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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읽어주고 책방 탐방하고… 방송가 독서삼매경

    책 읽어주고 책방 탐방하고… 방송가 독서삼매경

    tvN ‘요즘책방’ 설민석 등 출연 EBS ‘발견의 기쁨…’ 책방 소개 라디오 아이돌 낭독 프로그램도책 읽는 계절 가을, 방송도 독서삼매경에 빠졌다. tvN은 책 읽는 예능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를 선보였다. 읽고 싶어 구입했지만 책장에 묵히고 있는 스테디셀러를 알기 쉽게 풀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 전현무, 가수 이적, 배우 문가영이 출연한다. 지난 24일 첫 방송에서는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다뤘다. 국내에서만 80만부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10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이날 초대 손님으로 소설가 장강명, 김상욱 물리학과 교수, 윤대현 정신의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이들은 농업혁명 등을 통해 지구의 지배자가 된 인류이 궤적을 살피고 이어진 토론에서 동물복지, 스트레스의 의학적 원인, 4차 산업혁명, 영생에 대한 견해 등 자유롭게 뻗어나간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EBS는 가을 개편을 맞아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을 신설했다. 전국에 소소하게 자리잡은 다양한 동네 책방을 찾아나서며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 사물을 작가들의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26일 첫 방송에서는 소설가 김훈이 책동무 백영옥 작가와 함께 63년 된 속초의 책방 동아서점으로 여정을 떠난다. EBS 라디오는 지난 4월부터 ‘아이돌이 읽다, 마음을 잇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기 아이돌들이 낭독자로 참여해 목소리 재능을 기부하고 낭독 음원으로 생긴 수익금 일부는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 기부한다. 청하, 하성운, 위키미키, 인피니트, AB6IX 등이 참여했다. 이들의 낭독은 매주 일요일 밤 EBS 라디오 ‘아이돌이 만난 문학’에서 공개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 한 직장 소방관 9명 동시에 아빠됐다… ‘베이비붐’ 축제 분위기

    美 한 직장 소방관 9명 동시에 아빠됐다… ‘베이비붐’ 축제 분위기

    몇 달 전 미국의 한 대형병원에서 11명의 간호사가 동시에 임신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는 소방관 9명이 모두 아빠가 되는 경사가 생겼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BC뉴스는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랜초 쿠카몽가 소방서 소방관 9명이 줄줄이 아빠가 됐다고 보도했다.랜초 쿠카몽가시 소방서 측은 지난 3월부터 7월 사이 소방관 9명이 모두 아기를 품에 안았다고 밝혔다. “새 가족들에게 안부 인사를 해달라”며 말문을 연 소방서 관계자는 “이 특별한 순간을 놓칠 수 없어 단체 사진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부모가 되고 아기들이 자라는 모습을 다 같이 지켜볼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이번에 아빠가 된 랜초 쿠카몽시 소방관들은 아내, 아기 등 총 27명의 가족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거의 동시에 부모가 된 소방관들의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축하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4월 오하이오주의 한 종합병원에서도 11명의 분만실 간호사가 비슷한 시기에 임신해 화제를 모았다. 3월에는 캔자스주 오크 스트리트 초등학교의 교사 7명이 한꺼번에 임신해 교장을 놀라게 했다. 메인주 포틀랜드의 한 메디컬센터 분만실 간호사 9명도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차례로 출산해 엄마가 됐다. 연이어 전해진 미국 간호사들의 ‘동시 임신’ 소식에 당시 우리나라 언론은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직장 내 ‘태움’ 문화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간호사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한편 동시에 아빠가 된 소방관들의 아내를 대표하는 가브리엘 코스텔로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동시에 부모가 된 것은 우연의 일치”라면서 “남편이 동료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다 다른 8명 역시 곧 아빠가 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딸은 함께 자랄 수 있는 친구를 갖게 되었고, 자신 역시 육아의 어려움에 대해 교감할 수 있는 동지들을 얻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열린세상] 서울대 무용론/남시훈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열린세상] 서울대 무용론/남시훈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2001년 1월이었다. 눈보라를 헤치면서 논술과 면접을 마치고, 갓 설치된 인터넷으로 서울대 최종 합격을 확인했던 순간이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부모님의 모습을 지금도 기억한다. 반지하집에 20년 넘게 살아온 부모님이나, 고등학생으로 입시만 바라보던 나 자신 모두 서울대가 목표였다. 그다음 일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기쁨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서울대에 오기 전에 느끼고 있던 서울대라는 이름이 갖는 위압감은 막상 서울대에 들어오니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았다. 졸업 이후의 진로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으며, 다 같은 학부생들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은 아버지의 부유함, 어머니의 인맥에 따라 다르게 기회를 받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른바 명문대생의 좌절과 불만은 여기서 출발한다. 고등학생 때는 대학과 입시만 눈에 보였고 입시 성공의 보상을 과대평가한다. 그러나 들어와 보면 돈과 인맥의 장벽은 대학교 이름값보다 더 높다. 취업도 생각보다 어렵고 내가 입시를 위해 들인 노력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내가 학부생이던 시절에 비해 이러한 어려움이 지금은 더 심해졌을 것이다. 명문대생은 일정한 이득도 누리게 된다. 상대적으로 더 나은 교육을 받고 더 좋은 취업의 결과를 얻는다. 기대보다 낮아도 이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이득은 당연한가. 요즘 상당수의 학생들은 노력해서 얻은 이득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 중 일부는 부모님에게 받은 유전자 덕분이고, 일부는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좋은 환경 덕분이기도 하다. 명문대에 들어와서 얻는 이득 역시 일부는 국가가 지원하는 지원금의 혜택이기도 하다. 정시는 순수한 개인 노력의 결과이고 학종은 부모님의 도움으로 입학하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나눌 수 없는 것이다. 즉 명문대에 입학하고 그로 인해 이득을 얻는 것은 능력, 노력, 운, 환경, 사회적 영향이 모두 관련돼 있다. 명문대생의 이득을 모두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을 위해 일생을 투자하는 수준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본인의 지위와 이득이 다양한 외적 요인에서 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최소한의 사회적 의무를 생각하며,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공론을 만들어 내는 일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서울대에서 있었던 조국 법무부 장관을 반대하는 시위를 생각한다. 이 시위 초반에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혼재했다. 서울대생들이 학내 문제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서울대 법대 교수인 조 장관에게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항의하는 것은 좋은 출발점일 수 있었다. 그러나 본인들도 결국 입시 제도의 수혜자라는 점에서 공정성을 주장하려면 스스로 성찰하는 자세가 더 우선돼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그리고 이 시위는 비슷하거나 혹은 더 심각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에게 특혜를 제공한 서울대 의대 교수에 대해 침묵했다. 또 서울대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요구 및 파업도 함께하지도 못했다. 시위 초반에 젊은이들의 용기를 응원하던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수준이다. 최근 대학입시가 이슈가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서울대를 폐지하거나,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들과 통합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나는 서울대를 폐지하거나 서울대의 위상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현재 한국에서는 여러 대학교가 철저하게 서열화돼 있고, 이런 가운데 서울대만 없애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 서울대가 폐지된다면 다른 명문대가 서울대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고,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대가 사회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려면 재학생들이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과 책임을 가져야 한다. 서울대생이 본인의 노력을 과대평가하고, 약자는 무시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대의로 포장한다면 무관심과 조롱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현재 나타나는 선택적 분노는 잘못됐다. 젊은이들이니 틀려도 괜찮고 더 격려해 줘야 한다는 주장은 뒤집어서 말하면 맘껏 떠들어도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무책임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한 성찰과 비판이다. 그것이 ‘서울대 무용론’을 극복하는 일이다.
  • 유열, “‘유열의 음악앨범’ 큰 선물 받은 듯” 어떤 내용이길래?

    유열, “‘유열의 음악앨범’ 큰 선물 받은 듯” 어떤 내용이길래?

    유열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가수 유열이 출연했다. 이날 유열은 13년간 생방송으로 아침을 함께 한 방송 ‘유열의 음악앨범’이 최근 영화로 만들어진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내며 “정해인, 김고은 씨와 함께 무대인사를 하니 기분이 새롭더라. 정말 영광스럽고 신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내가 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제목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정서를 함께 나누다 보니 그 세대 라디오 마니아들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눈다”고 덧붙였다. 또 유열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몇 번 봤느냐’는 질문에 “7번 봤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신교의 종교화 원년, 꿈을 이루다… 경천신명회로 신의 날 맞아 선포

    신교의 종교화 원년, 꿈을 이루다… 경천신명회로 신의 날 맞아 선포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원대제’를 주제로 (사)민족종교 경천신명회(회장 이성재)가 민족종교화를 기념해 개최한 大천제봉행 대회가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지난 19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부 무무절(巫巫節) 공동행사, 2부 하늘에 올리는 천제의례식의 종교행사, 그리고 민족종교 교단가입 축하의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의 날은 이성재 회장이 2017년 9월 25일 서울 남산의 팔각정에서 신의 날 제정 선포식을 열고, 매년 9월 19일을 ‘신(神)의 날’로 선포한 데서 비롯됐다. 이로부터 2년 후 30만 신을 모신 분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종교화가 신교로 현실화됐다. 대한민국 신교의 종교화 원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겸한 이 날 대회는 신을 모신 분들이 천신교란 종교로 재탄생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음을 선포한 축제였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에서 일월성신을 섬기는 천신교단 소속의 경천신명회 전국 18개 시도교구 깃발을 앞세운 기수단이 교구별로 입장할 때마다 함성이 행사장을 쩌렁쩌렁 울리기도 했다.●대한민국 신교의 종교화 원년 선포대회 성료 쩌렁한 함성은 ‘꿈을 이룬 기쁨과 감격’인 듯 자연스러웠다. 단군 이래 민족의 신앙인 무당의 점과 굿은 대한민국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신을 모신 분들 가운데는 종교화에 찬성하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었고, 종교화에 찬성하는 사람들중심으로 민족종교 경천신명회로 결집했다. 그 결과 오매불망 바라던 종교화의 꿈이 6월 28일 역사가 돼 마침내 7월 8일 현실로 이루어졌다. 신을 모신 분들이 천신교란 민족종교 교단으로 음지에서 양지로 합법화됨에 따라 앞으로 전국의 신을 모시는 분들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종교인으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꿈을 현실화한 이성재 회장이 이날 대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신령님을 모신 여러분들이 환골탈태하는 자리”라면서 “더 이상 미신이나 미풍양속을 헤치고 혹세무민한다는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때, 그의 목소리는 눈물 머금은 웅변으로 장내는 일순 엄숙했다.●이성재 회장 “이제 신교인도 종교인답게 살자” 호소 이어 이 회장은 “우리 신을 모시는 분들이 이제 민족종교로서 사회의 한사람으로 사람답게 살 뿐만아니라 제사장답게, 성직자답게, 종교인답게 살아갈 것을 하늘에 고하는 신성한 날”이라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증명자가 되고 증인이 될 것”이라고 하자, 일순 장내엔 박수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 회장은 또 “이제 우리는 하늘 땅 인간이 하나 되는 진정한 합일의 세계, 신과 인간이 하나 되는 신인합일의 세상이 빨리 올 수 있도록 환국시대에 구환족의 모든 왕들이 영고탑에 모여 하늘에 영고제를 올렸듯이 하늘에 대천제를 올려야 한다”면서 “우리의 소망 국태민안, 시화연풍하고 남·북한의 만백성들이 한마음 한뜻되어 단군 할아버지 앞으로 모여 평화통일하기를 기원하자 ”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오늘은 1년 전 남북정상이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노력을 다짐한 날”이라면서 “이제 그 노력이 결실로 잘 맺어져 한반도에 평화의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희 “아무도 흔들 수 없는 평화의 대한민국” 박재희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습니까”라고 전제한 다음 “그러나 시작은 이제부터이다”라며 “새로운 경천신명회(천신교)로 거듭 태어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박 대행은 또 “오늘날 국제정세를 보면 종교인으로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일본이 군국주의 부활 못 하도록 양심적인 국민들이 일어나 평화를 함께 지키는 일에 동참해 주기를 기도하자”고 강조한 데 이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평화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황학수 “나라와 민족을 위한 헌신, 이제 제대로 평가받을 것” 황학수 대한민국 국회 헌정회 사무총장도 축사에서 “경천신명회가 정식교단으로 창립함을 민족진영을 대표해 크게 축하한다”면서 “그간 나라와 민족을 위한 헌신과 기도하심이 이제 제대로 평가받고 우리 사회와 민족공동체의 발전과 평화통일에 크게 기여할 교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공동대표는 “오늘은 평양정상회담 1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8000만 남북해외동포의 염원인 평화통일의 길에 어떤 난관이 있어도 민족진영은 경천신명회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양종승 사머니즘박물관장은 “한민족은 고대사회로부터 민족고유의 종교심성을 담아 온 경천사상을 중시해 왔다”며 “경천신명회는 한국종교사에 주요하게 새겨지게 될 것”이라 말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④
  • 안타깝다 임성재…연장전 끝 준우승

    안타깝다 임성재…연장전 끝 준우승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2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018~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아시아 국적 최초로 신인왕에 올랐던 임성재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세바스티안 무뇨스(26·콜롬비아)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올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임성재는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첫 연장 홀인 18번 홀(파4) 보기에 그치면서 파를 지킨 무뇨스에게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무뇨스는 자신의 47번째 대회 출전에서 역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안병훈(28)은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다. 임성재로서는 다 잡은 것 같았던 우승컵을 막판에 놓친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3라운드까지 선두 무뇨스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14번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16번 홀(파4)에서는 약 4m 정도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무뇨스를 1타 차 2위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임성재가 먼저 18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무뇨스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4.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18번 홀에서 승부를 가른 건 세 번째 샷이었다. 무뇨스가 먼저 시도한 세 번째 샷은 홀 약 1.5m 언저리에 놓인 반면 무벌타 드롭을 한 뒤 시도한 임성재의 세 번째 샷은 홀 약 2m 정도에 멈춰 섰다. 임성재의 파 퍼트는 왼쪽으로 비켜서 갔고 무뇨스의 파 퍼트는 정확히 홀 안으로 향하면서 첫 우승을 놓고 경쟁한 둘의 연장전 승부가 끝났다. 임성재는 대회를 마친 뒤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날 좋은 스코어를 내서 연장까지 갔는데 져서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와글와글 북적북적” 부천서 28일 기업한마당·글쓰기·북 축제

    “와글와글 북적북적” 부천서 28일 기업한마당·글쓰기·북 축제

    오는 28일 경기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상동호수공원 일대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역내 중소기업과 부천시 대표 경제축제인 ‘제13회 부천기업한마당’, 전국 최고 도서관인 시 도서관이 시민과 책으로 소통하는 ‘제19회 부천 북 페스티벌’, 전국 어린이·청소년이 글쓰기로 문화도시 부천을 알고 즐길 수 있는 ‘제1회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글쓰기 축제’, ‘제10회 부천시 가치같이 페스타’ 가 이번 주말에 펼쳐진다. ●부천 중소기업과 시민 함께하는 부천기업한마당 부천 중앙공원 북쪽에서는 ‘부천기업한마당’이 열린다. 기업 60곳을 비롯해 특성화고 2개교, 금형·조명·로봇·패키징·세라믹 등 5대 특화산업 관련 8개 기관이 참여해 90개 행사부스를 운영한다. 부천에서 생산된 제품을 시중가보다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개막식 대신 공연으로 장을 시작하고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부천전국버스킹대회 입상자의 버스킹·로봇댄스공연, 캐릭터양초 만들기, LED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부천기업한마당은 28~29일 이틀간 이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기업지원과(032-625-2761)나 부천상공회의소(032-663-6601)로 문의하면 된다. ●책의 모든 순간 경험 제19회 북페스티벌 시청 잔디광장에서는 ‘부천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책의 다양성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저자 강연회와 북 콘서트, 가족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청 어울마당에서 김수영 작가의 강연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를,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정재찬 교수가 ‘‘그대를 듣는다: 시를 통한 공감과 소통’’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 4시에는 시청 잔디광장에서 2019년 부천의 책 ‘나는 토토입니다’ 저자 심흥아 작가의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시청 잔디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원미초등학교 학생들의 국악합주 공연과 부천 청소년 댄스 동아리 공연, 코미디&저글링쇼가 펼쳐진다. 일부에는 한국출판인회 소속 14개 출판사와 지역 서점, 독립서점 등이 참여하는 대표 도서 판매와 진로 체험,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부천 북 페스티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에서 확인하거나 상동도서관 독서진흥팀(032-625-4541~4543, 45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 어린이·청소년 대상 첫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글쓰기축제 부천 중앙공원 남쪽에서 오전 11시부터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글쓰기 축제’가 열린다. 전국의 어린이·청소년이 글쓰기를 통해 부천의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글쓰기 대회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총 상금 700만원의 글쓰기 대회는 100명 이상에게 수상의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제는 대회당일 현장에서 공지한다. 대회 참석자를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MC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코미디 서커스 퍼포먼스, 댄스시어터 루트 발레공연 등 어린이·청소년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나만의 손수건·시화엽서 만들기, 캘리그라피·시 창작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글쓰기 축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청소년은 글쓰기 축제 홈페이지(www.부천글쓰기.com)에서 신청하거나, 축제 당일 현장에서 참여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032-625-9387) 또는 주관사인 경인일보(031-231-5511)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적 가치 같이 나누고 누리는 ‘가치같이 페스타’ 부천 상동호수공원에서는 사회적 경제를 경험할 수 있는 ‘제10회 부천시 가치같이 페스타’가 열린다. 올해는 사회적경제에 노인통합돌봄사업을 접목시켜 사회적경제 및 정책홍보를 펼치며 공원의 특징을 살려 에코축제도 연다. 시민들이 보다 흥미롭게 사회적경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치하ZONE, 함께하ZONE, 지구를지켜ZONE, 놀이ZONE, 잠시멈춰ZONE, 찍어ZONE, 맛ZONE 등 6개 구역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문화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시는 28일 개최하는 공원 축제와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연계해 ‘가을 타는 부천시티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 신청하면 부천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와글와글북적북적’행사와 부천 상동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가치같이 페스타’뿐만 아니라 박물관과 천문과학관, 아트벙커B39 등을 버스로 투어할 수 있다. 시티투어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원(032-656-4306이나 홈페이지 www.bucheonculture.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캠핑클럽’ 핑클,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 “그때 그 모습”

    ‘캠핑클럽’ 핑클,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 “그때 그 모습”

    핑클이 ‘특별한 시간’을 통해 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 ‘캠핑클럽’ 9회 방송에서 핑클은 7일간의 캠핑을 끝낸 후 오랜만에 만났다. 멤버들은 회의를 통해 캠핑과 공연, 게임 등의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특별한 시간’을 기획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드디어 특별한 만남의 현장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캠핑클럽’ 녹화에서 포천시에 위치한 캠핑장에 도착한 네 사람은 설레는 모습으로 분주하게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다. 이윽고 약속된 장소에 팬들이 도착하자, 이들이 깜짝 등장해 반가운 인사와 함께 직접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고, 핑클은 멤버 별로 팀을 짜 ‘운동회’를 시작했다. 특별 MC 이수근의 유쾌한 진행에 따라 다양한 게임을 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과연 이들의 운동회는 어떤 모습이었고, 승리는 어느 팀에게 돌아갔을까. 한편, 해가 지자 멤버들은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14년 만에 다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때 그 시절 그 모습으로 돌아간 네 사람은 데뷔곡 ‘블루레인’을 시작으로 ‘당신은 모르실 거야’ ‘내 남자친구에게’ 등 활동 당시 사랑 받았던 곡들을 선보였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완전체 핑클을 본 팬들은 눈물과 함께 기쁨의 함성으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팬들이 외치는 응원 구호를 들은 성유리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14년 만에 선보인 핑클의 완전체 무대와 팬들의 열띤 응원 모습은 9월 22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캠핑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박세리 “살면서 처음 눈치보게 됐다”

    ‘아는 형님’ 박세리 “살면서 처음 눈치보게 됐다”

    ‘아는 형님’ 박세리가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레전드’ 박세리와 이상화가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강호동은 박세리와 이상화의 약력을 읊으며 두 스포츠 전설의 위용을 알려줬다. 다른 형님들이 두 사람에게 많은 질문을 쏟아내자, 흥분한 강호동은 대변인을 자처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박세리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다. 지난 리우올림픽 때는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 골프 종목에서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긴 바 있다. 형님들이 당시의 이야기를 꺼내자, 박세리는 “당시 감독의 입장이었기에 선수 시절과는 또 다른 감정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세리는 “살면서 한 번도 눈치를 본 적이 없었는데, 감독이 된 후 처음으로 선수들의 눈치를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혹시 나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낄까 걱정된다”며 “훈련 중 못 본 척하거나, 옆으로 자리를 피해준다”고 고백했다. 형님들은 처음 듣는 박세리의 약한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 박세리, 이상화와 함께하는 ‘아는 형님’은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불(임정연 지음, 청색종이 펴냄)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의 소설집. 가상화폐 투자에 편승했다가 몰락한 인물을 통해 방향을 잃은 분노와 관계가 사라진 시대를 조망하는 단편 ‘불’과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과 생명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헬로, 시카고’가 실렸다. 자본과 성공, 가성비와 효율성이 삶의 지표가 되는 현대의 풍경과 이에 순응하는 삶의 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88쪽. 5000원.생명의 여자들에게-엉망인 여성해방론(다나카 미쓰 지음, 조승미 옮김, 두번째테제 펴냄) 일본 여성 해방 ‘우먼리브’ 운동의 선구자 다나카 미쓰의 대표작. 여성을 성욕 처리 대상으로 보거나 아이 낳는 어머니로 대상화하는 남자들의 시선이 아시아·태평양 전쟁 시기 위안부를 두고 여성을 성노예로 삼은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임을 고발한다. 416쪽. 2만 2000원.책의 책(키스 휴스턴 지음, 이은진 옮김, 김영사 펴냄) 책의 뼈와 살을 이루는 요소들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그린 저작.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에서 오늘날 종이에 이르기까지 필기 재료의 변천사, 문자의 출현부터 인쇄기의 발명, 책 디자인과 제작에 스며든 예술 등 책의 물성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596쪽. 2만 4800원.구하라, 바다에 빠지지 말라(리처드 로이드 패리 지음, 조영 옮김, 알마 펴냄)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로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80여명이 몰살된 사건을 취재한 르포르타주. 영국 외신기자인 저자는 대피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전체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6년간 집요하게 취재했다. 340쪽. 1만 5800원.손주는 아무나 보나(박경희 지음, 플로베르 펴냄) 워킹맘으로 분투하다 50대 중반, 조금 이른 나이에 할머니가 된 박 여사의 노년 적응기. 작가는 노년 육아의 기쁨과 보람을 말하면서도 자식을 키워 봤다고 해서 손주 키우기가 쉬운 게 아니며, 이는 어디까지나 필수가 아닌 선택임을 강조한다. 240쪽. 1만 4000원.산업혁명의 숨은 주역들(김은환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래 변화의 격랑을 이끌어온 혁신가들의 이야기. 증기기관이 이미 발명됐지만 수차 개량에 힘을 쏟은 스미턴, 증기기관을 산업혁명의 새 동력원으로 만든 와트 대신 그의 특허 기간을 연장시킨 볼턴 등 숨은 주역들을 조명한다. 316쪽. 1만 6000원.
  • 동원개발 장복만회장,동아대서 명예박사 학위 받아

    동원개발 장복만회장,동아대서 명예박사 학위 받아

    향토 기업인 동원개발 장복만(71) 회장이 동아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대학은 18일 “장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서 국가와 지역 경제 및 주거, 교육, 문화 분야에 헌신적인 업적으로 나라 발전에 기여한 바가 커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는 장 회장과 한 석정 동아대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학교법인 동아학숙 관계자, 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정순택 총동문회 고문, 김재진 경동건설회장 및 가족 지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장 회장은 “20대에 주경야독의 꿈으로 입학했지만, 학업을 마치지 못해 평생 배움의 한을 안고 살아왔는데 오늘 이 자리에 서니 감개무량하다”며 “과분하게도 명예박사 학위를 받아 감사하다”소감을 밝혔다. 또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열심히 해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신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명문사학의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대학교 20만 동문을 대표해 많은 업적과 훌륭한 인품으로 사회적 존경을 받는 장 회장님의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영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1942년 경남 통영에서 출생, 1969년 동아대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경제적 사정 등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장 회장은 모교 입학 후 48년 만인 지난 2017년 명예법학사 학위를 받았다. 20대에 대한제강 입사 후 꼼꼼하고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으로 경리·영업·자재 등 3개 과장직을 동시에 맡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신흥철재상사에서도 경영능력을 발휘한 후 지난 1975년 동원주택을 설립, 특유의 정직하고 성실한 경영철학을 갖고 지금의 동원개발로 성장시켰다. 동원개발은 지방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48층 초고층아파트 건립, 시공능력 1조 원 돌파, 신용등급 최고등급 획득 등 명실상부 전국구 건설회사로 자리 잡았다. 장 회장은 금탑산업훈장·납세자의 날 대통령표창·국민훈장 모란장·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기업가 상 등을 수상하며 부산주택업계의 대부로 귀감이 되고 있다. 동원교육재단과 동원문화장학재단 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펴고있다. 동원과기대와 동원중·고등학교 등에 거액을 투자해 최고의 교육환경과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춰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1999년 설립한 동원문화장학재단을 통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경남지역 학생들에게 3억6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또 고향인 통영시 학생을 매년 선발해 대학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장 회장은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재해지역 시설복구 성금 전달 및 자원봉사 참여 등 지난 25년간 교육문화 장학 사업과 각종 사회 기부금으로 총 980억 원을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내놓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경영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캠핑클럽’ 핑클, 15년 만에 팬들과 함께..“늙었다 너네도”

    ‘캠핑클럽’ 핑클, 15년 만에 팬들과 함께..“늙었다 너네도”

    핑클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의 정체가 공개됐다. 18일 공개된 JTBC ‘캠핑클럽’ 예고 영상에서는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하게 된 시청자들과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는 핑클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네 사람은 회의를 통해 캠핑과 게임, 공연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며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을 드러냈다. 15년 만에 깨어난 팬들은 핑클을 만나기 위해 한달음에 이벤트 장소로 집결했다. 캠핑을 준비하던 팬들은 핑카(캠핑카)에서 나온 핑클 멤버들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핑클은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에게 “늙었다 너네도”라고 장난을 치면서도 따뜻하게 안아주며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팬들은 핑클과 함께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에 참여했다. 그날만큼은 과거의 무대 위의 톱스타의 모습만이 아닌 동네 언니 같은 친밀함으로 내내 팬들과 손을 잡고 소통하며 마음을 나눴다. 예고편 말미에는 드디어 함께 무대에 오른 핑클의 모습이 공개됐다. 네 사람은 그 시절 그 모습으로 돌아가 팬들 앞에 섰고, 팬들은 그 모습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팬과 스타의 아름다운 재회 현장과 14년 만에 무대에 선 핑클의 모습은 오는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캠핑클럽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 = JTBC 연예부 seoulen@seoul.co.kr
  • “4년을 기다렸다” 장성군, KTX 재정차 기념행사 성료

    “4년을 기다렸다” 장성군, KTX 재정차 기념행사 성료

    장성역 KTX 정차가 운행 중단 4년만에 다시 시작됐다. 16일 오전 6시 29분 목포발 상행 첫차가 장성에 정차했다. 군은 재정차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역무원, 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이 이른 시간부터 장성역에 집결해 ‘승·하객 축하 이벤트’를 펼쳤다. 이들은 ‘옐로우시티 장성’을 상징하는 노란 장미와 황금 떡, 황금 음료수를 준비해 승·하객에게 전달하며, 정차 재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어 11시부터 본격적인 기념식이 열렸다. 식전 행사인 농악과 난타 공연이 시작되면서 장성역 앞 광장에는 군민 1000여명이 운집했다. 또 이개호 국회의원과 김만기 상무대 육군보병학교장, 문인 광주북구청장, 김삼호 광주광산구청장, 최형식 담양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등도 참석해 기쁨을 함께 했다. 유 군수는 기념사에서 “지난 4년간 힘들 때마다 손 잡아주시던 군민들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 속에서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 군민은 힘을 하나로 모아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 군수는 “그러나 우리에게는 ‘정차횟수 확대’라는 또 다른 과제가 있다”며 “KTX가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기념식순의 절정은 ‘KTX 재정차 환영 박 터뜨리기’이벤트였다. 행사에 참여한 단체장들이 함께 대형 박을 터뜨렸다. 장성역 KTX 재정차가 군민의 일치단결된 저력과 유두석 군수의 노력이 하나 돼 거둔 성과임을 상징한모습이다. 그동안 KTX 정차재개 문제는 장성의 ‘최우선 과제’였다. 유 군수는 국무총리실과 지역 국회의원부터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 관계기관에 이르기까지 수십 차례 면담을 갖는 뚝심을 발휘했다.군민들도 힘을 보탰다. 군민들은 2016년 4월 장성역의 KTX 정차를 건의하는 주민서명운동을 전개해 1만 2315명이 참여했다. 군은 이렇게 마련된 주민 서명부와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측에 전달하며 군민들의 강력한 재정차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에도 군민결의대회를 여는 등 정차 재개를 위한 활동을 계속했다. 주민 정경자(장성읍) 씨는 “우리 모두가 함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냈다는 생각에 감격했다”며 “KTX가 장성역에 정차하게 되면 침체를 겪고 있던 장성역 인근의 상권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고 기대를 보였다. 장성역 KTX는 하루 상·하행 2차례씩 정차한다. 서대전 경유 노선으로 서울·용산까지 2시간 50분 가량 소요된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청송군 특산품 사과 CM송 만들어 홍보

    “자연의 햇살 가득 담아서/ 아삭아삭 기쁨을 드려요 청송사과∼/ 주왕산 이슬 가득 머금은 새콤달콤 청송사과∼.” 경북 청송군이 특산품인 사과 우수성과 차별성을 홍보하기 위해 ‘CM송’(광고음악)을 만들어 보급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청송사과 CM송은 20초와 30초, 1분, 1분 30초 네가지다. 쉬운 멜로디에 맑고 깨끗한 청송 산소카페 이미지와 자연이 만든 명품 사과 특성을 부각할 수 있는 가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군은 CM송을 행정 전화 통화연결음으로 지정하고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휴대전화 벨소리 등으로 쓰게 할 방침이다. 앞으로 CM송 홍보영상을 만들고 이 노래를 포함한 2절 가사와 반주 음악(MR)도 별도 제작해 청송문화원 합창단 공연 등에 활용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 CM송은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흥얼거릴 수 있게 만들었다”며 “사과 농가 소득 창출과 청송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동영상] 노숙자와 반려견 몇주 만의 재회에 저렇게 기뻐할 수가

    [동영상] 노숙자와 반려견 몇주 만의 재회에 저렇게 기뻐할 수가

    몇주 만의 재회에 저렇게 기뻐할 수가 있을까 싶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예술가였다가 지금은 노숙자 신세가 된 앤서니 로저스는 노숙의 고달픔을 스태퍼드셔 테리어 믹스 견인 보보를 돌보며 이겨냈다. 그런데 지난달 말 어느날 깨어보니 보보가 사라지고 없었다. 아무리 찾아도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친구들에게 보보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으며 보보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연락해달라고 적은 전단지를 뿌렸다. 보보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멤피스 유기견 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직원은 금세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는다는 포스터 내용을 기억해내 포스터에 나온 번호로 전화를 걸어 로저스에게 알렸다고 abc 뉴스가 13일 전했다. 몇 분 뒤 로저스와 보보는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 보보는 곧바로 달려와 로저스의 품에 안겼다가 몸을 뒤틀거나 솟구치며 로저스의 얼굴을 핥고 꼬리를 마구 흔드는 등 온몸으로 기쁨과 감격을 표현했다. 유기견 센터는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리고 “보보는 아빠를 다시 만난 감정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물론 로저스는 귀가 걸린 듯 웃어댔다. 보보를 중성화 수술한 유토피아 동물병원은 마이크로칩을 심어주고 백신 주사도 놓아줬다. 또 일년 동안 반려견 약품을 공급하고 개먹이 가방을 선사했다. 아울러 로저스가 재기를 시도하는 동안 보보를 계속 보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기적의 9·11 아이’…생일·생시·몸무게 숫자가 겹쳐

    ‘기적의 9·11 아이’…생일·생시·몸무게 숫자가 겹쳐

    미국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의 출생 날짜와 시간, 몸무게 숫자가 일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신생아가 태어난 이날은 미 현대사에서 가장 큰 비극인 9·11테러가 발생한 날과 겹친다. 15일 CNN 등에 따르면 2001년 발생한 9·11테러 발생 18주기를 추념하는 행사가 미 전역에서 열린 지난 11일 오후 9시 11분 테네시주 저먼타운에 있는 메소디스트 르보르네 병원에서 한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 신생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제왕절개 수술로 이 세상에 나왔다. 아이 아빠인 저스틴 브라운 “간호사들이 아이를 저울에 몸무게를 달았을 때 ‘9파운드 11온스’라고 했다”고 CNN에 말했다. 그는 BBC에 “크리스티나가 9월 11일, 9시 11분에 9파운드 11온스에 태어났다는 것을 알고 우리 모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9파운드 11온스는 4.4kg이다. 신생아에게 9·11이 세 가지나 겹치는 ‘기적의 아이’라는 사실은 이 병원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 포스트에 아이 엄마인 카메티온 말론 브라운은 “9·11이 발생한 18년 뒤에 우리는 승리를 발견했다. 너무나 비극적이고 모두에서 여전히 상처를 주는 그날 우리는 한 조각의 기쁨을 찾아냈다”고 올렸다. 병원의 부인과 수석인 라첼 라프린은 “병원에 35년 이상 근무하면서 생일과 생시, 몸무게의 숫자가 일치하는 아이는 처음 봤다”고 BBC에 말했다. 아이 부모는 아이가 크면 생일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겠다고 말했다. 아이는 상태가 좋으며 수일 내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명절 연휴 서울에 남겨진 당신을 위한 뮤지컬 여행

    명절 연휴 서울에 남겨진 당신을 위한 뮤지컬 여행

    해마다 가을 초입이면 반복되는 ‘민족의 대이동’ 추석 연휴가 돌아왔다. TV 뉴스에선 수시로 전국 고속도로 교통 상황이 나오고 포털사이트 메인에는 텅 빈 광화문 거리 사진이 걸려 있다. 늘 사람으로 북적이던 명동도 제법 한산하다. 이럴 때 ‘1000만 인구 서울’에 남은 당신, 혹은 텅 빈 서울을 찾은 당신. 긴 연휴 중 하루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뮤지컬로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놓치기 아까운 명작들이 폐막이 임박한데다, 명절 특별 할인으로 극장 문턱을 낮춰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이 순간~”…국민 넘버의 ‘지킬앤하이드’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사슬을 벗어 던진다/ 지금 내겐 확신만 있을 뿐/ 남은 건 이제 승리뿐” 남자들이 노래방에서 열창한다는 뮤지컬 넘버. 조승우 혹은 홍광호가 떠오르는 노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이다. 이 명곡을 명품 배우들의 목을 통해 직접 보고 들으려면 지금 당장 서두르는 게 좋다. 지난 3일부터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공연을 진행 중인 ‘지킬앤하이드’가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2시 공연을 끝으로 관객을 떠난다. 올해 상반기 전국 뮤지컬 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 중이다. 민우혁과 전동석이 지킬과 하이드를 연기하고,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작품에 완성도를 더했다. 사실 대극장 뮤지컬은 10만원을 오가는 티켓가격이 부담이긴 하다. 그러나 연휴 기간 중 12일과 13일 오후 3시 공연은 VIP석 20%, 나머지 전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200만 관객이 선택한 흥겨운 춤판, ‘맘마미아!’ 2004년 1월 한국 초연 이후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뮤지컬 ‘맘마미아!’도 어느덧 서울 마지막 공연이 임박했다. 지난 7월 14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맘마미아!’는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을 끝으로 서울 공연을 접고 지방 순회 일정에 들어간다.‘맘마미아!’는 결혼을 앞둔 소피가 엄마 도나의 일기장에서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들을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1970년대를 풍미한 스웨덴 4인조 혼성 보컬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이 극의 감동과 흥을 이끈다. 초연부터 ‘도나’ 역을 맡은 최정원은 이번에도 완벽한 도나를 선보이고, 신영숙도 도나로 합류했다. ‘타나’ 역의 홍지민, 김영주, 로지와 ‘로지’ 역의 박준면, 오기쁨 등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특히 공연이 모두 끝나고 배우들이 무대 인사에 오르는 ‘커튼콜’은 출연 배우들과 관객이 다 함께 춤을 추는 ‘제3부 공연’으로 자리를 잡았다. 추석 연휴인 12~14일 공연은 전 좌석 20% 할인을 적용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원형경기장의 검투, ‘벤허’ 뮤지컬 ‘맘마미아!’가 엄마와 딸이 함께 보기 좋은 작품이라면, 뮤지컬 ‘벤허’는 중년 남성을 비롯해 뮤지컬과는 거리가 멀었던 남성들에게 권할만한 대작이다. 웅장하고 압도적인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로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과 무대예술상, 앙상블상 등을 쓸었다.작품은 고대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전차 경주’와 검투사 대결로 대표되는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입체적이고 몰입감 높게 보여준다. 원형경기장과 해상 전투 장면 등 무대에서 재현할 수 없는 장면은 무대 배경을 꽉 채운 영상으로 해결했다. 루 월러스의 소설이 원작으로 유다 벤허의 고난, 역경, 사랑, 헌신 등을 통해 삶의 숭고함, 인간 구원과 용서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벤허’ 역은 한지상·카이·박은태·민우혁이, 벤허에 맞서는 ‘메셀라’ 역은 문종원·박민성이 각각 연기한다. 10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관객을 맞으며, 15일까지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만국공통 ‘휴일증후군’ 완화법은

    만국공통 ‘휴일증후군’ 완화법은

    주말이나 긴 휴가, 혹은 연휴가 끝난 뒤 직장에 돌아가면 우리는 우울감을 느낀다.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집중이 안 된다. 한국에선 이를 ‘월요병’ ‘휴가(휴일·연휴) 증후군’ 등으로 부르고 있다. 그런데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긴 휴식 뒤 출근 첫날 느끼는 증세는 의학적으로 증명된 만국 공통의 자연스런 현상이며, 전문가들이 제안한 완화방법도 있다. 연휴 폭식, 폭음, 수면부족도 원인짧은 휴가 계획, 잠깐 한눈팔기 도움업무강도는 천천히... 누군가와 교감 일리노이주 로욜라대 정신의학·행동신경과학 교수인 안젤로스 할라리스는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의 기쁨, 자유와 수많은 업무 이메일에 답하는 등 고된 일 사이의 극명한 대조는 인간의 정서적 행복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이런 증상을 ‘백투워크 블루스’(업무 복귀 우울감)나 ‘홀리데이블루스’(휴가우울감)라고 부른다. 이런 현상은 비단 직장인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2017년 연구에서 청소년기 우울증, 불안감, 권태감은 방학의 시작이나 끝과 관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개학 증후군’인 셈이다. 연휴나 휴가가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지 못했다고 해도 ‘증후군’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미시간주립대 정신의학 교수 랜디 힐라드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크리스마스와 1월 1일이 들어간 10~14일의 연말 연휴 동안 우리는 과식, 과음, 수면 부족 등 일탈을 할 수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휴가 뒤 기분 폭락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그럼 이런 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은 뭐가 있을까. 힐라드 교수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동료들이 미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대하라”고 말했다. 대부분이 같은 기분으로 업무에 복귀했다는 걸 알고 서로 이해하란 얘기다. 힐라드 교수는 다른 휴가를 예약하라고도 했다. 짧더라도 기대할 다른 게 있다면 직장 복귀 우울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갑자기 ‘열일’하지 말고 느긋하게 업무 강도를 올릴 것을 권한다. 힐라드는 “냉수에 뛰어들지 마라.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며 “성취감을 느끼기 위한 작은 목표를 먼저 설정하라”고 말했다. 직장에서 시간을 정해 잠깐씩 몸을 움직이는 것도 추천된다. 온라인에서 새끼 고양이 사진을 보는 등 잠깐씩 한눈을 파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게 힐라드의 설명이다. 친척이나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거나 마음이 안 느껴지더라도 누군가와 교감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힐라드 교수가 제시한 방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여기는 남미] 게이 아들 위해 대리모로 나선 엄마, 쌍둥이 출산 논란

    [여기는 남미] 게이 아들 위해 대리모로 나선 엄마, 쌍둥이 출산 논란

    게이 아들을 위해 대리모로 나선 40대 브라질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아기들을 낳으면서 순간 할머니가 된 여성에게 브라질 성소수자들은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지만 일각에선 "가족관계가 엉망이 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로주 히베이랑프레투에 사는 여성 발디라 다스 네베스(45)는 지난 9일 병원에서 남녀 쌍둥이를 출산했다. 아기의 아빠는 산모의 아들인 마르셀로(24). 그는 "엄마 덕분에 아빠가 되는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상파울로의 한 금융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는 마르셀로는 게이다. 그는 6년 전인 18살 때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했다. 가족들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백하는 그를 따뜻하게 받아줬다. 마르셀로는 20살이 넘어서면서 아빠가 되고 싶다는 뜻을 가족들에게 밝혔다. 게이인 그가 아빠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난자를 구하고 대리모를 통해 2세를 얻는 것. 난자는 난자은행을 이용하면 되지만 문제는 대리모였다. 고민하는 그에게 손을 내민 건 친모인 다스 네베스였다. 다스 네베스는 4년 전 유산을 한 게 마음에 걸렸지만 병원에서 진단을 한 결과 임신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4번의 실패 끝에 5번째 체외수정이 성공하면서 겨우 아들의 아기를 갖게 된 그는 쌍둥이를 낳았다. 마르셀로는 엄마를 통해 얻은 딸에겐 마리아, 아들에겐 노아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마르셀로는 "쌍둥이라 기쁨도 두 배"라며 "엄마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기들을 잘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리모 역할을 한 마르셀로의 엄마 다스 네베스에게 브라질 성소수자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게이 아들의 꿈을 이루는 데 헌신적인 역할을 한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출산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눈치가 역력하다. 한 여자 누리꾼은 "내 아들이 게이라면 절대 저런 일은 하지 않겠다"며 "쌍둥이를 낳은 여자는 할머니냐, 엄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엄마가 나선다고 해도 아들이 말렸어야 했다"고 질책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고 41시간 만에 4명 극적 구출… 文대통령, 트럼프에 감사 서한

    사고 41시간 만에 4명 극적 구출… 文대통령, 트럼프에 감사 서한

    탈출 못했던 기관사 4명 구조… 건강 양호 선체 기울고 선내 화재에 진입 어려워져 구조대 생존 신호 찾아 배 두드리며 돌아 선미 기관실서 반응… 드릴로 선체 절단 文 “美 적극적인 노력에 큰 안도·기쁨 줘” 트럼프 “해안경비대 잘했다” 트윗 격려“정말 굉장했어요. 오늘은 내 생애 최고의 날입니다.”(존 리드 미국 해안경비대 대령) “감사합니다, 여러분.”(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최종 구출자) 미국 동부 해안에서 옆으로 엎어졌던 골든레이호에 갇혔던 기관사 4명 전원이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전 7시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발생 41시간 만이다. 사고 직후 화재, 선체 불안정 등으로 구출 작업이 지연되자 일각에서 선내 산소 부족, 화재 발생 및 유해가스 팽창 등으로 골든타임을 놓친 게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기적적인 쾌거라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선내에서 빠져나온 1등기관사 김모(31)씨는 두 발로 서서 구조대를 향해 양손을 번쩍 들고 “생큐, 가이즈”(감사합니다, 여러분)라고 외쳤다. 구조 작업을 지휘한 해안경비대의 리드 대령을 비롯한 구조대원들은 환호와 박수로 기관사들의 무사 귀환을 기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구조된 4명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밝혔다.골든레이호는 지난 8일 미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 인근에서 전도됐다. 해안경비대가 출동해 배에 탄 24명 가운데 20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배가 지속적으로 기울고 불까지 나면서 선내 깊숙이 자리한 4명을 구해내지 못했다. 구조대는 먼저 선체를 안정화해야 구조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예인선 2대를 투입해 배가 더 옆으로 기울지 못하게 고정했다. 동시에 구조대원들은 생존자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소형 보트로 골든레이호 주변을 돌면서 선체를 두드렸다. 구조대원들은 9일 오전 7시 배 안쪽에서 벽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선내에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구조대는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먼저 선체에 작은 구멍을 뚫어 유해가스가 위험 수준이 아님을 확인했다. 또 내시경 카메라를 집어넣어 기관사들이 살아 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구조대는 3명이 선미 쪽 프로펠러 샤프트룸에 모여 있는 것을 파악하고 3인치(7.6㎝)짜리 구멍 세 개를 뚫어 물과 음식을 공급했다. 생존자들이 허기를 채우면서 탈진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다. 이후 선체 절단 작업에 착수했다. 2차 화재를 피하고자 용접 대신 드릴로 절단 작업을 했다. 작업 약 3시간 만에 기관사들이 배 밖으로 나왔다. 구조대는 2시간 30분 뒤 엔지니어링 통제실의 강화유리 뒤쪽에 홀로 갇힌 김씨까지 구조해 냈다. 김씨는 별도 공간에 있었기 때문에 식수를 비롯한 기본적인 필수품을 공급받지 못했다. 다만 환풍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공기 흐름상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골든레이호에 고립됐던 기관사들이 전원 구조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우리 국민 4명이 미국 해안경비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은 우리 국민에게 큰 안도와 기쁨을 줬다”며 감사를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고맙다. USCG(해안경비대)!, 잘했다”고 격려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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