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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5천만원 수수 시인/권노갑 의원 곧 소환/검찰 한보수사

    ◎4억씩 받은 신광식·우찬목 행장 구속/홍인길 의원,7억 수수설 부인 한보 특혜 대출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5일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 등 5∼6명의 여·야 정치인에게 수억원씩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권의원이 스스로 정총회장으로부터 1억5천만∼1억6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진상을 알아보고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나머지 의원에 대해서도 돈을 받은 시점을 전후해 대출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총회장이 정치인에게 로비를 했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정치인에 대한 수사는 기밀 사항』이라고 말해 정총회장이 로비 사실을 일부 진술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정총회장의 지시로 현찰을 사과상자 등에 담아 정치인 등에게 전달한 측근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총회장이 평상시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의 돈을 주며 여야 의원 30여명을 관리해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제일·조흥·외환·산업·서울은행에 개설된 한보그룹의 175개 계좌의 거래 내역을 넘겨받아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도 추적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한보에 거액을 대출해 주고 4억원씩을 받은 신광식 제일은행장과 우찬목 조흥은행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신행장은 재임기간중 한보철강에 3천8백91억원을 대출해주고 지난해 7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모두 4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정총회장은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를 승용차에 실어 신행장의 집에 전달했다. 우행장도 재임기간 중 2천9백억원을 대출해 주는 대가로 신행장과 같은 시기에 두차례에 걸쳐 서울 하얏트 호텔 객실에서 현금 2억원씩이 든 사과상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형구 전 산업은행 총재는 혐의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낮 12시쯤 귀가시켰다. 한편 검찰은 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출국금지된 나머지 4명의 전·현직 은행장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정치인에 대한 로비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수감중인 정총회장과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도 불러 정치인에 대한 로비 및 대출 압력을 받았는지를 추궁했다. ◎“대출외압 행사 없었다”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은 5일 한보측으로부터 7억원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으며 나중에 진실이 전부 밝혀질 것』이라고 말하고 『한보의 은행대출 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일도 없다』고 부인했다.
  • 최병국 중수부장 문답/신광식·우찬목 행장 외압진술 없었다

    ◎이형구씨·정태수씨 둘다 돈거래 부인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5일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국민회의의 권노갑 의원과 신한국당의 홍인길 의원은 수사상황을 봐가면서 소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이형구 전 총재의 뇌물수수에 대해 본인의 진술에만 의존했나. ▲(질문의 답변을 회피하며)정총회장과 이 전 총재 모두 돈이 오간 사실을 부인했다. ­이 전 총재는 다시 소환하나. ▲필요하면 다시 부르겠다. ­신광식·우찬목 행장이 외압에 대해 진술했나. ▲그런 진술은 없었다.이 전 총재와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도 마찬가지다. ­권노갑·홍인길 의원이 정총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받았다는데. ▲아는 바 없다.정총회장도 돈을 건넸다고 진술하지 않았다.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처리하겠다.수사기밀이라 더이상은 말할수 없다. ­권·홍의원을 소환할 계획은. ▲수사진척상황을 봐가며 하겠다. ­정총회장이 정치인의 이름을 거명했나. ▲수사기밀이라 밝힐수 없다. ­「정태수 리스트」는 참고사항인가. ▲금시초문이다.관심도 없다. ­한보측과 정씨 일가 계좌의 압수수색과정에서 혐의점을 발견했나. ▲수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아직까지 드러난 것은 없다. ­이번 사건은 정치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같은데. ▲검찰은 법률적 판단만 할뿐이다.정치권의 논리가 법률적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정총회장이 가족이나 변호인을 접견한 적은 있나. ▲정총회장이 몇차례 가족과 변호인을 만난 적은 있다.정보근 회장이 정총회장을 만난 것도 그 차원이다.정보근 회장이 범죄혐의를 갖고 검찰에 온 적은 없다.
  • 전·현 은행장 오늘부터 소환/검찰

    ◎정태수씨 “정치권에 로비했다” 진술 한보그룹 특혜 대출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병국 검사장)는 3일 한보그룹의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일부 정치권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중수부장은 이날 『정총회장이 시원하게 대답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수사의 본질적인 내용은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최부장은 이어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이 한보에 대한 대출과정에서 외부의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했느냐는 물음에 『수사 기밀이어서 말하기 곤란하다』고 답변,이에 대한 진술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정총회장과 한보그룹의 비자금이 들어 있는 일부 은행계좌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4·11 총선때 출마자들의 선거자금 관련 자료를 갖고 있는 대검 공안부와도 공조체제를 갖춰 정치인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보석취소로 수감된 이 전 제일은행장 외에 출국 금지된 박기진·신광식 전·현직 제일은행장,이형구·김시형 전·현직 산업은행총재,장명선 외환은행장,이종연·우찬목 전·현직 조흥은행장 가운데 2∼3명이 대출 과정에서 수억원의 대출 커미션을 받은 혐의를 잡고 4일부터 차례로 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한보 임직원에 비자금 조사중”/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정·관·재계를 겨냥하고 있는 한보 사태의 수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에게도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 추궁 중인가. ▲한보 자금담당 임직원을 상대로 조사중이다.정총회장에게는 아직 추궁하지 않았다. ­비자금 부분은 어느 정도 진척됐나. ▲규모나 조성방법 등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 ­지난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 재정경제원장관이 보낸 편지 1통과 「1백만원」이라고 씌어진 돈봉투를 압수했다는데. ▲사실과 다르다.돈봉투는 발견되지 않았고 전 재정경제원장관이 보낸 편지가 아니라 한보측이 재경원 및 통산부장관에게 보내는 「사업이 변경됐으니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초고가 발견됐다. ­한보측 위장계열사는 파악했나. ▲계속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계좌추적은 하고 있나. ▲수사상 기밀이기 때문에 밝히기 곤란하다.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이 자료를 파기하라고 지시하고 있다는데 소환계획은 없나. ▲소환 착수 단계가 아니며 자료 파기부분은 보고받지 못했다. ­정총회장은 아직도 검찰청사에 있나. ▲구치소 보다 여기(검찰청사 11층 조사실)에 있기를 원한다.또 여기에 있는 것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도 좋다. ­여야 의원 10여명에 대한 혐의가 포착됐다는데. ▲정치권 인사에 대해서는 수사에 착수하지도 안했다. ­김영삼 대통령이 이번 한보부도 사태를 권력형 비리사건이 아닌 부정부패사건으로 단정했다는데 어떻게 보는가. ▲단지 범죄요건에 해당하는 사건이다.권력형 비리나 부정부패사건으로 규정하고 싶지 않다. ­제일·조흥·산업·외환 등 관련 은행외에 다른 은행 관계자들도 조사하는가. ▲수사상 자문이 필요해 조사한 것이지 범죄사실에 관한 것은 아니다.
  • 북 핵쓰레기 반입과 「환경학살」(박화진 칼럼)

    미국 조지타운대학 페시바흐 교수 등이 옛소련·동구공산권 붕괴후 출판한 「소련에서의 환경학살」이란 저서가 있다.공산주의는 몰락했으나 「환경학살자」로서 그들의 유산은 그들이 통치하고 지배했던 광대한 땅과 물과 사람들의 몸안에 그대로 남아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인류역사상 그어떤 문명도 공산주의 만큼 철저하고도 조직적으로 또 그토록 오랜동안 땅과 공기와 물과 사람을 파괴하지는 않았다』고 공산주의체제의 「환경파괴」를 고발하고 있다. 철의 장막에 가려있던 공산권의 붕괴와 개방이후 제일 먼저 드러나 서방세계를 놀라게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실의 하나는 바로 그 환경학살의 실태였다.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공산권 붕괴당시 폴란드는 공해로 인한 유아사망률이 서구의 3배를 넘었고 체코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마스크를 한채 수업을 받는가하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선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는동안 우리의 공중전화박스 같은 「호흡기계」로부터 산소공급을 받아야할 정도였다. 그러나 보다더 심각한 경우는 옛소련의 「핵위험 불감증」실태였다.체르노빌원전사고는 말할것 없고 개방후 드러난 핵폐기물의 북극해,북해 및 우리동해 무차별 투기사실등은 한마디로 공산주의 소련의 「핵위험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잘 보여주었다.동시에 공산독재체제가 인권파괴뿐아니라 「환경학살의 체제」임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들이기도 한 것이다.옛소련공산당국은 핵폐기물 투기를 당연하고 예사로운 것으로 생각했다.그것이 그들 국민이나 이웃나라에 끼치는 위험같은 것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 「환경 무법자」였다. ○구소 핵불감증 주변국 피해 민주화 개방·개혁이후 동구는 물론,러시아 중국까지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환경 오염방지및 개선을 위한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게 된것은 다행스런 일이라 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세계 유일의 공산국가로 남아있는 북한은 여전히 개방·개혁을 거부하고 스탈린식 공산체제를 고수하며 엄중한 비밀의 장막에 싸여있다.그들의 환경실태와 핵위험에 대한 인식이 어떠할지는 불문가지라 할수있을 것이다.86년에 제정했다는 「환경보호법」에도 불구하고 옛소련의 「환경학살체제」와 「핵위험 불감증」의 유산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경제난·식량난등으로 궁한 처지이긴 하지만 얼마간의 「외화벌이」를 위해 세계 어느나라도 원하지않는 남의 나라 핵폐기물 쓰레기를 받아들이겠다고 나선 북한의 행동이야말로 그 증거라 할수있을 것이다. ○“자유세계 파괴” 공작의 일환 그런 의미에서 보면 북한의 대만핵쓰레기 반입도 결국은 북한이 고수하고 있는 옛소련의 스탈린식 공산주의체제 자체가 갖는 속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수있을 것이다.북한공산정권 당국자들은 그동안 온갖 「국가범죄적」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우리에 대한 테러·납치와 핵개발소동은 말할것 없고 양귀비재배와 아편제조 밀수출,달러화 위조유포,무기밀매등이 그것이다.경제난 극복과 한국을 비롯한 자유세계 파괴라는 일거양득의 목적달성을 위한 그들 나름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투쟁이요 공작의 일환인 것이다.대만핵쓰레기 반입도 결국은 그러한 투쟁의 또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북한은 판단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우리는 북한의 조기붕괴가 갖는 위험과 모험성을 경계한다.때문에 가능한한 붕괴보다는 질서있는 민주화 개방·개혁을 통한 남북공존·공영과 그에 따른 자연스런 평화통일의 달성을 최선의 목표로 지향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의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와 이번 대만 핵쓰레기 반입의 무모한 도발과 민족 자해적 행위는 그러한 목표의 재검토가 불가피함을 보여주는 경고가 아닌가.북한의 붕괴를 막고 지연시켜야할 명분과 이유에 대해 회의를 갖지 않을수 없게 하는 또하나의 현실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고 할수있는 것이다.북한의 조기 개방과 개혁 촉진이 어렵고 불가능 하다면 21세기 민족 발전과 번영의 필요불가결한 도약대인 한반도의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차라리 북한의 조기붕괴를 재촉하는 정책추구의 변화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경고일 수 있는 것이다.〈심의·논설위원〉
  • 「워터 게이트」 폭로 사연 등 술회/WP지 회장 회고록 발간

    ◎오나시스­재클린 재혼 낙종 경위 공개/역대 대통령·명사·언론인 일화도 수록 【워싱턴 AP 연합】 워싱턴포스트사 회장인 캐서린 그레이엄 여사(79)가 회고록 「퍼스널 히스토리」를 펴냈다. 오는 2월 발매될 625쪽의 이 회고록에서 그레이엄 회장은 재클린 케네디가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 결혼할 것이라는 특종을 물에 떠내려 보낸 에피소드,국방부 기밀문서와 워터게이트 특종을 터뜨린 과정과 그 전후의 긴장,역대 대통령들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포함한 유명인사들과 언론인들에 얽힌 이야기,그리고 자신의 가족역사를 부담없이 써내려 갔다. 남미를 여행중이던 그레이엄여사는 본사에 전화를 걸어 재키가 오나시스와 결혼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트루먼 카포테가 귀띔해주더라고 알려주었으나 포스트는 본국에서 확인이 안돼 보도를 못했다.그러나 트루먼 얘기는 옳았고 포스트지는 잡은 대어를 놓친 꼴이 되었다. 63년 남편의 자살로 워싱턴 포스트 총수직을 떠맡은 그레이엄여사는 베트남전에 관한 국방부 기밀문서와 워터게이트사건을 터뜨리도록 진두지휘했다.이들은 미국 언론사에 큰 획을 그은 특종으로 기록됐지만 워터게이트의 경우 보도당시 아직 구체적 증거가 드러나지 않은 단계여서 이를 폭로하는데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었다. 앨프리드 A 노프사에서 출판된 이 회고록에 따르면 린든 존슨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케네디의 암살과 내 경우에 차이가 있다면 내가 살아있다는 것 뿐이고 이쪽이 더 고통스럽다』고 불평을 늘어놓았으며 재키에 관한 포스트기사에 불만을 품은 로버트 케네디 의원은 그레이엄여사를 향해 『당신도 남편을 잃은 마찬가지 신센데 좀더 주제파악을 잘 해야지 않소』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 불 전 예산장관 파퐁 전범재판

    ◎유태인 1천500명 나치수용소 이송 혐의/81년 양센트지 첫 폭로… “유죄 판결” 중론 프랑스 대법원은 지난 23일 2차대전당시의 전력으로 전범여부에 대해 지난 81년부터 논란의 주인공이 됐던 전직 고위관료 모리스 파퐁(86)을 법정에 세우기로 최종 결정,화제가 되고 있다.파퐁은 데스탱정부에서 예산부장관을 맡았고 그전 드골정부 아래서는 파리경시청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2차대전 당시의 독일의 괴뢰정부였던 비시정권시절 보르도지방정부 사무총장을 하면서 수많은 프랑스 유대인들을 나치수용소로 보냈다는 혐의로 오는 가을 보르도 순회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그의 재판이 순조롭계 진행 된다면 지난 94년 종신형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7월 사망한 폴 두비에 이후 두번째다. 파퐁의 2차대전 기간중 행적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1년 주간지인 르 카나르 앙센느가 그의 행적을 폭로하면서였다.당시 예산부 장관을 맡고있던 그는 공직에서 사임했고 83년 고소당하면서 지금까지 그의 「법정안서기 투쟁」은 계속되어 왔다. 83년 첫고소는 법률절차상의 문제 등으로 취하됐으나 88년 다시 고소당했으며 각종 증거가 드러나면서 결국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그는 1942년부터 1945년 사이에 어린이들을 포함해 프랑스 유태인 1천560명을 나치수용소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시종 나치가 수용소로 간 이들을 몰살시키려는 의도를 몰랐다고 주장한다.자신에 대한 재판을 『100년전 독일에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으로 기소돼 사형됐으나 사후 무죄선고를 받은 알프레드 드레퓌스의 재판을 비유해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잘못된 법집행』이라고 까지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유죄판결을 받을 것이라는게 프랑스 법조계 전반적인 분위기다.
  • 보안법상 「국가기밀」/헌재 한정합헌 결정

    ◎“국가안전 명백한 위험 있을때만 처벌” 국가보안법의 「군사상 기밀 또는 국가기밀」은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누설되면 국가의 안전에 명백한 위험을 줄 때로 제한해서 해석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황도연 재판관)는 16일 변의숙씨가 국보법 제4조 1항 2호 나목에 대해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한정합헌」 결정을 내리고 이 조항의 개정을 촉구했다. 이같은 결정은 『공지의 사실도 국가기밀이 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보다 국가기밀의 개념을 한층 엄격하게 해석한 것이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이 조항은 기밀의 범위를 적극적으로 규정하지 않는 등 구성요건이 불명확한 점이 인정된다』고 전제,『그러나 헌법에 어긋날 만큼 죄형법정주의가 요구하는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나거나,표현의 자유나 「알 권리」를 심하게 제한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군기밀 보도 기자 등 곧 소환/검찰,기무사 기소의견따라

    지난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도중 비공개로 보고된 군사기밀의 유출·보도사건과 관련,국군기무사령부가 해당언론사 기자와 간부를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8일 밝혀졌다. 기무사는 「북한 타격목표 12곳」,「무인정찰기부대 창설」 기사를 쓴 중앙일보 최훈기자와 조선일보 허용범 기자에 대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혐의를 인정,지난해 12월24일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에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중앙일보의 고흥길 편집국장에 대해서도 군기밀누출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을 냈으며,조선일보 최청림 편집국장은 무혐의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곧 해당기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 미 국내 경쟁력 1위­콜로라도 덴버시(고비용을 깨자:16)

    ◎광산촌이 10년만에 미 최고 「첨단」기지로/세계무역센터·첨단기술연 설립,기업 지원/컴퓨터·우주 등 최첨단기업 1600여개 몰려/미 대륙 교통중심지… 물류부문 석권 야망 『첨단무기 제조회사인 시레즈사의 러시아와의 비밀 무기거래 정보 디스켓을 빼낸 흑인여성역의 바네사 윌리엄스는 무기밀매단의 추적을 받는다.위협받는 증인을 보호하는 미연방경찰역의 아놀드 슈바르제네거는 그녀의 보호를 맡으며 여러차례 치열한 싸움을 거쳐 마침내 볼티모어항에서의 무기 선적을 저지하고 만다』 지난 여름 미극장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첨단과학스릴영화 「이레이저」(Eraser)의 내용이다. 불과 10년 사이에 한적한 광산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로 변신한 콜로라도 주도 덴버 사람들은 이 영화의 주무대인 시레즈사가 덴버시내에 위치한 정보저장회사인 스토리지테크사를 배경으로 했다는 사실을 덴버가 첨단산업기지화에 성공한 한 단면으로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있다. ○서부개척 전진기지 덴버시 경제개발국의 맥스 윌레이국장은 경제현황 설명에 앞서 미기업개발협회(CFED)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50개주의 경제성적표를 내밀었다.지난 1년간 ▲경제정책수행 ▲기업 역동성 ▲개발능력 등 3개분야 54개항목에서 각 주별 순위를 매겨 종합한 이 성적표에 따르면 콜로라도주는 AAA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윌레이 국장은 콜로라도주가 이같이 연거푸 최고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를 3백60만 주인구의 60%에 가까운 2백만명 이상이 몰려 살고 있는 덴버지역에 형성되고 있는 양질의 기업환경으로 인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들었다.그는 월드트레이드센터(WTC)를 중심으로한 세계각국기업의 유치와 콜로라도 첨단기술연구소(CATI)의 기술상업화 지원 등이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섰다.특히 지난해 국내최첨단의 덴버국제공항(DIA) 개장은 덴버를 미국내 물류중심기지로 만들어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로키산맥과 대평원의 분기점을 이루는 고원지대에 위치한 덴버는 서부개척시대의 전진기지.금광과 은광을 비롯한 각종 광물과 석유 등으로 풍족한 경제환경을 유지해왔다.그러나 80년대초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유가하락은 덴버의 경제를 침체에 빠뜨렸다.덴버은행,메이D&F등 수많은 토착기업들이 쓰러졌으며 빌딩 사무실 임대율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기업체들은 떠나기에 바빴다. ○20국 무역기관 집결 제임스 레이스 WTC이사장은 『87년 극도의 경제침체기에 주지사에 당선된 로이 라머 주지사(민주)가 주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200여명의 주내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를 소집했다』면서 『이 회의에서 덴버의 미국내 중심적인 위치를 활용,첨단기업을 유치해 국제적인 무역중심지로 만들기로 결정했으며 그 첫번째 작업으로 88년말에 비영리기구로 WTC가 설립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WTC는 덴버대학과의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인력고급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주력했다.또한 각종 국제회의의 적극적인 유치로 1년에 3∼4차례 대규모 국제회의를 열어 덴버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그로부터 8년,덴버는 1천200개의 컴퓨터 관련 하이테크사,300개의 소프트웨어사,150개의 바이오테크사가 몰려 있으며 또한 우주및 방위산업등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생기발랄한 도시로 바뀌게된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덴버시 한복판 「1625 브로드웨이」에 우뚝 솟은 50층규모의 WTC빌딩은 콜로라도 경제회생의 한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실제로 이 건물 안에는 1천400여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덴버WTC를 비롯,주정부 산하의 각종 무역관련기관은 물론 20여개의 국제무역기관들까지 들어 있는 무역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더욱이 이 건물에는 첨단과학기술을 촉진하기 위한 기관인 CATI도 위치해 있어 연구 개발기지로서의 역할도 크다. ○에이즈 예방약 개발 이 건물 7층에 있는 CATI는 주정부의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독립기관으로 불황기인 83년에 설립돼 덴버대학과 콜로라도대학의 연구소 등과 기업과의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의 상업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이 연구소의 활발한 활동은 연구소 입구 벽을 가득채운 상패들이 말해주고 있었다.96년 것도 미기술이전학회와 연방 래보래터리 컨소시엄에서 수여받은 최우수 기술이전연구소 선정패 2개가 걸려있었다. 이 연구소의 소장 필립스 브래드포드 박사는 자신들의 역할을 『콜로라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시설을 제공해주는 것이며 특별히 ▲생명공학 ▲정보산업 ▲우주공학 ▲재료공학 등 4개분야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16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작은 사무실이지만 이들이 다루는 연예산은 금년도에만 16억달러』라면서 『필요한 기술의 연구초보단계에서부터 연구팀과 기업을 연계시키고 지원하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브래드포드 박사는 한 예로 『콜로라도생명공학연구소(CIRB)와 콜로라도대 RNA센터의 공동연구로 에이즈예방약의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2005년을 목표로 치료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면서 『이미 메르크,존슨&존슨,글락소 등 세계굴지의 제약회사들이 연구에 공동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제품으로의 상용화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소재산업 집중 육성 그는 또 기술 상업화의 한 예로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고공에서 컴퓨터를 통한 지상 목표물 식별기술을 의학에 전용,유방암 진단에 활용케한 경우를 들었다.컴퓨터의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한 이 유방암 진단법은 획기적인 것으로 록히드사는 제약회사인 로즈사와 메덱트라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이 기술을 상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통신 저장에 관한 연구 역시 활발한 분야로 IBM,디지털,휴렛 패커드,AT&T 등 굴지의 회사들이 이곳에 진출해 있으며 특히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우주기지를 중심으로한 추진체연구는 미국내 최고수준으로 마틴 마리에타,맥도널 더글러스,보잉 등 항공기 및 방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브래드포드 박사는 콜로라도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광물들을 이용한 새로운 소재개발 산업역시 활발한 분야라면서 130년 역사의 세계적 광물·지질연구기관인 「콜로라도 광물학교」와 연계로 이뤄지는 첨단소재 연구는 스키 등 콜로라도의 스포츠산업과 함께 무한한 개발 여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력은 타이밍에 맞춘 끊임없는 변신의 노력에서 갖춰지는 것』이라며 「안경장착 화상개발」 등 21세기의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비전과 노력으로 「큰그림」 그렸다”/제임스 레이즈 WTC이사장/대학과 연계 220개 코스서 주민 재교육/“한국기업 미 진출의 교두보로 최적지” 80년대초 침체의 늪에서 콜로라도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원동력이 된 덴버 월드트레이드센터(WTC)의 제임스 레이즈 이사장(54)은 오늘날 콜로라도 경제부흥의 비결을 『「큰 그림」(bigger picture)을 그릴수 있었던 비전과 그 그림을 채울 분야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제난을 타개할 수 있었던 직접적 계기는 무엇이었나. ▲80년대초 유가하락은 콜로라도와 같은 천연자원 의존율이 높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겨주었다.그러나 미래의 비전을 갖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콜로라도 첨단기술연구소(CATI)를 설립하고 국제무역 중심지로의 목표하에 WTC를 세우게 된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덴버WTC 설립이후 주요 활동은. ▲덴버WTC는 이제 8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세계 300여개 WTC중 경쟁력이 상위5위내에들 정도로 내실있는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가장 주력해온 것은 교육으로 각 대학과 연계,그동안 220여개의 코스를 개설해 주민들의 재교육을 실시해왔다.무역 촉진 면에서는 92년 26억달러에서 95년 47억달러로 80%포인트의 증가를 가져왔다. ­덴버가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 주는 매력은 무엇인가. ▲CATI를 통한 첨단기술과 기업과의 제도적인 연계,정부의 각종 기업유치 패키지,미국내 어디든지 2∼3시간의 직항으로 도달할 수 있는 덴버의 지리적 위치,4철 휴양도시로의 높은 삶의 질 등 다양하다. ­콜로라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 덴버에서 개최될 G-7정상회담을 계기로 덴버가 국제무역의 최적지임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또한 지난해 개장된 덴버국제공항(DIA)과 함께 덴버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과 콜로라도주와의 협력 가능성은. ▲한국경제와 콜로라도경제는 침체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협력의 가능성이 높다.콜롤라도의 대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1억4천만달러로 10대 교역국이되고 있다.미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본사를 차리기에 최적지로 덴버를 추천하고 싶다.
  • 북 군부 외환난 타개 겨낭/국제 무기밀매 직접 관여

    【홍콩 연합】 북한이 심각한 외환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군부가 직접 국제적인 무기밀매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날 홍콩 정청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월 파키스탄으로 가기위해 홍콩에서 정박중이던 중국의 화물선에서 적발된 미사일 발사 연료인 과염화 암모니아 10t의 수출회사는 북한의 용악산 총회사로 드러났다. 용악산은 북한 인민무력부 직할 수출입회사로 지난 3월8일에도 북한 선적 전성호를 통해 파키스탄 카라치에 있는 「우주·대기권 연구위원회」앞으로 과염화 암모니아 15t을 수출하려다 대만 고웅항에서 적발돼 압수됐다.
  • 파 검찰,바웬사 전 대통령 내사

    ◎국가기밀서류 불법 소지 혐의… 5년형 가능 【바르샤바 AFP 연합】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대통령이 「국가기밀서류를 불법소지」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폴란드검찰이 2일 밝혔다. 검찰대변인은 정보기관인 국가보호국(UOP)의 통보에 따라 바웬사 전대통령이 재임중 UOP와 내무장관이 공식 이관한 비밀문건 일부를 반환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내사중이라면서 불법이 확인되면 최고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UOP는 지난 10월28일 바웬사 대통령에게 기밀문건에 대해 직접 질의했으나 회신을 받지못했음을 검찰측에 통보하면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웬사 전 대통령은 그러나 현재 「기밀」표시가 된 문건을 소지하지 않고 있으며 퇴임시 모든 서류를 반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관영 PAP통신은 전했다.
  • “일 2차세계대전 말기/해군도 원폭개발 추진”

    ◎상해서 우라늄 130㎏ 구입/미 기밀문서 해제로 밝혀져 구일본해군이 2차대전말 비밀리에 원폭개발을 추진,중국 상해에서 130㎏의 산화우라늄을 구입한 사실이 최근 비밀해제된 미군 기밀문서에서 드러났다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소 소장문서에 따르면 일본해군 상해기지요원이 1944년말부터 45년초에 걸쳐 상해 암시장에서 산화우라늄을 구입했으며 구입대금은 해군이 준비한 1억엔의 자금에서 지불됐다는 것이다. 일본 해군은 육군과는 별도로 원자폭탄개발을 위한 연구를 행했었다. 종전후 미군 정보장교 러셀 피처소령이 상해에서 미육군성으로 보낸 46년3월27일부의 이 문서에 따르면 산화우라늄구입이 「일본해군의 위탁을 받은 교토대학의 원자력에너지계획」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당시 이 대학의 아라카쓰 분사쿠(황승문책)교수 앞으로 우라늄이 보내진 것으로 돼 있다.
  • 깐수 사형 구형

    아랍인 「무하마드 깐수」로 위장,12년동안 국내에서 암약해온 남파간첩 정수일 피고인(62·전 단국대교수)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서울지검 공안1부 조규홍검사는 28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피고인에 대한 국가보안법위반(간첩)사건 결심공판에서 『정피고인은 완벽한 신분조작을 통해 국내에 잠입,고도의 국가기밀을 수집한 전형적인 인텔리 간첩』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국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 “리비아 10년내 핵­화학미사일 보유”/스페인지 나토 기밀 공개

    ◎사정거리 3천㎞… 인접 나토국 위협 가중 【마드리드 AFP 연합】 리비아는 늦어도 2006년까지 사정 3천㎞에 이르는 핵 또는 화생) 탄도미사일을 보유할 것이라고 스페인 일간신문 엘 문도가 25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비밀문서를 인용,보도했다. 리비아의 미사일은 스페인과 같이 특히 리비아와 인접한 나토동맹국들에 잠재적 위협이 되며,『이같은 위협이 앞으로 10년동안 현저하게 가중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테러리즘 지원국가로 지목돼 국제적 제재조치를 받고 있는 리비아는 『화학무기 제조에 있어 자급자족을 꾀하고 있고,트리폴리 남쪽 50㎞ 떨어진 타루나 근처에 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지하단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나토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분석한 이 비밀문서는 밝혔다. 그러나 이 문서는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은 점증하는 국내 난제들,특히 회교원리주의자들의 준동과 경제침체,사회적 불만 가중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 문서는 또 『특히 리비아와 시리아·이라크·이란 등 일부국가들이 나토 남부지역에 위치한 동맹국들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동과 북아프리카·남아시아 지역 일부 국가들은 대량살상무기가 그들의 국가권위를 높여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같은 무기를 개발하는데 점차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 문서는 덧붙였다.
  • 미,러 공작원 추방가능성/간첩사건 대러 보복검토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 러시아에 기밀을 팔아오다 미수사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러시아에 공식 항의했으며 대응 보복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무부가 19일 발표했다.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정부가 워싱턴과 모스크바의 외교경로를 통해 지난 16일 체포된 해럴드 니콜슨 간첩사건에 대한 러시아측의 해명을 요구했으며 미국의 대응 보복가능성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측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아무 것도 말하려 하지 않았으나 다른 관계자들은 이전에 있었던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외교관으로 위장해 미국에서 암약하고 있는 러시아의 해외공작원 추방가능성을 점쳤다.
  • 미 CIA간부 기밀누출/니콜슨 체포

    ◎해외근무자 명단 등 러에 팔아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재직중인 중견간부가 지난 2년동안 러시아에 기밀을 팔아온 혐의로 체포돼 정부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CIA의 버지니아훈련원 교수인 해럴드 니콜슨(46)이 지난 94년6월부터 CIA요원의 인적사항과 해외파견예정자명단 등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10만달러이상의 현찰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루이스 프리 미국연방수사국(FBI)국장과 존 도이치 CIA국장은 합동기자회견에서 『니콜슨은 모스크바 등 CIA가 해외로 파견할 요원의 명단을 모스크바에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이 총리/“노동법 정부안 조속히 만들라”(국무회의:12일)

    ◎연말연시 공립기강 확립­안전사고 예방 강조 12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진념 노동부장관으로부터 「노사관계개혁추진계획」을 보고 받은뒤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정부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또 김영삼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 기강의 확립과 각종 안전사고의 예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진노동부장관은 「노사관계추진계획」과 관련,그동안의 추진상황과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활동결과를 보고한 뒤 『노개위의 논의내용을 참고하여 국가발전과 국민전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빠른 시일안에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 4월 출범한 노개위는 그동안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심도있게 논의하여 상당부분 합의안을 도출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일부 개혁과제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노사관계개혁은 21세기를 준비하는 국가경영전략의 핵심과제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정부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총리는 최근 관계기관이 주요시설의 안전과 보안및 경계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항·항만·특정연구시설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관리소홀 ▲국가 기밀문서유출 가능성 ▲불법무기류 유통등이 우려된다고 지적,『공직 기강확립과 각종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소속 공무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따른 국회 비준과 관련,『이제 OECD가입에 대한 당위성은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더불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며 국가발전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면서 원만한 국회 비준을 위해 국무위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총리는 『지금까지 많은 에너지절약시책이 추진되어 왔지만 정부 각 부처를 포함한 공공부문에서의 실천노력은 다소 미흡한 감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에너지절약시책은 공공부문부터 실천하고 절약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대국민홍보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의결안건◁ ▲지방자치법(개정안)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개) ▲범죄신고자보호법(제정안) ▲병역법(개) ▲군인사법(개) ▲교육법(개) ▲관광숙박시설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지원법(제) ▲관광진흥개발기금법(개) 등
  • 운영위·국회정보위(의정이슈)

    ◎안기부 해외정보활동 강화 주문/“각 정보기관 기능보완·협력 방안 있나”/“청와대 연구비 11억 턱없이 부족” 주장 ▷운영위◁ 11일 새해 청와대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서 야당의원들은 일부 예산이 내년 대선을 겨냥한 것이라며 삭감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은 『대통령친서 발송비로 4차례에 걸쳐 3억1천5백80만원이 책정된 것은 명백히 내년 대선을 위한 것』이라며 삭감을 요구했다. 같은당 신기남 의원은 『대통령 국정운영비와 비서실 업무추진비를 합한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지난해보다 34%나 증액된 것은 범국민적인 절약운동에 어긋난다』며 역시 대폭적인 삭감을 주장했다. 이에 맞서 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은 『청와대가 월별 국정지표조사와 정책평가조사 등 연구개발비로 책정한 10억9천8백만원으로는 국민여론을 수렴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증액을 요구,야당측과 대조를 이뤘다. ▷국회정보위◁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새해 예산안 심사에 나선 여야는 비공개 심사를 벌여 관행대로 하룻만에 통과시켰다.그러나 안기부 예산은 국가기밀로 분류돼 예산총액은 물론 각 부분에 대한 증감내역 및 폭조차 비공개 원칙을 고수했다. 김종호 정보위원장도 『의원들의 질의 및 예산안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며 간단히 권영해 안기부장의 내년도 국내외 정세전망과 97년 업무중점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내용을 설명하는 선에서 이날 상임위활동을 마무리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안기부의 해외정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보강을 주문했다』는 후문. 의원들은 또 『강릉무장공비 침투 사건등 국내외 정세를 감안,국내 각 정보기관의 기능 보완 및 연계·유대·협력강화 방안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지적하고 『안기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유엔/공직자 부패방지 강령 마련/선물받기 엄격 규제

    ◎봉사하는 공직자상 확립 노력 한국을 비롯,각국에서 공직자들의 각종 비리 및 부정부패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이 각국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유엔총회(의장 라잘리 이스마일)는 각국 공직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봉사하는 공직자상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각국 공직자를 위한 행동강령」을 제정,이달말 채택할 예정이다. 유엔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각국의 공직자 부정부패가 해당국가의 사회안정은 물론 궁극적으로 세계 안정과 평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엔 관계자는 4일 총회는 이를 위해 산하 제3위원회(사회·인도및 문화담당)에서 각국 공직자를 위한 행동강령 초안이 확정되는 이달말 총회에 상정,토의를 거친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직자 행동강령안은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시하고 공사간 이익충돌·재산공개·선물 취득·기밀 공개,정치활동 등에 관한 조항과 함께 공직자가 자신의 업무 판단 및 수행에 직간접적으로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물이나 기타 호의를 제공받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는 조항을 명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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