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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이 대표 회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3일 정부 여당의 재산공개에서 탈법과 부정·부패·투기등으로 재산축적을 한 증거가 분명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민자당의 조치와 관계없이 사법적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부정부패로 취득한 재산을 국고환수토록하는 부정축재환수근거 법률제정을 촉구했다. 이대표는 이날상오 마포당사에서 대표 취임후 가진 첫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만약 분명한 탈법사실에 대한 사법처리를 방기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에는 성역이 있을수 없다』면서 『전직대통령과 군고위장성,사법부등도 예외없이 즉시 재산을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이어 『신정부출범 이후 고위 공직자의 재산공개·청와대 안가폐지·기무사축소등 일련의 개혁조치들은 과거 군사정권에서는 볼수 없었던 정치환경의 변화』라고 김영삼대통령정부 출범1개월을 평가하고 그러나 진정한 개혁은 법적 제도화에 의해서만 올바르게 진행될수 있는 만큼 ▲총체적개혁 청사진 제시 ▲금융실명제 실시 ▲토지공개념 확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에 대한 정부·여당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한편 이대표는 6일 실시될 민주당재산공개와 관련,『민주당의원·당무위원 재산공개에서 부정 축재혐의가 드러나면 당헌·당규에 따라 엄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 군부개혁 잇단 전격인사/수방·특전사령관 경질배경

    ◎비「하나회」 야전지휘관 출신 발탁/“정치색 배제”­본격 정지작업 예고 2일 상오 단행된 국군의 핵심부대인 수방사 및 특전사의 사령관 경질은 지난달 8일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사령관의 전격 교체와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번 두 사령관의 경질로 「수도권 3총사부대」라 할 수 있는 기무사·수방사·특전사 사령관이 모두 교체됐다. 이는 국군통수권자인 김영삼대통령이 오는 6월 단행할 상반기 군 정기인사의 성격과 관련지어 볼때 시사하는 바가 하나 둘이 아니다. 이른바 「군 개혁 작업의 본격화」「군 정치색의 탈색 가시화」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시 김진영 육군참모총장과 서완수 기무사령관의 경질이 본격적인 군부개편에 앞선 최소한의 대군정지작업이라는 성격이 강했던 것이 사실이고 보면 이번 두 사령관의 교체는 한걸음 더 나아가 개혁을 위한 대군정지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이번에 기용된 도일규수방사령관(육사20기)과 장창창특전사령관(◎ 21기)이 「3·8인사조치」때 들어온김동진육참총장 김도윤기무사령관등처럼 비정치적인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후임 두 사령관은 모두 군에서는 한직으로 여겨지고 있는 한미연합사부참모장과 육본동원참모부에서 전격 발탁된 비「하나회」출신들로 30년간의 군생활동안 순수하게 「야전 생활」만 해왔다.이 때문에 이번 인사를 그동안 군부요직을 독점하다시피해 온 군내 「하나회」인맥배제를 보다 가시화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육사생도시절부터 모범생인 도수방사령관은 서울출신으로 지난해 6월과 12월 중장승진인사에서 까닭없이 누락됐으며 충북 영동출신인 장특전사령관도 우수한 지휘관이나 지금까지 별로 「빛」을 보지 못해왔다. 이에반해 통상 2년인 임기를 9개월여 남기고 보직해임된 안병호전수방사령관(육사20기)는 「하나회」의 핵심인물이며 김형선전특전사령관(〃 19기)는 노태우전대통령의 군인맥이랄 수 있는 「9·9(9사단·9공수단)인맥」으로 통해왔었다. 군 관계자들은 수방사·특전사의 전격 교체는 『김대통령이 강조해 온 「군의 정치적 중립의지」를 다시한번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들은 또 「3·8인사조치」에 이어 이번 인사로 인해 군통수권자의 친위성격이 강했던 수방사·특전사·기무사의 개혁속 군 정치중립작업은 본격화됐다고 해석하면서 6월과 12월의 군정기인사에서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군인사가 개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영삼정부의 과거정부와의 차별화 정책으로 군인맥의 5·6공거세로 실질적인 「병권」을 장악하겠다는 복안으로도 보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인사의 이면이 무엇이든간에 군 수뇌부는 앞으로도 당분간 군 개혁을 위한 대소의 내부진통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게 일반적이다.
  • 안기부·기무사 새로나다(사설)

    국가안전기획부와 국군기무사령부의 개혁윤곽이 가시화되고 있다.안기부는 오는 3일까지 정치관여기구의 폐지 및 유사업무 실·국의 통폐합등 대폭적인 기구개편에 따른 인사를 모두 마치고 내주부터 해외정보 및 대공기능을 중점으로한 정상가동에 들어간다고 한다.기무사도 기구와 인원을 축소하고 업무개선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과거 정치공작과 대민사찰로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았던 이들 관계기관들이 문민민주시대에 걸맞는 대변신의 첫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안기부와 기무사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함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필연이자 국민 모두의 요청이다.또한 「정보기관에 의한 공작정치를 없애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약속이행 이기도 하다.우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각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의 세찬 바람이 불고 있음을 보고 있다.이는 지난날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뜯어 고쳐 원래의 자리를 찾아주자는 것이다. 새 정부는 「변화와 개혁」을 강인하게 추진하고 있다.따라서 안기부와 기무사라고 해서 「변화와 개혁」의 대열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정보관계기관들도 새시대가 추구하는 「신한국」건설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체질 개혁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문민정치시대다.지난날 암울했던 권위주의적 통치시대에서 벗어나 문민의 민주정치시대를 맞았다.게다가 밖으로 부터는 경제전쟁이라는 높은 파고가 우리 앞으로 밀려오고 있다.구시대적인 정권유지 차원의 장치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보다 완벽한 대공업무와 국제정보,특히 다양하고 신속한 산업정보의 획득이다.따라서 이들기관들의 업무정상화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매우 바람직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안기부가 기구를 개편하면서 국내정보 수집 부서를 폐지하고 대공업무분야와 산업정보 수집분야를 보강한 것은 잘한 일이다.기무사의 경우 국방부장관 소속하에 둔다고 못을 박고 대통령이 기무사령관으로 부터 보고를 직접 받지 않고 국방부장관을 통해 받도록한 것 ,그리고 정보처를 해체해 기무사요원들의 정부기관이나 민간기관 출입을 못하게한 것 등은 매우 획기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뿐만아니라 그것은 곧 이들 정보기관들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도 되고 있다.국민들도 이 두 기관이 지금까지 대공분야에서 이룩한 업적을 절대 과소평가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같은 제도적 개혁과 함께 기관종사자들의 의식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다시말해 정보업무의 수행은 어디까지나 국익을 위해서만 수행돼야 한다는 의식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 3군 본부 기무대장/대령 보직으로 낮춰

    국군기무사령부는 31일 육해공군 본부 기무부대장등 준장 3명을 포함,영관급 간부 40여명을 전출시키는등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기무사는 이번 인사에서 각군본부 기무부대장을 일반야전지휘관으로 보내고 이 자리를 준장에서 대령보직으로 낮추었으며 기무사 기간간부로 일해온 영관급장교들을 모두 전출하는 한편 필수적인 잔류요원도 내부에서 보직을 변경했다.
  • 선병·부대배치 등 전산화/병무행정 쇄신방안 주요내용

    ◎신검단 신규편성… 정밀검사 체제 강화/미귀국­면제­기피자 명단 매월 공개 30일 발표된 병무행정 쇄신방안은 한마디로 병무부조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오해·불신소지를 해소시켜 말 그대로 「신성한 병역의무」를 정착시키겠다는 새정부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방안을 살펴 보면 그동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병무부조리가 어느 부문에서 이루어졌던가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이 부문들은 크게 보면 ▲청탁이 가능했었다는 의식의 측면 ▲병역자원 관리의 문제 ▲병역행정의 원시성 ▲병역행정의 비공개화 ▲입영부대 결정및 배치과정에서의 제도적 모순 ▲비위자및 청탁자에 대한 처벌기준의 모호성등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의식의 문제는 입영당사자나 그 부모,국방부와 병무청등의 공무원등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개혁의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대두되어온 것이라 할 수 있다.이에따라 국방부와 병무청등은 국민 모두가 감시자 또는 홍보자라는 역할을 자임,청탁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청탁 하지도 받지도 않기 운동」을전개하는등 부조리가 근절될 때가지 개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둘째 병역자원 관리상의 문제는 예외가 인정되어 왔다는 데서 비롯됐다.특히 입시준비와 해외유학등으로 인한 장기대기 병역면제제도를 교묘히 이용한 기피가 흔했고,병역특례제를 악용한 실질적 기피도 많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이에 정부는 국민개병제의 구현을 위해 「원칙적으로 전체 병역자원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는 전제 아래 특례제를 폐지하고 신체등급·병역처분 기준을 전면 재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중에서 특히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현역 이외의 잉여자원에 대한 사회봉사분야에 대한 활용방안. 이는 미국과 프랑스등의 평화봉사단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사회봉사를 병역의무로 간주한다는 것이다.국방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국가적 차원의 사회봉사분야는 치안보조(방범)·소방·산림감시·공해방지감시요원·교통질서요원·간병원·무의탁 노인보호요원등 매우 다양하다.이들을 사회봉사원으로 활용할 경우 일률적으로 군복무기간에 맞추지 않고 3D(어렵고·더럽고·위험한 일)기피현상과 관련,쉬운 일을 맡으면 기간을 늘리는 대신 어려운 일은 봉사기간을 단축시켜 준다는 게 국방부의 구상이다. 이제까지의 특례제에 있어 공중보건의·산업기능인력·농어촌 후계자및 농기계 수리공등은 별 문제가 없었으나 간혹 연구원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즉 고급인력에 해당된다 할 수 있는 연구원이 연간 1천만원 이상의 고소득도 올리면서 자동적으로 일정기간의 병역의무도 이행하는 셈이 돼 특혜를 받는다는 것이다.93년 현재의 병역자원은 총 40여만명. 이중 27만여명이 현역으로 입대하고 나머지는 방위·특례·면제등으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셋째 병무행정의 현대화와 공개화. 이를 위해 국방부는 신체검사장비를 첨단의료기기로 현대화하고 신검단을 편성·운용하는 한편,정밀신검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특히 선병­부대배치­보직변경­전역등의 군생활 전과정을 완전히 전산화,오해의 소지를 없앨 계획이다.또 병역면제자·유학미귀국자·기피자등의 명단을 매월 단위로 공개하고,전국지방병무청에 「병무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넷째 입영부대 결정및 배치제도 개선. 그동안 국방부운전병·의장대요원·특전사·정보사·기무사·육군사관학교 근무요원등은 해당부대에서 신병을 직접선발해 국민일반으로부터 「특권층 자제들만 뽑아 군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온 게 사실이다.이같은 직접선발제를 폐지하고 위임선발제로 제도를 개선,오해를 불식시키겠다는 것도 이번 쇄신안의 한 주요사항이라 하겠다. 특히 병무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던 것이긴 하지만,사회관심 대상인원의 병역의무 중점관리도 이번에 선정기준을 명확히 정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징병검사에서 복무만료까지 관리하며,국민일반이 근무상황을 확인요청 해올 경우 즉시 공개해줄 방침이다. 다섯째 비위자및 청탁자에 대한 규제강화 방안. 이에대해 국방부는 전반적으로 처벌규정을 엄격히 재조정하고 정기·수시감사를 하는 한편,병무행정관서와 신병훈련소 주변을 맴도는 각종 브로커들을 사정 차원에서 뿌리를 뽑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 기무사요원 1천여명 감축/권 국방 보고/대민정보 수집 등 월권금지

    국군기무사령부의 대민정보 수집활동이 일체 금지되고,국방장관 소속으로 기무부대는 군내 정보활동만 하게 된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29일 하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무사 운영개선안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권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빠른 시일 안에 기무사령부를 현위치에서 이전하는 한편 ▲사령부 정보처를 해체 ▲시·도단위 지구부대를 군영내로 이전하고 ▲계급에 상응한 행동과 월권행위의 일체금지 ▲기무부대 요원의 정부기관및 민간단체 출입을 이미 전면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또 사령부 처·실 업무를 전면 조정,점차적으로 약 1천1백여명의 인원을 감축시키는 한편 군부대 기무부대는 사단단위까지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1천1백여명에 이르는 인원감축은 대부분 사병(9백여명)으로 올부터 97년까지의 자연감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완수 전 기무사령관/육본정책위원에 임명

    국방부는 25일 서완수전기무사령관을 육군본부 정책위원으로 임명했다. 서위원은 지난 8일 김진영전육군참모총장과 함께 보직해임됐었다. 육본 정책위원은 전역 또는 보직대기자들이 대부분인데 서위원은 오는 6월쯤 전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택조합비 25억 횡령/택지매입대금 등 유흥비 탕진

    ◎인허가대행업자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건설관련 인·허가업무대행업체인 주식회사 인터커넥션 대표 이한영씨(31·서초구 반포동 577 전원빌라 101호)를 업무상 횡령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90년 10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730일대 2천여평에 민자당,육군기무사등 5개 지역,직장연합 조합주택 2백46세대를 건축하기 위한 택지매입 등의 인허가 업무를 대행하면서 지난해 8월1일까지 조합비 25억여원을 유흥비등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문민정부」 흠집내기 선전공세(오늘의 북한)

    ◎학생·근로자들에 반정·반민자투쟁 적극 부추겨/핵사찰 촉구·「팀」훈련 등 들어 격렬비난/“대사면조치 등도 국민 기만행위” 혹평/정통성 희석시켜 사회혼란 조장 책략 북한은 지난달 25일 출범한 김영삼정부에 대한 비난과 함께 청년,학생,근로자들에게는 반정부·반민자당 투쟁을 선동하는 상투적인 선전공세를 펴고 있다. 북한은 신정부가 진정한 문민정권이라면 민족·자주원칙을 지키고 군사파쇼체제를 청산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지지 입장 철회,팀스피리트 훈련 중지,국가보안법 철폐,안기부·기무사 해체,양심수 전원 석방,이인모씨 송환등이 문민정권 여부를 가리는 시금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김영삼대통령 취임일인 지난달 25일 대통령 취임 사실에 대해서는 함구한채 김대통령이 취임 직전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와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격렬히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김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핵사찰이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이고 북한측이 IAEA의 특별사찰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대화와경제교류를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6공 집권자들의 사대망국적 정책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며 『흑백을 뒤집는 주제넘고 가소로운 일』운운의 저급한 표현을 써가며 반박했다. 평양방송도 이날 『신정부가 문민정치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고 있으나 파쇼정권을 감싸기 위한 기만광고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하면서 「파쇼정권」인 신정부에 대해 남한 주민들이 반대투쟁을 벌여야 한다는 논조를 폈다. 또 3·1절 74주 기념행사에서 조국통일민주주의 전선 서기국장 유호준은 보고를 통해 『남조선 정권이 진실로 문민정권이라 한다면 민족·자주의 원칙을 지키고 미국 일본으로부터의 예속에서 벗어나야 하며 낡은 군사파쇼체제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방북 인사들을 포함한 모든 정치범들을 석방하고 이인모노인을 북반부로 돌려보낼 것』을 요구했다. 유호준은 이어 IAEA의 특별사찰 요구에 대한 남한정부 입장과 팀스피리트 훈련및 이인모씨 송환문제 등을 예로 들어 신정부를 격렬히 비난하면서 「남조선 통치배」,「김영삼」등 종래의 비방성 호칭을여전히 사용함으로써 신정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나타냈다. 이같은 신정부에 대한 비난은 새정부 출범 전부터 계속됐다.북한은 지난달 20일부터 매일 평양방송으로 김일성방송대학 교육강좌 「특강」프로그램을 내보내면서 새정부의 문민정치 표방을 『미제 식민지 지배의 안정과 민자당의 집권연장을 위한 기만극』이라면서 새 정부하의 남한사회는 『착취와 억압만이 있게 될 것』이라고 모략했다. 북한의 이같은 부정적 시각은 신정부 출범후에 내려진 몇가지 시정조치에 대해서도 똑같이 나타났다.예컨대 김대통령이 취임 직후 청와대 주변도로와 인왕산 개방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평양방송(2·26)은 『소가 웃다가 꾸레미 터질 노릇』이라는 식으로 비하시켰고 황인성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시비논조를 폈다. 또 중앙방송은 지난 1일 시사논단프로를 통해 3·1절 대사면조치를 추진한 것에도 트집,『양심수들을 묶어 놓은채 문민정치와 국민화합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기만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남조선사회는 세계에서 인권이가장 혹심하게 짓밟히고 있는 민중인권의 폐허지대』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같은 대남비방논조의 행간에는 30여년만에 탄생한 김영삼 「문민정부」의 정통성을 희석시켜 보려는 책략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북한 전문가들은 또 새 정부의 정치적 안정이 구축되기 전에 문민정부의 정통성시비를 불러 일으켜 한국내의 정치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조장하려는 책략으로 분석하고 있다.북한의 평양방송이 지난 1일자 논평프로에서 신학기를 맞이한 한국내 각급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미·반전·반핵투쟁」을 부추기면서 「통일투쟁의 선봉투사」가 될 것을 호소한 것은 이같은 북측의 속셈을 잘 드러낸 사례이다. 북한은 최근 국제적인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그들의 핵특별사찰 거부 태도와 관련해서도 한국 신정부에 대한 비난을 호재로 역이용하고 있다.북한선전기관들은 IAEA의 대북특별사찰 요구를 『북을 고립·말살시키려는 범죄행위』라고 반발하면서 한국의 호응입장에 대해서는 『동족을 배반하는 반역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북한선전기관들의 이같은 대남비난공세에 비추어 볼때 신정부의 전향적인 대북정책추진에 발맞추어 북한이 대남화해협력 분위기 조성에 적극 호응해 올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 이건 혁명이다(김호준/정치평론)

    어느날 갑자기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이 개방되더니 궁정동의 으스스한 「안가」를 허물어 공원으로 조성하는 작업이 시작된다.번듯한 재산이라곤 상도동에 있는 집 한채 뿐이라고 「청빈」을 공개한 대통령은 재임중 단 한푼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는 폭탄선언으로 정치권을 경악시킨다.일부 각료의 도덕성 문제를 둘러싼 인사파동으로 새 정부가 출범 초부터 상처를 받는가 싶더니 공직 윤리가 단숨에 선진국 수준으로 뛰어 오르는 극적인 반전이 국민을 열광시킨다.어디 그 뿐인가.정권 안보의 전위로서 서슬이 시퍼렇던 안기부와 기무사는 평범한 정보기관으로 돌아가고,군 서열 11위를 1위로 발탁한 국방장관 인사에 이어 육참총장을 전격 경질하자 군을 주름잡던 「하나회」가 무너지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린다. 며칠 사이에 세상이 참으로 많이 달라졌다.하루도 쉴 틈을 주지 않고 숨가쁘게 이어지는 개혁과 변화에 어지럼증이 날 정도다.보수파들 사이에선 『정말 이래도 괜찮은 것이냐』고 두려움을 나타내는 신중론이 만만치 않은 모양이다.그러나 시중에선 『역시 YS답게 시원 시원하게 잘한다』는 지지와 찬사가 더 많다.경제가 신통치 않은데 개혁이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회응가 있으나 신명론의 목청이 더 높다.일한 만큼 보상받고 법 앞에 만인이 평등인 사회 정의가 구현된다면 그 신명만으로도 하루 한끼쯤 굶는 고통 분담쯤이야 너끈히 감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혁명이다.김영삼대통령 취임후 지난 2주간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이 변화와 개혁을 표현하는데 있어 「혁명」이란 단어처럼 더 적절한 용어는 없을 것 같다.사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김대통령의 조각과 군지도부 개편을 「혁명적 인사」,정치자금 배격을 「혁명적 결단」이라고 평가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동안 우리는 5·16을 비롯하여 혁명,또는 혁명에 준하는 상황을 몇차례 겪었지만 이번처럼 과감한 개혁을 경험한 적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혁명하면 그 폭력성과 강제성 때문에 흔히 군사혁명을 연상하나 개혁의 본질에 있어 김영삼정부의 문민혁명은 과거의 군사혁명을 왜소화시키고 있다.더구나 김대통령은 총칼이나 계엄령에 의존하지 않고 개혁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과거의 군사통치자들을 무안하게 만들고 있다. 32년전 5·16 군사혁명 직후 혁명주체들은 계엄령 아래서 깡패 소탕·용공분자 검거·사이비 언론 정화·공무원 비이 단속·농어촌 고리채 정리령 발표·부정축재자 구속등의 강력조치로 민심을 잡아갔다.이 개혁 유형은 그후 박정희대통령이 장기집권의 길을 연 72년 「10월 유신」과 이른바 신군부가 등장하는 80년 「5·17사태」에서도 거의 그대로 답습된다.그러나 권위주의 시대의 개혁이란 정권 유지 차원에서 출발한 것이었지 역사관과 국가관에 입각하여 사회 병리를 치유하려는 순수성이 결여된 것이었다.그들은 개혁 대상을 자신들 밖에서 찾았고 자신들이 장악한 권력과 금력에 대해선 개혁의 손이 미치지 못하도록 성역화했다. 김대통령의 개혁은 자신을 필두로 한 청와대·내각·여당등 집권층의 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크게 구별된다.부정부패를 척격한답시고 말단 공무원만 못살게 굴자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장관부터 수범하겠다는 것이며 그 의지가 뚜렷하다.특히 대통령의 정치자금 거부선언과 장·차관 재산공개는 역대 어느 통치자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결단이다.이 획기적 결단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자르면서 앞으로 우리 정치의 모습과 공직사회의 풍토를 엄청나게 바꿀 것이다. 적임 시비로 조각 11일만에 개각을 단행하게 만들었던 인사파동은 많은 걸 남겼다.무엇보다도 사회전반의 도덕성을 제고하고 공직자 임명에 앞선 충분한 검증의 필요성을 일깨우는데 기여한 바가 컸다.이제 고위 공직자 임명은 국민이 이를 공개 심사하는 시대가 되었다.국민이 요구하는 수준의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공직에 앉을 수도,자리를 지킬 수도 없게 되었다.불과 몇달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변화다.문민시대의 자율 혁명이 낳은 이러한 공직관이야말로 총칼과 타율로는 성취하기 어려운 것이다.이제 문민혁명의 초점은 재산공개의 정치권 확대로 모아지고 있다.일부에선 이런 저런 이유로 재산공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모양이나 재상공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알아야 한다.아무쪼록 개혁이 후퇴·퇴색하는 일이 없도록 민자당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해 본다.
  • 기무사 시·도파견대 철수/국방부 검토

    ◎기능 대폭 축소… 정보처폐지 가능성 국방부는 기무사령부가 그동안 민간인사찰을 위해 설치 운영해온 시·도지구 파견대를 철수시키고,일반정보수집 기능을 대폭 축소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방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권령해국방장관이 지난8일 『기무사·정보사·7235부대등 정보기관의 업무는 국방부 정보본부장이 통괄토록 하고 이들 부대의 지휘사정업무도 국방부 특검단이 맡도록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를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로선 아무런 구체적 축소방안이 마련된 것은 없다고 말한뒤,정보사와 7235부대 사령관의 계급을 소장으로 낮추는 문제도 현사령관의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 적어도 6월 정기인사 때까지는 급속한 인사이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무사에 대한 조직개편안이 마련될 경우 일반정보 수집부서인 정보처가 폐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군 개혁” 새 깃발/“병무­군수부정­구타 척결” 3대과제

    ◎여론 수렴… 대민업무 개선 신임 권령해 국방부장관은 군 수뇌부 인사가 전격 단행된 지난 8일 하오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군 수뇌부 인사조치의 배경및 군 구조개편 방향과 군 부조리 척결방안을 비교적 소상히 밝혔다. 권장관은 국군 기무사령부등 군 정보기관에 대해서 김영삼대통령이 『정보기관이 권력도 갖고 또 기관장이 계급도 높으면 이중삼중의 특권을 갖고 있으므로 개선해야 된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이번 기무사 사령관 경질과 함께 사령관 계급의 하향조정도 군 구조개편이라는 맥락에서 이루어졌음을 시사하면서 앞으로 이를 적극추진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권장관은 또 『지금까지 기무사령관과 함께 중장으로 보임되었던 정보사령관,제7235부대장의 계급도 군구조 개편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때 검토키로 했다』고 밝혀 군 구조개편작업이 기무사등 군 정보기관의 기능을 축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권장관은 이번 군 수뇌부 인사과정에서 김대통령이 ▲병무행정 부조리 척결 ▲군내의 구타및 가혹행위근절 ▲군내 부조리 척결등을 특별 지시했다고 말하고 대통령 지시사항을 군 개혁 3대 추진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공정한 신체검사를 위해 일반 운영유지비나 전력증강비를 활용, 최신기기를 대거 도입하고 공중 보건의가운데 신체검사 업무를 맡을 군의관을 우선 확보하겠다』고 말해 병무부조리 척결의지가 확고함을 분명히 했다. 군내 구타및 가혹행위 근절책과 관련,권장관은 구타자등을 가중 처벌하는등 엄단하는 한편 구타행위등에 대해 지금까지 상위직급자에게만 책임을 묻던 것을 직속상관(직접 감독자)에게도 책임을 물어 대통령 지시사항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이밖에도 군 개혁 3대 추진과제와 관련,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거나 제보를 접수하는등 대민관련 업무를 강화하고 군내부의 부조리는 군 사정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특검단장등은 직접 문제의 현장에 출동케하는등 부조리등을 철저히 척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제각료 경질 환영/여야 논평

    민자당 강재섭대변인은 8일 단행된 부분 개각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이번의 개각으로 큰길로 나서려는 진정한 용기를 보여준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이제 국무위원들은 모두 역량을 합쳐 헌신적으로 국정에 임해 구름걷힌 뒤의 하늘이 더 푸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도 이날 정부의 개각및 육군참모총장 경질과 관련,성명을 내고 『문제가 된 일부 각료에 대해 신속히 개각,임명한 것을 환영하며 새 각료와 서울시장은 헌신적으로 산적한 국정을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임기직으로 신분이 보장된 김진영육군참모총장과 서완수기무사령관을 특별한 사유없이 대통령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전격 교체한 것은 임명권자의 눈치를 살피지 말고 임기중 소신있게 일하라는 본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해임이유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 “군 위상 재정립” 신호탄/수뇌부 전격 경질 배경과 의미

    ◎문민시대 걸맞게 정치탈색 등 대개혁 의지/지장 전면발탁 30여년만에 「대수술」 예고 김진영육군참모총장과 서완수기무사령관의 전격 경질은 한마디로 30여년동안 굳어진 군위상 변화의 신호탄으로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군위상 변화란 군내부에 깊숙이 스며들어 굵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 소위 「정치군인」과 「정치색」을 지워버리겠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이번에 경질된 육참총장과 기무사령관직등 군핵심이 5·6공 시절 전두환·노태우대통령등 육사11기 극소수 장성들을 중심으로 한 「하나회」군맥중에서만 독식되었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난다. 따라서 이번의 전격 경질은 김영삼정부의 군통치 스타일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가늠자로써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번 인사는 새정부의 대군부 제1단계 포석이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정오 직전 갑작스런 발표가 있자 국방부를 비롯한 군내부는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지난 5일 소위 문민대통령이 육사졸업식에 처음 참석했을때 촉각을 곤두세웠던군은 「기습작전」같은 이날 인사를 놓고 『올 것이 오고야 말았지만 그 시기가 너무 빨라 얼떨떨할 지경』이라며 『이것은 신호탄이 아니고 직격탄』이라고 당혹스러워 했다. 김대통령은 육사졸업식 연설에서 『올바른 길을 걸어온 대다수 군인에게 당연히 돌아가야할 영예가 상처를 입었던 불행한 시절이 있었다』고 군통수권자로서의 군부통제 스타일을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그 스타일이란 한마디로 말해 일부 정치군인들에 의해 국가존망이 좌지우지되어 왔던 군부독재시절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기 전후 군내부에서 『사병에서부터 장성에 이르기까지 70만 군인들중 99.9%는 국민들로부터 「누명」을 받고 있었다』며 『그것은 0.1%에 지나지 않는 정치군인들 때문이었다』는 여론이 팽배했다는점에서 매우 상징적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전격 경질은 지난 30여년동안 군부내에 깊숙한 고질병으로 자리 잡아온 파벌과 인맥을 개혁하려는 강력한 의지로 평가될 수 있다. 전격인사가 단행된 8일 아침 권령해국방장관은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함께 조찬을 함께 하며 이번 인사를 숙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권장관에게 『지금까지 군 계통상에서 벗어나 있던 기무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국방장관이 철저한 감독을 하라』고 말한 뒤 『정보사령부등도 정보본부장이 장악케 하는등 국방장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것이다. 신임 육참총장의 경우 평소 무색무취한 지장으로 전임총장과는 동기생이면서도 휘하에 인맥을 형성하지 않은데다 실력을 갖춘 장군이라는 점등이 이번 군인사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무튼 김대통령의 대군부 포석은 일단 잘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군통수권자로서 앞으로 5년간 군을 잘 다스릴 것이라는 믿음을 얻게 되는 것은 오는 6월의 군정기인사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 육참총장·기무사령관 교체/정부/후임 김동진대장­김도윤소장 임명

    ◎연합사사령관 김재창대장 정부는 8일 김진영육군참모총장을 보직해임하고 후임에 김동진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사 17기)을 9일자로 발령했다.정부는 또 서완수 기무사령관도 보직해임하고 후임에 현 기무사 참모장 김도윤육군소장(육사 22기)을 임명했다. 김전육참총장은 지난 91년 12월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돼 통상 2년인 임기를 9개월여 남겨놓고 있었다. 서전기무사령관은 91년 12월 사령관에 임명됐었다. 국방부 박재욱대변인은 정부의 이번 육군참모총장경질은 정부의 장·차관급 인사에 이어 대통령의 군통수권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대변인은 기무사령관경질은 선거공약에 제시된 정보기구 축소원칙에 입각, 중장으로 보임케 돼있는 현 기무사령관직위를 한계급 하향조정,내부에서 발탁·임명한 것이라고 전하고 앞으로 국군기무사령부의 기능이 새로 임명된 사령관에 의해 축소 조정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이제까지 군계통상에서 벗어나 있던 기무사·정보사등에 대한 업무감독은 국방장관이 총괄하며,주기적 보고도 대통령직보가 아니라 장관이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의 후임에는 현 합참 제1차장인 김재창대장(육사 18기)이 임명됐으며 합참 제1차장 후임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진영 전육참총장은 전역할 예정이며 서 전기무사령관은 대기발령조치됐다. 박대변인은 『이밖의 대장급 추가인사는 현재로서는 계획된 바 없다』고 밝혔다.종 ◇김 기무사령관 약력=▲경남 창원·50세 ▲육사22기 임관 ▲기무사 인사처장·국방부 기무부대장·기무학교장·기무사 참모장종
  • “인사파동딛고 이젠 개혁에 매진”/부분개각발표날 각부처·정당 표정

    ◎“문제인사 언제든 교체 원칙 천명한것”/“서울시 공무원출신 첫 시장” 환영일색 도덕성 문제가 제기된 신임 각료들에 대한 경질이 8일 단행되자 정·관가에서는 이번 인사가 새기풍을 정착시켜 개혁을 계속 추진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내부단속과 민심수습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여성기용방침 재확인” ▷청와대◁ ○…이경재청와대공보수석은 부분개각내용을 발표한 직후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실현을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높은 법적·도덕적 자격기준이 요청된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인선에서는 법적·도덕적 기준을 우선,청렴·결백하고 개혁적의지와 행정능력을 갖춘 인사를 기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배경을 설명. 이공보수석은 송정숙보사부장관 기용과 관련,『여성기용 방침을 재확인한 인선』이라고 강조. 이수석은 최근의 인사파문이 「기득층의 저항설」에도 언급,『새정부 개혁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책동에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라며 『지금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기회는 다시 오지않기 때문에 국민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 이수석은 하오 3시부터 10여분동안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부분개각내용,인선기준및 배경등을 설명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응했다. ­「조치」는 일단락 된 것인가. ▲허재영건설부장관을 해임한 것 같이 청와대자체의 정밀조사를 거쳐 개각을 단행한 것이다.일부 문제점이 드러난 장관들도 있으나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또다시 중대한 사안이 나타나면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다.현재로선 이것으로 일단락됐다. ­허장관의 해임배경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자체 정밀조사의 결과이다. ­군인사의 이유는. ▲문민시대의 군최고통수권자로서 군의 통괄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중대사안이 나타나면 또 경질할 것인가. ▲현재로선 중대한 결격사유자를 발견할 수 없다.청와대가 모르는 문제가 드러나면 언제든 교체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이다. ­앞서 조직적 저항세력이 있다고 했는데. ▲증거를 잡고있고 거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얼굴없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수는 없지만 나타나면 엄중히 다스리겠다(이수석은 일문일답이 끝난뒤 이 부분에 대해 재차 묻자 『북한에 친인척이 있다.2중 국적이다라는 등의 제보는 자료를 가지고 있는 기구가 한정돼있는 만큼 출처를 짐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사퇴반려된 것으로 보면 된다.박희태장관과는 사안의 차이가 있다(이수석은 『김대통령께서 방금 최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그냥 열심히 일하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수석은 공식기자회견과 일문일답이 끝난뒤 인사파문과 관련,『우리 모두 과거의 물을 먹은 만큼 천상에서 내려온 진선진미한 사람을 찾을 수 없지 않느냐』고 지적한뒤 『그 가운데서 깨끗하고 능력있는 인사를 찾은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고 협조를 당부,청와대의 곤혹스러움을 간접 표시. 고병우 건설부장관 임명과 관련,그는 『조금전 확인됐기 때문에 뭐라 말할수는 없으나 호남인사를 기용한다는 방침의 연장』이라며 『조사해보니까 부동산문제가 있으나 그런식으로 하면 아무도 임명하지 못한다』고 양해를 요청. ○…이수석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김대통령과 청와대참모들은 이번 인사파문뒤에 기득권층의 「조직적 대항」이 있다는 의심을 갖고있는 분위기. 청와대측은 『많은 정보를 지닌 수구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이제는 우리들을 격려,기득권층을 비난하는 제보가 더많이 들어오고 있다』『서서히 주동자가 드러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 ▷법무부◁ ○…사의를 표명한 박희태장관의 후임으로 김두희검찰총장이 전격 발탁되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법무부 한 관계자는 『이날 아침신문에 김총장의 이름이 거명됐지만 임기제 검찰총장으로 부임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설마 했었다』면서도 『박전장관 문제로 어수선했는데 그나마 신망이 두터운 김총장이 후임장관으로 오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검찰권의 독립을 명분으로 한 임기제 총장에 가장 걸맞는 인물로 조직내에서 추앙을 받던 김총장이취임 3개월 남짓만에 장관으로 가게 되자 아쉬움과 함께 『김대통령 특유의 인사스타일로 인해 검찰총장 임기제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이와함께 후임 검찰총장으로 누가 오던지간에 연쇄적으로 대폭적인 후속 검찰인사조치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벌써부터 고검장·검사장 승진폭과 대상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강남땅 오해산것 같다” ▷건설부◁ ○…허재영 전건설부장관은 8일 상오까지도 본청 국장,지방청장등 고위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올해 계획된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한뒤 이들과 함께 오찬까지 함께 하는등 경질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듯. 그러나 이날 하오 1시20분쯤 보사·법무등과 함께 건설부장관도 경질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자 차관을 비롯,각 국장들이 사실 확인에 한때 분주한 모습. 허전장관은 신임 건설부장관이 발표되자 기자실에 들러 『강남구 대치동에 땅 1백여평을 사놓은 것이 다소 오해를 받고있는 것 같다』고 해명. ○시종 차분하게 답변 ▷보사부◁ ○…송정숙 신임 보사부 장관은 8일 하오 5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곧바로 과천 종합청사로 가 취임식과 기자 간담회등을 갖는등 취임 첫날부터 강행군. 『새로운 경험과 생소한 분야에 대한 두려움이 지금 심정』이라고 밝힌 송 장관은 30분간에 걸친 기자 간담회에서 보사행정방향등에는 시종 차분하고 겸손한 자세로 답변하면서도 「소신」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약간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는등 평소 날카로운 칼럼니스트로서의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이에앞서 박량실전임장관은 국장급이상 간부들과 오찬을 하고 하오3시 이임식을 가진데 이어 청사 현관에서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10일간의 장관업무를 마무리. 박전장관은 이임식에서 『지난 10일간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고 말문을 연뒤 『나자신을 투영해 보지도 않고 문민정부에 동참해 일해보겠다는 의욕만 가지고 나섰다가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 마음깊이 사과한다』고 소감을 피력. ○“시정 잘아는 인물” 환영 ▷서울시◁ ○…사상 처음으로 시장없는 1백시간을 보낸 서울시 직원들은 8일 하오 이원종 전충북지사가 시장으로 임명되자 『무엇보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 시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며 잔칫집 분위기. 시직원들은 『이신임시장이 오면 별다른 업무보고는 필요없이 현황보고 정도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시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시장으로 온것을 한결같이 반기는 모습. 공무원생활은 체신부에서 시작했지만 내무관료 출신으로 시 내무국장을 잠시 맡은 적이 있는 김성배·김용래전시장과는 달리 사무관시절부터 시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이시장이 처음이라는 것. 시의 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시장 자리가 계속 내부출신인사로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시한뒤 『누구보다도 시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만큼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 ▷정가◁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8일 법무·건설·보사등 3개부처 장관및 서울시장에 대한 부분개각을 단행하자 개각 폭이 예상보다 늘어난데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그동안 언론보도등을 통해 문제시됐던 각료들은 모두 「정리」된 것 아니냐며 적이 안도하는 모습들이다. 민자당은 특히 이번 개각에 건설부장관이 포함된 것과 관련,그간 끈임없이 허재영장관의 비리연루설이 나돌았기 때문에 「깨끗한 정부」실현을 위해서는 오히려 잘 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그러나 최장수 당대변인을 지냈던 박희태법무장관이 딸의 특례입학문제로 김대통령의 재신임에도 불구,경질된데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여하튼 민자당은 이번 개각으로 일부장관들의 부도덕성 시비로 촉발된 김영삼정부의 인사파문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진정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인사파문이라는 불의의 상흔을 딛고 일어서 이제부터는 변화와 개혁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선거때만 되면 경쟁자들이 퍼뜨리는 갖가지 소문때문에 입후보자들이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런 검증없이 나도는 소문등으로 인해 정치인들이상처를 입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서 시비가리기로 ○…민주당은 이번 부분개각과 관련,『국민의 여론을 받아들여 개혁초기에 문제인사를 신속히 새로 임명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속에 새 각료가 산적한 국정을 해결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기대. 그러나 새 보사부장관에 대해서는 개혁을 표방하는 각료로서 적합한 인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의 교체에 대해서는 전임자의 해임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각 문제를 제기. 특히 이번 개각을 종합해 볼 때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최소한 사전에 대상후보를 거를 수 있는 법적,제도적장치에 비중을 두는 한편 모든 문제를 국회차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다.
  • 안기부원 기관파견 폐지/정치사찰·동향보고 중단

    ◎권력기간 기능 문민시대 맞춰 쇄신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청와대개편작업과 함께 안기부등 권력기관의 권한과 기능을 문민시대에 걸맞게 대폭 쇄신,대통령취임 직후 이를 곧바로 실천에 옮길 방침이다. 김차기대통령은 박관용비서실장내정자등 새 참모진에 청와대는 물론 안기부·기무사등 권력기관의 자의적 권한행사 관행을 쇄신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으며 참모진은 이에따라 인수위의 개선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안기부의 국내정치사찰기능을 폐지하고 순수정보기관이라는 본래임무에 충실하도록 정부 각부처및 각종기관·단체·대학교등에 파견된 안기부요원의 철수문제를 적극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은 또한 지금까지 역대대통령이 정보기관으로부터 받아오던 국내동향보고를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차기대통령의 고위측근은 19일 『안기부가 그동안 시·군·구단위까지 요원을 파견시켜 불필요한 감시·감독을 해 일선의 불만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이에따라 3개군단위와 대도시구단위로 파견돼있는 안기부의 조정관제도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안기부가 간첩·사상범 혐의자를 조사만 하고 정식수사는 검찰과 경찰에 넘긴다면 민간인의 인권탄압시비도 없어질 것』이라며 『안기부의 기능축소등 개편을 위해서는 법·제도차원보다 대통령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김차기대통령은 이부문에 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안기부장 보좌임무를 띤 특보제도 재검토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임 안기부장이 임명되는 대로 산업기술및 대북정보수집기능 강화, 권한행사관행 폐지와 직제개편등 일련의 쇄신책을 마련,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이 측근은 말했다. 이와관련,안기부요원들의 부정개입및 권력남용 소지를 없애기위해 신분증을 본부에 맡기고 퇴근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비서실장내정자는 이날하오 수석비서관내정자회의를 주재,청와대와 안기부등의 기능조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시내모처에서 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과 만나 전반적인 업무인수인계문제를 협의했으며 홍인길총무수석과 김석우의전비서관은 이날부터 청와대에서 합동근무를 시작,본격적인 인수업무에 들어갔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와관련,20일하오 당사에서 새 비서진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청와대개편및 업무인수에 관한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
  • 3개 법안 제정 추진/28개 법률 개폐심의/민주당

    민주당은 19일 비민주법률개폐특별위원회(위원장 박상천) 첫 회의를 열고 「통신비밀보호법」 「기무사령부법」 「농업보장세법」등 3개 법안의 제정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국가보안법등 28개 법률을 개폐심의 대상으로 확정했다.
  • “평시 작전권 94년까지 환수”/10개부처 인수위 보고내용

    ◎예비군 훈련 「택일제·합격제」 강화/베트남 등 유망 대륙붕 연내 탐사/상수원유역 폐수배출업체 이전 대통령직인수위는 13일 국방부(1분과) 총무처·공보처·법제처(2분과) 상공부·동력자원부(3분과) 노동부·과기처(4분과) 환경처·국가보훈처(5분과)등 정부10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3일째 활동을 계속했다. ▷국방부◁ 권영해국방부차관은 한미안보체제의 발전을 위해 ▲94년까지 평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하고 ▲한미간 조기경보체제를 유기적으로 발전시켜 한반도 안보를 저해하는 모든 군사적 기습침략에 대비하겠다고 보고했다.이와함께 예비군 교육훈련을 훈련택일제및 훈련합격제로 정착시키는 한편 군의 단결을 저해하는 사조직 결성과 기무사의 「관계기관대책회의」참석등 정치간여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총무·공보·법제처◁ 정문화총무처차관은 「윗물맑기운동」등 부패추방운동을 강력히 전개하며 고위공직자로부터 깨끗한 정부구현에 솔선수범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공직자 윤리법을 개정,재산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또 올해에는 교육·경찰공무원을 제외한 공무원 충원은 동결하며 정부투자·출연기관의 임금인상은 총액기준 3%이내에서 규제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식공보처차관은 종합유선방송추진과 관련,올해 상반기중 종합유선방송국과 프로그램공급자를 새정부가 허가할수 있도록 준비중이며 AFKN채널2는 오는 6월 우리측에 인수될 예정이나 이 채널의 타목적 전용여부는 현재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장명근법제처차장은 토지·건축·도시계획·교통등 국민일상생활관련 법령은 반드시 사전예고 함으로써 국민을 입법과정에 참여시키는 점차적 민주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원활한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위한 법적지원 강화 ▲통일에 대비한 북한법제의 심층적 연구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상공·동자부◁ 박용도상공부차관은 중소기업지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청와대내에 「중소기업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지원 행정조직도 개편,상공부 중소기업국을 중소기업정책실로 확대하는 한편 산하에 권역별 「지방중소기업청」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현재 1조원규모인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을 98년까지 2조원으로 늘리고 올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백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시형동자부차관은 이달안에 전력요금인상방안을 확정해 빠른 시일내에 시행토록 하겠으며 석유류가격도 유가자율조정기반 조성을 위해 국내유가를 국제원유가및 환율의 변동에 연동시키겠다고 보고했다.이와함께 국내외 자원개발사업을 적극 추진,부존유망구조가 발견된 국내대륙붕 6­1광구는 금년 5월 1개공을 시추하고 베트남 11­2광구는 7월 2개공의 시추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과기처◁ 정동우노동부차관은 합리적인 노사관계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동관계법연구위원회」의 건의사안을 토대로 노동관계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근로의욕고취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근로복지진흥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또 95년 고용보험실시에 대비,고용보험법 제정을 추진하겠으며 노동의 개방화·국제화에 대비,ILO활동및 국제교류·협력활동을 활성화할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호과기처차관은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의 지연에 대비해 발전소의 저장시설을 확장,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과 사용후 핵연료를 90년대 말까지 저장할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환경·보훈처◁ 김인호환경처차관은 96년까지 전국 주요하천과 상수원 수질을 2급수 이내로 개선시키기 위해 특별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보고하고 이를 위해 ▲배출시설의 입지제한 ▲하수처리장과 축산폐수처리장등 수질정화시설의 집중설치 ▲광역상수도 공급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또 팔당호는 올해중 퇴적오염물질의 준설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상수원유역에 산재해 있는 염색·피혁·도금등 1천5백40개 폐수 배출업체는 19개 집단화단지로 이전시키겠다고 보고했다. 이충길보훈처차장은 고엽제 후유증환자진료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상반기중 이에대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국가유공자의 노령화에 따른 장단기 노후복지시책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언론통폐합때 MBC주 불법인수/“국가서 39억 배상” 판결

    ◎서울고법 국가의 불법적인 자산인수에 대해 국가는 개인재산 수용시 손실을 보상토록 규정한 헌법취지에 따라 이를 보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2부(재판장 권성부장판사)는 25일 80년 언론통폐합당시 문화방송(MBC)의 주식 15%를 가지고 있었으나 강제 양도당한 고려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주주확인등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국가는 고려화재해상보험측에 모두 39억4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의 주식인수가 법률적근거나 개인의 자유로운 동의없이 이루어져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 명백하다』면서 『더욱이 당시 헌법과 현행 헌법조항에 비춰 보더라도 공공목적의 필요에 따라 국가가 개인재산을 수용할 경우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줘야 하는 만큼 국가의 위법한 주식인수행위는 국가에 보상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지금까지 언론통폐합과 관련한 소송에서 피해자들이 국가의 불법행위에 대한 민법상 손해배상만을청구,소멸시효경과 또는 강압에 의한 인수라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모두 패소했던 것과는 달리 국가가 개인재산을 수용할 경우 정당한 보상을 해야한다는 헌법규정을 근거로 한 것이어서 앞으로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려화재해상보험측은 80년 5월 비상계엄하에서 국군보안사령부(현 국군기무사령부)가 언론통폐합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이 회사 대표를 호텔로 소환해 MBC보유주식을 국가에 기부할 것을 강요,주식을 양도했다가 90년 강제력에 의한 불법양도라며 주식반환청구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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