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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질문서’ 미리 주고 감사

    금융감독원이 감사원 지시에 따라 부산저축은행그룹 감사를 맡자, 금감원 간부가 미리 감사질문서를 빼돌려 은행 측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 측이 평소 금감원 간부에게 뇌물을 제공하며 관리한 덕분이었다. 30일 이자극(52) 금감원 부국장에 대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2002년 1월쯤부터 이 은행 측에 금감원 검사 방침 등을 빼줬다. 그러던 중 같은 해 10월에는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1억원을 주면 앞으로도 정보를 주고 검사에서도 배려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해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또 10년 가까이 설·추석 때마다 100만~200만원씩 총 1800만원을 받고, 처조카 명의로 3억 2100만원을 빌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꾸준히 돈을 받아 챙긴 이씨는 은행 측이 도움을 요청하자 이를 뿌리치지 못했다. 이씨는 감사원이 지난해 2월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이 은행에 대한 공동 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하자, 감사원에서 내려보낸 감사질문서까지 미리 빼준 것으로 조사됐다. 대외비라고 적시된 이 질문서에는 ‘대손 충당금 적립 부족’, ‘PF대출을 통한 사실상의 투자사업 수행’ 등 이 은행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지적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뇌물 1억 2000만원을 받고 금감원 내부 정보와 감사원 기밀 자료를 빼준 혐의 등으로 이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외에도 2009년 이 은행 검사 관련 검사반장을 맡아, 은행이 차명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부동산 건설업을 직접 벌이는 등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적발하고도 이를 눈 감아준 혐의도 받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탈북자 정규 공무원 길 열렸다

    북한 이탈 주민도 내년부터 정규직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5일 다문화 시대 북한 이탈 주민, 귀화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직배려 차원에서 특별 임용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귀화자도 포함… 일반인과 분리 시험 개정안에 따르면 북한 이탈 주민이나 귀화자를 특별임용시험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신규임용 조항이 신설됐다. 개정안이 다음 달 임시국회에 제출돼 올해 안에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각 지자체에서 북한 이탈 주민들을 정식으로 특별 채용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공무원 특별임용은 외국어 능력 우수자, 지역연고자 등 12종류로 구분되는데 개정안은 여기에 북한 이탈 주민, 귀화자 요건을 추가했다. 현재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은 총 50명이지만 이중 공무원은 서울시, 통일부 소속 등 17명뿐이다. 이들은 각급 기관별로 특채됐지만 현재 북한 이탈 주민을 공무원으로 정식 채용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없는 관계로 정규직이 아닌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신분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반인들과 분리해 북한 이탈 주민끼리 따로 경쟁해 채용하게 되면 이들에 대한 공직 문호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국가안보·기밀을 다루는 분야에 대해선 지자체가 임용령 등을 통해 이들에 대한 보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당초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한 구분 모집을 신설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 경우 모든 지자체가 공채 인원 일부를 의무적으로 할당받는 등 불합리한 점이 있어 북한 이탈 주민 특채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특성·수요 맞게 탄력 채용 지자체별 특성과 인력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탈북 주민을 공직에 채용하겠다는 뜻이다. 이와는 별도로 행안부는 장애인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계약직공무원의 계약해지 사유 중 ‘신체·정신 이상으로 계약기간 내 사업을 수행하기 곤란한 때’를 삭제하는 지방계약직공무원규정 일부개정령안도 입법예고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1999년 영관급 장교4명 北에 납치”

    영관급 장교 4명이 10여년 전 북한에 납치됐다는 제보가 있었다는 전 북한전문기자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20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군사기밀을 북한에 넘겨준 혐의로 기소된 ‘흑금성’ 박채서(57)씨의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전 북한전문기자 정모씨는 이 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다. 지난 19일 열린 공판에서 박씨의 변호인이 “한국의 합동참모본부 중령이 1999년 중국 국경에서 납치되고 이모 대령이 북한에 체포됐으며 또 다른 이모 대령과 박모 대령이 북한에서 납치·체포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정씨는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북에서 그 사람들을 통해 작전계획을 입수했으며, 2004년 북에서 공개적으로 공표하기도 한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정씨는 이 내용을 취재하다 중단했는데, 보도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서 대북 공작원 활동을 했다. 2003년 3월 북한 작전부(현 정찰총국) 공작원에게서 “남한의 군사정보와 자료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 해 9월부터 2005년 8월까지 작계 5027과 군사 교범 등을 넘겨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이 선고됐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정보 사안이고 관리도 다른 정보기관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확인해 주기 어려운 부분”이라면서 “4명이 납치됐고 대령이 포함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공식 부인했다. 하지만 인원이 적을 수 있거나 다른 계급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혀 사건 자체는 존재했었음을 시사했다. 오이석·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北-이란 탄도미사일 기술 정기적 교환”

    북한과 이란이 유엔의 제재망을 피해 중국으로 추정되는 제3국을 거쳐 탄도미사일 기술을 정기적으로 교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입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양국은 불법적인 미사일 기술을 인접한 제3국을 통해 교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보도했다. 다수의 유엔 주재 외교관들은 제3국은 중국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뒤 북한과의 핵·미사일 관련 기술·부품의 교역 금지와 북한에 대한 무기 금수 등을 골자로 한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고 있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보고서에서 “금지된 탄도 미사일 관련 부품이 고려항공과 이란항공 정기편을 통해 북한과 이란을 오간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은 화물에 대한 검색이 (상대적으로) 덜한 전세기를 선호했으며, 일반 공항에서와는 달리 엄격한 검색·보안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화물기 허브 공항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은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군사적인 목적을 갖고 있고, 영변 핵시설에 대한 무분별한 해체는 환경 대재앙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반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금융개혁 어떻게] 부산저축銀 비리 수사 정치권까지 겨냥한다

    [금융개혁 어떻게] 부산저축銀 비리 수사 정치권까지 겨냥한다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금융당국을 넘어 정치권까지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 인사는 12일 “이번 수사가 단순히 금감원 등 금융당국 차원에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안다.”면서 “기밀사항인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영업정지 정보를 예금주 등에게 미리 알려 줬거나, 금감원 지적사항을 무마해 준 경우, 영업정지 이전에 사업가 등에게 대출을 알선해 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정치인들이 조사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에 불법 대출을 해 주고 각종 시행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 금융감독 당국과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이날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검사 경위와 내역 등이 자세히 기록된 검사확인서 등 검사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하고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금감원 검사역 4명을 소환, 이들이 2009년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면서 부실이나 비위를 알고서도 덮었는지를 캐물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고 검사를 부실하게 진행했던 금감원 부국장급 간부 이모(52·구속)씨를 상대로 다른 금감원 직원도 연루됐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금감원 검사역 5개팀 30여명이 저축은행과 유착관계를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부산저축은행 간부가 그룹 차원에서 각계 인사를 관리해 온 정황을 적은 것으로 알려진 다이어리를 확보, 내용 분석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부산저축은행에서 SPC로 흘러 들어간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도 들여다본다.”며 돈의 흐름을 정밀 추적하고 있음을 밝혔다. 부산저축은행에서 SPC로 빠져나간 자금은 총 4조 5900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개발사업에 투자된 4965억원은 추적이 어렵고, 이들 자금이 다시 국내로 들어와 돈세탁됐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영업정지 20일前부터 특혜인출”

    “영업 정지 전날(2월 16일) 인출한 사람은 막차를 탄 것으로 보면 된다. 영업 정지 기본 방침이 정해진 때부터 기밀이 누설됐을 가능성이 크다.”(우병우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11일 대검 출입기자들과 만나)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금융 당국이 지난 1월 25일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영업 정지 방침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이후 5000만원(차명계좌 포함) 이상을 찾아간 고액 인출자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영업 정지 20여일 전부터 내부 정보가 인출자들에게 흘러들어가 ‘특혜 인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검찰은 영업 정지 전날인 2월 16일 마감 시간 이후의 인출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왔다.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은 11일 “금융 당국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영업 정지를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은 1월 25일”이라며 “영업 정지 날짜까지 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유동성 상황을 체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우 기획관은 “1월 25일 이후 비정상적으로 예금을 인출한 사람에 대해 모두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번 수사의 초점은 금융 당국의 영업 정지 내부 정보가 인출자에게 어떻게 흘러들어 갔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밀 누설자가 타깃이지, 차명계좌를 개설했더라도 인출자는 사법 처리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당시 금융 당국의 TF팀에는 금융감독원 이외에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까지 포함돼 있어 검찰의 수사가 이들 기관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금&여기] A양 염문설, 대박주… 그리고 北 해킹설/유영규 온라인뉴스부 기자

    [지금&여기] A양 염문설, 대박주… 그리고 北 해킹설/유영규 온라인뉴스부 기자

    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주변에서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질문의 유형은 대략 세 가지다. 하나는 ‘A양 염문설’과 같은 호사가들의 궁금증이다. 다른 하나는 유망한 주식·부동산 정보 등 재테크 목적의 질문이다. 보통 들은 대로, 아는 대로 “그건 사실과 다르대.” “대박주를 알면 내가 샀지.”라는 식으로 웃고 넘기고 만다. 하지만 어떤 사건이나 의혹의 실체적 진실이 질문의 대상이 되면 사정이 달라진다. 그냥 웃고 넘어갈 수가 없다. 정확히 모르거나 답변이 곤란하면 당혹스러워진다. ‘내가 명색이 기자인데….’하는 생각에 일종의 자책감마저 밀려온다. 최근에 그런 경험을 했다. “농협 전산망 해킹이 진짜로 북한이 한 짓이냐.”고 친구가 물어왔다. 지금은 그쪽 취재를 담당하지 않고 있어 안면 있는 보안 전문가에게 오랜만에 전화를 돌렸다. 하지만 들려오는 답은 수사당국의 얘기와 다르다. “검찰 발표만 믿고 북한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검찰이 두 차례 디도스 공격의 범인이 북한이고, 그 범인과 이번 범인이 같다고 했는데 증거도 공개하지 않은 채 그렇게 몰아가는 것은 ‘추론의 추론’일 뿐이라고 했다. 한 해커는 “IP는 DNA와 다르다.”고 했다. IP는 DNA와 달리 얼마든지 복제가 가능한 만큼 같은 IP가 발견됐다고 범인까지 같다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문제는 이런 생각이 일부의 의견이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 일반화돼 있다는 것이다. 검찰로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실제로 검찰의 말대로 보안기밀 때문에 속 시원히 공개하지 못하는 것을 외부에서 불신하고 매도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그동안 권력의 의도에 따라 움직여 온 검찰의 원죄다. 검찰의 발표는 현 정권에 대한 ‘믿음의 눈’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진실로 보여서는 안 된다. 국민들을 부활한 예수를 믿지 못해 상처에 손을 넣어봤던 예수의 제자 도마와 같은 사람들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whoami@seoul.co.kr
  • “北소행 여부 떠나 보안망 허술은 명백… 컨트롤타워 시급”

    “北소행 여부 떠나 보안망 허술은 명백… 컨트롤타워 시급”

    농협 전산 장애를 촉발한 원인으로 북측의 사이버 테러 도발이 지목된 가운데 주대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부총장은 3일 “청와대를 중심으로 국가 전체를 컨트롤하는 사이버 보안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주 부총장은 “농협 전산망을 공격한 주체가 누구인지에 관계없이 우리가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수력·전력·교통 등 국가 기반 시설망이 사이버 테러에 노출될 경우 상상할 수 없는 피해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부총장은 6공화국 시절부터 현 정부까지 20여년간 청와대 경호실에서 사이버 보안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2008년 대통령실 경호처 경호차장으로 정년 퇴직한 뒤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소장으로 사이버 해킹 탐지 원천 기술 개발과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2009년 7·7디도스 공격 뒤 사이버 테러가 고도화되고 있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는 세월이 지나도 생생하다.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디도스 공격과 같은 사이버 테러는 실감하기 어렵다. 사이버 테러가 동시다발적으로 국가 기간산업망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음에도 경각심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다. 해킹을 당하고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이 ‘폴스 네거티브 에러’(False Negative Error)라고 하는 상황이다. 최근 해커들은 특정 사이트를 관찰하다가 특정 시간대에 악성코드를 유포한다. 그 순간 사이트에 접속한 모든 개인용컴퓨터(PC)는 좀비PC가 된다. 사이트에 접속만 해도 좀비PC가 양산되는 것이다. →국내 PC가 유독 악성코드 공격에 취약한 이유가 있는가. -역설적으로 우리나라만큼 정보기술(IT) 분야가 활성화된 곳이 없기 때문이다. 고속 인터넷망이 전국에 퍼져 있으니 해커의 먹잇감이 되는 것이다. 이탈리아에 가면 관광객이 몰리니 지갑을 훔치기 쉬운 것처럼, 사이버환경이 발달되어 있으니 해커가 노릴 수밖에 없다. 최근 민간 부문의 2000여개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10% 이상의 홈페이지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었다. 내로라하는 대기업 홈페이지도 포함됐다. 해커의 공격이 갈수록 거세지는 것도 사실이다. 20여년 전 청와대 재직 시절에 이미 보안을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했다. PC 한 대를 인터넷과 인트라넷으로 분리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이제 큰 의미가 없다. 인터넷을 사용할 때 침투한 악성코드가 인트라넷으로 침투되기 때문이다. 물리적으로 PC를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 유럽에서는 인트라넷만 연결되는 PC에 유지보수업체가 꽂은 USB에서 악성코드가 묻어 들어간 사례가 발견됐다. →대책은 없는가.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모니터링 시스템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당시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서울경찰청이 공조해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바로 삭제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효과를 봤다. 악성코드가 발견되면 백신을 투입해 치료하는 현재 방식으로는 나날이 발전하는 해커의 공격을 당해내기 어렵다. 안철수연구소의 V3 백신이 국내를 벗어나면 힘을 못 쓰는 현실을 인정하고, 연구개발과 투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개인과 기관의 방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대부분의 조직이 자신의 시스템을 잘 만들면 보안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금융시스템만 해도 인증 시스템이 따로 있고, 고객 서비스가 따로 있다. 모두 연결되어 있으니 정문만 막아서 될 문제가 아니다. 쪽문·옆문·뒷문 모두 지켜야 한다. 하청업체나 아웃소싱 업체와 인력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국가 사이버보안수준 자체를 높여야 한다. 그러려면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 백악관에는 오바마 정부 들어서 국가사이버안보조정관이 신설됐다. 청와대에는 이를 담당할 인력이 없는데, 담당 비서관 등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 조직 내에도 산업기밀과 금융기밀을 총괄할 수 있는 기관 신설이 시급하다. 사이버 테러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생각해 보라. 관공서나 금융업체가 공격당했을 때도 위험하지만 수력·원자력·전력·교통시스템 등 국가 기간망이 공격을 받을 경우 추산할 수 없을 정도의 혼란과 재난이 닥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외계인과 교신”…美안보국 기밀문서 충격

    “외계인과 교신”…美안보국 기밀문서 충격

    미 국가안보국(NSA)이 외계인과의 교신했다는 사실을 담은 기밀문서가 인터넷상에 공개됐다고 UFO 다이제스트가 전했다. 지난달 21일 국가안보국 공식 웹페이지에 공개된 이 문건에는 “미국 정부는 인류와 외계인이 신호를 통해 의사소통했으며, 정부 과학자들이 외계 메시지를 파악하는데 제한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인정하는 부분이 담겼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국가안보국은 지난 2004년 10월 21일 내부자료인 ‘국가안보국 저널’ 45권 1호의 일부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로 승인했었다. 하지만 2011년 4월 21일에 와서야 대중에 그 정보가 공개된 것. 이는 애리조나 출신 변호사인 피터 걸스텐이 정보공개법(FOIA)과 관련해 낸 소송에서 국가안보국이 패소해 지금까지 숨겨왔던 기밀문서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은 암호 해독 전문가인 하워드 캠페인 박사가 ‘외계’에서 온 메시지를 해독해 국가안보국에 제공한 보고서이다. 이런 외계의 메시지는 과거 소련에서 만든 세계 최초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에서도 수신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누구도 메시지를 해독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외계인의 메시지를 해독하는 작업은 하워드 캠페인 박사와 국가안보국 암호 부서의 다른 수학자들이 맡았다. 공개된 문서에는 날짜는 명시되지 않았으나,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해독된 총 29개의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다. 사진=자료사진(위),공개된 NSA 문건(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론] 소비자가 정보보호의 주역/정태명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시론] 소비자가 정보보호의 주역/정태명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3·4디도스, 현대캐피탈 정보유출, 농협 전산망 해킹 등 줄지어 일어나는 보안사고로 사이버 대한민국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초고속망과 스마트폰으로 정보화가 가속화되고, 소셜네트워킹으로 개인정보의 노출이 심각해지고 있는 터에, 믿었던 금융권마저도 어이없게 구멍을 드러내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금융권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하지만, 한번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는 쉬울 것 같지 않다. 오히려 공격의 진원지와 배경도 정확히 분석하지 못하고 있어 불안만 증폭되고 있다. 범죄 조직이 연루된 해킹이 우려되고, 언제 어떤 사건이 터질지 조마조마하다. “범죄 조직이 해커와 손잡고 사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라는, 상하이에서 만난 중국 해커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러나 정보보호가 족쇄가 되어 정보화의 발목을 죌 수는 없다. 이제라도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연이어 발생하는 해킹 사건들을 거울삼아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환경을 점검해 보는 일이 급선무일 것이다. 우선 기업의 정보보호 환경이 열악하다. 많은 기업은 고객의 정보를 다룰 자격조차 갖추고 있지 않다. 정보보호에 관심조차 없는 기업이 많고, 대부분은 ‘설마병’에 걸려 있어 이웃은 당해도 ‘나’는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심리를 갖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정보보호 인프라를 갖추고도 보안 관리의 부실로 호되게 당했다. 설마병의 결과다. 설마병이 치유된다 해도, 대부분 기업에서 보안 조직의 위상이 지나치게 낮아 문제가 된다.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려면 ‘지시’보다는 ‘부탁’을 해야 할 지경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실수와 취약점이 전체를 흔드는 보안의 특성상 이는 적절치 않다. 정보보호 업무는 최고경영자(CEO)의 직속 부서에서 담당하거나 감사실에서 추진할 때 실효성이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정부도 해킹 사건이 나면 특별 보안 점검을 하는 등 법석을 떠는 뒷북치기보다는 예방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정보보호가 다뤄져야 한다. 특히, 해킹 탓에 경제생활과 직결된 금융권의 신뢰와 질서가 무너진다면 이는 단순히 금융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최근 몇 년 동안에 정부는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 연구센터의 수를 줄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정보보호 기술본부를 해체했다. 우리의 정보보호 기술이 이미 수준급이어서 민간 기업의 개발력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보보호 기술을 포기하겠다는 것인지 진의를 판단할 수 없다. 문제는 정부가 정보보호 인력 양성과 연구 개발에서 후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보보호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 자신이다. 정보 유출의 최종 피해자가 자신임에도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소비자 정서가 문제가 된다. 지금까지 대규모 개인정보의 유출이나, 상당한 해킹 피해가 다수 있었음에도 해당 기업은 꿋꿋하게 존재한다. 기업은 해킹으로 입은 손실과 정보보호를 위한 투자 규모를 견주고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는 기억해야 한다. 해킹이라는 시한폭탄을 안은 기관은 비단 금융권만은 아니다. 의료·국방·에너지 분야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해킹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의료정보의 대량 유출에 의한 사회 혼란, 스턱스넷에 의한 국가 기간 시설의 파괴, 해커에 의한 국가 기밀의 유출 등은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정보보호가 결여된 정보화는 지뢰밭을 걸어가는 것과 다름없다. 이제라도 각 기업의 정보보호 환경을 재정비하고 해킹과 맞서는 것이 절실한 과제다. 성장을 위해 마케팅에 투자한다면, 그 성장을 지속하려면 정보보호에 투자해야 한다. 하루빨리 완벽한 정보보호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어렵게 이룩한 기업도, 사회도 바닷가의 모래성처럼 무너져 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성장을 지속하려면 정보보호에 투자해야 한다. 하루빨리 완벽한 정보보호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어렵게 이룩한 기업도, 사회도 바닷가의 모래성처럼 무너져 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美, 주적 ‘빈라덴’ 제거에 10년간 430조원 쏟아부어

    美, 주적 ‘빈라덴’ 제거에 10년간 430조원 쏟아부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됐다는 소식이 1일 전해지자 미국인들은 환호하며 밤을 하얗게 지새웠다. 미국인들이 9·11테러의 주범을 쫓아온 지난 10년 동안 얼마나 깊은 속앓이를 했는지 보여 주는 대목이다. ‘명분 잃은 싸움’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어가며 지속해온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은 10년 만에 최대 성과를 얻었다. 미국의 대테러전은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 대원들이 미 본토를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테러범들은 이날 아침 미국 민간항공기 4대를 납치,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의 국방부 청사 ‘펜타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세계인의 눈을 의심하게 한 충격적 범행으로 모두 3000명 가까운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은 9·11테러 직후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용어를 처음 꺼내들며 이슬람 무장세력 등 테러단체를 향해 ‘전면전’을 선포했다. 특히 빈라덴을 숨겨 주던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테러 주모자를 넘겨 달라는 요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같은 해 10월 7일 아프간을 공습했다. 전쟁의 최우선 목표물은 당연히 빈라덴이었다. 미 의회 산하 정책연구기관인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미국은 아프간전 개전 이후 2010년까지 4006억 달러(약 430조원)를 전비로 쏟아부으며 주적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백악관은 특히 아프가니스탄 등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한 해에 1593억 달러를 쓰겠다는 ‘2011년 회계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2003년 3월에는 대량살상무기와 테러 확산 방지를 명분 삼아 이라크 침공도 감행했다. 그러나 빈라덴을 중심으로 한 테러 세력들은 미국의 노력을 비웃듯 대규모 테러를 기획해 성공했다. 9·11테러 이듬해인 2002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 쿠타 해변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모두 202명이 숨졌다. 또 2004년 3월과 2006년 7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와 인도 뭄바이에서 통근 열차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터져 각각 191명과 200여명이 사망했다. 아프간 공습 초기 주춤하던 탈레반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2008년에는 탈레반 무장 반군의 역습이 극에 달해 미군 등 연합군 200여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대테러전이 명분을 잃었다.’는 국제적 비판 역시 미국으로서는 부담이었다. 미군이 9·11 이후 테러 용의자를 수용해온 관타나모 수용소는 ‘인권의 무덤’이라는 조롱까지 받았다. 특히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최근 관타나모 수용소의 기밀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인권 수호자’로서의 미국 이미지는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미국이 테러 용의자에게 소변을 자신의 몸에 싸도록 강요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아프간에서 미군 무인 공격기의 폭격 등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간 것도 부담이었다. 또 올해 재스민혁명 이후 아랍 지역의 반정부 시위가 불붙으면서 이 지역 친미 정권이 물러나거나 위기를 맞은 것도 미국에는 큰 고민거리였다. 특히 테러 조직의 거점인 예멘에서 정정 불안이 이어지자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 대대적인 역공을 위한 기지개를 펴 왔다. 올해부터 아프간 전력을 철군시키겠다고 공언한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빈라덴 사살 소식은 미국의 위기상황에서 들려왔고 이 때문에 미 대륙은 더욱 들뜰 수밖에 없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국보법 전과자’ 합참 기밀 유출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의 전산 프로그램 회사 직원이 합동참모본부와 정부통합전산센터 등의 기밀을 유출해 공안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지검에 따르면 정부기관의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관리하는 회사 직원 K(43)씨가 합참과 정부통합전산센터 등을 출입하며 군사 기밀과 정부기관 전산 자료를 빼냈다. K씨는 2005년 3월 정부·기업의 전산 정보를 관리하는 N사에 취직, 그해 12월 합참의 통합지휘통제체계(KJCCS) 구축 사업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3월 정직될 때까지 6년 동안 각종 기밀을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특히 지난 2002년 2월 이적표현물 등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사전 검증이 소홀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K씨가 유출한 자료 중에는 합참의 ‘KJCCS 제안요청서’와 우리 군의 ‘노드 IP주소’ 등 군 기밀이 다수 포함됐다. 압수된 K씨의 컴퓨터에는 ‘합참’이란 폴더 외에 ‘금감원’ ‘대검’ 등 10여개 정부기관과 ‘신협’ ‘포스코’ 등의 정보가 별도 저장돼 있었다. K씨는 2007년 1월과 이듬해 2월 두 차례 방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당국은 K씨가 또 2008년 4월 북한 대남공작부서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인 ‘려명’ 관계자와 이메일로 접촉한 사실 등을 확인했으나 북한에 기밀을 넘긴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형 수원지검 공안부 부장검사는 “K씨가 막대한 분량의 군·기업 자료를 보관하고 있었다 해도, 보관 목적과 이를 북한에 전달할 의사가 있었는지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K씨는 지난 2002년 5월 민주노동당에 입당, 이듬해 8월 민노당 게시판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간첩질’ 할랍니다.”라고 적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카자흐스탄 상공 수놓은 ‘UFO 부대’ 정체는?

    카자흐스탄 상공 수놓은 ‘UFO 부대’ 정체는?

    카자흐스탄 상공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 편대가 목격됐다고 UFO 전문 매거진 올뉴스웹이 전했다. 이 UFO 영상은 지난 3월 27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 내에는 자그마치 8대의 UFO가 편대를 이뤄 저속 비행을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UFO 편대는 카자흐스탄의 전 수도이자 인구 최다 도시인 알마티 상공에서 포착됐다. 당시 많은 사람이 UFO를 목격했으며, 그 중 한 목격자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통 단독으로 나타나는 UFO와는 달리 연이어 확인된 UFO 편대의 목격은 지난 몇 주간에 걸쳐서 중앙아시아 지역에 나타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뉴스웹은 “많은 UFO 연구가는 외계인 기지가 흑해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확신한다.”면서 “기밀이 해제된 러시아의 군사 문서가 이 같은 주장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흑해는 중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있으며 카자흐스탄도 흑해 연안국 중 하나이다. 또 카자흐스탄의 많은 주민은 워낙 UFO를 자주 목격하기 때문에 단지 ‘외계인들이 지구를 방문했구나.’ 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FO 연구가들은 “UFO의 출몰은 외계인 방문자들이 좀 덜 은밀하게 지구에 나타나는 또 다른 사례 중 하나다.”면서 “많은 사람이 외계인의 방문 목적이 인류에 대한 중요한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영상=유튜브(http://youtu.be/baENrTMNk0E)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北, 대학서 ‘해커戰士’ 양성… 中단둥 호텔 등서 정보공작

    北, 대학서 ‘해커戰士’ 양성… 中단둥 호텔 등서 정보공작

    북한은 1990년대 초반부터 정보전에 눈을 돌렸다. 정보전이야말로 ‘저비용 고효율’로 상대방을 밑바닥부터 뒤흔들 수단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사이버 인간병기인 ‘정보전사’(해커) 양성이다. 조선컴퓨터센터(KCC), 지휘자동화대학(옛 미림대학), 모란대학 등 해커 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들이 속속 생겨났다. 이곳들을 통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이르는 유능한 해커들이 대거 배출됐다. 북한은 최근 대남 공작을 수행하는 노동당 35호실과 작전부를 당에서 떼어 내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정찰총국은 총정치국, 총참모부와 함께 북한 군부의 3대 실세 조직이다. 북한 전자전 부대의 핵심은 총참모부 내 정보통제센터다. 해킹 기술 등 정보전에 필요한 기능을 익히고 정보전을 수행할 부대 간 협동작전을 조율하는 한편 북한군 전체의 디지털 정보 작전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북한 정찰국 121소와 35호실 산하 기초조사실은 실무를 담당하는 행동대원이라 할 수 있다. 남한의 컴퓨터나 서버에 침입해 기밀자료를 빼내거나 변조하는 것을 목표로 고도의 훈련을 하고 있다. 적공국 204소와 중앙당 작전부는 심리·여론전을 담당한다. 남측을 겨냥해 허위정보를 흘린다든지 사회와의 반목과 질시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작전은 인터넷 이용이 비교적 자유로우면서도 접근이 편한 중국 단둥지역에서 주로 이뤄진다. 국내 정보당국 관계자는 “단둥에서 조선족 교포가 운영하는 A호텔은 북한이 사이버전을 진행하는 초기 안전가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4성급 B호텔과 C오피스텔에서는 연중 내내 북한의 정보전이 수행된다.”고 말했다. 사이버전의 주축이 당에서 군으로 옮겨감에 따라 북한의 해킹 도발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최근 사이버사령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국방부 직할부대로 격상하고, 사령관의 계급도 준장에서 소장 이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주말 영화]

    ●왕이 되려던 사나이(EBS 토요일 밤 11시) 인도에 주둔했던 영국군 출신의 피치(마이클 케인)와 대니얼(숀 코너리)은 절도와 총기밀수 등 사기행각을 벌이다 추방당하게 된다. 피치는 과거에 키플링(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시계를 훔쳤다가 알게 된 사이다. 키플링은 기회의 땅으로 가서 통치자가 되겠다는 피치와 대니얼에게 알렉산더 대왕이 그곳을 정복했었고 록산느라는 아내까지 있었다고 이야기해준다. 그러면서 프리메이슨 문양의 목걸이를 선물로 준다. 그렇게 무기와 술을 챙겨 길을 나선 두 사람은 혹독한 기후와 눈사태를 이겨낸 후 꿈에 그리던 카피리스탄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구루족 출신의 보병 빌리 피시를 통역자로 쓰게 된 두 사람은 군사들을 정비해나간다. 마침내 전쟁이 시작되고 날아오는 화살이 가슴에 박히지만 대니얼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이에 원주민들은 그가 ‘시칸더’ 즉 알렉산더 대왕의 아들이 신으로 내려왔다고 믿게 된다. ●라스트 프로포즈(OBS 일요일 밤 11시 50분) 명석한 두뇌에 뛰어난 외모의 샘(유덕화)은 홍콩 최고의 백만장자 사업가다. 모든 것을 가진 그이지만 세번의 이혼이 말해주듯 사랑만큼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샘은 사업차 방문한 마카오에서 가난하지만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당찬 매력의 클럽 댄서 밀란(서기)을 만나 첫 눈에 반한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달콤한 사랑을 키워간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이들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홍콩 사교계는 발칵 뒤집힌다. 밀란이 상류층 여자로서의 덕목을 배우는 동안 샘 주변의 사람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본다. 결국 샘은 주위 사람들의 강요에 못 이겨 혼전 계약서를 내밀고 상처받은 밀란은 샘을 떠나고 만다. 그렇게 샘은 사업과 사랑 사이에서 일생일대의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데…. ●신의 손(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1930년대 흑백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시대. 미국 내슈빌의 밴더빌트 대학 연구소에서 청소 등 잡일을 하던 흑인 청년 비비언 토머스는 대학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지만 탁월한 손재주와 의사를 꿈꾸는 열정으로 저명한 백인 외과의사인 블레이럭 박사의 조교가 된다. 그후, 박사를 따라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으로 옮겨간 비비언은 블레이럭의 주요 의학 연구와 수술에 점점 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 간다. 유색인종은 뒷문으로 출입하고 화장실도 백인과 따로 써야 했던 시대에 백인 의사와 흑인 조교는 끊임없이 언쟁하고 갈등하면서도 평생 떨어질 수 없는 동반자가 된다. 극심한 논란 속에 치사율 백퍼센트였던 청색증 아기 환자의 심장을 세계 최초로 수술해 성공하면서 마침내 신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심장 수술의 길을 열게 된다.
  • 검사장 출신 이한성 ‘일침’…“중수부 파행 金총장 책임”

    검사장 출신 이한성 ‘일침’…“중수부 파행 金총장 책임”

    “이제까지 중수부를 파행으로 몰고 온 책임을 (김준규) 검찰총장이 져야 한다.” 검사장 출신인 이한성 한나라당 의원이 20일 친정인 검찰 수뇌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대검 중수부 수사기능 폐지, 특별수사청 설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다. ●“실수한 검사 영전… 신뢰 추락” 이 의원은 재작년 대검 중수부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로 운을 뗀 뒤 “한번 소환했으면 기소를 하든지, 구속영장을 청구하든지 불러놓고는 한달간 노 전 대통령을 망신 주는 사실을 다 흘려 대통령이 서거하고 기밀을 흘린 사람은 처벌도 하지 않고 연대책임도 안 지고. 그러면서 수사 책임자는 영전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런 실수를 연발한 검사를 영전시키고 계속 그런 사람을 주변에 두고 하니까 중수부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당연히 개혁 대상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이 의원은 뒤이어 김준규 검찰총장의 최근 언행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검찰총장이) 이런 문제를 자초해 놓고는 검사들에게 ‘이준 열사처럼 일어나라’고 했다는데, 자신이 이준 열사가 되어 ‘나는 책임을 많이 졌으니까 물러나겠습니다’고 하면 되지 평검사들에게 같이 들고일어나라고 하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케네디 대통령, UFO 비밀 밝히려다 암살당해”

    “케네디 대통령, UFO 비밀 밝히려다 암살당해”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의 사망이 UFO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최근 미국 중앙정보국(CIA)는 1963년 11월 12일 UFO 관련 문건 열람을 요구했던 케네디의 서신을 공개했다. 당시 케네디 대통령은 UFO 관련 비밀문건열람을 원한다는 내용의 서신 2장을 CIA측에 보냈는데, 이중 한 장이 공개된 것. 또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에게 우주개발 및 조사 활동과 관련해 소련과 협력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신은 ‘존 F. 케네디와 뉴프런티어’(A Celebration of Freedom: JFK and the New Frontier)라는 책을 집필중인 작가 윌리엄 레스터가 ‘정보공개법’(FOIA· Freedom of Information Act)을 언급하며 공개를 요구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UFO 신봉자들은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되기 10일 전 이 문서의 열람을 신청했고, 그의 암살은 UFO의 진실을 알려던 움직임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1960년대에 CIA에서 일했던 한 인물이 빼돌렸다가 공개된 불에 타다 만 문서다.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이 인물은 CIA가 중요 비밀문건을 소각할 때 이를 몰래 빼돌렸으며, 이 문서에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호명인 ‘랜서’라는 이름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랜서가 우리의 활동과 관련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몇 가지를 요구했다.”는 CIA 국장의 메모도 함께 볼 수 있어 UFO와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의 상관관계에 의심을 더하고 있다. 윌리엄 레스터는 “케네디 전 대통령은 소련이 자국 상공에서 자주 목격되던 UFO가 미국의 침공으로 오해받을까 염려해 비밀문건 열람을 요청했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케네디 전 대통령이 UFO 관련 기밀을 유출하려고 하자 CIA가 나서 암살을 주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CIA 측은 이 같은 주장에 어떤 공식적인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윤곽 드러나는 사법개혁안] 존폐 기로에 선 중수부… ‘스타검사’ 후일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20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명운을 최종 결정한다. 중수부가 위치한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11층은 현대사의 줄기를 바꾼 곳이다. 비리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뇌물 기업인들은 한번 이곳에 들어오면 다시 본래 모습으로 현관을 나서기 어려웠다. 검찰 최고 엘리트로 인정 받는 검사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세도가가 치열하게 맞붙은 전장이었다. 하지만 부실수사 등으로 특검을 부르는 등 공과가 교차한다. 중수부 출신 역대 ‘스타 검사’들의 후일담을 추적해 본다. ●승승장구 1981년 4월 발족된 중수부의 첫 작품은 19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의 어음 사기 사건. ‘단군 이래 최대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불렸던 이 사건에서 ‘스타 검사’가 양산됐다. 다수가 평검사에서 주목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서울지검에서 중수부로 파견됐던 이명재, 김성호, 안대희, 박주선 검사는 훗날 검찰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명재 검사는 이후 승승장구, 1998년 중수부장이 됐다. 2002년에는 검찰총장까지 올랐다. 김성호 검사는 중수부 과장을 지내다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2006년 법무부 장관이 됐다. 2년 뒤에는 국정원장을 맡았다. 안대희 검사 역시 2003년 중수부장을 맡아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총지휘했고, 2006년 대법관이 됐다. 중수부가 처음으로 대통령 가족에게 ‘사정의 칼’을 댄 사건은 1988년의 5공 비리 사건.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전두환 전 대통령 측근 47명이 구속됐으며, 이때부터 정권 실세도 검찰의 ‘칼날’에 떨게 됐다. ‘스타 검사’도 많이 나왔다. 중수2과장 신승남 검사는 대검 차장을 거쳐, 2001년 검찰총장이 됐다. 중수4과장 이종찬 검사는 1999년 중수부장을 맡았고, 2008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됐다. 중수부에 합류한 서울지검 특수부장들도 훗날 비약했다. 심재륜 특수1부장은 1997년 중수부장이 돼 한보비리 수사를 총지휘했고, 최경원 특수2부장은 법무부장관까지 올랐다. 강신욱 특수3부장은 2000~2006년 대법관을 지냈다. 하지만 한보비리에서 미적거리는 수사로 최병국 중수부장이 도중하차했다. 중수부가 1993년 진행한 율곡사업비리 사건에서 주목받았던 검사는 함승희 검찰연구관이었다. 당시 ‘수표 추적의 귀재’로 불렸던 그는 이듬해 서산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고, 이후 정계에 입문해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7년 5월 15일 대검 특별조사실. ‘한보비리’에 연루된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가 상기된 표정으로 방에 들어섰다. “들어오기 전 아버님과 통화했는데, 조사 잘 받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주임검사인 이훈규 중수3과장은 “당신한테는 아버님이지만, 국민에게는 대통령이오. 공무원으로서 듣기 거북하니 그런 표현은 삼가 주십시오.”라며 냉담하게 응대했다. 현철씨를 구속한 이 과장은 2008년 인천지검장을 끝으로 옷을 벗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중수부에서 활동한 검사 상당수가 검찰에 남아 있다. 전직 대통령 비자금을 수사한 김진태 검사는 현재 대구지검장을 맡고 있다. 한보비리 수사팀에 파견됐던 홍만표 검사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김경수 검사는 서울고검 형사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우여곡절 중수부 ‘검객’에서 이름을 떨쳤지만, 이후 평탄치 못한 길을 걸었던 검사들도 적지 않다. 장영자 사건에서 중수4과장으로 활약했던 신건 검사는 중수부장과 법무부 차관을 거쳐 국정원장에 올랐지만, 2005년 ‘안기부 X파일 사건’에 연루돼 후배들에게 조사를 받아야 했다. 신 검사는 현재는 18대 국회의원이 됐다. 박주선 검사는 1998년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으로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하다 이듬해 ‘옷 로비 사건’에 휘말려 구속됐다. 그는 ‘세번 구속 세번 무죄’라는 이른바 ‘3종3금’의 시련을 겪었다. 2008년 총선에 출마해 광주 동구에서 전국 최고인 88.73%의 득표율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신승남 검사는 2002년 검찰총장 재임 시절 동생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중도 퇴진해 특검을 불러왔다. 이후 수사기밀 누설 혐의로 중수부에 소환돼 13시간 동안 후배에게 밤샘 조사를 받았다.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유죄가 확정됐다. 중수부에서 활약한 검사들이 꼭 출세가도를 질주했던 건 아니다. 장영자 사건의 중수2과장이자 주임검사였던 성민경 검사는 ‘비운’의 스타다. 성 검사는 ‘전형적인 전투형 검사’라는 호칭과 함께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지만, 검사장에 오르지 못했다. 1987년 서울 북부지청장에서 승진 대열에서 탈락, 옷을 벗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이버 스파이戰’ 美, 中에 밀렸다

    중동사태에서 ‘초라한 정보력’으로 망신당했던 미국이 사이버 스파이전에서도 이미 중국에 밀렸다는 평가가 나와 또다시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보다 스파이전에서 앞서 가고 있다는 분석을 전문가들의 평가와 외교문서 등을 토대로 내놓았다. ●中, 美국무부서 무기정보 등 빼내 지난달 미 회계감사국(GAO)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 US컴퓨터비상대응팀 조사 결과 미 정부 컴퓨터 네트워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2006회계연도 5503건에서 2010회계연도 4만 1776건으로 5년 만에 무려 650% 가파르게 늘었다. 미국 조사관들에 따르면 중국은 수십억 달러의 무기 시스템도 설계할 수 있는 고성능 미 국무부 컴퓨터에 들어와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등 수테라바이트(TB·1테라바이트는 1024기가바이트) 규모의 엄청나게 많은 기밀 데이터를 훔쳐 갔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최근 속속 드러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해킹의 배후에 있다는 미 국무부의 기밀 외교문서(2009년)도 그 중 하나다. 로이터가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로부터 입수한 미 국무부 외교문서에 따르면 2006년 사이버테러 활약상을 벌인 암호명 ‘비잔틴 하데스’는 중국군 내부 조직의 소행이었다. ●美기업 수시로 사이버 테러 당해 미 국무부 사이버위험분석부(CTAD) 관계자들은 “여러 개의 중국 공인 웹사이트가 2006년 비잔틴 하데스의 공격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들은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천싱펑’이라는 사람이 개설한 것으로 돼 있는데, 이는 청두 소재 중국군 제1기술정찰국에 의해 사용됐다. 중국군 제3부의 일부인 기술정찰국은 청두를 비롯, 최소 6곳에 위치해 있으며 전자기기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도청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특히 미·중 안보 이슈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어학자와 기술자 등으로 꾸려진 중국군 제3부는 중국과 해외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감시를 맡고 있다. 민간 기업도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년 동안 석유, 가스, 테크놀로지, 금융부문의 미국 기업 수십곳의 컴퓨터시스템이 사이버테러를 당했다.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리창춘 정치국 상무위원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구글 해킹 사건(일명 ‘오로라 공격’)이 대표적 예다. 조엘 브레너 전 국가정보국 방첩담당 국장은 “당시 피해를 입었다고 공개된 기업은 34개지만 수천개 기업이 ‘오로라 공격’의 타깃이 됐다.”고 말했다. 워싱턴 중국 대사관과 미 국무부는 이런 의혹들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외계인이 소 8000마리 납치” FBI 문건 미스터리

    “외계인이 소 8000마리 납치” FBI 문건 미스터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공개한 기밀 문건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미확인비행물체(UFO)가 8000마리 넘는 소들을 납치했다는 내용의 메모가 웹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FBI 웹사이트에는 “UFO가 미국 뉴멕시코 등지의 농장에서 젖소들을 납치한 뒤 죽여서 훼손된 사체들을 버렸다.”는 충격적 내용을 담은 문서가 최근 공개됐다. 1979년 1월 그리핀 벨이란 미국인 요원이 상사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이 문서는 “내 기억 속에 가장 희한한 일이 일어났다.”는 벨 요원의 말이 쓰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으로 이 메모가 보내졌다는 주장도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문서에서 벨 요원은 “농부들이 젖소들이 UFO에 납치되는 광경을 목격했으며, 이렇게 사라진 소들이 8000마리가 넘었다.”면서 “이후 소들이 근처 공터나 지붕 등에서 사체로 발견됐는데 장기 일부가 사라지고 피가 다 사라져 ‘특별한 실험’을 한 뒤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의문의 젖소 납치사건’은 1947년 외계인이 탄 우주선이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로스웰 사건’과 마찬가지로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채 뉴멕시코, 네브래스카, 콜로라도 주 등지의 농부들에게 공포심을 조장했으며, 이 일대에는 1995년도에도 비슷한 목격담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UFO분석가 닉 포프 등 외계인이 존재한다고 믿는 이들은 이번 문건을 “외계인과 UFO에 대한 중요한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정작 FBI 측은 “정보공개법에 의거해 웹사이트에 공개했을 뿐 외계인에 대해 조사한 사실은 없다.”고 일각의 주장을 경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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