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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주석의 서울살이] 보행로가 어지럽다

    [노주석의 서울살이] 보행로가 어지럽다

    차를 타고 다닐 때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올려’ 봤다. 걷기 시작한 이후 보도를 더 많이 ‘내려다’보게 됐다. 자동차를 타면 시선이 건물을 향하지만, 걸을 때는 거리에 눈높이가 맞춰지기 마련이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띄었다. 노면표지라고 불리는 바닥 안내 표지판이다.서울의 보도환경은 낙제점이다. 불편하고 다분히 위협적이다. 가게에서 내놓은 물품과 홍보물들이 보행로를 3분의1쯤 차지하는 건 예사고, 지하철 환기구가 버티고 있고, 노점상이 난립 중이다. 각종 생활적폐가 도심을 점령하고 있는데도 걷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정책은 구호에 그칠 뿐이다. 이젠 노면표지까지 등장해 걷기를 방해한다. 얼마 전 북촌에서 시청까지 걷는 동안 발아래 상황을 체크해 봤다. 보행로에는 금연, 걷자 서울, 도심보행길, 한옥길, 인권서울 동판, 한양도성 순성길, 통역존, 보행주의 표시, 자전거길 등 10여종의 노면표지가 부착되고, 설치되고, 그려져 있었다. 여기에 교통, 통신, 전기, 수도관련 기반시설물까지 가세한 도심 보행로는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다. ‘흡연 시 과태료 10만원 부과’라는 무시무시한 문구가 적힌 금연 안내판은 사이즈나 디자인 면에서 공포감을 준다. 한때 세계 디자인수도를 선언했던 도시의 위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권위주의 시대 반공관련 표시판을 보는 기분이다. 사람 인(人)자가 디자인된 도심보행길(Urban walkway) 사인은 보행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용도가 궁금하다. 내·외국인에게 이곳이 서울의 도심이며, 보행길이라는 ‘엄청난 정보’를 제공하려고 설치한 건 아니길 바란다. 서울도보관광(SEOULWALKING TOURS)이라는 발자국 두 개가 찍힌 원형 동판도 마찬가지다. 밑도 끝도 없다. 여기가 어디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 이 동판이 왜 이곳에 있는지 알 수 없다. 다른 노면안내판이나 관광안내판 등과 연계되지 않아서 생긴 일일 것이다. 4대문을 둘러싼 한양도성 순성길 지도가 그려진 동판은 그나마 직관적이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북촌 길바닥은 더 어지럽다. 여러 종류의 ‘한옥길’ 노면표지가 뒤섞여 있다. 한옥길이라는 길을 안내하는 것인지, 한옥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것인지 식별할 길은 없다. 삼청동의 한옥길 표지는 차도에 설치돼 있다. 보도용 안내판이 도로까지 진출한 셈이다. 자동차에서 보이지도 않는 안내판을 왜 차도에다 붙였을까? 청계천 광장에서 청계천으로 들어가는 터널식 입구 바닥에는 ‘Language Free Zone’이라는 요란한 바닥글자가 그려져 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통역이 된다는 이 안내판은 휴대전화 지도와 통역기로 전 세계를 누비는 시대에 걸맞지 않은 후진국형 편의물이다. 시민의 눈길이 닿는 보행로를 선점하려고 정부부처, 서울시, 자치구가 각축전을 벌이는 듯하다. 그 와중에 서울 도심은 안내표지판 천국이 됐다. 보스턴은 레드라인 한 줄이 도시의 보행안내체계를 상징한다. 런던의 건널목에는 자동차의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RIGHT’ 와 ‘LEFT’ 가 존재할 뿐 보도엔 아무것도 없이 깨끗하다. 로마의 보도를 구성하는 검은 사각돌에는 안내판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은 첫 임기를 ‘보도블록 10계명’과 함께하면서 성과를 올렸다. 2016년 1월에도 “저는 보도블록 시장입니다”면서 수구초심을 외쳤다. 세 번째 임기는 걷기 좋은 보행길 조성에 걸어 성공하길 바란다. 쾌적하게 걷고 싶다.
  • “한류 콘텐츠 접근성 좋아져… 국가적 지원 늘려 ‘제2의 방탄’ 키우자”

    “한류 콘텐츠 접근성 좋아져… 국가적 지원 늘려 ‘제2의 방탄’ 키우자”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케이팝의 글로벌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는 가운데 한국 아이돌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한류의 미래를 전망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아이돌산업과 한류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전문가 5명이 참석해 케이팝의 글로벌 인기 현상을 진단하고 나아갈 길을 논의했다. 아울러 ‘제8회 서울신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10개국 젊은이 75명 등 100여명의 참가자가 행사장을 찾아 토론을 경청했다.첫 주제 발표를 맡은 위명희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는 음반 제작자로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위 이사는 “2년 전 경주한류드림콘서트 커버댄스 대회에서 제가 발굴했던 김동한이 아이돌 그룹 JBJ를 거쳐 최근 솔로로 데뷔했다”며 “여러분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아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는 “태국인 멤버를 포함한 타이니지라는 걸그룹을 데뷔시켰지만 아무리 방송에 내보내도 반응이 오지 않아 실패했었다”며 “팬이 없는 상황에서 앨범을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유튜브·넷플릭스 플랫폼 딛고 세계로” 위 이사는 김동한을 서울로 데려온 뒤 회사 근처의 홍대 거리에서 주 2회씩 버스킹 공연을 열도록 했다. 그 결과 일반인임에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만명까지 늘었다. 그 뒤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솔로 데뷔를 하면서는 일본, 태국 등 해외시장에서 팬미팅 제의가 먼저 들어왔다. 위 이사는 “예전과 달리 한류 콘텐츠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기반시설과 제도도 좋아졌다고 느낀다”며 “덕분에 지금은 데뷔하는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조현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한류 콘텐츠의 발전사를 짚고 정부의 각종 지원 제도를 자세히 알렸다. 조 국장은 “1997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류라는 말이 생겨났고 정부 후원도 시작됐다”며 “한류 2.0 드라마와 H.O.T., 클론 등 케이팝이 연이어 흥행했고 2010년대 들어 웹툰, 게임, 미용, 패션 등 전방위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 5세대 통신 등장 등의 변화가 나타났고 이를 계기로 한류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며 “문체부도 이에 맞춰 창작 인프라 조성과 다양한 콘텐츠 유통 인력 양성, 제작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콘텐츠 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5%씩 성장했고 지난해 수출액은 69억 달러(약 7조 6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주제 발표에 이어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사회를 진행한 박상숙 서울신문 심의위원은 “BTS가 빌보드 1위에 오르는 등 케이팝의 글로벌 감수성이 해외에서도 통하는 시대가 됐다”며 토론자들에게 한류 산업의 현주소와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종임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외래교수는 “2012년 미국에서 공부할 때 가수 싸이가 한국 음악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보고 충격이었고 연구자로서 흥미로웠다”며 “싸이의 영상이 확산되면서 인기를 끈 것처럼 최근에는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모바일로 편하게 즐거움을 공유하게 됐다. 한국적인 집단군무 콘텐츠, 음악적 완성도 등과 맞물리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승환 한국음악산업협회 실장은 케이팝의 성공 요인을 플랫폼, 디바이스, 소통, 장벽이 되지 않는 언어, 최고의 기획자 등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유 실장은 “한국은 과거 P2P, 웹하드 등에 트라우마가 있어 유튜브가 들어올 당시에는 케이팝 확산에 활용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며 “문체부, 한국저작권위원회, 음악 관련 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등 노력 끝에 이런 플랫폼을 잘 이용하는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사람들은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루에 수십 기가바이트를 소모하면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며 “BTS가 활동하는 과정을 담은 모든 콘텐츠도 이용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과거에는 국내에서 대중음악 평론을 하는 사람 중에 케이팝을 심도 있게 다루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사랑받는다는 얘기가 전해지며 높은 가치 평가가 이뤄지기 시작했다”면서 “(청중을 향해) 케이팝을 좋아하는 여러분들이 큰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섭말고 지원만… 놀 수 있는 환경을” 케이팝과 한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위 이사는 “가수가 쇼케이스를 한 번 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날 입은 옷이 다 올라오고 액세서리까지 유명해지는 등 파급력이 크다”며 “음반제작사에 대한 지원책이 있긴 하지만 필요한 서류가 방대하고 비전문가가 심사하는 등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 실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문화는 지원을 하되 간섭은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었다”며 “지원을 하되 돈을 어디에 쓰는지 관심을 갖지 말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강동, 취약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서울 강동구는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가구 등 180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흙집, 판잣집 등 단열효과가 미약한 가구, 아동·노인·장애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 포함된 가구, 에너지 이용 기반시설이 없는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도 포함됐다. 외부의 벽면에 단열성능을 가진 재료를 설치해 열손실과 유출을 차단하는 ‘단열공사’, 낡거나 뒤틀림 현상 등으로 외부공기 유입이 많은 창호를 교체하는 ‘창호 및 바닥공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보일러를 에너지효율이 높은 보일러로 교체하는 물품지원도 병행한다. 구는 지난해 75가구의 에너지 시설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가구당 월 7000~8000원가량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울산, 유엔 방재안전도시 인증 추진

    울산시가 2020년까지 유엔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19일 국제연합 재해경감 전략기구(UNISDR) 방재안전도시 인증 추진단(TF) 회의를 열었다. 앞서 시는 지난달 계획 수립과 재정역량, 도시 개발과 자연 확충, 기관과 사회역량, 사회기반시설, 재난대비·복원 등 5개 분야를 포괄하는 UNISDR 방재안전도시 인증 추진단을 구성했다. 방재안전도시는 행정안전부와 UNISDR이 인증하는 기후변화와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말한다. 울산시는 방재안전도시 인증 추진단 회의에서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추진 계획과 UNISDR이 제시하는 지표(10개 분야 165개) 작성 방법 등을 설명하고 TF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020년까지 인증을 목표로 유엔이 요구하는 지표를 분석하고, 재난안전 등 분야에서 국제 선도도시 우수사례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뒤 내년 12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UNISDR 본부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 세계 25개국, 41개 도시가 UNISDR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울산시와 서울시가 방재안전도시 인증 추진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보 수문 개방 결정권은 환경부에 “반쪽짜리 물관리 일원화는 없다”

    보 수문 개방 결정권은 환경부에 “반쪽짜리 물관리 일원화는 없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연일 ‘반쪽짜리 물관리 일원화’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손을 맞잡았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19일 “두 부처의 합리적인 공조를 통해 빈틈없는 통합 물관리를 실현하겠다”며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8일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서 국토부에 있던 수량 업무가 환경부로 넘어왔다. 그러나 예산만 1조원이 넘는 하천관리 업무가 국토부에 남아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책협력 채널을 강화해 일원화 취지에 맞게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가장 우려가 컸던 것은 4대강 보(洑)의 수문 개방이다. 보와 관련해 수문을 운영하거나 유지·보수하는 건 여전히 국토부가 담당한다. 환경부가 수질 개선을 위해 보의 수문을 열려면 국토부와 협의를 해야 하는 구조다. 그러나 환경부 관계자는 “의사결정 권한은 환경부로 왔다. 국토부에 남는 건 단순한 업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서에는 “4대강 사업 후속 조치의 하나로 환경부가 ‘다기능 보’ 처리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합의했다. 국토부가 관리하는 1조원 이상의 예산은 대부분 하천시설 관리 공사비로 사용된다. 환경부는 홍수통제 업무도 맡았다. 업무협약서에는 환경부가 원활히 대응하도록 “국토부가 하천시설과 관련된 사회기반시설(SOC)의 피해와 조치 현황을 공유해 빈틈없는 풍수해 재난 대응이 되도록 한다”고 명시했다. 이 밖에 국토부가 ‘아라천’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환경부가 수립하는 ‘경인아라뱃길 기능 재정립 방안’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도록 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통영, 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 개통

    통영, 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 개통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와 인근 우도를 잇는 보도교가 19일 개통한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국내 연도교 가운데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다리로는 가장 길다.통영시는 19일 오전 11시 연화마을에서 보도교 준공식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연화도와 우도 사이에 있는 무인도 반하도 등 3개 섬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총길이 309m로 사업비 98억원(국비 80%, 도·시비 각 10%)이 들었다. 연화도와 반하도 사이는 230m 길이 현수교이고 반하도에서 우도 사이는 79m 길이 트러스교다. 반하도에는 양쪽 두 다리로 이어지는 길이 201m 접속도로가 건설됐다. 우도는 30여명이 사는 작은 섬으로 섬 형태가 누워 있는 소의 모습을 닮아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면적 0.442㎢, 해안선 길이는 4㎞쯤으로 차가 다니지 않는 섬이다. 걸어서 1시간쯤이면 섬을 둘러볼 수 있다. 섬 전체가 절경으로 특히 네모 반듯한 구멍이 뚫려 있는 혈도(穴島)라는 바위섬이 유명하다. 통영시는 보도교 준공에 맞춰 우도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자연휴양센터와 탐방로, 전망대 등의 기반시설도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보도교 개통으로 용머리 바위를 비롯해 기암절벽이 절경인 연화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걸어서 편하게 우도를 관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 통영시 연화도~우도 보도교 준공

    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 통영시 연화도~우도 보도교 준공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와 인근 우도를 잇는 보도교가 완공돼 19일 준공식과 함께 개통된다. 연화도~우도 보도교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국내 연도교 가운데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보도교로는 가장 길다.통영시는 18일 연화도~우도 해상 보도교가 완공돼 19일 오전 11시 연화마을에서 준공식을 갖고 개통된다고 밝혔다. 연화도와 우도 사이에 있는 무인도인 반하도 등 3개 섬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총 길이 309m로 사업비 98억원(국비 80%, 도·시비 각 10%)이 들었다. 다리 구조는 연화도~반하도 사이는 230m 길이 현수교이고 반하도에서 우도사이는 79m 길이 트러스교다. 반하도에는 양쪽 두 다리로 이어지는 길이 201m 접속도로가 건설됐다. 연화도~우도 보도교는 2012년 행정자치부 시책사업으로 선정돼 2015년 11월 공사가 시작됐다. 우도는 3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으로 섬 형태가 누워 있는 소의 모습을 닮아 우도(牛島)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면적 0.442㎢, 해안선길이는 4㎞쯤으로 차가 다니지 않는 섬이다. 걸어서 1시간쯤이면 섬을 둘러 볼 수 있다. 섬 전체가 절경으로 특히 네모가 반듯한 구멍이 뚫려 있는 혈도(穴島)라는 바위섬이 유명하다. 통영시는 보도교 준공에 맞춰 우도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자연휴양센터와 탐방로, 전망대 등의 기반시설도 말끔하게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보도교 개통으로 용머리 바위를 비롯해 기암절벽이 절경인 연화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걸어서 편하게 우도를 관광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보도교 정식 이름을 짓기 위해 20일까지 명칭 공모를 하고 있다. 심사를 거쳐 국내에서 제일 긴 보도교의 상징성과 연화도·우도의 특색을 가장 잘 나타내는 부르기 쉬운 이름을 7월 초 선정한 뒤 다리 명패를 설치할 계획이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력·통신·에너지·건설 분야 남북 경협 ‘블루오션’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 협력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산업계도 분야별로 준비에 분주하다. 사회간접자본(SOC)인 전력, 통신, 에너지 등은 남북 경협의 첫 단추이자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도로·철도, 토목시장이 열린 건설업계 역시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전력은 공단 조성, 철도 연결에 앞서 필수 인프라로 꼽히지만, 북한은 현재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북한의 연간 발전량은 2016년 기준 2390GWh로 남한(5만 4040GWh)의 4.4%에 불과하다. 기본 발전설비가 부족한 데다 노후화도 심각해 발전소 신규 건설, 송·배전망 보강이 시급하다.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인해 국내 시장 확대가 벽에 부딪혔던 발전업계로선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통신 분야는 개성공단에 들어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시작으로 광통신망, 위성 통신방송망 확장이 기대된다. 앞서 지난 8일 청와대, 통일부, KT, 현대아산 등으로 구성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개성공단 현지 점검을 벌였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당시 함께 폐쇄됐던 유선통신망도 곧 보수될 전망이다. 통신 3사 중에서는 KT가 가장 적극적이다. 과거 국가 기간통신망을 구축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위성을 이용한 통신방송망까지 투입할 기세다. KT는 지난달 초 임원급으로 구성된 남북협력사업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통신 지원 준비에 돌입했다. 대북사업 재개 즉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위성전문 자회사인 KT SAT(샛)을 통해 위성을 이용한 통신방송망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KT 샛이 지난해 발사한 통신방송위성 무궁화위성 7호와 5A호는 북한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다. 북한은 휴대전화의 경우 이집트 오라스콤 등을 이용해 인트라넷처럼 한정된 공간 안에서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역시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외부와 차단된 자체 내부망 ‘광명’을 이용한다. 이런 이유로 케이블·위성을 통한 통신방송망 구축은 그야말로 열린 시장이다. 다만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정치적 리스크가 큰 만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에너지 투자도 기대된다. 북한에 매장된 철광석, 무연탄, 석회석, 금 등 42개 광물의 잠재가치는 3000조원으로 추산된다. 협력이 본격화되면 향후 10년간 약 45조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정촌, 단천 지역 자원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건설사들도 TF를 마련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도로·철도 건설은 물론 개성공단 2단계 등 공단 개발, 신도시 건설 등에 업계는 기대감을 높이는 눈치다. 대우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기획본부 내 별도 ‘북방사업지원팀’을 신설하고 정보 수집에 나섰다. GS건설, 삼성물산도 각각 남북 경협 TF를 조직했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아직 별도 팀을 꾸리진 않았지만 사업 참여를 타진 중이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서패리 일대에 보유한 약 50만㎡ 부지 개발을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정유·화학업계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파이프라인 건설 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정보통신(IT) 업계는 관망하는 분위기다. 첨단 산업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기반시설이 필수적인 이유로 후발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재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자동차를 비롯해 휴대전화, 가전, 인터넷 등 모든 IT 업종에서 북한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경협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서면 남북 시너지 효과가 기대 이상 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러 ‘쿠릴 4도’ 광케이블 부설… 실효지배 강화

    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과 사할린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의 해저 부설작업 개시를 일본 측에 통보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달 5일 “광케이블 해저 부설을 위해 6월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오호츠크해 남부에서 관련 작업을 실시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다. 이에 일본 외무성은 지난 7일 “대규모 기반시설 개발은 북방영토에 관한 일본의 입장과 맞지 않으며 유감”이라고 러시아 측에 항의했다. 또 해상보안청은 9일 주변을 다니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하는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일본은 러시아가 실효지배를 하고 있는 쿠릴열도 4개 섬을 러시아와 함께 개발해 ‘북방영토 반환’으로 가는 전기를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 2016년 12월 일본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 지역에서 공동 경제활동을 벌이기로 합의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다. 유즈노사할린스크와 에토로후섬, 시코탄섬 등을 잇는 765㎞ 구간의 광케이블 부설은 러시아 최대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의 발주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북방영토 내 제3국 기업의 활동에 대해 “러시아의 관할권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며 경계해 왔다. 산케이는 “이번 해저 부설사업으로 러시아의 실효지배가 한층 강화되면서 해당 지역 개발에 외국 기업의 참가가 활발해지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In&Out] 개정 전안법과 소상공인들의 안전기준 준수/박중현 소상공인연합회 전안법대책위원장

    [In&Out] 개정 전안법과 소상공인들의 안전기준 준수/박중현 소상공인연합회 전안법대책위원장

    현행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관리 대상인 모든 제품에 대한 안전성 사전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이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산업을 유지하면서 법을 지키는 게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이에 규제학회와 소비자단체는 소상공인들 애로점을 이해하고 소비자 안전이 위협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잉 규제로 인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 전안법개정대책위원회 등과 수십 차례 간담회와 토론회를 가졌다. 그 과정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법 시행을 앞두고 문제가 되는 조항의 일부 유예를 추진했다. 지난해 말 ‘전안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다음달 1일 소상공인들의 산업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이 포함된 개정 전안법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개정 전안법은 소상공인들이 주로 취급하는 품목(국가기술표준원 홈페이지 참조)을 ‘안전기준준수대상 생활용품’으로 분류해 사전인증과 KC마크 부착의무를 제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성인들이 사용하는 가정용 섬유제품, 가죽제품, 접촉성금속장신구의 경우 취급하는 다수의 소상공인(주로 동대문시장 상인)이 서울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사전검사를 통한 제품군의 위해도를 확인한 결과가 소비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이 내용이 개정 전안법에 반영됐다. 개정 전안법에는 소상공인들이 주로 다루는 품목 중 ‘안전기준준수대상 생활용품’은 사전인증은 받지 않아도 되지만, 안전기준은 준수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는 방법은 기존 사전인증처럼 검사를 받는 방법 외에는 없다. 따라서 이미 안전이 확인된 품목에 대한 불필요한 과잉규제 완화를 통한 소비자 안전과 업계의 산업활동을 함께 보장하는 것이 개정 전안법 취지라면, 다음과 같은 제도를 마련하고 정책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원자재 관리를 통해 시중에 안전한 원자재가 유통되도록 해 소상공인들이 안전한 제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둘째, 생활용품의 안전성 검사를 미세먼지 측정과 같은 사회적 환경문제나 도로망 확충 같은 산업기반시설로 인식해 소상공인들이 손쉽게 제품의 안전기준준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검사소 등 공공 여건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 셋째, 가을에 출범할 예정인 제품안전관리원은 생활용품에 대한 단속과 감시기능의 강화보다는 안전한 제품이 유통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넷째, 현행 전안법의 여러 피해자 중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핸드메이드 작가들은 조직과 규모면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통로가 부족한 만큼 청년 창업자를 포함한 핸드메이드 업계에 대한 제도적 배려가 필요하다. 다섯째, 전기용품과 생활용품을 분리하는 방안도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 개정 전안법은 업계, 학계, 소비자단체, 국회, 정부가 함께 논의하면서 법을 개정했다는 점에서 소비자안전과 관련된 법 개정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소상공인들도 전안법의 피규제자이면서 동시에 보호받아야 할 소비자인 만큼 소비자안전과 소상공인의 산업을 분리하기보다는 함께 이해하고 보호하는 접근이 개정 전안법의 연착륙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끝으로 품목 분류를 포함해 전안법 전반을 관장하는 제품안전심의위원회에 소상공인 산업현장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그래야만 소상공인들을 범법자로 몰아간 2017년 초 발생한 전안법 파동의 재현을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하는 가리봉동

    서울 구로구가 주민 주도 가리봉동 도시재생을 꾀하기 위해 주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한다. 구로구는 “도시 기반시설 정비 등은 구에서 주도하지만 마을공동체 형성, 주민 프로그램 구성 등은 주민 중심으로 꾸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전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3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먼저 ‘이웃 만들기’는 주민 공동체 형성에 목적을 둔다. 주민 모임(3인 이상) 5개 팀을 선정해 각각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일반공모’ 분야는 공동체 활성화와 의제 발굴지원을 위한 사업발굴, 의제별 실행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실행 등 2개 사업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사업발굴은 2개 팀에 각 250만원, 사업실행은 4개 팀에 각각 500만원을 지원한다. 기획공모 분야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해당 분야 전문성을 갖춘 사람(3인 이상 주민 모임 및 단체)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두 8개 팀을 선정해 각각 5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모임이나 단체는 오는 18~29일 가리봉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오는 8월 선정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정하영 민주당 후보 “거물대리일대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화로 도시개발사업 시행하겠다”

    [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정하영 민주당 후보 “거물대리일대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화로 도시개발사업 시행하겠다”

    “거물대리·초원지리일대 공해유발공장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 해결책은 공해유발 공장을 이전해 집단관리하는 겁니다.”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가 5일 김포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해법을 시민행복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거물대리 지역을 주거와 산업단지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도시개발사업은 공장 주변 농경지를 포함해 기반시설 국도비 지원을 받아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현 공장밀집지역은 환지방식 개발을 검토해 이주자 택지를 주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포일대 난개발에 대해 정 후보는 “신규 공해성 공장설립을 제한하고 개별공장 설립은 조성 중인 산업단지안으로 유도하겠다”며, “개별공장 설립 시 건축물 집단화 유도지역을 폐지해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이행받도록 하겠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과 관련, “김포시가 공해유발 공장에 대한 관리소홀과 토양오염시료 폐기 지시의혹에 대한 현황 파악 후 사실로 확인되면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수많은 공장들로부터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환경관리사업소 기능과 인력을 확대하고 드론을 활용해 환경감시를 실시, 단속을 강화하고 사업주들이 환경오염 경각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와 관련해 정 후보는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만큼 무서운 오염물질로 자동차와 건설공사 등이 주 오염원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더이상 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방출하는 노후 자동차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세먼지 고농도시 비상저감조치로 차량 강제2부제 실시가 가능한지 관련 법령과 제도를 검토하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후보는 ”영유아 보육시설과 학교, 노인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공기청정기 보급비를 지원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원산~금강산 관광벨트 개발… 국내외 자본 모을 것”

    “원산~금강산 관광벨트 개발… 국내외 자본 모을 것”

    남북 해빙 무드 속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현대아산이다. 20년간 금강산·개성 관광, 개성공단 가동 등 대북사업의 유일한 창구 역할을 해와서다. 현대아산은 최근 30여명 규모의 ‘남북경제협력 재개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그룹과 별도로 꾸리고 세부 준비 작업 중이다. 현대아산의 대북 관광사업 실무를 총괄하는 백천호 관광경협본부장에게 3일 TF 진행 상황과 포부를 들어봤다.백 본부장은 “원산과 금강산을 잇는 관광벨트인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중단된 개성공단 가동, 개성관광 등 기존 사업의 복원을 우선과제로 놓지만 장기적으로는 금강산과 원산을 잇는 관광벨트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다. 백 본부장은 현대아산의 남북 경협 실무자다. 1992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998년 금강산 관광 시작 전 대북사업단에 합류했다. 이후 개성사업소장 등 8년 동안 북한에서 근무했고 현재 현대아산의 경영지원본부장과 관광경협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기존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사업은 현대그룹이 모든 인프라를 제공해야 했던 부담이 있지만 원산은 유원지나 공항 등 현지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막대한 자금을 들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산~금강산 개발은 현실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 여부에 대해 묻자 백 본부장은 남북 경협은 현대만의 사업이 아닌 국가적 사업이라고 답을 대신했다. 앞서 현대아산은 2000년 8월 북한과 ‘경제협력 사업권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7대 독점사업권을 맺었다. 당시 정몽헌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발전시설 등 전력사업, 유무선 통신사업, 경의선 등 남북 철도사업, 통천비행장 건설사업, 임진강 유역 댐 건설사업, 금강산 수자원 이용 사업, 백두산 등 명승지 관광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권을 독점으로 확보했다. 현대아산이 남북 경협 재개의 최우선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이유다. 백 본부장은 “SOC 사업 규모도 크고 개성공단 6600만㎡(약 2000만평) 중 100만평만 개발돼 있는 만큼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외 자본으로 남북 경협사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어느 정도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들이 사업에 어떻게 참여하느냐가 남은 숙제인 셈이다. 사업권 획득 이후 18년간 실질적으로 진행된 사업이 없어 권한의 유효성이 유지될지에 대한 우려에 백 본부장은 “한 치의 의문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정당한 대가를 주고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 온 데다 북측과의 교류도 끊임없이 이어 왔다는 것이다. 백 본부장은 “시설물 개보수 등 준비를 거치면 석 달 안에도 재개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기업과 국민의 재산인 남북 사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글로벌 대학·기업 몰려온다… ‘스마트 송도’ 꿈이 익어간다

    글로벌 대학·기업 몰려온다… ‘스마트 송도’ 꿈이 익어간다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외자 유치 등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성과를 내면서 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위상을 굳혀 가고 있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우선 송도국제도시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캠퍼스에 대한 2단계 조성 사업이 추진돼 국제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조성한 글로벌캠퍼스는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 모델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2년까지 글로벌캠퍼스 인근 11만 4934㎡ 부지에 세계적인 특성화 대학 유치를 골자로 하는 2단계 조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패션스쿨과 호텔, 조리학교,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특성화 대학 등 세계 50위권의 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캠퍼스에는 2012년 3월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3월 한국조지메이슨대, 그해 9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개교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세계적 패션명문대학인 뉴욕패션기술대가 문을 열어 1단계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현재 28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악원이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스탠포드대 부설 스마트시티연구소, 영국 케임브리지대 밀너의학연구소 등도 문을 열 예정이다. 2단계 사업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2021년까지 181억원을 들여 외국인 교수 아파트를 증축하고 인조 잔디 축구장 공사에 나서는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5개 대학의 외국인 교수는 144명에 달하지만 교수 아파트는 28가구에 불과해 상당수가 외부 임대 아파트나 학생 기숙사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증축 사업에 착수해 외국인 교수 아파트 50가구를 더 지을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글로벌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 비율을 높이도록 협의하고 있다”면서 “교수 아파트가 확대되면 우수한 교수진 확보가 가능해 학생 증가와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캠퍼스에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을 추가로 유치해 총 10개 대학이 입주한 재학생 1만명 규모의 공동 캠퍼스로 만들 방침이다.●경제자유구역 위상 굳혀 가는 송도 송도국제도시는 스마트시티라는 카드로 도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요즘 전 세계 도시는 무한 경쟁시대에 따른 도시 문제, 자원 고갈, 기후 온난화 등으로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 도시들은 스마트시티 구축에 한창이다. 스마트시티는 IT를 이용해 도시의 공공 기능을 네트워크화한 도시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영상 회의 등 첨단 IT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를 일컫는다.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이동 시간이 줄고 원격 근무가 가능해지는 등 거주자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선진국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국 등도 도시 문제 해결 방안으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스마트시티는 ▲1단계(2003~2009년) 전략 수립과 서비스 기본 설계, 현장 인프라 시설 구축 ▲2단계(2010~2016년) 운영센터 세부 설계, 국토교통부 시범 사업, 서비스 세부 설계 ▲3단계(2017~2022년) 운영센터 구축, 스마트시티 서비스 제공, 공공·민간 서비스 확대 등 단계별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 착공된 송도 5·7공구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구축 사업은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며, 영종지구 하늘도시와 미단시티의 스마트시티 사업도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인수돼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교통 분야에서는 BIT 단말기를 통해 버스 도착 정보가 제공되며,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방범 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 통합영상시스템으로 24시간 이상 여부를 파악해 조치하게 된다. 고배율 카메라는 열화상 감시시설과 함께 도시의 화재를 24시간 감시하고 인천소방본부, 재난안전본부 등과 연계돼 재해 발생 시 시민들에게 방범스피커,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전파된다. 환경 분야는 온습도, 황사, 자외선, 기압, 강우량, 노면 결빙 등을 체크하는 기상 센서를 설치해 여기서 얻어지는 환경 정보를 시민들에게 인터넷과 가변전광판(VMS) 등으로 제공하게 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자리잡은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에 그동안 외국인 9000여명이 찾아 벤치마킹을 했을 정도로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도국제도시는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아일랜드 등의 바이오 클러스터에 버금가는 바이오산업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송도 바이오산업은 최근 세계의 바이오 허브로 키우려는 확대 계획 발표와 산·학·연·관의 협약 체결,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확보, 전 세계와 연결된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 등을 내세워 외국 투자자와 연구소들에 손짓하고 있다. 현재 송도의 산업시설용지와 교육연구시설에 유치된 바이오 관련 기관은 25개에 달하며 지식산업센터나 연구업무시설에 입주한 소규모 기관까지 합치면 60개가 넘는다. 송도 바이오산업의 큰 특징은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인 ‘램시마’를 출시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문을 열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일 기업 기준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시설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송도가 바이오 허브로 자리잡으면서 바이오의약품 공정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머크사는 2016년 바이오 공정 지원센터를 송도에 설립한 데 이어, 오는 7월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수품인 세포 배양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GE헬스케어는 2016년 송도에 바이오 공정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아울러 국내 로봇 선도기업인 유진로봇이 지난달 송도에 지능형 로봇 제조·연구시설을 준공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진로봇의 사업비 250억원 가운데 독일 밀레사가 약 126억 9700만원(1180만 달러)을 투자했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가전제품 제조기업인 밀레사는 유진로봇의 기술력을 보고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4차 산업 최적의 입지 갖춰 인천경제자유구역 최초의 로봇 분야 기업 입주는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로 도약하겠다는 꿈을 현실화하고 있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에는 바이오(삼성바이오·셀트리온·머크), 공장자동화(아마다·오쿠마), 항공(보잉·휴니드)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투자를 완료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면서 “송도 로봇산업은 건설을 추진 중인 청라국제도시의 로봇랜드와 함께 로봇산업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와 갯벌을 매립해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53.36㎢ 규모로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는 개발이 모두 끝나면 26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현재 인구는 12만 8565명(외국인 2953명 포함)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매출액 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1개가 송도에 투자했거나 투자 계약을 맺었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등 15개 국제기구도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이라크 공사대금 2.3억달러 수령

    이라크 공사대금 2.3억달러 수령

    한화건설은 올해 상반기 이라크 정부로부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공사대금 2.3억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번 수금은 이라크 총선 기간 중 3차에 걸쳐 이뤄졌으며, 마지막 공사대금은 총선 후인 23일 입금됐다. 이는 정치적 상황에 관계없이 비스마야 신도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는 이라크 정부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말 최광호 대표이사의 이라크 총리 면담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공사대금 1.8억불을 수령한 바 있으며 이번에 2.3억불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한화건설은 2017년도 미수금 전액과 올해 공사대금 일부를 수령했다. 이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계약금액은 101억불(한화 약 11조원)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전국 땅값 평균 6.28%↑…제주 17.51% 올라 1위

    전국 땅값 평균 6.28%↑…제주 17.51% 올라 1위

    올해 전국 땅값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6%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여전히 서울 중구 명동 화장품 판매점 네이쳐리퍼블릭 부지로 ㎡당 9130만원이었다.30일 국토교통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1월 1일 기준 산정한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전국 땅값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6.28% 올랐다. 땅값 상승률은 2013년 3.41%를 기록한 뒤 5년 연속 꾸준히 올랐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확충, 제주·부산 지역에서의 활발한 개발사업 등이 영향을 미쳤다. 권역별 상승률은 수도권은 5.37%, 광역시(인천 제외)는 8.92%, 시·군은 7.2%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제주가 17.51%로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산(11.0%), 세종(9.06%)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 서귀포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 부산 해운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의 화장품 판매점 네이쳐리퍼블릭 부지(169.3㎡)로 154억 5709만원을 기록했다. 이 땅은 2004년부터 15년째 1위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 수익성 직결 기대감 고조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 수익성 직결 기대감 고조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와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최근 소형투자상품이 대세로 부상하면서 ㈜서울건축PCM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는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가 수익성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외 2개 필지에 들어설 예정인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3가지 타입의 오피스텔(2~7층) 78실과 4가지 타입의 도시형생활주택(8~23층) 196세대 등 총 274실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지속되는 부동산 규제의 제외 지역으로 풍선효과 기대 심리가 큰 지역으로 주거환경 및 교통망 개선에 따라 직장인들의 배후 거주지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임대 공실률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게 지역 내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이에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등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단지는 1~2인 세대가 급증하고 있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 전용면적 29.95㎡ 이하 상품이 전체 세대수의 88%를 차지(12%는 3룸 타입)하는 구성으로 주택형이 계획됐다. 또한 각 세대에 드럼세탁기와 빌트인냉장고로 인해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1.5 BAY평면 특화설계가 적용돼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한(일부 세대 제외) 전 타입 완벽한 주거분리형 1.5룸의 독립식 구조 특화설계의 혁신적인 주거상품으로 원룸 가격으로 투룸에 비견되는 생활 공간과 주거 만족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스마트라이프의 시작이라 일컬어지는 IoT(사물인터넷)가 설치돼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시킨다. 말 한마디에 알아서 척척 명령을 수행하는 ‘음성인식 허브’는 사용자가 ‘불 꺼’라고 하면 조명을 끌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입주자의 안전을 위한 ‘열림감지센서’는 현관 및 창문의 개폐 상태를 실시간 확인 및 침입 감지 시 바로 알림이 가능하며 ‘IoT 스위치’는 외출 시 켜둔 조명을 원격 소등하고 늦은 밤 귀가 시엔 미리 점등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스마트폰과 음성을 통해 불필요한 전력 차단이 가능한 ‘IoT 플러그 2’도 도입돼 경제성을 강조했다. 채당 8,000만원 대부터 시작하는 분양가 책정으로 사업지 인근 대비 가격이 상당히 낮은데다 투자비용이 적어 수익률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의정부 메트하임은 비규제지역 또는 100실 미만 오피스텔의 경우 전매가 가능하다는 메리트를 품고 있다. 따라서 향후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조되며 분양 전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의정부의 1인가구 비율은 2010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남성 대비 여성의 1인가구 비중이 커 1인가구 주거상품의 임대수요 풍부하다. 실제 의정부 역세권 주변으로 2010년 이후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이 다수 공급된 가운데 의정부 메트하임의 경우 의정부중앙역(경전철) 역세권과 의정부역(1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환경과 더불어 향후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임대수요 증가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의 입지는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300m 역세권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1호선 의정부역 직선거리 700m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 용현산업단지 등 풍부한 주변 배후수요 및 개발가능성이 우수한 입지를 선점해 생활편리성과 수익성, 미래 투자가치까지 부각되고 있다. 사업지인 의정부시는 미공여지특별법 시행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미공여지 8곳의 반환(2007년 5곳, 2018년 말 3곳)이 모두 완료될 예정으로 관광객 증가, 일자리 창출, 약 5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전망된다. 또한 의정부시는 양주시와 통합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인구 44만의 의정부와 21만의 양주시가 통합을 하면 65만의 대도시로 변신하는 가운데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의 성장을 바라볼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역세권은 의정부중앙역을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 제일시장 등 쇼핑 인프라를 비롯해 시청과 경찰청 제2청 등 행정기관들과 의료시설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으며 젊음의거리, 버스터미널, CGV, 의정부 예술의전당, 의정부종합운동장 등의 편리한 생활 기반시설들이 구축돼 있어 우수한 정주여건이 조성돼 있다. 또한 의정부역세권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정부-금정간)과 SRT 의정부역 확정지로 2024년 사업완료 시 서울을 14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강남생활권으로 변모할 예정으로 2026년 목표로 진행되는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지하화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의정부-강남(26.7km 구간)이 현재 1시간 거리에서 25분 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여 의정부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조짐이다. 양주역 인근에 조성되는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 수혜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 개발에 따른 수혜 효과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테크노밸리 프리미엄’은 분양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광교테크노밸리, 화성 동탄신도시의 삼성반도체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한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주거시설이 테크노밸리 효과를 바탕으로 시세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단지 북측인 금오동에서 진행 중인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1,2구역 개발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약 5,000여 명의 상주인원 및 관련기관 종사자의 유동인구 유입이 점쳐지고 있으며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성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약 3,000여 명의 상주인원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의 원천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9년 11월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가 준공 예정이며 2020년 10월에 종합병원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 남동측 산곡동에서는 주한미군반환 공여지 약 618,182㎡(구 187,000형)에 조성 예정인 의정부 복합문화단지도 계획돼 있다. 약 1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단행되는 YG엔터테인먼트의 K팝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가족형 호텔 등이 들어서는 민관 공동 개발사업으로 3만개의 일자리창출 효과와 더불어 의정부의 자족기능 향상을 도모하는 근간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행사인 ㈜인작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시세 대비 착한 가격으로 공실률을 최소화한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이 기대 가능한 주거시설로 고층부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탑재해 분양 전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투자가치와 더불어 우수한 교통망, 주거 만족도, 조망권, 미래가치까지 담아낸 주거시설로 평가 받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용 “국방부, 수백억 예산으로 논산 국방대 골프장 신축 강행”

    김학용 “국방부, 수백억 예산으로 논산 국방대 골프장 신축 강행”

    국방부가 국회의 재검토 요구에도 불구, 군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방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국방부는 충남 논산으로 이전한 국방대학교 부지 안에 오는 8월 약 26만4000㎡(8만평) 규모의 군 골프장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골프장 신축사업에는 충청남도 예산 200억원과 국방예산 100억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 사업이 혁신도시특별법과 지방재정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국방부는 골프장이 혁신도시 필수 기반시설에 해당한다며 혁신도시특별회계로 분류된 예산으로 부지를 매입했지만 골프장이 공공 필요성이 요구되는 기반시설로 보기 어렵다고 국회 사무처가 결론을 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 군 수익시설인 골프장의 신축은 지자체의 사무로 볼 수 없을 뿐더러 군사 작전과도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병력 감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 군골프장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며 “국방부와 군 내부에선 충남 논산이 고향인 송영무 장관이 퇴임 후를 고려한 치적 쌓기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내부 우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국방부 측은 “국방대학교 골프장 조성사업은 2017년에 국회 국방위원회의 재검토 요구에 따라 현재 사업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업진행 실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또 “국회-국방부 간 법령해석 차이가 존재하나 국방부는 소관부처 법령해석질의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국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국방대 골프장 조성사업은 현 장관이 취임하기 이전에 결정되었던 사안으로, 현 장관이 결재를 하거나 관여한 바 없다”면서 “병력을 줄이는 것과 국방대 골프장 조성사업은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프리카에 2년간 5조원 금융협력 제공

    아프리카에 2년간 5조원 금융협력 제공

    한국이 아프리카 국가 산업화를 위해 2년간 5조원이 넘는 금융협력을 제공하기로 했다.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 라운드테이블(장관급회의)에서 아프리카 참가국과 한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경제협력 실행계획 및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9~2020년 2년에 걸쳐 50억 달러(약 5조 4270억원)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아프리카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프리카는 기반시설 개발, 정보통신기술, 인적자원 개발, 농촌 개발, 기후변화, 개발경험 공유 등 6대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하드웨어)와 역량개발(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아프리카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가 중요하며 아프리카도 이를 지지한다는 내용도 성명에 담겼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데스크 시각] 남북경협주 도루묵 잔혹사 이번엔 좀 다를까/주현진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남북경협주 도루묵 잔혹사 이번엔 좀 다를까/주현진 사회2부 차장

    “현대건설이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을까.” 지난 3월 초 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 개최 예정 소식을 발표하자 우리 증시를 이끌던 주요 종목은 제약·바이오주에서 남북 경제협력 테마주로 바뀌었다. 항암 치료제, 줄기세포 배양액 등 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나 글로벌 제약사에 대한 기술 수출을 앞두고 있다는 뉴스로 수개월째 이상 급등한 관련주들이 반 토막이 난 반면, 건설·토목·시멘트·철도와 같은 경협 테마주들은 상승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를 좇던 개미들이 경협 테마주로 갈아탄 것이다. 실제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때마다 경협 기대감으로 관련 업체 주식들은 급등했다. 남북 정상회담→경협 추진→북한 내 사회기반시설 건설이란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관련 업종의 주가를 들뜨게 했다. 우선 2000년 6월 13~15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 회담 직전 경협 테마주들은 예외 없이 들썩였다. 회담 사실을 몰랐던 5월 20일 3060원이던 현대건설 주가는 회담 예고 이후 직전 일인 6월 12일 5800원까지 두 배가량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회담 직후인 7월 말에는 다시 2635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이어 2차 남북 회담 때는 경협 테마주의 등락 사이클이 1차 때보다 빨라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지난 2007년 10월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로만손(현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8월 말 2500원 수준에서 회담 개최 발표 직후인 9월 11일 약 두 배 수준인 490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실제 정상회담 당일에는 2975원까지 내리며 하한가를 쳤다. 1차 회담 때처럼 회담 직후 주가가 빠질 것을 예상해 사람들이 2차 회담을 하기도 전에 주식을 미리 시장에 내다 판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질적인 경제 협력이 회담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발전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 셈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3차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나타난 남북경협주의 움직임은 이전과 다르다. 경협 테마주들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간 정상회담 이후에도 계속 올랐다. 철도 대장주인 현대로템은 회담 개최 발표 전인 3월 초 1만 5450원에서 회담 당일 2만 550원까지 올랐다가 이달 15일 현재 4만원 선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 5월 16일 새벽 북측이 판문점 선언 후속으로 추진한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 연기를 통보하면서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였으나 여전히 3만 6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건설,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 관련주 모두 비슷한 모습이다. 이처럼 남북경협주의 움직임이 1~2차 때와 다른 것은 남북을 넘어 북핵 당사자인 북·미 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며칠 새 북한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남측에 강경 발언을 쏟아 내고 북ㆍ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재고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내놓으면서 경협주가 출렁이는 모습이지만 급락은 없다. 북ㆍ미 간 협상에 앞선 샅바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북ㆍ미 정상회담이 모두의 바람대로 성공한다면 일각에서 제기하는 북한의 경제 발전을 위한 신마셜플랜이 구체화되고 이 경우 한반도는 기회의 땅으로 떠오를 수 있다.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고,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아 오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며 바이코리아 시대가 열릴 수 있다. 남북경협주 패턴이 이번에는 이전과 다르게 움직여 주기를 기대해 본다.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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