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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마아파트 재건축용적률 230%로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재건축 기본계획을 통해 210%로 제한했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고층아파트 재건축 용적률이 230%로 상향조정된다. 서울시는 3일 이같은 내용의 ‘201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 주택재건축 부문’(재건축 기본계획)을 확정, 오는 18일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기본계획의 용적률은 조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이지만,3종 일반주거지역 내의 재건축 아파트에 한해 용적률을 230%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면서 “최종 결정은 도계위에서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선경·개포우성아파트, 송파구 잠실 우성아파트 등 서울 강남권 10개 중대형 재건축 단지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따라서 이번 완화조치로 이들 단지의 재건축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공공용지를 기부채납하고 인센티브를 받으면 용적률이 250%대로 높아져 채산성이 있게 된다. 재건축시 35층안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다시 뛰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土公로고 공방 2라운드

    고양시와 한국토지공사의 일산 호수공원 조형물 홍보비 공방(서울신문 10월15일 8면)이 2라운드로 접어 들었다. 29일 고양시 공원관리사업소에 따르면 토지공사가 ‘존치 희망, 홍보비 지급 불가’를 고양시에 정식 통보했으나 고양시는 조형물 철거와 홍보문구 삭제를 강행할 방침이다. 고양시가 지난 9월 홍보비를 지원하자, 토공은 회신을 3개월여 미뤄왔다. 토공은 공문에서 호수공원에 설치된 표지석과 시호석에 새긴 토공 로고와 슬로건, 로고형 분수 조형물을 홍보물로 보지 말고 상징물로 규정해줄 것을 요청하고, 홍보비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답변이 늦어진 것은 겹친 감사일정 때문이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양시 관계자는 “한번 더 홍보비 지불을 촉구한 뒤 불응하면 시민·공직자 등의 여론을 수렴해 예산에 반영한 930여만원으로 조형물을 철거하고, 표지석 문구를 삭제, 고양시 슬로건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토공은 1995년 호수공원 조성공사를 완공하면서 자연석으로 된 표지석과 시호석에 토공 로고와 ‘국토사랑 나라사랑’이란 캐치프레이즈를 새기고 로고를 본뜬 분수 조형물을 설치해 고양시에 기부채납했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백두산 일출을 보다

    백두산 일출을 보다

    낯선 남녀가 서로 만나 100번째 되던 날, 대부분 조촐한 기념식을 하겠지요. 더욱 사랑하자는 뜻에서 말입니다.‘주말매거진 We’가 이번호로 독자와 만난 지 꼭 100번째가 됐습니다. 하여 어떤 좋은 선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문득 눈덮인 백두산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혹 가고 싶어도 여유가 없어서 못가는 독자 여러분에게 간접 체험이나마 선사하려는 뜻에서이지요. 아울러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백두’의 기(氣)를 흠뻑 느껴 보자는 취지이기도 하지요. 정말이지 하얀 눈보라가 휘날리는 겨울 백두산은 똑바로 서서 걷기조차 힘들 정도의 바람과 영하 30∼40도의 차가운 날씨였습니다. 이런 까닭에 쉽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등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습니다. 백두산 북쪽 천문봉에서 만주벌판을 향해 솟구쳐 오르는 신천지 새벽의 붉은 태양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습니다. 또한 드넓은 얼음평야처럼 꽁꽁 얼어 버린 천지의 장엄함 앞에서는 절로 머리가 숙여지더군요. 자 함께 가보실까요. 백두의 계곡으로 말입니다.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백두산은 정말 춥데.”,“겨울에 백두산은 못간데.”라는 사람들의 걱정을 뒤로 하고 속초에서 배를 타고 출발했다. # 백두로 향하다 백두산에 가는 방법이 몇 가지 있는데 이번에는 속초에서 배를 타고 러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들어가 훈춘에서 연길로 해서 가는 방법을 택했다. 속초에서 러시아 자루비노항구까지는 585㎞이며 1만 4000t급 동춘호로 무려 열여섯 시간이 걸린다. 처음에는 배에서 장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동춘항운 김세광 과장은 “말이 열여섯 시간이지 금방 지나갑니다. 오후 3시에 출항해 짐 풀고 저녁 먹고 한잠 자면 러시아에 도착해요. 어쩜 아침에 씻고 짐 챙기느라 바쁩니다.”라고 안심시킨다. 정말이지 막상 타고 보니 배의 위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멀미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을 배정받았다.4인실.2층 침대 2개와 TV, 화장실까지 설치돼 있었다. 추운 동해의 바람을 맞으며 멀어지는 속초를 바라보았다. 김 과장의 말대로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맥주를 한잔 마시고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어느새 아침이 밝아왔다. # 전혀 다른 세상에 갑판에서 사진을 찍었다. 난생 처음 보는 러시아. 낡은 배, 녹슨 공장의 굴뚝, 눈덮인 야산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과 가장 다른 것은 ‘기온’이다. 부는 바람이 차가운 것이 아니라 콕콕 바늘로 찌르는 듯한 동통(冬痛)이 느껴진다.‘우와 추워!’ 정말 1분 이상 갑판에 서 있지 못할 지경이다. 이윽고 배가 접안했다. 자루비노항에서 동춘항운의 셔틀버스로 중국 훈춘의 장영자 세관으로 이동했더니 버스로 약 2시간 걸렸다. 하얀 눈이 덮인 불모의 땅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끝없이 이어진다. 오고 가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마주 오는 차도 거의 없었다. 어느덧 버스 유리창에 서리는 차가운 얼음장으로 변해 버렸다. 밖의 기온은 영하 25도란다. 러시아 군인들이 지키는 크라스키노 세관에서 러시아 출국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중국 장영자 세관에 도착했다. 장영자는 ´긴고개 들로 이어진 끝´이란 뜻의 마을 이름이다. 연변 지역은 고구려, 발해시대의 먼 조상들이 말 달리며 지배했던 땅이고 일제시대에는 많은 항일 독립투사들이 조국 독립의 꿈을 키웠던 곳이어서 새삼 감회에 젖어본다. 연길 등을 거쳐 백두산의 관문인 이도백화(조그마한 시골 마을)까지 약 300㎞. 버스로 꼬박 5시간이다. # 민족의 영산을 마주하며 우리나라는 백두산에서 일어나 지리산에서 마치고 그 세는 물(水)을 근본으로 하고 나무(木)를 줄기로 한다고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은 말했다. 또한 백두산은 우리 국토의 시작이며 백두대간을 품고 있는 민족의 영산이 아닌가. 또 한민족의 발상지인 단군신화를 잉태한 가장 성스럽고 고결한 산이다. 오는 길이 멀고 힘들다 할지라도 우리 민족의 시작점에 설 수만 있다면 그 정도 수고는 감내하고도 남음이 있지 않을까. 날씨가 구름 끼고 추운 탓인지 이도백화에서 그 모습이 보이지는 않지만 어렴풋이 가슴속에 느껴지는 맑고 성스러운 기운이 온몸에 짜릿한 전율로 다가온다. 새벽 3시에 일어나 호텔을 나섰다. 강원도청 환동해 출장소 직원들과 현지 가이드를 포함해 우리 일행은 모두 16명. 환동해 출장소 직원들은 동해바다의 어업과 해로를 관리하기 위해 강원도청에서 파견됐다. 이들과 함께 백두산의 일출을 보기 위해 지프에 나누어 타고 어둠 속을 달렸다. # 민족의 아픔을 간직하고 자고로 백두산에서 일출을 본 사람은 별로 없다. 특히 영하 30도, 체감온도를 측정할 수 없는 그런 겨울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된다. 한겨울에도 백두산 천문봉까지 차가 다닌다. 물론 일반 승용차는 아니고 중국에서 특수하게 불도저를 개조해서 만든 특수 버스인 ‘설령차’를 타면 천문봉 입구까지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다. 새벽 5시, 장백산(張白山)이라고 써 있는 아치형 문을 통과한다. 이제 정말 백두산의 품에 들어왔다. 하지만 무엇인가 석연치 않다. 장백산이라니. 이 산에 숨쉬고 자라고 있는 풀 한 포기, 나무 하나 우리 조상의 손길과 정성이 미치지 않은 것이 없건만 어찌하여 이곳을 장백산이라 부르며 내 나라를 거치지 못하고 남의 땅을 밟아야 이곳에 도착할 수 있는가. 반쪽짜리 나라의 아픔이 전해진다. # 찬란하다, 백두여 설령차에 올랐다. 이미 중국인 관광객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얼어서 닫히지 않는 창문 틈 사이로 무서운 백두산의 울부짖음이 들리는 듯하다.‘휘잉∼잉 휘∼잉’하며 눈보라가 칠 때면 앞이 보이지 않는다. 간혹 새벽 달빛 사이로 백두산의 자태가 스친다. 목도리, 마스크, 귀마개, 장갑 등으로 온몸을 칭칭 둘렀건만 손끝과 발끝에는 여전히 한기가 느껴진다. 아침 6시가 넘어서자 동녘 하늘에 붉은 기운이 조금씩 올라온다. 마음이 조급해진다.‘이렇게 어렵게 올라가는데 혹시 해가 불쑥 나와버리면 어떡하나, 빨리 가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앞선다. 굉음을 내며 설령차는 계속 백두산을 오른다. 출발한 지 한 시간이 지나자 드디어 차문이 열리면서 내렸다. 다행히 아직 해가 뜨지 않았다. 백두산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거세게 몰아치는 눈보라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 기상대가 있는 주차장에서 천문봉까지는 걸어서 10여분. 일행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천문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중학생을 둔 주부 홍복순(46)씨, 겨울산이 난생 처음이라는 정준호(47)씨도 고개를 숙인 채 천문봉을 향해 기어오른다. 만주벌판 저쪽 흐린 하늘이 점점 붉게 물든다. 대륙의 저쪽에서 시작된 차고 거친 바람은 백두의 16개 봉우리를 타 넘어 천지에 부딪치고 솟구치며 눈과 함께 얼굴을 강타한다. 그래서 눈썹에는 하얀 고드름이 생기고, 덜덜 떨린다. 어느 누구 하나 바람과 추위를 피해 내려가자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발 아래 천지는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눈보라가 소용돌이치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뱉어내고 또 뱉어냈다. 모두 천문봉에 손을 잡고 섰다. 갑자기 누군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어느덧 차가운 백두의 머리끝에서 하얀 입김을 뿜어내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애국가를 불렀다. 장엄하게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첫머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붉은 태양을 기다리며 우리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추위 속에서 그 애틋한 기다림 끝에 먼 구름 사이로 거짓말처럼 붉은 덩어리가 솟는다. 자신의 몸을 열어 고귀한 생명을 품듯 시뻘건 태양이 나타난다. 숨이 멎고 맥이 풀린다.‘와’하는 탄성조차 지를 수 없는 신성함에 고개가 먼저 숙여진다. 이날 백두의 아침은, 아니 한반도의 신새벽은 이렇게 찬란하게 시작했다. 광활한 붉은 바다를 향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내려왔다. 뜨거워진 가슴으로 추위조차 느껴지지 않는다는 박욱기(33)씨, 추위의 고통이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날아갔다는 김남순(39)씨, 평생에 잊지 못할 아침을 맞았다는 김용국(45)씨. 함께했던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저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채 백두산 천문봉을 내려왔다. # 하얗게 변한 천상의 호수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천지를 보러 나섰다. 산장 주변에는 일반인들을 위해 옷, 신발, 장갑 등을 빌려준다. 아이젠이 달린 털장화와 털점퍼는 각각 3000원,4000원에 빌려주며 마스크는 1000원, 장갑은 3000원에 판다. 그러니 장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백두산 온천지역에서 장백폭포를 거쳐 천지까지 왕복 3시간이 걸린다. 매표소 입구부터 백두산의 이름이 실감난다. 산 정상 부위가 화산활동으로 인한 부식토로 하얗게 뒤덮여 ‘머리부분이 하얗다’해서 붙여진 이름처럼 순백으로 변한 백두산은 입구부터 아름답다. 10여분을 오르자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매달린 거대한 얼음 사이로 굉음을 내며 물줄기가 떨어진다. 이름하여 장백폭포.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거의 물이 얼지 않고 흐른다. 장백폭포 산장을 지나자 터널이 시작된다. 터널 속 ‘가파른 천 개의 계단’을 올라야 천지를 만날 수 있다. 문을 열고 터널로 들어섰다. 좀 답답하다. 하지만 차디찬 눈보라를 맞지 않고 천지까지 갈 수 있다는 데야 어디 문제인가. 천지로 가는 터널은 관광객을 위해 한국인이 5년여 걸친 공사 끝에 2003년에 완성했다고 한다.35년간을 사용하고 중국측에 기부채납을 한단다.‘참 우리나라 사람은 불가능을 모르는 민족이야. 이렇게 가파른 곳에 터널을 만들 생각을 했으니.’ 가파른 천 개의 계단은 4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지 않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등산을 하는 기분이 든다. 어느덧 터널의 끝쪽 문에서 휴식을 한다. 밖의 기온이 낮아 몸에 난 땀을 식히고 나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문을 열고 나서자 기다리고 있던 눈보라가 세차게 몰아친다.‘역시 쉽게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구먼.’ 하지만 난간 옆으로 물이 흐른다. 참 대단하지 않은가. 영하 30도에도 얼지 않고 이렇게 물이 흐르다니. 바로 이 물이 천지에서 흘러 ‘승사하’를 이루고 중국 송화강의 출발점이다. 승사하를 지나자 본격적인 백두의 품이다. 양쪽으로 깎아지르는 용문봉과 천문봉이 우뚝하고 곳곳에 작은 바위들이 시베리아의 벌판을 연상케 한다. 세찬 눈보라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나타나는 잊지 못할 광경에 연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 정상에 이런 거대한 봉우리들과 천지라는 커다란 호수를 품고 있으니 경이롭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거센 눈보라를 맞으며 20여분 걷자 공룡 동상이 나온다.“와∼천지다.”하며 모두가 하얀 얼음판으로 뛰어든다. 맞다. 바로 여기가 백두산 천지, 하늘의 연못이라는 이곳은 하얗게 변해 있었다. 무려 둘레가 14.4㎞, 최대 너비가 3.6㎞, 최대 깊이가 384m인 연못. 어떻게 이런 산 정상에 커다란 호수가 있다고 누가 상상을 할 수 있겠는가. 모두 천지에 뛰어들어 한바탕 난리가 났다. 아예 드러누운 장희순(39)씨는 “만세 만세”를 외치며 “여기가 천지예요.”라며 북받쳐 오르는 감격에 말을 잇지 못한다. 바람에 연신 눈을 비비며 “한번이라도 더 봐야지. 내가 평생에 언제 다시 여기를 밟아 볼 수 있겠어요.”라는 유현진(53)씨의 눈에는 이슬이 맺힌다. 친구들과 함께 중국 여행을 한다는 천안 나사렛대 문성진(21)씨는 “남쪽의 산들과 달리 웅장하고 위엄있는 모습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라며 “좀 춥지만 정말 오지 않았으면 너무 후회할 뻔했습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렇게 다들 백두산의 정기와 천지의 성스러움은 우리를 감동에 빠지게 했다. # 색다른 백두산의 별미 백두산의 또 하나 명물은 온천이다. 온천물의 온도가 섭씨 82도로 아주 뜨거워 계란을 담가 놓으면 자동적으로 삶아진다. 이렇게 삶은 계란은 정말 특이하다. 손으로 계란의 반을 잘라보면 흰자위는 반숙, 노른자위는 완숙이다. 먹기가 부드럽고 좋다. 온천수의 효능 때문이란다.3개에 1000원이다. 아주 맛있다. 주변에는 온천장이 몇 개 있다. 입장료는 1만원. 비싸다고 생각하지 말고 들어가면 정말 색다른 경험이 기다린다. 물이 좋은 것은 기본이고 노천으로 나가보라. 고드름과 흰눈이 쌓인 탕에 몸을 담그고 백두산의 이름 모를 봉우리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1분도 안 돼 머리카락이 얼어버린다. 그러면 탕에 얼굴을 담가 녹이면 된다.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하얀 눈가루가 탕을 휘감아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이 정도면 겨울 백두산의 참맛을 만끽했다고 할 것이다. # 민족의 혼이 서려 있는 연변 예전에 만주로 불렸던 연변지역에는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다. 곳곳에 항일 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으며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이 지역에는 우리 조선족을 위해 간판에 모두 한글과 중국어가 병행 표기돼 있어 외국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한국 돈’이 거의 모든 식당과 상점에서 통용이 될 정도로 한국적인 곳이다. 다만 거리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나라 70년대를 보는 듯하다. 훈춘 주변에 안중근 의사 유적지는 안중근 의사가 한달 동안을 머무르며 거사를 준비했던 집이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마당에 유적비도 있다. 연길 근처인 용정에는 우리 가곡 ‘선구자’의 일송정과 해란강을 만날 수 있다. 연길에서 용정으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야트막한 산 위에 자리잡은 조그만 정자가 바로 일송정. 전에는 늠름한 자태의 소나무가 서 있었다고 하나 일제에 의해 고사당하고 지금은 작은 소나무 한 그루와 정자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또한 민족시인 윤동주가 다녔던 대성중학교가 있다. 현재 용정 제일중학교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현지 학생들이 공부를 한다.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구관 앞에는 윤동주 시비가 세워져 있고 건물 2층에는 사진, 화보, 책자 등 윤동주 시인의 기념전시관이 꾸며져 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남양시와 중국 도문을 연결하는 도문대교, 북한의 나진 선봉과 훈춘을 연결하는 권하대교 등이 있어 멀리서나마 북한땅을 바라볼 수 있다. 지금은 훈춘시청으로 쓰이는 간도 일본총영사부는 ‘토지’드라마에서 길상이가 폭파하려고 했던 건물이다. 밀강 민속마을에 강운학(79) 박옥선(80)씨 노부부의 집은 60년 전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함북 흑룡군과 연결된 사만자대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구소련군 폭격으로 끊어진 채로 있었다. 이처럼 백두산을 가는 길에 둘러볼 만한 유적지와 역사적인 흔적이 많아 산 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백두산 관광의 선두는 동춘항운은 2000년 4월 28일 우리나라의 속초에서 러시아의 자루비노 항을 경유하여 중국의 훈춘시를 연결하는 최초의 해륙을 연계한 카페리 항로.즉 ‘백두산항로’라는 이름 아래 매년 여객 및 컨테이너 화물 등을 운송한다.또한 2003년 11월 6일부터 러시아 연해주의 수도이자 물류의 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톡항까지 연장 운항을 하고 있다. 동춘항운 부설 준여행 에서는 이 카페리를 이용해 중국 백두산과 러시아 등을 여행하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겨울철에 중국 연변지역 관광과 백두산을 오를 수 있는 6박7일 상품이 39만9000원,백두산을 서쪽에서 북쪽을 종주하는 5박6일 상품이 68만원,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로프스크 등을 열차로 여행하는 6박7일 상품이 79만원 등이다.www.dongchunferry.co.kr ,(02)720-0271
  • 김포 고촌에 ‘미니 신도시’

    김포 고촌에 ‘미니 신도시’

    경기도 김포 신곡리 일대에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10만여평에 ‘김포 고촌 현대아파트’2605가구를 이달말 한꺼번에 분양한다. 김포 현대 아파트는 민간업체가 체계적으로 택지를 개발해 공급하는 첫 사업으로 57개동에 이르는 미니 신도시급이다. ●3개 단지 2600가구 일시 분양 지상 10∼15층으로 건립되며 3개 단지에 ▲34평형 1081가구▲39평형 778가구▲49평형 421가구▲58평형 122가구▲60평형 203가구가 들어선다. 중대형 평형 위주로 건설돼 김포지역은 물론 인천, 서울 강서지역 수요자들까지 흡수한다는 계획이다.2008년 5월 입주 예정. 나누어 공급하지 않고 한꺼번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대형 평형의 경우 평당 1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부채납이 많고, 군부대 이전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대신 단지안에 대규모 휴양림 공원을 조성하고, 헬스장·골프연습장·수영장·사우나 등 각종 운동 시설을 갖춰 입주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 최고급 아파트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고촌면 신곡리 일대는 신흥 주거지역으로 대형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건설되고 있으며, 단지내에 1만 6000평에 이르는 고촌 근린공원이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 천둥 근린공원도 위치해 3만여평의 자연공원을 끼고 있다. KT와 제휴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세대 내 유비쿼터스 생활이 가능한 최첨단 아파트로 설계했다. 또 확장형 발코니로 설계, 실내공간을 한층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개화동과 맞붙은 빼어난 입지 서울 접근이 쉽다. 김포시에 있는 다른 아파트와 달리 서울 지근 거리에 들어선다. 김포 고촌면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경계를 이룬다. 현대 아파트 단지는 서울 김포공항에서 김포쪽으로 48번 국도 옆에 있다. 올림픽도로를 타고 가면 행주대교 밑에서 48번 국도와 연결된다. 자유로를 이용하면 외곽순환도로 김포대교를 건너 김포인터체인지 바로 아래 동네에 해당된다. 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 접근도 어렵지 않다. 서울 서부권에서 승용차로 15분, 서울 중심부에서도 30∼40분 거리다. 오는 2009년 말까지 올림픽대로와 김포 신도시를 잇는 고속화도로(15㎞)가 건설되고,2010년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과 김포신도시를 연결하는 경전철(23㎞)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중 교통편도 좋은 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358만평 규모의 김포 신도시 조성으로 개발 기대감이 커 서울 서부지역 수요자들의 청약도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택지조성원가 인하”

    “값싼 택지 공급과 행정복합도시 건설, 원활한 신도시 개발 사업을 내년의 역점 사업으로 정했습니다.”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13일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땅값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택지개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하는 간선시설 부담비율과 도로·공원 등 무상 공급 대상 면적을 줄여 원가 상승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아파트 분양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땅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택지조성 원가 상승을 막고, 개발밀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자체의 지나친 간선시설 부담 비용 요구, 공원·도로 등의 기부채납 면적 증가 등이 택지조성 원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사업시행자의)간선시설 부담 비율을 낮추고, 초고층 개발을 허용해 개발밀도를 올리는 쪽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어린이 호화 골프장이 교육시설?

    어린이 전용 미용실와 골프장 등 초호화 어린이 전용시설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분당 펀스테이션이 연일 시끄럽다. 지난해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부결처리된 분당 펀스테이션 설립에 대해 시가 건축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펀스테이션은 최근 분당구 수내동 시유지 1985평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7674평 규모의 어린이 종합교육·문화시설을 2007년 말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성남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시설 내부에는 어린이 수영장·전시장, 박물관, 공연장, 이·미용실, 골프연습장, 어린이용품점, 사진관, 병원·약국, 식당, 패스트푸드점 등이 들어선다. 또한 입점 점포 상당수가 전형적인 수익창출 업체여서 교육연구시설 취지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필요하면 보완을 요구하고 저촉사항이 없을 경우 건축허가를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혜논란 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펀스테이션 사업은 어린이 중심 영어교육 및 놀이시설, 스포츠클럽, 가족 중심 엔터테인먼트 시설, 일부 근린생활시설 등 최신 어린이 및 청소년 전문시설을 갖춘 유익하고 공익성을 갖춘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과 일부 시의원들은 “이번 사업은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에 대해 의회 의결을 받지 않아 법령과 조례를 위반한 것”이라며 토지 무상사용허가 취소 및 건축허가 반려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시에 제출하는 등 반대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시유지를 20년간 무상사용토록 하고 그 후 건축물을 기부채납받는 조건으로 펀스테이션USA와 투자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16일에는 토지사용을 허가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금 포항에선] 자치단체 첫 항만운영 참여 경북도·포항시

    경북도와 포항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항만 운영에 직접 뛰어들었다. 민간투자로 추진될 영일만 신항 컨테이너 4선석 부두(접안길이 1000㎞, 폭 0.6㎞) 건설에 투자자로 나섰기 때문이다. 총 3316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의 자금은 각각 민자 1968억원과 국비 1348억원으로 조달된다. 이 사업을 맡은 영일신항만㈜은 대림산업(28%)을 주간사로, 코오롱건설 17%, 현대산업개발 및 한라건설 각 15%, 두산건설 12%, 포스코건설 9%, 흥우건설 4% 등의 비율로 7개사가 출자해 설립했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영일신항만㈜의 자기자본 689억원의 10%인 68억 9000만원씩을 각각 투자, 주주로 참여했다. 이는 수년간에 걸쳐 난항을 겪던 민간사업자 구성의 산파역할을 톡톡히 했다. 자치단체들의 투자가 사업의 불투명성 등으로 투자를 망설이던 민간 사업자들에게 신뢰성을 심어준 기폭제가 됐기 때문이다. 대신 포항시 등은 컨테이너 부두 준공후 50년간 운영권을 갖게 됐다.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영일만 신항 컨테이너 부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나타났다. 시 등은 향후 50년간 부두 운영으로 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여명의 고용 창출,3만여명의 인구 증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한국해양개발원은 분석했다. 특히 시의 자기자본 기대수익률(ROE)이 12.4%에 달해 명목적 배당수입 예상액이 3625억원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시가 투자액에 비해 엄청난 이익을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또 시는 지역 컨테이너 업체들로부터 주민세 등 연간 30억원의 재정수입 효과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영일신항만㈜이 부두 운영이후 물동량 부족 등으로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2009년부터 14년 동안 일정 손실을 보전해주며, 부두는 준공이후 국가에 기부채납된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역플러스] 원주 중앙동 지하상가 내년 리모델링

    원주시는 민자유치 사업으로 건립돼 상가로 사용돼 온 중앙동 지하상가 일대 2447㎡ 규모의 지하도를 내년부터 리모델링한다. 지하상가 는 1980년 건립돼 25년간의 사용기간이 끝나고 이번에 시에 기부채납이 결정되면서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행정계고를 통해 자진철거를 통보한 뒤 현재 지하도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30여개 점포를 포함해 모두 124개 점포를 철거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지하상가를 인근에 추진 중인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의 엔터테인먼 트 건물과 지하로 연결시켜 다양한 먹을거리와 놀거리가 있는 만남의 장소와 시민휴게실,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기반시설부담금 완화…재건축 증축분만 부과

    기반시설부담금이 대폭 완화된다. 당초 연면적 200㎡ 이상의 모든 신·증축 건축물에 대해 일률적으로 기반시설부담금을 부과키로 했던 방침을 바꿔 증·개축 건물의 경우 증가 면적에만 부담금을 물리기로 수정안을 마련했다. 입법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일 건설교통부와 열린우리당이 마련한 기반시설부담금 수정안에 따르면 ‘동일 용도내에서 기존 건축물 철거후 다시 짓는 경우 기존 건축물 연면적은 제외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이렇게 되면 재건축 아파트는 늘어나는 면적에 대해서만 부담금이 부과돼 당초 예상보다 입주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여야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수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 뒤 시행령을 만들어 내년 7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1대1재건축으로 늘어나는 면적이 거의 없는 서울 이촌동 한강맨션 35평형 아파트의 경우 원안대로라면 가구당 3314만원의 부담금을 내야 했지만 수정안을 적용하면 284만원으로 줄어든다. 그나마 직접 설치비용(도로 등 무상 기부채납금액+상하수도 부담금=400만원)을 빼면 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상·공업지역의 경우 땅값이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부담금을 물어야 하는 부작용도 줄이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창공원 주상복합 개발 논란

    대구 도심의 슬럼가로 전락한 중구 수창공원 부지(옛 대구연초제조창) 개발을 둘러싸고 대구시와 시민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대구시 및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수창공원 부지 소유주인 KT&G의 제안에 따라 시가 공원 부지 일부를 해제하고 이 곳에 초대형 주상복합건물의 건립 등을 통한 개발에 나서자 지역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반대하고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KT&G와 양해각서를 맺고 옛 연초제조창 부지(1만 2000여평) 가운데 7600여평을 공원부지에서 해제, 개발토록 했다. KT&G 측은 이 곳에 57층 규모의 초대형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대신, 나머지 공원부지 3200평과 인근 2700여평에 공원과 노인복지시설을 조성, 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권대용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시가 비용이 700억원대로 추산되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무리”라며 “KT&G에 개발권을 주는 대신 나머지 부지에 공원과 노인복지시설을 조성, 기부채납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와 중구의회도 수창공원이 1999년 공원으로 지정된 후 5년이 넘게 방치돼 주변지역 슬럼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경제정의실천연합과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는 ‘노골적인 특혜’라며 수창공원 개발 반대 의견을 대구시에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공원부지 해제로 엄청난 개발이익이 KT&G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지 전체가 당초 계획대로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반대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판교 납골당건립 유보

    경기도는 판교 신도시에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납골당)을 설치하는 ‘판교 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을 잠정 유보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희겸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부지공급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건설교통부가 민간 사업자에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받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사업추진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부지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또 다른 문제점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어 부득이 사업 제안서 제출 기한을 유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면 곧바로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달 27일 참여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28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심사평가한 뒤 우선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판교 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은 도가 부지를 제공하고 참여업체가 건설비를 부담해 건립한 뒤 도에 기부채납후 무상사용하면서 경영하는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부지공급 문제로 사업이 유보됨에 따라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07년 12월 공사를 끝낸다는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사업 참여를 준비중인 업체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광주 월드컵경기장 ‘레포츠 타운’ 조성

    광주 월드컵경기장이 레포츠와 쇼핑공간으로 새단장한다. 내년부터 흑자 운영도 기대된다. 광주시는 월드컵경기장 임대사업자로 결정된 우일건설산업이 3일 레포츠 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 레포츠 타운은 이미 입점이 확정된 롯데쇼핑의 대형 할인점과 함께 월드컵 경기장의 대표적 수익사업 가운데 하나다. 레포츠 타운은 8800여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8월 말 준공된다.120타석 규모 골프연습장과 파 3홀의 미니 골프연습장(9홀), 헬스장과 사우나, 식당, 상가 등이 들어서고, 주변엔 각종 과일나무와 야생화 단지가 어우러진 수목원이 조성된다. 롯데쇼핑도 월드컵경기장에 1만 9000여평의 대형 할인점을 열기로 하고 이달 중 착공, 내년 8월 말쯤 완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연간 17억여원의 운영적자 보전을 위해 지난해 4월 우일건설과 롯데쇼핑에 연간 각각 10억 7000여만원과 52억원의 임대료를 받는 조건으로 20년간 계약했다. 시는 레포츠와 쇼핑 타운이 조성되면 시설물 준공과 동시에 시 소유권으로 기부채납 받을 예정이며, 임대수입은 월드컵 경기장 관리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고양시 “홍보비 내십시오”

    “조형물에 대한 홍보비를 내십시오.”“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합니다.”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 설치된 한국토지공사 조형물에 대해 고양시가 홍보비를 요구하고 나서자 토지공사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경기도 고양시와 토지공사에 따르면 고양시는 지난달 15일 ‘토공이 설치한 석재 조형물 2개에 새겨진 ‘토공 로고’와 ‘캐치프레이즈’를 고양시의 홍보물로 바꾸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토공에 보냈다. 토공이 이를 거부하면 홍보비를 징수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문을 접수한 토공은 고양시의 요구에 응할 수도, 응하지 않을 수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 달이 다 되도록 회신을 못하고 있다. 고양시가 문제삼은 조형물은 호수공원 제3주차장 옆에 세워진 자연석 형태의 가로 4.5m, 세로 1,5m 크기 표지석과 한울공원 광장 호숫가에 호수공원의 연혁을 담아 세운 6m×2m 크기의 시호석. 표지석엔 ‘국토사랑 나라사랑’이란 토공의 캐치프레이즈와 붉은색 토공 로고,‘한국토지공사’란 글자를 새겼고 시호석에도 로고와 공사 명칭이 새겨져 있다. 또 한울공원 광장 후면에 세워진 높이 3m의 원뿔형 분수는 그 자체가 토공의 로고를 그대로 형상화한 것이다. 이 시설물은 토공이 호수공원 조성공사를 수주,1995년 말 완공하면서 설치해 고양시에 기부채납했다. 고양시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표지석 등의 설치비용은 공사비 255억원에 포함된 것으로 소유권이 고양시에 있다.”며 “시민들로부터 ‘시 재산을 토공의 선전물로 존치시키면 안 된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시 세수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호수공원의 연간 내방객이 200여만명에 이른다.”면서 “토공 로고와 캐치프레이즈를 지우고 고양시 것으로 바꾸기 위한 예산 1000여만원을 이미 내년 예산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토공이 로고 등의 교체에 응하지 않으면 전문기관에 의뢰, 분수를 포함한 토공 시설물의 직·간접 홍보비를 산출해 토공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토지공사 서울지역본부 김용구 총괄차장은 “고양시 요구는 전례없는 일로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말했다. 홍보물로 인정할 경우 전국에 산재한 토공 택지개발지구나 지구내 도로 등에 설치된 로고와 캐치프레이즈 시설물에 대해 전국의 자치단체가 고양시와 같은 요구를 해올 수 있어 이를 감당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차장은 “주택공사와 일반 건설회사 등도 이같은 요구를 받으면 파장이 더욱 커진다.”면서 “고양시의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재건축 탈락’ 개포시영등 거센 반발…서울시 하루만에 “구제 검토”

    6일부터 공람 중인 서울시 ‘재건축 기본계획’에서 제외된 단지 등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여부를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이의신청을 받아 구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주민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재건축 기본계획에서 빠진 강남구 개포시영아파트 주민들은 다음주 중 서울시를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이명박 시장 면담도 신청키로 했다.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 소속 서울·수도권 재건축 대표자 회의도 열기로 했다. 강남·강동구청 등에는 주민들의 문의·항의 전화가 7일에도 지속됐다. 이와 달리 재건축 대상에 포함된 선경아파트 등은 몇일새 호가가 강세를 보이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준공 연도로 갈랐다 안전진단을 받은 단지들이 기본계획에서 빠진 것은 단순히 준공 연도로 분류를 했기 때문이다.1983년 이전에 건설된 단지만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안전진단을 통과했더라도 1984년에 건설된 개포시영은 제외됐고,1982년에 건설된 개포주공 1∼4단지 등은 포함됐다. 대상에서 빠진 고덕시영도 1984년에 건축됐다. 서울시는 준공 연도로 구분한 후 이의신청 과정에서 보완하는 방침을 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구청 관계자는 “안전진단 통과 단지의 경우 ‘준공 연도에 관계없이 개별심사를 통해 포함시킨다.’는 단서만 달았더라도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며 “시가 문제를 안이하게 대처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용적률 손익계산은? 재건축 기본계획은 일반주거지역의 계획용적률 적용기준을 종 구분에 따라 170%,190%,210%로 정했다. 물론 공공용지 등을 기부채납할 경우 250%까지 높여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처럼 용적률을 다 찾아먹을 만큼 내놓을 땅이 충분한 단지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은마아파트 등 고층 단지들의 상당수가 여기에 속한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이뿐만 아니라 용적률은 재건축 초기의 부지 면적으로 계산되지 않는다. 공공용지 등으로 제공하고 남은 땅을 기준으로 용적률을 계산한다. 이 경우 수치상으로는 용적률이 250%인 경우에도 실제 연면적 증가율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게 건설업계의 얘기이다. 다만,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라 지어지는 임대아파트는 용적률에서 제외된다. ●재건축 어떻게 되나 개포시영, 고덕시영 등에 대해 서울시는 연내에 지침을 통해 구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공람 등을 거쳐 오는 12월 말 결정고시 때 경과규정을 두어 이들 단지를 구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어떤 경우든 안전진단을 거친 단지는 대부분 구제될 가능성이 크다. 조합원들의 반발이 워낙 거센데다 이미 안전진단까지 받은 단지를 제외시키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반면, 재건축 대상에 포함된 경우에도 아파트 단지는 난관이 많다. 용적률이 넉넉하지 않은데다가 안전진단 통과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재건축 기본계획안은 오는 20일까지 공람공고를 거쳐 이달 말 취합된 이의신청이 시에 제출되면 검토를 거쳐 오는 12월 말 결정 고시를 하게 된다. 김성곤 이두걸기자 sunggone@seoul.co.kr
  • 여의도지구 재건축 “빗장은 풀렸는데…”

    서울의 고밀도 아파트지구인 여의도 지구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또 뚝섬 서울숲 인근의 성동구 행당동 100 일대 2만 4000여평의 주택재개발 검토대상 구역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5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지구의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하고, 행당동 100,128 일대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여의도지구 재건축 길 열려 여의도지구의 면적은 16만 6000여평이다. 시범·삼부·한양 등 10개 단지가 있다. 지난달 21일 도계위에서 심의 보류됐지만 이번에 조건부 가결되면서 재건축의 길이 열리게 됐다. 여의도지구의 대부분은 높이 제한이 없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전체의 80%가 넘는 13만 6000여평에 달한다. 용적률도 3종은 계획 용적률 230%에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 용지를 기부채납하면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한강과 붙어 있는 곳은 요즘 유행하는 탑상형으로 지어 시원하게 보이도록 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유사한 3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다만 도계위는 단지별로 조성된 공원을 한데 모아 조성하도록 조건을 붙였다. 그러나 여의도지구 재건축도 잠실지구 등과 마찬가지로 ‘산 넘어 산’이다. 이미 용적률이 대부분 200% 이상이어서 재건축의 메리트가 떨어진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단 한 곳도 없다. 재건축 조합은커녕 추진위원회도 한 군데도 결성돼 있지 않다. 서울시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초고층을 짓기 위해 작은 단지들을 통합하는 것도 여간 어렵지 않다.”면서 “실제 재건축이 이뤄지려면 5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숲 주변 행당동 재개발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행당동 100(행당 6구역),128(7구역) 일대 2만 4000여평은 중랑천을 사이로 서울숲 바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숲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다. 이곳은 128일대 일부지역를 제외하고 대부분 2종 일반주거지역(12층)이다. 도계위는 이곳을 도로나 공원,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을 충실히 갖출 수 있도록 광역 개발하도록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곳 주민들은 용적률 190%,12층 이하로 재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더구나 경원선 철로를 사이에 두고 이들 구역과 맞닿아 있는 행당동 87의4 일대 2만 2600여평도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숲 인근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회플러스] 서울시 “난지골프장 개장땐 변상금”

    서울시는 난지골프장 무료 개장을 막지 않겠다고 29일 발표했다. 그러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기부채납 절차부터 밟지 않고 개방을 강행할 경우 변상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시는 대부료, 또는 사용료의 120%를 변상토록 한 지방재정법에 따라 연간 11억 6000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 난지골프장 무료개장 막지 않기로

    서울시는 다음달 4일의 난지골프장 개장을 막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28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난지골프장을 10월4일 무료로 개장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개장을 막을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한두달 있으면 법원의 판결이 나올 텐데 그때까지 무료개장을 해도 상관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서울시는 골프장의 기부채납 우선이라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물리력을 동원해서까지 골프장 개장을 막지는 않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이는 사실상 서울시가 무료개장을 용인한 것으로서, 체육진흥공단과의 마찰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이용자의 편의를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따라서 난지골프장은 완공 1년6개월 만에 개장돼 시민에게 무료로 이용되다가 법원 판결이 나오면 이용료를 내게 될 전망이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대전 천변고속화도로 예산 낭비 논란

    대전시가 천변고속화도로 적자를 보전해 주는 문제를 놓고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최초로 민자유치를 통해 지난해 9월 개통한 천변고속화도로의 적자를 보전해 주기 위해 65억원의 예산지원을 검토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문제의 구간은 천변고속화도로 4공구인 원천교∼한밭대교간 4.9㎞로 프랑스 이지스, 싱가포르 화홍, 국내 두산 등 민자사업자가 사무라이본드 등 1645억원을 빌려 건설했다. 민자사업자가 30년간 유료로 운영하다가 2028년 시에 기부채납하게 돼 있다. 시는 2001년 이들과 계약하면서 적자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예산 지원이 이뤄지면 이 때 빌린 부채의 이자를 갚는데 쓰일 예정이다. 적자는 당초 교통량 예측 잘못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하루 5만 2000대로 예상했던 교통량이 정작 개통하자 1만대에 그쳤던 것. 그나마 지난 4월 통행료를 7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면서 2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개혁실천국장은 “교통량 예측을 과다계산하는 등 엉터리로 했다.”면서 “기부채납 때까지 적자가 불가피해 예산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길 개통으로 시간과 기름값이 적게 들어 승용차 한대당 1600∼2000원씩 연간 경제효과가 지원금을 웃도는 87억원에 이른다.”면서 “2011년 대전·유등천 천변고속도로가 건설돼 이어지면 흑자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금 국장은 “대전 3대 하천에 천변고속화도로가 모두 완성돼도 적자가 뻔하다.”면서 “생태계를 보존하는 쪽으로 개발을 하는 최근 추세와도 맞지 않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지스 컨소시엄과의 계약내용을 공개하고 대전·유등 천변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Zoom in 서울] 난지도 골프장 새달 무료 개장

    서울 난지도골프장(9홀) 개장을 놓고 1년6개월간 서울시와 ‘개장 투쟁’을 벌여 온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박재호·이하 공단)이 ‘무료 임시 개장’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공단은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정 공방을 진행 중인 서울시의 의사와 관계없이 다음달 4일부터 골프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임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일출∼일몰 3시간 전까지 골프장을 개방하고 새벽 5시부터 매표 전까지 ‘선착순’으로 손목띠를 배부한 뒤 티오프 40분전 출발 지점에서 실명을 확인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운영 방침까지 발표, 임시 개장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일 이명박 서울시장과의 개인 면담을 통해 26일부터 난지도골프장을 임시 개장하기로 구두 합의했지만 23일 시가 갑자기 이를 위한 세부 협약 체결을 거부한 뒤 불가를 통보해 왔다.”면서 “그러나 공단은 지난 2001년 당초 양자가 작성한 협약서와 체육시설업 허가서, 그리고 공단에 운영권이 있다고 손을 들어준 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개장을 강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 2001년 7월20일 자체 기금으로 난지도골프장을 조성하고 운영·관리권을 최대 20년간 가진 뒤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협약을 서울시와 체결, 총 사업비 146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31일에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같은해 7월 공단은 ‘골프장과 관련한 제반 권리를 시에 귀속한다.’는 조례를 서울시가 제정하자 이에 반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고 4개월 뒤 조례 무효 판결을 받아냈다. 한편 공단의 개장 강행 방침에 대해 서울시 주무부서인 푸른도시국의 최광빈 공원과장은 “다음달 4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그때까지 최대한 공단측을 설득하고 중재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만일 공단측이 시와의 대화에 나서지 않고 개장을 강행할 경우 법적 조치를 통해 끝까지 막을 것”이라고 밝히고 “우선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계고 조치한 뒤, 이후에도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경우 대집행에 들어갈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공원관리 인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경찰력도 동원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최병규 김기용기자 cbk91065@seoul.co.kr
  • 난지골프장 임시개장 무산 서울시, 체육공단 제안 거부

    난지골프장 개장이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측의 운영권 다툼으로 또다시 연기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5일 “난지 골프장에 대한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하는 서울시의 고집 때문에 임시개장이 또다시 연기됐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박재호 이사장이 지난 20일 서울시를 방문, 사용료 1만 5000원에 난지골프장 임시 개장을 제안했다. 양측 이견에 대한 판단은 법원의 판결에 맡기고 26일 임시개장부터 하자는 입장을 시에 전달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20일 논의는 단순히 임시개장에 대한 양측의 의견교환일 뿐”이라며 “기부채납 등 원론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임시개장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혀 26일 임시개장은 물건너 갔다.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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