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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교환쉽다” 최근 팩스 애용/운동권 대북접촉 실태

    ◎단파라디오로 「구국의 소리」 청취 보편화/고정간첩도 접촉… 「구국전위」가 대표적 서강대 박홍총장이 극렬운동권 학생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19일 한양대 학생회관에서 「구국의 소리」방송을 녹취한 지령문이 발견됨에 따라 운동권학생들의 대북접촉 양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과 학교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운동권 학생들의 대북접촉방법은 ▲단파 라디오등을 이용한 방송수신 ▲전화·팩스등 통신기기를 이용한 접촉 ▲인적 접촉등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다.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은 팩스를 통한 접촉방법이다. 쌍방간의 의사전달이 되지않는 방송수신과는 달리 팩스는 의사교환이 자유로워 최근들어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북대 학생회는 청진의 차광수대학과 자매결연하기 위해 팩스를 교환한 사실을 팩스내용과 함께 교내 대자보에 소개,팩스를 통한 접촉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와함께 전화를 이용한 접촉으로는 같은해 5월29일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북한및 해외학생대표들과국제전화로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북·해외본부공동 의장단회의를 열고 2시간동안 통일방안과 제3차 청년학생 통일축전등에 대해 논의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들 운동권은 현재 북한과의 직접 전화 연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베를린의 범민련 사무실,오스트리아의 북한 대표부,타슈켄트의 북한 공관,도쿄의 조총련등 해외의 반한단체나 북한 공관들을 통한 삼각 릴레이 방식의 전화·팩시 접촉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검찰등 공안당국은 이러한 행위가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단체와 회합·통신죄에 해당하는 위법사항이나 통신기밀보호법에 따라 내용확인은 하지못하고 해외기관과의 교류사실만 통신교류 추적을 통해 확인하고 있을뿐이다. 가장 일반적인 대북접촉 방법은 대남선전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을 단파라디오를 통해 듣는 것이다. 경찰은 19일 한양대에서 발견된 지령문처럼 지난 5월 한총련 2기출범식에서 나온 용공·이적 유인물 6종도 사실상 이러한 방송수신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보고있다. 고정간첩등 인적접촉은 지난 6월16일 안기부·경찰등 공안당국이 발표한 조선노동당 남조선 지하당 「구국전위」사건이 대표적인 경우다. 경찰은 특히 지난 11일 경북대에 뿌려진 「북한 김일성 사망 애도및 김정일 찬양」내용의 유인물이 「구국전위」의 미검조직원의 사주에 의하여 제작·배포된 것으로 보고,미검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조문 갈등/사상논쟁 비화 조짐/북의 “환영” 역공세속 파장 증폭

    ◎“김의 죄과 망각한 국론분열 행위”/민자/「보선악재」 우려 진화에 노심초사/민주/정부선 평양 자극할까 우려… 적극대응 자제 일부 야당의원들의 김일성조문 발언파문이 여야 사이의 이념논쟁으로까지 번질 기미마저 보이는등 갈수록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민자당은 1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을 국회 정보위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의원등의 조문주장이 국회의원으로서 제기해 볼만한 「고유권한」이라고 맞서면서도 보궐선거에 미칠 악영향등을 고려,진화책 마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김일성조문과 관련한 모든 행위에 대해 『국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혀 자칫 이번 파문이 사법차원으로 비화할 가능성마저 대두하고 있다. ▷정부◁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을 고려할 때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대응을 자제. 김일성의 사망에 따라 남북문제에 대한 주도권이 우리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이같은 문제에까지 청와대가 나서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판단한 듯한 분위기. 정치권에서의 논란은 민자당이 대응토록 하고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당국이 법대로 처리하면 된다는 것이 이 문제에 대한 청와대의 기본방침. ▷민자당◁ ○…파문의 장본인인 민주당의 이의원을 정보위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하는등 대응강도를 더욱 높이는 듯한 인상.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김일성조문을 주장하는 사람이 국가 최고기밀을 다루는 정보위에 참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 민자당은 특히 북한이 남한의 조문사절단 파견 환영성명및 박보희세계일보사장의 방북등을 들어 지금의 상황을 『심각한 사태』로 규정하는등 강경분위기 일색. 이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의원등이 조문단 파견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데 대한 「제재」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들의 발언이 결과적으로 심각한 국론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박대변인은 『김일성의 역사적 죄과를 망각한듯한 언동을 서슴지 않는 것은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전략에 이용될 뿐』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주장에 대해서는 멀지 않아 국민들이 심판을 내릴것』이라고 경고. 박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에서조차 보수정당의 틀속에 숨어있는 색깔있는 사람들은 차라리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민주당의 내부사정을 겨냥. ▷민주당◁ ○…조문파문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최대의 악재로 떠오르자 지도부는 일부의원들의 조문관련발언이 결코 당론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면서 진화에 부심. 특히 한총련등 극렬운동권의 조문단 파견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이들과 동일하게 비쳐지는 사태를 경계. 보궐선거준비를 위해 15일 대구를 방문한 이기택대표는 『마치 우리 당이 조문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어 억울하기 짝이 없다』면서 개인의견과 당론을 구분해 줄 것을 요구. 조세형의원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정상회담을 실현시키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이미 조문사절을 보낼 생각이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만큼 조문문제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 박지원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자당이 이 문제를 자꾸 부각시키는 것은 극우세력의 편향된 시각이며 우리 당과 일부 극렬운동권을 함께 묶으려는 기도』라고 비난한 뒤 『지나친 흑백논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논쟁중지를 촉구. 한편 민자당이 이부영의원을 국회정보위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신기하총무) 『민자당의 고위당직자회의가 민주당의 인사위원회냐』(박지원대변인)고 일축한 뒤 『이런 수준의 발상은 개혁과 변화를 부르짖는 여당의 외침이 허구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불볕더위」에 항공기도 몸살(조약돌)

    ◎이륙때 연료 평소 2배… 손실 하루 7천만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찜통더위」로 인해 항공기이륙에 필요한 연료소모량이 보통때의 2배이상 소모돼 울상. 14일 두 항공사에 따르면 평소 B747­400 기종의 항공기가 이륙하기 위해서는 1.6㎞정도의 활주로를 달려야 하나 요즘같은 이상고온에서는 2.7㎞가량을 질주해야 하므로 연료소모량도 이에 비례하고 있다는 것.이같은 현상은 이상고온이 항공기의 양력에 영향을 주는 공기밀도를 낮추기 때문이라고 항공사측은 설명. 특히 대한항공의 화물전용기인 B747F 항공기의 경우 평소 77만5천파운드를 적재할 수 있으나 최근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해 75만파운드 밖에 실을 수 없게 돼 하루 평균 7천3백여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
  • 첨단기술 공용… 경쟁력 높인다/국방과학기술 첫 민간이전 의미

    ◎“내년 WTO 출범땜 지우너 불가” 판단/매년 단계 확대… 민·군 상호발전 도모 국방부가 핵심전력기술을 처음으로 민간기업에 이전키로 한 것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과 군이 국방기술연구의 「동반자」 관계임을 확인한 것으로 볼수있다. 군은 지금까지 국방과학기술의 대부분을 1·2급 군사기밀로 분류,민간인의 접근을 차단해왔다.이러한 폐쇄적 태도가 국방이나 민간부문의 기술개발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함을 깨달은 셈이다. 미국은 항공기·미사일등 첨단무기체계에 필수적인 핵심기술을 개발한 뒤 민간기업들이 이 기술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국방과학분야 관계자는 『국방기술과 민간기술은 시너지(공동상승)효과를 통해 상호발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조만간 기술촉진을 위해 기업들에 제공해오던 각종 지원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초래될 것에 대비하려는 뜻도 담겨있다. 현재 정부는 민간기술개발촉진을 위해 상공자원부 주관아래 공업발전기금·국민투자기금등을 통해 해마다 2천4백여억원을 민간에 지원하고있으며 조세감면등 세제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7월 가동될 세계무역기구(WTO)는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비롯한 각종 정부 지원을 부당행위로 지정,정부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뒤 마침내는 완전철폐토록 하고 있어 98년 이후 정부의 민간기업 기술촉진 정책은 폐지될 운명이다. 따라서 정부는 공업발전기금등의 지원금을 조만간 방위산업 육성기금으로 전환,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개발자금으로 활용하고 이곳에서 개발한 기술을 민간에게 이전함으로써 산업에 후방효과를 가져오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이번조치가 현재 가동률이 60%에 그치는 방산업체 80여곳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국방부는 앞으로 군개발기술을 계속 민간에 제공,국방과학연구소를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기술공급원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민간이전 국방기술은 다음과 같다. ▲가스 감지용 센서기술 ▲탄소복합재료 제조기술 ▲열흡수재료 제조를 위한 텅스텐·구리 합금기술=극소전자의 열 흡수재료 제조 ▲항공기 브레이크용 소결 마찰제=중장비·선박·항공기의 브레이크 및 클러치 디스크 제조 ▲캐노피 트랜스페어런시 성형기술=경량 투명창 제조 ▲적외선 탐지조사=분광기 적외선 탐지기 ▲항공기 구조물 제조를 위한 초소성 성형기술=항공기 동체등 구조물 제조 ▲대형단조품 공정 설계=로켓 추진기관,대형 압력용기 제조 ▲비접촉 균일 전자기력을 이용한 성형기술=자동차·항공기·전자부품에 활용 ▲첨두 전력보상형 대전력구동 기술=자동화·로봇기술 ▲디지털 지도및 화면 출력 기술=선박등 자동항법체계등 전산소프트웨어 ▲추론 고유번호를 이용한 경로 선택기술=민간 전화교환기에 활용
  • “북의 중요발표 지켜보겠다”(국무회의:11일)

    ◎“8·2보선 법위반땐 단호조치” 지시 11일의 정례국무회의는 이홍구부총리의 국회외무통일위 참석일정등때문에 상오8시로 앞당겨졌다.회의의 주제는 말할 것도 없이 김일성의 사망에 따른 북한의 동향및 남북관계 전망. ○…이부총리는 『김일성의 사망후 북한은 김정일지배체제의 구축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북한권부내에서 김정일에 대한 충성서약이 잇따르고 있어 북한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 이부총리는 또 『중국도 김일성에 대한 조전을 통해 김정일체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기정사실로 인정하면서 『그러나 북한이 조만간 내놓을 중요발표등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보고. ○…이영덕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주석 김일성이 사망함으로써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도 새로운 상황을 맞게 됐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북한의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어떤 상황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다각적인 태세를 갖추어야할 것』이라고 강조. 이총리는 『특히 통일원·외무부·국방부등 관계부처에서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이총리는 오는 8월2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언급,『새 선거법에 따라 처음 실시되는 선거이므로 기필코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가 되도록해 선거혁명과 정치개혁을 이룩해야 한다』고 언급. 이총리는 『내무부등 관계부처에서는 정당·후보자·유권자 모두가 선거법을 준수하도록 계도 홍보하고 고발된 위법사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하라』면서 『아울러 지난 7월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부에 대해 공명선거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왔으므로 관계부처에서는 중앙선관위가 요청하는 사항들에 대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 ▷의결안건◁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사행행위등 규제법 시행령(개)▲소방법 시행령(개)▲군사기밀보호법 시행령(개)▲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개)▲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중앙교육심의회규정(개)▲국회유학에 관한 규정(개)▲도서관및 독서진흥법 시행령(제)▲청원산림보호직원 배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지하수법 시행령(제)▲노인복지법 시행령(개)▲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제)▲직업안정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국유철도재산의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우편법 시행령(개)▲환경관리공원법 시행령(개)▲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각자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무역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사증면제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간의 동 기구산하 과학기술정책위원회 가입에 관한 각서교환안▲국제전기통신연합헌장,협약및 분쟁의 강제적 해결에 관한 선택의정서비준안▲93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상 순잉여금처리안▲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승인안▲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교통세법 시행령(개)▲특별소비세법 시행령(개)▲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경북 경주시,대구 수성구갑,강원 녕월·평창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리경비)
  • “안기부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돼야”/신상우 국회정보위원장 인터뷰

    ◎과거의 역기능 재발방지에 역점 둘터/정보서비스차원 국민의 알권리 충족 『정보위원회의 활동은 국가안전기획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느냐,국회가 어떻게 국가의 이익을 뒷받침하느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개정된 국회법과 안기부법에 따라 초중량급 위원들로 신설된 국회정보위원회의 신상우초대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국가이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보위의 운영 방향은. ▲소관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안기부라는 점에서 여야는 물론 언론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실제로 안기부가 무엇을 하는지 국민의 대표기관이 알아야 하고 또 정치공작,지식인사찰등 과거의 역기능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운영의 방향을 잡고있다.안기부의 업무를 다루자면 역시 핵심은 예산이 수반되는 국가정보사업이다.이는 국익과 직결된 사업으로 고도의 기밀과 보안유지를 필요로 한다. ­보안유지에 대한 특별한 대책은. ▲기밀을 누설할 때에는 관련법에 따른 처벌조항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선인 것은 정보위원 개개인의국익에 대한 책임의식이다.안기부가 위원들을 신뢰하고 위원들은 국익을 바탕으로 철저한 보안을 지키게 될 것이다.위원회가 다루는 비밀문건은 국회에 별도로 비밀보관소를 설치해 안기부의 담당책임자가 관리하는 등 유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안기부 업무와 관련한 자료요청등에서 여야의 시각차가 클텐데. ▲안기부의 속성은 자료를 대외적으로 내지 않으려는 것이다.정보위는 다른 위원회와는 달리 국회법에 따라 위원들의 자료요구사항을 취합해 안기부에 요청하고 안기부는 이에 대해 감추지 않도록 하는 등 운영의 묘를 살리겠다.그러나 사생활이나 인권차원의 자료요구는 곤란하지 않겠는가. ­위원회 활동은 철저한 비공개인데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국민이 아는 것과 국회가 파악해야 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비밀이 원칙이지만 정보서비스차원에서 위원회가 안기부와 협의해 알릴 사항은 알리겠다.한 예로 지난번 전쟁위기국면에 대한 정보공개는 국민들의 협조를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본격적인위원회 활동은. ▲오는 9일 첫 회의를 열어 여야간사를 선임하고 위원회의 활동방향을 잡겠다.그러나 아직 위원회 직원및 위원보좌진들의 신원조회가 끝나지 않았다.본격적인 활동은 다음 국회부터가 될 것이다. ◎위원보좌 실무진 철저 신원조회/의원배포자료 회수… 위반땐 최고 5년형/국회정보위 비밀관리 어떻게 개정 국회법에 따라 신설된 국회 정보위에 많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가의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통제가 주된 임무인데다 여야의 거물급 중진들이 포진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물론 정보위가 제 모습을 갖추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다.지금으로서는 신상우위원장(민자)을 포함,위원 12명을 선정하고 회의실등 사무실을 마련해 놓은 초보 단계의 모양을 갖춘데 불과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가지 작업이 남아 있다. 첫째는 위원들을 보좌할 실무진들을 구성하는 문제이다.나라의 「신경망」을 다루기 위해서는 불순한 책동을 차단할 수 있는 「확실한 인선」이 전제가 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둘째로는 정보위가 취득한 기밀에 대해 어떻게 보안을 유지하느냐 하는 기술적인 문제이다. 첫번째 사안에 대해서는 우선 피감독기관인 안기부의 신원조회 결과가 나온 뒤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신원조회 대상은 모든 정보위 직원들과 의원보좌관 및 비서관등 40여명 가량이다.국회직이 아닌 의원의 개인보좌관이나 비서관은 아예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신원조회의 결과가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국회 직원들이야 신원조회에 통과하지 못하면 다른 부서로 옮기면 그만이지만 의원보좌진들은 처지가 다르기 때문이다.정보위는 이 때문에 전문위원 후보 3명에 대한 신원조회를 의뢰했을 뿐 나머지 대상자는 아직 확정짓지도 못하고 있다. 두번째 사안인 보안유지는 국회 안에 「비밀문서 보관소」를 설치,불상사를 미리 방지할 계획이다.안기부의 보안규정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안기부 직원을 상주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보관소에 비치된 문서는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으나 복사 또는 외부유출은 일체 금지된다.회의 때 의원들에게 나눠준 자료도 회의가 끝나면 회수한다.이를 어길 때는 징역 5년이하 또는 벌금 5백만원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이같은 2중장치를 통해 보안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운영에 있어서는 상당기간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정보위가 관장하는 부처는 안기부 뿐만 아니라 정보예산이 책정되어 있는 통일원 외무부 내무부 국방부 법무부등도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자료요구및 비밀분류등에 있어 어느 수준의 정보에까지 접근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 사이에 적지 않은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위원장은 『국방위에서 안기부를 상대할 때는 막연한 구름잡기식 접근이었다』고 상기하고 『그러나 앞으로는 정보위가 구체적인 사안을 다루게 된다는 점에서 비밀분류나 자료제출 허용범위등에 대한 견해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 “말지 보도지침폭로 무죄” 판결/서울지법

    ◎알려진 내용… 국가기밀 아니다 서울형사지법 항소4부(재판장 성기창부장판사)는 5일 86년 정부의 언론통제지침을 월간「말」지에 폭로,외교상 기밀누설및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항소한 김태홍(50·당시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사무국장),신홍범(51·〃실행위원),김주언피고인(40·한국일보 기자)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보도지침 자체의 적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지만 외교상 기밀누설죄와 국가보안법 위반죄를 보다 엄격히 적용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 신장은 물론 언론자유를 보다 폭넓게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외교상기밀이란 대한민국과 외국과의 관계에 있어 국가가 지켜야 하는 비밀스런 내용』이라고 지적하고 『피고인들이 문제의 잡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이미 외국의 언론에 보도된 것들로 현대정보사회의 급속한 발전및 정보교환의 원활성등을 감안할때 외교상 기밀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국가보안법 위반혐의와 관련,『피고인들이 가지고 있던 책들은 국내 대학교수들로부터 「오늘의 책」으로 선정되거나 대학원 과정에서 참고도서로 이용되는 점에 비추어 국가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이적표현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의장 1월10일까지 그해 일정 확정/국회법·특가법 개정안 골자

    ◎정보위 신설등 상임위 17개로 조정/입법예고제 도입… 대정부질문 15분/국가기밀 공개때는 5년이하 징역 25일 국회본회의에서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회법 개정안◁ 국회의장은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과 협의하여 매년 1월10일까지 연중 국회운영 기본일정을 정하도록 함.원구성을 위한 임시회의 집회일과 의장단 선거,상임위원 선임,상임위원장 선거시기를 법정화 함(총선후 최초의 임시회는 임기개시후 7일로 하며,후반기는 전반기 임기만료일 전 5일,상임위원 선임은 의장단 선거일로부터 2일 이내,상임위원장 선거는 3일 이내).의장단,상임위원및 상임위원장의 임기를 2년씩으로 법정화 함. 의원이 청가서를 제출하여 의장의 허가를 받거나 정당한 사유로 결석계를 제출한 경우외에는 결석한 회의일수에 상당하는 특별활동비를 감액함. 상임위와 그 소관을 일부 조정하여 17개 상임위로 함(행정위를 행정경제위로 변경해 경제기획원을 소관에 추가,경제과학위는 폐지,국방위 소관에서 국가안전기획부를 삭제,보건사회위 소관에서 환경처를 삭제,노동위를 노동환경위로 변경해 소관에 환경처를 추가,교통체신위를 교통위로 변경해 소관에서 체신부를 삭제,체신과학기술위를 신설해 소관을 체신부와 과학기술처로 함.정보위를 신설해 소관을 국가안전기획부로 함).정보위의 위원수는 12인으로 하고 임기 4년의 겸임위원으로 함.정보위원은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으로부터 법제사법,외무통일,행정경제,내무,국방위원 중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부의장및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과 협의하여 선임함.단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은 당연직으로 함.정보위의 회의비공개,국가기밀누설금지,위원회의 구성과 운영등에 관한 국회규칙제정등 특례조항을 둠.예산안·결산심사 결과를 총액으로 예결위에 통보하도록 하고 정보위의 심사를 예결위의 심사로 간주함.정보위원이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의 누설금지조항에 위반하여 국회에서 직무상 발언한 때에는 징계사유로 함. 예결위는 결산의 국회제출시한일인 매년 9월2일에 당연히 구성되도록 함. 여성특별위원회를 상설특위로 신설함. 기업체 또는 단체의 임·직원등을 겸하고 있는 의원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상임위원으로 선임되지 못하도록 제한규정을 둠.폐회중 상임위의 월례회의를 최소한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본회의 개의시간을 평일은 하오 2시,토요일은 상오 10시로 하되 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위원과 협의하여 변경할수 있도록 함. 위원회가 법률안의 입법취지등을 입법고지할수 있도록 입법예고제를 도입. 대정부질문은 교섭단체별로 대정부질문 시간을 할당.의장은 총 질문시간을 교섭단체 의원수의 비율에 따라 배정하고 각 교섭단체는 배정된 질문시간의 범위내에서 질문자수를 정함.질문시간은 현행 30분에서 15분으로 하고 보충질문은 5분으로 함.대정부질문 요지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의장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의장은 늦어도 질문시간 48시간전까지 정부에 송부하도록 함.본회의 대표연설 제도를 명문규정화하고 연설시간은 40분으로 함.의장은 본회의 개의시로 부터 1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심의중인 안건과 관심사에 대해서 의원들의 의견을 4분내에발언할수 있도록 허가함.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 국회정보위원회의 위원및 소속공무원(의원보조직원을 포함)이 직무수행상 알게 된 국가기밀에 속하는 사항을 공개하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함.
  • 정보위 신설 국회법개정안 의결/임시국회 개회

    ◎28일 의장단·상임위장 선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제14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제169회 임시국회가 25일 20일의 회기로 개회됐다. 국회는 이날 상오 개회식에 이어 본회의에서 국회 상임위원회의 개편등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개정안과 정보위원회의 신설에 따르는 처벌조항을 담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만섭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반도주변정세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고 우리 내부의 갈등과 대립이 증폭되는 한편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등 민족사의 일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고 말하고 『여야는 정파의 이익을 초월,평화정착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오는 28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부의장,각 상임위원장및 예결·윤리·여성특위위원장을 선출한다. 국회는 이어 29일 이영덕국무총리로부터 국정보고를 듣고 30일과 7월1일 김종필민자당대표와 이기택민주당대표의 정당대표연설을 들은 뒤 7월4일부터 8일까지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7월9일에는 임기가 만료되는 대법관 6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하며 7월11일부터 사흘동안 상임위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남북정상회담대책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야당의 불참속에 끝난 상무대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문제,철도및 지하철파업사태등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이와 함께 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에 대비해 편성한 3천억원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이날 의결된 국회법개정안은 경과위와 교체·행정위원회를 재조정,행정경제위와 체신과학위·교통위를 신설하고 환경특위를 노동환경위로 바꾸어 상설화하는 한편 정보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정안은 안기부법과 국회법의 개정에 따라 신설되는 국회정보위원회의 위원및 의원보조직원을 포함한 소속공무원이 직무수행중 알게 된 국가기밀을 공개하거나 누설할 때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 정보위(외언내언)

    세계에서 국가정보기관에 대해 입법부가 감독기능을 갖는 나라는 미국과 독일뿐이다.우리가 그 세번째 대열에 섰다.제169회 임시국회가 열린 25일 국회는 안기부예산의 실질적 심사기능을 갖는 정보위신설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개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새 기구를 탄생시켰다.국가기밀보호를 이유로 장막에 가려져온 안기부가 문민정부 들어 창설 32년만에 처음으로 국회의 통제를 받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안기부법이 개정되면서부터 6개월간의 지루한 협상끝에 태어나는 국회 정보위에 쏠리는 관심은 그 기능만큼 대단하다.고급정보에 목말라하는 야당의 중진들은 물론 여당의원들까지 소위 힘있는 상임위로 꼽힐 정보위소속 위원으로의 「선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보위는 그 위상만큼이나 구성요건이 까다롭다.위원수는 민자 7,민주 5등 12명.위원의 선임방식은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여야총무가 법사·외무통일·내무·국방·행정경제위등 5개 상임위소속 의원중에서 해당자를 국회의장에게 추천하고 의장은 부의장및 양당총무와 협의한 뒤 선임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다른 상임위를 겸직하며 임기는 4년이다. 정보위의 소관부처는 물론 안기부에만 국한된다.구체적으로 안기부의 정보활동및 보안업무외에도 기획조정대상부처에 편성돼 있는 정보예산의 심사업무도 포함된다.국회에서 늘 말썽의 불씨이던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안기부의 예산내역이 국회의 검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국가최고의 기밀사항을 다룬다는 의미에서 정보위에서의 기밀유지는 최고의 엄격성을 요구한다.애초에는 소속위원까지도 필요성이 거론되다 만 신원조회는 정보위 행정직원과 소속의원의 보좌관이나 비서관·타자수까지 의무화시키고 있다.정보위원이나 보좌진들이 직무상 지득한 기밀을 누설할 경우 5년이하의 징역등 무거운 벌칙을 두고 있다.「정보위」가 「정보누설위」가 되어서는 안되겠기 때문이다.
  • 국회정보위/원내 「소상원」 중량급 상위/그 위상과 구성 전망

    ◎안기부예산 등 심사… 고급정보 접근 용이/일반상위 겸위… 15대 국회부터 임기 4년/기밀누설땐 5년이하 징역… 보조직원은 신원조사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백69회 임시국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국회 정보위원회는 각광받는 상임위중 하나가 될 것같다. ○미·독이어 세번째 우선 국가의 최고정보기관인 국가안전기획부의 예산을 심사,감독하는 고유권한을 지님으로써 주요 국가기밀과 가까워지기 때문이다.여기에 일반 상임위와 겸임이 허용돼 덤으로 자리 하나를 더 얻는 셈이 된다.임기도 처음에는 14대 국회 후반기동안의 2년이지만 15대부터는 4년이 돼 한번 선임되면 그 국회가 끝날 때까지 보장된다.이 권한은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이다. 이같은 여러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위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은 까다롭다.철저한 기밀누설금지 의무가 부과되므로 그만큼 「믿을 만한」 중진급으로 짜여질 전망이다.교섭단체 대표,즉 원내총무를 당연직 위원으로 정하고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의원들의 선임이 금지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또 17개 상임위 가운데 운영 법사 외무통일 내무 국방 행정 경제위(신설)등 중진급 의원들이 포진하고 있는 6개 상임위에서만 선임하도록 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따라서 국회 안에서는 정보위를 「소상원」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묵직한」 상임위로 대우받기에 충분하다. 정보위는 안기부와 국가안전기획부법에 규정된 정보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 부처 소관 정보예산 심사에 관한 사항을 맡는다.소관 예산안과 결산에 대한 심사결과를 의장에게 보고하고 의장은 이를 총액으로 예결위에 통보하며,이때 정보위의 심사는 예결위의 실사로 간주한다.이처럼 소관사항이 예산에 국한된 것으로 얼핏 비쳐지지만 사실은 그 예산이 쓰여지는 모든 업무에 관여하게 되므로 광범위하다.회의는 비공개가 원칙이다.위원은 물론 의원 보조직원을 포함한 소속직원은 직무수행상 얻게되는 국가기밀에 속하는 사항을 공개하거나 누설해서는 안되며 위반할때는 징계처분을 받게 된다. ○위원수 한때 쟁점 여야가 그동안 정보위 구성에 관한 협상에서 가장 신경을 써온 사안은 모두 기밀유지에 관한 부분이었다.지난 89년 6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서경원전의원 사건과 비슷한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먼저 마지막까지 쟁점이 되다가 22일 총무회담에서 12명으로 합의한 위원의 수를 둘러싸고 전개됐던 신경전도 이 때문이었다.민자당은 위원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기밀유지가 쉽다는 이유로 7명이내를 제시했다.반면 민주당은 상임위로서 모양을 갖춰 실질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16명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위원을 선임하기에 앞서 안기부에 신원조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제기됐으나 보조직원들에 대해서만 실시하기로 합의됐다. ○벌칙규정 실랑이 벌칙규정을 놓고서도 민자당은 국회법에 따로 명시하자고 했으나 민주당은 현행 형법으로 충분하다고 맞서 민자당의 양보로 일단락됐다.소관사항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통신비밀보호법에 의한 우편검열,전기통신감정,대화감청의 통제에 관한 사항 ▲안기부이외의 통신비밀보호법에 규정된 업무 ▲기무사및 군정보사령부등 전문정보기관등도 포함하자던 처음 주장을 철회했다.
  • 환경·정보위 신설… 경과위폐지 합의/국회법 어떻게 개정되나

    ◎정보위원수·운영방안 등 놓고 논란/의장 당적보유 여부도 여야 견해차 국회 운영의 새틀을 짜는 국회법개정 협상을 벌여온 국회 운영위원회 제도개선소위(위원장 이성호)가 15일 활동을 마감하고 이날까지 합의된 개정의견을 여야총무에게 넘겼다. 제도개선소위는 지난 4월15일 국회의장의 자문기구인 국회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박권상)로부터 넘겨받은 62개 건의사항을 검토,국회에 환경위와 정보위를 신설하고 교통체신위원회를 교통위와 체신위로 나누며,경제과학위원회를 폐지하는데 합의하는 등 건의내용을 대부분 수용했다. 여야 총무는 16일 회동을 갖고 소위가 합의하지 못한 쟁점을 놓고 의견조율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양측 모두 주장을 굽히지 않아 타결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아직까지 여야간의 쟁점으로 남아있는 사항은 국회의장의 당적보유,인사청문회 도입,예산결산위원회의 상설화,5분 발언등 본회의 운영제도,정보위원회 운영안등이다.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정보위 운영방안. 우선 정보위원 수를 놓고 민자당은 7명으로,민주당은 16명으로 하자고 맞서고 있다.또 정보위에서 청취한 국가기밀사항을 유출했을 때의 처벌에 대해 민자당은 처벌조항을 국회법에 명시하자고 제안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다른법의 규정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의장의 당적보유와 관련,국회제도개선위는 국회운영의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의장은 당적을 갖지 않고 임기를 4년으로 하도록 건의했다.다만 우리의 정치현실을 고려,현행 체제를 유지하자는 소수의견도 병기했다. 야당은 건의안의 정신에 따라 당적이탈을,여당은 아직 시기가 성숙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행처럼 당적을 유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개선위가 연구과제로 넘겨준 인사청문회의 채택도 쟁점대상이다.야당으로서는 국회법 개정작업 이전부터 인사청문회제도의 도입을 주장해왔다.여당도 각종 청문회를 활성화한다는데는 찬동하고 있으나 인사청문회는 『공직을 가지려는 사람이 남아나겠느냐』며 반대의 뜻을나타내고 있다. 예산결산위원회의 상설화에 대해서도 야당은 건의안대로 상설화하고 예산결산심사 전문지원기구까지 설치하자고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여당은 이에 대해 예결위를 조기구성,활동기간을 늘리자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민자당은 오는 28일 이만섭국회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감안,그전에 이같은 쟁점에 대한 일괄합의를 이뤄낸뒤 국회법 개정을 마무리하고 원구성을 마치자는 복안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회법 개정을 국정감사 및 조사법의 개정과 연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 타결전망은 불투명하다.
  • “러·북 동맹관계 앞으론 없다”/김 대통령

    ◎옐친이 확약… 방러 초청 수락/오늘 우즈베크 방문 【모스크바=김영만·이기동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3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가까운 장래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옐친 대통령이 한국 방문 초청을 수락했으며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의 임기가 96년 6월임을 감안하면 그의 방한은 늦어도 내년에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대통령은 이와함께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동맹조약인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의 기한이 만료되는 2년후에는 러시아가 북한과 어떠한 동맹관계도 맺지 않을 것임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확약했다고 밝혔다. 북­러 동맹조약이 자동 폐기되고 또 러시아가 북한과의 어떠한 동맹관계도 맺지않겠다고 한 옐친 대통령의 확약은 앞으로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정세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한 제재 문제와 관련,러시아는 유엔안보리의 절차와 몇차례의 경고등 수순을밟아 제재가 불가피할 때는 동참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김대통령은 말했다. 김대통령은 북한핵개발 문제에 관해 러시아측으로부터 최고의 기밀을 전해들었다면서 그러나 현단계에서는 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낮 모스크바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고 한·러시아 경제인들을 위한 오찬을 베푸는 한편 하오에는 크렘린궁에서 열린 공식환송식에 참석함으로써 리사아방문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대통령은 4일 상오 모스크바를 떠나 2박3일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 「공지의 사실」도 기밀일 수 있다(사설)

    우리사회 일각에는 아직도 북의 대남비방은 못들은 척하면서 우리의 대북비판은 무조건 「냉전적」 혹은 「분단고착」이니 하며 매도하는 것이 마치 「진보세력」인 양 생각하는 경향이 더러 있다.통일문제에 있어서도 북의 대남통일전선논리를 경계하거나 반박하면 「반통일적」이라고 몰아붙인다. 그뿐이 아니다.정부주도의 남북교류원칙을 위배하면서도 그것이 진보적 통일론인 것처럼 주장하는 이도 있다.심지어 일부 학생운동권에선 감상적 통일론을 넘어 북한의 연방제통일방안을 지지하고 노골적으로 친북태도를 보이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 경향마저 있다. 이같은 언행들은 결국 우리의 안보관을 무디게 만들고 북의 적화야욕에 대한 경계심을 해이시키자는 것밖에 안된다.자유민주주의의 근간마저 흔드는 작태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이런 현실상황을 감안할 때 엊그제 대법원이 방북작가 황석영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국가기밀누설죄의 범위에 대해 내린 판결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자못 크다.뿐만아니라 구태의연한 이념과 과격행동으로 끈질긴대남적화전략을 펴고 있는 북한에 동조 내지는 이적행위를 하는 부류들에게 따끔한 경종을 울려준 것이기도 하다. 재판부는 이날 황피고인의 국가기밀누설죄에 대한 일부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내면서 국가기밀의 범위를 『순수한 의미의 국가기밀은 물론 정치·경제·사회·문화등 각 방면에 관한 국가의 모든 기밀사항』까지 포함시켰다.이는 두가지 큰 의미를 지닌 것이라 할 수 있다.하나는 이번 사건에서 하급심이 국가기밀범위에 대해 축소해석한 데 대해 제동을 건 것이고 다음은 국가기밀의 범위를 폭 넓게 인정해온 대법원의 판결흐름이 지금도 크게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이번 판결은 북한을 여전히 국가보안법상의 반국가단체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었다는 점이다.국가보안법이 엄연히 존재하는 한 당연한 일이지만 이점을 우리는 자주 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공지의 사항이라도 반국가단체인 북한에는 유리한 자료가 되고 대한민국에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면국가기밀로 볼 수 있다』고 밝힌 재판부의 판결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선 보수적인 판결이니,시대변화나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론을 제기하는 모양이다.옳지 않은 태도라고 본다.이번 판결이 황피고인의 범죄사실에 국한된 것인데다 그의 방북목적과 그곳에서의 활동만 봐도 이번 판결에 반론을 제기할 여지는 없다.국가기밀의 실질적 가치는 그것이 국가에 이익이 되느냐,아니면 손해가 되느냐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는 것이다.
  • “알려진 사실도 북이익 되면 국가기밀”

    ◎대법/황철영씨 보안법위반 일부무죄 원심 파기/향후 국가기밀누설사범 처리의 새가늠자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사실일지라도 반국가단체인 북한에 유리한 자료가 될 수 있는 정보라면 국가기밀에 해당되므로 이를 북한에 알리는 행위는 당연히 국가보안법상의 국가기밀누설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천경송대법관)는 24일 국가기밀누설,이적단체구성 및 가입,금품수수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2심에서 징역 6년,자격정지 6년을 선고받은 황석영피고인(50·본명 황수영)의 국가보안법위반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북한방문기간중 국내 운동권및 핵시설에 대한 정보를 누설한 것은 국가기밀로서 실질적 가치가 있는 정보가 아니다』며 국가기밀누설부분에 대해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일체를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이번 판결은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가보안법상의 기밀누설 부분에 대해 내려진 하급심 재판부의 진보적인 판결에 최고 재판부인 대법원이 제동을 건 것으로 향후 국가보안사범 처리방향을 가늠케 하는 판결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보안법 제4조 제1항 제2호의 국가기밀이란 반국가단체에 대하여 비밀로 하거나 확인되지 아니함이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하는 순수 의미의 국가기밀에 한하지 않고 정치·경제·사회·문화등 각 방면에 관한 국가의 모든 기밀사항이 포함된다』고 전제하고 『또 이것이 신문기사를 통하여 혹은 국내에서 적법하게 간행된 책자등을 통해 국내에 널리 알려진 공지의 사항이라고 할지라도 반국가단체인 북한에는 유리한 자료가 되고 대한민국에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면 국가기밀에 속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원심재판부는 이와같은 정보가 국가기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나 이는 국가기밀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황피고인에 적용된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단체구성및 가입혐의와 금품수수부분에 대해서도 원심대로 유죄를 선고했다.
  • 공개범위 신경전… 9개문서만 검증/국방부 「상무대국조」 이모저모

    ◎군검찰 출석요구… 자정까지 4번정회/상한넘는 선급금 지급경위 중점조사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나선 국회 법사위는 23일 국방부에 대한 문서검증작업을 벌였으나 국방부측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부 재판관련 자료의 제출을 거부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설전을 벌이다 자정무렵까지 모두 4차례 정회하는등 진통을 겪었다. ○…이병대국방부장관은 이날 수사기록등의 제출을 요구하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재판에 계류중인 사건의 수사기록을 제출하거나 검증을 받는 것은 재판에 관여할 목적이 아니더라도 재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출하기 곤란하다』고 해명.이장관은 이날 미리 준비한 해명서를 통해 『재판기록의 제출 또는 검증을 통해 피고인은 물론 기록에 나타난 제3자의 명예를 훼손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도 예상된다』고 피력.이장관은 그러나 『국민의 의혹이 풀릴 수 있도록 다른 검증에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이장관이 이같은 해명서를 돌리자 민주당측은 『군사법원에 공식적인자료제출을 요구하기도 전에 배포한 저의가 뭐냐』고 추궁,대책회의가 한때 정회. ○…국방부측의 일부 자료 거절에 대해 민주당의 정기호,강철선의원등은 『재판에 대한 영향이란 형량을 좌우하는 개입을 의미한다』면서 『단순히 사실관계의 파악을 위해 관련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에 보장되어 있다』고 거듭 제출을 요구.이들은 국방부측이 계속 난색을 표시하자 대신 수사를 담당한 군검찰이라도 출석시키라고 고함.그러나 이 때문에 조사활동이 무산되는 것을 우려,나머지 자료에 대한 검증을 우선 하기로 하고 논쟁을 일단 자제. ○…이어 진행된 검증작업은 국방부측이 요구받은 자료 가운데 재판관련 서류를 제외한 나머지 9개 문건에 대해 실시.이에 따라 군검찰의 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 수사기록,군사법원의 임명룡,정석용 공판기록및 수사기록,군사법원의 압수수색영장 발부대장등 3건은 검증을 보류.또 3급 기밀사항인 상무대이전사업계획서와 상무사업합동감사결과보고서에 대한 검증은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이날 검증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청우측이 국방부측으로부터 공사선급금을 지불받을 때 공사대금의 70%가 상한인데도 80%인 6백90억원을 받은 경위를 집중 조사. ○…이날 검증이 끝난 뒤 이장관이 재판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또다시 설전. 강철선의원은 『국회의 권위에 대한 일대 도전』이라고 성토하고 『자료제출 거부방침이 국방부가 단독으로 결정한 것이냐,상부의 지시에 의한 것이냐』고 추궁. 이장관은 이에 『법무관리관의 의견을 듣고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답변한 뒤 국정조사및 감사에 관한 법률 제8조의 규정을 들어 『재판에 관여할 목적이 없더라도 사실상 관여하기 때문』이라고 거부이유를 세차례 되풀이. 강철선·강수림의원등은 『이 조항은 관여할 목적이 있어야 성립되는 목적조항』이라면서 『25일 장관의 국회보고 때까지 제출않으면 여야 합의에 따라 고발할 것』이라고 으름장. 그러나 이장관이 『그같은 합의사항을 알지만 재판부의 독립성과 법의 정신에 따라결정한 것』이라고 강조. ○…3차례 정회끝에 하오 9시에 속개된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재판관련기록을 둘러싼 공세가 진전을 보지 못하자 군 특검단의 감사결과보고서가 부실하다는 쪽으로 성토의 방향을 전환. 정대철·나병선의원등은 특감단의 보고서를 민주당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주요내용 여러가지가 빠져있다고 주장. 이장관은 이에 대해 『당사자도 아닌 주변인물이 전해들었다는 소문만을 근거로 사건의 실체에 접근할 수는 없다』고 전제,『관련인사들의 명예훼손에 따른 피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민주당 의원들과의 설전끝에 회의는 또다시 정회.
  • 「의원·공무원 로비」 집중 추궁/농안법 수사

    ◎전·현도매법인대표등 10명 철야조사/탈법적발땐 계좌추적도 병행 농수산물 유통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부는 17일 한국청과대표 김경호씨(71)등 지정도매법인 전·현직 대표 9명과 지정도매인협회 상근부회장 양춘우씨(57)등 10명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이날 소환 조사를 받은 도매법인 관계자중 현직 대표는 김씨를 비롯,서울청과 박원원(56),동화청과 정진호(49),중앙청과 이소범(54),강동수산 홍중표(52),서울건해 김희재씨(47) 등 6명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농안법개정 과정에서 정부관계자 및 국회의원들에게 로비를 벌였는지와 중매인 선정과정에서의 금품수수여부,상장수수료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뒤 개인적으로 착복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강동수산 김모이사 등 6개 도매법인 경리 관계자 15명도 함께 불러 91년부터 3년간 조성한 사업비 54억원과 접대비·기밀비 명목으로 지출된 31억원 등 85억원의 사용처를 캐물었다. 도매법인 대표들은 검찰에서 『농안법 개정과 관련,로비를 한 적이 없으며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공금을 횡령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그동안 수사결과 일부 확인한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해 도매법인 대표들과 경리 관계자들과의 진술이 다소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18일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18일 밤까지 이들을 조사한 결과 관련공무원등의 로비및 수뢰사실이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며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계좌추적도 병행할 계획이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농안법 개정관련 로비 및 비자금조성,공금횡령 등의 구체적 혐의는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조사시한인 48시간을 모두 활용해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농안법 개정과정에서의 「중매인 도매금지조항」삽입과 관련,농림수산부측과 신재기의원측의 주장이 각각 다름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 군기법시행령 입법예고/부대장에 공개 요구

    정부는 16일 국민의 알 권리 신장을 위해 모든 국민이 군사기밀의 공개를 해당 부대장에게 문서로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군사기밀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군사기밀의 제공및 설명조항을 신설,군사기밀을 취급하는 부대장이 군사기밀을 제공및 설명하도록 했다.
  • 6개 도매법인대표 오늘 소환/「농안법」 수사

    ◎부회장1명·경리10여명도 조사/접대·사업비 85억 용처 추궁/신재기의원 전비서관도 곧 소환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6일 지정도매법인협회와 6개 농수산물 도매법인들의 경리장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협회가 유통발전기금 사업비 54억여원과 도매법인의 접대비·기밀비 등 31억여원 등 85억원중 상당액을 불분명하게 사용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17일 하오4시 가락동농수산물시장내 6개 도매법인 대표와 양춘우 도매인협회상근부회장(57)등 7명 및 경리관계자 10여명 등 모두 20여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매법인들의 고질적 유통비리 및 공무원·정치권과의 유착관계를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중매인 선정과정에서의 금품수수 여부 ▲상장수수료 6%중 생산자와 중매인에게 지급되는 장려금을 불법전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 등 배임·횡령·탈세 혐의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이 정·관계에 뇌물을 건네줬거나 농안법 개정을 둘러싸고로비를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농림수산부관리의 설득으로 매매금지조항을 임의로 삭제한 민자당 신재기의원의 전 비서관 안상근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 도매법인 6명 주내소환/검찰/농안법개정 로비 집중수사

    ◎농림수산부·서울시 관계자도 소환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통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4일 출국금지된 지정도매인협회 부회장 양춘우씨와 6개 농수산도매법인 대표등 7명과 각 법인 경리관계자 전원을 이번 주초부터 본격 소환,농수산물 유통과정의 구조적 비리 및 공무원·정치권에 대한 로비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이번주중 농림수산부·서울시등 관계 공무원들을 차례로 불러 도매법인과의 유착관계 및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농산물유통발전기금 1백34억원중 접대비·기밀비 등으로 사용된 20억여원의 일부가 로비자금 등으로 유용된 혐의를 일부 포착,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 도매법인들이 경매가격을 조작,부당이득을 얻거나 중매인 선정과정에서 금품을 받는 행위,비상장 농수산물을 경매를 거친 것처럼 꾸며 수수료를 챙기는 행위등 유통시장의 고질적 부조리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도매법인에 이어 이날 농림수산부와 서울시로부터 가락도매시장 관련 서류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농안법 개정 과정에서 농림수산부 김모사무관(유학중)이 입법 제안자인 민자당 신모의원의 전비서관 안모씨(현 농수산정보센터직원)와 함께 농안법개정안 원안에 있던 「중매인의 도매금지」조항을 신의원 몰래 삭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도 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13,14일의 국회 농림수산위 속기록을 입수,검토작업을 벌이는 한편 조만간 안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사무관이 중매인 도매금지조항을 삭제토록 안씨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농림수산부 고위관계자의 개입 가능성과 중매인들의 로비 여부에 대해 중점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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