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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6개 시·군 이달부터 월 5만원 ‘농민기본소득‘

    경기 6개 시·군 이달부터 월 5만원 ‘농민기본소득‘

    경기도가 도내 6개 시·군에서 농민기본소득 지급을 시작했다. 농민기본소득은 농민 개인에게 시·군 지역화폐로 매월 5만원 또는 분기별 15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농가별이 아닌 개인별 지급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도는 지난 16일 포천시, 22일 여주시, 23일 안성시가 첫 농민기본소득을 지급한 데 이어 25일에는 이천시·연천군이, 29일에는 양평군이 지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최근 연속 3년 또는 누적 10년간 해당 시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1년 이상 영농행위를 한 농민 중 농업 외 연간 종합소득이 3700만원 미만인 농민이다. 포천시 1만1342명, 여주시 1만4498명, 안성시 1만6590명, 이천시 1만6999명, 연천군 6063명, 양평군 1만5981명이 혜택을 받는다. 소요 재원은 경기도와 해당 6개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도와 6개 시군이 올해 확보한 사업비는 6개월 치 총 352억원이다. 그러나 지급 개시가 늦어지면서 해당 지역의 농민 신청자 중 지급 요건을 충족한 8만1000여명에게 4분기(10∼12월)분에 해당하는 127억여원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기 위한 농민기본소득 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임신 알리자 ‘껌 떼는 일’ 시켜… 출산기 부당해고, 신속구제 도입해야”

    “임신 알리자 ‘껌 떼는 일’ 시켜… 출산기 부당해고, 신속구제 도입해야”

    #1. 병원 노동자인 A씨가 병원에 임신 사실을 알리자 원장은 업무와 무관한 ‘껌 떼는 일’을 시켰다. 임금 삭감도 이어졌다. 유산 위험 진단이 나와 출산전후휴가 분할 신청을 하자 병원에선 무급휴직을 강제했다. #2. B씨는 출산전후휴가 신청서를 제출하자 회사에서 ‘경영상의 이유’를 들며 해고 통보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출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전 무급휴직을 부여하고 퇴직금을 무급휴직 직전까지만 산정하며, 출산휴가 및 휴직 기간에 대한 4대 보험료는 노동자가 전액 부담한다’는 등의 요구를 담은 서약서에도 사인을 종용했다. 압박을 견디다 못한 B씨는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했고, 화해 권고 끝 합의에 이르렀다. ‘임신·출산·육아휴직으로 잘린 사람들’. 23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의원실 주최로 열린 토론회의 이름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임신·출산·육아기 직장에서 겪은 여성·남성들의 각종 부당해고 사례가 쏟아졌다. 육아휴직을 담보로 사직서 제출을 강요당하거나, 대학의 계약직 교직원이 육아휴직 중 일방적으로 계약 종료를 당하고, 육아휴직을 다녀온 남성에게는 각종 폭언 끝 권고사직이 내려지기도 했다. 지난 6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남양유업이 육아휴직 후 복귀한 여성의 퇴사를 압박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같은 맥락들이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에서 지난해 진행한 상담 중 65.2%에 해당하는 2731건이 임신·출산·육아기의 노동권 상담일 만큼 이 시기 직장에서의 권리 침해는 심각하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여성노동과 모부성 지원제도 현황’에 따르면 출산전후휴가제도에 대해 ‘활용가능하나, 직장분위기, 대체 인력확보 어려움 등으로 충분히 사용하지 못함’이라는 의견이 23.3%, ‘전혀 활용할 수 없음’ 이라는 의견도 15.1%로 집계됐다. 육아휴직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활용 가능’ 45.4%인 반면 ‘활용 가능하나, 충분히 사용하지 못함’ 26.4%, ‘전혀 활용할 수 없음’이라는 의견도 28.1%에 달했다.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공백을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남은 인력끼리 나눠서 해결’이라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관련한 국가 단위의 통계는 미비한 실정이다. 용 의원실이 중앙노동위원회에 ‘임신·출산·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한 부당해고 사건 현황’을 자료 요청한 결과 “상기 내용은 별도로 전산 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 중노위는 산전·산후 여성이 휴업한 기간(이후 30일 동안) 중 해고를 이유로 한 부당해고 구제신청 현황만 제출했다. 해법은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을 통해 모·부성보호제도 신속구제절차를 도입하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출범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1기 여성위원회에서 노동위원회 모·부성보호제도 신속구제절차 도입을 추진했지만, 절차상의 문제 제기로 현재는 논의가 중단됐다. 김미정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법률팀장은 “2019년 전남지노위에서 ‘모성보호 부당해고 등 구제신청 업무처리 특례’가 도입됐는데, 이를 전국화해서 노동하는 엄마·아빠들이 불이익 당했을 때 조금이라도 빠른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지노위의 특례에 따르면 구제신청 접수일로부터 2주 이내 화해 및 쟁점검토회의를 개최할 것을 규정하고 있으며, 부당해고 등 사직 유도에 관한 구제신청 사건은 30일 이내 심문회의를 개최해 판정해야한다. 김명희 워킹힐 노동법률상담소 대표는 “19대 장하나 의원, 20대 이용득 의원이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회기 마감으로 폐기됐다”며 “21대 국회에서 재발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 2022년도 농정해양국 본예산안 심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 2022년도 농정해양국 본예산안 심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인영, 이천2)는 22일 열린 농정해양국 소관 ’2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에서 집행부의 ’22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농촌과 농업인을 위해 필요한 예산 편성 노력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22년도 농정해양국 세출예산은 총 7,350억 9,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2%나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농민기본소득 및 도교육청 학교급식 지원 증가액 959억원을 제외하면 예산액은 6,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오히려 217억원이 감소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예산 심의 시에도 지적하였듯이, 농정해양위원회 차원에서 농민기본소득 등 주요 예산편성으로 다른 농정 사업이 감액 편성되는 일이 없도록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농정해양국의 실질적인 예산증가율은 경기도 전체 일반회계 예산증가율인 19.7%를 감안하면 사실상 농정예산은 줄어든 것이나 마찬가지로, 기존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양경석 도의원(더민주·평택1)은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등의 사업추진은 시기가 중요하다”며, “일부 명시이월사업의 경우 올해 집행이 됐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경선 도의원(더민주·고양4)은 “선택형맞춤농정 사업의 감액 부분과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지방이양에 따른 향후 지원 문제, 막걸리 사업추진 현황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환 도의원(더민주·김포3)은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지속가능한 도의 일관된 농정 정책이 우려된다”고 질타했다. 박근철 도의원(더민주·의왕1)은 “어업도우미 사업과 농가도우미 사업을 비교분석하여 어업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도의원(더민주·가평)은 “취약계층 지원사업, 선택형맟춤농정 사업 등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용복 도의원(더민주·용인3)은 “로컬푸드 포장재 및 소비자교류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성과미비로 미반영되었으나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해 관련 예산의 증액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기 도의원(더민주·안성2)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한데, 이에 대한 대응책도 보이지 않는 것이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정승현 도의원(더민주·안산4)은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지원대상 시?군 선정을 공정하게 하여 선정 이후에 잡음이 없도록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인영 농정해양위원장 등 위원회 위원들은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 예산의 충분한 확보가 더욱 중요하므로, 이번 예산 심의를 통해 농업인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경호 경기도의원 “도 전체예산 증가에 비해 농업예산 증가는 미미”

    김경호 경기도의원 “도 전체예산 증가에 비해 농업예산 증가는 미미”

    “농업 관련 사업예산이 줄어든다면 농민기본소득이나 농촌기본소득 사업을 하는 의미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경기도의회 김경호 의원(더민주·가평)이 내년도 농정해양국 예산 심사 과정에서 농업예산은 확대되었으나 실질적 지원사업이 줄어든 것을 질타했다. 김 도의원은 “내년도 전체 예산은 33조 5,600억원으로 올해 28조 8,000억원보다 16.3%가 증가했으나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기관인 농정해양국, 축산산림국, 농업기술원은 올해 대비 4.6% 증가에 그쳐 전체 예산 증가율인 16.3%에 턱없이 부족한 것은 농정해양국의 의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농정해양국의 경우 농민기본소득, 학교급식 예산을 제외하면 사실상 15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맞춤형 농정사업의 예산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은 농촌 현실을 무시한 처사로 이를 바로 잡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농정해양국 안동광 국장은 “도 전체 예산이 증가했다고 모든 실국의 예산이 증가할 수는 없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 ‘김혜경 백허그’ 공개한 이재명…‘여성 표심’ 사로잡을까

    ‘김혜경 백허그’ 공개한 이재명…‘여성 표심’ 사로잡을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1일 충북 청주 유세 과정에서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있었던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지난 21일 이 후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방문 유세에서 김씨가 뒤에서 자신의 허리를 감싸 안은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 후보가 지지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눌 때 넘어지지 않도록 김씨가 뒤에서 허리를 꼭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후보는 “뒤에서 쑤욱 등장한 손에 놀라셨나요”라면서 “좌판에 넘어질까 뒤에서 꼭 잡고 있었던 ‘혜경 벨트’였다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해시태그에는 ‘#이재명은안전합니다, #혜경안전벨트, #뜻밖에백허그, #아니내가왜웃고있지’라는 내용도 덧붙였다.김씨는지난 21일 대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 후보의 지방 일정에 동행했다. 지난 9일 낙상사고를 당한지 12일 만이다. 이번 유세에서 이 후보는 김씨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이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는 여성 표심 공략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김씨는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연평도 포격전 및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했다. 김씨는 서정우 하사, 문광옥 일병 등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을 둘러본 뒤 감정에 북받친듯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본소득과 유사하게 전교생에게 매주 2000원씩 쿠폰을 지급하는 판동초등학교를 찾은 자리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경제도 배우고, 학교가 자신을 위한다고 생각할 것 같다. 엄마로서 너무 부럽다”고 직접 목소리를 냈다. 이어진 충북 청주시 육거리 종합시장에서도 김씨는 이 후보와 함께 청주 시민들과 만나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 후보는 이날 종합시장 연설에서 “‘충북의 사위’말고 ‘충북의 딸’이 왔다”며 김씨를 소개했다. 김씨는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김씨 부친의 고향은 충북 청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 마을이다. 김씨는 이날 시장 방문 일정을 끝으로 다시 서울로 복귀했다. 앞으로도 이 후보 밀착 행보를 통해 이 후보에게 가장 취약한 2030 여성 표심 구애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학생 만난 이재명 “통일을 지향하기엔 이미 늦었다”

    대학생 만난 이재명 “통일을 지향하기엔 이미 늦었다”

    충청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학생과의 간담회에서 “통일을 지향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일 충청남도컨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서울대·지역거점 국립대학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굳이 체제를 부인하고 누가 누구에게 흡수 당했냐면서 적대성을 강화할 필요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학계에서 ‘사실상 통일’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점이 오히려 낫겠다”라며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 않고, 실리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에 대한 실용주의적 정책에 관한 질문에는 “종합적으로 깊게 크게 보면 그게(북에 대한 지원정책)이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며 “전쟁에서 이기는 건 하수 중의 하수고,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에 대한 지원을)그런 플러스(긍정적) 요인으로 보자”라며 “북에 대해 투자하면 전 세계서 가장 낮은 수준의 인건비에 가장 가깝다는 경제적 기회가 열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고, 공정성보단 효율성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한 이재명표 공정소득이 기존 전통복지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게임’을 예시로 들며 소통을 시도했다. 이 후보는 “넷마블 게임을 아느냐”며 “게임해서 게임머니를 다 잃으면 다시 주는데 예뻐서 주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게임에 참여하는 회원 수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 나가버리면 누군가는 땄겠지만 혼자 게임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리고 이 후보는 기본소득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도입한 의료보험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70년대에 의료보험을 도입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빨갱이 소리를 들었다”며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의료복지체계”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년층에게 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청년세대들의 지지를 왜 못받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면 그 이유에 대한 답도 있을테니 말했겠죠”라며 “정확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주자 경선에 나섰다 낙선한 홍준표 의원의 최근 소통 사례를 들며 “존경하는 홍준표 대표 사태 때문에 알게된게 있다”며 “(홍 의원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 해 줬다는 것이었다.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코로나19 등 재난 취약층 위한 법체계 마련 노력”

    박옥분 경기도의원 “코로나19 등 재난 취약층 위한 법체계 마련 노력”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민주·수원2)은 18일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노숙인, 이주노동자의 인원 관점에서 경기도 코로나19 지원정책 분석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다산인권센터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최홍조 건양대학교 예방의학 교수의 좌장으로 안은정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와 서채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가 발제를 맡았고 박옥분 경기도의원, 박근태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장, 박경수 경기도 복지사업과 자립지원팀장, 한진옥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책임연구원, 김성이 시민건강연구소 상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안은정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는 “경기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노숙인과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지급, 코로나19 선제검사, 경기도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 등 여러 정책을 진행했지만 정보제공의 부족, 일부 이주민에게 재난지원금 미지급, 백신 접종 후 휴식 공간 부족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다른 시도처럼 감염병 위기 상황에 처한 재난 약자의 인권을 보편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체계가 갖추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토론자로 참석한 박 도의원은 “누구나 똑같이 펜더믹에 노출되지만 모두가 똑같이 경험하지 않는다”며 “사회적 취약 집단에 집중되는 고통, 여성들이 놓여있는 취약성의 구조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오늘 주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도의원은 “도가 재난 전반에 대응하는 조례가 없는 부분에 대해 실태파악과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재난 약자의 인권을 보편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체계가 갖추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원수’를 앞세운 대선의 끝/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원수’를 앞세운 대선의 끝/진경호 논설위원

    어느 한 구석 닮은 데 없어 보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이하 이재명)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이하 윤석열)에게 명료한 공통점 하나가 있다. 지금 자리에 오르는 데 이른바 당 안팎 안티 세력들의 동조 내지 묵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 그래서 그만큼 이들의 입지가 과거 대선 후보들에 견줘 위태롭다는 점이다. 4년 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문파(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의 공적으로 내몰린 이재명은 이번 경선에서 이들 문파 일부의 ‘전향’ 덕에 후보 자리에 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핵심 역할을 한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리를 꿰찬 경우도 마찬가지다. 쇠락했지만 당 주변에선 여전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친박 세력의 묵인 내지 동조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인 경선 득표 결과가 이를 보여 준다. ‘폐족’이 돼 2007년 대선을 무력한 패배로 감수했던 세력과 탄핵을 당해 2016년 정권을 내준 세력이 서로 원수나 다름없던 자를 장수로 내세운 이번 대선은 그래서 더 무섭다. 이재명만은, 윤석열만은 절대 안 된다며 ‘친박’이 박근혜를 끌어내린 윤석열과 손잡고, ‘친문’이 문재인을 욕보인 이재명을 끌어안았다. 그렇게 해서라도 이재명이나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 꼴만은 절대 보지 않겠다는 두 진영의 비장함과 결기는 패배가 곧 죽음인 오징어게임만큼이나 시퍼렇고 처절하다. 박근혜 탄핵의 순풍에 돛을 달고 청와대에 입성해서는 기어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국민에게 선사한 문재인 정부의 유산은 차고 넘친다. 4년 동안 25차례의 대책을 쏟아부은 끝에 서울 아파트값을 2배(평균 6억원에서 12억원)로 끌어올렸다. 국가부채를 선진 35개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늘려(지난 7일 국제통화기금 재정보고서) 전임 대통령 때까지 660조원이던 것을 가볍게 1000조원대로 올려놨다.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하라’는 문파들의 성원을 어떻게 들은 것인지 청년 실업률은 고공행진을 이어 갔고, 자산 양극화는 더욱 커졌다. 아이는 가장 적게 낳고 인구는 가장 빨리 줄어드는 나라가 됐다. 기적 같은 일들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는 이런 숫자로만 표현되지 않는다. 조국 사태를 통해 국민들에게 내로남불의 개념을 보다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대통령의 멋진 다짐은 실은 대통령을 멋져 보이게 하는 다짐일 뿐이라는 걸 깨닫게 했다. 주저앉은 경제, 흐트러진 시장, 갈라진 사회가 다음 대통령 앞에 놓여 있다. 성대한 취임식을 마치고 돌아서자마자 머리 싸매고 드러눕게 만들 일들이다. 차기 권력이 저들 손에 넘어가는 꼴은 못 본다며 ‘원수’에게까지 손을 내미는 극한의 혐오와 배타의 적대감에 발을 딛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들 난제를 머리에 이고 국정 5년을 이끌어야 한다. 전 국민 기본소득 제공처럼 공약을 판타지의 세계로 승화시킨 이재명이든, 공정과 정의라는 민주정치 개론의 가치만 매만지는 윤석열이든 단 하루도 감당하기 힘들 일들이다. 당장 한 표 줍기에 여념이 없는 이들 귀에 들릴까 싶지만 그래도 당부한다. 표가 될 법한 정책이라면 죄다 좌판에 내어놓은 지금의 묻지마 정책 세일을 잠시 접고 5년 뒤 어떤 대한민국을 국민들에게 안겨 줄 것인지 차분히 돌아보라. 지역과 세대, 이념, 빈부의 갈등도 모자라 이젠 젠더 갈등까지 얹어진 이 분열 구조 속에서 저들이 권력을 차지하는 꼴은 절대 볼 수 없는 4년여 전 ‘원수’들의 간택까지 받은 처지로 대선 다음의 자신과 국정의 안녕을 자신할 수 있는지 돌아보라. 선택의 날 내년 3월 9일까지 아직 110일, 시간은 있다. 생각의 틀을 바꾸고 득표 전략을 다시 짜자. 깐부마저 죽여야 사는 오징어게임처럼 대선판이 꾸려진 책임이 두 사람에게 있든 없든 탄핵의 그늘을 걷어 내지 못하고 갈등과 반목의 골을 더욱 깊게 판 문재인 정부 시즌2를 국민들에게 안길 수는 없잖은가.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든다고 국민 통합이 되는 게 아님은 이미 박근혜 정부가 입증했다. 통합은 모두의 같은 꿈이 낳는 결과물이지 국정의 안위에 동원될 수단이 아니다. 다양성이 보장되고 다름을 존중하는 사회면 충분하다. 정권 재창출이든 정권 교체든 문재인 정부를 기준에 두지 말고 2027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두고 싸우라. 이재명, 윤석열을 지지할 수 없는 이유만 갖고 투표장에 가야 한다면 국민과 이 나라가 너무 초라하지 않나. 당신을 지지할 알리바이라도 주고 표를 청하라.
  • “진보정권, 집값 잡으려 하면 집값 오른다”…文정부 거리 둔 이재명

    “진보정권, 집값 잡으려 하면 집값 오른다”…文정부 거리 둔 이재명

    “정책 완결하지 못하기 때문에…”부동산 문제 관련, 정부와 거리 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학학보사 기자들 앞에서 시대정신으로 ‘공정’을 강조하며 청년층 구애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주최 20대 대선후보 간담회에서 “공정성 회복이 시대 과제다. 슬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저는 불공정의 피해를 받았지만 그걸 극복했다. 여의도 출신의 주류 정치인도 아니고 화려한 스펙이 없음에도 제가 지지를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시간 30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주최 측은 ‘압박 질문’ 대신 이 후보의 정책 비전과 이슈에 대한 견해를 듣는 데 집중했다. 이 후보는 차분한 어조로 청년 문제는 물론 젠더 갈등, 부동산 대책, 재난지원금에 이르기까지 사회 이슈 전반에 대한 의견을 폈다. 이재명 “‘아프니까 청춘’ 했다간 뺨 맞아” 이날 이 후보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는데 요새 그런 이야기 했다가 뺨 맞죠”라며 “아동, 학생, 노인, 장애인, 농민 지원은 많은데 청년은 없다. 우습지 않으냐”며 ‘청년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제안으로 여당이 추진 중인 ‘전국민 재난지원금’(전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과 관련, “4차에 이르기까지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누군가를 골라서 지원했더니 경제효과가 거의 없었다. 모래밭에 물 주는 것처럼 사라졌다”며 “치킨을 먹으려면 닭을 사고 해야 하는데 현금을 주니 빚을 갚고 끝나 버렸다”고 말했다. 선별·현금 지급이 아닌 보편·지역화폐 지급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와 거리를 두는 모습도 보였다. 이 후보는 “진보정권이 집값을 잡으려 하면 집값은 오른다. 정책 불신 때문”이라면서 “정책이 완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시장의 불신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미움을 받는 제일 큰 이유는 부동산이다. 부정부패도 아니고 대외관계에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 것도 아니고 국민이 촛불을 들고 규탄할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불신을 받는다”라며 “저도 민주당 주요 구성원으로서 또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표현의 자유는 어떤 영역에서도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 간담회 초반, 잠시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진행자가 이 후보에게 질문을 할 때 누군가 이 후보에게 손바닥만 한 쪽지를 건네면서다. 이 후보는 “미안한데 누가 지금 쪽지를 주는 바람에”라며 “학보사 중에서 학교가 괴롭히는 곳이 있나 보죠?”라고 물었다. 이어 이 후보는 “그렇게 하지 말도록 해달라 이런 얘기가 (쪽지에) 있다. 요즘도 무슨 탄압을 하고, 괴롭히고 그러나요”라고 재차 물었다. 진행자가 당황해하자, 이 후보는 “표현의 자유는 어떤 영역에서도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 혹시라도 그런 곳이 있으면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잘 보장 받길 바란다”며 “학교에서도 그런 건 잘 인정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위기의 이재명 ‘전방위 쇄신’

    위기의 이재명 ‘전방위 쇄신’

    “李 독선으로 보일 수도” 보고서 준비‘기본소득 설계’ 강남훈·최배근 영입“나쁜 언론 이겨야” 지지층 결집 유도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지면서 두 후보 진영에서 상반된 풍경이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수치가 지배하는 현대정치에서 후보의 힘과 판세는 지지율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이 후보 측에선 위기감이, 윤 후보 측은 고무된 모습이 역력하다. 정체된 지지율로 위기에 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방위적으로 반전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발언 수위를 갈수록 높여 가고 언론 보도를 연일 비판하는가 하면 당내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한 쇄신론이 분출하고 있다. 선대위 정무조정실장인 강훈식 의원은 16일 KBS 라디오에서 민주당 소속 169명의 의원이 참여한 매머드급 선대위의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대해 “이 후보도 인지하고 있다”며 “이 후보가 선대위에 신속성과 기민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는 초선 의원들의 (선대위 지적) 주장과 궤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 등 ‘기본시리즈’를 이끌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5차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기본소득을 설계한 강남훈 한신대 교수가 고문으로,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 후보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전면에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전환하겠다. 즉각적인 소통을 해 나가겠다”며 선대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선대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선대위 전략기획본부는 현재 위기를 진단하는 보고서를 준비 중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으로 대표되는 이 후보의 추진력이 독선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론이 정권 재창출을 압도하자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청년 정책 등에 대해 사과하며 차별화를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각을 세우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전날 이 후보는 ‘지역화폐·골목상권 살리기 운동본부’ 농성 현장을 방문해 기재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해 편성한 것을 두고 “만행에 가깝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언론과도 각을 세우며 지지층 결집에도 애를 쓰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경남 거창 거리 연설에서 “기울어진 운동장과 나쁜 언론 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이 작은 실천을 여러 곳에서 하면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호소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 연설에서도 “언론이 묵살하는 진실을 알리고 우리가 억울하게 왜곡된 정보들을 고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관전자인 언론에 탓을 돌리는 것은 유권자에게 부정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면서 “오히려 캠프 내부에서 자기 검열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 [사설] 부동산시장 불안한데 설익은 세제 개편 던지는 李·尹

    [사설] 부동산시장 불안한데 설익은 세제 개편 던지는 李·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중장기적으로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와 합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폐지를 시사한 발언이다. 당장 여권은 “상위 1%를 위한 부자감세”라고 맹공이다. 올해 주택분 종부세 대상자는 76만명이다. 1주택자만 놓고 보면 전체 대상자의 1.7%에 불과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토보유세를 신설하겠다고 한다. 땅은 유한하니 모든 토지에 세금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야권은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상대 진영을 덮어 놓고 공격하는 정치권 입씨름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두 유력 대선 주자의 부동산세제 구상은 너무 거칠다. 우선 종부세를 재산세와 합치든지 없애겠다는 윤 후보에게 한국의 자산 불평등과 국토 불균형 발전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018~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상대 빈곤율은 16.7%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4위다. 최근 몇 년 새 부동산값 급등과 코로나19 등으로 소득·자산 격차는 더 벌어졌다. 국세로 걷어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종부세를 지방세인 재산세와 합치게 되면 상대적으로 재산세 부자인 수도권에 재원이 더 몰리는 문제점도 유발한다. 고려 요소가 많은 종부세를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툭 던지듯 내뱉었다. 이러니 오는 22일부터 발송되는 재산세 고지서를 다분히 의식한 포석이라고 비판받아도 그다지 할 말이 없어 보인다. 이 후보의 국토보유세는 대한민국 모든 토지에 세금을 물리되 기본소득으로 다시 나눠 주겠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대상자의 90%는 낸 세금보다 돌려받는 돈이 더 많거나 비슷해진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생산활동에 쓰이는 공장 부지와 그렇지 않은 주택 토지에 똑같은 세금을 물리는 데 따른 문제점은 언급하지 않는다. 이것이 이 후보가 그토록 강조하는 ‘유한한 땅의 효율적인 활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부동산 세금은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계층 갈등의 진앙지이기도 하다. 정교하게 설계해 세부안을 내놓아도 이해관계 등에 따른 갈등과 파장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국내 부동산시장은 급등세가 다소 주춤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불안불안하다. 표를 의식한 대선 주자들의 설익은 공약은 시장에 자칫 잘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다. 세금이 아니더라도 두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공급을 확 늘려 집값을 잡겠다면서도 확대의 주체를 이 후보는 공공, 윤 후보는 민간을 내세운다. 두 후보는 대권에 접근해 있다는 ‘양강’ 무게감에 걸맞게 숙성시킨 밑그림을 내놓고 유권자의 심판을 제대로 받아야 할 것이다.
  • 집값도 대선도 흔드는 ‘세금 전쟁’

    집값도 대선도 흔드는 ‘세금 전쟁’

    부동산발 세금이 대선판을 흔들고 있다. 대선이 4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국민 피부에 직접 와닿아 메가톤급 폭발력을 지닌 부동산세가 전면에 부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극과 극’의 부동산 해법을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세금 전쟁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과세 강화, 윤 후보는 과세 완화라는 정반대 공약으로 서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누가 대권을 잡느냐에 따라 세금에 방점을 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더 강화되거나 180도로 완전히 뒤집어지게 되는데, 들끓는 부동산 민심을 잠재우는 데 효과적인 대책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후보의 부동산세 핵심은 ‘국토보유세’(기본소득 토지세) 도입이다. 토지에 일정 비율 세금을 매겨 돈을 거둬들인 후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으로 지급하겠다는 게 요지다. 땅과 건물이 많은 사람은 세금을 많이 내고, 1주택자나 무주택자 등 땅과 토지가 적은 사람은 세금 부담이 적거나 아예 없다.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를 통해 현재 부동산 보유 실효세율 0.17%를 1.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에서 “부동산 투기를 막으려면 거래세를 줄이고 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며 “국민 저항을 줄이기 위해 국토보유세는 전 국민에게 고루 지급하는 기본소득형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핵심 중 하나인 종합부동산세의 ‘전면 재검토’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세제는 유지하되 1주택자는 종부세를 면제하고 중장기적으로 종부세를 재산세에 편입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납세 대상자가 아무리 적더라도 종부세는 재산세와 동일한 세원에 대한 이중과세, 조세평등주의 위반, 과잉금지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문재인 정부가 만든 부동산 규제와 세제를 원점으로 되돌려 판을 다시 짜겠다는 의도다. 윤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종부세 납부 대상자들에게 그야말로 세금 폭탄”이라며 “내년 이맘때면 종부세 폭탄을 맞을까 봐 걱정 안 하셔도 되게 하겠다”고 했다. 이 같은 부동산세 강화와 완화 공약이 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맞선다. 현 정부 내내 되풀이됐던 세금 강화냐 완화냐의 논란이 대선을 앞두고 재연되는 셈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토보유세는 부동산 관련 세금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세금을 강화하면 투자활동이 위축되고 장기적으로 주택 부족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심 교수는 “현 정부에서 세금 늘리는 정책을 하면 할수록 집값이 올라갔다”며 “종부세 완화는 일시적으로는 부동산가격이 오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만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우리는 부동산 보유세가 낮은 나라이기에 더 높여야 한다”면서 “기본적으로 토지 과세가 기본이고 토지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 나라가 없기 때문에 토지 중심의 보유세 강화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임 교수는 “종부세가 많다고 해서 폐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종부세는 부유세 개념으로 우리 사회에 작동하고 다주택자들의 주택 보유를 억제하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세금을 올리면 투기 수요가 줄어들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김주영 상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보유세를 높이면 양도세를 낮춰 시장에 매물이 풀리도록 하는 등 통로를 열어 주는 균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노벨 경제학 수상자가 요리책을, 남다른 음식 철학 한가득

    노벨 경제학 수상자가 요리책을, 남다른 음식 철학 한가득

    201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경제학과 교수가 이번주 책을 출간한다. 빈곤의 원인과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연구한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그가 쓴 책 제목은 놀랍게도 ‘당신의 목숨을 구하는 요리(Cooking to Save Your Life)’라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열다섯 살 때 처음 손수 조리를 해봤다고 털어놓은 인도 출신의 이 경제학자는 “지난 40년 넘게 수천 가지의 요리를 맨처음 개발했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출판사는 “아브히지트가 경제학 연구보다 요리를 더 잘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책에서 래즈베리(나무딸기)를 세비체(날생선 샐러드)나 달 쟁반에 담을 때 채찍질하듯 치대지 말라거나 어느 때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래즈베리 세비체를 정교하게 달 쟁반으로 문지르라고 알려주기도 하는데 “겨울날 보드라운 숄로 감싸듯” 하라고 재미있는 표현을 동원하기도 한다. 책은 성탄절을 앞둔 처남에게 조리법(레시피)을 알려주는 식으로 기획됐는데 그는 집필하면서 요리사로서의 본능과 통찰력을 버무리는 데 집중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요리는 사회적 행동”이라며 “맥락이 있게 마련이다. 때때로 음식은 가족에게 전해진 선물이기도 하며 유혹하는 행위이기도,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책에는 어떤 순간에 어떤 요리가 필요한지도 제시돼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인식 병아리콩 수프는 결혼 프러포즈할 때 하면 좋다. 엄청나게 맛있으면서도 조리하기 간편한 벵갈식 생선 스튜는 잘난체하는 친구를 놀래킬 때 좋다. 모로코식 샐러드는 시댁 식구들과의 만남이 끝날 때 내가면 좋다. 또 방글라데시 볶음밥인 비랴니는 간밤의 숙취를 해소하는 해장용으로 그만이다. 보통 요리책에는 선명하고 색깔 대조가 잘 되는 컬러 음식사진으로 도배되는데 그의 책에는 저자와 어울려 조리하기도 하는 가족의 오랜 친구 셰인 올리버가 정성들여 그린 그림들이 들어갔다. 올리버는 “음식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보다 사람들이 원하는 취향에 집중하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그의 책이 다른 요리책과 차별화되는 대목은 요리를 너그러운 행위로 찬양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요리하게끔 만드는 것들로 부러움, 자부심, 필요성 등 다양한 분위기와 압력으로 설명하는 데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해서 그의 책은 숙련된 요리사에게 도움이 되기보다 조리법을 넘어선 교훈을 전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난한 이들이 부자보다 더 살기 위해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을 증명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는데 이 책을 쓰면서 발견한 것은 보통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부자건 가난한 사람이건 상관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은 영양가를 뛰어넘는다는 것이었다. 서민들이 시간도 없고, 찬거리도 변변찮아 뚝딱 대충 만들어 먹는 음식도 양심적인 노동을 통해 얻어진 한끼라면 충분히 완벽한 음식이란 얘기다. 네팔부터 이탈리아 시칠리까지 그의 요리는 폭넓은 것들을 끌어와 하나로 버무렸다. 그는 또 달 음식을 “인도가 인류 문명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높이 샀다. 그는 달 조리법만 20가지가 넘지만 세 가지로만 분류해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기조연설, 6월 제주 포럼에 참석해 원희룡 당시 지사와 대담하는 등 차기 대선 쟁점 중 하나인 기본소득 개념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이재명, 첫 ‘매타버스’서 육아·여성할당제 언급…이대녀 의식했나

    이재명, 첫 ‘매타버스’서 육아·여성할당제 언급…이대녀 의식했나

    이재명 “여성을 위한 할당제 없어…남성이 혜택 받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전국순회 프로젝트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부산에서 청년들과 육아, 여성할당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남성 커뮤니티의 글을 올리며 ‘이대남’에 구애했던 이 후보가 이번엔 2030 여성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영도구에서 진행한 ‘매타버스’ 프로젝트의 ‘국민반상회’에서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초청된 청년 4명 중 3명이 여성이었고, 여성 위주의 대화가 오가는 등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의식한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이 후보는 “20대 남성이 여성할당제 때문에 피해봤다며 폐지하자고 하는데 실제로 여성을 위한 할당제는 거의 없고 ‘성할당제’다”며 “특정 성이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하자는데 실제로 누가 혜택보느냐면 공무원 시험에서 남성이 혜택을 본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경기도와 자매도시에서 방문단이 왔는데, 그 중 한 사람이 결혼을 해서 아주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있었다. 아이 항공료를 누가 부담하느냐 했더니, 당연히 정부에서 낸다”고 했다며 육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한 참석자는 “꿈에 그리던 일”이라며 “공공기관 같은 데만 봐도 애기 키우면서 일 하는데 민간기업에서는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대남’에 편중됐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 후보가 2030 여성을 향한 신호를 보내면서 두 지지층 사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그동안 남성 커뮤니티의 글을 공유하고 2030 남성이 주요 투자자인 가상자산 관련 간담회를 여는 등 남성 청년의 표심을 겨냥해왔다. 한편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에 대한 철학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한꺼번에 하면 급진적이지만 우리가 논쟁적이라고 시도 안하고 포기하면 영원히 불가능하다. 괜찮다 하면 늘려가면 된다”며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등록하고 절차 거친 예술인들에게 소득을 주는 거다. 7~8년전에 예술인들이 나에게 말한게 월 30만원이었다”며 예술인 기본소득을 언급했다.
  •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 출마 선언 “월 60만원 기본소득”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 출마 선언 “월 60만원 기본소득”

     오준호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이 11일 기본소득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오 후보는 “당신이 주인공인 나라,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출마 일성으로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소득 대한민국은 모두가 공유한 부에서 나오는 이익을 동등하게 배분하고, 경제적 불안에서 해방돼 각자의 삶을 작품으로 가꾸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임기 내에 전 국민 1인당 월 60만원, 10년 내에 1인당 월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재원으로는 탄소세, 토지세, 데이터세를 제시했다. 코로나19 회복을 위해 국채로 100조원을 마련하고 상가임대료를 감면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무지, 혐오, 과거의 향수만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기본소득을 대표 브랜드로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 주류정치와 타협하며 기본소득을 숨기고 있다”며 “기본소득 대한민국의 비전이 없다면 대통령 선거에서 물러나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성공회대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기본소득 쫌 아는 10대’, ‘2050 대한민국 미래보고서’ 등 10여 권이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재명 ‘방역지원금·조건부특검·반페미’ 때린 심상정

    이재명 ‘방역지원금·조건부특검·반페미’ 때린 심상정

    심상정 “李 뜬금위로금, 尹 뒷북 손실보상금…잘못이 없다면 조건 달지말고 특검수용…얄팍한 젠더의식으로 반페미니즘 기수 자처”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1일 “내년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예산은 이재명 후보의 ‘뜬금 위로금’도, 윤석열 후보의 ‘뒷북 손실보상금’도 아니”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두고 거대 양당 후보들간의 표퓰리즘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2022년에 최우선적으로 편성되어야 할 예산은 ‘위드 코로나 종합플랜 예산’”이라며 “지금이라도 확실하게 공공의료체계 확충 예산과 보건의료인력 확대 예산을, ‘위드 코로나’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대로 반영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조건부 특검’과 ‘이대남’ 구애도 직격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잘못이 없다면 조건을 달지 말라”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결자해지의 자세로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또한 이 후보가 ‘광기의 페미니즘을 멈춰야 한다’는 글을 공유한 것을 두고는 “거대 양당 후보들이 얄팍한 젠더의식으로 반페미니즘의 기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제26회 농민의 날인 이날 “도올 선생께서 얼마전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들이 아무도 농어업 공약을 내지 않는다고 호되게 질타하셨다. 정의당은 태초부터 농민의 정당이었고, 어민의 정당”이라며 농업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식량 자급을 위한 적정농지 확보를 의무화해 경자유전의 원칙을 확립하겠다”며 “농업진흥지역을 90%까지 확대하고 ‘농지총량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기후 위기 시대에 요소수 대란을 능가하는 식량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식량주권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로 ‘국가식량주권위원회’를 설치하고 곡물자급률을 현재 21%에서 30%까지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심 후보는 ”대한민국의 식량주권,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농어민을 준공무원으로 대우해야 마땅하다“며 ”모든 농어민에게 월 30만원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재명 “黨 약간 구식, 제가 후보되면 완전 다를 것”

    이재명 “黨 약간 구식, 제가 후보되면 완전 다를 것”

    李, 가상자산 고리 젊은 세대 불만 달래기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가상자산을 고리로 ‘2030’ 구애에 나섰다. 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청년 자산증식 기회의 차단이자 기성세대에 의한 ‘사다리 걷어차기’로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의 불만을 달래고, 한편으로 청년·미래 어젠다 선점을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행사에 참석했다. 가상자산 관련 업계 종사자 및 투자 청년 등이 참석한 이 행사는 원래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사고로 연기됐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현재 청년 세대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은 사실은 좀 이해도가 높다고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똑같은 상황을 놓고 똑같은 말을 해도 청년에 대해서는 기성세대에게 ‘꼰대의 향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경제정책을 집행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내용과 그 지향에 대해서도 아마 여러분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그런 실망감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공감대 형성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부동산이나 이런 자산시장에서는 도저히 경쟁이 불가능하다 보니까 새로운 시장영역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 길을 열어서라도 우리 청년들 또는 이 사회 취약계층들이 독자적인 새로운 투자 기회와 자산형성 기회를 가지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SNS를 통해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을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유예하고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도 앞서 이 후보 주장에 발맞춰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관성적인 성찰을 넘어서 이재명이 후보가 된 민주당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앞으로는 세상의 변화에 좀 더 민감하고 이 세상에 가야 할 길에 대해서 좀 더 선도적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 우리 당 사람들 나이 좀 드셨다. 약간 구식이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현재 상태는 디지털 자산에 관해서는 쇄국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 다양한 가상자산 활용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시스템을 자신이 제안한 것을 다시 거론하면서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와 가상자산 활성화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가상자산 활성화와 관련, “금융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에게 이익”이라면서 “기본소득을 또 다른 형태로 보장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새 통화를 만들어내는 셈인데 거의 혁명인데 현재 정치권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응원해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李, 2030 지지율 尹에 뒤져...‘이대남’ 끌어안기도 이 후보의 이날 가상자산 간담회는 내년 3월 대선의 승부처이자 자신의 지지층이 취약한 세대인 2030 표심 확보를 위한 선거 운동의 일환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2030세대는 반민주당, 반이재명 성향이 전연령대보다 높았다. 다만 무당층과 부동층도 전연령대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29.4%로 국민의힘(39.9%)에 10.5%포인트 가량 뒤졌다. 특히 20대는 민주당 16.5% 대 국민의힘 35.2%, 30대는 민주당 26.8% 대 국민의힘 40.3%로 전체 평균보다 편차가 컸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평균 10.7%다. 20대와 30대는 각각 20.6%, 13.7%로 무당층이 더 두터운 경향을 보였다. 이 후보 대선 지지율은 다자 대결(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김동연) 기준 34.6%로 윤 후보(44.4%) 보다 9.8%포인트 낮았다. 20대는 이 후보 22.2% 대 윤 후보 38.2%로 평균보다 편차가 컸다. 30대는 이 후보 31% 대 윤 후보 40.6%로 집계됐다. 앞서 그는 전날 밤 SNS에 자신을 ‘청년 삶을 개선하는 첫 번째 머슴’으로 칭한 뒤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주권자이신 2030 청년들이 제안이나 부탁하는 게 아니라, 주인으로서 당당히 요구하시면 사리에 맞게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또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 성평등가족부로 바꾸자고 제안하면서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을 끌어안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 청년 지지율 한 달째 박스권… 고심하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 후보 선출 후 한 달째 청년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머물면서 ‘MZ세대’ 표심 공략에 고심하고 있다. 이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청년공약 몇 가지로 청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이 후보의 진가를 알리는 노력을 해 나가면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사회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14.7%에 불과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34.3%)보다도 낮은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양당 후보가 모두 청년에게 외면받는 상황에서 MZ세대 표심을 잡는 것이 대권 승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며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의 일부 기능 조정과 성별임금공시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여가부 개편이나 성별임금격차 문제를 성평등 관점으로 접근하며 남녀 청년층 모두를 달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2030 남성들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지지한 이유가 문재인 정부의 페미니즘 때문이란 내용의 글을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공유한 이유에 대해 “저는 거기에 동의해서 (공유)한 것이 아니다. 저와는 매우 다른데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으니 최소한 외면은 말고 직면하자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한번 함께 읽어 보자”며 이 글을 공유했다. 이 후보는 “그 글을 읽어 보길 권유한 이유는 ‘2030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치인이 단 한 명도 없는 것 같다’는 청년들의 절규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제도와 청년면접수당, 청년기본소득 등 청년 정책을 언급했다. 최근 이 후보의 일정은 청년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후보는 11일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행사와 12일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에서 ‘명심캠핑’ 등 MZ세대와 교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특히 2030 청년 세대와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세대갈등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文 정부때 부동산 문제 악화 사과”

    이재명 “文 정부때 부동산 문제 악화 사과”

    “돈 주면 표 준다는 건 국민모독” 반박“尹 50조 선별지원은 재정정의 어긋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3기 민주당 정부가 100%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악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본인이 드라이브를 건 전 국민 방역지원금을 야당이 ‘대선용 돈뿌리기’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국민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께서 혁신적 변화, 이전보다 나은 삶을 기대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부에 실제 참여한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더 나은 상황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사과를 승화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 교체냐 재창출이냐 두 가지로만 물어보는데, 세상엔 흑백만이 아니라 회색·빨간색도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것은 사실이나 기본적인 건 공유하되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건 과감히 고치고, 필요한 건 더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더 유능하고 전진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국민 방역지원금 논란과 관련, “매표행위라고 하는데, 고무신 사 주고 막걸리 사 주면 찍던 시대가 아니다”라며 “10만∼20만원을 주면 돈 준 쪽을 찍는다는 것은 국민 모독”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50조원 소상공인 지원’ 주장에는 “50조를 전부 소상공인용 선별 지원에 쓰자는 취지라면 재정 정의에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음주운전자(이재명)와 초보운전자(윤석열) 대결’이라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발언에는 “제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면서도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 국가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하고, 실수할 가능성이 적어야 한다”고 했다. 대표 공약인 ‘연 100만원 기본소득’ 금액이 적다는 지적과 관련, 이 후보는 “월 8만원이 소액이라고 하는데 2만원이 없어 아버지를 유기해 존속살인죄로 재판받는 사람도 있다”고 반박했다. 최측근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통화에 대해서는 “부패·일탈한 사람과 통화했다고, 그 사람과 아는 사이라고 배제하면 누가 남아나나”라고 말했다.
  • 박근철 경기도의원 “농촌기본소득 현물 지급때 주민 의견 꼭 수렴을“

    박근철 경기도의원 “농촌기본소득 현물 지급때 주민 의견 꼭 수렴을“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박근철 의원(더민주·의왕1)은 지난 5일 열린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접경지역에서의 군부대 공공급식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박 도의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박 도의원은 “보건복지부 ‘경기도농촌기본소득시범사업 사회보장위원회’에서는 농촌기본소득이 현금으로 지급될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수급권이 박탈된 우려가 있어 현물 지급을 권고했다”며 농촌기본소득을 현물로 지급하게 되면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거주 지역에서 꼭 필요한 현물이 지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도의원은 “경기북부 면적의 43%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이들을 지원하고자 ‘경기도 접경지역 농·축·수산물의 생산 및 군납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접경지역 농업인의 군납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난달 14일 국방부에서 발표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은 내년부터 농협의 수의계약 물량을 줄어들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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