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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기씨 3년6월 확정/대법,상고 기각

    대법원 형사1부(주심 최종영 대법관)는 9일 지난해 7월 북한으로 밀입북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소설가 김하기 피고인(38)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김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징역 3년6월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진해서 북한으로 들어간데다 북한 당국의 협박을 당하지 않았는데도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고무하는 내용의 감상문을 작성하고 국가 기밀을 누설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북 미사일 수출기밀 드러난다/장 대사 입열면…

    ◎중동담당 부부장 지내 중개상 등 전모 파악/카이로는 첩보거점… 공작정보도 입수 가능 미국에 망명을 요청한 장승길 주 이집트 북한대사의 정보가치는 “일반인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말했다.장대사는 이집트 대사로 오기전에 외교부의 중동담당 부부장을 지낸 지역 전문가이다.황장엽 전 노동당비서가 북한 사회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면,장대사는 군사·안보·첩보활동 분야에 매우 깊이 있는 정보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장대사 망명 처리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의 외교당국간에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겠지만,정보기관간에는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우선 장대사는 북한의 대 중동 스커드 미사일 판매에 관한 전문가이다.연간 스커드­B 미사일 1백여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북한은 이집트와 시리아,이란 등에 미사일을 수출,매년 10억 달러 정도의 외화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다.장대사는 북한에서 어떤 경로로 미사일이 적재돼 수입국으로 흘러 들어가는지 그 루트와 중개자,자금의결재 방법등에 대해 결정적인 정보를 갖고 있을 것이다.또 올해초 한 국제무기중개상의 말을 인용,“이집트가 지난해 북한의 스커드­C 미사일 자재와 부품을 인수했다”는 보도가 나온바 있다.스커드­C 미사일은 사정거리 500㎞로 이집트 북동부에서 발사될 경우 이스라엘 전역의 목표물을 명중시킬수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미사일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장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해서도 귀중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이 확실시 된다.물론 미사일 말고도 다연장 로켓포와 탱크,장갑차,곡사포와 같은 재래식 무기의 수출실태도 그의 망명을 계기로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집트는 모스크바,중국,리비아에 이어 북한의 4번째로 큰 공관이 자리잡은 곳이다.이곳은 무기 수출 뿐만 아니라 북한의 주요한 국제첩보활동의 주거점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지난 87년의 KAL기 폭파사건도 이 지역의 거점에서 모의되고 자행됐을 가능성이 크다.장대사는 최소한 거점의 위치와 공작원,공작의 목적 및 추진현황 등에 대해서 기초단계 이상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업체질 바뀔 것인가(사설)

    재정경제원이 25일 확정,오는 9월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한 ‘97년 세법개정안’은 기업재무구조개선과 구조조정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오늘의 총체적 경제위기를 부른 가장 큰 요인인 기업의 과다한 빚경영과 문어발식 확장관행에 쐐기를 박음으로써 기업체질을 강화하고 국가경제의 경쟁력도 높여 간다는 것으로 올바른 정책방향이라 하겠다. 이러한 정책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번세법개정안은 당근과 채찍의 양면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은행등 금융기관의 부채를 갚기 위해 부동산을 매각하면 2년동안 한시적으로 특별부가세(기업의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고 합병이나 업종전환의 경우에도 납기를 연장하거나 감세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반면 자기자본의 5배가 넘는 차입금이자에 대해서는 2000년부터 손비로 인정치 않고 이 비율은 계속 단계적으로 낮아져 2006년엔 2배가 된다.빚이 많을수록 세금도 늘어나기 때문에 업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접대비 전체규모도 크게 축소조정되고 1인당 한도가 5만원으로 제한되는가 하면 영수증없이 쓸수있는 기밀비는 현재 접대비의 30%로 줄고 3년뒤엔 완전히 없어진다. 접대비는 과소비풍조나 세계무역기구(WTO)의 부패라운드 채택가능성등과 관련,그 규모를 줄이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우리 나름대로의 전통적인 접대문화를 고려해서 기업 경영을 위축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조정돼야 할 것이다. 특히 기업의 입장에서 볼때 강제성을띤 기부금의 경우 우선적으로 지출되므로 접대비의 일률적인 축소는 상대적으로 복지,문화예술,교육분야 등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소홀케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이번 개정안이 기업에 주는 충격과 부담을 줄이고 자구노력을 부축할 수 있게끔 자기자본 비율이 높은 기업은 별도의 인센티브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수 있겠다.차제에 기업은 체질강화의 열쇠가 스스로에게 있음을 인식해야할 것이다.
  • 장씨 형제 정보가치/장승길­북의 마약·무기밀매 커넥션 알수도

    ◎장승호­외화벌이 사업 내용 제공 가능할듯 미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 장승길씨 형제의 정보가치는 얼마나 될까. 장대사가 황장엽씨만큼 ‘거물’은 아니지만 외교실무를 다룬 핵심책임자 중 하나였던 만큼 북한의 그동안 외교정책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외교부 부국장과 국장에 이어 차관급인 부부장까지 지냈다.중동·아프리카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그 지역은 비동맹외교를 중시하는 북한의 외교 거점지역이다.특히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지역 북한 공관의 정보집산지 역할을 하는 핵심공관이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북한이 중동 일부 국가와 미사일등 무기거래를 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장대사가 무기거래의 이면을 상당수 알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어서 미국 정보기관 등이 장대사의 ‘정보가치’에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북한은 또 아프리카 지역에서 군사고문관 파견 등 활발한 군사외교도 펼치고 있다.마약밀매 의혹 등을 포함,이 지역과 관련한 정보를 상당수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장대사 부부는 북한에서 ‘핵심그룹’으로 평가된다.장대사의 부인 최해옥은 김정일 부인과 대학 동기동창으로 알려지고 있다.개인적 차원에서 김정일 부부 관련 정보를 전해줄 가능성도 있다. 장대사의 형 장승호는 프랑스 파리주재 일반대표부 참사관 겸 무역대표부 대표로 근무해왔다.장승호는 84∼94년 오스트리아 주재 북한대사관 무역서기관으로 일했다.북한의 외화벌이 전문기관인 당 39호실을 통해 미화 70만달러를 김정일에게 상납하는 조건으로 3년 임기가 끝난 뒤에도 연장 근무했다.그는 39호실뿐 아니라 91년 사망한 허담 전 외교부장과 김정일의 매부 장성택에게도 따로 외화를 상납한 것으로 알려졌다.때문에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과 연관된 정보를 어느 정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 접대비 1인 5만원까지만 인정/세법개정안

    ◎업무용땅 99년까지 팔면 양도세 면제 기업이 금융기관 빚 상환을 위해 업무용 부동산을 99년 말까지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는다.자산기준 30대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주요기업들은 오는 2000년부터 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차입금 이자,내년부터 1인당 5만원을 넘는 접대비에 대해서는 각각 손비로 인정받지 못한다.2000년부터는 기밀비가 없어진다.〈관련기사 8·22면〉 오는 10월 쯤부터는 신주인수권부 사채(BW)와 교환사채(EB)등 새로운 형태의 사채를 통해 재벌들이 변칙적인 증여를 하는 경우에도 증여세를 내야한다. 재정경제원은 25일 신한국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97년 세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다음달 23일 국무회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이같은 내용의 법인세법과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도 일부 개정해 재벌들의 변칙적인 증여를 막기로 했다. 기아 진로 대농그룹처럼 부실징후 기업들은 자구계획에 따라 올해에 처분하는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양도소득세 면제혜택을 받는다.매각대금은 1년내에 빚을 갚는데 써야 한다. 2000년부터는 30대그룹 계열사와 상장사 장외등록법인들은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부분은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 문답으로 풀어본 세법개정안

    ◎1,725개사 차입금이자 손비인정 못받아/비업무용 토지는 처분해도 면세혜택 없어/부채비율 5년내 기준보다 높으면 세 추징/신주인수권 포기로 이익보면 증여세 내야 ‘97년 세법 개정안’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빚을 갚기 위해 부동산을 팔면 모두 특별부가세가 면제되나. ▲그렇지 않다.개인사업자는 자기자본과 부채를 확정하기 힘들어 법인(기업)사업자만 적용된다.유휴토지 등 비업무용 토지는 처분해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또 정부가 재무구조개선 지원대책을 발표했던 6월말 이전에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서만 인정된다. ­특별부가세의 면제 절차는. ▲면제받으려는 기업이나 채권 금융기관이 주관 금융기관(주거래은행이나 채권이 가장 많은 은행)에 금융기관협의회 구성을 요구해야 한다.해당 기업은 주관 금융기관과 함께 국세청에 특별부가세 면제를 신청해야 한다. ­면제받고서도 1년내에 금융기관에 진 빚을 갚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는 특별부가세를 추징한다.가령 부동산 양도차익이 1천억원일 경우 면제받는 특별부가세는 2백억원(특별부가세율은 양도차익의 20%)이다.부동산 매각대금중 4백억원을 갚지 않았다면 특별부가세율 20%를 곱한 80억원을 추징당한다. ­1년내에 모두 갚으면 추징당할 세금은 없나. ▲부동산을 처분한 뒤 5년 내에 부채비율이 기준 부채비율보다 높아지면 증가비율에 맞는 세액을 추징한다.매각때 부채비율이 400%(자기자본 1천억원,부채 4천억원)이고 매각대금 1천억원을 첫해에 모두 갚았지만 3차 연도에 부채가 5천억원으로 늘었다고 하자.기준 부채비율은 300%(자기자본 1천억원,부채 3천억원)이나 실제 부채비율은 500%이므로 면제받은 세금 200억원에다 증가비율인 3분의 2(200%÷300%)를 곱한 133억원을 추징한다. ­새로운 특별부가세 면제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의 빚을 갚기 위해 부동산을 팔 경우 50%를 감면받는 제도는 없어지나. ▲그렇지 않다.현행 제도는 당초 일정대로 내년 말까지 적용된다. ­차입금의 이자를 손비로 인정받지 못하는 제도를 적용받는 기업은. ▲6월말 현재 30대그룹 계열사는 815개사,상장사는 766개사,장외등록법인은 336개사다.중복되는 법인을 빼면 1천725개사다. ­차입금의 이자를 손비로 인정하지 않는 기준과 차입금 배수는. ▲외상으로 빌린 것은 부채에는 포함되지만 차입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부채 중에서 차입금의 비율은 절반쯤 된다.여신전문 금융업이나 건설업 등은 차입금 비중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기 때문에 조건도 처음에는 6∼7배 정도로 완화해줄 방침이다. ­적자가 누적돼 자본잠식이 된 경우는 어떻게 되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기자본을 기준으로 하는게 원칙이나 부채가 많아 자기자본이 자본금보다 적은 경우에는 자본금을 기준으로 해준다. ­손비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의 얼마가 법인세에 추가되는 셈인가. ▲손비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의 약 28% 정도를 법인세로 추가로 내는 것으로 보면 된다. ­2000년부터 기밀비의 손비인정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접대비중 기밀비는 영업상의 기밀유지를 위해 지출에 관한 영수증이 없어도 일정 범위내에서 인정해주고는 있지만 사적인 경비로 이용할 가능성이 큰 기밀비까지도 손비로 인정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기부금의 손비인정 한도는. ▲기부금은 소득금액과 연결짓는게 바람직해 자기자본기준은 없애기로 했다.소득금액 기준에 의한 한도도 외국에 비해 높아 현재 소득금액의 7%에서 5%로 줄였다. ­신종사채에 대한 현행 과세제도와 과세대상을 넓힌 것은. ▲현재는 전환사채(CB)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취득한 경우 차액에 상당하는 이익에 증여세를 과세하지만 최근 CB와 비슷한 새로운 형태의 채권인 BW EB의 발행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사의 대주주인 김재벌씨가 신주를 인수할 수 있을 당시의 주당 가격은 10만원이었지만 증자후에는 8만원이 됐다.그는 자신에게 당초 배정된 3만주를 인수하지 않고 실권해 이가신씨가 대신 인수했다.이 경우의 증여세는 어떻게 되나. ▲현재에는 증자후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경우도 증여세를 내야한다.김씨는 신주인수권을 포기해 주당 2만원의 이익(모두 6억원)을 본 셈이다.따라서 이득을 본 2억원에 대해 증여세(세율 10∼45%)를 과세하게 된다. ­결손법인을 이용한 변칙증여에 대한 보완은. ▲현재는 결손법인의 지배주주 등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이 당해 결손법인에게 부동산을 싸게 넘겨 지배주주 등의 주식가치가 오르면 증여세를 과세하지만 앞으로는 결손법인에게 주식을 싸게 넘기거나 결손법인으로부터 부동산과 주식을 비싸게 사는 경우도 과세대상이 된다.
  • 오익제 월북 색깔공방 가열

    ◎여 DJ에 사상공세 야 조사단구성 요구 여야는 오익제씨의 월북을 둘러싸고 사흘째 ‘색깔공방’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18일 성명을 내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관련된 8대 의혹으로 ▲6·25전후 좌익활동의혹 ▲한민통관련 행적 ▲서경원 의원 및 문익환 목사 밀입북사건 ▲김총재 비서관 군사기밀유출사건 ▲간첩 이선실사건 ▲허인회 당무위원 북한 남파간첩 접촉사건 ▲김일성 조문론 ▲북핵관련발언 등을 제시하고 “(김총재는)대통령후보로서의 거취를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간부회의에서 “신한국당과 안기부가 오씨 사건을 이용,조직적으로 국민회의에 대한 음해를 개시하고 있는데 대해 좌시할 수 없다”면서 오씨 사건과 ‘황장엽파일’에 대한 국회 조사단구성을 요구했다. 자민련도 간부회의를 열어 오씨가 평통 자문위원임에도 관리소홀에 대한 정부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국회 정보위 소집과 황장엽파일의 공개를 촉구했다.
  • 영장심사율 60%로 낮추기로/대법 방침

    ◎검찰선 마약·강력사범 등 제외 요청/법원 검찰요구 부분수용 올해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영장실질심사제(구속전 피의자 심문제도)와 관련,대법원이 실질심사의 비율을 대폭 낮추기로 해 법원과 검찰의 갈등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17일 영장실질심사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수사에 차질이 있다는 검찰의 요청을 일부 수용,현재 80%대에 이르는 심사 비율을 60∼70%로 낮춰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11일 김태정검찰총장 앞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심사율을 30∼40%로 낮춰달라는 요청을 수용할 수는 없지만 수사 여건 등을 고려해 60∼70%로 낮추고,지법·지원별로 영장실질심사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검사가 직접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건 ▲뇌물·마약사건 등 수사기밀 유지나 신속한 추가수사가 필요한 사건 ▲피의자 본인이 심문을 원하지 않는 사건 ▲살인·강도 등 명백하게 심문이 불필요한 강력 사건 등은 심사를 하지 말것을 법원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안강민 검사장)은 이미 일선 검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 대상 제외사건 안’을 작성,이번주안에 의견을 수렴한 뒤 법원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 스커드미사일 요격체제/미­‘이’ 공동실험

    【런던 AP 연합】 미국과 이스라엘은 오는 99년 스커드 미사일을 파괴하기 위한새로운 최첨단 체제를 실험할 계획이라고 제인스 인터내셔널 디펜스 리뷰가 7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오는 30일자 최신호에서 이같이 보도하고 양국은 비밀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60초안에 스커드 미사일을 파괴하기 위한 1급기밀의 모아브 프로그램에 수백만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모아브 프로그램의 존재를 밝힌 이 잡지의 편집인 클리포드 빌은 이스라엘이 그들의 안보에 대한 최대 위협중의 하나로 간주하는 확산일로의 전략 탄도미사일로 부터 국가를 방어하기 위한 보호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공군 UFO이야기 날조”/역사학자 하인스 주장

    ◎U2·SR71 등 정찰기 개발 기밀 노출 막으려/일반인 목격담 등 자연현상 빌어 꾸며내 【워싱턴 AP 연합】 지난 50년대 일반인들이 고공 비밀 정찰 비행기들을 미확인 비행물체(UFO)로 오인한 목격담이 늘어나자 미 공군은 이들 정찰기의 존재를 은폐하기 위해 엉뚱한 이야기를 날조해낸 것으로 CIA의 저널인 ‘정보 분석’에 의해 밝혀졌다. 역사학자 제랄드 K.하인스는 미 공군이 냉전 당시 UFO 목격담으로 인해 대중이혹 정찰 비행기 개발에 관심을 갖는 것을 막기위해 자연현상을 빌어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을 꾸며대왔다고 비밀 취급대상이 아닌 이 잡지 봄호에 기고한 글에서 주장했다. 하인스는 “지난 50년대말에서 60년대에 걸쳐 알려진 UFO 목격담의 절반 이상이 미국 상공에서 행해졌던 U­2기,SR­71기와 같은 유인 정찰 비행기의 비행 시험을 오인한 것”이라고 기술했다.
  • 삼풍건설 2차 압수수색/‘박달고가’ 균열 관련

    안양시 박달우회고가도로 교각균열 사고를 조사중인 안양경찰서는 29일 삼풍건설(주) 공무부장 황모씨(42),경리담당 이모씨(30),현장소장 김모씨(42) 등 3명의 집과 사무실 승용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삼풍건설 비자금과 공사내역이 담긴 또 다른 장부와 컴퓨터 디스켓이 1차 압수수색 이전에 빼돌려진 혐의가 짙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미 확인된 7천3백여만의 기밀비 대부분이 회사 고위 관계자의 손을 거쳐 사용된 것으로 확인하고 최철종 삼풍건설 사장을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다.또 한국안전기술협회의 1차 육안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본격적인 부실시공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 작년 중·대만 위기당시/일,미군 후방지원 검토

    일본 방위청은 지난해 3월 대만해협을 겨냥한 중국의 미사일발사 훈련으로 빚어진 중­대 위기당시 미국과 중국의 충돌에 대비한 자위대의 대 미군 후방지원 문제 등을 극비리에 검토했었다고 도쿄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특히 자위대는 분쟁이 일본으로 비화될 사태를 상정,기밀로 분류되는 ‘연도방위 및 경비계획’(연방)에 입각한 ‘X국(중국)대처’를 적용하는 문제까지 연구했었다는 것이다.
  • 국가기밀수집죄조항 적용어려울때 회합·통신죄조항적용 보안사범 처리

    ◎검찰 관계자 밝혀 대검찰청은 19일 국가보안법 4조1항2호 나목의 국가기밀 수집·탐지·누출죄를 적용하기 어려울 때에는 같은 법 8조의 회합·통신죄를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이 최근 4조1항2호 나목을 한정적으로 해석해 적용해야 한다고 판례를 변경했으나 형사처벌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반국가단체와 정보를 교류하거나 연락을 취했을 때에는 제8조를 적용,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8조의 법정 형량은 10년이하의 징역으로 4조1항2호 나목의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비해 낮다.
  • “공지사실 유포 보안법위반 아니다”/대법

    ◎국내정세 북 제공 기밀누설 해당안돼/범민련간부 유죄 원심파기 국가보안법의 ‘국가기밀’ 규정은 공지의 사실이 아니고,기밀로서의 실질적인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엄격히 해석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17일 ‘범민련’ 남측본부 중앙위원 강순정씨(67)의 국가보안법 위반(4조1항) 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보안법의 확대 해석·적용으로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부당하게 제한해서는 안된다”고 전제,“국가기밀은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공지의 사실이나 물건·지식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어야 하고,그 내용이 누설됐을때 국가의 안전에 위험을 부를 우려가 있는 등 기밀로 보호할 실질 가치를 갖춘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씨는 92년 1월부터 12차례에 걸쳐 범민련 캐나다 본부 중앙위원 강병연씨(48)에게 국내 정세와 재야 운동단체들의 동향을 수집한 편지를 전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4년6월을 선고받았었다.
  • 앤드류 버드 주러 영 대사 러지 기고문 요지(해외논단)

    ◎“국제문제 해결에 ‘러’참여 긴요” 앤드류 버드 러시아주재 영국대사는 15일 러시아의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러시아는 여전히 세계의 지도국 가운데 하나이며 때문에 강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다음은 그의 기고 내용. 영국은 강한 러시아를 원한다.많은 지구촌차원의 문제들은 러시아의 참여없이 해결이 불가능하다.영국의 신임 외무장관이 7월13일부터 15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했다.그와 나는 ‘서방국가가 러시아를 약하게 만들기를 원한다’는 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그럴 경우 잘못된 정책임이 분명하다.영국은 미국이나 독일,일본이 약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동시에 러시아는 유럽의 지도국가군 가운데 하나다. 때문에 러시아의 번영과 안정은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그래서 토니 블레어 총리는 내년 G-8회담에서 옐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학수고대하는 것이다.영국의 시민들은 러시아의 문학작품을 읽고 멘델레프의 원소주기율표를 공부한다.러시아의 유산은 세계의 커다란 유산이기도 하다.때문에 서방국가와 러시아는 서로 적이 아니다.러시아와 다른 유럽의 여러국가 번영은 서로 연결돼 있다.지난해 영국과 러시아간의 무역고가 15억달러를 넘어섰다.영국의 회사들은 상당한 투자를 러시아에 계속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공헌한다.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같은 이치다.만일 러시아가 부유해지면 러시아와의 무역파트너들 역시 부유해진다. ○‘러’ 번영이 서구에 도움 상황은 아직 이상적이지 못하다.러시아와의 무역파트너들은 투자와 무역증진에 장애가 많다고 지적한다.법적,제도적 영역에서 확실한 보장 장치를 원한다.어떤 나라도 법을 준수하지 않고는 경제발전을 이루기는 어렵다.이러한 논리가 바로 홍콩을 부유하게 만들지 않았는가.온 세계가 러시아의 시장경제가 잘 정착돼도록 신경써야 한다.이를테면 국제금융기구 등의 원조를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러시아가 빈곤층이 많다고 하지만 러시아는 현재 기대이상으로 훌륭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하지만 자유선거와 언론 등 민주발전의 경우는 책임있는 정부없이 생기기 힘들다.때문에 영국이나 미국은 러시아의 인권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영국의 민주주의는 오랜시간에 걸쳐 이뤄져 왔다.하지만 러시아같은 나라는 보다 빨리 이런 식으로 발전하고 있다.세계 공동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국제안보의 안정된 시스템이 필요하다.우리는 러시아가 유럽·아시아국가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지지한다.러시아와 벨라루시와의 통합도 벨라루시의 민주화에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우리는 러시아가 몰도바와 타지키스탄의 상황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역시 지지한다.나아가 러시아가 나토와 맺은 협정을 기쁜 마음으로 지지했다. ○견제보다는 공존 선택 나토에 관해 얘기를 하고 싶다.나토와 러시아가 공동위원회 형식으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이들은 일부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합의에도 도달했다.현재는 일반 군사력을 감축하는 문제를 협상하고 있다.영국은 이 과정에 공헌하고 있으며 쿡 외무장관은 모스크바를 방문,프리마코프 장관과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나토를 적대세력으로 돌리거나 나토의 확장이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는 것은 낡은 사고방식이다.이제 나토는 냉전시대와 똑같은 조직이 아니다.나토는 변화하고 있다.1990년부터 예비군을 30∼40% 감축했다.1990년부터 나토의 국방비용 지출은 20% 이상 줄었다.이 결정은 모든 나라들이 했으며 모든 문제를 수많은 위원회가 처리했다.나토는 어느 누구와도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영국은 러시아가 능률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길 원한다.거기에 러시아의 국익이 있다.때문에 영국 등 서방국가는 러시아의 군사조직의 재편을 도우려는 것이다.러시아의 군사개혁이 분명해질때 우리는 어떤 방향에서든 실질적인 (돕는)일을 시작할 수 있다.러시아든 영국이든 다른 서방국가든 이제는 서로 따로 행동할 수 없다. 쿡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할 때 국제범죄에 대한 공동대처방안도 논의된다.올해 안에 이러한 협정이 체결되길 희망한다.우리는 영국이 유럽연합의 의장국이 되는 시점(1998년1월부터 6월30일까지)에 러시아가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도울 것이다. 서방국가는 러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활동적인 국가가 되길 바라고 있다.다시 강조하지만 무기밀거래의 제한,인권존중 문제,생태학 문제 등 국제적인 이슈를 해결하는데 러시아의 참여없이는 불가능하다.이러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견제하는 정책을 택한다는 증거는 없다.우리의 목표는 함께 공존공영하는 일이다.전세계 민족들이 이를 필요로 하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정리=류민 모스크바 특파원〉
  • ‘기밀 누설죄’ 로버트 김/미 연방지법 9년형 선고

    미 검찰에 의해 기밀누설죄로 기소된 재미 교포 로버트 김씨(한국명 김채곤)가 11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소재 미 연방 지법에서 브링크마 레오니 판사 주재로 열린 선고 공판에서 9년형(108개월)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미 해군 컴퓨터 전문 군속으로 근무하던중 미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 미 상원 96대선 자금 조사 청문회 막올라

    ◎클린턴·고어 불법모금 관련 쟁점/힐러리 비서실장 등 2백명 증언대에/‘워터게이트’이후 최대의 정치쇼 관심 지난해 미국대선 선거자금 의혹에 관한 상원의 조사청문회가 8일 막을 올렸다. 이번 청문회는 워싱턴 정가의 쟁쟁한 인사 2백여명이 증언대에설 예정이라,워터게이트 청문회이후 최대의 정치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첫날에는 이미 돈 포울러 전 민주당 전국위의장,브루스 린제이 백악관 보좌관,매기 윌리엄스 대통령부인(힐러리)비서실장 등 화려한 멤버들이 증언대에 섰다. 상원 행정부 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조사청문회는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현재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의 선거자금모집(편드레이징)도 조사대상에 포함되지만 촛점은 당시 클린턴­고어 정·부통령후보 팀을 위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불법성’ 자금모집이다.지난해 1억2천만여달러의 ‘소프트머니’ 선거자금을 모은 민주당은 이중 2백80마달러를 ‘미국인이 미국내에서 마련한 돈’이어야 한다는 규정과 관련한 의혹을 받자 뒤늦게 기부자에게 되돌려주었다.한화로약 25억원에 해당하는 이 불법의혹 자금은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관련 모금자의 고의적 범법 여부,그리고 이 돈의 진짜 출처,정체가 조사의 핵심이다. 민주당이나 모금책들은 고의성이 없는,체크절차를 느슨히한 단순과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이 미국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미국인의 이름을 빌어 돈을 댔다는 정황증거가 모아지고 있고 이를 FBI가 연초부터 수사중이다.또 문제의 2백80만달러중 1백60만달러를 모은 존 황이란 모금책은 주미 중국대사관에 자주 출입했으며 인도네시아 화교기업에 국가기밀을 흘린 경제스파이란 지목도 받는다. 불법의혹 자금 뿐아니라 모금행위 전반을 문제삼을 이 조사청문회에 클린턴 대통령과 공 부통령도 연관되어 있다.반환된 자금하곤 상관이 없지만 당의 자금모집 활동에 양인 모두 ‘체신머리없이 지나치게’ 개입했을 뿐아니라 이 와중에 법을 위합했을 가능성이 지적된다.그러나 위법 확인 가능성은 아주 약하고 두 사람이 청문회에 출석,증언할지도 불투명하다. 지금 증언이 문제되고 있는인물은 수상한 돈을 마구 끌어들인 존 황,미 의회 청문회 증인은 재판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에 불리한 증언을 거부할 묵비권을 헌법권리로 보유한다.대신 미 의회는 청문회 증언을 증거로 해서는 검찰이 증인을 기소할 수 없다는 ‘제한적’형사소추 면책특권을 증인에게 부여,존 환은 이를 요구하고 있으나 증인데 대한 이 특권부여는 위원회 3분의2이상 의원의 찬성이 요구된다.행정부 위원회는 공화당 9명,민주당 7명으로 이뤄졌다. 8월초까지 외국 불법자금 유입을 다루고 9월부터 돈많은 개인,기업이 무제한 기부할 수 있는 소프트머니 문제를 다룰 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될 사람은 192명이 넘지만 양당합의가 필수적인 면책특권은 현재까지 단 4인에게만 주어졌다.
  • 한겨레신문·「말」지 관계자 고소/기무사

    ◎학원사찰관련 명예훼손 혐의 국군기무사령부는 20일 「기무사 학원사찰 여전」기사를 보도한 한겨레신문과 월간지 「말」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하는 한편 언론중재위원회에도 제소했다. 기무사는 소장에서 『기무사는 90년 윤석양 이병의 양심 선언 이후 민간인 사찰과 관련한 조직을 없애고 군관련 사건만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겨례신문 등이 보도한 사찰 문건에 있는 표식은 기무사가 기밀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과 전혀 다르며 문건의 내용에서도 학생보다는 경찰의 움직임이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조작극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겨레신문은 이에앞서 19일자 1면과 3면에 「기무사가 학원사찰을 여전히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으며 기무사측의 요구로 20일자 신문 2면에 기무사의 「반론보도문」을 게재했다.
  • 가 조립식 목조주택사 바이스로이 홈즈(G7으로 가는 길:73)

    ◎모든 부품 통합생산… AS 확실히 보장/수출대상국 문화까지 분석,제품 차별화/엄정한 품질관리로 현장시공비도 줄여/창틀결함 25년까지 무료보상… 고객신뢰 확보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30분 떨어진 스카보로우시 멜포드 드라이브 30번지.주택가 한 켠에 아담한 단층 건물이 유독 눈에 띈다.얼핏 보기에는 잘 꾸며진 가정집 같지만 이곳이 바로 조립식 목조주택을 만드는 ‘바이스로이 홈즈(VICEROY HOMES)’ 본사다. 바이스로이에서 만드는 목조주택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한국에서도 목조주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바이스로이 홈즈’(이하 바이스로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이곳에서 만든 목조주택이 국내에도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국의 목조주택 건설붐을 반영하듯 이 회사의 사무실에는 한국어로 된 회사 소개 팸플릿까지 준비돼 있다. 바이스로이는 42년동안 주택업체로 꾸준히 신용을 쌓아왔다. 종업원은 350명으로 보통 40여명의 직원을 둔 다른 업체에 비해서는 규모가 큰 편이다.하지만 지난 해 매출액이 6천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3백90억원)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생산성은 엄청나게 높은 편이다. 이 회사는 ‘통합생산’으로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벽,지붕,창틀 등 주택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직접 생산해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하고 있다. 다른 목조주택 업체들은 보통 이미 만들어진 부품을 일일히 구입해서 집 한 채를 만든다.서로 다른 곳에서 만든 부품으로 조립하다보니 균형을 맞추기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 수 밖에 없다. 이 회사가 부품 제조에서 조립까지를 한꺼번에 하는 것은 장점이 훨씬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우선 고객에게 확실한 AS(애프터 서비스)를 보장해줄수 있다. 부품을 따로 납품받아 집을 짓는 회사라면 주택에 문제가 생겼을때 고객들만 골탕먹을수 있다.부품을 생산한 곳에 책임을 떠넘기는 등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바이스로이는 직접 부품까지 만들어 완제품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애당초 그럴 소지가 없다.고객들은 당연히 믿고 주문을 맡긴다. ○한국어 팸플릿 준비 이 회사에서는 창틀은 25년,페인트는 10년까지 결함이 발견되면 무료로 보상해주고 있다. 또 모든 부품을 미리 짜놓은 대로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현장 시공비를 줄이고 원활한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미닫이창,여닫이창 등이 들어간 목조 주택 한채를 짓는데 드는 비용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재료비를 포함,약 6만 캐나다달러(한화 약3천9백만원)다.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고급품’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일년내내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PVC 창틀이 좋은 예다.창문의 사이가 떠서 덜컹거리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했다.PVC 창틀에는 유리 두장 사이에 아르곤 가스를 밀봉해 집어 넣어 기밀을 유지하도록 했다.밖으로 배출되는 열을 막고 안으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소비자로서는 냉난방비용을 절감할수 있으니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유리창도 ‘저에너지유리’(로우 에너지 글라스)라는 특수유리를 사용한다.햇빛을 반사시켜 실내의 소파가 변색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도 중시한다.유리창 안에 열십자(십) 모양의 창호를 집어넣은 창문은 지금은 보편화됐지만 목조 주택에서는 이 회사가 제일 먼저 도입한 것이다.십자 모양의 창호를 겹유리 사이에 넣어 청소할때 먼지를 일일히 닦는 불편을 덜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이렇게 만들어진 목조주택은 미국을 포함한 내수시장에서 30%가 소화되고 나머지 70%가 수출된다. 국내시장에만 치중하다가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은 5년전부터였다.마침 미국과 캐나다의 주택경기가 하락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성이 커졌다. 수출시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수출대상국의 문화와 주택 특징을 꼼꼼하게 분석,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할 만한 주택을 공급했다. 특히 목구조 주택인 만큼 기후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지진이 빈번히 일어나는 나라,날씨가 습한 나라,비가 많이 오는 나라등 현지의 기후에 따라 주택 부품의 특성에 차이를 뒀다. 현재 수출시장의 절반이상은 일본이 차지한다.나머지는 유럽 25%,한국 15%,남미 5% 등이다. 일본이 주요 수출시장이 된것은 목구조 주택의 역사가 오래 됐기 때문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집중공략했기 때문이다.한때 ‘캐나다 나무를 보려면 일본에 가야 한다’는 농담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독특한 디자인개발 우리나라에도 지금까지 30동의 목조주택을 팔았다.한국도 아파트 생활에 싫증난 사람이 많아 목구조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이미 확보해두고 있다.이 회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상의 고급품을 만들면서도 철저한 시장조사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시장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 등으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바이스로이에게는 당분간 경쟁상대는 없을 것으로 보였다. ◎수출·판매 담당이사 데이비드 아일랜드/“아시아 목표로 밴쿠버에 새 공장/주문서 배달까지 한달내 처리” 바이스로이 홈즈의 데이비드 아일랜드 수출·판매 담당이사는 “앞으로는 경영다각화를 통해 매출을 더늘릴 계획”이라고 말한다. ­경쟁력의 비결은. ▲우리는 모든 주택을 컴퓨터로 설계해 최고급품만 만든다.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잘 팔리는 것 같다.또 목조주택 제조업체의 선두주자로서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하려고 시도한다.특히 수출시장을 새로 개척할때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좋아하면서도 현지 기후에 가장 적합한 주택만을 공급하고 있다. ­수출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국내시장의 주택 경기하락 이후 수출에 치중했는데 해외에서 매출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앞으로는 아시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 여름에는 벤쿠우버에 공장을 새로 건설한다.아시아와 가까운 곳으로 옮겨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스카보로우 본사와 토론토에 있는 공장 두 개는 북미와 유럽쪽을 맡고,신설되는 벤쿠우버 공장은 한국,일본 등 아시아시장에 수출하는 주택을 만들게 된다. ­연간 생산량은. ▲1년에 2천500채의 목조주택을 만든다.밴쿠버 공장만 완공되면 생산량은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주문에서 배달까지 시간도 불과 4주면 충분하다. ­경영전략은. ▲지금까지는 여러 부품을 합한 목조주택만 패키지로 판매했다.결과가 좋았다.하지만 앞으로는 부품을 개별적으로 판매할 생각이다.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예컨대 목구조 주택 40동에는 40개의 창틀만 필요하지만 수백개 사무실이 있는 고층빌딩에 납품한다면 판매가 훨씬 많아지지 않겠는가. ­어려웠던 일은. ▲지금까지 큰 어려움은 없었다.그러나 요즘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우리 회사의 도면을 도용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제품을 사간 한국의 모업체가 우리 회사와 기술협력을 맺은 것처럼 팸플릿을 만들었고 심지어 이름도 못들어 본 어떤 회사는 직접 연관이 있는 것처럼 인쇄물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회사의 신용에 흠집이 생길 우려가 있어 제소를 고려하고 있다.
  •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중대결함/소프트웨어회사 발견

    ◎사용중 기업체·정부단체 기밀 유출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이용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넷스케이프 인터넷 브라우저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다고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소프트웨어 회사인 캐보컴사가 12일 밝혔다. 케버콤사가 밝힌 넷스케이프의 결함은 인터넷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화면에 자기컴퓨터에 내장된 다른 모든 파일들이 떠오르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컴퓨터 스크린에 떠오른 다른 파일들이 곧 인터넷망을 통해 다른 곳에 전달돼 다른 사람들도 이 자료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체나 정부단체들이 넷스케이프를 사용중,이같은 결함이 발생했을 때 그들의 기밀들이 마구 화면에 떠오르고 이것들이 이름도 모르는 엉뚱한 곳으로 유출되는 엄청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뉴스를 인터넷에 띠우는 CNN인터액티브와 컴퓨터 전문잡지인 PC매거진은 뉴욕에서 실험을 통해 12일 이같은 결함을 확인했다.넷스케이프사의 마이크 호머 마케팅담당 부사장도 이같은 결함을 중대사태로 받아들이며 『빠른 시일내에 이 결함을 수정한 넷스케이프 수정판을 만들어 무료배포하고 결함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했을때에는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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