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본소득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사실관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복합개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스크림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집단 감염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2
  • [사설] 美 ‘무제한 양적완화’ 동조해야 투자·소비 해법 나와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어제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다. 이 금액은 지난 19일 1차 회의에서 소상공인을 위해 집행을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보다 두 배가 많다. 또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20조원 규모로 조성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조성한 안정펀드의 두 배이다. 경제 현장의 최일선에 선 기업의 위기 심화가 고용 악화, 가계 소득 감소 등 경제 전반의 도미노 악현상을 우려한 특단의 조치라는 평가다. 여권에서는 전방위적 시장 안정정책이자 ‘한국형 양적완화’라고 평가한다. 이번 결정은 비교적 시의적절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어제 ‘무제한 양적 완화’를 선언했다. 매입 대상 채권에 국공채뿐만 아니라 회사채 등 민간 채권도 포함시켰다. 전례가 없는 특단의 대책이라는 평가다. 미 연준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1929년의 경제대공황에 버금가는 위기로 진단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당시의 교훈이 영향을 미쳤다. ‘자산 붕괴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만연할 때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지체없이 시행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시장이 놀랄 정도의 규모와 속도가 아니면 금융위기 이상의 대형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한국 정부 역시 미국의 사례를 연구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어제 증권과 외환시장 등은 다소 안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연일 돈을 풀었다지만 기업 등은 시중에선 구경도 못했다며 아우성이다. 경로의존성을 재점검해야 하고, 정책의 효과를 위해 타이밍도 검검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2차 대책의 성패 역시 빠른 지원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결정된 정책이 현장에 접목되기 위해서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비상 시국인 만큼 기존의 통념을 뛰어넘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 경기도가 어제 1364만명 도민 모두에게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정부도 가급적 신속하게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아울러 정부의 전 부처가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집행을 당부한다. 정책 집행자들이 좌고우면하지 않도록 면책특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 만큼 국민에게 정책의 신뢰를 주고, 기업에 정부가 기업을 보호한다는 신뢰를 줘야만 투자와 소비 심리를 살릴 수 있다.
  • “위성정당은 막장” 욕하다 비례대표 갈아탄 시민단체

    “위성정당은 막장” 욕하다 비례대표 갈아탄 시민단체

    민주당 비판·1인 시위 양이원영·용혜인시민당 비례대표 상위순번 나란히 배치 시민사회 비례 위성정당 해산 연서명 SNS에선 위성정당 반대 시민모임 출범거대 정당들의 위성정당 창당을 비판하다가 영입 제안이 들어오자 갑자기 태도를 바꿔 더불어민주당의 사실상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입당해 비례대표 후보 타이틀을 획득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의 태도가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시민사회 활동이 결국 금배지를 향한 발판이었음이 드러나는 한편 이들이 빠진 시민사회는 더 황폐해지고 있다. 시민당 비례대표 순위 9번인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후보 출마를 결정하기 불과 사흘 전인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이런 식으로 비례연합정당을 만들면 유권자들이 표를 줄까”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21일에는 “저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녹색당 찍을 것”이라며 녹색당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녹색당을 비례연합에서 제외한 민주당의 위성정당에 아무런 해명도 없이 들어가 버렸다. 시민당에 참여한 정당인 시대전환의 이원재 공동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비례민주당을 추진하겠다고 쓴 페이스북 글을 보고 눈물이 왈칵 났다”며 “내가 한때 존경하고 따르던 586 운동권 선배들이 결국 이런 막장 정치를 하면서 세상을 망치고 마는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라며 강하게 힐난했다. 하지만 이 대표와 함께 시대전환을 이끈 조정훈 공동대표는 당선 안정권인 시민당 비례순위 6번을 얻었다. 시민당 비례순위 5번을 거머쥔 기본소득당 출신 용혜인 후보는 2016년 3월 민주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당시 용 후보는 “국민의 권리보다 혐오할 권리가 더 중요합니까”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당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 관련 법 그리고 이슬람 문제, 저희는 결코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다. 최근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녹색당을 배제하며 “성소수자 논쟁은 소모적”이라고 언급했지만, 용 후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들이 떠난 시민사회에서는 위성정당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수호 전태일문화재단 이사장,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명진 스님 등이 ‘비례 위성정당 해산 요청 연서명’을 받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헌법파괴 위성정당 반대 시민 네트워크’라는 자발적인 모임이 만들어져 4일 만에 400여명이 위성정당 반대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부도 재난기본소득 도입 초읽기…文 “새달부터 4대 보험료 등 유예”

    정부도 재난기본소득 도입 초읽기…文 “새달부터 4대 보험료 등 유예”

    靑, 전 국민 현금성 지원에는 부정적24일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실효성 있는 생계지원방안’을 주문하면서 재난기본소득(수당) 지급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현금성 지원 확대가 포퓰리즘으로 비춰질 것을 경계하면서도, 경기 대응을 위한 현금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차 회의에서 “3차 회의에선 실효성 있는 생계지원방안에 대해 재정 소요를 고려해 신속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면서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며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정부 의지를 신속하고 분명하게 보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등 공과금 유예 또는 면제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4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실효성 있는 생계지원방안 마련에 대한 지시는 지난 19일 1차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밝힌 ‘취약계층 우선’ 원칙과는 결이 다른 지점으로 더욱 과감한 조치를 주문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청와대는 여전히 전 국민 대상의 일괄적 현금성 지원에 대해 부정적이다. 현금성 지원은 재정을 방만하게 만들고 재정승수가 다른 재정지출보다 떨어져 정책 효과가 낮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능가하는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찮게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 등이 현금 지원책을 내놓은 것도 포퓰리즘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줬다는 분석이다. 다만 도입한다면 빈곤층뿐 아니라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방식이 될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관심은 지급 대상과 규모, 그리고 방식이다. 정부 관계자는 “고소득층에 재난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하면 금고로 돈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용 기간이 한정된 지역화폐 등을 활용하는 게 소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경기도,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준다

    경기도,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준다

    소득·나이 무관 지급 광역단체론 처음 재원 1조 3642억… 읍면동서 신청·수령 기업·자영업자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가 코로나19를 타개하기 위해 재난 기본소득을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1조 3642억원을 지급한다.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소득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 시행에 나서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도민 1인당 10만원씩, 4인 가족일 경우 40만원씩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 23일 밤 12시 기준 시점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민인 경우에 해당한다. 2월 기준 경기도 인구는 1326만 5377명이다. 외국인은 제외다. 이 지사는 “일부 고소득자와 미성년자를 제외하거나 미성년자는 차등을 두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는 기본소득의 이념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고소득자 제외는 고액납세자에 대한 이중 차별인 데다 선별 비용이 과다하고, 미성년자도 세금 내는 도민으로 소비지출 수요는 성인과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제외나 차별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준다. 단기간에 전액 소비되게 함으로써 가계 지원 효과에 더해 기업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꾀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다음달부터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가구원 모두를 대리해 전액을 신청 즉시 수령할 수 있다. 도는 필요한 재원 1조 3642억원은 재난관리기금(3405억원), 재해구호기금(2737억원), 자동차구입채권 매출로 조성된 지역개발기금(7000억원)을 내부 차용해 확보했다. 나머지는 극저신용대출 사업비 1000억원 중 500억원을 삭감해 마련했다. 앞서 기초자치단체인 울산 울주군은 전체 주민(22만 2256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222억원을, 부산 기장군은 전 군민(16만 6321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167억원을 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적용해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했을 때 발생하는 생산유발효과는 1조 1235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원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닷새만에 2배… 100조+α 긴급자금 푼다

    닷새만에 2배… 100조+α 긴급자금 푼다

    文 “기업 지킨다”… 대기업에도 ‘안전망’ 증시 부양 위해 ISA 투자에 주식도 허용 주부·은퇴자도 가입할수 있게 규제 완화 재난수당 도입 여부 3차회의서 결정될 듯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두 배 많은 100조원+α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코로나발(發) 경제 피해가 관광과 서비스업을 넘어 수출·제조업,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자 기업 도산을 막고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대응 범위와 지원 수준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정부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100조원+α 규모의 자금지원책을 담은 ‘2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1차 회의에서 발표한 50조원+α보다 규모를 두 배로 키운 것이다. 정부는 먼저 1차 회의에서 발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29조 2000억원) 외에 대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할 수 있는 29조 1000억원 규모의 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추가해 총 58조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항공·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대기업들도 자금난을 겪자 긴급 처방을 내린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매일 널뛰기를 하고 있는 증시와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자금을 41조 800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증시 안정에 민간 자본을 활용하기 위해 ISA 가입 대상을 ‘소득이 있는 자’에서 ‘거주자’로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소득이 없는 가정주부뿐 아니라 은퇴자, 국내에 주소가 있는 외국인도 ISA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ELS) 등으로 제한됐던 ISA 투자 대상에 주식도 포함했다.정부는 정책금융 지원을 즉각 실시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의 경우 필요한 협의와 절차 등을 거쳐 다음달 초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넘어서 주력 산업의 기업까지 확대하고 비우량기업과 우량기업 모두를 포함해 촘촘하게 지원하는 긴급 자금”이라며 “우리 기업을 지켜내기 위한 특단의 선제 조치임과 동시에 기업을 살려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관심이 집중된 재난기본소득(수당)의 경우 다음주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문 대통령은 “3차 회의에선 실효성 있는 생계 지원 방안에 대한 재정 소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속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해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경기부양) 효과와 운영 방식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포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40% 줄인다

    김포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40% 줄인다

    경기 김포시의회가 위축된 지역 경제위기 극복 재원마련을 위해 시의회 운용예산을 대폭 감액하기로 했다. 24일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전날 시의회 운용 예산을 감액하기로 결정한 후 팀별 운용예산을 추계한 결과 총 예산 15억 4000만원 중 1억 7700만원 감액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시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삭감률은 11.5%로 시의회 운용예산이 의회운영 경상경비임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원 및 직원 국외여비, 외부기관 위탁교육비, 올해 신설된 의원정책개발비는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나아가 국내여비 20%를 비롯해 사무실 운영에 들어가는 일반운영비까지 줄인다. 특히 업무추진비는 자진 반납을 결정해 의회운영 업무추진비를 일괄 20% 반납하기로 했다. 부문별 예산액을 바탕으로 감액을 진행하는 것이라 전반기 의회가 3개월 남은 것을 감안하면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체감하는 실제 감액률은 40%에 이른다. 아울러 사무국 운영과 관련한 기관운영업무추진비와 시책추진업무추진비도 2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신명순 의장은 “경기도가 24일 발표한 보편적 재난기본소득에 더해 김포경제를 살기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원부분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들이 재원을 짜내며 각종 지원정책을 쏟아내는 만큼 시 집행기관의 정책이 의회에 제출되는 대로 신속히 처리하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임시회를 요청한 집행기관 보고 자리에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 지원 안건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향후 임시회는 원포인트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재명 인당 10만원 지급 비난에 “도박꾼 취급말라”

    이재명 인당 10만원 지급 비난에 “도박꾼 취급말라”

    이재명 경기지사는 24일 “경기도민을 도박꾼 취급하지 말라”며 미래통합당을 향해 경고했다. 이날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모든 경기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지역화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재원을 총동원하여 도민 1인당 10만원씩, 4인 기준 가구당 40만원씩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하며 일부 고소득자와 미성년자에 대한 차등 및 차별 조치는 없다. 필요한 재원 1조 3642억 원은 재난관리기금 3405억 원, 재해구호기금 2737억 원에 지역개발기금 7000억 원을 내부 차용해 확보하게 된다. 이재명, 경기도 재정 타격 없음 강조 이에 미래통합당은 백경훈 선대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은 우한 코로나19 해결책이라고 볼 수 없으며 대권을 노린 이재명의 정책도박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3개월 시한부 지역화폐로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해 1조 3640억원의 재원이 골목상권 곳곳으로 긴급수혈되는 확실한 경제정책”이라며 거듭 강조한 뒤 “1364만 경기도민을 도박꾼 취급할 시간에 현장을 돌아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치적 이익 계산을 할 시간에 ‘병 걸려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는 서글픈 바닥정서를 살펴달라”고 통합당을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증세와 관련해 “경기도는 조세권한이 없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세금이 오를 일은 전혀 없으며 지방채 발행도 하지 않아 재정에 직접적 타격은 없다”고 설명하면서 “기금을 차용하는 만큼 실질적 부채는 증가하겠지만 쓸데없이 새는 돈 막아 지출우선순위 조정하는 재정계획 아래 단계적으로 부채규모를 줄여 나갈 것”이라며 우려를 차단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소양 서울시의원 “재난기본소득 열어준 조례 개정…시장에게 과도한 권한 부여 우려”

    김소양 서울시의원 “재난기본소득 열어준 조례 개정…시장에게 과도한 권한 부여 우려”

    서울시의회가 24일 코로나19 추경예산 처리를 위해 기존의 ‘서울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를 ‘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로 명칭을 변경하고 관련 조항을 전부 개정함으로써 사실상 재난기본소득 도입이 가능해졌다. 개정된 조례는 서울시장이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등 저소득층 이외의 주민에게도 생활안정을 위한 급여를 현금, 현물, 바우처, 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최고수준일 때와 국가·지자체 차원의 대처가 필요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때로 조건을 한정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2차 추경 등을 통해 소득·재산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도 생활안정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셈이 됐다. 한편, 개정된 조례는 시장이 생활안정지원급여의 지원 수준과 지급조건을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집행부를 감시·견제해야할 의회가 시장에게 과도한 권한을 부여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조례는 제5조 제2항에 생활안정지원의 내용에 따른 지원수준을 시장이 따로 정하도록 하고, 제6조 제5항을 통해 지원대상자의 결정은 신청에 의해 가구단위로 지급하며 급여의 지급조건은 시장이 따로 정하도록 하는 등 시장의 권한을 명시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현재 총 110석 중 여당인 민주당이 102석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소양 미래통합당 서울시의원은 “종전의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조례의 경우 급여의 지원수준과 지원대상자 결정을 모두 규칙으로 정하도록 돼있었다”며 “조례개정을 통해 지원대상이 주민전체로 확대 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선출직인 시장에게 권한을 과도하게 부여하는 것은 선심성 복지 논란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재난기본소득 도입환영 논평

    [논평]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재난기본소득 도입 환영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은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 또한 정부와 국회는 이번 경기도의 선도적인 정책시행에 발맞추어 유례가 없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국가 차원의 재난기본소득 도입 등의 광범위하고 선도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경기도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민 1인당 10만원(총 1조 3642억원)의 지역 화폐를 지급하는 기본재난소득 계획을 경기도의회와 함께 전격 발표했다. 경기도의 이번 재난기본소득 시행은 소득수준 등을 기준으로 선별하여 지급하고 있는 타시도와는 다르게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서 기본소득의 취지에 부합하는 정책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속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해 제기하여 왔고, 남운선 의원(고양1·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최초로 대표발의한‘경기도재난기본소득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여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유행으로 주가 및 유가가 폭락하고, 대부분의 나라들이 방역을 위해 문을 닫아 소비와 생산이 멈춘 유례없는 경제위기에 직면하였다. 비상상황에는 비상상황에 맞는 긴급처방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가 실시하기로 한 ‘재난기본소득’은 비상상황에 직면한 한국경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여 줄 것이다.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10만원씩 지급하게 되면 당장 쓸 돈이 필요한 경제적 약자들에게는 단비가 될 수 있고, 전 도민들이 1조 3642억원을 소비하여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에 소중한 마중물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여러 우려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홍콩, 대만, 호주, 마카오, 프랑스 등 이미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고, 자본주의 종주국이라고 하는 미국에서도 1인당 2000달러(240만원)를 전 국민에게 지급하려고 하는 등 재난기본소득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보편적인 방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경제적 주체들에게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하여 전례없는 경제위기 폭풍우를 견딜 수 있는 방패가 될 수 있다. 경기도의 선도적인 재난기본소득 시행에 따라 정부도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여 과감하고 결단력 있게 재정정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 번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시행 결정을 적극 환영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경제위기를 도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 “배지가 좋아” 위성정당 비판하다 후보로 달려간 명망가들의 민낯

    “배지가 좋아” 위성정당 비판하다 후보로 달려간 명망가들의 민낯

    “비례민주당은 가짜정당” 주장하다 시민당으로 시민사회에서는 ‘위성정당 반대네트워크’ 조직 위성정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다 급작스럽게 더불어시민당으로 입당한 인사들의 ‘태세 전환’이 주목받고 있다. 신념을 저버리고 당선권에 안착하고자 갑작스레 태도를 바꿨다는 비판이 나온다. “녹색당 찍을 것”에서 사흘 만에 더시민 후보로시민당 비례대표 9번인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후보 출마를 결정하기 불과 사흘 전인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식으로 비례연합정당을 만들면 유권자들이 표를 줄까”라고 꼬집었다. 21일에는 “선거판 관전포인트와 상관없이 저는 이러나 저러나 해도 녹색당 찍을 것”이라며 녹색당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양 후보는 급작스럽게 입장을 바꾸는데 대해 24일 “남 얘기하던 게 제 얘기가 되어버렸다”며 “제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9번을 받을 거 같다”고 해명했다. 비례 순위 5번을 받은 기본소득당 출신 용혜인 후보는 2016년 3월 민주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경험이 있다. 노동당 소속이었던 용 후보는 “국민의 권리보다 혐오할 권리가 더 중요합니까”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다. 당시 박 의원은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 관련 법, 그리고 이슬람 문제, 저희는 결코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최근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도 “성소수자 논쟁은 소모적”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지만 용 후보는 이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시민당에 참여한 시대전환 이원재 공동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벽녘에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비례민주당을 추진하겠다고 쓴 페이스북 글을 보고 눈물이 왈칵 났다”며 “내가 한때 존경하고 따르던 586세대 운동권 선배들이 결국 이런 막장 정치를 하면서 세상을 망치고 마는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라며 강하게 힐난했다. 이어 이 대표는 “또 다른 가짜 정당인 비례민주당까지 만들어지면 21대 국회는 가짜국회가 된다”고 언급했다. 시대전환에서는 조정훈 공동대표가 시민당 비례순위 6번으로 선정됐다. 연서명부터 위성정당 반대모임까지…시민사회 우려 한편,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위성정당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태일 재단 이수호 이사장,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명진 스님 등 시민사회 인사들은 ‘비례 위성정당 해산 요청 연서명’을 시민사회에 배포해 받고 있다. 연서명 제안에 참여한 이 이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연동형 비례대표가 졸속으로 처리된 데 이어 이조차도 비민주적인 위성정당으로 악용하고 있는데 위기감을 느끼고 연서명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서명 요청서에서 이들은 “21대 총선을 기점으로 우후죽순 개정의 취지를 무력화하는 비례용 위성정당이 등장했다”며 “이는 거대보수 양당체제에 의해 봉쇄돼 온 소수자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짓밟는 반역사적인 폭거”라고 말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헌법파괴 위성정당 반대 시민 네트워크’라는 자발적인 위성정당 반대 모임이 만들어져 4일 만에 400명에 가까운 참여자가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4.15 총선 연기와 위성정당 해산을 위한 국민운동을 제안합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에 뜻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위성정당, 망쳤당, 괴뢰당 등으로 불러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23일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민주노총·참여연대·한국여성단체연합·환경운동연합 등 26개 단체로 구성된 2020총선넷이 “온라인 저항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하는 등 위성정당을 중심으로 한 찬반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기도 시장군수協 ‘재난기본소득 도입’ 건의

    경기도 시장군수協 ‘재난기본소득 도입’ 건의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24일 ‘재난기본소득 도입 건의문’을 발표하고 중앙정부에 빠른 도입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재난기본소득을 제안하는 배경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당장 저소득자·일용직·프리랜서·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생계가 막막해졌기 때문”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과감한 정책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득분위를 기준으로 지급 대상자를 구분하는 방식은 사회통합에 저해되고 시간 및 인력의 소모로 이어져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에 준하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장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일찍이 유래 없는 질병 재난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보여준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과도할 정도의 신속한 대응은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도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경제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과감한 경제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한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대다수의 시장·군수는 재난기본소득 도입에 적극적인 찬성입장을 보여 건의문을 발표한다”하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의회, 재난기본소득 시행 적극 협력…송한준 의장·이재명 지사 합동기자회견

    경기도의회, 재난기본소득 시행 적극 협력…송한준 의장·이재명 지사 합동기자회견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키로 한 경기도의 결정에 전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더불어민주당·부천1) 대표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재난기본소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송 의장은 “현재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경기도 전역의 경제생태계를 살려내기 위해 추경예산안을 심의 중”이라면서 “이 가운데 재난기본소득 도입은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해내기 위한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재난 발생 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제정했다”면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긴 가뭄 끝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는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대표의원 역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낭비나 포퓰리즘이 아닌, 삶에 지쳐있는 도민들과 무너져가는 소상공인을 위한 버팀목”이라며 “경기도가 여야와 계층적 차별 없이 과감하게 결단한 재난기본소득이 도민의 삶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소액이고 일회적이지만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국가 차원의 기본소득 논의의 단초가 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 정책으로 자리잡기를 소망한다”며 “절차상 내용상의 여러 난제에도 불구하고 함께해 준 송한준 의장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도의원들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형 기본재난소득은 소득이나 나이와 관계 없이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재난소득’이다. 도는 이번 결정에 따라 4월부터 도민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을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3일 제342회 임시회를 열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대표발의 남운선 의원)’를 의결하고, 재난기본소득 시행에 대한 근거 조례안을 제정했다. 해당 조례안은 이날 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으며, 오는 25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이재명 “도민 1인당 기본소득 10만원 지급”

    [포토] 이재명 “도민 1인당 기본소득 10만원 지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부산 기장군,모든 군민에게 현금 10만원씩 지원

    부산 기장군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한다. 기장군은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기장군수 가족을 제외한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167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당초 150억원대 예산을 마련해 취약 계층에 선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나,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를 거쳐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군민 모두에게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2월 말 기준 기장군 인구는 16만 6천명이다. 군은 3월 말이나 4월 초 지급 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이번 달 매출은 2만원으로 당장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충격을 전 국민들이 받는 상황에서 군민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모두 지원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재난기본소득은 국가나 부산시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과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군은 재난 기본소득 외에도 정부나 시에서 추진 중인 코로나19 민생지원 정책의 군비 부담액 21억원도 마련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 대통령 “긴급자금 100조 투입…‘코로나 도산’ 막겠다”

    문 대통령 “긴급자금 100조 투입…‘코로나 도산’ 막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중견기업을 포함한 기업 지원 자금을 대폭 보강하고 지난주 발표한 금융지원 규모(50조원)보다 두 배 더 투입하기로 했다.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긴급자금 투입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지난주 1차 회의에서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대폭 확대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넘어서 주력 산업의 기업까지 확대하고 비우량기업과 우량기업 모두를 포함해 촘촘하게 지원하는 긴급 자금”이라며 “우리 기업을 지켜내기 위한 특단의 선제 조치임과 동시에 기업을 살려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문을 닫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자금 조달만 가능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미 지난주 열린 1차 회의에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발표한 데 이어 대기업·중견기업으로까지 지원의 범위와 규모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도산하는 사태가 벌어질 경우, 한국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중소·중견기업 우선 지원…대기업도 고려 문 대통령은 “우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29조 100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추가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난에 숨통을 틔우겠다”며 “보증 공급을 7조 9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정책금융기관의 대출 지원도 21조 2000억원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필요하다면 (지원 대상에) 대기업도 포함해 일시적 자금 부족으로 기업이 쓰러지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또 “채권시장안정펀드를 20조원 규모로 편성해 견실한 기업이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에 겪는 일시적 자금난도 해소하겠다”며 “회사채는 물론 기업어음도 매입해 단기자금 수요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유동성의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대해 17.8조원 규모의 자금을 별도로 공급하겠다. 애초 6조7천억원 규모 계획에서 11조 1000억원을 추가하는 것”이라며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등으로 회사채 인수를 적극 지원하고 단기자금 시장에도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10조 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도 가동하겠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5000억원에서 규모가 20배 늘어난 것”이라며 “개별 종목이 아니라 지수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 보호와 증시 안전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용 유지 지원금 확대하는 방안 검토 중 무엇보다 “기업이 어려우면 고용도 급속도로 나빠질 수 있다. 기업의 어려움에 정부가 발 빠르게 지원하는 이유도 궁극적으로는 고용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로부터 고용 유지 지원금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용 유지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그뿐만 아니라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등 공과금의 유예 또는 면제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개인에게는 생계 지원이자 기업에는 비용 절감으로 고용 유지를 돕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과 국민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회의에서 신속히 매듭을 짓고 4월부터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다음 3차 회의에서는 실효성 있는 생계지원방안에 대해 재정 소요를 종합 고려해 신속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재난기본소득·긴급생계지원비 논의 등에 속도를 내 달라고 역설했다. 이번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나온 대책에 대해 문 대통령은 “기업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결연한 의지”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에 들이닥친 거대한 위기의 파고를 막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부산시, 소상공인 등 18만6000명에 현금 100만원씩 지원.

    부산시, 소상공인 등 18만6000명에 현금 100만원씩 지원.

    부산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현금 1000만원씩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24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18만6000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1,856억 원을 일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가 발표한 지원책은 기본소득 성격의 지원은 중앙정부가, 지역의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은 지방정부가 병행 추진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부산시의 쌍끌이 민생지원전략의 일환이다. 대상은 매출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서 사업장과 주민등록 모두 부산 지역에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현금으로 한 업체에 100만 원씩 지원한다. 이번 시책으로 지원받게 되는 업체는 총 18만 5,585개이다.재원은 재난구호기금과 예비비 등을 활용한다. 총 1,856억 원의 예산 중 20%인 371억 원은 구·군에서 부담한다. 다음달 6일부터 구·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오는 4·15 총선으로 인해 업무가 과중한 주민센터 사정을 고려해 시 공무원과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인력을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의 취지에 맞게 온라인 신청 등을 하도록해 신청자의 안전과 편의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긴급 재정지원 정책은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이번 긴급 민생지원금 지원은 2단계 정책이다. 긴급 민생지원금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국민적 피해와 함께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조치이다. 앞서 부산시는 1단계 정책으로 소상공인 3대 부담경감 대책과 긴급 추경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저소득층?노인?아동양육 지원을 위해 1천626억 원,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 확대를 위해 491억 원, 시민안전과 지역산업회복을 위해 285억 5천만 원, 공공부문 임대료 경감, 자영업자 및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02억5천만 원 등 총 2천505억 원을 집행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 특별자금, 부산은행 연계 피해기업 특별자금, 부산 모두론 등 시 차원에서 7천억 원의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시행예정인 시책까지 포함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2조2천억 원의 금융지원이 예상되며, 전체 2조9천억 원에 이르는 규모다. 부산시는 1·2단계 지원대책에서 소외된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무급휴직 노동자 등을 위해 3단계 지원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3만 명을 대상으로 정부 코로나 추경으로 156억 원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부족분은 국비 추가 요청 및 시비 2차 추경을 확보하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할수록 경제 취약계층은 더욱 벼랑끝으로 몰릴수 밖에 없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작으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文대통령 “경제위기 파고 막는 든든한 방파제될 것”

    文대통령 “경제위기 파고 막는 든든한 방파제될 것”

    중기·소상공인, 자영업자 50조원+22.5조 추가 유동성 위기 대기업 포함 중견기업 29.1조 지원 20조 채권안정펀드+10.7조 증권안정펀드 가동 취약계층 생계지원 안은 3차회의서 결론내기로 정부는 24일 코로나19 사태로 생존마저 위협받는 기업들을 돕고, 국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지난 19일 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결정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에 추가로 22조 5000억원의 금융지원을 더하고, 필요시 유동성 위기를 겪는 대기업을 포함해 중견기업에 29조 100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추가지원해 자금난에 숨통을 틔우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또한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조성하고 10조 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도 가동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회의 모두발언에서 “세계 경제 위기의 끝이 언제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정부는 우리 기업에 들이닥친 거대한 위기의 파고를 막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대규모 금융지원 조치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충격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며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자금 조달만 가능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00조원 규모의 긴급자금 투입은 앞서 발표했던 소상공인·중소기업 뿐 아니라 주력산업 기업까지 확대해 비우량기업과 우량기업 모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기업들의 생존은 물론 대규모 무급휴직과 해직 등으로부터 국민 일자리를 지키는 일이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은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20조원 규모로 편성해 견실한 기업이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에 겪는 일시적 자금난을 해소하겠다”며 “회사채는 물론 기업어음도 개입해 단기자금 수요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당초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10조원 규모로 준비했지만, 최근 시장상황을 감안해 두 배로 늘렸다. 문 대통령은 또한 코로나19로 일시적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17조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별도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등으로 회사채 인수를 적극 지원하고, 단기자금 시장에도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6조 7000억원 규모로 계획했지만, 11조 1000억원을 추가했다. 동시에 10조 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도 가동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5000억원에서 스무 배 늘어난 규모다. 문 대통령은 “개별종목이 아니라 지수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 보호와 증시 안정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에서 별도 고용지원대책도 논의한다”며 ▲고용유지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등 공과금 유예 또는 면제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4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3차회의에선 실효성 있는 생계지원방안에 대해 재정소요를 고려해 신속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며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정부 의지를 신속하고 분명하게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가 이미 시행에 들어갔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재난기본소득’ 논란이 불붙은 취약계층 생계지원방안이 3차회의에서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재명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3개월 안에 써야

    이재명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3개월 안에 써야

    광역지자체 첫 전 주민 대상 기본소득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제 대책의 하나로 4월부터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타개하기 위해 재원을 총동원해 도민 1인당 10만원씩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경기도민 전체로, 행정안전부의 지난달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는 1326만 5377명이다. 지급 대상을 선별하지 않고 전체 주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은 23일 발표한 울주군에 이어 두 번째이며, 광역 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4월부터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가구원 모두를 대리해(성년인 경우 위임장 작성 필요) 전액을 신청하는 즉시 이 돈을 받을 수 있다.3개월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단기간에 전액 소비되게 해 가계 지원 효과와 기업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라는 이중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필요한 재원 1조 3642억원은 재난관리기금 3405억원, 재해구호기금 2737억 원, 자동차구입채권 매출로 조성한 지역개발기금 7000억원을 내부적으로 차용해 확보했다. 그래도 부족한 재원은 지난주 발표한 저신용자 소액대출 사업비 1000억원 중 500억원을 삭감해 마련했다. 이 지사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배경에 대해 “위기에 처한 경기도민과 도내 자영업자,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여러 가지를 고민했지만 부족한 재원 때문에 갈등이 많았다. 조세 결정권이 없고 지방채 발행권이 제한된 지자체 입장에서 모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만족할만한 대안을 만들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배려로 재난관리기금과 재난구호기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지만 이를 다 모아도 도민 1인당 5만원을 넘기 어려워 재원을 총동원했다. 소액이고 일회적이지만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국가 차원의 기본소득 논의의 단초가 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 정책으로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2차 비상경제회의…코로나19에 금융 충격 방어

    문 대통령, 오늘 2차 비상경제회의…코로나19에 금융 충격 방어

    재난기본소득·긴급재난생활비 등 ‘현금성 지원 확대’도 논의 주목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금융 등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이날은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건으로는 증권·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및 단기자금 시장 대책 등이 다뤄진다. 회의 후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내놓을 금융시장 안정 대책의 규모는 현재까지 27조원 안팎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조율 과정에서 더 늘어날 소지가 있다.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더 커질 경우 경제 전반의 혼란이 장기화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특히 최전선인 단기자금시장에서의 동요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와 정부의 판단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69포인트(5.34%)나 급락한 1482.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0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출발해 큰 폭의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지수는 23.99포인트(5.13%) 내린 443.76에 종료했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장 직후부터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 세계를 뒤흔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계속 충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힘입어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던 주가지수는 1거래일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22억원, 36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23일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종가 기준 1054조 8930억원에서 이날 998조 4500억원으로 줄어 지난 19일에 이어 다시 1000조원을 밑돌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재난기본소득 혹은 긴급재난생활비 등 ‘현금성 지원’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참석자들 간 토론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안건으로는 포함되지 않은 만큼 이날 결론을 내리거나 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취약층 아사 직전인데, 현금지원 ‘골든타임’ 놓칠 건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의 삶은 더 눈뜨고 보기 힘들 만큼 비참하다. 소득원이 끊긴 한 모자(母子) 가정에서는 80대 노모가 리어카를 끌고 폐지 줍기에 나섰지만, 이번 달 월세는커녕 전기·수도요금 등 공과금도 낼 수 없을 지경이라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 당장 가용할 현금이 없어 굶거나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전선에 소환된 취약계층은 바이러스가 무서운 게 아니라 아사(餓死)를 두려워한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이들이 쌀과 김치로 끼니라도 잇게, 월세 내고 쫓겨나지 않게, 공과금을 내서 수돗물과 전기라도 끊기지 않게 하자는 취지에서 제안된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이 한 달 가까이 겉돌고 있다. 여기에는 어떤 정치적 해석이 필요 없다. 재정건전성 논리 또한 ‘배부른 소리’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 부분이 발목을 잡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재난구조의 일차적 관건은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피구조자가 견뎌낼 시간적 임계점을 넘어선다면 구조 성공률은 현격히 낮아진다. 이것저것 고민하며 시간을 지체하는 사이에 취약계층을 구조할 ‘골든타임’은 훌쩍 지나가 버린다. 다행히 정부가 저소득층 생계지원을 위한 ‘한국형 재난기본소득(수당)’ 도입을 논의하고, 보수야당도 ‘긴급구호자금’ 투입을 제안한다지만 대상과 방식의 조율에 시간이 또 속절없이 흘러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러는 사이 이번 달 공과금은 또 연체되고, 취약계층은 또 절벽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정말 고민할 시간이 별로 없다. 특히 2월 중순 이후로 수입이 끊긴 사람들이 정부의 지원과 공동체의 연대로 삶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특별재난지역이 된 대구시가 저소득층에 대한 긴급생계자금을 총선이 끝난 4월 16일에나 지원한다고 하니 ‘골든타임’에 대해 인식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