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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주민 구정제안 기발한 아이디어 봇물

    서울 강서구는 주민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구민창안 및 공무원제안’을 실시한 결과 모두 4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응모에는 지역주민 15건, 공무원 27건의 생활 아이디어가 각각 제기됐다. 구는 심사를 통해 시행 2건, 상급기관 건의 14건, 장기검토 및 업무참고 9건, 채택불가 17건 등으로 처리했다. 이중 ‘성실납세자 인센티브 제공’을 제안한 손현선씨 등 3명에게 노력상이 주어졌다. 손씨는 구민창안에서 지방세 성실납부자에게 추첨을 통해 도서상품권, 지하철승차권 등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내년 구정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주민들이 내놓은 생활 아이디어는 다양하다.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에서 영수증의 일정금액을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캐시백’ 제도를 이용, 불우이웃을 돕자는 의견이 제기됐다.‘내는 손’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선행을 장려하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다. 그러나 현행법에 따르면 자치구가 직접 기부금품을 모집, 접수하는 행위는 금지되기 때문에 사회복지단체에 의뢰, 실시할 계획이다. 또 버스정류장에 카드리더기를 설치, 출퇴근 시간에 차량 안 단말기 부족으로 발생하는 발차지연 등을 줄이자는 개선안도 있었다. 승·하차가 많은 주요 버스환승지점에 하차단말기를 설치해 혼잡을 막는 방안으로 서울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실내 스포츠시설이 부족한 강서구에 400m 트랙규모의 실내운동장을 만들어 각종 스포츠경기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회, 집회 등 다목적 실내시설로 이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튀는’ 제안도 있다. 걸음걸이가 빠른 시민들을 위해 속보자 전용 보도를 도입하자는 것. 차도방면의 30%를 속보자전용보도로 만들어 2원화된 보행로를 만들자는 의견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시행불가 판정이 내려졌다. 또 유치원이나 태권도, 유아원 등 각종 학원차량을 공동으로 운영하자는, 유류 및 경비 절약형 아이디어는 물론 김포공항 유휴지나 마곡지구에 디즈니랜드를 유치하자는 안도 제기됐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하프타임] 박지은·홍명보 불우이웃돕기 행사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20일 오후 서울시를 방문해 이명박 시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전달한다고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9일 밝혔다. 성금은 박지은의 기부금과 부친 박수남씨가 운영하는 삼원가든의 매출 일부 등으로 조성됐다. 한편 홍명보(35·전 LA갤럭시)는 19일 종로의 한 피자 전문점에 60여명의 어린이를 초대해 ‘사랑의 피자파티’를 진행했다.
  • “보험금 이웃에” 기부보험 는다

    대학병원에서 환자돌보기 자원봉사를 하는 김모(56·여)씨는 최근 1억원짜리 ‘기부보험’에 가입했다. 매월 보험료는 김씨가 내지만, 자신이 사망했을 때 보험금은 유족이 아닌 병원의 무연고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보험이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보험금을 불우이웃에 전하는 기부형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에서 보편적인 기부보험이 국내에선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올 들어 한 보험사가 출시한 상품에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다른 보험사들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기부보험을 도입,1주일만에 110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보험금은 3주일만에 35억원을 기록했다.ING생명은 지난 2001년 10월부터 보험금 일부를 한국이웃사랑회 등에 기부하는 ‘사랑의 보험금운동’을 펼쳐 2800여명으로부터 300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교보생명도 매월 1만 6900원씩 20년간 내면 사망후 나온 1000만원이 불우이웃에 전달되는 보험을 출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나눔 세상] 癌완치 노부부 80억 기부

    익명의 70대 부부가 암연구 기금으로 80억원을 서울대 의대에 기부했다. 서울대 의대는 17일 이들 부부가 주당 시가 40여만원짜리 S전자 주식 2만주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부부는 서울대병원에서 각각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큰 불편없이 생활하고 있다. 부인은 1996년 이 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위암판정을, 남편도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1999년 검사를 받았다가 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다행히 부부 모두 조기에 암이 발견됐다. 이들은 “평생 모아온 재산을 가족을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감사의 마음으로 조용히 암 진단과 치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끝내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거부했다. 서울대 의대에서 근무하는 한 지인은 “이들이 자식들에게 필요 이상의 돈을 물려주지 않는 것이 낫겠다고 말해 왔다.”면서 “평소 자식들에게 ‘돈은 긴요하게 쓰일 수 있는 곳에 사용해야 한다.’는 소비철학을 강조해온 분들”이라고 전했다. 남편은 평범한 직장에서 50년 남짓 근무했고 부인은 전업주부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부가 검소하게 살아왔고, 재테크에서 ‘운’까지 따라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식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재산만 남겨두고 전액을 기증했다. 이들의 큰아들은 “부모님이 평소 ‘자식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최고의 유산’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그분들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부 증정식을 통해 거금을 전달받은 서울대 의대 왕창규 학장은 “암은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결과가 좋다.”면서 “두 분의 숭고한 뜻을 기려 기부금을 가치 있게 쓰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서울대 의대는 이 주식을 팔지 않고 해마다 배당금을 받아 연구기금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의대는 올해 2만주에서 약 2억원이 배당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나눔 세상] 익명 ‘릴레이 기부’ 큰 감동

    거액의 성금을 기탁한 선행에 감동받은 그의 친구가 똑같은 방법으로 남몰래 성금을 기탁, 참다운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고 있다. 이달초 익명으로 거액을 기부한 A씨와 B씨는 친구사이로 먼저 1500만원을 기부한 A씨가 “평소 좋은 일을 함께 하자.”는 권유에 따라 B씨도 뒤이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다른 C씨는 B씨의 대리인 자격으로 기부금 영수증을 받으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았다가 불우이웃돕기에 동참 2900만원을 기부했다. 친구의 선행에 감동받은 주변사람들이 릴레이식으로 기부문화 전파에 동참한 셈이다. B씨는 “매스컴을 통해 익명 기부자 중 한 사람이 친구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불경기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친구의 선행에 감동받아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들 2명을 ‘62인의 기부 릴레이-12호 행복지킴이’로 선정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마사회 매출격려금 펑펑

    한국마사회가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 환원용 기부금으로 집행하면서 자체 심의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근거없이 수십억원의 매출격려금을 임직원에게 지급하는가 하면 경마장 설계변경비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5∼7월 한국마사회를 상대로 ‘경마산업 운영 및 수익금 집행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마사회 기부금의 70∼80%가 내부 기부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거나 포괄심의만 받은 채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100억 7000만원의 마사회 기부금 예산 가운데 17%(17억 2800만원)만 위원회 개별심의를 받았고,56%(56억 2600만원)는 기부금 총액만을 정하는 포괄심의 후에,27%(27억 1600만원)는 심의없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는 지난 2002년말 매출액이 7조원을 넘어서자 급여규정에도 없는 매출격려금을 임직원과 청원경찰, 시간제 경마직원에게 1인당 월 기본급의 100%씩 총 12억 6200만원을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밖에 근로연수가 1년 미만인 경우에는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근로기준법 규정과 달리, 마사회의 급여규정을 임원에 한해 퇴직금 지급을 위한 최소 근무연수를 6개월로 정한 사실을 밝혀내고 시정을 요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전속모델료 2억원 기부금으로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8일 AIG생명보험으로부터 공연예술분야 발전을 위해 2억 700만원의 기부금을 약정받는다. 유 대표가 향후 1년 동안 AIG생명보험 모델로 활동하는 조건이다.
  • [자문위원 칼럼] 세밑, 따뜻한 기사를 보고싶다/천원주 한국언론재단 언론사업팀 차장

    한해가 또 저물어간다. 형형색색의 가로수 불빛과 구세군의 종소리에서 세밑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낀다. 올겨울은 경기불황 탓에 어려운 사람은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빈부격차가 다시 외환위기 때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한다. 상위 10% 가구의 소득이 하위 10%에 비해 15배가 넘을 정도로 소득불균형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실업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서민들의 삶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고달프다고 한다. 경기불황의 그늘은 소외된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들에게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노숙자, 조선족 동포, 외국인노동자, 양심수, 과중채무자들에게도 현실은 냉혹하다. 이들에 대한 언론의 관심과 배려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해마다 12월1일자 신문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사고가 등장한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보도도 이때부터 늘어난다. 그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도록 사회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은 사회봉사자로서 지극히 당연한 언론의 역할에 속할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보도를 보면 정작 소외계층은 소외돼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선 보도량이 충분하지 못하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게재한 소외계층 관련 기사는 모두 네 꼭지에 불과했다. 쓸쓸한 성탄절을 맞는 음성꽃동네를 다룬 ‘산타도 외면하나봐요’(25일자 9면)와 노숙자들의 캄보디아인 돕기 모금운동을 소개한 ‘세상 바꾸는 100원’(26일자 10면)은 그 중 눈에 띄는 기사였지만 통과의례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생각이다. 두 번째 이유는 언론이 자선 현장을 묘사할 때, 기부자나 봉사자에게 기사의 초점이 맞춰진다는 것이다. 기부자나 봉사자들에게는 ‘아름다운’이나 ‘따뜻한’ ‘천사’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반면 수혜를 받는 사람들은 그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엑스트라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정치인이나 유명인사의 사진찍기용 자원봉사가 지면을 차지할 때는 씁쓸함이 남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돕는 자와 도움을 받는 자간의 훈훈한 공유 현장이 그려지지 못한다. 대신 양자가 이질적이며 상반된 대상으로 구별 지어진다는 인상이 든다. 세 번째로 기사를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겠지만, 소외계층의 현장은 비참하고 황량한 모습만이 강조된다.“기자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약자의 일상생활에 대해 최대한의 경의를 표시해야 한다.”는 이탈리아 ‘기자의무헌장’을 들지 않더라도 소외계층에 대한 선정적인 접근은 수치심을 조장하는 비복지적 행위일 것이다. 소외계층의 참상을 강조할 경우 “극빈자들은 어떻고, 장애인들은 어떠하며, 고아원은 어떠하다는 식의 고정관념만 사회에 부각시키게 된다.”는 복지 전문가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올해 세밑기사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많이 담겼으면 좋겠다. 사람 사는 따뜻한 얘기들이 지면에 많이 배었으면 좋겠다. 읽으면 가슴이 훈훈해지고 한번쯤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메시지를 담은 기사가 많아지면 좋겠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할 때도 공연장이나 각종 캠프, 외식장소 외에도 사회복지시설을 리스트에 올려놓으면 어떨까. 무엇보다 올해 말 서울신문에 불우이웃에 관한 기획기사 한 건쯤은 나오길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기부문화, 특히 부자들의 기부 실태를 심층취재해 보는 것도 세밑기사로서 의미를 가질 듯하다. 소외계층들의 세밑 삶은 어떠한지, 불황속 사회복지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연말에 걷히는 각종 기부금들이 어떤 방식으로 실제 수혜자들에게 전달되는지 독자들은 궁금하다. 천원주 한국언론재단 언론사업팀 차장
  • SBS 조건부 재허가

    6개월여를 끌어오던 SBS 재허가추천 문제가 ‘조건부’ 재허가 추천으로 결론났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말로 허가유효기간이 만료되는 SBS에 대해 조건부 재허가 추천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그러나 지난 90년 SBS 출범 당시 방송허가 대가로 SBS측이 약속한 사회환원 부분이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아 어정쩡한 타협안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위가 SBS에 제시한 재허가추천 조건은 ▲매년 기부금 공제 뒤 세전 이익의 15%를 공익재단에 출연하고 ▲사회환원 미납금 300억원을 3년에 걸쳐 내겠다는 계획을 준수하고 ▲방송허가 당시 태영이 내기로 한 300억원 가운데 아직 내지 않은 69억원을 낼 것 등 4가지다. 이 조건의 이행은 SBS가 매년 방송위에 보고해야 한다. 방송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통해 “90년 허가 때 여러 자료를 검토해 보면 (사회환원 약속이)SBS의 사업권 획득에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특히 IMF 위기 직전인 97년까지 SBS가 수익의 15%를 사회에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는 점을 들어 “실제적으로도 이견이 있을 수 없는 사항”이라고 못박았다. 방송위는 그러나 SBS 출범 당시 사회환원 약속이 구체적으로 적시된 조항이 없어 이 약속은 ‘암묵적’이라고 결론지었다. 여기에는 문화관광부나 방송위가 2001년 재허가 당시에는 SBS의 사회환원 약속 이행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도 고려됐다. 방송위 성유보 이사는 “2001년 재허가 당시 관련 서류 등을 검토했으나 그때 관계자들은 사회환원 약속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SBS는 90년 출범 당시에 했던 사회환원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 올해 재허가 추천 과정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SBS는 뒤늦게 수익의 10% 사회환원,300억원 출연 등을 내걸었지만 원래 약속이 15%였고 출연금 액수는 600억원대로 추정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왼손 모르게” 아름다운 익명의 3인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에 공무원 등 3명이 익명으로 ‘거액’을 기부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도서관 직원이라고만 밝힌 40대 중반의 A씨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목돈이 생겼는데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써달라.”며 15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직원은 평소에도 직원들끼리 매달 일정액을 모아 불우이웃들을 도와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공서에서 일한다는 B씨도 1650만원을 내놓은 뒤 “조용히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싶어 찾았다.”면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겸손해 했다고 한다. 그는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년 동안 조금씩 돈을 저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C씨 역시 “경품에 당첨된 돈인데 노력하지 않고 얻은 재산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었다.”며 145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 3명은 지난 1일부터 62일간 벌이는 모금캠페인에서 매일 한 사람씩 선정되는 ‘62인 기부릴레이’의 3번째 행복지킴이로 선정됐다. 서영일 공동모금회 자원개발팀장은 “개인이 1000만원 이상 기부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조건없이 나눔에 참여하는 분들이 있어 훈훈한 인심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7급공채 ‘개인발표’면접에 진땀

    지난 2일 마무리된 7급 공채 최종면접을 치른 응시생들은 저마다 “이렇게 어려운 면접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올해 처음으로 ‘개인발표’가 도입된 데다 사례형 문제도 다수 출제되자 응시생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틀간 치러진 면접이 끝나자 온라인의 각종 수험게시판에는 걱정 섞인 이들의 ‘면접후기’가 줄을 이었다. 첫선을 보이면서 응시생들을 긴장시킨 ‘개인발표’에는 청소년 성매매자 명단 공개,CCTV 설치 확대, 사형제도, 대학기부금입학제, 신용불량제 폐지 등 찬반 입장이 명확히 갈리는 사안이 주제로 제시됐다. 한 수험생은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답변할 때마다 면접관이 반론을 제기하며 의견을 물어와 식은땀을 흘렸다.”면서 “당시 상황이 너무 무서워 꿈에 면접관이 나타날 것 같다.”고 면접 소감을 밝혔다. 일반행정직에 지원했다는 수험생은 “당황해서 준비한 것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며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자신감인 듯하다.”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개인발표는 미리 작성한 논술문을 참고하며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각을 정리해 즉석에서 발표하는 행정고시 면접보다는 강도를 다소 낮춘 것이다. 인사위 인재채용과 관계자는 “행시와 달리 7급 시험에는 약술시험이 없기 때문에 글쓰는 능력도 평가하기 위해 발표문을 작성토록 한 것”이라며 “면접자료로 함께 참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능력은 뛰어나지만 불성실한 A와 무능하지만 성실한 B 가운데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길 원하느냐.’,‘결혼을 앞두고 지방발령을 받았는데, 가족들이 반대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민원인들을 위해 행정절차를 단순화한 것이 감사에서 지적사항으로 걸리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아파트 값이 오른다는 내부정보를 접했을 경우’ 등의 사례형 문제들도 응시생들을 땀나게 한 질문들. 면접에서는 이밖에 청년실업문제, 전공노 파업, 농산물시장 개방 대책,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 등 현안에 대한 질문과 함께 전공지식 및 영어회화 평가 등 다양한 방식의 문제가 출제됐다. 올해 개별면접시험은 응시생 1명당 20여분이 소요됐다. 그러나 중앙인사위는 내년부터 이를 40분 이상으로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수험생들은 면접 준비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할 듯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문답으로 풀어본 ‘정산 稅테크’

    연말정산 안내서를 보더라도 실제 공제액을 계산하기가 쉽지 않다. 복잡한 연말정산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어느쪽이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한가. -총급여가 많을수록 기본세율이 높아지므로 총급여 수준이 높은 쪽에 부양가족 공제를 몰아받는 것이 과세표준을 낮춰 절세할 수 있다. 총급여가 3000만원인 아내와 4500만원인 남편의 경우 남편이 공제를 받으면 아내가 받는 것보다 16만원가량 세부담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남이 65세 이상인 부모를 부양하고 있다. 주민등록이 별도로 돼 있는 경우에도 부양가족 공제를 받을 수 있나. -부모의 주민등록상 다른 부양자가 없고, 다른 형제가 부모에 대한 부양가족 공제를 받지 않는다면 기본공제 200만원과 경로우대자 추가공제 200만원 등 총 4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신차나 중고차를 구입하면 카드 공제가 가능한가. -2002년 12월1일부터 신용카드로 신차를 구입한 금액은 카드 공제가 불가능하다. 중고차 구입금액은 카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 중 소득공제가 되지 않는 것은 보험료, 초·중·고·대(대학원 포함) 교육비 및 보육시설 수업료와 국세·지방세·전기료·수도료·가스료·전화료(정보사용료, 인터넷사용료 포함), 아파트관리비·TV시청료(유선방송 포함), 고속도로통행료, 리스료 등이다. 총 급여 2700만원, 신용카드 사용액 300만원(제세공과금 100만원, 병원비 200만원), 직불카드 사용액 700만원, 자녀의 학원비 중 은행지로 납부 금액 400만원인 경우 신용카드 공제액은. -소득공제가 되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제세공과금을 제외하고 병원비를 포함해 200만원이다. 이것과 직불카드 사용금액 및 학원비 지로납부액을 합친 1300만원이 소득공제가 되는 사용금액인데 이중 총급여의 10%(270만원)를 초과하는 부분인 1030만원의 20%, 즉 206만원이 소득공제액이 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은 연 급여의 20%(540만원)와 500만원 중 적은 것이므로 206만원은 전액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이달 결혼할 예정이다. 배우자 공제가 가능한가. -부양가족의 경우 과세기간 종료일(12월31일) 현재의 상황에 의해 판정하는 만큼 이달 중 결혼해 혼인신고하는 경우는 배우자공제가 가능하다. 같이 사는 처남(처제)의 대학등록금을 부담하고 있는데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나. -처남(처제)의 연 근로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이며 주민등록표상 같이 등재돼 있고 근로자의 근로소득에서 지출한 비용이면 공제받을 수 있다. 배우자나 부양가족의 기부금도 공제받을 수 있나. -안 된다. 근로자가 본인 명의로 지출한 기부금만 공제받을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연말 정산때 근소세 부담 평균 14만원 준다

    연말 정산때 근소세 부담 평균 14만원 준다

    올 연말 정산때는 봉급생활자들의 근로소득세 부담이 1인당 14만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연봉이 지난해와 똑같고 의료비와 교육비, 신용카드 사용액 등 주요 지출에 변화가 없다는 가정하에서다. 국세청은 2일 근로소득세를 내는 근로자 620만명은 4인가족(본인 포함) 기준으로 지난해 1인당 평균 122만원의 근소세를 납부했으나 올해는 108만원으로 14만원(11.7%)이 경감된다고 밝혔다. 이는 근로소득공제 및 세액공제율, 각종 소득공제 범위가 지난해에 비해 확대됐기 때문이다. 연봉 5000만원 근로자의 경우 근로소득세 부담이 지난해 대략 231만 2550원에서 212만 7550원으로 18만 5000원,8.0% 줄어든다.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 근로소득세는 194만 7550원으로 지난해 대비 36만 5000원,15.8% 감소한다. 또 7000만원 연봉자도 근로소득세 부담이 18만 5000원(3.5%)∼36만 5000원(6.8%) 줄고,3000만원 연봉자는 4만 9358원(26.0%)∼8만 9858원(47.34%)이 경감된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연봉 500만∼1500만원의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공제율이 47.5%에서 50%로 확대되는 한편 산출세액 5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세액 공제율이 50%에서 55%로 상향되고 공제한도도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난다. 정치자금 기부금은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받고 초과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적용받게 되며, 만 70세 이상 경로우대자에 대한 부양가족 공제는 1인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된다. 만 6세 이하 자녀 양육비 공제 대상자가 전 근로자로 확대되고 공제액도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본인 의료비 공제한도가 폐지돼 전액 공제된다. 국세청은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연말정산 안내코너를 신설, 납세자가 동영상으로 연말정산 요령을 듣고 연말정산세액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통해 세액을 직접 계산해볼 수 있도록 했다. 국세종합상담센터(1588-0060), 관할세무서 구내전화 211번을 이용해도 연말정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사설] 연말정산 부정도 큰 탈세다

    연말정산 계절이 다가온 때 국세청이 밝힌 2001∼2003년분 소득공제 부정환급 실태는 납세자의 의무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한다. 연금저축과 배우자 소득공제 등 2개항목 조사에서 무려 34만명의 부정이 적발돼 40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한다. 대기업 탈세나 불법 정치자금 적발액수가 건당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34만명의 400억원은 새발의 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이렇게 작은 부분에서 세금을 아무렇게나 훔칠 때 대형 부정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풍토가 되는 것이다. 만연한 도덕불감증의 또 다른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부정유형 중 특정기관과 짜고 저지르는 조직적 부정은 오히려 범죄행위 쪽에 가깝다. 보험모집인이 소득공제 혜택이 없는 보험을 유치한 뒤 연금저축 납입증명서를 가짜로 발급한 사례 등이 그것이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보험사 직원이 대학교수, 중학교장, 경찰관 등 200명에게 가짜 증명서를 내주고 환급금액의 절반을 수고비로 챙겨 사법처리된 적이 있다. 일부 종교단체의 경우 세무조사를 안 받는 점을 이용, 돈을 받고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만들어주기도 했으니 어찌 평범한 근로소득자들의 연말정산 과정이 이토록 요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 부정방지 책임은 일차적으로 세무당국에 있다. 국세청은 증명서 위조, 가짜 증명서 제출 등의 여지가 없도록 각종 서식작성이나 제출 절차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납세자나 증명서 발급기관들의 자성도 필요하다. 연말정산 부정도 탈세며 납세의무 위반이다. 국민 모두의 성실한 신고로 올 연말정산부터는 부정환급 사례가 사라졌으면 한다.
  • [발언대] 작은 정성이 깨끗한 정치 만든다/박태은 포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일찍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미디어 이론가였던 월터 리프먼은 “정치와 돈과 부패는 한통속이다.”라고 설파한 적이 있다. 정치와 정치자금의 부정적인 관계를 함축하는 말이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정치자금 문제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있지 않고서는 정치권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영원히 외면당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이런 위기의식 속에 시작되었던 지난봄 정치관계법 개정 논의의 초점은 저비용 고효율의 정치구조를 만드는 데 있었다. 다행히 지난 국회에서의 이러한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어야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정치권 전체에 형성되었고, 고비용 정치구조의 핵심인 지구당 폐지와 기업후원 금지, 소액다수 정치자금 모금 등이 합의되었다. 특히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기부가 활성화되도록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이 도입되어 올 연말정산부터 소액을 정당에 기부한 직장인은 누구나 기부금 전액을 이미 낸 근로소득세에서 환급받게 되었다. 기부자가 정당이 발급하는 정치자금 영수증을 제출하면 기부금이 10만원을 넘는 경우 세액공제 규정에 따라 10만원은 환급받고, 초과금액도 전액 소득공제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종전에는 정치자금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는 없었고 단지 소득공제만 받을 수 있었으나 지난 3월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에 따라 정치자금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가 올해부터 적용되어 소액 정치자금을 기부한 개인들에 대한 혜택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장미꽃은 가시 사이에서 피어난다. 온갖 불신의 대상이었던 정치가 단시간 내에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는 없겠지만 정치권이 스스로 기득권을 버려 허리띠를 졸라매는 고통을 감수하고 국민들이 깨끗한 정치를 위해 조금씩 정성을 모은다면 우리 정치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박태은 포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 서울 사립초등학교 집중탐구

    서울 사립초등학교 집중탐구

    서울의 40개 사립초등학교가 12월1일(수)∼10일(금)까지 열흘 동안 일제히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생은 공개추첨으로 선발하며 추첨일은 12월13일(월)이다. 복수지원은 할 수 없다. 사립초등학교는 한달에 3만원 안팎의 급식비만 내면되는 공립초와 달리 한달 등록금이 20만∼50만원까지 들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 그러나 학교를 선택할 수 있고 별도의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학교 안에서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할 수 있어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많다. 학교마다 추구하는 교육 목표가 다르고 시설과 운영에서도 차이가 많은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해야 한다. 사립학교 9곳의 특징을 소개한다. ●한양대 부설 한양초등학교(kid.hanyang.ac.kr) 한양은 영어과목의 철저한 수준별 수업을 실시, 전교생 영어학력 수준이 서울시 초등학교 중 최고임을 자부한다. 한반 정원은 34명이지만 영어 시간엔 실력에 따라 3팀으로 나누어 11명이 한반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 영어전문 교사 10명은 한국과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재미교포 2세와 미국에서 중·고교를 마친 한인들로 구성됐다. 해마다 6월과 12월 영어시험 전문기관에 의뢰한 ‘한양 어린이 영어 특별 토익’을 실시해 점수에 따라 반을 편성한다. 온라인 영어교육 역시 활성화 돼 학생들이 집에서 공부하는 내용도 교사와 학부모가 늘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들은 일주일에 3∼4차례 온라인 과제를 내주고 학생들은 집에서 말하기(Speaking), 읽기(Reading)등 숙제한 내용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둔다.6학년을 마칠 때 쯤에는 중학교 3학년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지난해 경쟁률 2.4대1. 분기당 수업료 84만원. ●동산초등학교(seoul-dongsan.es.kr) 주택과 빌딩 가득한 도심에 자리잡은 동산초등학교 안에 들어서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마치 금호산길 언덕에 아담한 어린이 동산을 얹어놓은 듯하다. 동산초는 ‘촌지없는 학교’,‘수학·영어 특성화 학교’,‘전교생이 생일 축하받는 학교’로 유명하다. 동산의 모든 교직원은 기부금과 촌지, 학부모들의 식사대접 등을 받지 않는다는 철칙을 8년째 지키고 있다. 교직원 중 재단 이사장의 친인척이 전혀 없는 것도 여느 사립학교와 다른 특징이다. 동산은 학년별로 10명씩 수학·영어 영재반을 운영한다. 수학 영재반은 난이도를 높인 문제와 응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푼다. 영어 영재반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영어 토론을 진행한다. 또 전교생의 영어 실력증진을 위해 동산 토익 경시대회도 1년에 4차례 실시하며 3학년부터는 이 성적을 바탕으로 수준별 영어수업을 한다. 동광은 전교생이 생일을 축하받는 학교로도 알려져 있다. 이하민 교장은 생일을 맞은 학생들에게 우편으로 생일카드를 보내주고 교장실로 불러 직접 파티를 열어준다. 지난해 경쟁률 2.4대1. 분기당 수업료 77만 4000원. ●중앙대 사범대학 부속 초등학교(www.caude.es.kr) 지력과 체력을 두루 갖춘 성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게 이 학교의 목표다. 중앙은 1964년 개교 이래 40여년간 전형적인 한국식 교육틀을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는 명문이다. 전교생은 등교와 동시에 운동장을 2∼3바퀴 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모든 학생에겐 줄넘기 실력에 따른 급수가 있어 점심시간을 활용해 줄넘기를 하도록 유도한다. 전교생의 학력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중앙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각 과목 단원별 학습지를 매주 4∼5차례 배부하며 매일 아침 담임교사는 학습지를 채점하고 개별지도를 실시한다. 매월 국·영·수를 중심으로 단원별 학력 평가도 치러 학생의 학력을 꾸준히 관리해준다. 전교생에게 형제·자매를 만들어주는 ‘우애활동’도 중앙만의 특징.1∼6학년 한명씩 6명이 한팀을 이뤄 형제·자매를 맺어 화단의 꽃을 가꾸도록 한다. 외딸·외아들이 대부분인 요즘, 의남매·형제를 맺는 ‘우애활동’은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경쟁률 3.6대1. 분기당 수업료 58만원. ●은석초등학교(www.eunseok.seoul.kr) 학교법인 동국학원이 운영하는 불교학교로 철저한 전과목 성적 관리와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1년에 4차례 과목별 학력 평가를 실시,T점수와 표준편차를 제공한다.T점수는 과목당 전체 학생 평균을 50점으로 환산하고 표준편차를 10인 체제로 전환한 점수로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학업 성취도를 평가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정규수업시간에 중국어도 가르치고 있다.3학년은 주당 1시간,4∼6학년은 주당 2시간 중국어를 배운다. 영어교육에도 변화를 시도해 내년부터는 원어민 강사가 수학도 영어로 가르칠 예정이다.4∼6학년들에게는 외국문화 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뉴질랜드·일본·중국 등 은석과 자매결연을 맺은 초등학교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서로의 전통놀이를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방학 때마다 실시한다. 지난해 경쟁률 1.1대1. 분기당 수업료 79만 8000원.●영훈초등학교(www.younghoon.es.kr) 초등학교 6년 동안 영어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마스터하는 것이 목표라면 영훈을 고려해보자. 한국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영어권 국가의 교육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는 것이 영훈의 강점이다.1965년 설립된 영훈은 1986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열린교육을 실시했으며 96년부터는 수업의 50%를 영어로 진행하기 시작했다. 수학·과학·사회 과목은 영국·미국·뉴질랜드·캐나다·호주 출신 원어민 강사 30명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 교재의 50%는 영훈이 엄선한 외국교재를 사용한다. 한 학급 학생 수는 36명이지만 모든 수업은 18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80분 수업으로 진행한다. 원어민 교사가 한국인 교사(25명)보다 많은 유일한 학교이기도 하다. 원어민 강사는 본국에서 인정한 초등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모든 수업교재와 준비물도 학교에서 지원한다. 지난해 경쟁률 3.0대1. 분기당 수업료 148만원.●동광초등학교(www.dongke.es.kr) 남부지역의 유일한 사립초등학교다. 영등포, 관악, 구로, 금천에 살고 있는 학부모 중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고 싶지만 먼 통학거리가 걱정된다면 동광을 고려해보자. 한반 정원은 32명이지만 영어·수학 수업은 학생수를 16명으로 제한해 개별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독서지도를 통한 인성·지성 교육을 병행하는 것도 동광의 특징이다. 교사 19명이 모두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에서 실시하는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독서지도사 자격증이 있는 학부모가 독서수업에 명예교사로 참여한다. 학생 6∼7명을 한팀으로 구성해 한달에 1∼2차례 독서수업을 진행한다.6학년 학생들에게는 3박4일간 일본 체험학습 기회도 있어 일찌감치 해외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타악기 오케스트라 ‘두드림(Two-Dream)’또한 동광의 자랑거리. 실로폰, 드럼, 징 등 10여가지 타악기를 연주하는 ‘두드림’은 지역사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유명하다. 지난해 경쟁률 1.5대1. 분기당 수업료 69만 6000원. ●서울여대 부설 화랑초등학교(www.hwarang-s.es.kr) 나무와 풀을 사랑하는 심성고운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화랑을 추천한다. 불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학교 화랑은 5000여평 녹지 속에 조성된 ‘바람직한 도심 학교 모델’의 전형을 보여준다. 수십년생 소나무 숲 속에 둥지를 튼 까치와 나무 사이를 오가는 다람쥐를 교실 안에서 볼 수 있다. 교실 바닥난방이 잘 돼 있어 학생들이 집에서 지내듯 양말발로 생활한다는 것도 이색적이다. 여름·겨울 방학이면 화랑과 자매결연을 맺은 뉴질랜드 스탠모어 베이 스쿨(Stanmore Bay School) 원어민 강사들을 초청해 영어캠프도 개최한다. 어려서부터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도 화랑의 강점이다. 일반 학교의 전교어린이회의를 ‘화랑 어린이나라 회의’라고 부르고 3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입법·행정·사법부를 꾸려 각 학급의 3부 요원들이 한달에 한 차례 모여 화랑 어린이 나라의 생활 규칙을 만들고 실천하며 평가한다. 지난해 경쟁률 4.3대1. 분기당 수업료 70만 7400원.●명지초등학교(www.myongji.net) 기독교 정신으로 1967년 개교한 명지는 꾸준하고도 차분하게 내실있는 교육을 실시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학교 건물은 전형적인 학교 양식을 탈피, 외형과 내적 구조를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집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교내 대회와 시험에서 학생간 순위를 매기거나 학교장 명의로 상장을 수여하지 않는 것도 명지만의 특징이다. 수업과 특별활동 등에서 성적이 뒤떨어지는 학생은 실력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배움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모두를 아끼고 칭찬해야 한다는 것이 명지의 교육철학이기 때문이다.4학년을 대상으로 8년째 실시하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라는 부자(父子)·부녀(父女) 캠프는 명지 최고의 자랑거리다. 학교 안에서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평소에 몰랐던 아버지의 정을 느끼고 가족간의 깊은 사랑을 확인한다. 때문에 캠프에 맞춰 해외출장에서 귀국하는 학부모가 있을 정도로 인기있다. 지난해 경쟁률 3.0대1. 분기당 수업료 94만 2000원.●리라초등학교(www.lila.es.kr) 남산에 오르는 중턱에 자리잡은 이 학교는 밝고 명랑하고 활기찬 학교의 대명사다. 교복, 비옷, 스쿨버스 등 재학생의 모든 소지품에 명도가 가장 높은 노란색을 사용해온 리라는 65년 개교 이후 지금까지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발생률 0%를 기록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뽀뽀인사’도 한다. 이 학교 어린이들은 매일 아침 등굣길에 엄마·아빠와 뽀뽀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또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면 허리를 구부려 인사하지 않고 오른손을 흔들며 쾌활하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도 리라의 전통. 모든 수업과 특기 적성교육은 재능있는 일부 학생이 아닌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모든 재학생은 인라인 스케이트, 스키, 빙상, 수영, 태권도, 플루트 등을 배운다. 학교 옥상에 있는 100평 규모의 야외 도서관도 리라의 자랑거리다. 리라는 학생들이 책을 읽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줘 스스로 다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있다. 지난해 경쟁률 1.1대1. 분기당 수업료 97만 5000원.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씨줄날줄] 클린턴 도서관/이목희 논설위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기간 내내 성추문에 시달렸다. 그래도 인기는 괜찮았다. 당시 미국 경제도 나쁘지 않았다. 구설수 속에서 재선에 성공해 8년간 초강대국을 이끌었다. 부인 힐러리는 상원의원이 되었고, 차기 대통령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클린턴은 미 대선 직전 두차례 주목을 받았다. 심장병 수술이 첫번째고, 존 케리 후보의 막판지원에 나섰을 때가 두번째다. 그가 또 한번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8일 고향 아칸소 리틀록에서 ‘클린턴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할리우드 스타, 주요국 지도자 등 3만여명이 함께하는 화려한 행사다. 한국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 클린턴은 아직 한창(?) 나이다.1946년생으로 58세. 노무현 대통령,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동갑이다. 그가 국가원로 반열에 올랐으니, 조금 빠르다는 느낌을 준다. 클린턴이 백악관에서 가졌던 기자회견에 참석한 적이 있다. 청와대비서관으로, 우리측 통역을 맡았던 박진 의원의 이름을 미리 알고 ‘미스터 진팍’이라고 자연스레 불렀다. 그는 똑똑했고, 유연했다. 그래서 스캔들을 일으켰고, 극복할 수 있었다. 그는 ‘클린턴도서관’ 건립과정에서도 구설수를 탔다. 퇴임직전 금융재벌 마크 리치를 사면하면서 관련자로부터 도서관건립 기부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클린턴은 의혹을 정면돌파했다. 나아가 도서관 건립자금 마련을 위해 스스로 요리책을 만들어 팔기도 했다. 추문이 많았던 그가 세계의 축하속에 거창한 기념센터를 가지게 된다니 부러운 일이다.1800억원을 들여 4200평의 도서관이 만들어졌다. 앞으로 연간 30만명의 관광객이 리틀록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우리도 ‘김대중도서관’이 지난해 건립됐으나 규모면에서 비교되지 않는다. 미국을 무조건 모범으로 따를 이유는 없지만 전직 대통령문화에 있어 몇가지는 참고할 만하다. 국민평가와 관계없이 기념관은 많을수록 좋다. 다만 공과를 모두 전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클린턴도서관도 르윈스키 스캔들 자료를 공개키로 했다는 것이다. 또 국민혈세에 손 벌리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박정희기념관’도 그렇다. 국고지원 200억원을 회수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옳다. 국민모금이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미국처럼 잘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동북부 웰빙거점 뚝섬이 뜬다

    동북부 웰빙거점 뚝섬이 뜬다

    서울 동북부의 ‘웰빙’공간으로 뚝섬이 뜨고 있다. 행정구역상 성동구 성수동인 뚝섬은 천혜의 자연과 편리한 교통시설, 강남으로의 뛰어난 접근성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35만평 규모의 서울숲이 완공되면 강과 숲이 만들어내는 최적의 자연친화적 공간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랑천 건너 바로 뒤편으로는 해발 81m 응봉산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뚝섬은 말 그대로 ‘배산임수’지형이다. 여기에 현재의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7호선 건대입구역과 뚝섬유원지역 외에도 2008년 지하철 분당선(왕십리∼분당)이 이곳을 통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뚝섬을 ‘준강남권 주거타운’으로 개발해 강남 수요를 흡수한다는 복안이다.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 서울시는 지난 9월 ‘뚝섬 역세권 개발계획’을 마련해 성동구 성수동 뚝섬 경마장부지 2만 5000여평을 4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4개 구역 중 성동구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이 있는 2구역을 제외한 1·3·4구역을 내년 1월중 최고입찰가 방식으로 공개매각한다고 밝혔다. 공개매각 방침은 오는 12월 시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내년 초 매각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토지가 매각되면 시행자선정과 토지세부개발계획 마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6월쯤 착공된다. 서울시가 마련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제1구역 5272평에는 공연장, 관람장, 전시장 등 문화집회시설과 학원, 도서관, 아동·노인복지시설 등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을 지을수 있다. 장례식장, 위락시설, 창고시설, 자동차관련시설 등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3구역 5597평에는 문화집회시설 가운데 900평(3000㎡) 이상의 공연장과 대형마트, 체육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4구역에는 회의장, 산업전시장, 관광호텔도 지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분당선 성수역 조성에 맞춰 역세권과 연계한 지하철 진입광장도 2곳 만들어진다. 시는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뚝섬역을 지상으로 잇는 환승통로(470m)를 마련하고 서울 숲 진입도로와 진입광장(보행가로공원)도 신설하기로 했다. 공개매각에서 제외된 제2구역 2063평은 서울시가 직접 나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숲 큰 기대 시 관계자는 “뚝섬 개발계획 지역에는 주상복합, 업무용 빌딩은 지을 수 있지만 전층을 공동주택으로 사용하는 아파트나 아파트형 공장 등은 건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웰빙’주거공간으로서 뚝섬의 몸값을 높여주는 것은 현재 조성중인 35만평 규모의 ‘서울숲’. 서울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5000여 시민들과 52개 기업의 후원으로 2만 8000여평에 8만 6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서울시는 ‘서울숲’ 조성에 2483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서울숲’ 35만평이 내년 5월 완공되면 뚝섬은 숲과 물(한강·중랑천)로 둘러싸인 최적의 주거공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성동구는 이 같은 뚝섬의 변신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성동구는 뚝섬이 동북권 준강남 지역으로 개발될 경우 구세를 확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 전체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뚝섬을 중심으로 한 성수동 주변 아파트 강변건영, 강변임광, 동아그린, 롯데캐슬파크, 아이파크, 쌍용, 우방, 중앙하이츠 등은 값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뚝섬개발 계획과 더불어 우리구에서도 ‘성동장기발전 종합계획’을 준비중”이라면서 “청계천복원공사, 왕십리 뉴타운 사업과 더불어 뚝섬개발이 완료되면 성동구가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치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뚝섬의 유래 뚝섬은 한자로 뚝도(纛島·독도)라고 쓰며 ‘살곶이벌’이라고도 불린다. ‘뚝섬’과 이곳의 옛이름인 ‘살곶이벌’에 대해서는 몇 가지 유래가 있다. 태종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 동생들을 주살하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함흥에 가 있던 태조 이성계가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부왕을 맞을 준비를 하던 태종은 이곳에다 큰 차일을 치면서 굵고 높은 기둥을 세우는데 도착한 태조가 별안간 활을 쏘자 급히 기둥을 안고 피하였고 화살이 기둥에 꽂혔다. 이후 ‘화살이 살벌하게 꽂혔다.’는 의미로 ‘살곶이벌’로 불렸다는 것. 또 다른 유래로는 이곳이 태조 때부터 임금의 사냥 장소여서 태조∼성종 때까지 백여년 동안 임금이 직접 나와서 사냥한 것이 151회다. 임금이 나오면 그 상징인 독기(纛旗)를 꽂았으므로 이곳을 ‘독도(纛島)’라고 불렀다. 이것이 변해 ‘뚝섬’ 혹은 ‘뚝도’라 부르게 된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 군사들이 활솜씨를 겨루는 등 무예를 사열하던 곳이므로 ‘살꽂이벌’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출처 서울 六百年史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서울 숲’ 어떻게 가꾸나 뚝섬 개발의 핵심인 35만평 ‘서울숲’조성사업은 서울시와 ‘서울 그린트러스트’(www.sgt.or.kr)가 함께하고 있다. ‘서울 그린트러스트’는 숲을 가꾸고 지키는 운동을 펼쳐온 사단법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지난해 3월 서울시와 서울 그린트러스트 운동 공동추진 협약식을 맺고 탄생한 단체.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파트너십을 맺어 서울의 녹지 조성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자는 것이 설립취지. 서울의 생활녹지 면적은 1인당 4.52㎡(1.5평)로 국제식량농업기구(FAO)가 제시하는 도시 1인당 최소 생활녹지면적 9㎡(3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국현(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이사장은 “시민들이 조성하고 가꾸는 ‘시민의 숲’개념은 서구에서는 낯선 개념이 아니다.”면서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예로 들었다. 그는 “뚝섬의 ‘서울숲’은 우리가 구상하는 5대 거점 녹지 중 하나”라면서 “용산 미군기지를 포함한 5대 거점 녹지가 완성되면 서울의 녹지율은 8.6%에서 30%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서울 그린트러스트 운동에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뚝섬을 비롯해 앞으로 조성될 ‘서울 숲’ 사업에 참가하고 싶은 기업이나 단체는 최소 100평 단위로 기부금을 낼 수 있다. 기부금 액수는 100평당 1500만원으로 최대 1만평까지 가능하다.100평에는 큰 소나무를 기준으로 약 6∼8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다. 조성될 숲에는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기념 표지석과 벤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은 매월 5000원만 납부하면 일반 회원이 돼 ‘생활녹지 1000만평 늘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또 숲 조성에 기여하고 싶으면 1계좌당 1만원의 회비를 내면 된다. 그린서울 회원은 ‘서울 그린비전 2020’을 실현할 장기 계획에 동참할 회원으로서 1계좌당 10만원의 회비를 내면 된다.(02)742-7432.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누드 브리핑-市 간부 ‘과욕’이 빚은 오보 해프닝 “왜 서울시라는 명칭을 기사에 넣지 않았습니까. 잘못된 보도예요.” 지난달 27일 이른 아침 서울시청 기자회견장은 난데없이 아수라장이 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시정연)이 발간한 ‘서울연구 포커스’라는 간행물에 나온 통계분석 기사와 관련해서다. R팀장은 통신사 등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서울의 정체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놓고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따져물었다.“기초자료가 우리 부서에서 나간 사실을 아느냐.”“시정개발연구원은 서울시 산하기관이라는 점을 아느냐.”면서 “서울시 자료를 분석한 것인데 ‘서울시’를 인용하지 않고 시정연만 언급했으니 잘못됐다.”며 시정(是正)을 요구했다. 기사는 ‘시민 가운데 할아버지 때부터 서울에서 살아온 토박이는 6.5%에 그쳤지만 10명 가운데 6명은 서울을 고향으로 느끼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과정에서 R팀장으로부터 큰 소리가 나와 일순간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오보’라는 R팀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의아심만 불러일으켰다. 소란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다른 간부가 급히 달려와 뜯어말려 ‘사태’는 일단 가라앉는 듯했다. 해당 언론사와 시 언론과장이 곧 경위설명을 하면서 “오보라는 주장을 들고나왔는데, 이는 어이없는 것”이라는 해명이 마이크를 통해 기자실에 울려퍼졌다. 해프닝을 전해들은 이춘식 정무부시장이 재발방지 약속을 하면서 기자들의 양해를 구해 사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업무 성과를 내보이려는 중간 간부의 과욕’은 많은 사람들을 씁쓸하게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시 집권 2기] 대선자금 역대 최대 ‘4조 3500억원’

    올해 미국 대선은 후보들이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올인’한 ‘돈 잔치’로 불리며 종전과 크게 달라진 풍경을 연출했다. 우선 이전보다 큰 폭으로 선거자금이 늘었다. 대선과 상·하원의원 선거를 통틀어 사용된 자금은 약 39억달러(4조 3500억원)로 지난 2000년의 30억달러에 비해 30%가량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치자금을 추적하는 민간기구 ‘대응정치센터(CRP)’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존 케리 후보가 펼친 대선 레이스에 직접 사용된 금액도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12억달러로 집계됐다. 엄청나게 증가한 선거비용은 2002년 ‘개인과 기업들이 정당에 무제한 돈을 기부할 수 있는 소프트머니를 금지하는 매케인·파인골드법’이 제정된 뒤 처음으로 적용된 선거라는 이번 대선의 의미를 무색케 할 정도였다. 자금 모금에 제한을 받지 않는 정당 외곽단체 ‘527그룹’에 막대한 기부금이 몰렸고, 이들 단체가 특정 후보를 위한 방송광고 등에 집중적으로 돈을 썼고 소프트머니의 공백을 메운 셈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2004 미국의 선택] 巨富는 케리를 좋아해!

    미국의 거부들은 이번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베팅’을 했을까. 개인들과 기업들이 정당에 무제한 돈을 기부할 수 있는 ‘소프트머니’가 금지된 이번 선거에서 예외적으로 기금 모금이 자유로운 정당 외곽단체 ‘527그룹’의 모금 현황을 보면 거부들은 케리 후보를 선호했다.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527그룹’에 돈을 낸 인사들 중 300만달러 이상의 거액 기부자들의 경우 14명 중 8명이 케리 후보를 위해 기부했다.14명 전체 기부금의 75%가 케리를 위한 돈이었다. 가장 많은 돈을 낸 인물은 케리 지지 단체들에 2370만달러를 기부한 국제투자가 조지 소로스. ‘527그룹’은 미 조세법 527조의 적용을 받는 비영리 단체로 정당들과 협의·조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무제한 기부금을 거둬들여 사용할 수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특정후보의 지지·반대 방송광고를 내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을 해왔다. 반 부시 단체들로는 ‘아메리카 커밍 투게더’나 ‘무브온 닷 오르그’ 등이, 반 케리 단체들로는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용사들’등이 있다. 이 그룹들은 대선과 관련해 1억 8700만달러, 이번 선거를 통틀어 3억 8600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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