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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이슈] 주춤했던 인천 청라국제도시 도약 날갯짓

    [이슈&이슈] 주춤했던 인천 청라국제도시 도약 날갯짓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가 국제도시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송도국제도시와 마찬가지로 정식 명칭이 ‘청라국제도시’인 데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송도국제도시보다 발전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개발이 지연돼 도시기반시설이 미흡한 데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2003년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당시 송도지구는 국제비즈니스 단지로, 청라지구는 국제금융 및 레저 테마파크로, 영종지구는 산업물류 및 관광레저 지구로 특화시키는 방안이 제시됐다. 청라국제도시 개발은 크게 보면 신세계 복합쇼핑몰, 하나금융타운, 로봇랜드, 국제업무타운, 인천하이테크파크(IHP) 사업을 주축으로 한다. 신세계 복합쇼핑몰의 경우 연초까지만 해도 하반기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개발·실시계획을 승인받은 뒤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아직 청라에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사업은 진행하지만 도시가 조성되는 상황을 봐가면서 착공 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 복합쇼핑몰은 청라국제도시 2블록 16만 5000㎡ 부지에 조성되는 쇼핑·문화·레저 공간으로 총사업비는 3500억원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쇼핑몰이 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도약을 향한 날갯짓이 시작됐다. 청라 대표 브랜드인 로봇랜드는 지난달 26일 착공됐다. 로봇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로봇 복합 문화공간인 로봇랜드가 정부로부터 지정된 지 5년 만이다. 로봇랜드는 원창동 76만 7286㎡에 국비 595억원, 시비 1475억원, 민간자본 5514억원 등 7584억원을 들여 로봇연구소·로봇산업지원센터·로봇전시관·테마파크·워터파크 등이 2015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7년간 표류해 오던 IHP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그동안 토지매매가격 산정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여 왔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극적인 타결을 이뤘기 때문이다. LH는 청라국제도시 내 미보상된 농어촌공사 소유 토지 95만 7000㎡ 중 92만 3000㎡는 취득원가에 이자·제세금·관리비 등을 합산한 토지원가를 산정해 1090억원에 매입했다. 나머지 3만 4000㎡는 농어촌공사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복합단지에 일부 포함된 LH 소유 토지와 교환했다. IHP는 청라국제도시 113만㎡ 부지에 자동차, 신소재, 로봇 관련 연구·개발(R&D) 등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006년 12월 화훼단지에서 산업단지로 개발계획 변경에 이어 2011년 8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토지가격 산정을 두고 LH는 토지원가를, 한국농어촌공사는 감정가를 주장하면서 팽팽한 대립 양상을 보여 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수년간 끌어오던 IHP 토지가격 문제가 매듭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대주인 하나금융타운은 상주 직원만 5600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합작법인을 운영하던 외국계 금융기관이 올해 초 이탈해 다른 외국투자자와 현재 협의 중이다. 당초 하나금융지주 본사와 금융 R&D, 컨벤션센터 등이 1단계 사업으로 내년 들어서고, 2단계로 2016년까지 글로벌 R&D센터, 종합체육시설 등이 조성할 방침이었으나 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과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4월 하나금융타운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올해 6월 중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조금 늦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금융타운을 안정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LH로부터 해당 부지 25만 9151㎡를 1820억원에 매입해 하나금융에 매각하기로 했다. 좌초 위기에 놓였던 국제업무타운 조성사업도 정상화 길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LH, 청라국제업무타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정상화를 위한 릴레이 회의를 가졌다. 포스코건설이 주축 컨소시엄인 청라국제업무타운은 지난 2월에 돌아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만기일에 상환이 실패하자 대주단은 토지중도금반환채권을 실행했다. 이에 따라 LH는 청라국제업무타운으로부터 받은 토지대금 4000억원 중 2820억원을 대주단에 반환하는 등 토지매매계약마저 해지됐다. 청라국제업무타운은 2008년 2월 6171억원 규모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이 지연되면서 자금 흐름이 경색돼 2011년부터 중도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다. 청라국제업무타운은 청라국제도시 5·6블록 127만 4000㎡에 6조 2000억원을 투자해 국제업무시설과 관광·휴양·쇼핑·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국제업무타운 조성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 기반시설 공정률은 60%이며 지난달 기준으로 6만 5000여명이 입주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동남아 품는 중국 필리핀엔 찬바람

    동남아 품는 중국 필리핀엔 찬바람

    중국 최고 지도부가 잇달아 동남아를 방문해 이들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는 등 동남아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9일부터 15일까지 브루나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를 방문한다. 브루나이에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한국·중국·일본) 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도 참가한다. 시 주석은 앞서 2~8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중국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주광야오(朱光耀) 재정부 부부장은 지난 7일 중국 외교부에서 리 총리 동남아 순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방문은 중국과 아세안 간 소통 및 경제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아세안 국가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시 주석과 리 총리의 잇단 동남아 방문을 두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호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주변 환경을 다스리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중국이 일본 이외에 동남아 국가들과도 영토분쟁을 벌이면서 주변국들에 위협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주변국들마저 중국을 경계하며 주도적으로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발전시키는 분위기를 차단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시 주석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시작에 앞서 지난 3일 일찌감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만나 ‘아시아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은행’ 설립을 제안했다. 아세안 회원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중국이 금융지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겉으로는 아시아 경제 발전과 안정적 성장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 은행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강한’ 미국과 다른 기타 이웃 나라들에 대해서는 연일 ‘협력’과 ‘공동발전’을 강조하면서도 영토분쟁 문제로 미국을 등에 업고 중국에 대항하는 일본과 필리핀에 대해서는 뻣뻣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류 부부장은 리 총리 동남아 순방 관련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필리핀 지도자와 만날 예정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계획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아베 신조 총리가 10일 아세안+3(한·중·일) 회의에서 리 총리와 정식 회담 일정은 없지만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며, 통역이 현장에 없을 경우 영어를 사용해서라도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서울시, 시공계획 이행 직접 점검

    “공사가 늦어지더라도 안전을 우선하겠다.” 서울시가 8일 공사장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노량진·방화대교 건설 현장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지 70여일 만이다.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기존 제도를 강화하거나 제대로 이행될 수 있게 채찍질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새로운 게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는 두 달이 넘는 현장 조사와 광범위한 의견 수렴 결과 공사 안전 및 품질을 담보하는 시공계획서와 시공상세도가 엄격하게 이행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감리단에만 맡겨놓았는데 앞으로는 시도 작성 및 엄격 이행 여부를 직접 챙겨 이중 점검이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부실 이행의 경우 공사 중단도 불사한다. 또 기술자문단을 상시 운영해 시공계획서 등이 부실할 경우 보완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부실을 은폐하거나 축소·지연 보고하는 경우에는 두 배로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 시는 이를 통해 저가 공사로 이윤을 남기려는 관행이 퇴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유명무실했던 감리원의 공사 중지 권한을 적극 행사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도 공사 지연 부담으로 적극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안전사고 우려 시 공사 지연 책임을 면제하고 감리 기간 연장 및 감리비 증액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20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 현장에는 안전 전문가가 의무 배치된다. 시공 품질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재시공하게 하거나 재시공이 어려울 경우 공사비를 전액 지급하지 않거나 감액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완공 뒤 시공 오차가 발견되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제도를 도입하자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인명 피해를 일으킨 업체는 시가 발주하는 공사에서 적극 배제키로 했다. 원청업체의 경우 최대 1년 7개월간 50억원 미만의 공사 입찰을 하지 못했는데, 모든 공사로 대상을 확대한다. 하청업체의 경우 최대 1년 동안 공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안전사고의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저가 하도급 관행과 관련, 원도급 직접 시공 대상 공사 및 의무 비율을 올리고 소규모 저가 하도급 심사 대상은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하도급계약 지원 센터를 운영해 하도급자 보호에 나선다. 논란이 되고 있는 책임감리제도와 최저가낙찰제 개선은 중앙 정부와 함께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적정 설계 기간과 적정 공사 기간을 보장하고 설계 과정에서부터 안전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 안전 전문가 30명을 수혈할 예정이다. 100억원 이상 공사는 건설기술심의를 의무화한다. 밀폐 공간 작업 특별 관리 및 신속한 재난 상황 전파 체계도 마련한다. 사람 중심의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험·유해 요인 신고 전담 창구를 개설하고 100억원 이상 공사장에 심리상담사를 시범 배치할 예정이다. 조성일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대책의 핵심은 규정과 원칙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일일이 따져 확인하고, 공사 시기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안전하게 추진하는 공사 관행을 철저히 확립하자는 것”이라며 “제도 정착을 위해 건설 현장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수도권 2기 신도시 오피스텔 수익률 ‘쏠쏠’

    광교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2기 신도시 오피스텔이 높은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고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광교 오피스텔 시장은 크게 경기도청 권역·신대역(광교역)권역·경기대 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경기도청 권역의 경우 신분당선이 2016년 개통 예정이며 경기도청역(가칭)도 새롭게 생길 예정이다. 신분당선을 이용할 경우 강남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경기도청 신청사가 건립 예정으로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실제 경기도청 권역 내 오피스텔은 지난 12월 태영 데시앙루브를 시작으로 서희스타힐스 등이 입주를 마쳤다. 입주 초기만 해도 물량 과다 등의 이유로 받을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가 낮았지만 현재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건을 구하기가 힘든 상태다. 실제 서희스타힐스 전용 29㎡의 경우 입주 초기에 받을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500만원, 40만원 정도였다. 현재는 1000만원에 최고 60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조성된 동탄 신도시는 이미 대부분의 기반시설이 들어선 상태다. 오피스텔은 동탄에서도 가장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반송동에 몰려 있다. 총 17개 오피스텔이 자리 잡고 있어 사실상 동탄의 대표 오피스텔 밀집지역이다. 여기에 인근으로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나 삼성전지공장 등이 위치해 수요도 풍부하다. KB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반송동 오피스텔의 평균 수익률은 5.5%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삼성스마트쉐르빌’ 전용 28㎡에서 받을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1000만원에 최고 60만원 정도다. 판교 신도시 오피스텔은 알파돔시티가 입지한 삼평동을 중심으로 들어선 상태로 이후 운중동과 백현동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삼평동 오피스텔 수익률은 평균 4.6%(KB 오피스텔 통계) 선이다. 대표 오피스텔은 ‘호반 메트로 큐브’로 지난해 12월 입주했고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25㎡의 경우 보증금과 월세는 1000만원에 최고 80만원 정도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광교신도시 경기도청권역에서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 지상 17층, 1712실로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대형 쇼핑몰 및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원스톱’ 생활 오피스텔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밖에 판교신도시 백현동과 운중동 일대에서 ‘판교역 SK허브’와 ‘판교 큐브’ 오피스텔도 분양 중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정부 3.0’ 지방사례 토론회

    안전행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인 정부 3.0의 지방추진사례 발표 및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시와 화성시, 문경시, 대전시 등 4개 지자체가 지방 3.0 선도과제로 선정된 사례를 발표했다. 전주시는 공공정보 커뮤니티센터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공공정보 개방을 위한 민간 협의체 구성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방안을 소개했다. 문경시는 인접한 상주시와 통합하수 종말처리장과 산불진화 헬기 공동임차 등 사회 기반시설을 공동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인천공항 여객 수용 능력 40% 늘린다

    인천공항 여객 수용 능력 40% 늘린다

    2017년 말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이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40% 늘어난다. 화물 처리능력도 연간 450만t에서 580만t으로 크게 증가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인천공항에서 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조감도) 기공식을 가졌다. 3단계 건설사업은 여객·화물터미널, 교통센터, 공항철도 계류장 등을 증강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인천공항 처리능력을 키우기로 한 것은 항공수요 증가로 2017년쯤에는 운영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공항의 1·2단계 시설로는 연간 여객 4400만명, 화물 450만t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여객 수송은 3900만명, 화물처리 실적은 306만t을 넘어섰다. 하지만 2001년 3월 개항 이후 여객 수요가 해마다 6%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인천공항의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했다. 이런 추세라면 2017년쯤에는 지금의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 핵심시설들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2여객터미널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건설에 2조 2000억원, 연결교통망(철도·도로)에 9200억원, 제2교통센터에 2300억원 등 4조 9303억원이 투입된다. 제2여객터미널은 친환경·스마트·동선 집중화 설계로 편리한 환승이 특징이다. 현재 아시아 각국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중심 축(허브)공항 전략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전략을 모색 중이다. 아시아 항공시장 선점을 위해 공항 기반시설 확충 등 주변공항 간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토부는 3단계 건설사업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2017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환경부 △자연보전국 공원생태과장 조희송 ■새만금개발청 △투자전략국장 김선태△개발사업국장 장승진△운영지원과장 김성남△기획재정담당관 성호철△계획총괄과장 표용철△기반시설조성과장 오주용 ■한국정보화진흥원 ◇실장△경영기획 최두진△감사 정부만◇본부장△국가정보화기획 황종성△전자정부지원 류광택◇단장△신기술서비스 금봉수△스마트네트워크 강선무△정보문화사업 박효수△정보사회통합지원 이헌중△글로벌협력 윤정원△개인정보보호 이규정◇센터장△공공데이터활용지원 강동석△빅데이터분석활용 김현곤△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 윤정원△인터넷중독상담 박효수 ■경희대 △경영대학원장 김재경△교육대학원장(교육사업추진단장, 서울·국제캠퍼스 교수학습지원센터소장 겸임) 지은림△의학전문대학장(의과대학장, 의학계열실습지원센터장 겸임) 정주호△문과대학장 김종복△간호과학대학장 신혜숙△미술대학장 직무대행 손정은△체육대학장 직무대행 김용규△서울캠퍼스 연구산학협력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영동△사회교육원장 김학민△경희기록관장(중앙박물관장 겸임) 김종규 ■한양사이버대 △기획처장 지규현
  • [3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경복궁 옆 7성급 호텔·춘천 레고랜드 ‘탄력’

    [3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경복궁 옆 7성급 호텔·춘천 레고랜드 ‘탄력’

    정부가 25일 내놓은 3차 맞춤형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대한항공의 경복궁 옆 7성급 호텔 건립,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 규제 완화는 일자리 증가와 기업 활동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게 된다. 다만, 10조원 이상의 투자창출을 목표로 했던 1, 2차 맞춤형 투자활성화 대책에 비해 투자유발 효과는 5조 7000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우선 학습 여건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유해시설 없는 관광호텔 건립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으로 2조원의 투자효과가 기대된다. 대표적인 수혜대상은 대한항공의 7성급 한옥호텔 신축사업이다. 대한항공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경복궁 옆 옛 미 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3만 6000㎡)에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의 7성급 한옥 특급 관광호텔을 지으려 했지만, 교육청은 중·고등학교 3개가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다. 정부는 연말까지 학교정화위의 운영방식을 심의 기준과 사업자 진술기회 없이 가부(可否)만 통보했던 기존 방식에서 사업자의 설명 기회를 보장하고 승인·불승인 사유를 통지하는 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또 학교정화위가 불승인 처분을 내려도 사업자의 재추진 의사만 있다면 사업계획 변경 등을 통해 재심의를 받을 수 있게 바뀐다. 2016년까지 강원 춘천시 중도동 중도(中島)에 조성되는 종합테마파크 ‘레고랜드’(132만 3000㎡)에는 섬 진입교량 설치에 재정지원을 한다. 또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통해 부지 무상임대와 기반시설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6000억원의 투자효과를 기대한다. 보전산지 환경 규제에 막혀 보류된 투자도 지원한다. 반도체업체 솔브레인은 현재 공장과 맞닿은 보전산지에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 지정을 받아 보전산지가 해제돼도 5년간 입지제한 규정이 있어 투자가 유보된 상태다. 보전산지 해제 후 즉시 기업들이 공장을 증설하도록 지원해 2조 4000억원의 투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 공공기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지원을 통해 2017년까지 6000억원, 강원 평창 삼양목장의 복합 관광단지 개발 지원을 통해 6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환경 규제 완화를 위해서는 오염물질별 규제 체계를 사업장별로 바꿔 중복 규제를 줄일 방침이다. 연간 3300억원의 투자 증가와 5년간 6000개의 일자리 증가가 기대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동물실험 없이 화장품 실험 OK”

    우리나라 최초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시험인증기관(GLP)이 전남 화순에 설립된다. 전남도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에 동물대체시험인증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물대체시험인증센터는 화장품, 화학제품 등이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을 동물로 시험하지 않고 세포, 미생물, 계란, 식물 등을 이용해 시험한 뒤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화장품 피부자극시험의 경우 기존에는 토끼 피부를 이용해 시험했지만 이 센터에서는 인공피부를 이용해 자극 여부를 확인, 동물의 고통을 줄이는 등 동물복지를 증진해 동물시험에 대한 윤리 논란을 잠재우게 된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시행된 화장품법 등을 통해 동물 실험한 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등도 단계적으로 동물실험을 규제하고 있다. 센터는 1만 3200여㎡ 부지에 총사업비 166억원을 투입, 2016년까지 4000여㎡ 규모의 시설물과 시험·평가·인증 장비를 갖추게 된다. 국내 동물대체시험 표준절차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과 기업 제품의 시험, 평가, 인증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등 아직까지 관련 기반시설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선진국에서 강화되는 동물실험 금지 규제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제품 개발 및 해외 진출의 지원기관 역할도 담당한다. 기반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 이후 5년간 동물대체시험 관련 산업분야에서는 4094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948억원의 수출 유발, 1687명의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할아버지·할머니 편안하게” 고령자 공동생활마을 본격화

    “할아버지·할머니 편안하게” 고령자 공동생활마을 본격화

    열악한 환경의 농촌 고령자들이 혼자 사는 외로움과 각종 생활 불편을 덜 수 있는 마을이 시범 조성된다. 2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고령자 비중 등이 높은 전국 농촌마을 4곳을 대상으로 ‘공동 생활형 농어촌마을 리모델링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면적 6만㎡, 42가구) ▲전북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43만㎡, 135가구) ▲전남 진도군 군내면 안농리(4만㎡, 51가구)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3만㎡, 50가구)다. 이들 마을은 신청한 14개 마을 가운데 입지 여건, 사업계획 적정성, 주민 참여 의지 등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지역별로 내년까지 국비 등 40억~73억원씩 총 217억원을 들여 고령층에 적합한 공동 생활홈, 마을카페, 마을식당 등을 조성한다. 주택 개량과 마을 정비, 경관사업도 시행한다. 특히 공동 생활홈은 기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원룸 형태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한 곳에 모여 살 수 있도록 꾸며진다.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해 생활의 독립성은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주거뿐만 아니라 의료 및 복지까지 연계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공동놀이 공간 등도 마련해 마을 중심 시설로 활용토록 한다. 공동 생활홈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충남에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활용해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마을 독거노인 등이 더불어 살도록 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의료 및 복지까지 연계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특수성이 최대한 반영된다. 주민 80% 이상이 사과 농사를 짓는 영주 두산마을은 인근의 국립 백두대간테라피단지와 연계한 경관 보전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빈집과 부속 건물 53채를 철거하고 35채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 또는 개량한다. 마을회관과 공동 생활홈, 소공원 등은 새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농촌 개발이 도로·상하수도 정비, 마을회관 건립 등 기초 기반시설 제공에 치중되며 고령인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보완한 것이다. 시범 사업 결과에 따라 2015년부터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경북형 공동생활형 농촌마을 모델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경북 R&D·첨단산업 허브 완공 초읽기

    대구경북 R&D·첨단산업 허브 완공 초읽기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첨단 복합도시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대구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에 726만㎡ 규모의 대구테크노폴리스가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로, 상하수도, 폐수처리장 등 기반시설이 연말까지 모두 완료된다. 이 가운데 토지보상, 민원 등으로 지연된 한전 전력구공사 구간 등 일반 블록은 내년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연구개발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 환경이 조화로운 미래형 첨단도시로 틀과 기능을 순조롭게 구축하고 있다. 전체 면적 중 459만㎡가 산업, 연구, 주거, 상업, 지원시설 등으로 공급된다. 현재 분양률은 평균 62%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용지 158만㎡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39만㎡를 빼면 분양률이 95%에 이른다. 자동차, 기계, 메카트로닉스, 전기·전자, 섬유, 정보통신, 연구개발 등의 업종을 집중 유치하고 있으며 기업체 84곳이 분양 계약을 했다. 현대IHL과 나카무라토메 정밀공업 등 2곳은 가동 중이며 11개 업체는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주거용지 114만㎡는 전체 20개 블록 가운데 16개를 분양했다. 6개 업체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고 이 중 3개 업체는 실제 착공 및 입주 분양에 나서 실수요자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구 용지 138만㎡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분원 등이 이미 입주했다. 한국기계연구원과 계명대 지능형자동차대학원 등도 개원을 준비 중이다. 경북대 융합기술대학원과는 분양 협약(MOU)을 체결한 상태다. 이 밖에 34만㎡ 규모의 지원시설용지에는 국립대구과학관이 입주했고, 상업용지 12만㎡도 89%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은 입주 기관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하는 한편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연결도로와 진입도로를 조기에 완공키로 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와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를 잇는 진입도로(총연장 930m) 중 700m는 최근 임시 개통했다. 내년 6월까지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업체 대표 등을 포함한 테크노폴리스 발전협의회를 운영해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상업, 금융, 의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점차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는 기업체 100여곳이 입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완공돼 입주가 마무리되면 고용 유발 8만 4000명, 경제파급 3조 5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6조 4000억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대림2동 다문화공동체 조성 노력 주목한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은 전체 주민 1만 7097명 가운데 외국 국적 주민이 절반을 넘나든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동포와 중국인이 7000명 넘게 살고 있다니 한국 속의 작은 중국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실제로 이 동네의 상가 골목엔 중국어로 적힌 간판이 넘쳐나고, 중국 음식 냄새가 끊이지 않고 풍겨나와 ‘중국 명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동포와 중국인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주민 사이의 갈등 또한 깊어졌다. 외국인이 연관된 강력사건이 종종 신문지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럴수록 이 동네의 다국적 주민들은 일찍부터 한데 모여 소통하며 마을 현안을 풀어가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 마을이 서울시의 첫 다문화 마을공동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것도 이 같은 주민 스스로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시는 그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대림2동 일대를 주거환경관리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쉽게 말하면 이 지역을 재개발하되 그동안의 전면 철거식 정비가 아니라 주민공동 이용시설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형태로 저층주거지를 유지하는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업을 다문화 마을에 적용함으로써 도시 정비와 다문화 소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제시한 사업계획을 서울시가 대부분 그대로 반영한 것은 일방통행 행정에서 벗어난 바람직한 변화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앞서 마을의 다국적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주민협의체는 13차례에 걸친 마라톤 워크숍에서 도출한 마을 발전 방안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원주민과 중국 출신 주민이 어울리는 마을사랑방 건립과 마을잔치 개최도 주민들의 요구였다고 한다. 다문화 사회로 가는 것은 이제 움직일 수 없는 대세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만 해도 2008년에는 26만 1900명이던 것이 2012년에는 40만 6293명으로 늘었다. 2030년에는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른 지역보다 앞서 다문화 갈등을 경험한 마을의 사례는 그래서 주목할 수밖에 없다. 대림2동의 다문화공동체 조성사업이 성공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다른 마을에서 벤치마킹하는 모범사례로 자리잡기 바란다.
  • 130일만에 남측 인력 개성공단 체류

    개성공단 기반시설 점검을 위해 10일부터 우리 측 인력 일부가 개성공단에 체류하기 시작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개성공단에서 열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 2차회의에서 남북이 이같이 합의했다며 “앞으로 3~4일간 한국전력공사, 한국통신(KT), 수자원공사 인력 27명이 개성공단에 체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측 인력의 개성공단 현지 체류는 지난 5월 3일 공단 잔류 인력 전원 철수 이후 130일 만이다. 개성공단에 우리 인력이 체류하면서 막판 시설 점검에 나섬에 따라 이번 주 내에 개성공단 재가동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공동위 사무처 설치·운영, 공단 국제화 방안과 관련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 입주 기업 피해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 밤늦게까지 협의를 계속했다. 회담 관계자는 “피해보상 문제에 대한 성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북한도 인식을 같이했지만, 향후 불상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를 포함해 얘기하다 보니 다소 신경전이 있었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는 피해보상 금액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고 보상 방식만 합의서에 담는 쪽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행·통관·통신’ 등 3통(通)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부터 이행할지가 관건”이라며 “우리야 당장 인터넷 광케이블 설치, 국제적 수준의 통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북한이라는 상대의 한계가 있어 현실적 여건에 따라 시차를 두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체적인 발전적 정상화 합의가 이뤄진 뒤 개성공단 재가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이 같은 후속 협의가 순항해야 추석 전 공단 재가동도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그동안 공동위 1차회의와 4개 분과위 회의를 통해 서해 군(軍) 통신선을 복구하는 등 빠르게 성과를 거둬 왔다. 추석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장소 선정 문제도 실마리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특별히 이견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제 블로그] 의원님들! 세종시 첫 국감, 당일치기 제발요 ㅠㅠ

    [경제 블로그] 의원님들! 세종시 첫 국감, 당일치기 제발요 ㅠ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만 26명인데 보좌관 등 딸린 식구들까지 내려오면 도저히 감당이 안 됩니다. 당일치기로 하자고 설득을 해 봐야죠.” 한 기획재정부 간부의 하소연입니다. 다음 달 이틀간 예정돼 있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고민이 큽니다. 올해는 지난해 정부세종청사가 문을 열고 나서 맞는 첫번째 국감입니다. 도시 전체가 공사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종시는 국정감사단이 묵을 만한 숙소 등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국감은 통상 해당 부처에서 합니다. 의원들이 아침에 국감장에 왔다가 저녁에 돌아가는 식입니다. 하지만 서울청사나 과천청사와 달리 세종청사는 여의도와의 거리 때문에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회에서 국감을 하자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 경우 의원들이 내키지 않아 하는 것은 둘째치고라도 세종시로 정부청사를 옮긴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게 걸림돌입니다. 국무회의 등에 이용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국감을 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게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의원들이 정부를 향해 연중 가장 크게 목소리를 높이며 ‘갑’(甲) 행세를 하는 자리가 국감인데, 그 절호의 기회를 장·차관이 아닌 스크린에다 대고 질타를 하며 날려버리는 걸 의원들이 받아들일 리 만무합니다. 국회와 협상의 총대는 기재부가 멘 모양새입니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른 세종시 입주 부처들은 부총리급 부처로서 맏형인 기재부의 기재위와의 협의 결과를 참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예년 같았으면 지금 이맘때 국감 날짜와 장소가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기재부와 기재위는 아직 어떤 협의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다 여야의 냉각 정국 등 때문입니다. 기재위 새누리당 간사인 나성린 의원은 “세종시에서하는 첫 국감인 점을 감안하면 의원들이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에 따르는 불편도 상당히 있어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공무원들 입장에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해법은 세종시 당일치기 국감인 것 같습니다. 한 공정위 직원은 “세종청사와 서울을 매일 왔다갔다시피 하는 공무원도 많은데 의원들이 이틀만 출퇴근하면 모든 게 해결될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남북 서해 軍통신선 163일 만에 ‘通했다’

    남북 서해 軍통신선 163일 만에 ‘通했다’

    남북이 6일 서해 군 통신선 연락을 재개하면서 개성공단 재가동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 1차 회의에서 우리 측이 내건 3대 선결 과제 중 군 통신선은 재개됐고, 기반시설 복구도 빠른 속도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0일 공동위 2차 회의에서 투자에 대한 제도적 보호장치와 국제화 등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 부분만 진전되면 더 이상 공단 재가동의 걸림돌은 없다는 얘기다. 양측은 전날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 회의의 합의대로 이날 오전 10시 51분 군 통신선 시험 통화에 성공했다. 군 통신선은 지난 3월 27일 북측이 한·미 연합훈련을 구실로 일방적으로 단절한 이후 163일 만에 정상화됐다. 사고나 응급 환자 등 야간 긴급 상황이 일어났을 때의 연락 채널이 다시 뚫렸기 때문에 개성공단에 인력이 상주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 등 기반시설 점검팀과 개성공단 관리위 인력은 북한 휴일(정권수립일)인 9일 이후 현지에 상주하면서 전력과 용수, 오·폐수 처리 시설 등의 점검에 착수하게 된다. 기술적인 재가동 준비는 사실상 다음 주 안에 끝날 전망이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리 인력이) 체류하면서 해야 하는 업무들이 있는데 2∼3일이 걸린다고 알고 있다”면서 “모든 점검이 완료되면 그 이후가 재가동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 기업들의 생산 장비 점검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루 600∼700명의 입주 기업인이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돌발 변수만 없다면 공동위 2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재가동 시기와 방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양측은 4∼5일 4개 분과위 회의에서 큰 이견 없이 제도 개선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제도 개선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장기적인 것이 있다”면서 “그것(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다 되면 하겠다는 건 아니고, 실무회담 취지대로 남북 간 협의가 원만한 방향으로 가는지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개성공단 추석 전 재가동 초읽기

    남북이 5일 서해 군 통신선 재개에 전격 합의하면서 개성공단 재가동에 성큼 다가섰다. 정부가 우리 측 기반시설 관리 인력의 현지 체류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군 통신선 복구가 6일 이뤄지면 다음 주 초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 등 관리 인력이 개성공단에 체류할 수 있게 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8일 전에 시운전 또는 부분 재가동이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미 지난달 17일 방북을 시작한 현지 점검단은 공단의 전기·가스 점검을 비롯해 낙뢰 피해가 발생한 송전탑 복구 및 염소 살포기 교체 등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최소수준인 2만㎾ 수준으로 이뤄지는 송전 규모를 10만㎾로 끌어올리려면 2∼3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용수 공급 재개와 오폐수 시설 가동도 점검시간이 필요하지만, 공단 재가동과 병행할 수 있다. 당초 10일 열리는 2차 공동위에서 통신선 복구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양측은 이날 합의에 성공했다. 북측에서 군 출신인 리선군 대좌가 3통 분과위원장을 맡고 우리 측에서도 군 관계자 한 명이 배석하는 등 군 통신선 운용의 주체인 남북 군 관계자들이 직접 나선 게 조기 합의를 이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금강산에서 25∼30일 열릴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쓰게 될 남측 상봉단 숙소 문제와 관련, 남북 간 이견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숙소로 외금강 호텔과 금강산 호텔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지난 3일 전달했다. 그러나 북측은 관광객이 예약돼 있어 두 호텔을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해금강 호텔과 현대생활관을 대체 숙소로 4일 제의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이날 오전 다시 통지문을 보내 “해금강 호텔은 2008년 후 점검 보수가 안 돼 안전성에 우려가 있고 현대생활관은 규모가 작아 우리 측 이산가족 모두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당초 요청한 두 호텔을 숙소로 사용하도록 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2013 공직열전] 국토교통부 (상)1차관 산하 실·국장급 간부들

    [2013 공직열전] 국토교통부 (상)1차관 산하 실·국장급 간부들

    국토교통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업무가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했다. 이번 정부에서는 해양수산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옛 건설교통부 조직으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조직 규모는 여전히 매머드급이다. 국·실장 자리만 45개에 이를 정도다. 1차관 산하는 주택·국토·건설·수자원정책을 다룬다. 옛 건설부에 뿌리를 둔다. 박기풍(57) 1차관 역시 토지·도시·국토업무 등 건설부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박상우(52) 기획조정실장은 아이디어가 많고 논리가 강하다. 때로는 자기 주장이 강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지난 정부에서는 주택토지실장으로 보금자리주택건설을 강하게 밀어붙였던 인물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시 동기인 박 차관과 함께 차관 승진이 유력한 인사로 물망에 올랐었다. 도태호(53) 주택토지실장은 도로·건설·주택정책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건설인맥의 줄기를 쥐고 있다. 일찌감치 차기 주택토지실장 자리는 도 실장 몫이라는 얘기가 돌았을 정도다. 정책을 직선적으로 추진하는 성격. 국회 및 타 부처와의 업무 협의 능력도 탁월해 국토부 내 차세대 리더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정병윤(49) 국토도시실장은 이력이 잘 대변해 주듯 기획통이다. 국토정책 등 선이 굵은 정책을 다뤘다. 김정렬(52) 정책기획관은 도시·주택 전문가이다. 이전에는 경기도에 파견돼 도시주택실장을 맡았다. 광교신도시 등의 업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다. 박선호(47) 국토정책관은 논리가 분명한 주택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정부 대부분의 주택정책이 박 국장의 손을 거쳤다고 보면 된다. 김재정(50) 주택정책관은 오자마자 ‘4·1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후속조치와 ‘8·28 전월세 대책’을 만드느라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아직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아 속이 탄다. 정책을 다듬을 때는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성격이다. 직원들을 퇴근시키고 한밤까지 보고서를 다듬는 스타일이다. 손병석(51) 수자원정책국장은 ‘천재’ 소리를 많이 듣는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툭툭 던지는 스타일. 두뇌회전이 빠르다는 얘기다. 국토정책관 시절 새 정부 국가 발전축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수자원국장을 맡고서는 댐 건설 과정에서 주민·전문가의 의견을 먼저 듣는 절차를 제도적으로 마련해 좋은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탈한 성격으로 유머감각도 갖췄다. 부인도 조달청 고위 공무원이다. 전병국(53) 기술안전정책관은 자신이 맡은 파트는 물론 곁가지 업무까지 공부해 살을 붙이는 스타일. 행복도시 기반시설을 설계하면서 세종시의 지리·역사를 찾아내 지금도 역사 해설가 수준으로 설명할 정도다. 새 정부 중점추진업무인 사회 안전망 확충 작업 중 건설·사회기반시설 안전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박민우(52) 도시정책관은 건설·도시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다소 다혈질적으로 보이지만 정책 추진에는 빈틈없다. 해외건설 수출 지원 정책수립에 일조했다. 이화순(50) 건축정책관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출신으로 교환근무로 들어와 기술안전정책관을 마치고 잔류한 케이스. 정책을 꼼꼼하게 다듬는 성격이다. 유병권(53) 토지정책관은 도시정책 전문가로 차분한 성격이다. 송석준(49) 대변인, 박무익(48) 국토정보정책관은 나이나 고시 기수로 보아 젊은 피로 분류된다. ‘정부 3.0’ 정책의 국토부 업무를 주고받은 케이스다. 한창섭(53)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행복주택사업을 최일선에서 이끌고 있다. 다급하게 일을 몰고 갈 때도 있지만 본인이 앞장서 직접 주민·지자체 관계자를 만나 설득하고 협조를 받아내느라 입이 부르텄을 정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軍 통신선 복구가 최대 관건…추석이전 부분 재가동 점쳐

    軍 통신선 복구가 최대 관건…추석이전 부분 재가동 점쳐

    남북이 4~5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 4개 분과위 회의에서 서해 군 통신선 재개 등 현안을 푼다면 개성공단 재가동은 오는 10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가시화될 전망이다. 1차 회의에서 양측은 조기 정상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정부는 조속한 재가동을 위해서는 서해 군 통신선 재개와 개성공단 기반시설 복구, 발전적 정상화 관련 제도개선 진전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중 서해 군 통신선 복구 및 기반시설 부분은 5일 출입체류 분과위와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 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응급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에서 언제든 연결할 수 있는 군 통신선의 복구가 가장 시급하다. 북측이 (복구를) 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안 되고 있다”면서 “그래야 전문인력이 체류하면서 물과 전기 등 기반시설 점검에 속도를 내고 체류 여건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재개된 관리인력 방북으로 기반시설과 생산장비 기본 점검은 끝난 상태다. 하지만 현재 2만㎾ 수준인 전력 공급을 10만㎾로 끌어올리고, 정수시설을 복구하는 등 기반시설을 정상화하려면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 인력이 재가동 전에 현지에서 체류하면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지금처럼 일과 시간에만 가동되는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한 입출경 통보 방식으로는 야간 긴급 상황에서 우리 인력을 보호할 방법이 없어 수시로 연락가능한 군 통신선 복구가 전제돼야 한다는 얘기다. 양측이 분과위 논의를 토대로 공동위 2차 회의에서 이견을 좁힌다면 추석(19일) 이전 부분 재가동도 가능하다. 물론 분과위가 삐걱거리면 재가동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정부는 이날 실무대책반 회의를 열고 입주 기업 중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114개사에 2% 금리로 최대 5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을 해 주기로 결정했다. 개성공단 행정지원기관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최근 입주 기업에 남북이 공단 재가동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산활동을 하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공문을 보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남 “제도적 진전 있어야” 북 “조속한 재가동 우선”

    남 “제도적 진전 있어야” 북 “조속한 재가동 우선”

    남북이 2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 첫 회의를 열었지만, 재가동 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10일 공동위 2차회의를 열어 재가동 문제와 입주기업 피해보상 등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기본적으로 조속히 재가동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우리도 조속한 재가동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해 서해 군(軍) 통신선이 복구돼 인원출입이 원활해지고 공단 기반시설이 정비되는 한편 제도적 장치 보완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협의에 임했다”고 밝혔다. 공동위 사무처 구성방안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공동위 산하에 설치된 4개 분과위 협의를 2차 회의 이전까지 진행해 재가동에 필요한 제도개선 및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4일에는 투자보호·관리운영 분과위와 국제경쟁력 분과위 회의를, 5일에는 출입체류 분과위와 통행·통신·통관 분과위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4개 분과위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진다면 오는 10일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이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차례 전체회의와 4차례 수석대표 접촉, 종결회의 등으로 밤 10시가 넘겨 끝날 만큼 양측의 ‘밀고 당기기’는 팽팽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달 14일 합의 이후 첫 만남인데다 분과위원회에서 어떤 논의를 할 것인지 협의할 세부 사항이 많아지고 차기 일정 협의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출발은 순조로웠다. 북측 공동위원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오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만물이 무르익는 가을인데 1차회의에서도 좋은 절기에 맞게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남측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긴 장마 속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가을이) 수확의 계절인 만큼 공동위원회 때마다 좋은 결실들이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개성공동취재단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내란 음모’ 수사] 이석기, 정부부처에 ‘전방위’ 자료 요청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전방위적인 관심사는 그의 대정부부처 자료 요청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2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지난 5~7월 이 의원의 요청 자료는 남북과학기술협력 계획부터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문제까지 다양했다. 남북과학기술 교류와 관련해서는 ▲통일부장관-국정원 간의 협의 내용(해당 부처의 요구 사항 포함) ▲관련 단체 및 지원 현황, 미래부와의 협의 내용 ▲해당 기관이 제출한 사업 계획 및 자금 집행계획 등을 요구했고,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민간분야 정보통신기반보호 실무위원회 회의록 및 장관에게 보고된 문서 ▲방송사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실태조사 세부 설명 자료 및 진행 경과 중간보고 자료 ▲국가정보원이 요청한 사항 및 협의 중인 사항 등을 요청했다. 이 자료들은 이 의원이 ‘국정원’에서 부처와 진행한 협의에도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한국형 발사체 조기개발 관련 보고서 ▲우주개발사업 세부 로드맵 ▲각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 현황 ▲통신사별 케이블 회선 증설 현황 및 비용 ▲전력공급 중단 시 방송통신 대응 매뉴얼 등을 요구했다. 문화부를 포함한 모든 소속 기관에는 노조설립 유무와 상급기관, 노조원 현황 등도 요구했다. 5년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사업 계약 현황도 있다. 언론 관련 요구 자료 중에는 국민일보의 신문법 위반에 따른 조치 등이 눈에 띄었다. 문화재 남북교류 현황, 비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계획과 이행실적 같은 통상적인 내용도 있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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