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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731부대 최대 ‘마루타’ 생체실험실 중국서 발견…미국과 뒷거래”

    “일본 731부대 최대 ‘마루타’ 생체실험실 중국서 발견…미국과 뒷거래”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끔찍한 생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일본군 제731부대의 지하 실험실을 발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지하 생체실험실이 일본 전쟁범죄를 밝힐 새로운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제 관동군 산하 731부대는 1932~1945년 사이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일대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한 생체실험을 수행했다. 인간을 통나무라는 뜻의 ‘마루타’로 부르며 각종 생체실험을 자행한 세균전 부대다. 중국 고고학자들과 일본 과학자들은 731부대가 헤이룽장성 안다현 지하 기지에서 생체실험을 수행했다는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2019년 조사에 착수했다. 시추, 발굴 등 다양한 기법으로 지하 기지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는 중국의 저명한 고고학 학술지 ‘북방문물’에 게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41년 조성된 안다현 지하 기지는 731부대 최대 규모 생체실험실로 가장 자주 활용됐다. 철조망 울타리로 둘러싸인 실험실은 삼엄한 경비 속에 철저히 통제됐다. 지상에는 활주로와 막사를, 지하에는 포로 수용실과 관찰실, 실험실, 해부실 등이 설치됐다. 복잡한 기능과 목적을 기반으로 설치된 지하 밀실은 터널로 연결됐다. 그곳에서 731부대는 남녀노소 포로들을 상대로 해부실험, 냉동실험은 물론 탄저균 등 치명적인 세균을 활용한 생화학무기 개발 시험을 했다. 실제로 731부대 린커우 지대장으로 근무했던 사카키 하야오는 1956년 선양 특별군사재판소 증언에서 일본이 항복하기 몇 달 전 안다 기지에서 “극도로 잔인한” 생체실험을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사람들이 나무 기둥에 묶여 탄저균에 노출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지표면 아래 1.5m 지점 벙커가 조사단의 관심을 끌었다. 시설 중심부에 있는 해당 구조물은 길이 약 33m, 폭 약 20.6m의 U자 구조물로 양쪽에 밀실이 하나씩 있었으며 동쪽에서 서쪽으로 터널을 따라 이어졌다. 북동쪽으로는 가로 5m, 세로 3.8m의 밀실이, 남동쪽으로는 지름 3m의 원형 밀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조사단은 731부대가 포로들을 각종 세균 및 화학물질에 노출시킨 뒤 관찰 및 해부를 위해 해당 밀실들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731부대는 1945년 8월 생체실험 증거 인멸을 위해 안다 기지를 파괴했다. 조사단은 “지상 활주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상 건물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이 항복한 후 미국은 비밀부대의 지도자들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하고 전쟁포로와 남성, 여성, 어린이, 심지어 유아를 포함한 민간인에 대한 끔찍한 실험에 대한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1990년대 기밀해제에 따라 공개된 문서에서 일본과 미국의 ‘검은 뒷거래’가 드러났다. 일본은 생체실험 결과를 대가로 미국에 전쟁범죄 면책 특권을 요구했고, 미국은 해당 데이터를 미군 포트 데트릭 연구소로 옮겨 냉전 기간 생물·생화학 무기 개발에 사용하며 일본의 전쟁범죄를 눈 감아 준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미국 메릴랜드 프레더릭의 군 기지 포트 데트릭 내 미 육군전염병의학연구소(USAMRID)는 미국 생물학무기 개발 역사의 중심에 있다. 앞서 중국은 2021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국이 아닌 미군 포트 데트릭 연구소에서 퍼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연구소에는 독일 나치, 일본 731부대의 생체실험 및 세균전 자료도 보관돼 있었는데, 2019년 7월 미 질병통제연구센터(CDC)의 명령으로 돌연 폐쇄된 것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무관치 않다는 주장이었다. 일단 안다현 지하 생체실험실에 대한 이해는 아직 기초 단계다. 중국 고고학자들은 현장의 범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발굴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들은 추후 발굴을 통해 일본군이 자행한 잔인한 인체 실험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조국 “딸 때문에 다른 사람 떨어진 적 없어…尹식 자유는 재벌 위한 것”

    조국 “딸 때문에 다른 사람 떨어진 적 없어…尹식 자유는 재벌 위한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이 없다”라고 재차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 북콘서트에서 조민 양에 대한 질문에 “부산대 (자체) 조사에서 딸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이 없다”고 했다며, “표창장 자체가 유죄라는 판결에 항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산대 측의 입학취소 결정, 또 부산대 측 조치가 ‘정당하다’는 1심판결에 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대는 조민씨의 고려대 입학과정에서 입시부정(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이 있었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지난해 4월5일 교무회의 심의를 거쳐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대해 조민씨는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6일 1심에서 패소했다. 조민씨가 즉각 항소한 관계로 현재 의사 신분은 살아 있는 상태다.조 전 장관은 딸 조민씨 근황 질문에 “지금까지 겉으로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속상하겠느냐. 마음속에 울분과 화가 있는데도 아빠와 가족에게는 일부러 표시를 안 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의사 생활을 할 때는 정신없이 살았는데, (지금은) 본인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상황을 맞아 자기가 좋아하는 걸 많이 한다”며 조민씨가 여행을 다니고 유튜버 활동을 시작한 것 등을 들었다 . 그러면서 “판결이 나쁘게 나더라도 저도 딸내미(조민)도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위축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자녀 교육법을 묻자 “자기 길을 자기 방식대로 살도록 도와줄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尹식 자유, 재벌 위한 것…文에게는 항상 송구” 조 전 장관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신 사람으로서 대통령께 항상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그가 말하는 자유는 노동자가 아니라 기업 경영자와 재벌을 위한 자유”라는 취지의 발언을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자신이 법무부 장관이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현 대통령(윤 대통령)께서 검찰총장 후보 당시 인사 검증을 맡았던 사람”이라며 “그에 대해 할 말은 있지만 전직 공무원이라서 인사 기밀에 해당해 시간이 흘러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조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이 각종 연설에서 자주 언급하는 ‘자유’의 성격에 대해 “권위주의 정부 시절의 ‘자유’를 보는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과거 1960년대, 1970년대식 자유의 논리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60~70년대 그 당시 정부에서 유행한 단어가 ‘자유진영’, ‘공산진영’ 등이었는데 그 분(윤 대통령)이 말하는 자유는 노동자의 자유가 아니라 기업 경영자, 재벌의 자유인 것 같다”고도 했다. 출마 질문엔 ‘인터뷰 곤란’ 조 전 장관 지지모임 격인 대구시민헌법학교와 대구경북천불만불원정대, 일재잔재청산대구시민모임 등 3개 단체가 주최한 이날 북콘서트에는 약 300명이 찾았다. 표면상으로는 전국을 돌며 책을 홍보하는 대(對) 시민 소통의 장이지만, 정치권 일부에선 내년 총선 출마를 포석에 둔 조 전 장관의 정치 활동 재개 행보라는 시선도 받았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이날 콘서트 뒤 ‘22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뉴스1 질문에 “총선 관련 인터뷰는 하지 않는다”며 손사래 쳤다. 그는 지난달 19일 전주 북콘서트에서도 한 지지자로부터 비슷한 질문을 받고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해 ‘강하게 부정하지 않은 만큼 총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 WSJ “한국, 우크라 위한 포탄 수십만발 이송중…비밀 합의”

    WSJ “한국, 우크라 위한 포탄 수십만발 이송중…비밀 합의”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포탄 수십만 발 이송을 진행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양국 비밀 합의에 따라 한국이 포탄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차례로 우크라이나에 보내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WSJ은 한국에서 보낸다는 포탄의 출처가 어디인지, ‘메이드 인 코리아’가 새겨진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인지는 기술하지 않았다. 미 백악관과 한국 정부는 WSJ에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미 국방부도 어떤 방식으로 포탄을 이송 중인지, 이송이 언제 완료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했다. 다만 한국 정부와 포탄 구매를 두고 협의해왔다는 점은 인정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풍산 그룹이 포탄을 생산해 계약하는 것은 있지만 그 외 다른 부분에 대해선 한미 간 협의는 하고 있다”며 “저희가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하는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실장은 미국이나 폴란드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원하는지 묻자 “폴란드를 통해서 우회하는 것도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WSJ은 포탄 지원을 망설이던 한국 정부가 포탄 재고가 부족해진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 요청에 정책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상무기 지원을 주저해온 한국 정부의 입장 변화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신문은 앞서 지난해 11월 한미간 비밀 무기 합의를 통해 한국이 우크라이나군에게 갈 포탄을 미국에 팔기로 했다고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한국 국방부는 최종 사용자가 미국이라는 조건을 달아 아직 협의 중이라며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그대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WSJ은 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지난해 처음 우크라이나로 보낼 포탄 제공을 요청했고 비밀 합의를 두고 노력했으나 언론 보도 이후 한국 정부가 냉랭한 태도로 돌아섰다고 전했다.한국의 탄약 공급과 관련한 돌파구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지난달 26일 한미가 ‘워싱턴 선언’을 한 직후 나왔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 이틀 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대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대해 “지금 우크라이나의 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전황에 따라서 저희가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또 국제규범과 국제법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야 한다고 말하면서 한국 정부가 무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달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개전 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55㎜ 포탄을 200만발 넘게 지원했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로 물량이 고갈되기 시작하자 전 세계에 포탄을 수소문했다. 미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은 미 국방부가 재고 부족을 메우기 위해 독일, 이스라엘, 쿠웨이트, 한국에 있는 미군 포탄 비축분을 가져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올해 4월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미 정부 기밀 문건에는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보낼 경우 비살상 지원만 가능한 국내 정책에 반하고, 동맹국 미국의 요청을 거절하기도 쉽지 않아 고심하는 과정이 담겨 있었다. 문건 중 하나에는 한국 당국자들이 미국의 요청에 응할 경우 포탄 제공이 윤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위한 거래인 것처럼 보일까 봐 더 우려했다는 내용도 있었다.한편 미국 관리들은 한국의 포탄 이송이 우크라이나의 계획된 대반격 효과를 제고하는 동시에, 여러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 지원 여부에 대한 백악관의 결정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본다. 미국에는 155㎜ 포탄 재고 부족 대비 또는 한국의 전투력 증강에 활용될 수 있는 다량의 집속탄이 있다. 우크라이나는 집속탄 제공을 미국에 요청해 왔으며, 미 공화당 중진 의원들도 정부에 이를 압박해 왔다. 미 국방부도 이런 요청에 동조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집속탄 사용을 놓고 국제적 논란이 있다는 점을 들어 이를 거부해 왔다. 집속탄은 일시에 복수의 타깃에 떨어져 사상자를 낼 수 있는데, 국제 인권단체들은 불발탄이 휴전이나 종전 이후 민간인에게 위험요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이에 110개국이 가입한 금지 조약에서 이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론은 “집속탄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서 정밀한 중거리 미사일, 탱크, 병력을 보완해주겠지만, 미 행정부에서 아직 거기까지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155㎜ 포탄이 같은 조건을 충족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누리호 기술적 문제 발생… 발사 연기될 듯

    누리호 기술적 문제 발생… 발사 연기될 듯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4일 발사를 몇 시간 앞두고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발사가 예비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누리호 발사 준비 과정 중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즉시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항우연 연구진들이 세부 상황 원인을 파악 중이며 구체적 상황을 확인하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 24분 발사가 예정돼 있었다. 기술적 준비 상황으로는 전날 누리호 기체가 발사대에 기립한 상태로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이 잘 마무리됐고, 연료 등이 샐 가능성이 있는지 기밀 점검도 특이 사항 없이 마쳤다. 발사 6시간 전인 이날 오후 오후 12시 24분 발사 관제장비 운용을 시작했으며, 오후 1시부터는 추진공급계를 점검하고 상온헬륨 공급도 완료했다. 나로우주센터 기상 상황도 발사에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3시 40분부터는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어 오후 5시 10분쯤 연료 충전이 완료되고 오후 5시 40분쯤 산화제 충전까지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 발생으로 연료 주입 등 발사 준비 작업이 미뤄지면서 발사가 예비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발사 예비일은 25일부터 31일 사이에 정하게 돼 있다.
  • 한 대 4000만 원짜리 ‘항암 주사’ 알고 보니 ‘김빠진 콜라’ [여기는 중국]

    한 대 4000만 원짜리 ‘항암 주사’ 알고 보니 ‘김빠진 콜라’ [여기는 중국]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사는 50대 여성이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거액을 주고 맞은 주사가 알고 보니 콜라라는 황당한 사기 사건이 알려졌다. 24일 중국 현지 언론인 도시시보(都市时报)에 따르면 피해자 58세 리우줸(刘娟)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집 근처 마사지숍에 자주 들렀고 주인 후첸(胡倩)과도 가깝게 지냈다. 자주 이곳을 찾아 단골이 된 리우줸은 아예 후첸을 ‘수양딸’로 삼을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 2022년 춘절(春节) 이후 후첸은 리우 씨에게 “최근 회사에서 새로운 항암주사를 개발했다”라며 접근했고 주사 한 방에 여러 가지 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유혹했다. 그러면서 원래 주사 한 대 가격은 15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억 7990만 원이지만 특별히 21만 위안(3918만 원)에 할인을 해 주겠다며 설득했다. 결국 그의 말에 속아 주사를 맞기로 하자 또 다른 가게 직원이 리우 씨에게 정체불명의 갈색 액체를 투여했다. 이후 이들은 ‘기밀유지’를 강조하며 “절대로 가족에게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얼마 뒤 리우 씨의 딸이 집 리모델링을 위해 돈을 필요로 했고 이 과정에서 엄마가 이상한 주사를 맞은 사실이 들통났다. 그러나 모녀가 쫓아갔을 때는 이미 마사지숍 자체가 이전한 상태였고 사장 후첸과는 아예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투여한 일명 ‘항암 주사’는 사실 기포를 뺀 콜라였다. 가게 사장과 직원, 그리고 항암주사를 개발한 회사 고위직이라고 속였던 다른 한 명도 역시 가게 직원인 것이 드러났다. 세 사람은 가게가 폐업 위기에 놓이자 단골이었던 리우씨를 상대로 ‘항암주사’ 사기를 계획한 것이었다. 결국 이들은 법원 재판 결과 사기 혐의로 사장 후첸에게는 징역 3년 10개월, 주사를 투여한 직원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회사 임직원이라고 한 직원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 누리호, 진짜 위성 8기 싣고 첫 실전 우주비행

    누리호, 진짜 위성 8기 싣고 첫 실전 우주비행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소형 위성들을 싣고 세 번째로 우주로 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한 뒤 기립을 완료하고 늦은 밤까지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 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나와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제2발사대로 이송됐다. 이어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11시 33분 발사대에 우뚝 세워졌다. 이후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컬 타워와의 연결 및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오후 9시 14분에 모두 마쳤다. 예상 종료 시간보다 늦어진 것은 오후 5시쯤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됐기 때문이다. 누리호는 기체로 물이 새지 않도록 기밀 작업이 돼 있지만 엄빌리컬에 연결된 부위들은 빗물이 새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작업자들이 비닐로 덮는 작업을 했다고 항우연은 밝혔다.과기부는 발사 당일인 24일 오후 2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누리호 발사 시간도 최종 결정한다. 현재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시간은 24일 오후 6시 24분이다. 이번 세 번째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우주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처음 수행하는 ‘실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1차 발사 때는 위성의 질량만 모사한 위성 모사체가 실리고 지난해 6월 2차 발사 때는 성능검증 위성과 큐브위성을 실었다. 이번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가 실린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영상 레이더(SAR) 장비를 장착됐는데, 전력 소비가 많다 보니 위성이 항상 전력 충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성 사출 후 태양광을 받아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 2차와 달리 발사 시간이 2시간 늦다고 항우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발사 시간 전후의 날씨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군 일대는 24일 제주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가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발사는 특히 바람 세기와 낙뢰 여부에 좌우되는데, 이날 바람은 초속 1~4m로 예상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속보] 누리호 발사대 설치 완료… 24일 오후 발사

    [속보] 누리호 발사대 설치 완료… 24일 오후 발사

    24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의 발사 전날 준비 작업이 갑작스레 내린 소나기를 뚫고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후 9시 14분 누리호 발사대 설치 작업이 종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작업은 오후 7시 정도에 끝낼 계획이었으나 오후에 약 30분간 내린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작업이 지연되면서 예상보다 2시간여 늦게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7시 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을 출발한 누리호는 오전 8시 40분 발사대에 도착했다. 이후 기립 전 준비 작업을 거쳐 오전 11시 33분 발사대에 완전히 고정됐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추진제가 새지 않을지 확인하는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수행했다. 발사일인 24일 오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발사 가능 시간,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발사는 24일 오후 6시 24분에 이뤄질 전망이다.
  • “누리호, 발사 준비 이상 무”…내일 세 번째 하늘문 연다

    “누리호, 발사 준비 이상 무”…내일 세 번째 하늘문 연다

    우리 손으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소형 위성들을 싣고 내일 첫 실전 발사에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누리호는 발사대로 이송된 뒤 기립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 무인 특수이동 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나와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난 오전 8시 45분에 제2발사대로 이송 완료됐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친 뒤 오전 11시 33분에 발사대에 기립하고 오후에는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타워와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진행한다. 과기부는 발사 당일인 24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우,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누리호 발사 시각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시간은 24일 오후 6시 24분이다.이번 세 번째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우주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처음 수행하는 ‘실전’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1차 발사 때는 위성의 질량만 모사한 위성모사체가 실렸고 지난해 6월 2차 발사 때는 성능검증위성과 큐브위성만 실렸지만 이번에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가 실린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영상 레이더(SAR) 장비가 실려있는데 전력 소비가 많다 보니 위성이 항상 전력 충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성 사출 후 태양광을 받아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1, 2차 발사 때와는 달리 2시간 늦은 오후 6시 24분에 발사하는 것이라고 항우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발사 시각 전후의 날씨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 일대는 발사 예정일인 24일 제주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바람은 초속 2~4m로 예상돼 발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3번째 우주로 나가는 누리호, 내일 발사 준비 완료

    3번째 우주로 나가는 누리호, 내일 발사 준비 완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 5월의 하늘을 가르고 우주로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7시 20분 누리호 이송을 시작해 1시간 정도가 지난 오전 8시 54분에 이송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이송됐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하고 오후에는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이 수행된다. 항우연 측은 누리호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23일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과기부는 발사 당일인 24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우,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시간은 24일 오후 6시 24분이다.
  • “양안전쟁 땐 한반도 안전지대 아냐… 韓, 최악 시나리오 대비해야”

    “양안전쟁 땐 한반도 안전지대 아냐… 韓, 최악 시나리오 대비해야”

    바이든, 중국 고사작전 펴고 있어美, 반도체 주도권 위해 대만 보호中 공산당 100년 계획에 ‘대만 통일’시진핑, 새 통일전략 수립 지시해北, 국지전 일으켜 미군·국군 견제日 ‘잃어버린 30년’ 끝낼 새판 원해韓정부 ‘둠스데이’ 대응 방안 마련경제·안보 해법 사회적 합의 찾길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를 통해 대중국 포위망을 더욱 촘촘히 좁히자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결연한 대응’을 예고했다. 앞으로 미중 패권 구도는 어떻게 전개될까. 최근 출간된 ‘이미 시작된 전쟁’의 저자인 중국 전문 컨설턴트 이철(사진) 박사는 “이 추세가 이어지면 서구 세계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며 “미중 무력 충돌 상황에서 한반도는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금부터 우리 정부도 ‘둠스데이(운명의 날) 시나리오’를 마련해 최악의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그를 만나 미중 패권 전망과 한반도의 운명에 대해 들어 봤다.-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의 강도를 크게 높였다. “10여년 전부터 ‘결국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불과 1~2년 전까지도 이 이야기를 꺼내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현 상황을 보면 양안 전쟁이 기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미 군부 내 일부 강경파는 “중국이 가장 약한 날은 바로 오늘”이라며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중국을) 치자”는 주장을 공공연히 내놓는다. 다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을 서서히 말려 죽이는 고사 작전을 펴고 있어 미중 간 군사 충돌은 생겨나지 않고 있다.” -대만이 반도체를 방패 삼아 미국의 지원을 끌어내고 있다. 서방 국가들도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를 외치며 중국에 경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초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은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 없이 돌아갈 수 없다. 워싱턴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차단하고 자국 중심의 반도체 주도권을 지키려면 대만의 안보가 필수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이를 잘 알기에 ‘우리가 망가지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도 무너진다’는 논리로 워싱턴의 보호를 요청하고 있다. 그럼에도 양안 전쟁은 피할 수 없다. 중국의 대만 통일 구상은 시진핑 국가주석 개인의 결정이 아니다. 장쩌민 전 주석 시절인 1999년부터 꾸준히 준비돼 온 공산당 ‘100년 계획’의 핵심이다. ‘안 되면 말고’ 식으로 대충 얼버무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런 분석을 반영하듯 최근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미중 갈등으로 5~10년 안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과연 미국과 대결할 수 있는가. “과거에는 경제·군사적 실력이 부족해 미국을 상대할 확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공산당 내부에서 ‘최소한 대만해협에서는 지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이런 자신감을 반영하듯 최근 시 주석은 대만이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원칙을 거부하자 ‘책사’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에게 새로운 통일 전략 수립을 지시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력 통일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대만과의 통일을 앞당기고자) 비밀리에 네 번째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워싱턴에서 ‘대만 유사시 한국군도 참전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온다. “올해 4월 제주 공해에서 열린 한미일 합동 훈련에 미국의 핵항공모함 니미츠가 나왔다. 북한에는 수십년째 이어진 경제난 탓에 제대로 운영되는 해군 함정이 거의 없다. 3국 합동 훈련이 정말 북한만 겨냥했다면 니미츠함 같은 전략자산까지 동원될 필요는 없다. 지난해 7월 미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훈련 ‘림팩’(환태평양훈련)에서 우리 해군 제독이 처음으로 연합군을 지휘해 미군의 새 개념인 ‘원정전방기지작전’(EABO)을 수행했다. EABO는 적에게 뺏긴 섬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이다. ‘양안 전쟁 발발 시 미군은 대규모 사상자가 생겨날 대만섬 상륙작전을 우리에게 맡길 수 있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이 윤석열 정부에 왜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지 모른 척해선 안 된다.” -우리 정부가 대만 사태 개입을 완강히 거부하면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을까. “중국은 경제력의 80%가 집중된 동부 지역에 주한미군과 국군을 내버려 두고 대만과 총력전을 펼치기 힘들다. 북한에 ‘국지전을 일으켜 한미 양국의 군사력을 한반도에 묶어 달라’고 은밀히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의도와 관계없이 한반도 역시 미중 패권 경쟁의 전쟁터가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양안 전쟁을 통해 아시아 최강국의 지위를 회복하고 싶어 하는 일본의 움직임도 배제해선 안 된다.” -한일 양국이 그간의 앙금을 풀고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일본을 경계해야 하나. “현재 일본은 쇠퇴하는 국력을 되살려 ‘아시아의 영국’이 되고 싶어 한다. 양안 전쟁을 계기로 ‘잃어버린 30년’을 끝낼 새판을 짜려는 속내다. 영국이 미국의 ‘영원한 혈맹’으로 유럽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듯 일본도 아시아에서 미국의 후광으로 거대한 영향력을 갖고 싶어 한다. 일본은 앵글로 색슨 운명 공동체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핵심 기밀을 공유하는 이른바 ‘식스 아이스’가 되길 원한다. 이렇게 되면 워싱턴이 입수한 한국의 군사기밀은 물론 삼성전자·현대차의 핵심 영업기밀까지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우리 입장에서 제조업 등 여러 산업에서 경합하는 일본에 패를 보여 주며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일본이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려는 진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의 반중 기조를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입게 될 경제적 타격·안보 위기 증폭 등의 후과를 정확히 계산하고 대응하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지금부터라도 각계 전문가 및 여러 부처의 의견을 모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사회적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 ■이철 박사는 중국 전략 컨설턴트 겸 칼럼니스트.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 중국법인장, 디지카이트 대표, 중국 TCL 최고정보책임자(CIO), SK엔카 중국본부장 등을 지냈다. 중국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하면서 얻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과 업체들에 중국 관련 정보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신문에 온라인 칼럼 ‘이철의 차이나 핀홀’을 연재 중이다. 저서로 ‘중국의 선택’(2021), ‘중국 주식 투자 비결’(2022), ‘이미 시작된 전쟁’(2023) 등이 있다.
  • 檢 쌍방울 대북송금 상황 담긴 국정원 보고서 확보

    檢 쌍방울 대북송금 상황 담긴 국정원 보고서 확보

    검찰이 2019년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 당시 상황이 기재된 국가정보원 보고서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재판에서 증거로 채택될지 주목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지난 19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가 직권으로 발부한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2019년 국정원 직원 A씨가 작성한 보고문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의 재판 증인신문에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의 진술을 계기로 이뤄졌다. 안 회장은 지난 9일 증인으로 나와 “이 전 부지사가 북측 인사에게 스마트팜 사업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해 김성혜 북한 조선아태위 실장이 난처해한다는 내용을 국정원에 다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를 대신해 쌍방울이 지급했다는 말도 국정원에 보고했느냐”는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 질문에 “(쌍방울의 대납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 전 부지사 측은 “당시 대북 제재가 있어 현금 지원을 약속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대북송금 관여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양측이 대립하자 검찰은 A씨의 보고서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확보한 문서는 2급 기밀로 분류된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오는 23일 진행되는 이 전 부지사 재판에서 이 문서들을 제출할 예정이다. 재판부 판단에 따라 향후 재판 증거로 채택될 수 있다.
  • “美 압박에도 양안전쟁 필연…韓, ‘반중’ 후과 계산하고 대응해야”

    “美 압박에도 양안전쟁 필연…韓, ‘반중’ 후과 계산하고 대응해야”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를 통해 대중국 포위망을 더욱 촘촘히 좁히자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결연한 대응’을 예고했다. 앞으로 미중 패권 구도는 어떻게 전개될까. 최근 출간된 서적 ‘이미 시작된 전쟁’의 저자인 중국 전문 컨설턴트 이철(사진) 박사는 “이 추세가 이어지면 서구세계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며 “미중 무력 충돌 상황에서 한반도는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금부터 우리 정부도 ‘둠스데이(운명의 날) 시나리오’를 마련해 최악의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그를 만나 미중 패권 전망과 한반도의 운명을 들어봤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 강도를 크게 높였다. “10여년 전부터 ‘결국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불과 1~2년 전까지도 이 이야기를 꺼내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았다. 안타깝게도 현 상황을 보면 양안전쟁이 기우(杞憂)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미 군부 내 일부 강경파는 “중국이 가장 약한 날은 바로 오늘”이라며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중국을) 치자”는 주장을 공공연히 내놓는다. 다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을 서서히 말려 죽이는 고사(枯死) 작전을 펴고 있어 아직 미중 군사 충돌은 생겨나지 않고 있다.” -대만이 반도체를 방패삼아 미국의 지원을 끌어내고 있다. 서방국가들도 ‘대만해협 현상변경 반대’를 외치며 중국에 다같이 경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초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은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 없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 워싱턴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차단하고 자국 중심 반도체 주도권을 지키려면 대만의 안보가 필수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우리가 망가지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도 무너진다’는 논리로 워싱턴의 보호를 요청한다. 그럼에도 양안 전쟁은 피할 수 없다. 중국의 대만 통일 구상은 시진핑 국가주석 개인의 결정이 아니다. 장쩌민 전 주석 시절인 1999년부터 꾸준히 준비돼 온 공산당 ‘100년 계획’의 핵심이다. ‘안 되면 말고’ 식으로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런 견해를 반영하듯 최근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부 장관은 “미중 갈등으로 5~10년 안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과연 미국과 대결 가능한가. “과거에는 경제·군사적 실력이 부족해 미국을 상대할 확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최소한 대만해협에서는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이런 자신감에 근거해 최근 시 주석은 대만이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원칙을 거부하자 ‘책사’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에 새로운 통일 전략 수립을 지시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력 통일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대만과의 통일을 앞당기고자) 비밀리에 네 번째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중국의 대만 침공 방식을 두고 미국에서 수많은 시나리오가 나온다. “베이징은 세계 최강 미국과 전면전을 벌여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베트남전에서 미국을 쫒아낸 보구옌지압(1911~2013) 장군의 3대 전략처럼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고 적이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고 적이 생각하는 방법으로 싸우지 않는’ 방식을 택할 것이다.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로 대만을 공격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워싱턴에서 ‘대만 유사시 한국군도 참전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온다. “올해 4월 제주 공해에서 열린 한미일 합동 훈련에 미국의 핵항공모함 니미츠가 나왔다. 북한에는 수십년째 이어진 경제난으로 제대로 운영되는 해군 함정이 거의 없다. 3국 합동 훈련이 정말로 북한만을 겨냥했다면 니미츠함 같은 전략자산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다. 지난해 7월 미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훈련 ‘림팩’(환태평양훈련)에서 우리 해군 제독이 처음으로 연합군을 지휘해 미군의 새 개념인 ‘원정전방기지작전’(EABO)을 수행했다. EABO는 적에게 빼앗긴 섬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이다. 미군은 ‘양안전쟁 발발시 대규모 사상자가 생겨날 대만섬 상륙작전을 우리 군에 맡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윤석열 정부에 왜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지 모른척해선 안 된다.” -우리 정부가 대만 사태 개입을 완강히 거부하면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을까. “중국은 경제력의 80%가 집중된 동부 지역에 주한미군과 국군을 내버려 두고 대만과 총력전을 펼치기 힘들다. 북한에 ‘국지전을 일으켜 한미 양국의 군사력을 한반도에 묶어 달라’고 은밀히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의도와 관계없이 한반도가 미중 패권 경쟁의 전쟁터가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양안전쟁을 통해 아시아 최강국의 지위를 회복하고 싶어하는 일본의 움직임도 배제해선 안 된다.”-한일 양국이 그간의 앙금을 풀고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일본을 경계해야 하나. “현재 일본은 쇠퇴하는 국력을 되살려 ‘아시아의 영국’이 되고 싶어한다. 양안전쟁을 계기로 ‘잃어버린 30년’을 끝낼 새 판을 짜려는 속내다. 영국이 미국의 ‘영원한 혈맹’으로 유럽에서 독보적 지위를 누리듯 일본도 아시아에서 미국의 후광으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란다. 일본은 앵글로 색슨 운명 공동체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핵심 기밀을 공유하는 이른바 ‘식스 아이스’가 되길 원한다. 이렇게 되면 워싱턴이 입수한 한국의 군사기밀은 물론, 삼성전자·현대차의 핵심 영업기밀까지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우리 입장에서 제조업 등 여러 산업에서 경합하는 일본에 패를 보여주며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일본이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려는 진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의 반중 기조를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입게 될 경제적 타격·안보 위기 증폭 등 후과는 정확히 계산한 뒤 대응하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지금부터라도 각계 전문가 및 여러 부처의 의견을 모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사회적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 ■이철 박사는 중국 전략 컨설턴트 겸 칼럼니스트.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 중국법인장, 디지카이트 대표, 中 TCL 최고정보책임자(CIO), SK엔카 중국본부장 등을 지냈다. 중국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하며 얻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과 업체들에 중국 관련 정보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신문에 온라인 칼럼 ‘이철의 차이나 핀홀’을 연재 중이다. 저서로 ‘중국의 선택’(2021), ‘중국주식 투자비결’(2022), ‘이미 시작된 전쟁’(2023) 등이 있다.
  • “우크라군, 패트리엇 미사일로 러 전투기 최소 1기 격추”

    “우크라군, 패트리엇 미사일로 러 전투기 최소 1기 격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제 패트리엇 미사일로 러시아 전투기 최소 1기를 격추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와 의회 소식통들이 “우크라이나는 (F-16) 전투기가 없으면 즉흥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패트리엇 방공 체계를 사용해 멀리 떨어진 러시아 전투기 최소 1기를 격추시켰다”고 말했다. CNN은 러시아 전투기들은 주로 러시아군 방어선 뒤쪽에 머물러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나삼스(NASAMs)와 같은 단거리 방공 체계로는 목표 삼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나삼스는 미국이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로, 유효 사거리는 미사일에 다르지만 약 30㎞다. 유효 사거리가 70~80㎞ 정도인 패트리엇 미사일은 1기당 가격이 300만 달러(약 38억원)로 나삼스 미사일 가격의 3배에 해당한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밝힌 바 있다. 유효 사거리 때문에 더 비싼 패트리엇 미사일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또 패트리엇은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폭격항정’(전자 기기에 의해 목표를 확인하고 나서 폭탄 투하까지의 비행)에 나섰던 러시아 전투기들을 목표로 삼았던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언제 그리고 어떻게 자국민 보호를 위해 패트리엇을 사용해야 할지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러시아가 민간인 사상자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폭격항정 작전을 벌여왔다고 부연했다. ●우크라 “러 공습 맞서려면 F-16 필요” 요청 우크라이나는 그간 러시아의 공습에 맞서려면 F-16 등 현대식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F-16은 수백마일 떨어진 표적을 탐지하는 레이더와 최신 미사일을 갖춘 미국산 전투기다. 영국과 네덜란드는 국제 연합을 구축해 F-16 조달을 지원하는 데 합의하는 등 유럽 다수 국가가 전투기 지원에 우호적이지만, 미국은 F-16에 기밀로 취급하는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전투기 재수출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일부 의회 관계자들은 F-16 전투기와 같은 고성능 전투기가 있으면,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기위해 만들어진 값비싼 패트리엇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고도 러시아 전투기를 더 쉽게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일부 관리들은 “러시아는 F-16을 쉽게 격추할 수 있는 광범위한 대공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럽의 F-16 전투기 지원 주장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역시 정확히 같은 이유로 이미 보유 중인 다른 전투기들로 많은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6세대 전투기 개발’ 공식 발표한 美, 우크라에 F-16 우회 지원 허용 시사

    ‘6세대 전투기 개발’ 공식 발표한 美, 우크라에 F-16 우회 지원 허용 시사

    미국은 동맹국들이 보유한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이전하는 방안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몇 주간 유럽 동맹국들에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방안을 허용할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미국은 여전히 미국 내 F-16 전투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꺼리고 있지만, 미 당국자들은 동맹국들이 자국 내 전투기를 재수술하기로 한다면 이를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F-16을 지원하는 문제는 오는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도 미 국방부 역시 동맹국들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이전하는 데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해당 관계자는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 공군, 6세대 전투기 입찰 개시 공식 발표미 공군은 이날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계약 체결을 목표로 6세대 전투기의 개발 입찰 계약을 위한 기밀요청서를 관련 업계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과 보잉, 노스럽 그러먼 등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차세대 공중지배 프로젝트’(NGAD)로 불리는 6세대 전투기는 미국 F-22, F-35와 중국 J-20의 스텔스 기능을 강화하고, 음속의 5배로 날아가는 극초음속 무기와 전자파 공격 등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장착한 차세대 전투기다. 인공지능(AI) 통제를 바탕으로 무인기(드론)와 통합 전술을 운용할 수 있어 새로운 세계 최강 전투기가 될 전망이다. 유럽 국가들이 현재 보유 중인 4세대 전투기 F-16을 우크라이나에 넘기고 F-35와 같은 다음 세대 전투기를 들이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유럽의 F-16 재수출을 허용할 가능성은 클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에 F-16 전투기 지원 압박 움직임 커져영국과 네덜란드는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유럽평의회(CoE) 정상회의 이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공중 전투력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 연합을 구축해 훈련에서 F-16 등 전투기 조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이전부터 국제 사회에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왔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CoE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전투기, 추가 방공 체계,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그는 회의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자국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NYT는 미 당국자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확인하면서도 보안 이유로 정확한 방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 히로시마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공동전선을 형성한 서방이 전열을 가다듬는 자리다. G7은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 민주주의 국가 정상의 대화협의체다.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는 데 단일대오를 유지해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입장이 미세하게 조율될 가능성이 크다. NYT는 대러시아 제재의 확고한 집행 방안,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할지 여부, 정전이나 평화협정과 관련한 협상 가능성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中공안이 갑자기 ‘체포’…3년 넘게 수감 중인 ‘유명 앵커’

    中공안이 갑자기 ‘체포’…3년 넘게 수감 중인 ‘유명 앵커’

    “혐의가 무엇인지, 왜 이런 취급을 받는지 전혀 모르겠다.”전 중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닉 코일 CNN 인터뷰2020년 8월 13일. 중국 공안은 CCTV의 영어방송 채널 CGTN 소속 비즈니스 리포터였던 청레이(47)를 체포했다. 국가 기밀 유출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를 어떻게 넘겼는지 밝히지 않았다. 중국에서 ‘국가 기밀’은 광범위하고도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개념으로, 결국 정부가 원하는 무엇이든 국가 기밀이 될 수 있다. 중국에서 기소시 공식적인 유죄 판결률은 거의 100%에 달한다. 청레이는 구금되고 첫 6개월간 독방에서 지내며 몸에 무리가 오는 자세를 강요받았고, 변호사 없이 심문받아야 했다. 현재는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생활 중이다. 지난해 3월 청의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레이엄 플레처 중국 주재 호주 대사가 참석할 수도 없었고, 선고도 계속해서 연기됐다. 청레이는 1975년 중국 후난성 웨양에서 태어나 1985년 부모와 함께 호주 멜버른으로 이민을 떠났다. 호주 명문인 퀸즐랜드 대학을 졸업했고, 2000년 호주 물류회사에 취업하면서 중국으로 파견 근무를 갔다. 그리고 2002년 CCTV 경제채널 영문 앵커 응시에 합격하면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미국 CNBC에서 싱가포르, 상하이 특파원으로 활동하다가 2012년부터 CCTV 영어방송 채널인 CGTN 앵커를 맡았다. 20년 경력의 앵커가 돌연 수감되면서 일각에서는 코로나 기원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바이러스 기원 조사” 두고 갈등 청레이 체포 직후인 2020년 9월 호주는 코로나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촉구했고,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청레이가 남긴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체포되기 전 “취재를 위해 우한으로 보내달라고 상사에 부탁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바이러스의 기원에 관해 많은 의심이 든다” “우한에서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와 같은 글을 남겼다. 청레이의 재판은 중국과 호주의 외교적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호주 정부는 자국 시민권자인 양헝쥔과 청레이의 구금에 반발했지만,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중국이 ‘인질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 레이의 연인인 전 중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닉 코일은 CNN·BBC 인터뷰를 통해 “미결수로 살기엔 1000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고 끔찍하다”고 토로했다. 중국 당국은 구금시 중국계 외국인에겐 훨씬 더 엄격하다. 체포 당시 청의 자녀는 9살, 11살이었고 올해 11살, 14살이 됐지만 어머니를 보지 못하고 호주에서 지내고 있다.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지난 9일 중국 당국에 청레이의 사건 처리 지연에 대한 우려를 재차 전하고 청레이와 가족의 만남을 허락해줄 것을 요청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청이 구금된 지 2년째 되던 해 “적절한 시기에” 판결이 선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청이 비밀리에 재판받은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판결은 내려지지 않았다.
  • 中직원, ‘애플 기술’ 들고 중국으로 튀었다

    中직원, ‘애플 기술’ 들고 중국으로 튀었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도피한 전직 엔지니어 등이 연루된 첨단 기술 탈취 사건 5건을 적발했다. 미국 법무부는 17일(한국시간)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도피한 전 애플 엔지니어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 주요 기술을 중국·이란·러시아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 2월 ‘혁신기술 타격대’라는 대응팀을 구성해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부 캘리포니아 검찰은 중국 국적의 전직 애플 엔지니어 왕웨이바오(35)를 재직 당시 자율주행차 기술이 담긴 수천 건의 문서를 훔친 혐의로 기소했다. 2016년 3월부터 애플에서 일하던 왕은 이듬해 퇴사하면서 훔친 기밀 문서를 들고 중국으로 도피했다. 현재 그는 중국 자율주행차 업체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뉴욕 검찰은 대량살상무기(WMD) 생산에 사용되는 물질인 압착흑연을 이란에 제공한 중국인 차오샹장(39)을 이란제재법 위반과 은행 사기, 돈 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또한 중부 캘리포니아 검찰은 자동제조장비 소프트웨어에 쓰이는 소스코드를 훔친 혐의로 지난 5일 중국인 리리밍(64)도 기소됐다. 이밖에 미 정부는 러시아 정부를 위해 10가지 이상의 민감한 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그리스 국적자 1명을 기소했다. 법무부는 “상업적 거래가 금지된 러시아 항공사 여러 곳에 제동 기술 등 수출통제 부품을 제공하려는 조달 계획과 관련, 러시아 국적자 2명도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현재 중국에 체류중인 왕웨이바오와 차오샹장은 체포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4명은 체포된 뒤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날 매슈 올슨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민감한 기술이 적의 손에 넘어가는 것, 이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법을 위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도 ‘핵심자료 유출’ 직원 해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며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에서도 기술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최근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엔지니어 A씨를 해고 조치하고 국가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 수십 건을 외부 개인 메일로 발송했으며, 이 중 일부를 다시 본인의 또 다른 외부 메일 계정으로 2차 발송한 뒤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삼성전자는 “기술 자산을 몰래 유출하려는 시도·행위는 범죄에 해당한다”며 “인사 징계와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작년에도 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해외 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엔지니어 B씨는 재택근무 기간 화면에 국가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를 띄워놓은 뒤 수백장의 사진을 촬영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한편 대검에 따르면 2017년부터 6년간 총 117건의 산업기술 국외 유출이 적발됐는데, 이 중 36건(30.7%)이 국가 핵심기술 유출 사건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기업 예상 매출액, 연구개발비 등을 기초로 추산된 피해 규모는 약 26조원이다.
  • 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과학자 또 ‘반역죄’로 체포…“3명 구금 상태”

    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과학자 또 ‘반역죄’로 체포…“3명 구금 상태”

    러시아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 최소 3명이 반역 혐의로 구금돼 있다고 동료 과학자들이 밝혔다. 16일(현지시간) BBC 러시아판 등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분원의 이론·응용역학연구소(ITAM) 전직원은 전날 공개서한에서 이같이 발표했다.서한에는 ITAM 소속 과학자 발레리 즈베킨체프가 최근 반역 혐의로 구금됐다는 소식이 처음 명시되기도 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을 다루는 한 실험실의 설립자이기도 한 즈베킨체프에 앞서 ITAM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 관련 기술을 다루는 수석연구원인 아나톨리 마슬로프와 연구소장인 알렉산데르 시플류크가 지난해 여름 같은 반역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반역 사건은 기밀 정보로 간주돼 정보 공개가 제한적이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즈베긴체프의 체포 날짜나 정확한 혐의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는 지난 4월7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그가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고 전하면서도 이란 학술지에 발표한 공기역학 관련 논문 탓에 구금됐다고 설명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과학원 소식통을 인용, 상급 기관이 해당 논문에 기밀 정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두 번의 전문가 검토를 거쳤다고 밝혔다. 서한에도 전문가 위원회가 러시아 수사당국이 제기한 모든 관련 자료를 여러차례 검토했으나, 기밀 정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서한을 통해 공개 지지를 표명한 소속 과학자들은 “우리는 어떤 논문이나 보고서도 국가 반역죄의 구실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오늘 상이나 칭찬을 받은 연구는 내일 형사 고발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연구 활동을 계속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과학자들은 러시아에서 과학자를 대상으로 이런 반역 혐의를 제기하는 건 젊은 과학자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서한은 이밖에도 같은 시베리아분원 소속 레이저물리연구소 연구원인 드미트리 콜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체포 당시 췌장암 4기 환자였는데 구금 이틀 만에 숨졌다. 그까지 포함하면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관련 과학자는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인데...삼성전자, 핵심기술 빼돌린 직원 해고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인데...삼성전자, 핵심기술 빼돌린 직원 해고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 유럽과 일본까지 가세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에서는 또다시 핵심 기술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삼성은 핵심 기술 유출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엄벌주의’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최근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엔지니어 A씨를 해고하고 국가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반도체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 수십 건을 외부 개인 메일로 발송한 후, 일부 자료는 자신의 또 다른 외부 메일 계정으로 2차 발송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 자산을 몰래 유출하려는 시도·행위는 범죄에 해당한다”며 “인사 징계와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사내망에 기존 유출 사건의 처벌 현황과 A씨의 해고 및 수사 의뢰 사실 등을 종합해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술 유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에서는 지난해 해외 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엔지니어 B씨가 재택근무 기간 자택에서 PC 화면에 국가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를 띄워놓은 뒤 수백장의 사진을 촬영해 보관하다 적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B씨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고, B씨는 이후 범죄 혐의가 확인돼 구속 수감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이 “혐의를 극히 일부만 인정하면서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항소해 2심이 진행될 예정이다.국내 협력 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C씨 역시 화면에 중요 기술 자료를 띄워놓고 수천장의 사진을 촬영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삼성은 C씨도 해고와 동시에 수사를 의뢰했고, C씨는 지난달 법원에서 징역형의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사건에도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한 상태다.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 전 연구원 등 7명이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세메스의 영업 기밀인 반도체 습식 세정 장비 제작 기술 등을 부정 사용해 장비 24대의 설계도면을 만든 뒤 이를 이용해 710억원 상당의 장비 14대를 제작, 중국 경쟁업체 또는 중국 반도체 연구소에 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 바그너 “바흐무트서 미국인 전사” 서방 특수부대 참전 진짜였나 [월드뷰]

    바그너 “바흐무트서 미국인 전사” 서방 특수부대 참전 진짜였나 [월드뷰]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미국인이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친크렘린 성향 군사블로거 겸 촬영감독 알렉산드르 시모노프는 16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에서 “우리는 아르티모프스크(바흐무트의 옛소련 이름) 서부 지역에 있는 PMC 바그너의 추진 진지로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심한 밤 그가 촬영한 동영상에선 박격포 공격 소리가 들렸고, 병사들은 밤에 촬영된 이 동영상엔 박격포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린다. 병사들은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라. 서쪽에서 박격포로 공격한다”고 외쳤다. 동영상에는 프리고진도 함께 등장했다. 그는 시모노프에게 미국인 신분증과 시신 한 구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전투 중 사망한 미국인의 시신이라고 프리고진은 주장했다.프리고진은 “우리는 그(시신)을 관에 넣고 존경을 담아 성조기로 덮은 뒤 미국에 넘겨줄 것”이라며 “그는 할아버지로 침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가치 있는 죽음이었을 것이다. 안 그러냐”고 했다. 동영상에서 한 군인은 미국인 사망 당시 자신과 응사(應射, 대응사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리고진은 “그는 총격을 가하고 있었다”며 “그는 전투 중 사망했으므로 내일 아침 그의 (신분 증명) 문서를 넘겨주고 모든 것을 포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미국 시민의 죽음이 명백한 ‘전사’이며, 고의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CNN은 사실 확인을 위해 미 국무부에 논평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시모노프의 동영상에서 프리고진이 공개한 신분증 가운데는 니콜라스 드웨인 메이머(46)라는 이름이 적힌 미국 아이다호주 운전면허증이 있었다. 보훈증도 포함된 것으로 보아 재향군인(참전용사) 출신으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토 회원국 특수부대 활동, 진짜였나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특수부대가 활동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3월 23일자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내 미국/나토 특수작전부대’(US/NATO SOF in UKR) 문건에는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서방 특수부대의 규모가 적혀 있었다. 전체 97명 중 영국 특수부대원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같은 나토 국가인 라트비아(17명), 프랑스(15명), 미국(14명), 네덜란드(1명) 출신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의 활동 시기는 지난 2~3월로 추정됐다. 영국 특수부대는 공군특수부대(SAS), 해병대 특전단(SBS), 특수정찰연대(SRR) 등으로 구성된다. 위장 작전과 감시·정찰 작전을 수행하는 영국군 비밀 조직으로서, 정보기관 등과 달리 외부기관이나 의회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 서방 특수부대들이 나토 본부의 지휘를 받는 특수부대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지만, 정확한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간 서방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으리라는 추측은 많았지만 직접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이었다. BBC는 이들의 존재 자체가 ‘우리는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나토와도 싸우고 있다’던 러시아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반대로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뿐, 러시아와 전쟁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프리고진, ‘우크라와 내통’ WP 보도에 심기 불편 한편 프리고진은 같은 날 SNS에서 전사한 미국인의 시신 인도에 관한 언론 질문에 “미국인의 시신을 넘겨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별히 워싱턴포스트(WP)와 접촉하고 있다”며 “그들은 내 요청에 응답했고, 그들을 통해 (전사한 미국인의) 이름과 얼굴 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일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HUR)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을 언급했다. 이는 앞서 부다노우 국장과의 내통 의혹을 다룬 WP 보도를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4일 WP는 부다노우 국장과 프리고진의 내통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프리고진이 부다노우 국장과 내통하며 바흐무트 철수를 대가로 우크라이나군에 러시아 정규군의 위치 정보를 유출하려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모두 “가짜 뉴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손혜원 “김남국, 사심없는 사람…다시 국회로 보낼 것” 지지 선언

    손혜원 “김남국, 사심없는 사람…다시 국회로 보낼 것” 지지 선언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액 코인 거래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내년 총선을 돕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김 의원을 돕는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손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손혜원TV’에서 ‘김남국 의원, 우리 같이 살려냅시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김남국 살리기 프로젝트를 하겠다”면서 “어떤 당을 만들든지, 비례당이든지 제가 반드시 김 의원을 다시 국회로 보내겠다”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팽당했던 사람들이 결국에는 똑바른 사람들이고 ‘수박’(민주당 내에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고 여겨지는 이들을 지칭하는 표현)들한테 밟힌 사람들이다. 송영길, 김남국, 손혜원, 조국, 추미애 등”라는 한 지지자의 말을 소개했다. 이어 “한동훈의 검찰과 언론들이 (이들에 대한) 정보를 흘리고 받아서 짓밟아 융단폭격하고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뒤통수친다”라고 말했다.손 전 의원은 “정말 주식 한번 안 해보고 아파트 청약 한번 안 해본 저를 투기했다고 몰았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주장하면서 김 의원에 대해 “그런 정의롭고 사심 없는 친구를 다시 만나기 어렵다. 알뜰하게 20만㎞ 넘게 차를 타고 다니고 넥타이도 고무줄로 매고 다녔다. 그런 친구가 정치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남국을 위해 모임을 하나 만들겠다. 다음번 선거에는 무소속으로 광주나 호남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안산) 단원구 같은 데 가서 괜히 민주당하고 부딪칠 일 없다. 블로그라도 하나 만들어가지고 ‘김남국 살리기 프로젝트’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또 그는 “민주당에 기어들어 가서 뭐 하냐. 지금 송영길을 내치고 김남국을 짓밟는 걸 보면서 민주당은 이제 끝났다고 오늘 확실하게 말한다”면서 “김남국, 송영길 포함해서 다음 총선을 준비하자. 우리가 이들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 제가 해결하겠다”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말 기밀 이용 혐의는 무죄라고 판단했지만, 차명 매입은 유죄라고 보고 벌금 1000만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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