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신화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연세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해킹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650
  • 美 공장 증설, 국내 4조 투자…공격적 경영 나선 셀트리온

    美 공장 증설, 국내 4조 투자…공격적 경영 나선 셀트리온

    美에 1만 1000ℓ 배양기 6개 증설인천·예산·오창 공장 추가 건설서 회장 “4분기 매출 30% 성장” 셀트리온이 공격적인 국내외 투자에 나선다. 일라이 릴리로부터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의 증설에 착수하고 국내 생산시설 확대에 약 4조원을 투자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뿐 아니라 신약 개발 강화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내년 1월 5일 일라이 릴리 공장을 셀트리온이 인수해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기념식을 연다. 이후 증설 투자를 통해 무관세 기업으로 공식 인정 받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두 차례에 걸쳐 미국 공장에 1만 1000ℓ 배양기 6개를 증설하겠다고 공시했다. 시설투자금으로 총 1조 4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신규 생산시설 추가 확충에도 나선다. 서 회장은 “2030년이면 인천 연수구 송도 캠퍼스 생산 능력이 모자라게 된다”면서 송도에 건설 중인 액상 완제의약품 공장 외에도 원료의약품(인천), 완제의약품(충남 예산), 사전 충전형 주사기(충북 오창)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약 4조원을 투입하는데 이 내용은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 회의에서 서 회장이 직접 밝힌 것이다. 미국 공장에선 현지 물량을 소화하고 다른 지역 공급 물량은 주로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7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출시해 총 18개까지 늘릴 계획도 밝혔다. 목표 제품은 키트루다(흑색종), 코센틱스(건선) 등 연매출액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비만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에 머물지 않고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올해 4분기 매출이 3분기(1조 260억원)보다 30%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이전 영업이익을 두고 경쟁해볼 만한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했다.
  • 셀트리온, 美공장 증설·국내 생산 확충…비만약 개발도 나선다

    셀트리온, 美공장 증설·국내 생산 확충…비만약 개발도 나선다

    셀트리온이 공격적인 국내외 투자에 나선다. 일라이 릴리로부터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의 증설에 착수하고 국내 생산시설 확대에 약 4조원을 투자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뿐 아니라 신약 개발 강화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내년 1월 5일 일라이 릴리 공장을 셀트리온이 인수해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기념식을 연다. 이후 증설 투자를 통해 무관세 기업으로 공식 인정 받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두 차례에 걸쳐 미국 공장에 1만 1000ℓ 배양기 6개를 증설하겠다고 공시했다. 시설투자금으로 총 1조 4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이제 셀트리온은 미국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과 관세에 대한 리스크에 대해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신규 생산시설 추가 확충에도 나선다. 서 회장은 “2030년이면 인천 연수구 송도 캠퍼스 생산 능력이 모자라게 된다”면서 송도에 건설 중인 액상 완제의약품 공장 외에도 원료의약품(인천), 완제의약품(충남 예산), 사전 충전형 주사기(충북 오창)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약 4조원을 투입하는데 이 내용은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 회의에서 서 회장이 직접 밝힌 것이다. 미국 공장에선 현지 물량을 소화하고 다른 지역 공급 물량은 주로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7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출시해 총 18개까지 늘릴 계획도 밝혔다. 목표 제품은 키트루다(흑색종), 코센틱스(건선) 등 연매출액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비만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에 머물지 않고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셀트리온 개발하는 4중 작용 비만 치료제는 1개 약물로 4개 대사·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위고비와 다르게 경구용을 목표로 한다. 그는 “4중 작용제 비반응 비율은 5% 이하, 체중 감소율은 약 25%가 될 것으로 본다”며 “근육 감소 등 부작용을 줄이는 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올해 4분기 매출이 3분기(1조 260억원)보다 30%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이전 영업이익을 두고 경쟁해볼 만한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했다.
  • 광주·전남 정치권, 인공태양 나주 유치 한목소리

    광주·전남 정치권, 인공태양 나주 유치 한목소리

    광주·전남 정치권이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나섰다. 전남도는 19일 국회에서 김영록 도지사, 김원이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박지원·이개호·조계원·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과 윤병태 나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나주 유치 전남 국회의원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어 광주를 지역구로 둔 안도걸·전진숙·정준호 국회의원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힘을 실었다. 이들은 공동결의문에서 “나주는 안정적 부지 여건, 우수한 정주환경, 한국전력·한국에너지공대 등 세계적 에너지 인프라가 집적된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 일부 지역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전남 구축은 국가균형성장과 과학기술진흥의 출발점”이라며 “연구시설이 나주에 유치되도록 전남·광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연구시설 조기 구축과 성공적 안착을 위해 법률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하고 “부지 선정 과정에서 나주의 탁월성이 공정·명확하게 평가·반영돼야 한다”며 엄정한 절차를 촉구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태양의 핵융합 원리를 지상에서 구현하는 대형 국가 연구시설로, 청정에너지 확보와 미래첨단산업 기술자립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김영록 지사는 “대규모 AI 첨단산업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무한 청정에너지가 바로 핵융합, 인공태양으로 세계 주요 빅테크 기업도 핵융합에 주목하고 있다”며 “정부가 1조 2천억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시작으로 투자와 설비를 확대하는 만큼 나주는 관련 R&D와 연관 산업을 집적할 최적의 입지로서 연구시설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2020년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공모 당시, 과기부 장관이 전남의 유치 노력에 감명을 받았다며 후속 대규모 국가연구시설의 전남 지원을 약속했었다”고 강조했다.
  • 오늘부터 은행 영업점에서도 타행 계좌 조회·이체 가능

    오늘부터 은행 영업점에서도 타행 계좌 조회·이체 가능

    한 은행 창구에서 다른 은행 통장에 있는 돈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게 됐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웹·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서만 가능했다. 2019년 12월 도입된 오픈뱅킹은 한 은행에서 다른 은행의 계좌 조회나 자금 이체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M·IBK기업·BNK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 등 전국 11개 은행 영업점에서 국내 모든 은행 계좌에 대한 오픈뱅킹이 가능하다. Sh수협은행과 한국산업은행, 제주은행은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영업점에서도 타행 이체가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인근의 주거래은행 영업점이 문을 닫아 먼 길을 가야 했던 이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은행 영업점 수는 지난 2019년 6709곳에서 지난해 5625곳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22년 1월 금융 마이데이터가 본격 시행되면서 이용자가 자신의 금융자산·거래내역 등을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지만, 마찬가지로 앱 사용이 쉽지 않은 고령층 등에겐 장벽이 있었다. 이제는 창구에서 모든 금융계좌를 통합·조회하고 소비패턴 분석과 맞춤형 금융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해 은행 창구를 방문, 각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오픈뱅킹의 경우 방문한 은행의 수시입출금계좌가 없으면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광교영업부 영업점을 방문해 이들 서비스의 실시 상황을 점검하며 “포용적 금융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위에서도 시행 이후 제반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무안·대통령실,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 ‘공감’

    광주·전남·무안·대통령실,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 ‘공감’

    광주시는 19일 서울 용산의 한 음식점에서 대통령실 주관 ‘대통령실-지자체 4자 사전협의’를 갖고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추진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4자 사전협의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대통령실 주관 군공항 이전 6자 협의체’의 사전협의로, 그동안 제기된 쟁점들을 논의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상호입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협의 결과, 대통령실과 3개 지자체는 정부가 마련한 중재안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하고, 올해 내 6자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무안군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국가산단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연계한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주민지원사업 재정 확보 등도 협의했다. 광주시는 이번 사전협의를 계기로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6자(광주시·전남도·무안군·기재부·국방부·국토부)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무안군 지원방안의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행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광주 미래 먹거리 조성을 위해 국방부·기재부·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공적기금 활용, 금융비용 지원, 국가·공기업 참여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 재원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민선8기 들어 ▲정부 지원을 명시한 특별법 제정 ▲전남도와 무안 이전 합의 ▲대통령 공약 및 국정과제 반영 ▲소음대책 토론회 등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표류해 온 군공항 이전 사업이 드디어 실행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번 ‘대통령실-지자체 4자 사전협의’는 허심탄회한 대화로 상호 신뢰를 쌓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6자 협의체 구성을 주도한 이재명 대통령과 조건 없이 협의에 나서준 김산 군수, 광주·전남 상생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김영록 지사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다”며 “6자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 호남의 새로운 도약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2025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문화예술한마당’ 성황리 종료.. 이해와 공감의 장

    ‘2025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문화예술한마당’ 성황리 종료.. 이해와 공감의 장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2025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문화예술한마당’을 성황리에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문화예술한마당’은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해 7대 종교와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행사다. 원불교, 개신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교가 참여해 ▲종교문화 체험부스 ▲종교문화 예술공연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종교문화를 소개한다. ‘2025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문화예술한마당’은 11월 15일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종교, 문화, 나눔’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6,000명이 넘는 참여자가 방문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올해는 종교 문화를 이해도를 높일수록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1개가 적립되는 ‘모아모아 나눔’ 프로그램을 새롭게 신설해 시민들에게 큰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종교의 다양성을 느꼈으며, 행사 참여만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종교시설에서 기부받은 의류를 필요한 이웃들과 나누는 ‘자원순환옷나눔부스’와 사용하지 않는 수건을 기부받아 유기동물센터에 전달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돼, 자원순환과 동물복지까지 아우르는 나눔의 의미를 확장하며 더욱 가치를 높였다. 이밖에도 ‘마음 쉼 부스’, ‘자원순환 체험존’, ‘랜덤 응원 메시지’, ‘상생 주제 공연’ 등을 통해 종교 문화를 이해하고,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과 종교인이 함께 사회적 연대를 이루며 시민들에게 큰 공감의 장이 됐다. 한국사회평화협의회 김회인 대표회장은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는 지금,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오늘 이 행사가 종교뿐만 아니라 마음을 연결하고 확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또한 상생과 나눔의 가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상생나눔운동’은 올 4월 세미나를 시작으로 이웃사랑 실천운동과 이웃종교 화합행사, 희망의숲 나무심기 등을 진행하며 2024년부터 사회를 위한 상생 나눔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문형근 경기도의원, ‘2025 경기여성거버넌스 콘퍼런스’ 참석...도민 참여 기반 정책 생산 중요성 강조

    문형근 경기도의원, ‘2025 경기여성거버넌스 콘퍼런스’ 참석...도민 참여 기반 정책 생산 중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18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강당에서 열린 ‘2025 경기여성거버넌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경기여성거버넌스의 활동 성과와 도민 참여 기반의 정책 생산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여성거버넌스는 분과별 정책연구, 도민 참여 기반의 정책 제안, 재능기부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내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온 대표적 여성 거버넌스 플랫폼이다. 특히 올해는 ▲2030 여성리더십 ▲안심하우징Ⅱ ▲풀뿌리 활동가 임파워먼트 ▲경기여성기관협의회 등 네 개 분과가 운영되며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한층 강화됐다. 이날 문형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여성거버넌스 활동가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동안 이곳에서 활동하신 많은 여성들이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며 다양한 공적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민주주의는 참여에서 비롯되며,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되고 제안되는 목소리들은 경기도 정책의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여러분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도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안전하게 만드는 길에 의회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약 100여 명의 경기도의원, 여성거버넌스 위원, 재능기부 자원봉사단,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과별 활동성과 발표 ▲정책제안 ▲유공자 표창 ▲재능기부 자원봉사단 무대 인사 등으로 구성돼 여성들의 참여 역량과 정책 기여도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끝으로 문 위원장은 “오늘의 경험이 각자의 성장과 도약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참여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서울시, ‘서울 영커리언스’ 발표…일자리 지원 청년정책 새판

    서울시, ‘서울 영커리언스’ 발표…일자리 지원 청년정책 새판

    서울시가 청년의 자기주도 성장을 돕기 위해 청년정책의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한다. 복지형 정책을 성장형 정책으로, 보편적 지원을 맞춤형 지원으로 각각 바꿔 연간 1만여명의 대학생에게 재학 시절부터 유의미한 ‘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19일 청년 일자리 분야 신규사업 ‘서울 영커리언스(young career+experience)’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제3차 서울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의 핵심으로, 졸업한 미취업 청년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일자리 사업을 재학생 대상으로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캠프 ▲챌린지 ▲인턴십I ▲인턴십II ▲점프업 총 5단계로 구성되며, 연간 지원 규모는 내년 6000명을 시작으로 2030년 1만 6000명까지 확대를 목표로 한다. 대학교 1~2학년생, 비진학 청년을 주 대상으로 하는 1단계(캠프)는 본격적인 경력 형성에 앞서 인공지능(AI) 역량검사, 현직자 멘토링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직무를 탐색하는 과정으로 준비된다. 대학교 2~3학년을 위한 2단계(챌린지)는 캠프에서 탐색한 진로와 직무를 직접 수행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직접 관심 있는 기업과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해 실제 과제를 해결하게 된다. 인턴십I·II인 3~4단계에서는 기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경험한다. 특히 학점(최대 18학점)을 인정하는 ‘현장실습 학기제’로 운영해 학업과 경력 형성을 병행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 5단계(점프업)는 졸업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을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 미래 청년 일자리 등 미취업 청년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유망 직무 분야 대기업·스타트업의 ‘일 경험’을 지원하고 AI 개발자,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춘 취업 역량 교육을 제공한다. 시는 12월 중 이미 확보한 3500개 기업과 13개 공공기관을 바탕으로 인턴십II(학기 중 인턴십)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내년 봄학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업 인턴십,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꾸준히 관심 갖고 부지런히 참여하다 보면 높은 취업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 청년의 가장 큰 고민이 ‘취업’이지만, 취업 이후 더 길고 아름다울 인생을 잘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탄탄한 ‘청년 미래 성장생태계’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목포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 5억 원 조기 달성

    목포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 5억 원 조기 달성

    목포시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목표액 5억 원을 18일 기준으로 조기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 건수는 4,798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한 10만 원 이하 기부율은 98.5%에 달했고, 연령별 기부 비중은 40대 30.9%, 30대 28.8%, 50대 28.6% 순으로, 직장인들의 연말정산 절세 혜택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과는 목포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시민과 향우들의 관심과 따뜻한 기부 덕분에 가능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모금된 기부금을 2026년에도 지역사회 복지와 발전을 위한 7개 주요 기금사업에 충실히 활용해 기부자들의 마음에 보답할 계획이다. 7개 기금사업은 ▲여성폭력피해자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 ▲참전유공자 나라사랑 장수방한모 지원 ▲고향 부모님 ‘병원동행’ 안심케어 ▲행복밥상 만인동락 ▲유기동물 입양 꾸러미 지원 ▲임산부 백일해 무료 예방 접종 ▲자립준비청년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해 지역사회 전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목포시장 권한대행 조석훈 부시장은 “목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응원에 깊이 감사하다”며 “기부금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돼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목포를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11월부터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최대 네이버페이 5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다.
  • “너 바람피웠지?” 동거녀 흉기살해한 중국 국적 남성… 피해자 탓만 하더니

    “너 바람피웠지?” 동거녀 흉기살해한 중국 국적 남성… 피해자 탓만 하더니

    1심, 징역 20년 선고 “살인 고의 있어” 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한국계 중국인(조선족) 남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이정희)는 19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 국적 김모(62)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범 방지를 위해 김씨에게 보호관찰 5년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7월 31일 오전 3시 17분쯤 서울 구로구 기라봉동 마사지 업소를 개조한 주거지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수십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귀화 한국인인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피해자와 동거하던 중 외도를 의심하며 자주 다퉜고, 지난 7월부터 갈등이 심화한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23년 6월 피해자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사용한 도구와 피해자가 공격당한 신체 부위, 피고인의 공격 횟수 등을 고려할 때 “살인 고의가 있었음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김씨 측은 정당방위 및 과잉방위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흉기의 방향 및 피고인의 공격 중 입은 상처 부위 등을 근거로 “피고인의 행위는 부당 침해로부터 자신 또는 타인을 방어하기 위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과거 피해자에게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혀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피해자가 외도한다는 자신의 의심에 결국 살해하는 등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 초기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며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하고, 피해자 죽음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등 처벌을 면하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유족들이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았고 형사처벌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범행이 치밀하게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국내에서 벌금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비교적 고령인 점 등을 양형 이유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30년과 함께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5년의 보호관찰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성동구, ‘고향사랑기부제’로 마장동 한우까지…답례품 4종 추가

    성동구, ‘고향사랑기부제’로 마장동 한우까지…답례품 4종 추가

    서울 성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는 기부자들을 위해 마장동 한우 등 신규 답례품 4종을 추가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월 영화관람권과 음료로 구성된 ‘CGV 패키지’를 출시한 데 이어서다. 신규 출시한 답례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마장동 한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물 전문 시장으로 알려진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에서 공급하는 한우를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한우 중 최고 등급인 1++ 9등급의 등심과 부채살 총 200g을 3만 포인트로 구매 가능하며, 포인트에 따라 선물세트 등 다양한 구성의 한우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성동구에 있는 기업에서 생산하는 먹거리도 답례품으로 추가 출시했다. ‘수제청’은 우수 마을기업에서 직접 만든 생강청, 자몽청, 레몬청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수제만두’는 취향에 따라 찐만두, 군만두로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편안한 독서를 돕는 ‘북홀더링’도 선보인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10만 개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독서 보조도구로써 16g의 가벼운 무게로 한 손에 책을 펼쳐 고정할 수 있어 장시간 독서에 유용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한 상품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기부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기부하는 기쁨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LPGA 임희정, 팬들과 백혈병소아암협회에 3500만원 기부

    KLPGA 임희정, 팬들과 백혈병소아암협회에 3500만원 기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임희정(25)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500만원을 기부했다. 임희정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프레인스포츠는 19일 “임희정이 전날 팬클럽 ‘예사’와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500만원을 기부했다”며 “이는 2021년부터 5년째 이어온 선행으로 선수와 팬이 함께 뜻을 모아 나눔을 실천해 온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임희정이 대회 때마다 기록한 버디와 이글 수에 따라 팬클럽 회원들이 조성한 기금에, 임희정이 사비를 더해 마련했다. 5년간 기부금 총액은 1억 4200만원에 이른다. 임희정은 “프로 선수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시즌을 마무리한 뒤 더욱 착실히 준비해 내년에도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 프로 데뷔 이후 첫 해에만 3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임희정은 KLPGA 통산 5승(메이저 2승 포함)을 기록 중이다. 2021년과 2022년에는 팬들이 직접 뽑은 ‘KLPGA 인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준우승 1회, 3위 2회, ‘톱10’에 8차례 입상했다.
  • 아시아 팸투어단 94.4% 만족···‘국가정원·순천세계수석박물관’ 감탄

    아시아 팸투어단 94.4% 만족···‘국가정원·순천세계수석박물관’ 감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최고 멋졌어요.” 아시아 주요국 여행사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이 남부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순천을 방문한 가운데 이들이 선정한 인기장소가 관심을 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 6개국 주요 여행사 대표단 40명을 초청해 순천의 생태와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순천 팸투어(참관여행)’를 진행했다. 세계적인 목적지 관리 전문기업 하이시스 인터내셔널과 인바운드 전문기업 에이치에스레저산업이 공동 주관하고, 중국·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 등 6개국의 주요 여행사 대표와 지사장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 대표단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순천만국가정원의 아름다운 경관과 낙안읍성의 전통문화, 송광사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 남부권 관광의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 여행사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석이 있는 순천수석박물관은 휘귀한 돌 뿐만 아니라 가격을 매길수 없을 정도로 값진 수석들로 가득 차 놀라웠다”며 “예술적 가치가 남다른 수석박물관은 순천만국가정원과 함께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명소다”고 극찬했다. 팸투어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총 18개 여행사 응답) 결과 ‘매우 만족’ 61.1%, ‘만족’ 33.3%로 전체의 94.4%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순천에서의 가장 인상 깊었던 관광지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1위,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낙안읍성과 송광사가 뒤를 이었다. 이번 팸투어 프로그램을 관광상품으로 판매할 의향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33.3%, ‘그렇다’ 44.4%로 전체의 77.7%가 긍정적인 의사를 밝혀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남부권 관광상품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팸투어를 주관한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부산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순천을 포함한 남해안권 연계 여행상품이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순천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관광 네트워크가 실질적으로 가동되고, 전남 동부권 전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 국외 출장비 부풀린 광주 기초의회 공무원들···무더기 검찰 송치

    국외 출장비 부풀린 광주 기초의회 공무원들···무더기 검찰 송치

    국외 출장비를 허위로 부풀린 광주광역시 구청 기초의회 공무원들과 여행사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광주 동구·서구·광산구의회 사무국 직원 5명과 여행사 대표 9명 등 1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 각 구의회가 주관한 국외 출장 비용을 부풀리고, 그 차액만큼의 예산을 자기부담금 대신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의원들의 가담 여부도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전국의 지방의회 국외 출장 실태를 전수조사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착수됐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광역의회인 광주시의회도 포함됐는데, 경찰은 소속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의 범죄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남구·북구의회 등 광주 다른 기초의회는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 “이공계 발전 작은 계기되길 바랍니다”

    “제 기부금은 조약돌 하나에 불과합니다. 우리 사회가 이공계 발전을 위해 나서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김유항(80) 인하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서울대에 ‘유진장학금’을 조성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김 교수는 아내인 황진명(78)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이화여대 화학과 졸업)와 함께 미래 화학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이들이 기부한 돈은 부부의 이름을 따 ‘유진장학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서울대 공과대 화학생물공학부 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부부의 기부가 특히 주목받는 건 두 사람 모두 ‘화학’이라는 한길을 걸어 온 연구자여서다. 미국 유학 시절 만난 부부는 귀국 후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제자를 길러 냈다. 부부가 인하대 등에 그동안 기부한 금액은 모두 7억여원에 달한다. 김 교수는 “어린아이 하나를 온 동네가 같이 키운다는 말처럼 이공계 인재 한 명을 위해선 지역사회와 국가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후배들이 ‘의대 쏠림’ 현상에 개의치 않고 정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공유 오피스 지원… 기업 성장과 동행하는 양천

    공유 오피스 지원… 기업 성장과 동행하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지난 17일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9호선 염창역 인근 민간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공유오피스는 2~4층, 연면적 1902㎡ 규모로, 입주기업을 위한 독립 사무실과 회의·네트워킹·휴식이 가능한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에는 개방형 공유업무공간 ‘코워킹 스페이스’를 비롯해 소규모 회의용 ‘미팅룸’, 강연·대형 회의가 가능한 ‘컨퍼런스룸’, 카페테리아와 라운지, 우편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공용 공간은 협업과 네트워킹이 쉬운 환경으로 꾸몄다. 3~4층에는 3인실부터 8인실까지 총 22개 독립형 사무실이 들어섰다. 책상과 의자 등을 완비한 사무실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구는 지난 5월 모집·심사를 거쳐 22개 기업의 입주를 확정했다. 입주 기간은 기본 1년, 평가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장되며 이용료도 민간 대비 저렴해 초기 창업기업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입주기업 모두가 열정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다른 기업의 모범 사례가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가고 싶고,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포강변 만든다[현장 행정]

    가고 싶고,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포강변 만든다[현장 행정]

    문화ㆍ관광ㆍ체육 등 거점 공간 조성30분 이내 접근 등 10개 사업 추진 “마포강변 8.2 프로젝트는 한강을 중심으로 마포의 도시 구조를 재편해 새로운 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대전환의 시작입니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마포구가 지역의 한강변을 ‘가고 싶고,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었다. 마포구는 8.2㎞에 달하는 한강변을 활용하기 위해 종합적 마스터플랜인 ‘마포강변 8.2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추진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마포강변 8.2프로젝트는 한강변에 문화, 관광, 체육, 교육, 주거 등의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연결로를 놓아 한강 중심의 도시구조 재편을 통해 ‘바운드리스 마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박 구청장은 “한강변에 제방과 도로가 건설되면서 한강이 일상과 단절되고 마포구의 경계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서울화력발전소와 마포유수지 등으로 한강변의 발달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늦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포구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한강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포구는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포강변 ▲걷고 싶은 마포강변 ▲살고 싶은 마포강변 등 3가지를 목표로 세웠다. 구는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포강변을 만들기 위해 10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10개 핵심 사업은 마포종점 나들목 정비와 마포유수지복합개발, 레드로드 확장 등이 포함됐다. 또 걷고 싶은 마포강변을 만들기 위해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 확대, 당인리 경사공원 조성, 월드컵천변 설렘길 조성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살고 싶은 마포강변을 만들기 위해 성산시영 아파트 재건축과 망원동과 염리동, 아현동 일대 정비사업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마포구는 한강변에 인접한 합정 군부대 이전 추진을 지속적으로 펼쳐 이 부지에 한강전망공간을 확보한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마련하고 기부채납을 통해 지역필요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망원나들목 일대에는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망원동 상권을 더욱 확대할 라이더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망원유수지체육공원 일대에는 망원 레포츠파크 조성한다. 박 구청장은 “마포강변 8.2 프로젝트는 한강변을 마포구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한강과 도시의 경계를 없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장님한테 본때 보여줄 거예요”…셔틀콕에 스트레스 실어 날린다[SPORTS 7330]

    “부장님한테 본때 보여줄 거예요”…셔틀콕에 스트레스 실어 날린다[SPORTS 7330]

    배드민턴 회원들 ‘열정의 스매싱’“함께 운동해 즐겁고 활력 샘솟아” “회사 배드민턴 동호회에 돌아가 부장님한테 본때를 보여주려고요. 실력을 늘려 동료들의 핀잔을 칭찬, 놀라움으로 바꾸는 게 목표예요.” 경기 안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이정민(39)씨와 민슬아(27)씨는 안산스포츠클럽 배드민턴 두 달 차 새내기 회원이지만 열정이 넘쳤다. 1년 동안 사내 모임에서 활동하다가 지역 사회로 나와 전문 강사에게 배드민턴을 배우며 동기부여가 된 것이다. 13일 안산 호수체육관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이씨는 “코치님한테 자세와 스텝을 배우고 빈 곳에 셔틀콕을 떨어트리는 요령을 알았다. 조금씩 ‘약수터 배드민턴’에서 벗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민씨도 “매주 퇴근하고 배드민턴을 치는 화·목요일을 기다린다. 근력 운동은 재미없는데 구기 종목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뛰니 즐겁다”며 “배구를 하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 그만둔 뒤 직장 동료 추천으로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선수 한 명의 부담이 큰 종목 특성을 제외하면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직장 일 등을 마친 회원 21명이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라켓을 휘둘렀다. 한 명씩 코치에게 5~10분 동안 강습을 받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연습했다. 회원들은 진지한 얼굴로 승부에 몰입하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셔틀콕에 실어 날렸다. 지역 공단 내 페인트업체 연구원으로 일하는 장용호(27)씨는 2년 넘게 배드민턴에 빠져 있다. 그는 “내년 초심자 대회를 목표로 연습 중”이라며 “2023년 9월 고향(충남 천안)을 떠나 안산에 정착한 뒤 동네 친구를 만들기 위해 스포츠클럽의 문을 두드렸다. 매주 함께 운동하니 금세 친해졌다. 비용이 한 달에 4~6만원 수준이라 부담이 적고 활력도 샘솟는다”고 귀띔했다. 안산스포츠클럽은 2018년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받아 설립됐다. 7년 동안 지역 시민들의 관심 속에 새벽반, 유소년반을 개설하는 등 회원을 206명까지 늘렸다. 체육회의 목표가 생활체육, 엘리트 체육의 연계 발전인데 이러한 스포츠클럽이 그 토대다. 스포츠클럽은 가족 사이 대화 창구이기도 하다. 공무원인 신지연(49·가명)씨는 “남편과 운동하면 파트너를 찾아야 할 수고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같이 다니게 됐다. 지난 7월 지역 대회에선 남편이 소심하게 수비만 해서 싸우기도 했지만(웃음) 그래도 가장 편한 건 신랑”이라면서 “아들도 군대 가기 전까지 함께 쳤다. 남자애들은 말이 별로 없는데 클럽 활동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니 대화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연룡 배드민턴 코치는 “내성적인 분들이 사람들과 어울리며 밝아지는 모습을 자주 본다. 저는 회원들이 부상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게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안산은 운동 시설과 프로그램이 활성화한 곳이지만 아직 부족한 지역도 있다. 접근성이 보장된 생활체육 환경이 풍성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함께 이룬 기업, 함께 여는 미래…‘사회적 경제’ 경북 따뜻한 연말

    함께 이룬 기업, 함께 여는 미래…‘사회적 경제’ 경북 따뜻한 연말

    경북도는 오는 24일 경주 듀포레에서 사회적 경제 의미와 성과 확산을 위해 ‘2025년 경북도 사회적 경제 통합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이룬 가치, 함께 여는 경북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유회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강대성 대한사회복지회장, 박재한 행복나래㈜ 대표이사, 박동식 경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장, 김두호 경북도사회적경제협의회장, 노명희 경북마을기업협의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성과 발표에서는▲농업회사법인 ㈜한톨의 우수 마을기업 사례 ▲애니콩 ㈜농업회사법인의 마을기업 육성사업 상품성 강화 사례 ▲㈜에코썸코리아의 사회적 가치 우수 유망기업 성장 지원사업 사례 ▲㈜리텀의 사회적 경제 10-10클럽 육성사업 사례 등 우수 성과 사례를 소개한다. 또 대기업 연계 판로지원 사례와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의 민족)을 개발한 ㈜우아한 형제들의 한명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를 강사로 초빙해 ‘창의조직 말랑말랑 일터 새롭게’라는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경북도, 경북도사회적기업이 대한사회복지회에 ‘2060만원+α(성과공유회 당일 매출액)’ 기부금 전달식이 열린다. 이 기금은 경북도 미혼모 및 싱글맘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마련한 650만원을 경북도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SK행복나래,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경북도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교류 및 공동 협력사업 발굴·추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경북도가 지원하는 40여개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소개 및 성과품이 전시되고 사회적 경제 체험존이 운영된다. 양 부지사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통합 성과공유회를 통해 개별 성과공유회의 단점인 정보 공유의 비효율성, 파급효과의 제한, 중복성 등의 한계를 보완하고 상호 학습 및 벤치마킹,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AI 화폐는 스테이블코인… 한국도 국제 표준 확보해야”[글로벌 인사이트]

    “AI 화폐는 스테이블코인… 한국도 국제 표준 확보해야”[글로벌 인사이트]

    결제 등 사용 확산… 쌀 농가도 도입특히 환전 비용 크게 줄일 수 있어 USDC·JPYC·유로C 구조 거의 동일지갑 하나로 ‘전 세계 결제’가 가능한일, 규제·기술 함께 표준화하면아시아가 주도권 잡을 수 있을 것인공지능(AI) 시대 결제 인프라의 주도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뜨겁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정체됐던 한국도 연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민간 주도의 실험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도쿄 오테마치에서 일본 금융청이 유일하게 발행을 인가한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의 오카베 노리타카(47) 대표를 만났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AI가 직접 결제와 거래를 수행하는 시대의 기반 통화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규제와 기술을 함께 표준화해야 아시아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발행 3주가 지났다. “한국의 관심이 매우 높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한국은 제동이 걸렸지만 일본은 오히려 법제화 논의가 촉진됐다. 그 결과 JPYC가 1호 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 -JPYC 사용은 어디까지 확산됐나. “결제, 팁·기부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와 정산 지연을 피하려고 자체 결제 수단으로 JPYC를 도입한 메추라기 농가나 쌀 농가도 눈에 띈다. 만화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에서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JPYC가 강조하는 장점은. “국경을 넘는 환전 비용 절감. 지금은 해외 송금 시 달러를 거치는 구조라 환전 수수료가 두 번씩 붙는다. USDC→JPYC→엔화와 같은 스와프 구조를 쓰면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후쿠오카처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는 10% 가까운 현금 환전 수수료가 여전히 존재한다.” -양국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일본은 이미 교환 라이선스 제도를 갖췄고, 한국도 제도를 마련하면 JPYC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상호 교환이 가능해진다. 실제 한국 기업들의 문의가 많다.” -3년간 10조엔 발행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의 현금·예금 잔액은 1300조엔이다. 10조엔은 1%도 안 되는 규모다. 현재 활용처는 주로 투자 영역이다. 일본에서 빌려 금리가 높은 지역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에서 JPYC는 환전 비용을 크게 낮춘다. 일부 유동성 풀은 편도 수수료가 0.05% 수준이다.” -JPYC는 ‘민간형 공정 코인’이다. 자유 발행 코인과 경쟁할 수 있나. “미국이나 홍콩처럼 규제 밖에서 발행되는 코인과 구조가 다르다. 일본형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규칙이 엄격하기는 하지만, 인가를 받으면 이용자 측 자유도가 매우 높다.” -1호 인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과 대형 스타트업이 모두 포기했기 때문이다. 2019년 창업 이후 일본은 2024년까지 제로 금리였고 투자 유치도 어려웠다. 우리는 이 방향성이 맞다고 보고 끝까지 밀어붙였다.” -메가뱅크들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성격이 전혀 다르다. 메가뱅크형은 본·지점 내에서만 쓰는 폐쇄형이고, JPYC는 계좌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이다. AI와 같은 신기술과의 결합은 JPYC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JPYC가 그리는 미래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이 같은 규격으로 통일되는 미래. USDC·JPYC·유로C 등은 이미 거의 동일한 기술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갑 하나로 전 세계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하나는 AI 경제권이다.” -AI 경제권이란. “지금은 AI로 정보를 검색하는 데 그치지만 곧 직접 결제와 거래를 실행하는 시대가 온다.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는 AI와 연결하기 어렵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이 AI가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시대의 기본 통화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조건은. “규제와 기술의 국제적 정합성이다. 가령 ‘한국에서 인가받은 코인을 일본에서도 바로 쓸 수 있다’는 식의 상호 승인 체계가 필요하다. 미국에는 이미 그런 구조가 있고, 일본·유럽·미국·홍콩·싱가포르는 규제가 거의 맞춰졌다. 한국도 글로벌 스탠더드와의 정합성을 확보해야 한다.” ■ 오카베 노리타카 대표는 1978년 후쿠오카 출신. 히토쓰바시대 재학 중 처음 창업에 나섰으며 정보기술(IT)·블록체인 기업을 거쳐 2019년 JPYC를 설립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