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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나도 에스파다, 사랑나눔 이벤트 실시

    그라나도 에스파다, 사랑나눔 이벤트 실시

    한빛소프트의 게임 포털 한빛온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가정의 달을 맞아 1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소외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사랑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사랑의 하트를 모으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면 쌓이는 적립금으로 소외이웃을 돕는 이벤트다. 1시간씩 게임을 플레이 할 때마다 1개의 하트가 적립되며 모인 하트의 개수에 따라 복지단체에 일정금액을 기부하게 된다.또한,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기부활동에 참여한 유저에게 감사의 의미로 ‘소울크리스탈’, ‘스테로이드앰플’ 등 유용한 아이템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은 즐겁게 게임을 즐기면서 이웃 사랑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사랑을 나눠주세요’에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모인 기부금 전달 및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할 유저들을 모집한다. 참여자는 13일부터 6월 4일까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며 6월 1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그리고 6월 19일 그라나도 에스파다 운영진과 유저들이 함께 서울 소재의 복지단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저 전원에게는 ‘기부천사 훈장’을 지급, 이는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유저들과 그라나도 에스파다 운영진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물론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종오 3연패 쏘다

    진종오 3연패 쏘다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KT)가 2010 한화회장배 사격대회에서 권총 3연패를 일궈냈다. 진종오는 12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본선 571점, 결선 98.2점을 쏴 합계 669.2점으로 본선·결선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세계 정상급 기준으로 통하는 570점대를 기록해 2위 김영구(경기도청)를 무려 11.8점차로 따돌렸다. 진종오뿐만 아니라 2위인 김영구와 3위인 한태오(대구백화점)도 본선과 결선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는 녹록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남자 권총 50m 단체전에서는 김영구, 지두호, 최영래가 출전한 경기도청이 1671점을 기록해 창원시청(1664점)과 대구백화점(1650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0m 공기소총 여일반에서는 권나라(24· 인천남구청)가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권나라는 13일 주종목인 50m 소총 3자세, 14일 50m 소총 복사에 출전해 3관왕을 노린다. 대회는 오는 7월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대회와 11월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2차 선발전을 겸한 터라 전국의 에이스가 모두 참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개회식에서 “이 대회가 잠재력 있는 우수 선수를 일찍 발견해 세계적 선수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의 터전으로 지속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현장 행정] 영등포구 사랑의 자전거 사업

    [현장 행정] 영등포구 사랑의 자전거 사업

    “힘은 들지만 버리게 되는 자전거를 고쳐 이웃에게 나눠주는 보람이 이렇게 크다는 사실에 너무 뿌듯해요. 이런 사업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영등포구 당산1동 자원봉사연합회 한기순(63·여) 부회장은 11일 함박웃음을 지었다. 새 것을 산 뒤 버리려고 하는 자전거를 모아 수리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우리 아기들 꼬물이’라는 예쁜 이름을 붙인 사업이다. ‘꼬물이’란 고물이긴 해도 귀여운 아이들을 위해 쓴다는 뜻을 담았다. 당산1동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캠프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사업을 펼치기 시작했다. 페인트를 칠하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등 수리비는 일단 15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 자원봉사연합회와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 관내 자원봉사연합회에서 돈을 지원받았다. 영등포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는 자전거 수리공 2명도 기꺼이 사랑의 대열에 함께 뛰어들었다. 회원 26명으로 구성된 당산1동 자원봉사연합회는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자전거를 전달하는 기쁨을 누렸다. 1차로 신길4동에 위치한 영신어린이집 아이들에게 10대를 기증했다. 불우한 이웃 4명에게도 ‘사랑의 자전거’를 안겼다. 동네를 떠나 사랑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셈이다. 연합회는 지금도 버려진 자전거 40여대를 모아 ‘닦고, 조이고, 기름 치며’ 새 주인에게 보낼 준비를 한다. 김금숙(43·여) 총무는 “고물이나 다름없던 자전거가 되살아나는 걸 보면 힘든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트럭에 자전거를 싣고 어린이집에 갔는데 병아리 같은 아이들이 ‘마치 새 자전거처럼 보인다.’며 좋아라 하며 페달을 밟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첫 목표로 올 11월까지 지역 저소득가정 청소년 50여명에게 선물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연합회 회원들은 폐자전거 수집을 위해 당산1동 주민센터와 함께 지역 아파트 동대표,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산1동 자원봉사연합회 박종문(63) 회장은 “폐자전거를 재탄생시켜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선물함으로써 자원 재활용은 물론, 환경도 보호하고 이웃돕기도 함께 이루어지니 일석삼조의 활동이 아닐 수 없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폐자전거를 기증해 줬으면 더 좋겠다.”고 동참을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막 태어난 아이가 8.5㎏ …中 최고 우량아 탄생

    막 태어난 아이가 8.5㎏ …中 최고 우량아 탄생

    중국에서 체중이 약 8.5㎏에 달하는 초우량아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베이징에서 태어난 이 남자아이는 신장 60㎝·무게 8.5㎏의 건강한 상태로 태어났으며, 산모도 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39세에 아이를 출산한 산모는 7번의 유산 끝에 간신히 가진 아이가 놀랄만큼 건강하게 태어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산모 탕씨는 “아이를 가졌을 때 남들보다 몸무게가 급격하게 증가해서 130㎏에 달하기도 했다.”면서 “자연분만은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들의 판단에 따라 수술로 아이를 분만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분만한 병원의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신생아 표준 몸무게는 여아 3.6㎏·남아 3.84㎏으로, 4.8㎏이 넘으면 우량아로 분류한다. 탕씨의 아이는 2008년 랴오닝성과 산둥성에서 같은 무게로 태어난 신생아들과 나란히 ‘중국 초우량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한편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보다 몇 그램 더 무거운 8.7㎏의 신생아가 태어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2의 심은하’ 임정은, 섹시한 비키니컷 ‘화제’

    ‘제2의 심은하’ 임정은, 섹시한 비키니컷 ‘화제’

    ’제2의 심은하’ 임정은이 관능적인 비키니 화보를 공개했다. 임정은은 지난 3월 5일부터 10일까지 5박 6일간 발리에서 하이힐 컨셉트 스타화보를 촬영했다. 그녀는 베벌리 힐즈 풀 빌라, 칼릭스 풀 빌라, 드림랜드 비치, 울루왓뚜사원(원숭이 사원) 등에서 60여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촬영에 임했다. 임정은은 세 가지 색상으로 디자인된 비키니에 핫팬츠를 입고 섹시한 자태를 뽐냈다. 물가에 선 임정은은 두 팔을 배를 감싸며 유혹적인 눈길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여성적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등이 깊게 파인 원피스를 입은 임정은은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가 하면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미소를 지으며 청순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정은은 “섹시하고 자신감이 가득한 여성의 이미지를 그려냈다.”며 “또한 톱스타로 거듭나며 느끼는 기쁨과, 두려움 등 내적인 심리상태도 함께 표현하려 했다.”고 화보 콘셉트를 설명했다. 사진 = 스타화보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x), 신곡 ‘누예삐오’로 컴백…설리 금발머리 ‘강렬’

    f(x), 신곡 ‘누예삐오’로 컴백…설리 금발머리 ‘강렬’

    걸그룹 f(x)(에프엑스)가 컴백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에프엑스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누 예삐오’(NU ABO)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에프엑스는 기존의 섹시, 큐트 등의 이미지와는 달리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설리는 짧은 금발머리를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풍겼다. 새 음반 타이틀 곡 ‘NU 예삐오’는 강렬한 느낌의 댄스 곡으로, 강한 자기세계와 독특한 관점, 성격, 취향을 가진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를 에프엑스만의 색깔로 표현한 노래다. 지난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NU 예삐오’를 발표한 에프엑스는 최근 음반과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무섭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발매 첫날에 이어 7일 발표된 일간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평론가 이택광과 함께 본 연극 ‘광부화가들’

    문화평론가 이택광과 함께 본 연극 ‘광부화가들’

    이달 30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 오르는 연극 ‘광부화가들’. 좁게 보자면 예술 교육엔 그만이다.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지, 광부들 스스로 찾아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서다. 크게 보자면 노동계급의 자율성에 대한 작가 리 홀의 깊은 애정이 배어 있다. 이택광(42) 경희대 영미문화과 교수와 공연을 보고 얘기를 나눴다. 이 교수는 영국 셰필드대에서 문화연구로 박사학위를 따고 돌아온 뒤 대중문화 전반에 관해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내는 평론가다. ‘근대 그림 속을 거닐다’ 등의 책을 통해 서양회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도 했다. →연극 마지막에 광부들이 선언하는 ‘사람을 위한 예술(art for people)’은 ‘인민을 위한 예술’이 정확한 번역 아닐까요. -민감한 문제라 부드럽게 한 것 같습니다. 19세기 영국 사상가 존 러스킨(1819~1900)은 이미 예술을 통한 인간의 감화를 주장합니다. 그런 전체적인 흐름을 봤으면 합니다. 우리는 사회주의 하면 곧장 소련을 떠올리지만 영국에서는 흐름이 다양합니다. 기독교 사회주의라는 것도 있지요. 가령 19세기 영국 북부 탄광 지역에서 번성했던 감리교는 지역 노동자를 위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입니다. 노동운동 하면 좌파 취급이나 하고, 개별 목사나 교회의 영광에 매몰돼 대를 이어 부를 세습하는 우리 교회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모습이지요. 영국에서는 페이비언 사회주의처럼 굳이 마르크스가 아니어도 되는, 그런 사회주의 전통이 있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맥락을 모르면 연극 막바지에 노동자 계급의 승리를 예언하는 대목은 뜬금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국의 정치적 흐름은 어땠습니까. -애싱턴그룹이 결성되는 1930년대는 노동당이 제도권 정당으로 발돋움했던 시기입니다. 노동당이 완전히 뿌리를 내리는 것은 2차대전 뒤지요. 당시 영국에서는 50만명이 가입한 독서그룹이 조직됩니다. ‘좌파 독서그룹(leftist reading group)’이란 건데, 단순하게 말하자면 의식화 교육인 셈이죠. 이를 발판으로 전후 30여년간에 걸친 노동당 시대가 열립니다. 승리 선언은 이를 상징하는 걸로 보입니다. 이후 1980년대 대처리즘이 몰아쳤고, 1995년에는 노동당마저 신노동당 선언(토니 블레어·고든 브라운 전·현 총리가 영국판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면서 이끈 운동)을 통해 공동생산·공동분배라는 사회주의 원칙을 폐기합니다. 연극 마지막에 이 문제가 자막으로 처리되는 것은 작가 리 홀의 비판적인 관점이 반영된 듯합니다. 한마디로 너희들은 과거 노동당의 전통을 제대로 계승한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혹, 사회주의적 언급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작품성이 가려지지 않을까요. -영국에서 그 정도 표현은 보편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연극은 지적인 장르이지만, 영국에서는 노동자 서민을 위한 장르입니다. 그래서 우리로 치자면 학예발표회하듯 만드는 연극이 엄청 많습니다. 극중에서 라이언 선생이 처음 강의할 때 르네상스 작품에 대해 “교회 돈을 받아 이교도인 그리스 신들을 그렸다.”고 소개해요. 참 상징적인 말인데, 우리는 되레 그렇게 못하고 있다는 점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광부화가들이 부자의 후원 제안을 물리치고 광부로 남기로 결정하는 대목이 인상적입니다. -맞습니다. 광부들이 예술을 알아가는 것이 연극의 한 축이라면, 예술을 사랑하고 아낀다는 자들의 위선을 대비시키는 것도 연극의 또 다른 축입니다. 넘쳐나는 돈으로 후원을 약속했던 미스 서덜랜드가 나중에는 도자기로 취미가 바뀌었다고 말하지요? 또 가장 좋아했던 올리버의 작품을 나중에는 혹평합니다. 광부들을 가르쳤던 라이언 선생도 애싱턴그룹의 명성 덕에 학계에서 자리잡지만 결국 갈라섭니다. 같이 시작했으나 달리 갈 수밖에 없는, 노동자계급은 스스로의 힘으로 서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얘기가 정치적이라 몹시 무겁네요. -전형적인 영국식 코미디입니다. 정치적 색채가 있지만, 심각하게 여기기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말장난을 즐겼으면 합니다. →예술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겁니까.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가 19세기 잡지에 투고된 한 노동자의 글을 보고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 사람은 스스로 방을 만들었는데 방안에 가만히 앉아 있다 보니 아름답다는 걸 느꼈다는 겁니다. 예술이란 특별한 이들이 만들고 특별한 이들이 즐기는 게 아니라 관조적 거리를 확보해 미학적 쾌감을 느낀다면, 일상의 누구라도 가능하다는 거죠. 우리에겐 상징주의 시인으로만 각인된 보들레르 역시 우리의 일상도 고전(classic)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사람입니다. 그게 그림으로 옮아온 게 인상파입니다. 거창한 영웅이나 신화 속 인물 대신 우리 주변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 보자는 것, 그게 바로 인상파의 작업입니다. 바로 지금 현재를 포착해 내자는 근대 리얼리즘적 사고방식이지요. 덕분에 이 연극은 연극적인 맛뿐 아니라 근사한 미학책 한 권을 읽은 듯한 기쁨을 주네요.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일자리UP 희망UP] 光州 ‘승진실업’

    [일자리UP 희망UP] 光州 ‘승진실업’

    장애인과 서민들의 희망이 도심의 작은 옷 공장에서 싹트고 있다. 6일 광주 주월동 ㈜승진실업 2층 작업실. 허름한 건물 입구엔 옷매장이 자리하고, 안으로 들어서자 마당과 복도 등 곳곳에 형형색색의 원단 더미가 쌓여 있다. 270㎡ 남짓한 1층 재단실을 거쳐 2층 봉제 작업실에 오르자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20~50대 여성 40여명이 라인별로 설치된 재봉틀 앞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 공장은 전체 직원 40여명 가운데 12명이 장애인이고, 2명은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취업한 주부 등이다. 나머지도 인근 지역 주민들이다. 일은 고단하지만 직원들의 얼굴색은 밝기만 했다. ●“눈 감고도 가위질 잘 할 수 있어” “그동안 아르바이트 등으로 여러 사업장을 떠돌았으나 지금은 안정적인 직장을 얻은 만큼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3월 희망근로사업으로 취업한 오경화(41·여)씨는 “직장이 생겨 너무 좋다.”며 “월 100만원을 받아 절반 가량은 생활비에 보태고,나머지는 커가는 애들의 교육비 등으로 저축한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마지막 공정인 ‘완성품 라인’에서 다른 라인으로부터 옮겨진 옷가지들을 다림질하느라 구슬땀을 흘린다. 바로 옆 라인에서 작업 중이던 장애인 조모(31·여)씨는 “4년 전 이곳에 취직해 윗옷 칼라를 가위로 다듬는 일을 맡고 있다.”며 “이제는 눈 감고도 봉제선을 따라 가위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숙달됐다.”고 말했다. 조씨는 “돈도 벌고, 매일 비슷한 처지의 언니·동생들과 일을 하면서 어울릴 수 있는 것이 더욱 큰 기쁨”이라며 자활의지를 내비쳤다. 옷감을 마름질하던 또다른 장애인 이모(25·여)씨는 “결혼 밑천으로 모으고 있는 저금통장을 볼때마다 신이 난다.”고 말했다. 남자 직원들은 무거운 원단을 나르고, 프레스기와 스냅기 등에서는 쇠 단추가 잇따라 찍혀 나온다. 바로 옆에서는 여직원들이 완성된 제품을 비닐로 포장해 주문처에 납품을 서두르고 있다. ●사장, 어떤 고비에도 월급날짜 지켜 이 회사가 근로자들 사이에 따뜻한 삶의 터전으로 변신한 것은 이상복(56) 사장의 배려와 성실함에 크게 힘입었다. 이 사장은 “회사를 운영한 지난 20여년 동안 외환위기 등 여러 고비를 넘겼지만 월급날짜를 어긴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보람이자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맡으며 마을 공터를 텃밭으로 만들었고 주민들은 스스로 가꾼 채소를 나눠 먹기도 한다. ‘이소연 달빛 정원’을 조성하는 등 동네 살림꾼이기도 하다. 글·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휘문고 14년만에 대통령배 고교야구 우승

    휘문고가 제4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4년 만에 우승했다. 휘문고는 5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대회 덕수고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13회초 최윤혁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6-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996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휘문고는 14년 만에 결승에 올라 두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덕수고는 아쉬운 패배로 대회 44년 역사상 두 번째 3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휘문고는 4-4로 팽팽하던 연장 13회초 최윤혁의 3루수 앞에 떨어지는 결승 2루타를 때려 2루주자 김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5-4. 이어 강양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터뜨려 2루주자 최윤혁이 홈을 밟아 6-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화장실 출산 여성에 칠레 정부 “잘못사과”

    칠레에서 열악한 병원시설 때문에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게 된 부부가 정부의 공식 사과를 받았다. 그러나 부부는 법정투쟁까지 불사하겠다면서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다. 화장실 출산 때문에 논란에 휘말린 곳은 칠레 산티아고의 산 호세라는 병원이다. 지난달 30일 이 병원에선 남편과 함께 산통을 호소하며 찾아온 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여자아기를 낳았다. 분만실이 꽉 차고 의사 등 인력까지 모자랐기 때문이다. 건강한 여자아기를 얻었지만 부부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남편 프란시스코는 딸을 얻은 기쁨도 잊은 채 “믿어지지 않는 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병원”이라면서 “병원을 상대로 법정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병원에선 2년 전에도 한 페루 여성이 비슷한 이유로 화장실에서 출산을 해야 했다. 사태가 이쯤 되자 정부엔 비상이 걸렸다. 열악한 병원 사정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곤궁에 처하게 된 때문이다. 하이메 마냘리츠 칠레 보건장관은 지난 1일 병원으로 달려가 아기를 낳은 부부를 만났다. 그는 “고통스러운 순간을 보낸 데 대해, 열악한 환경에서 아기를 낳을 수밖에 없었던 데 대해 정식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마냘리츠 장관은 “병이 든 건 다른 게 아니라 바로 칠레의 공립보건시스템”이라면서 “칠레의 공립병원시스템이 시대에 뒤쳐졌다. 완전히 무릎을 꿇어버린 상태가 됐다.”고 한탄했다. 한편 병원 측에선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도록 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확실히 가려내 문책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꿈의 58타! 이시카와 료 투어 최저타

    꿈의 58타! 이시카와 료 투어 최저타

    일본의 ‘골프황제’ 이시카와 료(19)가 동서양 주요 골프 투어를 통틀어 한 라운드 최저타수인 ‘58타’를 작성했다. 이시카와는 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골프장(파 70·654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2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5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이시카와는 공동 2위(8언더파 272타) 후지타 히로유키(일본), 폴 시한(호주) 등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는 2타를 잃고 공동 8위(5언더파 275타)로 밀렸다. 한 라운드 58타는 JGTO 역대 최저타 기록이자 남녀미국프로골프(PGA·LPGA) 투어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대기록. 2003년 에이콤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구라모토 마사히로가 세운 종전 기록 59타를 1타 넘어선 것이다. PGA·LPGA 투어에서는 1974년(게리 플레이어·브라질오픈)부터 1998년(해리슨 플레이저·PGA 퀄리파잉스쿨)까지 알 가이버거, 칩 벡,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 등을 비롯한 12명이 59타를 작성한 적은 있지만 58타를 친 기록은 없다. 은퇴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조차 59타를 넘어서진 못했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도 지금까지 한 라운드 최소타는 60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타블로 득녀 “아내 강혜정이 세상 최고의 여자다”

    타블로 득녀 “아내 강혜정이 세상 최고의 여자다”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이 귀여운 딸을 얻었다. 타블로의 아내 강혜정은 2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첫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타블로는 최근 KBS ‘달콤한 밤’에 출연했을 당시 “강혜정 닮은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딸을 얻은 기쁨을 자신의 트위터에 “아 눈물나요. 너무 행복해서! 그동안 고생이 너무 컸던 내 여자 세상 최고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타블로 강혜정 부부보다 하루 앞서 득남 소식을 알린 유재석 나경은 부부는 임신 때부터 ‘예비 사돈’을 맺었던 관계가 관심이 더 모아지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블로-강혜정 부부 득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타블로-강혜정 부부 득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아빠가 됐다. 타블로의 아내 강혜정은 2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첫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타블로는 최근 KBS ‘달콤한 밤’에 출연했을 당시 “강혜정 닮은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딸을 얻은 기쁨을 자신의 트위터에 “아 눈물나요. 너무 행복해서! 그동안 고생이 너무 컸던 내 여자 세상 최고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타블로 강혜정 부부보다 하루 앞서 득남 소식을 알린 유재석 나경은 부부는 임신 때부터 ‘예비 사돈’을 맺었던 관계가 관심이 더 모아지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킹’ 숀리와의 ‘다이어트킹’ 결과는? “대성공”

    ‘스타킹’ 숀리와의 ‘다이어트킹’ 결과는? “대성공”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이 1일 오후 방송을 통해 ‘비만과의 100일 전쟁’에서 승리한 ‘다이어트킹’들을 공개했다. 과도한 비만으로 삶의 설움들을 겪어야 했던 12명의 ‘다이어트킹’ 참가자들은 모두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12명과 100일 간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비만 잡는 저승사자’ 숀리는 “모두 소름끼치게 열심히 했다.”면서 참가자들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녀시대의 유리를 좋아한다는 박진웅 군은 기존의 96kg에서 약 30kg을 감량해 66.9kg의 몸무게로 돌아왔다. 이날 ‘스타킹’에 패널로 참가한 유리는 박진웅 군에게 “너무 멋있다. 이제는 남자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128kg의 체중을 기록했던 김정원 씨는 무려 50kg을 감량해 78kg의 건강한 몸매를 완성했다. 김정원 씨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12명의 참가자들의 자체 투표로 결정된 우승자로 꼽혀 건강장려금 1000만 원을 얻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외에도 개그맨 서경석의 매니저 김원민 씨는 100일 동안의 과정에서 중도 포기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결국 건강한 몸매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한편 ‘다이어트킹’은 기존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갖고 있던 서바이벌 구도에서 벗어나 참가자 전원이 목표를 달성해 더욱 큰 의미를 얻게 됐다. 특히 도전자들은 “달라진 건 겉모습만이 아니다. 국민들과 약속한 시간에 이루어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타임 100인’ 김연아/박대출 논설위원

    박찬호. 허벅지 부상이 2주째다. 경미한데도 차도가 없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부상이 재발했다. 등판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측근의 전언이다. 부상은 한두 번이 아니다. 매번 오뚝이처럼 재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121승을 올렸다. 누적 연봉만 1000억원이 넘는다. 박찬호는 1974년생이다. 올해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몸담은 지 17년째다. 37살의 노장이지만 투혼은 여전하다. 박찬호는 부침을 거듭했다. 첫해 성적은 참담했다. 방어율은 무려 11.25. 단 1승도 없었다. 3년간 절치부심 끝에 전성기를 맞았다. 1997~2001년까지 5년간이다. 14, 15, 13, 18, 11승을 올렸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6500만달러짜리 계약이 성사됐다. 2003년과 2004년에는 1승3패와 4승7패에 그쳤다. 2005년에는 한물갔다는 비아냥을 이겨내고 12승8패로 재기했다. 지금의 양키스까지 일곱 차례 구단을 옮겨다녔다. 로레나 오초아. 멕시코의 스포츠 영웅이다. 멕시코 국민스포츠상도 받았다. 멕시코 사상 최연소였고, 골프 선수론 최초였다. LPGA 통산 27승을 올렸다. 2007년부터 3년 연속 골프 여제로 군림했다. 오초아는 로마자로는 ‘Ochoa’로 표기한다. 바스크어에서 늑대를 뜻하는 ‘otsoa’가 어원이다. 이를 연상시키듯 눈매가 날카롭다. 오초아가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골프는 선수 생명이 가장 긴 운동 중 하나다. 정상에서 골프 여제를 내던졌다. 김연아.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다. ‘영웅’ 부문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2위다. 그녀는 이미 세계 피겨스케이트 역사를 새로 썼다. 국민들에게 더 없는 기쁨을 줬다. 오늘 피겨 여제가 대주주인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한다. ‘올 댓 스포츠(AT Sports)’란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다. 이를 계기로 은퇴 문제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갈 길은 둘이다. 박찬호의 길이냐, 오초아의 길이냐다. 부담에선 둘과 비교가 안 된다. 야구나 골프는 늘 부침이 따른다. 피겨 선수 생명은 야구나 골프보다 짧다. 정상에 머물 수 있는 기간도 정비례한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성원은 이중적이다. 그녀에게 힘이지만 부담이다. 국민 눈높이는 너무 높아져 있다. 좀처럼 내려가기 어렵다. 그녀도 부침이 올 수 있다. 그럴 때 국민들은 참아 줄까. 김연아가 가장 고민하는 대목일 것이다. 이제 국민들이 김연아를 놓을 때다. 그녀에게 맡겨야 한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조한선 득녀 ‘싱글벙글’...결혼 3개월만에 ‘아빠’

    조한선 득녀 ‘싱글벙글’...결혼 3개월만에 ‘아빠’

    지난 29일 배우 조한선이 아빠가 됐다. 결혼 3개월 만이다.조한선보다 2살 연하인 아내 정해정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분당의 한 병원에서 첫 딸을 출산했다.지난 1월 결혼한 조한선 정해정 부부는 결혼 3개월만에 부모가 됐다. 조한선은 영화 ‘무적자’ 촬영 중에 아내의 진통소식을 듣고 촬영 중인 부산에서 올라와 아내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산모와 딸 모두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한선은 득녀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한편, 조한선이 촬영에 한창인 영화 ‘무적자’는 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리메이크 작으로 조한선 외에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등이 함께 촬영 중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수수꽃다리/구본영 논설위원

    며칠 사이 출근 길이 괜히 즐겁다. 아파트 단지 입구의 라일락 때문이다. 화려한 벚꽃이나 단아한 목련에 비해 눈에 띄지 않지만, 코끝을 스쳐 온몸으로 스며드는 라일락 향에 취하는 것은 소박한 생활의 기쁨이다. 그 이름 때문에 라일락이 외래종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한문으로 정향(丁香)나무란 용어와 함께 ‘수수꽃다리’란 순우리말이 있듯이 재래종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이 관목은 여러가지 별칭을 갖고 있지만, 수수꽃다리란 이름이 수수한 외양에 가장 잘 어울릴 법하다. 명칭이야 어찌됐건 올봄엔 라일락, 아니 수수꽃다리의 향기가 유난히 진해 반갑다. 혹독한 추위를 견뎌낸 꽃나무가 가장 진한 향을 풍긴다는 속설이 틀리지 않음을 실감한 것도 수확이다. 지난 겨울은 유독 춥고 길었다. 어찌 꽃향기 뿐이랴. 우리네 삶도 그렇지 싶다. 성경에도 “눈물로 심은 자는 기쁨으로 거둔다.”는 말씀이 있잖은가.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음악 있었기에 이방인의 삶 벗어나 꿈 찾아”

    “음악 있었기에 이방인의 삶 벗어나 꿈 찾아”

    “음악을 만나기 전에 전 아무런 꿈과 희망도 없는 이방인이었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저랑 저희 어머니 단 둘만 피부색깔이 달랐거든요. 그러나 비올라와 클래식이 있었기에 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28일 오후 서울 마천2동 송파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아주 특별한 음악교실이 열렸다. 일일강사로 나선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1)과 바이올린을 든 12명의 다문화가정 아이들 사이에는 친밀함이 가득했다. 한국인인 용재 오닐의 어머니는 한국전쟁 때 부모를 잃고 미국으로 입양됐다. 용재 오닐은 2004년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를 찾기 위해 TV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4개의 음반을 10만장 이상 판매하며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의 중간 존재로만 여겨졌던 비올라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클래식계에서 ‘오빠 부대’를 동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젊은 스타로 꼽힌다. 이날 행사는 송파구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교실을 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용재 오닐이 직접 강사를 자청하면서 이뤄졌다. 서툰 한국말로 “한국과 미국 사람인 리처드 용재 오닐입니다.”라고 말을 꺼낸 용재 오닐은 카미유 생상의 사육제를 들려주며 수업을 시작했다. 그는 “이 곡을 좋아하게 된 것은 레너드 번스타인 때문”이라며 “번스타인은 작곡자이자 지휘자였지만 무엇보다 ‘음악의 미래가 교육에 달렸다’고 믿었던 교육자였고, 사육제를 많이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용재 오닐은 자신이 음악감독을 맡아 다음달부터 전국 순회공연으로 열리는 ‘디토 카니발’에서도 사육제를 중심으로 공연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아이들은 이에 ‘작은별’과 ‘나비야’ 등을 연주하며 답했고 용재 오닐은 비올라로 화음을 만들어내며 감상했다. 이어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활을 잡는 법, 바이올린을 쥐는 법, 활에 송진 칠하는 법, 악기를 닦는 법 등을 고쳐주며 세심하게 가르쳤고, 아이들의 악기를 모두 직접 조율해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음반에 실린 ‘섬집 아기’를 연주하며 참가자들의 합창을 이끌었다. 자리를 가득 채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도 아이들이 멘토를 찾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출신인 학부모 만자키 노리코는 “아이가 바이올린을 좋아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용재 오닐 선생님 같은 훌륭한 음악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월부터 다문화 가정 바이올린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나혜숙 송파구 다문화가정 팀장은 “아이들의 흥미가 생기기 시작한 시점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올리스트가 직접 찾아주니 너무 고맙다.”면서 “미국에서 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한국에서 느끼는 감정을 잘 이해하고 다독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글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00만 남성이 뽑은 ‘세계서 가장 섹시한 여성’은?

    100만 남성이 뽑은 ‘세계서 가장 섹시한 여성’은?

    ‘2010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영국 출신 가수인 셰릴 콜(Cheryl Cole)이 선정됐다. 세계적인 남성지인 FHM이 주최하는 ‘2010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은 매년 100만 명이 넘는 남성 독자들의 투표로 이뤄지는 인기 리스트다. 1위를 차지한 셰릴 콜은 전형적인 미인형으로, 2003년 데뷔 당시부터 섹시한 눈빛과 탄력있는 몸매로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약간 어두운 피부톤은 그녀를 더욱 섹시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녀는 2년 연속 FHM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로 꼽혔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스타 메간 폭스가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유명 란제리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의 모델인 마리사 밀러와 아드리아나 리마가 각각 3위와 8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에서 가장 큰 ‘이변’을 일으킨 스타는 영화 ‘트와일라잇’의 히로인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다. 다소 작고 연약한 몸매의 소유자인 스튜어트가 6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은 기쁨을 표하고 있다. 이밖에도 6년 전 같은 순위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44위로 밀려났고, 안젤리나 졸리는 70위, 졸리의 ‘연적’인 제니퍼 애니스톤은 81위에 머물렀다. 타이거 우즈의 부인인 에린 노르데그렌은 65위에 올랐고, 팝계의 악동인 레이디 가가는 92위에 그쳤다. 다음은 FHM남성독자가 뽑은 ‘2010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10위 ▲1위 셰릴 콜(Cheryl Cole) ▲2위 메간 폭스(Megan Fox) ▲3위 마리사 밀러(Marissa Miller) ▲4위 프랭키 스탠포드(Frankie Sandford) ▲5위 킬리 하젤(Keeley Hazell) ▲6위 크리스틴 스튜어트(Kristen Stewart) ▲7위 켈리 브룩(Kelly Brook) ▲8위 아드리아나 리마(Adriana Lima) ▲9위 제시카 알바(Jessica Alba) ▲10위 애비 클랜시(: Abbey Clancy)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웃었다 울었다’…0.6초 기적의 버저비터

    ‘웃었다 울었다’…0.6초 기적의 버저비터

    “승리 세리모니까지 했는데...” 공은 둥글다는 스포츠의 진리가 또 한번 입증됐다. 크로아티아 농구 리그 결승전에서 경기종료 전 0.6초 만에 기적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NLB리그 결승전이 열렸다. 라이벌 팀인 시보나와 파르티잔은 4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종료휘슬을 불기 30초 전 시보나와 파르티잔은 각각 71대 72을 기록했다. 이어 파르티잔이 2점 자유투를 얻어 이변이 없는 한 승리는 파르티잔이 차지하는 듯 했다. 그러나 파르타진 팀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불발됐고 골대에서 튕겨 나온 공을 시보나의 선수가 리바운드 해 값진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0.6초로 점수는 74대 72로 2점차. 시보나는 파르티잔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는 기쁨에 감독까지 경기장으로 나와 서로 얼싸 안고 기쁨을 드러냈다. 하지만 공격시간 0.6초를 남겼을 때 파르티잔의 한 선수가 하프라인이 채 못 미친 지점에서 롱슛을 던진 것이 그대로 골대를 관통, 75대 74로 파르티잔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세리모니까지 하며 승리를 확신했던 시보나의 선수와 코치진은 당황해 뒤늦게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를 했으나 이미 승패는 결정된 뒤였다. 크로아티아 언론매체는 “공격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휘슬을 듣지 못한 시보나의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려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시보나 구단은 리그 측에 공식 항의를 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기 장면이 담긴 “농구경기 사상 최고의 역전극”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뿌렸다. 사진설명=시보나가 종료 0.6초를 남기고 역전골을 터뜨린 장면(위), 상대편에 다시 역전을 당한 뒤 괴로워 하는 선수들의 모습(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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