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500만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평면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전략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가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776
  • 안규백 “GOP 병력, 6000명만 남기고 후방으로”

    안규백 “GOP 병력, 6000명만 남기고 후방으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GOP 병력을 현재 2만 2000여명에서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6000명으로 대폭 줄여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3군 사관학교는 통합하고 지방에 보내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전방 경계 방식에 대해 “기존 경계작전 개념에서 지역방위 개념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인공지능(AI) 기반 과학화 경계 시스템을 구축해 6000명 정도를 GOP 경계병으로 남기겠다”며 “나머지 1만 6000명은 후방으로 이동해 상황이 발생하면 GOP로 바로 투입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력 인구 감축에 따라 전방 병력 규모 감소의 필요성이 그간 대두돼 왔는데 구체적인 감축 규모를 장관이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안 장관은 핵추진잠수함에 대해선 “사실 미측이 빨리 진행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달 중에는 첫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는데 여러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율돼야 하는 게 남아 있다”고 전했다. 또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해 기술집약형 전문부사관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3군 사관학교 통합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예전에는 서울 상위 그룹에 갈 사람이 (사관학교에) 갔는데, 몇년 전부터 특히 금년부터는 과거보다 낮은 성적으로 입학한 인원이 많다”며 “학령인구가 줄고 있는 만큼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역이 소멸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통합 사관학교가) 지역으로 가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9·19 군사합의 원복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은 ‘우리의 적이자 동족’ 두 가지”라며 “당근과 채찍을 같이 구사해야만 한반도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을 가진 쪽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반도의 평화적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상황 변화에 따라 여러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담양군, 새 관광 캐릭터 최종 확정…‘담나귀·대쪽이·메티’

    담양군, 새 관광 캐릭터 최종 확정…‘담나귀·대쪽이·메티’

    전남 담양군이 지역 관광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대중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새로운 ‘관광 캐릭터’ 기본형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캐릭터는 담양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현대적이고 친근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지난 3월 19일부터 6일간 진행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표를 얻어 선정됐다. 군은 개발 과정에서 주민과 관광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죽녹원, 메타랜드 등 주요 관광지 현장 설문과 온라인 조사를 병행했다. 조사에는 군민과 관광객 2000여명이 참여해 대중성을 검증했으며,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완성도와 활용성까지 꼼꼼히 살폈다. 최종 선정된 캐릭터는 총 3종으로, 먼저 ‘담나귀’는 대숲의 모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당나귀로서 사람들의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고 위로를 건네는 ‘담양의 마음 지킴이’를 의미한다. ‘대쪽이’는 곧게 뻗은 대나무를 소재로 삼아 담양의 풍류와 정취를 전하고 희망을 상징한다. ‘메티(메티락·메티우·메티송)’ 삼총사는 메타세쿼이아길 연못에 우거진 낙우송 뿌리를 소재로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어 소원을 들어주는 정령으로 표현했다. 군은 관광객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해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담양군 공식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관광 캐릭터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이어 5월 1일 개막하는 ‘제25회 담양 대나무 축제’에서 공식 선포식을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
  • 이재준, “수원 대전환 매듭짓겠다”…李 정부와 발맞춰 ‘실용주의 행정’ 공약

    이재준, “수원 대전환 매듭짓겠다”…李 정부와 발맞춰 ‘실용주의 행정’ 공약

    3대 반값 생활비·글로벌 관광수도·첨단과학연구도시 도약할 것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8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민선 9기 수원시장 재선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의 기반 위에서 도약과 완성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책임을 끝까지 완수해 온 사람뿐”이라며 “뿌린 씨앗을 가장 잘 아는 이재준이 책임지고 열매를 맺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정부 행정의 기준은 진영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난 4년 수원시민과 약속한 공약 추진율 93.7%를 달성한 성적표가 제 진심이자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 수십 년간 멈춰 있던 숙원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린 점을 언급하며 “안 된다고 포기했던 일들을 도시계획의 논리와 행정의 끈기로 뚫어낸 ‘실전의 실력’으로 수원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 거대한 위기 앞에 지방정부가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가치에 발맞춰 시민의 고정 지출을 줄여주는 ‘재테크 행정’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교통·교육·의료비 등 3대 반값 생활비 정책 확대, 수원투어 무상버스를 통한 환승체계 완성, GTX-C 및 신분당선 연장 조기 완공(서울 20~30분대 시대), 보건, 의료, 요양까지 확대된 새빛돌봄 및 아동 가족돌봄수당 확대 등을 제시하며 ‘내 삶을 윤택하게 하는 실용 행정’을 내놨다. 이 시장은 수원의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관광수도’와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꼽았다. ‘글로벌 관광수도 수원’으로의 대전환은 “관광이 곧 산업이고, 산업이 곧 민생”이라고 요약했다. 정조대왕의 혁신 정신을 계승해 화성행궁 일대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실질적인 ‘관광 산업화’로 시민의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반도체, AI, 바이오 등 첨단기업의 연구와 실증이 동시에 일어나는 대한민국 유일의 연구거점을 완성하겠다”며 “첨단과학연구도시 완성”을 제시했다. 이어 “실력 있는 인재들이 모여 골목상권의 ‘큰 손’이 되는 자립형 경제 엔진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AI 안심체계, 새빛하우스 5000호 건립, 마을 주차장 확보, 새빛통합돌봄 확대 등을 통해 ‘생활혁신 기본사회’ 완성, 해결사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125만 수원은 연습이나 실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검증된 실력으로 약속을 결과로 만드는 사람만이 시민의 일상을 지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검증된 해결사 이재준이라는 역사적 쓸모를 시민의 삶을 위해 마음껏 써달라”며 “오직 시민을 섬기며 민생만 보고 끝까지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 충북도 AI 공모 총력전…전문가 100명과 손잡는다

    충북도 AI 공모 총력전…전문가 100명과 손잡는다

    충북도는 정부의 AI(인공지능) 공모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00명의 AI 전문가와 손을 잡는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AI 관련 혁신기관 및 산·학·연 100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공모 대응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을 시작한다. 위원장은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맡는다. 협의회는 AI 공모사업 기획 단계에선 정부 정책 부합성, 사업 계획 적정성, 다른 지자체와의 차별성 등을 컨설팅해 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선정된 사업은 기획 및 논리 보완 컨설팅을 통해 재응모 대비를 지원한다. 이번 협의회 구성은 지난 1월 ‘충북도 인공지능 기본 조례’ 시행과 2월 ‘충북도 AI 대도약 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 운영으로 AI 공모사업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AI 공모사업의 선정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선 탈락 노영민 “조직적 불법 선거운동 의혹 규명해달라” 촉구

    경선 탈락 노영민 “조직적 불법 선거운동 의혹 규명해달라” 촉구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패한 뒤 재심을 청구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당 지도부를 향해 경선 과정의 불법과 편법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로 선출된 신용한 예비후보가 불법 선거운동을 통해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주장이다. 노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충북지사 경선은 공정과 정의라는 민주주의 기본 가치가 무참히 짓밟힌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조직적으로 왜곡된 경선을 바로잡고 붕괴된 당원 주권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북 민주당의 당원명부는 2차 유출됐고, 지사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위해 조직적으로 활용됐다”면서 “상대 후보 캠프 관계자가 경선 과정의 수많은 불법행위들을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고 저희 측에 제보까지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도 주장했다. 노 전 실장은 “상대 후보가 지난 3월 충북 타운홀 미팅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단순 소개 발언을 본인에 대한 정치적 신임과 지지로 왜곡해 ‘이재명 대통령, 신용한 지방시대부위원장 공개 신임 표명’이라는 문자를 도민들에게 살포했다”며 “이는 본래 발언을 견강부회해 유권자 판단을 흐리게 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재심위 결정은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이 얼마나 정의롭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재심위원회와 지도부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신 후보 측은 “충북 발전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다 함께 손잡고 나가길 희망한다”며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허위사실이나 일방적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日오키나와서 스노클링 하던 한국인 남성 사망…가족여행 중 참변

    日오키나와서 스노클링 하던 한국인 남성 사망…가족여행 중 참변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宮古島)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키나와타임즈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미야코지마시 아라구스쿠 해안에서 한국인 남성 김모(41)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아내, 자녀와 함께 일본을 방문한 김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쯤부터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시작했다. 이후 모래사장 근처 얕은 곳에 있던 김씨의 아내와 자녀는 해안가에서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엎드린 채 움직이지 않는 김씨를 발견했다. 가족들의 도움 요청을 받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김씨를 물 밖으로 끌어 올렸으나, 김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미야코지마 해상보안부 조사 결과 사고 당시 김씨는 마스크와 스노클 등 기본 장비는 갖추고 있었으나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미야코지마는 ‘일본의 몰디브’라고 불리는 곳으로, 이국적인 해변과 서핑·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 명소로 유명하다. 해상보안부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체육공단, 스포츠산업 인턴십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체육공단, 스포츠산업 인턴십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일 ‘2026년 스포츠산업 인턴십 지원 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난달 인턴십 지원 사업에 함께할 스포츠 기업 88개사를 선정했으며 기업별 1명씩 최대 88명의 인턴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 경영 지원, 매니지먼트 및 웹디자인 등으로 채용 예정일(5월 1일) 기준 미취업 상태로 인턴십 종료 후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사람은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단 타 지원 사업에 참여 중인 사람, 채용 예정 기업에서 근무 중이거나 근무했던 사람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인턴으로 선정 시 기본 근무 기간은 3개월(5~7월)이며 기업별 자체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급여는 최저임금 이상으로 채용 기업별로 다르다. 신청 기간은 24일까지이며 잡스포이즈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잡스포이즈 또는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 “눈 비비다가 딱 1초 방심에 바다로 추락”… 70대 운전자 다행히 자력 탈출

    “눈 비비다가 딱 1초 방심에 바다로 추락”… 70대 운전자 다행히 자력 탈출

    “눈에 벌레가 들어가 잠시 눈을 비비는 사이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 운전자 A(72)씨가 제주 한림읍 방파제 인근에서 방심한 사이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A씨는 스스로 탈출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5시 26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방파제 인근에서 승용차 1대가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해경은 신고 접수 3분 만인 오후 5시 29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확인 결과 차량에는 운전자 1명만 탑승하고 있었고 이미 자력으로 빠져나온 상태였다. 차량은 앞부분이 바닷물에 잠긴 채 방파제 아래 해상에 걸쳐 있었다. 운전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음주 측정 결과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눈에 벌레가 들어가 잠시 눈을 비비는 사이 차량이 미끄러지며 바다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차량 해상 추락 사고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제주시 관할 항·포구와 방파제 인근에서는 모두 16건의 차량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2건, 2024년 7건, 2025년 7건으로 매년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이들 사고 상당수가 운전 중 시야 분산이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항·포구나 방파제, 갯바위 주변 도로는 폭이 좁고 안전시설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며 “단 1~2초의 방심이 곧바로 차량 추락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저속 운행과 전방 주시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시즌 중 팀 떠난 이종범 “잘못된 선택…다시 불러주면 뭐든 할 것”

    시즌 중 팀 떠난 이종범 “잘못된 선택…다시 불러주면 뭐든 할 것”

    정규시즌 도중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팀을 떠나 논란이 된 이종범 전 kt wiz 코치가 현장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코치는 지난 6일 방송된 MBC SPORTS+ ‘비야인드’에 출연해 “(퇴단) 과정이 순탄하지 못하고, 생각이 짧았다. 많은 후회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코치는 지난해 6월 방송사 JTBC 제작진으로부터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직을 제안받은 뒤 kt에 퇴단을 요청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이 전 코치는 큰 비난을 받았다. 현역 프로구단 코치가 순위 경쟁이 치열한 정규시즌 도중 갑자기 현장을 떠나 방송 일을 하겠다고 하자 야구팬들은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이 전 코치는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에 모든 것들은 제가 감수를 하겠지만, 엄청 힘들더라”라며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현재 머릿속에 계획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로 얼굴에 백반증도 생겼다는 그는 “제가 선택한 걸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깨우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걸 보여주면 팬들도 많이 누그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코치는 “어떻게 해야지 다시 현장에 갈 수 있나 생각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다시 불러준다면 어떤 보직이든 두말없이 무조건 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단 제가 모든 것들을 잘해서 인정받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t 동료들이 아쉬워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눈여겨본 kt 선수들에게 미안하더라”라며 “코치를 하다 보면 ‘이 친구는 이것만 건드려주면 야구를 잘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걸 못 해서 아쉬움이 많이 컸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해야 할 기본적인 야구의 자세들이 있는데 그 기본기가 이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팀이 많이 비교가 됐다”며 “초·중·고, 대학교에 가서 육성에 있어서 재능기부에 힘쓰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강야구는 지난 2월 종영했다. JTBC 측은 재정비 시간을 거쳐 추후 새 시즌 제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저조한 시청률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예산정책위원회·정책위원회 성별 균형 의무화 조례 2건 발의

    왕정순 서울시의원, 예산정책위원회·정책위원회 성별 균형 의무화 조례 2건 발의

    왕정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산하 예산정책위원회와 정책위원회의 위원 위촉 시 성별 균형 유지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건을 동시에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제2항이 위원회 구성 시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위원회의 운영 조례에 이를 뒷받침하는 명시적 규정이 없어 사실상 법적 근거 없이 성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현재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의 여성 위원 비율은 32%에 그치고 있으며, 제22기 정책위원회의 경우 여성 위원 비율이 23.3%에 불과하고 3기 연속으로 남성 위원이 60%를 초과해 구성되는 등 성별 불균형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왕 의원은 “예산·재정 정책과 입법 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위원회에서 특정 성별의 관점만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는 정책의 질과 대표성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며 “법률이 이미 요구하는 기준을 조례에 명확히 담아 실효성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의장이 위원을 위촉할 때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제2항에 따라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성별 균형 유지 의무를 각 조례 제3조 제4항으로 신설 나. 임기 만료에 따른 재위촉 및 해촉 등의 사유로 보궐위원을 위촉하는 경우에도 성별 균형 유지 의무가 동일하게 적용됨을 명시 다. 해당 분야 특정 성별의 전문 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될 때에는 예외를 인정하는 단서 규정을 마련 그는 “성별 균형은 단순한 숫자 맞추기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시각이 정책 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민주적 절차의 문제”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예산정책위원회와 정책위원회 모두에서 보다 균형 있는 구성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성평등한 정책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 정비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며 “서울시의회가 양성평등 실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소형 SUV ‘2027 코나’ 출시

    현대차, 소형 SUV ‘2027 코나’ 출시

    현대자동차가 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연식변경 모델 ‘2027 코나’를 출시했다. 2027 코나는 ‘에이치픽’ 트림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듀얼 풀오토 에어컨, 미세먼지 센서 등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블랙 익스테리어’ 트림에 전용 ‘블랙 휠’을 새롭게 추가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트림 기준 2429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진은 2027 코나 블랙 익스테리어. 현대차 제공
  • [씨줄날줄] 로봇세

    [씨줄날줄] 로봇세

    오픈AI가 초지능 시대를 대비해 로봇세 도입을 공개 제안했다. 인공지능(AI)이 기업 이윤을 늘리는 대신 노동 소득을 잠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본이득세·법인세 인상과 함께 자동화로 비용을 절감하고 이윤을 낸 기업에 ‘자동화 노동세’를 신설하자는 게 핵심이다. 오픈AI가 로봇세 개념의 창시자는 아니다. 2017년 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금을 내던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으면서 로봇은 세금을 안 낸다”며 로봇세를 띄웠다. 그러자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ATM, 모바일뱅킹에도 과세해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그해 한국에서는 자동화 설비 세액공제율을 낮춰 사실상의 세금 인상 효과를 거뒀다. ‘한국형 로봇세’로 불렸지만 본격적인 공론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로봇=일자리 도둑’이라는 전제도 아직 경험적으로 확고하지 않다. 국제로봇연맹의 2023년 통계를 보면 로봇 밀도 상위국인 한국·독일·일본의 실업률은 세계적으로 낮은 편. 로봇과 고용이 함께 간다는 역설이다. 변곡점은 2022년 말 챗GPT다. 고비용 기술이던 AI 추론 비용이 이후 2년 만에 수백분의1로 떨어졌다. 이제 AI는 많은 영역에서 인건비보다 싸게 지적 업무를 처리하며 글쓰기부터 코딩, 추론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하는 방식과 산업구조, 공장 가동 형태가 바뀌면 세금 체계도 흔들리게 마련이다. 로봇세 논의가 촉발됐던 2017년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대선 도전 시기와 겹친다. 이 대통령은 당시 경선 토론에서 ‘로봇세’에 대해 “생산력은 늘지만 일자리는 줄고, 돈 버는 사람은 계속 부를 쌓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가난해질 것”이라며 “그래서 기본소득제”라고 했다. 대통령이 된 지금은 AI 대전환에 4조 5000억원을 쏟으며 생산성 경쟁에 여념이 없다. 자동화의 부작용을 경계하던 시대에서 기술 소외를 우려하는 시대로의 급전환이다. 가차없이 빠른 기술의 속도는 제도의 숙성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 [이광호의 어찌보면] ‘K’와 콘텐츠 사이에서

    [이광호의 어찌보면] ‘K’와 콘텐츠 사이에서

    ‘왕의 길’을 따라온 ‘왕의 귀환’은 강렬했다. 지난달 21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은 새로운 문화적 의미로 거듭났다.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재와 ‘빛의 혁명’의 현장이라는 이미지에 더해 전 세계적인 K팝 문화의 상징이 됐다.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의 무대 프레임은 ‘개선문’을 연상시켰는데,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오는 방탄소년단(BTS)은 개선의 영웅이었다. 경복궁의 역사적 상징성과 겹쳐 ‘왕의 귀환’이라는 서사적 이미지를 얻었다. 이벤트는 전 세계 190개국에 넷플릭스로 생중계됐다. 드론 카메라로 경복궁의 전체적인 구조미를 드러내고 ‘왕의 길’을 따라 멤버들이 귀환하는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보여 준 연출은 매력적이었다. 무대 장소 자체가 이미 하나의 이야기였고 메시지였다. 경복궁이라는 문화재를 거대한 캔버스로 설정했다. 광화문을 디지털 액자 안에 담는 디자인과 개방된 ‘오픈형 큐브’라는 설계는 전통 건축물과 현대적 무대가 겹쳐지는 시각적 효과를 만들었다. 이 공연은 국가 브랜드 이벤트가 됐고, 서구 중심의 문화 제국주의에 균열을 만드는 사건이기도 했다. ‘K-콘텐츠’라는 용어에서 ‘K’와 콘텐츠 사이에는 ‘하이픈’이 있다. ‘K’가 국적을 의미한다면 콘텐츠는 국적 너머의 유동성을 갖는다. 이 조합은 일종의 형용모순이다. 국적의 정체성과 콘텐츠의 무국적 유동성은 동거할 수 있을까. BTS 공연도 기획은 하이브였지만, 부가가치는 넷플릭스라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가져갔다. 무대 연출자는 외국인이며 앨범에는 ‘다국적 초호화 프로듀싱 라인업’이 참여했다. 외국 프로듀서들이 한국의 ‘아리랑’이라는 테마를 각자의 방식대로 해석해냈다. 멤버들은 외국 프로듀서들이 제안한 비트에 한국어 가사와 멜로디를 입혔다. BTS의 다국적 음악성은 단일 장르로 환원되지 않는 혼종성을 가지며 세계 음악 지형도를 다시 만들고 있다. 이 혼종성은 세계의 다양한 청자들이 각기 다른 지점에서 BTS 음악과 접속할 수 있게 한다.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도 그렇다. 케데헌은 기본적으로 영어 영화이고,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퍼졌다. 제작사인 미국 자본 소니 픽처스 역시 마찬가지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의 상업적 성공은 ‘K’ 자본과 저작권과 아무 관련이 없다. 그럼에도 케데헌을 ‘K-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는 존재한다. 총감독인 매기 강은 한국계 캐나다 감독이고 한국적인 문화 요소들이 서사에 드러나 있다. 걸그룹 퇴마사들이 저승사자 보이그룹에 맞선다는 이야기는 한국적인 서사와 세계관의 반영이다. 외국 플랫폼 혹은 자본과 한국적인 콘텐츠의 결합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유력한 모델이 됐다. 콘텐츠의 수익과 저작권이 한국에 귀속되지 않는 문제는 근본적인 것이다. 저작권 자체가 ‘K’로 귀속되는 플랫폼의 개발과 더불어 IP를 활용한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를 만들 필요가 있다. ‘K-콘텐츠’의 소비자가 한국인들만이 아니기 때문에 수용자들의 글로벌한 요구가 ‘K-콘텐츠’의 생산 과정에 이미 개입될 수밖에 없다. ‘K’라는 개념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K’는 국적과 자본의 순혈주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K’는 이제 문화적 혼종성을 의미한다. 이것은 문화적 교섭과 확산의 결과다. 한국적인 감정 구조는 글로벌 감수성으로 번역되고, 동시에 그 내부적 특성들은 세계적인 맥락에서 변형을 겪는다. 거대 문화 자본에 의해 주도되는 K-콘텐츠가 지속적인 창조성을 보여 주는가는 성찰의 대상이다. 거대 자본에 의한 K-콘텐츠의 성공 사례들을 모방 재생산한다면 K-콘텐츠는 획일화된다. 오히려 아래로부터 분출되는 독립적인 예술들의 에너지가 한국 문화를 변화시키고 세계 문화의 위계에 충격을 가할 수 있을까. 그런 도발적인 작은 움직임들이 없다면 K-콘텐츠의 창조성은 고갈된다. 당장의 상업적 성공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의 예술적·사회적 가치를 기준으로 지원하는 국가 시스템과 문화 생태계가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다. 낯선 예술적 실험이 만드는 문화적 역동성은 젊은 예술가들한테서 나온다. 지금도 그들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맞서 자신의 예술 작업을 위해 최소한의 의식주로 버티고 있다. K팝 연습생들, 웹툰 작가들, 촬영 스태프들의 열악한 노동 조건과 보이지 않는 눈물은 ‘K’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는 이유는 로컬 콘텐츠의 신선함 때문만이 아니라 할리우드 대비 저렴한 제작비 때문이다. 한국 콘텐츠 제작 경쟁력에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와 무거운 노동 강도가 있다.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열린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예술 노동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면 ‘K 문화강국’의 토대는 약화된다.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열망을 포기하고 ‘생활’에 굴복하는 순간 한국 문화의 소프트파워는 소중한 자산들을 잃는 것이다. ‘K’는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희망의 이름이어야 한다. ‘K’는 이제 다르게 꿈꾸어야 한다. ‘K’는 국적이 아니라 다른 문화적 잠재성의 이름이다. 또 다른 ‘K’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 “데이터로 관광객 부르는 AI 시대”… ‘여행광’ CEO가 그린 새 관광지도

    “데이터로 관광객 부르는 AI 시대”… ‘여행광’ CEO가 그린 새 관광지도

    50개국 넘게 다녀온 광고인 출신경험·느낌 아닌 데이터 분석 필요AI본부서 여행 매칭 서비스 추진“반값 여행은 마중물, 콘텐츠 필수” 데이터로 관광객을 불러오고, 축적된 데이터가 이들을 여행지로 이끌어준다. 한국관광공사의 새 수장 박성혁(58) 사장이 그리는 관광산업의 미래다. 해외 여행객의 요구를 데이터로 분석해 한국으로 이끌고, 재가공한 데이터를 통해 관광객이 자신에게 맞는 여행지를 손쉽게 찾아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연말 전격 발탁한 박 사장을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만났다. 광고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 사장은 대단한 여행광이다. 쏘다닌 국가만 50개 나라가 넘는다. 출장지에서도 하루 이틀 휴가를 붙여 혼자 훌쩍 떠나곤 했다. 개인 소셜미디어엔 여행 사진이 넘쳤다. 지인들이 묻곤 했다. “관광 회사 차릴 거야?” 농담처럼 하던 말이 현실이 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 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취임 초 느낀 아쉬움은 데이터의 양이 아니었습니다. (데이터를) 보여주는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가 데이터를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경험과 느낌으로 굴러가는 관광산업으로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각국 여행객의 성향을 분석하고 우리 관광지의 특성과 정밀하게 매칭할 때 비로소 관광이 과학화되고 체계화되며 고도화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조직 개편을 통해 이 임무를 관광AI(인공지능)혁신본부에 맡겼다. 여행 전·중·후 단계별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관광객이 일상어로 검색하면 AI가 그래프나 표 등 원하는 방식으로 결과를 보여주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우선 6월까지 데이터 랩의 메인 페이지를 개편하고, 2027년 대화형 서비스 구현 이후, 2028년까지는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가 몰고 올 변화의 파고에도 박 사장은 오히려 “몸으로 느끼는 풍부한 감각을 제공할 수 있는 관광공사야말로 대체 불가한 존재”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요즘 화두인 ‘반값 관광’에 관해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신중한 시각을 보였다. “반값 혜택은 마중물입니다. 동시에 그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경험 상품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콘텐츠 없이 할인만 이어진다면 혜택의 체감이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한국 관광업계가 아프게 생각하는 질문을 던졌다. 왜 이리 많은 한국인이 일본으로 향하는가. 그는 일본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와 접근성을 이유로 꼽았다. “한국의 관광 자원이 일본에 크게 뒤처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콘텐츠 개발과 홍보가 잘 이뤄진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정보기술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과 장애인 등 관광약자를 위한 ‘열린 여행’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분들도 진짜 여행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각장애인이 만지며 느끼는 유물 관람,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관광 같은 프로그램은 공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박 사장과의 인터뷰를 며칠 앞둔 지난달 31일 ‘관광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전격 통과됐다. 국무총리가 주관하던 국가관광전략회의도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됐다. 한국 관광 중흥에 온 나라가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박 사장 개인으로선 날개를 얻은 셈이다. 아울러 그가 취임 초 내세운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 목표에도 기대와 무게가 동시에 쏠리게 됐다.
  • ‘원유·나프타 특사’ 강훈식, 카자흐·오만·사우디行

    ‘원유·나프타 특사’ 강훈식, 카자흐·오만·사우디行

    중동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원유와 나프타를 확보하고자 7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오만·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가능성이 언급된 데 대해선 김용범 정책실장이 “너무 앞서 나간 이야기”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한 중동 상황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 및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오늘 저녁 출국해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현재 에너지 불안 상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400만 배럴을 확보한 것이 단기적 불안을 달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방문은 장기적 수급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지적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 제품 등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소수, 페인트, 쓰레기 종량제 봉투 등 핵심 품목의 수급과 가격 동향도 실시간 신호등 시스템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고등이 뜨면 노란색, 심각하면 주황색 등으로 표시된다고 한다.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한국 선박 26척과 관련해서는 “탑승하고 있는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는 전제 하에 선사 입장, 국제적 협력 구도 등을 고려하면서 안전하게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2차 추경안 편성 가능성에 대해 김 실장은 “지금 단계에선 너무 앞서 나간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국회 심의 중인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두고는 “직접적으로 3개월간, 간접적으로 6개월간 대응할 수준을 상정하고 긴급 편성한 것”이라면서 “이후 상황은 현 추경을 충실히 집행한 후 고려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국회 심의 과정 중 추경안이 증액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큰 틀에서는 정부 제출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에서 심의됐으면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냈다. 김 실장은 물가 상승은 피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가의 화학제품 (가격) 비중을 고려할 때 물가는 당연히 오를 것이고 어느 정도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최고가격제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상승 억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정일연 권익위원장 “김건희 명품백 4월말까지 진상조사… 담당 국장은 사회적 타살”

    [단독] 정일연 권익위원장 “김건희 명품백 4월말까지 진상조사… 담당 국장은 사회적 타살”

    ‘명품백 사건’ 상식에 어긋난 결정 정권 입맛에 맞춘 전 기관장 책임 공직자 배우자 처벌할 제도 추진 담당 국장 사망 의혹 진상 조사 전원위 종결 반대했다 생긴 비극 개인 문제 아닌 권익위 책임 인정 내란죄 중대 공익 침해 행위 규정 신고한 국민 보호 미흡 땐 과태료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이 7일 권익위가 2024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위반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한 사건과 관련해 “권익위가 상식에 어긋난 결정을 했다”며 “4월 말까지 진상조사를 해보고 필요하면 시간을 더 들여서라도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권익위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진행한 언론 첫 인터뷰에서 “잘못된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야 정상적으로 갈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4일 취임한 그는 ‘명품백 사건’과 해당 사건을 ‘종결 처리’했던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였던 김모 국장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권익위는 2024년 6월 전원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다”며 사건을 종결했다가 직무 관련성·대가성을 지나치게 좁게 해석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권익위는 수사기관으로 이첩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한데 따른 비판이 쏟아지자 처음으로 의결서 전문을 공개하고 “청탁금지법상 제재 규정이 없는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헌법의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제재할 수 없으므로 처벌을 전제로 한 수사의 필요성이 없어 종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죄형법정주의는 범죄와 형벌을 미리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는 근대 형법의 기본 원칙으로, 권력자가 범죄와 형법을 마음대로 진단하는 죄형전단주의를 막기 위해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법률이 없으면 범죄도 없고 형벌도 없다’는 의미다. 정 위원장은 “권익위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관장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결정을 내려온 게 문제”라고 지적한 뒤 “법과 원칙, 공무원의 양심에 따라 국민이 수긍할 수 있도록 일 처리를 한다면 정권이나 기관장이 바뀌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한 결정을 했다는 지적을 받은 ‘명품백 사건’을 포함해 주요 사건들이 무엇이 문제가 됐는지 상세히 조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상식에 반했고 업무 처리 과정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다시는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회피 제도 보완 등 잘못된 게 있다면 바로잡기 위한 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순직 처리된 김 국장의 극단 선택에 대해 “무혐의 종결을 반대했던 국장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며 “유능한 간부가 일 처리를 하다가 극단 선택을 한 건 자살이라곤 하나 ‘사회적 타살’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정을 전제로 “조사 중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 행위 단서가 발견되면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며 유철환 전 권익위원장에 대한 법적 조치도 시사했다. “48개 집단민원 우선 해결에 역량 집중”“6월 李회의서 집단·특이민원 로드맵 발표”정 위원장은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부분이 여러 개다. 나름대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3년 11월 류 전 방심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인용 보도한 방송사들에 대해 1억 4000만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후 방심위가 방송사 심의를 진행하도록 류 전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민원을 제기했다는 이른바 민원 사주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내란죄를 공익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공익 신고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또 권익위가 국민 고충 처리와 부패 방지 등 본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피신고인 등에 대한 조사권 확보와 신고자 보호 조사 요구 거부 등에 대해 과태료를 직접 부과하는 실효성 있는 법 개정을 통해 권익위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신속하게 성과를 내고 싶은 분야로는 집단민원과 특이(악성)민원 해결을 꼽았다. 정 위원장은 “가장 시급한 집단민원 48개를 우선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며 “오는 6월 이재명 대통령 주재 집단갈등조정회의에서 집단·특이(악성)민원 관리·해결 전략 로드맵을 발표하고 각 기관별 이행사항이 제때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익위는 올해 1월 집단·특이민원 해소 전담조직인 ‘집단갈등조정국’을 신설했다. 다음은 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오랜만에 공직에 복귀한 소감은. “세 번째 공직을 맡는 건데 사법부와 행정부의 일이 많이 다르다.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개별 사건 중심에서 더 넓은 시각에서 국민 전체 이익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 -임명 당시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고 대북 불법 송금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를 변호한 이력이 부담되지는 않나. “정확히 잘못을 지적해 문제가 있으면 받아들이지만 내가 잘못한 게 없으면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해 부담 없었다.” -임기 중 꼭 해내고 싶은 것은. “임명될 때 청와대에서 권익위의 조속한 정상화를 얘기했다. 남들이 비정상이라 지적한 것은 결국 국민 신뢰를 못 받은 것이다.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권익위는 그동안 법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관장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결론을 내려온 게 문제였다. 전 기관장의 책임이다.”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짜리 디올 가방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신고된 사건을 권익위가 무혐의로 처리했는데, 진상조사는 어떻게 하나. “정권 바뀌었다고 과거 결정을 뒤엎는 게 아니라 명품백 사건은 전 국민이 동영상을 다 봤고 상식에 어긋나게 권익위가 결정해 올바른 길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다. 국회와 언론의 지적이 있어 4월 말까지 진상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과정이 불편하겠지만 누구를 처벌하자는 게 아니라 다시는 이런 결정이 나오지 않도록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직자의 배우자가 금품수수를 했을 때 직접 처벌할 근거가 없어 국회 청탁금지법 개정(총 11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명품백 사건’ 담당 국장의 종결 처리 후 극단적 선택에 대해서도 별도 TF를 구성해 조사한다고. “국장이 무혐의 종결에 반대했다고 들었다. 명품백 사건을 맡지 않았다면 그런 선택을 했겠나. 우울증 등 개인 문제로 치부되는 건 납득되지 않는다. 해당 일을 처리하다가 숨진 만큼 인과관계가 없다고 할 수 없고 최소한 권익위에 책임이 있는 만큼 문제를 인정해야 한다. 유족의 협조를 받는 게 쉽지는 않다. 객관적 자료를 수집해 결과를 내고 싶은데 4월 말까지 해보고 필요하면 더 연장하겠다.” -류 전 방심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 관련 감사원은 사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발표했는데. “들여다볼 부분이 여러 개라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감사원이 전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의 직접 증거를 발견 못한 것은 류 전 방심위원장의 업무방해 혐의 사항으로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신고자 보호 조치가 왜 제대로 안 됐는지 등 권익위는 해당 사건을 면밀히 검토해 이해충돌방지법과 공익신고자 보호법 적용에 정책적 개선 방안을 살펴보겠다. 피신고자가 기관장인 경우 감사원 등 객관성을 가진 제3의 기관이 사건을 처리하도록 방안도 강구하겠다.” -집단·특이민원 해소를 위한 대통령 주재 갈등조정협의회의 역할은. “대통령은 집단 갈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행정력 낭비 등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고 본다. 선제적으로 발굴해 해소하려는 이유다. 특이민원의 시작은 첫 대응이 잘못돼 소송으로 악화되는 경우들이 많다. 들어주기만 해도 풀어지는 경우가 있다. 상담·법률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협력해 민·관 전담팀이 함께 경청하고 설득해 민원 해소를 지원하겠다.” -내란죄 등을 공익 신고 대상으로 확대했을 때 기대효과는. “공익 신고 대상 법률은 498개인데 내란죄 등 중대한 공익 침해 범죄에 대해 신고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용기 있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최소한 내란죄를 공익 침해 행위로 규정해놓아야 다시는 이런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권익위의 자료 제출 요구권 확대와 피신고인 조사 권한 강화에 대한 권한 비대화 우려는. “권익위는 부패방지 총괄기구지만 실질적인 조사권이 거의 없고 강제성도 없다. 부패 방지, 고충 민원 처리 내 필요한 범위에서 자료 미제출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조사가 미흡하면 재조사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 피신고자 의견을 들을 근거가 매우 부족하다. 피신고자의 의견도 들어봐야 신고가 정당한지 부당한지 판단할 수 있지 않겠나.” -신고자 보호 조사 요구 거부 시 과태료 부과 주체를 법원에서 권익위로 일원화하려는 이유는. “신고자 보호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다. 도로교통법 등 다른 행정부는 과태료를 직접 부과하는 반면 현행 청탁금지법상 권익위는 기관장에 통보 후 기관장이 법원에 요청하는 구조라 길게는 1년 이상 시간이 지연된다. 직접 과태료 부과로 신고자 보호의 신속성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후배 공무원의 사비로 간부 식사를 대접하는 공직사회 ‘간부 모시는 날’에 대한 조치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 간부 모시는 날은 금품수수 금지, 사적 요구 금지, 직무권한 등 부당행위 금지 규정이 있는 공무원 행동강령에 위반될 수 있다. 매년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 중인데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인공지능(AI) 국민권익플랫폼은 언제쯤 볼 수 있나. “AI가 민원 상담은 물론 민원신청서를 작성해주는 ‘민원전용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신고할 때 법령·사례를 찾아주고 담당자에겐 답변 초안도 제시해 집단민원도 한 번에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올해 2월부터 국토교통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기관이 시범 운영 중인데 반응이 좋아 전 부처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2030년 완료할 계획이다. ■ 정 위원장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수원지법 안산지원장을 지낸 정통 법조인 출신이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언론중재위원회 위원도 역임했다. ▲전북 전주(65) ▲건국대 법학과 ▲사법연수원 20기 ▲전주지법·수원지법·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법무법인 베이시스 변호사
  • 법무부, ‘에어건 장기 손상’ 외국인 노동자에 “체류 자격 제공 등 피해자 지원”

    법무부, ‘에어건 장기 손상’ 외국인 노동자에 “체류 자격 제공 등 피해자 지원”

    경기 화성시의 한 제조업체 대표가 외국인 노동자에게 에어건을 분사해 중상을 입힌 사건에 대해 법무부가 “피해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가해 고용주의 출입국관리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사건이 보도된 즉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산하 이민자 권익보호 태스크포스(TF)가 수원출입국·외국인청 등과 합동 조사해 피해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외국인이 회복하기 위한 체류자격을 제공할 뿐 아니라 범칙금 면제 등 보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해) 고용주에 대해선 불법 고용 등 출입국관리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언론 매체는 이날 제조업체 대표 A씨가 태국 출신 노동자 항문에 고압 공기를 분사해 장기를 다치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피해 노동자가 체류자격에 상관없이 국내에 머무르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 노동부 등 관계 기관이 조처하라”고 주문했고,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씨의 상해 사건 수사를 위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한국 국민이 해외 노동시장에서 정당한 대우와 보호를 받아야 하듯 우리 산업 현장을 지탱하는 이주 노동자의 기본적 인권도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은경 “금융 기본권 실현 위해 서금원·신복위 통합 필요”

    김은경 “금융 기본권 실현 위해 서금원·신복위 통합 필요”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국민 모두에게 최소한의 금융 접근성을 보장한다는 ‘금융 기본권’ 실현을 위해 두 기관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금원과 신복위 통합 문제와 관련해 “금융 기본권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면 두 기관의 통합도 방안 중 하나”라면서 “두 기관의 업무가 30% 정도 중복돼 그 필요성을 절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도 돈 빌려주고 스스로 채무조정을 하는데 ‘이해충돌’이라는 반대 논거는 옛말”이라며 “이미 서금원도 정책자금을 대출하는데 채무조정도 하고, 신복위도 채무조정이 주 업무이지만 소액대출도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두 기관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 가능성에는 “지금도 인력이 부족한데 줄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원은 2000명 정도 됐으면 좋겠다. 현장에선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기관 통합은 아직 발상 중의 하나”라며 “조만간 ‘금융 기본권 연구단’을 통해 통합 필요성 관련 논거를 만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서금원 출연금을 내는 금융업권이 기존의 은행·보험에서 증권·가상자산 업계 등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문제가 주식시장에서도 일어나고 가상자산도 레버리지 투자가 발생하므로 어디든 (출연금을 내야 할) 대상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설명이다.
  • 김연아, 은퇴 12년 만에 발레리나 데뷔…“이게 일반인 몸?”

    김연아, 은퇴 12년 만에 발레리나 데뷔…“이게 일반인 몸?”

    ‘피겨 여왕’ 김연아가 발레에 도전하며 새로운 움직임으로 시선을 끌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광고 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연출한 캠페인 영상 ‘아워 퀸 이즈 백(Our Queen is back)’이 6일 공개됐다. 이번 도전은 구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영상에는 김연아가 자신의 레전드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를 발레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담겼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기술과 예술의 결합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안무 구성과 동선, 무대와 의상 디자인은 물론 김연아의 동작 분석과 보완 과정에도 활용됐다. 발레리나 강수진이 전체 과정을 검수하며 완성도를 더했다. 김연아는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은퇴한 지 오래돼 이제는 일반인의 몸이라고 생각한다”며 “피겨와 발레는 전혀 다른 영역이라 걱정도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영상 속 김연아는 여전히 탄탄한 근육과 균형 잡힌 라인으로 발레 특유의 우아한 움직임을 완성했다. 섬세한 표현력과 안정된 동작이 어우러지며 짧은 퍼포먼스에도 깊은 몰입감을 만들어냈다. “이젠 일반인의 몸”이라는 그의 말과 달리 선명한 등과 팔 라인이 드러나며 변함없는 자기관리와 기본기를 입증했다. 김연아가 은퇴 이후 “운동을 쉬고 있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이번 무대는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누리꾼들은 “역시 퀸연아”, “몸이 기억하는 클래스다”, “운동 안 했다는데 저 정도면 말이 되나”, “도전 자체가 멋있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신우석 감독은 “돈과 시간, 경쟁 때문에 삶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며 “김연아 선수가 발레리나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연습해 무대를 완성한 만큼, 많은 팬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김용범 “2차 추경 너무 앞선 이야기…물가 상승 불가피하다”

    김용범 “2차 추경 너무 앞선 이야기…물가 상승 불가피하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7일 중동 정세 악화로 경제 위기가 확산하면서 언급되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가능성에 관해 “지금 단계에서는 너무 앞서나간 이야기”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며 “1차 추경안을 신속히 심의하고 확정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2차 추경안 편성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국회 심의 중인 26조 2000억원 규모 추경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3개월간, 간접적으로 6개월간 대응할 수준을 상정하고 긴급 편성한 것”이라며 “이후 상황은 현 추경을 충실히 집행한 후 고려할 문제”라고 밝혔다. 1차 추경 집행이 우선이라는 이야기다. 김 실장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1차 추경안이 증액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큰 틀에서 정부 제출안과 크게 변화 없는 선에서 심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나프타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시 대책과 관련해 “추가로 정책금융도 있을 수 있고 세금 유예 등 다른 정책 수단으로 피해 업종의 피해를 분담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추경에 반영된 것으로 부족하면 목적 예비비로 커버해보고 추가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수출 통제와 관련해 “수출 통제하면 우리 쪽에서 급한 불을 끈 것 같지만 (다른 나라에서) 핵심 부품이 와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해서 수출 통제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물가 상승은 피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가의 화학제품 (가격) 비중을 고려할 때 물가는 당연히 오를 것이고 어느 정도는 불가피하다”며 “최고가격제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상승 억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