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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 “내 결혼식 부케 주인공은 박소현”

    슈 “내 결혼식 부케 주인공은 박소현”

    농구선수 임효성과의 4월 결혼과 더불어 임신 소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슈가 지난 28일 SBS 파워FM(107.7MHz)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해 “박소현씨에게 부케를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청취자들의 “결혼식 부케는 누가 받느냐?”는 질문에 슈는 “소현언니께 드리고 싶다. 언니 받아주실래요?”라고 했지만, 박소현은 “나도 슈가 주는 부케라 너무 받고 싶지만 이걸 받고 6개월 안에 시집을 못 가면 7년 동안 못 간다는 얘기가 있어서 절대 못 받겠다. 나도 시집가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슈는 이날 방송에서 처음으로 태몽에 대한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태몽은 친언니가 저 대신 꿨는데, 어느 날 언니 꿈에 에메랄드빛의 예쁜 구렁이가 나왔다고 하더라. 결혼한 언니가 본인의 임신으로 기대하는 눈치였지만 그게 내 태몽이라는 건 나만 눈치챘다.”며 “그때만 해도 임신 소식을 나 혼자만 알고 있을 때라 내색은 못 하고 혼자 신기해했었다.”고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덧붙여서 “결혼 전 가진 아이지만, 가족들이 너무 기뻐한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녀는 임신 10주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 10주는 아니다. 결혼식날 제 배를 보면 아실 것이다. 아이는 아들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해 아이가 꽤 자란 상태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연예인 친구 중 누구에게 제일 먼저 알렸냐?”는 박소현의 질문에 슈는 “우연찮게도 바다 언니에게 제일 먼저 알리게 되었다. 어느 날 언니가 무대에 서달라고 부탁 전화를 했는데 임신 때문에 할 수가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더니 너무나 당황하며 별 말없이 일단 끊자고 하더라.”며 “그러더니 얼마 후 바로 전화를 걸어와서는 ‘아깐 너무 놀라서 그랬다. 진짜 진짜 축하한다’고 해서 기쁨을 함께 나눴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S.E.S 출신인 슈는 2년 전부터 열애 중인 농구 선수 임효성과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솔로 싱글 앨범 ‘자기 밖에’로 활동하고 있던 슈는 이날 러브게임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사진=시금치뮤직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9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환경도 살리는 친환경세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식초, 소금, 레몬 등을 활용한 천연세제를 떠올리기 쉽지만 더 강력한 세척력은 물론 몸에도 해롭지 않고 값까지 저렴한 베이킹소다, 구연산이 바로 그것. 살림살이 전반에 두루 활용이 가능한 두 가지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을 알아본다. ●스펀지 2.0(KBS2 오후 8시50분) 허기진 자취생의 배를 채워주고, 엄마들의 반찬고민을 덜어주는 그것, 통조림. 세계 최고만을 엄선하는 ‘스펀지 그랑프리’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진귀하고, 가장 기묘한 통조림을 가린다. 그 첫 번째 편에서는 외국인이 꼽은 한국 최고의 기묘한 통조림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일본의 통조림들을 소개한다.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맘마미아’, ‘시카고’, ‘아이다’ 등 초대형 뮤지컬의 흥행돌풍 뒤엔 이 사람,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대표가 있다. 국내 뮤지컬계에 라이선스 공연문화 첫 도입, 국내 뮤지컬 프로듀서 1세대. 평범한 연극배우 지망생에서 국내 최고의 뮤지컬 프로듀서로 성장한 박명성 대표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본다. ●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SBS 오후 6시25분) 정성들여 말리고 삶은 시래기. 인터넷 주문이 벌써부터 빗발친다. 폭발적인 인기로 흥겨움에 어쩔 줄 모르는 상주청년들. 진공 포장기계까지 들여와서 포장에 공을 들이는데…. 후끈후끈한 오이 시설재배 현장에도 나타난 상주 4형제. 오이를 따고 또 따고, 줄기를 솎고 또 솎는 열혈 작업 현장도 만나본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잦은 소화불량이나 복통이 있을 때, 내시경을 통해 ‘위’를 살피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화제를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기를 최소화하고, 음식조절에 노력을 기울이며 증상이 나아지기를 기대한다. 그런데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몸 속 깊은 곳에 숨은 복통의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김창덕 교수를 만나본다. ●베스트 스타 가요쇼(OBS 오후 10시) 40대~50대 성인 중·장년층의 감성을 촉촉이 적시는 이용이 무대에 오른다. 이용은 지난해 가을 10대 소년이 사인을 요청해 마냥 흐뭇해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알고 보니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부른 리메이크곡 ‘잊혀진 계절’을 잘 불러서 사인을 요청한 것. 이용이 겪은 웃지 못 할 사연을 공개한다.
  • “좋아 죽겠어!”… 美퀴즈쇼 출연자 ‘기절’

    “좋아 죽겠어!”… 美퀴즈쇼 출연자 ‘기절’

    얼마나 좋았으면…. 미국의 한 퀴즈쇼에 참가한 여성이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정답을 맞히면 고급 승용차와 해외 여행상품권을 준다는 MC의 말을 듣고 흥분한 나머지 잠시 기절한 것. 지난 25일 방송된 CBS 퀴즈쇼 ‘프라이스 이즈 라이트’(The Price is Right)에 출연한 30대 여성이 정답 발표를 앞둔 긴박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물건 값을 알아맞히는 퀴즈에서 정답을 외친 그녀에게 퀴즈쇼 진행자가 “정답을 맞힐 경우 포르쉐 자동차와 미네아폴리스 여행권이 지급된다.”고 말하자 의식을 잃고 뒤로 넘어간 것. 이 여성은 큰 소리를 내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다. 이 여성은 얼굴 가득 웃음을 띠며 다시 방송에 임했고 결국 이 여성이 말한 대답이 정답으로 밝혀져 푸짐한 상품을 타게 됐다. 방송 뒤 이 여성은 “너무 기쁜 나머지 다리가 풀렸다. 세상에서 가장 기쁜 하루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품을 탈 기쁨에 출연자가 졸도한 이 해프닝은 현지 뉴스에 소개되는 등 화제가 됐다. 사진=유투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오픈테니스] 中 리나도 첫 메이저 4강 진출

    세계 여자테니스계에 ‘황색돌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27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리나(17위)는 세계6위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 2-1(2-6 7-6<4>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지난 2005년부터 대회에 출전, 2007년 4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리나는 이로써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미 정제(35위)가 4강에 올라 있는 등 준결승에 중국 선수가 2명이나 진출하면서 ‘차이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준결승 상대는 이어 벌어진 빅토리아 아자렌카(17위·벨로루시)와의 8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세계 1위의 동생 서리나 윌리엄스. 1세트를 2-6으로 쉽게 내준 리나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데 이어 3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게임스코어 4-4에서 윌리엄스의 서브 게임을 따내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지만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맥없이 내준 리나는 그러나 이후 두 게임을 거푸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하며 ‘대어’를 낚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더’ 올해의 영화상 2관왕

    ‘마더’ 올해의 영화상 2관왕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영화전문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2관왕의 기쁨을 차지했다. 2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 부산일보 기자)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올해의 영화상’은 7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배우 안성기와 송강호를 비롯, 양익준 감독과 영화 ‘똥파리’의 신예 김꽃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의 영화상은 국내 종합일간지와 경제지·스포츠지·방송 등 전국 31개 언론사 현직 영화기자 54명으로 구성된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제정한 상이다. 미국의 ‘골든글로브’처럼 영화기자들이 전년도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작품상·남녀배우상·발견상·영화인상 등 7개 부문을 나눠 투표하는 방식이다.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작품상’은 ‘마더’가 차지했다. ‘마더’에서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어머니로 열연한 김혜자는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해 ‘마더’의 2관왕을 완성했다. 또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서 뱀파이어 신부를 소화한 송강호는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하며 2010년을 기분 좋게 시작해게 됐다. 2009년 관객들에게 발견의 기쁨을 선사한 영화나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발견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는 양익준 감독을 대신해 ‘똥파리’의 여주인공 김꽃비가 대리 수상했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영화인상’은 지난해 5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정승혜 영화사아침 대표가 선정됐다. 고(故) 정승혜 대표의 수상은 이준익 감독이 대신해 시선을 모았다. 이외에도 영화인 ‘올해의 홍보인상’은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가 수상했다.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뽑은 ‘올해의 영화기자상’은 ‘CJ 투자·배급·극장 독과점 폐해 심각’ 기사를 쓴 이재성 한겨레 기자가 선정됐다. ▼ 이하 제1회 ‘올해의 영화상’ 수상자 명단. ▲작품상=마더 ▲남자배우상=송강호(박쥐) ▲여자배우상=김혜자(마더) ▲발견상=양익준 감독(똥파리) ▲영화인상=고(故) 정승혜(영화사아침 대표) ▲영화홍보인상=채윤희(올댓시네마 대표) ▲영화기자상=이재성(한겨레신문 기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중랑구청 야구동호회

    [현장 행정]중랑구청 야구동호회

    “불사조라는 이름에 걸맞게 야구 불모지인 이곳에서 영원히 야구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겁니다.” 서울 중랑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피닉스(Phoenix)’야구단 총무인 박노명씨의 각오다. 원년멤버인 박 총무는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21년째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원히 죽지 않는 전설의 새 ‘불사조’란 이름을 붙인 만큼 우리팀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고의 전통을 자랑한다.”고 자랑했다. 27일 중랑구에 따르면 32명으로 구성된 피닉스 야구단은 1988년 창단 이래 활발한 활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앞세워 구 행정과 지역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21년째 단합 과시… 야구 불모지 개척 그 흔한 리틀 야구단조차 하나 없는 야구 불모지에서 열정 하나만으로 22개팀이 참가하는 도시철도공사 사장배 관공서 대회에서 2008년 5위, 2009년엔 6위라는 상위권 성적을 차지했다. 2007년 최우수 투수상(정성영), 2008년 최우수 타자상(정창민), 2009년 홈런상(박근식) 등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도 배출했다. 특히 2008년 최우수 타자로 선정된 정창민씨는 다른 자치구에서도 ‘저승사자’로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13경기 50타석 37타수 21안타로 타율은 5할6푼8리. 동료들은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 투수들이 정면대결을 피할 정도로 유명하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2008년 중구청과의 첫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기억이 너무 짜릿해서 아직까지도 생생하다.”고 감회를 전했다. 현재 1부와 2부 리그로 팀을 나눈 피닉스 야구단은 고덕 차량기지에서 개최되는 관공서 리그와 시즌별 각종 경기에 7년째 참가,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야구를 통해 얻는 기쁨은 이뿐만이 아니다. 피닉스 야구단은 경기가 없는 날엔 저소득 가구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이웃을 위한 ‘홈런’을 날린다. 올해부턴 기부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랑의 집수리’ 등 봉사활동까지 창단 이래 감독직을 계속 맡고 있는 유제학 면목 3·8동장은 “서로 일하는 분야가 다르지만 서로 같이 봉사하고 운동도 하며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우정만큼은 우승감”이라며 “단순한 동호회를 넘어 운동과 자원봉사, 대민서비스를 총괄한 종합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야구단은 팀 운영에 만만찮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변한 연습공간이 없어서다. 야구 경기 특성상 운동장 내 외부인 출입이 적어야 하고 최소한의 경기시설인 마운드와 홈, 펜스, 플레이트가 갖춰져야 하지만 이런 공간이 적어 정기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운동장 확보가 시급한 상태다. 유 감독은 “다행히 문병권 구청장의 격려와 구청의 지원금, 회원들이 모은 회비 등으로 큰 무리는 없지만 앞으로 공간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칸토나에서 루니까지…맨유 에이스 변천사

    칸토나에서 루니까지…맨유 에이스 변천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No.10’ 웨인 루니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헐 시티전에서 혼자 4골을 터트린데 이어 칼링컵 4강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했다. 맨유의 확실한 에이스가 된 느낌이다.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인 맨유는 그동안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해왔다. 특히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희대의 영웅들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의 제왕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2010년, 루니가 그 반열에 오를 태세다. ▲ 전설의 7번, 에릭 칸토나 (1992~1997) ‘퍼거슨 시대’ 서막을 연 주인공이다. 1992년 11월 26일, 120만 파운드의 헐값에 리즈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 해 맨유는 프랑스 출신의 칸토나를 앞세워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칸토나는 서로 다른 팀에서 2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전방 공격수로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스피드 그리고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백작’ 베르바토프와 같은 우아함과 ‘악동’ 루니의 파괴력을 동시에 지녔던 세기의 공격수였다. 또한 시야가 넓고 패스 능력도 뛰어났다. 1995년 12월 2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관중석의 팬이 욕설을 하자 ‘쿵푸킥’을 날리며 징계를 받았던 사건은 아직까지 유명하다. 그러나 악동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칸토나는 1993/94시즌 18골로 리그 최우수 선수에 뽑혔으며 5년간 맨유에 4번의 리그 우승과 두 번의 더블을 선사했다. ▲ 황금의 오른발, 데이비드 베컴 (1993~2003) 칸토나 7번의 계승자이자, 프리킥의 마술사다. 맨유 유스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은 어린 시절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맨유 아카데미에 스카우트됐다. 이후 1992년 FA 유스컵 우승을 이끌며 그해 브라이턴과의 리그컵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꽃미남’ 베컴이 잉글랜드 전역에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1996/97시즌 리그 개막전이었다. 당시 베컴은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60여 미터 거리에서 장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그의 오른발은 계속해서 그림과 같은 프리킥을 만들어냈고, 맨유는 칸토나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었다. 베컴의 황금기는 1998/99시즌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시기다. 당시 맨유는 후반 막판까지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뒤진 상태였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베컴이 시도한 두 번의 코너킥은 셰링엄과 솔샤르의 동점, 역전골을 만들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 득점 기계, 루드 반 니스텔루이 (2001~2006) 1999년 트레블 달성 당시 맨유의 최전방은 4명의 공격수가 자리했다. ‘영혼의 파트너’ 앤디 콜과 드와이크 요크 그리고 ‘노장’ 테디 셰링엄과 ‘동안의 암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상대와 상황에 따라 적절히 투입되며 맨유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들이 하락세를 보이자 퍼거슨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상대는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67경기 62골을 터트린 ‘득점 기계’ 루드 반 니스텔루이였다. 퍼거슨은 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나있던 그를 기다려줬고, 결국 2001년 여름 당시 EPL 최고 이적료인 1,900만 파운드(약 380억원)에 그를 영입했다. 퍼거슨의 선택은 옳았다. 반 니스텔루이는 데뷔시즌 23골을 성공시키며 대박을 터트렸고, 콜과 요크 이후 최전방에 무게감이 떨어졌던 맨유는 반 니스텔루이를 앞세워 다시금 잉글랜드 정상에 올라섰다. 이후 반 니스텔루이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탁월한 골 감각을 선보이며 맨유의 킹으로 자리매김했다. ▲ 토탈 패키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2003~2009) 2003년 여름, 포르투갈 출신의 10대 소년이 올드 트래포드에 등장했다. 베컴의 등번호 7번을 입고 그라운드에 올라선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볼턴과의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맨유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당시 호날두의 이적료는 EPL 10대 최고액인 1,220만 파운드(약 240억원)였다. 그만큼 퍼거슨 감독의 기대가 컸던 선수였다. 입단 초기, 지나친 개인플레이로 인해 팀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반 니스텔루이가 떠난 2006/07시즌 17골을 터트리며 4년 만에 팀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호날두의 성장세는 계속됐다. 2007/08시즌 무려 31골을 폭발시키며 맨유의 리그, 리그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단독 돌파, 헤딩, 프리킥, 도움 등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였다. 결국 호날두는 그해 올해의 유럽 선수상인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석권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 맨유의 희망, 웨인 루니 (2004~) 에버턴 유스 출신의 웨인 루니는 유로2004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고, 그 해 여름 2,700만 파운드(약 5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이적했다. 루니는 반 니스텔루이의 파트너로 낙점됐고, 2004/05시즌 페네르바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루니는 데뷔시즌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고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선보이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의 왕성한 활동량과 이타적인 플레이는 맨유의 경기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특히 ‘단짝’ 호날두 역시 루니의 도움이 있었기에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사실 그동안 루니는 반 니스텔루이와 호날두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갖췄음에도 늘 2인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러나 2009/2010시즌 루니가 변하기 시작했다. 플레이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한 채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맨유의 진정한 에이스는 루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더’ 영화기자가 뽑은 ‘올해의 영화상’ 2관왕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영화 담당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 부산일보 기자)는 2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을 열고, 7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이 상은 지난 한 해 국내 영화계의 성과를 평가하고, 격려하기 위해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제정한 것으로 31개 회원사, 54명의 회원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작과 수상자를 가렸다.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마더’가 차지했다. 이 작품에서 열연한 김혜자는 여자배우상을, ‘박쥐’의 송강호는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2009년 관객들에게 발견의 기쁨을 선사한 영화나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발견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에게 돌아갔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영화인상은 지난해 5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정승혜 영화사 ‘아침’ 대표가 선정됐다. 올해의 홍보인상은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가 수상했다. 영화인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뽑은 올해의 영화기자상은 ‘CJ 투자·배급·극장 독과점 폐해 심각’ 기사를 쓴 이재성 한겨레 기자가 선정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싱글 라이프] 싱글 남녀 여가 100배 활용 이렇게…

    여가를 잘 활용하려면 작은 준비는 기본. 혼자 취미생활을 갖는 것보다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고 보람도 있다. 하지만 무리한 취미생활은 금물. 여유를 만끽하기는커녕 몸만 고달파질 수 있다. ●인터넷 동호회를 적극 활용하라 한 가지 일에 집중해 높은 경지에 오르고 싶다면 인터넷 동호회를 찾아나설 필요가 있다. 댄스·요리·여행 등 특정 주제로 모인 동호회가 가장 좋다. 비슷한 여건에 있는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함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만약 당신이 극히 소극적인 사람이라면 오프라인 모임인 ‘번개’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전문 동호회에 가입한 사람들을 만나 대인관계를 넓히고 전문지식을 보다 쉽게 터득할 수 있다. ●창의적인 여가활동을 찾아라 여가생활이 정서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금상첨화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업무나 생활과 반대되는 여가활동을 갖는 것도 좋다. 특히 매일 반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재능이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창의적인 여가생활을 갖는 것이 좋다. 요리나 공예 등의 분야는 건전한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나눔의 기쁨 ‘봉사활동’ 무엇인가 채울 수 없는 허전함이 있다면 주말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무료한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여가생활로는 안성맞춤이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한달 정도만 지나면 봉사의 참 맛을 알게 된다. 돈을 쓰지 않고 여가생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을 도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자신에게 의지하는 할머니나 청소년들을 바라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 당신에게는 가장 적당한 여가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은 가장 건전한 취미생활 가장 건전한 취미생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운동’이다. 특히 활동량이 부족한 20~30대 싱글족에게는 주기적인 운동이야말로 보약과 같다. 수영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도전해 보자. 마음이 맞는 새 친구도 사귀고 덤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도 익힐 수 있다. ●싱글족을 위한 특별한 혜택 ‘할인’ 최근 공연시장에는 여러개의 공연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상품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재관람률이 높은 싱글족에게 티켓 할인은 기본. 잘 찾아보면 할인율이 50%에 달하는 공연도 있다. 다만 가계 생활에 타격을 줄 수 있을 만큼 무리하게 나서진 말자. 제대로 된 여가생활을 즐기지도 못하고 고달픈 생활전선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 ●인터넷은 양면의 칼 싱글족에게 인터넷은 반드시 필요한 도구일 수도 있고, 시간과 건강을 갉아먹는 독(毒)이 될 수도 있다. 수많은 생활정보에 매료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상황이 되면 ‘여가생활=인터넷’이라는 치명적인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되 가능하면 사람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여가생활을 찾아보자. ●싱글족이여 떠나라 동호회에 가입할 여건이 안 된다면 가까운 곳으로 문화탐방을 다녀 보자. 갑갑한 도시생활에 짜증이 나고 삶에 무료함이 느껴진다면 가까운 곳으로 바람을 쐬러 나가는 것도 좋은 여가생활이 될 수 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시골마을을 찾아 잠시 여유를 가져보자. 삶의 피로가 확 풀릴 것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송강호, 영화기자들이 뽑은 ‘2009 최고배우’

    송강호, 영화기자들이 뽑은 ‘2009 최고배우’

    배우 송강호가 국내 영화전문기자들이 뽑은 ‘2009년 최고 배우’로 선정됐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서 뱀파이어가 된 신부를 연기한 송강호는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부산일보 김호일 기자)가 주최하는 제1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송강호와 함께 2009년 최고의 여배우로는 ‘마더’의 김혜자가 이름을 올렸다. 김혜자가 주연한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올해의 영화상’의 작품상도 수상해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또 ‘올해의 발견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에게 돌아갔고, ‘올해의 영화인상’에는 지난해 별세한 영화사아침의 고(故) 정승혜 대표가 선정됐다. 시상은 이준익 감독이 대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의 홍보인상’은 홍보대행사 올댓시네마의 채윤희 대표가, 영화인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기자상’은 한겨레신문의 이재성 기자가 받는다. ‘올해의 영화상’은 2009년 한 해 동안 한국영화계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격려하기 위해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제정한 상으로, 협회 31개 회원사와 회원 54명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작과 수상자를 가렸다.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은 27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대문구, 인공수정 시술비도 지원

    서대문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출산율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난임·불임 부부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구는 올해부터 보건소를 통해 난임·불임 부부에게 인공수정 시술비까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06년부터 아이를 원하는 가정의 출산을 돕기 위해 난임부부에게 체외수정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자는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150% 이하인 주민 중 여성 연령 만 44세 이하의 법적 혼인 부부로 시술을 요하는 의사의 진단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자 선정은 건강 보험 납부 금액을 기준으로 하며 부부가 건강보험을 따로 내는 경우엔 합산 산정한다. 단 직장 가입자 중 평가액 3000만원 이상의 자동차 소유자나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는 제외된다. 체외수정 시술비는 1인 1회 150만원으로 최대 3회 450만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또 인공수정 시술비는 1인 1회 50만원으로 최대 3회 15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시술은 난임치료 시술 지원 결정 통지서를 교부받은 날로부터 가능하며 난임 치료 시술 유효기간은 결정 통지서 발급일로부터 6개월간이다. 한편 서대문구보건소는 작년 한 해 동안 121건의 시술비 총 1억 8796만 6000원을 지원해 이 중 33명이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귀순 구 보건지도과장은 “아이를 낳고 싶어도 경제적인 부담으로 시술을 포기하고 있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보건소를 이용해 임신 성공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유이 “안 울려고 꾹 참았는데 1위 발표에 그만”

    유이 “안 울려고 꾹 참았는데 1위 발표에 그만”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최근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뒤 눈물을 흘렸던 것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애프터스쿨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너 때문에’로 뮤티즌송을 수상한 뒤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유이는 25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안 울려고 꾹 참고 있었는데 바보 같이 울어버렸다.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글을 남겼다. 유이는 “기쁨을 참을 수가 없었다. 1위를 할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너 때문에’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1위 발표에 우리 이름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말 감사하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 꼭 보답하겠다. 사랑해요 플레이걸즈. 그리고 우리 애프터스쿨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 유이에게 아낌없는 사랑 주시는 앤드리스 분들. 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애프터스쿨은 지난 22일 ‘인기가요’ 무대를 마지막으로 ‘너 때문에’ 활동을 마무리했다. 애프터스쿨은 후속곡인 ‘웬 아이 폴’(When I Fall)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이크아웃 뮤직] ‘고속패달’ 소시 vs ‘급정거’ 원걸

    [테이크아웃 뮤직] ‘고속패달’ 소시 vs ‘급정거’ 원걸

    90년대 후반 여성 아이돌 그룹의 시초격인 S.E.S와 핑클의 대결은 흥미진진했다. 각각 SM엔터테인먼트와 DSP엔터테인먼트가 배출한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이 둘은 실력과 끼 면에서 앞치락 뒤치락하는 팽팽함을 선보이며 ‘1세대 여성 아이돌’의 전설을 쌓았다. 이 둘의 경쟁구도는 핑클이 S.E.S.를 견제하기 위해 S.E.S보다 1명 더 많은 4명으로 팀을 구성했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그야말로 용호상박, 그 자체였다. 그리고 나서 십년이 훌쩍 지났다. 요즘 우리는 TV를 켜면 수많은 여성 아이들 그룹과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나름 걸그룹 열풍의 ‘발화점’을 꼽아 보면 단연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로 귀결된다. ‘텔미(Tell me)’로 전국에 ’텔미 춤‘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데뷔한 원더걸스가 선발주자라면 ’지(Gee)’로 ‘소녀열풍’을 일으킨 소녀시대는 후발 레이서에 가깝다. 인기몰이 역시 박진영 사단(JYP엔터테인먼트)의 원더걸스가 먼저 주도했다. ‘텔미’에 이어 ‘소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이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국민 걸그룹‘의 명성까지 얻었다. 그리고 원더걸스가 차기 앨범과 해외 진출 등을 모색하는 사이, 이승철 원곡의 ‘소녀시대’ 외에 뚜렷한 히트곡이 없던 소녀시대가 ‘틈새’ 공략에 나선다. 무기는 바로 ‘지’. 소녀의 깜찍함을 느낄 수 있는 빠른 비트의 음악과 숙녀의 성숙함을 드러내는 안무 등으로 ‘지‘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원더걸스가 없는 국내 가요계를 ’평정‘하는데 기여했고 이후 수많은 걸그룹 탄생을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도 했다. 덕분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로서도 S.E.S 이후 근 10년 만에 또 다시 초대박 걸 그룹을 탄생시킨 기쁨을 맛봤을 정도다. 그런데 이처럼 ‘팽팽했던’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최근 모습만 살펴본다면 서로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소녀시대는 예전과 다름없이 꾸준한 인기를 구가 중이다. 최근 2집 앨범의 타이틀곡 ‘Oh!‘만 하더라도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Oh!’ 음원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음악전문 사이트 ‘멜론’, ‘몽키3’ 등에서는 ‘실시간 차트 1위’에 순식간에 올랐고, 지난 23일 ‘Oh!’ 티저영상 공개 당시에는 몰려든 방문자로 인해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잠시 다운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일각에서는 반응이 좋은 만큼 현재의 소녀시대를 있게 했던 ‘지’와의 자체대결에도 관심을 돌리는 등 ‘소녀시대’를 둘러싼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반면 원더걸스의 상황은 이래저래 ‘그림자’가 많이 드리워진 모습이다. 알다시피 멤버 선미의 ‘중도 하차’에 따른 후폭풍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어두움’이다. 대학 진학을 위해 원더걸스를 하차하겠다는 게 선미의 공식적인 탈퇴 명분. 하지만 이를 놓고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의 ‘불화설’ 혹은 ‘멤버 간 불화설’, 글로벌 전략을 위해 중국어 등이 가능한 멤버 투입을 위한 ‘의도적인 교체설’ 등 원더걸스는 각종 ‘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팬들은 선미가 무리한 미국 활동에 따른 스트레스와 건강상의 문제로 그런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한 박진영의 책임까지 묻는 ‘박진영 책임론’을 내세우기까지 한다. 위기는 곧 기회를 부르고 찬스는 또 다른 실책을 유도하기도 한다. 영원한 승자는 없는게 가요계 구도라고 볼 때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앞으로 행보는 늘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사진=서울신문NTN DB, 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등에 털이 수북…中 6세 ‘고양이 소녀’

    검고 두꺼운 털이 등을 가득 메운 일명 ‘고양이 소녀’가 언론에 소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리샤오위안(6)이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귀여운 외모로 주위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지만, 지난해부터 몸에서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엉덩이 위쪽부터 목 아래까지 등이 검은 털로 뒤덮이기 시작한 것. 아이는 이를 숨기고 유치원에 들어갔지만 결국 ‘고양이 소녀’라는 별명과 또래들의 놀림만 안은 채 그만둬야 했다. 그 사이 검고 두꺼운 털은 점차 아이를 덮기 시작했고, 지금은 등의 3분의 2 가량이 털로 가려진 상태다. 샤오위안의 등에 털이 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의료진은 “치료가 가능하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 3700만원이 들어가는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미뤄오던 아이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 의료진이 무료로 피부이식을 해주겠다고 제의한 것. 초등학교 교사인 어머니 우지앙(31)은 “조금도 지체할 이유가 없다. 빨리 치료를 받게 하겠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욕에서 띄운 진주알 편지

    뉴욕에서 띄운 진주알 편지

    모국에 계신 독자 여러분께 미국에서 새해인사 드립니다. 올해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제가 살고 있는 뉴욕에서 여러분께 편지를 띄우려 합니다.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실 독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큰절을 올립니다. 우리들 만남의 인연으로 인해 삶이 조금은 더 참되고 착하고 아름다워졌으면 하는 큰 원을 세워봅니다. 제가 앞으로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은 제가 경험한 ‘영혼을 드높이는 사람 사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아시아 여성 신학자로서 지난 20년간 세계 80여 나라를 다니며 배우게 된 진주알 같은 이야기들이지요. 여러분들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면서 세상살이 지치고 힘든 사람들 목에 걸어줄 진주 목걸이 하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제 첫 편지는 새로운 미국을 열어가는 버락·미셸 오바마 대통령 부부에 관한 것입니다.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던 밤, 제가 살고 있는 맨해튼에서는 큰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누가 계획한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각종 악기를 가지고 거리로 뛰쳐나와 함께 음악을 연주하면서 밤을 새워 노래하고 춤을 추었습니다. 노예의 후손들로 구박받으며 살아왔던 흑인들의 공동체에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생한 것입니다. 아직도 인종차별 문제로 시달리고 있는 미국에서 자신들의 리더를 흑인으로 뽑았다는 것은 혁명적인 일이지요. 기쁨에 들떠 텔레비전 기자와 인터뷰하던 젊은 흑인 엄마의 목소리에서 미국 역사의 기운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아이가 ‘엄마, 나는 커서 뭐든지 다 될 수 있어요?’ 하고 물을 때 ‘그럼’ 하고 대답했지만 속으로는 그걸 믿지 않았어요. 그러나 이젠 자신 있게 내 아이에게 말할 수 있어요. 너는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다 될 수 있다고!” 울먹이는 그녀의 말을 들으며 제 눈에도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녀의 말 속에서 미국의 깊은 비극과 저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오바마 부부가 백악관으로 들어가면서 미국이 많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새로운 미국을 여는 희망의 상징이 되기 때문이지요. 아프리카 무슬림 전통의 케냐인 아버지와 기독교인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에서도 어린 시절을 보냈던 버락 후세인 오바마는 그 존재 속에 이미 세상을 넓게 포용할 내공이 쌓여 있습니다. 지구의 많은 이웃이 그가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을 기뻐합니다. 로마제국처럼 변해가며 전쟁을 부추기는 미국에 실망하고 분노하다가 좀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세계인의 희망에 발맞춰나갈 새로운 미국의 가능성을 그를 통해 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려고 노벨 평화상도 세계 평화를 위한 예방주사처럼 그에게 주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정치적 이유보다 그가 다정한 남편, 자상한 아버지라서 더 좋습니다.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욕을 먹어가면서도 뉴욕에 와서 브로드웨이 쇼를 보며 아내와 데이트하는 남편, 바쁜 일정에도 딸들과의 휴가 약속을 지키는 아빠. 가족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이 세심한 대통령이 보통 사람들이 원하는 평화도 잘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버락 오바마를 볼 때마다 그가 ‘여자의 남자’라서 다른 대통령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버지 없이 할머니와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 잘 자란 남자, 여신 같은 아내와 두 딸의 여성성에 둘러싸인 남자. 그가 연설을 마치고 아내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지배와 폭력의 가부장적 권위가 아니라 돌봄과 보살핌의 여성적 권위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떨림을 느낍니다. 저는 그 떨림에서 새로운 미국을 예감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를 더욱 감동시킨 사람은 미셸 오바마입니다. 미셸은 19세기 후반 6세의 나이에 475달러에 팔려가 15세에 백인 주인의 아이를 낳아야만 했던 멜비니아라는 흑인 노예의 후예이지요. 멜비니아의 5대손이 미셸입니다. 넉넉지 않은 흑인 가정에서 자라난 미셸은 프린스턴과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됩니다. 그리고 버락 오바마의 직장상사로 있다 그와 결혼하여 미국 최초의 흑인 영부인이 됩니다. 흑인 노예 소녀의 자손이 백악관으로 들어가기까지 150여 년이 걸렸습니다. 이것이 미국의 슬픔이고 힘입니다. 미셸을 보십시오! 생명력으로 넘치지 않습니까? 건강하고 당당하며 지혜롭고 자연스러운 미셸, 아름다운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비하하거나 과시하거나 설명할 아무 필요도 못 느끼는 변형된 유전자의 새로운 흑인 여성입니다. 그녀의 슬픔을 뚫고 터져나오는 힘, 진흙탕에서 연꽃을 피워내는 그녀 조상들의 힘과 기도 덕분에 버락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뼈대 없는 나라’ 미국의 새것을 나게 하는 힘입니다. ‘제행무상’이라더니…. 이렇게 모든 것이 변하기 때문에 인생은 살아볼 만하고 역사는 기다려볼 만한가 봅니다. 밝아오는 새해 날마다 새로워지시기를 기원합니다. 현경 _ 기독교 여성 신학자이며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의 종신교수로,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 생태여성신학, 종교와 평화운동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세계 80여 나라를 다니면서 달라이 라마, 데스몬드 투투, 머레드 맥과이어와 같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과 함께 종교 간 세계평화위원회의 자문으로 일한 여성·환경·평화 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저서로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미래에서 온 편지> 등이 있습니다. 글 현경 | 그림 정명화 2010년 1월
  • 임창정, ‘아결녀’ 서 깜짝 카메오 ‘폭소만발’

    임창정, ‘아결녀’ 서 깜짝 카메오 ‘폭소만발’

    임창정이 21일 MBC 새 수목극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에 젊은 나이에 승승장구하는 30대 재미교포 ‘제리 오’ 로 특별출연한다, 임창정이 맡은 ‘제리 오’ 는 미국 하버드대 출신의 재원으로 경제 분야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매력남. MBC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 ‘만남의 광장’ 을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박진희와 임창정은 철떡호흡을 선보이며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또 코믹 연기의 달인인 임창정의 애드리브로 촬영장이 웃음 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그동안의 연기내공과 카리스마로 상대 배우인 박진희(이신영 역)의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고. 임창정의 이번 출연은 동료 엄지원(정다정 역)의 도움이 컸다. 영화 ‘스카우트’ 로 임창정과 인연을 맺은 엄지원이 임창정에게 전화를 걸어 출연을 부탁하면서 임창정이 이에 흔쾌히 응한 것. 21일 방송분에서 극중 신영(박진희)은 선배 기자로부터 ‘제리 오’ 가 과거 인터뷰를 했던 신영을 다시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흥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이에 신영은 매력남 ‘제리 오’ 와 잘해보려 했다가 ‘제리 오’ 가 응큼한 생각을 가진 늑대인 것을 눈치채면서 호텔방에서 옥신각신하게 된다. 방송은 21일 밤 10시.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스타없는 LG “그래도 이긴다”

    [프로농구]스타없는 LG “그래도 이긴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조용한(?) 구단 중 하나가 LG다. 모비스-KT-KCC처럼 치열하게 선두싸움을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SK나 전자랜드처럼 13연패를 당해 확 주저앉지도 않았다. 동부 김주성이나 오리온스 김승현처럼 눈에 띄는 스타도 없다. 혼혈드래프트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문태영의 압도적인 활약이 그나마 관심을 끄는 정도다. 튀지 않는 LG는 그래도 안정적인 5위를 유지하고 있다. ‘근성’과 ‘집중력’이 이들의 모토. 스타의식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강을준 감독은 전 선수를 풀가동하기로 유명하다. 조금이라도 건방지거나 안일한 플레이를 할 경우 바로 벤치행이다. 9개 구단 감독들은 “현재 6위팀까지는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 만났을 때 우세를 꼽을 수 있는데, 모두와 해볼 만한 팀이 LG”라고 입을 모았다. 19일 인천 원정에서 LG는 전자랜드를 89-81로 누르고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챙겼다. 3쿼터까지는 싱거웠다. 3쿼터까지 턴오버 16개를 쏟아낸 전자랜드를 상대로 무차별 폭격을 퍼부었다. 쿼터를 마칠 때 18점차(71-53)까지 앞섰다. 4쿼터 맹추격한 전자랜드에 5점차(84-79)로 쫓겼지만 백인선(7점)의 골밑슛으로 한숨 돌렸다. 문태영(27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은 이날도 돋보이는 몸놀림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해 이길 수 있었다.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라샤드 벨(24점)과 서장훈(22점 6리바운드)이 분전한 전자랜드는 새해 첫 연패를 당했다. 전주에서는 KCC가 SK를 96-73으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모비스와 함께이긴 하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1위(28승11패)에 등극해 기쁨을 더했다. 하승진이 더블팀을 뚫고 13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아이반 존슨(23점), 추승균(13점) 등 무려 여섯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연패 사슬을 끊고 상승세를 타던 SK는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향기 “방송 차질 죄송”…이혁재 대신 ‘사과’

    조향기 “방송 차질 죄송”…이혁재 대신 ‘사과’

    ’룸살롱 폭행’ 사건에 휘말려 라디오 DJ에서 전격 하차한 개그맨 이혁재를 대신해 같이 진행을 맡고 있는 조향기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향기는 20일 오후 4시 KBS 라디오 쿨FM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이혁재의 갑작스런 하차에 대해 사과했다. 프로그램 시작 당시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않던 조향기는 두 곡의 음악이 방송을 탄 후 “언론보도를 통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늘 이혁재 씨가 ‘화려한 인생’을 함께하지 못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방송에 차질을 끼쳐드린 점을 청취자 여러분께 대표로 사과드리며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번주는 저 혼자 진행할 건데 다시 한번 청취자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에 대해 청취자들은 “향기씨, 언제나 그랬듯 활기차게 진행하세요.” “향기 누나 힘내세요.” “화려한 인생 스텝분들도 힘내세요. 아구구 괜시리 제 맘도 아프네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 13일 새벽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시비 끝에 여종업원에게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사진 왼쪽은 조향기, 오른쪽은 조향기 동생 조기쁨)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금 대전청사에선…] 청장들의 소박한 맛집

    정부대전청사 기관장은 주변 식당가에서 귀한 ‘식객’이다. 대전생활이 익숙해지면서 맛집이나 실속있는 식당을 찾는 기관장들이 늘고 있다. 저렴한 맛집을 수소문해 발굴하는가 하면 인근 해장국집 단골도 생겨났다. 정보를 모르고 와 있던 직원들이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조우해 당황해하는 해프닝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관세청장 콩나물밥 예찬 허용석 관세청장은 대전청사에 머물 때 직원들과 식사를 같이한다. 화려하고 푸짐한 ‘한 끼’를 기대했다간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허 청장의 식사메뉴는 콩나물탕과 콩나물밥 단 두 종류이기 때문이다. 축하받을 일이 있으면 두부 두루치기를 덤으로 맛볼 수 있다. 두주불사와는 거리가 멀어 속풀이가 필요 없는 허 청장이 콩나물 집으로 가는 것은 속이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는 확신 때문이다. 허 청장의 콩나물 예찬이 얼마나 심했던지 일부 기관장실에서 식당을 가르쳐 달라는 문의전화가 걸려 오기도 한다. ●산림청장 자장면·해장국 단골 정광수 산림청장은 자장면과 해장국을 즐긴다. 오랜 대전 생활을 통해 터득한 즐거움 중 하나다. 자장면 미각은 자타가 공인한다. 추천식당은 반드시 찾는다. 섣불리 추천했다간 면박을 당할 수 있다. 정 청장은 서울 출장을 마치고 대전에 돌아와서 약속이 없으면 청사 인근 해장국집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식당에서 만난 직원은 당황해한다. 신분이 밝혀진 후에는 식당 주인도 부담스러워한다. 식당 만남은 직원들에게는 해장국 한 그릇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기쁨(?)을 주고 정 청장에게는 직원들과 거리를 없앨 수 있는 매개체가 됐다. 고기를 먹지 않는 고정식 특허청장은 대전 구도심 만둣집 단골이다. 거리 부담이 있는 데다 찾기도 쉽지가 않아 경험자가 많지 않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일밤’ 간판 인생극장 10년만에 부활

    ‘일밤’ 간판 인생극장 10년만에 부활

    “그래, 결심했어!” 1990년대를 풍미했던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간판 프로그램 ‘인생극장’이 부활한다.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이 ‘인생극장 2010’을 선보이는 것. 인생극장은 ‘나비효과’란 말처럼 선택의 기로에 놓인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는 형식은 기존과 같다. 하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달라진 시청자들의 인식과 시대상을 반영해 공감대 넘치는 이야기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게 제작진의 포부다. 가령 90년대 인생극장이 콩트에 가까웠다면 ‘인생극장 2010’은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오히려 드라마에 가깝다. 따라서 인생을 좀 더 깊고 다양하게 접근,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단 이번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인기그룹 SS501의 멤버 박정민이 맡았다. 일본과 타이완 등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스타 박정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자로 완벽 변신하겠다는 계획이다.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그가 인생의 다양한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선택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달라져 버린 주인공들을 분석할 인물로 소설가 이외수가 나선다. 이외수는 시청자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주인공의 삶을 풀어내고 현대인이 되새겨야 할 교훈도 조언한다. 20일 방송되는 첫 회는 복권에 대한 얘기다. 20억원 복권에 당첨된 청년백수 박정민이 당첨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혼자 가질 것인지, 아니면 주변에 알리고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방송은 이 한 번의 선택으로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시청자의 입장에서 재미나게 풀어낸다. 매주 수요일 밤 12시.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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