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쁨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기침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긍정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육감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16
  • 네거티브 없이 ‘스포츠맨십’ 승부한 유승민, ‘어대흥’ 무너뜨렸다

    네거티브 없이 ‘스포츠맨십’ 승부한 유승민, ‘어대흥’ 무너뜨렸다

    “체육인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부담됩니다. 열망에 화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은 당선 확정 직후 소감으로 ‘기쁨’보다는 ‘부담감’을 표했다. 이기흥(70) 회장 임기 8년 동안 무너진 체육회 조직을 바로잡고 40대 젊은 회장을 선택해 준 체육인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유 당선인은 “지금 체육계에 여러 현안이 있다. 체육인 염원에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기쁨보다 (현안을) 어떻게 풀어 갈지 정말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초 이번 선거에서는 이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간의 대립에도 두 번의 임기 동안 지방체육회를 중심으로 지지 기반을 탄탄히 다져 온 ‘이기흥 대세론’이 강했다. 어차피 ‘체육 대통령’은 이기흥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왔다. 후보와 선거인 수 모두 역대 가장 많았던 이번 선거에서는 다른 후보들의 ‘반(反)이기흥’ 단일화가 결국 무산되면서 이기흥 대세론이 더욱 굳어졌다. 그럼에도 유 당선인은 ‘진심은 결국 통한다’는 전략으로 묵묵히 밀고 나가 대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유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자신을 겨냥한 상대 후보들의 네거티브(비방) 전략에도 “체육인답지 못한 비겁한 행동”이라며 자신만의 비전 제시에 집중했다. 유 당선인은 “(체육인들의) 진정성을 믿고 마지막까지 심기일전했다. 오늘 대기실에서 기다리며 마음이 편했다”면서 “올림픽 준비할 때보다 더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체육계 변화를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이 회장을 중심으로 한 체육회가 상급 감독기관인 문체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누구와 척을 져 본 적 없다. 부드럽게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 정부와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든 현장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 또한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풀리는 일이라면 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당선인은 2016년부터 지난해 여름 열린 파리올림픽 때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는 탁구협회장을 맡아 행정 경험을 쌓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국내 개최를 기념해 설립된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으로도 일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나서며 공약으로 ▲2036 하계올림픽 등 메가스포츠 이벤트 유치 ▲지방체육회 및 종목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수·지도자 케어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자생력 향상 등을 제시했다. 유 당선인의 임기 동안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가 줄줄이 열린다. 체육계에서는 이 회장의 선거 패배를 두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선거 방식을 변경한 ‘꼼수’가 ‘자충수’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던 체육회장 선거는 올림픽홀 한 곳만을 투표장으로 하는 현장 투표로 전환됐고, 전국 단위 선거인단 투표임에도 투표 시간을 150분으로 제한했다. 이를 두고 지지 기반이 튼튼하고 세몰이에 능한 이 회장을 위한 변경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중부지방 폭설과 도로 결빙 등으로 이 회장 지지층으로 분류된 선거인단 다수가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젊은 선거인단이 포진한 서울과 수도권 체육인이 유 당선인에게 표를 줬다는 게 체육계의 분석이다. 실제 당선인 발표 직후 올림픽홀 밖에서는 “생각보다 지방에서 너무 많이 안 올라왔다”, “도로 사정이 안 좋아서 출발을 안 했다더라”는 등 낙선자 측 푸념이 들리기도 했다.
  • 홍명보호 1기 ‘주장’ 구자철 은퇴…“2014 월드컵 실패 사죄, 우리 세대가 한국 축구 변화시킬 것”

    홍명보호 1기 ‘주장’ 구자철 은퇴…“2014 월드컵 실패 사죄, 우리 세대가 한국 축구 변화시킬 것”

    국가대표팀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구자철(36)이 축구화를 벗으면서 한국 축구를 변화시키는 세대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행정과 지도자 공부에 몰두해서 세계적인 선수를 길러내는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리그1 제주 SK의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인생 2막을 연 구자철은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수년 전부터 선수 이후의 삶을 준비했기 때문에 홀가분하다. 더 큰 세상으로 나와 행정, 경영, 유소년 등 한국 축구를 위해 일을 하고 싶었다”며 “2014 브라질월드컵의 아쉬움보단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기쁨을 드렸던 선수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2007년 제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이듬해 처음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고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득점왕(5골)에 오르면서 대표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어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과 함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이뤘다. 2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홍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월드컵 대표팀 주장으로는 역대 최연소인 만 25세에 주장 완장을 찼으나 뼈아픈 실패를 맛봤다.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 구자철의 A매치 성적은 76경기 19골이다. 구자철은 가장 아쉬웠던 대회로 2014년 월드컵을 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최연소 주장의 타이틀이 자랑스럽지 않다. 국가대표는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데 그런 생각을 하기엔 제가 너무 어리고 부족했다. 그 결과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드렸다”면서 “후배들은 아이들의 꿈,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의 순간은 2012년 올림픽 시상식이었다. 구자철은 “단상 위에 올라 태극기를 바라봤던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르는 대기록을 쓰고 싶었는데 4강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 득점으로 아쉬움을 풀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털어놨다. 절친 이청용(37), 기성용(36)보다 한발 먼저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구자철은 그들과 함께 한국 축구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용이가 유럽에서 지도자, 행정과 관련해 공부하고 귀국하면 그 내용을 공유해 준다. 두 부문을 모두 배워 한국 축구를 위한 우리 역할을 찾자고 뜻을 모으고 있다”면서 “제가 흔들릴 때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전했다. 그의 목표는 유소년들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다듬는 것이다. 구자철은 “한국 축구의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 기본인 잔디조차 날씨를 핑계 삼아 관리가 안 된다. 제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해외 진출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 ‘가슴 뭉클’ 90세 만학도 송삼수·박정애 노부부···중학교 졸업식

    ‘가슴 뭉클’ 90세 만학도 송삼수·박정애 노부부···중학교 졸업식

    90세 만학도 부부가 중학교 졸업식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전남 고흥 남양중학교 강당에서는 만학도 노부부의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올해 91세인 송삼수 할아버지와 87세인 박정애 할머니가 중학교 졸업장을 받기 위해 단상에 오르자 전교생과 교직원 모두가 힘찬 박수로 두 분의 노고와 열정을 축하했다. 자녀와 손주를 포함한 가족 20여명도 자리에서 일어나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두 어르신은 초등학교 졸업 후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배움의 시기를 놓쳤다. 네 남매를 키우기 위해 바쁘게 살아온 두 분은 한때 접었던 배움의 꿈을 2022년 다시 품었다. 이어 3년간의 꾸준한 학습과 성실한 학교생활로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송삼수·박정애 부부는 산수에 특히 강해 수학 시간 논리 퍼즐과 창의적 활동에도 즐겁게 도전했다. 영어 수업에서는 알파벳부터 간단한 실생활 표현까지 익히며 새로운 배움에 기쁨을 느꼈다. 매주 시 쓰기 프로그램에서는 두 어르신의 숨은 재능이 빛났다. 뛰어난 암기력과 학습 정리 능력을 발휘했던 박 할머니는 시 쓰기에서 정성이 가득 담긴 작품으로 학교와 손자 같은 반 친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송 할아버지는 뛰어난 그림 실력과 손재주로 학생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며 소통했고, 박 할머니는 차분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격려했다. 두 분의 영향으로 학교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왔고, 지난 3년 동안 단 한 건의 학교폭력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중호 교장은 “두 분께서 보여주신 배움의 열정과 나눔, 배려, 경로효친의 자세는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에 큰 울림을 주셨고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남기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푸른 뱀의 해’···광양 뱀섬(蛇島) 배알도 가는 방법은?

    ‘푸른 뱀의 해’···광양 뱀섬(蛇島) 배알도 가는 방법은?

    광양시가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을 맞아 뱀섬으로 불렸던 배알도의 역사와 배알도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배알도는 0.8㏊, 높이 25m 규모의 섬이다. 섬이 망덕리 외망마을 망덕산 정상의 천자봉조혈을 배알하는 형국이다. 지위가 높거나 존경하는 사람을 찾아가 뵌다는 ‘배알’이라는 말이 그 이름에 쓰였다고 알려져 있다. 광양시지에 따르면 배알도는 여지도서(1760년), 대동여지도(1861) 등에 사도(蛇島)로 표기됐으며 뱀섬이라고 불렸다. 지난 1972년 당시 내무부가 발간한 도서지에는 면적 0.01㎢, 해안선 연장 0.6㎞, 가구 1, 인구 4(여 2∙남 2), 주택 2, 라디오 1대 등으로 배알도 현황이 기록돼 있어 지나버린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잔잔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현재의 배알도는 수국, 꽃무릇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비움과 여백의 미로 안식과 힐링을 선사하는 ‘배알도 섬 정원’으로 변신했다.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찍은 마침표처럼 동그마니 떠 있는 배알도 섬 정원은 별헤는 다리, 해맞이 다리 등 2개의 해상보도교와 연결되면서 포구와 수변을 잇는 낭만플랫폼으로 거듭났다. 배알도 섬 정원으로 가는 방법은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타는 방법, 망덕포구에서 별헤는 다리를 건너는 방법,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해맞이 다리를 건너는 방법까지 총 3가지다. 광양의 새로운 관광랜드마크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맑고 푸른 섬진강과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도전과 자유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짚와이어로 다이내믹 레포츠다. 특히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898m, 활강 4라인 규모로 빠른 스피드가 특징이다. 모노레일, 해상보도교, 섬 정원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과 감동을 선사한다. 출발대가 있는 망덕산까지는 12인승 모노레일이 운행해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즐기려면 모노레일 탑승지(진월면 망덕길 159)가 있는 망덕포구로 가야 한다. 깎아지른 280m 구간을 오르내리는 모노레일은 포구의 절경과 아찔한 쾌감을 선사하고 출발대에 서면 맑은 섬진강과 포구 너머로 푸른 남해안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좌우 회전이 없는 편안하고 안전한 하네스를 착용한 후, 마침내 출발 신호가 떨어지면 무한한 자유를 온몸으로 느끼며 짙푸른 바다 위를 스릴 넘치는 속도로 활강할 수 있다. 도착점인 배알도 수변공원을 거닐고 해맞이다리를 건너면 영혼의 쉼터인 배알도 섬 정원에 닿고, 다시 별헤는 다리를 건너면 낭만 가득한 망덕포구다. 망덕포구에서 시작되는 별헤는 다리와 배알도 수변에서 뻗은 해맞이 다리는 배알도 섬 정원의 관문이자 곡선의 미를 실현한 낭만 해상로드로 은은한 별빛야경을 자랑한다. 일출과 일몰 명소로도 이름이 높은 배알도 섬 정원은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석양을 바라보며 ‘노을멍’에 빠지기에 제격이다. 인근에는 이를 겨냥한 카페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김미란 시 관광과장은 “굵은 고목과 섬 마당이 추구한 여백의 미를 자랑하는 배알도 섬 정원은 550리를 유장하게 흘러온 섬진강도 쉬어가는 곳이다”며 “아름다운 바다 조망과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 감성 가득한 석양과 야경을 두루 갖춘 낭만 공간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을사년, 푸른 뱀의 해에 뱀섬으로 불린 역사를 간직한 배알도 섬 정원을 찾아 희망차고 역동적인 기운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팬티만 입고 지하철 활보한 男女… “오늘은 런던 노팬츠데이”

    팬티만 입고 지하철 활보한 男女… “오늘은 런던 노팬츠데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민들이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속옷을 드러낸 채 ‘튜브’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런던 지하철에 탑승했다고 가디언, BBC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런던 시민들이 속옷만 입은 채 지하철에 오른 것은 이날이 매년 열리는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No Trousers Tube Ride·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행사일이라서다.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에 타는 이같은 행사는 1년에 하루 동안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체코 프라하 등 전 세계 여러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런던에서는 매년 1월에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가 열리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수십여명의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가디언은 핑크색 팬티, 앞부분이 Y자 모양인 Y프론트 팬티, 빨간색 하트가 새겨진 남성 회색 복서 브리프 등 다양한 팬티를 입은 참가자들이 웃으며 떠들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지하철 내에서는 한 무리의 여성이 맨살이 드러난 다리를 쭉 뻗었고, 팬티만 입은 모습을 뽐내며 에스컬레이터를 걸어내려가는 사람, 플랫폼에 서서 셀카를 찍는 사람 등 다양한 참가자가 있었다고도 했다. BBC도 웨스트민스터, 워털루, 사우스켄싱턴 등 주요 지하철역을 포함한 튜브 전역에서 바지를 입지 않은 승객이 다수 목격됐다고 전했다. 올해 런던 노 팬츠 데이를 기획한 찰리 토드는 “행사의 요점은 예상치 못한 기쁨과 즐거움, 혼란의 순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전통이 이어지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기쁘다. 그것은 무해한 재미를 추구할 뿐 누군가를 도발하거나 짜증나게 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계속돼야 한다”고 BBC에 말했다.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는 2002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됐다. 최초 행사 때는 단 7명이 참여했지만, 이후 전 세계 수십개 도시로 확산하며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13일

    쥐 48년생 : 자신 있게 밀고 나가라. 60년생 : 유통업에서 큰 수익 있다. 72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걱정할 것 없다. 84년생 : 일을 추진하면 결과가 크겠다. 96년생 : 행운의 여신이 찾아오니 어려운 일 해결. 소 49년생 : 신체리듬을 잘 조절하라. 61년생 :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 마라. 73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겠다. 85년생 : 서두르지 마라. 잘 진행되겠다. 97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 부러울 게 없는 신세. 62년생 : 일이 쉽게 이루어진다. 74년생 : 주변 사람의 말을 쉽게 믿지 마라. 86년생 : 생각했던 일들이 이루어진다. 98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토끼 51년생 : 정신없이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63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75년생 : 나쁜 것 사라지고 기쁜 일 기다린다. 87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오겠다. 99년생 : 다툼이 있겠으니 먼저 사과하라. 용 52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걱정 없다. 64년생 : 건강만 지키면 걱정할 것 없다. 76년생 : 다툴 일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88년생 : 기회는 또 돌아오니 걱정 마라. 00년생 : 될 듯 말듯 하던 일이 풀리기 시작. 뱀 53년생 : 축하 받을 일 생긴다. 65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야겠다. 77년생 : 친구와의 갈등 잘 극복하라. 89년생 : 희망찬 소식 들려온다. 01년생 : 주위 도움으로 일이 해결된다. 말 54년생 : 신수가 좋으니 행운 있다. 66년생 : 좋은 운이 들어온다. 78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라. 90년생 : 어려움 닥쳐도 헤쳐나갈 방도 생긴다. 02년생 : 허영을 버려라. 양 43년생 : 서두르지 않아도 풀리겠다. 55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를 잘해라. 67년생 : 무리하게 욕심 부리다 망신수. 79년생 : 서서히 귀한 운이 다가온다. 91년생 : 힘들수록 용기를 내라. 원숭이 44년생 : 안정을 취하라. 56년생 : 진실된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하라. 68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임이 좋다. 80년생 : 능력을 인정받는다. 92년생 : 실속 없는 일에 너무 마음 쓰지 마라. 닭 45년생 : 분수만 지킨다면 행운수. 57년생 : 무조건 좋다고 하지 마라. 69년생 : 재물운이 좋으니 대길한 날. 81년생 : 심신이 피곤하지만 내일은 밝다. 93년생 :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개 46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되겠구나. 58년생 : 돌발 사고에 주의하면 기쁨 있다. 70년생 : 자존심만 억제하면 행운 있다. 82년생 :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94년생 : 망설이다가 후회하지 마라. 돼지 47년생 : 차분하게 일 처리하라. 59년생 : 괜한 상상으로 오해를 키우지 마라. 71년생 : 가족 간의 화합 도모하라. 83년생 : 한발 물러서면 열 가지 유리하다. 95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 구설수 조심.
  • 정관장, 가스공사를 역전극 제물로 10연패 고리 끊었다

    정관장, 가스공사를 역전극 제물로 10연패 고리 끊었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갈 길 바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역전극 제물로 삼아 10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정관장은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74-6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지난 12월 15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79-78로 이긴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정관장은 8승 21패로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16승 12패로 3위를 지켰지만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정관장에서는 정효근(18점 5리바운드), 디온테 버튼(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비 고메즈(12점 4리바운드), 박지훈(1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배병준(10점 6리바운드) 등 5명이 고르게 활약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유슈 은도예가 28점에 2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정관장의 연패 탈출 의지를 꺾지 못했다. 51-52로 1점 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정관장은 고메즈, 박지훈, 배병준의 외곽포로 추격전을 벌였다. 종료 3분 10초전 버튼의 2점슛의 62-64로 따라붙은 정관장은 배병준의 자유투 2개와 정효근과 박지훈의 골밑슛으로 순식간에 68-64로 역전시켜 달아났다. 김낙현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버튼의 연이은 골밑슛 성공과 고메즈의 2점슛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한편 원주 종합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상대로 94-69로 25점차의 대승을 거두며 20승 고지에 올라섰다. 현대모비스에선 숀 롱이 25점 11리바운드, 게이지 프림도 20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이로써 2위 현대모비스는 선두 SK(21승 6패)에 이어 20승 고지(8패)에 올랐다. 반면 DB는 13승 15패로 승률 반타작에 실패하면서 6위에 머물렀다. 또 시즌 상대 전적에서 현대모비스가 3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 자격 시험 응시료, 전월세 중개료 지원…부산 지자체, 청년 지원 확대

    자격 시험 응시료, 전월세 중개료 지원…부산 지자체, 청년 지원 확대

    부산지역 지자체가 전월세 중개 수수료, 각종 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등 청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지원 대상자의 소득 기준을 월 267만원 이하에서 358만원 이하로 완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에게 문화공연 관람, 도서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를 연 100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도 지난해는 1650명이었지만 올해는 2000명으로 늘렸다. 부산에서 거주하면서 근로 중인 청년이 2년 또는 3년 동안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시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 ‘부산 청년 기쁨두배 통장’ 대상자도 4000명에서 6000명으로 대폭확대한다. 기초단체도 청년 지원에 적극적이다. 부산진구는 올해부터 청년 전월세 중개수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19~29세 청년이 전워렛 안심계약 매니저 서비스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 상담을 받은 뒤 전월세 계약을 하고, 부산진구로 전입하면 심사를 거쳐 임대차 중개 수수료의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기초단체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올해 16개 구군 중 강서구를 제외한 15개 기초단체가 이 사업을 시행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토익·토플·HSK 등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 국가기술자격증 시험 등에 응시할 때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다수가 해당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18~39세를 지원 대상으로 하며, 지원 금액은 8만~10만원 수준이다. 응시료 지원은 2019년 사하구가 부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으며, 2021년에 수영구, 2022년에 연제구·영도구가 도입했다. 이후로 14개 지자체가 응시료 지원에 나섰으며, 올해부터 중구도 같은 사업을 운영한다. 남구가 이 사업 예산으로 가장 많은 1억원을 편성했으며, 부산진구와 수영구가 7000만원으로 그다음이었다. 사상구는 관련 예산을 지난해 1000만원에서 올해 3000만원으로, 동래구는 2100만원에서 3700만원으로 확대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10일

    쥐 48년생 : 상대방의 호의 무시하지 마라. 60년생 : 차분하게 맡은바 처리하라. 72년생 : 겉보다는 실속이 중요하다. 84년생 :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운이 열린다. 96년생 : 작은 이득이 있겠다. 소 49년생 : 활력이 넘치는 하루. 61년생 : 실속 없는 일에 너무 마음 쓰지 마라. 73년생 : 한눈팔면 모처럼 온 운을 놓친다. 85년생 : 친한 사람에게 도움 얻는다. 97년생 : 건강에 유의하라. 호랑이 50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62년생 : 행운이 따르니 좋은 하루. 74년생 : 금전 지출 조심해야겠다. 86년생 : 빨리 해결해야 좋은 결과 있다. 98년생 :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일에 참견 마라. 토끼 51년생 :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라. 63년생 : 타인의 찬사를 받겠다. 75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87년생 : 빨리 해결해야 좋은 결과 있다. 99년생 : 도움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다. 용 52년생 : 아랫사람을 너무 비판하지 마라. 64년생 : 주변의 어려운 사람 도와주어라. 76년생 : 일의 추진은 내일로 미루어라. 88년생 :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라. 00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 뱀 53년생 : 기운 넘치고 의기양양한 하루. 65년생 : 인내할수록 열매가 크다. 77년생 : 다 된 일에 어려움 생긴다. 89년생 :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공 거둔다. 01년생 : 현상 유지는 하겠구나. 말 54년생 : 뜻밖의 어려움이 있겠다. 66년생 : 결단을 내려야 될 일 생긴다. 78년생 : 행운이 넘쳐나니 지키는데 노력하라. 90년생 : 복록이 막중해 재물운이 트여있다. 02년생 : 마음만 깨끗하게 먹는다면 금전운 왕성. 양 43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55년생 : 맡은 바 책임을 다하라. 67년생 : 계획됐던 일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79년생 :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91년생 : 곧 풀릴 것이다. 원숭이 44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56년생 : 주변으로부터 큰 도움 받는다. 68년생 : 믿는 사람에게 발등 찍힌다. 80년생 : 행운은 있으나 방심은 금물. 92년생 : 명예운이 강한 날. 닭 45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57년생 : 남의 일에 끼어들지 않아야 한다. 69년생 : 근심이 기쁨으로 바뀔 때다. 81년생 : 유혹을 물리쳐야 구설수 없겠다. 93년생 : 친구 관계를 원만히 하면 행운 따른다. 개 46년생 : 돈거래에 신중해야겠다. 58년생 : 인내와 용기가 각별히 요구됨. 70년생 : 적게 주고 많이 얻겠다. 82년생 : 경사 있겠으니 즐거운 하루. 94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야겠다. 돼지 47년생 : 집안의 걱정 주의하라. 59년생 : 욕심 억제하면 대길. 71년생 : 욕심이 과하면 다툼 있겠다. 83년생 : 자신을 낮추어야 도움받는다. 95년생 : 현실에 충실하라.
  • 새로운 시작…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새로운 시작…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윤이상 1956~1961년 유학 시절아내에게 쓴 편지 책으로 묶어기념관 옆에 지은 ‘베를린하우스’서재·응접실 등 그대로 옮겨 놔예술가 사랑의 편지 가득한 통영백석 ‘남행시초2’ 유치환 ‘행복’ 등 곳곳에 연심 담은 시비 찾는 재미 ‘쓰는마음’ 들러 차분히 편지 쓰고박경리기념관서 바다 풍경 만끽서울신문은 10일부터 3주에 한 번 ‘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편지를 찾아서’를 연재합니다. 편지 속 사연, 편지 쓰기 좋은 공간 등을 찾아 떠나고 여행지에서 쓴 편지 형식으로 배달됩니다. 편지는 마음을 담는 여정입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다양한 여행지에서 독자 여러분의 안부를 물을 예정입니다. 12월이 가고 1월에 다다랐습니다. 12월이 끝이 아닌 건 1월로 순환하는 까닭일 겁니다. 그러니 1월은 다행한 달입니다.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 저는 지금 경남 통영 윤이상기념관 1층 카페 에스파체(Espace)에 있습니다. 통영은 겨울이 따뜻합니다. 남쪽 바다는 변함없이 짙고 푸르러 설렙니다. 금세라도 윤이상(1917~1995)이 작곡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공간I’(Espace I for Cello and Piano)이 울려 퍼질 것 같은 이곳에서 새해의 안부를 여쭙습니다. ●‘여보’로 시작하는 러브레터 카페 에스파체 창밖으로는 1월의 겨울이 보입니다. 야외 경사광장에는 겨울나무 세 그루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채이지요. 흙빛을 닮아 버린 잔디는 겨울잠을 잡니다. 그 한편에 윤이상의 생가터 비가 있겠지요. 윤이상이 영혼의 반려자, 이수자씨와 결혼한 때도 1월이었습니다. ‘통영의 러브레터’ 하면 모두들 청마 유치환의 시 ‘행복’을 떠올릴 테지만 저는 윤이상이 유학 시절(1956~1961) 아내에게 쓴 편지가 생각납니다.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남해의봄날)은 그가 아내에게 쓴 수백의 러브레터 가운데 80여통을 묶은 책이지요. 참말로 그의 모든 편지는 ‘여보’로 시작하더군요. 여보는 ‘여기 보오’의 줄임말이라지만 그가 부르는 여보는 ‘보배와 같다’(如寶)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여보’만큼이나 자주 쓴 살가운 표현이 ‘알뜰’이더군요. 1957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한참 지난 1961년 독일 베를린에서 쓴 1월의 편지에도 떨어져 있지만 같이 있는 날들, 윤이상은 그 충실한 하루를 ‘알뜰’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당신을 알뜰히 생각하고 하루를 보내야지’라거나 ‘여보, 나의 알뜰한 마누라(편지를 늦게 보내고 애를 먹여서 덜 알뜰하지만-그래도 나의 예쁘고 못나고 미웁고 귀여운) 나의 마누라’라니요. 이 사실이 좀체 믿기지 않는 건 1917년생이라서가 아니라 그의 장엄한 음악 세계 때문일 겁니다. ‘세계 음악사의 행운’이라 불리는 음악의 거장 역시 악보 대신 아내를 향해 펜을 들 때면 그저 한 사람의 사랑꾼일 뿐이었더군요. 그것은 그에게 ‘작품을 써서 유명하게 되는 것에 지지 않을 만치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이었을 테고요. ●윤이상의 부치지 못한 편지 에스파체에서 몸을 녹인 후 계단을 따라 2층 윤이상기념관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그의 친필 메모가 먼저 눈에 띕니다. ‘나는 고향을 떠난 지 30여년... 꿈에도 잊지 않는 나의 고향에 아직도 갈 수가 없다.’ 그의 또 다른 사랑은 고향 통영이라지요. 윤이상은 1967년 ‘동베를린 사건’(동백림 사건)에 연루돼 간첩 누명을 쓰고 2년간 복역합니다. 그리고 1971년 독일로 귀화한 후 1995년 베를린에서 숨을 거둘 때까지 고향 땅을 밟지 못했지요. 또 한편에는 그가 옥중에서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글이 적혀 있습니다. ‘조각달과 단풍’만으로 내 땅을 무한히 사랑할 수 있다는 남편과 기쁨보다 슬픔이 큰 나날 속에도 ‘희망의 싹’을 믿는 아내의 마음이 오갑니다. 기념관을 관람하는 내내 귓가에는 윤이상의 곡들이 따라다닙니다. ‘20세기 중요한 작곡가 56인’, ‘유럽의 현존하는 5대 작곡가’ 등 서양에서 무수한 찬사를 받은 그 음악의 비밀을 우리는 어렵잖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서양의 문법 속에서 거문고, 아쟁 같은 우리 악기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지요. 그는 스스로의 음악을 ‘정의를 향한 절규, 아름다움에의 호소’로 표현했지만 그 음악들은 고향 땅을 향해 띄운 부치지 못한 편지 같아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절절하게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저는 그가 분신처럼 아낀 첼로 앞에서 그를 마주한 듯 제법 오래 멈춰 섭니다. 새해에 찾은 첫 희망의 증표, 지금 이 순간의 울림을 당신에게 전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기념관 옆에는 이국적인 디자인의 집이 있습니다. 윤이상의 베를린 집을 축소해 지은 베를린하우스입니다. 2층은 그의 서재와 응접실을 재현했어요. 그가 쓰던 피아노와 대금, 아버지가 누이의 결혼 예물로 만든 장롱 등 시공을 옮겨 놓은 듯합니다. 저는 햇살이 스미는 서재 책상 앞에서 또 오래 머뭅니다. 39년 동안 117편의 곡이 쓰였던 자리에는 오선지와 펜 한 자루가 단정하게 놓여 있습니다. 그는 이 책상에서 무엇을 쓰고 무엇을 남기고 싶었을까요. 어느 날은 ‘여보’ 하는 호칭으로 아내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을 테지요. 옆자리 선반에는 편지와 관련한 작은 물건 하나가 눈길을 끄네요. 메트로놈처럼 보이는 그것은 저울입니다. 가난한 유학생 윤이상은 습자지처럼 가벼운 종이를 사용해 편지를 썼다고 해요. 국제우편 비용을 아끼려 편지를 띄우기 전에는 무게를 재곤 했다지요. 하지만 면면을 가득 채워 빼곡하게 들어찬 글자들,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의 무게를 무심한 저울이 어찌 알 수 있었을까요. 그러고 보니 이 작은 공간 안에 음악 아닌 것은 온통 그리움입니다. 고향 통영에 대한 그리움이고 아내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그에게 음악은 어쩌면 음표로 쓰인, 먼 땅 통영의 바다로 띄운 그리움일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유해는 이제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향의 바다를 내려다보며 통영국제음악당 곁에 잠들어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충렬사 계단에서 쓴 연시 윤이상의 그리움을 뒤로하고 만복아파트 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류장 앞 세탁소에는 백석의 시 ‘남행시초2’가 붙어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 통영답다 싶습니다. ‘남행시초’는 백석이 창원, 통영, 고성, 삼천포 등을 여행하고 쓴 시입니다. 통영 편인 ‘남행시초2’에는 ‘서병직씨에게’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백석은 친구 허준의 결혼 축하 모임으로 통영에 왔다가 한 여인에게 반하지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다시 통영을 찾지만 그를 맞이하고 통영을 구경시켜 준 이는 그녀의 외사촌 오빠 서병직이었어요. 그러니 ‘남행시초2’는 아쉽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시로 쓴 편지라 할 수 있겠지요. 백석은 자신의 작품 안에서 여러 차례 그녀를 그리워하고 고백해요. ‘편지’라는 수필에서는 ‘남쪽 바닷가 어떤 낡은 항구의 처녀 하나를 나는 좋아하였습니다’라고, ‘통영2’에서는 ‘옛 장수 모신 낡은 사당의 돌층계’에 앉아 그녀가 사는 명정골을 바라보며 시를 지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충렬사 앞에 백석의 시비가 있는 건 그런 까닭이겠지요. 그거 아시나요? 통영은 사랑의 편지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윤이상과 백석뿐일까요. 유치환을 빠뜨릴 수는 없겠네요. 그는 시인 이영도에게 무수한 연서를 보냈지요. 그가 편지를 부친 통영중앙동우체국 앞에는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던 ‘행복’의 시비가 있어요. 시인이 편지를 쓰는, 음악가가 편지를 짓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통영의 글쓰기 공간 ‘쓰는마음’의 장혜원 대표는 편지를 여행에 비유합니다. 편지가 메일과 다른 점은 그 자신이 ‘여행’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이겠지요. 윤이상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는 차를 타고 배와 비행기를 타고 통영에 다다랐을 테지요. 백석의 편지는 사랑하는 이에게 끝내 닿지 못한 채 그의 마음속을 여행했을 것이고요. 그 발자국이 음표가 되고 시어가 되었겠죠. 그러므로 마침내 우리는 그 편지를 빌려 호우시절의 그들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일 테죠. ●타자기와 딥펜과 만년필을 빌려 통영에 오면 봉숫골 ‘남해의봄날’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작은 서점 ‘봄날의책방’에 들르곤 합니다. 통영이 건네는 편지 같아서요. 장 대표는 ‘남해의봄날’에서 편집자로 십여 년간 일했습니다. 순천 할머니들의 그림일기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권정자 외)를 만든 편집자이기도 해요. 그런 울림이 쓰는 마음의 출발이고 편집자는 그 마음을 다독이는 이일 겁니다. 그래서 ‘쓰는마음’은 통영의 마지막 여행지로 점찍어 둔 곳이에요. 예약하면 1시간 30분 동안 나만의 책상과 쓰는마음 편지지, 편지봉투와 엽서그리고 따뜻한 음료가 주어져요. 책상에 앉아서는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거나, 또 누군가는 책과 더불어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겠죠. 그때 사색은 내 마음에 쓰는 편지일 수 있겠네요. 맞아요. 장 대표가 찾은 쓰는 마음의 물성은 책상에 있어요. 모든 작가들의 첫걸음 자리. 이를 소설가의 책상, 시인의 책상 그리고 음악가의 책상으로 꾸렸어요. 소설가의 책상은 박경리의 책상을 모티브로 했답니다. 책상 위에는 타자기 두 대가 놓여 있어요. 사랑하는 이와 마주 앉아 타닥타닥 말들을 주고받고 싶어지는 자리예요. 시인의 책상은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그리고 백석 등의 시 쓰는 마음을 빌려 왔어요. 책상 위에 놓인 딥펜(철필, 잉크에 찍어 사용하는 펜)과 만년필은 시심을 북돋아 주는 응원 도구죠. 음악가의 책상에는 낯익은 책 한 권이 보여요. 윤이상의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입니다. 장 대표는 이 책의 편집자 중 한 사람이기도 했어요. 그러니 그에게 쓰는 마음이란 세계적인 작곡가의 편지나 이제 갓 글을 배운 할머니의 그림일기가 다르지 않았겠지요. 그는 누군가의 글을 귀하게 어루만져 본 이라서 누구보다도 쓰는 마음을 잘 알고 있어요. 편지를 쓰는 첫걸음은 가만히 눈을 감아 보는 것, 세상 만물의 소리에 살며시 귀를 기울여 보는 것, 그때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편지의 첫 문장이 돼 줄 거라 말해요. 오늘 내가 이곳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면 그건 아마도 쓰는마음의 주인장이 정성껏 내린 찻물이 찻잔을 부딪쳐 울리는 소리가 아니었을까 해요. 장 대표가 때때로 예약자들을 마중하는 손 편지의 온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해요. 쓰는마음이 세세하게 마음을 쓰는 방법이지요. ●다정을 ‘쓰는 마음’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의 끝으로 온 것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 주었고’ ‘쓰는마음’을 나서기 전, 그 마음 가운데 하나려니 하며 누군가 원고지에 필사한 글 한 편을 맘에 담아요. 박경리의 시 ‘옛날의 그 집’의 일부입니다. ‘쓰는마음’에서는 박경리기념관이 멀지 않아요. 살며시 등을 떠미네요. 그러니 박경리의 묘가 있는, 바다가 보이는 기념관으로 기어이 다음 걸음을 옮길 수밖에요. 오늘만은 잠시 편지 쓰는 음악가와 시인의 마음을 따를 수밖에요. 오늘만은 ‘친애하는’으로 시작하는 정중한 표현 대신 ‘여보’ 하는, 당연해서 잊혀 가는 다정함으로 편지를 건넬 수밖에요. 그렇게 우리는 편지글을 빌려 마음 쓰는 방법을 배워 나갈 수 있겠지요. 새해, 우리의 안녕을 바라요. [여행 수첩] ●윤이상기념관 -오전 9시~오후 6시(화~일요일), 월요일 휴관, 베를린하우스는 일·월요일 휴관 ●쓰는마음 -정오~오후 4시(수-금요일, 예약제), 오전10시~오후 5시(토요일), 오전10시~오후3시(일요일), 월·화요일 휴관, www.instagram.com/from.tongyeong.
  • 눈물 글썽이는 어머니 끌어안고… 朴대령 “채 상병 죽음, 억울함 없게”

    눈물 글썽이는 어머니 끌어안고… 朴대령 “채 상병 죽음, 억울함 없게”

    법원 일대 朴대령 응원 목소리 가득이재명 “진실 승리”… 與 “판결 존중” “피고인은 무죄.” 약 30분간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던 재판관의 입에서 무죄 선고가 발표되자 재판장을 가득 메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재판 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열린 지지자 발언 행사 때부터 표정 변화가 거의 없던 박 전 단장의 얼굴에도 마침내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의 어머니 김봉순씨가 아들을 향해 달려가며 눈물을 글썽였고 박 전 단장은 어머니를 안고 다독였다. 박 전 단장은 9일 자신의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무죄 선고에 “정의로운 재판”이라며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성원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판결 직후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쁨을 드러냈던 그는 해병대 채 상병을 언급할 때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박 전 단장은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게 하겠다’는 (채 상병에 대한) 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기도 하고 험하기도 할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결코 흔들리거나 좌절하거나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매서운 한파에도 군사법원 일대는 박 전 단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로 뜨거웠다. 해병대 전우회와 종교계·정치권 인사 등 100여명이 그를 응원했고 방청석도 가득 찼다. 아들의 재판을 지켜본 김씨는 “엄마로서 뼈가 녹는 심정이었는데 (무죄가 나와) 꿈인 줄 알았다”며 “대한민국은 정의가 살아 있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 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감추려 해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결국 승리한다”면서 “민주당은 채 해병의 죽음에 얽힌 내막과 외압의 몸통을 밝혀내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썼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판결 내용은 ‘수사 외압설’과는 다르다며 야당은 호도하지 말라고 밝혔다.
  • 아들에 달려가 ‘왈칵’…박정훈 母 “뼈가 녹는 심정, 권력보다 정의 앞서야”

    아들에 달려가 ‘왈칵’…박정훈 母 “뼈가 녹는 심정, 권력보다 정의 앞서야”

    “피고인은 무죄.” 약 30분간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던 재판관의 입에서 무죄 선고가 발표되자 재판장을 가득 메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재판 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열린 지지자 발언 행사 때부터 표정 변화가 거의 없던 박 전 단장의 얼굴에도 마침내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의 어머니 김봉순씨가 아들을 향해 달려가며 눈물을 글썽였고 박 전 단장은 어머니를 안고 다독였다. 박 전 단장은 9일 자신의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무죄 선고에 “정의로운 재판”이라며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성원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판결 직후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쁨을 드러냈던 그는 해병대 채 상병을 언급할 때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박 전 단장은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게 하겠다’는 (채 상병에 대한) 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기도 하고 험하기도 할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결코 흔들리거나 좌절하거나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매서운 한파에도 군사법원 일대는 박 전 단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로 뜨거웠다. 해병대 전우회와 종교계·정치권 인사 등 100여명이 그를 응원했고 방청석도 가득 찼다. 법원에 미처 못 들어온 지지자들은 밖에서 “박정훈은 무죄”라고 외치며 한파를 녹였다. 아들의 재판을 지켜본 김씨는 “엄마로서 뼈가 녹는 심정이었는데 (무죄가 나와) 꿈인 줄 알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정의가 바로 서는 무죄가 나왔다”면서 “이제 우리나라가 어떤 일에라도 권력이 앞서는 일은 있어선 안 되고 정의가 앞서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은 김씨 역시 채 상병과 그의 부모를 잊지 않았다. 그는 “○○(채 상병 본명)이 묘에 가서 묘를 닦을 때마다 ‘무죄가 나와야 하늘나라에서 편히 쉴 수 있지’ 생각했다”면서 “이걸 계기로 ○○이도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쉬고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군인이 아닌 아들 박정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묻자 김씨는 “지금까지 키우면서 한 번도 ‘그렇게 하지 마라’ 해본 일이 없었다”면서 “저는 처음에 이 사건이 나서 ‘이렇게 했다’ 할 때 첫마디로 ‘잘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너무너무 숱하게 고생했지만 오늘의 좋은 결과가 모든 보상을 해주지 않았나”라며 “말을 안 하고 있어도 고통이 얼마나 됐겠나. 침착하게 잘 버텨줬다”고 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정의가 살아 있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 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감추려 해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결국 승리한다”면서 “민주당은 채 해병의 죽음에 얽힌 내막과 외압의 몸통을 밝혀내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썼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엄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적법한 결과라면 어떠한 이견도 없다”고만 했다.
  • 혼인·출생신고의 기쁨, 사진으로 남기는 ‘종로네컷’

    혼인·출생신고의 기쁨, 사진으로 남기는 ‘종로네컷’

    서울 종로구가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사진 촬영 서비스 ‘종로네컷’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민원실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혼인신고, 출생신고, 첫 여권 발급 등을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종로구 방문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 역시 가능하다. 종로네컷 운영시간은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료는 무료다. 이용 방법은 ‘혼인신고’, ‘출생신고’, ‘여권 발급’, ‘종로구 방문 기념’ 중 하나를 고르고 촬영 매수를 선택하면 된다. 사진 출력은 불가하며 정보무늬(QR코드)나 전자우편(이메일)로 파일, 메이킹 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종로구는 국제 혼인신고를 위해 외국인들도 구청사를 많이 찾는다는 점을 고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민원 업무 처리뿐만 아니라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특별한 날을 오랫동안 잊지 않고 간직할 수 있도록 이번에 종로네컷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종로구청을 방문한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2주 동안 ‘이것’ 먹으며 버텼다”…호주서 실종됐던 등산객, 극적 구조

    “2주 동안 ‘이것’ 먹으며 버텼다”…호주서 실종됐던 등산객, 극적 구조

    호주에서 등산 도중 일행과 떨어진 뒤 길을 잃어 실종됐던 20대 등산객이 약 2주 만에 생환한 가운데, 2주 동안 개울 물과 산딸기를 먹으며 버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9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대학생 하디 나자리(23)는 지난해 12월 26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스노위 마운틴에 있는 코지어스코 국립공원에서 친구 2명과 등산을 하다 일행과 떨어진 뒤 길을 잃었다. 그의 친구들은 나자리와 캠핑장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그가 나타나지 않자 구조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당국은 300명 이상의 수색대와 항공기까지 띄워가며 수색에 나섰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코지어스코산은 울창한 숲과 거센 바람 때문에 호주에서 가장 등산이 어려운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최근 날씨가 온화하고 수색 작업 중 그의 소지품 등이 발견돼 당국도 그가 인근에서 살아있을 것이라 믿고 계속해서 수색 활동을 이어갔다. 그렇게 13일이 지난 8일 오후 나자리는 다른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길을 잃은 뒤 빈 오두막에서 시리얼바 2개를 발견해 먹은 것 외에는 산에서 개울 물과 산딸기만을 먹으며 아침부터 밤까지 산을 헤맸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당국은 그가 구조되기 직전, 이 산의 가장 가파르고 숲이 울창한 지형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나자리는 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탈수 증상 외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사촌인 후세인 알리는 7NEWS에 “모두가 희망을 잃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를 믿고 있었다”며 “이것이 그의 두 번째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회복한 뒤 우리는 지난 13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특히 밤에 혼자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또한 그의 여동생 자흐라는 성명을 통해 “나자리가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리베리나 경찰서는 “13일 동안 포기하지 않고 그를 찾아낸 긴급 구조대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그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고, 그를 결국 안전하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미국에서도 등산에 나섰다가 맨몸으로 실종된 30대 남성이 열흘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그 또한 산딸기와 폭포의 물을 마시며 생존했다고 밝힌 바 있다.
  • [포토] 박정훈 대령 ‘항명 혐의’ 1심서 무죄

    [포토] 박정훈 대령 ‘항명 혐의’ 1심서 무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9일 1심 선고공판에서 박 대령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19일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항명했다는 혐의로 같은 해 10월 6일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기소됐다. 이날 용산 소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앞서 군인권센터 등 주최로 군사법원 앞에서 박 대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기자회견에는 박 대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부승찬·서영교 등 야당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어머니 김봉순씨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9일

    쥐 48년생 : 순리에 따르면 큰 위험 없다. 60년생 : 재빨리 실행할 때 행운. 72년생 : 가정에 경사가 있는 날. 84년생 : 과욕은 금물. 96년생 : 금전 과다 지출 조심해야 한다. 소 49년생 :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날. 61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73년생 : 사람 사귀기에 성심 다하라. 85년생 : 인간관계를 잘해야 모든 일 풀린다. 97년생 : 너무 욕심 부리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다른 사람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62년생 : 새로운 사람 사귐에 신중하라. 74년생 : 주변의 도움 받아 잘 진행된다. 86년생 :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마라. 98년생 : 어려운 만큼 보람도 크다. 토끼 51년생 : 운이 열리고 있으니 염려 마라. 63년생 : 작지만 소득 생긴다. 75년생 : 진도가 나가지 않아 답답하다. 87년생 : 귀중한 것을 얻겠구나. 99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용 52년생 : 운수가 아주 좋은 날이다. 64년생 : 근신함이 행운을 부른다. 76년생 : 뜻밖의 행운 따른다. 88년생 : 다른 사람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00년생 : 모임에 나가면 인기 높다. 뱀 53년생 : 시비가 발생하니 괴롭다. 65년생 : 크게 걱정할 일 없다. 77년생 : 진심으로 베풀고 도와줘라. 89년생 : 기쁜 소식이 있으며 바쁜 하루. 01년생 : 취미를 살리면 앞날에 도움 되겠다. 말 54년생 : 가까운 사람도 너무 믿지 마라. 66년생 : 자기비판이 필요한 때다. 78년생 : 망설이지 말고 하나만 결정하라. 90년생 : 가까운 사람과 대화하라. 02년생 : 계획성 있게 밀고 나가라. 양 43년생 : 유연하게 대처하여야 대길. 55년생 : 희망찬 결과가 곧 나타난다. 67년생 : 만남이 많아지고 큰 힘을 얻는다. 79년생 : 생각과 현실이 다르구나. 91년생 : 목표는 높이, 전진은 착실하게 하라. 원숭이 44년생 : 기분 좋은 하루. 56년생 : 서류 문제로 갈등 있겠다. 68년생 : 성공의 열쇠를 얻게 되는 날. 80년생 : 장기적인 투자 대길. 92년생 : 함부로 일에 뛰어들지 마라. 닭 45년생 : 주위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57년생 : 거래 등이 모두 순조롭다. 69년생 : 기쁜 일이 기다린다. 81년생 : 감정적으로 해결하지 마라. 93년생 : 주저하지 말고 일 처리하라. 개 46년생 : 금전거래에 주의하라. 58년생 : 뒤늦게 안정을 찾는구나. 70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82년생 : 바빠도 여유 있는 마음 필요하다. 94년생 : 능률이 점차 오르는구나. 돼지 47년생 : 좋은 소식을 듣는다. 59년생 : 건강보다 소중한 것이 없음을 명심. 71년생 :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겠다. 83년생 : 쓸데없이 고집 피우지 마라. 95년생 : 시험이나 경쟁에 유리한 날이다.
  • 영등포 75개 혁신 실천합니다

    영등포 75개 혁신 실천합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올해 새 정책과 제도를 구민에게 알리기 위해 ‘2025년 달라지는 영등포’ 전자책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전자책에는 ▲주거도시 ▲경제도시 ▲미래교육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 등 5대 분야 75개 정책을 담았다. 구는 지난해 영등포의 미래 지도를 바꿔 놓을 핵심 사업들이 큰 진전을 이룬 만큼 올해는 이를 발판 삼아 ‘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 영등포’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주거도시 분야의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및 빗물 펌프장 신설’, ‘문래근린공원 리노베이션’ 등과 경제도시 분야의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애플리케이션) 땡겨요 운영’, ‘통합 일자리지원센터 재개관’ 등의 정책이 소개돼 있다. 이 외에도 ‘신길문화체육도서관 개관’,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 ‘취약계층 대상포진 무료 접종’ 등 다양한 제도를 알린다. 전자책은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대전환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2025년 달라지는 영등포’에 담았다”며 “영등포에 산다는 게 자부심이자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8일

    쥐 48년생 : 여기저기 마음 쓸 일이 늘어난다. 60년생 : 당황해서 움직이면 일이 꼬인다. 72년생 : 가까운 사람 너무 믿지 마라. 84년생 :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하루. 96년생 : 공과 사를 분명히 구별하라. 소 49년생 : 약속을 잘 지켜라. 61년생 : 기회를 잡지 못해 애태우는 날. 73년생 : 자신의 위치를 지켜라. 85년생 : 착실한 행동은 길운을 부른다. 97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 행운 따른다. 호랑이 50년생 :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일 많다. 62년생 : 일이 위축되기 쉬우니 조심하라. 74년생 : 어려울 때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86년생 : 재물을 얻어 신바람 난다. 98년생 : 일이 꼬이니 실마리를 풀어라. 토끼 51년생 : 마음 같지 않아 한숨 쉬는구나. 63년생 : 약속한 일에 차질이 생겨 다툼 수. 75년생 : 의지를 가지고 밀어붙이면 성공. 87년생 : 새로운 일로 바빠지겠다. 99년생 :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 용 52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64년생 : 충분한 생각 후에 결정하라. 76년생 : 노는 일에만 정신 팔려 태만하지 마라. 88년생 : 시비 붙지 말아라. 구설수 있다. 00년생 : 너무 급하게 결정하면 낭패보겠다. 뱀 53년생 : 마음이 불안하면 모든 일 막힌다. 65년생 : 끝까지 인내함이 자신을 지키는 일이다. 77년생 : 때와 장소에 따라 잘 적응하라. 89년생 : 다른 일에 투자하거나 손대지 마라. 01년생 : 정보를 잘 활용하여 앞서가라. 말 54년생 : 포용력을 발휘하라. 66년생 : 가까운 사람과 의논하여 해결하라. 78년생 : 주변 도움으로 쉽게 해결된다. 90년생 : 처음부터 협조자의 도움이 있는 날. 02년생 : 일의 성과가 전혀 없구나. 양 43년생 :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구나. 55년생 : 새로운 변화를 줄 때다. 67년생 : 노력한 만큼 소득 없으니 답답하다. 79년생 : 하던 일에 어려움 따른다. 91년생 : 귀인 만나 행운. 원숭이 44년생 : 유대감과 정을 느끼는 하루. 56년생 : 한발 물러서서 덕을 베풀어라. 68년생 : 새로운 인연에게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80년생 : 혼자 추진하다가 실패 있다. 92년생 : 자기 일을 떠벌리지 마라. 닭 45년생 :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진다. 57년생 : 계약상 문제가 생기니 꼼꼼히 챙겨라. 69년생 : 너무 뜸 들이면 불리하다. 81년생 : 친구 도움으로 어려움 해결. 93년생 : 밖으로 나가면 횡재수. 개 46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리겠구나. 58년생 : 베푼 만큼 받을 뿐이다. 70년생 : 몸가짐에 주의해야 화 없다. 82년생 : 남의 문제에 관여하지 마라. 94년생 : 분위기에 들떠 지나치게 나서지 마라. 돼지 47년생 : 명예운이 강한 날. 59년생 :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 71년생 : 주위 사람과 마음을 맞추어라. 83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있으나 실속이 없다. 95년생 :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 “커피 안 챙겼네요”… 알아서 ‘카페’로, 운전자 기분까지 읽는 ‘AI 모빌리티’

    “커피 안 챙겼네요”… 알아서 ‘카페’로, 운전자 기분까지 읽는 ‘AI 모빌리티’

    LG ‘인캐빈 센싱’ ‘퓨론’ 관심 폭발아이오닉9, 삼성 ‘스마트싱스’ 탑재집 현관 방문객 차 안서 볼 수 있어 ‘This is a traditional Korean house.’(이것은 한국의 전통 가옥입니다.)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의 LG전자 부스에서 인공지능(AI)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 차량 운전석에 앉아 화면 속 ‘한옥’에 눈길을 주자 관련 정보가 빠르게 제공됐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의 부주의한 행동을 하면 화면 오른쪽 하단에 빨간 경고등이 떴다. 안전벨트를 풀거나 고개를 숙이는 경우에도 센서는 바로 위험 상황을 인지했다. 운전대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운전자의 기분도 쉽게 읽어 냈다. 시선과 표정을 통해 모든 생각이 읽히는 듯했다. 기업들이 AI를 가전을 넘어 모빌리티 부문에도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서도 관객들의 관심은 AI 모빌리티에 상당 부분 쏠렸다. LG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한층 발전한 인캐빈 센싱 솔루션뿐 아니라 두뇌 역할을 하는 ‘LG 퓨론’도 공개했다. LG 퓨론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에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소프트웨어다. 연극과 영상을 통해 연출된 장면에서 AI 허브는 출근길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가 매일 챙기던 텀블러를 놓고 온 것을 인식해 “오늘은 커피 텀블러를 안 챙긴 것 같다. 커피 한잔 하겠느냐”고 묻고 평소 자주 가던 카페를 운전 경로에 자동으로 추가했다. AI 퓨론을 활용하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도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AI 홈을 가전에서 모빌리티까지 확장하는 데 초점을 뒀다.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현대차 아이오닉9에는 삼성의 스마트홈 플랫폼 ‘차량용 스마트싱스’가 탑재됐다. 차량의 디스플레이에서 ‘라이트 끔’ 버튼을 누르면 집안의 조명이 모두 꺼지도록 설정됐다. 현관 초인종이 울리면 가정용 카메라를 통해 현관에 누가 왔는지도 차 안에서 볼 수 있고 보안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싱스의 ‘파인드’ 기능을 이용하면 주차장에서 ‘내 차’의 위치를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차에서 파인드 기능을 작동하면 스마트폰에서 벨이 울리도록 한 설정은 간단하지만 유용하다는 느낌을 줬다. 삼성전자는 2016년 전장부품(자동차 전자장치)을 담당하는 미국 기업 하만을 인수한 뒤 하만을 중심으로 현대차와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개에 나서고 있다.
  • 친구와 함께 고른 번호 ‘복권 1등’ 당첨이었는데…“구매 깜빡” 결국 주먹질

    친구와 함께 고른 번호 ‘복권 1등’ 당첨이었는데…“구매 깜빡” 결국 주먹질

    말레이시아에서 친구와 함께 골랐던 숫자가 복권 1등 번호와 일치했지만, 복권을 사기로 했던 친구가 실물 복권을 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싸움을 벌인 두 친구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NST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페남팡 동곤곤의 한 복권 판매점 앞에서 두 남성이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했다. 영상에는 어두운 색 상의를 입은 남성과 밝은 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서로 주먹질과 발길질을 주고받으며 쌍방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장기간 대치하며 서로의 목을 조르거나 넘어뜨리려 하는 등 격한 몸싸움을 이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친구 사이였던 두 남성은 이날 추첨한 ‘STC 4D 복권’의 당첨 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음주 상태로 복권 판매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4D 복권이란 0부터 9까지의 숫자 중 4개를 선택, 조합해 네 자릿수의 번호를 만들어 응모하는 방식의 복권이다. 당첨 번호는 0000부터 9999까지 나올 수 있으며, 주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점에서 이번 회차 당첨 번호를 확인한 두 남성은 깜짝 놀랐다. 3일 전 그들이 함께 골랐던 숫자가 1등 번호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들이 고른 숫자로 실물 복권을 사기로 한 남성이 구입해야한다는 것을 잊어 실물 복권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좌절감에 빠졌다. 서로를 원망하던 두 사람은 결국 가게 앞에서 주먹질하기 시작했다. 이는 격한 몸싸움으로까지 번졌고, 상황을 지켜보던 행인이 두 남성을 말리고 나서야 겨우 중단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당첨 번호 보자마자 혼자 당첨금 가지려고 친구가 거짓말한 게 아니냐”, “복권 때문에 친구에서 원수됐다”, “이미 지나간 일인데 싸워서 무엇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