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슬픔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불신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위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피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71
  • 시노하라 강제출국/군기밀 유출관련

    법무부는 4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뒤 상고를 포기,형이 확정된 일본 후지 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41)를 지난달 28일 강제퇴거시켰다고 밝혔다.
  • 고영철씨 4년형 확정/군기밀 유출사건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정귀호대법관)는 26일 군사기밀을 빼내 일본후지TV 서울지사장 시노하라 마사토에게 건네준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된 고영철피고인(40·전 해군소령)에 대한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등 사건 상고심에서 징역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30대그룹 광고비 32% 증가/12월 결산법인

    ◎9천6백억… 매출의 0.7%/증권거래소 분석 30대 그룹 가운데 삼성은 기업광고비를,대우는 접대 및 기밀비를 가장 많이 쓴다. 23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 30대 그룹 소속 1백22개 상장사의 재무상황에 따르면 광고선전비 지출 규모는 작년보다 32.2%가 늘어난 9천5백86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0.7%이다. 삼성(11개사)이 2천1백81억원으로 가장 많고 럭키금성(10개사·1천6백48억원),대우(8개사·1천4백71억원),현대(11개사·8백62억원)의 순이다. 접대 및 기밀비 지출액도 지난 해보다 18·2%가 늘어난 1천3백26억원이었다.대우가 2백11억원으로 1위이고 삼성(1백86억원),럭키금성(1백47억원),현대(1백43억원)의 순이다.반면 대림은 52억원이,한일 두산 한라 벽산 등은 1억∼3억원 정도가 줄었다. 금융기관에 지불한 이자는 3.3% 증가한 6조5천2백75억원이었다.삼성이 8천7백44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7천9백88억원),대우(7천7백18억원),럭키금성(6천7백65억원),선경(3천4백10억원)의 순이다.증가 규모는 대우가 전년보다 1천93억원이 늘어 증가율 1위이다.그러나 현대·럭키금성·삼성은 오히려 8백73억원,5백35억원,2백94억원이 각각 줄었다.
  • 군기유출 일 후지TV 지국장/시노하라 집유석방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민수명부장판사)는 22일 군사기밀 유출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 피고인(40)에게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석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군사기밀 표시가 돼있는 자료들을 유출한 것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정에 비추어 국가안전을 명백히 해치는 행위로 처벌받아 마땅하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기자로서 잡지에 기고할 목적으로 정보를 수집한 점,이들 정보를 일본 대사관 무관에게 넘겨준 사실을 스스로 털어놓은 점등을 참작,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시노하라 피고인은 90년 5월부터 92년 12월까지 고영철전해군소령(40·수감중)으로부터 38건의 군사기밀 자료를 넘겨받아 일본 대사관 무관 2명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해온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었다.
  • 전산망에 침투,정보변형·조작·비밀탈취/인터네트에 「통신해적」비상

    ◎미 과학잡지서 피해경고/타인 전화선 불법사용… 미서 사회문제로/이용자 피해 막는 국제규제법 마련 시급 그동안 국내에서는 몇몇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되던 인터네트 서비스가 최근 개인단위로 확대되면서 월4만원 정도면 국내에서도 이용할수 있게 됐다.그러나 통신혁명이 가시화되면서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정보망은 그것이 주는 이점 만큼이나 우려되는 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된다. 미 과학 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최근호에서 최첨단 전산망을 악용해 정보를 도둑질해 갈 수 있는 「전선해적」의 출현과 그 피해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다. 현재 인터네트에는 전세계 3만여대의 네트워크 시스템이 접속되어 있고 2백50만대 이상의 컴퓨터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대부분의 사용자는 전자우편으로 보낸 편지가 상대방이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서도 읽힐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그러나 자신이 보낸 내용이 중간에 누군가에 의해 변형되거나 조작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인터네트에 가입돼 있는 다른사람의 사용자번호로 메시지를 보내 심지어는 중상모략,범죄행위 교사 등을 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또 통신망내에서 자신을 상대방의 친한 친구나 동료처럼 속여 개인정보나 회사의 기밀을 빼낼 수도 있다. 미국내에서 만도 전자우편 외에도 고우퍼,화일전송프로토콜,네트워크화일시스템 등 마음만 먹으면 굳이 전자우편경로를 통하지 않고도 통신망내에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있다.게다가 인터네트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먼저 랜(LAN)이라는 기업내 종합통신망을 통과해야 하므로 최소한 하나의 정보덩어리가 경유하는 통신망에 가입되어 있는 어떤 단말기로도 모든 내용을 볼 수도,수정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한 해커는 이런 상황을 무법자들이 창궐하는 서부활극에 비유한다.서로가 총을 갖고 있으니 먼저 쏘는 사람이 승자라는 해석이다.실제로 이런 일들을 방지할 수 있는 법률도 행정규제도 아직 없는 상태다. 또 전세계적인 통신망인 인터네트가 가정에까지 연결되면서 전화비를 아끼기 위해 남의 집 전화선을 불법적으로 끌어다 쓰는 사람도 증가해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실제로 미국은 지금 AT&T사와 고도의 기술을 도구로가지고 전화선을 훔치려는 「전선해적」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국적도 얼굴도 모르는 해적들은 네트워크운영자나 국가차원에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소형 퍼스널컴퓨터 사용자에게도 정보의 분실초래는 물론 금전적인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
  • 행정민원 불편 덜어드립니다/「국민고충 처리위」 공식 출범

    ◎위법처분 시정·법령 개선안 등 건의/시정 권고받은 기관 30일내 결과통보 의무화 국민들의 행정업무에 대한 민원을 전담 처리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광일변호사)가 9일 정부합동민원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위원회의 출범에 앞서 청와대에서 김위원장과 최종백변호사,허범성균관대교수,신대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 사무처장(이상 비상임),손정 총무처 고시훈련국장(상임)등 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난 1월 공포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 직속기구로 발족한 고충처리위원회는 「민원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처분에 따른 국민들의 피해와 부담을 조사,해결한다. 고충처리위는 국민들의 민원을 조사,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행정제도와 법령등의 합리적 개선안도 건의할 계획이다. 고충처리위는 권고나 건의내용을 공표하고 연례보고서도 작성할 예정이다. 고충처리위로부터 시정조치를 권고받은 해당 행정기관은 30일 안에 처리결과를 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 국민들이 위원회에 제기할 수 있는 고충민원에는 중앙정부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행위를 비롯,공사·공단등 공공단체및 행정권한을 위임·위탁받은 협회와 조합등의 민원처리에 따른 불편및 애로사항까지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정치적 판단을 필요로 하거나 국가기밀 또는 공무상 비밀에 관한 사항,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지방의회에 관한 사항,수사기관이 수사하고 있는 사항,법령의 규정에 의해 화해 조정 알선등의 절차가 진행중이거나 권리관계가 확정된 사항에 대한 민원은 다루지 않는다. 이와 함께 행정심판 소송등 다른 법률에 의한 구제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종결된 사항,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사항,주소 불명 또는 익명으로 접수된 사항도 취급하지 않는다.
  • 브라질공직자들 거액 수뢰 적발

    ◎정치인·군인사 포함/유기장업주에 월1백만불 이상 받아/마약·무기밀매단과 연계된듯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브라질 사법당국은 유력정치인과 고위공무원·군인사등 최소한 1백여명의 공직자들이 연루된 대규모 무기및 마약밀매조직을 적발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들이 4일 브라질발 외신을 인용,보도했다. 아르헨 언론들은 브라질 검찰이 최근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성업중인 불법유기장 업주들의 가택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이들 공직자들이 매월 1백만달러 이상의 뇌물을 업주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상납받았음을 입증하는 컴퓨터 디스켓과 서류등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또 사법당국에 압수된 자료들은 불법유기장 업주들이 무기와 마약밀매에 깊숙이 개입됐음을 입증하는 것이고 말했다.
  • 중국,명보기자에 12년형 선고/간첩죄 적용

    ◎미와 인권문제 타협 거부 암시 【북경 로이터 교도 UPI 연합】 중국은 4일 홍콩 일간지 명보 기자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12년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발표했다. 북경의 한 고등법원의 대변인은 중국태생의 홍콩 일간지 명보기자 시양을 간첩죄와 국가기밀을 훔친 죄를 적용,12년형을 선고하고 은행의 이자율변동과 김정책의 내용을 이 기자에게 넘겨준 중앙은행 직원인 티앤 이예에 대해 15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시양에 대한 중형 선고는 반체제 지도자 위경생에 대한 비난과 함께 초미의 현안이 되고 있는 인권문제에 대해 미국측과 타협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몇몇 외교관들은 명보기자에 대한 중형선고에 대해 충격을 표시하면서 『중국이 언론을 대해 협박을 가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 “한국수도권 방어에 5억불”/워싱턴=이경형(특파원코너)

    ◎미사 “패트리어트 1백96기 필요”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주한미군배치가 현실화되자 이를 독점적으로 생산해온 레이시언사는 한국군에 이를 판매하기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 회사는 패트리어트 대한판매에 가장 장애가 되는 한국내 반대여론을 순화시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패트리어트미사일 조립공장 답사프로그램을 만들어 31일 한국 워싱턴특파원들을 초청했다. 회사측 전용기는 워싱턴을 떠난지 2시간여만에 보스턴 북서쪽 20㎞에 위치한 레이시언사의 앤도버공장에 기자들을 내려놓았다.일행은 곧바로 공장회의실로 안내돼 브리핑을 받은후 질문답변에 들어갔다. 그들은 「한국의 패트리어트 공중방어계획」을 집중 설명했다.서울·인천지역의 방어를 위해서는 패트리어트 5개 포대가 소요되며 1백96기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장착및 예비용으로 포함되어야한다는 것이다.1개 포대에는 6기의 발사대와 레이더차량·교신관제소·발전차량등이 포함되며 발사대 1기당 4발의 미사일이 장착된다고 했다. ­중동과는 달리 산악이 많은 한국지형에서 패트리어트가 과연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가. ▲패트리어트는 울퉁불퉁한 산악지형에서도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이 현장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서울에 배치된 패트리어트가 북한이 쏜 스커드를 요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요격범위와 고도에 따라 최소 10초에서 30초 걸린다. ­서울·인천수도권방어망을 구성하는데 소요되는 금액은. ▲훈련범위,포대별 발사기숫자,예비미사일보유등에 따라 차이가 날수있으나 대략 1개 포대의 배치비용은 약1억달러를 상회할것이다.서울은 5개 포대가 소요되므로 최소한 5억달러(4천억원 상당)가 될것이다. ­패트리어트미사일의 적중도에 대한 시비가 많은데 명중률은. ▲정확한 명중률은 기밀사항에 속한다.미국방부는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이스라엘에선 40%,사우디에서 70%의 실적을 보였다고 밝힌 적이 있다.걸프전이후 소프트웨어가 많이 개선되고있다. 이어 공장을 둘러보았다.복잡한 회로를 연결하고있는 생산라인은 가공할 무기를 제조하는 공장이라기보다는 마치 한국의 어느 TV조립공장같은 느낌을 주었다.그러나 종업원들의 손놀림이나 표정에서는 활력을 찾아볼수 없었다.미국에서 사양화되고있는 군수산업체의 내리막 길을 어슴푸레 감지할 수 있을것 같았다.레이시언사는 지난달초 향후 2년간에 전체 종업원의 7%인 4천4백명 감축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 군기유출 일기자에 항소심도 5년구형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41)피고인에게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구형됐다. 선고공판은 4월 22일 오후 2시.
  • 미­러 협력시대(로스 알라모스에 가다:하)

    ◎비밀기지 상호공개… 「핵데탕트」 시동/고온초전도체 등 첨단기술 공동연구/뉴멕시코대선 군사기술 민수화 집중 연구/위성용 핵발전기에는 「러」 기술 활용/체르노빌·스리마일 「쓰라린 경험」 공유… 안전기술 교류도 외국특파원들의 로스 앨라모스 방문기간중 현지 「앨버커키 저널」 1면에는 기자들의 관심을 끄는 두건의 기사가 함께 실려 있었다. ○작년 「아자머스16」 방문 머리기사로는 올드리치 애임스(52) 미CIA(중앙정보국)요원이 러시아에 중요 국가기밀을 팔아넘겨오다 2중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얘기가 실려있었고 바로 그 아래는 이곳 뉴 멕시코대학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핵기술을 민수용으로 전환시키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됐다는 기사가 게재돼 있었다.이대학은 미국정부가 지원하는 3천5백만달러로 이들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핵및 군사기술을 민수용 기술로 상업화하는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는 것이었다.공교롭게도 대조적이고 상징적인 두개의 기사가 같은날 나란히 보도된 것이다. 기자들이 핵기지인 로스 앨라모스의 브래드버리 과학박물관에 갔을때 전시실 한복판에는 러시아의 핵과학자들이 이곳을 방문해 미국과학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과 미국과학자들이 러시아의 핵기지 「아자머스16」을 방문해 촬영한 기념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었다. ○40여년 소핵병기 개발 아자머스16이란 모스크바 동남방에 위치한 옛소련의 비밀핵기지로 미국의 로스 앨라모스와 대칭되는 곳이다.미국보다 3년 늦은 1946년 출범,아자머스16에는 그동안 1만7천여명의 소련과학자들이 모여 소련의 핵병기등 첨단군사기술을 개발해 냈던 곳이다.16이란 숫자를 붙인 것은 이런 기지가 여럿 있는듯 위장하기 위한 것이었고 실은 소련에는 핵기술개발기지가 아자머스 하나 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러시아간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들사진 바로 옆벽면에는 북한이 남침을 개시했음을 알리는 1950년 6월25일자 「시카고 선데이 트리뷴」지 1면과 한반도에 휴전이 성립됐음을 알리는 1953년 7월27일자 「워싱턴 포스트」지 1면이 나란히 걸려 있었다. ○“6·25개발” 신문도 게시 핵무기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이런 기사를 왜 이곳에 내걸려 있는지가 적이 궁금했다.안내인에게 까닭을 물었으나 그도 모르겠다는 대답이었다.굳이 상상력을 발휘해 보면 「한국전」때 핵무기를 사용할 뻔한 몇번의 고비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핵을 사용하고 싶은 유혹이 있었고 핵전의 위험때문에 정전이 성립됐다는 상징성을 보여주려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그때는 이미 소련도 핵을 갖고 있었다. 일단의 미국과학자들이 러시아의 아자머스16을 방문한 것이 93년 9월이었다.그리고 그 답방으로 러시아의 과학자들이 로스 앨라모스를 찾은 것은 같은해 11월이다.아직 기간이 짧아 양국간에 구체적인 핵기술협력의 성과가 나타난 것은 없다. ○극고온 자장발전기도 그러나 그동안에도 핵안전문제엔 상당한 수준의 정보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러시아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미국은 스리마일 아일랜드 원전사고라는 공동의 쓰라린 경험들을 갖고 있다.핵의 민간부문 이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핵안전관련기술은 대단히 중요하고또 상업적 전망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두나라가 우선 공동연구할수 있는 분야로 극고온자장발전기 개발,고온초전도체연구 등이 검토되고 있다. 뉴 멕시코의 국립필립연구소는 위성전문연구소다.군사적 목적의 첩보위성이든 민간부문의 각종 위성이든 전기를 계속해서 공급하는 문제가 난제중의 난제로 꼽힌다.그런데 이 분야 연구에 러시아가 미국보다 앞서 있었던 모양이다. ○1천말불에 2대 도입 위성의 좁은 공간에서 소형 핵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장기간 공급하는 고도의 기술이었다.미국은 러시아와의 오랜 교섭 끝에 92년 발전기 2대를 1천3백70만달러에 사들이는데 성공했다.요즘 필립연구소는 러시아에서 사온 이 핵발전기의 성능을 계속해서 실험하고 있었다.하나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다른 하나는 진공상태에서 실험하고 있다. 이곳의 한 과학자는 지금까지의 성능테스트 결과가 만족할만 하다고 밝힌다.그래서 4대를 추가로 사들이는 교섭을 진행중이라는 것이다.성능실험까지 해보았으니 직접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원리를 알았다고 해도이 분야 기술에는 러시아가 앞서 있기 때문에 사서 쓰는게 경제적이라는 대답이었다. ○“양국협력 엄청난 변화”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자동차회사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등에서 부품을 사서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석을 달았다.그때 한 일본기자가 일본이 미국에서 전투기를 사다쓰는 비유는 어떻겠느냐고 농을 건네자 그는 『아주 적절하다』고 답변했다. 반세기 동안이나 적대국이었던 미국과 러시아가 그것도 가장 민감한 군사기술분야에서까지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는 시대가 됐다.엄청난 변화를 실감한다.
  • 공참총장 헬기가 추락하다니(사설)

    조근해공군참모총장 일행의 헬리콥터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소식은 너무도 충격적이다.상상하기가 쉽지않은 공군총장의 비행중 사고라는 사실이 그러하고 군수뇌의 죽음이라는데서 더욱 안타깝다.공군의 전장병은 물론 온국민과 더불어 뜻밖의 죽음에 슬픔을 같이하지 않을 수 없는 심정이다. 이사고가 우리를 특히 가슴아프게 하는 것은 지난해 군수뇌에 대한 사정활동이후 이제 겨우 새체제에 의한 안정기조가 정착되어가는 시점에서 군수뇌를 잃었다는 어처구니없는 점 때문이다.또 공군발전에 기여해온 인재를 잃었다는 슬픔이고 그에게 걸었던 기대의 상실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사고는 나고 말았으며 이제는 어쩔수 없는 일.중요한 것은 왜 그런 사고가 났는지 밝히고 똑같은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막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사고원인부터 분명히 규명되어야 한다.현재 관계당국은 ▲기체결함▲정비불량▲조종미숙▲기상악화 등에서 원인을 찾고있는 것으로 보이나 어떤 것이든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기체결함에 의한 것이라면 사고가 나서야 알게됐다는 것도 문제이고 정비불량은 더 더욱 말이 안되는 일이다.총장을 태웠으니 공군1호기라 할 수 있는 헬기 조종사의 조정미숙도 쉽게 이해가 안된다.기상악화에 의한 사고라해도 다름아닌 공군이 사전에 확인을 못했다는 책임은 면치못할 것이다.정확한 원인의 규명이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고원인이 의도적이든 그렇지않든 왜곡되거나 감춰져서는 절대 안된다는 사실이다.우리는 그동안 군의 사고나 사건은 군기밀을 이유로 원인이 숨겨지거나 죽어서 말못하는 사람 또는 책임을 묻거나 추궁할수 없는 기상등 자연탓으로 돌리는 사례를 자주 보아왔다.내부적으로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졌다 해도 기상악화에 따른 어쩔수 없는 것이었다거나 죽은 자의 실수라는 발표 등이 그것이다.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것이다.사고원인은 정확해야하고 모두가 알아야 한다.사고원인이 비밀에 부쳐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번기회에 강조하고 싶다. 군당국은 철저히 조사해서 원인이 드러나는대로 확실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철저한 조치가 마련되고 안전교육도 뒤따라야한다.점검할 사항은 다시 살펴볼 일이다.모든 가능성에 대비토록 하는것이 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또하나는 군안전사고가 군의 사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군당국은 명심해야될 것이다.이번과 같은 군수뇌의 죽음은 그런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다.군의 사기가 해이되면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그 사고는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서는 안된다.오히려 사고를 없애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 안기부/첨단산업정보 보호 주력/김 부장 국회답변

    ◎정부밀사 방북설은 사실무근/24시간 대북경보 체제 강화 김덕안기부장은 28일 『정보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선진정보발전 5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고도의 국가기밀과 첨단산업정보를 보호하는 외사방첩활동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보의 수집·분석·판단에 대한 자체능력을 꾸준히 높여 나가고 정보교류 채널을 다변화하는 한편 철저한 검증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정보자유화의 기틀을 조속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부장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핵문제의 투명성이 객관적으로 보장되기 전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도 험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북한 체제의 모험적이고 도발적인 성격을 감안할 때 북한의 동향을 24시간 예민하게 관찰할 수 있는 대북조기경보체제를 더욱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또 비공개답변에서 『북한의 김정일이 자신의 생일인 2월15일 이전,말에서 떨어져가벼운 다리부상을 입은 사실이 있고 체중때문에 심장에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중병설등은 과장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또 정부의 밀사 방북설과 관련,『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 미­러/스파이사건 갈등 증폭/러내 CIA요원 10명 처형 당해

    【워싱턴·모스크바 로이터 AP DPA 연합】 미중앙정보국(CIA)간부의 러시아 간첩사건은 그의 기밀 누설로 인해 러시아에서 미국을 위해 일하던 최소한 10명의 CIA 요원(러시아인)이 체포돼 처형당했다는등의 보고가 잇따르면서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미의회의 한 소식통은 24일 CIA는 올드리치 에임즈(52) 부부가 체포된 직후 이번 사건의 발생사실과 함께 그의 간첩행위가 과거 러시아의 CIA 요원 10명이 처형된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의회 소식통은 『우리는 숫자를 통보받았으나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으며 전체피해규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또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CIA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에임즈 부부의 스파이행위로 인해 아마 10건의 비밀공작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소식통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번 사건과 관련 대러시아 원조 동결조치를 취하라는 의회요구를 거부했다고 밝혔으며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도 의회 발언을 통해 원조의 기본목적은 미국의 국익을 위한 것이라며 거부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인테르팍스 통신과 회견에서 에임즈 사건이 지나치게 정치쟁점으로 부각돼서는 안된다며 이번 사건이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보스니아사태 해결 주도권 행사문제와 결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즈베스티야,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등 러시아 주요신문들은 이번 사건이 사실이라면 에임즈를 「채용」한 것은 모스크바 정보기관의 승리라면서 미국은 러시아서 더욱 은밀한 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 끝없는 정보전(외언내언)

    흔히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한다.물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지는일이 없다는 뜻이다.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정보를 위해 동원되는 수단이 우리말의 첩자요 서양말의 스파이다. 우리의 첩자란 말은 중국의 간자란 말에서 유래한다.중국의 병서는 간자를 5가지로 분류한다.현지인을 쓰는 향간,적의 관리를 쓰는 내간,적의 간자를 역이용하는 반간,아측의 간자가 거짓기밀을 누설케하는 사간,그리고 적지를 다녀오게하는 생간등이다.그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것은 내간이라고 지적한다. 옛소련과 러시아를 위해 스파이활동을 하다 21일 체포된 미CIA의 옛소련지역담당 책임자 에임즈는 말하자면 옛소련및 러시아의 대미 내간이었던 셈이다.그러나 미국도 활발한 정보활동을 하고있는것은 물론.러시아만 탓할 일은 못된다. 다만 이사건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탈냉전에도 불구하고 적과 우방을 가리지않는 세계의 정보전은 조금도 누그러지지 않고있다는 경각심이다.오히려 치열해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탈냉전이후 달라진것이 있다면 산업기술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뿐이다.그런면에선 우리도 미국의 요주의 대상국이 되어있다는것이 미정보관리들의 경고다. 선진개도국 집단에 속하는 우리 한국에도 산업기술정보등을 노리는 외국의 간자들이 많을것은 물론이다.오랜 단절끝에 관계를 수립한 러시아와 중국의 경우는 산업기술외의 군사·기타 정보에도 관심이 많을 것이다.민주화의 개방물결을 틈탄 북한간자들이 우글거린다는 경고도 여러차례 있었다. 공사 할것없이 우리의 기밀들은 거의 무방비상태에 가깝다고들 한다.일본에 못지않은 스파이 천국이란 것이다.문민정부이후 체질개선을 서둘러온 안기부의 대응은 제대로 되고있는지 걱정스러워진다.외간은 물론 내간도 잘 살펴야 할것이다.
  • 군 공익근무요원 26∼32개월 근무

    ◎국방부/군기공개 심의 「보안회의」 설치/상근예비역 26∼30개월 근무/병역법 시행령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의 복무기간은 26개월이상 32개월이내에서 국방부장관이 정하게 된다. 또 국민이 군사기밀의 공개를 요청하면 이를 심의,공개여부를 결정하는 비상설 보안정책회의(위원장 국방부차관)가 국방부에 설치되며 중요한 기밀은 국가안전기획부장의 승인을 얻어 공개된다. 국방부는 23일 당정협의를 거쳐 병역법·군사기밀보호법·군인사법·사관학교설치법·군사시설보호법등 5개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4월쯤 시행키로 했다. 병역법시행령에 따르면 공익근무요원 외에 상근예비역의 복무기간도 26개월이상 30개월이내(현역 1년,상근예비역근무 1년6개월)에서 국방부장관이 정하게 된다. 또 연구·기능요원 취소자의 군복무 단축기간을 종전에는 의무종사기간에 따라 1년에 현역병 2개월,방위소집복무자 1개월등으로 차별화했으나 역종 구분없이 모두 3개월로 통일했다. 군사기밀보호법 시행령개정안은 군사기밀 공개희망자가 해당 군부대나 기관의 장에게 요청서를 제출,요구하면 접수 즉시 자체검토 의견서를 국방부장관에게 보내 승인받은 뒤 처리결과를 바로 서면통보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군사비밀의 범주를 「누설되면 우방국이 적대국으로 변할 수 있는 군사정책및 군사외교에 관한 사항」등은 1급으로 지정하는등 1급·2급·3급 비밀에 속할 내용을 보다 구체화했다. 다음은 군인사법·사관학교설치법·군사시설보호법등 3개 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내용이다. ▲군인사법=장성진급및 주요부서장 임명을 위한 국방부장관 직속 제청심의위원회는 3∼7인의 장성으로 구성,각군참모총장의 추천자에 대해 적합여부를 자문한다. ▲사관학교설치법=육·해·공군 사관학교에서 군사분야 대학원을 운영하고 교육대상은 소령이하 현역장교·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업체 직원등 60명으로 정한다. ▲군사시설보호법=민통선 이북 통제보호구역에 제한보호구역을 설정,건축행위를 가능케 했다.
  • 김정일 신변이상설 파다/일지 보도/“일경,「총기피격」 정보 입수”

    ◎“치명적부상설 들었다”/이 민주대표 【도쿄=이창순특파원】 지난 16일로 52세 생일을 맞이한 북한의 노동당 비서 김정일은 최근 그의 자금줄(김맥)인 해외로부터의 외화 송금통로가 봉쇄되는등 후계자로서의 불안설이 확대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7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조총련계 기업정보및 서울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김정일의 돈줄이 막혔다』는 등의 이변설은 금년초부터 전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서울 소식통은 『김의 개인금고였던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재정 경리부 「39호실」이 폐쇄되는 한편 그의 심복이었던 최수길실장(대성은행이사장)이 해임됐다는 미확인정보도 있다』고 밝히고 통칭 「당중앙 39호실」로 통하는 기밀 기관은 그동안 중동등의 무기수출 대금,해외주재 북한 외교관및 조총련등이 보내오는 「충성의 헌금」을 관리해 왔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한국의 기업들도 북한과 장차 있을 무역거래에 대비,최수길실장등 39호실 관계자들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히고 『39호실의 폐쇄는 김의 심복중 하나로 한국기업의 창구역을 맡아왔던 김달현 전부총리겸 국가계획 위원장의 실각과도 관계가 있다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도쿄 AFP 연합】 북한 김정일 노동당비서가 총격을 받았다는 미확인 정보를 일본 경찰당국이 입수했다고 일산케이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날자 석간에서 이기택 민주당대표의 김정일 유고설 발설이 있은뒤 조사에 착수한 끝에 총격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북 내부 변화진행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7일 북한 김정일의 신변이상설과 관련,『며칠전 정확한 소식통을 통해 김정일이 정권을 잡아도 감당할수 없을 정도로 건강에 치명적인 이상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히고 『김의 건강악화로 북한 내부에 심각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국회대표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의 건강이상은 질병에 의한 것은 아니며 교통사고등의 사고에 의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같은 사실을 전해준 소식통을 처음에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날하오 『14일 한 한국주재외교관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으나 김의 유고설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대표가 만난 외교관은 국회에 자주 출입하는 주한미국대사관의 에릭 존 정무참사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지원대변인은 『이대표가 지난 14일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한 외교관과 만난 자리에서 그 외교관으로부터 「김의 신변에 치명적인 이상이 있는 바 사고에 따른 것인지 또는 신병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어쨌든 김이 생일인 16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16일 상오 김이 생일인데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보도를 접하고 기자들로부터 언론계에 어떤 추가정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실 확인의 차원에서 언급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 보안법개폐문제/국회 새쟁점 부상/민주당의“철폐”당론화로 논란 클듯

    ◎“남북교류에 장애물 된다” 개정 강조/민주/“정치관계법 발목 잡을라” 대책 부심/민자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될 제1백66회 임시국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난제들을 안고 있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정치관계법의 협상을 비롯,우루과이 라운드(UR)의 후속대책,각종 환경문제,물가등 산적한 경제문제 등등. 여기에 최근 민주당이 다시 들고나온 국가보안법의 개·폐문제가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18일 이기택대표의 본회의 대표연설을 통해 『보안법은 꼭 개정돼야 한다』는 뜻을 거듭 강조할 방침이다. 이대표는 지난 15일 의원총회에서 『지난날의 대표적인 악법인 국가보안법의 개·폐문제를 국회에서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책무를 방기하는 셈』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개·폐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식원내총무도 『보안법 개·폐문제를 어떻게 해서든 공론화해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국가보안법의 손질을 당론화시켰다. 민주당의 이같은 방침은 한때 북한의 핵사찰 거부에 따른 국민감정이란 측면에서 곱지 않은 눈길을 받기도 했으나 16일 북한이 핵사찰을 받아들임에 따라 이같은 부담은 일단 덜게 된 셈이다. 민주당은 보안법이 남북교류와 평화적 통일을 추구하는데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나아가 국민의 안보의식에 혼란을 가져오며 과거 독재정권 아래서 안기부등의 인권침해를 조장하는 근거가 돼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보안법의 손질은 개혁입법의 가장 중요한 마무리라고까지 말하고 있는 형편이다. 더군다나 민주당은 지난해 정기국회 예산처리 과정에서 안기부법의 개정을 연계시켜 민자당으로부터 안기부의 수사권 축소와 예산 통제권의 확보 뿐만 아니라 올해 첫 임시국회에서의 보안법 개·폐문제 논의까지 약속을 받아냈었기 때문에 이 기회를 십분 활용하려 하고 있다. 민주당은 우선 보안법의 폐지를 주장하되 여의치 않을 때는 인권탄압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의 개정을 주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반국가단체·국가변란·국가기밀등에 대한 개념을 분명하게 규정하고 금품수수죄,잠입탈출죄,회합·통신죄등을 폐지,남북교류를 안보범죄로 삼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이같은 공세를 예상할 때 민자당은 벌써부터 골치가 아플 수 밖에 없다. 야당과의 협상창구인 이한동원내총무는 16일 당무회의 보고에서 『민주당이 보안법 개·폐문제를 거론함에 있어 정치관계법과 연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정치관계법과의 연계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음을 시사했다. 강삼재기조실장은 『민주당이 보안법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통합선거법등 정치관계법을 이번 회기에 통과시키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벌써부터 민주당의 속셈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에 있어 강실장과 같은 의구심은 민자당 지도부의 공통된 생각처럼 비쳐지고 있다. 또 여소야대였던 지난 13대 국회에서 이미 손질을 한 법이기 때문에 다시 손을 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도 하다. 민자당은 그러나 민주당의 이대표가 당내 지도력의 확보를 위해 강공 일변도로 나와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민자당으로서는 이번 회기에 정치관계법이 처리돼야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차질없이 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바심을 내고 있지만 야당의 연계전략이 절대 없을 것이라는 확신도 가질 수 없는 형편인 것이다.
  • 불 방위전략 수정/23일 백서 발표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국방회의가 16일 최종적으로 승인할 백서를 통해 프랑스 방위전략면의 우선순위가 변동되었음을 밝힐 예정이라고 공식 소속통들이 15일 말했다. 냉전종식후 프랑스의 전략정책이 처음으로 재검토된 이 백서는 오는 23일 의회에 제출되지만 기밀사항이 삭제된채 공개된다.
  • 오가와 농산가공 콤비나트(일본농업탐방:7)

    ◎농협과 대기업 손잡고 농촌경제 살렸다/농촌서 노동·재료 대고 기업선 제조·판매/2만5천평에 11개업체 입주… 반찬류 등 가공품 8백여가지 생산 농협이 대기업과 손잡고 지역농촌경제를 살렸다.연간소득이 지금은 3백억엔을 넘었다.농촌마을에 농산물가공공업단지를 만들어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의 본토와 시코쿠(사국)지방을 연결하는 세토대교(뇌호대교)를 지나 시코쿠 가가와현(향산현)의 다카마쓰(고송)남쪽에 있는 「오가와(대천)농산가공콤비나트」는 2만5천평에 11개 기업이 들어서 있는 대규모 농산물가공공업단지.이곳 오가와농협이 지난70년 이들 기업을 유치해 공업단지를 만들었다.20여년전 당시로서는 일본내에서 상상도 하지못했던 공업단지구상이었다.기발한 아이디어가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경우로 손꼽히고 있다.당시 국회에서조차 반대할 정도로 논란을 빚었으나 지금은 일본정부가 앞장서 이같은 콤비나트조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그정도로 공업단지발상은 앞선 것이고 인정을 받고있다. 이 콤비나트에서는 각농가에서 생산한농산물을 가공해서 전국의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농가를 대신해 농협이 노동력과 원재료를,기업이 제조와 판매를 맡고있다.모두 8백50여명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가공품은 모두 8백여가지에 달하고 있다.각종 반찬류를 비롯해 10여가지의 만두·냉동우동·햄·소시지,각종 우유제품등 다양하다.이들 제품생산을 위해 농가는 원료로 쓰이는 양배추와 양파를 대량 생산하고 많은 돼지를 키우고 있다.처음에는 닭도 키웠으나 요즘은 경쟁력이 떨어져 그만두었다. 생산지 산물을 가공하고 있어 신선한 재료구입이 손쉽고 유통경비가 적게 드는데다 조합원들의 공장취로까지 가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켰다.농산물은 철저히 계약재배하고 있어 농가에서 손해를 보는 일이 없고 가격도 보장되고 있다. 이곳 입주기업의 환경,식품위생,경비등 시설의 운영관리를 맡고있는 협동조합 오가와농산가공콤비나트의 야마시타 다이시(산하태사·50)상무는 『농협이 햄공장이나 식품가공공장을 갖고있는 곳은 전국에 많으나 이곳과 같이 대기업과 손잡고 생산하는 시설은 현재까지도 이곳 뿐』이라고 말했다. 이 콤비나트는 마쓰하라 다카이치(송원륭일·62·전조합장)당시 전무의 아이디어로 이루어졌다.이 지역도 예외없이 일본의 농촌이 안고있는 과소화현상에다 일거리가 없게되자 해결방안의 하나로 3개의 마을에 있는 7개의 농협을 1개의 광역농협으로 합병했다.최근들어 일본에서 농협의 합병문제가 경쟁력확보를 위한 조치로 구체화되고 있으나 당시에는 없었다.지난 65년의 일이다. 총면적 1백3㎦에 조합원수는 4천3백여명(총인구 2만6천명),출자금 9억6천만엔으로 규모로 보면 일본내에서 보통농협의 수준이다. 합병을 끝낸뒤 농협은 첫 사업으로 농촌구조개선에 나서 관내농지의 기반정비사업을 벌였다.여기에는 농림수산성의 보조금 10억엔을 활용했다.서로 떨어져 있는 토지를 각농가가 교환토록 하고 흙만들기와 함께 집출하시설도 갖추었다.그뒤 이콤비나트를 조성했다. 콤비나트는 제2차 농촌구조개선사업 보조금 32억엔으로 4년걸려 완성한뒤 부분적으로 필요에 따라 개조해왔다.이곳에서는 처음부터 지역농산물을 사용해서 되도록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것을 가공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관련회사및 기술을 유치했다.이로인해 이곳에서 많이 생산하고 있는 양배추를 쓰는 제품이 나왔고 특산품이 됐다.만두가 그것이다.만두하면 이곳제품이 첫손으로 꼽힌다.만두를 만들기 위해 돼지를 키우고 도살장도 콤비나트안에 따로 갖고있다.『이곳 만두가 맛있는 것은 신선한 양배추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냉동기술이 우수한 때문』이라고 야마시타씨는 말했다.「아침에 만든 것을 그날 하오 도쿄에서 만들때맛 그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 만두의 자랑이다.처음에는 실패도 여러번 겪었으나 냉동순간에 얼려버리는 기술로 금방 만든 것 같은 맛을 낼 수 있게 됐다.하루에 이곳에서 소비되는 농산물만도 엄청나다.양배추와 양파가 다같이 하루 15t이고 돼지는 많을 때는 하루에 6백마리가 소요된다. 이곳에 입주해있는 11개회사는 모두 대기업들이다.아지노모토 냉동식품을 비롯,에스식품·다카마쓰햄·후지후지등 제조업체와 관련기업들이다.전국각지로의 운송포장은 이들 관련 기업이 맡고있다. 입주기업의 하나인 (주)후지후지를 보면 지난70년 첫해에 이곳에 입주해 매일 1백만개의 만두를 생산해 오사카(대판)지역에 팔고있다.자본금은 16억5천만엔으로 이 가운데 9천만엔은 오가와농협에서 출자했다.지난 92년 22억엔어치를 팔았다. 또 이곳에 가장 먼저 입주한 다카마쓰햄사는 일본햄의 형제회사로 햄·소시지 제조회사.매일 돼지고기 10t과 햄·소시지 5t,반찬류도 5t을 생산하고있다.종업원은 1백34명,지난 92년 판매고는 42억엔이다. 아지노모토 냉동식품회사는 조리냉동식품의 제조판매회사.새우튀김,치즈햄버거등을 주로 만들어 지난 92년 96억엔의 판매고를 올렸다.냉동공장으로는 일본에서 손꼽힐 정도로 이곳 공장이 크다.종업원은 3백90명으로 많은 편이다. 공장내부의 사진을 찍자고 부탁하자 회사의 제조기밀이 새어나간다고 거절한다.설치기계가 이 회사만이 갖고 있는 것이어서 사진이 나가면 제조과정을 금방 알수 있게된다는 얘기다. 다카마쓰햄의 후지하라 히데오(등원수남·50) 공장장은 이콤비나트에는 시설이나 운영 모두에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지랑한다.쌀산지나 축산단지가 아니어서 우루과이라운드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그저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해서 팔기만하면되고 또 이미 판로도 확보돼있어 걱정이 없단다. 야마시타 상무는 『올해안으로 이곳에 학교급식을 위한 밥과 빵공장이 하나 더 들어선다』고 말했다.지금까지 학교급식은 당국에서 해왔으나 이를 민영화함에 따라 이곳 농협이 맡았다.7억엔을 들여 공장을 짓기로했고 또하나의 회사를 유치하거나 입주해있는 관련회사가 운영토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