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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수산물 13일 정상회담서 논의되나…이 대통령 “중요한 하나의 의제 가능성”

    후쿠시마 수산물 13일 정상회담서 논의되나…이 대통령 “중요한 하나의 의제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둔 12일 일본 공영방송 NHK 인터뷰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 등에 대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하나의 의제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고향 나라현에서 열릴 정상회담을 앞둔 이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일본이 주도하는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하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그 문제는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현재 상태로는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적 문제 또 신뢰의 문제를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찌 됐든 일본에 TPP 가입을 위한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그것도 하나의 중요한 의제라서 적극적으로 논의할 주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과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대화하고 소통하고, 필요하다면 수교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은 상황을 조성하는 그런 역할을 앞으로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 평화 안정이라는 측면과 정말 가까운 이웃에 물리적으로 가까운 사이라 역사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북일이) 전혀 관계없다고 할 수 없어서 원만한 관계로 빨리 회복되는 게 한반도 평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한민국에서 중국만큼 일본과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직접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중일 갈등에 대해 “저로서는 중국과 일본과의 문제이지 우리가 깊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중재 역할론에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의 틀이 변함없이 유지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 문제에서 한미일 기본 축이 있어서 거기에 맞춰서 안보 협력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예민한 문제는 예민한 문제대로 별문제 없는 부분은 협력해 나가야 이 복잡한 (국제) 상황을 잘 타개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나쁜 추억을 잘 관리하면서 좋은 측면, 희망적 측면을 최대한 확장해가야 한다”고 했다. 또 “서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경쟁하면서도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 번째 정상회담을 앞둔 다카이치 총리가 극우 성향을 가진 정치인으로 알려진 데 대해 “선입관으로는 매우 강경한, 특히 우리 대한국 관계에서 보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알았는데 직접 만나본 바에 의하면 인간적이고, 에너제틱하며, 열정 넘치는 분”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 대통령 본인은) 정치적 후광 없이 이 자리에 왔는데 우리 총리께서도 자수성가한 정말 특별한 후광 없이 정치적으로 성공한 분이라 정치적으로 공감이 갔다”고도 말했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12일 첫 회의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12일 첫 회의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12일 나주 전남연구원에서 제1호 광역통합 지방정부 출범을 향한 민관합동 실무기구인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첫 회의를 열어 특별법과 시도민 의견수렴, 공론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전남 각계 대표 20명으로 구성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는 당연직 공동위원장으로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영문 광주시 경제문화부시장이,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전남에선 조보훈 전 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 광주에선 정영팔 광주지방시대위원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협의체 위원은 두 시·도의회, 시군구의회, 기초자치단체장, 경제·사회단체, 교육·문화계 대표 등 광주·전남에서 각각 8명씩 참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시·도 협의체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가운데 9일 청와대 오찬간담회 결과를 보고하고 시·도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방안, 행정통합 특별법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일 ‘광주·전남’ 대통합 공동선언을 발표한 전남도와 광주시는 이번 추진협의체 회의를 통해 행정통합 논의 구조를 가동해 실질적 추진력을 높일 방침이다. 추진협의체는 전남과 광주의 공동 발전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행정통합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제도적 기반이 될 특별법안을 제안하며 시·도민 참여 공론화 방안과 절차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지역별·계층별 목소리가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광주·전남 대통합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8일부터 운영 중이다. 또 시·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도민 행정통합 추진협의회’를 구성, 27개 시·군·구를 순회하는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 계획이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추진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통합 법률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협의를 거쳐 2월 내 특별법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통합 특별시장을 선출해 7월 1일 320만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하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출범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가 마련한 기본 뼈대는 이후 모든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행정통합은 특별법 마련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도민의 뜻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추진협의체는 시도민의 이야기를 듣고, 입법 지원을 하고, 무한대의 상상력으로 광주·전남 통합의 미래를 그려갈 것이다”며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광주·전남 지역 오찬 간담회에서 통합 재정 특전 등 시·도민 기대 이상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추진협의체 위원들께서 역량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보안등·스마트 보안등 확충 환영”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보안등·스마트 보안등 확충 환영”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관악구 이면도로와 통학로를 중심으로 보안등과 스마트 보안등이 추가 설치되는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보안등 확충은 서울시 예산 12억원을 통해 추진되며, 이면도로·보행로·통학로 등 야간 안전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보안등 350등과 스마트 보안등 100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1인 가구가 밀집한 대학동 일대에는 스마트 보안등이 집중 배치돼 안심귀가 환경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보안등은 IoT 기반 LED 조명으로 ‘안심이 앱’과 연동돼 보행 시 자동 점등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경찰로 즉시 상황이 공유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유 의원은 제8회 지방선거 후보 시절 여성안심귀가길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여성과 1인 가구, 통학로 이용 주민의 야간 보행 안전 강화를 꾸준히 강조해 왔다. 이후 의정 활동 과정에서도 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과 관련 예산 확보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온 바 있다. 또 유 의원은 “야간 조명은 범죄 예방과 사고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활 안전의 기본 요소”라며 “여성안심귀가길 확대라는 정책 방향이 현장에서 차근차근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 안전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안등 및 스마트 보안등 확충은 주민 일상과 맞닿아 있는 야간 보행 환경 개선 사업으로, 지역 내 생활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혜리, 심리 상담 중 오열…“미래 안 궁금하다” 말한 이유

    혜리, 심리 상담 중 오열…“미래 안 궁금하다” 말한 이유

    배우 혜리가 심리 상담 중 눈물을 쏟아냈다. 최근 혜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완전 정곡을 찌르신 이광민 원장님, 이숙캠에서 실제로 하는 테스트 저도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혜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원장을 만나 과학적 심리 분석 도구인 TCI(성격·기질) 검사를 받고 심도 있는 상담을 나눴다. 혜리는 상담 초반 다소 긴장한 듯 “이렇게 비유하면 이상할 수도 있는데, 점 보는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에 이 원장은 “실제로 비슷하다. 정신과 의사 역할이 과거엔 무당이자 점쟁이였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가자 혜리는 “전 미래가 안 궁금하고, 잘 안 믿는다”고 말하자 이 원장은 “그게 성격 검사에 나타났다”며 “어떻게 이런 성격이 나올 수 있나 깜짝 놀랐다. 제가 본 성격 중에 드문 성격이었다”고 말해 혜리를 놀라게 했다. 이 원장은 혜리의 내면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표현을 꺼냈다. 그는 “내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세상에 믿고 의지할 사람은 기본적으로 나여야 한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이날 전문가의 날카로운 분석은 혜리의 아픈 구석을 건드렸다. 이 원장은 “남을 믿기보다는 나를 믿는 게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 거다. 그런데 기질은 ‘사람이 그리운 것’”이라며 혜리의 마음을 분석했다. 이어 “다른 누군가가 해결책을 만들어주는 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내가 열심히 살아서 내 신념으로 내 인생 살아가는 것이다. 이건 좀 짠하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혜리는 공감의 눈물을 흘리며 “진짜 맞다. 와 이거 진짜 웃기다”라며 감정을 추스르려 애썼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12일 공식 출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12일 공식 출범

    광주시와 전남도는 12일 나주 전남연구원에서 제1호 광역통합 지방정부 출범을 향한 민관합동 실무기구인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이하 통합 추진협의체)’는 광주·전남 각계 대표 20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공동위원장은 김영문 광주시 경제문화부시장과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맡는다. 민간 공동위원장은 광주에서는 정영팔 광주지방시대위원장, 전남에서는 조보훈 전 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이 각각 맡게 됐다. 위원은 양 시도 의회, 시군구 의회, 기초자치단체장, 경제·사회단체, 교육·문화계 대표 등 광주·전남에서 각각 8명씩 선정했다. ‘통합 추진협의체’ 발족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 협의체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9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청와대 오찬간담회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시·도민 의견수렴 및 공론화 방안, 행정통합 특별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2일 광주·전남 대부흥의 새 역사를 열기 위한 ‘대통합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행정 지원을 위한 ‘추진기획단’ 구성·운영에 나선데 이어, 이날 ‘추진협의체’를 발족함으로써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실질적 추진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추진협의체는 광주·전남의 공동 발전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행정통합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제도적 기반이 될 특별법안을 제안하며, 시·도민 참여 공론화 방안과 절차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행정통합의 결론을 미리 정해놓는 방식이 아니라, 충분한 정보 제공과 사회적 논의가 반영되는 민주적 절차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별·계층별 목소리가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광주·전남 대통합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8일부터 운영 중이다. 또 시·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도민 행정통합 추진협의회’를 구성, 27개 시·군·구를 순회하는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와 함께 추진협의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통합 법률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협의를 거쳐 2월 내 특별법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통합 특별시장을 선출해 7월 1일 320만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하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출범, 행정통합의 새 역사를 열 계획이다.
  • [포착] 러軍, 제트 엔진 장착한 신형 드론 실전 투입…우크라 방공망 비상

    [포착] 러軍, 제트 엔진 장착한 신형 드론 실전 투입…우크라 방공망 비상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전장에서 포획한 러시아의 신형 드론 잔해와 이를 복원한 모습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올해 초 공습에서 신형 게란-5 드론을 처음으로 실전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게란(Geran) 드론은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을 러시아형으로 개조·생산한 것이며, 이중 신형인 게란-5는 제트 추진 방식으로 최대 1000㎞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게란-5의 길이는 약 6m, 날개폭은 최대 5.5m에 달해 기존의 드론보다는 작은 크기의 순항 미사일에 가깝다. 또 비행익 형태를 사용했던 이전 게란 모델들과 달리, 게란-5는 공기역학적 구조를 채택해 안정성과 탑재량, 비행 성능이 향상됐다. 또 게란-3 버전과 유사하지만 추진력이 향상된 터보제트 엔진 역시 속도와 탑재량, 사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최대 90㎏의 탄두 탑재가 가능한 게란-5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무너뜨리고 기반 시설 및 군사 목표물에 대한 장거리 타격을 가하는 데 있어 러시아군의 또 다른 드론 진화를 의미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더 강력한 제트 엔진을 탑재한 게란-5는 피스톤 엔진을 사용하는 다른 샤헤드 계열 드론에 비해 요격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드론은 비용과 기술적인 복잡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저렴한 대량 생산 무기’라는 드론의 기본 개념을 약화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90㎏에 달하는 탄두 중량은 드론으로서 상당한 파괴력을 의미한다. 사거리가 1000㎞에 이르는 것을 고려했을 때 게란-5 드론은 비행 초기에 분쟁 지역 영공을 진입하지 않고도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위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게란-5의 핵심 시스템 대부분과 부품은 기존 게란 드론 버전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용 3G/4G 모뎀을 사용하는데, 이처럼 민간 및 이중 용도 전자 장비에 지속해 의존하는 것은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 러시아의 적응력과 비군사 등급 부품에 대한 의존성을 의미한다. “항공기에 드론 장착, 공중 발사 시도”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군용기에 게란-5 드론을 장착한 뒤 이를 공중에서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군은 현재 Su(수호이)-25 근접항공지원 전용 공격기에서 게란-5 드론을 공중발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러한 구상은 드론의 유효 사거리 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상 발사 시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전선에서 더 가까운 곳에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우크라이나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게란-5 드론에 R-73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구성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지만, 만약 이 계획이 실제로 추진된다면 러시아가 전장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전통적이고 위험 부담이 큰 전술적 변형을 꾸준히 실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안성 이투스 247 기숙학원, 대입 전략 담임실 기반의 학습 및 생활 통합 관리 시스템 가동

    안성 이투스 247 기숙학원, 대입 전략 담임실 기반의 학습 및 생활 통합 관리 시스템 가동

    안성 이투스 247 기숙학원이 2027학년도 대입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습과 입시,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을 운영한다. 올해로 개원 11주년을 맞이한 이 학원은 자기주도학습을 기본으로 하되 개인별 필요 학습을 보완하는 ‘반독학 시스템’을 정체성으로 설정하고 있다. 학원 측은 재원생들의 실전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험 환경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지난해 11월 수능을 앞두고 지역 고등학교를 대관하여 실제 수능과 동일한 환경에서 모의 수능 리허설을 진행한 바 있다. 정은숙 부원장은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심리적인 불안감을 덜어 내고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진행한 결과 아이들의 심리적인 반응 결과도가 좋아서 보람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수능 리허설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안성 이투스 247 기숙학원은 ‘대입전략담임실’을 통해 학생 관리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학생이 입소하면 초기 상담을 통해 전년도 학습 과정과 수시·정시 지원 이력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인터넷 강의 및 현장 강의 선택, 주간 및 일일 학습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학습의 지속성을 위해 정기적인 플래너 상담도 병행한다. 담임 교사는 학생의 일일 학습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과목별 학습 밸런스를 점검하며 체계적인 학습 틀을 마련하도록 조율한다. 매달 실시하는 모의고사 이후에는 성적 자체보다 학습 과정의 문제점을 도출하는 데 집중한다. 정 부원장은 “모의고사 성적 상담을 중심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그동안 학습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어떤 부분이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는지, 그리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를 점검한다. 분석노트를 제공하여 학생이 부족한 부분들을 정리하게 하고 이를 모의고사 상담을 통해 함께 대안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진학 지도 시스템은 시기별로 세분화했다.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1차 수시 상담을 진행하며, 9월 모의평가 직후 지원 대학을 최종 확정한다. 학원 측에 따르면 의학계열을 포함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합격 사례를 분석한 담임 세미나를 통해 분석의 전문성을 관리하고 있다. 정시 상담 역시 성적 발표 이후 프로그램에 따라 2~3회에 걸쳐 실시한다. 대입전략연구소 송상윤 부소장은 “최근 수능 출제의 흐름을 보면 생각하는 힘을 단계적으로 키우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만들기 어렵고, 따라서 혼자서만 공부하는 방법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적절한 수업 선택과 자신의 학습 시간 확보의 구성이 매우 중요한데, 이전 학습 상황을 보면 이런 흐름을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매우 부족한 학생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한 재원생은 합격 수기를 통해 “처음에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바뀐 생활 패턴과 학습량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초반에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하지만 담임 선생님께서 선배들의 사례를 들며 멘탈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결국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완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성 이투스 247 기숙학원은 오는 2월 21일 대입 정규반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구체적인 입시 결과와 합격생 인터뷰 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울산시·울산상의, ‘AI 수도 울산’ 도약 협력

    울산시·울산상의, ‘AI 수도 울산’ 도약 협력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가 손을 잡고 ‘인공지능 수도 울산’ 도약에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12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울산시·울산상공회의소 경제간담회’를 열고 올해 울산 경제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 AI 대전환, 산업수도에서 AI 수도로’를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경제 환경 속에서 울산 경제의 미래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지역 기업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기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주력 산업 고도화 ▲AI 기반 산업 전환 ▲기업 투자 활성화 및 규제 개선 ▲미래 신산업 육성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시는 또 주력 산업 고도화와 산업구조 전환을 통한 울산 경제 체질 개선을 2026년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AI 수도 울산’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단지 조성 ▲제조업 중심 AI 확산 ▲시민 체감형 스마트 도시 서비스 확대 ▲AI·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시는 ▲1GW급 AI 데이터센터 연합지구(클러스터) 조성 ▲중소기업 AI 대전환 사업 ▲AI 인프라 자금 신설 등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시는 창업·벤처 지원, 민생경제 회복, 청년·대학 연계 혁신 생태계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산업수도로서 축적해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지적 ‘청년주거’ 문제…정명근, ‘월 20만 원 장학관·기숙사’로 답했다

    이재명 지적 ‘청년주거’ 문제…정명근, ‘월 20만 원 장학관·기숙사’로 답했다

    정명근 “청년주거 문제, 지역 사정 잘 아는 지방정부가 앞장서야” 화성특례시가 월 20만 원의 화성시장학관 운영과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사 등 실질적인 청년 주거비 완화 정책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청년주거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일관되게 강조해 온 핵심 과제다. 도지사 재임 시절 주거비 문제 해결을 위해 ‘기본주택’ 정책을 강력히 추진했던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요 과제로 ‘주거 문제’를 언급하며, “월세 지원 등 단기적 처방과 함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주거 안정’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화성시는 청년주거 문제를 일시적 지원 대상이 아닌 학업·취업·정주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과제로 인식하고, 지방정부가 직접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화성 출신 청년·대학생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월 20만 원으로 이용 가능한 화성시장학관의 2026년도 입사생을 오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화성시장학관은 대학 밀집 지역인 서울 동작구(동작나래관)와 도봉구(도봉나래관)에 총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모집 인원은 총 438명이다. 시는 서류심사와 선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2월 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화성시장학관의 가장 큰 장점은 식비를 포함해 월 20만 원으로 책정된 이용 부담금이다. 이는 월 70만~80만 원대의 인근 원룸이나 일반 민간 임대주택과 비교할 경우 월 50만 원 이상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다. 화성시는 또 중소 제조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노동자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시는 LH,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상공회의소와 협력해 LH 임대주택 공실을 중소기업 기숙사로 공급하는 기관공급형 기숙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시는 2023년 509호, 2024년 383호에 이어 2025년에는 166호를 추가 공급했다. 시는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사업주 명의로 기숙사를 임차한 경우 근로자 기숙사 임차료의 80% 이내, 1인당 월 최대 30만 원(연 최대 10개월)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중앙정부가 청년주거 문제를 구조적 과제로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했다면, 지방정부는 그 방향을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청년에게 ‘참아라’, ‘버텨라’라고 말하기보다, 지역 청년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월 20만 원 화성시장학관과 같은 정책으로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책임 있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우리 청년들이 걱정해야 할 것은 비싼 월세가 아니라, 자신의 꿈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여야 한다”며 “화성시는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을 토대로 지방정부의 기획력과 실행력을 더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최근 3년 사이 보성군 인구 보다 줄어든 전남 지자체 현황은?

    최근 3년 사이 보성군 인구 보다 줄어든 전남 지자체 현황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본격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은 2022년부터 최근 3년 사이 보성군 인구(3만 6858명) 보다 많은 3만 8865명이 감소돼 177만 9135명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광주광역시도 3만 8987명이 줄어 2025년 12월 현재 139만 2013명이다. 12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인 순천시도 2022년 27만 8700명에서 2023년 27만 8137명, 2024년 27만 6329명, 지난해 27만 5492명으로 3년 연속 감소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8년 4월 ‘3려통합(여수·여천시, 여천군)’ 당시 33만명을 정점으로 출범하고, 국회의원도 2명인 여수시는 지난 2020년 순천시에 추월당한 이후 인구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 여수는 2022년 27만 4800명에서 지난해 26만 3284명으로 두 도시 간 격차는 1만 2208명으로 벌어졌다. 이같은 모습은 2년 후 치러질 제23대 국회의원 총선(2028년 4월)에서는 인구 차이가 2~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여수는 갑·을 2석에서 1석으로 합구되고, 반대로 순천은 단일 선거구에서 분구돼 2명 선출이 유력할 정도로 인구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하지만 이와달리 수십년전 부터 여수·순천시와 함께 전남 동부권 통합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광양시는 지난해 인구 15만 5259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5만 2200명, 2023년 15만 2666명, 2024년 15만 4692명으로 꾸준한 인구 증가 추세다. 시는 철강, 이차전지 등 기업입주와 지역특화 일자리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고용인원이 늘어나고, 출생축하금 지원 규모도 2025년에는 62억 3500만원을 들여 4246명에게 지원하는 등 최근 9년 사이 260% 이상 증가했다. 전남 22개 시·군중 남악신도시가 들어선 무안군(9만 5592명)과 햇빛연금과 아동햇빛수당을 지급하는 신안군(4만 1858명)은 3년 연속,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국 최초 공유부 기반 ‘햇빛·바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영광군(5만 3526명)은 2년 연속 증가 모습을 보이고 있다.
  • 與 신임 원내대표 한병도 “혼란 신속히 수습”

    與 신임 원내대표 한병도 “혼란 신속히 수습”

    한 “특검 15일 본회의 통과 목표”국힘 송언석 “협치국회 복원하자”‘비당권’ 강득구 30.7% 득표율 1위‘친청’ 이성윤 24.7%·문정복 23.9%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3선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11일 선출됐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앞으로 4개월 간 녹록지 않은 원내 현안을 해결하면서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최고위원 3명을 뽑는 보궐선거에선 강득구(재선)·이성윤(초선)·문정복(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1차 투표(의원 투표 80%·권리당원 투표 20%) 결과, 과반 투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치렀고 최종적으로 한 의원이 백혜련(3선·경기 수원을) 의원을 꺾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진성준(3선·서울 강서을) 의원과 박정(3선·경기 파주을) 의원은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일련의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내란 종식·검찰개혁·사법개혁·민생 개선에 시급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 여파로 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최우선 순위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문제(공천 헌금)가 불거지는 것 자체가 민주당스럽지 않다”고 했다. 경선 과정에서 김 의원의 ‘자진 탈당’ 입장을 취했던 한 원내대표는 ‘이 입장이 유효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도부 논의 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근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한 원내대표는 “어느 위원장보다 야당 토론을 충분히 보장했다”고 자평하며 “야당을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고 국정의 한 축으로서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에 대해서는 “야당과 협의를 하겠지만 제 기본 입장은 15일 본회의 통과 목표”라고 했다. 지방 통합도 시급히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한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협치국회의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당정청(당·정부·청와대) 엇박자 지적과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한 이 절박함에 엇박자, 분열은 한가로운 얘기”라며 “중요한 건 각 주체가 모여 토론을 일상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정청래 대표와 마찬가지로 2004년 17대 국회에 이른바 ‘탄돌이’로 입성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며 야당과 원만하게 소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21대, 22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고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 대선 때는 경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지냈다. 청와대와 정 대표 측을 모두 아우르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한 원내대표의 최대 장점이다. 당내에선 “개혁 입법을 빠르게 추진해야 할 것 같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해달라”등 주문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진행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합산)에선 비당권파 강 의원이 가장 높은 득표율인 30.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이·문 의원이 각각 24.72%, 23.95%의 득표율로 나머지 두 자리를 꿰찼다. 친명계 이건태 의원은 탈락했다.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 대결 구도로 관심이 쏠린 이날 선거에서 당권파 인사 두 명이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정청래 지도부’가 보다 공고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임 최고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민주당은 최고위원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이른바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 “美 ‘돈로주의’ 최대 리스크… 재정 풀기보다 ‘경제 파이’ 키워야”[월요인터뷰]

    “美 ‘돈로주의’ 최대 리스크… 재정 풀기보다 ‘경제 파이’ 키워야”[월요인터뷰]

    베네수엘라 사태 주목해야美 우선주의·패권주의 강화 흐름남미 내 ‘中 영향력’ 견제 강력 신호미중갈등, 대만까지 확산 가능성대외 의존 높은 한국경제에 위협원달러 환율 1400원 ‘뉴노멀’해외 투자 비중 늘어 달러 수요 증가국가 잠재성장률 높이는 게 ‘정공법’국내 금융산업 해외 수익 ‘5%’ 남짓투자 확대로 국부 창출에 기여해야 세계 경제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복합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발생한 베네수엘라 사태가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불명확한 상태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 전광우(전 금융위원장·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식견은 무게감이 남다르다. 전 이사장은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이명박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최일선에서 방어했고,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기금 운용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현재 8년째 세계경제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세계 굴지의 금융 리더들과 소통하며 한국과 세계 금융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이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무리한 재정 확대를 지양하고, 규제 혁파와 노동·기술·금융 등 핵심 구조개혁을 통해 민간경제의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중 패권 경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대 변수가 됐다. 현재의 경제 안보 상황은. “남미, 그중에서도 베네수엘라 사태를 주목해야 한다. 19세기 미국의 제임스 먼로 대통령이 주창한 ‘먼로주의(미국의 유럽대륙에 대한 불간섭·아메리카 대륙의 미국 우위)’가 ‘돈로주의(도널드 트럼프+먼로주의)’로 부활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미국은 중국이 일대일로 등을 통해 미국의 앞마당인 남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미중 갈등이 대만 문제 등으로 확산할 경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최대의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다.”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일시적 현상이 아닌 ‘뉴노멀’로 봐야 할까. “당분간 1400원대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들의 해외 투자 확대와 ‘큰 손’인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비중 증가로 달러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미중 갈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까지 겹쳐 달러 강세 요인이 우세하다. 정부가 미세 조정을 통해 환율 급등락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근본적으로는 국가 잠재성장률을 높여 원화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정공법이다.” -일본 경제가 소위 ‘잃어버린 30년’을 딛고 부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점은. “일본 증시의 활황은 아베노믹스 이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반면 우리가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될 점은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20~30년간 끊임없이 재정을 풀어대며 막대한 국가 부채를 쌓은 것이다. 현금을 살포하는 식의 재정 정책은 경기 부양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다. 일본은 기축통화국이자 대외 자산 부국이라 버티지만, 우리는 다르다. 일본의 사례는 ‘재정 풀기’보다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이 더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어느 수준인가. 금융위원장 재임 시절과 비교해 나아졌나. “냉정하게 말해 갈 길이 멀다. 국내 금융그룹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비중은 여전히 5% 남짓에 불과하다. 반면 일본의 미쓰비시 UFG(MUFG)나 미즈호 같은 은행들은 수익의 50~60%를 해외에서 창출한다. 우리 금융사들이 여전히 국내에서 이자 장사에만 안주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진정한 생산적 금융을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기업 금융과 해외 투자를 확대해 국부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해법이 있을까. “억지로 대출 총량을 줄이는 것보다 소득을 늘려 갚을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려면 1%대로 추락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잠재성장률의 3대 결정 요소인 노동, 기술, 금융의 구조 개혁을 통해 경제의 역동성 회복이 시급한 과제다. 현재 100%를 상회하는 가계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80% 수준까지 지속해서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부채의 덫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보험료율 인상’에만 매몰돼 있다. 수익률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 “수익률 1% 포인트 상승은 기금 고갈 시점을 5~8년 늦추는 효과가 있어 보험료율 인상 못지않게 중요하다. 수익률을 높이려면 장기적 관점에서 합리적 자산 배분이 가능해야 한다.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1500조원(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증시 및 외환 시장 안정에도 역할이 기대된다. 다만 국민연금이 단기적 증시 부양이나 환율 방어 같은 정부의 정책 수단으로 동원돼서는 안 된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의 기본 원칙은 국민 노후를 위한 안정적 수익 극대화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연금은 이미 국내 자본시장 규모 대비 너무 커진 ‘연못 속의 고래’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약 7%를 단일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건 상황은 세계적으로 거의 유례가 없다. 고래가 좁은 연못에 계속 머물면 고래도 죽고 연못 생태계도 망가진다. 수익률 극대화와 리스크 분산을 위해 고래는 해외 및 대체 투자 등 확대를 위해 ‘태평양’으로 나아가야 한다. 더 중요한 이유는 향후 ‘엑시트(exit)’ 전략 때문이다. 언젠가 연금 지급액이 보험료 수입 및 투자 수익보다 많아지거나 투자 전략상 국민연금이 보유 주식을 대량 매각하면 국내 증시는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게 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3차 상법 개정에 대해 재계 반발이 크다.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향은 맞지만, 자사주 소각 등을 법으로 강제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 기업이 경영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하되, 공시와 소통을 강화하는 선진국형 모델로 가야 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북한 리스크 같은 지정학적 요인보다 정책의 예측 가능성 결여와 정치적 후진성에 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공매도 규제나 외환 시장 접근성 등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려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이 오락가락하면 신뢰를 얻을 수 없다.” -AI(인공지능) 열풍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거품론도 제기되는데 어떻게 보나.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투자전문가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현재의 AI 열풍을 ‘합리적 버블(Rational Bubble)’이라고 표현했다. 주가 급등이나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AI가 가져올 생산성 혁명은 실체적 근거가 있다는 뜻이다. 과거 인터넷 혁명처럼 AI는 인류 문명과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잠재력이 있다. 다만 천문학적인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시점이 지연될 경우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다.” -금융권에서도 AI 도입이 화두다. AI가 금융 위기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만약 모든 금융사가 같은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산 배분이나 투자를 결정한다면, 위기 시 동시에 매물을 쏟아내는 쏠림 현상으로 인해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순간 폭락)’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AI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비슷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제 당국은 알고리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각 금융사는 AI를 맹신하기보다 전문가적 경험과 판단을 결합한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기 속 한국 경제의 리더들에게 제언한다면. “국제질서 재편과 산업 대변혁의 세계사적 변곡점에서 한국 경제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섰다. 저성장 고착화를 숙명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구조 개혁을 통해 재도약할 것인가의 문제다. 경기회복의 마중물로서 재정의 역할은 살리되 무리한 재정 확대는 피해야 한다. 비기축통화국의 마지막 보루는 튼실한 재정이다. 정부는 규제 혁파와 함께 개혁에 박차를 가해 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 기업과 금융권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 전광우 이사장은 1949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 교수를 거쳐 1986년부터 1998년까지 12년간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며 국제무대에서 금융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노무현 정부 국제금융대사에 이어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방파제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제13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재임 기간 수익률 제고와 조직의 세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 “美 ‘돈로주의’ 최대 리스크…재정 풀기보다 ‘경제파이’ 키워야” [월요 인터뷰]

    “美 ‘돈로주의’ 최대 리스크…재정 풀기보다 ‘경제파이’ 키워야” [월요 인터뷰]

    베네수엘라 사태 주목해야美 우선주의·패권주의 강화 흐름남미 내 ‘中 영향력’ 견제 강력 신호미중 갈등, 대만까지 확산 가능성대외 의존 높은 한국 경제에 위협원달러 환율 1400원 ‘뉴노멀’해외투자 비중 늘어 달러 수요 증가국가 잠재성장률 높이는 게 ‘정공법’국내 금융산업 해외 수익 ‘5%’ 남짓투자 확대로 국부 창출에 기여해야세계 경제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복합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발생한 베네수엘라 사태가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불명확한 상태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 전광우(전 금융위원장·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식견은 무게감이 남다르다. 전 이사장은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이명박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최일선에서 방어했고,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기금 운용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현재 8년째 세계경제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세계 굴지의 금융 리더들과 소통하며 한국과 세계 금융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이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무리한 재정 확대를 지양하고, 규제 혁파와 노동·기술·금융 등 핵심 구조개혁을 통해 민간경제의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중 패권 경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대 변수가 됐다. 현재의 경제 안보 상황은. “남미, 그중에서도 베네수엘라 사태를 주목해야 한다. 19세기 미국의 제임스 먼로 대통령이 주창한 ‘먼로주의(미국의 유럽대륙에 대한 불간섭·아메리카 대륙의 미국 우위)’가 ‘돈로주의(도널드 트럼프+먼로주의)’로 부활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미국은 중국이 일대일로 등을 통해 미국의 앞마당인 남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미중 갈등이 대만 문제 등으로 확산할 경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최대의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다.”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일시적 현상이 아닌 ‘뉴노멀’로 봐야 할까. “당분간 1400원대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들의 해외 투자 확대와 ‘큰 손’인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비중 증가로 달러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미중 갈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까지 겹쳐 달러 강세 요인이 우세하다. 정부가 미세 조정을 통해 환율 급등락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근본적으로는 국가 잠재성장률을 높여 원화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정공법이다.” -일본 경제가 소위 ‘잃어버린 30년’을 딛고 부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점은. “일본 증시의 활황은 아베노믹스 이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반면 우리가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될 점은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20~30년간 끊임없이 재정을 풀어대며 막대한 국가 부채를 쌓은 것이다. 현금을 살포하는 식의 재정 정책은 경기 부양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다. 일본은 기축통화국이자 대외 자산 부국이라 버티지만, 우리는 다르다. 일본의 사례는 ‘재정 풀기’보다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이 더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어느 수준인가. 금융위원장 재임 시절과 비교해 나아졌나. “냉정하게 말해 갈 길이 멀다. 국내 금융그룹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비중은 여전히 5% 남짓에 불과하다. 반면 일본의 미쓰비시 UFG(MUFG)나 미즈호 같은 은행들은 수익의 50~60%를 해외에서 창출한다. 우리 금융사들이 여전히 국내에서 이자 장사에만 안주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진정한 생산적 금융을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기업 금융과 해외 투자를 확대해 국부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해법이 있을까. “억지로 대출 총량을 줄이는 것보다 소득을 늘려 갚을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려면 1%대로 추락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잠재성장률의 3대 결정 요소인 노동, 기술, 금융의 구조 개혁을 통해 경제의 역동성 회복이 시급한 과제다. 현재 100%를 상회하는 가계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80% 수준까지 지속해서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부채의 덫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보험료율 인상’에만 매몰돼 있다. 수익률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 “수익률 1% 포인트 상승은 기금 고갈 시점을 5~8년 늦추는 효과가 있어 보험료율 인상 못지않게 중요하다. 수익률을 높이려면 장기적 관점에서 합리적 자산 배분이 가능해야 한다.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1500조원(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증시 및 외환 시장 안정에도 역할이 기대된다. 다만 국민연금이 단기적 증시 부양이나 환율 방어 같은 정부의 정책 수단으로 동원돼서는 안 된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의 기본 원칙은 국민 노후를 위한 안정적 수익 극대화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연금은 이미 국내 자본시장 규모 대비 너무 커진 ‘연못 속의 고래’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약 7%를 단일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건 상황은 세계적으로 거의 유례가 없다. 고래가 좁은 연못에 계속 머물면 고래도 죽고 연못 생태계도 망가진다. 수익률 극대화와 리스크 분산을 위해 고래는 해외 및 대체 투자 등 확대를 위해 ‘태평양’으로 나아가야 한다. 더 중요한 이유는 향후 ‘엑시트(exit)’ 전략 때문이다. 언젠가 연금 지급액이 보험료 수입 및 투자 수익보다 많아지거나 투자 전략상 국민연금이 보유 주식을 대량 매각하면 국내 증시는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게 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3차 상법 개정에 대해 재계 반발이 크다.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향은 맞지만, 자사주 소각 등을 법으로 강제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 기업이 경영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하되, 공시와 소통을 강화하는 선진국형 모델로 가야 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북한 리스크 같은 지정학적 요인보다 정책의 예측 가능성 결여와 정치적 후진성에 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공매도 규제나 외환 시장 접근성 등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려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이 오락가락하면 신뢰를 얻을 수 없다.” -AI(인공지능) 열풍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거품론도 제기되는데 어떻게 보나.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투자전문가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현재의 AI 열풍을 ‘합리적 버블(Rational Bubble)’이라고 표현했다. 주가 급등이나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AI가 가져올 생산성 혁명은 실체적 근거가 있다는 뜻이다. 과거 인터넷 혁명처럼 AI는 인류 문명과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잠재력이 있다. 다만 천문학적인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시점이 지연될 경우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다.” -금융권에서도 AI 도입이 화두다. AI가 금융 위기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만약 모든 금융사가 같은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산 배분이나 투자를 결정한다면, 위기 시 동시에 매물을 쏟아내는 쏠림 현상으로 인해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순간 폭락)’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AI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비슷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제 당국은 알고리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각 금융사는 AI를 맹신하기보다 전문가적 경험과 판단을 결합한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기 속 한국 경제의 리더들에게 제언한다면. “국제질서 재편과 산업 대변혁의 세계사적 변곡점에서 한국 경제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섰다. 저성장 고착화를 숙명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구조 개혁을 통해 재도약할 것인가의 문제다. 경기회복의 마중물로서 재정의 역할은 살리되 무리한 재정 확대는 피해야 한다. 비기축통화국의 마지막 보루는 튼실한 재정이다. 정부는 규제 혁파와 함께 개혁에 박차를 가해 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 기업과 금융권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1949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 교수를 거쳐 1986년부터 12년간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며 금융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노무현 정부 국제금융대사에 이어 이명박 정부 초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방파제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제13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재임 기간 수익률 제고와 조직의 세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 대세 총출동했는데…첫 방송 시청률 0.5% 충격, ‘이 프로그램’ 무슨 일

    대세 총출동했는데…첫 방송 시청률 0.5% 충격, ‘이 프로그램’ 무슨 일

    에드워드 리, 추성훈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은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셰프와 사냥꾼’이 첫 방송에서 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셰프와 사냥꾼’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0.5%를 기록했다. 격투기 선수 출신 추성훈과 세계적인 셰프 에드워드 리를 비롯해 김대호, 임우일 등 명실상부 ‘요즘 대세’들이 총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출발이다. ‘셰프와 사냥꾼’은 극한의 야생에서 식재료를 직접 사냥해 파인다이닝급 요리를 만들어내는 ‘생존 미식 탐험’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의 험난한 정글을 배경으로 멧돼지 사냥에 나선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40kg 멧돼지를 사냥하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묻는 제작진에 추성훈은 “40kg 멧돼지는 힘이 강해서 우리가 죽을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대호는 “언제부터 겁쟁이가 됐냐”라고 장난 섞인 독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산속에서 멧돼지 덫을 설치한 후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멤버들은 야생동물의 기척을 느끼고 곧바로 추격에 나섰으나 순식간에 놓쳐버렸다. 에드워드 리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수준급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지에 홀로 남은 그는 가지, 파프리카, 쌀 등 기본 식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었다. 갑작스럽게 정전이 발생하는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음식을 완성했다. ‘셰프와 사냥꾼’의 시청률 부진은 동 시간대 방영 중인 TV조선 ‘미스트롯4’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강력한 시청자층을 보유한 ‘미스트롯4’는 같은 날 방송된 4회에서 12.8%라는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목요일 밤 예능 왕좌를 굳게 지켰다. 다만 ‘셰프와 사냥꾼’은 본 방송의 낮은 시청률과는 달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방송 직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7위에 오르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를 통해 얼굴을 알린 에드워드 리의 출연이 OTT 이용자들의 유입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시청률로 출발한 ‘셰프와 사냥꾼’이 높은 화제성을 바탕으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구글·애플 지도에 ‘1급 보안시설’ 청와대 내부 노출…靑 “국토부서 조치”

    구글·애플 지도에 ‘1급 보안시설’ 청와대 내부 노출…靑 “국토부서 조치”

    일부 온라인 지도 서비스에서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청와대 건물 위치 등 내부 모습이 여전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청와대는 구글과 애플 지도 서비스에 위성사진을 통한 청와대의 건물 위치와 내부 모습 등이 가림 없이 노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관련 부처인 국토부에서 보안시설 가림 처리에 있어 상호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완료되면 바로 가림 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공간정보 기본법은 국가보안시설이나 군사시설이 포함된 정보의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구글 지도에서는 청와대 본관 및 영빈관, 경호실 명칭이 건물에 표기돼 있었다. 애플 지도를 위성모드로 볼 경우 청와대 본관 3개동은 물론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한남동 관저, 국정원, 국무총리 공관 등의 건물까지 고해상도로 확대해 볼 수 있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청와대 이전에 맞춰 지도 서비스에서 청와대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그래픽·위성지도 이미지를 가림 처리했다.
  • 지역사랑상품권 24조원…재정·세제 지원으로 ‘지방주도 성장’ 도모 [2026 성장전략]

    지역사랑상품권 24조원…재정·세제 지원으로 ‘지방주도 성장’ 도모 [2026 성장전략]

    수도권 1극 체제를 지역 주도 성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정부가 지방 우대 정책을 대거 내놨다.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한 24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특별법을 통해 지방 중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구감소지역에 월 15만원 상품권 지급 시범 사업정부는 9일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지방 주도 성장에 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것은 재정·세제·금융·조달 등 전방위적 지방 차등 및 우대 지원을 제도화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각 지역별 발전 수준을 반영한 ‘차등지원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아동수당, 노인 일자리 등 재정사업을 지역별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 소멸을 막기 위해 인구 감소 지역 10개군 거주자에게는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4조원으로 확대하고 국비 보조율을 높이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의 상호보완적인 운영 방안도 마련한다. 지방으로 여행을 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지역사랑 휴가 지원을 개시한다. 인구 감소 지역인 20곳의 지자체를 방문하면 경비의 50%를 최대 20만원까지 환급받는 제도다. 또한 근로자 10만명에게 ‘반값 휴가’도 지원한다. 정부 10만원, 기업 10만원, 근로자 20만원씩 휴가비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지역 우대 금융 정책도 펼친다. 국민성장펀드를 지방에 40% 이상 지원하고 연간 2조 5000억원 규모의 지방전용펀드를 조성한다. 국민성장펀드란 AI 등 첨단산업과 지역 성장에 5년간 150조원 이상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정책 펀드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소득세 감면 기간을 낙후도에 따라 7~12년에서 8~15년으로 확대하고, 사업 목적 부동산 취득 시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한다. 고용 위기 지역 내 사업주가 신규 채용을 하면 1년 간 신규 채용자의 월급을 최대 50% 지원하는 ‘지역고용촉직지원금’의 범위를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확대해 수혜 받는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5극 3특 성장엔진 선정 연계 메가특구 도입 권역별 미래 전략 산업인 ‘5극 3특 성장엔진’을 선정하고 특별 보조금도 도입한다. 5극 3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을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극과 강원·전북·제주 등 3개의 특별자치도로 재편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이다. 지방 산업 육성을 위해 ‘5극 3특 성장엔진’을 선정하고, 이와 연계해 메가 특구를 도입한다. 인허가 간소화와 규제 특례 등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도록 추진해 지방 중심의 AI 데이터센터 활성화에도 나선다. 서남·동남·대경·전북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특별법을 제정해 산업단지 조정에 본격 착수한다. 시범단지 선정과 조성계획 발표는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다. 산단 내 창업기업에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10년간 100%, 5년간 50% 감면하는 최고 수준의 재정·세제 지원을 해준다. 5극 3특 권역별로 단일생활권이 가능하도록 광역 철도 추진, 간선도로망 정비 등 대중교통망 확충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CTX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을 제정해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간 협력을 통한 통합 추진 체계를 구축한다.
  • 이 대통령, 광주·전남 행정통합 간담회서 “시진핑에 판다 대여 요청했다”

    이 대통령, 광주·전남 행정통합 간담회서 “시진핑에 판다 대여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간담회 자리에서 직접 중국 측에 판다 대여를 요청한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10일 광주우치동물원을 현장 점검하는 등 판다 입식 준비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은 9일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주제로 열린 시도지사·지역 국회의원 청와대 간담회에서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광주 우치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대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먼저 언급했다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했다. 강 시장은 이에 대해 “판다를 광주 우치동물원에 대여해 달라고 요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판다가 실제로 광주에 올 수 있도록 시에서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제2호 국가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광주 우치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대여해 주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요청한 바 있다. 우치동물원은 동물 복지와 진료 역량에서 전국적인 평가를 받는 공공 동물원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사육 중인 곳이기도 하다. 판다 입식 가능성이 거론되자 강 시장은 오는 10일 직접 우치동물원을 방문해 시설 여건을 확인하고 운영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신활력추진본부장, 도시공원과장, 우치공원관리소장 등 시 관계자들과 함께 판다 전용 사육시설 신축이 가능한 후보 부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사육·검역·안전·관람 동선 등 기본 요건과 판다 입식 시 관람 수요 증가에 따른 시민 편의시설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점검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직 판다 사육 시설은 갖춰져 있지 않지만, 국가 거점동물원으로서 사육·진료 역량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판다 입식이 현실화할 경우 한중 교류의 상징은 물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조 규모 한국형 국부펀드 시동…국유재산·체납관리 강화 [2026 성장전략]

    20조 규모 한국형 국부펀드 시동…국유재산·체납관리 강화 [2026 성장전략]

    국부 창출에 적극 나서기 위해 정부가 20조원 규모로 한국형 국부펀드에 시동을 건다. 적극적인 투자 운용으로 점차 키워나가는 한편 국유재산과 국채 관리를 강화해 국부 창출의 동력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국부펀드로 국가 차원 장기 투자정부는 한국형 국부펀드의 초기 자본금을 20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부 출자주식과 물납주식의 현물출자, 공공기관 보유 지분 활용 등을 통해 자본금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정부 출자 공공기관의 정부 지분은 50% 이상 유지하고, 법정 주주 제한 준수 범위 내에서 출자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에 정부의 지배력을 유지함으로써 민영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출자 대상 공공기관이나 투자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상반기 중에 추진 방안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한국형 국부펀드는 2026년을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부펀드는 단기 수익보단 중장기 성장성과 국가 전략성을 중시해 운영된다. 전략 산업이나 신성장 산업 등에 투자해 국부를 늘리고 산업 경쟁력도 동시에 높이는 결과를 목표로 한다. 싱가포르 테마섹 등 해외 국부펀드와 비교해 자본금이 턱없이 적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정부는 출자주식의 배당금, 재경부가 소유한 NXC 등 물납주식 현금화 등으로 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한국투자공사(KIC)는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해외에 투자하는 것이고 국부펀드는 국내외를 다 같이하는데 국내 첨단산업 육성 취지라 국내에 방점을 많이 두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유재산 관리 체계 개편 역시 국부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국유재산의 할인 매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수의계약 요건을 삭제하거나 정비한다. 300억원 이상 국유재산 매각은 국무회의 보고와 의결 후 국회에 사전 보고 한다. 50억원 이상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보고·의결이 필요하다. 유사 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의무·경직성 지출은 효율화하는 방안도 올해 안에 마련된다. 기존사업의 전면 폐지·통합·개편 등이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또한 체납관리 강화를 위해 국세외수입 체납액을 국세청이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올해 상반기에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 출범을 예정하고 있다. 철도 공기업 연내 통합 마무리될 듯 공공기관은 기능 개혁과 모범 사용주 역할 강화로 생산성·공공성을 높인다. 상장 공기업을 별도 구분해 기관 특성을 고려한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혁신프로젝트를 공기업별로 2개 선정해 경영·기관장 평가에 반영한다. 한국철도공사와 SR 등 철도 공기업 통합을 연내 마무리하고, 유사·중복기관 조정, 구조 개편 등 기능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평가·인증 기능 및 융자사업 효율화, 운영상 문제 누적 기관의 경영 정상화, 통폐합·신설을 포함해 ‘공공기관 개혁 기본계획’은 1분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고용노동부와 재정경제부 등을 통해 공공기관이 적정 임금을 도입하고, 고용 불안정성 보완하는 수당을 신설하는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도록 추진한다. 모범 사용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처우개선 노력을 반영하고, 적정 임금 기준 마련 시 예산 운용 지침에 반영해 기관들의 이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간 연계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구체적 방안도 오는 6월 마련한다. 10개 혁신 도시·개별 도시로 이전한 102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 국민성장펀드에 이중 세제 혜택…국내 전용 새 ISA 신설 [2026 성장전략]

    국민성장펀드에 이중 세제 혜택…국내 전용 새 ISA 신설 [2026 성장전략]

    정부가 국민성장펀드 장기 투자자에게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저율 분리 과세를 동시에 적용한다. 국내 주식의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보다 세제 혜택을 파격적으로 늘린 국내 시장 전용 ISA도 새로 선보인다. 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생산적 금융’에 관한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자금이 유입돼 주식시장을 키우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장기 투자 시 소득공제·배당 분리과세 적용정부는 AI 등 첨단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국민성장펀드에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시했다. 전체 30조원 중 6000억원은 국민참여형 펀드로 누구나 투자가 가능하다. 올해 2~3분기 중 출시 예정인데 일정 기간 장기 추가를 하면 투자 금액에 소득 공제를 적용받고, 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 소득에는 저율의 분리 과세가 적용된다. 과거 뉴딜펀드에 적용됐던 9%(지방세 포함시 9.9%) 수준 또는 그보다 낮은 세율이 거론된다. 또한 손실의 최대 20%까지 정부가 후순위로 흡수하는 재정보강 장치도 마련됐다. 투자 손실이 생겨도 일반 투자자보다 정부가 먼저 부담을 지는 것이다. 국내 주식 장기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ISA’도 신설된다. 2016년 출시된 기존 ISA와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신규 ISA 유형은 두 가지다.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국민성장 ISA’와 총급여 75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만 가입할 수 있는 ‘청년형 ISA’다. 국민성장 ISA는 기존 ISA보다 세제 혜택이 커지도록 제도를 손볼 예정이다. 기존 ISA는 손익 통상 후 기본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를 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선 9.9%의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했다. 비과세 한도를 없애는 방안도 거론된다. 청년형 ISA는 이자·배당 소득의 일정 한도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투자 납입금 일부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청년형 ISA 가입자는 국민성장 ISA나 청년미래적금과는 중복 가입이 불가하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신규 ISA의 구체적인 세제 혜택 규모는 추후에 발표하겠다”면서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과세 일원화·코스닥벤처펀드 혜택 확대국내 증시 활성화 차원에서 자사주 과세 체계도 정비한다. 자사주 취득·소각·처분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자본거래로 일원화하고, 상법 개정을 연계한 세제 합리화 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한다. 정부는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 코스닥벤처펀드는 투자금 3000만원 한도에서 투자액의 10%에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연간 2000만원 한도로 확대한다. 소액으로도 벤처·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상품이 출시될 경우 해당 상품의 배당 소득에도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연기금 기금운용평가 기준 수익률에 코스닥지수를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반영 비율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2026년 중랑구 학교환경개선 예산 확보

    박승진 서울시의원, 2026년 중랑구 학교환경개선 예산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2026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에 중랑구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총 33억 2800만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박 의원이 학교 현장의 노후 시설 문제와 안전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서 학교별 시급성을 중심으로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확보한 성과다. 이번 예산에는 학생들의 일상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 개선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신묵초등학교는 교사동 화장실 개선 및 방수공사에 15억 8700만 원, 미끄럼 방지 시설 개선에 2000만 원이 반영돼 노후 시설로 인한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게 된다. 묵현초등학교는 체육관 조명 및 누수 위험 시설 개선에 1억 5000만 원이 편성돼 학생 체육활동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중·고등학교 체육 및 학습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신현중학교에는 강당 겸 체육관 신축을 위한 설계비 2억 900만 원이 반영돼, 향후 학생 체육·행사 공간 확충의 기반이 마련됐다. 태릉중학교는 교사동 교실 바닥 개선에 8500만 원이 투입되며, 중화고등학교에는 게시시설 개선 1억 2500만 원과 학생 체력증진시설 개선 5000만 원이 함께 반영됐다. 노후 교사동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도 고르게 편성됐다. 묵동초등학교는 교사 샌드위치패널 해소 1억 100만 원과 통신시설 개선 1억 원을 통해 노후 건축 문제와 학습 인프라를 동시에 개선하게 된다. 장안중학교는 게시시설 개선 1억 5000만 원, 관리실 환경 개선 8500만 원, 교문 시설 개선 6000만 원 등 학교 전반의 환경 정비가 이뤄진다. 이 밖에도 태릉고등학교 특별교실 환경 개선 5000만 원, 중흥초등학교 급식실 환기 개선 4000만 원, 이대병설미디어고 학생 휴게시설 개선 3000만 원, 송곡중학교 교실 음향시설 개선 3000만 원, 원묵고등학교 본관동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1500만 원 등 학생 건강·안전·학습권을 고려한 예산이 폭넓게 반영됐다. 또한, 수업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자칠판 설치 사업 예산도 4억 4100만 원이 반영되었다. 묵동초·묵현초·신묵초·원묵초·원묵고·중화고·태릉고 등 다수 학교에서 디지털 학습환경이 구축되어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박승진 의원은 “학교 예산은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공공 책임”이라며 “노후 화장실, 체육관 누수, 급식실 환기, 교실 환경 등 학교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를 서울시교육청 예산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끝으로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학교들을 직접 방문하고, 학부모들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랑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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