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무사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워크숍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핸드볼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자동화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신용도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5
  •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인터뷰)

    ◎“쿠데타주모자 단죄 마땅”/「반란죄」부분 실정법적 해석 필요 12·12사태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신군부의 무력에 대항했던 장태완씨(62·한국증권전산회장)는 13일 정부의 12·12사태에 대한 성격규정과 관련,『정권찬탈 음모에서 비롯된 명백한 쿠테타 주모자들에 대해서는 실정법에 의거,사법처리함으로써 「반란죄」에 대한 일벌백계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그들에 대한 단죄는 민족정기를 되찾는 역사적 소명』이라고 단언했다. ­오늘 청와대에서 12·12사태는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는데. ▲너무도 당연한 얘기다.기대했던 얘기지만 다소 정치적 차원의 뜻이 개입된 것 같다.12·12사태는 당시 전두환보안사령관이 중심이 된 사조직「하나회」와 보안사요원들이 주동이 돼 비상계엄하의 수도서울을 무력강점한 쿠데타이다. 따라서 정치적이 아닌 실정법적인 해석이 있어야 한다.역사적 판단에 맡긴다는 것등은 정치적 용어에 불과하다. ­관련당사자들에 대한 사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는데.▲12·12사태로 군통수체제·군령체제·지휘체제등이 완전히 무너져 군의 존재성이 상실됐다.현행 군령법상 반란죄와 지휘관 수소이탈죄등을 저지른 이들을 처벌하지 않고 어떻게 같은 법으로 후배군인들을 처벌할 수 있겠는가.그러나 이들은 국사범이므로 개인이 다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국가가 공소기능을 발휘해야 한다.김영삼정부가 현재 기대이상으로 하고 있는 개혁의 제1의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민주헌정을 되찾기 위한 국민적 고발이 뒤따라야 한다.그런 것이 안될때는 군원로들과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생각이다. ­12·12사태가 남긴 악영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당시 정치군인들인 「하나회 바이러스」가 국군 통수기능에 침투,지휘체계를 마비시켰다.요즘 드러나고 있는 각종 군비리도 따지고 보면 12·12주역들이 남겨놓은 비정상적인 유산이라 할수 있다.이번 기회에 「하나회」같은 군내 사조직은 발본 색원돼야 한다. ­12·12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는가. ▲내경우 수경사령관에 부임한지 24일 만에 반란을 맞았다.부대파악도 제대로 못한 실정이었다.수방사·기무사·특전사 같은 수도권 충정부대의 책임자는 일단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수습이후에 교체하는게 좋을 것같다.또 수방사 자체 참모기능중 최소한 대전복작전에 필요한 정보체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인사관리면에서도 전방부대 근무자들에게는 고가 평점을 높이 줘 정치군인이 발을 못 붙이도록 해야 한다.군은 야전군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 아직도 12·12사태를 「진압」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장씨는 자신의 진상규명 노력에 대해 『이 모든게 진압작전의 연장』이라며 『이를 위해 마지막 남은 총 한발을 쏘겠다』고 몇번이나 강조했다. 장씨는 「전두환전대통령이 화해의사를 보내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흥분하고 『법정에서 보면 될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 “정원초과장성 감축계획 있는가”/국방위·교육위 정책질의 답변

    ◎기무사 등 도심 특수부대 이전 용의는/질의/교수임용 과정 공개 관련부조리 척결/답변 11일 열린 국회 국방위및 교육위에서는 전날에 이어 군인사비리·율곡사업의혹 등과 대입부정시비를 둘러싸고 여야의원들의 날카로운 추궁이 계속됐다. ▷국방위◁ 권노갑의원(민주)은 『12·12사태가 불법이냐 합법이냐』면서 『백승도대령이 하나회명단을 살포한뒤 자수하기 하루전날 육군참모총장과 수방사령관을 은밀히 만났다는데 사실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권의원은 군장비 유출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를 촉구한뒤 『현재 3군의 장성정원은 4백34명이나 현인원은 4백96명으로 무려 62명이나 초과하고 있으며 대령도 정원이 1천8백81명인데 비해 현인원은 2천2백39명으로 정원을 3백58명이나 초과하고 있다』고 주장. 장성초과인원은 육군의 경우 대장 1명,중장 5명,소장 20명,준장 6명등 32명이며 해군은 중장 1명,소장 5명,준장 11명등 17명이고 공군은 중장 1명,소장 4명,준장 8명등 13명이라고 권의원은 밝혔다. 권의원은 이같은 장성들의 「정원외 진급」이 뇌물인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묻고 『초과인원에 대한 처리대책과 함께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 있는지 밝히라』고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육본이 발표한 「하나회」조사결과는 단순히 실체를 시인한 것일뿐』이라면서 「하나회」의 조직형성과정,활동내역,조직원의 명단공개를 요구.정의원은 해병대 영관급장교 1백여명이 인사비리와 관련,국방부장관과 해병사령관에 제출한 진정서 사본을 제시한 뒤 「나눔회」「알자회」등 군부내 사조직에 대한 조사를 촉구. 서수종의원(민자)은 『인사비리,전력증강사업의혹,군장비유출 등 각종 비리는 사람관리 즉 인사의 잘못에서 비롯된다』면서 진급대상자의 복수관리등 철저한 인사대책과 사후 검사방안을 질의. 임복진의원(민주)은 『기무사 특전사 수방사는 12·12사태때 항명으로 군의 생명인 기강을 무너뜨렸던 대표적인 부대로 정치장교 양성소』라면서 ▲도심주둔 기무부대특전사의 조속한 이전 ▲수방사의 임무 및 운영의 재검토를 요구. 나병선의원(민주)은 『82년 발족한 항공사업단이 KFP사업을 몇년간 앞당겼더라면 24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느냐』고 질의. 권령해국방부장관은 답변에서 KFP사업의 주력기종 변경과 관련,『F18기의 인상된 가격에 비해 가용재원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이뤄졌으며 F16기의 성능이 보완돼 군의 작전요구로 충족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특수한 정치적상황과 무관함을 강조. 권장관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는 군의 비리는 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표출된 부분적인 내용』이라면서 『스스로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발전적인 차원에서 모든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다짐. 권장관은 군인사비리 수사와 관련,『범죄혐의가 명백한 관련자에 대해 수사한 것일뿐』이라고 말해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에 대한 보복성 수사나 육·해·공군간의 불공평한 수사가 아님을 강조. 권장관은 기무사해체 주장에 대해 『특수한 업무를 수행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설혹 해체하더라도 맡은 역할을 수행할 부서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존속방침을 천명.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은 『하나회 회원들이 그동안 각종 이권과 특권을 누려온 만큼 보직·진급 등의 제약을 통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주동자 처벌을 법률상 많은 문제가 있다』고 답변. 김철우해군참모총장은 『영관급장교를 대상으로 인사비리의 원인을 묻는 설문 조사결과 과도한 진급경쟁,지연·학연 등 인맥,지도층의 도덕성 결여순으로 나타났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답변. ▷교육위◁ 여야의원들은 대학입시문제유출사건과 교육부의 대입부정 은폐,축소공개여부등을 집중 추궁. 특히 민주당의 장영달의원은 지난번 전·후기 대입출제본부가 자리잡았던 서울 팔레스호텔 4층에 벽을 뚫어 실내골프장과 연결된 출입문이 설치됐다는 현장확인 결과를 제시하며 입시부정은 골프장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 즉 이 사건으로 구속된 김광옥전장학사가 호텔로비에서 대기하던 부인을 통해 답안지를 유출시킨 것이 아니라 골프장등에서 외부인과 접촉,문제지와 함께 빼돌렸을 것이라고 장의원은 추정.이에대해 박병용국립교육평가원장은 『호텔의 벽을 허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장기간 연금돼 있는 출제위원들의 체력관리와 휴식을 위한 것이며 조사결과 이를 통해 답안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없어 문제삼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출입문 설치 자체가 규정위반이라는 사실은 시인. 민자당의 김인영의원은 『지난 8일 교육부가 부정입학생및 학부모명단을 발표하면서 실제 숫자보다 크게 축소해 공개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수학능력시험은 변별력이 부족해 입학사정기준으로서는 부적합한 만큼 이를 입학자격시험으로 전환할 생각은 없느냐』고 질의.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촌지수수관행을 불식하기 위해 일선교사들에 대한 지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부교재·교복구입과 관련한 부조리를 우선적으로 척결해 나가겠다』고 다짐. 오장관은 교수임용에 따른 부조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수임용과정을 전체교수회의에 공개하도록 하는 한편 「비리고발센터」를 설치해 교수임용과 관련한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설명.
  • “하나회 회원 105명 확인”/육군,「괴문서사건」 수사 매듭

    ◎장성 43·영관 62명 포함/대령 8명 전보… 중령 5명도 곧 조치/“나머지 회원 진급·보직 특별관리” 육군은 10일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의 존재사실을 처음으로 공식시인하고 하나회 회원으로 밝혀진 장교들에 대해서는 진급·보직을 특별관리하는등 인사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하나회 명단 유포사건에 대한 최종수사결과를 발표,명단에 게재된 장교 1백42명중 전역자를 제외한 1백32명을 상대로 하나회 가입여부등을 조사한 결과 장성급 43명,영관급 62명등 1백5명이 하나회 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에따라 국방부·합참·육군본부·수방사등의 주요보직에 근무하고 있는 대령급 하나회 회원 8명을 최근 일선 사단 부사단장등으로 전보시킨데 이어 중령급 5명에 대해서도 곧 보직변경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육군은 나머지 장교들에 대해서는 최저 보직임기가 끝나는 대로 일선으로 전출시키기로 하는등 주요 보직에서 철저히 하나회 회원을 배제시켜 나갈 방침이다. 육군은 하나회 장교들에 대한 처벌 문제와 관련,대부분이 공소시효가 만료된데다 최근 2∼3년간 집단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어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과 징계는 법률상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군 인사법등 관련법규를 보완,사조직 활동을 처벌할 법적 근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군 법무감실(법무감 이상도준장)의 조사결과 하나회는 선배기수가 수방사·기무사등 재경지역에 근무하는 대위·소령 후배들을 일방적으로 선정,통보하는 방법으로 가입시켰으며 88년 이전까지는 기수별로 연2∼3회 모임을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은 하나회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군기강·사기·단결을 저해하는 장애요소로 지탄받아온 사조직 문제를 매듭짓지 않고서는 육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지난달 2일 발생한 하나회 명단 유포사건은 백승도대령(42·육사31기·교육사 훈련분석처장)이 국방부장관과 육군참모총장의 군개혁의지를 보호하고 하나회 해체를 촉진시키기 위해 저지른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범행동기등을 참작,백대령을 기소유예처분한뒤 육군중앙징계위에 회부키로 했다. ◎실체 첫 인정… 대응조치 제시/“사조직 인맥 철저배제” 재천명(해설) 육군이 10일 「하나회」실체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이에대한 대응조치를 제시한 것은 앞으로 군내 사조직 인맥을 철저히 배제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육군의 이번 사건 수사결과 발표는 이를 계기로 더 이상의 사조직에 대한 논란은 군기·사기·단결을 저해하는 장애요인임을 선언하고 사조직에 대한 매듭을 이번 기회에 마무리짓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하나회의 실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던 자세에서 벗어나 공식적인 실체인정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대응태세를 갖춤으로써 과거의 폐해를 바로잡아 군내 화합을 꾀해 나가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육군의 대응은 지난번 장성급 인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하나회 배제원칙을 앞으로 모든 인사에서도 적용시켜 수십년동안 군내에 잔존해 온 계파인맥 부조리·관행을 근절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육군은 하나회 실존여부와 관련,괴문서 명단 게재자 1백42명중 전역자를 제외한 1백32명을 조사한 결과 장성급에 해당하는 육사 20∼26기의 명단게재자 46명중 43명,영관급 장교인 27∼36기 96명중 62명등 모두 1백5명이 관련됐다고 밝혔다. 하나회 조직은 80년이후 표면적인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긴밀한 유대를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회원가입 형태는 대위에서 소령때 기수별로 3∼4명을 지명,가입시키는 최초가입방법과 필요에 따라 소령 또는 중령때 보충하는 추가가입 형태가 있었다. 하나회 회원들은 88년 이전까지는 기수별회원 위주로 연2∼3회 모임을 갖는등 수방사 근무회원들을 중심으로 모임이 지속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사조직 해체가 이미 군내의 대세를 이루고 있음을 볼 때 하나회는 이제 역사의 장으로 묻혀둘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백 대령 단독범행… 배후 없다”(일문일답) 다음은 「하나회」괴문서 사건을 수사한 이상도 육군법무감과의 일문일답. ­백승도대령의 단독범행이라는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배후는 나타나지 않았다.백대령은 전도가 유망한 장교인데 배후의 희생양이 됐다고 볼 수는 없다.사조직 배제차원이라는 순수한 동기에서 했다고 보아진다. ­백대령이 자수하기 전 상의한 사람은 없는가. ▲백대령은 당초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범행을 밝힐 예정이었다.자수 전날 우연히 옛 상관인 도일규수방사령관을 만나 범행을 털어놨는데 도사령관이 자수를 권유했다. ­백대령이 이진삼참모총장 부관시절 입수한 하나회 명단을 이용,재작성 하는 과정에서 16기부터 20기를 뺀 이유는. ▲16기부터 20기의 경우 이미 전역한 사람들이 많고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일부러 뺐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하나회 회원들의 조직적 활동 상황은. ▲장관급 장교등 앞선 기수에서는 체계적인 조직활동이 엿보였지만 아래 기에 갈수록 조직에 대한 인식도가 희미해 활동이 조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것같다. ­지난 연말 말썽이 된 「알자회」와의 관계는. ▲전혀 관계가 없다.35∼36기에 각각 2∼3명이 중복됐을 뿐이다. ­하나회원 조사는 어떻게 했는가. ▲직접면담 전화대담 서면진술 등의 방법을 취했으며 필요한 경우 다른 참고인에 대한 진술청취 또는 설문조사를 병행했다.서면자료로는 관련자 주요보직자료·진급통계자료 등을 참고로 했다.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명예를 고려,비공개키로 했다.
  • 국회상임위 국방·교육부 정책질의

    ◎“「121·12사태」 군의 시각 밝히라/구속장성 등 13명의 불기소 배경은/질의/입시부정 명단공개 교육부 독자결정/답변 국회는 10일 하오 상임위활동에 착수,소관부처별 업무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국방위에서 차세대전투기선정 의혹과 군인사비리문제를,교육위에서는 교육부의 부정입학 대학생및 학부모 명단 누락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국방위◁ 이날 하오 열린 국방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전력증강사업(율곡사업)을 비롯,군인사비리·북한핵·「하나회」사건 등 당면 현안과 이에대한 대책을 집중 추궁.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질의의 대부분을 차세대 전투기사업(KFP)의혹과 관련,공군의 주력기종이 F18기에서 F16기로 갑자기 바뀌게된 이유와 이를 둘러싼 정치자금 수수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임복진의원(민주)은 『KFP사업과정에서 예산상의 이유만으로 주력기종을 바꿨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면서 ▲재검토 당시의 관계관 대폭교체 ▲중요관계관과 미제너럴 다이너믹스사(GD)에이전트와의 인맥관계등 7가지 의문점을 제기. 나병선의원(민주)은 『수백억달러에 이르는 전력증강사업을 몇몇 사람이 밀실에서 결정해 국민의 의혹을 사게 된 것』이라면서 군사업에 대한 검증제도의 도입방안을 제시하고 군의 도덕성회복 방안을 추궁.나의원은 이와함께 12·12사태에 대한 군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정치와 군의 유착 방지대책을 촉구. 서수종의원(민자)은 군인사비리와 관련,『해군이 구속된 장성등 13명에 대해 전격적인 기소유예처분을 내린 배경을 설명하라』고 촉구한뒤 특명검열단·헌병감·기무사등 군자체 사정기관의 합리적인 역할 조정방안을 밝히라고 요구. 이날 상임위에는 3군참모총장이 12년만에 처음으로 참석,문민시대임을 실감. 권영해장관등 정부측 답변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열린 볼저 뉴질랜드총리를 위한 만찬참석으로 인해 11일로 연기. ▷교육위◁ 학교급식법개정안 심의등 모두 5건의 의안을 다룬 이날 회의는 하오 2시30분에 열려 2시간만에 산회. 교육부관계자들은 이날의 안건보다는 감사자료누락여부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에 대비,잔뜩 긴장한 가운데 답변마련에 부심했으나 예상밖의 순조로운 진행에 안도하는 모습. 그러나 민주당의 박석무의원등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가 공개에 앞서 정부및 여당측과 조율한 것이 아니냐』며 이에대한 솔직한 답변을 촉구. 이에대해 교육부 관계자들은 「한치의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감사결과를 발표한 것이라며 떳떳하다는 입장을 개진. 공개된 자료가운데 일부가 누락된 것은 사실이나 사안이 경미해 공개대상에서 제외했거나 단순한 사무착오때문이었다는 것. 그러나 일부 여당의원들도 『결과적으로 자료누락이 사실이라면 다시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가세하자 오병문장관도 조속한 시일내에 재공개를 실시하겠다고 다짐. 오장관은 이날 답변을 통해 『교육부가 사전에 청와대와 협의해 공개대상범위를 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오로지 교육부의 독자적 결정이었다』면서 『공개가 안된 학부모 명단은 해당학교에 독촉해 하루빨리 자료를 입수,교육위에 제출하겠다』고 다짐.
  • “육군선 인사비리 두드러진것 없다”/군 인사비리수사 이모저모

    ◎구속장성들 장군답게 혐의사실 순수히 시인 군인사비리와 관련,국방부와 각군은 조기종결방침을 굳히고 신속수사,신속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으나 파문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공군과 해군·해병대는 3일 인사비리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에도 군내의 불안한 분위기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해군에서는 진급브로커 수사로 새 국면을 맞고 있으며 공군에서는 영관장교들이 인사비리처리를 둘러싸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육군도 곧 닥칠 인사비리태풍의 강도를 점치느라 거의 일손을 놓고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등 초긴장 상태에 있다. 이런 와중에 감사원의 율곡사업(군전력증강사업)에 대한 본격실지 감사까지 겹쳐 국방부·합참·각 군은 하루종일 부산했다. ○인사 실효성 미지수 ○…해·공군이 이날 각각 4명과 7명의 장성을 승진 또는 보직이동시킨 것은 후속인사를 통해 지휘공백을 최소화하고 인사비리파문을 빨리 잠재우려는 데 목적이 있는듯. 공군의 경우 3명의 전투비행단장이 이번 사건으로 구속됨으로써영공방어와 관련,군내에서도 심각성이 제기돼 왔으며 조종사들의 불만을 무마시키기위해 정기인사를 앞당겨 실시했다고. 인사비리파문에서 빨리 벗어나 결속력을 다지려는 배경에서 취해 진 이번 인사의 실효성은 아직 미지수. 해·공군에서는 전직총장 구속에 따른 동요현상이 계속 감지되고 있기 때문. ○…해·공군의 인사배경 이면에는 폭발성을 안고있는 육군 인사비리수사에 앞서 타군의 파문을 먼저 진정시킬 필요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언론서 동요 부추겨” ○…해군이 인사비리와 관련,예하부대의 여론을 들어보기위해 총장직속으로 특별조사반과 여론수집팀을 운영하자 해군의 젊은 장교들은 이를 환영하는 모습. 특히 정일철,전건식두제독이 국방부 검찰부에 추가구속된데 이어 영국유학중이던 이연근제독이 급거 귀국해 조사를 받자 그동안 『진짜 처벌받아야 할 장성들 대신 억울한 선배들만 구속시킨다』며 불만을 토로해온 일부 장교들조차 진급브로커의 실상등 김종호전총장시절 인사비리가 모두 파헤쳐 질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 국방부와 공군은 최근 잇단 「공군 집단움직임」보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언론이 군의 동요를 부추기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 이날자로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박재욱대변인은 하오2시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의 비리와 부정은 당연히 정화되어야하고 이로인한 언론의 질책은 감수한다』면서 『그러나 일부 장교들의 단순한 월례정기모임을 군형법상 중죄에 해당하는 「집단행동」으로 왜국보도하는 등 군의 동요를 촉발시키는 임의성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강도높게 주문하기도. ○…권영해 국방부장관은 휴일인 2일 하오 집무실에서 김도윤기무사령관,박정근국방부 법무관리관,김영덕합동조사단장등 군수사관계자들로부터 수사진척상황을 보고받고 『파문이 확산돼 군의 안정이 저해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수사역량을 총동원,조기종결하라』고 지시. ○…선망의 대상이던 「별」신분에서 하루아침에 철창신세를 지게된 현역장성들은 3일 현재 해군 4명,공군 5명 등 모두 9명. 장군의 신분에서 하루아침에 피의자로전락한 이들의 심정은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같다』고 한 공군준장의 말로 충분히 짐작되고 있는데 수사의 진전에 따라 몇 사람이 더 이같은 심정을 느끼게 될듯. ○…구속된 장성들은 수사과정에서 대부분 「장군」답게 혐의사실을 순순히 시인했으며 일부장성은 수사가 끝난뒤 위관급 검찰관들에게도 『누를 끼쳐 미안하다』고 깍듯이 인사했다고. 한 수사관은 『장성들 중에는 수사과정에서 「검찰관님」이라는 호칭과 함께 점잖게 경어를 써 대답했다』면서 『역시 장군은 장군다웠다』고 전언. ○“형 얼마나 받겠느냐” ○…1일 추가구속된 전건식해군준장(해사20기)의 경우 부인이 평소 작성해 온 가계부에 김종호 전해군총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적혀 있어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는 후문.또 정개철해군정훈감도 인사철을 앞두고 은행에서 거액이 인출된 것으로 계좌추적 과정에서 드러나 증뢰사실이 확인됐다고. 한편 구속된 일부 장성들은 혐의내용을 다 털어놓고는 『형을 얼마나 받겠느냐』『연금은 받을 수 있겠느냐』고 검찰관들에게 묻기도했다는 것. ○“있을수 없는 일” 일축 ○…군인사비리를 수사함에 있어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사정고위당국자는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그는 부패척결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군인사비리 수사를 놓고 수사의 「확대」 또는 「축소」라고 마치 의도적으로 수사를 진행시키고 있는듯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고 지적하면서 『있으면 있는대로 불거지면 불거지는대로 수사하게 될것』이라고 공평무사한 수사를 강조. 그는 또 육군 인사비리 수사가 본격착수되지 않고 있는점 역시 해·공군과 균형이 맞지않는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듯 『육군의 경우 해·공군같이 특정인이 비리를 직접 고발하거나 두드러 지게 나타나는게 없었다』고 소개.
  • 정 전 공참총장 구속/검찰/「진급수뢰」 1억 추가확인

    정용후 전 공군참모총장의 인사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1일 정전총장이 전·현직장성 7명으로 부터 모두 1억9천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정전총장에게 뇌물을 준 남농현(52·전공군통신감)·배기준씨(51·전합참운영분석실장)등 예비역공군준장 2명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정전총장은 89년 12월초 박종선대령을 준장으로 진급시켜준뒤 사례금조로 5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차정렬준장 3천만원,이길환준장 3천만원,최성렬준장 3천만원,이우덕준장 5백만원,남농현예비역준장 2천만원,배기준예비역준장 3천만원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서 밝혀낸 수뢰액수는 국방부가 뇌물을 준 현역준장 5명을 구속수사하면서 당초 확인했던 금액 8천9백만원보다 1억6백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검찰은 정전총장이 시인한 수뢰액수는 정전총장이 퇴임직전 국군기무사에서 이사건에 관해 조사받을때 진술했던 액수와 같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 공군준장·대령 10명 소환/군검찰/정 전 총장 4억수뢰 확인

    국방부 검찰부는 28일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에게 진급청탁 명목으로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역 공군준장 및 대령 10여명을 차례로 소환,뇌물수수경위 등을 수사중이다. 검찰부는 이에앞서 지난 89년 정 전총장의 인사비리를 수사한 기무사가 보관중인 정씨의 진술서 등과 국방부가 그동안 내사한 기록을 확보,이들이 진급심사를 전후해 정 전총장에게 적게는 1천만∼2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모두 4억여원의 뇌물을 준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부는 이들의 뇌물수수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부는 이들에 대한 조사자료를 빠르면 29일중 대검 중수부에 넘겨 정 전총장을 사법처리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 육군 장성후속인사 진통/2군부 사령관내정자 사령관이 거부

    육군 중장급 후속인사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전격경질된 전수방사령관 안병호중장이 2군 부사령관에 내정됐으나 2군사령관 김진선대장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장성급 후속인사 명령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육군은 이번 후속인사에서 지난달 8일 전격 경질된 서완수전기무사령관을 1군 부사령관에,연병장 매토비리사건으로 보직해임된 박광영 전수도군단장을 3군부사령관에 내정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주내로 3명의 군부사령관을 임명,부임토록 할 예정이었다』면서 『안2군부사령관 내정자 문제로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 딸 경원전대 부정입학/전 기무사직원 미 출국

    지난 91학년도 입시때 자녀를 경원전문대에 부정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공직자 12명 가운데 한명인 국군기무사소속 신동기씨(54·부이사관급)가 경찰이 이번 수사에 착수하기 직전인 지난 9일 갑자기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21일 확인됐다.
  • 토지형질변경 수뢰/부산시 간부 셋 영장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은 16일 기무사직원의 청탁을 받고 토지형질변경허가를 해주면서 뇌물을 받은 부산 사하구청 전부구청장 임정욱씨(60) 도시국장 하인선씨(52)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남시씨(44·전사하구청 도시개발과장)등 3명을 가중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감사원·검­경·국세청/뜨거운 사정경쟁

    ◎개혁시대 맞아 부패척결에 총력전/정보 총동원령… 저마다 비리캐기 박차/일부선 월권·과잉충성 등 부작용 우려 사정기관들끼리의 사정경쟁에 불이 붙었다. 거의 모든 전·현공직자들이 사정의 십자포화아래 놓여있다.검찰은 검찰대로,감사원은 감사원대로 정보능력에 총동원령을 내려놓은 상태다.국세청은 세무사찰이란 무기로 정부의 개혁의지를 실천하는 전위부대로 자리잡으려하고 있고 경찰은 가장 방대한 조직과 인원을 활용해 새로운 자리매김을 시도하는 중이다. 사정이 경쟁양상을 띠면서 사정기관들끼리 서로 건들지 않기로 했던 오랜 관행도 사라지고 있다. 국세청은 자체감찰과 감사원으로부터 집중적인 사찰을 당하고 있다.검찰에 곧 감사원의 칼날이 날아들 움직임이고 감사원은 검찰의 수사아래 노출돼있다.경찰도 예외는 아니다. 일부에서는 사정경쟁이 통제의 범위를 벗어나 초가삼간을 태우는 단계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사정기관들은 조직의 생존을 위해 또 새대통령의 끝간데없는 개혁의지를 보좌하기위해 사상유례없는 화려한 사정경쟁을 가속하고 있다. 사정경쟁을 촉발시킨 것은 감사원이다.전국민의 기대속에 이회창감사원장을 맞은 감사원은 공직자비리와 특명사항을 전담하는 제5국(국장 백승우)을 지난3월 3개과에서 7개과로 확충한뒤 청와대를 첫 감사대상으로 지정하면서 무소불위의 칼날을 빼들었다.국세청과 국방부,서울시,국책은행을 차례로 섭렵하고 지금 국무총리실을 공략하고 있다. 국세청은 감사원보다 발동이 뒤늦게 걸렸다.국세청은 감사원의 서슬앞에 이달에만 50명이 넘는 직원이 사표를 제출한상태다.국세청은 자체감찰을 강화하면서 의사·변호사등 상대적으로 수입은 많으면서 소득신고액은 적은 직업군에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재산공개를 한 고위공직자들의 세금납부여부도 새삼 검토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모·조모·이모·또다른 이모등 저명변호사 12명이 사찰반의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 내부문제에서 감사원에 선수를 당한 국세청은 기존의 감찰 1·2계와 이달 초순 신설한 감찰3계를 합쳐 총51명으로 자체감사를 위한 정보수집에 나섰다.이들은 과거행적이 의심스러운 직원들의 재산변동상황을 추적조사중이다. 검찰의 입장이 가장 초조하다.뒤늦게 출발했을 뿐 아니라 언제나 조사할 수 있는 감사원이나 국세청과 달리 검찰은 불러오면 구속해야 체면이 유지된다.그만큼 발동이 늦게 걸린다고 보면된다. 검찰은 기존에 몇십년간 확보한 정보를 모두 풀어 조사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 같다. 청와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준규국회의장등 거물급공직자 10여명의 내사이야기가 검찰주변에서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것이 그증좌다.감사원과 경찰에 선수를 당해 최고 엘리트사정기관으로서의 위신이 추락됐다는 인식이 검찰내부에 있다. 과거 고위 공직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일단 검찰의 수사대상에 포함돼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현재의 상태는 청와대의 의지와도 무관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경쟁적으로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감사원장은 취임당시 대통령의 간섭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해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와대에서 속도를 조절할 입장에 있지않다.검찰역시대통령의 지휘를 받지만 검사가 캐어낸 정보에 따라 수사하는 검찰에게 청와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현재의 개혁분위기에 걸맞지 않다. 검찰은 박기진제일은행장과 이동근민주당의원이란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일부는 경쟁 때문에 룰을 무시했다는 소리도 있다.박행장은 검찰이 조사대상으로 삼은 동생회사에 대한 대출이 불법이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 지레 행장에서 물러났다.수사소식이 공개적으로 들리면 털어서 먼지는 나게 마련인데 조사대상이 불법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다는게 우리사회의 법감정이다. 청와대 당국자들은 감사원도 에러를 범했다고 말한다.국책은행임직원에 대한 은행구좌조사를 은행감독원에 요청한 것이 월권이 아니냐는 시각이다.감사원은 1백14명의 임직원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음을 공식화했었다.비리가 많을 것으로 여겼던 안양세무서등을 샅샅이 뒤졌으나 현재까지 5백만원의 뇌물을 먹은 세무원 한사람을 파면시키는데 그쳤다.물론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이달말부터 징계와 파면대상자가 여러부처에서 줄줄이 나오게 돼있다. 경찰은 가장 유리하다.안기부와 기무사가 철수한 지방도시에서는 특히 경찰이 왕이다.이들이 철수함으로써 권력기관들끼리의 견제가 무너지는 예상밖의 부작용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경원학원사건은 경찰의 수확이다.그러나 당초 정부가 설정했던 교육개혁의 대상은 부정입학자를 치자는 게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교육부는 부조리를 봐주고 대학은 체제유지를 위해 학생들을 「감시관리」해주던 구시대의 관행과 그당사자들을 몰아내 학원을 정상화시킨다는게 개혁팀이 구상했던 교육개혁이라는 것이다.그것이 지나간 입시부정만을 파헤치는 결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정기관들의 경쟁적 활동을 놓고 청와대의 분할통치수법이라는 얘기도 있고 사정기관의 과잉충성의 소산이라는 설도 있다.사정경쟁은 어디까지 치달은 것인가,관심이 높다.
  • “사조직배제” 원칙속 능력위주 발탁/군단장·사단장 대폭이동의 함축

    ◎비육사출신 중용… 군내화합 최대역점/내부동요 움직임 진화,개혁발판 마련 15일 육군중장(군단장급)과 소장(사단장급)의 진급 및 보직인사가 단행됨으로써 새정부의 육군지휘부 인사가 마무리됐다.국군통수권자인 김영삼대통령의 「군인사권의 확립」이라는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인사의 성격은 사조직배제라는 대원칙아래 능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일부 예외를 둔 육군의 대승적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 할 수 있다. 「하나회」출신으로 알려진 김형선전특전사령관(육사19기)이 보직대기중에 육군참모차장에,이택형9군단장(〃19기)을 합참전략기획본부장에 기용한 것과 표순배3사관학교장(육사21기)을 군단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이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지난 2일 전격 경질된 김전특전사령관의 경우 「군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또 같은 날짜에 경질된 안병호전수방사령관(〃20기)이 2군 부사령관에 기용된 사실도 같은 궤에서 이루어진 인사로 풀이된다. 이는 군내 화합을 겨냥한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인사에서 나타난 큰 특징은 갑종 간부후보생출신과 학군(ROTC)출신 등 비육사출신의 우대를 들 수 있다.전체 인사 대상자 20여명중 갑종출신이 6명,학군출신이 2명이었으며 모두 중용됐다. 학군1기로 차기보직에 관심이 모아졌던 박세환8군단장이 교육사령관에 보임됐으며 최경근중장이 군수사령관에,또 사단장 진급자 8명중에도 학군출신이 1명,갑종출신이 2명으로 예년보다 대폭 늘어났다. 이같은 비육사출신의 우대 역시 군내 화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중평이다.이제 군은 특정지역의 육사출신 「독식시대」는 끝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번에 육사24기의 사단장시대개막 예측이 빗나갔다는 점이다.인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24기에서 사단장이 배출될 경우 아직 사단장에 나가지 못한 23기의 처리문제가 「난제」로 남는다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것이다.24기 사단장개막은 이에따라 10월 정기인사로 넘어간 셈이다. 사실상의 사조직 배제원칙은 군 통수권자인 김대통령의 군구성 구도에 기초한다.김대통령은 그동안 사조직의 존재가 지휘계통의 훼손은 물론 군에너지의 낭비와 갈등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령해국방장관과 김동진육군참모총장도 『군은 순수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을 갖고 있어 사조직배제원칙은 더욱 가속력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사조직배제원칙에 따라 이번에 순수 야전군출신이 대거 중용돼 과거 5·6공시절의 군인사와 다른 패턴을 보여주었다. 군부에 있어서도 과거 정권과의 단절과 차별화 정책이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시사해 주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군단장급과 사단장급 인사를 동시에 한 것은 군부의 안정을 조기에 정착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당초 6월 정기인사를 4월로 앞당긴 상황에서도 군단장급인사와 사단장급 인사를 1주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단행할 예정이었다.육군총장과 기무사사령관이 전격 경질된뒤 수도권 핵심부대인 수방사·특전사 사령관이 돌연교체돼 감지됐던 군의 「동요」는 지난 4일 「하나회」회원명단 유인물이 나돌면서 더욱 강도가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물론 확연히 드러나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군관계자들은 조속 진화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었다. 앞으로 군부는 일련의 군수뇌부 인사로 짜여진 진용으로 군개혁추진을 가시화할 전망이다. 군 개혁추진을 야전군 출신의 비정치군인 집단이 담당한다는 것은 정치성을 최대한 배제,지연·학연·인맥에 얽매임이 없이 개혁을 추진토록 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이다.이에따라 이미 시작된 군 개혁작업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심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대통령의 「군부채색」작업이 명실상부하게 완료됐음을 뜻하는 이번 인사의 후유증여부는 단언할 수 없으나 대세에는 지장을 주지 못할것 같다.
  • 총리실·정무1­2장관실/오늘부터 감사 실시/감사원

    감사원은 14일 국무총리실에 대한 감사에 착수,총리비서실·행정조정실과 정무 제1·제2장관실에 대한 예산편성및 집행등 회계업무 중심의 일반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총리실 감사에는 감사요원 11명이 투입된다. ◎관세청도 착수 감사원은 13일 관세분야의 부조리와 비위를 척결하기 위해 관세청과 김포세관등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2국소속의 감사요원 12명을 관세청과 김포세관에 투입,공직자 개입 부조리를 포함해 위장수입의 묵인,보세물품의 유용과 불법관세감면여부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세무분야의 부조리를 일소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세무서에 대한 특별감사와 병행,부조리의 소지가 많은 세관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감찰활동 벌이고 있다』면서 『특히 그동안 김포공항에 파견된 안기부 기무사등 각급기관 요원들이 직위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거나 탈법적 행위를 한 사례가 많았음을 중시,이부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책은 임직원 1백14명 비리조사/감사원

    ◎행장급 포함… 예금계좌 추적/금융부조리 뿌리뽑게 외국은도 감사 이회창감사원장은 12일 『비리혐의가 있는 일부 국책은행의 임직원 1백14명에 대해 국내은행에 예치된 당좌및 실명·가명예금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감사원장은 이날 하오 국회법사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융계비리 추적과정에서 비리혐의가 제기된 이들은 은행감독권내에 있는 은행임직원들』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이 추적하고 있는 은행임직원들 가운데는 은행장급 인사를 비롯,서울·경기지역의 지점장등 중견간부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감사원장은 또 『꺾기와 대출커미션강요등 각종 금융부조리를 뿌리뽑기 위해 국내 시중은행은 물론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은행에 대해서도 감사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감사원장은 『일부에서는 외국계 은행의 감사는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이는 사대주의 발상이며 오히려 「검은돈」의 유입이 쉬운만큼 집중감사대상』이라고 못박았다. 이감사원장은 또 『올해의 감사활동계획과 관련,69개 국가기관 및 투자기관은 일반감사를,4천1백4개 기관은 서면감사를,7백85개 기관은 일반감사 위임및 위탁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감사원장은 이와함께 청와대 안기부 국방부 기무사 등 5개 국가기관을 포함한 53개 기관에 대해서는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계통감사와 기동감사 활동도 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고 밝혔다. ◎2중국적 허용 검토 한편 김두희법무부장관도 이날 법사위답변에서 사정활동을 둘러싼 감사원과의 역할 분담에 대해 『감사원은 직무감찰을,검찰은 비리사건에 대한 수사업무를 맡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사정활동상의 충돌과 혼란을 방지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최종책임은 검찰이 질것』이라고 밝혔다.김장관은 이어 2중국적 허용여부와 관련,『앞으로 공청회 등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허용하는 방향으로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심군용시설 9곳 연내 이전/국방부

    ◎32만평 외부로… 기무사는 내년 시행/건물 증·개축 등 재산권 관련 민원 줄듯 국방부는 9일 93년 군용시설교외이전사업 계획을 확정,올해 안으로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소재 육군기술병과학교등 9개 군용시설의 15개부대를 교외로 옮기기로 했다. 올해 이전될 도심지군용시설은 모두 32만1천9백99평이다. 국방부는 또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국군기무사령부도 내년에 이전하기로 했다. 올해 새로 착수되는 9개 이전사업은 기술병과학교외에 ▲부산 광안동의 육군인쇄창 ▲덕촌동의 6339부대 ▲인천 가정동의 3765부대 예하 1개대대 ▲원주 단구동의 1685부대 ▲대구 만촌동의 군의학교 및 간호사관학교 ▲서울의 여군학교 ▲원주 학성동의 1군사령부 아파트 등이다. 93년도 신규이전사업과는 별개로 92년 이전에 시작되어 현재 계속중인 이전사업은 ▲광주 상무대훈련장 ▲부산 제1·2정비창 ▲대구 용산동 6755부대및 예하부대 ▲진해의 육·해군대학 ▲서울 대방동의 공군대학및 해군본부 ▲용산 미8군기지 ▲대구·마산국군통합병원등 28개 사업(49부대)등으로 총 2백49만여평이다. 국방부는 신규사업 부지의 매각대상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계속사업의 경우 부산 제1정비창은 부산시,대구 6755부대훈련장은 토개공,인천 부평동의 1836·7578부대는 인천시등 대부분 지방자치기관에 수의 매각됐으며 지방자치단체에 팔리지 않은 광주상무대훈련장 서울 대림동의 기무부대 아파트부지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공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66년에 시작된 군용시설 교외이전사업으로 92년까지 모두 1백41개부대가 이전완료됐다고 밝히고 모든 시설부지는 1차적으로 공공목적을 위해 해당 지역의 지방자치기관이나 단체와 협의,수의 매각하고 지방자치기관 등이 매입하지 않을 때는 공매에 부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군용시설의 교외이전에 따라 해당지역의 주민들 재산권 행사가 자유롭게 되며 건물의 증개축 제한등 건축관계 민원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 육군대장 3명 인사/수뇌부개편 매듭/문민정부 군통수권 확립

    ◎2군사령관 김진선/3군사령관 윤용남/합참1차장 편장원 정부는 8일 육군 대장급 장성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2군사령관에 김진선육군참모차장(육사19기),3군사령관에 윤용남합참전략기획본부장(〃19기),공석중인 합참1차장에 편장원교육사령관(사진·〃18기)을 각각 대장으로 승진임명했다. 전임 2군사령관 김연각대장(육사17기)과 3군사령관 구창회대장(◎18기)은 전역조치된다. 이에따라 문민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육군참모총장·기무사령관·수방사령관·특전사령관 교체와 함께 육군의 「요직」은 모두 새인물로 바뀌면서 고위급 인사는 마무리 됐다. 이는 명실공히 김대통령의 군통수권확보로 해석할 수 있다.이번 인사로 육사19기의 군사령관 시대가 열렸다. 올 상반기 대장급 인사가 확정됨으로써 문민정부의 군부는 군령최고사령탑인 이필섭합참의장(육사16기)을 정점으로 김동진육군참모총장(〃17기)편합참1차장,조남풍1군사령관(〃18기),김2군사령관,윤3군사령관등 육사16기에서 19기까지로 구성되는 「수뇌핵」으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번에대장으로 승진된 인사들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편합참1차장=▲충남 서산·54세 ▲휘문고·육사18기 ▲육본민사참모부장 ▲군단장 ▲교육사령관 ◇김2군사령관=▲충북 괴산·54세 ▲괴산고·육사19기 ▲육본인사운영감 ▲수방사령관 ▲육군참모차장 ◇윤3군사령관=▲경남 의령·53세·부산고·육사19기▲국방부 정책기획관 ▲군단장 ▲합참전략기획본부장
  • 군 조기안정화 모색/정기인사 왜 앞당기나

    ◎월내 사단장·준장급까지 마무리 예상/6월 일괄인사땐 지휘체계 공백 우려 6일 국방부가 군 장성의 상·하반기 정기인사를 4월과 10월로 각각 2개월정도씩 앞당기기로 한 것은 6월과 12월의 인사로 제기될 수 있는 시기상의 군 취약요소를 배제시키겠다는 명분을 담고 있다.앞으로 군 장성의 인사가 이를 계기로 정착될 전망이지만 올해의 경우는 지난달 8일과 지난 2일에 잇따라 있었던 군수뇌 전격 경질에 따른 군내의 동요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시키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권령해국방장관은 이날 하오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군 장성 정기인사를 앞당기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최근 군 수뇌부에 대한 부분적 인사를 하다보니 군의 안정적 분위기가 저해되고 인사의 역기능도 나타나 앞으로는 인사시기를 조금 앞당겨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6월의 경우는 학군장교가 새로 들어오는 시점이어서 일선 소대장의 70%정도가 한꺼번에 이동하는 상황인데다 군수뇌부까지 인사를 함으로써 모든 군 인사가 「집중」돼온단점이 있었고 12월은 1년간 사업을 평가하고 새해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므로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군 통수권자인 김영삼대통령도 이 점을 십분 이해,스스로 인사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를 먼저 제기했다는 후문이다. 권장관은 이에따라 먼저 군사령관에 대한 인사를 8일 단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대장급의 군사령관 3명 가운데 2명의 인사와 합참 1차장이 그 대상이라고 못박았다.이필섭합참의장(육사16기)과 해군·공군 장성들은 대상이 아니며 이달 안에 중장급의 군단장과 소장급 사단장,준장급인사도 마무리 짓는다는 복안도 밝혔다. 따라서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부분은 군사령관과 합참1차장 자리에 누가 앉느냐는 것이다. 군 사령관 3명중 91년 12월에 임명된 2군사령관 김연각대장(육사17기)과 3군사령관 구창회대장(〃18기)이 통상 임기 2년에 가까워 물러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1군사령관 조남풍대장(〃18기)은 지난해 6월 임명됐다. 군사령관 승진 후보는 육사18기와 19기 중장들중에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18기 중장들은 현재 김정헌육사교장,장석린국방대학원장,편장원교육사령관,장성국방부정책실장등 5명이다.18기는 이미 구3군사령관과 조1군사령관 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등 3명의 대장을 배출했으나 이번에 1명의 대장을 추가로 배출할 가능성이 있다.19기 중장은 김진선 육군참모차장,김상순 합참작전본부장,윤용남 합참전략본부장 이택연·박광영 군단장·최권영 정보관련부대장·이준 국방부군수본부장등이 있다.또 지난달 8일 전격 경질된 서완수전기무사령관과 지난 2일 물러난 김형선 전특전사령관도 18기이다. 김재창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의 자리바꿈으로 공석이 된 합참1차장의 경우에도 18,19기에서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이합참의장은 육군내 유일한 16기이며 17기는 지난 9일 취임한 김동진육군참모총장과 김2군사령관 뿐이어서 불가능하다.김2군사령관과 구3군사령관은 이번에 전역이 될 예정이다. 한때 합참1차장 자리는 현재 대장에서 중장으로 하향조정할 것을 검토했으나 고위급 남북대화 접촉상대역이 북한 대장(김광진)이고 군분야 남북문제를 총괄해야 할 입장이므로대장직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앞으로 이달 말까지 계속 이어진 군 수뇌부인사가 군통수권자의 「군부채색」방향을 확연히 가늠할 척도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하겠다.
  • 민주 이 대표 회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3일 정부 여당의 재산공개에서 탈법과 부정·부패·투기등으로 재산축적을 한 증거가 분명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민자당의 조치와 관계없이 사법적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부정부패로 취득한 재산을 국고환수토록하는 부정축재환수근거 법률제정을 촉구했다. 이대표는 이날상오 마포당사에서 대표 취임후 가진 첫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만약 분명한 탈법사실에 대한 사법처리를 방기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에는 성역이 있을수 없다』면서 『전직대통령과 군고위장성,사법부등도 예외없이 즉시 재산을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이어 『신정부출범 이후 고위 공직자의 재산공개·청와대 안가폐지·기무사축소등 일련의 개혁조치들은 과거 군사정권에서는 볼수 없었던 정치환경의 변화』라고 김영삼대통령정부 출범1개월을 평가하고 그러나 진정한 개혁은 법적 제도화에 의해서만 올바르게 진행될수 있는 만큼 ▲총체적개혁 청사진 제시 ▲금융실명제 실시 ▲토지공개념 확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에 대한 정부·여당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한편 이대표는 6일 실시될 민주당재산공개와 관련,『민주당의원·당무위원 재산공개에서 부정 축재혐의가 드러나면 당헌·당규에 따라 엄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 군부개혁 잇단 전격인사/수방·특전사령관 경질배경

    ◎비「하나회」 야전지휘관 출신 발탁/“정치색 배제”­본격 정지작업 예고 2일 상오 단행된 국군의 핵심부대인 수방사 및 특전사의 사령관 경질은 지난달 8일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사령관의 전격 교체와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번 두 사령관의 경질로 「수도권 3총사부대」라 할 수 있는 기무사·수방사·특전사 사령관이 모두 교체됐다. 이는 국군통수권자인 김영삼대통령이 오는 6월 단행할 상반기 군 정기인사의 성격과 관련지어 볼때 시사하는 바가 하나 둘이 아니다. 이른바 「군 개혁 작업의 본격화」「군 정치색의 탈색 가시화」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시 김진영 육군참모총장과 서완수 기무사령관의 경질이 본격적인 군부개편에 앞선 최소한의 대군정지작업이라는 성격이 강했던 것이 사실이고 보면 이번 두 사령관의 교체는 한걸음 더 나아가 개혁을 위한 대군정지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이번에 기용된 도일규수방사령관(육사20기)과 장창창특전사령관(◎ 21기)이 「3·8인사조치」때 들어온김동진육참총장 김도윤기무사령관등처럼 비정치적인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후임 두 사령관은 모두 군에서는 한직으로 여겨지고 있는 한미연합사부참모장과 육본동원참모부에서 전격 발탁된 비「하나회」출신들로 30년간의 군생활동안 순수하게 「야전 생활」만 해왔다.이 때문에 이번 인사를 그동안 군부요직을 독점하다시피해 온 군내 「하나회」인맥배제를 보다 가시화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육사생도시절부터 모범생인 도수방사령관은 서울출신으로 지난해 6월과 12월 중장승진인사에서 까닭없이 누락됐으며 충북 영동출신인 장특전사령관도 우수한 지휘관이나 지금까지 별로 「빛」을 보지 못해왔다. 이에반해 통상 2년인 임기를 9개월여 남기고 보직해임된 안병호전수방사령관(육사20기)는 「하나회」의 핵심인물이며 김형선전특전사령관(〃 19기)는 노태우전대통령의 군인맥이랄 수 있는 「9·9(9사단·9공수단)인맥」으로 통해왔었다. 군 관계자들은 수방사·특전사의 전격 교체는 『김대통령이 강조해 온 「군의 정치적 중립의지」를 다시한번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들은 또 「3·8인사조치」에 이어 이번 인사로 인해 군통수권자의 친위성격이 강했던 수방사·특전사·기무사의 개혁속 군 정치중립작업은 본격화됐다고 해석하면서 6월과 12월의 군정기인사에서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군인사가 개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영삼정부의 과거정부와의 차별화 정책으로 군인맥의 5·6공거세로 실질적인 「병권」을 장악하겠다는 복안으로도 보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인사의 이면이 무엇이든간에 군 수뇌부는 앞으로도 당분간 군 개혁을 위한 대소의 내부진통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게 일반적이다.
  • 안기부·기무사 새로나다(사설)

    국가안전기획부와 국군기무사령부의 개혁윤곽이 가시화되고 있다.안기부는 오는 3일까지 정치관여기구의 폐지 및 유사업무 실·국의 통폐합등 대폭적인 기구개편에 따른 인사를 모두 마치고 내주부터 해외정보 및 대공기능을 중점으로한 정상가동에 들어간다고 한다.기무사도 기구와 인원을 축소하고 업무개선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과거 정치공작과 대민사찰로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았던 이들 관계기관들이 문민민주시대에 걸맞는 대변신의 첫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안기부와 기무사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함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필연이자 국민 모두의 요청이다.또한 「정보기관에 의한 공작정치를 없애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약속이행 이기도 하다.우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각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의 세찬 바람이 불고 있음을 보고 있다.이는 지난날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뜯어 고쳐 원래의 자리를 찾아주자는 것이다. 새 정부는 「변화와 개혁」을 강인하게 추진하고 있다.따라서 안기부와 기무사라고 해서 「변화와 개혁」의 대열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정보관계기관들도 새시대가 추구하는 「신한국」건설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체질 개혁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문민정치시대다.지난날 암울했던 권위주의적 통치시대에서 벗어나 문민의 민주정치시대를 맞았다.게다가 밖으로 부터는 경제전쟁이라는 높은 파고가 우리 앞으로 밀려오고 있다.구시대적인 정권유지 차원의 장치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보다 완벽한 대공업무와 국제정보,특히 다양하고 신속한 산업정보의 획득이다.따라서 이들기관들의 업무정상화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매우 바람직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안기부가 기구를 개편하면서 국내정보 수집 부서를 폐지하고 대공업무분야와 산업정보 수집분야를 보강한 것은 잘한 일이다.기무사의 경우 국방부장관 소속하에 둔다고 못을 박고 대통령이 기무사령관으로 부터 보고를 직접 받지 않고 국방부장관을 통해 받도록한 것 ,그리고 정보처를 해체해 기무사요원들의 정부기관이나 민간기관 출입을 못하게한 것 등은 매우 획기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뿐만아니라 그것은 곧 이들 정보기관들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도 되고 있다.국민들도 이 두 기관이 지금까지 대공분야에서 이룩한 업적을 절대 과소평가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같은 제도적 개혁과 함께 기관종사자들의 의식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다시말해 정보업무의 수행은 어디까지나 국익을 위해서만 수행돼야 한다는 의식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