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보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2억 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감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투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70
  • 국무회의/金 대통령,잠수함사건 철저 조사 지시

    23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북한 잠수정 영해침범 사건으로 무겁고 긴장된 분위기에서 1시간 20분 가까이 열렸다. 康仁德 통일,朴定洙 외교통상,千容宅 국방부장관 등 해당부처에서 잠수정 침범과 장성급 회담 등 관련사항과 향후 대책을 보고한 뒤 金대통령의 지시 순서로 진행됐다. 그러나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사항이 많은 탓인지 여느 국무회의의 달리 거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金대통령은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자마자 국무회의 공식 참석자가 아닌 관계자들을 모두 퇴장시킨 뒤 회의를 진행했다. 곧바로 千국방장관에게 잠수정 침범 및 예인상황 등을 보고토록 했다. ○…金대통령은 관련장관들의 보고가 끝나자 “국방장관으로부터 보고를받고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하고 “외교안보수석에게는 미국측과 협의하도록 했다”고 전날의 대처과정을 국무위원들에게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또 정부의 신중한 대처를 거듭 강조한 뒤 ▲잠수정의 침범 목적 ▲잠수정 내부사정파악 ▲판문점 정상급 회담에서의 논의 등을 관련장관들에게 지시했다. 특히 “잠수정 내부에 사람이 살았는지,장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철저히 조사토록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2년전 강릉 침투 때에는 정부가 졸속으로 처리해 문제가 있었다”며 “모든 일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맡겨서 대응하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창구의 단일화’를 당부하는 것으로 회의를 끝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 ▲선박안전법 시행령 개정령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 ▲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 개정령 ▲사무관리규정 개정령 ▲외교통상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령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의료보험법 시행령 개정령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고용보험법시행령 개정령 □일반안건 ▲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신설에 따른운영경비) ▲범죄예방 유공자 등에 대한 영예 수여 ▲해외 전시 문화재 국외반출 기간 재연장(영국 대영박물관 개최 한국미술전)
  • 韓銀 첫 세무조사 착수/국세청

    ◎법인세 납부 실사… 공기업도 곧 대상에 국세청이 지난 15일부터 모두 7명의 조사인력을 투입,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대해 법인세 납부실적 등 정밀 세무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세무조사는 월말까지 계속된다. 국세청은 지난 해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했으나 한은에 대한 세무조사는 사상 처음이다.국세청은 이와 함께 한국중공업등 주요 공기업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어서 공기업전반에 대한 세무조사 태풍이 불 전망이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21일 “한국은행은 창립 이후 한번도 세무조사를 받지 않아 이번에 법인세와 소득세 등을 제대로 냈는 지와 회계장부 작성의 적정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공공 부문에 대한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전기로 삼고,올해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 세수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일부 공기업의 경우 감사원 특감 결과 섭외비·기밀비 등의 지급내역을 장부에서 대거 누락,탈세해 온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혀 이들 공기업에 대해서도 조만간 세무조사에 들어갈 방침임을 비췄다. 한국은행의 경우 ▲연간 법인세 납부실적과 ▲임직원에 대한 명예퇴직금,의복비 등 후생비 적정 지급여부 ▲근로소득 및 국공채 이자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82년부터 법인세를 내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세원발굴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난 해 환차익과 RP(환매조건부 채권)매매에 따른 이자수익의 급증 등으로 당기 순이익이 1조8,522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 1년∼영구 7단계 나눠 보존/국내외 관리실태

    ◎정부수립 전후 문서 등 2만5,000권 훼손/미선 기록물관리법따라 2억권 안팎 관리 우리나라의 각종 문서 관리는 허점 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해 대통령선거 직후 안기부 등의 기관에서 각종 문서를 파기한다는 설이 제기된 것이 그 반증이다. 국민의 정부가 ‘새정부 100대 정책과제’의 하나로 국가 기록물 보존법의 제정을 선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 각종 국가 기록물은 대통령령인 사무관리 규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각급 행정기관에서 기록물을 제각기 보관하고 있으며 영구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은 13년이 지나면 정부기록 보존소로 넘어간다. 정부 기록물을 원형 그대로 관리하는 곳은 정부 기록물 보존소 부산지소이다.이 곳에는 조선왕조 실록 848책 등 약 50만권의 문서와 서적이 있다.서울 종로구 정부기록물 보존소는 마이크로 필름 형태로 보관한다. 84년 부산지소가 개설되기 전에는 일반 문서창고에 50만권이 보관됐었다.이 때 정부수립 전후의 문서 등 약 2만5,000권 정도가 변색 또는 훼손됐다. 현행 기록물 분류체계는 1년에서 영구보존까지 모두 7단계로 나뉜다.그러나 행정편의 위주로 마련된 것이라 엉성하기 짝이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평이다.역사적 가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예컨대 판결문은 영구보존 문서이지만 신문조서 등 증거서류는 공소시효 만료시 폐기하는 일시 보관문서이다. 또 대통령기록 등 기록물 생산기관의 특수성도 감안되지 않고 있다. 외국은 기록물 보존 때 먼저 역사적 가치를 따진다.체계적으로 기록 문화를 가꿔나간다. 국가기관의 것은 물론 민간기록물까지 보관한다.장관급 또는 차관급이 장인 국립기록청에서 기록보존 정책을 세운다. 미국의 경우,기록물관리법과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라 2억권 안팎의 문서 등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국가기밀 등 비공개 기록물도 ‘공개연한 30년 원칙’에 따라 공개해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비밀문서의 경우 비공개 사유가 사라지면 공개한다는 원칙은 서있다.그러나 해당 기관에서 정부기록 보존소로 넘길 때 대부분 비공개가필요하다고 결정하기 때문에 사실상 문서공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 감사원 감사서 들통난 공기업 부실경영

    ◎“나만 배부르면…” 갈라먹기 ‘모범’/감사원 통폐합 통고 묵살 ‘배짱경영’/母기업 감원의 10배나 子회사 증원/사외이사제는 전관예우 ‘안방역할’ 19일 감사원의 공기업 경영실태 감사 결과 공기업 대부분이 경영 전반에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부나 민간기업 등은 돌아보지 않고 마구잡이로 자신들의 월급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5년동안 임금 인상율은 68.9%. 민간기업의 44.5% 보다 22.4% 포인트나 높다. 공기업 153곳 가운데 규모가 큰 101곳의 매출액은 지난 93년 54조원에서 지난해 106조원으로 두배가 늘었다. 그럼에도 순이익은 오히려 1조8,240억원에서 8,950억원으로 절반이 줄었다.‘고비용 저효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부실 경영◁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을 흉내낸 곳도 많다. 한국전력공사가 통신사업에 진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하나로 통신 등 5곳에 무려 1,068억원을 출자했으나 128억원의 적자를 냈다. 경영부실로 없애라는 지적을 받고서도 버티는 ‘배짱 경영’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공사 등 4개기관은 2년전 감사원으로 부터 산하 감리공단을 통폐합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 기관을 그대로 둬 예산을 낭비했다. 주택은행은 아무런 상관없는 건설회사인 주은산업을 세워 21억원의 손해가 예상되는 데도 팔지 않고 그대로 뒀다. 한국산업은행 등 4개 은행은 산하 17개 자회사에 3조 4,200억원을 담보없이 연리 10%의 우대금리로 대출하는 특혜를 줬다. ▷인력 조직 관리◁ 인력도 과다하게 부풀렸다. 모기업의 인력을 2,000여명 줄이면서 자회사의 인력을 2만여명이나 늘렸다. 겉으로만 감량 경영을 시늉낸것이다. 중소기업은행 등 19곳은 정원보다 4,087명이 더 많았다. 돈으로 따지면 3,830억원이 더 나간 셈이다. 한국전력공사는 필요하지도 않은 지사와 지점을 만들어 1,027명이 중복된 일을 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5개 지역본부의 기능을 관련 부서로 넘겼는데도 상무이사나 이사대우를 본부장으로 직원 4∼5명을 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92년 신도시 개발사업이 끝났는데 인력은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설비자동화로 인력이 늘만한 까닭이 없음에도 사업확장을 이유로 1,253명이던 직원을 2,715명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 2급 이상 고위직 단위를 67개를 새로 만들었다. ▷예산 집행◁ 근거도 없이 예산을 새로 편성했고 돈이 남으면 나눠갖기 일쑤였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지난 2년동안 561억원이 남자 특별보로금으로 전직원에게 나눠 줬다. 신용보증기금은 21년 근속한 직원에게 퇴직금 1억4,000만원에 명예퇴직금 2억8,000만원 등 모두 4억2,000만원을 줘 감사관들을 경악케 했다. 정부가 정한 명예퇴직금은 기본급의 최고 45개월치. 하지만 모든 공기업이 이 기준을 외면,2,203억원이 낭비됐다.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38개 기관의 자녀 학자금 지원은 예산 나눠쓰기에 가깝다. 이들은 5년동안 15만명의 대학생 자녀들에게 3,445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공무원의 경우 무이자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하고,현대건설은 50%를 지원하다 그마저 올들어 축하금 50만원으로 낮춘데 비하면 엄청난 특혜다. 한국산업은행 등 40개 기관은 결혼기념일에도 쉬도록 했다. 까닭에법정 휴가일수 보다 11일이나 많이 놀 수 있었다. 심한 경우 산업은행 1급 45호봉의경우 한해에 145일의 휴가를 갈 수 있었고 연말에 연월차 수당으로 1,628만원을 받았다. 기밀비 업무추진비는 어디에 쓰는지 알 수 없을 정도다. 한국중공업 등 27곳은 지난해 업무추진비 328억원의 87%인 286억원을 어디엔가 썼지만 정확한 근거를 대지 못했다. ▷무책임 경영◁ 84년에 책임경영제를 위해 도입된 사외이사제는 ‘전관예우’를 위한 방편으로 변질됐다. 한국조폐공사 등 7개 기업은 전직 임원 등 18명을 사외이사로 뽑았다. 상장기업의 경우 전직임원은 법적으로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돼 있다.
  • 41개 공기업 통폐합·매각 권고/감사원 특감결과 발표

    ◎예산위 1차대상명단 내주 발표/포철의 신세기통신·포스틸·포스코휼스 등 8곳/産銀산하의 한국기업평가·아주금융 등 5곳/住公·道公의 감리공단 住宅銀 2곳도 포함설 감사원은 19일 산업증권을 비롯한 23개 공기업을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고 주택은행의 자회사인 주은산업 등 18개 공기업은 민영화하도록 기획예산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권고했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의 153개 공기업 경영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이 통폐합하거나 민영화하도록 권고한 공기업에는 △포항제철 자회사인 신세기통신 포스틸 포스코홀스 창원특수강 포스코개발 포스AC 포철산기 승광골프장 △산업은행 자회사인 한국기업평가 아주금융 런던금융 스위스은행 아일랜드금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택공사의 자회사인 주공 종합감리공단과 도로공사의 자회사인 도공종합감리공단,주택은행의 자회사인 주은영동금고와 주은리스,수출입은행의자회사인 아주금융 등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관공사와 한국송유관은 통합대상이다. 한국통신프리텔,한국TRS,부국신용금고,국민신용금고,전남국민금고,부산국민금고 등도 정리에 포함된다. 산재의료관리원과 한국통신산업개발,아이코 투자관리,한국해저통신,한국가스기술공업,국은경제연구소,국민선물,한국연합금융,한국물산 등 적자가 누적된 기업도 정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YTN의 민영화를 검토하도록 한국전력에 통보했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52개 기관의 최근 5년간 생산성이 평균 6.4% 줄었는데도 임금은 80%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연봉제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또 공적 경비이면서도 사용처를 알 수 없는 기밀비는 없애고 책임경영을 위해 사외이사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이날 이같은 감사원 특감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다음주 1차로 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명단을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공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경영혁신 방안은 이달 말이나 7월 초 발표한다. 기획예산위가 발표할 전체 및 부분 매각 대상 기업은 포철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종합기술금융 남해화학 국정교과서 등 8개사와 자회사 43개를 합쳐 51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이버테러 21세기 위협한다

    ◎인터넷 이용 정부·기업체 전산망 파괴·교란/작년까지 40건 발생… 美 해커전담기구 설치 2000년 1월1일 0시.하와이의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사이버테러’로 한순간에 ‘마비’된다.‘전자폭탄’을 맞은 중앙컴퓨터의 시스템이 엉망이 되면서 통제불능의 상태로 빠져든다. 컴퓨터에 담긴 국방 기밀과 정보는 해킹당했고 전산시스템의 파괴로 위성과 핵탄두 같은 위험 군사시설에 대한 접근 역시 불가능하게 됐다.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사이버테러의 상황이다.더욱이 이 날은 활동중인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잠정적으로 정한 ‘전자공간 진주만 기습공격’의 예정 날짜.때문에 단순히 상상으로만 넘겨버릴 수 없다. 사이버 테러는 인터넷 등을 이용,목표로 한 정부나 기업체,공공기관의 전산시스템 등을 파괴하거나 교란시키는 첨단 정보범죄. 93년 1월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가 ‘온라인 시스템을 파괴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사이버 테러범에게 1,000만파운드를 강탈당한 이후 지난해까지 40여건의 대형 사이버 테러가 일어났다.94년 러시아 마피아가 미국 시티뱅크를 해킹해 1,000만달러를 불법 인출한 것과 97년 11월 한 해커의 공격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가 일시에 가동중지된 일도 있었다. 사이버 테러용 무기로는 컴퓨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일정조건이 되면 컴퓨터의 모든 정보를 삭제시켜 버리는 ‘전자폭탄’을 비롯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더기로 전자메일을 띠워 시스템을 정지시켜버리는 ‘스팸’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 국방부와 일부 정부기관들은 날로 위협이 커져가는 사이버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테러리스트 해커단속 전담기구를 새로이 설치했다.
  • “법 다듬는 법제인을 다듬어요”/법제처 법제실무연구회

    ◎공인회계사 등 초빙 IMF형 법령 공부/월 2회 모임 8년 지속… 직원 70%가 회원 지난 9일 하오 5시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15층 법제처 회의실. 법제처 직원들의 자발적인 연구모임인 ‘법제실무연구회’(회장 劉尙炫 행정법제국장) 회원 30여명이 진지한 표정으로 동료의 발표를 듣고 있었다. 발표자는 국방부 법령 심사를 맡고 있는 金成原 사무관.‘군사기밀 공개 청구권의 문제점과 보완책’이 주제였다. 20여분에 걸친 발표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앞다퉈 질문을 던졌다.재빠른 손놀림으로 법령집을 뒤적이는 참석자도 여럿 눈에 띄었다.모임이 열린 1시간30여분 동안 회의실은 학구열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모임은 지난 90년 서기관과 사무관 10여명이 처음 만들었다.8년 동안 계속 활동해 공직사회의 비공식적 모임으로는 가장 옹골차다는 평을 얻고 있다. 회원은 전체 직원 140여명의 70%인 100여명.매월 1·3주 화요일 근무가 끝나면 모임을 갖는다. 법령심사, 유권해석, 행정심판 등 업무와 관련된 연구 발표를 한다. 54권 5만3,000여쪽 분량의 법령 3,400여건을 일일이 꿰뚫고 있어야 하는 ‘법제인’들에게 이 모임은 둘도 없이 소중한 ‘과외교사’이다.걸핏하면 밤샘작업을 하느라 혼자서는 좀처럼 ‘공부’할 엄두가 나지 않는 탓이다. 연초부터 ‘IMF형 법령 및 행정심판’을 테마로 설정,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를 초빙해 기업 구조조정 등 현안에 관한 식견을 쌓아 놓았다.덕분에 최근 관련 법령심사 및 행정심판이 물밀듯 쏟아지지만 그다지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 얼마전에는 지난해 발표된 연구보고서 가운데 중요한 것을 골라 책으로 엮었다.또 법률 입안의 ‘바이블’로 불리우는 일본의 ‘예해(例解)입법기술’을 번역하고 있다. 金弘大 법제처장은 “직원들이 활발한 토론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나눠 갖고 이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 모임은 국민 권익의 최종 보루인 법제인을 장인(匠人)이자 선비로 다듬어 주는 제련소인 셈”이라고 말했다.
  • 공직사회 대대적 사정 착수/정부

    ◎대통령직인수위 제보내용 내사 완료/지방선거 줄서기·유착 政財界 인사 포함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공직자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는 10일 金大中 대통령이 미국 순방에서 돌아오는대로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사정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과 감사원 등 사정기관들은 그동안 공직사회에 대한 내사를 계속해 범죄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정 대상은 공직사회 뿐 아니라 정치권 경제계 지방유력인사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 것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그동안 반개혁 세력 청산과 비리 관련자들에 대한 엄단을 강조해온 점에 비추어 상당수 공직자들이 ‘사정 한파’에 휩싸일 전망이다. 사정의 초점은 중앙 부처 고위 간부의 업무상 기밀누설 및 업체와의 유착에 의한 뇌물수수,일선 자치단체의 위생·환경·건축 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업무 담당자들의 관행적 부패 등이다.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등 공직사회 개혁에 반하는 행태에도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사정당국의 관계자는 “내사는 대통령직 인수위에 제출된 고소·고발·제보와 일선 사정기관의 정보,암행감찰 지적사항 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면서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치단체장의 선심 행정,공직자 줄서기 등에 대한 자료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부는 부패 공직자 사법처리와 인사조치를 마무리한 뒤 공직자 사기진작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기밀 보호법 곧 제정”/반도체등 첨단산업 보호 전담팀 구성

    ◎李 안기부장 관훈클럽 간담 李鍾贊 국가안전기획부장은 8일 “반도체 및 통신 등 첨단산업 보호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으며,산업스파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려고 관련 부처와 ‘산업기밀보호법’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李부장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말한뒤 “국가기밀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형법 군사기밀보호법 보안규정 등에 분산된 조항들을 정비해 국가기밀보호법으로 통합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李부장은 “대공(對共)수사과정에서 형사소송법에 따라 변호인 접견권과 가족면회 등 적법한 절차를 지키고 철야신문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수사방식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 鄭弘植 전 차관 오늘 영장/PCS관련 수뢰/어제 소환 밤샘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일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PCS(개인휴대통신)와 TRS(주파수공용통신) 선정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챙긴 鄭弘植 전 정보통신부 차관을 소환,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2일 중 鄭 전 차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및 형법의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鄭 전 차관은 96년 6월 정보통신부 정책실장으로 있으면서 관련업체로부터 모두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종금사 인허가 비리연루 혐의/李桓均 전 차관 귀국 종용

    ◎검찰,鄭弘植 전 차관 곧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鄭弘植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잡고 조만간 소환하기로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鄭 전 차관이 PCS 사업자 선정 관련 기밀을 누설한 혐의가 있는데다 96년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어 현재 관련 업체와 鄭 전차관의 예금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96년 15개 종금사의 인허가에 관련한 것으로 알려진 李桓均 전 재경원 차관(미 스탠퍼드대 연수 중)에게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연세대 朴漢奎교수가 TRS(주파수 공용통신) 업체들로부터 연구 용역비 명목으로 4억여원을 추가로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아남텔레콤과 서울 TRS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기아사태와 관련,李起鎬 전 기아 종합조정실 사장과 李載坤 전기산 자금담당 전무가 회사 공금 18억원과 3억7,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 사랑의 장기기증/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종합병원 화장실 벽면에는 사람의 장기나 신체 일부를 사고 팔겠다는 내용의 안내 딱지가 더덕더덕 붙어있다.혈액형,나이,신체상태,원하는 장기 이름과 연락처가 분명히 적혀 있다.장기매매는 불법이어서 금지되고 있으나 이곳을 통해 성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주로 중간 브로커가 연결해 준다.약속장소에 나가보면 이들 브로커들이 나타나 흥정에 나서고 값이 맞으면 역시 불법적으로 시술해 주는 의사를 통해 필요한 장기를 주고 받는다.신장은 3천만원 정도지만 안구는 1억원을 호가한다.꺼져가는 생명을 잇기 위해 누군가의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으나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이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주로 부도직전의 사업가나 급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자신의 몸 일부를 떼내 팔려고 한다.그런 사람들은 지난 69년 서울강남성모병원 이용각 박사가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한 뒤부터 생겨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늘어만 가고 있다.다른 사람의 신장을 떼내 이식함으로써 죽어가던 한 생명을 구한 의술의 개가가 이렇게 생계수단으로 전락하고 말다니 너무 안타깝다.실업자가 넘쳐나고 있는 요즘에는 그 수가 훨씬 늘어났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60∼70년대 가난한 시절,많은 친구들이 피를 팔아 학비를 충당하고 끼니를 잇던 처절한 장면을 우리는 기억한다.지금은 몇㏄의 피가 아니라 아예 신체를 파는 고약한 세상이 됐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의 지구촌교회 신자 1천32명이 한꺼번에 사후 또는 뇌사때 각막과 장기,시신,골수를 기증하겠다고 서약한 최근 소식은 아무리 들어도 감동적이다. 장기밀매에 얽힌 우울한 이야기와는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죽어서도 자기 몸이 손상되는 것을 꺼리는 우리 풍토에서 이들의 결단은 ‘사랑의 생명 이어가기’의 큰 물결,그 자체라 할 수 있다.지난 91년1월,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설립된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장기기증을 약속한 일은 처음이다.이 운동이 전개된 뒤 지금까지 8만1천680명이 장기를 기증했고 1만3천여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수많은 감동스토리도 있지만지구촌교회 신자들의 모습이 오늘은 훨씬 돋보이는 것 같다.사회가 온통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이렇게 사랑의 실천운동에 참여한 사람이 많다는 것은 분명 희망적이다.지금의 경제위기는 우리 각자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여져 이 운동은 위기극복의 확실한 지름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 李孝成 성균관대 교수 언론개획 심포지엄 주제발표

    ◎소수언론 여론독점 막아야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PD연합회 등 언론 3단체와 한겨레신문은 20일 하오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기자회견장에서 ‘언론개혁,지금이 기회다’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심포지엄의 첫날토론회에서 李孝成 성균관대 교수는 ‘언론개혁의 필요성과 정책과제’라는 제목의 주제를 발표,언론개혁정책이 추구해야할 방향을 제시했다.李교수는 ‘언론개혁은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자율적 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면 타율적인 개혁도 금기시 할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다음은 발표 요지. ○광고주에 약한 모습 보여 현재 우리 언론은 정치권력의 민주화로 정치권의 압력이나 개입에는 강해졌지만 광고수주문제로 광고주인 대기업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또 기득권의 이익을 대표하거나 정치권력과 유착현상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언론이 가진 힘을 언론본래의 사명에 사용하기보다는 언론과 언론인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사용한다. 현재 정치 경제 사회문화면에서 언론의 주변환경이 크게 바뀌었다.그런데도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여전히 보수적인 논조로 안보 위기의식을 조장하거나 기득권층을 대변하고 있다.이제 우리 언론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과거와 같은 존재 및 운영양식에 일대 개혁을 가하지 않으면 안된다. ○언론 자율개혁 바람직 언론의 개혁은 자율적인 것이 바람직하지만 자율개혁을 할 수 없다면 타율적인 개혁도 금기시 할 필요는 없다.정부가 공익적인 차원에서 언론개혁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다.그렇다고 마음대로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법과 제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언론정책이 추구해야 할 사항들은 첫째,언론정책은 사회의 힘 있는 제도나 개인에 대한 언론의 감시,견제,비판기능을 제고하는 것이어야 한다.감시견으로서 언론의 역할은 정권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주로 의미했지만 오늘날에는 정권뿐 아니라 사회의 힘 있는 모든 제도와 개인들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의미한다. 둘째,언론정책은 언론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자율성을높이며 동시에 공정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셋째,언론의 다원성을 보장하고 소수언론의 여론독점을 막아야 한다.마지막으로 언론의 사회적인 책임성과 윤리성을 제고하는 것이어야 한다. ○독립·공정성 달성 도와야 언론정책의 구체적 과제로 먼저 정부에 대한 취재와 보도를 제한하는 정부의 보도제한규정이나 기밀범위를 완화하고 지나친 기밀주의를 없애는 한편 정보공개법을 재정비해야 한다.또 북한관련 취재나 보도를 어렵게 만드는 국가보안법을 개정하고 북한 관련자료의 접근과 활용을 제약해온 특수자료취급지침도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 재벌의 언론소유도 방지해야 하며 언론의 감시와 견제를 위해 방송법과 방송관계법을 개정,독립적 자율적인 방송에 따라 방송이 신문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편집권의 독립과 소수언론의 여론독점을 방지하는 장치도 강구해야 한다.이밖에 언론의 권력남용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사법처리를 해야 한다. ○사회적 책임·윤리성 제고 언론정책 과제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언론의 인적 청산이다.강제해직 언론인의 명예회복과 군사독재정권과 집권세력에 유착해면서 현재 언론사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언론인들은 정의를 위해서도 언론개혁을 위해서도 마땅히 청산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언론개혁을 위한 정책과제로 고려해야 할 것은 언론의 발전방안을 연구하고 언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장단기 정책을 수립하는 언론위원회와 같은 기구가 필요하다. 정부주도로 만들어지되 여기에는 언론계 학계 언론운동단체 법률가단체 시민운동단체 등이 고루 참여해야 한다.
  • 과세제도 개선안 내용 요약

    ◎기업 구조조정 적극 돕고 외국인 차별 없애/골프·헬스·고급車 운영비 손비 인정 않기로/외국 법인 유가증권 양도차손도 과세 반영 법인세 등 과세제도가 30년만에 전면 개선된다. 기업합병 분할 등 기업의 구조조정을 세제차원에서 돕고,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다. ■구조조정 지원=기업합병과 관련,재계의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했다.합병으로 인한 차익을 노린 것이 아니라면 과세를 일정기간 유예한다. 다만 사전계획서에 사업목적을 뚜렷하게 제시해야 하고 합병 후 기존 사업이 계속돼야 한다.특수관계가 없는 법인간의 합병은 일반합병(時價합병)보다 과세액이적은 장부가(帳簿價)합병도 허용한다. 분할에 따른 법인세,특별부가세 및 배당소득에 다른 개인 소득세 등의 과세를 일정기간 연기한다.자회사가 출자받은 자산에 대한 취득세 등록세를 면제한다.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동산 용도별로 1∼5년동안 규정한 비업무용 부동산판정 유예기간을 3∼5년으로 늘린다.이 기간안에 팔면 비업무용에서 제외한다. 수도권 신설 법인 등에 대한 지방세 중과제도(5배)를 없앤다. ■경비 관련=골프 헬스 등 기업주나 임직원의 각종 회원권 구입비용과 고급 승용차 등의 운영 유지비는 손비(損費)로 인정하지 않는다. 임차사택과 1인당 2천만원까지의 주택자금 대부도 마찬가지다.복리후생비 여비 회의비 접대비 등 각종 경비의 개념을 명확히 규정한다.예컨대 어느 돈을 어느 용도로 어떻게 사용했는 지 등이 뚜렷하게 제시될 때만 손비로 인정한다.접대비에 포함되는 기밀비와 학교나 연구기관 출연 등 기부금도 손비인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자본·외환자유화와 관련된 과세제도=외국법인의 유가증권 양도소득 과세에서 양도이익만 과세해 왔으나 신고납부 기회를 줘 양도차손이 반영되도록 한다.수입액의 20%를 원천징수한 로펌 등 외국법인의 용역소득에 대해서도 신고납부 기회를 준다.국내법인의 해외부동산 주식 등 국외자산의 양도소득도 과세한다. 다만 외국에서 이미 세금을 냈다면 증빙서류를 제출받아 그만큼을 공제해준다.
  • 美 국방부 해커 침입 전산망 보안 구멍

    ◎작년 10월 침입… 군사위성 정보 절취/美·英·러 10∼20대 15명으로 구성/“미군배치도 테러단체에 판매” 위협 【뉴욕 AP 연합】 “다운로딩/2016216의 대가들”이란 해커그룹이 미국 국방부 컴퓨터망에 침입,군사위성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를 절취한 후 이를 테러분자들에게 판매하겠다고 위협함으로써 심각한 보안위기를 빚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그룹은 작년 10월 국방부 전산망에 침투,정보를 빼냈으나 지난주에야 컴퓨터안전 전문가 존 브래너세비치에게 연락,이 사실을 밝힌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해커들 손에 들어간 소프트웨어는 수십개의 군사위성을 이용해 미사일의 목표물 겨냥 배치,정확한 군대위치 확인 등 미군사력의 세계 각지 배치시스템을 조정하는데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너세비치는 이 그룹이 19∼28세 젊은이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요원들의 국적은 미국인 8명,영국인 5명,러시아인 2명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 수전 핸슨 국방부 대변인은 부 산하 국방정보국이 사실관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핸슨 대변인은 도난당한 소프트웨어에 기밀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으나 국방부 컴퓨터안전을 위해 일한 바 있는 보안전문가 기디언 새미드는 해커 침입은 정부가 인지하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이 대체적 경향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월 국방부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한 이스라엘인 해커 “분석가”를 추적하는 작업에 최근 참여한 브래너세비치는 이번 침입이 정부 컴퓨터망이 지금까지 겪은 것중 최악의 경우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대가들”과 인터뷰한 브래너세비치는 이번 사건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대부분 경우 해킹의 전형적 유형은 일단의 청소년들이 말하자면 사이버 낙서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지만 이번 경우는 해커들의 나이도 비교적 많고 “전혀 다른 부류에 속한다”고 말했다.
  • 공기업 구조조정­비효율적 경영사례

    ◎정원초과·방만한 지출 부실 불러/연구사업비 기관장 판공비 전용/편법으로 인원늘려 인건비 낭비/이름뿐인 이사장에 고액의 연봉/수입적게계상… 출연금 타내기도 정부투자기관과 출자기관 출자회사 등 정부산하단체 552개가 개혁의 수술대에 올랐다.올해 정부산하단체의 예산만도 1백43조원을 넘어 정부 예산의 2배쯤 된다.정부산하단체는 공공성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취지에 맞지않게 운용되는 곳이 적지 않다.경쟁이 없다보니 주먹구구식 경영도 많다.경영에 따른 책임을 확실히 챙기는 주인이 없어 부실한 경영을 하는 곳도 많다.예산은 많이 쓰지만 눈에 띄는 실적이 없는 곳도 많다.새 정부가 공공성이 떨어지는 공기업을 우선 매각하고 경쟁력이 뒤지거나 사업성격이 중복되는 기관등을 과감하게 통합 또는 폐쇄하려는 것은 이들의 경쟁력을 높여 결국 국민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산하단체의 경영현황과 현주소,개혁의 당위성을 진단한다. 정부산하단체들의 방만경영은 대수술을 불러 온 가장 직접적인 이유가 되고있다. 감사원이 지난 96년 하반기부터 97년초까지 실시한 감사결과는 산하단체의 비효율성을 잘 보여준다.인건비 과다 지급과 편법집행은 좋은 예다. 한국전기통신공사 등 3개 정부투자기관은 전직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수당이 있지만 특정업무 수행자에게 지급해야 할 출납,전산수당 및 외국어전화교환업무 수당 등을 일반 업무 종사자에게도 월 2만원 내지 10만원씩 일관 지급했다가 적발됐다.한국조폐공사 등도 연월차 휴가와 성격이 같은 체력단련비 및 결혼기념일 휴가 등을 유급휴가로 처리하다 적발당한 케이스.유급휴가기간이 평균 48일로 민간기업보다 4일 많아 예산부담이 많았다는 게 당국자의 설명이었다.한국수자원공사 등 8개 정부투자기관은 93년부터 포상비를 집행하면서 당초 포상비 취급 취지와 다르게 전직원을 상대로 근속연수에 따라 기본급의 50∼300%씩을 장기근속포상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편법·불필요한 인력증원도 문제다.7개 정부투자기관은 대학원 연구기관 및 출자회사 등에 교육 및 업무파견을 하면서 93년 대비 96년 9월 현재최고 1천566%까지 증원시켜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방편으로 이용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25개 출연기관은 95∼96년 총 9백99억원 상당의 자체 수입을 적게 계상해 그만큼의 정부 출연금을 받아냈었다. 판공비는 기관마다 공통되는 문제점.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영수증으로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기밀비가 판공비의 전부여서 판공비가 많은 것은 아니다”면서“월 2백만원선으로 안다”고 말했다.한전의 경우 기밀비가 월 1백만원 수준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다른 예산이 판공비로 전용되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등 28개 출연연구기관은 기관운영판공비 등을 집행하면서 연구사업비를 기관장의 판공비로 전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94년부터 96년까지 기관운영판공비 11억8천여만원,특별판공비 36억3천4백여만원을 집행한 게 대표적 사례다. 또 26개 연구기관은 수당 지급단가를 인상하고 지급범위를 확대하는 한편새로운 수당을 신설,95회계년도에 3백10억여원을 초과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고액연봉은 이제 얘기거리도 안된다.한 공기업의 상무의 급여가 1억9백여만원에 달한다.가스공사 사장의 경우 현재 월급의 50%를 반납하고 있어 월 3백여만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 26개 출연기관은 행정 기능직 등 지원인력을 채용관리하면서 직종별로 최고 43%나 초과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감사원이 지난 해 연·기금 실태를 감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국민연금기금을 관리·운용하면서 국민연금연구센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직제를 정한뒤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연구위원 등 9명의 연구원을 임용,인건비 3억6천만원을 지급했다.한국수출보험공사는 수출보험기금을 분리하면서 정원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별정직 26명을 예산승인만으로 임명한 뒤 기금에서 인건비 4억5천여만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출자회사 설립도 경쟁적으로 이뤄졌다.14개 정부투자기관은 90년 이후 24개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40개 자회사 임원의 75.4%,직원의 11.9%를 모회사직원으로 충원,자회사 설립이 업무의 효율성보다는 모회사의 인사적체 해소방안임을 반증했다.
  • 전 국토를 外資유치 기지로/許祥鎭 貿公 歐阿중동본부장(기고)

    ○언론도 국익 추구해야 요즘 한국에는 한국상품의 수입과 대한(對韓) 투자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많은 외국인들이 몰리고 있다.한국정부도 이에 맞추어 혁신적으로 투자에 관한 행정규제를 풀고 시장을 개방하는 등 투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해외에서도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나 해외 공관을 중심으로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KOTRA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한 곳에서 동시에 모든 업무지원)나 원스톱 인포메이션서비스(한 곳에서 동시에 모든 정보제공)를 제공,투자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만족해 하고 있다. 세계는 한 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좁아졌다.한국의 아침 뉴스가 동시에 전세계에 퍼지고 있다.‘한국은 투자하기 매우 어려운 나라’ 또는 ‘한국에서 투자영업을 하기란 총탄이 퍼붓는 참호속에서 경영하는 것과 같다’는 등의 한국 언론보도도 즉시 외국으로 알려진다. 이는 선진국 개인 또는 한 연구기관의 견해일 뿐인데도 일반적인 현실처럼 크게 보도되고 있다.한국에 투자할 생각이 있던 외국인도 진실인 줄 알고 투자를 기피하거나 다른 선진국으로 전환해야 하겠다고 통보해 오기도 한다. 자동차부품을 수출자동차에 가장 많이 공급하는 M기계회사가 부도가 났다고 보도됐을 때의 일이다.해외 현지 무역관에는 보도를 보고 “앞으로 차량부품을 책임지고 대어달라”“한국자동차 판매회사를 철수시켜야 되지 않느냐”하는 해외 한국자동차 판매회사(에이전트)와 한국차를 타고 다니는 현지 고객들의 항의가 줄을 이었다.답변하기 무척 어려웠다.며칠후 M회사는 조업이 정상화됐으나 언론은 외면했다.후속상황도 책임지고 보도해 줬어야 했다. 이 기회에 언론계에 부탁하고 싶다.새 변혁의 시대에는 국익과 관계없는 특종기사 지향에서 벗어나 우리 언론도 선진국처럼 민언관(民言官) 합심으로 국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본다. ○영업활동 자유 보장돼야 한국 행정부의 규제완화 속도가 느리다고들 한다.아직 선진국 수준까지 개방하기에는 국내 여건상 미흡한 점이 많아 조심스럽게 개방해 나가는 것으로 이해된다.그러나 앞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진국 수준으로 모든 영업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도록 서둘러야 한다.투자가 비밀리에 진행중인 경우가 아니면 수출통계를 공개하듯이 외국인의 대한투자실적도 국별 품목별 지역별로 조속히 공개하고 경쟁국(인접국)과 경쟁현황,여건의 변화를 알려 대책을 신속히 세워 나가야 한다. 해외에서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준비도 철저해야 한다.지난 3월2일 새벽 프랑스 앙포방송에서 한국의 저명한 예술가 한분을 초대해 30분간 대담한 적이 있다.예술에 관한 대담인데도 한국 경제위기와 극복대책,투자유치에 유리한 경쟁적 조건 등 전문적인 질의 응답에 10분이나 할애했다.국내외 전 국민이 투자유치요원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金大中 대통령도 지난 2월18일 KOTRA 외국인 구매상담회에 와서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수입도 늘려주고 투자도 많이 해줄 것을 호소했다. ○전국민 유치요원 무장을 투자담당업무를 어느 정부부처가 담당하느냐 보다는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쉽고 편안하며 신속한 서비스를 해주느냐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투자유치 상담을 하는 외국기업들은 상담내용을 기밀에 부칠 것을 요구한다.그러나 어떤 경로로든 새 나가는 일이 있어 투자가들이 “한국사람은 믿을 수 없다”고 투자선을 제3국으로 재고하겠다고 나오는 수도 있다. 싱가포르나 말레이지아에서는 KOTRA와 같은 투자담당기관이 행정처분 결정 전권을 쥐고 있다.싱가포르에서는 직선 고속도로변에 있는 미국 기업이 공장부지를 확장하기 위해 고속도로 점용을 요구하면 투자담당기관이 직선 고속도로 부지를 미국 기업에 제공하고 우회 고속도로를 새로 낸뒤 건설부 지방행정단체 등에 통보만 한다.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받지 않는 국가도전 국토를 외국인투자 전용기지화하는데 힘쓰고 있는 점을 되새겨볼 만하다.
  • 日銀 ‘접대비리’ 98명 감봉·견책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은행은 10일 전 증권과장의 구속을 계기로 접대부조리에 대한 자체조사에 나서 이사급 2명을 포함,모두 98명을 감봉,견책 등 징계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일은(日銀)은 그동안 6백여명을 대상으로 과거 5년간 과잉 접대 등 부조리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담당 시중은행들로부터 회식,골프,스포츠관전 등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그중 죄질이 무거운 98명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처분 내용을 보면 전 영업담당 이사등 5명이 감봉조치를 받았으며 ▲견책 36명▲계고 39명 ▲엄중 주의 18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은행은 접대와는 별도로 내부 기밀을 금융기관에 누설시켰다고 자진 신고해온 직원이 약간명 있어 이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제동향 분석 등을 대외 발표에 앞서 미리 빼내 시중은행에 넘겨줘 외환,채권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高永復씨 7년 선고/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崔世模 부장판사)는 9일 36년 동안 고정간첩으로 활동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5년을 구형받은 전 서울대 명예교수 高永復 피고인(70)에 대해 국가보안법의 간첩방조와 회합·통신죄 등을 적용,징역 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국가기밀누설 혐의에 대해서는 高피고인이 북한 공작원들에게 전달한 국내정세 자료가 이미 언론매체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어서 기밀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 日 총리 보좌역 내각관방실/기밀비 사용내역 유출 파문

    ◎“접대비만 월 1,200만엔” 주간지서 폭로/“국민혈세로 흥청망청” 여론 급속 악화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 내각관방실의 기밀비 사용 관련문서가 외부로 유출돼 소동이 벌어졌다. 내각관방실은 내정심의실,외정심의실,내각정보조사실 등 총리를 정보와 정책 양면에서 보좌·지원하는 권부중의 권부. 소동은 최근 발간된 주간지 ‘슈칸 호세키(週刊寶石)’과 ‘슈칸 아사히(週刊朝日)’에 내각관방실의 기밀비 사용 내역이 흘러나오면서 시작됐다. 내각관방 기밀비의 정확한 명칭은 ‘내각관방 보상비’.전전(戰前) 군부 등이 막대한 기밀비를 사용한 때문에 기밀비라는 명칭은 연합군에 의해 사용이 금지됐다.하지만 기밀비는 이름을 보상비로 바꾼 채 50년 되살아났다.하지만 어느 정도 규모로 어디에 사용되는지는 외부로 알려지지 않아왔다.말하자면 기밀비의 사용내역은 ‘국가기밀’인 셈. 슈칸 호세키에 실린 지난 2월 한달분 사용 내역을 보면 나다망이라는 요정 1백11만3천엔,고급요리집 다이료 71만4천엔 등 먹고 마시는데 1천2백만엔이 지출됐다.슈칸 아사히는 또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시절 총리 해외순방시 수행원 전별금과 사민당 당료 등에 대한 선물 비용으로 수백만엔이 지출됐었다고 폭로했다.전별금은 직위에 따라 30만∼1백만엔.무라야마 총리 귀국후 넥타이와 스카프 등을 받아쥔 사민당 당료들은 ‘여당이 좋긴 좋군’이라고 쑤근거렸다고. 내각관방 기밀비는 이밖에도 자민당 외교대책비,국회대책비 등의 명목으로 ‘정국의 원만한 운영’ 등에도 지출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기밀비 내역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일을 할 수 없다면서 굳게 입을 다물고 있지만 ‘관료 접대가 문제가 되고 있다.국민의 세금으로 선물이나 사서 돌리고 먹고마시는데 써서야…’라는 반응이어서 관계자들을 곤혼스럽게 만들고 있다. 주간지들은 관방장관실에 있는 높이 1.5m의 대형금고를 들락거리는 내각기밀비가 한해 16억엔 전후이며 외무성 기밀비 30억엔 가운데 상당부분을 내각관방이 쓰고 있다고 추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