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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개발공사,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 30억 원 조성

    전남개발공사,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 30억 원 조성

    전남개발공사는 지방소멸 극복 정책의 일환으로 30억원 규모의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를 조성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14일 IBK기업은행과 전남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과 전남 거주 청년과 신혼부부,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전남개발공사의 예탁금 30억원을 재원으로 청년층과 전남 이전 기업들이 지역에 정착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준다. 지원 대상은 전남 이전 중소기업(법인등기부등본상 전남 이전 등기일로부터 5년 이내)과 전남 거주 청년(만 19~45세 이하) 자영업자, 전남 거주 신혼부부(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자영업자 등이다. 대출 한도는 중소기업 1억원과 청년 3천만원, 신혼부부 5천만원이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예탁금에서 발생한 이자 1%인 3천만원은 다자녀 가정의 주거 및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주거환경 개보수와 필요물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남개발공사는 2019년부터 전남행복동행펀드 20억원, 2022년 전남든든ESG펀드 30억원 등 5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전라남도 소재 150개 중소기업이 대출금리 평균 3.6% 감면 혜택을 받아 고금리 시대에 지역 동반성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은 “전남 이전 기업과 전남 거주 청년, 신혼부부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에 적극 동참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고금리에 작년 해외직접투자 22% 감소…대중국 투자 급감

    고금리에 작년 해외직접투자 22% 감소…대중국 투자 급감

    글로벌 고금리 상황에 중국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20% 넘게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액이 총투자액 기준으로 633억 8000만 달러로 전년(815억 1000만 달러)보다 22.2%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해외직접투자액은 2020년 11.2% 감소했으나 2021년 32.1%, 2022년 6.0% 늘었다가 다시 3년 만에 쪼그라들었다. 총투자액에서 지분매각·청산 등 회수 금액을 차감한 순 투자액은 514억 3000만 달러로 전년(647억 9000만 달러)보다 20.6% 감소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 유럽 지정학적 위험 등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기재부 분석이다. 분기별 투자액은 ▲1분기 175억 8000만 달러 ▲2분기 156억 5000만 달러 ▲3분기 150억 달러 ▲4분기 151억 4000만 달러 등이다. 3분기까지 연중 투자액이 감소했지만, 4분기부터는 회복 조짐을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77억 2000만 달러), 케이맨제도(61억 7000만 달러), 룩셈부르크(49억 5000만 달러), 캐나다(36억 달러) 순으로 투자 규모가 컸다.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위주의 대(對)미국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대중국 투자는 제조업 위주로 크게 줄면서 18억 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8.1% 급감해 투자 규모가 7위로 밀려났다. 대중국 투자 규모가 상위 5위에 들지 못한 건 1992년 이후 처음이다.
  • [생생우동]“봄인데 운동 하셔야죠?” 우리동네 운동 프로그램 찾아볼까

    [생생우동]“봄인데 운동 하셔야죠?” 우리동네 운동 프로그램 찾아볼까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한낮 기온이 오르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다. 야외활동 하기 좋은 봄에 겨우내 굳었던 몸을 움직여 운동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서울시와 자차구에서 마련한 운동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아봤다. 서울시, 4월 20일 여의나루역 ‘러너스페스티벌’ 개최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일대를 러닝 명소로 조성하고 한강에서 즐기는 러너들의 첫 축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을 오는 4월 20일 개최한다. 아울러 시는 여의나루역에 시민 누구나 도심을 즐기며 달릴 수 있도록 물품보관실, 탈의실, 미디어교육실 등을 갖춘 ‘러너스테이션’을 설치했다. 퇴근 후 집에 들르지 않고도 운동화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러너페스티벌은 함께 달리며 기부하는 8K 오픈런, 러닝크루 랭킹전, 러닝페어, 전문가 러닝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8K 오픈런은 모바일앱 ‘런플’을 통해 신청해야하며 러닝페어’와 ‘러닝크루 플리마켓’은 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은평구, 청년들 운동모임 ‘은평청년 트레이닝’ 은평구는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맨몸운동, 소도구 운동, 구기 운동, 레크리에이션 등의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건강한 운동 습관을 만들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은평청년 트레이닝’ 참여자를 모집한다. 은평구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부터 다음 달 참여자를 선착순 20명씩 모집한다. 올가을에는 ‘은평청년 트레이닝’ 참여자들이 모두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해 청년들이 즐겁게 뛰노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강남구, 어르신 · 장애인 운동 프로그램 다양 강남구는 집 가까운 경로당에서 전문 체육지도사와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우리동네 건강코치를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경로당 3개소에서 15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건강코치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이번에 강남노인종합복지관과 손잡고 참여 시설을 6개소로 확대해 기관별 4회씩 총 24회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관에서는 경로당 등 운동에 참여할 노인시설을 선정하고, 보건소에서는 해당 장소로 운동 전문가를 파견한다. 전문가는 맨몸 운동 및 간단한 소도구를 사용한 올바른 근력운동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운동 전·후 간이 혈당검사를 진행해 신체활동에 따른 혈당 감소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장애인들도 전문가와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애인 건강 동행 챌린지’ 사업도 시행 중이다. 개인 또는 소그룹(2~4명)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지난해 12월 문을 연 무장애(barrier-free) 체력단련실 강남베프 피트니스 센터(강남장애인복지관 지하 1층)에서 이뤄진다. 노원구 상계동 새 구민체육센터 · 용산구 다둥이 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확대 노원구는 지난 2일 상계동에 상계구민체육센터를 새롭게 건립했다. 상계역 인근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아파트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3층 지상6층 규모다. ▲9×25m 규격의 4레인을 갖춘 수영장 ▲최신 러닝머신과 스텝머신을 포함한 헬스장 ▲소그룹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GX실 ▲농구, 배드민턴, 풋살, 인라인 스케이팅 등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이 있다. 용산구는 다둥이 가족 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폭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도 기존 ‘3자녀 이상 가구’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늘려 더 많은 구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3월 기준 감면 대상 체육시설로는 ▲용산구 문화체육센터(백범로 350) ▲종합행정타운 체력단련실(녹사평대로 150)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원효로3가 51-25) ▲한강로 소규모체육센터(이촌로29길 20) ▲남영동 실외체육시설(한강로1가 1-5) ▲한강로 피트니스센터(서빙고로 17) 등이 있다.
  • 방 한 칸에 월 63만원…치솟는 주거비에 신음하는 청년들[취중생]

    방 한 칸에 월 63만원…치솟는 주거비에 신음하는 청년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서울에서 보증금 5000만원, 전용면적 33㎡(10평) 이하의 집에서 지내기 위해선 한 달에 얼마가 필요할까요.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이런 형태의 집은 평균 월세가 60만원이 넘습니다. 방 한 칸에 누울 자리 하나 마련하는 데 이 정도 비용이 드는 것입니다. 16일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이 2021~2023년 서울 내 월세 계략 35만 2543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보증금 5000만원·전용면적 10평 이하인 소규모주택의 평균 월세는 63만 2000원입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5.8%나 상승했습니다. 이 금액은 2022년 기준 19~34세 청년의 월 평균 소득인 180만 1000원의 35.1%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관리비, 수도 요금, 에너지 비용 등을 포함하면 주거비 부담은 더 커집니다. 치솟는 주거비에 청년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부담을 줄이려고 합니다. 고려대 컴퓨터학과 3학년인 김제현씨는 이달부터 매일 아침 ‘천원의 아침밥’을 찾습니다. 김씨는 2년 동안 학교 기숙사에 살다 이번 학기부터 자취를 시작했는데, 한 달 생활비 100만원 중 관리비를 포함해 62만원을 주거비로 씁니다. 김씨는 “남은 38만원으로 식비와 교통비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며 “하루 한 끼라도 천원에 해결할 수 있는 아침밥이 소중하다”고 말했습니다.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청년들이 사는 원룸 등도 가격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오르는 월세에 힘겨운 건 청년만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민달팽이유니온의 분석 결과를 보면, 청년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는 유독 월세가 높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청년 전입 비율이 50% 이상인 서울시 내의 동의 경우, 평당 임대료가 9만 9000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청년 전입 비율이 40%가 안 되는 동은 평당 임대료가 9만 2000원 수준입니다. 10평짜리 원룸이라고 가정했을 때 청년 거주가 많은 동네는 99만원, 적은 동네는 92만원이라는 얘기입니다. 월세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대학생들은 학교 기숙사로 눈을 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숙사 경쟁률은 평균 3대 1 수준입니다. 3명이 지원하면 1명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대학생들은 고시원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합니다. 성신여대 4학년인 문모(24)씨는 “월세가 워낙 높으니까 지금도 친구 2~3명은 고시원에 살고 있다”며 “방음도 안 되고 위험하지만, 다들 어쩔 수 없이 고시원으로 가게 되는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 경북 ‘온종일 완전돌봄’ 추진…등하교 안전 확대,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경북 ‘온종일 완전돌봄’ 추진…등하교 안전 확대,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은 등하교 시간에 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를 하는 등 ‘온종일 완전 돌봄’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와 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새늘봄 추진을 위한 온종일 완전 돌봄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비해 행정과 교육기관, 민간기관, 대학,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력 모델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 등하교하는 학생들 안전을 책임지고자 지역 경찰은 학교 인근을 순찰하고 녹색어머니회 아동안전지킴 활동도 강화한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비상 상황 발생 때 부모에게 통보·신고되는 아이 안전망을 운영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과 친환경 간식을 제공하고 교육 프로그램 부족을 해결하고자 지역사회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늘봄학교 자원봉사자 인력풀 운영, 마을 단위 거점형 늘봄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이러한 온종일 완전 돌봄을 추진하고자 15일 안동강남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현장을 살피고 교원과 학부모 의견을 청취했다. 이 학교는 개학 첫날부터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아침늘봄, 틈새늘봄, 저녁늘봄 등 학생과 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1학년 96명 전원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일 2시간 제공되는 학교 적응 활동과 놀이 중심 프로그램 활동은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와 교육청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교 부담을 줄이고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만족하도록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중한 아이들이 따뜻한 교육과 보살핌으로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경북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늘봄교실 운영은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야 할 일”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尹, ‘필리핀 슈바이처’ 박병출 원장 등에 국민추천포상 수여

    尹, ‘필리핀 슈바이처’ 박병출 원장 등에 국민추천포상 수여

    대통령실서 모란장·석류장 등 총 31점 직접 수여“사회적 약자 더 촘촘히 챙길 것”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로 불렸던 고 박병출 원장 등에게 국민추천포상이 수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3회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박 원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는 등 총 31점을 수여했다. 각각 국민훈장 3점, 국민포장 6점, 대통령표창 8점, 국무총리표창 14점 등이다. 국민추천포상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박 원장은 필리핀 마닐라에 누가병원을 설립하고 30여년간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그는 췌장암, 간경화, 위암말기 등의 시한부 투병 중에도 봉사의 손을 놓지 않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에는 고 곽성현 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과 프랑스 국적의 허보록 신부가 선정됐다. 곽 전 이사장은 카이스트에 100억원 상당의 토지를 기부하는 등 국내 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허 신부는 28여 년간 아동 보호시설을 운영하며 아동과 청소년들을 보살피며 ‘무의탁 아동청소년의 대부’로 불린 인물이다. 윤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국민이 심사에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매우 특별한 상“이라며 “정부도 약자 복지를 국정 운영의 핵심 기조로 삼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더 촘촘하고 두텁게 챙기고, 고쳐야 할 제도와 관행들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정부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다.
  • “옥계항만 키우고 숙박 등 관광 인프라 늘려… ‘新강릉시대’ 연다”

    “옥계항만 키우고 숙박 등 관광 인프라 늘려… ‘新강릉시대’ 연다”

    ‘서비스업 편중’ 산업구조 개선국제무역항 활성화로 경제 선순환기업 유치 위한 인센티브 조례화천연물바이오 산단 유치도 총력‘문화도시’ 경쟁력 강화대규모 숙박 단지·골프장 등 확충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 개발 추진도시 곳곳 축제 등 콘텐츠도 다양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제일강릉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새로운 강릉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은 지난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비전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강릉은 산업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다양성과 깊이를 겸비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경제와 관광에서 도시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옥계항만 활성화와 천연물바이오 허브 조성을 통해 서비스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대형 숙박시설과 골프장 등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겠다”며 “경제와 관광을 두 축으로 더 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문화와 농어촌 지원, 복지로 민생을 더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환동해권 물류거점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옥계항만 개발은 ‘더 크고, 더 따뜻한 강릉’을 향한 첫걸음이다. 옥계항이 환동해권 중심 항만으로 발전하고 강릉이 명실상부한 물류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면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자리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더 나아가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선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옥계항은 지난해 8월 일본, 10월 러시아를 노선으로 하는 국제 컨테이너선 정기노선 개설을 시발점으로 국제무역항의 모습을 조금씩 갖춰 나가고 있다. 올해 동남아시아, 미주 신규 정기항로 개설도 추진하고 물동량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데. “지난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며 강릉의 산업 구조를 단시간에 획기적으로 재편할 소중한 기회를 거머쥐었다. 최종 선정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미 앵커기업 1개사, 중기업 11개사, 소기업 54개사 등 66개 사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국내 600여개 바이오기업을 회원사로 둔 한국바이오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유관기관·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중견기업, 대기업과의 접촉도 늘려 나가겠다.” -취임 초기부터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강조했다. “강릉은 지역소멸위기에 봉착했다. 강릉을 먹여살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제조업에 대한 반감을 가지며 굴뚝 없는 산업이라 불리는 문화, 관광에만 지나치게 치중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비중이 무려 80%에 육박하는 기형적인 산업 구조가 오랫동안 유지됐고 그 결과 건강하지 않은 도시가 돼 버렸다는 게 제가 분석한 강릉 경제 위기의 원인이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꺼져 가는 경제에 불씨를 지피기 위해 토대부터 탄탄하게 마련해 가고 있다.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 유치를 위해 강릉만의 특색 있는 인센티브가 담긴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고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채용조건형 스마트항만 전공학과 운영 등 산학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기업이 입주할 강릉과학산업단지는 14만 8257㎡, 주문진 제1농공단지는 2만 2468㎡ 규모로 넓힐 것이다. 각각 250억원, 76억원이 투입된다.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도 5층 65개 실 규모로 짓고 있다.”-관광을 빼놓고 강릉을 말할 순 없다. “강릉은 오랫동안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아 왔다. 이제는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시기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이 필수로 방문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보하겠다. 디오션 259, 경포 올림픽카운티, 라군타운, 주문진 종합숙박시설 등 대규모 숙박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되고 있다.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오토캠핑장과 골프장, 케이블카, 전망대, 루지, 스카이밸리를 포함한 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 개발과 남부권 관광단지 개발, 향호 지방정원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 또한 강릉이 가진 경쟁력인데. “올해는 법정 문화도시 조성 4년차인 동시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첫발을 내딛는 해이다. 시민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기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도시, 문화적 삶의 질이 높은 도시, 문화로 공동체가 살아나고 경제가 활력을 찾는 도시로 발전시키면서 특색 있고 맛있는 음식으로 손님을 반기는 창의적인 미식도시로 거듭나겠다. 또 강릉을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소중한 문화유산과 새롭고 창의적인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서 매력 가득한 축제를 열겠다.”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준비 상황은.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하반기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 아태총회를 여는 경기 수원시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총회가 열릴 주무대인 컨벤션센터는 1250억원을 들여 2~4층 연면적 1만 8927㎡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전시장은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로 강릉이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시설을 갖춘 도시, 첨단 기업들이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임을 입증하겠다.”
  • 무릉·묵호·추암·천곡·망상권 따라 ‘동해 관광지도’ 확 바뀐다

    무릉·묵호·추암·천곡·망상권 따라 ‘동해 관광지도’ 확 바뀐다

    강원 동해 지역 관광지도가 바뀌고 있다. 망상, 묵호, 천곡, 추암, 무릉권에 새로운 관광시설이 들어서 바다와 산, 도심을 잇는 관광벨트가 만들어지고 있다. 동해시는 민선 7기부터 벌이는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사업’으로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국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민선 8기 들어 더 알차고 촘촘해지고 있는 동해 관광지도를 14일 살펴봤다.에메랄드빛 별천지 ‘무릉권’ 무릉권을 찾으면 동해 관광지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그 중심에는 무릉별유천지가 있다. 무릉별유천지는 석회석 광산 부지 93만 4890㎡를 활용해 만든 관광지로 에메랄드빛을 내는 청옥호, 금곡호와 축구장 3배 크기의 라벤더정원이 압권이다. 스카이글라이더를 비롯해 오프로드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다. 스카이글라이더는 총길이가 777m인 데다 탑승장과 반환타워의 고도차가 125m에 달해 짜릿함을 극대화하고 오프로드루지는 최고 시속 40㎞에 이르는 속도감을 선사한다. 무릉권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인 무릉계곡은 2.7㎞ 길이의 피마름골길 개발을 통해 숨은 비경을 공개한다. 용추폭포길(0.2㎞) 개발과 두타산성길(0.8㎞) 정비는 지난해 모두 마무리됐다.감성에 체험까지 더한 ‘묵호권’ 묵호권 관광은 어촌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논골담길, 묵호등대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까지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도째비’는 도깨비를 뜻하는 방언으로 예전에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도째비골에서는 도깨비가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59m 높이에서 동해를 내려다보는 스카이워크와 케이블 와이어에 놓인 자전거를 타고 공중을 이동하는 스카이사이클, 원통 슬라이드를 타고 27m를 내려오는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으로 이뤄졌다. 바다 위에 놓인 해랑전망대는 바닥이 유리여서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밤이 더 아름다운 ‘추암권’ 추암권은 ‘여명의 빛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통해 야간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2022년 시작된 이 사업은 20억원을 들여 추암해변과 능파대, 데크길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일출, 가슴에 담다’, ‘환원-빛’, ‘시간의 그릇’, ‘갈매기의 꿈’ 등의 조형물을 놓는 것으로 올해 마무리된다. 추암 일대 관광, 휴양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추암 유원지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추암권에서는 북평오일장과 전천변 일대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여행자길을 조성하는 ‘북평오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 사업’도 전개된다. 이달부터 6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오는 7월 착공한다. 총사업비는 19억원이고 완공 시기는 2026년이다.화려한 빛으로 물든 ‘천곡권’ 천곡권도 빛을 주제로 개발 중이다. 천곡황금박쥐동굴 자연학습체험공원 일원을 경관조명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10개 존으로 꾸미는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6년 완료한다. 사업비는 시비 23억원, 도비 43억원 등 총 46억원이다. 테마파크는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카르스트지형(석회암 대지에 발달한 침식 지형)과 세계적으로 희귀한 천연기념물 붉은박쥐 등이 천곡 도심을 신비로운 빛의 골짜기로 재탄생시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동해시는 천곡동 한섬 일대를 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도 민간 자본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벌이고 있다.워케이션으로 뜨는 ‘망상권’ 망상권은 워케이션 성지로 뜨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 또는 관광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근무제도다. 동해시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는 서울, 경기에 있는 30개 기업 직원 130명이 찾았다. 탁 트인 동해와 해송림을 배경으로 한 망상리조트는 업무를 볼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와 물놀이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춰 사계절 내내 워케이션 손님을 받을 수 있다. 동해시는 망상, 대진해변을 서핑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눈길 가는 다채로운 축제 동해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축제도 잇달아 개최한다.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는 다음달 12~14일 북평제2산업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크랩킹 페스타에서는 동해항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크랩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고 크랩 낚시와 맨손잡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라벤더 축제는 6월 4~21일 무릉별유천지에서 열려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이 외에 묵호등대 논골담길 축제(6월 15~16일), 묵호 도째비 페스타(7월 12~14일), 동해무릉제(9월 27~29일) 등도 개최된다.
  • 스쿨존 ‘노란 횡단보도’ 올해 2000개 추가

    스쿨존 ‘노란 횡단보도’ 올해 2000개 추가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을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입된 ‘노란색 횡단보도’가 올해 전국에 2000개 넘게 새로 만들어진다. 경찰은 스쿨존 내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안전교육과 교통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14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쿨존에 설치된 노란색 횡단보도를 현재 2114개에서 올해 안에 418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스쿨존이 시작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보여 주는 노면 표시도 지난해 1121개에서 올해 3446개로 늘린다. 노란색 횡단보도와 보호구역 기종점 표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88.6%가 ‘스쿨존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아울러 하반기부터는 어린이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호 울타리(가드레일)도 확대된다. 지난해 대전의 한 스쿨존에서 초등학생 배승아양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를 계기로 차도와 인도 사이를 구분하는 가드레일 설치를 의무화한 내용으로 도로교통법이 개정됐다. 개정안은 올해 7월 말부터 시행된다.
  • 수요 줄고 中 쫓아오는데, 테슬라마저 휘청… K배터리 ‘긴장모드’

    수요 줄고 中 쫓아오는데, 테슬라마저 휘청… K배터리 ‘긴장모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빠른 추격으로 전기차 업계 ‘큰형님’ 테슬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테슬라의 매출 성장이 제로일 것이며 내년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고 주가는 170달러 선 아래로 급락했다. 테슬라를 필두로 한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후방 산업인 국내 배터리 업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4% 떨어진 169.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17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16일 166.52달러 이후 처음이다.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도 5397억 5800만 달러로 줄어 테슬라는 시총 12위로 밀려났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는 미국 웰스파고 등 주요 증권사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를 주목하는 48개 증권사 중 웰스파고 등 9곳이 테슬라에 대해 ‘매도’ 혹은 ‘비중 축소’ 등급을 부여했다.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이제 테슬라는 성장이 없는 성장주”라고 혹평하며 목표 주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대폭 깎았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공격적인 성장도 위협적이다. 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기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연간 판매량 9위를 기록했다. 비야디의 저가 공세로 테슬라도 가격 인하라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탄탄한 내수 시장과 배터리 자체생산 능력을 갖춘 비야디의 추가 가격 인하 전략에 양측의 싸움은 출혈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전환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위한 공장 가동을 내년 말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배터리 업계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몰아친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시장 수요 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저가형 중국산 배터리의 공세에 맞서야 하는 ‘내우외환’에 놓인 까닭이다. 실제로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가까스로 점유율 1위를 수성했지만 2위인 중국 업체 CATL과의 차이가 불과 0.3% 포인트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북미 등에 증설한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며 일시적으로 공급 과잉이 예견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 움직임이 계속되는 데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업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기가 먹던 ‘발기부전약’을 女음료에…한국 남성이 외국서 저지른 짓

    자기가 먹던 ‘발기부전약’을 女음료에…한국 남성이 외국서 저지른 짓

    자신에게 불쾌감을 표했다는 이유로 여성의 음료에 몰래 발기부전 치료 약물을 탄 한국인 남성이 싱가포르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싱가포르 공영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지난 12일 여성이 마시던 음료에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타다라필 가루를 타 상해를 입힌 혐의로 한국 국적 남성 김모(33)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김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싱가포르의 한 실내 서핑 시설에 방문했다. 그는 서핑하는 이들을 촬영하던 중 여성 A씨의 모습을 촬영했다. 김씨는 이후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 A씨에게 다가갔다. 당시 남자친구 등 지인들과 함께 있던 A씨는 허락 없이 촬영한 것에 대해 김씨에게 불쾌감을 표하며 자리를 피했다고 한다. 이에 김씨는 A씨가 마시던 음료와 소지품이 놓인 테이블을 찾아 타다라필 가루를 물에 녹인 뒤 음료에 넣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 A씨는 자리에 돌아와 음료를 마셨고, 어지러움을 느꼈다. 이때 자신의 음료 포장에 묻은 하얀 가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분석 결과 A씨가 마신 음료에서 발기부전과 폐동맥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타다라필이 검출됐다. 이 약물은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는데, 싱가포르에선 독성 물질로 지정됐다. 현재 A씨는 회복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김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김씨는 당초 혐의를 부인했지만, CCTV를 보여주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검찰은 공공장소 안전에 대한 신뢰가 위협받았다며 징역 6~8개월을 구형했다. 김씨는 재판에서 “A씨와 대화할 때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A씨가 영어로 한 말의 뜻을 착각했고, 화가 나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없었다”며 “한국에 돌아가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자신이 사용할 목적으로 온라인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김씨가 약을 탄 이후 추가 범죄를 저지를 의도는 없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앙갚음을 목적으로 한 질 나쁜 행동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남을 해치려는 목적으로 독성 물질을 주입하는 행위는 징역과 벌금, 태형에 처할 수 있다.
  • 어린이 보호구역 알리는 ‘노란색’ 횡단보도, 올해 2000여개 늘어난다

    어린이 보호구역 알리는 ‘노란색’ 횡단보도, 올해 2000여개 늘어난다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을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입된 ‘노란색 횡단보도’가 올해 전국에 2000개 넘게 새로 만들어진다. 경찰은 스쿨존 내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안전교육과 교통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14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쿨존에 설치된 노란색 횡단보도를 현재 2114개에서 올해 418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스쿨존의 시작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보여주는 노면 표시도 지난해 1121개에서 올해 3446개로 늘린다. 노란색 횡단보도와 보호구역 기·종점 표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 운영한 이후 도로교통공단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88.6%가 ‘스쿨존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아울러 하반기부터는 어린이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호 울타리(가드레일)도 확대된다. 지난해 대전의 한 스쿨존에서 초등학생 배승아양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를 계기로 차도와 인도 사이를 구분하는 가드레일 설치를 의무화한 내용으로 도로교통법이 개정됐다. 개정안은 올해 7월 말부터 시행된다. 스쿨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실태조사도 올해부터 의무화된다.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1차례 이상 교통사고 현황이나 안전시설 등을 조사하고, 경찰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체험형 교통안전교육을 전파하고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 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 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법정 중개보수의 16배 초과 수수료로 2.9억 원 부당 이득 챙겨 “깡통전세 될 줄 알고도 고액의 성과 수수료 챙겼다” 진술경기도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 사기에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65명을 적발했다. 경기도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된 공인중개사무소 28곳을 수사한 결과,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이 중개한 540건의 물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380건에 대해 초과한 중개보수를 받았으며, 임차인들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총 722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주로 누리소통망(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신축 빌라나 세입자가 잘 구해지지 않은 빌라를 높은 가격에 계약하도록 유도하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초과 수수료만 총 380건, 2억 9천만 원에 이른다. 주요 사례를 보면 수원의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에게 법정 수수료의 16배가 넘는 500만 원을 받고 거래를 성사한 사례도 있었다.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중개보조원 B는 단독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중개보수를 본인의 계좌로 받았고, 공인중개사 C는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이른바 ‘자릿세’로 B로부터 매달 50만 원을 받아 챙겼다.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경기도 수사 과정에서 “깡통전세(부동산값 하락으로 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보다 높아 전세 보증금을 못 받는 경우)가 될 줄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매물을 중개한 대가로 고액의 성과보수를 챙겼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불법행위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이 중개업에 다시 종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법률을 어겨 행정처분 받은 공인중개사는 일반인들이 알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최근 주택시장이 내림세로 접어들면서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역전세’ 매물이 늘어나 이에 따른 불법 중개행위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세 계약 시 경기부동산포털을 활용해 주변 전세가를 확인하는 등 임차인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 대통령보다 연봉 많이 받는 공무원 나온다…우주항공청, 인재 채용 본격화

    대통령보다 연봉 많이 받는 공무원 나온다…우주항공청, 인재 채용 본격화

    오는 5월 말 개청을 예정한 우주항공청의 조직안과 연봉 수준이 공개됐다. 특히 우주청의 수장인 청장보다 1급 상당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의 연봉이 대통령급인 2억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필요에 따라 이보다 더 올릴 수 있어 대통령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공무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기준 대통령 연봉은 전년대비 2.5% 오른 2억 5493만 3000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14일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내고, 상반기에 31개 직위에 대해 선임연구원(5급) 22명, 연구원(6~7급) 2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공고와 함께 우주항공청의 조직 구조와 연봉 수준이 공개됐다. 우주항공청은 청장 아래 차장과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두고, 소속 기관으로는 국가위성운영센터와 우주환경센터가 있다. 차장은 기획조정관실,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을 총괄하며, 임무본부장은 임무지원단과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4개 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전체 조직은 293명으로 구성되며, 소속 기관을 뺀 본부 인원은 241명이다. 인원들은 과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에서 옮겨온 일반직 공무원과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들의 보수 수준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임무본부장은 대통령급인 2억 5000만원, 2급 공무원인 연구 부문장들은 차관급인 1억 4000만원, 이들을 지원하는 3급 상당 임무지원단장은 1억 2000만~1억 4000만원, 부문별 우주 개발 프로그램 연구 책임자인 4급 상당의 프로그램장은 1억 1000만~1억 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5급 상당인 선임 연구원들도 8000만~1억 1000만원, 6급 연구원은 7000만~1억원, 7급 연구원은 6000만~9000만원의 연봉선이 제시됐다. 반면 우주항공청장의 연봉은 1억 4000만원으로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아래 부문장급으로 책정됐다. 우주항공청이 과기부 외청 형태의 차관급 기관이기 때문에 청장은 차관급에 맞춰 연봉선이 마련된 것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5~7급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의 공개 채용은 오는 2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다음 달 8일 서류 전형 결과 발표, 18~19일 면접을 거쳐 5월 10일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있다. 임무본부장과 부문장 등 1~4급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들도 빠른 시일 내에 채용할 계획이지만, 청장 선임 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 관계자는 “청장 선임이 있어야 우주항공청 고위직 공무원의 채용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공효진母, 임영웅과 밥하는 사이…“함께 해줬다”

    공효진母, 임영웅과 밥하는 사이…“함께 해줬다”

    사랑의 밥차 이사장이 가수 임영웅의 미담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공효진 어머니이자 사랑의 밥차 이사장인 김옥란 여사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김 이사장을 소개하며 “‘사랑의 밥차’ 봉사 사실이 20년 만에 알려졌다”며 놀라워했다. 김 이사장은 “초창기에는 효진이도 몰랐다. 효진이도 10년 전부터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동행한 공효진은 “당시 바빠서 엄마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효진은 어머니를 향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효진은 “원래 어깨가 안 좋아서 수술을 세 차례나 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팔 수술을 해서 어깨가 인공 관절이다. 같이 하시는 분들도 무거운 거 못 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봉사 단체 ‘사랑의 밥차’에 대해 소개하며 “적게는 50인분부터 많게는 2000인분까지 제공한다”며 “임영웅씨도 봉사하시고 노래 재능 기부도 하셨다. 역시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잘된다”며 웃음을 보였다.
  • 역대급 실적에… 정의선 작년 122억 받았다

    역대급 실적에… 정의선 작년 122억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모두 122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잇달아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룹을 전두지휘한 정 회장의 보수도 상승한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맏형’ 삼성전자를 제친 데 이어 양사 합산 기부금 액수도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등 재계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13일 공시된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급여 40억원, 상여 42억원 등 모두 82억 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급여 40억원을 합치면 지난해 모두 122억 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셈이다. 전년 대비 15억 7500만원(14.8%) 증가한 수치다. 2022년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70억 1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36억 2500만원 등 모두 106억 2600만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에서 등기임원을 맡고 있으나 기아에서는 따로 보수를 받지 않는다. 지난 12일 공시된 현대모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모비스로부터 급여 25억원, 상여 15억원 등을 수령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급여 14억 1600만원, 상여 24억 7700만원 등 전년 29억 3200만원 대비 32.8% 증가한 38억 9400만원을 수령했다. 아직 사업보고서가 전부 공시되지 않았지만 정 회장의 급여는 국내 4대 대기업 총수 중에서도 높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LG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만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급여 23억 3800만원, 상여 36억 5700만원 등 모두 59억 9500만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같은 기간 지주회사 SK에서 상여 없이 급여만 17억 5000만원, SK하이닉스에서 12억 5000만원 등 모두 3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도 보수를 받지 않으면서 2017년 이후 7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 갔다. 현대차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전년 1억 500만원 대비 11.4% 증가한 1억 17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 200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제품 판매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해 해외 승용차 평균 판매가격은 6292만원으로 전년 대비 1248만원이 올랐다. 미국시장 등을 중심으로 제네시스의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승용차의 평균 판매 가격도 527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8만원 늘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양사가 합쳐 전년 대비 611억원가량 증가한 2737억 7400만원을 기부하며 연간 합산 기부금 규모에서도 처음으로 재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삼성전자가 기부금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현대차의 기부금은 1783억 6700만원으로 전년 894억 2100만원 대비 두 배 가까운 99.5% 증가했고, 기아의 기부금은 954억 700만원으로 전년 278억 3900만원 대비 약 242.7%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는 전년 3059억원 대비 20.4% 적은 2434억원을 기부했다.
  • ‘스드메’ 가격표시제 도입… 깜깜이 웨딩 관행 없앤다

    ‘스드메’ 가격표시제 도입… 깜깜이 웨딩 관행 없앤다

    미술관·박물관도 예식장으로 개방네일 등 청년 창업 간이과세 전환웹 콘텐츠 창작자 표준계약서 보급 오는 31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송모(31)씨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에 450만원이란 거금을 들이고도 심기가 불편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양가 부모님 도움을 받아 예산을 마련했지만 막상 스드메 업체에 방문해 보면 터무니없이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홈페이지 등에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방문·상담해야 가격을 알려 주는 관행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송씨는 “생각지도 못한 추가 요금이 붙는 경우도 많다”며 “스튜디오에서 수천 장을 촬영한 후 수정을 맡길 수 있는 사진은 20장 내외고, 기본 장수를 넘어가면 한 장당 3만원이 붙는데 업체는 추가 요금을 내고 수정본을 더 신청하라고 눈치를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생에 한 번뿐인 경사를 준비하면서 기분 나쁜 내색을 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국내 웨딩시장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울리는 ‘깜깜이 웨딩’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결혼과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가격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2020년 한국소비자원 조사를 보면 홈페이지에 상품별 세부 가격을 표시한 예식장은 전체의 8.0%에 불과했다. 결혼 관련 업체들이 과도한 추가 요금을 요구해도 소비자들은 다른 업체와의 합리적인 가격 비교가 어려워 피해가 빈번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결혼 관련 상품·서비스를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누리집 ‘참가격’에 공개하는 ‘가격표시제’를 도입해 소비자 피해를 막기로 했다. 결혼준비대행업체(웨딩플래너)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면책조항이나 과도한 위약금 등을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표준약관 마련도 추진한다. 결혼식 자금 부담 때문에 결혼을 꺼리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한옥과 공원 등 120여개의 공공시설이 예식장 용도로 개방돼 있지만 청년세대의 선호도와 편의를 고려한 공공예식장을 더 늘리겠다는 취지다.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 국립중앙도서관(서울 서초), 국립현대미술관(경기 과천), 관세인재개발원(충남 천안), 중앙교육연수원(대구 동구) 등 6곳이 활용된다. 올 3분기부터 피부미용과 네일 등 뷰티 분야 청년 창업자는 지역과 매출에 상관없이 간이과세를 적용받는다. 간이과세는 연 매출액 1억 400만원 미만 사업자에 대해 과세 절차를 간소화하고 낮은 세율(1.5~4.0%)을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서울과 광역시의 경우 매장 규모가 40㎡(약 12평)를 넘는 뷰티 업체는 간이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뷰티 업계에 청년 창업자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규제를 풀기로 한 것이다. 유튜버 등 청년층 선호가 높은 미디어 관련 업종(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미디어 업계에서 영상 제작자 등에게 대금을 미지급하거나 대가 산정 기준을 부당하게 잡는 유형의 불공정 계약이 만연하다는 점을 고려해 크리에이터의 외주 계약과 관련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기로 했다. 계약서에는 업무 내용과 근로시간, 보상 산정 기준에 대한 내용이 남긴다. 웹 콘텐츠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처우 개선도 추진된다. 웹툰과 웹소설 작가들이 저작권 침해와 불공정 계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상담을 확대하고 웹소설 분야의 표준계약서를 오는 6월까지 보급한다. 반복해서 대여, 구매하는 웹 콘텐츠 특성을 감안해 웹툰과 웹소설에는 도서정가제 적용을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플랫폼에서 창작자에게 할인 비용을 전가할 우려가 있어 창작자 보호 장치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악성댓글에 노출되는 경우가 빈번한 웹 콘텐츠 창작자를 위해 현재 연 12회까지 지원하는 예술인심리상담 지원도 강화한다. 전국에 40곳이 있는 예술인심리상담센터를 47곳으로 늘리고 정신건강 진단과 관리를 위한 심리상담 사례집도 발간한다.
  • ‘김밥 팔아 모은 전 재산 기부’ 박춘자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

    ‘김밥 팔아 모은 전 재산 기부’ 박춘자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기부했던 ‘남한산성 김밥 할머니’ 박춘자씨가 세상을 떠났다. 95세.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은 마지막 남은 월세 보증금마자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부하라는 것이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박 할머니가 생전에 밝힌 뜻에 따라 살고 있던 집의 보증금 5000만원을 재단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열 살 무렵부터 남한산성 길목에서 매일 등산객에게 김밥을 팔아온 할머니는 2008년 “돈이 없어 학업을 놓아야만 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3억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할머니는 같은 해 한 수녀원에 장애인 그룹 홈 건립 기금 3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 할머니는 마흔살 무렵부터는 지적장애인 11명을 직접 집으로 데려와 친자식처럼 돌보기도 했다. 2011년에는 “해외 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추가로 재단에 전달했다. 이후에도 박 할머니는 “죽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나눠야 한다”며 기부를 이어갔다. 2019년부터 ‘매월 정기 후원’을 신청한 박 할머니는 그해 7월 건강이 악화하자 자신이 사망하면 살던 집의 보증금 5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재단에 전했다고 한다. 2021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LG 의인상’을 받았다. 같은 해 청와대에서 열린 기부·나눔 단체 행사에 초청받은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신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박 할머니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김밥을 팔아 돈을 번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그렇게 (번 돈으로) 먹을 걸 사 먹었는데 너무 행복해서 남한테도 주고 싶었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이 행복을 줄 수 있었다. 나누는 일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돕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는 데 기부받은 소중한 유산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인식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소망장례식장에서 열렸으며, 고인은 화장 뒤 안성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 강기정 시장, 빛그린·평동 체육관 등 감사 요구

    강기정 시장, 빛그린·평동 체육관 등 감사 요구

    강기정 광주시장이 13일 공공체육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시설보완 및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산구에 위치한 시립광주빛그린체육관과 시립광주평동체육관을 찾아 수영장과 탈의실, 다목적강당 등 시설을 둘러봤다. 강 시장은 시민 불편이 제기된 빛그린체육관과 평동체육관의 협소한 탈의공간을 확인하고 시설 개선 방안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또 빛그린산단 수영장의 수심 등 전반적인 시설을 확인하고 수위조절판 설치 등 보완조치를 위한 다각적 검토를 지시했다. 강 시장은 특히 시민들이 오랜시간 체육시설을 기다려온 만큼 이 곳뿐만 아니라 광주시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동체육관은 최근 문을 열어 아직까지는 시민 이용률이 저조하지만, 프로그램 개발과 기관·주민 협력 등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민선 7기부터 수영장 등 체육시설 건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탈의실이 턱 없이 부족하게 설계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어디서부터 무엇이 문제인지 감사를 요구해 바로잡고, 시설물들도 꼼꼼히 살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경매 나왔다

    ‘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경매 나왔다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54) 소유 오피스텔이 경매에 등장했다. 1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록기 소유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주거용 오피스텔이 오는 26일 경매에 부쳐진다. 이 오피스텔은 공급면적 226.36㎡(68평)으로 감정가는 4억 7500만원으로 평가됐다. 등기부등본상 홍록기는 2002년 준공된 이 건물을 분양받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홍록기의 형제가 2012년 전입했다. 이 오피스텔 건물은 대형 가구로만 구성돼 공급면적 153∼259㎡(46∼78평)에 이르며 백석역 도보 10분 이내에 있다. 같은 평형대는 지난해 4월 감정가와 비슷한 4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오피스텔은 홍록기가 파산 선고를 받기 전인 지난해 4월 이미 경매 신청이 이뤄졌다. 해당 부동산은 홍록기의 웨딩사업 부진으로 경매에 부쳐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3월과 5월에 각각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은행 등이 이 부동산에 대해 가압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홍록기는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했지만 작년 초 직원들에게 2년 가까이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그는 체불 사실을 인정하며 법인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의 회생 절차가 종결된 후 지난해 2월 홍록기도 개인 파산을 신청해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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