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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소득에 중과… 조세의 형평성 높인다/2단계 세제개편안 추진방향

    ◎근로자ㆍ중소기업 세부담 경감에 역점/금융자산 세율 강화… 상속ㆍ증여세 보강/방위세 연말 폐지따라 새 세원발굴이 과제로 어느 나라나 세금을 내는 일은 국민의 의무로 돼 있다. 국민들로 부터 걷어들인 세금수입으로 그 나라의 모든 살림살이를 꾸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부담이 가벼워진다는 것은 모든 납세자에게 즐거운 소식이 된다. 정부가 세금으로 도로 항만 통신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고 의료 및 사회보장기능을 강화하며 국방 치안등 공공재를 국민들에게 공급해주지만 납세자 개개인들은 이러한 정부의 서비스가 자신이 납부한 세금의 직접적인 대가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재무부가 내놓은 90년 세제개편 추진방향은 대다수의 국민들로부터 크게 환영받을 만하다. 지난 88년의 1단계에 이어 두번째로 추진되는 이번의 세제개편안은 소득의 종류 및 계층간에 세부담을 공평하게 맞춘다는 취지에서 근로소득자의 부담은 덜어주고 자산소득과 음성 탈루소득에 대한 과세는 크게 강화하는 내용으로짜여져 있다. 상속세와 증여세제를 보강하겠다는 것도 같은 취지에서이다. 땀흘려 일해서 벌어들인 근로소득에 대해 세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은 몸뚱아리 하나를 밑천으로 벌어먹는 대다수 근로소득자들에게 솔깃한 얘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시안에는 최고세율의 인하 및 누진구조의 축소,특별공제의 확대 등이 포함돼 있으나 면세점 인상은 빠져 있다. 5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소득세의 면세점은 지난 88년까지 연 2백74만원이었으나 89년부터 연 4백60만원으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는 비율은 88년 50.8%에서 올해에는 4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무부는 이처럼 과세자 비율이 절반도 안되는 처지에서 또다시 면세점을 올리는 것은 국민개세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면세점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이같은 재무부의 주장에는 조세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다. 오히려 월 20만원의 저소득자라 할지라도 월 5백원이나 1천원 정도의 세금은 반드시 내도록 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여론수렴과정이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재무부의 이같은 주장이 버틸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유권자의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국회의원들이 여당은 여당대로,야당은 야당대로 면세점 인상을 소리높여 외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세점은 이같은 생색내기와 정부와의 타협 끝에 현 4백60만원보다는 다소 높은 5백만원 수준으로 높아질 공산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개편안의 특징은 이밖에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법인세 부담을 낮추고 기술 및 인력개발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손금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개발준비금의 범위를 현재보다 2배(매출액의 3∼4%)로 높인 것은 획기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의 매출액대비 이익률이 3%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견주어 보면 기술 및 인력개발에 대한 지원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또 오는 연말까지 투자비의 10%를 세금에서 빼주는 현재의 임시투자세액공제에 비해 중소기업이 기계장치와 첨단사무기기에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5%를 세액에서 공제해주는 항구적인 제도도 중소기업에 대한 엄청난 혜택이라 할만 하다. 금융자산에 대한 세율을 올리고 부동산 양도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며 상속 및 증여세제를 다양하게 보강하는 것 역시 세부담의 형평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물타기등 자본거래에서 생기는 이득에 대한 과세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 역시 똑같은 점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특히 정책목적에 따라 세금을 감면받는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라 하더라도 소득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최소한의 세금을 내도록 하겠다는 최저한세의 도입과 면제받는 양도소득세액이 일정액을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양도소득세 감면종합한도제」의 도입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눈길을 끈다. 그러나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날로 커지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의 시안은 지나치게 세부담 경감쪽에 촛점이 맞추어진 느낌이다. 특히 오는 연말 시한이 끝나는 방위세의 폐지로 연간 세수는 3조5천억원(89년)이 감소하게 돼 있다. 이는 89년 내국세 수입의 16%를 차지하는 액수이다. 여러가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고 불로소득 등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겠다지만 단일 세목으로 방위세가 기여한만큼의 세수를 메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런 점에서,또 우리나라의 세제가 여느 선진국에 비해 그다지 손색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볼 때도 앞으로는 세제개편에 못지 않게 일선에서 직접 세금을 걷어들이는 조세행정(세정)의 대폭적인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정신모기자〉 ◎2단계 세제개편안 요약/의료시설 투자ㆍ무료 진료법인에 세액 공제/교육세,영구세로 전환… 부과대상도 재조정 ▷세부담 형평성 제고◁ ◇근로소득자의 세부담 경감 ▲전체적인 소득세율체계의 조정과 함께 근로소득자에게만 인정되는 공제금액 수준을 상향조정,근로자의 부담을 전반적으로 경감 ▲의료비 지출규모가 총급여의 5%를 초과해야 공제해주게 돼 있는 현행 공제대상자 요건을 총급여의 3%수준으로 완화하고 의료비공제 한도도 현행 24만원에서 2배이상 수준으로 상향조정 ▲기업이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하여 사원용 임대주택을 짓는 경우에는 양도세를 50% 감면하는 제도신설 검토 ▲퇴직소득에 대한 기초공제 성격을 지닌 퇴직소득 공제액을 현재보다 상향조정. ◇금융자산소득에 대한 과세체계 조정 ▲이자ㆍ배당 등의 금융자산소득에 대해 금융실명제 유보에 따른 보완조치로서 원천징수 분리과세 세율을 상향조정하여 실명거래분에 대하여는 20% 수준의 원천징수세율을 적용하되 가명거래분에 대하여는 소득세로서는 가장 높은 세율이 되게 차등과세 ▲5%의 낮은 세율로 과세되는 세금우대가계저축의 한도를 확대하고 근로자의 장기저축에 대한 세제상 우대방안 마련. ◇부동산등 양도소득에 대한 과세강화 ▲국가등에 양도하는 경우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감면율을 1백%에서 50%로 축소 ▲목장등에 대한 양도세 감면요건 강화 ◇상속ㆍ증여세제의 강화 ▲고액상속자의 신고내용을 세무서에서 공시함으로써 여론을 의식한 성실신고를 유도하고 이해관계인의 자료제공으로 숨겨진 상속재산을 포착 ▲고액상속자는 상속받은 날로부터 5년후에 중요재산 변동상황을 신고토록 의무화▲기업합병을 이용하여 증여하는 경우 과세하는 방안을 마련 ▲불균등 감자로 인해 특수관계자가 얻는 이익에 대해 증여세 과세 ▲생전증여분을 상속재산에 합산과세하는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문화재단 등에 재산을 기증하고 세금을 면제받고자 할 때에는 세무서에 면제신청하는 제도를 두어 기증한 목적대로 사용하는지를 계속 관리 ▲문화재단등에 특정회사 주식을 일정비율 이상 기증하는 경우에는 세금을 부과 ▲고액부채에 대한 상속세 공제요건을 엄격히 하고 사후관리를 강화 ▲상속재산중 비상장주식을 유사한 규모 및 업종의 상장주식 주가와 비교하여 상대평가하는 제도 도입 ▲무신고 상속재산은 상속개시당시의 가격과 부과당시의 가격을 비교하여 큰 가액으로 평가하는 현행 제도를 폐지하고 무신고시도 평가기준시점을 상속개시일로 통일 ▲상속 및 증여재산가액에서 공제하여 주는 금액을 상향조정 ▷기업과세의 합리화◁ ◇법인세율의 조정 및 기업부담의 적정화 ▲법인세율을 현재의 일반법인 24∼37.5%,비공개 대법인 24∼41.25%,비영리법인 24∼33.75%에서 구분없이 20∼35%로 단순화 ▲법인세율의 단순화로 비공개대법인이 공개법인보다 세제상 유리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공개법인이 이익을 일정수준 이상 기업내에 유보하는 경우에는 현재와 같이 3% 세부담 차이가 나는 수준에서 유보소득에 대한 과세방안 강구 ◇비영리법인의 부동산에 대한 과세강화 및 의료법인에 대한 지원 ▲종교ㆍ문화재단 등이 고유 목적사업에 직접 사용하지 않는 부동산의 양도차익에 대하여는 특별부가세 이외에 법인세도 부과함으로써 비영리법인의 부동산투자를 억제 ▲의료시설에 투자하였을 때에는 투자세액공제를 하여 주고 무료진료나 의학연구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비용으로 인정하는 범위를 확대하는등 세부담을 경감. ◇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 투자준비금의 손금산입 범위를 현행 사업용자산가액의 15%에서 20%로 확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지정한 개발촉진지역에 입주하거나 창업한 기업에 대하여는 세제지원을 강화 ◇기업의 건전한 경영풍토 조성 ▲법인기업이부동산을 임대하고 임대보증금만 받은 경우에도 임대보증금에 정기예금이자율 상당액의 수입금액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과세 ▲레저산업 등 소비성서비스산업에 대하여는 차입금이자ㆍ접대비ㆍ광고선전비의 비용인정 범위를 제조업보다 축소 ▲기업의 준조세부담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기부금의 비용인정한도를 축소 ▲지출증빙이 없어도 비용인정을 해주는 「기밀비」의 한도를 축소하고 접대비의 일정비율은 반드시 신용카드로 지출토록 함으로써 접대비 등을 이용한 기업자금의 유용을 방지 ▲출자지분이 30%이상인 대주주회장이 경영에 참여하여 법인재산의 유출 등에 관련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회장에게 그 재산이 유출된 것으로 보아 과세 ◇기타 세제보완사항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감면범위 축소 ▲유사주종을 한데 묶어 세부담의 형평을 도모하고 주류의 종류를 단순화 ▲위스키세율의 인하 등 주류간의 세부담을 조정 ▷성실 납세풍토 조성◁ ◇소득세율체계의 개선 ▲현행 최저세율 5.5%는 너무 낮은 수준이므로 가능한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저소득층의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현행 수준을 유지 ◇상속ㆍ증여세율구조의 조정방향 ▲최저세율은 양도세율에 비해 너무 낮아 부동산을 양도하고도 증여받은 것으로 위장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인상조정 ▷조세체계의 조정◁ ◇방위세ㆍ교육세의 시한만료에 따른 대처방안 마련 ▲방위세는 90년 시한만료와 함께 폐지하되 세율조정 등에 의해 1차적으로 본세에 최대한 흡수 ▲한시적인 교육세를 영구세로 전환하고 과세대상을 조정 ◇국세와 지방세의 조정 ▲지방자치단체간 재정불균형을 완화하면서 지방재정을 보강시킬 수 있는 방안 강구
  • 전교조 미탈퇴교사 복직 고려 안해(의정중계:3일)

    ◎안기부ㆍ검찰ㆍ감사원 사정할 용의는 질문/대학생들의 대북교류 전향적 검토 답변 ◇유한열의원(민자)=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요인과 불안요인들을 어떻게 치유하고 그것을 창조적인 국가통합역량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그 계획을 밝혀라. 지금까지 사정활동의 성과와 처리지침,그리고 사정활동 종결후 지속적 사정활동은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범죄조직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경찰의 현재 소탕방식으로는 효과적이고 완벽한 대책에 미흡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김종완의원(평민)=국민들의 생각은 진실로 사정을 먼저 받아야할 곳은 청와대를 비롯,안기부ㆍ검찰청ㆍ감사원 등 사정을 한다는 사람들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총리의 견해는. 경찰중립화법을 제정하여 경찰독립으로 사명감을 높이는 것만이 민생치안확립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6월28일 국무회의가 의결한 방송관계 3개 법안개정안은 전면 철회되어야 한다. ◇신영순의원(민자)=외자부족시대에 만들었던 외자도입관계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할 용의는. 현행의료보험제도는 동일한 소득자라 할지라도 소속조합에 따라 상이한 보험료를 부담하는 모순이 있는데 시정책은 지역의료보험에 대해 일률적으로 국고보조를 하는 모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조합별 보험부담 능력에 따라 지원액을 조정하는 「전국 지역의료보험료 평균치개념」의 도입이 시급하다. ◇박석무의원(평민)=최근 국민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는 롯데 영등포역사 상가특혜분양설의 진실을 밝히고 37명의 분양자 명단을 공개하라. KAL기 폭파로 수백명의 무고한 인명을 살상한 김현희가 석방됐다면 문익환목사 등 정치범들도 석방해 법집행의 형평을 기해야 한다. 5공시절에 비해 방송의 공정성이 확보돼 가는 시점에서 민방을 허용해 방송구조을 개편하고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려는 진정한 의도는. 이문옥 전감사관이 밝힌것은 재벌의 기밀이지 국가의 기밀은 아니다. 따라서 이 전감사관에 대한 공소가 취하돼야 한다고 본다. ◇윤성한의원(민자)=오늘 우리 현실은 건전한 국민정신을 되살리는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건강정신진작운동을 위해 존경과 신뢰를 받는 각계 인사로 구성되는 특별단체 같은 것을 만들 용의는 없는가. 건전윤리가 황폐된 사회,교육혼이 죽어버린 학교 등 비교육적인 대목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 저소득층 영세민들에게 주거안정에 대한 꿈과 희망이 깃들 수 있는 획기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린벨트의 값싼 땅을 정부가 직접 사들여서 서민주거문제해결에 사용할 용의는 없는가. ◇강영훈 국무총리=특명사정반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극복하고 이완된 관기를 바로잡아 신뢰회복을 위해 설치됐다. 한시적인 특명사정반은 기존 사정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국민화합을 위한 솔선수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정부의 사정활동은 지속적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다. 학생들의 대북교류추진문제는 합당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면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 사정기관의 자체적 기강확립외에 정부 자체의 감사를 강화하고 있다. 증시자금과 정치자금기탁은 무관함을 밝혀둔다. 고급공무원은 특정지역에 상관없이 인재를 등용하고 있다. 경기도내에 불법호화별장이 1천여개에 이른다는 소문에 대해서 이를 조사해 사실로 드러나면 의법처리 하겠다. 영세민들을 위한 주택건설을 위해 그린벨트를 일부 택지로 전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도시환경보존 등을 위해 그린벨트해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지난해 7월 여야가 공동으로 화염병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이후에도 현재까지 화염병을 사용한 시위횟수가 총 1천1백39회에 이르고 있으며 사용된 화염병수는 25만9천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화염병사용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는 물론 사후에도 추적해 전원검거토록 하겠다. ◇이종남 법무부장관=김현희는 KAL기 폭파 등에 대해 생생하게 증언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익을 위해 석방했다. 따라서 다른 구속자석방과 평면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 ◇정원식 문교부장관=현재 전교조와 관련,해직상태에 있는 교사는 1천4백54명이며 이들이 전교조를 해체 또는 탈퇴하지 않는한 복직을 고려할 수 없다. 또 전교조의,실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은 불변이다. 교육계 비리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은 유감이나 항간의 소문처럼 그렇게 심한것은 아니다. 비리 발견시는 가차없이 처단하겠다. ◇이어령 문화부장관=현재 「꽃파는 처녀」「김일성주체사상」등 북한원전을 옮겨 보안법위반으로 구속돼 수감ㆍ복역중인 출판인수는 13명이다. 3당합당이후 지금까지 구속된 출판인수는 1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중 21명에 비해 숫자상으로 줄었기 때문에 통합이후 출판탄압이 가속화됐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김정수 보사부장관=지역의료보험 적자해소를 위해 국고지원을 최대한 늘리도록 하겠으나 적자폭이 특별히 높은 조합은 보험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 사회복지 확충을 위해 각 읍면동사무소에 사회복지전문요원을 배치토록 하는 한편 보사부내에 사회복지정책실을 설치하는 문제는 적극 검토중이다. ◇최영철 노동장관=노동관계법 개정문제는 노사간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과 관련,외국인 노동력이 국내에 이전되면 노동생산성 저하,외국인 노동자의 범죄 등 부정적인 현상이클 것으로 예상돼 반대하는 입장이다.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근로조건을 보호토록 하는 산업안정보호법 시행령을 마무리 짓고 있는 중이다. ◇최병렬 공보처장관=방송구조개편은 서울올림픽이후 AFKN채널이 우리쪽에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연구해 왔다. 따라서 개편자체가 정부의 방송장악 의도라느니 내각제개헌을 겨냥한 것이라는 등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 민방설립에 있어서 재벌은 철저히 배제시키겠으며 소유절차도 거의 공개적으로 하겠다. 교육방송은 순수 교육프로그램만 다루도록 하겠으며 뉴스ㆍ일반시사물ㆍ교양프로도 일체 취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CBS에 선교방송의 비율을 높이도록 통고한 것은 현행법상에도 특수방송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 토개공 간부,분당 개발도면 빼돌려/1천만원 받고 중개업자에

    ◎40대 수배/투기한 부동산 업자 2명 구속 【성남=김동준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30일 경기도내 택지개발예정지구의 개발계획도면을 빼내 돈을 받고 부동산업자에게 건네준 한국토지개발공사 대불공단 용지부장 고진석씨(40ㆍ안양시 관양동 573의1)를 뇌물수수ㆍ기밀누설 등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은 또 고씨에게 돈을 주고 건네받은 개발도면을 이용,부동산투기를 해온 무허가 부동산업자 김종현씨(33ㆍ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신현리 863) 등 2명을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주간지 D신문 기획실장 이근홍씨(35) 등 3명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고씨는 토개공 노조위원장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해 4월 성남시 분당,용인군 기흥 수지지구 등 택지개발예정지구에 대한 개발계획도면과 관련자료를 복사해 1천1백만원을 받고 부동산업자인 김씨 등에게나 넘겨준 혐의를 받고있다.
  • 이문옥 감사관 보석허가/서울형사지법

    ◎“구속기간내 충분한 심리 불가”/검찰선 “즉시 항고”밝혀 서울형사지법 최춘근판사는 30일 공무상기밀누설혐의로 구속기소된 감사원 감사관 이문옥피고인(50)이 낸 보석신청을 보석금 3백만원에 허가했다. 재판부는 『이피고인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을 뿐 아니라 재판과정에서 감사원자료를 유출한 사실만 인정하고 동기는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증인신문과 증거조사를 마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것이므로 1심구속만기인 6개월안에 재판을 끝내기 어려울것으로 보여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보석결정이 『공무상비밀누설죄와 국민의 알권리를 놓고 여론이 나눠져 있어 피고인이 불구속상태에서 검찰과 대등한 입장으로 충분한 진술을 하도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검찰이 법원의 보석결정에 대해 3일안에 즉시 항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피고인은 이날 즉시 석방되지는 않았으며 법원이 검찰의 항고를 기각해야 석방된다. 이피고인은 지난 5월15일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으나 『이피고인의 행위가사전에 계획된 비밀누설행위로 볼 수 있는데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구속할 필요가 있다』는 법원의 결정으로 풀려나지 못했었다.
  • 김현장씨 7년 선고/서울고법 일부 무죄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윤재식부장판사)는 18일 해외반한단체인 「유럽민협」에 국내자료를 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민련」국제협력국장 김현장피고인(41)에게 1심대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피고인에게 적용된 국가보안법상의 국가기밀누설혐의부분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지난해 3월 「유럽민협」측과 재유럽범민족대회관련 자료를 팩시밀리 등을 통해 주고받을때까지는 피고인이 「유럽민협」이 반국가단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일부 무죄판결을 내렸다.
  • 북한에 핵전문가 5천명/62년 영변연구소 설립,개발 박차

    ◎원자로 가동ㆍ미사일도 자체생산 북한이 6개월안에 핵무기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장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이 지난 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 참석,북한이 85년 12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고서도 전면 안전협정(Full Scope Safeguards)체결을 이행하지 않은 채 버티고 있음을 주지시키고 가입을 촉구할 것을 강하게 요청하고 돌아온 직후라서 이 소식은 더욱 당혹스럽기 짝이 없다.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이고 수단 방법을 가릴 줄 모르는 폐쇄적인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할 능력이 확보돼 있다는 것이 사실일 경우 어린이들이 안전핀을 뺀 수류탄을 들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러면 북한은 핵무기를 생산할 능력이 얼마나 있을까. 이것은 아무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 다만 알려진 대로 북한은 이미 핵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핵폭발에 이용되는 뇌관,핵무기원료인 플루토늄 재처리공장,그리고 핵폭탄 운반에 쓰이는 스커드 미사일의 자체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원자력 분야연구는 1959년 9월 소련과 원자력협정을 체결한 후 62년초 영변에 원자력연구소가 설립되면서부터 시작했다. 86년 12월 원자력공업부를 정무원 산하에 발족시켰다. 연구기관 및 인력현황을 보면 62년 설립된 영변 원자력연구소에 2천5백여명의 연구원이 있다(IAEA 추정). 또 김일성대학ㆍ 김책 이과대학에 원자력연구부서를 64년 설치했으며 89년까지 약 5천여명의 핵 전문가 및 기술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은 65년 2메가w급 연구용원자로를 도입,70년 4메가w급으로 출력을 늘렸으며 87년 30메가w급 연구용 원자로를 자력 설계 가동중이다. 특히 평안북도 영변의 30메가w급 원자로에는 천연우라늄 75t이 장전돼 있는데,이 원자로는 군사용으로 전용하기 쉬운 핵연료 처리시설로 사용한 핵연료 찌꺼기에서 플루토늄을 분리하는 시설이 특징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원자로는 1㏏(TNT 1천t의 폭발력)급 원자탄을 제조할 수 있는 7∼8㎏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연구용이든,발전용이든간에 우라늄을 핵연료로 쓰고 있는 나라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핵연료(우라늄)의 재처리공장 ▲핵연료 가공시설 ▲원자로 설계 기술자를 확보하면 핵무기의 생산은 가능하다. 이는 원전을 가동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을 가진 나라라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단기간내에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최초의 원자탄 제조에 참가했던 물리학자 데오도 테일러박사는 『원자탄 만들기가 얼마나 쉬운가는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원자탄 제조방법은 한 때 1급 국가기밀이었으나 이제는 백과사전을 뒤져봐도 상세히 기록돼 있다』고 할정도로 이 기술은 이제 비밀이 아니다. 핵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핵연료 재처리공장이 북한에 건설되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재처리 공장은 원자로에서 타고있는 핵연료(우라늄 235와 238)가운데 연소되지 않은 우라늄 238에 중성자를 충돌시키면 플루토늄 239가 생성된다. 이 플루토늄은 핵분열을 일으키는 물질로 새로운 핵연료로 이용된다. 현재 핵폭탄을 생산하고 있는 인도나 파키스탄은 모두 원전에서 수거한 우라늄 238을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생산,핵폭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 보도에 접한 한국원자력학회장 이창건박사는 6개월이내 북한의 핵무기생산 가능이라는 뉴스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박사는 첫째 동독이 농축우라늄을 독자적으로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발전용이 아닌 무기용 농축우라늄을 줄 수 없을 것 같고,소련이 이럴 경우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는 분석이유를 들고 있다. 다음은 루마니아에서 기술을 들여왔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표시한다. 그는 루마니아가 아닌 불가리아라면 혹시 믿을 수도 있지만 루마니아는 그런 수준에 와 있지 않다고 가능성을 배제한다. 불가리아의 경우는 전체 전기발생량의 30%가 원자력에서 나오고 있으며 세계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20명의 북한원자력 전문가를 훈련시킨 바 있으며 원자력건설 당시 10여명 정도를 훈련시킨 바 있다는 것. 이박사는 소련이 한국으로 하여금 정보소스를 자기쪽으로 끌어가기 위해 그런 자료를 낸 것으로도 분석하고 있다.
  • 개발계획도면 빼내 땅투기/충남ㆍ전남북 일대

    ◎임야 13만평 전매… 5억챙겨/수뢰공무원등 3명 구속 대검중앙수사부(부장 최명부검사장)는 13일 충북도 내무국 민원담당관실 문서계 김선목씨(38ㆍ기능직10급)를 공무상비밀누설 및 뇌물수수 혐의로,부동산 전문투기꾼 권상룡씨(33ㆍ서울 강남구 개포동 656)와 무허가부동산중개업자 양영근씨(34ㆍ서울 성동구 구의동 현대아파트 501동1601호)를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한양희씨(30ㆍ서울 성동구 구의동 현대아파트 501동103호)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권씨로부터 『전국개발지역의 개발계획안 및 도면을 복사해 넘겨주면 사례하겠다』는 청탁을 받고 지난해 3월25일부터 모두 31차례에 걸쳐 내무부 총무과 문서계 행정통신실에서 공무상기밀문서인 31종의 개발계획관련 공문서 및 도면을 복사해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권씨에게 개발계획안 등을 넘겨줄 때마다 20만∼3백만원씩 모두 2천7백5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김씨는 지난76년 4월부터 문서계 직원으로 있으면서 내무부 총무과 문서계 행정통신실에 파견근무한 점을 활용,확정되기 전이나 확정된뒤 공표되기전의 국토개발계획안 또는 개발계획도면 등을 복사해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가 빼돌린 공문서 가운데는 충남 대산공업단지 배후도시 건설방안 연구회의자료를 비롯,전남 세풍지구 산업기지개발구역지정 건의안,전북 변산반도 국립공원계획 수정건의안,충북 음성읍 재개발계획도면,군산 장항 산업기지개발 기본계획안 등 주요 문서가 들어 있었다. 한편 권씨 등은 김씨로부터 입수한 국토개발계획안 및 도면 등을 보고 지가상승 예상지역을 선정,지난해 9월부터 제주ㆍ서산ㆍ서천ㆍ여천ㆍ광양ㆍ함안ㆍ곡성 등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지역에서 허가나 신고절차 없이 임야 등 40만2천㎡를 18억4천만원에 사들여 미등기전매하는 수법으로 5억1천만원의 전매차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 이감사관 기소/진술내용 수사 종결

    대검 중앙수사부 3과(한부환부장검사)는 25일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한 혐의로 구속된 감사원 감사관 이문옥씨를 직무상 기밀누설죄로 서울형사지법에 구속기소했다. 검찰수사 결과 이씨의 진술내용은 근거가 없을 뿐만아니라 자신이 직접 보지않고 신원을 확인할수 없는 감사원직원 등으로부터 들은 것으로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이씨가 지난 23일 구속적부심에서 진술한 서울시예산 변태지출 내역 등 8가지 사항에 대한 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씨 외에 감사원ㆍ서울시직원 등 모두 18명을 불러 대질신문 등을 벌인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수사를 종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 “이감사관 주장 사실과 달라/규정적용ㆍ수치계산 잘못서 비롯”

    ◎감사원,관계직원 조사결과 밝혀 감사원은 25일 기밀누설혐의로 구속된 감사관 이문옥씨(50)가 구속적부심 심리과정에서 폭로한 「서울시의 선거관련자금 88억원 유용설」 등 9가지 사항에 대해 관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보관중인 감사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씨의 주장은 모두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이씨가 주장한 9건 가운데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안양골프장 ▲삼성생명보험 ▲서울시예산과 관련된 4건은 이씨가 직접 감사한 것이며 나머지 5건은 이씨가 간접적으로 들은 이야기라고 설명하고 이씨의 주장은 ▲관련 규정의 적용 잘못 ▲수치의 계산 잘못 ▲내용의 파악 미흡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씨가 주장한 「선거관련자금 88억원 유용설」에 대해 88년 11월21일부터 12월10일까지 이씨 등 48명의 감사요원이 투입돼 감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 87.88년에 집행된 판공비 7억2천만원,정보비 29억6천만원은 감사대상도 아닐 뿐 더러 보상비 52억6천만원과 함께 「감사미필사항」으로 기재했으나 감사보고서 작성자인 엄화열감사관이 이를 검토한 결과 구체적인 위법사실이 적시 되지 않아 이감사관의 의견을 물은 뒤 감사보고서에서 제외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 이감사관,“선거자금 불법전용”주장/야권 정치쟁점화 조짐

    ◎국조권발동,서울시등 조사요구 공무상 기밀누설혐의로 구속된 이문옥감사관이 구속적부심 진술에서 87년 대통령선거 당시 서울시 예산 88억원이 선거자금으로 불법전용됐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평민ㆍ민주당(가칭) 등 야권이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면서 정치쟁점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평민당은 2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오는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서울시 감사원 청와대 국세청에 대한 국회차원의 조사를 벌일 것을 여당측에 요구키로 했다. 평민당은 또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감사관의 석방과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대중집회등 국민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평민당은 이밖에 감사원을 현행 행정부산하에서 국회산하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감사원법개정안을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민주당(가칭) 장석화대변인도 성명을 발표,『국회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청와대 감사원 서울시 재벌 등의 부정비리를 조사해 국민에게 공개해야 하며 검찰이 수사에 나서 관계자를 의법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87∼88년 대통령선거ㆍ총선때/서울시,88억 변태지출”

    ◎구속 이감사관,적부심서 주장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에 대한 감사자료를 언론에 공개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감사원 감사관 이문옥씨(51)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리가 23일 서울형사지법 항소4부(재판장 김정수부장판사)심리로 2시간 동안 열렸다. 이씨는 이날 심리에서 『지난 88년11월 서울시에 대한 감사도중 서울시가 87년 대통령선거때 69억원,88년 국회의원 선거때 19억원등 모두 88억원을 시예산에서 정보ㆍ판공비 명목으로 지출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감사원측이 선거비용의 개인착복 여부를 확인하려했으나 고건서울시장이 부임한다는 이유로 감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양대선거때 선거비용으로 지출된 시 예산 88억원 가운데 수도경비사령관에게 1억원,서울시 경찰국장에게 1억원,서울시내 각 구청장들에게 5천만∼1억원씩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지난해 8월16일부터 29일까지 23개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실태감사를 하던중 26일 갑자기 현상태에서 감사를 마무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이때안경상사무총장에게 불려가 과잉감사 경위에 대해 해명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이씨에 대한 적부심은 빠르면 24일상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선 부인 이에대해 서울시는 『지난선거때 예산을 불법유용한 사실이 없다』며 『이는 현행법령이나 제도상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이씨가 수도경비사령관에게 1억원을 주었다고 주장한데 대해 이 돈은 기탁된 방위성금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감사원서도 반박 감사원은 23일 재벌의 부동산 소유실태에 대한 감사자료를 누출,공무상 기밀누설혐의로 구속된 전감사원감사관 이문옥씨(50)가 구속적부심리에서 서울시가 88년 선거경비로 88억원을 시경과 군부대에 지급했으며 현대그룹,삼성생명보험,선경그룹 등에 압력을 받아 감사를 중단했다고 진술한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 기밀누설 감사관/구속적부심 청구

    재벌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조사자료를 언론에 공개해 공무상비밀누설혐의로 구속된 감사원 감사관 이문옥씨(50)가 22일 박재승변호사등 20명의 변호인단을 통해 서울형사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 전직대통령 「회고록」 나온다/최규하ㆍ전두환 전 대통령,출판 계획

    ◎「12ㆍ12」ㆍ「6ㆍ29」 등 주요사건 규명 기대/올해중 집필마무리… 95년쯤 출간할듯/최/하산이후 본격작업… 2∼3년뒤 탈고예상/전 국내에서도 오래지 않아 전직대통령들의 회고록이 출판될 것으로 보인다. 10대 대통령을 지낸 최규하씨가 회고록의 집필을 마무리한 상태에 있다. 백담사에 은둔중인 전두환 전대통령도 회고록 집필을 위한 자료정리를 끝내고 구성작업에 들어갔다. 두 전직대통령의 측근들은 『최 전대통령의 경우 워낙 잘 챙기는 성품이어서 전혀 외부의 도움없이 집필을 하고 있고 전 전대통령 역시 과거의 일들을 대부분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 알맹이 있는 회고록이 될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있다. 회고록 집필은 역사의 공백을 메우는 작업에 비유된다. 특히 국정의 핵에 있었던 전직대통령의 회고록은 한 나라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 있어 주요한 사료로 취급되고 있다. 두 전직대통령이 재임했던 기간은 한국현대사의 격랑기이고 그같은 성격 때문에라도 역사적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규명된 부분보다 오히려 많다. 우리 헌정사에는 모두 5명의 전직대통령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회고록은 아직 나와있지 않다. 고 이승만대통령은 권좌에서 물러나 상당기간 미국 하와이에서 체류했으나 기억력 감퇴와 건강사정등으로 회고록을 남기지 못했었다. 3∼4 공화국의 주역이었던 박정희 전대통령 역시 재임중 비명에 갔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불가능했다. 제2공화국 당시 대통령을 지낸 윤보선 전대통령은 모일간지에 재임중에 있었던 일을 기록으로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이 역시 구술을 다른 사람이 문장화했고 권좌에서 물러난 지 20년이 넘은 뒤에야 이루어져 본격적인 회고록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최규하 전대통령은 80년대 중반부터 회고록을 집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교관 생활을 오래한 경험때문에 직접 작성한 메모를 비교적 풍부하게 갖고 있는 편이다. 최 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치밀한 성격때문에 한가지 사건을 다루는 데 어떤 것은 1년이 걸린 것도 있다』고 말했다. 전 전대통령은 얼마전 자신의 일대기를 그린 「황강에서 북악까지」를읽고 『너무 치켜세운 부분이 많다』고 측근에게 밝힌 바 있다. 작가 천금성씨가 80년 당시 「개혁주도세력」의 자료협조를 얻어 집필한 「황강에서…」는 전 전대통령의 출생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당시 집권세력에 의해 「홍보물」로 이용돼 널리 보급됐으나 정작 전 전대통령 자신은 백담사에 은둔한 이후에야 읽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전 전대통령은 『내가 쓸 회고록에는 절대 나를 미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자신이 육군사관학교 입교때 정식 합격생이 아닌 합격자 후보로 붙었다가 입교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모든 것을 있었던 대로 기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한다. 전 전대통령의 회고록 본격집필은 하산과 함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7년의 재임기간중에 대통령으로서 남긴 메모와 공보비서실에서 작성하는 「통치사료」를 모두 연희동사저에 옮겨 놓은 바 있다.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그의 약속대로 「사심없이」 회고록이 집필된다면 5공기간의 역사적 실체를 밝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여겨지고 있다. 전 전대통령은 풍부한 자료외에 수치에 매우 밝은 것으로 알려져 회고록에 거는 기대를 크게 하고 있다. 한 측근은 그의 기억력에 대해 『사단장시절에 30만원의 관공비 모두를 참모와 운전병에 이르기까지 20명이 넘는 부하들에게 나누어준 것으로 말하는 데 언젠가 개개인에게 준 액수를 말씀하시길래 합해 보니까 정확하게 30만원이었다』는 예를 들고 있다. 두 전직대통령의 회고록이 출판될 경우 국회의 5공 청문회와 광주청문회를 통해서도 밝혀지지 않았던 80년대의 주요사건들의 실체와 배경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전대통령이 정승화당시 계엄사령관의 연행을 뒤늦게나마 추인하게 된 배경,5ㆍ17 계엄확대조치의 경위,광주 5ㆍ18 발발배경과 발포문제,최 전대통령의 하야문제 등은 두사람의 회고록에서 공동으로 다루어질 사안들이다. 이밖에도 전 전대통령의 회고록에서는 6ㆍ29선언의 주체,최초의 평화적 정권이양과정과 갈등 일해재단설립과 정치자금조성의 전말이 다시금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전 전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회 5공및 광주합동청문회장에서 『이 자리에서 밝히지 못하는 사실들을 회고록에서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나라처럼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전직대통령의 회고록 출판경험이 없다시피한 나라에서는 회고록의 출판자체가 커다란 사건이 될 수 있다. 최 전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집필은 올해안에 마무리 하더라도 출판은 95년쯤에 가능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최 전대통령이 95년을 꼽고 있는 것은 국가기밀이 주내용이 되는 전직대통령의 회고록인 만큼 15년쯤은 지나야 한다는 계산에서다. 미국등에서는 통상 국가외교비밀등은 20년을 시한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전대통령이 계산한 15년은 우연찮게도 형법에 규정된 공소시효만기와 일치한다. 이 기한이 지나면 회고록에서 어떤 새로운 사실을 공개하더라도 소추를 면할 수 있다. 전 전대통령의 경우 올 여름부터 본격 집필에 들어갈 경우 92∼93년쯤이면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측근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 출판시기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전망하지 못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이 공개될 경우 언제나 손해를 보게 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만큼 여러가지 출판에 대한 견제를 받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해서 전 전대통령의 회고록은 90년대 후반기에나 출판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기밀누설 감사원서기관 구속/대검/“재벌토지보유 자료 언론에 유출”

    대검 중앙수사부3과장 한부환부장검사는 15일 감사원감사관 이문옥씨(50ㆍ4급서기관 상당)를 직무상 기밀누설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감사원 제2국 제4과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16일부터 2주동안 한일개발 등 23개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관한 과세실태를 조사한 뒤 그때까지의 감사자료를 토대로 보고서를 만들어 제4과장에게 제출하고 사본 1부를 따로 보관해 오다가 지난 5일 한겨레신문 이모기자등 2명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은행감독원이 자체기준에 따라 5백20개 기업에 대해 비업무용 부동산보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그 비율이 전체의 1.2%인데도 이씨가 작성한 자료는 43.3%로 엄청난 비업부용 부동산이 업무용으로 위장되어 있는 것처럼 기재되어 있고 이같은 자료가 공개되면 정부와 은행감독원의 공신력에 손상을 끼침은 물론 해당기업의 평가에도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이씨를 구속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씨가 작성한 보고서는 14일동안 단기간에 걸쳐 조사한 것으로 내용이 부실하고 업무용 부동산을비업무용으로 분류한 것이 많아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 공산권인사 상당수 “정보활동”/입국자 4%가 「관찰대상」

    ◎88년이후 방한 늘어… 국익차원 대책 시급/관계당국 분석 정부가 공산권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지난 88년이래 공산권 국적자의 방한이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관찰대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88년 공산권 국적자의 입국은 모두 3천8백8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우리 국가의 기밀을 탐지하거나 첨단산업등에 대한 정보활동을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관찰대상자가 1백62명이었고 89년에는 총입국자 6천9백44명 가운데 2백26명이 관찰대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서는 지난달말까지 모두 1천9백여명이 입국했으며 관찰대상자는 1백여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산권인사 가운데 관찰대상자는 3.6%로 국익보호측면에서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공산권 국적자를 국가기밀 탐지우려의 정도에 따라 「가」「나」「다」등 3등급으로 나누면 관찰대상자라 하더라도 모두 「다」급인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관찰대상자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88년 20명,89년 78명등 2년동안 9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소련으로 88년 22명,89년 66명등 모두 88명이었다. 이밖의 국가로는 ▲불가리아 42명(88년 39명,89년 3명) ▲헝가리 35명(88년 9명,89년 26명) ▲유고 30명(88년 10명,89년20명) ▲체코 29명(88년 28명,89년 1명) ▲루마니아 24명(88년) ▲폴란드 19명(88년 4명,89년15명) ▲동독 11명(88년 5명,89년 6명) ▲라오스 8명(89년) ▲캄보디아 2명(89년) ▲베트남 1명(89년) ▲쿠바 1명(88년)순으로 돼있다.
  • 「특명사정반」 무슨일 어떻게 하나

    ◎“지도층 대숙정”… 가려진 환부 도려낸다/기업인ㆍ호화생활자 비리도 암행조사/서울시 간부 5명 대검소환은 “예고편”/보안누설 막게 요원들 사표 써놓고 활동 대통령 특명사정반(반장 김영일청와대사정비서관)이 12일 상오 청와대 별관3층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통치사정」의 돛을 올렸다. 공직사회에 사정한파의 내습을 예고하는 특명사정반의 가동은 벌써부터 공무원사회뿐만 아니라 기업인ㆍ정치인ㆍ사회지도급 인사들에게 몸조심,행동조심의 「오뉴월 추위」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날 상오 10시35분부터 11시45분까지 70분간에 걸친 발대식은 「특명반」을 총지휘하는 정구영민정수석비서관의 훈시,반장인 김비서관의 지침시달,사정요원들의 선서및 「사표제출」순으로 진행. 정수석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은 최고의 충성집단으로서 일심동체가 되어 대통령에게 충성하고 국가에 충성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대통령 특명사정반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통치사정의 첨병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 이날 참석한 54명의 요원들은 『본인의 직위와 명예를 걸고 특명사정업무에 임할 것이며 업무수행과정에서 기밀을 누설하거나 품위를 실추시켜 물의를 일으키거나 또는 보안상의 의무를 소홀히 했을 경우 어떠한 처벌도 감수한다』고 선서. 김반장은 이같은 선서내용을 위반할 때에 대비,요원들로부터 미리 사표를 일괄 제출받았으며 문제가 야기되었을 때는 즉각 수리하겠다고 엄명을 내렸다. ○…특명사정반의 활동은 총괄(기획ㆍ종합)ㆍ1(기업부동산)ㆍ2(공직기강)ㆍ3조(사회지도층)등 4개조로 나눠 각조별로 팀장을 두어 분야별로 전담시키되 필요한 경우 4개조에서 약간명씩을 수시로 차출,지역별ㆍ부처별 분담활동을 맡길 계획. 사정요원들은 청와대 사정비서실 9명,감사원5국ㆍ국무총리 4행정조정관실ㆍ치안본부 조사과(구수사1대)에서 각기 15명씩 총 5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개가 서기관급 이상이며 경찰은 경감ㆍ경정급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 요원들은 이날부터 본래 소속기관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정민정수석의 지휘아래 들어오기 때문에 「특별반」 활동시한인 연말까지는 원소속기관인 감사원ㆍ총리실ㆍ치안본부와 완전히 단절돼 사정활동을 벌인다. 따라서 이들은 철저한 보안속에 비노출 암행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첩보나 정보는 오로지 팀장이나 반장에게만 보고하게 되며 만약 원소속기관의 상사에게 이를 알리거나 자신이 맡고 있는 활동내용을 보고할 경우 처벌을 받게 돼 있다. 김반장은 일단 요원들을 4개조로 편성,배치했지만 전담요원들의 편견이나 타성의 배제를 위해 필요시 수시로 조편성을 재조정,신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시ㆍ도 가운데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특별기동조」를 편성,현지에 파견하여 집중적으로 내사를 펴는등 기민하게 활동을 벌일 계획. ○…특명사정반중 기업부동산 분야를 다룰 제1조는 우선 그동안 은행감독원ㆍ주거래은행들이 30대재벌 5백20개 기업의 부동산 취득관계를 다룬 자료들을 재점검,잘못이 있는가를 조사하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가 있는 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내사를 벌일 방침이다.또 기업의 비업무용ㆍ과다부동산 매각 등 처분이 위장처분인지의 여부 등과 함께 일선 관계창구에서 당초 원칙대로 집행하고 있는지를 중점 점검할 것이라고. 기업부동산 분야의 특명사정활동 과정에서 해당기업의 주거래은행이 여신관리 규정을 어기고 그 기업의 부동산취득을 묵인하거나 음성적으로 보호해준 경우가 적발될 때는 지난번 이병선한일은행장의 면직조치처럼 즉각적인 문책이 뒤따를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 공직기강 분야를 맡는 2조는 그동안 청와대 민정비서실이 중심이 돼 3급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2차례에 걸친 복무점검 자료를 토대로 하되 부동산 투기여부,각종 도시계획,개발계획 누설,직무관련비리,공사생활문란 문제에 비중을 둘 방침. 차부근총무처총무국장(품위실추)ㆍ서병기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직무관련 비위)의 의원면직 조치에 이어 12일 서울시 김인식종합건설본부장ㆍ김영수도시계획국장및 구청장 2명 등(뇌물등 직무비위)에 대한 대검의 소환조사 및 구속방침은 이같은 특명사정의 예고편을 보여준 것이라고. 이들의 비위는 이미 그동안의 복무점검결과 포착한 내사자료를 공직기강 확립의 시점에 맞춰 처벌을 가시화한 것인데 앞으로 사정활동결과 인사조치 등 행정처벌을 할 것은 행정처벌을 하고 사법처리할 것은 검찰에 내사자료를 보내 즉각 형사처벌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회지도층을 주로 맡을 3조는 최대의 보안을 기해 국회의원 등 정치인ㆍ정부투자­재투자기관장은 물론 기업인ㆍ문화예술인 등 사회저명인사를 망라하되 부동산투기ㆍ호화사치ㆍ비리 등을 중점 내사할 계획. 3조는 이밖에 국세청과 협조하여 세금은 적게 내면서 호화사치생활을 하는 보유층을 집중 조사해 이들의 반사회적 행태를 공개하고 세무사찰 등 모든 가능한 제재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특명사정반의 각조는 비리ㆍ비위사실을 포착할 때는 즉각 반장에게 보고하고 비위의 정도에 따라 정민정수석이 노태우대통령에게 이를 직보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노대통령에 대한 보고는 이같은 수시보고와 함께 매월 사정활동 중간결과를 종합하여 보고하는 정기보고로 나뉘어지는데 정기보고때는공직기강 확립의 추이나 분위기 쇄신수준의 평가는 물론 국정집행방향에 대한 건의도 포함된다고. 특명사정반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는 관계기관으로부터 언제 어느 때라도 제공받게 되어 있어 특명반은 검찰ㆍ경찰ㆍ감사원ㆍ국세청ㆍ은행감독원 등 모든 정부기관에 관련자료를 요청할 방침.
  • 기업로비자금 크게 증가/지난한해 모두 1,361억원 지출

    ◎88년비 15.7% 늘어 12월말 결산법인들은 지난해 전반적인 영업실적의 악화에도 불구,대외로비용 자금인 기밀비및 접대비 지출을 크게 늘렸으나 기부금지출은 기업이미지를 고려해 다소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 기업가운데 삼성전자가 기밀비및 접대비를 가장 많이 지출했고 포항제철은 무려 6백48억7천만원의 기부금을 내 랭킹1위를 차지했다. 6일 증권관계연구소가 관리대상종목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4백60개사의 「기밀비및 접대비ㆍ기부금 등 제비용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회사가 지출한 기밀비및 접대비는 모두 1천3백61억2천만원으로 전년의 1천1백76억4천만원에 비해 15.7% 늘어났고 기부금은 1천9백34억4천만원으로 전년의 2천1억7천만원보다 3.4% 감소했다.
  • 영­이라크 관계 악화일로/경제제재ㆍ무기금수 시사 영국

    ◎오늘 전국규모 반영시위 이라크/“군사응징은 없을 것” 영 외무 【런던ㆍ바그다드 AP 로이터 연합】 이라크의 영옵서버지기자 처형사건과 관련,영국의 보수당정부가 바그다드주재 대사를 긴급 소환하는등 1단계 대응조치를 취한데 이어 야당의원들은 16일 대처총리정부와 EC(유럽공동체)에 대 이라크 경제제재 및 무기 금수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는 영국정부의 비난에 항의하기 위한 전국적인 대규모 반영시위를 17일중에 벌일 계획을 세우는등 강경 대응태세를 보이고 있어 옵서버지의 파르자드 바조프트기자(31ㆍ이란인)의 처형사건을 둘러싸고 영국과 이라크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영국의 야당인 노동당의원들은 이라크가 세계에서 인권침해가 가장 심한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지목하면서 『이라크의 인권상황이 납득할 만한 정도로 개선될 때까지 현 정부가 EC및 유엔과 함께 이라크에 대한 외교적 압력을 가중시켜나가는 동시에 무기금수를 포함한 경제 제재조치를 단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더글러스허드 영국외무장관은 15일밤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영국이 과거와 같은 「포함외교」방식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드장관은 『국민들이 포함외교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영국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야만적 행위라고 몰아 붙이면서 비난을 퍼붓고 있는 것과 관련,이라크는 17일 오전에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반영항의 시위를 전개할 것이라고 이라크 신문들이 16일 보도했다. 국영 알 샤브지를 비롯한 이라크신문들은 이날 관영 INA통신을 통해 발표된 17일 전국시위계획을 일제히 1면기사로 취급했는데 알 샤브지는 『이라크는 어떤 형태의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영국당국이 취한 어떤 조치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긍지를 가진 우리 국민대중들은 17일 수치스러운 영국의 자세에 대한 분노를 표시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라크의 영기자 처형 배경/자국 군사시설 보호노린 “극약처방”/대서방 관계악화등 후유증 커질듯 이라크당국이 영국주간 옵서버지의 이란인기자 파르자드 바조프트(31)를 전격 처형한 사건은 이란ㆍ이라크전쟁이 끝난지 2년이 가까워옴에도 아직까지 전쟁에 대한 이라크측의 강박관념이 사라지지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라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잔인하고 비이성적이라는 서방측의 격렬한 비난에도 불구,페르시아만전쟁이래 자국의 「군사적 의도」나 핵시설물 등에 관한 「폭로성 기사」를 잇따라 터뜨려온 서방언론들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이라크의 한 미사일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7백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하자 이라크측이 정정보도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증폭되기 시작했다. 당시 런던의 이라크대사관측은 폭발사고가 난 곳은 군사시설물이 아니고 석유저장소이며 1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반박했었다. 그러던중 이번에 처형당한 옵서버지의 바조프트기자가 이 보도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인도인 의사로 가장하고 영국인 간호원과 함께 수도 바그다드 남서쪽 알 리스칸다리아 군수산업단지에서 취재하던중 체포됐다. 바그다드의 신문과 TV들은 바조프트 처형직후 그가 영국인 스파이두목의 사주를 받고 지난 8년간의 전쟁 기간중 이라크 각지를 돌아다니며 군사시설 핵무기 화학무기 등에 관한 고급정보를 캐냈다는 그의 자백서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68년 집권이래 철권을 휘둘러온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대통령(52)은 자신의 신변과 국가안보분야에 무척 민감한 태도를 취해왔다. 바그다드주재 서방외교관들은 지난 88년 유엔중재하의 이란­이라크전 정전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이후 새로운 전쟁에 대비,조기경보기 장거리미사일 화학무기등 다양한 군사무기체계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랍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80년대 이란과 힘겨운 전쟁을 겪는 한편으로 이스라엘측으로부터 무차별 공습을 수없이 받고 원자로 시설물이 초토화 되다시피한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대전에 대비한 무기체계 개발과 함께 군사기밀유지에 조바심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간첩활동을 했다는 외부세계의 납득할만한 증거도 없이 아직 올챙이기자에 불과한 한 젊은이를 외부첩자로부터 군수산업에 대한 비밀유지라는 이유만으로 그토록 신속히 처형한 것은 서방세계의 격렬한 저항과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 같다. 수많은 정적들로부터 암살기도를 모면해온 후세인대통령은 자신의 신변을 위협하는 사람에겐 한치도 관용을 베푼 적이 없었다. 특히 지난 79년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는 쿠데타를 기도한 혐의를 받은 집권혁명평의회의 간부들을 사형에 처하기도 했다. 이라크는 최근 들어 조심스럽게 정치적 자유를 확대해 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민주화 노력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높으며 영국을 비롯한 미국ㆍ유럽국가들의 대응 여하에 따라 후세인의 정치적 입지가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반국가단체 범위 축소/「잠입ㆍ탈출」 등도 목적범만 처벌

    ◎민자,보안법 개정안 국회 제출 민자당은 13일 반국가단체의 범위와 불고지죄의 처벌대상을 축소시키는 내용의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 민자당은 또 민정ㆍ민주ㆍ공화 3정파의 단일안으로 국가안전기획부법 개정안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특별법안을 각각 확정했다. 민자당이 이날 확정한 국가보안법 개정안에 따르면 반국가단체의 범위를 「지휘통솔 체제를 갖춘 단체」만으로 한정해 북한과 조총련으로 국한시켰다. 또 반국가단체및 그 구성원과의 금품수수,잠입ㆍ탈출,찬양ㆍ고무ㆍ회합ㆍ통신행위는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할 이적목적이 있는 경우에만 처벌하고 이적목적이 없는 단순행위는 국가보안법의 처벌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정세의 변화를 반영,국외공산계열과 관련한 잠입ㆍ탈출,찬양ㆍ고무ㆍ동조,회합ㆍ통신 등은 처벌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하는 한편 국가기밀의 범위를 「국가의 안전에 중대한 불이익을 회피하기 위해 한정된 사람만이 접근할 수 있는 지식」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독소조항으로지목되고 있는 불고지죄의 경우 목적수행등 간첩관련 범죄에 대한 불고지만 처벌하고 금품수수,찬양ㆍ고무ㆍ동조,회합ㆍ통신,편의제공에 대한 불고지는 처벌대상에서 제외키로 했으며 반국가사범과 친족관계에 있는 자가 불고지죄를 범한 경우 임의적으로 형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을 「반드시 감경 또는 면제하도록」 했다. 이밖에 반국가단체 가입권유,찬양ㆍ고무ㆍ동조,허위사실 날조ㆍ유포,이적표현물 소지,회합ㆍ통신,편의제공의 죄에 대한 예비음모는 처벌대상에서 제외했다.
  • “지자제 선거법 이번 국회 처리”/민자 최고위원 청와대 회동

    ◎광주 보상법도 포함/보안법등 3법안은 오늘 제출/「광주」등 국회특위 곧 해체/당무위원 금주내 구성… 주말께 개각 논의 민자당최고위원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회동,이번 임시국회에서 지방의회의원선거법ㆍ국군조직법개정안과 광주보상법등 3개 법안은 반드시 처리키로 했으며 5공ㆍ광주 등 국회특위도 해체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그간 민정ㆍ민주ㆍ공화계간 이견을 보여온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개정및 남북교류법안을 확정,13일 이들 3개 법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날 확정된 민자당의 국가보안법개정안은 ▲찬양고무및 회합통신죄등은 목적범만 처벌 ▲반국가단체를 북한ㆍ조총련 등으로 국한,나머지 국외 공산국가및 단체와의 교류에 대한 처벌규정 삭제 ▲국가기밀범위를 국가안전에 중요한 것으로 한정 ▲예비음모죄의 처벌범위축소 ▲불고지죄 처벌대상을 간첩죄등으로 축소하고 친족에 대한 임의적 감면규정을 필요적 감면규정으로 변경 ▲회합통신ㆍ잠입탈출에 대한 처벌규정은 남북교류법 등으로 대체한다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안기부법 개정안은 안기부수사권 축소는 최소한으로 하되 국회정보특위를 신설,안기부관련 안건이나 예산을 심의하고 필요시 안기부에 증언ㆍ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으로 안기부의 과잉수사를 견제토록 했다. 남북교류법은 남북교류추진이나 인허가창구를 통일원으로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수정대안을 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김영삼최고위원의 방소문제및 당조직강화방안도 논의됐으며 김최고위원의 방소가 좋은 성과를 내기위해 거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당조직강화방안과 관련,당무회의를 금주내 구성하고 61개 원외조직책도 이른 시일내에 인선토록 했으며 정책부의장과 부장급이하 사무처요원 임명도 이번주내에 마치기로 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한 고위당직자는 『광주보상법ㆍ국군조직법ㆍ지방의회선거법 등의 처리와 국회특위해체등에 있어 평민당과의 절충을 막바지까지 시도하겠지만 끝내 결렬될 경우에도 대비하고있다』고 밝혀 이들 안건에 대한표결처리를 시사했다. 이 당직자는 『지방의회선거법은 의회구성을 오는 6월30일까지 하기위해서는 이번 회기내 처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면서 『광주보상법 국군조직법 등도 시급히 처리해야 될 안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직자는 그러나 『민자당은 총무ㆍ정책위의장등 각급 차원에서 대평민당 설득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인 이번 주말 청와대에서 다시 회동을 갖고 개각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노대통령은 오는 15일 1백57명의 1차 민자당 지구당조직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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