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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 투성이 미 공화당 전대, 다소 부풀려진 ‘해치법’ 논란

    논란 투성이 미 공화당 전대, 다소 부풀려진 ‘해치법’ 논란

    “그는 백악관을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공화당 전당대회의 피날레 무대로 활용하는 데 대해 일갈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MS 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하는 것 등과 관련,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가 고수해 왔던 모든 기본 규칙과 원리들을 뒤엎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람들이 해치법(공무 중에 혹은 공직에 따른 권한을 동원해 정치 활동을 할 수 없으며 공직자의 정치 활동에 연방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법)을 잘 모른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해치법의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들을 봐라”고 말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가 재선에 도전하면서 이와 같은 일을 하거나 내가 백악관 잔디밭이나 로즈가든에서 그런 일을 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대선 후보 수락연설 뿐만아니라 멜라니아 여사의 찬조연설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된 것을 두고 해치법 논란이 한바탕 불거졌다. 또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사전 녹화 방식으로 찬조연설에 나선 것도 현직 프리미엄을 재선 목적에 부당하게 행사했다는 비판으로 연결됐다. 우리의 경우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비슷한 사전 선거운동 시비를 일으켰던 전력이 있어서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살펴보는 일도 유익할 듯하다. 이 법은 1939년 칼 해치(민주당) 뉴멕시코주 연방 상원의원이 주도해 만들어졌다. 한 해 전 의회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지지자들을 연방 정부 기관(공공사업진흥국)에 취업시킨 대가로 지지 선언을 유도한 정황을 언론이 폭로하자 제정하자고 나섰다. 연방정부 예산으로 급여를 받고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선거 국면에 특정인을 지지, 비방하거나 연방 예산이나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이용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줘선 안된다는 것이 입법 취지다. 1차 해치법은 연방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듬해 2차 해치법은 연방 예산이 지원되는 각 주 및 지방 공공기관 공무원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개인이 정치단체에 내는 기부금과 선거위원회의 경비 지출 등을 엄격히 규제했다. 하지만 1993년 개정을 통해 연방공무원도 사적인 영역에서 정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차츰 완화되는 추세인 것도 사실이다. 수정헌법 2조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한다는 반론을 일정 부분 수용했다. 우리의 국가공무원법이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규정된 것과 달리, 해치법은 현직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고 있는 점이 다르다. 이런 입법 취지를 살펴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스론이나 멜라니아 여사의 로즈가든 사용은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 비록 관례를 벗어난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백악관 직원들을 동원할 수 밖에 없는데 허드렛일 수준까지 규제해야 하는 문제점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전날 폴리티코 인터뷰를 통해 “법의 본래 취지를 훨씬 뛰어넘는 해석”이라며 “연방 공무원들이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다른 연방공무원들에게 특정 후보에 투표하게 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본래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에 대해 “워싱턴 DC 밖에서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다. 사실 이번 전대를 통해 찬조연설을 한 백악관 인사는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이달 말 백악관을 떠나기로 한 캘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등도 있다. 콘웨이는 지난해 6월 같은 법을 근거로 해임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았다. 미국 국무장관이 찬조연설에 나선 것은 75년 만으로 오랜 관례를 깬 것이며 공무 수행 중 연설에 나선 것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물론 폼페이오 장관은 휴식을 취하면서 개인 자격으로 한 것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외교위원회는 폼페이오 장관의 해치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언택트 마라톤을 아십니까?

    대구 달서구 9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제14회 언택트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 개최를 개최한다. 대회기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스마트폰 어플 혹은 워치기계 등 거리와 기록측정이 가능한 장비를 이용하여 신청한 종목 거리만큼 달린 후 기록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접수는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이며, 완주자들을 대상으로 포토제닉상 및 선착순 인증, 추첨 등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마라톤 동호인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스포츠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려는 후원자(업체)를 통해 완주자 1인당 1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적립하여 전달함으로써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새롭게 시도되는 스포츠대회로 기존의 대회방식을 변경한 만큼 본 대회를 통해 침체된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스포츠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해서 국민 모두가 일상생활에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캔탑스, 수재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 기탁

    ㈜캔탑스, 수재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 기탁

    반도체 분야 요소 부품 개발 및 공급 기업 ㈜캔탑스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수재민을 돕는 데 활용된다. 호물품 지원, 수해 피해 시설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오학서 캔탑스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닌 가운데, 갑작스러운 수해까지 겹쳐 생계까지 위협받는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캔탑스는 반도체 물류 반송용 요소 부품을 직접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음성, 영상 신호 처리, 모터 및 로봇 제어 등의 다양한 분야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캔탑스는 기부 및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수원과 용인시 등에 정기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란법 2년… 상위 1% 기업 접대비 -4605억원

    ‘부정청탁방지법’(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2년 만에 매출 상위 1% 기업의 접대비 지출이 4600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경준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법인 수입금액 백분위별 접대비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신고분 수입액 상위 1% 법인이 신고한 접대비는 2년 전보다 12.7%(4605억원) 감소한 3조 1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기업회계상 ‘매출액’에 가까운 개념이다. 같은 기간 법인세 신고 법인 수는 64만 5061개에서 74만 215개로 늘어나면서 수입액 상위 1% 법인도 6450개에서 7402개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총접대비는 줄어든 것이다. 법인 1개당 평균 접대비도 같은 기간 5억 6000만원에서 4억 3000만원으로 23.9%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과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상위 1% 법인의 기부금 총지출은 늘었지만, 개별 기업당 기부금 지출은 소폭 감소했다. 2년 새 법인 수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기부금 지출은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2018년 기준 상위 1% 법인 기부금 신고액은 4조 2670억원으로, 2016년과 비교해 10.5%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법인 1개당 평균 기부금은 6억원에서 5억 8000만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상위 1% 기업 7874개가 부담한 법인세는 54조 1542억원(잠정)으로 전체 법인세의 80.6%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나눔의집 민관합동조사단 “경기도에 조계종 이사진 해임 제안”

    나눔의집 민관합동조사단 “경기도에 조계종 이사진 해임 제안”

    광주 나눔의 집 민관합동조사단이 경기도에 운영 법인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진에 대한 해임 명령을 제안하기로 했다. 송기춘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은 2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눔의 집 법인에 대한 경기도의 제재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송 단장은 “민관합동조사 결과보고서를 일주일내에 경기도에 보고하겠다”며 “나눔의 집 법인 처분과 관련해서는 임원 해임 명령 의견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 단장은 “해임이 이뤄질 때까지 임원들의 직무 집행정지를 계속하고,임시이사를 파견해서 시설장 같은 문제 있는 분들을 교체하는 의견을 결과보고서에 충분히 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1일 나눔의집 법인 이사진(감사 2명 포함해 13명)에 대한 직무 집행정지 처분을 내렸다. 도는 민관합동조사 방해,후원금 용도 외 사용,보조금 목적 외 사용,노인복지법 위반,기부금품법 위반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직무 집행정지 처분은 일단 민관합동조사가 종료될 때까지 유지된다. 송 단장은 “나눔의 집 문제는 소위 운영진과 내부직원들과의 갈등에 있지 않고,그 핵심에는 법인 이사들과 운영진의 법령,정관위반과 인권침해의 문제가 있을 뿐”이라며 “법인을 운영하는 주체인 이사들은 책임을 회피 말고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주길 바란다”고 재차 밝혔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11일 중간 조사결과 발표에서 “나눔의 집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받은 후원금 88억여원 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활하고 있는 나눔의 집 양로시설로 보낸 금액은 2.3%인 2억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교통사고로 잃은 딸 명의로 1억 기부

    교통사고로 잃은 딸 명의로 1억 기부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가 딸의 이름으로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24일 밝혔다. 고 조은결(23)씨의 아버지 조동현(52)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딸아이가 그동안 국제구호단체에 후원을 해 온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며 “앞으로 받을 보험금을 포함해 제 딸의 목숨값으로 받은 보험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2384호 회원으로 등재됐다. 고인은 지난달 22일 인천 고잔톨게이트 요금소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1차로로 차선을 바꾸다 앞서 가던 승용차에 부딪혔다. 이후 견인차와 순찰차가 출동해 차량 4대가 1차로에 그대로 서 있었다. 뒤이어 고인이 탄 차가 잠시 정차한 뒤 2차로로 빠져나가려고 할 때 뒤에서 고속으로 오던 승용차가 들이받으면서 고인 등 2명이 사망했다. 아버지 조씨는 “딸은 용돈을 받아도 쓰지 않고 평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생활비를 벌었다. 공부도 열심히 해 학교에서 장학금도 많이 받았다”면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금이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교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족은 음주 상태로 고속도로에 정차하던 운전자와 이를 방조한 보험사 처벌 및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차량의 명확한 안전조치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계명문화대 퇴임교수들의 ‘끝없는 제자사랑’

    계명문화대 퇴임교수들의 ‘끝없는 제자사랑’

    계명문화대 퇴임 교수 4명이 1000만원을 대학에 전달했다. 식품영양조리학부 이영순 교수, 소방환경안전과 양용운 교수, 경영학부 이헌철 교수와 명예퇴직을 하는 컴퓨터학부 허남원 교수는 지난 21일 대학 벽오실에서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후학양성 및 대학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계명문화대는 기부금을 퇴임교수들의 뜻에 따라 후학양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공로패와 함께 명예교수 임용장을 수여했다. 박승호 총장은 “대학 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네 분이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위해 끝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학도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영양조리학부 이영순 교수는 35년간 재직하면서 교무처장, 도서관장, 학부장 등의 보직을 수행했으며, 소방환경안전과 양용운 교수는 27년간 재직하면서 학과장과 학과 교수로 인재 양성에 이바지했다. 또한 경영학부 이헌철 교수는 29년간 재직하면서 입학처장, 정보전산원장, 학과장 등의 보직을 수행했으며, 컴퓨터학부 허남원 교수는 29년간 재직하면서 정보전산원장, 평생교육원장, 계명Hellbruegge국제Montessori교육센터장, 학보사·방송국 주간, 학부장 등의 보직을 수행하면서 대학발전에 기여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북 2만 세대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미신청-24일 지나면 기부로 간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 기간이 24일 마감되지만 전북에서는 2만 가구가 아직도 신청을 하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 가구는 79만 7448가구로 전체 81만 8743가구의 97.4%에 이른다. 금액으로는 5000억원으로 지원액 5028억원의 99.4%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도 긴급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가구가 2만 1295세대에 이른다. 미신청 가구는 상당수가 기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거동이 불편해 신청을 하지 못한 사례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마감 당일까지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을 홍보하고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이미 받은 재난지원금도 오는 31일 사용기한이 마감된다는 점도 적극 알리고 있다. 전북도는 재난지원금은 주민의 생활안정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 또한 기한이 지나면 전액 기부 처리된다. 오택림 복지여성국장은 “아직 재난지원금은 신청하지 않은 가구가 2만세대가 넘는다. 기부할 의사가 없는데 신청방법을 잘 몰라서 혹은 거동이 불편해서 신청하지 못한 사례가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홍보하고 찾아가는 신청접수 서비스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시적 지원제도다.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소득, 재산과 관계 없이 대한민국 국민 모든 가구에 세대원 수에 따라 40~100만원 지급된다. 지난 5월 11일부터 시작된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은 24일 마감된다. 신청하지 않은 재난지원금은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로 간주돼 국고에 귀속된다. 기부금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안정사업, 직업능력개발사업, 실업급여 지급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LG전자, ‘건강한 집’ 글로벌 기부 캠페인 진행

    LG전자, ‘건강한 집’ 글로벌 기부 캠페인 진행

    LG전자가 다음달 말까지 글로벌 기부 캠페인 ‘LG 컴 홈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과 공동 명의로 비영리 단체인 한국해비타트에 30만 달러(한화 약 3억6000만원)를 기부한다. 해당 기부금은 인도, 케냐, 베트남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갖춘 새 집을 짓는 데 쓰인다. 공동식수와 화장실 등 식수위생환경, 학교 등 교육환경 개선활동도 함께 이뤄진다. 참여를 희망하면 ‘집이 자신에게 특별한 이유’를 주제로 하는 짧은 동영상을 촬영해 해시태그 ‘#LGComeHomeChallenge’와 함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고객들이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가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임창용 칼럼] 일관성의 함정에 빠진 부동산 정책

    [임창용 칼럼] 일관성의 함정에 빠진 부동산 정책

    “전세 같은 게 실종되고 월세(전환)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가짜뉴스다. 지금 전세 많다.” “각종 대책을 내놨는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잘못된 부분은 없나” “그 모든 대책들이 입법으로 지원해야 할 대책들이다. 그런데 20대 국회에선 하나도 정부 정책에 지원을 못 했다.” 엊그제 KBS라디오의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진행자와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가 나눈 대화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한 번만 둘러보아도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을 이렇게 천연덕스럽게 부정하다니….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런 인식은 정부와 여당, 청와대가 공유하고 있는 듯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집값과 전셋값이 폭등하는 와중에 “정책이 다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집값 상승률이 1~2주 둔화되자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반색했다. 커뮤니케이션 이론 중에 일관성의 법칙이란 게 있다. 어떤 행위를 함에 있어 한번 결정하면 일관성을 추구한다는 사회심리 이론이다. 대표적인 게 경마꾼들의 심리다. 이들은 말을 선택할 때 확신이 없어 안절부절못한다. 하지만 일단 선택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옳은 선택을 했다고 낙관하고 자신감이 넘치게 된다. 이는 자신의 결정에 대한 일관성이라는 심리적 압력 때문이다. 그 압력에 따라 자기 감정이나 행동의 결정을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맞춰 나간다. 사람들의 이런 심리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나 자선단체의 기부금 모금전략 등에 자주 이용된다. 일단 설문지 작성처럼 작게라도 참여를 이끌어 내면, 결국 상품 구입이나 기부를 이끌어 내기가 훨씬 수월해진다고 한다. 지금 당정청은 부동산정책에서 일관성의 함정에 깊이 빠져 있는 듯싶다. 일관성은 삶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다. 일관성이 결여되면 삶 자체가 뒤죽박죽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관성엔 함정이 있다. 경마꾼이 자기가 선택한 말에 대해 근거 없는 낙관을 하듯이 말이다. 설문에 참여했을 뿐인데 해당 상품을 이전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 일관성은 삶의 중심을 잡는 게 아니라 외려 곤란한 처지에 빠뜨릴 공산이 크다. 정부는 정책을 처음 내놓을 때부터 시장의 원리는 제쳐 두고 투기꾼을 잡는 데 매몰돼 있었다. 전세 낀 주택 매입은 갭투기로 몰아쳤고, 대출은 투기자금 통로로만 인식했다. 그러다 보니 물 샐 틈 없이 대출을 조이고 세금은 징벌적으로 때리면서 감시와 규제 일변도의 대책을 남발했다. 한데 임대사업 활성화 대책이 외려 투기꾼들에게 꽃길을 깔아 주었듯이 대책마다 구멍이 숭숭 뚫렸다. 집값과 전셋값 폭등을 지켜보는 애먼 실수요자와 서민들의 가슴엔 더 큰 구멍이 났다. 여당 지지율이 야당에 역전당하기에 이르자 여당 지도부는 충격이 큰 듯했다. 이해찬 대표는 “송구하다”고 사과했고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부의 과감한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나 말뿐이었다. 이어 나온 공급대책은 현실성이 결여돼 있었고, 외려 감시와 규제에 모든 걸 올인하겠다는 듯 ‘부동산 감독원’ 설치를 밀어붙이고 있다. 한번 선택한 것은 버리기 아깝기 마련이다. 기계화된 일관성의 함정에 빠지는 이유다. 지금 우리의 부동산 정책은 바로 이 함정에 빠져 있다. 정책 결정자들은 돌이키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심사숙고 끝에 도출해 낼 다른 결론이 두려워 계속 ‘고’(go)를 외치는 것일 수도 있겠다. 20여년 전 베스트셀러 ‘설득의 심리학’을 쓴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는 기계화된 일관성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으로 처음에 의도했던 바를 되돌아보라고 충고했다. 운전 중 기름값이 싸게 표시된 주유소에 들렀는데 막상 기름을 넣으려고 하니 어제부터 가격이 올랐다며 비싸게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곳도 올랐을 거야’ ‘기왕 들어왔으니까’라며 주유를 해야 할까. 치알디니는 그 주유소를 들어온 이유가 다른 곳보다 기름값이 싸서 들어왔다는 사실을 되돌아보고 그에 따라 판단하라고 충고한다. 정부가 3년 전 첫 부동산 정책을 내놓은 의도는 집값 안정이었고, 그 목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무 번 넘게 대책을 냈음에도 집값은 역대급으로 오르고 있다. 이 정도 상황이면 길을 잘못 들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반짝 진정세를 자찬하고, 국회와 가짜뉴스 탓을 하면서 언제까지 자기 결정의 합리화에만 매달릴 텐가. sdrago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銀, 유공자 지원 상품 ‘대한이 살았다’ 통장 출시 KB국민은행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대한이 살았다’ 통장을 출시했다. 통장 발급 1건당 3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독립유공자와 후손의 생활안정과 장학사업에 지원하는 상품이다. 국민은행의 모든 적립식 예금 상품을 ‘대한이 살았다’ 통장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뿐 아니라 통장을 재발행한 경우에도 기부금이 적립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5일 ‘독립운동 11인의 청춘전’을 관람하고 이 통장에 가입하기도 했다.●카뱅 ‘26주 적금’ 가입자에 이마트 할인쿠폰 카카오뱅크가 이마트와 손잡고 대표 상품인 ‘26주 적금’에 가입하면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1주 차에 1000원, 26주 차에 2만 6000원을 내는 방식의 이 적금은 연 0.9% 이자에 자동이체를 하면 연 0.2%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매주 자동이체에 성공하면 3주마다 이마트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쿠폰을 이마트 매장에서 3번 사용하면 1만원, 6번 사용하면 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적금 시작 금액은 최소 1000원, 최대 5만원이다. 가입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삼성증권 ‘글로벌 ETF 투자 정보’ 유튜브 생방송 삼성증권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정보를 강화한다. 우선 유튜브 생방송 ‘글로벌 ETF 나우’를 본격화한다. 이 방송에는 애널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투자할 만 한 글로벌 ETF를 소개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영상을 보면서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기면 답변을 직접 들을 수 있다. 해당 방송은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서 격주 목요일마다 볼 수 있다. 또 ETF의 상장 국가, 기초자산 등 ETF의 특징을 정리해 놓은 해외 ETF 검색서비스도 출시했다. ●하나銀 최대 年 2.1% 금리 고객센터 적금 내놔 하나은행은 고객센터 전용 상품인 ‘손님케어적금’을 선보였다.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달 1000원 이상 2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고, 가입 기간은 1년이다. 기본금리 연 0.7%에 고객센터 가입(0.2%), 마케팅 동의(0.5%), 자동이체 등록(0.5%) 등 우대금리를 모두 포함하면 최대 연 2.1%의 금리가 적용된다.
  • 검증대 선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전광훈 탈루 혐의 확인하겠다”(종합)

    검증대 선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전광훈 탈루 혐의 확인하겠다”(종합)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 탈루 혐의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탈세 혐의 조사 필요성을 지적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탈루 혐의가 있는지 체크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우 의원은 “전광훈 목사는 대표로 있던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원회로부터 고소고발장이 제출됐고 지난해에 경찰조사를 통해 일부 횡령 등 정황이 확보됐다”며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발언은 전 목사의 탈세 혐의에 대해 분석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자는 국세청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 추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양향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엄정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기총 작년 7월 전광훈 횡령 혐의 고소 지난해 7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조사위원회는 당시 한기총 대표회장인 전 목사를 횡령, 사기, 공금착복 및 유용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전 목사는 자신을 고소한 데 대해 “천벌 받을 짓”이라고 반박했다. 한기총 조사위는 고소장에서 전 목사가 한기총 주관으로 진행한 행사에서 들어온 후원금 및 기부금을 개인 혹은 다른 단체의 계좌로 받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현재 한기총 사무실의 임대료가 밀려 있고 직원들 또한 몇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전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로 취임하기 전부터 이미 한기총 재정은 바닥난 상태였다. 전임자가 다 결제하고 나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전광훈 최측근’ 박중선 목사 횡령 혐의에경찰 “혐의 입증 안돼 불기소 의견 송치” 한편 이날 전 목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중선 목사가 횡령 등 혐의로 고발당한 건에 대해 경찰이 최근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횡령, 자격모용,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발당한 박 목사에 대해 지난달 23일 증거불충분으로 인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부분이 없어 ‘혐의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한기총 사무총장 직함으로 활동한 박 목사가 한기총 자금 1억 6000만원을 빼돌리고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적이 없음에도 사무총장 행세를 했다며 고발했다. 이와는 별도로, 비대위는 지난해 박 목사 등 한기총 전·현직 임직원들이 2015∼2017년 네팔 대지진 구호 성금과 포항 수재의연금, 종교 행사 경비 등 명목으로 공금을 유용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박 목사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발·제명당하거나 가짜뉴스 발원까지… 여야불문 초선 ‘구설’

    고발·제명당하거나 가짜뉴스 발원까지… 여야불문 초선 ‘구설’

    21대 국회에선 초선 의원들이 임기 시작과 동시에 범죄 의혹, 유언비어, 말실수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이 여야를 불문하고 적지 않다. 범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초선으로는 무소속 양정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황운하 의원이 있다.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이던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당선된 양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전 부동산 명의신탁·세금 탈루 의혹이 불거졌고, 지난 5월 7일 당 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명됐다. 더불어시민당은 양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유용 의혹을 받게 된 윤 의원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국회 내에서 제도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의지를 갖고 의원이 됐지만 당초 희망했던 외교통상위원회가 아닌 환경노동위원회에 속하게 됐다. 황 의원은 울산지방경찰청장 재직 시절 2018년 6·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총지휘한 일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휩싸였다. 선거 개입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된 피고소인 상태로 의정활동 중이다. 탈북민 출신으로 당선돼 주목받은 통합당 태영호·지성호 의원은 당선자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사망설을 주장해 논란이 됐다. 태 의원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말했고, 지 의원은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지만 며칠 뒤 김 위원장이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가짜뉴스를 퍼뜨린 장본인이 됐다. 태 의원은 지난달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주체사상과 관련한 사상전향 질문을 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잘 모른다는 볼멘소리를 듣기도 했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초선으로는 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있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 후 “전세의 월세 전환은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고 말해 부동산 문제로 흉흉해진 민심을 자극했다. 이어 “월세 생활을 몸소 실천 중”이라며 반박했지만 서울 2주택자면서 지역구인 전북 정읍에 반전세를 얻은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성북구 ‘대한민국 만세! 마스크’ 독립유공자와 후손에게 기부

    성북구 ‘대한민국 만세! 마스크’ 독립유공자와 후손에게 기부

    서울 성북구와 성북구 봉제업체들이 제75회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만세! 마스크’를 제작해 독립유공자와 후손과 보훈대상자에게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만세! 마스크는 정부재난지원금 기부금으로 제작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성북동 비둘기회, 김양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협의회지회장, 윤재성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협의회장, 황영선 성북구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황하연 새마을금고성북구협의회 회장이 기부 주인공이다.이들은 정부재난지원금을 지역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사용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사비를 보태 기부금 1000만원을 조성했다. 기부금을 논의 끝에 대한민국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분들과 후손들에게 전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여기에 성북구 봉제업체들도 힘을 보탰다. 성북구는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1600여 개의 중소 패션봉제업체가 밀집해있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로가 막히는 등 극심한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 3월 성북구가 마스크 수급 문제 해결과 봉제업체를 살리기 위해 추진한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을 통해 기사회생한 바 있다. 성북구는 이날 지역 독립유공자와 후손 그리고 보훈관계자와 함께 성북구보훈회관에서 마스크 전달식을 진행했다. 해당 마스크는 성북구에 있는 9개 보훈단체로 전달돼 독립유공자와 보훈대상자 그 후손 4500명에게 2매씩 배부할 예정이다.만해 한용운이 성북동 ‘심우장’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항일운동의 중심지가 된 성북구는 이 정신을 이어받아 인촌로의 고려대로 도로명 변경, 지역 아동·청소년의 평화의소녀상 건립 해외도시 응원 운동, 일본제품 불매운동 챌린지 등 지역 구성원들의 지속적이며 다양한 역사바로세우기 노력을 이어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에는 만해 한용운을 중심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거주하고 활동함으로써 이들의 정신이 오롯이 지역의 자산이 되어 면면히 흐르고 있다”며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다음 세대와 함께하는 작업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 대통령 “위안부 피해 할머니, 운동에 개방성·투명성 갖추길 바라신다”

    문 대통령 “위안부 피해 할머니, 운동에 개방성·투명성 갖추길 바라신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서 “위안부 피해자 해결을 위한 운동의 과정과 결과, 검증 전 과정에 개방성과 투명성을 갖춰 다양한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및 정의기억연대 논란이 한창일 당시 위안부 운동의 변화를 촉구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 영상 축사를 보내 “할머니들께서는 이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운동의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 평화와 인권을 향해 한일 양국 미래세대가 나아갈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6월 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윤 의원 및 정의연) 논란은 시민단체의 활동 방식이나 행태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기부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기부금 또는 후원금 모금 활동의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 및 정의연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다만 “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운동의 대의를 손상시키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며 위안부 운동의 의의를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도 “할머니들은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며 “또한 국내외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할머니들과 연대했고, 오랜 시간 함께해온 노력으로 많은 국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도 ‘인류 보편의 여성 인권운동’이자 ‘세계적인 평화운동’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할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는 것으로 보답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며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사와 연구, 교육을 보다 발전적으로 추진하여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을 나누며 굳게 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3개월 만에 소환’ 윤미향, 15시간 가까이 밤샘 조사

    ‘3개월 만에 소환’ 윤미향, 15시간 가까이 밤샘 조사

    기부금 횡령이나 부정 회계, 힐링센터 고가 매입 등 의혹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 3개월 만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정의연 후원금 개인계좌 모금 의혹·안성 쉼터 고가 매입 등 혐의를 받는다. 윤 의원은 13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서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출석해 14시간 30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14일 오전 4시 5분쯤 조서 열람까지 마쳤다. 윤 의원이 오랜 기간 대표를 맡았던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은 2018년과 2019년에 윤 의원 개인 명의의 계좌로 후원금 모금을 한 적이 있는 점과 안성 쉼터 건물을 2013년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최근 4억원에 매각한 점 등과 관련해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후원금의 사적 유용 여부나 건물 매입 및 매각 과정의 위법 여부 등 그간 제기된 의혹에 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11일, 여러 시민단체가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 및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하자 같은 달 14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3개월간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안성 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 담당자들도 여러 차례 조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전직 정대협 직원 A씨를 소환했다. 검찰은 당시 이들을 상대로 정대협 및 정의연 회계자료에서 발견되는 의문점과 단체 회계 운영 방식, 단체 활동 내역 전반 등을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대협과 정의연이 돌보거나 장례를 치른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의 유가족, 이들 단체의 결산 과정에 참여한 외부 감사, 안성 쉼터 시공사 대표 등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윤 의원 조사, 검찰 수사 마무리 단계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윤 의원이 이날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불구속기소 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 중이다. 다만 윤 의원이 18일 임시국회 개회와 함께 불체포 특권을 다시 갖게 되면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윤 의원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5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 전면 부인했다. 윤 의원은 모금 사업 중 자신의 계좌로 돈을 받은 적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마포 쉼터 소장 손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이런 지옥의 삶을 살게 되리라고 생각도 못 했다. 쉼터로 들이닥쳐 압수수색하고 죄인도 아닌데 죄인 의식을 갖게 했다”며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림산업 20억·엔씨소프트 10억, 수해복구 지원 성금 KCC도 5억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호우피해 지원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재 20억원을 기부했다고 모금회가 13일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이 명예회장이 내놓은 기부금을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사랑의열매에 10억원을 기부했고 올해 3월에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써 달라며 20억원을 내놓았다. 엔씨소프트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과 수재민을 위해 사용된다. 엔씨소프트 측은 “수해 지역의 안정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께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CC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KCC가 3억원, KCC글라스와 KCC건설이 1억원씩 총 5억원을 출연해 마련했으며 기탁한 성금은 수재민들을 위한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지역 복구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안양착한기부캠페인’, 3개월간 개인·단체 총 544명 참여

    ‘안양착한기부캠페인’, 3개월간 개인·단체 총 544명 참여

    3개월간 진행한 ‘안양착한기부캠페인’으로 총 1억 3545만원이 걷혔다. 시는 지난 4월 시작, 7월 막을 내린 행사에 개인 단체를 포함 총 544명이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양착한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을 돕고자 재난지원금을 자율적으로 모금하는 캠페인이다. 시는 시청사 1층 로비에 기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하고 캠페인을 벌였ㄷ. 시·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에 설치된 모금함이나 전용계좌를 통해 짧은 기간에 적지 않은 금액을 모았다. 공무원과 시 산하기관 직원들은 워크숍 예산을 반납했으면, 지역 시·도의원들도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여성단체협의회, 노인회, 약사회, 자영업, 기업체 그리고 일반시민 70여명까지 ‘안양착한기부’에 스스로 참여했다. 늘 그래왔듯 소외계층을 돕겠다는 일반기부도 줄을 이었다. 올해 초부터 7월까지 성금과 물품이 88회에 걸쳐 9억 5800여만원이 모였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이 80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종교계와 기업체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성·금품을 보내왔다. 특히 안양 향토기업 ‘진성장어’는 고인이 된 이순옥 전 대표 유언을 받들어 장례식 조의금 3000만원을 안양착한기부금으로 기탁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달 중에 안양착한기부에 참여한 각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감사의 서한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넷마블 10억·LS그룹 5억… 기업들 수재민 성금 줄이어

    넷마블과 LS그룹이 수재민들을 위해 각각 10억원과 5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넷마블은 계열사 코웨이와 함께 집중호우로 어려움에 처한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지역 복구 등에 쓰인다. 이에 더해 코웨이는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침수된 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거나 교환해 준다. 폭우 피해로 단수가 된 지역에는 생수를 긴급 지원한다. LS그룹이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 5억원은 경기 안성 등 집중호우 피해가 특히 큰 지역사회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LS그룹 관계자는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 어려움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례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클로의 한국 사업을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금융지원’ 2題

    건설노동자 생활안정자금 대부 신청 한 달 연장 코로나19 장기화에 더해 연일 계속되는 장마까지 겹쳐 일감이 끊겨 고통받는 건설노동자를 위해 정부가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부사업 신청기간을 오는 9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던 대부사업 신청기한을 한 달간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부사업은 4월 16일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9일까지 건설노동자 5만 7000명이 733억원에 이르는 대부 자금을 신청했다. 신청 대상은 퇴직공제 적립일수가 252일 이상이면서 적립원금이 100만원 이상인 건설노동자다. 본인 적립금액의 50% 범위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부할 수 있다. 전국의 건설근로공제회 지사나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1122.cwma.or.kr), 건설근로자공제회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구비 서류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긴급재난지원금 24일 마감… 사용은 31일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오는 24일 마감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은 마감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상품권으로 신청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은 이달 31일까지 가능하며, 이때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 및 자치단체로 환수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올해 5월 4일 취약계층에 대한 현금 지급을 시작으로 5월 11일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신청, 5월 18일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선불카드·상품권 신청 접수를 개시했다. 긴급재난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내에 신청을 하지 않으면 해당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간주한다. 행안부는 신청 및 사용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사각지대를 살필 방침이다. 각 지자체는 신청 방법을 모르거나 거동이 불편해 신청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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