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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담 낮춘 내 집 마련, ‘한강센트럴자이’ 계약조건 보장제 관심

    부담 낮춘 내 집 마련, ‘한강센트럴자이’ 계약조건 보장제 관심

    GS건설이 김포시 장기동 일대 선보이는 ‘한강센트럴자이’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분양혜택을 적용해 내 집 마련에 필요한 초기 자금부담을 확 줄인 것이다.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한강센트럴자이는 1차분 3,481가구를 먼저 선보인다. 공급 물량의 97%가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경쟁력이 주목된다. 단지 구성을 살펴보면 70㎡ 662가구, 81㎡ 244가구, 84A㎡ 730가구, 84B㎡ 559가구, 84C㎡ 1122가구, 84D㎡ 57가구, 100㎡ 107가구 등이다. 특히 전용 84A, 84B 타입 1289가구는 알파룸과 함께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설계됐으며 3면 발코니 등 GS자이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일조량과 단지의 개방감을 고려한 단지배치와 단지 면적의 40%이자 축구장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약7만2000㎡의 대규모 조경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한 서울 진출입이 쉽고,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아파트 인근에는 가현초등학교와 학원?병원?금융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이 조성될 예정어서 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 단지 주변에 들어서는 라베니체(수변 스트리트상가)등 한강신도시의 풍부한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남쪽의 산 조망권이 뛰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입주민들을 위한 대형 커뮤니티센터와 다양한 조경시설 등 대단지에 걸맞은 특화시설도 차별화됐다. GS건설 자이만의 커뮤니티 브랜드인 자이안센터에는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집중학습실, 도서관, 사우나, 실내코트 등이 설계된다. 단지 곳곳에는 일반 CCTV보다 화소수가 4배 이상인 고화질 CCTV도 설치되며, 단지 내 휴대폰을 이용해 공동현관 문을 열거나 조명을 켤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최신 에너지절감 시설을 도입하는 등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 아파트로서 다양한 친환경 설비로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도 대폭 줄였다. 이 외에도 캠핑데크와 자이팜?티하우스?잔디 슬로프 등 다양한 특화시설과 사우나?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어린이전용 놀이시설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오는 2018년에는 ‘김포골드라인’으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23.61㎞, 9개 역사)도 개통되면 향후 미래가치 상승이 점쳐진다. 얼마 전 청약을 끝낸 한강센트럴자이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으로 최저 분양가는 861만원부터 시작한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보장제 전격실시로 특별분양혜택을 제공했다. 계약 조건 변동 시 소급적용(층별?타입별 차등적용)된다. 분양문의: 1661-9445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구 서부시장 ‘음식 프랜차이즈 타운’ 조성 특화거리로

    침체된 재래시장 활성화에 음식 프랜차이즈가 구원투수로 등장한다. 대구시는 서구 비산동 서부시장에 ‘음식 프랜차이즈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치킨, 한우구이, 막창, 커피 등 대구의 유명 프랜차이즈점들을 입점시켜 특화거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부시장 62개 점포 중 상당수가 프랜차이즈업체와 임대차 계약을 하는 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화거리에는 호식이두마리치킨, 종국이두마리치킨, 땅땅치킨 등 최근 열린 치맥축제에서 인기를 끈 치킨 프랜차이즈점들이 들어선다. 대구 방천시장의 맛집으로 유명한 대한뉴스(한우구이), 방천가족족발, 달구지막창과 커피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조만간 건물주와 프랜차이즈업체 간 임대계약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10월쯤 음식 프랜차이즈 타운을 열 계획이다. 전체 외부 디자인은 시장 상인과 입점 업체가 협의하고 세부 디자인은 업체별 특징에 맞게 추진키로 했다. 또 8억원을 들여 건물 환경 정비와 전기, 도시가스 등의 기반시설 정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서부시장이 음식 프랜차이즈 타운으로 특화되면 기존 상권과 충돌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이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1972년 문을 연 서부시장은 1만 9000㎡ 부지에 500여개 점포를 갖춘 대형 시장으로 한때는 서문시장, 칠성시장과 함께 대구 3대 시장으로 불렸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들어 대형마트들이 하나둘 들어서고 인근 공장들이 옮겨 가면서 쇠락했다. 지금은 빈 점포가 즐비하다.10여년 전에 재건축 논의가 있었지만 건물주들 간 의견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시 관계자는 “대형마트에 밀려 재래시장들이 점차 시장 기능을 잃어 가고 있다.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구 사업이 재래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구리디자인시티 조성 ‘물싸움’ 뜨겁다

    경기 구리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사업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수도권 77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구리 친수구역조성사업 전면 백지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1일 “구리 친수구역 개발은 수도권 2000만 시민들의 식수를 위협할 수 있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서울시와 인천시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하지만 구리시는 “GWDC 조성사업은 한강상수원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반박하고 있다. GWDC 사업은 2020년까지 개발제한구역인 구리시 토평동 일대 172만㎡에 10조원을 투입해 디자인시티로 만드는 사업이다. 건축·인테리어·디자인 분야 2000여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상설전시장·호텔·쇼핑센터·주거단지 등도 들어선다. 우선 2016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5차 심의를 앞두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공대위는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 당시 수질오염량 증가가 예상돼 상수원 수질 보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검토했었다”면서 “사업 대상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고 상수원보호구역이 직선 500m에 불과한 만큼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류 7.8㎞ 지점에서 풍납취수장을 사용 중인 인천시도 “사업지구는 1972년 수도권 식수원 보전 및 관리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서울시도 “GWDC를 신호탄으로 팔당댐 상류 지방자치단체들의 개발 요구가 거세져 상수원보호구역이 무력화될 것”이라면서 지난 1월 국토교통부에 반대 입장을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구리시와 사회단체들은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영순 시장은 “GWDC는 ‘서울시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 반영돼 이미 환경부의 승인을 얻었고 사업 시행 이후에도 한강 등 하천의 목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돼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한강상수원 수질을 예측하기 위해 지난해 2차원 수질모델링을 한 결과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1㎞ 떨어진 암사취수장과 7㎞ 거리의 풍납취수장 수질은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다. 3㎞ 거리의 구의취수장은 오히려 수질이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다”고 주장했다. 구리시새마을지회 안정섭 회장 등 11개 사회단체장도 “2012년 12월 국토부 장관 승인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 중인 ‘상생형 창조산업’을 계속 방해할 경우 서울시장과 인천시장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조치하는 등 실력행사를 불사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정책기획관 고창헌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김선민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기술안전정책관 정경훈△지역발전위원회(파견) 황성규△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손종철△부산지방항공청장 이종국<전보>△항공정책관 이문기△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안충환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공무원 <승진>△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장 서세정<전보>△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한순영△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관성△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장 강기후◇과장급 전보△식품기준과장 김동술△첨가물기준과장 허송무△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과장 황인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 임주빈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 오병집△인천유나이티드FC 파견근무 김광석△안전행정국장 조동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하대성 ■대한지적공사 △기획조정실장 손승국△감사실장 신을식△비상대책단장 유해석△경영관리부장 이종환△고객지원부장 여원찬△노사협력부장 유은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행교육연구센터장 박순경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 이학래 ■동국대 ◇경주캠퍼스△인문과학계열학장 백승석△자연과학계열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박상신△사회과학계열학장 박병식△파라미타칼리지학장 강문호△기획처장 정윤길△경영관리실장 전병길△교무처장 이태경△인재개발처장 김의창△입학처장 구본철△산학협력단장 김규태△도서관장 류완하△평생교육원장 이수경△박물관장 강현숙△동국미디어센터장 오창린 ■우리투자증권 △시너지추진단장 박대영
  • 약수고가도로 철거 결정, 30년 만에 뒤안길로…약수고가도로 철거 따른 우회도로 알아보니

    약수고가도로 철거 결정, 30년 만에 뒤안길로…약수고가도로 철거 따른 우회도로 알아보니

    ’약수고가도로’ 약수고가도로가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1984년 12월 강북과 강남을 오가는 차량의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했던 약수고가도로를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약수고가도로 설치 이후 교통 체계가 바뀌면서 고가도로의 본래 기능이 약해진 데다 이 고가도로가 오히려 약수역 사거리 상권을 침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 철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약수고가도로는 폭 15.4m, 길이 420m의 도로이며 철거 공사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 20일 오전 0시부터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모두 통제된다. 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이 적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실시되고,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된다. 철거는 동대입구역에서 약수역 사거리 방향, 금호터널에서 약수역 사거리 방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공사기간 중 고가도로 아래 동호로 4개 차로는 정상 운영된다. 교통혼잡을 피하려면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좋다. 종로, 동대문 등 시내에서 압구정, 청담 등 강남 방향으로 운행하는 하행차량은 장충체육관 사거리(동대입구역)에서 장충단로를 이용해 한남대교로 우회하거나 금호로를 이용해 성수대교로 우회하면 된다. 반대로 강남에서 도심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한남대교 남단에서 장충단로를 이용하거나 동호대교를 건너 한남오거리에서 금호로로 우회하면 된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가가 철거되면 도시 미관 등 문제가 해결돼 일대 지역 개발에 기여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수고가도로 30년 만에 철거…약수고가도로 철거하면 우회도로 어디로 가야 하나

    약수고가도로 30년 만에 철거…약수고가도로 철거하면 우회도로 어디로 가야 하나

    ‘약수고가도로’ 약수고가도로가 30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 중구 동호로 ‘약수고가도로’가 30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오는 8월 말까지 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폭 15.4m, 연장 420m의 약수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일대 도로정비와 교통 개선후 9월 초 다시 개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내 고가도로 중 17번째 철거다. 1984년 12월31일 설치된 약수고가도로는 당시 도심 교통난을 완화하고 강북~강남 간 빠른 이동을 위해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근 본래 기능이 퇴색되고 일대 지역 상권 침체와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철거가 결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방학과 본격 휴가가 시작되는 이달 20일 자정부터 약수고가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철거공사는 상대적으로 차량통행이 적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시간대에 실시되며 주간에는 철거 준비 작업으로 교통운행에 지장이 없게 할 방침이다. 철거는 고가도로 시·종점부인 동대입구역~약수역 사거리 방향과 금호터널~약수역 사거리 방향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시는 공사 기간 중 동호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거가 시작돼도 하부 도로 4개 차로는 현재와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혼잡이 예상되는 동호로 이용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내에서 강남 방향으로 운행하는 하행차량은 장충체육관 사거리(동대입구역)~장충단로를 이용해 한담대교로 우회하거나 금호로를 이용해 성수대교로 우회하면 된다. 강남에서 도심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한남대교 남단~장충단로를 이용하거나 동호대교를 건너 한남오거리에서 금호로로 우회하면 된다. 이번 약수고가도로 철거로 서울시내에는 84개의 고가도로가 남게 됐다. 시는 교통기능을 저하시키고 도시경관과 지역발전 저해가 심한 고가도로를 대상으로 철거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가가 철거되면 도시 미관 등 문제가 해결돼 일대 지역 개발에 기여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유럽 금융질서에 도전장… ‘브릭스판 IMF’ 뜬다

    美·유럽 금융질서에 도전장… ‘브릭스판 IMF’ 뜬다

    브릭스(BRICS) 5개국이 신흥국판 세계은행(WB)이자 국제통화기금(IMF)으로 불리는 ‘신개발은행’을 설립한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이 주도하는 기존 IMF 금융 체제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AFP통신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5~16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리는 6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자체 개발은행 설립 협정을 맺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 이름은 ‘신개발은행’으로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가의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금융위기에 처한 국가에 외환을 공여하는 통화준비기금도 설립한다. 출범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중남미 포섭에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 정상회의 후 멕시코, 베네수엘라, 쿠바 등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들을 만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11일 쿠바에 이어 12일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했다. 아르헨티나가 브릭스에 가입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통적으로 미국과 가까운 중남미를 포섭해 미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중국과 러시아는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장기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하고 있다. 결국 미국에 맞서 안보 이익을 공유하는 중국, 러시아, 인도가 합쳐지면서 안보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분석했다. 브릭스 개발은행은 WB나 IMF 역할을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B가 빈곤 퇴치나 클린 에너지 개발 등에 자금을 지원했다면 브릭스 개발은행은 저개발국에 기반시설 설립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FP는 “브릭스 개발은행은 인권 문제나 금융 시장 개방성을 내세우는 WB나 IMF보다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데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아시아 국가들이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브라질 외무부 아우프레두 그라사 리마 정무차관은 “브릭스는 여러 차례에 걸쳐 IMF의 개혁을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세계은행과 IMF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는 개발은행을 내년 말까지 설립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본부로는 중국 상하이가 유력시되며 인도 뉴델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른 나라도 참여할 수 있지만 브릭스 5개국이 지분 55%를 보유해 주도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개발은행의 초기 자본금은 각국이 100억 달러씩 출자해 500억 달러를 조성한다. 기금은 중국이 410억 달러, 브라질·인도·러시아 각각 180억 달러, 남아공이 50억 달러를 출연해 총 1000억 달러의 자본금을 만든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내 최고층 NEAT, 송도국제도시 띄울까

    국내 최고층 NEAT, 송도국제도시 띄울까

    지상에서 65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데는 분속 420m로 운행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덕분에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지어진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 ‘동북아무역센터’(NEAT)의 65층 전망대 안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의 동서남북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저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가운데 NEAT를 중심으로 키 자랑을 하듯 고층 빌딩이 가지런히 들어서 있었다. NEAT 바로 앞에는 푸른 녹지로 가득한 센트럴파크가 펼쳐졌다. NEAT 뒤편으로는 각종 연구단지도 빼곡하게 들어찼다. 꽤 많은 아파트가 지어졌지만 여전히 부족한 듯 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지난 10일 완공을 맞아 찾아간 NEAT는 2007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약 8년 만에 완공됐다. NEAT의 높이는 68층, 305m로 현재 국내 최고층 빌딩이다. 그전까지 가장 높은 건물은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60층, 301m) 주상복합아파트였다. NEAT는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가 터지고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4900억원의 공사비를 들인 덕분에 지어질 수 있었다. NEAT의 38~64층에는 레지던스 호텔인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이 입주했고 423실을 보유한 이 호텔은 오는 23일 문을 연다. 이 호텔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45개국 대표 임원과 선수단의 숙소로 활용돼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9~21층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올해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피스층의 저층부와 상층부 일부는 아직 비어 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체 건물의 80% 정도가 입주를 했거나 입주가 결정된 상태”라면서 “나머지 빈 사무실에도 입주 기업을 물색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는 최대한 채우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NEAT의 완공이 송도국제도시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2007년 2만 2887명에서 지난 5월 말 현재 7만 9314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강민철 NSIC 부장은 “2010년 이전에는 다리와 지하철 등 기반시설을 짓는 데 집중했다면 그 이후부터는 백화점과 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유수의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최근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을 유치하면서 국제기구 도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송도국제도시가 국제적인 경제자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경제자유구역은 국내외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하도록 만든 경제특구이지만 한정된 인센티브와 경쟁국에 비해 까다로운 규제, 수도권정비계획 적용 등 경제자유도시라고 하기에는 제약이 많은 편이다. 김석태 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 투자유치실장은 “송도국제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 유치가 필요한데 별도의 인센티브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내 기업에 대해서도 외국 투자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조세혜택 등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상 세제 혜택은 제조와 물류, 관광·호텔업, 의료기관, R&D(연구개발)에 한정돼 있는 것을 글로벌 금융, 컨설팅, 전시·컨벤션산업 등 고부가가치의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사]

    ■국세청 ◇고위공무원△전산정보관리관 박만성△서울국세청 조사2국장 김용균△국세공무원교육원장 김재웅<승진>△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이동신△부산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김창기△부산국세청 세원분석국장 김명준◇과장급△서울국세청 감사관 임광현△중부국세청 감사관 노정석△대전국세청 조사1국장 한재연 ■서울시 ◇4급 승진 예정자△소속 조직담당관 심상원△여성가족정책담당관 하영태△데이터센터 김현규△경제정책과 김수덕△자활지원과 나병우△교통정책과 이우룡△시의회사무처 심말숙△상수도사업본부 문윤기△도시기반시설본부 임정규△환경정책과 차윤기△민생사법경찰과 김종철△어린이병원 박흥심△동작구 이미경△기술심사담당관 이학구△도로계획과 임춘근△하천관리과 김용학△상수도사업본부 송만규△중구 김해성△한양도성도감 문인식△도시정비과 이기배△임대주택과 김장수△주거재생과 임인구△강서구 서봉석△관악구 김우성 ■홈플러스 ◇부사장 승진△상품부문장 조한규◇상무 승진△물류본부장 양재훈△그로서리상품본부장 김승하
  • 인도 모디노믹스 첫선… “3~4년내 7~8% 성장”

    인도 모디노믹스 첫선… “3~4년내 7~8% 성장”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취임 후 처음으로 2014~2015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 예산안을 발표했다. 친기업, 친시장을 기치로 내건 ‘모디노믹스’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보조금 정책을 수정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성장 위주 정책을 환영하면서도 과감한 구조 개혁이 없는 모습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룬 자이틀리 재무장관은 10일 예산안을 의회에 보고하면서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4.1%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자이틀리 재무장관은 “2015년에는 3.6%, 2016년에는 3.0%로 재정 적자를 줄이겠다”면서 “미래 세대에 빚을 유산으로 남겨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3~4년 안에 경제성장률을 7~8%로 끌어올리겠다고도 했다. 지난 5월 모디 총리가 당선되자 국내외 투자자들은 그의 친기업적 성향에 기대를 걸었다. 기대에 화답하듯 모디 정부는 4%대로 내려앉은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인도 경제는 물가상승률은 높고 투자는 낮은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군수와 보험 분야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 직접 투자 한도를 현행 26%에서 49%로 올리기로 했다. 공공은행도 경영권에 영향이 없는 한도에서 민간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인 인도가 시장을 개방하면 롤스로이스, 보잉 등 관련 업체들이 인도로 몰려들 가능성이 크다. 국민과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됐던 복잡한 세금 제도도 개혁한다. 소득세, 판매세, 소비세를 통합한 GST(Goods and Services Tax) 제도를 도입한다. 영국 통신회사 보다폰과 논란을 빚었던 조세 관련 소급 입법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소비자물가가 10% 오르는 등 살인적인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식품 내수시장의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도매물가지수도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모디 정부는 GDP의 15%에 불과한 제조업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로·전기시설·항만 등 기반시설을 향상해 경제의 ‘기초 체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무역적자 구조를 해결하겠다는 의중도 숨어 있다. 대규모 용지 확보가 어려운 현행 토지매입법도 개정한다. 철도, 도로 등 대형 기반시설 분야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자이틀리 재무장관은 비료와 음식에 지급되는 보조금 정책을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음식, 연료, 비료 등에 지급되는 보조금은 지난해 예산의 15%(약 410억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큰 부담이다. 매년 연료에만 240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가뭄, 원유 가격 폭등 등 외부 요인이 많은 만큼 목표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환경오염물질 배출 지도·점검 들쭉날쭉

    환경오염물질 배출 지도·점검 들쭉날쭉

    환경오염물질 배출 지도·점검률이 가장 낮은 지방자치단체는 특별·광역시에서는 세종시(51.1%), 도에서는 경기도(69%)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곳은 각각 99.3%를 기록한 대전과 서울, 이어 경북도(99.2%)였다. 특별·광역시 평균은 91.9%, 도 평균은 89.3%였다. 환경부가 10일 발표한 2013년도 시·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관리실태 평가 결과다. 어떤 요인이 환경오염물질 배출 관련 업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환경부는 세종시에 대해 도시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보니 각종 생활민원 처리에 업무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낮은 지도·점검률의 이유로 꼽았다. 눈여겨볼 곳은 경기도다. 경기도는 전국 점검대상 사업장의 38%인 1만 8060곳이 몰려 있을 정도로 점검대상 사업장 자체가 워낙 많은 곳이다. 환경오염물질 단속 공무원은 전국 평균 1인당 40~60개에 이르는 사업장을 맡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단속 공무원 1인당 담당 업소가 화성시 326곳, 김포시 226곳, 본청 160곳으로 평균 대비 4~8배나 된다. 환경오염물질 배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공무원 자체가 적다보니 지도·점검조차 담당 업소 10곳 중 6곳밖에 시행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비해 특별·광역시는 사업장 숫자가 비교적 적고 위치가 밀집돼 있어 업무에 유리한 여건이다. 지자체의 환경오염물질 배출 위반 단속률이 7.8%로 단속 실적이 낮은 것도 인력 부족과 무관하지 않다. 전체 4만 6336개 점검 업체 중 3625개를 적발한 것으로 지난해(6.1%)보다 단속률은 상승했다. 최근 3년간 평균 단속률은 6.8%였다. 지자체별로는 인천시(9.8%)와 대전시(9.5%), 울산시(8.7%)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대구시(5.1%), 강원도(4.6%), 제주도(4.4%)는 낮았다. 지난해 환경부는 5524개 업체를 직접 단속했고 단속률은 29.8%(1647개)였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단속률이 점검업체 대비 위반업체 비율이기에 기준은 같다”면서도 “지자체는 단속 공무원 숫자가 적은데 점검대상은 많아 적극적인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기초자치단체의 52%인 127개 지자체가 관련 자료를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도 시정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부 조사 결과를 보면, 경북도는 연간 사업장 평균 단속률도 대전시·서울시와 함께 가장 높고, 단속 결과 위반율은 7.5% 수준이다. 자율점검업소 관리, 업무수행 여건 등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자율점검업소 관리 등 사업장 관리 정보화, 사업장 관리기반, 모범업무 수행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서울시도 사업장 단속률을 포함, 전반에 걸쳐 관리 실태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울산 울주군, 경북 고령군, 경기 안성시, 인천 남동구, 서울 송파구 등이 환경관리 실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화성시, 강원 강릉시, 충북 청원군 등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제주도는 관리 실태가 미흡한 지자체로 정보화, 사업장 관리기반, 모범업무 분야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자율점검업소 관리, 환경감시네트워크 구축 등 정보화에서, 세종시는 단속실적과 사업장 관리기반 등에서 각각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폭포수는 베개삼고… 별님으로 이불덮어… 중문, 맨몸 글램핑

    폭포수는 베개삼고… 별님으로 이불덮어… 중문, 맨몸 글램핑

    캠핑은 즐겁다. 무엇보다 자연과 직접 교감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여기에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좁은 텐트 속에 함께 머리를 누이면 정은 더욱 도타워진다. 아마 없던 정도 생길 게다. 문제는 갖춰야 할 장비가 많다는 것. 더구나 제주에서 캠핑을 즐기려면 장비가 보통 큰 짐이 아니다. 그래서 서귀포 중문마을 사람들과 한국관광공사가 묘안을 냈다. ‘마을 글램핑’이다. 이 마을 캠핑장에선 장비가 필요 없다. 달랑 몸만 가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요즘 주목받는 제주의 나들이 트렌드 가운데 하나가 글램핑이다. 시발지는 제주의 특급호텔들. 한두 해 전부터 열풍이 불기 시작해 여전히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글램핑은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다. 화려한 텐트에 머물며 고급 레저활동을 즐기는 걸 일컫는다. 아쉬운 건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없다는 것. 이를 보완한 게 서귀포 중문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중문진실캠핑장’이다. # 관광공사가 터 파고 밀레가 텐트 협찬 중문진실캠핑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아웃도어 기업 밀레가 함께 조성하고, 주민들이 운영을 맡는 형태다. 밀레는 텐트와 침낭 등 현물을 제공했고, 관광공사는 부지와 데크, 공동 취수장 및 샤워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중문진실캠핑장이 갖는 의미에 대해 관광공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공사, 그리고 기업이 참여하는 관광두레 대표사업인 ‘중문진실캠핑장‘ 조성사업이 중문관광단지와 연계한 지역전통문화체험 관광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됨으로써 기업과 주민의 상생적 가치창출(CSV)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이다. 말이 좀 어렵다. 쉽게 말해 장비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중문마을 주민들이 살뜰하게 돌봐주는 캠핑장에서 편히 캠핑을 즐기시라, 그러면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좋다, 이런 뜻이다. # 무거운 장비 안 챙겨가고 하룻밤 호젓한 호사 중문진실캠핑장에는 총 24동의 텐트가 설치돼 있다. 텐트 바닥엔 매트리스가 깔렸고, 가스레인지와 코펠 등 주방용품 일체와 타프, 의자, 간이침대, 침낭 등도 빠짐없이 갖췄다. 가족단위 초보 캠퍼들을 위해 온수 사용이 가능한 샤워장과 화장실을 비롯해 야외 공연장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관광객들이 준비해가야 할 건 먹거리와 칫솔 등 개인 위생용품 등이다. ‘호화’(Glamorous)롭지는 못해도 자연의 질감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의 본질에는 더없이 충실한 캠핑장인 셈이다. ‘숙박예약’이 끝났으면 주변을 살펴보자. 중문진실캠핑장이 들어선 곳은 천제연 난대림 안이다. 원래 천제연 공원이었던 곳을 캠핑장으로 바꿨다. 중문동 계곡을 따라 형성된 천제연 난대림은 자체가 천연기념물(제378호)이다. 좁은 산책로가 조성된 것 외에는 인공의 손길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원시의 숲이다. 숲에선 330여종의 식물들이 자란다. 특히 제주도 희귀 특정동식물로 지정된 솔잎란과 백량금이 절벽 틈에 자생하고 있고, 담팔수 등 제주 특산 식물들이 가득하다. # 칠선녀 노닐던 천제연 폭포 나홀로 만끽 숲 중앙은 천제연 폭포다. 옥황상제의 칠선녀가 밤중에 물이 맑고 조용한 이 연못에 내려와 목욕과 빨래를 했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다. 천제연 폭포는 3단 폭포로 이뤄졌다. 위로부터 제1폭포는 ‘웃소’, 70여m 아래의 제2폭포는 ‘알소’, 다시 150m 정도 내려간 곳의 제3폭포는 ‘고래소’를 만들었다. 천제연 입구엔 채구석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채구석은 1901년 이재수난에 연루돼 관직에서 물러난 대정현감이다. 천제연 물을 베릿내 오름 앞까지 끌어내는 관개(灌漑)공사를 주도해 5만여 평의 논을 조성하고 논농사를 짓게 한 이다. 지금도 당시 조성한 관개수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성천봉(101m)의 중턱인 이른바 ‘불근덕 기정’ 절벽 지대엔 베릿내(별이 냇물처럼 흐른다는 뜻) 폭포가 흐른다. 성천(星川) 폭포로도 불리는데, 천제연에서 끌어온 물줄기를 밑으로 떨어뜨려 조성했다. 높이 59.6m로 제주지역 폭포 중 낙차가 가장 높다. 천제연 난대림의 진가는 새벽에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새벽을 여는 건 새소리다. 텐트 바로 위 먼나무 가지에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날아와 다양한 높낮이로 울어댄다. 잠 깨우는 능력으로 보자면 뻐꾸기 자명종쯤은 댈 게 못 된다. 옅은 아침 안개가 감싼 숲은 무서울 만큼 깊고 조용하다. 공기는 청량하고 차갑다. 전날의 퀴퀴했던 기운은 저만치 사라지고 없다. 현지 주민들이 한여름 무더위에도 한기를 느낄 만큼 시원하다며 자신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숲엔 인적이 드물다. 의자에 홀로 앉아 천제연 폭포를 완상하는 맛이 각별하다. 제주 3대 폭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천제연 폭포를 독차지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폭포 아래쪽, 그러니까 천제연의 2단과 3단 폭포 중간쯤엔 선임교가 세워져 있다. 칠선녀 다리로도 불리는 아치형 철제다리다. 폭포와 중문관광단지를 잇고 있다. 선임교 위에 서면 한라산이 잘 보인다. 동틀 무렵이면 한라산 뒤쪽이 주황빛으로 물든다. 한라산 부악 언저리에 실 같은 구름 한 자락 걸치면 딱 그림이다. 다리 높이는 하천에서 50m. 굽어보면 아찔할 정도의 높이다. 그 아래로 난대림 숲이 물처럼 흐른다. 숲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천제교∼성천포 제2천제교까지 1㎞ 남짓한 구간에 나무 데크를 깔았다. 천제연 폭포와 성천봉을 오가는 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 달빛걷기·오름트레킹·승마 등 프로그램도 캠핑장 외에 중문단지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른바 ‘챌린지 캠프’다. 캠핑객을 대상으로 중문단지와 인근마을 관광자원을 활용한 걷기프로그램(중문골프장 달빛걷기, 올레길걷기, 계곡·오름트레킹 등), 중문단지 100%즐기기(박물관투어, 요트투어, 승마, 중문오일장 투어 등), 체험프로그램(옹기만들기, 커피농장, 전통차, 쉰다리, 빙떡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캠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는 15일께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캠핑장 주변에 돌아볼 만한 곳이 꽤 많다. 해수욕을 즐기려면 중문색달해변이 좋다. 특급호텔들이 몰린 중문관광단지 앞에 있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해변 뒤쪽의 웅장한 해안절벽도 볼거리다. 낚시를 즐기는 캠핑객이라면 대포포구를 권한다. 방파제가 깔끔하게 조성돼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인근 낚시가게 주인은 이른 새벽에 독가시치가 잘 나온다고 귀띔했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 제주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여미지 식물원 앞에 내리면 도보로 10분 남짓 걸린다. 승용차로는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천제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해 곧장 가면 된다. 중문진실캠핑장 이용료는 텐트 한 동당 주말 기준 1박에 9만 9000원이다. 주중은 6만 9000원. 예약은 홈페이지(www.jungmuncamp.com)에서 받는다. 738-1011. 바비큐 등 먹거리 재료는 중문시장에서 사면 된다. 천제연 폭포 입구에서 차로 5분 거리다. 캠핑장 안에도 과자류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매점이 있다. 맛집 명진전복은 전복돌솥밥으로 이름난 집이다. 점심시간 무렵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세화항 옆에 있다. 782-9944. 구좌읍 좀녀네집(782-8884)은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낸다. 1만~2만원 선에 해삼, 문어 등을 맛볼 수 있다. 전복죽(1만원, 2인 이상)은 30분 전에 예약해야 제때 맛볼 수 있다.
  • 송도 아암물류단지 사업 본격화

    인천 최대 물류단지인 송도국제도시 아암물류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아암물류단지 개발을 위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들어설 아암물류단지의 전체 면적은 262만 5730㎡로 인천 최대 규모다. 사업 시행자는 인천항만공사다. 물류시설이 114만 4465㎡, 상업·업무시설 25만 2903㎡, 연구시설 14만 3779㎡, 주상복합용지 5만 4550㎡, 공공기반시설(도로·공원·공공청사) 108만 4584㎡로 계획돼 있다. 인천항에서 발생하는 먼지·소음 등 고질적인 민원으로 이주가 결정된 항운·연안아파트 이주부지는 물류단지 남측에 있다. 건폐율 60%, 용적률 450%로 1650가구가 지어진다. 인천항만공사는 2022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할 방침이다. 1단계로 2017년까지 물류시설 기반 조성에 주력하면서 도로와 녹지 등 92만 2000㎡를 조성한다. 2단계(2018∼2019년)는 공공청사 및 공원부지 66만 1000㎡를 개발하고 3단계(2020∼2022년)는 물류부지 104만 3000㎡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암물류단지에 인접한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현재 공정률이 40%로 2017년 개장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아암물류단지가 들어서면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1, 3공구)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축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특별분양혜택 시작!! 계약금정액제,중도금무이자+@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특별분양혜택 시작!! 계약금정액제,중도금무이자+@

    GS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의 편리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중·소형 대단지 ‘한강센트럴자이’를 계약금 정액제·중도금 전액 무이자·계약조건보장제 특별분양혜택으로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이다. 총 4079가구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되는 한강센트럴자이는 1차로 전용면적 70∼100㎡, 3481가구가 선보인다. 단지 규모 중 97%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아 국민평형대라 불리는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용 84A, 84B 타입 1289가구는 알파룸과 함께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설계됐으며, 3면 발코니 설계 등 GS자이만의 공간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일조량과 단지의 개방감을 고려한 단지배치와 단지 면적의 40%이자 축구장 면적의 약10배에 달하는 약7만2000㎡의 대규모 조경공간도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한 서울 진출입이 쉽고,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김포골드라인’으로 명명한 김포도시철도(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해 교통여건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9개 역사가 들어서는데 28분대 주파할 계획으로 2018년 11월 개통예정이다. 장기역 역세권의 신랜드마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김포’한강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는 연일 내방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가현초등학교와 학원·병원·금융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다양한 학교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해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지 인근에 계획 중인 라베니체(수변 스트리트상가)등 한강신도시의 풍부한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남쪽의 산 조망권이 뛰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대형 커뮤니티센터와 다양한 조경시설 등 대단지에 걸맞는 단지 내 특화시설도 눈에 띈다. GS건설 자이만의 커뮤니티 브랜드인 자이안센터에는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집중학습실, 도서관, 사우나, 실내코트 등이 설계돼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족’을 콘셉트로 조성되는 ‘한강센트럴자이’는 축구장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조경면적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내에 캠핑데크와 자이팜·티하우스·잔디 슬로프 등 다양한 특화시설과 사우나·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어린이전용 놀이시설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단지 곳곳에 일반 CCTV보다 화소수가 4배 이상인 고화질 CCTV가 설치된다. 또한 휴대폰을 이용해 공동현관 문을 열거나 조명을 켤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신 에너지절감 시설을 도입하는 등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 아파트로서 다양한 친환경 설비로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도 대폭 줄어들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강센트럴자이 알파룸은 면적 타입에 따라 주방, 거실, 안방에 각각 마련돼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84A, 84B타입 판상형 4베이 평면은 주방 옆에 알파룸이 제공돼 자녀 놀이방 또는 서재, 주부를 위한 맘스 오피스나 주방 팬트리로 변신 가능하다. 84C 타입은 거실에 알파룸이 제공돼 서재나 가족실로 활용 가능하고, 84D 타입은 알파룸이 안방에 위치해 서재나 대형 드레스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슬라이딩 도어형 또는 오픈형으로 선택 가능해 자녀 수에 따라 별도의 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어 총 107가구가 분양되는 전용 100㎡ 타입에는 전 가구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돼 전체 확장 시 약 37㎡의 실사용 면적이 추가돼 보다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양관계자는 “전체 단지의 97% 이상이 전용 85㎡ 이하로 이뤄진 중소형 위주의 대단지로 알파룸과 같은 특화된 공간의 활용과 가구 내 수납공간을 늘려 중소형을 대형처럼 넓게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가구 내부 외에도 지하에 총 500개소의 가구별 창고를 마련해 스키장비, 캠핑용품 등 대형 짐을 보관할 수 있어 한층 여유 있는 주거생활이 가능할 것”,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입주자들의 다양한 선호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얼마전 청약을 끝낸 한강센트럴자이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으로 최저 분양가는 861만원부터 시작한다.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보장제 전격실시로 특별분양혜택을 제공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부담을 낮추면서 계약 조건 변동 시 소급적용(층별•타입별 차등 적용)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연일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상담문의가 많아 방문 시 사전예약을 하면 원활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주차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문의: 1599-9554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줌 인 서울] 서울시 현장시장실 위례지구서 ‘시즌2’

    “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박원순 1기의 히트 상품인 현장시장실이 2기에도 시동을 걸었다. 민선 6기 에는 더욱 세밀해지고 작은 불편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민선 6기 첫 현장시장실을 5일 위례지구 22·24단지에서 개최하고 도로·대중교통을 비롯한 기반시설 조기 마련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위례지구는 수도권 동남지역(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일원)에 4만 3000여가구로 들어서는 신도시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SH공사에서 2017년까지 조성하기로 돼 있다. 이번에 현장시장실이 열리는 22·24단지는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기반시설·대중교통 부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곳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복합시설 확충 ▲송례초·송례중학교의 혁신학교 벨트 지정 ▲위례신사선·위례선 조기 착공 등 10개의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현장시장실은 박 시장을 비롯한 실·국·본부장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서로와 위례중앙로 도로 개설 구간 현장 방문, 주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로 진행된다. 또 서울시·송파구·LH가 함께 현장민원실을 운영해 주민 요구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같이 고민할 계획이다. 민선 6기 현장시장실은 자치구 단위로 열리던 민선 5기와 달리 ‘지역’ 단위로 세분화한다. 이에 더해 소통 단위를 시·구 중심에서 교육청이나 관계 공공기관 등으로 넓힌다. 적극적인 불편 해결사로 나서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현장시장실에서 다뤄지는 안건 역시 개발사업·예산 반영사업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직접 발굴한 보육과 교육, 복지, 마을 공동체 등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 시장은 “민선 6기 현장시장실은 주민 생활에 얽힌 현안을 더 꼼꼼하게 챙기고 주민 스스로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시장실을 위례지구 주민들의 불편을 덜고 행복감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시진핑, 정상회담서 ‘中 주도 AIIB에 한국 참여’ 요청한다

    다음달 3~4일 방한이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한국의 참여를 공식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26일 “중국 정부가 올 초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AIIB 참여 의사를 타진한 이후 적극적으로 한국의 AIIB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 측의 확답을 요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IIB는 시 주석이 지난달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아시아 신(新)안보관’(아시아 안보는 아시아 국가들이 주도한다) 구상과 함께 아시아에서 경제와 안보를 막론하고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국제 질서 ‘새판 짜기’ 일환으로 이해된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동남아 순방 중 AIIB 설립 구상을 제안했다. 미국과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기존 국제 금융질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내년 초를 출범 시점으로 잡고 있다. 중국이 목표로 하는 AIIB 자본금 규모는 1000억 달러(약 102조원)에 이른다. 표면적으로는 아시아 각국에 대한 사회기반시설 투자가 목적이지만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포위를 강화하는 미·일에 대한 중국의 반격 카드로 해석된다. 최대 출자국은 중국이며 미국, 일본, 인도 등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국가들은 참여가 배제됐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는 아시아 인프라 투자 시장에 대한 한국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도 되지만, 자칫 최대 출자국인 중국의 들러리만 서거나 막대한 입장료(출자금)를 내고도 제값을 못 건질 우려도 있는 만큼 참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지자체 ‘사회기반시설 공동 활용’ 모델 공유

    지자체 ‘사회기반시설 공동 활용’ 모델 공유

    충남 아산시에는 ‘생활자원처리장’이라는 폐기물 처리시설이 있다. 아산시는 2016년까지 거주 인구를 5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에 맞춰 2003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11년 하루당 200t 규모의 폐기물을 소각하는 시설을 준공했다. 하지만 준공일에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산 신도시 개발 규모를 축소해 사람들이 예상만큼 아산시에 유입되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당시 실제 폐기물 반입량은 하루당 120t에 불과했다. 소각시설 운영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다. 해결책을 검토한 끝에 아산시는 같은 충남도 관할이면서 인근에 위치한 당진시, 홍성군과 폐기물 처리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세 곳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홍성군은 주민들의 반대로 소각시설 건립이 지연됐고, 당진시는 자체적으로 소각시설이 없었던 탓에 생활 폐기물을 위탁 처리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아산시는 홍성군과 2011년, 당진시와는 지난해 폐기물 위·수탁처리 협약을 체결하며 폐기물 반입수수료로 현재까지 18억 6100만원을 벌어들였다. 안전행정부는 이처럼 아산시와 당진시, 홍성군 간 협업 사례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알리기 위해 아산시 온양4동 주민센터에서 ‘정부 3.0 벤치마킹 투어’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어에 참가한 지방공무원 등 100여명은 ‘지자체 간 사회기반시설 공동 활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다른 지역의 협업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안행부는 지자체 간 협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표준모델(가안)을 공개했다. 표준모델은 사회기반시설 공동 활용 과정을 실행 전 단계와 실행 단계, 실행 후 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전자정부 1위 비결은 기반시설·교육”

    “한국 전자정부 1위 비결은 기반시설·교육”

    “한국의 전자정부가 유엔 평가에서 3회 연속 세계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기반시설과 교육, 또 한국 공무원의 헌신성 덕분입니다.” 2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4일간의 행사를 마치고 폐막한 ‘2014 유엔 공공행정포럼’에 참가한 조나스 라비노비치(57) 유엔 전자정부 수석자문관은 이렇게 한국의 세계 1위 비결을 밝혔다. 특히 전자정부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한 리더십이 있고, 공무원들의 준비된 자세가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격년제로 이뤄지는 유엔 평가에서 2010년, 201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 국가’로 유엔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라비노비치는 이런 평가에 자문 역할을 맡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1위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한국인은 의심이 많은데, 혹시 한국 정부의 로비 같은 건 없었나?”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는 웃음을 터뜨리며 “아주 좋은 질문이다. 유엔의 190여개 회원국에 대한 전자정부 평가는 유엔이 직접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국의 자료를 모두 살펴보는 고도의 기술적 방법을 사용한다. 완벽한 접근은 아니지만 100% 객관적이라 자부하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초기에 전자정부에 많은 투자를 했고, 웹사이트 디자인도 사람들이 접근하기에 쉽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엔은 10년 전에 전자정부 평가를 시작해 매번 평가 주제가 달랐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세계화 등을 평가했고 올해 주제는 전자정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였다. 라비노비치는 “미래의 전자정부는 정부와 전자정부의 차이가 없다. 시민은 정부의 콘텐츠에 일주일 동안 24시간 내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국에 이어 전자정부 성과가 좋은 나라로는 싱가포르, 프랑스 등이 있지만 모든 나라의 현실이 다르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모든 나라는 자기만의 등대가 있고 자기만의 코스가 있다. 비슷하게 동질적인 지역인 유럽의 전자정부 모델을 참조할 수 있겠지만, 한국은 주체적인 기술적 도전을 하고 있다”며 한국 전자정부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유엔이 전자정부를 평가할 때의 핵심 가치는 투명성, 시민의 참여, 책임감과 신뢰도 등이다. 한국은 박근혜 정부 들어 국정 기조를 ‘정부3.0’으로 삼고 정부 정책의 개방성과 시민 참여를 추구했다. 라비노비치는 “유엔은 한국 정부의 정부3.0을 알고 있긴 하지만, 정부3.0 정책을 이번 전자정부 평가에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귀띔했다. 앞으로 세계 각국이 기술을 통해 편리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전자정부 정책을 펼칠 때 유념해야 할 것으로는 ‘보안’을 들었다. 그는 “한국에 입국할 때 지문과 눈의 홍채 정보를 제공했다. 정부가 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것으로 믿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각국 정부가 보안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2구역 3년여 만에 준공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2구역 3년여 만에 준공

    성동구가 25일 왕십리 뉴타운 2구역에 대한 준공 인가를 마쳤다고 밝혔다. 2010년 10월 첫 삽을 뜬 지 3년 8개월 만이다. 준공한 곳은 상왕십리동 12-37 일대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 지역이다. 대지 5만 8079㎡, 연면적 21만 4115㎡, 용적률 246%가 적용됐다. 지하 3층~지상 25층 14개 동(1148가구) 규모다. 왕십리 뉴타운은 교통(Traffic), 가치(Excellence), 자연(Nature), 청계천(Stream)을 한데 모은 텐즈힐(조감도·TENS HILL)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뼈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와 인접했다. 게다가 초등학교 등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교육특구로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강북 지역 최고를 뽐낼 명품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첫걸음으로 가로변 공원, 자전거도로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왕십리동 339-67 일대 10만 666㎡에 1702가구를 짓는 1구역은 내년 10월, 하왕십리동 700일대 13만 6293㎡에 2529가구를 짓는 3구역은 2016년 11월 준공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LH “하남수산물센터 강제 이전”…상인조합 “대체 부지 비싸” 반발

    LH “하남수산물센터 강제 이전”…상인조합 “대체 부지 비싸” 반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용 보상을 받고도 이전하지 않는 하남수산물유통센터에 대한 강제 이전 절차에 들어갔다. 17일 LH 하남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 동북부 신흥 주거지인 미사강변도시에 오는 30일부터 15블록 976가구가 입주하는 등 2016년까지 3만 6200여 가구가 차례로 입주한다. 그러나 미사강변도시 중심부인 A28블록에 있는 수산물유통센터는 2010~2012년 택지개발지구 밖으로 이주하기 위한 보상을 받고도 대체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악취와 교통 혼잡 등을 우려하며 오래전부터 이전을 촉구해 왔고, LH는 수산물유통센터를 관통하는 오수·상수도·전기·통신 관로 등의 도시기반시설 설치 공사를 제대로 못 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만약 수산물유통센터가 연말까지 이전 및 철거되지 않을 경우 도시기반시설 설치 공사에 차질이 발생하고 추가 공사비와 재설계 비용으로 수십억원이 낭비될 것으로 추정된다. 곧 착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 공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LH와 수산물유통센터 상인조합은 A28블록 1540여 가구 입주 시점(12월) 전인 10월까지 철거하고 기반시설 설치가 시급한 구간에 대해서는 상인조합이 LH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상인조합은 지난 5일 마감한 이전 예정 부지 공급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다시 거리로 나섰다. LH는 상인조합에서 그동안 요구해 온 지구 남측 지식산업센터(아이테코) 인근 자족기능확보시설용지 3만 4789㎡를 지난달 14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 공고했지만 상인조합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상인조합 관계자는 “3.3㎡당 공급 가격이 1353만원으로, 902만원인 조성 원가보다 지나치게 비싸다”면서 “공급 가격을 조성 원가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LH 관계자는 “자족시설용지는 입찰을 통해 감정가격으로 공급하게 돼 있어 상인조합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강제 철거를 위한 소 제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A28블록 입주 예정자들은 “힘없는 개인들에 대해서는 강제 철거와 함께 토지 점유 부당 이득 반환 소송 등을 신속히 추진하면서 대형시설에 대해서는 몸을 사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편의시설과 기반시설 미비로 불편이 계속될 경우 LH에 중도금 및 잔금에 대한 이자 대납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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