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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xt 10년 신성장동력] STX, 플랜트·건설 등 신성장사업 주력

    [Next 10년 신성장동력] STX, 플랜트·건설 등 신성장사업 주력

    STX그룹이 플랜트·건설·에너지·녹색산업 등 신성장사업을 날개삼아 변화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2년 비조선·해운 부문의 매출 비중을 그룹 전체 매출의 25%까지 끌어올리고 2020년에는 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그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단연 플랜트 부문이다. STX는 올해 중동·중남미 지역에서 약 70억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특히 지난 1~2월에 올해 그룹 수주목표로 설정한 33조원 중 21%에 해당하는 규모를 플랜트 부문에서 달성했다. 지난 1월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해 30억달러 규모의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MOU를 성사시켰다. 2월에도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에 32억달러 규모의 복합석유화학단지 및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MOU를 교환했다. 같은 달 멕시코에서도 연산 처리용량 38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건설하는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해외건설 부문도 빠질 수 없다. STX는 첫 해외건설사업 프로젝트인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20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누라이섬 해양리조트 건설사업, 사우디 철강플랜트 등 중동 프로젝트와 해외건설 시장 선점의 초석을 마련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주택사업 건설 프로젝트도 따냈다. STX는 지난해 녹색산업 분야를 4대 핵심사업 부문(조선·기계, 해운·무역, 건설·플랜트, 에너지)에 추가하고 2015년까지 이 분야에서 매출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경영 비전을 세웠다. STX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TX솔라는 지난해 11월 구미에 태양전지 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으로 단결정 태양전지 생산을 시작했다. STX솔라는 향후 태양전지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박막형 태양전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4년 단결정 태양전지 300㎿ 생산,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개시를 통해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풍력발전 설비 분야에서도 STX는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네덜란드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STX윈드파워 인수를 통해 STX는 육상용 및 해상용 풍력발전기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로써 STX는 부품·장비·설치·운영 등 풍력사업 전 분야에 사업 참여가 가능한 수준으로 밸류체인(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을 완성했다. 해외자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극동아시아·동남아시아·유럽·북미·남미·중동·아프리카 등 7대 권역으로 나누어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전임 단체장 사업 일방중단땐 감사”

    앞으로 전임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진해 온 시책, 사업 등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중단·변경하는 경우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 된다. 6·2지방선거 이후 지자체장이 대거 교체되면서 주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사업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중단돼 예산을 낭비하고,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선출직 단체장의 행정행위에 대해 감사를 하는 것은 중앙정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비칠 수 있어 지자체장과의 갈등도 예상된다. 감사원은 14일 행정안전부와 16개 시·도 감사관 등이 참여한 감사관계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 하반기 지방행정에 대한 감사운영방향을 밝혔다. 감사원은 신임 단체장이 전임자가 추진한 각종 사업을 뒤집을 경우 주민 및 지방자치단체 간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각종 정책과 사업들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된 사업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변경할 경우 예산낭비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실제로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등 야당이 승리한 수도권에서는 도지사와 소속정당이 다른 기초지자체장들이 전임자가 추진하던 각종 시책에 속속 제동을 걸고 있다. 의정부·김포·용인시장 등은 전임자가 착수,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경전철 건설사업에 대해 중단 또는 재검토를 천명해 개통시기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안산시에서는 전임자가 추진해 온 돔구장 건설이, 안양시에서는 100층짜리 청사건립 계획 등이 각각 신임 단체장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이들 사업 중에는 낭비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업도 있지만 주민들을 위한 기반시설들도 적잖아 해당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향후 지자체에 대한 감사는 행정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사업이나 행정의 변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감사에 착수, 원활한 사업추진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전임자가 추진한 사업을 뒤집거나 포기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세금낭비 사례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감사원의 방침은 4대강 사업 등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광역단체장의 행정 행위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또 신임 기초단체장들이 전임 단체장과의 차별화 차원에서 현안 사업에 우선순위를 바꾸려고 할 경우에도 갈등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감사원이 감사 근거로 삼는 행정의 연속성과 일관성은 주관적 기준이어서 감사에 착수할 경우 자칫 단체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지방자치를 훼손한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최근 신임 단체장들의 전임자 업무 뒤집기가 빈번해지고 있는 데 대한 선언적인 의미도 포함돼 있다.”면서 “하지만 기관운영감사 등을 통해 지자체 사업이나 예산낭비 등을 감사하는 것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삼열 연세대교수(행정학)는 “4대강 사업 등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위임한 사업에 대해서는 감사 등 간섭이 가능하나 단체장의 업무에 대해 감사가 집중된다면 중앙정부가 지나치게 지방자치에 개입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면서 “지방행정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려면 지방의회가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jsr@seoul.co.kr
  • “지방채 발행·예산 감축으로 전입금 상환”

    “지방채 발행·예산 감축으로 전입금 상환”

    →성남시 재정현황이 어떤가. -성남시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5354억원이 줄어 전년 대비 23% 감소한 1조 7577억원이다. 앞으로도 세입전망이 불투명해 어려운 살림살이가 예상된다. →시의 재정이 어려워진 이유는. -전임 집행부가 무리하게 추진해온 공원로 확장공사, 공공청사 건립, 주거환경정비사업 등 대단위 사업에 많은 지출을 했기 때문이다. 세입이 줄면 긴축재정을 해야 하는데, 일반회계 부족분을 판교특별회계에서 전입해 사용한 결과다. 세입은 늘지 않는 상황에서 특별회계까지 상환해야 해서 재정이 어려운 것이다. →판교특별회계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판교특별회계는 판교신도시 도시기반시설을 만들기 위한 돈이다. 성남시의 수익금이 아니라 대부분 상환해야 할 자금이다. 이 돈으로 분당~수서 간 도로사업 등 공공시설사업을 할 예정이다. →판교특별회계를 갚지 못하겠다고 지급유예를 선언한 이유는. -판교신도시 조성사업 정산을 하게 되면 공공사업비와 초과수익부담금을 다른 사업자와 같이 부담해야 한다. 성남시도 상환해야 하지만 지금은 자력이 안 된다. 그래서 연차적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고, 그 시기를 앞당기려고 지방채를 발행하겠다는 것이다. →판교특별회계 전입금 상환계획은. -우선 지방채를 1년에 1000억원씩 3년간 발행할 계획이다. 또 지출예산을 줄여 연간 5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4년 내에 5200억원을 갚고, 추후 6년간 지방채를 분할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그럼 성남시 재정이 바닥난 것인가? -전형적인 흑자부도라고 본다. 장기적으로 보면 재정이 우수하지만, 흑자부도 내는 기업들이 많다. 그런 것과 비슷한 것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돈을 갚지 못하면 부도다. 돈은 있지만 판교특별회계를 위해 한꺼번에 낼 돈은 없다는 것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시, 5천억 지급유예…부도위기 현실화?

    성남시, 5천억 지급유예…부도위기 현실화?

    호화 청사로 도마 위에 올랐던 경기도 성남시가 판교신도시 조성을 위해 빌려 쓴 돈 5천 200억원을 갚을 능력이 없어 지급유예선언(모라토리엄)을 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정산이 이달 중 완료되면 LH와 국토해양부 등에 5천 200억 원을 내야 하지만, 현재 성남시 재정으로는 이를 단기간에 또는 한꺼번에 갚을 능력이 안 돼 지급유예를 선언한다고 전했다.이어 "지급유예가 장기화하면 판교 공공시설사업과 초과수익금을 이용한 분당-수서간 도로지중화 사업 등이 불가능해지므로 먼저 지방채를 발행해 연간 500억 원씩 갚을 계획이다."고 말했다.또한 대체 청사 마련, 위례신도시 사업권 확보, 불필요한 사업 중단, 선진회계 도입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이재명 시장에 따르면 앞으로 성남시는 재정위기 비상대책팀을 구성해 제대로 된 재정운용계획을 세워 이번 재정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성남시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판교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쓰여야 할 판교특별회계에서 5천 400억 원을 빼내 공원조성 등 일반회계 예산으로 사용해왔다.이 가운데 공동공공사업비(2천 300억 원)와 초과수익부담금(2천 900억 원) 등 5천 200억 원을 공동 사업 시행자인 LH공사와 국토해양부에 내야 한다. 이 돈은 올해 성남시 일반회계의 45%를 차지하는 커다란 액수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사진 = 성남시청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내년 부처 요구 예산액 첫 300조 넘어

    내년 부처 요구 예산액 첫 300조 넘어

    정부 부처들이 요구한 내년 예산과 기금의 지출 규모는 모두 312조 9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삭감을 피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본예산 규모는 사상 처음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MB 국정 3대 포인트 발맞추기 기획재정부는 8일 2011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요구 현황을 발표하고 9월까지 각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정부안을 확정한 뒤 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50개 중앙관서가 요구한 내년 예산지출 규모는 219조 4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4조 1000억원(6.9%) 늘었고, 기금운용계획 규모는 93조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6조원(6.9%) 증가했다. 따라서 전체 지출 규모는 312조 9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대비 20조 1000억원(6.9%) 늘었다. 증가율로 따지면 외교·통일분야가 1위로 지난해보다 11.8% 많은 3조 7000억원을 요구했다. 액수로는 6조원가량의 증액을 요구한 보건과 복지, 노동분야였다. 각 부처의 예산 요구안의 특징 국책과제와 의무지출 중심으로 요구액이 많았다는 점이다.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을 포함해 기술 부문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요구는 15조 2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조 5000억원(10.8%) 늘어났다. 또 ‘5+2 광역경제권’ 발전전략에 필수적인 성장거점과 광역 기반시설을 닦기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 예산도 9000억원 늘었다. 두 가지 모두 현 정권의 입장에서는 후반기 국정 3대 포인트 중 ‘미래 동력 찾기’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내년 4대강 살리기 사업예산도 5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00억원 늘려 요구했다. 국토해양부와 농식품부의 4대강 예산이 올해보다 1000억과 8000억씩 증액 요구됐지만 환경부 관련 예산은 3000억원이 줄었다. 서민친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보건과 복지, 노동분야 예산의 증액이 눈길을 끈다. 정부의 친서민정책과도 연결되는 대목이다. 올해 본예산 292조 8000억원 중에서 복지관련 예산은 27.8%(81조 2000억원)를 차지하지만, 관련 부처에서는 지난해 대비 7.4%가 늘어난 6조 1000억원을 더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달부터 시행된 장애인 연금과 기초노령연금 대상자 자연증가가 증액요구의 첫 번째 이유다. 여기에 기초생활보장, 기초노령연금, 건강보험 지원, 중증 장애인연금, 4대 공적연금에 대한 의무지출 소요(4조 1000억원)도 또 다른 배경이다. ●외교통일 3조7000억 증가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보금자리 주택 건설예산 요구액도 1조 4000억원 늘었다. 이외 대표적인 의무지출인 지방교부세도 내국세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4조 7000억원 증액 요구됐다. 국가부채 증가에 따라 국채이자 지급액은 3조 5000억원이 추가된 이유다. 국채이자 지급액은 처음으로 20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국제기구 분담금 증가 등을 이유로 외교통일 분야는 총 3조 7000억원을 증액을 요구했다. 올해 예산보다 4000억원(11.8%) 증가한 것으로 12대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국방예산도 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2조원(6.9%) 늘린 31조 6000억원을 요구하면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쓸 돈은 한정돼 있는 법. 중점과제 등에서 밀려난 농림수산식품, 환경,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문화·체육·관광 등 4개 분야는 요구액이 올해 예산보다 감소했다. 특히 올해 국제사회의 화두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긴축재정이다.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재정건전성 확보, 미래대비 투자, 신성장 동력, 친서민 일자리 창출, G20 의장국으로서의 국격제고 등의 원칙에 따라 실제 예산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 국토해양부(교통)(중)

    [MB정부 파워엘리트] 국토해양부(교통)(중)

    국토해양부는 부처 간의 이합이 유난히 잦았던 부처다. 건설부와 교통부가 합쳐져 1994년 12월 건설교통부가 됐다. 1996년 생긴 해양수산부는 교통부에 있던 항만청과 농림부의 수산청이 합쳐져 태어났지만,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의 부처 통폐합 과정에서 다시 갈라서면서 수산업을 농림수산식품부로 떼어냈다. 현재 국토부에는 건설, 교통, 해양(해운·항만) 등 여러 부처가 섞여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융합이다. 주요 보직에 특정 부처 출신이 몰리지 않게 하고 전문 부서를 제외하고는 각 부처 출신을 골고루 배치한다는 방침은 직제표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여형구 정책관 차기인사 주목 교통 분야는 행정고시 23회 동기인 홍순만 교통정책실장과 정일영 항공정책실장의 투톱체제다. 두 사람 모두 항공안전본부장을 지낸 교통전문가로 각각 미국, 영국 유학파다. 홍 실장은 미국 워싱턴대에서 교통공학박사를 딴 교통전문가로 철도기획관, 항공기획관을 지냈다. 정 실장은 영국 리즈대에서 ‘고속도로 건설의 경제적 효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통 분야에서 선임실은 교통정책관실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교통분야에 오래 몸담은 전문가지만 늘 ‘인터 모달리즘’을 강조한다. 철도, 도로, 항공, 해양이 따로따로가 아니라 종합적으로 짜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선임 정책실을 교통정책관실에서 종합교통정책관실로 이름을 바꾼 데에도 이런 배경이 있다. 여형구 종합교통정책관(국장급)은 그 중심에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 국장은 기술고시 16회로 차기 인사 때 가장 눈여겨 볼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여 국장은 신공항기획과장 때 인천국제공항의 기획 단계부터 완공까지 깊숙하게 관여해 대형 프로젝트를 이끄는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박기풍(행시 27회) 도로정책관은 건설부 출신으로 참여정부 때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과 행정복합도시 기반시설본부장 등을 지냈다. 부하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편이다. ●이승호 정책관 파견와서 정착 이승호(행시 29회) 철도정책관은 3년 전 국무총리실에서 부처 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건설교통부로 왔다. KTX-II 추진 등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국토부에 아예 뿌리를 내린 케이스다. 개방적이고 부하직원들과 소통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공에서는 박종흠(행시 31회) 항공정책관, 김한영(행시 30회) 항공안전정책관, 전병국 공항항행정책관이 활약하고 있다. 과장급에서는 종합교통정책과의 구본환 과장이 추진력 있고 배짱이 좋다는 소리를 듣는다. 구 과장은 철도청의 공사화 작업을 맡았었다. 고속철도과의 이종국 과장과 대중교통과 고칠진 과장은 비고시 9급 출신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과장은 인천공항, 고속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를 도맡아 능력을 인정받았고, 고 과장은 화물연대 파업을 깔끔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하나투어, 남해군청과 업무협약 ‘관광 콘텐츠 신사업’

    하나투어, 남해군청과 업무협약 ‘관광 콘텐츠 신사업’

    하나투어는 신사업 모델인 B2X2C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는 7일 군청 회의실에서 하나투어와 군청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군청과 지역관광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MOU)에서 하나투어는 남해군의 관광 콘텐츠를 최우선으로 제공받아 남해관광상품 개발에 협력을 지원하는 내용에 약속 한 것. 또한 하나투어와 남해군청, 남해관광협회가 남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관광 인력 훈련을 위한 제반 교류 협력도 이뤄질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신사업 모델 B2X2C의 공급자 X에 남해의 숙박시설, 온천 스파 및 입장권과 특산품 등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접목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내외국인 대상의 국내 FIT(개별자유여행)시장의 수요를 흡수하고 국내여행 활성화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현태 남해군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남해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하나투어를 통해 국내외 관광 시장에 진출하는 큰 물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하나투어와 협업을 통해 남해군을 중심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은 “타 지역에 비해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자랑하고 있는 남해와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하나투어는 국내 여행 사업 분야를 확대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여 국내·해외에 남해의 관광인프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청정한 자연환경 및 경관으로 관광객에 몸과 마음의 보물과도 같은 의미를 부여한다는 의미의 남해군 통합 브랜드 ‘보물섬’을 테마로 다양한 관광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전주교도소 이전 후보지 압축

    전북 전주시가 교도소 이전 부지 6개 후보지를 법무부에 제시함으로써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최근 교도소 이전 후보지 6곳을 확정·통보했다고 밝혔다. 시가 제시한 후보지는 ▲상림동 영화제작소 주변 ▲석구동 문정초 주변 ▲대성동 동부우회도로 주변 ▲용복동 화정리 주변 ▲용복동 납골당 주변 ▲금상동 광양~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현장 주변 등이다. 이들 후보지는 모두 전주시 근교로 법무부가 제시한 전주교도소 이전부지 기준에 적합한 곳이다. 법무부는 이에 앞서 교도소 이전 기준으로 녹지지역에서 16만5289㎡ 이상에 교통이 편리하고 기반시설 설치가 용이한 곳을 주문했다. 한편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은 2002년부터 9년째 거론되고 있으나 마땅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어 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칭짱철도 서부대개발 상징… 과실 놓고 민족불신 심화

    칭짱철도 서부대개발 상징… 과실 놓고 민족불신 심화

    지난달 29일 오후 3시40분 라싸(薩)역. 전날 오후 2시56분 칭하이성 성도 시닝(西寧)역을 출발한 K9801호 열차가 승객 800여명을 싣고 도착했다. 기차는 만 하루 동안 1972㎞를 달려 칭짱(靑藏) 철도의 종착역인 라싸에 승객들을 내려놓았다. 이미 24시간 이상 해발 3000~4000m의 고원지대를 달려와 적응이 됐는지 승객들에게서 고산증의 힘든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승객 800여명 가운데 순수 여행객은 250여명.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티베트 관광에 나선 젊은 배낭 여행객과 중장년 여행객들이 눈에 띄었다. 미국에서 왔다는 여행객 스티브는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관광을 하고 시닝에서 기차를 탔다.”면서 “24시간 여행하는 동안 칭짱고원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2006년 여름 개통한 칭짱철도는 서부 대개발, 특히 티베트 개발의 상징적인 기반시설이다. 베이징과 상하이·광저우(廣州), 시닝·란저우(蘭州), 청두(成都)·충칭(重慶) 등에서 매일 네 차례 라싸행 기차가 출발한다. 하루 승객은 3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000여명은 국내외 여행객이다. 라싸역 왕둬지(王多吉) 부역장은 “지난 4년간 560만명이 칭짱철로를 이용해 라싸에 왔다.”면서 “칭짱철도는 티베트 관광객 확대의 보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철도만이 아니다. 해발 4718m에 자리해 ‘천국의 호수’로 불리는 라싸 주변의 유명 관광지 남초 호수를 비롯, 티베트 곳곳이 거미줄 같은 도로망으로 엮이고 있다. 티베트 중심도시 라싸에서 250여㎞ 떨어진 제2도시 시가체를 방문한 뒤 라싸로 돌아올 때는 다른 지방도로를 이용했다. 해발 4300m의 마라산(馬拉山) 저수지와 해발 5500m의 카로라 빙하 등 5000m를 넘나드는 고원 오지까지 왕복 2차선 도로가 깔끔하게 포장돼 있었다. 주변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을 계곡 가득 담고 있는 마라산 저수지에는 수력발전 시설까지 갖춰졌다. 지난 1일에는 인도와의 접경지대인 최서부 아리(阿里) 지역에 티베트 내 네 번째 공항인 아리쿤사(昆沙)공항이 문을 열었다. 고산과 사막으로 뒤덮여 인구가 극히 적은 북서쪽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의 접경지대를 빼고는 사실상 티베트 거의 전 지역이 거미줄 같은 교통망으로 엮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서부 대개발 10년의 성과를 얘기한다. ‘10·5’(2001~2005년)와 ‘11·5’(2006~2010년) 계획기간에 티베트에서 모두 300여개 항목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에 중점투자했다. SOC 투입자금만 1090억위안(약 19조원)에 이른다. 수력발전 위주의 에너지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해 1999년 80만명에 불과했던 에너지 혜택 주민 숫자가 지난해 말 현재 220만명 선으로 확대됐다. 전체 주민 290만명의 60% 이상이 전기 없는 불편에서 벗어난 셈이다. 농민 및 유목민 지원사업 덕택에 주민 소득도 크게 확대됐다. 1999년 1258위안에 불과했던 농민 및 유목민 1인당 연평균 순소득이 지난해에는 3532위안으로 10년 사이에 2.8배가 됐다. 도시주민 소득은 5998위안에서 1만 3544위안으로 증가했다. 중국 평균 소득에 근접하게 된 것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서부 대개발 담당 위허쥔(于合軍) 부주임은 “동부 지역과의 격차를 줄이고, 민족단결을 꾀하는 한편 변경 지역 안정을 위해 서부 대개발을 진행했다.”면서 “지난 10년간 티베트를 포함한 서부 지역 성장률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티베트 등 서부 지역을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모든 국민이 비교적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 샤오캉(小康)사회 건설의 장애물이 됐을 것”이라며 서부 대개발이 소수민족 등에 대한 ‘당근’ 차원의 정책임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실제 중국의 당과 정부는 올 초 2001년 이후 다섯 번째 티베트업무회의를 열어 티베트 관련 업무가 민족단결, 사회안정, 국가안전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티베트에는 아직 달라이 라마 그룹으로 대표되는 분리주의 세력과 각 민족 주민들 간의 모순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티베트에 대한 경계를 뛰어넘는 지원을 통해 티베트의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싸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③ 문병권 중랑구청장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③ 문병권 중랑구청장

    “무상급식도 중요하지만 강남·북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원어민 교사 배치 등 공교육발전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문병권(60) 중랑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낡은 컴퓨터를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듯이 학교시설이나 장비등 학교환경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3선 성공, 발로뛰는 ‘예산유치의 귀재’ 6·2지방선거에서 강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문 구청장. 지역주민들에게 ‘일 잘하는 구청장’ 이란 이미지를 심어 당선될 것을 일찌감치 예감한 그 역시 이번 선거에서 힘겹게 3선에 성공했다. “엎치락 뒤치락할 때 어떤 심정이었나.”라는 우문에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는 관록이 묻어나는 여유있는 답변이 날아왔다. “지난 8년간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중랑구가 서울시 청렴도 평가에서 항상 1위했듯이 자신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대후보와 4년전 맞부딪친 적도 있기 때문에 일로 승부를 걸면 당선될 거라 믿었습니다.” 3선에 성공했지만 문 구청장은 고립된 섬에 홀로 살아남은 듯 외로워 보인다. 여소야대 틈바구니에서 그가 펼쳐나갈 앞으로의 4년행정이 그래서 더욱 궁금해진다. 문 구청장은 8년전 처음 구청장에 당선되기 전에 썼던 휴대전화 번호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당선되면 누구나 휴대전화 번호부터 먼저 바꾸는 게 일이다. 이런저런 민원이 밀물처럼 쏟아지고, 난처한 전화를 받는 당혹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왜 안 바꾸느냐는 질문에 당선될 때 가졌던 초심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란다. 3선에 성공한 노장의 초심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소박한 결의였다. 그는 민선5기 역점사업으로 면목동 뉴타운 지정을 맨 먼저 꼽았다. 1960~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완료된 저층주택 밀집지역인 면목동은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등 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취약하다. 특히 사가정역에서 면목역 구간은 2차선으로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뉴타운으로 지정하는 게 구민들에게 던진 가장 큰 공약이었다. 문 구청장에게는 주민들과 다른 구청장들이 지어준 닉네임이 있다. ‘예산유치의 귀재’라는 소리를 듣는다. 예산확보를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다니는 그에게 적합한 별명이다. 그래서 이번 정책사업 유치도 자신한다. 중랑발전에 필요한 정책사업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정부와 서울시 관계자를 몇 번이라도 찾아가서 설득했고 예산을 따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1조 963억원이란 엄청난 투자사업 예산을 유치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서울의료원 유치, 면목선 경전철 유치, 이화교 확장, 겸재교신설, 사가정길 확장, 면목체육관 건립 등은 그가 발로 뛰어 일궈낸 성과다. 그렇다고 8년을 돌아보며 아쉬움 남지 않는 것은 아니다. 43만 중랑구민의 꿈과 여망이었던 북부지방법원·검찰청사 유치가 바로 눈앞에서 물거품된 일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아 있다. 법원청사건축위원회의 심의가 있었던 당일 유치신청에 나섰던 다른 자치구에서는 실무직원만이 참석하였으나 그는 달랐다. 43만 중랑구민의 유치염원을 전하기 위해 직접 참석해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부지방법원·검찰청사는 도봉구로 넘어갔다. ●명문학원 유치 등… 교육메카로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사업이 물거품된 것이 지금은 전화위복이 됐다. 법조타운 부지에 서울 동북권 거점병원인 서울의료원을 유치하고 자율형 사립고 부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있던 중랑구가 교육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디딤돌을 하나 쌓은 것이다. 그는 ‘교육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신념을 가졌을 만큼 교육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옛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 건립중인 지상 48층의 초고층 명문학원 유치에서 그 신념을 엿볼 수 있다. 교육 문제에 관심이 깊은 구청장에게 자녀교육관을 묻자, 온화한 얼굴에 불그레 홍조를 띤다. “일에 빠져 정신없다 보니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많이 못썼죠.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믿음인 것 같아요. 아이들 스스로가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몫한 것 빼고는 한 일이 없어요.” 문 구청장은 얼마전 입적한 법정스님의 잠언집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의 한 구절을 떠올리며 앞으로의 4년행정 각오를 대신했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는 것, 이것이 세상 사는 지혜의 전부이다.” 그가 3선에 성공한 것도 바로 이 외유내강 덕분은 아니었을까.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문병권 중랑구청장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 전문가이다. 30여년간 국무총리실과 서울시, 영등포구, 중랑구에 재직하면서 국가행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1200여명의 직원들과 1년에 한번은 꼭 함께 식사할 정도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한나라당 출신으로 3선에 성공한 만큼 중랑구를 동북권 르네상스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 부활한 행복도시… 자족기능 보완할 ‘+α’ 논란 가열

    부활한 행복도시… 자족기능 보완할 ‘+α’ 논란 가열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2014년 이후 윤곽을 드러낼 세종시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센티브 없다” “원점 재논의” 29일 국토해양부와 국무총리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와대 지역발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수정안 폐기로 기로에 놓인 세종시의 모습은 ‘복합도시’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물론 운명의 열쇠는 정치권이 쥐고 있다. 현재 여당 친이계와 정부는 기업에 대한 각종 혜택과 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이 수정안에 담겼기 때문에 수정안 부결 이후 ‘플러스 알파(+α)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세종시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원안에 대한 보완 작업을 거쳐 법적으로 복합도시의 지위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토부는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자족도시 기능 확충을 꼽았다. 국토부 기업복합도시과 관계자는 “애초 원안에는 기업·연구소·대학교·병원 등 1차 인구유발 효과를 가져올 단체가 입주할 자족용지 비율이 6.7%에 불과했다.”면서 “하지만 수정안에서 자족용지 비율을 20% 넘게 책정해 예상 인구도 3배 가까이 늘렸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원안으로) 수년간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고 그래서 나온 게 수정안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혜택을 가져올 세제지원과 원형지공급 등 ‘기업인센티브’는 수정안 부결과 함께 사라진 상태다. 수정안과 함께 상정된 관련 법안들은 ‘부지는 인근 산업단지 가격에 공급하고, 세제지원은 기업도시 수준으로 하며, 규제완화는 과학벨트법에 근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은 수정안과 함께 본회의에서 부결됐고, ‘조세특례제한법’은 아예 상임위에 오르지도 못했다. 야당과 여당 친박계 의원까지 이들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은 원형지 공급제도 등 인센티브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는 뜻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수정안과 관련 법안이 부결된 만큼 기업투자를 위해선 다시 법 개정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지역형평성 논란으로 쉽지 않은 데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 간 협의만 거치면 법 개정은 가능하다. 최근 확정 고시된 신도시의 자족용지 비율이 15~20%인 점을 감안하면 세종시도 이런 수준에서 기업·연구소·대학교·병원 등이 들어와야 형평성이 맞게 된다. 기업들의 입주는 이후 문제다. ●기업특례법안 자동 부결 한편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그동안 기반시설을 갖추는 공사가 진행돼온 만큼 원안대로 공정을 바꿔도 ‘매몰비용’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세종시 1-1구역 공정률은 24.1%, 전체 공정률은 27.2% 수준이다. 청와대 지역발전위원회 관계자도 “그동안 세종시 문제는 국무총리실 세종시 기획단과 국토부가 주축이 돼 끌어 왔다.”면서 “앞으로 세종시 발전방향이 어떻게 구체화될지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국무총리실 소속 세종시기획단과 세종시민관합동위원회는 사실상 활동을 조기 종료했다. 기획단 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재수정 검토는 없다.”면서 “위원회는 더이상 활동을 진행시킬 수가 없어 (오는 10월 예정된) 해단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상도·강주리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시 첫 여성부시장 탄생

    서울시 첫 여성부시장 탄생

    서울시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시장이 등장한다. 서울시는 29일 민선 5기 신임 정무부시장에 조은희(49) 여성가족정책관(1급)을 7월1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여성이 1급까지 오른 적이 있지만 부시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행정1부시장에는 권영규(55) 경영기획실장, 행정2부시장에는 김영걸(57) 균형발전본부장이 선임됐다. 조 부시장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책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 계층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면서 “시와 정치권뿐 아니라 소외계층을 안을 수 있는 따뜻한 부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고 마음을 읽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시의회의 다수석을 차지한 ‘여소야대’ 국면이지만 귀와 마음을 열고 오직 시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국문학 석사, 단국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향신문 기자를 거쳐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 우먼타임스 편집국장, 양성평등실현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조 부시장은 2008년 5월 서울시에 합류,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일하면서 ‘서울형 어린이집’과 ‘여행(女幸) 프로젝트’ 등을 주도했다. 권영규 부시장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석사·도시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0년부터 서울시에 몸 담았다. 월드컵추진단장, 문화국장, 행정국장 등을 지내며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개장,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 등을 추진했다. 오세훈 시장 취임 후에는 신인사시스템을 만들었고 120 다산 콜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김영걸 부시장은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와 서울시립대에서 토목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15회 기술고시에 합격, 1979년 서울시에 들어온 뒤 건설기획국장, 도시계획국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 등을 지냈다. 청계천 노점상 문제 해결, 지하철 9호선 건설, 광화문광장 조성, 남산르네상스 프로젝트 계획 마련 등이 김 부시장의 주요 성과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춘선 폐선구간 공원화 MOU체결

    북한강 상류 최대 레저·테마 관광지로 개발되는 경춘선 폐선 철로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춘천시는 28일 경기도 가평군,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4개 기관과 함께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오는 12월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폐선되는 가평역~김유정역 간 22㎞ 구간을 테마열차, 레일바이크 운행, 역사를 활용한 체험시설 등으로 조성해 테마형 녹색관광 명소로 개발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와 가평군은 인·허가 등 행정 지원, 기반시설 지원, 사업홍보 등을 담당하고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는 철도자산 사용허가, 특수목적법인 설립, 민간사업자 선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4개 기관은 앞으로 민간사업자 공모 선정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조성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으로 2013년부터는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사업대상 구간이 수도권과의 이동시간이 1시간대이고 북한강변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경춘선이 가진 낭만·추억의 이미지를 살려 기존 지역관광지와 연계할 경우 관광객 유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폐선철로·간이역 등 유휴자원 관광상품개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철도시설공단이 올해 초 사업기본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각 기관의 역할 분담으로 체계적,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예상된다.”며 “폐선철로 관광자원화사업이 관광객 유입 및 경제 활성화 등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호남고속철 시속 400㎞ 차량 도입

    호남고속철도에 시속 400㎞의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이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남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에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운행을 검토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350㎞ 수준인 호남고속철도의 설계속도를 시속 400㎞급 기반시설로 건설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반시설비 등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와 관련 2013년까지 974억원을 들여 시속 400㎞ 수준의 철도차량을 개발하는 차세대 고속철도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그러나 고속철도 차량 개발에만 국한돼 실제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시속 400㎞로 운행할 수 있는 철도노선 등이 확보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감사원은 최근 차세대 고속철도 개발을 추진하면서 노반이나 전차선 등 기반시설에 대한 연구도 병행해 시험운행 등의 조건을 갖춰야한다는 점을 정부에 통보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성수지구 한강변 첫 재개발 추진

    성수지구 한강변 첫 재개발 추진

    서울시의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이 본격적으로 실현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25일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중 최초로 성수구역의 세부개발계획인 재개발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성수1가 1동 72번지 일대 65만 9190㎡에 문화(Culture)·수변(Aqua)·공공(Public)·환경(Eco)이라는 주제로 ‘성수 그린 케이프’타운이 조성된다. 서울숲과 뚝섬유원지를 연결하는 생태녹지축을 회복하고, 공연· 전시 등 문화가 복합된 문화중심축, 바람과 하늘이 열리는 수변경관축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한강 공공성 회복을 위해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대규모 문화공원으로 만든다. 토지 및 기반시설 설치 등 공공기여에 걸맞도록 용적률 인센티브는 물론 최고 50층, 평균 30층으로 층수를 대폭 완화한다. 대부분이 2종 7층 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은 기부채납 등에 따라 구역 평균 283%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소형주택을 추가로 지을 경우 기준 용적률을 20%까지 올릴 수 있어 구역 평균 312%까지 적용 가능하다. 성수구역에는 총 79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 기준용적률을 올리면 8900여가구까지 건립이 가능하다. 문화공원에는 공연, 전시, 창작스튜디오, 어린이도서관, 카페 등이 들어서며 바람길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로를 포함해 최대 130m의 광역 통경축(通經軸)을 계획했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25일 주민설명회에 이어 28일부터 한달간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실시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새달 부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 2척이 다음달 부산항에 기항한다. 24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가 새로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 2척을 다음달 부산신항 부산신항만(PNC)㈜ 터미널에 입항시킬 예정이다. 이들 컨테이너 선박은 약 6m짜리 컨테이너를 1만 3798개까지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으로 현재 운항 중인 컨테이너 선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다음달 6일에는 베티나(15만 1559t)호가 부산신항에 입항한다. 일주일 후엔 같은 규모인 이레나호도 같은 곳에 입항한다. MSC는 이들 선박의 건조작업이 끝나자마자 첫 기항지로 부산항을 선택했다. 이들 선박은 아시아∼유럽 노선을 운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약 6m짜리 컨테이너 9000개를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 선박이 이 노선을 운항해 왔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의 기항이 예고되자 BPA와 PNC는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신항과 부산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이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이 입출항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 기반시설을 갖췄다는 것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BPA 관계자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입항은 부산신항이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선박이 기항하는 데 충분한 인프라를 갖췄고 물동량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라며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계속 부산항에 기항하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얕은 수심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현재 MSC는 부산신항의 수심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입출항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MSC는 지난해 2월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다니엘라호의 건조를 마친 뒤 첫 기항지로 부산항 북항 대한통운 감만부두를 계획했으나 낮은 수심을 문제삼아 입항 계획을 취소했었다. 현재 부산신항 항로 수심은 -15m 안팎으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안심하고 입출항하기엔 얕다는 것이 외국 선사들의 판단이다. 이로 인해 입출항 때마다 만조가 될 때까지 5∼6시간을 대기하는 일도 자주 발생해 ‘-17m 정도의 안정수심’을 확보해 줄 것을 외국 선사들은 요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H 지역개발사업 줄줄이 차질

    LH 지역개발사업 줄줄이 차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영합리화 일환으로 대규모 사업 시기와 규모를 조정하면서 지역개발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23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LH가 추진하는 택지개발·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아예 포기하는 곳이 잇따르고 있다. 지자체들은 “LH의 사업 조정이 지역 현안사업 추진과 지역 개발의 발목을 잡는다.”며 우려하고 있다. 반면 LH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통합되면서 85조원에 이르는 부채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금자리주택사업, 세종시·혁신도시 등과 같은 국책사업을 우선 추진하느라 지역개발사업은 시기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주에서는 6개 지구 가운데 이미 완공단계인 하가·효자5지구와 전북혁신도시를 제외한 효천·만성지구 택지개발사업, 친환경첨단복합단지 2단계 사업 등 3개 개발사업이 벽에 부딪혔다. 2178억원을 들여 효자·삼천동 일대에 택지 67만 2373㎡를 조성하는 효천지구개발사업은 좌초 위기를 맞았다. 효천지구는 2005년 12월27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5년 가까이 사업진척이 없어 실시계획 인가의 법적 시한인 올 12월26일이 지나면 지구지정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만성지구 개발사업은 올 3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LH 자체 분석 결과 수백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판단돼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만성지구는 3500억원을 들여 145만㎡에 법원·검찰청을 이전하고 택지를 함께 조성하는 전주시의 숙원사업이다. 친환경첨단복합단지는 1단계 사업 공정률이 51%인 상황에서 2단계 사업이 연기됐다. 1단계 사업에서 2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2단계를 추진할 경우 270억원의 추가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사업 포기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해 7월 전주 덕진동 종합경기장 일대 130만㎡를 주거·업무·상업지구로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나 사업참여를 포기했다. 군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5개지구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도 전망이 밝지 못하다. 수송2지구는 사업승인을 받아 지장물조사에 들어가야 하지만 LH는 사업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부안군도 변산해수욕장 일대 46만여㎡를 서해안의 거점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용역을 발주했지만 LH가 사업을 유보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올 5월쯤 공사에 들어가 2013년 관광단지를 완공할 방침이었으나 LH가 사업을 유보해 언제 추진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불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미디어촌 건설로까지 튀었다. 두 기관 통합 전 주택공사가 1조 8000억원을 들여 선수촌·미디어촌을 개발키로 인천시와 마무리 협의까지 벌이다가 LH 출범으로 사업이 무산됐다. 시는 수차례 개발을 부탁했지만 LH는 투자 규모가 워낙 커 끝내 사업을 포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분양분으로 사업성이 확보된 상황에서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초 인천 청라지구에 조성되는 로봇랜드의 기반시설 건설비 678억원을 부담하기로 인천시와 약속했으나 두 기관 통합 이후 자금 투입을 미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99만㎡에 이르는 충주 호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 초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자금 사정 등으로 인해 아직 토지보상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LH 충북본부 관계자는 “기관 통합으로 부채비율이 늘어나고, 정부가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사업에 많은 자금이 한꺼번에 투입돼 지역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중국기업들 제주투자 봇물

    중국 기업들의 제주 투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중국 헤이룽장성의 부동산 개발 및 유통업체인 번마그룹에 이어 올해 4월 베이징의 태양광전지 제조업체인 기가솔라홀딩스, 지난 7일 광둥성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천해그룹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번마그룹은 제주이호랜드㈜와 합작해 제주시 이호유원지 25만5713㎡에 올해부터 2012년까지 3억달러를 투자해 가족호텔, 관광호텔, 메디컬호텔, 상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중국 상무부의 투자승인을 받고, 이달 안에 5000만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를 이행한다. 기가솔라홀딩스는 4억달러를 투자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5만4000㎡에 태양광전지 부품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2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를 마치고 현재 한국 정부와 인센티브 협상을 벌이고 있다. 천해그룹은 1단계로 서귀포시 남원읍 마을공동목장 43만㎡에 4000만달러를 투자해 호텔, 스파, 사진촬영장 등을 갖춘 종합결혼위락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제주 투자에 관심을 둔 기업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이징의 투자금융회사인 강희온천그룹 실무진이 방문, 차이나타운을 건설하고 싶다며 투자 환경과 기반시설 등을 상담했다. 이달 들어서는 중국 장쑤성의 건축회사인 강소일건그룹, 칭다오의 부동산 전문기업인 백통그룹, 신장자치구의 부동산·물류기업인 신강홍대 등 대기업의 회장단과 실무진이 찾았다. 이들은 제주에 콘도미니엄과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지어 중국인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신강홍대그룹은 이미 중국 정부로부터 2000만달러의 국외투자 승인을 받은 상태다. 후난성의 중장비 및 콘크리트 제조업체인 SANY그룹도 이달 말 회장이 직접 제주에서 기업 연수원 건립 부지를 물색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방배2동 일대 아파트촌으로 바뀐다

    방배2동 일대 아파트촌으로 바뀐다

    노후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인 서초구 방배2동 일대가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7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방배2동 942번지 일대 17만 6590㎡에 아파트 2500여가구를 짓는 ‘방배5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이수·방배·내방·사당역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현재 저층 주택지이다. 하지만 지형이 들쭉날쭉한데다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도 부족해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공동위는 최고 33층 높이의 아파트 28개동 2575가구를 건립하고, 유치원과 동서 관통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또 방배5구역 서쪽으로는 재건축2-6구역이 이미 개발됐다. 남쪽과 북쪽으로도 각각 8구역과 1~4구역 등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때문에 이 일대 전체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게 된다. 공동위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435번지 일대 2만 9314㎡에 재건축 아파트 576가구가 들어서는 ‘청량리8구역 정비구역 지정안’도 승인했다. 청량리8구역 북쪽과 동쪽으로도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 일대 역시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바뀔 전망이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이 가깝고, 홍릉공원과 학교 등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주거·교육 여건이 양호한 편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또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강동구 고덕1·2동 일대에 소형과 장기전세 등을 포함한 아파트 4399가구를 건립한다는 내용의 ‘고덕1·2-1·2-2 지구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 고덕1동 501번지 일대 12만 5630㎡에는 소형 301가구 등 1911가구가 들어선다. 고덕2동 178번지 일대 7만 9676㎡에는 장기전세 97가구 등 1161가구, 고덕2동 260번지 일대 8만 7511㎡에는 소형 198가구 등 1327가구가 각각 건설된다. 도시계획위는 또 마포구 염리동 105번지 일대 아현뉴타운 염리5주택재개발 정비구역 8만 1426㎡에 임대주택 178가구를 포함한 아파트 1041가구, 동대문구 장안2동 291-1번지 일대 2만 3240㎡에는 소형 23가구 등 466가구를 각각 짓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동대문구, 약령시 특화 시동

    ‘한방 특구’ 동대문구가 세계로 뻗어나갈 꿈에 부풀었다. 동대문구는 최근 ‘서울약령시’가 서울시로부터 ‘한방’을 테마로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 2차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지구지정을 위한 도시관리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개발의 시동을 걸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제기동 약령시를 통한 지역발전 및 국가경제 활성화, 한방산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한방산업 진흥센터 건립 ▲공영주차장 건설 ▲한약재료, 한방진료, 한방음식, 한방관광 등 블록별 한방 특화단지 조성 ▲천연 한방 재료를 통한 특화상품 개발 및 R&D사업 ▲한약재의 품질인증, 고유 브랜드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방산업 진흥센터 건립에 503억원, 공영주차장 건설에 298억원을 투입한다. 제기동과 용두동 일대를 합쳐 21만 9000㎡(약 6만 6000평)인 서울 약령시는 연말 ‘한방산업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기반시설 및 지원시설을 확충,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다. 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고도·용적률·건폐율 제한이 완화되며, 권장업종 용도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 50% 감면과 재산세 5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약령시 주변에는 한의학박물관과 한방타운, 쇼핑몰 등 특화 건물들이 줄줄이 들어서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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