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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연말까지 2만가구 대기

    ‘택지지구는 역시 다르네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청약결과를 두고 하는 말이다. 동백지구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대1 수준으로 지난해나 올해 초 경쟁률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편이다. 그러나 주택업계에서는 5·23조치 이후 주택경기가 냉각돼 서울서도 미분양이 나오는 마당에 1순위에서 이같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선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00만평이 넘는 택지지구로 전원형 주택단지로 개발된다는 점이 관심을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관망세를 보이던 실수요자들이 다시 청약시장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향후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택지지구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갖게 한다. ●2만 7500여가구 분양대기 8월 이후 서울·수도권에서는 17개 택지지구,37개 사업장에서 2만 7500여 가구가 공급된다.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의 69%인 1만 9300가구에 달한다.나머지는 임대아파트이다. 특히 중소형 위주의 주공아파트도 9500여 가구나 포함돼 있어 서울·수도권 무주택자들의 기대를 부풀린다. 택지지구 아파트는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만큼 준농림지의 아파트와 달리 도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런 곳을 노리자 동백지구에서는 2차로 이달 초 현진에버빌과 신영,서해종합건설,모아건설,모아주택산업 등이 3700여가구를 공급한다.연말에는 주택공사가 추가로 10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인천 삼산지구에서도 주택공사가 9월중 1800여가구를 분양하고,파주 교하지구에서도 월드건설과 주택공사 등이 분양을 계획중이다.고양시 풍동지구에서도 주택공사가 2000여가구를 공급한다.수도권 북부지역 수요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택지지구이다. 이밖에 부천 소사지구와 남양주 평내·호평에서도 택지지구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택지지구 청약요령 택지지구 아파트는 주변에 쇼핑시설,교육기관,관공서 등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그러나 같은 택지지구라도 블록별로 신설역과 공원,산과의 거리,조망권 등 입지여건이 크게 차이가 난다.따라서 청약할 때에는 반드시개발계획과 배치도를 보고 청약할 아파트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또 택지지구와 연계된 경전철이나 지하철,도로 등이 당초 계획과 달리 늦게 들어서는 경우도 많다.무턱대고 청약하기 보다는 교통계획도 잘 살펴봐야 한다.과거에는 택지지구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싼 편이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시세에 근접한 분양가가 속출하고 있다.따라서 청약시에는 분양가를 비교해 봐야 한다.또 중도금 무이자나 이자 후불제 등의 금융혜택에 함정은 없는지도 짚어봐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균형발전 시범지구 8대1 경쟁

    서울시가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 뉴타운사업과 함께 추진중인 ‘지역 균형발전 촉진지구’신청 열기가 뜨겁다. 1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과 중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가 저마다 촉진지구 지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중심지로 육성할 곳을 제시했다. 시는 2008년까지 20곳의 촉진지구를 지정한다는 방침 아래 이달 말이나 9월 초쯤 3개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우선 지원되며 상업지역 확대,용적률 완화 등 개발 유인책도 제공된다.민간 신규 개발시에는 지방세(취득·등록세,재산세,종토세)가 감면되며 기업 본사,과학·문화시설,입시학원,할인점,병원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사업비의 75%나 100억원 이내에서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지원해 준다. 이같은 각종 혜택 때문에 각 자치구들은 이 기회에 지역 현안을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나섰다. 성북구는 하월곡동 속칭 ‘미아리 텍사스’일대 9만 5000㎡를 촉진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했다.이 일대는이미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상 지역 중심지로 지정됐고 용도도 상업지역이지만 윤락가 주변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제구실을 못해 왔다. 금천구도 시흥역 주변과 독산 1동 군부대 부지 15만평을 후보지로 추천했다.구는 그동안 군부대 부지에 새 청사를 짓고 행정타운으로 조성하려고 추진해 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태다. 역세권 개발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마포구는 합정동 합정역에서 성산동 마포구청역에 이르는 구간을,중랑구는 7호선 면목역∼사가정역 구간을 신청했다.노원구도 지역 중심이지만 내세울 만한 기반시설이 없는 4호선 노원역 주변의 민간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촉진지구 지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영등포구는 부도심인 영등포역 일대를,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주변을 후보지로 신청했다. 이미 뉴타운 지정에 성공한 은평구는 연신내 사거리 주변 42만 5500㎡를,성동구는 뉴타운 사업이 진행 중인 왕십리 일대에 촉진지구까지 더하기로 했다.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살린다는 취지도 있었다. 종로구는 현재 쪽방과 영세공장이 밀집된 창신 1동 일대를 청계천 복원과 연계시켜 지역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고,도봉구는 방학 1동 방학사거리 주변의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청팀 종합 ukelvin@
  • 新행정수도 특별법 내용 / 충청권 투기·난개발 막는다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입법예고를 계기로 신행정수도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법안은 행정수도건설의 추진 주체·개발 절차·예산 등의 문제뿐 아니라 엄격한 투기억제 대책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주민에 주택·대체농지 우선제공 행정수도 ‘예정지역’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등으로 묶인다.인근 지역은 ‘주변지역’으로 묶여 그린벨트 수준의 개발행위를 제한을 받는다.정부가 행정수도 부지뿐 아니라 충청권 전역으로 번지는 토지 투기와 난개발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토지 수용은 2004년 말부터 시작되지만 보상가는 올해 공시지가를 적용한다고 못박았다.지금까지 정부가 수용하는 땅의 보상가는 수용 시점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했다. 지자체가 주민들이 보상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내년 공시지가를 대폭 상향조정하는 것도 막는다. 토지거래허가 신청시에는 국가 또는 사업시행자가 우선매수권을 가질 수 있도록 명시했다.대신 원주민에게는 주택이나 이주택지·대체농지 등을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국가가 필요로 하는 땅에 대한 매수를 쉽게 하기 위한 ‘당근’이다. ●추진위가 주요 정책 조정·결정 신행정수도 건설 관련 주요 정부정책을 조정·결정하는 기관으로 대통령 직속의 추진위원회가 설치된다.이 기구는 국민여론 수렴,예정지역·주변지역 지정,광역도시계획 및 개발계획 승인,행정기관 이전계획 확정 등을 결정·집행한다.또 대통령 승인을 얻어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을 지정·고시할 수 있고,관계 기관에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이전에 필요한 예산은 특별회계를 통해 충당된다.이전 대상의 정부청사 매각대금과 타회계 전입금 및 차입금,채권 발행,수익금,특별조치법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등이 특별회계의 재원이다. 이 예산은 정부기관 부지 매입,청사 건축,기반시설 설치,차입금 원리금 상환,사업시행자에 대한 융자·출자 등으로 쓰인다. 개발 주체는 경주 보문단지개발처럼 국가가 직접 추진하거나 한국토지공사 등 공기업이 맡는다.원활한 행정처리를 위해 국토계획법 등 39개 관계 법률에 의한 인·허가 사항은 의제처리된다. 국가는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비를 우선 지원하고 지자체는 이를 지원하며,전기·가스·통신 등은 서비스 공급자가 설치토록 의무화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창간99주년 특집2 - 지방분권시대 / 행정수도 건설 - 행정수도 건설 파급효과

    행정수도 건설의 효과를 계량적으로 분석한 공식적인 자료는 아직 나와 있지 않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신행정수도 건설 파급효과에 관한 세미나’에서 중앙행정기관과 일부 소속기관만 이전하는 경우(1안)와 중앙행정기관과 수도권 소재 정부출연기관·정부투자기관을 모두 이전하는 경우(2안)로 나눠 파급효과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가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자료는 행정수도 이전의 정치·사회적 효과가 계량화 요소에서 배제됐지만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효과를 계량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1안에 따르면 충청권 인구는 48만명 늘고,이에 따른 수도권 인구 감소효과는 20년동안 38만명에 이른다.2안은 충청권 인구가 156만명 늘어나고,수도권 인구는 122만명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1안은 수도권 인구감소 효과가 크지 않다.반면에 2안은 수도권 거주 인구의 5% 정도를 충청권으로 이동시키는 효과가 있어 수도권 인구분산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분산의 효과만 놓고 본다면 중앙부처뿐 아니라 관련 단체들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수도권 일자리도 1안이 6만 4000개 줄어드는 반면 2안은 21만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따라서 수도권 인구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면 당연히 2안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 집값이 안정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창무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국토연구원이 발행한 월간 ‘국토’에 기고한 ‘지방분권시대에 따른 수도권 정책의 평가 및 향후 방안’ 보고서에서 최근 서울 인구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차량의 평균 주행속도도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수도권 인구 감소로는 서울 집값이 안정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되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제로섬 게임의 원칙보다 정치·경제·사회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류찬희기자 행정수도 건설 일정 ●신행정수도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가칭) 제정(2003년) 추진기구,재원조달 방안,부동산투기·난개발 방지대책,사업 추진절차 규정. ●기본 방향 설정 및 입지 선정 기준 마련(2003년 12월) 연구용역단에‘신행정수도의 기본방향’과‘입지 선정기준’에 관한 용역을 의뢰.2003년 12월까지 기본방향과 입지 선정기준 확정. ●후보지 자료수집(2003년 5월∼12월) 대상지역 위치,지형,생태환경 등에 대한 자료 조사 및 현장조사.DB화 구축. ●입지선정(2004년) 2004년 하반기 입지 최종 결정. ●개발계획 및 토지 매수(2005년 1월∼2007년 상반기) 예정지역 인구 규모,토지이용계획,환경·교통계획 등 개발계획 수립. ●도시 건설 및 청사 건축(2007년 하반기∼) 부지 조성,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건설,청사·주택 건설. ●행정기관 이전 및 주민 입주(2012년) 중앙 행정기관의 단계적 이전,본격적인 주민 입주.
  • 뉴스 플러스 / 개성공단 분양가 평당 10만원선

    북한 개성공단의 평당 분양가격이 1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진호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개성공단 착공과 우리기업의 진출방안’ 설명회에서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의 평당 개발 원가가 39만원 수준이나 이를 10만∼20만원으로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평당 10만원대 분양이 이뤄지려면 한국정부가 외부 기반시설 비용 1095억원을 지원하고 북한측도 평당 8달러의 토지임대료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1월쯤 임시사무소가 설치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공단 조성공사와 함께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설] ‘평창의 꿈’은 계속된다

    ‘평창의 꿈★’은 계속돼야 한다.체코 프라하에서 어제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IOC 총회 2차 결선투표에서 강원도 평창이 3표 차이로 캐나다 밴쿠버에 석패했다.그러나 뜻밖의 선전에 국민들은 두번 놀랐다.대단한 성과이자 사실상 승리자라는 자크 로게 IOC위원장의 평가와 현지 반응이 고무적이다.이보다 우리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저력을 세계에 과시한 점이 더욱 값지다. 우리는 이번에 적잖은 성과와 교훈을 토대로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했다.따라서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우선 내부의 힘을 한곳으로 결집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지난 3년간 국내 개최지를 둘러싸고 강원과 전북,정치권이 분열돼 공동개최에서 단독개최로 변경하고 뒤늦게 올림픽 유치신청에 뛰어든 과정은 결과적으로 유치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출발이 늦은 만큼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인 한국,그것도 평창을 알리는 데 시간이 부족했다.오죽하면 IOC위원조차 평창과 북한의 평양을 혼돈했을 정도로 국제적 인지도가 낮았다.국내에서조차 관심이 별로 없던 동계올림픽 유치에 혼신을 다한 강원도민 등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타당성은 현지실사와 프리젠테이션,IOC총회 결과를 통해 충분히 입증됐다.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한국의 개최능력,지자체의 열정,대륙별 안배원칙 등을 감안하면 2014년 유치가 낙관적이란 분석이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앞으로 정치권과 정부·지자체,재계,체육계가 한마음이 돼 기반시설 등 미흡한 부분의 보완과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이는 곧 국가 비전이다.
  • 신월6동 재개발 추진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신월6동 551 일대 6만 8895㎡에 주택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신월6동 일대는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된 곳으로 도로나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해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하지만 일명 ‘15평 동네’로 불리듯 토지면적이 협소해 개별 건축이 어려운 지역이다.구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토지의 이용효율을 높이고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도시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현황파악에 이은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으며 현재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협의를 마치면 주민공람과 구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재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추 구청장은 “신월6동 일대는 주택이 낡았을 뿐 아니라 소방도로 등 기반시설도 제대로 확보돼 있지 않아 주민 안전을 위한 재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시에서도 이 같은 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어 이른 시일내에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 냉천동·강일동 강일마을·상계동 노원마을 / 친환경 단지 들어선다

    서대문구의 대표적 ‘달동네’인 냉천동 75 일대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는 강동구 강일동 강일마을,노원구 상계1동 노원마을이 12∼15층 이하의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7일 냉천동 일대 1만 3000여평(4만 3880㎡)을 도로와 공원 등을 갖춘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충정로·냉천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충정로·냉천주택개발 지역에는 분양 570가구와 임대 120가구 등 모두 69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분양아파트는 ▲23평형 138가구 ▲31평형 314가구 ▲41평형 118가구 등 10∼15층 규모의 14개 동으로 건립된다.이 가운데 400여 가구는 토지나 건물을 소유한 조합원에게 우선 분양된다.100여 가구는 일반인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임대아파트는 8∼12층 규모 1개 동으로 구역내 세입자들에게 공급된다. 시는 폭 6∼8m의 단지내 동쪽 도로를 12m까지 확장하고 북쪽에는 660평 규모의 녹지를 만드는 등 도시기반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강일마을 91만 1789㎡(27만 5816평)는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오는 2007년까지 대지 38만여㎡에 임대 3620가구와 일반분양 3480가구 등 10개 단지 아파트 7100가구가 건립된다. 전용면적별로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12평 1086가구 ▲15평 1448가구 ▲18평 724가구 ▲25.7평 362가구다.일반분양은 ▲18평 1040가구 ▲25.7평 2440가구 등이다. 강일마을은 6∼12층,용적률 160∼180%의 중밀도아파트에 전원적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과 풍부한 녹지,보행친화적 공간,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이어지는 교통체계 등을 갖추게 된다. 단지내 16만㎡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을 지정,1500㎡ 이상의 어린이공원 3곳과 고등학교,중학교 1곳씩을 설치한다. 노원마을은 상계1동 3,4단지의 경우 오는 2006년까지 대지 6만 4150㎡(1만 9000여평)에 최고 12층,용적률 200% 이하로 임대 450가구(12∼25.7평)와 분양 720가구(18∼34.5평) 등 1170가구를 짓는다. 이들 단지도 강일마을처럼 서쪽의 중랑천과 동쪽의 수락산 등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과 실개천을 따라 거닐 수 있는 보행환경,의정부와 연계되는 녹지공간,광역교통체계 연계망 등을 갖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연기 / 부동산 영향고려 8월 이후로

    서울시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이 정부의 부동산 투기 대책 등과 맞물려 늦춰질 전망이다. 시 김병일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17일 “애초 이달 말 균형발전촉진지구 3곳을 지정,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지구 지정이 주변 부동산은 물론,서울시 전체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지정을 한두 달 늦춰 8월 이후에 발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자치구에서 준주거지역 등을 촉진지구 후보지로 신청하면서 이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달라고 건의하는 등 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순간 막대한 투자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또 최근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국면에서 촉진지구 발표가 지난해 뉴타운 발표처럼 특정지역의 부동산 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균형발전 촉진지구는 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지정을 신청했다.비교적 개발이 잘 돼있다는 강남·서초구도 촉진지구 지정에 의욕을 보였다. 시는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개발의 시급성 및 파급효과,계획의 적정성,자치구 및 주민의 추진의지,권역별·지역간 형평성 등을 고려,시범지역 3곳을 발표할 계획이다.촉진지구에는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지원된다. 류길상기자
  • “핵폐기장 제발 우리고장으로”

    산업자원부가 건설하려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을 유치하려는 자치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산자부가 최근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유치지역에 모두 2조 1000억원을 투자해 각종 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 자치단체들이 시설유치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미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 고창,전남 영광,경북 울진·영덕 등 4개 지역에서도 유치찬성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유치에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전남 장흥군,전북 부안군 위도면,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외에 경북 봉화군과 충남 보령시 등도 유치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흥군은 군의회에서 지난 4월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유치를 결의했고 부안군 위도면 주민들은 군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했다.군산시 비안도 주민들도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밝혔다. 경북 봉화와 충남 보령주민들도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산자부에 유치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고창군발전협의회 100여명도 14개 읍·면을 순회하며 시설 유치 홍보를 할 계획이다. 경북 울진과 영덕군에서도 무조건식의 반대열기가 수그러들고 지역별 유치위가 구성됐다. 이에 따라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유치신청 마감시한인 오는 7월15일까지는 전국에서 1곳 이상의 자치단체가 사업유치 신청서를 제출해 정부의 의도대로 경쟁을 통해 적지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자부는 지난 4일 개최한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사업유치 관련 간담회에서 시설 설치 지역에는 3000억원의 지원금 외에 4500억∼7100억원 규모의 중앙정부 지원사업,4900억원의 지역개발사업 등을 포함해 2조 1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부는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유치지역에 주거환경개선사업,정보화마을 조성,재래시장기반시설,생활체육공원,문예회관,공공도서관,노후수도관개량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줄 방침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는 테크노파크,산업단지,배후주거단지,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 수도권공장 신·증설 ‘동상이몽’

    노무현 대통령의 수도권 기업규제 완화 방침을 놓고 정부 부처와 기업들이 ‘아전인수’식의 해석을 하고 있어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기업들은 공장입지 제한을 풀고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법률의 개정을 요구하고 나선 반면 산업자원부나 건설교통부는 마구잡이 개발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어 공장 신·증설을 개별입지보다 계획입지(공단)로 유도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계획입지를 활용하라.” 산자부는 다음달부터 시행될 ‘산업집적활성화법(옛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공장 신·증설의 100% 확대조치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이를 검토할 계획조차 없음을 분명히 했다.현재 수도권 공장 신·증설은 개별입지나 계획입지(공단)에서만 할 수 있다.그러나 개별입지는 공장총량제에 묶여 연간 70만∼80만평밖에 공급되지 않아 공장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 대기업은 업종제한에 걸려 수도권에 공장을 짓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다만 예외 규정으로 첨단업종에 한해 기존 공장 규모에서 25∼50%까지 신축 또는증설할 수 있으나 대기업들이 이를 모두 소진해 더이상 공장 지을 땅이 없는 실정이다. 정부는 “물량이 충분한 계획입지에 공장을 지으면 된다.”고 하지만 기업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감안,기존 공장 옆에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또 분양가가 비싼 공단에 입주하는 것보다 자체 부지를 매입,공장을 짓는 것이 비용면에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이미 확보한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공장총량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개별입지 확대는 필연적으로 마구잡이 개발을 부를 수밖에 없다.”면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계획입지를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타는 기업들 산자부와 건교부의 이같은 미적거림에 속이 타는 곳은 기업들이다. 삼성전자는 30만평 규모의 화성 공장이 3년 후면 포화 상태에 이르러 공장부지 확보가 시급하다며 기존 공장 규모의 100% 면적만큼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건폐율과 용적률도 완화해줄것을 건의하고 있다.현재 4개 라인이 지어진 화성 공장은 3개 라인을 더 증설할 수 있지만 건폐율·용적률 규제로 더이상 신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공장이 대학 캠퍼스나 공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토지 활용이 너무 어렵다.”면서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장을 더욱 밀도 있게 지을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도 건폐율 제한으로 전체 21만 8000평 가운데 9만 9000평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관계자는 기존 부지 가운데 6만여평을 활용한다면 연 12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증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고밀도지구 재개발 본격화 / 이촌등 5곳 ‘기본구상’ 공모

    지난 70년대말 건립된 서울 시내 13개 고밀도 아파트지구가 지구별 특성에 맞게 새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압구정,이수,이촌,원효,가락 등 5개 고밀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개발기본구상을 4일 현상공모했다.9월 지구별 최우수작을 선정,내년 12월까지 개발 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시내 고밀도 아파트지구는 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았거나 수립됐더라도 70년대 당시의 용적률과 높이 등을 그대로 적용,재건축을 앞두고 학교,도로 등 도시기반시설과 환경성을 갖춘 새로운 기본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이들 아파트의 재건축은 변경된 기본계획이 확정된 뒤 계획의 틀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 이번에 기본계획이 변경되는 곳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압구정지구 105만㎡ ▲서초구 방배동 이수지구 8만 3000㎡ ▲용산구 이촌동 이촌지구 11만 7000㎡ ▲원효로4가 원효지구 2만 7000㎡ ▲송파구 송파동 가락지구 11만 4000㎡다. 지구개발 기본구상은 각 지구의 공간 체계와 토지이용,교통처리,도시경관,주택 및 공공시설의 배치와 규모 등을 담게 된다.시는 환경·교통·인구·재해 영향평가를 통해 재건축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고,환경친화적 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할 것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 지구개발 기본계획 변경 용역이 진행 중인 서초(145만 2000㎡)와 반포(188만 8000㎡),잠실지구(69만 5000㎡)는 내년 2월까지,용역계약 체결을 준비중인 청담·도곡(50만 1000㎡)과 서빙고(81만 4000㎡),여의도지구(59만㎡)는 내년 12월까지 각각 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아시아선수촌과 암사·명일지구는 내년 이후 지구개발 기본계획 변경이 추진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작년 최악수해 김해 한림면 르포 / 수해는 계속된다?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물난리를 겪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은 아직도 수해가 끝나지 않았다. 화창한 날씨에 드넓게 펼쳐진 한림면의 들판에는 4일 모내기가 한창이었다.벼포기를 심는 이앙기가 ‘탁탁’소리를 내고 있었을 뿐 조용하고 한가로웠다.겉으로 보기에는 수마에 할퀸 자국이 말끔히 치유된 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50여가구는 임시로 마련된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10개월째 고통을 겪고 있었다.장마철이 코앞에 닥쳤지만 지지부진한 수해복구공사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림면 시산리 마을도로변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모(48)씨는 “생활의 불편함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면서 “여름이 다가오면서 낮시간에는 뜨거워 컨테이너 안에 머물 수도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2시쯤 컨테이너 안은 한증막과 다름없었다.선풍기가 돌고 있지만 달궈진 철판의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주민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컨테이너 지붕에 햇볕가리개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박씨처럼주택을 잃고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주민은 50여가구.당초 130여가구였으나 불편을 이기지 못한 80여가구는 전에 살던 집을 수리해 들어갔거나 다른 거처로 옮겼다. 김해시는 장방지구 3만 9000여평과 시산지구 2300여평에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차질을 빚고 있다.장방지구는 32필지 7800여평의 토지소유주와 보상협의가 안돼 부분공사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산지구에는 일부 주택이 건립되고 있으나 아직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장방지구에는 139가구,시산지구에는 11가구가 이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물난리를 가져왔던 한림배수장 증설공사와 화포천 개량사업도 지지부진해 주민들을 더 불안케하고 있다. 시와 농업기반공사는 현재 초당 31.6t인 한림배수장의 배수용량을 초당 120t으로 늘리기로 하고 지난 2월 증설공사에 착수했다.완공은 내년 상반기.이처럼 시급한 공사임에도 아직 지반보강을 위한 파일박기 작업에 머무르고 있다.특히 공사를 본격화하려면 인근 낙동강 둑을 8m정도 파내야 하는데 이 작업에만 3개월 이상 걸려 공사중에지난해와 같은 물난리가 또 닥칠 것으로 우려된다. 배수장 신축예정지인 신촌마을 21가구 주민들이 이주를 거부하기 때문이다.토지와 건물에 대한 보상을 마쳤으나 이주택지 분양가를 놓고 시와 주민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수몰민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겠다.”면서 “이주택지 분양가는 평당 10만원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시는 “조성원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분양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어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농업기반공사 양산지사 주영일 공사과장은 “지난해 침수됐던 기존 배수장을 보수·보강했기 때문에 웬만한 폭우에도 배수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곳 출신 유진환 시의원은 “현재 배수장 시설로는 하루 300㎜ 이상 비가 오면 문제”라고 걱정했다. 유 의원은 “공무원들이 일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행정절차를 밟느라 많은 시일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김해 이정규 기자 jeong@
  • “대덕밸리 R&D 중심지 조성 송도밸리는 물류·금융 허브로”백종태 대덕밸리벤처연합회 회장

    “송도IT밸리 조성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 백종태(白種泰·47) 회장은 “대덕밸리는 R&D(연구개발) 중심으로,송도밸리는 물류와 금융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대덕밸리 800여개 벤처기업을 이끄는 그는 “대덕이나 송도를 이처럼 구분하지 않고 만들면 두 곳 모두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대덕밸리만 있는 것보다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직인수위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전 인천 송도를 IT(정보기술)기업과 대학 등이 있는 R&D의 허브(중심)로 만든다고 밝힌 뒤 현재 정부와 인천시가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사업이 발표되자 30년간 자타가 공인해온 ‘한국 과학기술의 메카’ 대덕밸리가 “벤처 기업이 모두 송도로 몰려가 대덕은 빈 껍데기만 남는 게 아니냐.”며 크게 술렁이고 있다. ●30년 공들인 대덕밸리 무너질라 백 회장은 “송도IT밸리 조성시 그 결실이 나오기까지는 20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2020년 동북아시아의 경제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로 이 가운데 한국이얼마 만큼 차지하느냐는 국제경쟁력이 좌우한다고 그는 덧붙였다.백 회장은 “과학기술이 경제의 중심축”이라면서 “지금은 한국이 중국의 과학기술을 4∼5년 앞선다지만 2020년까지도 그럴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결국 송도IT밸리 조성계획은 20년 이후의 결실을 위해 경쟁력을 후퇴시키는 꼴이라고 지적했다.인천공항과 서울 등에서 가까운 점도 송도를 물류와 금융으로 한정시켜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그는 “대덕밸리는 대학,벤처기업,연구소 등 IT밸리로서 기반시설이 다갖춰져 있지만 물류와 금융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부연했다.지난 73년 대덕연구단지로 출발한 대덕밸리는 현재 KAIST(한국과학기술원),정보통신대학원대,충남대 등 대학과 18개 정부출연연구소 등 80여개 연구소,벤처기업 등이 있다.840만평의 광활한 땅에 1만 6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종사하며 국내 최대의 산·학·연 과학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그는 “대덕밸리는 한국과학기술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면서 “7∼8년 전부터 입주한 벤처기업들이 연구성과를산업화,2∼3년 후면 성숙기로 접어든다.”고 설명했다. 지방분권화 차원에서도 기능을 분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백 회장은 “기업·학교·연구기관 등이 수도권인 송도로 몰리면 행정수도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그는 “대덕밸리와 똑같은 기능을 가진 송도IT밸리가 조성되면 지난 30년간 30조원을 쏟아 공들인 대덕은 곧 공동화될 것”이라며 걱정했다. ●IT밸리 ‘선택과 집중' 필요 백 회장은 “정부는 경제논리 등 보이는 것만을 추구하지만 과학은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큰 만큼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현재 대덕밸리의 IT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는 세계적이라고 자랑했다.그는 미래를 ‘기술패권주의 시대’라고 진단한 뒤 “대덕밸리와 비슷한 송도IT밸리가 들어서면 이 경쟁에서 멀어진다.”고 예상했다. 백 회장은 인수위의 발표 직후인 지난 2월 초 회원 벤처기업인들과 성명을 내고 대덕과 성격이 같은 송도IT밸리 조성을 반대했다.3월에는 대전지역 과학자,교수,자치단체·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대덕밸리 동북아 R&D허브 구축단’을 구성,R&D 허브의 대덕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그는 이 구축단의 단장직까지 맡고 있다.다음달 10일 대전지역 기업인과 시민 등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열어 대덕밸리 R&D 허브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 그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실리콘밸리처럼 과학기술의 역사가 길고 재원이 많은 미국은 IT밸리를 여러 군데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사정이 비슷한 싱가포르 등은 IT산업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30년 한국과학 프로젝트 세워야” 백 회장은 “정부에서 30년 전 대덕연구단지를 구상했던 것처럼 이제는 향후 30년 과학프로젝트를 수립해야 한다.”고 정부에 충고했다.30년 전의 그것이 미국보다 한국이 IT에서 앞서는 힘이 됐다고 주장했다.휴대전화나 반도체 기술도 대덕밸리에서 많이 나왔다고 한다. 백 회장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한양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서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연구원으로 17년간 재직하다 2000년 3월 대덕에서무선통신용 부품을 만드는 ㈜CIJ를 창업,운영하고 있다. 백 회장은 “이미 IT,BT(바이오기술),NT(나노기술)를 하나로 융합하는 시대가 왔다.”며 극소자 분야를 연구하는 ‘나노팹센터’도 KAIST에 유치돼 대덕밸리가 이런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과학시스템도 선택과 집중을 필요로 한다.”며 말을 맺었다. 대덕 이천열기자 sky@
  • 미아삼거리 롯데건립부지 세부개발계획 결정고시

    서울시는 강북의 상습 교통정체 지역으로 손꼽히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인근 롯데백화점 부지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15일 결정고시했다. 세부개발계획에 따르면 준주거지역인 미아동 70의2 일대 롯데백화점 부지 8408㎡ 가운데 약 87%인 7347㎡를 건축대지로 결정했다. 이곳은 용적률 360%,건폐율 60% 이하가 적용되며 건물의 최고 높이는 50m까지 허용된다. 오는 6월30일 전에 건축 인·허가가 날 경우에는 관련 조례에 따라 용적률이 400%까지 인정된다. 나머지 면적인 1061㎡는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을 위한 부지로 결정됐다. 롯데백화점 부지는 지난해 6월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주변이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교통 등을 고려한 적정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 ‘소도읍 육성대상’ 14곳 선정

    인천 강화읍과 충북 영동읍,전북 진안읍 등 전국 14개 읍이 올해부터 실시되는 ‘소도읍 육성사업’ 대상지역으로 처음 선정됐다.이들 소도읍에는 앞으로 3년동안 6674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12년까지 10년동안 전국 203개 읍 가운데 180개 읍이 추가로 소도읍으로 선정돼 모두 12조원이 투입된다.하지만 행정구역 명칭은 읍으로 남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소도읍 육성사업 제안서 공모’ 결과,우선대상지역으로 1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 소도읍 육성사업 대상지역은 ▲인천 강화읍 ▲강원 평창읍 ▲충북 영동읍 ▲충남 금산읍 ▲〃 홍성읍 ▲전북 진안읍 ▲전남 화순읍 ▲〃 장흥읍 ▲〃 해남읍 ▲〃 함평읍 ▲경북 영덕읍 ▲〃 봉화읍 ▲경남 가야읍 ▲〃 합천읍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 3년동안 국비 2499억원과 지방비 2579억원,민자 1596억원 등 모두 6674억원이 투자된다.인천 강화읍의 민속장터 명소화사업을 비롯해 충북 영동읍의 농업테크노피아 조성,전북 진안읍의 홍삼리조트 건립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소득증대 사업과 도시생활편익기반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행자부는 지방 소도읍을 경제·사회·문화적 거점기능을 갖춘 지역사회의 중추 소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까지 전국 203개 읍 가운데 소도읍으로 분류된 194개 읍에 모두 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1차 시범사업지역 14곳을 선정한데 이어 내년부터 매년 20개 읍을 추가로 선정,중점 개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읍지역에는 매년 30억원씩 3년간 모두 100억원의 범위안에서 사업비를 지원하며,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특화산업육성,전통문화와 역사자원 복원·보존 등 관광활성화,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교통·통신·물류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은 물론,다양한 금융·조세지원 등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는 등 산업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투자가 이뤄질 경우 27조원 규모의 연관산업 생산유발과 33만 1000여개의 일자리 창출,80여만명의 인구 유입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로또 수익금 어디 쓰나 / 10개 부처 배분, 공익기금으로

    연말까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또복권 수익금은 로또복권 발행에 공동으로 참여한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 등 10개 정부 기관에 나뉘어져 각종 공익기금으로 사용된다. 국무조정실 복권조정위원회 관계자는 5일 “올해 로또복권 수익금은 10개 개별 법률에 따라 부처별로 중산·서민층 지원 및 지역균형 발전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연내에 통합복권법이 제정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공청회를 통해 국민여론을 수렴한 뒤 수익금의 새로운 용도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복권법이 제정·시행될 때까지 수익금은 지역개발 진흥기금과 과학기술 진흥기금,근로복지 진흥기금,국민주택기금,산림환경기능 증진기금,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제주도관광 진흥기금 등으로 사용된다. 올해 부처별 수익금 사용내역을 보면 건교부의 경우 저소득 영세민전세자금에 1960억원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1만 3000여 가구에 가구당 1500만원씩 연리 3%의 낮은 금리로 전세자금을 대출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저소득 근로자 4229명에게 의료비와 경조사비 등으로 1인당 700만원씩 모두 298억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체불근로자 2000명에게 생계비 5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근로여성 임대아파트 820가구를 긴급 보수할 계획으로 있다. 복지부는 북한이탈주민 지원(110억원)과 노인·장애인 복지(202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과기부는 담보가 어려운 229개 중소벤처기업에 연구개발비로 2억원씩 모두 45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문화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13개 지역에 30억원씩을 지원,국민체육센터를 건립키로 했으며,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에 100억원을 지원한다.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기반시설 확충에 338억원,감귤수매 등에 80억원을 지원한다. 행자부는 지역생활 체육시설 사업과 지역인재 육성사업에 100억원씩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달 중 지자체협의회에 상정해 구체적인 사업내역을 확정할 예정이다.산림청은 산림조성과 산림복원,자연체험 및 산림사랑 프로그램 및 녹색교육문화센터 건립 등에 103억원을 투입한다. 조현석기자
  • “해제” 아우성 → “유지” 아우성 / 그린벨트의 변덕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 주목을 끈다.서로 그린벨트를 해제해 달라던 종전의 요구가 정반대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경기도가 지역의 난개발 등을 우려해 도시계획심의과정에서 건축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면서 그린벨트 해제가 오히려 재산권 행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경기도, 기준 엄격 적용… ‘1종 전용주거' 권고 가장 먼저 ‘악재’를 만난 곳이 경기도 화성시다.화성시는 지난해 20가구 이상 집단취락지역 152곳을 선정해 경기도에 그린벨트에서 우선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다.256만 1000㎡에 이른다. 그러나 경기도는 최근 용적률 150%,4층까지 건물신축이 가능한 1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지역을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전환하도록 시에 권고했다.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80%에 3층까지만 건축이 가능해 사실상 그린벨트 해제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되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자 성남시 등 일부 시·군에서는 그린벨트 해제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는 등 자치단체가 중간에 끼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그린벨트내의 건축은 현재도 거주연한과 건폐율 등에 따라 용적률이 차등적용되고 있다.5년 이상 살아온 토착민들은 용적률 100∼300%의 건축이 가능해 경기도의 요구대로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되기보다는 차라리 그린벨트 해제대상에서 빠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민들 해제 혜택 없어져 “차라리 그대로” 성남시 신촌동,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와 용담리 등은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그린벨트 해제 찬반논쟁을 벌이고 있다.김학용(42·성남시 수정구 신촌동)씨는 “30년 만에 그린벨트가 해제된다는 기대에 부풀었는데 또다시 규제를 당하는 기분”이라며 “전용주거지역으로 풀릴 예정이라면 그린벨트 지정 당시부터 살아온 주민들은 차라리 그대로 남아있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권유에 화성시가 반발해 도시계획 안건이 자연스럽게 재심의로 넘어가자 다른 시·군들도 덩달아 우려하고 있다.경기도가 그린벨트 해제로 난개발은 물론 교통여건,도시기반시설 등에서 복합적인 문제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건교부의 지침대로 용역을 거쳐 그린벨트 우선해제 대상지역을 선정했는데 심의위원들이 난개발 우려 등 당초 예상치 못한 기준을 들고 나와 재심의로 넘긴 것은 문제”라고 반발했다.일선 시·군에서 20가구 이상 취락지역을 대상으로 용역을 거쳐 지정한 그린벨트 해제구역은 경기도의 건축·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하면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개시군 556곳 35.622㎢ 영향 미칠듯 경기도내 집단취락지역으로 오는 7월까지 그린벨트 우선해제대상으로 꼽혀온 지역은 20개 시·군의 556곳으로 35.622㎢에 이른다. 부천·안양·안산·군포·성남·시흥·하남·안성·의정부 지역 등은 수년간의 준비를 거쳐 주민공람까지 끝난 상황이어서 화성시의 심의결과에 특히 당황하고 있다.그린벨트 지역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라있는 상태에서 난개발을 이유로 건축을 제한하면 주민들과 부동산 매입자들의 반발이 뻔하기 때문이다.판교신도시 개발 인근지역인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은 평당 최고 450만∼500만원으로 2년여 전에 비해 3배가량 올랐다.20만평 이상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돼온 남양주시 지금동 일대는 평당 35만원이던 전답이 최근 70만∼100만원으로 치솟았다.과천시 문원동 일대도 대지와 전답을 가릴 것 없이 평당 가격이 최저 100만원을 넘어섰다. 과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그린벨트에 묶여 재산권 행사에 영향을 받아오다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가격이 급등한 지역은 경기도의 건축규제 강화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윤상돈기자 yoonsang@
  • 왕십리 뉴타운 5~7층 주거단지로

    청계천변에 있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440일대 약 10만평에 5∼7층의 중저층 고밀도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22일 왕십리 뉴타운 개발구상안을 발표하면서 “고층의 업무·상업시설이 뉴타운을 둘러싸 도심기능을 수행하고 내부에는 중저층 주택가가 들어서는 새로운 개념의 ‘도심형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저층 정원형 아파트단지 도심에는 무조건 고층건물이 들어서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중저층 고밀도로 개발된다.시는 가운데 정원을 둘러싼 중정(中庭)형 중저층 아파트가 건축비나 관리비 측면에서 주민들에게 부담을 덜 줄 것으로 보고있다. 주거지역내 용적률은 180∼230%로 주민들이 요구하는 3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250%,27층 이하)에는 못미친다. 외국인을 위한 고급임대 주거시설과 주상복합·원룸형 임대아파트도 들어선다. 뉴타운 구역내 1400평 규모의 시유지에 중정형 중저층 아파트 100여가구를 건립한 뒤 이웃 주민들을 흡수하고,그 자리에 다시 아파트를 짓는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청계천 연계한 도심기능 활성화 뉴타운 일대에는 기계금속,화공,가구목재 등 도심에 맞지 않는 1500여개 업체가 조업 중이다.시 외곽에 대체부지를 마련,청계천 상가와 함께 이전을 추진한다.대신 벤처기업 등 도심친화형 산업을 유치해 ‘직주근접형’ 도시로 만든다. 상왕십리역 주변 역세권을 중심으로 뉴타운 구역에 새로 편입된 청계천변 1만㎡와 왕십리길,난계로 주변에 도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업무상업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94%인 일반주거지역 비율을 70%로 낮추고 상업지역을 6%에서 15%로 늘린다. ●보행자 중심 도시로 동서축인 마장로와 남북축인 내부도로 교차지점에 도심광장을 조성한다.내부도로는 보행자 중심으로 운영한다.곳곳에 소규모 ‘쌈지공원’을 꾸미고 내부도로를 따라 인공 실개천을 조성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왕십리 뉴타운은 청계천 수경녹지축과 공원화된 동대문운동장,뚝섬 숲을 연결해주는 녹지축 기능을 하게 된다.신설되는 초등학교 1곳,중학교 1곳의 운동장도 공원화된다. ●주민 설득이 관건 개발방식은 주거지역의경우 주민들의 희망대로 조합을 통한 자력개발을 원칙으로 한다.용적률과 층수가 낮아 주민들의 개발이익 기대 수준을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상업지역을 공영개발해 개발이익을 주거지역내 도시기반시설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공영개발이 여의치 않을 경우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을 묶어 조합을 결성하는 대안도 제시됐다. 시는 주민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점을 고려,앞으로 개발계획은 물론 개발수법과 방식 등을 결정할 때도 60∼80명의 주민대표와 전문가 집단을 참여시킬 방침이다.9월 이후 도시계획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사업을 착수,2008∼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김병일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과거의 밀어붙이기식 개발을 지양하고 주민참여형 개발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끝까지 뉴타운을 반대하는 최악의 경우,사업자체를 다른 지역으로 돌릴 수도 있다.”고 말해 주민설득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천호동·하월곡동등 성매매 밀집지역 5곳/ 균형발전지구로 재개발

    성북구 하월곡동 속칭 미아리텍사스를 비롯,서울시내 주요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 재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돕기 위한 지원센터도 설립된다. 서울시는 17일 이런 내용의 ‘성매매 집결지역 종사여성 재활대책’을 마련,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뉴타운개발과 연계,성매매업소 밀집지역을 재개발하는 정비방안이 추진된다.시는 ‘길음뉴타운’과 인접한 미아리텍사스 일대를 오는 6월말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당장 2004년 하반기부터 미아리텍사스 일대의 부분 개발이 가능해진다.또 주요 도로와 공원 등의 도시기반시설에 시 예산이 투입되고,행정·재정지원도 우선시된다. 미아리텍사스 이외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방식의 정비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성매매 여성의 자활지원 대책도 마련됐다.시는 올 하반기 직원 7명과 현장활동가 20명 규모로 성매매 여성에게 의료·법률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재활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한다.지원센터는 5개주요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에 현장활동지소를 두고 종합·관리역할을 한다. 올 하반기에는 미아리텍사스에 지소 1곳을 설치하고 2004년까지는 동대문구 청량리 ‘588’을 비롯,강동구 천호동 ‘텍사스’와 영등포구·용산구 등지의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에 지소 4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숙식과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쉼터도 마련하며,5곳의 여성발전센터와 15곳의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을 통해 재활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도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여성부와 경찰,교육청,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성매매방지 정책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다음달부터 두 달동안 ‘성매매 안하기 100만인서명운동’과 ‘성매매 여성의 사회복귀 심포지엄’ 등 범시민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서울시내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의 업소와 종사자(추정)는 지난해 말 현재 ▲성북구 261곳 1000명 ▲동대문구 120곳 300명 ▲강동구 48곳 130명 ▲영등포구 48곳 121명 ▲용산구 60곳 100명 등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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