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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분야(IMF시대의 자화상:7)

    ◎교육문제 전반에 대한 의식조사/72%가 자녀 과외… 비용은 약간 감소/“부모들 자녀 교육열 지나치다” 87%/“대입제도 대학자율에 맡겨야” 66% 요즘 부모들 10명 가운데 9명가량은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다소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즘 부모들의 교육열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7.4%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에 ‘평소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으냐’는 질문에는 46.9%만 ‘그렇다’고 답해 상반된 시각차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또 ‘대학교육이 성공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41.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응답도 35.2%나 됐다. 학력별로는 고졸·대재·대졸이상의 고학력자가 40%안팎인 반면 중졸은 49.7%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초·중·고교 교육의 충실정도에 대해서는 19.5%만이 ‘그렇다’고 답해 학교교육에 불만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학교교육의 연한(초등학교 6년,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대학교4년)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조사됐다. ‘현재 교육 연한이 알맞게 구성되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6.8%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인문계 고등학교의 보충수업에 대한 의견’으로는 전체의 62.2%가 ‘학생들이 판단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대입을 위해서는 약간 강제적이더라도 보충수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도 24.3%나 됐다. 교사의 지위와 관련,‘교사를 존경하느냐’는 질문에 29.2%만이 ‘존경한다‘고 답했으며 교사들의 근무여건에 대해서는 36.3%가 ‘근무여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규교원 인사적체 해소방안으로는 ‘노령이나 실력이 모자란 교원을 명예퇴직시켜 신규교원으로 보충해야 한다’가 53.7%,‘교원수 증원으로 신규교원의 적체를 해소해야 한다’가 44.9% 등으로 나타났다. ‘교원정년 단축’은 1.3%에 불과했다. 향후 대학입시제도는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66.9%였다. 한편 응답자들의 66.3%가 ‘입시가 어떤 방식으로 바뀌든 현재의 교육 현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해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기대치/“자녀가 연예인 희망땐 허락” 82%/자녀 교육정보·희망직업은 절반이상이 “본인 원하는 대로” ‘자녀를 어디까지 교육 시키고 싶느냐’는 질문에 56.5%가 ‘자녀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답해 자녀의 장래에 대해 자녀에게 자율성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학까지’와 ‘대학원및 유학까지’라는 응답도 26.7%와 14.7%로 각각 나타나 자신의 자녀가 대학교 이상의 학력정도는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심리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20∼30대의 젊은층과 미혼의 경우 자녀 교육에 관해 자녀의 의향을 존중하겠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40∼50대와 학력이 낮을수록 고학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갖기를 희망하는 직업’이라는 항목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가 57.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자녀를 교육시키고 싶은 정도’에서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는 경향이‘희망하는 직업’에 있어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응답자가 같은 부류인지는 입증되지 않았다. ‘자녀가 탤런트나 가수가 되기를 원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10명 가운데 8명이 허락하는 추세였다. 자녀가 연예인이 되기를 원하는 부모는 1.2%에 불과했으나 자녀가 탤런트 가수 등 연예인이 되기를 원한다면 ‘본인의 의사대로 맡긴다’(57.4%),‘해 보라고 할 것 같다’(18.4%),‘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 같다’(6.7%) 등으로 나타나 전체의 82.5%가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다. ◎과외와 사교육비/1人 한달 사교육비 15만6,000원/작년보다 1만6,000원 줄어/학습지교육 35%로 최다 올들어 우리나라 학부모는 자녀 한명의 한달 사교육비로 15만6,000여원을 지불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한달 평균 사교육비(여러 자녀가 있을 경우 맏이를 기준) 17만2,000원으로 나타나 IMF이전에 비해 11만∼20만원,21만∼30만원대의 고액과외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만원대 안팎의 저액과외는 오히려 늘어났다. 과외공부 여부와 관련해서는 초·중·고에 재학중인 자녀의 학부모 72.7%가 어떤 형태로든 자녀에게 과외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답했으며 과외교육형태로는 ‘학습지 교육’이 35.4%,‘보습학원’ 30.3%,‘예능학원’ 23.7%,‘개인과외’ 6.0%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IMF이전과 비교해 볼때 각 가정의 실질소득이 감소해 개인과외와 보습학원을 통한 과외교육은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습지 교육을 시키는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촌지를 건넨 경험/학부모 31% “촌지 준 경험 있다”/교육·소득 높을수록 많아/82%가 “반드시 없애야” 우리나라 초·중·고에 재학중인 자녀의 학부모 31.3%가 촌지를 건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명에 1명꼴로 촌지를 건넨 셈이다. 촌지를 건넨 시기(2번 이상도 포함)는 ‘학기초’가 59.7%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스승의 날’(36.1%),‘학기말’(24.5%),명절(7.5%),‘소풍갈때’(6.6%)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직업별 등으로 보면 40∼50대,전업주부 및 자영업자,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촌지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에게 촌지를 주지 않으면 자녀에게 불이익이 온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27.7%가 동의했으며 21.0%는 촌지를 주지 않더라도 불이익이 오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 전체의 51.3%가 ‘잘 모르겠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주목되는 대목은 연령과 학력이 높을수록,화이트칼라·직장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촌지를 주지 않을 경우 ‘자녀에게 불이익이 올 것’이라는 견해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가 교사에게 촌지를 주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2.2%가 ‘치마바람 등 부정적인 면이 있으므로 근절해야 한다’고 답했다. ‘촌지에 대한 교사의 압력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80.1%가 ‘없다’고 답해 압력이 없는데도 촌지를 주는 상당수 학부모의 이중성을 대변했다. 촌지를 공식적인 기부금형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의견으로는 68.6%가 ‘공식적인 기부금제는 학부모에게 이중고로 작용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22.3%는 음성적으로 주고받던촌지를 양성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성인영화 전용관 내년 허용/규제개혁위

    ◎문화관광부 규제 202건 폐지 101건 개선/종합유선방송국간 통폐합도 가능/방송프로그램 사전 심의제도 폐지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 국무총리·李鎭卨 안동대 총장)는 성인 영화·비디오를 상영하는 성인전용 영화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문화관광부 관련 규제 404건 가운데 202건을 폐지하고 101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종합유선방송국이 다른 종합유선방송국을 겸업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폐지,종합유선방송국간 통·폐합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종합유선방송국이 프로그램 공급업을 겸업하거나,프로그램 공급업자가 방송국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공급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요건을 갖춘 업체는 신규 프로그램 공급업체로 방송위원회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프로그램 공급분야 지정제도도 폐지해 다양한 채널이 생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방송 프로그램이나 방송물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사전심의제도도 폐지키로 했다. 위원회는 영화관의 문화영화 동시상영 의무도 없애고,4개 등급으로 나뉜 비디오 대여점의 비디오 진열 규정도 개정해 ▲청소년 대여가능 ▲청소년 대여불가 등 2가지로만 구분하도록 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이밖에도 정기간행물 발행 때 외국인,외국 정부·단체로부터 기부금,찬조금,재산상 출연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외국자본의 유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 관련 규제정비계획 ▲공연 ­공연자 등록제 폐지 ­영화를 제외한 공연신고제 폐지 ­공연장 설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 ­공연장의 타목적 사용제한 폐지 ­공공기관,교육기관 등의 공연일수 제한 폐지 ­연소자 관람대상 공연 및 외국인의 국내공연 사전심의제 폐지 ▲영화·음반 비디오 ­영화,비디오의 등급부여 보유제를 폐지하고 완전등급제로 전환 ­영화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등록시 예탁금납부제도 폐지 ­영화관 문화영화 동시상영의 의무 폐지 ­외국과 공동영화 제작 신고의무 폐지 ­독립제작 영화업자 영화제작 신고제폐지 ­비디오물 판매,대여장소의 영업시간 제한 폐지 ­비디오 감상실의 조도제한이나 자판기를 이용하지 않는 음료수 판매금지 등의 영업자 준수 사항 개선 ­음반판매업 등록제 폐지 ­외국 음반수입 추천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되 청소년 유해물에 한해 추천제 유지 ▲출판 정간물 ­간행물 납본제를 폐지하되 잡지,만화,사진첩 등 청소년 유해물은 납본제 유지 ­외국간행물 수입 등록제를 폐지하고 외국 간행물 수입 추천제도도 잡지,만화,사진첩 등 청소년 유해매체물 폐지 ­정기간행물의 일정 발행실적 유지 의무 폐지 ▲방송 ­종합유선방송국의 다른 종합유선방송국 겸업 허용 ­종합유선방송의 유선방송국,프로그램 공급업,전송망 사업 상호겸업 허용 ­방송프로그램 및 방송물에 대한 사진심의제 폐지 ­종합유선방송 프로그램 공급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방송 프로그램 공급분야 지정제도 폐지 ­방송법인 주식소유 상한규제 원칙적 폐지 ­지상파 방송법인 주식 5%이상 소유자의 종합유선방송 보도프로그램 공급업 참여 제한 폐지­종교단체의 종합유선방송국 경영 금지규제 폐지 ­외국방송 프로그램 수입 추천제 폐지 ­방송편성 책임자·광고책임자·공표의 폐지 및 월별 방송실시 결과 제출의무 폐지 ­국내 방송국의 외국지사,지국 및 외국방송국의 국내지사·지국 설치 승인제 폐지 ­종합유선방송국의 1%이상 공익광고 방송의무 폐지 ▲관광 ­호텔 등 관광사업장의 식당,유흥업소 등 부대시설 임대 허가제 폐지 ­관공호텔 등급을 민간단체에서 자율 결정 ­관광숙박업소의 등급표시 의무 부착제 폐지 ­휴양 콘도미니엄의 분양가 자율화 ▲체육 ­종업원 1천명이상 사업체 1종목 이상 운동부 설치의무 폐지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대중골프장 병설 또는 대중 골프장 조성비 예치 규제 폐지 ­종업원 5백인 이상 사업체 생활체육지도사 배치의무제 폐지 ­골프장내 숙박시설 허용 ­테니스장,볼링장,골프연습장,탁구장,롤러스케이트장,체력단련장,에어로빅장,당구장,썰매장 등 설립신고제 폐지 ▲도서관 ­사립도서관·전문도서관 설립때 등록제 폐지
  • 관변단체 지원법 폐기/국민회의

    국민회의는 26일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등 관변단체에 대한 개별 지원법을 폐기하는 대신 ‘민간운동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金元吉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고 국무총리 산하에 ‘민간운동지원 위원회’를 ,각 지방자치단체 산하에 ‘지역민간운동지원위원회’를 각각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민간운동지원법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또 국가 및 지자체 출연금,기부금 등으로 ‘민간운동진흥재단’을 설립,이 재단을 통해 민간운동단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어 민간운동단체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이법에 의해 지원금을 받는 단체의 임·직원들이 각종 선거에 개입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 불황속 기업 접대비는 ‘호황’/작년 3조5천억… 4년새 두배

    ◎국세청 국감 자료/93년부터 5년간 12조7천억 ‘펑펑’ 국내 기업들이 지난 93년 이후 5년간 접대비로 13조원 가까운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96년 이후에도 접대비 지출이 계속 늘어난 반면 사회단체 등에 내는 기부금은 크게 줄어들었다. 18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3∼97년 기업들이 기밀비 교제비 사례금 등 접대비로 사용한 돈은 12조7,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접대비 규모는 93년 1조7,524억원이었으나 94년 1조9,923억원,95년 2조5,186억원,96년 2조9,656억원,97년 3조4,988억원으로 늘어 불과 4년 만에 두배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97년에는 접대비가 전체 기업 외형의 0.4%를 차지했다. 기부금은 93년 1조4,695억원에서 94년 2조140억원,95년 2조7,044억원으로 늘었으나 경기침체로 기업의 소득이 줄면서 96년 2조323억원,97년 1조8,784억원으로 감소했다.
  • 상담후… 상받았다고… 초·중·고 촌지 극성/교육비리 특감 나선다

    ◎감사원,유형별 실태 공개… 20일부터 착수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13일 ‘초·중등학교 부조리 실태 및 방지대책’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각급 학교의 촌지와 교재 채택,시설 공사 등과 관련된 뿌리깊은 비리를 낱낱이 적시하고 있다.보고서는 부방위가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에 의뢰해 작성한 원고를 기초로 만들었다. 감사원은 부방위가 지적한 교육 비리 실태를 토대로 오는 20일부터 서울,인천,경기도 지역의 교육청과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 실태를 특별감사하기로 했다. 부방위 보고서에 담긴 교육 비리의 유형과 대책은 다음과 같다. ▷촌지 실태◁ 대표적인 교육 부조리는 교사의 촌지 수수이다.촌지에는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주는 경우와 교사가 의도적으로 촌지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후자는 다시 6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상담촌지=경기도 어느 초등학교의 학부모 조모씨는 이유없이 아들을 때리고 벌주던 담임교사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아들을 전학보내겠다며 상담을 요구한내용이었다.조씨가 상담을 하며 교사에게 촌지를 주자 다음날부터 아들을 배려하기 시작했고 상까지 줬다. ▲행사촌지=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운동회 행사 때 차전놀이에서 위에 올라가는 학생의 부모는 교사에게 반드시 사례를 해야 한다.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졸업식 송사를 맡은 학생의 학부모에게 담임교사가 같은 학년 교사 접대를 위한 회식비를 요구해 받은 뒤 중간에서 가로챈 경우도 있었다. ▲당선촌지=서울 모 초등학교는 전교 어린이회장으로 당선된 학부모가 50만원,부회장으로 당선된 2명의 학부모가 25만원씩을 모아 교사에게 당선 사례를 했다. ▲수상(受賞)촌지=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는 똑같이 상을 받더라도 50만원의 촌지를 주면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교장으로부터 상을 받고,촌지를 주지 않으면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상을 줬다. ▲내신촌지=서울 강남 모 여고의 경우 2,3학년 학부모들이 한 반에 12명씩 모여 1인당 7∼8만원을 정기적으로 거둬 매달 100만원씩 1년 동안 담임교사에게 건넸다. ▲물품촌지=경기도 모 초등학교학부모 이모씨는 담임교사가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서울 강북 모 초등학교의 여교사는 학생의 원피스와 구두가 예쁘다며 자신의 딸 치수를 알려주며 사올 것을 요구했다. 보고서는 촌지와 함께 교재 및 부교재 채택,학교관련 공사,담임 배정 등 교내 인사,기부금품 수수,편·입학 및 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비리가 만연해 있으며 교사의 과외와 학원소개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역교장단 자정 촉구 또한 대책보고서는 이같은 부조리가 발생하는 원인을 ▲교원의 부도덕성 ▲행정우위적인 교육풍토 ▲학부모의 가족이기주의 ▲교원의 처우 미흡 ▲성적위주의 평가 관행 ▲교육주체간의 불신이라고 분석했다. 부방위는 이에 따라 교원단체를 복수화하고 학부모 운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대응책을 제시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하고,‘촌지 없는 학교’를 운영하는 한편,지역 교장단들이 자정을 결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부방위는 이와 함께 고발자 보호와 감사체제 개선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李祥羲 의원 불구속 기소/기부금 1억여원 불법모금 유용

    서울지검 형사2부(李相律 부장검사)는 9일 신고를 하지 않고 업체로부터 행사 기부금을 불법 모금해 유용한 한나라당 李祥羲 의원을 기부금품모집규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李의원은 첨단컴퓨터게임산업협회(KESA) 회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2월 거평프레야에서 첨단게임기산업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정보통신부 간부를 배석시킨 자리에서 S전자·H통신 등 5개업체에 기부금액을 할당,1,000만∼5,000만원씩 모두 1억5,000만원을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李의원은 기부금 가운데 5,000여만원을 자신의 국회 사무실 직원 등에게 보너스 명목 등으로 매월 50만∼100만원씩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 신세계 대선자금 2억낸 사연은/60대 기업 밖 유일하게 포함

    ◎후환대비 후원회 계좌통해 합법가장 기부/李碩熙 前 차장 청탁 부인하다 번복 ‘의혹’ 검찰이 국세청이 개입한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에 관여됐다고 밝힌 기업수는 모두 10개,전체 모금액은 86억8,000만원이다. 돈을 낸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60대 기업(여신 규모)에 포함돼 있지 않은 ‘신세계백화점’이 끼여 있다. 대선자금을 낸 기업의 상당수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B맥주와 하이트맥주는 주세 징수유예 처분이라는 당근을 받았고,나머지 기업들도 ‘007영화’를 방불케 하는 전달 수법으로 미뤄볼 때 ‘당연히 대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을 떨치기 어렵다. 대우 동양 등은 20억∼4억여원에 이르는 뭉칫돈을 후원회 계좌에 입금하면서 후환에 대비해 영수증을 받는 등 합법적인 기부금으로 가장했다. 신세계가 2억원을 낸 방법은 후자의 경우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대선 직전 한나라당 후원회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중 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에게서 도와주라는 전화를 받고 돈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6년까지는 모기업에서 알아서 정치자금을 처리해 왔으나 지난해 4월 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처리방법을 몰라 고민했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신세계측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액수를 법정 최고 한도인 2억원에 맞췄고 한나라당 사무국에 문의,공식 계좌에 자동이체 방식으로 입금했다”면서 적법 절차를 거쳤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검찰의 소환 조사에서 李전차장과의 전화통화 사실을 극구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국세청 관계자의 진술을 내보이며 추궁하자 뒤늦게 진술을 번복,청탁 사실을 시인했다. 신세계측은 자금지원 결정자에 대해 “몇푼 안되는 돈을 쓰는데 ‘오너’의 결재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신세계측은 그러나 적법한 절차에 따라낸 정치자금과 관련,당초 왜 李전차장의 개입을 부정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못했다.
  • 수재의연금 지정기탁제 추진/지역별 형평성맞게 부작용 보완/행자부

    앞으로 수재 의연금을 낼 때,자기가 내고싶은 지역을 지정해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는 중앙 재해대책협의회에서 언론사 등을 통해 모집한뒤 대책협의회에서 이를 일괄적으로 집행하는 실정이다.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고향 등 특정지역을 정해 수재 의연금을 내고 싶어하는 기탁자들이 적지않은 실정”이라면서 “수재 의연금을 기탁자가 지정한 특정지역에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하고 관련 부처에 의견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정 기탁제를 전면 허용하면 특정지역에만 기탁금이 몰리는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재해구호 및 재해복구 비용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기탁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접수대행 뿐만 아니라 집행까지 대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재 의연금 등 기부금품은 행자부의 허가를 받아 재해대책협의회만 모집하도록 되어 있으나 지난 8월 전국적인 수재를 계기로 지자체에서도수재 의연금을 대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집행은 할 수 없었다. 재해구호 및 재해복구 비용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의연금은 사망·실종자 부상자 위로금이나 침수주택 수리비,세입자 보조,주택복구비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게되어 있다.
  • IMF 이후 첫 추석의 두얼굴/서민들 ‘썰렁’ 부유층 ‘흥청’

    ◎실직자·근로자 귀향포기.재래시장 추석대목 옛말.양로원 “명절 없었으면”/백화점 고급선물세트 불티.외제도자기 없어 못팔고.연휴 해외여행 예약 동나 IMF 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올 추석을 앞두고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썰렁하다. 반면 일부 부유층은 예년과 다름 없이 흥청망청 추석연휴를 보낼 작정이어서 대비되고 있다. 실직 가정이나 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공단 근로자 상당수는 귀향을 포기하는 등 서민들의 얼굴엔 깊은 주름이 잡혔다. 고아원이나 양로원에서도 예년이맘 때쯤이면 줄을 잇던 온정의 손길을 찾아보기 어렵다. D전자에 다니다 지난 6월 실직한 林모씨(30)는 추석때 고향에 가지 않을 생각이다. 林씨는 “실직한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지 않았다”면서 “재취업을 한 뒤 찾아뵐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로공단 B문화사에 근무하는 金春熱씨(28·여)는 “올 여름에 월급을 50%만 받았고 추석 상여금도 절반만 나온다고 해 고향에 내려가지 않겠다는 동료들이 많다”고 말했다. 직원들을 위한 기업체의 귀성버스 예약도 거의 없다. L관광은 지난해 추석에는 기업체에 귀성버스 30대를 빌려줬지만 올해에는 한 대도 예약을 받지 못했다. 재래시장도 대목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예년에는 추석빔을 마련하려는 사람들로 북적대던 동대문시장의 2,500여곳 원단 상점에서도 손님 모습을 찾기 힘들다. 원단 판매상 李모씨(55)는 “지난해엔 추석 한달전부터 도·소매상들이 원단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으나 올해에는 손님이 거의없다”고 말했다. 고아원과 양로원은 ‘차라리 추석이 없었으면’이라고 생각할 지경으로 괴로운 추석을 맞고 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H양로원에는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하루 5∼6건씩 선물이나 기부금이 들어왔지만 올해는 뚝 끊겼다. K고아원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오히려 후원자들이 하나 둘 빠져 나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부유층은 딴판이다. 서울 강남 G·H백화점 등에서 외제 도자기나 화장품 등 비싼 선물세트는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종업원들은 전했다. 200만원을 넘는 6인용 영국산 도자기세트나 고급 필기구,라이터 등도 선물용으로 꾸준히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추석연휴의 외국행 항공편도 거의 동났다. 추석을 1∼2일 앞둔 다음달 3∼4일 태국 홍콩 등 동남아 지역이나 중국 등으로 떠나는 항공편은 예약이 끝났고 일본이나 미국행도 90% 이상 예약됐다.
  • 제2건국 범국민운동­지향점

    ◎제도·의식·생활 3대 개혁 역점/자유·정의·효율 바탕 영파워 집결/‘모두 한형제’ 동서화합운동 병행 제2 건국의 최종 목표는 ‘기본이 바로 선 나라’에 있다.이를 위한 3대 원리는 자유·정의·효율이며,실질개혁과 국민주체,그리고 솔선수범이라는 3대 원칙속에서 진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분배적 평등에 기초한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경쟁을 바탕에 둔 효율을 강조하고,국민 모두가 개혁의 주체여야 하는 아래로부터의 개혁이면서도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어찌보면 상충된 가치체계이다.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의 ‘완벽주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과 연결된다. 관계자들은 그래서 제2건국을 개발독재시대의 낡은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한 ‘한국판 르네상스 운동’이라고 통칭한다.즉 총제적인 제도 및 의식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관행처럼 굳어진 권위주의와 평균주의·획일주의·연고주의를 청산하고 밑에서부터 개방성·다양성·유연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역사적 대전환을 뜻한다.제도로써 미완의 과제를 완성하고,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의식·발상의 변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당위론이다. 이는 제2 건국이 당장 오늘이 아닌 21세기 신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고있다는 반증으로,다시말해 교육개혁과 젊은이들의 참여가 유난히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관계자들이 “시대가 바뀌고 있는 만큼 과거의 인식과 틀로 재단하지 말아줄 것”을 주문하는 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서(東西)가 하나되는 지역감정극복 운동을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모두가 한 형제’라는 정신에 맞춰 정치·사회분야에서의 개혁이 총체적으로 이뤄진다.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앞으로 3가지 방향에서의 개혁을 지향하게 된다.정부차원에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을 위한 제도와 공직자 의식개혁을,시민사회를 향해서는 대대적 생활과 의식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생활과 의식개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없이는 불가능하다.제2 건국위원회와 별도의 ‘제2건국 국민운동본부’ 구상을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제도를 통해 제아무리 정치와 사회 민주화를 완성하고,나아가 민족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해도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의 결과이다.제2건국위원회가 공동위원장 인선과 실무기획단 구성을 통해 젊은층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실제 국정운영 6대 과제에는 창조적 지식국가,공생적 시민사회,협력적 남북관계라는 다양한 영역이 존재하고 있어 젊은층의 힘과 아이디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민간단체 제2건국 일선에/새마을협·자유총련·바살협 동참 선언/경제난 극복·의식개혁운동 전개나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전국적 조직을 갖춘 단체들이 ‘제2건국운동’에 발맞추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제2건국운동’과 관련,‘제2의 새마을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은 “제2의 새마을 운동은 의식과 생활개혁 운동이다.이를 제 2건국운동과 연결해 개혁의 중추세력이 되겠다”고 밝혔다.특히 “IMF극복을 위한 국민자구 운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경제살리기 운동과 실업극복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경제지상주의가 낳은 도농,계층,동서간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환경운동 등을 추진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통일에 대비해 북한동포돕기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자유총연맹도 건전한 시민육성을 통한 제2건국운동의 이념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楊淳稙 자유총연맹총재는 “반공과 안보의식 교육 일변도에서 벗어나 건전한 시민육성을 주도함으로써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변단체의 굴레에서 벗어나 건전한 중립적인 국민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로 탈바꿈하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崔容碩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장은 오는 2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민생활문화운동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갖고 생활속의 개혁운동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崔회장은 “잘못된 틀을 고치고 바른 자리매김을 위한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각계 인사 제언/시민단체 능동적 참여·감시 필수/급격한 변화는 오히려 혼란만… 단계적 개혁을/지도층 솔선… 정치·경제 투명성 회복 선행돼야 ‘국민의 정부’가 건국 50주년에 즈음해 내건 제2건국운동의 성공 여부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여하에 달려 있다.70년대 새마을운동의 ‘잘 살아보세’보다 국민 피부에 와닿으면서 2000년대에 맞는 국민운동 캠페인 슬로건과 구체적 추진방법은 무엇이 좋은지 각계 지도급 인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보았다. ◇李京子 한국방송개발원장=제2의 건국은 전쟁,군사통치,압축성장의 폐해등 지난 50년간의 비정상적이고 상처받은 역사를 극복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그 구체적 방법론으로 신뢰(trust)회복 캠페인을 제의한다.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명한 사회가 만들어지면 국제적 기준에 걸맞는 코리아를 창출할 수 있다.이를 위해 대중매체의 캠페인이나 어릴 때부터 신뢰를 배양하는 교육과정의 수립도 필요하다. ◇柳鍾星 경실련사무총장=제2의 건국의 성패는 국정개혁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혁을 촉구,감시하는 시민운동을 활성화하는데 달려 있다.관주도가 아니라 자율적인 시민운동이 되도록 정부가 돕고 민간을 개혁의 파트너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자유로운 시민단체활동을 가로막는 기부금품 모금규제법 등의 법률을 정비하고,공익적인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기부금에 대한 세금공제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제도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李椿淵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씨네2000 대표)=역대 정권마다 무슨 운동이니 하면서 화려한 구호와 깃발만 무성한 경우가 많았다.21세기 첨단시대를 목전에 둔 지금 전국민 운동에 대한 개념부터 바꿔야 한다.70년대 새마을운동 때만 해도 위에서 이끄는대로 국민들이 따라갔으나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제2 건국운동은 기본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새마음,새정신 운동이 돼야 한다.이는 별게 아니다.일용 노동자부터 정치인까지 각자가 남을 탓하지 않고 제 자리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金榮培 한국경영자총협회상무=‘밑바닥으로부터의 정신혁명’을 강조해야 한다.정치·경제 등 산적한 문제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기 이전에 국민 각자에 일정 부분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식,나부터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범국민 캠페인이 필요하다.특히 적당히 경쟁했던 지금까지와 달리 모든 것을 드러내놓을 수 밖에 없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제품 하나하나에도 철저히 임하는 국민정신 개조가 절실하다. ◇白重基 대한상의 기업구조조정센터소 장=막연하고 거창한 구호보다는 실생활에서 실천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목표를 정해 실행해 나가야 한다.특히 이번에야말로 오랜 구태를 버린다는 결연한 각오로 사회 지도층이 촌지 안주기,화장(火葬)문화 확산,고액 과외 금지 등을 앞장서 실천해야 한다.그러나 제2 건국이라는 명분에 너무 집착해 갑작스럽게 여러가지 급격한 변화를 꾀하다가는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사회적인 걸림돌을 한두가지라도 단계적으로 제거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金國振 외교안보연구원교수=우리나라의 현재 정치·경제·사회·문화의모든 문제가 근원적으로 정직성이 부족한데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정직성을 높이자’는 것을 슬로건으로 삼아야 한다.특히 정치·경제에 있어 투명성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교통규칙 등 구체적 생활속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金弘圭 외교안보연구원교수부장=제2건국운동의 슬로건으로 ‘다시 태어나자’ 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구호가 괜찮을 듯 싶다.우리가 경제를 회복시키고 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이 핵심이다.말로만 과학기술을 부르짖지 말고 이제야 말로 정말 과학중시 풍조를 불러일으켜야 한다.새 세기를 앞두고 ‘과학입국’이라는 구호도 검토해 볼만하다고 본다.언론이 인간성 회복을 위해 사회의 밝은 면을 부각시키는 미담 시리즈를 기획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특히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가정을 되찾자’ 등의 시리즈를 기획하거나 관련된 국민운동을 펼치는 데 앞장서면 좋을 것같다. ◇金寓龍 한국외국어대 교수=‘정직한 사회를 만들자’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각 분야에 만연한 부패의 사슬을 대대적으로 일소할 수 있는 개혁 캠페인을 벌이자.일제 때 펼쳐졌던 ‘민족개조론’과 같은 전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하는 게 바람직하다.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개혁을 주창했지만 ‘구두선’(口頭禪)으로 끝났던 점을 중시,총체적인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근원적이고 지속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국민들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 ◇宋復 연세대 교수=제2 건국의 성공 여부는 시민단체가 얼마나 활발한 활동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현대 사회는 다원화 사회다.이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큰 사회를 말한다.시민단체는 돈으로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다.金泳三 정부는 시민단체를 경제적으로 지원해 관변단체화했다.정부는 그들의 목소리를 관심있게 들어주면 될 뿐이다.시민단체도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민들을 단체에 끌어들여야 한다.보험 설계사처럼 적극적으로 시민들을 모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초·중·고 발전기금 모금 허용/오늘부터

    ◎개인·기업 등에 기부요청 가능/기자재·도서구입 등 순수교육비로만 써야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돼 있는 초·중·고교는 오늘부터 학부모 이외의 인사나 기업·단체로부터 학교발전기금을 모금할 수 있다. 교육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학교발전기금의 조성·운용 및 회계관리에 관한 규칙’을 공포했다. 학부모 및 교원 대표와 지역대표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는 지난해 초·중등교육법의 제정에 따라 전국 8,692개 국·공립학교 가운데 8,435개교(97%)에,위원회 구성여부가 자율사항인 사립학교는 전체 1,753개교 가운데 100개교(5.7%)에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학교운영위는 자발적인 기부금품만을 받을 수 있었으나, 오늘부터는 자발적인 기부 뿐 아니라 학부모 이외의 개인이나 단체를 상대로 적극적인 모금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조성된 기금은 학생복지와 학생자치활동 지원,교육용기자재와 도서 구입, 교육시설의 보수 및 확충,학교 체육활동,학예활동 등 순수 교육목적에만 사용되며,교직원 회식비 등 소모성 경비로는 쓸 수 없다. 이규칙은 그러나 강제모금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을 두지 않아 일선 학교가 이를 악용할 소지가 있는 데다,학교간 빈부의 격차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포퓰리즘을 이기는 정치개혁/黃台淵 동국대 교수(서울광장)

    정치개혁이 현안으로 떠올랐다.그러나 이 정치개혁만큼 포퓰리즘에 시달리는 분야도 없고,또 규제가 애매하고 복잡한 분야도 없다.이로인해 포퓰리즘 여론에 묻혀 간과되는 대목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각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이 지역별로 할당되기 때문에 지역주의를 완화시킬 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비례대표의석이 적으면 지역주의 완화 효과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비례대표의석을 전체 의석의 절반으로 늘리는 경우에만 소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과 연계된 문제는 공천제도 개혁이다.현행 중앙당 공천제를 유지하면, 정당명부제 하에서 중앙당이 국회의석의 반수를 ‘임명’하는 시대착오가 나타난다.따라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과 동시에 공천제도는 반드시 민주화되고 정당구조는 분권화되어야 한다.지구당과 지역별 당지부에서 2배수 3배수를 중앙당에 올리고 중앙당이 최종 확정하는 상하향(上下向) 절충방안이 합리적일 것이다. 당연히 당의 지역지부는 강화되고 상설화되어야 한다.또 비례대표명부를 정할 때에는지부 대의원들이 출마자 명단을 보고 여러 출마자에게 기표하는 방식이 좋다.투표결과 표를 가장 많이 얻은 순서로 위로부터 지역할당 의석의 2배수 또는 3배수를 자르면 될 것이다. 포퓰리즘에 시달리는 대목은 지구당 존폐문제와 의석수 축소 문제다.개혁담당자들은 포퓰리즘적 지구당폐지론에 굴하지 않아야 한다.중앙당과 등치된 ‘지구당 없는’정당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하에서 공중에 뜬 막강 권부(權府)로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차라리 지구당은 존치하되,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그 수를 반감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의석수를 줄이자는 성난 포퓰리즘에도 굴해선 안 될 것이다.한국의 국회의석은 15만명당 1석이다.이것은 영국(9만명),독일(13만명),프랑스(10만명),캐나다(10만명),오스트리아(4만명)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이다.이런 지경이기 때문에 국회의석은 오히려 늘려야 한다. 또 국회의원 세비와 보좌진 지원도 선진국 의원들에 비해 턱없이 적다.앞으로 세비도 두배 늘려주고 전문 보좌진도 두배 늘려 주어야 마땅할 것이다.세금은 이런데 쓰려고 걷는 것이다.포퓰리즘적 정치불신에 오도되어 국회의원의 정치비용과 국회의석을 줄이라고 고함치는 것은 옳지 않다. 또 지역감정 조장을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있는 듯한 애매한 법관념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이 죄로 기소하더라도 검찰은 법정에서 패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선거기간에 지역감정 조장언동을 처벌하는 시한부 특별법이 필요하다.지역주의에 정면으로 대결하려면 특별법제정도 마땅한 것이다. 또 여론에 의하면,작년 11월에 개정된 새 정치자금법으로 대가성 없는 이른바 ‘떡값’도 처벌할 수 있다고들 한다.그러나 “”이 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주거나 받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30조1항)과 ‘후원회를 통한’100만원 이상의 익명 기부금 처벌 조항(2항)은 구멍이 나 있다. 첫째,이 법이 ‘정치자금’만 처벌하기 때문에 익명의 금품을 ‘정치자금’이 아니라 인도적인 ‘증여’라고 우기면 처벌할 수 없다.둘째,후원회를 통하지 않은 증여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따라서 대가성 없는 증여의 형태를 취하는 ‘떡값’은 아무리 액수가 많아도 처벌 대상이 아니다.이런 까닭에 익명으로 주고받는 100만원 이상의 증여금품을 정치자금으로 보는 포괄적 규정이 신설되어야만 저 악명높은 ‘떡값’도 처벌할 수 있다.이것이 빠지면 정치개혁 전체가 설득력을 잃을 것이다.
  • 청소년 선도·보호용 기부금 손비로 인정(법령공포)

    재정경제부는 법인이 범죄예방 자원봉사위원 지역협의회 및 전국연합회에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하여 내는 기부금도 손비로 인정하는 내용의 법인세법시행규칙 개정령을 22일 공포했다. 개정령은 법인이 1999년 12월31일까지 구조조정을 위하여 부동산을 매각하거나,다른 법인 또는 개인이 구조정을 위하여 매각하는 부동산을 취득하면 비업무용 부동산에서 제외토록 했다. 또 증권투자 신탁업법에 따라 위탁회사 및 증권거래법에 의한 증권회사의 접대비 손비인정한도의 기준이 되는 수입금액 범위를 각각 수익증권 매각대금의 20%에서 10%로,유가증권 매각대금의 30%에서 15%로 내렸다. ▲관세법 제10조의 규정에 의한 중국산 페로실리코망간에 대한 덤핑방지 관세부과에 관한 규칙(제정)=덤핑가격으로 수입되어 국내산업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중국산 페로실리코망간에 5년 동안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한다.(재정경제부 24일) ▲외무공무원 임용령(개정)=외무인사위원회에 통상교섭조정관을 추가하고, 통상교섭본부의 2급 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도 외무인사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외무부 21일) ▲검사의 직무를 대리하는 사법대학원생에 대한 실비지급 규정(개정)=검사의 직무를 대리하는 사법연수원생이 공무로 국내여행을 하는 때는 5급 공무원의 여비에 상당하는 금액의 여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법무부 21일)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정)=제대군인이 채용시험에 응시할때 가점대상 범위를 공무원은 6급 이하 및 기능직의 모든 직급으로 하고,민간업체는 취업보호실시기관의 신규채용 사원의 모든 직급으로 하며,가점비율을 2년 이상 복무자는 5%,2년 미만은 3%로 한다.(국가보훈처 21일)
  • 제2건국 국민운동 토론회

    5개 시민·사회·여성·종교단체들의 모임인 한국시민단체협의회는 21일 상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의 건국 국민운동 어떻게 돼야 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정부가 제창한 ‘제2건국 국민운동’과 관련,시민운동의 올바른 역할과 운동방향을 모색했다.韓相震 교수와 徐京錫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의 주제 발제문을 요약한다. ◎제2건국을 위한 국민운동 과제/정부기구와 기능적 연대 중요/韓相震 교수·서울대 사회학·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50년만의 정권교체로 金大中정부가 등장한 것은 제도권 안에서 개혁의 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하지만 지난 50년간 누적된 기득권의 구조가 견고하고 변화에 저항하는 타성이 강한 우리 사회에서 국민운동 또는 시민운동의 자극과 압력없이 정부의 노력만으로 개혁에서 성공을 거두기란 쉽지 않다.제2의 건국에 있어 시민사회와 국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 시민사회에서는 그동안 도덕성과 전문성,비판성이 꾸준히 성장해 왔기 때문에이런 잠재력을 어떻게 발굴해 조직화하고,제도권에 활력과 생명을 불어넣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정부가 시민운동을 조직하려 들면 순수성과 자율성을 생명으로 삼는 시민운동은 이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그렇다고 정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국민의 동참을 요구할 수도 없다.그래서 시민운동을 다루는 데는 세련된 감수성과 자세가 요구된다. 정부의 구상대로 많은 시민운동 단체들을 하나의 일사분란한 네트워크식 조직으로 묶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하고 또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일에 따라 여러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느슨한 형태의 운동연합체가 보다 자연스럽다.인권문제를 다루는 ‘한국 인권운동 연합’이나 100개 이상의 종교·시민·직능단체가 참여한 ‘경제살리기 범국민운동’은 좋은 보기이다. ○국정 참여 길 열려야 정부는 시민운동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정비하면서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그러면서도 시민사회의 자율성과 순수성이 보장돼야 된다.그 기초위에서 시민운동의 중추부를 구성,다양한 운동세력이 횡적으로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 대체로 우리나라 시민운동은 중추부가 잘 발달돼 있지만 조직기반이 약해 실행력이 부족하다.반면 관변단체는 실행부의 성격이 강하다.국민운동은 이런 양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추부와 실행부가 조화된 모습으로 진행돼야 한다. 실행부의 기능도 다양하게 분산돼야 한다.시민운동 단체들이 유사한 목적을 추구하는 정부 개혁기구에 참여해 기능적으로 연대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교육에 관심을 갖는 단체는 ‘새교육공동체 위원회’를 매개로,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국가 인권위원회’에 참여해 인권신장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식이다. 시민운동 대표나 전문가는 제도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그래야만 정부에 비판적 견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시민사회 대표가 정부부서의 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넓게 열려 있어야 한다. ○시민기금형식 정부 지원을 정부가 할 일은 법적·제도적 설계와 함께 경제적 지원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이 경우에도 심사숙고를 해야할 점은 있다.정부기구가 직접 지원금이나 보조금을 주는 방식은 부작용과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돈은 항상 통제의 수단이 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정부가 돈을 통해 단체를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장치가 필요하다.이것은 마치 정부출자 연구소에 대해 관련 부처의 간섭이 많아 쓰여진 돈에 비해 연구 성과가 별로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런 부작용을 피하려면 국민의 헌금,정부의 출자,기업의 자발적 기여 등을 모아 ‘시민기금’과 같은 것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헌금이나 기여에 세제혜택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제2건국 국민운동과 시민운동/민간 자발성·주체성 보장돼야/徐京錫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IMF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사회전반을 개혁해야 하는 문제는 생존차원의 절박한 과제이다.이 시점에서 정부가 제2의 건국의 각오로 개혁에 나서면서 국민의 동참을 호소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시민운동을 관변기구화 하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민단체가 개혁을 위한 국민운동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시민운동은 오래 전부터 시민운동세력을 개혁의 파트너로 삼아 강력한 개혁주체 세력을 형성할 것을 정부에 촉구해 왔다.이런 점에서 시민운동은 이미 ‘준비된’ 개혁 주체세력인 것이다. ○관주도 단일기구화 위험 정부가 시민운동을 개혁의 파트너로 동참시키려면 정권에 대한 지지와 개혁에 대한 지지를 구분해야 한다.선거에서 국민회의를 지지했든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상관없이 개혁을 통해 IMF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개혁 주체세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활짝 열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제2의 건국’이라는 슬로건이 全斗煥정권의 ‘정의사회’나 金泳三정권의 ‘신한국’처럼 ‘통치 슬로건’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노력 해야한다.오해를 없애기 위해 ‘나라살리기’ 등의 이름으로 접근하는 방법도 있다. 정부가 나서 의식개혁을 총괄하는 국민운동기구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도 부적절하다.역대 정부는사회 각계를 하나의 단일한 국민운동기구로 묶는 일을 즐겨왔다.자발적인 국민운동기구로서의 기능보다는 프로젝트를 받아 예산을 나눠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또 조직 구성이 끼워맞추기식이다보니 민간의 자발성이 생기지 못하고 정부의 외곽조직에 그치고 만 것이다.하나의 단일한 기구를 출범시키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수가 적어져 운동은 약해지기 마련이다. 이와는 반대로 성공적인 사회운동을 펼친 기구들에서는 민간의 자발성과 주체성이 철저히 보장됐다.민간운동이 전적으로 자기 책임 하에서 다른 단체와 성과를 놓고 경쟁을 하다보면 운동이 활성화될 수 밖에 없다.모든 운동,단체들이 다 스스로 의식개혁운동의 주인이라고 생각해야 운동이 봇물 터지듯 터져나오게 된다.북한동포돕기운동이나 금모으기 운동 등이 이에 속한다. 정부는 여기에 개혁의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다수의 민간인이 포함된 개혁추진기구가 발족돼야 한다.그리고 필요하다면 이러한 개혁추진기구와 호흡을맞출 수 있는 진용으로 청와대 비서실을 재정비해야 한다.개혁의 노력이 부처이기주의에 부딪혀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직속기구 발족을 공무원의 의식개혁도 필요하다.공무원사회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공무원 집단의 권위주의,관료주의,적당주의,형식주의,무사안일주의,부처이기주의가 개혁을 좌절시켜 온 것이 사실이다.공직사회가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은 개혁운동에 동참하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일차적으로 공직사회의 개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 시민사회운동 담당 전문부처를 신설해 시민단체가 정부를 상대하는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이번 국회 회기 중에 시민사회 발전기본법을 통과시키는 일도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기부금품모금 규제법 등 낡은 악법을 개폐해 시민사회가 자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 SK그룹/崔鍾賢의 실용 경영(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섬유→에너지→정보통신 핵심사업 외길/배운 학문 기업 경영에 직접 응용… ‘문어발 확장’ 금기/이윤 추구 절대시… 시너지 효과 바탕 사업 다각화 화려하지는 않으면서도 알차게 실리를 다져온 기업.경제인들은 SK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철저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중용(中庸)의 길을 걸어온 기업인.역시 SK그룹 崔鍾賢 회장이 가장 걸맞는 인물로 떠오른다. 崔회장은 자신의 배움을 기업 경영에 직접 응용한,보기 드문 총수다.서울대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7년간 전공했던 화학은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기치 아래 관련분야의 수직 계열화를 이루는 기초가 됐다.철저한 실용 노선은 세계 경제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시카고대에서 익힌 경제이론에 근거한다. 그 결과는 현재 SK가 자랑하는 섬유­에너지·화학­정보통신을 꿰뚫는 일관된 흐름으로 구체화됐다. 그는 ‘이윤 추구의 절대성’을 유난히 강조하는 기업인이다.기업이란 이윤을 남기는 것 외에 더 이상의 덕목도,가치도 없다고 말한다.그래야 결과적으로 국가에 많은 세금을 내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성금이나 기부금을 내는 것도 기업이 할 일은 아니다”면서 한국고등장학재단을 그룹의 돈이 아닌 사재로 설립했을 정도다.때문에 별다른 이익을 남기지 못하면서 덩치만 늘리는 이른바 ‘문어발 확장’은 금기시해왔다. 73년 친형 鍾建씨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직후부터 그가 착수한 ‘단순한 사업 다각화’도 철저히 현재의 이익을 보다 늘릴 수 있는 ‘시너지효과’에 근거했다.직물 제조에 필요한 섬유를 원활히 조달하기 위해 원사(原絲)공장을 차렸고,원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원료가 공급자의 농단으로 값이 올라가자 석유화학에 손을 댔다.이어 석유화학에 필요한 원유 확보를 위해 석유회사,나아가 원유 정제회사를 차리는 식이었다.91년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완공 때까지 계속된 SK만의 독특한 ‘사업 확장술’이었다. SK는 95년 남보다 빨리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그 해 창사 후 처음으로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 직원 900명을 명예퇴직시킨뒤 주력사업을 섬유에서 제약으로 전환했다.당시 崔회장은 “명퇴 인원을 최소화하고 꼭 내보내야 하면 돈을 많이 주라”고 지시,60개월분 1억원씩을 지급했다. 이어 계열사간 인수합병,소규모 사업의 아웃소싱을 단행했다.유공(현 SK)은 파이프,바이오테크,탱크로리,가스기기 사업 등을 하청업체에 넘겼고 선경건설은 경량콘크리트 사업을 협력업체에 이관했다. SKC의 CD제작, 음향기기 사업도 정리했다. 그 덕에 SK는 최근 발표된 기업 유보율(留保率) 조사에서 389.6%로 30대그룹 가운데 2위다.유보율은 자금동원 능력과 기업 안정도 지표로 높을수록 좋다.또 그룹 전체 부채가 자기자본의 300%도 채 안되고 상호 지급보증도 자기자본의 100%를 넘는 액수가 720억원 밖에 안된다. 崔회장은 지난 1월초 청와대에서 자신이 40년 이상을 믿어왔던 시카고학파의 태두,밀턴 프리드만의 이론을 맹렬히 비판했다.그의 이론에 따라 IMF가 우리나라에 강요한 고금리 정책이 현 실정에 전혀 안맞는 것이라고 공박했다.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崔회장.그는 지금도 ‘실용 경영론’을 고집하고 있다. ◎‘선경직물이 모태’ SK 성장사/57년 나일론 생산… 굴지의 섬유기업으로/80년 유공 인수… 수직계열화사업 가속화 SK그룹의 모태는 42년 조선 선만주단(鮮滿綢緞)과 일본 교토직물(京都織物)이 통합해 만들어진 선경직물이다. 崔鍾賢 회장의 친형인 창업주 鍾建씨는 44년 경성직업학교 기계과를 졸업한 뒤 선경직물 기계수리반 책임자로 입사한다.당시 열여덟 나이 평범한 청년이었던 그가 이곳에 국내 5대 재벌의 뿌리를 심을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하지만 그는 타고난 통솔력과 추진력으로 경영인의 꿈을 다져 마침내 53년 10월 부친 몰래 빼낸 지가증서와 약간의 현금으로 공장을 불하받았다. 전쟁의 폐허속에 쓸만한 직조기는 고작 4대뿐이었지만 선경직물의 인조견 양복 안감은 장안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철저한 품질관리의 결과였다.당시 상표였던 닭 그림을 모방한 유사품이 마구 쏟아져 나왔을 정도.선경직물은 57년 나일론 생산을 계기로 굴지의 섬유기업으로 자리잡는다. 崔鍾賢 회장이 미국 유학도중 귀국한 것은 선경이 국내 최초의 직물 수출에 성공했던 62년.이때부터 생산은 형이,기획과 무역은 동생이 맡는 쌍두마차 체제가 가동됐다.69년 선경은 국내 최초로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텔 원사(原絲)제조공장을 건립,종합 섬유제조업체로의 시동을 걸었다. 73년은 재벌그룹으로서의 모습이 갖춰진 해.선경개발 영남방적 선경복장이 차례로 세워졌고 워커힐을 인수했다.4차 중동전쟁으로 무산되긴 했지만 대규모 정유공장 건설도 추진됐다. 그해 말 鍾建씨가 지병으로 타계했다.단독경영에 나선 崔회장은 오래전부터 그렸던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수직계열화 구상을 실행에 옮겼다.결국 선경은 80년 그룹 전체를 합한 것보다도 매출이 많았던 유공을 인수하는 ‘대사건’을 연출한다.사우디아라비아와 원유 5만 배럴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광주민주항쟁 등 극도의 정국불안 속에서도 차관을 끌어내는,치밀한 사전준비를 해온 결과였다. 곧 이어 본격적인 수직계열화 작업이 가속화됐다.선경기계 등 에너지·화학의 큰 얼개에서 벗어난 군소계열기업 16개가 정리된 대신 유공해운(82년) 유공가스(85년) 선경화학·유공옥시케미칼(87년)이 설립됐다.91년에는 9개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가 완성됐다. 94년 7월에는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함으로써 정보통신산업이라는 제2의 중심 축을 확보했다. ◎‘21세기 통신의 꿈’ 실현 SK텔레콤/94년 韓通 인수… 가입자 500만명 시장 선점/세계 최초 CDMA방식 상용화 첨단기술 수출 “당시 지배적인 의견은 가전이나 자동차 쪽으로 가자는 거였습니다.하지만 이미 다른 업체끼리 경쟁이 치열한 상태에서 우리마저 그쪽으로 진출한다는 것은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일이었지요.반면 정보통신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는 21세기를 향해 활짝 열린 무주공산(無主空山)이었습니다” 崔鍾賢 회장은 틈만 나면 사원들에게 이 회고담을 들려준다.80년대 중반 신규 투자사업을 정할 때 그룹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한 정보통신사업에 대한 그의 애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SK텔레콤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사업은 에너지·화학에 이은 SK의 또 다른 핵심산업.SK의 정보통신사업은89년 관련기술 연구업체인 YUKRONICS라는 미국 현지법인을 세움으로써 시작됐다.이어 90년 선경정보시스템,91년 대한텔레콤이 생겨났다. 대한텔레콤은 92년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서 1위로 선정되고도 盧泰愚 당시 대통령과 崔회장이 사돈이라는 점때문에 선정 7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하는 곡절을 겪었다.SK는 94년 7월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뒤 지난해 3월 SK텔레콤으로 상호를 바꿨다.가입자수 500만명 규모의 국내 최대 사업자라는 점에서 崔회장의 ‘시장 선점(先占)론’이 적중한 셈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첨단기술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96년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의 이동전화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선진국에 우리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가장 앞선 디지털 이동전화시스템인 CDMA방식은 통화 품질과 보안성,멀티미디어 기능이 뛰어난 차세대 기술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번째로 IMT­2000 시험 시스템을 개발했다. 2002년 월드컵 개막에 즈음해 개통될 이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무선망을 통해 음성,데이터,화상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종합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21세기 통신의 꿈’으로 불린다. □SK계열사 현황(*는 상장회사) 회 사 명 업 종 설 립 일 *SK(주) 원유정제처리업 62.10 *SK상사(주) 종합무역업 56.3 *SK텔레콤(주) 전기통신업 84.3 *SK케미칼(주) 화학섬유제조업 69.7 *SKC(주) 달리 분류되지 않은 화학제품 73.7 SK건설(주) 종합건설업 62.2 SK해운(주) 해상운송업 82.1 *SK증권(주) 증권거래업 55.7 (주)워커힐 숙박업 73.1 SK에너지판매(주) 연료 및 관련제품 도매업 46.11 *SK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5.11 SK옥시케미칼(주) 기초화학물제조업 87.9 SK생명보험(주) 보험업 88.3 SK유통(주) 사무용 기계장비 도매업 76.11 SK컴퓨터통신(주) 컴퓨터설비 자문업 90.10 대한텔레콤(주)사무용기계장비 도매업 91.4 SK제약(주) 의약제제품 제조업 71.3 SK임업(주) 조경 및 관련서비스업 72.10 청주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7.8 구미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6.3 포항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89.3 중부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92.6 *대한도시가스(주) 가스제조 및 공급업 78.7 대한도기사스엔지니어링 건물설비 설치 공사업 86.6 SK유씨비(주) 합성수지 제조업 87.8 SK투자신탁운용(주) 금융업 88.3 (주)SK경제연구소 인문 및 사화과학연구개발업 87.2 경진해운(주) 해상운송업 91.7 (주)경성고무공업사 보관 및 창고 46.11 한국이동통신(주) 통신업 95.3 SK캐피탈(주) 금융업 95.8 이리듐코리아(주) 통신업 95.3 (주)스피드메이트 자동차 종합수리업 93.3 (주)국일에너지 기체연료 도매업 80.7 (주)중원 부동산 관련 서비스 89.9 양산국제물류(주) 보관 및 창고업 97.6 대구전력(주) 건설업 97.12 동륭케미칼(주) 합성수지제품도매 98.12 (주)마이티브이 방송업 93.9 에스케이엔제이씨(주) 합성수지제품 제조 97.2 SK텔링크(주) 방송업 93.9
  • 기업 商議 의무가입 폐지/기획예산위

    ◎품질·독성 등 검사료 10∼20% 인하/세종硏·서울평화상재단 경영혁신 방안 마련 상공회의소,무역협회,건설협회 등 국가업무 위탁기관의 의무가입 규정이 폐지돼 협회 또는 조합비를 의무적으로 내지 않아도 된다. 품질검사,화학제품 독성검사 등 각종 검사기관의 검사수수료도 10∼20%가량 내린다. 또 5·6공 당시 세워진 세종연구소(옛 일해연구소)와 서울평화상 재단등 각종 단체의 경영혁신 방안도 마련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6일 “430개 정부 산하·유관단체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준조세 성격의 협회비 징수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 산하·유관단체들의 경영이 대부분 방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감축,예산을 줄일 방침이다. 예산위 관계자는 “국가업무 위탁기관의 조직·인력 감축으로 예산을 줄이면 검사수수료를 지금보다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예산감소에도 수수료를 내리지 않으면 10∼20% 인하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종 협회에 대해서도 가입여부를 기업들의 자율의사에 맡겨회원사에 한해서만 협회비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기획예산위는 비연구출연기관,보조·지원기관 등 정부산하·유관단체 가운데 경제·사회여건 변화로 필요성이 없어진 곳은 폐쇄하고 기능이 중복되는 곳은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全斗煥 정권때 기업들이 낸 기부금으로 만들어진 세종연구소와 盧泰愚 정권이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서울평화상에 대해서도 경영혁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재단법인 세종연구소는 600억원가량의 기금에서 나오는 75억원의 이자로 운영되고 있으며,문화재단 서울평화상은 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기금 100억원에서 나오는 연 18억원의 이자로 운영되고 있다. 기획예산위는 이달 말 이들 기관에 대한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병원 의약품 비리 근절/특별정화위 한시 운영/복지부,청와대 보고

    병원의 의약품 거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독립 민간기구인 특별정화위원회가 오는 10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분야 규제완화 차원에서는 접객업 종사자의 보건증 휴대 의무가 폐지되고 음식점 허가제가 완화되는 등 연내에 총 규제 가운데 50.4%인 1,051건이 폐지 또는 정비된다. 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은 8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정과제 추진 실적과 계획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의약품 거래의 구조적인 비리로는 ▲제약사 및 의약품 도매상들이 병원에 제공하는 ‘병원 기부금’ ▲최초로 약품을 납품할 때 병원측에 건네는 ‘약품랜딩비’ ▲의사들이 처방을 통해 특정 약품을 많이 사용할 때 건네는 ‘처방사례비’ 등이 꼽힌다. 특별정화위원회는 법조 또는 언론계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산하에 자율추진단을 두기로 했다. 자율추진단의 자율지도원은 병원 및 제약업계 등의 고질적인 비리를 조사,자체 정화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범법사실에 대해서는 보건 당국과 수사기관에 통보해 의법처리토록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업계간의 이해 등에 대한 중재·조정 등 간접지원 역할을 맡는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최근 5개 병원의 실태를 조사한 데 이어 현재 9개 병원에 대해 특별 단속을 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전국의 43개 대형병원과 제약업계에 대해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9월부터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번을 운용하기로 했다. 金장관은 도시자영자를 대상으로 10월부터 국민연금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나 국회에 제출된 연금법 개정안이 7월 중 통과되지 않으면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보고했다.
  • 촌지·체벌 교사 중징계/7명에 각각 정직 3개월/서울시 교육청

    촌지를 받거나 학생들에게 비교육적 체벌을 가한 교사들이 무더기로 중징계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7일 초등학생에게 체벌을 가하고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서 선물을 받은 서울 중구 K초등학교 全모교사(61·여)와 촌지를 수수한 강남구 D초등학교 宋모교사(53) 등 같은 학교 교사 5명에 대해 각각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全교사는 수업시간에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을 자로 때리거나 발로 툭툭 차는 등 비교육적인 체벌을 가하고 스승의 날 학생과 학부모 등 22명에게서 스타킹,화장품세트 등을 선물로 받은 점이 인정돼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D초등학교 교사 5명도 지난 3∼4월 사이에 담임을 맡고 있는 5,6학년 학생회 임원 학부모들로부터 식사비 명목으로 30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유부녀와 교제,교사의 품위를 손상시킨 S고 李모 교사(41)에게도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밖에 Y초등학교 全모 교장(64)과 J중학교 李모 교장(58·여)에 대해서는 ‘기부금품 접수관리 요령’을 어기고 학부모들로부터 냉방기,방송기기 등 학교 기자재를 기부받은 책임을 물어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처분을 내렸다.
  • 퇴출銀 인수 세제 혜택/자산부족분 비용 처리… 취득세 등도 감면

    재정경제부는 자산·부채인수(P&A)방식으로 퇴출은행의 자산을 인수한 은행에 대해서는 자산과 부채의 차액(자산부족분)을 비용으로 처리,법인세법상 혜택을 주고 취득·등록·특별부가세의 감면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 재경부는 인수 금융기관이 받지 못하는 자산부족분이 현행 세법상 기부금으로 간주돼 손비처리가 되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인수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인수에 따른 취득·등록세를 면제해주고 인수한 부동산을 5년 안에 팔 경우 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주는 한편 부실은행의 주식을 추후 양도할 때 증권거래세도 물리지 않기로 했다. 퇴출은행이 인수은행에 부동산이나 주식을 양도할 경우에도 특별부가세와 증권거래세를 물리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날 대동은행에 대한 인수업무 차질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대동은행 거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또 기존 대동은행 거래고객 중 퇴출은행 명단발표 이틀 전인 지난 27일(토요일)자로 잔액이 기재돼 있는 고객에한해 1일부터 수기(手記)처리방식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예금을 지급키로 했다.
  • 엘비스와 오웰은 ‘밀고자’

    ◎좌파동료 연예인 동향 FBI에 낱낱이 보고 미국 ‘로큰 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가 냉전이 극을 달하던 70년대 미국 연방수사국(FBI)을 드나들며 동료 연예인들의 동향을 밀고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FBI가 정보 공개법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취급 기한이 지난 1만6,000페이지에 달하는 파일을 인터넷에 올려놓으면서 드러난 사실이다. 파일중 당시 FBI직원 M.A 존스씨가 남겨놓은 비망록은 엘비스의 당시 행적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엘비스는 경쟁자인 비틀스의 존 레넌 등이 신좌익단체에 기부금을 준 경위 등을 낱낱히 고해 친 것이다. ◎구소 동조 유명인 명단/영 외무부에 수시 제공 【런던 AP 연합】 작가 조지 오웰이 영국 정부를 위한 ‘제보자’역을 한 증거를 담은 공산당 비밀동조자들’이라는 명단이 다음 주중 그의 작품집의 일부로 처음 공개된다.‘1984년’의 저자인 오웰은 2년전 영국 정부 문서 공개시 ‘잠재적 소련 동조자들’에 대한 정보를 영국 외무부에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일간 데일리 텔리그래프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명단에는 유명인사와 무명인사 130여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시인 스티븐 스펜더,배우 찰리 채플린 등 좌파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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