보유고 18% 정도로 각각 쓰인다. 각 중앙은행도 외환보유의 수단으로 삼고 있어 금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기침체 때문에 산업용과 장식용 금 수요가 줄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둘째는 유가다.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유가의 상승은 다시 헤지 수단인 금값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7월 145달러까지 갔던 유가는 30달러대로 하락했다가 최근 4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 가운데는 국제유가가 50~60달러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셋째, 가장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점은 원·달러 환율이다. 국내 금값은 국제가격과 원·달러 환율을 적용(국제 금가격Χ원·달러 환율)해 고시한다. 국제 금 가격과 원·달러 환율 두 가지가 모두 오르면 기쁨도 두 배지만, 금 가격이 올랐어도 환율이 하락하면 손실을 보게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문제는 전 세계에서 달러화의 약세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특히 국내외 기관들의 원·달러 예상 환율은 1100원대다. 그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금값도 같이 하락하는데, 지금처럼 환율이 높은 시점에서 투자해야 할까.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면 환 헤지를 통해 금값 상승에 따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환 헤지는 1년 이내의 기간을 정할 수 있는데, 1년 정도로 해 두고 중도에 언제든지 청산을 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금값이 폭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른다 해도 두 가지가 상쇄돼 손실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년 후 현재 온스당 878.5달러의 금 가격이 10%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1382.7원에서 15% 하락해 1175.29원이 된다고 가정해 볼 때 환 헤지를 한다면 10%의 이익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대로 투자기간 동안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 환 헤지를 하지 않으면 된다. 결론적으로 이미 금에 여윳돈의 일부를 투자하겠다고 결론을 내렸다면 환 헤지를 거는 쪽이 유리해 보인다. 김 수 경 신한은행 PB서초센터 팀장
  • 뮤지컬 ‘마인’, 軍공연문화 물꼬 튼 ‘첫 시도’

    뮤지컬 ‘마인’, 軍공연문화 물꼬 튼 ‘첫 시도’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군인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군 복무중인 자가 희망하면 동반 1인까지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휴가 중 공연을 관람한 병사는 휴가가 하루 연장된다. 창군 이래 최초로 육군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군 뮤지컬 ‘마인(MINE)’을 관람시 군인들에게 주어지는 혜택들이다. 2008년 10월 17일 초연한 뮤지컬 ‘마인(MINE)’이 1월 30일부터 앙코르 공연이 시작됐다. 현재 군 복무중인 안칠현(예명 강타, 제8보병사단 수색대대), 양동근(제3보병사단 군악대), 이현균(예명 재희, 2탄약창 1탄약중대)등과 육군 장병들이 배우로 참여하고 있는 뮤지컬 ‘마인(MINE)’은 문화적 경험이 부족한 군 장병들에게 갈증을 해소하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뮤지컬 ‘마인(MINE)’은 지난 2000년 DMZ에서 발생한 이종명 중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군인 아버지와 신세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다. 비보잉, 현대무용을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작품이다. 30일 오후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마인(MINE)’의 앙코르 공연 프레스콜이 진행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의 프로듀서를 맡은 이영노 육군 중령은 “전방에 있는 병사들이 공연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 또 이 계기를 통해서 대한민국 군인들이 본인의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더 군대 관련 공연문화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미있는 공연을 할 수 있게 돼서 도와주신 분들과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극중 강봉태 역을 맡은 양동근 일병은 “문화 국방의 대강국이 될 대한민국의 첫 군 뮤지컬! 달 착륙의 암스트롱, 신대륙의 콜럼버스, 문화 육군의 양동근이 되겠습니다!”라고, 이은호 역을 맡은 안칠현 일병은 “건군 60주년 기념으로 건군 이후 최초로 제작되는 군 창작 뮤지컬이기에 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그 첫 발걸음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좋은 공연으로 많은 분들께 기쁨과 감동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8년 10월 17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초연한 후 서울 충무아트홀,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구 시민회관, 부산 시민회관, 춘천 강원대 백령문화관에서 공연된 후 뜨거운 반응을 얻어 앙코르 공연 되는 뮤지컬 ‘마인(MINE)’은 1월 30일부터 2월 13일까지 과천 시민회관에서, 2월 20일부터 3월1일까지는 고양 어울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설희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플러스] 축하 화분 팔아 이웃돕기에

    ‘승진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합시다.’ 경남도청 자원봉사단 동호회는 올해 초 있었던 경남도 정기인사에서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긴 실·국장과 과장, 직원 등에게 배달된 축하 화분을 기증받아 직원들에게 판매해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한다고 2일 밝혔다. 2~6일 도청 1층 중앙현관 안에서 축하 화분을 자발적으로 받아 1개에 1만원씩 받고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경남도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돕기에 쓸 예정이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최재성 고별브리핑 “강부자씨에 가장 미안”

    최재성 고별브리핑 “강부자씨에 가장 미안”

     ”대변인 생활하면서 탤런트 강부자씨에게 가장 미안했다.”  지난 2007년부터 열린우리당과 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을 거쳐 민주당의 ‘입’을 맡았던 최재성 대변인이 3일 고별 브리핑을 끝으로 공식 사임했다.최 대변인은 달변이 아니지만 뚝배기 같은 용모에 가끔 날리는 시국 멘트는 서민들의 가슴을 한방에 녹이는 것으로 유명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처음 대변인을 맡았을 때 역대 대변인 중 가장 큰 얼굴로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는 농담을 시작으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더 강하게 논평하라는 지지자들과 너무 세다는 중도자들 사이에서 어려웠다.”는 고충을 밝히면서 “논평에서 희망과 기쁨을 찾는 것은 현 정치구조에서는 어렵다.대변인에 대한 국민적 착시현상은 벗어던져야 한다.”며 정당 대변인의 한계를 밝혔다.  대변인의 역할에 대해 “국민적 판단을 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최 대변인은 “대변인의 입을 통해 당의 전략과 가치·노선이 건조하게 정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열린우리당 시절 통합 과정에서 원내 대변인을 하면서 전략을 이끌었지만 민주당에서는 그런 논평이 줄었다.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을 갖춰가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자유롭게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싶다.”는 희망을 말한 뒤 “진지하게 민심의 바다로 뛰어들어가 민심의 실체를 현상 그대로 읽어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대변인 23개월 동안 가장 미안한 것은 탤런트 강부자씨”라면서 “(강씨를)어떤 자리에서 만났더니 이름쓰지 말아 달라고 해서 그 이후로 3개월 동안 ‘강부자 정부’ ‘강부자 내각’이란 말은 쓰지 않았다.”는 뒷이야기도 밝혔다.최 대변인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강남·부동산·부자’를 의미하는 ‘강부자’란 신조어로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었다.  최 대변인은 “긴 기간 대변인을 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나도 그런 말을 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마지막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한편 대변인 바통을 넘겨받은 노영민 신임 대변인은 이날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제 분야에 대한 논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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