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부금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고위공직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가족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혁신처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해양수산부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26
  • 물가폭탄 맞은 취약계층…지원단체들은 운영비 확보에 발동동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와 고물가에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해마다 도움의 손길은 줄고 물가 상승으로 식자재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지원단체마다 허리띠를 졸라매며 한정된 예산 활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올해 전국적으로 3187억 2525만원 가량이 후원금으로 모금됐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 같은 기간 4085억여원보다 900억원 가까이 줄었다. 코로나19 직후 각계 관심이 쏟아져 모금액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기부도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류하일 전북 사랑의열매 모금사업팀 대리는 “코로나19 초기에는 회식비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으로 기부 문화가 확산됐지만 최근 들어 정기 기부마저 줄고 있다”며 “기부가 양적으로도 줄어든 가운데 물가는 많이 올라 체감 기부금은 더 적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주요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며 식탁 물가가 무섭게 올라 지원단체들의 밥차 운영도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배추(10㎏) 도매가는 지난 20일 기준 3만 7940원으로 지난해(1만 4900원)보다 155% 뛰었고 무와 당근 가격도 각각 168%, 83% 올랐다. 실제 전주시 자원봉사센터는 매년 2500만원으로 홀몸노인 등 200가구에게 도시락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최소 1000만원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만원 남짓했던 밑반찬 가격이 최근 1만 7500원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가용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2500만원에 불과해 추가 예산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작년만 해도 이동봉사 예산으로 충분히 밥차 운영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재료비가 많이 올라 1000만원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족한 예산은 다른 사업비를 돌려서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랑의 밥차’ 무료배식 나눔을 진행하고 있는 연탄은행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는 “기업은행 후원금 2700만원과 자체 예산 1500만원으로 취약계층, 수재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식자재값이 오르면서 반찬의 질을 낮추느냐, 지원 인원을 줄이느냐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치솟는 등유값에 저소득 에너지 취약계층들은 힘겨운 겨울을 보내야 할 상황에 처했다. 등유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이나 지방 소도시의 노후 주택에서 실내 난방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안정세를 보이고 보이고 있는 휘발유·경우와 달리 등유 가격은 여전히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정유사 평균 등유 공급가격은 9월 첫째주 기준으로 리터당 1460.7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739.4원/ℓ)보다 2배 정도 비싼 가격이다. 지난 7월부터 휘발유나 경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폭이 37%로 7%포인트 확대됐지만, 등유는 이미 2014년부터 법상 최대 인하폭(30%)이 적용되고 있어 세금 인하 혜택을 추가로 받지 못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봉사단체의 한 관계자는 “연탄과 달리 등유는 후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등유값마저 올라 올해는 지원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박대·꽃게장 등 검토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박대·꽃게장 등 검토

    전북 군산시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앞두고 특산품인 쌀과 박대, 꽃게장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모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선정할 예정이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일본의 사례를 토대로 답례품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시는 군산시만의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답례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군산의 대표 특산품인 쌀과 흰찰쌀보리, 박대, 꽃게장, 울외장아찌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시는 모아진 기부금으로 군산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군산시 고향사랑기금’을 만들어 주민의 복리를 증진에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등 수도권에 치중된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간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제도”라며 “군산을 응원하는 마음을 기부로 표현해주시길 바라고 모금된 기부금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호반그룹 임직원, 걷기 캠페인으로 아동보호센터에 1000만원 기부

    호반그룹 임직원, 걷기 캠페인으로 아동보호센터에 1000만원 기부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걷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16일 ‘워러밸 챌린지’로 마련한 기부금 1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 서초구청에 전달했다. 워러밸 챌린지는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에서 임직원 참여자들의 걸음 수를 모아 1개월간 1000만보를 달성하면 1000만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호반그룹 임직원과 가족 350여명이 참여했고, 목표한 1000만보의 6배를 초과해 6335만보의 걸음이 모였다. 서초구청은 이번에 전달받은 1000만원을 서초구 보호아동지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호반건설과 스타트업 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연면적 각 108㎡ 규모의 서초아동보호대응센터와 어린이보호시설 2개 동을 조성해 기부한 바 있다. 서초아동보호대응센터는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신고부터 사후관리까지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대응, 관리할 수 있는 아동보호시설이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호반건설에서 아동보호대응센터와 아동보호시설 모듈러 건축물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 임직원들의 기부금까지 전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고향사랑기부제도 활성화 법안’ 행안위에 상정

    ‘고향사랑기부제도 활성화 법안’ 행안위에 상정

    내년 시행을 앞둔 고향사랑 기부제에 전화나 서신 등을 통한 모금이 가능하도록 모금방법을 다양화하는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됐다. 15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구)실에 따르면 지난 5월 대표 발의한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4일 국회 행안위에 상정됐다. 이에따라 개정안이 국회 차원에서 본격 논의 될 전망이다.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기부자에게 세제 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현행법 제7조에서 개별적인 전화나 서신은 물론 향우회·동창회 등 모임에서도 기부 모금 행위를 제한하고 있어,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개정안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광고매체와 함께 전화, 서신 또는 전자적 전송매체를 통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정우택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고향사랑 기부금의 모금이 보다 원활해진다면, 주민의 복리증진은 물론 기부자 답례품으로 정한 지역 농·특산품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음도 잘생긴 RM 해외문화재 위해 1억원 기부

    마음도 잘생긴 RM 해외문화재 위해 1억원 기부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국외소재 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을 위해 2년 연속 1억원을 기부하며 훈훈한 마음씨를 자랑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RM이 “전 세계에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사용해 달라”며 최근 1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전했다. 재단은 이번에 RM이 기부한 금액으로 소장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전 세계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산재된 ‘한국 회화작품 명품’ 도록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RM이 보면 인기 작품이 되는 시대인 만큼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RM이 지난해 기부한 금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소장 중인 조선시대 활옷을 보존 처리하는 작업을 하는 데 쓰였다. 활옷은 조선시대 공주나 옹주가 왕실의 가례(嘉禮)에 입던 대례복으로 알려져 있으나 민간으로 널리 전파되어 신부가 입는 예복으로 자리 잡았다. RM의 기부금이 쓰인 활옷은 20세기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문양이 우수하고 형태나 색감 등 보존상태도 양호해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활옷은 현재 국내 30여 점, 국외 10여 점 등 전 세계에 40여 점이 남아있다. RM의 활옷은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중 국내에 들어와 보존처리 절차를 거쳐 내년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 소멸 위기 지자체엔 ‘제2의 예산’… 출향 인사들 ‘마음’을 빼앗아라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소멸 위기 지자체엔 ‘제2의 예산’… 출향 인사들 ‘마음’을 빼앗아라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지난해 제정된 법 시행 준비 중10만원 기부에 세액공제+답례품 기업·세수 적은 지자체들 사활의령군수 “위기 지역엔 ‘목숨줄’” 손글씨 편지 정성도 ‘강요’에 해당스스로 기부하게 할 유인책 고심 1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해 연말정산 때 100% 세액을 공제받고, 별도로 3만원가량의 답례품을 돌려받는다면 130% 남는 일이다.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 직접 살고 있지는 않지만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이 같은 세액공제와 답례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사람들이 있다.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은 지방의 열악한 재정 사정을 보완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시행하는 사업은 많지만 예산이 없어 어려웠던 지방자치단체에 단비와 같은 정책이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제정됨에 따라 현재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을 담은 조례를 준비하며 기부금 조성 방안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르면 개인이 지자체에 10만원 이하를 기부하면 100%, 10만원을 초과하면 16.5% 세액을 공제받고 지자체로부터 기부액의 30% 이내를 답례품으로 돌려받는다. 10만원을 기부하면 13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메타버스를 통해 전문가들과 지자체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경남 의령군(인구 2만 6000여명)이 연구회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이 소멸 위기의 지자체에는 ‘목숨줄’이 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의령군은 조그마한 동네로 기업도, 세수도 별로 없어 고향사랑기부금이 또 다른 예산이 될 수 있다”면서 “힘이 없는 사람이 살아남는 방법은 미리 준비하는 것밖에 없어 지난해 소멸위기 대응 추진단을 만들었고, 다음달 28일 ‘부자축제’를 열어 기부금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군수로서는 한 푼의 기부금이 아쉬운 입장인데 30만명에 이르는 의령군 출향 인사들에게 손글씨 편지 등을 보내며 고향사랑기부를 부탁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르면 ‘강요’에 해당돼 금지되기 때문이다. 대신 부자로 성공한 이들의 인생을 배울 수 있는 ‘부자축제’(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올해 의령군이 처음 여는 부자축제에서는 이곳에서 3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솥바위 전설에 착안해 부자의 기운을 나눠 줄 계획이다. 실제 삼성 이병철 회장을 비롯해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창업주가 모두 인근에서 태어났으니 3대 거부를 배출한 셈이다. 오 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이 ‘빈익빈 부익부’로 큰 도시에 돈이 몰릴 수 있다며 기부금의 상한선을 만들어 이를 넘어서는 액수는 작은 기초단체로 배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매년 연말이면 지자체별로 기부금 액수가 공개되는데 모금 실적이 지자체장 성적표와 다름없어 도지사, 시장, 군수들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일본도 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반발과 지방자치단체끼리 기부금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에 제도 도입이 늦춰졌다. 하지만 2008년 고향납세제도가 도입된 첫해 800억원이던 기부금이 지난해 8조원을 넘어섰다. 일본에서 고향납세 기부액이 100배나 증가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산 소고기 와규와 같은 최고급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답례품이 기부금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지자체로서는 기부를 받을 만한 질 좋은 답례품을 개발하는 것이 제일 큰 고민이다. 충남도청의 유호열 공동체정책과장은 “충남도에는 15개 시와 군이 있는데 기초단체와 중복되지 않도록 답례품을 추리기가 쉽지 않다”면서 “기부금을 낼 만한 향우회 인사들은 은퇴하고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서 홍보도 어렵다”고 털어놓았다.박현주 태백시청 세정팀장은 “답례품은 농축산물 외에도 지역을 찾을 수 있는 관광지 입장권과 같은 서비스, 지역화폐 상품권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면서 “은퇴한 출향 인구도 따져 보면 손해가 아니니 자식들 이름으로 기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인구 2만 몬베쓰, 유빙 캠페인으로 1530억원 모아

    인구 2만 몬베쓰, 유빙 캠페인으로 1530억원 모아

    전국민 공감 얻어 ‘고향납세’ 1위수입의 3배 이상 경제 효과 분석일본 홋카이도에서도 최북단에 있는 인구 2만여명의 몬베쓰시는 지난해 고향납세 모금액이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다. 고향납세는 고향사랑기부제처럼 주민이 직접 살지 않는 지역에 기부해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제도다. 몬베쓰시가 전체 예산의 절반 수준인 1530억원을 고향납세기부금으로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유빙 보호란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발굴했기 때문이다. 몬베쓰에서는 매년 1~3월 오호츠크 바다 위를 떠다니는 빙하인 유빙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바다 위 얼음 속에서 겨울을 느끼고, 일본식 어묵과 해물 도시락을 맛볼 수 있는 몬베쓰 유빙 투어는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일본에서 유일하게 빙하를 볼 수 있는 몬베쓰 유빙 투어 상품은 기후 온난화 때문에 ‘꼭 유빙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란 안내가 명시돼 있다. 설국(雪國)이라 불렸던 홋카이도조차 1930년대부터 점점 적설량이 줄어 현재 평년의 절반 수준밖에 오지 않는다. 2008년 시작된 일본의 고향납세제도는 지난 7년간 연평균 47%씩 모금액이 늘었다. 후루사토 납세 총합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향납세의 경제파급 효과는 28조원에 이른다. 2021년 일본 모든 지자체의 고향납세 수입액은 8조원이지만, 답례품의 생산과 판매를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로 3배 이상 경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지자체에서 생산하는 답례품 숫자는 40만점, 답례품 생산 기업도 5만곳 이상이다. 몬베쓰시와 비슷한 인구 규모의 한국 지자체 재정자립도가 7~9%인 데 비해 몬베쓰시는 고향납세 덕에 11%가 넘는 자립률을 보인다. 신두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실장은 243개 지자체가 5개씩만 답례품을 발굴하면 고향사랑 기부제의 경제 파급효과가 일본 못지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가 일본의 제도와 다른 점은 정부가 세액공제를 해 주는 비율이 높아 중앙에서 지방으로 돈이 흘러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세액공제를 정부가 아닌 지자체에서 하는데 요코하마나 나고야처럼 주민 숫자가 많은 대도시는 기부금보다 세액공제가 많아 오히려 손실이 발생했다. 신 실장은 “몬베쓰시는 유빙 보호란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 이슈를 기부금 모금과 연계했는데, 한국 지자체도 지역의 사정을 알려서 공감을 얻는 기부 캠페인을 벌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제한에 지자체 반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제한에 지자체 반발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사진)의 모금 방법 관련 규정이 현실과 맞지 않아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시작되는 기부제인 만큼 국민적인 인식률을 높이는 게 관건이지만 대면 홍보를 금지해 개인에게 문자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홍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전국 지자체가 기부금 모금과 접수를 할 수 있게 됐다. 기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군이 함께 개발하는 온라인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지자체는 올해 말까지 답례품을 정해 시스템에 등록할 예정이다. ●1인당 연간 최대 500만원 기부 허용 그러나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은 모금 방법을 엄격하게 규제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률 제7조 1항을 보면 개별적인 전화, 서신 또는 전자적 전송매체(문자 등 SNS)의 이용, 호별 방문을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지자체가 출향인사 등에게 개별적으로 고향사랑 기부제를 알릴 방법을 원천봉쇄한 것이다. 특히 향우회, 동창회 등 사적인 모임에 참석하거나 방문해 기부를 권유·독려하는 방법도 금지했다. 리플릿 등 홍보물도 특정 장소에 비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나눠 줄 수는 없다. 관련 법을 어길 경우 최장 8개월간 모금이 금지되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고향사랑 기부제를 적극 홍보하고 기부를 호소할 방법이 없다”며 관련 법률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데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모두 금지해 곤혹스럽다”면서 “행안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연간 기부액이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만 허용되고 기업은 참여를 막은 것도 현실을 도외시한 법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고향사랑 기부제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국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액공제는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가 적용된다. ●기부액 30%까지 특산품 답례 허용 기부액의 30%까지 지역 농특산품이나 지역사랑상품권 등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10만원을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10만원과 답례품 3만원 등 모두 13만원의 혜택이 돌아온다. 지자체는 기부금 모금을 통한 공익사업용 기금 조성과 함께 답례품 제공을 통한 농특산품 판매 촉진, 골목상권 활성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입 막고 손 묶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지자체 반발

    입 막고 손 묶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지자체 반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의 모금 방법 관련 규정에 현실과 맞지 않는 제약이 많아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시작되는 기부제인 만큼 국민적인 인식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지만 개인적인 홍보는 물론 문자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홍보 조차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2023년 1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기부금의 모금과 접수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고향사랑 기부금법이 국회를 통과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지자체 마다 기대감에 들떠있다.기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의 시군이 함께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지자체는 올해 말까지 답례품을 정해 시스템에 등록할 예정이다. 그러나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은 모금 방법을 엄격하게 규제해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실제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제7조는 이 제도를 알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모두 금지해 제도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7조 1항은 개별적인 전화, 서신 또는 전자적 전송매체(문자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의 이용, 호별 방문을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지자체가 출향인사 등에게 고향사랑 기부제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원천봉쇄한 것이다. 특히, 향우회, 동창회 등 사적인 모임에 참석하거나 방문해 적극적으로 기부를 권유·독려하는 방법도 금지했다. 리플렛 등 홍보물도 특정 장소에 비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나누어주는 할 수 없다. 관련 법을 어길 경우 최장 8개월간 모금이 금지되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에대해 지자체들은 “고향사랑 기부제를 적극 홍보하고 기부를 호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관련 법률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연간 기부액이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만 허용되고 기업은 참여를 막은 것도 현실을 도외시 한 법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국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액공제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가 적용된다. 전체 기부액의 30%까지 지역 농특산품이나 지역사랑상품권 등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10만원을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10만원과 답례품 3만원 등 모두 13만 원의 혜택이 돌아오는 셈이다. 지자체는 기부금 모금을 통한 공익사업용 기금 조성과 함께 답례품 제공을 통한 농특산품 판매 촉진, 골목상권 활성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0만원 기부하고 13만원 돌려받는 고향사랑 기부제

    10만원 기부하고 13만원 돌려받는 고향사랑 기부제

    1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해 연말정산 때 100% 세액을 공제받고, 정성껏 준비한 3만원 가량의 답례품을 돌려받는다면 130% 남는 일이다. 130% 남는 일이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로 살진 않지만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을 통해 전국 어디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사람들이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은 지방의 열악한 재정 사정을 보완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하는 일은 많지만 예산이 없어 어려웠던 지방자치단체에 단비와 같은 정책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가 맹렬하게 준비하고 있다.    개인이 지자체에 10만원 이하를 기부하면 100%, 10만원 초과는 16.5% 세액을 공제받고 지자체로부터 기부액의 30% 이내를 답례품으로 돌려받는다. 10만원을 기부하고 13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메타버스를 통해 전문가들과 지자체에서 고향사랑 기부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회에 활발하게 참여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경남 의령군이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고향사랑 기부금이 소멸 위기의 지자체에는 ‘목숨줄’이 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의령군은 조그마한 동네로 기업도 세수도 별로 없어 고향사랑 기부금이 또 다른 예산이 될 수 있다”면서 “힘이 없는 사람이 살아남는 방법은 미리 준비하는 것밖에 없어서 지난해 소멸위기 대응 추진단을 만들었고, 10월 28일 여는 ‘부자축제’에서 기부금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구 2만 6000여명인 의령군의 출향인구는 30만명에 이르지만 오 군수가 이들에게 손글씨 편지를 보내 고향사랑 기부를 부탁하는 것은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르면 강요에 해당해서 금지된다. 대신 성공한 부자들의 인생을 사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부자축제(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을 알릴 예정이다.    의령군에는 3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솥바위 전설이 있는데 생가가 있는 삼성의 이병철 회장을 비롯해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회장이 모두 인근에서 태어나 올해 제1회 부자축제를 연다.  오 군수는 고향사랑 기부금이 ‘빈익빈 부익부’로 큰 도시에 돈이 몰릴 수 있다며 기부금의 상한선을 만들어 이를 넘는 돈은 작은 기초단체로 배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매 연말이면 각 지자체 별로 기부금 액수가 공개되는데 모금 실적이 지자체장 성적표와 다름없어 도시자, 시장, 군수들로서는 부담이 크다.  일본도 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반발과 지방자치단체끼리 기부금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에 제도 도입이 늦춰졌다. 하지만 2008년 도입된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는 첫해 800억원이던 기부금이 지난해 8조원을 넘어섰다. 일본에서 고향납세 기부액이 100배나 증가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산 쇠고기 와규와 같은 최고급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답례품이 기부금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지자체로서는 기부를 받을 만한 질 좋은 답례품을 개발하는 것이 제일 큰 고민이다.    충남도청의 유호열 공동체정책과장은 “충남도에는 15개 시와 군이 있는데 기초단체와 중복되지 않도록 답례품을 추리기가 쉽지 않다”면서 “기부금을 낼 만한 향우회 인사들은 은퇴하고 경제 활동을 안 하는 분이 많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서 홍보도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고향사랑 기부금법은 지난해 제정되어 박현주 태백시청 세정팀장은 지자체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박 팀장은 “답례품은 농축산물 외에도 지역을 찾을 수 있는 관광지 입장권과 같은 서비스, 지역화폐 상품권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면서 “은퇴한 출향인구도 따져보면 손해가 아니니 자식들 이름으로 기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본 빙하 도시는 어떻게 일년 예산 절반을 기부받았나

    일본 빙하 도시는 어떻게 일년 예산 절반을 기부받았나

    일본 홋카이도에서도 최북단에 있는 인구 2만여 명의 몬베츠시는 지난해 고향납세 모금액이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다. 몬베츠시는 전체 예산의 절반 수준인 1530억원을 고향납세 기부금으로 모금했다. 고향납세는 한국 정부가 내년부터 실시하는 고향사랑 기부제처럼 주민이 직접 살지 않는 지역에 기부해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제도다. 몬베츠시가 이처럼 많은 기부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유빙 보호란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발굴했기 때문이다. 도쿄에서 태어나 살고 있지만 몬베츠시에 기부금을 낸 음악가 요시카와는 “2004년 콘서트 제작자로 몬베츠를 방문했다가 자연과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순수하고 성실한 마음에 매료되어 매년 찾고 있다”며 “지금 몬베츠는 제2의 고향으로 ‘오호츠크의 유빙과 자연을 지키는 기부금’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몬베츠에서는 매년 1~3월 오호츠크 바다 위를 떠다니는 빙하인 유빙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할 수 있다. 한꺼번에 195명을 태우는 쇄빙선은 원래 알래스카에서 원유 개발을 하려고 설계됐지만, 지금은 빙하 관광에 나선 관광객을 태운다. 바다 위 얼음 속에서 겨울을 느끼고, 일본식 어묵과 해물 도시락을 맛볼 수 있는 몬베츠 유빙 투어는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일본에서 유일하게 빙하를 볼 수 있었던 몬베츠 유빙 투어 상품에는 기후 온난화 때문에 ‘꼭 유빙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란 안내가 명시되어 있다. 설국(雪國)이라 불렸던 홋카이도조차 1930년대부터 점점 적설량이 줄어 현재 평년의 절반 수준밖에 오지 않는다.  2008년 시작된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는 지난 7년간 연평균 47%씩 모금액이 늘었다. 지난해 기준 고향납세의 경제파급 효과는 후루사토 납세 총합연구소에 따르면 28조원에 이른다. 2021년 일본 모든 지자체의 고향납세 수입액은 8조 3000억원 정도지만, 답례품의 생산과 판매를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로 3배 이상 경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지자체에서 생산하는 답례품 숫자는 40만점에 이르며, 답례품 생산 기업도 5만곳 이상이다. 몬베츠시는 고향납세 덕에 한국의 비슷한 인구 규모 지자체 재정자립도가 7~9%인데 비해 11%가 넘는 자립률을 보인다.  신두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실장은 243개 지자체가 5개씩만 답례품을 발굴하면 고향사랑 기부제의 경제 파급 효과가 일본 못지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고향사랑 기부제가 일본의 제도와 다른 점은 중앙정부인 국가가 세액공제를 해 주는 비율이 높아 중앙에서 지방으로 돈이 흘러들어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세액공제를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에서 하는데 요코하마나 나고야처럼 주민 숫자가 많은 대도시는 기부금보다 세액공제가 많아 오히려 손실이 발생했다.  신 실장은 “몬베츠시는 유빙 보호란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 이슈를 기부금 모금과 연계했는데, 한국 지자체도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곳이 많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한국P&G “소외계층 위해 올해 누적 3억 7000만원 기부”

    한국P&G “소외계층 위해 올해 누적 3억 7000만원 기부”

    한국P&G는 자사 개별 브랜드들이 사회적 소외계층 가족에게 지난 8월말 기준 누적 3억 7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성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구강 관리 전문 브랜드 오랄비는 지난 5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약 1억 7000만원 상당의 오랄비 칫솔 제품과 현금 5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된 제품은 ▲한부모 가정의 생활·복지를 지원하는 서울시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다문화청소년 및 가족들에게 상담, 법률지원, 나눔사업 등을 진행하는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등에 각각 전달됐다.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는 ‘세상 모든 아기의 시작은 행복해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7월부터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과 손잡고 소외계층 가정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과 5월 총 두 번의 캠페인을 통해 아동 보육 및 복지시설에 1억 5000만원 상당의 팸퍼스 대표 제품을 기부했으며, 캠페인 참여 소비자와의 기부금 매칭 펀드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동참을 도왔다. 두 캠페인은 각각 3만 7000명과 4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참여해 최대 모금액 600만원을 달성했다. 이에 앞서 한국P&G와 개별 브랜드들은 지난해 총 8억 6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아이들과미래재단 외에도 주한상공회의소(ECCK), 서울노숙인시설협회 등과 손잡고 오랄비와 팸퍼스, 다우니의 제품을 전국 한부모가족 복지시설과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에 전달했다. 특히 서울시 보라매병원의 경우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돕기 위해 출범한 사회공헌 활동인 ‘P&G 패밀리케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병원 내 공용시설을 리모델링했으며 2019년부터 꾸준히 생활용품을 기부해오고 있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P&G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당하기 쉬운 가족들을 향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동시에 제품 및 성금 기부를 통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며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 모두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과 브랜드 차원의 나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안동 전직 언론인들, ‘이육사 기자상’ 제정한다

    안동 전직 언론인들, ‘이육사 기자상’ 제정한다

    기자 출신인 육사 이원록(1904∼1944)을 기리는 ‘이육사 기자상’이 제정된다. 독립운동가이자 저항시인으로 잘 알려진 육사는 중외일보와 조선일보 대구지국 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육사의 고향 경북 안동 출신 전직 언론인들이 주축이 된 이육사 기자상 제정위원회는 12일 “육사의 기자정신을 널리 알리고 올바른 언론 창달을 위해 올해 안에 이육사 기자상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발기문을 통해 “기자 이원록은 총칼 대신 붓으로 일제에 항거하고 나라 잃은 동포의 입이 되어 조국의 미래를 앞장서 밝혔다”며 “진실과 거짓, 정론과 궤변이 난무한 당시 일제 치하와 마찬가지로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지금 시대에 의로운 기자 이육사의 행적을 좌표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조만간 창립총회를 열고 기자상 심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언론발전에 공로가 큰 기자를 선정해 상금 1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시상금 재원은 안동간고등어 측의 기부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첫 시상식은 내년 1월쯤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발기인인 권동순 전 매일신문 기자는 “시대를 진단하고 민의를 반영해 정도(正道)를 지킨 기자 이육사의 의로운 행적을 기리고자 기자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찰, 금품수수 등 공직자 부패범죄 특별단속

    경찰, 금품수수 등 공직자 부패범죄 특별단속

    토호세력 개입 범죄 전담 수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13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200일간 공직자 부패범죄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경찰은 ▲금품 수수 ▲재정 비리 ▲권한 남용 ▲불법 알선·청탁을 4대 부패범죄로 선정해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금품 수수는 공직자가 금품 등을 수수·요구·약속하는 행위로 뇌물 수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청탁금지법 위반이 이에 해당한다. 재정 비리는 공직자의 공공재정 등 편취·횡령·배임 행위로 공공재정·보조금·기부금 횡령, 배임과 국고 손실 등이며 공직자의 직무수행 중 각종 불법행위를 일컫는 권한 남용에는 내부 정보 이용, 직권 남용, 문서 위변조, 공무 방해 등이 포함된다. 불법 알선·청탁은 공직자의 알선수재, 청탁금지법·변호사법 위반 등이 수사 대상이다. 특히 각 시도경찰청은 지역 토호 세력 등이 개입한 조직적·계획적 범죄를 ‘중요 사건’으로 분류해 전담 수사하고 관내에 남아 있는 고질적인 토착 비리 근절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무조정실·감사원·국민권익위원회·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뿐 아니라 지자체 및 지역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첩보 입수 단계부터 관련 자료를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필요시 합동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평생 기다려 국왕 된 찰스 왕세자..부진한 인기에 통합 역할 우려도(종합)

    평생 기다려 국왕 된 찰스 왕세자..부진한 인기에 통합 역할 우려도(종합)

    70년 216일간 재위하며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을 지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하며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74세에 국왕의 자리를 잇게 됐다. 영국 왕실은 찰스 왕세자가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해 찰스 3세로 즉위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찰스 3세는 이미 공식적인 영국의 국왕이지만 관례에 따라 대관식은 몇 개월 뒤에 열릴 전망이다. 밸모럴성에서 여왕의 마지막을 지킨 찰스 3세 부부는 9일 런던으로 거처를 옮긴다. 영국 정부는 ‘런던브리지 작전’으로 이름붙인 여왕 서거 시 계획에 따른 절차를 밟는다. 이에 따르면 국장은 여왕 서거 뒤 10일째 되는 날에 치러진다.찰스 3세는 성명에서 “친애하는 나의 어머니 여왕의 서거는 나와 가족들에게 가장 슬픈 순간”이라며 “우리는 소중한 군주이자 사랑받았던 어머니의 서거를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도와 변화의 기간, 우리 가족과 나는 여왕에게 향했던 폭넓은 존경과 깊은 애정을 생각하면서 위안을 받고 견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애나비와의 불화, 거액의 기부금 논란은 걸림돌 일찌감치 왕세자로 낙점된 ‘준비된 국왕’인 찰스 왕세자는 평생을 기다린 끝에 왕위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그는 다이애나비와의 이혼, 사우디에서의 거액 기부금 수수 등의 논란으로 여왕과 비교해 인기가 부진해 영국인들을 통합하는 역할에 대한 우려도 지펴지고 있다. 1948년 11월 여왕과 남편 필립공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난 찰스 왕은 1952년 여왕이 즉위하면서 거의 평생동안 승계 1순위로 머물러 있었다. 9살이던 1958년 영국 왕세자인 ‘웨일스 왕자’로 책봉된 이래 64년간 즉위를 기다렸다. 최근에는 고령인 여왕을 대신해 의회 여왕 연설 등을 맡는 등 역할 대행으로 보폭을 늘려 왔다.하지만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다이애나비와의 불화와 다이애나비의 비극적 죽음, 커밀라 파커 볼스와의 불륜 등으로 쌓여온 부정적인 여론으로 호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 가족과 사우디 기업인 등으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아 자신이 후원하는 자선단체에 보낸 것도 논란이 됐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군주제의 필요성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아 왕실폐지론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찰스 3세 이후 다음 승계 순위는 찰스 3세의 아들인 윌리엄 왕세자와 그의 자녀들이 된다. 슬픔에 빠진 영국, 전 세계도 애도 물결 여왕의 서거에 영국 전체가 큰 슬픔과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영국 내 주요 스포츠 경기 일정도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8일 개막한 8일 잉글랜드 서리에서 개막한 DP 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 골프 대회는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이후 1라운드 경기를 중단했고, 2라운드 경기가 예정됐던 9일에는 경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경마협회도 8~9일 경주를 취소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도 “여왕의 서거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왕실과 여왕의 서거를 슬퍼하는 전 세계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구단 소셜 미디어에 검은 화면을 올렸다.각국 전·현직 정상과 프란치스코 교황 등 주요 인사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찰스 3세 국왕에게 전보를 보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원한 안식과 찰스 3세 국왕을 위해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이날 워싱턴DC의 영국대사관을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주미 영국대사 내외와 인사하고 “미국 국민은 영국 및 영연방과 함께 오늘을 애도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영국 국민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큰 손실”이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매우 큰 역할을 했으며 영일 관계 강화에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영연방 국가 엘리자베스 2세 상징물도 교체 전망 여왕의 서거로 영국 본토와 전 세계 영연방 국가에 걸쳐 있는 그의 상징물도 차기 국왕인 찰스 3세로 교체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 킹스칼리지의 로버트 블랙번 헌법 교수는 “1952년 조지 6세가 숨지고 딸인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했을 때와 동일한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를 상징하는 문장과 영어 약자 ‘EIIR’(Elizabeth Ⅱ Regina)가 새겨진 경찰서나 소방서 등 공공기관에 내걸린 깃발이 가장 먼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군주를 국가 수장으로 인정하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연방 14개 국가들의 경우 엘리자베스 2세 방문 때 게양하는 깃발이 있는데, 모두 찰스 3세의 표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엘리자베스 2세의 얼굴이 그려진 파운드화 지폐와 동전도 차츰 교체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 “2억 기부했는데” 박지윤, 기부금 가로채냐는 의심에 속상함 토로

    “2억 기부했는데” 박지윤, 기부금 가로채냐는 의심에 속상함 토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3)이 지금까지 2억원 넘게 기부했음에도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박지윤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제주 바자회의 결실로 기부를 했다”라며 ‘2022 수해 이웃돕기’ 기부금 1000만원의 기부증서를 인증했다. 박지윤은 “이번 박지윤 바자회에서는 셀러분들이 모아주신 참가비를 모아 유기견 돕기로 기부했고 약속드린 대로 제 개인 소장품 판매액 전액은 지난 수해와 태풍으로 피해 입으신 분들에게 전달했다”며 “이로써 누적 기부액은 2억 2000만 8939원이 됐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그러면서 “그리고 이런 건 털어버려야 더 큰 사람들이 될 수 있지만 귀가 있어 들린 이야기인데 바자회에 오신 어떤 분들이 ‘셀러 참가비는 누구 계좌로 가냐’며 ‘유기견 돕기’라니까 ‘박지윤이 먹는 건 아니네’라고 하셨다고 한다. 제가 ‘욕망 아줌마’로 불렸고 열심히 팔이 하는 것도 맞지만 제 신조는 ‘열심히 살고 열심히 쌓아서 나누는 큰사람 되자’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세월 동안 바자회 하는 동안은 셀러분들에게 커피 한 잔 도시락 하나도 다 제 사비로 사드리면서, 판매해서 기부금을 모아주시면 거기에 뒷자리는 제 돈으로 채워서 기부하고 그래왔다”며 “참가비를 받아 개인의 영위를 위해 사용하는 여느 마켓 등과의 비교나 저울질은 말아달라”고 했다. 또 “제 몸과 마음과 돈까지 쓰면서 남을 돕고자 했지만 내 재산을 불린다는 오해를 받는데 마음이 다쳐 바자회를 그만두고 오랜만에 용기를 냈지만 세상의 시선이란 참 곱지 않습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지윤은 끝으로 “그래도 저보다 더 궂은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선의라는 것은 인정받으려는 마음이 아니기에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용기를 내보겠다”며 “내일부터 연휴인데 또 태풍 소식이 들려온다. 부디 몸도 마음도 안전하고 평온한 연휴 되시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 콘텐츠 수익에 노점상 벌이까지… 따뜻한 온정 10만여건

    콘텐츠 수익에 노점상 벌이까지… 따뜻한 온정 10만여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몰아닥친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명절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기부하는 직장인부터 콘텐츠 수익금을 나눈 대학생, 돼지 저금통을 털어 기부금을 낸 초등학생까지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민은 많았다. 콘텐츠 제작 일을 겸하는 대학생 김창현(19)씨는 지난 7일 콘텐츠 수익금의 일부를 생애 처음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김씨는 8일 “일 때문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자주 오가는데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 때 수해 피해를 직접 보고 심각성을 실감했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큰 것 같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인 김씨가 올린 기부 인증 게시글(사진)은 또 다른 기부로 이어졌다. 김씨가 게시글을 올린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지인 30여명이 기부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씨는 “지인도 제 기부 소식을 보고 여유가 되는 선에서 각자 함께해 줘 더욱 뜻깊었다”면서 “기부 금액보다는 꾸준히 기부하겠다는 마음 자체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시작한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기부’ 모금과 관련해 후원 계좌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한 달 동안 이뤄진 개인·단체 기부가 10만 9000건을 넘었다. 직장인 정모(32)씨는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꾼 뒤 재해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정씨는 “상품권 정액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분과 교환한 뒤 돈을 좀더 보태 기부금을 냈다”며 “지인에게 자랑한 후 같이 기부하자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오산시에서 노점상을 하는 상인과 돼지 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기부한 초등학생까지 넉넉하지 않아도 기꺼이 자기 몫을 나눈 사람이 많았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모(28)씨는 지난 주말 옷 10여벌과 전자기기를 일면식도 없는 이웃에게 무료로 나눔했다. 김씨는 “서로 ‘추석 잘 보내라’는 인사와 고마움을 나누니 내 마음에 온기가 돌고 마음이 넉넉해졌다”고 말했다.
  • 콘텐츠 수익에 노점상 벌이까지… 따뜻한 온정 10만여건

    콘텐츠 수익에 노점상 벌이까지… 따뜻한 온정 10만여건

    전국서 수재민 돕기 기부 행렬직장인, 회사 명절 선물로 기부 동참SNS 인증글로 릴레이 기부 이어져추석 연휴를 앞두고 몰아닥친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명절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기부하는 직장인부터 콘텐츠 수익금을 나눈 대학생, 돼지 저금통을 털어 기부금을 낸 초등학생까지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민은 많았다. 콘텐츠 제작 일을 겸하는 대학생 김창현(19)씨는 지난 7일 콘텐츠 수익금의 일부를 생애 처음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김씨는 8일 “일 때문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자주 오가는데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 때 수해 피해를 직접 보고 심각성을 실감했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큰 것 같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인 김씨가 올린 기부 인증 게시글은 또 다른 기부로 이어졌다. 김씨가 게시글을 올린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지인 30여명이 기부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씨는 “지인도 제 기부 소식을 보고 여유가 되는 선에서 각자 함께해 줘 더욱 뜻깊었다”면서 “기부 금액보다는 꾸준히 기부하겠다는 마음 자체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시작한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기부’ 모금과 관련해 후원 계좌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한 달 동안 이뤄진 개인·단체 기부가 10만 9000건을 넘었다. 직장인 정모(32)씨는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꾼 뒤 재해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정씨는 “상품권 정액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분과 교환한 뒤 돈을 좀더 보태 기부금을 냈다”며 “지인에게 자랑한 후 같이 기부하자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오산시에서 노점상을 하는 상인과 돼지 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기부한 초등학생까지 넉넉하지 않아도 기꺼이 자기 몫을 나눈 사람이 많았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모(28)씨는 지난 주말 옷 10여벌과 전자기기를 일면식도 없는 이웃에게 무료로 나눔했다. 김씨는 “서로 ‘추석 잘 보내라’는 인사와 고마움을 나누니 내 마음에 온기가 돌고 마음이 넉넉해졌다”고 말했다.
  • LH, 사랑의열매에 추석지원금 3억원 기부

    LH, 사랑의열매에 추석지원금 3억원 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외된 이웃들의 행복한 추석나기를 위해 성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 김효진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직무대행, 이성도 사랑의열매 경남지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료 급식 등 지원이 감소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취약계층 3000가구에 1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LH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억원 전액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기부했다. 전달식에서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풍성하고 넉넉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이번에 전달한 지원금으로 많은 분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추석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추석을 맞아 131억원 규모의 명절지원을 실시하고, 홈페이지와 모바일 QR코드 접속 등을 통해 오는 12일까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온택트(溫-tact) 추석 명절 나눔 캠페인’을 하고 있다. 기부 관련 상담은 사랑의열매 나눔콜센터(080-890-1212)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천안 향토기업 아라리오, 문화·예술 발전 ‘5000만원’ 기탁

    천안 향토기업 아라리오, 문화·예술 발전 ‘5000만원’ 기탁

    충남 천안의 향토기업 (주)아라리오는 5일 천안시를 방문해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한 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천안문화재단에 기탁했다. 이 날 전달된 후원금은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 및 문화·예술 발전과 진흥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아라리오는 지역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주고 있는 향토기업. 천안이 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한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아라리오 김문수 대표이사는 “아라리오는 문화예술을 기본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고, 고객들로 하여금 또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천안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에 도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기부금 전달의 의미를 밝혔다. 아라리오는 해마다 지역 내 문화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2000만 원의 ‘CIKIM장학금’을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천안터미널, 아라리오 갤러리 및 외식업체 등을 운영 중인 아라리오는 조각 광장에 세계적 작품을 지역민들에게 전시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기부금을 1대1로 합친 매칭그랜트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