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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하나금융그룹,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청라국제도시에 33만㎡(10만평) 규모의 금융타운을 세워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타운은 내년 상반기 착공, 2016년까지 단계별로 완성된다. 상주 인원은 하나금융 임직원을 비롯해 5600여명이다. 2014년 이주가 시작되며, 그룹 본사 이전도 추진된다. 여기에는 하나지주사, 금융 연구개발(R&D)센터, 교육연수시설, 정보기술(IT) 센터, 물류센터 등 핵심 기반시설이 통합 설치될 예정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도 설치된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청라국제도시의 교통 편리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10여분 거리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20~30분에 닿을 수 있다. 주변에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앞으로 건설될 제2외곽순환도로 등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최고의 입지로 평가된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15년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과 세계 50대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핵심기지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6대 경제자유구역 ‘등수’ 매긴다

    6대 경제자유구역 ‘등수’ 매긴다

    10년째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는 전국 6대 경제자유구역에 ‘등수’가 매겨진다. 2003년 외국인 투자유치를 목표로 출범한 경제자유구역이 아직 사업시행자조차 선정하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하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올 예산 최대 40% 다르게 책정 지식경제부는 ‘경제자유구역 평가계획’을 확정하고 민간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황해(당진·아산·평택), 대구·경북, 새만금·군산 등 경제자유구역 6곳에 대해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의 올해 예산은 기반시설 1179억원, 운영 42억원 등 총 1232억원이다. 이 가운데 운영 예산을 최대 40% 차등 지급한다. 평가단은 경제·경영, 도시개발, 산업입지, 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8명과 총리실 산하의 국책 연구원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서면, 현장, 발표 등 평가를 거쳐 2개조, 각 3개 구역에 대해 1~3위를 선정하고, ▲1위 구역은 9억 2000만원 ▲2위 구역은 7억 6000만원 ▲3위 구역은 4억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후 기반시설예산에 대해서도 평가 및 우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성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잘되고 있고, 또 잘될 수 있는 곳에 예산 등 정책역량을 집중해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03년부터 경제자유구역에 약 90조원을 투자했지만, 거둬들인 외자유치 실적은 고작 4조원에 불과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2008년에 지정돼 5년이 됐지만 아직 사업시행자를 구하지 못해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2개조 나눠 1~3순위 선정 정부는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570㎢ 가운데 90㎢의 지정을 해제하는 등 조정에 나섰지만 세계 경제위기에다 부동산경기 부진마저 겹쳐 해외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특히 6개 경제자유구역 대부분이 조성목표 업종을 정보기술(IT), 생명과학, 물류, 관광산업 등을 내걸면서 서로 뚜렷한 차이점이 없는 것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은 “경제자유구역에 지원되는 각종 세제감면이나 개발이익 혜택 등이 다른 기업혁신도시나 제주국제도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개발의 속도가 더딘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방 뉴타운도 차질 빚나] 입주민은 농지 못구해 ‘고립’… 郡은 미분양에 재정 ‘부담’

    [지방 뉴타운도 차질 빚나] 입주민은 농지 못구해 ‘고립’… 郡은 미분양에 재정 ‘부담’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 삼서면에 자리 잡은 농어촌 뉴타운에서 전국 첫 입주자가 나왔다. 강원도에서 귀농한 박동신(48)씨가 주인공. 장성 뉴타운에는 이번달 말까지 20가구, 3월 23가구, 4월 43가구, 5월 114가구가 입주한다. 광주에서 108가구, 수도권에서 39가구가 옮겨왔고, 장성군 출신은 35가구로 파악된다. 장근택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19일 “장성 뉴타운은 전국 5개 시범지구 중 가장 빨리 진행돼 다른 지역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성·고창군을 제외한 나머지 농어촌 뉴타운 시범지구 3곳이 장성·고창 모델을 따르기는 힘든 처지이다. 분양률이 저조한데다 뉴타운 입주자들이 자립기반인 농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률이 낮다는 이유로 이미 당초 사업계획이 여러 차례 변경돼 뉴타운 사업의 목표가 모호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어촌 뉴타운 사업은 원래 30~40대 젊은 귀농 인력을 농어촌에 유치하기 위해 주택과 함께 도로·상가 등 기반시설을 동시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출발했다. 2009~2011년 전남 장성과 화순에 200가구씩, 충북 단양·전북 장수·전북 고창에 각 100가구씩 모두 700가구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시범사업 단계를 거친 뒤 올해부터 2017년까지 53곳에 뉴타운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분양률이 저조해지면서 입주 대상자는 만 30~49세에서 만 25~55세로 확대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도 인하됐다. 지역별로 분양률 편차가 큰 이유는 ‘입지 조건’ 때문이다. 자동차로 20분 만에 광주에 진입할 수 있는 장성의 분양률은 높지만, 도심과 10㎞ 이상 떨어져 외진 곳에 조성된 뉴타운에서는 분양률이 저조했다.입주자들이 일종의 개발이익을 기대하며 이주했을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분양률이 낮은 장수군 관계자는 “아무래도 개발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에서는 입주자 모집이 수월했다.”면서 “장수 뉴타운은 외진 곳에 있어서 개발이익도 기대하기 어렵고, 자녀 교육에도 어려운 여건이어서 분양을 받은 20가구 중 자녀를 둔 가구가 한 가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성에서는 분양은 잘됐지만 비싼 땅값 때문에 주변 농지를 구하기 어렵다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장성 입주예정자인 윤모(50)씨는 “뉴타운 입주자 200가구가 농지를 구할 계획으로 소문이 나니 주변 땅값이 2배 이상 뛰었다.”면서 “군에서 사과단지를 육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했지만 무산됐고, 결국 지역 농협에서 뉴타운 거주자들에게 비닐하우스 10동을 임대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뉴타운 초기에는 가까운 광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지 확보가 미뤄질수록 뉴타운 주민들의 자립 시기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단양군·장수군 등은 군유림을 농지로 전환하는 등 뉴타운 입주자의 농지 확보를 적극 돕고 있지만, 이는 군 재정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2010년 국토연구원은 ‘농어촌 뉴타운 사업 발전방향’ 보고서에서 “사업 방식을 신규마을 조성방식에만 의존해 토지매입비가 과다하고, 이에 따라 사업비가 오르면 분양가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 예산정책처 역시 올해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입주 신청이 저조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공사를 추진해 실제 입주율마저 저조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화순군의 경우 총 489억 9700만원의 예산 가운데 국비 보조금은 128억 1400만원이다. 이 밖에 농협이 대출 형태로 조달해주는 125억 6000만원에 대한 연 3% 이자비용과 군에서 조달하는 236억 2300만원은 지자체 부담으로 남았다. 분양가를 낮춰서 생기는 손해나 입주시기가 늦춰지면서 불어난 이자 비용, 뉴타운 입주자의 농지 확보를 위한 혜택 등을 합치면 지자체들의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 역시 2010년 203억 1600만원, 지난해 246억 4800만원 등 매년 수백억원씩 예산을 투입한 끝에 농어촌 뉴타운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마무리될 판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러·일 수출전진기지 자리 잡아 동북아 해상 실크로드로 ‘우뚝’

    러·일 수출전진기지 자리 잡아 동북아 해상 실크로드로 ‘우뚝’

    취항 3년째를 맞는 동해항 국제 항로가 동북아 대표 해상 실크로드로 우뚝 서고 있다. 강원 동해시는 16일 동해항을 중심으로 일본 사카이미나토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가며 취항 3년째를 맞는 DBS국제크루즈훼리가 환동해권의 국제 정기 화객선 대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6월 첫 취항 이후 지난해 말까지 314차례 운항하면서 10만 6600여명의 여객과 5만 4290t의 화물을 운송했다. 지난해 여객 운송은 항차당 평균 340여명(수송 능력 450명)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화물은 173t으로 같은 기간 240% 늘었다. ●화물 전년 대비 240% 늘어 국제크루즈훼리의 운항 선박인 이스턴드림호(1만 3000t급)는 매주 일요일 블라디보스토크, 목요일 사카이미나토항을 왕복 운항한다. 이 같은 물동량 증가로 동해항이 극동 러시아 지역의 수출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동해항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수출되는 품목은 건설 중장비와 건축 자재 등 다양하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항을 통해 이어지는 연해주 등 극동 시베리아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러시아정부에서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앞으로 물동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더구나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계돼 승용차와 중장비 등 국내 물품들이 러시아 인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어 전망은 매우 밝다. 강원 지역 농산물의 일본 수출 루트로 자리 잡은 지도 오래됐다. 강원 대표 수출 농산물인 파프리카가 항차마다 컨테이너로 10TEU씩 나가고 있다. 부산항을 통해 일본 시모노세키항과 오사카항을 이용할 때보다 시간과 물류 비용이 크게 줄어 앞으로 백합과 토마토를 포함한 화훼류와 신선 채소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 여행객도 증가세 여행객도 크게 늘고 있다. 크루즈형 카페리 선박으로 내부에 면세점, 나이트클럽, 사우나시설 등 쾌적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가족과 연인, 각종 단체의 해상 관광 루트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관광객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박 5일, 10박 11일 일정으로 강원 지역 스키장과 관광지를 찾고 있다. 피서철에도 선박 예약이 한두 달 전에 완료되는 등 명실공히 러시아 극동 지역 관광객들의 새로운 관광 루트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뱃길을 이용해 극동 러시아를 찾는 국내 관광객도 느는 추세다. 동해시는 하반기 일본 쓰루가항 정기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또 중국 동북3성 물류까지 동해항으로 오갈 수 있도록 해 환동해권의 국제 물류 중심지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김학기 동해시장은 “개항 30여년 만에 동해항이 동북아 국제 해상 교역 루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항내 기반시설을 늘리고 다양한 해외 항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역 뒤 아파트촌 변신

    서울역 뒤 아파트촌 변신

    낡은 주택 밀집지역인 서울역 뒤편 손기정공원 주변이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중구는 만리동2가 10 일대 ‘만리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사업시행을 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역은 2009년 12월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사업 시행 인가를 받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이룰 수 있게 됐다. 만리1구역은 1만 139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4층 아파트 4개동 178가구가 들어서며 임대주택은 없다. 주변에 복리시설을 만들고 공원과 도로도 정비할 예정이다. 만리1구역 재개발조합은 향후 조합원들의 분양신청을 받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착공해 2015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서울역 뒤편에서 마포구 공덕동으로 넘어가는 만리재길과 손기정공원 사이에 위치했는데, 공공 기반시설 부족과 불량주택 밀집 탓으로 주거환경을 해쳤던 곳”이라면서 “2010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만리2구역의 재개발과 함께 추진되면 이런 분위기를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가치 12조원·한강 24.1조·경부鐵 6.9조

    경부고속도로 가치 12조원·한강 24.1조·경부鐵 6.9조

    경부고속도로의 자산가치는 12조원이고 서울~목포 간 국도 1호선은 6조 3000억원이다. 한강은 24조 1000억원의 가치가 있고 수도권 광역상수도의 가치는 1조원에 달한다. 경부선 철도의 시가는 6조 9000억원이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국유재산 가치는 총 863조원이다. 지난 2005년 평가 이후 6년 만에 모든 국유재산에 대한 전면 가격평가를 실시한 결과 그 동안 503조원이 늘었다. 도로, 하천, 댐 등 사회기반시설을 포함한 재산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복식부기·발생주의 방식의 재무제표 작성이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사회기반시설 신규 등록으로 250조원, 교량·축대 등 시설물 신규 등록과 재평가로 189조 6000억원이 늘어났다. 토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증가분은 62조 7000억원이다. 전국 곳곳을 연결하는 일반 국도가 131조 6000억원으로 전체 국유재산의 15.2%를 차지한다. 서울~목포 간 국도는 땅값만 1조원, 교량·축대 등 시설물 가격이 5조 3000억원이다. 경부고속도로도 역시 땅값은 1조원이지만 교량·터널 등 시설물 가격이 11조원으로 서울~목포 국도의 두배가량이다.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를 포함한 도로의 총가치는 215조 2000억원으로 전체 국유재산의 24.9%다. 국유재산의 4분의1이 도로와 관련된 셈이다. 철도는 35조 1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 중 경부선은 땅값 4조 3000억원, 시설물 2조 6000억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 한강은 한강변의 국유 토지 땅값이 22조원, 다리 등 시설물이 2조 1000억원 등으로 계산됐다. 한강을 포함한 모든 하천의 국유재산은 57조 7000억원이다. 맑은 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시설은 5조 9000억원이며, 이 중 수도권광역상수도가 1조원을 차지한다. 댐·항만·공항 등에 대한 가치도 평가됐다. 소양강다목적댐 400억원을 포함해 국토해양부가 관리하는 32개 댐의 가치는 6조 6000억원이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시설물은 인천공항공사 소유 재산인 까닭에 땅값 400억원만 고려됐다. 이외에도 정부가 가지고 있는 유가증권은 129조 3000억원, 특허권 등 무체 자산은 8000억원 등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승진 △고용식품의약정책관실 이재훈△규제총괄정책관실 옥선경△공보기획비서관실 천정범△의전관실 전창현△총무비서관실 양상근 ■기획재정부 ◇파견 △미래기획위원회 단장 황문연◇전보△국제금융협력국장 최희남△교육과학예산과장 김동일△재산세제〃 고광효△재정제도〃 윤병태△민영화〃 김용호△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총괄기획팀장 박일영 ■교육과학기술부 △과학인재정책과장 이경희△학생건강안전〃 주명현 ■국방부 ◇교육파견 △국방대 안보과정 이선근 권영교△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김인호△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양섭△통일교육원 통일미래자과정 김공현◇승진△군수감사담당관실 김진하△기획총괄담당관실 최정익△재정계획담당관실 오성식△민간투자관리담당관실 이인구△정보화정책담당관실 배정원△보건정책과 이상수△국유재산과 김영규△전력계획과 김종형△자원관리개혁담당관실 조인호 ■환경부 ◇승진 △운영지원과장 이경용△정책총괄〃 황계영 ■소방방재청 △울산광역시 소방본부장 김영중 ■서울시 ◇승진(4급 내정) △시장실 수행비서관 곽종빈△언론담당관 신문팀장 정광현△기획담당관 기획조정팀장 박진영△보육담당관 보육기획팀장 조복연△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장 유광봉△문화정책과 문화정책팀장 배현숙△총무과 서무팀장 박중규△시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총무팀장 이재덕△상수도사업본부 총무과장 이종욱△공원녹지정책과 공원녹지기획팀장 허도행△보건환경연구원 위해분석팀장 신방우△기술심사담당관 심사총괄팀장 최진선△물재생계획과 물재생계획팀장 박종웅△도시계획과 종합계획팀장 최진석△동대문구 치수방재과장 김안식△도시디자인과 경관정책팀장 국승열△주거재생과 재생정책팀장 양용택△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계획과장 이병석 ■대한법률구조공단 ◇지부장 △서울동부 손정호△서울서부 주재남△춘천 최봉용△전주 황호성◇출장소장△의정부고양 이준필△춘천원주 강민호△대전홍성 주성현△대전천안 정혜진△대구김천 황철환△창원마산 임원범 ■군인공제회 ◇이사 △투자사업 박석환△경영기획 정전환△회원관리 이광동◇본부장△대체투자 장재영△증권운용 김용진△사업개발 김재덕△회원지원 임상철◇직무대리△감사실장 김동일 ■신한카드 ◇승진 △마케팅부문장 이재정△지원〃 권오흠△법인사업본부장 주홍수△IT〃 남승우 ■신영증권 △법인영업본부장 황성엽△자산운용〃 서병기△경영지원〃 홍성희△웰스매니지먼트(WM) 신현도△준법감시인 허영범△리스크관리담당(CRO) 임정근◇이사 선임△IT센터 박근성△반포지점 주철학△영업부 이명희△SP부·주식파생운용부 김대일△FICC파생부 김우연
  • 지자체 최저등급 사업 전문가 컨설팅 받는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족집게 컨설팅’을 진행한다. 16개 시·도에 대한 정부부처 합동평가 결과 점수가 낮은 분야에 대한 후속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8일 “10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경남, 울산, 강원 등 직접 컨설팅을 신청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구체적인 평가 실적의 분석 및 현황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 내는 방향으로 컨설팅을 한다.”면서 “지난해 실시한 합동평가 결과 성적이 부진한 분야를 중심으로 행안부를 비롯해 해당 중앙부처 담당 공무원, 연구원, 교수 등 외부전문가로 맞춤형 컨설팅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서울, 대구, 경남은 ‘기초생활보장 시책’에 대해 보건복지부, 중앙자활센터 연구원 등으로 꾸려진 컨설팅단으로부터 컨설팅을 받는다. 또한 서울은 오는 5월 부진했던 ‘문화기반시설 운영 활성화’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받겠다고 신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컨설팅단은 이에 대해 ‘지역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부분도 추가로 컨설팅을 받으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제안을 내놓았다. 대구는 합동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에 대해 취약가구 등록률, 간호사 방문 횟수 등 세밀한 지표를 놓고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울산은 ‘사업장 대기관리 실적’에 대해, 강원은 ‘기초생활보장업무의 적절성’ 등에 대해 진행된다. 2001년부터 시작된 지자체 합동평가는 지난해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관광,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9개 분야 40개 시책, 110개 세부 평가지표로 나눠 분야별로 ‘가~다’로 등급화했다. 이번에 맞춤형 컨설팅 대상이 된 지자체는 분야별로 ‘다’ 등급을 받은 곳들이다. 당시 서울시는 중점 과제 분야를 제외하고 ‘가’ 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이에 절치부심, 8개 분야에 대해 컨설팅을 받겠다고 자청했다. 다만 컨설팅 업무를 총괄하는 행안부의 조정으로 2개 분야 컨설팅만 받게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진한 분야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 내는 한편 향후 해결방안 등을 이끌어내 우수 지자체 수준의 상향 평준화와 업무역량 향상을 기대한다.”면서 “당장 눈에 드러나는 성과보다는 업무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컨설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행안부는 올해 합동평가 결과가 발표되는 오는 8월 이후 지자체 컨설팅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사]

    ■대법원 ◇법원장 전보 <지법원장>△서울동부 심상철△서울남부 이성호△서울북부 유남석△서울서부 강영호△인천 조용구△수원 서기석△춘천 최성준△청주 사공영진△대구 김창종△울산 김신△창원 우성만△광주 지대운△제주지법 이대경<고법 부장판사>△서울 조용호 박삼봉△대구 최우식△부산 윤인태△광주 방극성◇고법 부장판사 전보△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임시규△서울고법 곽종훈(수석) 김흥준 이동원 정형식 김용상 한양석 황적화 김기정 김용석 윤성원△대구고법 이기광(수석) 김찬돈△부산고법 최인석(수석)△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 성낙송△〃 형사수석 임종헌△〃 파산수석 이종석△인천지법 이상주(수석)△수원지법 김용대(수석)△대구지법 정용달(수석)△부산지법 구남수(수석)△〃 동부지원장 박효관△광주지법 박병칠(수석)◇고법 부장판사 승진△대전고법 김소영 양현주 성지용 허용석△부산고법 강영수 이재영 김필곤 조한창 김형천 문형배△광주고법 김종근 김정만△특허법원 배광국◇고법 부장판사 겸임△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이경춘△법원도서관장 김창석◇고법 부장판사 파견복귀△서울고법 김동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기획관 양환정△외교안보연구원 교육파견 오남석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조경규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배광복△장관정책보좌관 김영완 ■지식경제부 △통일교육원 전성무△국방대학원 송양회△정보통신표준과장 박인수△세종연구소 송현민 ■고용노동부 ◇승진 △노동시장정책과장 이정한<중부지방고용노동청>△인천고용센터소장 김영중△강원지청장 조철호◇전보△장관비서관 김유진<팀장>△홍보기획 정경훈△정보화기획 노명종△고령사회인력정책 최상운△서비스산재예방 김충모<담당관>△감사 장미혜△기획재정 김민석△행정관리 김대환△규제개혁법무 김은철△국제협력 이도영<과장>△운영지원 박종필△고용정책총괄 여성철△사회적기업 민길수△외국인력정책 윤영순△직업능력정책 권창준△직업능력평가 송민선△여성고용정책 임영미△장애인고용 이덕희△고용서비스정책 노길준△근로개선정책 양성필△고용차별개선 최관병△건설산재예방 이철우△노사협력정책 박광일△공공기관노사관계 최준하<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고용센터소장 권오일△서울서부지청장 정성균<중부지방고용노동청>△부천지청장 양정열△의정부〃 김순림△성남〃 박명순△안산〃 송병춘<부산지방고용노동청>△부산고용센터소장 강현철△창원지청장 최성준△양산〃 이해수△진주〃 윤영귀<대구지방고용노동청>△대구북부지청장 김상용△포항〃 유한봉△구미〃 이기숙<광주지방고용노동청>△익산지청장 이정조<대전지방고용노동청>△충주지청장 박영길<중앙노동위원회>△사무처 교섭대표결정과장 권태성 ■법제처 △세종연구소 파견 김경동△경제법제국 법제관 김성원 ■국세청 △외교통상부 주미대사관 이동원 ■문화재청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조현중△무형문화재과장 황권순△운영지원과 남기황△근대문화재과 김정남△수리기술과 최장락△유형문화재과 나명하 ■서울시 △경제진흥실장 권혁소△도시안전〃 김병하△복지건강〃 김경호△산업경제정책관 한국영△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 한문철△재무국장 강종필△도시기반시설본부장 송경섭△한강사업〃 최임광 ■서울대 △미술관장 권영걸 ■한국교총 ◇사무국 <본부장>△조직 김종식△정책(정치활동특보 겸임) 정동섭△교권연수 김항원<실장>△기획조정 김재철△대변인(정책기획특보 겸임) 김동석△홍보 박영옥<국장>△조직기획(정책추진특보 겸임) 김무성△조직지원 이서구△대외협력 이선영△정책기획 문권국△정책지원 하석진△교권 신정기△교원연수 이헌구◇한국교육정책연구소△사무국장(파견·홍보기획특보 겸임) 정종찬◇한국교육신문사△사장(정치활동특보 겸임) 백복순△한국교총공제회추진단장 강병구<본부장>△편집출판 이낙진△복지관리(총무국장 겸임) 박충서<국장>△교원복지 신현욱△사업(한국교총공제회추진단 추진국장 겸임) 권영백△편집 서혜정△출판 신연숙 ■경인방송 ◇승진 △기획실장(보도국 부국장 겸임) 이영철△경기취재본부 부국장 김종성 ■인터넷한국일보 △부사장 조상현
  • 서대문구 저소득층 지원 ‘희망아름드리’ 사업 시작

    서대문구는 저소득 위기가정을 후원자와 연결해 주는 ‘희망아름드리’ 결연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장의 실직이나 주 소득자의 사망, 이혼 등으로 위기에 맞닥뜨린 가정에 생계비를 지원해 가정 해체를 막도록 돕는 제도다. 구는 지난달 30일 충현동 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위기가정 6가구를 초청해 결연식을 가졌다. 구는 충현동을 복지 시범동으로 지정하고 사례 관리집 발간, 홍보활동 등을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한 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여직원회 등 3개 후원단체와 21명의 개인 후원자를 연결했다. 선정된 가정에는 당장 필요한 목표금액을 설정해 주고 6개월간 30%를 저축하면 후원자가 나머지 70%를 채워주는 방식으로 자립을 돕는다. 이번에 선정된 6가구에는 가구당 목표금액을 650만원으로 정했다. 구는 올해 모두 28가구를 선정해 분기마다 6~7가구씩 결연식을 갖기로 했다. 후원자는 관내 종교단체, 기업, 독지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하며 직접 돕고 싶은 가정을 선정해 모금액을 논의하게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만성적자’ 청주공항 민영화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청주국제공항이 민영화된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른 조치로 외국 자본이 포함된 민간의 경영기법 도입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정부는 공항 사용료를 신고제에서 승인제로 바꾸고 공항서비스평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항공법 개정안을 지난 26일 공포했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공항공사와 민간위탁사인 청주공항관리㈜가 30년간 청주공항의 운영권을 매매하는 계약을 2월 1일 맺는다고 31일 밝혔다. 정부가 2009년 3월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방침을 밝힌 지 34개월 만이다. 국내 공항의 첫 민영화로, 논란을 빚는 KTX경쟁체제 도입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2002년 김포공항 등 전국 주요 공항을 운영 중인 한국공항공사와 민간 운영사 간 경쟁체제 도입을 천명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KTX 민영화와 다른 점은 흑자 노선이 아닌 적자노선(공항)을 매각했다는 것이다. 계약서에 따르면 청주공항관리㈜는 청주공항 운영권을 30년간 255억원(부가세 별도)에 매입하기로 했다. 청주공항관리㈜의 대주주로는 한국에이비에이션컨설팅그룹과 흥국생명보험, 북미 공항전문기업인 ADC&HAS가 참여했다. 자치단체인 충청북도는 향후 지분 5%를 매입할 계획이다. 다만 청주공항관리㈜는 공항 운영권만 위탁받기로 해 활주로, 계류장, 터미널 등의 기반시설 확충은 정부가 그대로 맡게 된다. 청주공항은 연간 14만회의 활주로 처리 능력을 갖췄으나 지난해 9082회만 비행기가 이·착륙해 단 6.5%의 활용률을 나타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은 66억원, 비용은 118억원으로 매년 52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운영증명 취득 등 인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말쯤 민간 경영이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휘황찬란’ 인공 조명 규제한다

    환경부는 인공조명 오·남용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고 생태계에 미칠 위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을 공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법은 빛 공해 우려가 있는 지역을 조명환경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역 내 건축물 조명과 전광판, 각종 도시 기반시설 조명의 빛 방사 허용 기준을 정해 지나친 빛과 침입광을 관리하도록 했다<서울신문 1월 9일자 10면 참조>. 가로등 상향광을 최소화하고 전광판 밝기는 시간대별로 조절하는 등의 조명기구 관리 기준도 만들어진다. 법이 시행되면 수면을 방해하고 운전 중 눈부심을 유발하거나 장애를 일으키는 각종 인공 빛에 대한 규제가 가능해진다. 빛 공해 방지법은 올해 안에 세부적인 시행령 등을 마련한 뒤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되며, 기존 조명의 평균수명을 고려해 5년의 경과 기간도 두도록 했다. 환경부 주대영 생활환경 과장은 “그 동안 기준이 없어 무절제하고 경쟁적으로 조명기구들이 설치·사용돼 왔다.”면서 “관련 법 제정으로 빛 공해를 환경오염으로 규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조명기구를 끄거나 주변을 어둡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는 충분한 빛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빛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빛 공해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뉴타운정책 재검토] 주거도 인권… 소유자 우선서 거주자 보호로 전환

    [뉴타운정책 재검토] 주거도 인권… 소유자 우선서 거주자 보호로 전환

    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직접 밝힌 ‘서울시 뉴타운·정비사업 신정책구상’은 소유자보다 거주자를 우선하도록 정비사업의 초점을 바꾼 게 핵심이다. 집을 투자 대상으로서 ‘사는 것’이 아니라 생활 터전으로서 ‘사는 곳’으로 인식한 것이다. 세입자 주거권을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주택 문제를 인권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시 방침대로 될 경우 2002년 도입된 뉴타운 개발 사업은 사실상 퇴출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추진위 없는 곳은 연내 해제 시는 사업 시행 이전 단계에 있는 610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올해 중 모두 끝낼 계획이다. 추진위원회가 없는 317곳은 7월까지 조사 대상 선정 및 실태조사를 마치고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연내 구역을 해제하거나 재추진할 방침이다. 추진위가 있는 293곳은 실태조사를 10월쯤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시 일정대로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할 경우 내년 하반기쯤에는 서울시내 정비 구역의 해제 또는 재추진 여부가 대부분 정해질 전망이다. 이어 서울시는 내년 1월에 미래주거 재생정책 방안을 확정해 실행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입자 주거권 보장 시 방침에 따르면 기초생활 수급자 등 세입자 주거권은 대폭 강화된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세입자 대책 자격 유무와 관계없이 주거복지 차원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받는다. 세입자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세입자가 원하면 재개발사업 구역 내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도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한번 임대주택에 입주하면 다른 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것이 금지됐었다. 이와 함께 야간, 호우, 한파 등 악천후와 동절기에는 이주와 철거를 금지하도록 해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철거 제한 시기를 명문화한 것은 주목할 만한 정책이다. 박 시장은 “기존의 뉴타운·재개발은 소유자와 승자만의 논리가 지배하는 구조였다. 투기자본에 내쫓겨 원주민들은 난민이 되고 서민들이 살 집이 없어져 전·월세가 폭등했다.”면서 “뉴타운·재개발로 인한 고통이 사라질 때까지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과제는? 이번 뉴타운 정비 방침으로 기형적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당초 뉴타운을 계획할 때 도로나 학교, 공공기관 등의 배치를 큰 틀에서 계획했는데 구역별로 구역 지정을 해제하면 ‘절름발이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대책이 성공하려면 중앙정부의 협조도 필요하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매몰 비용이 큰 정비 구역은 시 지원만으로는 사실상 해제 절차를 밟기 힘들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와 관련, “지정이 해제될 경우에는 주민 중심 재생사업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기반시설 설치 지원이나 집수리비 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런 비용을 원인 제공자 중 하나인 정부도 함께 부담하자는 것이 서울시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 뉴타운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이던 2002년에 처음 도입됐다. 첫해 시범 뉴타운 3곳을 시작으로 이듬해 2차 뉴타운 12곳이 지정됐다. 이후 오세훈 전임 시장 시절인 2008년 18대 총선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뉴타운 지정 공약을 남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오산 서울대병원 분원 건립 다시 추진

    경기 오산시에 서울대가 운영하는 종합병원 건립이 다시 추진된다. 병원은 국가 재난병원 등 특성화병원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오산종합의료기관(가칭) 설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해각서에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오산시 내삼미동 114-1 일대 12만 3125㎡ 부지에 조성된 종합의료시설부지에 오산종합의료기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부지는 오산시가 2008년 5월 28일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등 분원 설치 MOU를 교환한 뒤 2010년 9월 517억원에 사들여 조성한 땅이다. 그러나 분원설치를 미루면서 지난해 5월 27일 MOU가 3년간의 기한경과로 만료됐고, 이 때문에 오산시는 연간 20억원의 은행이자를 무는 손해를 봤다. 오산시는 병원 부지를 서울대병원에 무상제공하고,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 또 병원 건립을 위한 경기도, 오산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도 곧 구성할 계획이다. 병원은 외상 후 스트레스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트라우마센터와 국가 재난환자를 수용하는 국가재난 병원 등 특성화병원으로 건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류열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오산종합의료기관 건립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4개 기관의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병원이 건립되면 오산·화성·평택·용인시 거주 300만 주민에게 최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형의료시설 부족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통행료 2354억 챙긴 정부

    통행료 2354억 챙긴 정부

    정부가 인천공항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총액 2354억원어치의 통행료를 사실상 떼어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자인 신공항하이웨이㈜가 주주 변경 과정에서 최소운영수익보장(MRG) 금액을 90%에서 80%로 인하함으로써 총 2354억원(연간 230억원)의 이익을 얻었지만, 통행료 인하에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을 어기고 정부 예산절감분에 반영했다. 2000년 12월 개통된 인천공항고속도로사업은 2030년까지 MRG가 적용되고 있는 사업이다. MRG란 사업시행자의 운영수입이 일정 수준에 미달할 경우 부족분을 정부가 보장해주는 제도다. 업체에만 특혜를 준다는 비판에 따라 민간제안 사업은 2006년에, 정부고시 사업은 2009년에 각각 MRG가 폐지됐으나, 인천공항고속도로는 당초 협약에 따라 여전히 MRG가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공항하이웨이㈜의 주주는 애초 삼성건설·한진건설 등 11개 건설사에서 2003년말 SOC펀드·보험사·기금 등 7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새로운 주주로 변경됐다. 주무관청인 국토부는 주주변경을 승인하면서 MRG 기준을 2002년부터 2020년까지 10% 인하하는 변경 실시협약을 신공항하이웨이 측과 맺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주주변경 과정에서 10% 인하된 금액을 통행료 인하에 사용하는 대신 예산절감분으로 책정했다. 이 금액은 연간 230억원씩 9년간 총 2354억원에 이른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른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제28조(자금재조달의 이익 공유)는 “민간사업시행자의 주주변경 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할 경우 정부 측의 이익은 우선적으로 사용료 인하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토부가 이 기본계획에 명시된 조항을 정면으로 무시한 것이다. 신공항하이웨이 측 분석에 따르면 주주변경에 따른 정부 측의 공유이익을 재정지원 감소에 사용하지 않고 요금인하에 사용했을 경우 승용차는 최대 1000원, 리무진버스는 최대 1400원, 대형화물차는 최대 1900원 요금을 인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의원은 “인천공항고속도로는 높은 통행료를 받고 있지만 인천공항으로 가는 유일한 관문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비싼 금액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정부가 예산절감을 이유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이용객들의 동의 없이 통행료를 인하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린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MRG 감소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정부의 예산 책정 과정에서 종합적으로 검토되는 것”이라며 “반드시 통행료 인하에 사용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맞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中, 2억弗짜리 AU컨벤션 ‘선물’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북동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제18차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가 이곳에 새로 건설된 AU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113m 높이의 이 복합 건물은 사무실 및 대형 회의장 등을 갖춰 AU 본부 건물로 손색이 없다. 아디스아바바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도 하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제공한 11만㎡의 부지 위에 5만 2000㎡ 크기로 지어졌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전당’을 건설한 주체는 아프리카가 아닌 중국이다. 중국이 건설비 2억 달러(약 2240억원)를 모두 부담했고, 중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건설에 참여했으며 주요 자재와 실내 장식품 등도 모두 중국에서 공수했다. 중국은 이 건물을 2009년 1월 착공해 3년여 만에 완공한 뒤 기증했다. 지난 28일 거행된 준공식 겸 기증식에는 중국 권력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참석해 “AU는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심사를 지지해준 친구”라며 아프리카와 중국의 연대감을 과시했다. 장 팽 AU집행위원회 의장은 “양측이 사회기반시설, 농업,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자 주석은 장 팽 의장과의 회담에서 또 다른 ‘통 큰’ 원조 계획도 밝혔다. 양측이 합의한 대로 중국이 3년 동안 6억 위안(약 1080억원)을 아프리카에 무상원조하기로 했다. 1950년대부터 비동맹외교를 통해 아프리카를 공략해 온 중국은 최근 들어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친중국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각에선 석유 등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노린 ‘신식민주의’라는 비난도 제기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전통시장 활성화 9년간 1兆 ‘헛돈’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이 겉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004년 전통시장특별법까지 제정해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시장경영진흥원(시경원)이 내놓은 ‘지역밀착형 전통시장 육성 지원 제도에 관한 연구’에서 나온 평가다. 시경원은 중소기업청 산하 특수법인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소프트웨어 뒷받침 없어 예산 낭비 시경원은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사업의 경직성을 꼽았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전통시장이 경쟁 업계와 차별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뒷받침이 없다고 지적했다. 진입로·주차장·아케이드 등 기반시설 확충에만 치중, 차별성이 사라진 ‘붕어빵’ 시장을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기청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시설 및 경영현대화에 1조 1900억원을 투입했다. 지원받은 시장이 770여개로 전체 시장(1517개)의 50%에 이른다. 그러나 투자금 대부분이 시장 및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아케이드와 간판 정비, 고객 쉼터 등 눈에 보이는 성과물 설치에 집중됐다. 선심성·무계획적 지원 방식도 문제로 드러났다. 당연히 지원한 사업비 대비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지원 대상 시장이 대도시의 대형 시장에 집중된 데다 중구난방식으로 진행돼 사업이 완료된 시장은 47%에 불과했다. ●중구난방 지원… 사업완료 47%뿐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 효과는 미미했다. 시경원이 현대화 사업을 실시한 시장(57개)과 미실시한 시장(22개)을 비교 조사한 결과, 시설개선이 매출 증가보다 감소 속도를 줄이는 정도에만 그친 것으로 평가됐다. 시경원 관계자는 “10년간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지만 한계에 도달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지원방식이 복잡하고 상인들의 주먹구구식 영업방식 등으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시경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대도시 시장 위주에서 벗어나 지역밀착성이 높은 읍·면의 시장(전체 시장의 20%) 지원 필요성을 제안했다. 상권 범위를 대도심 기준(1㎞)보다 확대(5㎞)하고 시장을 재배치(통폐합)하고 지역특화상품을 개발하면 내실 있는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빈 점포를 문화와 교육의 장, 사랑방으로 조성해 과거 지역의 상업 중심지로서 시장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접근 필요성도 제시했다. 김대희 중기청 시장상권과장은 “전체 시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최하위인 ‘E’ 등급은 지원에서 제외하고 잘되는 시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설 계획”이라며 “자생력이 떨어지는 시장은 자연 소멸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단체장 새해포부] 조억동 廣州시장 “수마가 남긴 곤지암천 상처 올해는 치유에 최선 다할것”

    [단체장 새해포부] 조억동 廣州시장 “수마가 남긴 곤지암천 상처 올해는 치유에 최선 다할것”

    “지난해 수해가 남기고 간 상처를 치유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하는 것처럼 항상 안전한 광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조억동(55) 경기 광주시장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지난해 수해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다. 지난해 7월 하루 618㎜, 시간당 119㎜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우로 3869건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6명이 숨지고 1618억원의 재산 손실을 입는 등 인명피해도 있었다. 조 시장은 “수해 현장에 갔을 때 시장을 원망하는 시민들이 많았다.”며 “처참한 광경을 본 후 미안한 마음에 일주일 동안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수해가 남긴 상처는 빠르게 회복됐다. 신속한 국·도비 지원으로 876억원을 받아 수해복구를 시작했고 이후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인, 소방대원 등 3만 2000여명이 응급복구에 나섰다. 수해가 남긴 상처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아픔이 됐지만 이 상처를 치유하는 것 역시 시민들이다. 현재 광주시는 우기인 오는 5월 말까지 범람한 곤지암천 3㎞ 구간에 제방을 쌓고, 교량을 재가설하는 한편 경안천 서하리~매산리 구간에 퇴적된 토사를 준설하는 등 수해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올해는 재난이 없어야 한다.”며 “안전지대가 따로 없다는 것을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수해복구에 이어 조 시장이 가장 해결하고 싶은 사업은 교통문제다. 2002년부터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는 성남~장호원 구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재원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광주시를 관통하는 3번국도의 상습정체가 벌써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를 위해 조 시장은 전체 구간 중 광주시 초월읍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대해 사업비 조기배정을 요구해 최우선적으로 조기개통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또 201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복선전철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안에 정부의 사업타당성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광주시는 중부내륙지방과 강원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라며 “교통문제가 해결될 경우 기반시설 등의 인프라 확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8월 준공할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유통 기지화’를 꿈꾸고 있다. 포부를 묻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어떤 어려움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고 싶다.”며 “모든 어려움이 해결된 뒤 시민들에게 ‘고생했다’는 진심어린 말을 들을 수 있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국토부- 코레일, ‘KTX 민영화’ 난상토론

    KTX의 경쟁체제 도입을 놓고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이 20일 과천시민회관에서 날선 공개 토론을 벌였다. 우여곡절 끝에 예정보다 3일가량 늦어진 진실 공방이었으나, 인터넷 생중계가 무산되고 일반 시민의 참석을 완력으로 막아 밀실 토론이란 오점을 남겼다. 국토부는 60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비좁은 방을 토론장으로 잡고, 입장을 통제해 빈축을 샀다. 국토부에선 구본환 철도정책관과 고용석 철도운영과장 등 실무진 5명이 토론자로 나섰다. 코레일 역시 한문희 기획조정실장과 정정래 미래기획처장, 차경수 여객계획처장 등 5명이 토론에 참석했다. 공방은 ▲KTX 운영권의 민간 개방(사업면허 등 법적논란 포함) ▲철도 적자노선 처리와 코레일의 경영악화 등 교차보조 문제 ▲독점 폐해 논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제한 시간을 뒀으나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국토부 관계자들은 “지금이 민간에 철도 운영권을 개방할 최적의 시기”라며 “통신, 항공, 전자 부문이 독점에서 경쟁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서비스가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코레일 측은 “이용객의 70%가 수도권 수요인데, 수서발 KTX의 운영권을 민간에 주면 또 다른 독점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 정책관은 “경쟁자가 없어 문제가 생겨도 국민은 선택권이 없다.”면서 코레일의 방만 경영을 꼬집었다. 이에 코레일 관계자는 “적자는 고속철도가 아닌 일반·화물철도 등 기존 노선에서 발생한다.”면서 “논란이 터진 시점이 미묘하다.”고 맞받았다. 운영권 민간개방의 법적 근거에 대해서도 엇갈렸다. 구 정책관은 “경쟁체제 도입은 2003년 철도산업발전기본법과 2004년 철도구조개선기본계획, 2005년 철도사업법 등에 명시됐다.”며 “현행법으로도 선로운영에 얼마든지 민간 참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등 법령에 민간 위탁의 근거 규정이 없어 법 개정 없이 개방은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대기업 특혜에 대해 국토부 측은 “민간 사업자에게 적정 수익 이상을 모두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코레일은 “정부가 제시하는 민간 사업자에 대한 철도 초과이익 환수는 전례가 없어 결국 정부가 끌려다니다 요금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사업자는 기반시설 투자를 떠맡지 않고, 사업을 하다 손실이 나면 사업권만 반납하면 돼 일종의 특혜라는 것이다. 또 운임과 관련, 구 정책관은 “민간기업이 공사보다 효율성이 높은 게 당연하다.”고 했으나 차 처장은 “운임구조에서 인건비는 15%에 불과해 20% 인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코레일 측이 요구한 교통연구원의 요금 20% 인하 주장에 대한 데이터 제시는 거부했다. 이를 지켜본 한 철도전문가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KTX 연결 구간의 민간 개방은 사회적 합의가 단 한번도 없었다.”면서 “코레일도 철밥통을 빼앗기기 싫어 저항한다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행 철도사업법에 따른 국토부의 민간 기업에 대한 운송사업 면허증 발급은 올 여름이나 대선 직후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Weekend inside] 최대 22만t ‘메가 유람선’ 시대… 규모 따라가지 못하는 안전

    [Weekend inside] 최대 22만t ‘메가 유람선’ 시대… 규모 따라가지 못하는 안전

    3D 영화관에 미니 골프장까지 갖춘 수십만t급 호화 크루즈가 바다를 누비는 ‘메가 유람선 시대’다. 크루즈 여행은 그동안 은퇴한 중·노년 부부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명 크루즈 업체들이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골프장과 암벽 등반시설, 카지노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갖춘 초대형 유람선을 앞다퉈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1척의 유람선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1위 업체 카니발은 2016년까지 10척을 더 늘릴 계획이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크루즈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구가하기 때문이다. 올해 크루즈 산업의 총매출은 302억 달러(약 34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600만명이 크루즈 여행에 나섰다. 2010년(1500만명)보다 8%가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 많은 사람들이 크루즈 관광에 오를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은 업계 2위인 로열캐리비안인터내셔널이 재작년 들여온 ‘바다의 매혹’. 무게는 22만 5000t, 길이는 573m로 축구장의 5배에 이른다. 6360명이 한꺼번에 탈 수 있다. 객실 종류만 20가지가 넘는다. 하지만 무서운 속도로 덩치를 키워 오던 크루즈 업계는 최근 발생한 ‘21세기판 타이타닉 사건’으로 제동이 걸렸다. 지난 16일 이탈리아 해상에서 90도로 맥없이 누워 버린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모습이 ‘바다 위의 호텔’이 사실상 안전 사각지대라는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규모를 따라가지 못한 미흡한 규제와 안전 불감증이 날것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1912년 타이타닉 침몰 이후 1914년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을 채택했지만 구속력은 없다. 웬만한 마을 규모를 능가하는 유람선 내에서 수천명이 아귀다툼을 벌였을 뿐 효율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은 부재했다. 구명보트, 구명조끼 등 구호장비는 턱없이 부족했다. 승객을 안내해야 할 선원의 자질 및 훈련 부족도 도마에 올랐다. 크루즈 승객은 24시간 안에 안전지도를 받도록 돼 있지만 사고 선박의 한 탑승객은 “어떤 훈련도 받은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정해진 항로 변경 등 선장의 재량권을 어느 정도로 제한해야 할지도 과제다. 크루즈업 컨설턴트인 피터 와일드는 “항공기 파일럿이 항공관제사의 지시를 받는 것과 달리 선장은 전권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력 과부하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도사리고 있다. 엔진을 움직이는 발전기나 화재 진화에 필요한 소방펌프 등 주요 시설의 백업 시스템도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크루즈 내 범죄나 환경오염, 보건문제 등도 수사 당국이나 규제기관의 감시망을 비껴 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사고 선박에서는 500만 갤런의 석유가 바다로 흘러나와 해양 오염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해 카니발이 운영하는 크루즈에서만 12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람선의 안전을 강화하려는 입법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하원 교통·기반시설위원회는 유람선 안전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2010년 ‘크루즈 선박의 보안 및 안전법’을 발의했던 도리스 마쓰이(민주당·캘리포니아주) 미 하원의원은 “이번 비극으로 크루즈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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