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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총련 완전 와해”/전담반 편성 지도부 검거 나서/대검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0일 상오 안기부·교육부·기무사·경찰청 등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실무협의회를 열고 한총련을 와해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검사장은 9일 『한총련은 사실상 이적단체나 다름없다』면서 『한총련의 자금원과 집회를 차단하거나 원천 봉쇄하는 등 한총련을 완전히 와해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폭력시위를 방지하기 위해 해산 또는 주동자를 검거하는 사후 대처 방식에서 사전 봉쇄 방식으로 바꾸고 한총련 산하 각 대학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각종 수익 사업권을 박탈하는 등 자금원도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 등 각 지방 검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상설 검거대책 본부와 수사전담반을 편성,한총련을 뒤에서 조종하는 3·4기 지도부 등 주요 간부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검거하기로 했다. 특히 이적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위원회와 정책협의회,범청학련 남측본부 조직원들을 검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 한·미 군기밀 누출 신경전

    ◎미­“미 방산간부 구속 로버트김 사건 보복”/한­“두사건 무관… 황장엽 면담 지장없을것” 동맹관계인 한국과 미국 정부가 군사정보 유출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양국은 최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 중앙정보국(CIA) 인사 면담과 관련한 교섭을 벌이는 상황이어서,이같은 신경전이 불거진 배경과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국가안전기획부와 국군기무사는 지난달 30일 국방부 전·현직 장교들로부터 「백두·금강산업 추진현황」등 군사기밀을 빼낸 혐의로 미 방위산업체 「리튼 가이던스 앤드 컨트롤 시스템」의 극동아시아 사업담당 이사인 도날드 래클리프(62)와 「포산 기술산업」 부사장 제임스 곽(57) 등 미국인 2명을 구속했다. 이에대해 CNN 등 미국의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지난해 10월 미 해군 정보실의 컴퓨터 전문가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이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인 백동일 대령에게 문서를 유출해 구속된 사건과 연결시키고 있다.그동안 무죄를 주장해온 로버트 김은 최근 범죄행위를 인정하고,대신 미 검찰은 당초보다 낮은 5∼10년 정도의 형량을 구형하는 선에서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진다.미국은 그러나 한국정부의 래클리프 등에 대한 조사 추이를 지켜보며 한국측에 백대령 신문을 요구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미국측은 안기부가 래클리프 사건수사를 주도하는데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그러나 정부가 「군사기밀보호법」은 안기부가 수사를 담당한다는 법규정을 설명하자 납득했다고 한다. 정부 당국자는 『로버트 김 사건과 래클리프 사건은 아무런 연계가 없다』면서 『미 정부 당국자의 황장엽씨 면담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 군기밀 빼낸 미 무기상 검거

    국가안전기획부와 기무사는 30일 국방부 군사기밀을 누출한 무기중개상 「리튼 가이던스 앤드 콘트롤시스템사」 극동 아시아지역 이사 도널드 래클리프(62)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래클리프씨는 이날 하오 2시20분쯤 미8군 용산기지내 드래곤 힐 호텔에서 나오다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기다리던 안기부 직원 등에게 붙잡혔다.
  • 무기상 등 3명 추가구속/군기밀 유출작전

    군기밀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국가안전기획부와 국군기무사령부는 24일 국방부 군수국 김탁준 공군중령(47·공사 22기·구속)과 공모,군사기밀을 빼돌린 미 방위산업체 「리튼 가이던스 앤드 콘트롤 시스템사」의 국내 중개업체인 포산기술산업(주) 사장 제임스 곽씨(57·본명 곽재진)와 이사 최찬식씨(52),예비역 대령출신인 홍사영씨(56·P 경공업 관리부장) 등 3명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 무기구매 군기밀 미사 유출/무기상 7명 출금/현역중령 1명 구속

    국가안전기획부와 국군기무사령부는 22일 국방부 군수국 장비과 소속 김탁준 공군 중령(27·공사22기)이 미국인 무기 중개상 등 민간인 7명에게 공중조기경보기 구매와 관련한 군사기밀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김중령은 2∼3년전부터 2급비밀로 분류된 국방중기계획의 공중조기경보기 구매 등 2·3급 군사기밀을 미 방위산업체 「리튼 가이던스 앤드 콘트로시스템사」의 국내 중개업체인 포산기술산업 사장 제임스 곽씨(57·본명 곽재진)와 이사 최찬식씨(52)등에게 제공해 왔다는 것이다. 김중령은 군사기밀을 제공한 대가로 제3자 명의로 이들이 운영하는 무기거래업체의 주식을 일부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무사는 21일 김중령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및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넘겨준 비밀서류의 종류와 금품수수 액수,또다른 공범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추궁중이다. 이와 함께 안기부는 「리튼 가이던스 앤드 콘트롤사」 극동 아시아지역 이사인 미국인 도널드 래클리트씨(62) 등 민간인 7명에 대해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21일 밤 곽씨와 최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각종 서류를 압수했다.
  • 육사24기 군단장시대 열려/군장성 인사의 특징

    15일 단행된 군 장성급 정기인사의 특징은 소장이 맡아온 국방부 조달본부장과 제3사관학교장을 중장으로 직위 진급시킨 점이다.이와함께 지난해 10월 김인종 수방사령관과 김희상 수도군단장이 합류한 군단장 대열에 육사 24기 3명이 추가 진입함으로써 「육사 24기군단장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지난해 4월 첫 사단장에 진출한 육사 26기가 이번에 6명을 추가 배출함으로써 사단장은 「육사 26기」가 주도권을 장악했다. 국방부조달본부장의 중장진급은 지난 93년 국방부 포탄사기사건으로 조달관련 비리가 터져나오자 계급을 소장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무기체계를 선정하는 합참과의 관계에 문제가 발생한데다 연간 5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주무르는 중요성이 고려됐다는 설명이다.또 3사관학교장은 초급간부의 60%를 배출하는 3사관학교장의 계급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군내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진급한 중장 6명의 출신지역은 경남 2명,충남,경기,충북,함북 각 1명이다. 한편 이번 군인사에서는 국군기무사령부 박호순 참모장(육사 26기)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직위진급,문민정부 출범이후 각각 소장과 준장으로 한계급씩 낮춰졌던 기무사령관과 참모장의 계급이 중장과 소장으로 환원됐다.임재문 기무사령관이 지난 95년 인사때 소장에서 중장으로 직위진급했고 이어 참모장도 원래의 계급을 되찾았다.
  • 3군장성 승진·전보인사

    국방부는 15일 중장 승진 6명,소장 승진 10명 등 육·해·공군 장성급 승진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소장인 권영효 국방부조달본부장(육사 23기)과 강종필 제3사관학교교장(육사 23기) 등 2명을 현직위에서 중장으로 진급시키고,이종옥 교육사교육훈련부장(육사 24기)·김판규 육군대학총장(육사 24기)·오남영 육본관리참모부장(육사 24기)·노연웅 학생중앙군사학교장(학군 5기) 등 4명을 중장 진급과 동시에 군단장으로 보임했다. 이와함께 강광석 준장(학군 5기)등 8명을 각각 소장으로 진급시키면서 동시에 사단장으로 보임하고,이강수 2군수지원사령관(학군 5기)과 박호순 기무사참모장(육사 26기)을 현직에서 소장으로 진급시켰다. 국방부는 또 육군중장인 한승의 합참인사군수부장(육사 22기)을 육사교장,이호승 1군부사령관(육사 22기)을 국방대학원장,정영무 특전사령관(육사 22기)을 합참작전부장,박용득 11군단장(육사 22기)을 교육사령관,최돈걸 교육사령관(육사 21기)을 합참전력평가본부장으로 각각 전보 발령했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해군의 최낙성 소장(해사 20기)을 군수사령관으로,한광수 소장(해사 24기)·오승렬 소장(해사 24기)을 각각 함대사령관에 전보키로 내정했다.
  • “군에 고첩침투 가능성”/김동진 국방/병역면제 대폭 축소

    김동진 국방장관은 7일 『올해안에 현행 신체검사 규칙을 개정,현역 불합격 자원 가운데 운동선수를 포함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사람은 최대한 대체병역 의무를 이행하도록 면제범위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군내 고정간첩 존재설과 관련,『북한의 대남공작 전술로 보아 군 또는 군 관련기관에 고정간첩이 침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고 『군은 기무사로 하여금 방첩활동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친북집회·폭력시위 주동/「전학련」 간부 15명 적발

    ◎현역군인 3명 포함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6일 민중민주(PD)계열의 좌파 학생조직인 「전국학생연대」(전학련) 핵심간부 15명을 적발,이 가운데 전학련 제6기 준비위원장인 한기범씨(25·성균관대 역사교육 4년) 등 10명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 군복무중인 임모씨(24·한양대 신방 4년 휴학) 등 3명을 국군기무사에 이첩하고 가명을 사용하는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31일 서울대에서 「민중탄압 분쇄를 위한 수도권 지역 청년학생 결의대회」를 가진 뒤 가두로 진출,폭력시위를 벌이는 등 20여차례에 걸쳐 친북 집회 및 시위를 주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기무사 공보관제 신설/초대공보관 박승렬씨

    국군 기무사령부는 대 국민홍보와 언론과의 공식창구 마련을 위해 오는 3월 1일부터 공보관제를 신설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기무사에 공보관제가 신설된 것은 45년 군 방첩대가 생긴 이후 처음이다. 기무사의 초대 공보관에는 지난 70년 공채로 기무사에 들어온 이후 27년간 근무해 온 박승렬 부이사관이 임명됐다.
  • 초동부터 허점… 수사 “제자리”/이한영씨 피격 사건 중간결산

    ◎시민제보 110건… 신빙성 거의 없어/폐쇄회로 사진 추적에 한가닥 기대 북한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씨 권총 피격사건이 발생한지 24일로 열흘이 지났다. 이 사건은 북한 노동당의 황장엽비서 망명 요청 이후 계속된 북한의 보복 위협과 맞물려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머리에 총알을 맞은 이씨는 분당 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소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 당국은 이 사건을 처음부터 「대공사건」으로 규정,분당경찰서에 경찰·안기부·기무사·정보사 등과 함께 합동수사본부를 설치,수사해 왔다. 이씨가 주요 귀순자인데다 범행에 쓰인 권총 탄알이 체코제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일부 번복됐지만 이씨가 피격 직후 『간첩,간첩』이라고 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뒷받침됐다. 경찰은 범인들을 고정간첩이 포함된 북한 공작원 3∼5명으로 보고 있다.테러에 직접 가담한 범인은 2명이지만 1∼2명이 주변에서 대기했을 가능성이 높다.사건 발생 무렵 수상한 남자 3명을 보았다는 아파트 주민도 있다. 심부름센터에 이씨에 대한 정보를 알아봐 달라고 의뢰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은 전화를 걸고 다른 사람은 송금하는 등 역할을 분담한 것도 범인들의 숫자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수사에는 연 인원 3만명의 경찰이 동원됐다.경남과 대구경찰청에 추가로 수사본부가 설치됐고 용의자의 몽타주 및 사진이 담긴 전단도 2가지,40만장이나 배포됐다. 그러나 수사는 답보상태다.구멍난 초동수사가 가져온 결과다. 수사당국은 사건발생 2시간이 지나서야 이씨의 신분을 확인,대공 수사체제로 전환했다.이씨가 입고 있던 점퍼에 박혀있던 탄알은 이틀이 지나서야 찾아냈고,휴대폰과 무선호출기 입수도 마찬가지였다.탄피가 체코제라는 사실은 3일만에야 밝혀냈다. 수사기관 간의 공조도 엉망이었다.안기부는 용의자가 지난 5일 심부름센터에 전화로 의뢰한 사실을 독자적으로 수사하다가 성과를 얻지 못하자 경찰에 넘겨줬다.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110여건의 제보중 신빙성이 있는 것은 별로 없다.이씨가 살던 김장현씨(44) 집에 걸려온 전화 발신지 추적에서도 별다른 단서가 없었다. 심부름센터에 돈을 입금시킨 용의자의 모습이 은행 폐쇄회로 TV에 잡힌 사진이 수사에 다소 숨통을 터주었다.당국은 이 용의자에 대한 제보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결정적 제보」나,탐문수사에서 새로운 단서가 나오지 않는 한 수사성격상 사건이 자칫 미궁에 빠질지도 모른다.
  • 테러사용 권총 어떤 종류일까

    ◎“브라우닝이다”·“아니다” 2차례 번복/총기명칭은 실물 발견돼야만 가능 이한영씨 피격에 사용된 권총의 종류를 놓고 경찰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안기부·기무사·경찰청 감식반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조는 지난 15일 이씨가 피격된 직후 현장에서 발견된 두개의 탄피와 소음기를 장착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근거로 범인들이 사용한 권총은 22구경 브라우닝 권총이라고 추정,16일 발표했다. 경찰은 그러나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수거된 탄환이 25구경 체코제 탄알인 것으로 밝혀지자 『구경만 맞으면 이 탄환이 다른 권총에도 사용될 수 있다』며 권총이 브라우닝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루만에 뒤집었다. 경찰은 다시 18일 상오 『25구경으로는 브라우닝 권총에만 소음기를 달 수 있다』고 범행 총기가 브라우닝 권총임을 강조했다.지난 95년 10월 부여 무장간첩 박광남과 지난해 9월 강릉에 침투한 무장공비가 25구경 브라우닝권총을 사용했던 사실을 그 사례로 들었다. 경찰청 관계자도 이날 하오 『이씨의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브라우닝으로 판단된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이날 하오 6시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정필 총기실장(54)은 분당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자청,『구경만 일치하면 브라우닝 권총을 포함해 어떤 총기에서도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25구경의 체코제 탄알을 발사할 수 있다』고 말해 브라우닝권총이 아닐수 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실제로 25구경 권총은 이탈리아의 「리가미」와 「브레베토」,독일의 「모제르」 등 100여종에 이른다. 이실장은 소음기와 관련,『브라우닝권총을 포함해 25구경의 어떤 권총에도 총구의 홈을 판다든지 총구를 깎는 등 조금만 변조하면 소음기를 장착할 수 있다』며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은 탄알에 맞는 권총을 자유롭게 만들수 있다』고도 말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도대체 어떤 종류인지 더욱 아리송할 뿐이다. 권총의 구경은 탄피 및 탄환만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그러나 총기의 명칭이나 제작회사는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발견돼야만 알 수 있다. 경찰은 번복을 거듭한 끝에 현재로선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라는 여러 정황을들어 범행 총기가 브라우닝권총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귀순 1년간 24시간 보호/탈북자 신변보호 실태

    ◎최근 망명 급증… 인력·예산 마련 시급/사생활 침해시비 관리 어려움 한몫 이한영씨 피격사건은 당국의 탈북자에 대한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준 사건이다.물론 이씨가 귀순한 지 15년이 넘었고 직업을 가지고 정착했다는 점도 있지만,피격당시 이씨는 안기부의 관리도,경찰의 관찰범위에도 벗어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에서도 탈북자의 신변보호가 중요함을 인정하면서도 인력부족이나 사생활침해라는 문제 등으로 애로를 토로하기도 한다. 현재 탈북자는 「귀순동포보호법」(7월13일이후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으로 대체됨)과 「정보사범 등의 처리업무조정규정」에 따라 당국으로부터 신변보호 및 정착지원을 받고 있다. 신변보호는 크게 귀순→조사→사회적응교육 등 탈북수용단계와 주거지정착이후에 적용되는 사후관리로 구분된다.주거지에 정착하기 전까지 걸리는 기간은 보통 6개월∼1년정도로 이 기간중에는 당국의 24시간 관리를 받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 그러나 사후관리는 탈북자의 출신과 신분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KAL기 폭파범인 김현희씨와 특수목적 남파자 등 극히 일부의 경우는 아직까지도 당국이 관리하는 특별한 케이스다.민간인의 경우에는 경찰청이,군인의 경우에는 군기무사에서 관장하고 있다.이 가운데 특별관리는 주거지 이전이후 2년동안 담당자가 배치돼 신변보호 및 동향을 감시한다.그 이후에는 일반관리로 전환돼 분기별 동향파악정도로 그친다.관계당국은 신변보호를 위해 별도로 교육을 하거나 수시로 거주지를 이전시켜줌으로써 안전확보에 신경을 쓰기도 한다. 따라서 한국에 들어온 이후 3년동안은 그런대로 신변보호를 받을 수 있으나 그이후에는 사실상 본인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다.그러나 일반관리이후는 물론 특별관리기간에도 담당인력 및 예산부족·인권문제시비 등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물론 이씨와 같은 특별인물에 대해서는 특별관리기간을 연장하거나 주거지 이전 전에 성형수술이나 가명사용 등의 부수적인 보호조치가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수혜자는 많지 않다.경찰의 당국자는현재까지 탈북자 77명에 대해 동향파악 등 신변보호활동을 벌여왔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씨는 관찰범위에서 벗어나 있었다. 오는 7월 「북한이탈주민보호법」이 발효된다 하더라도 이는 탈북자의 증가와 정착에 따른 관리체계의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신변보호에 대한 조항이 강조된 것은 아니다.따라서 당국은 탈북자의 수용·정착과는 별개로 신변보호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귀가문의」 전화 발신지 추적/이한영 피격­수사상황·피습현장

    ◎합동수사본부/현장지문 채취·머리카락 수거 분석 의뢰/범인중 1명은 175㎝ 키에 상고머리 이한영씨 권총 피격사건이 16일 최소 3명 이상의 북한 공작원이 저지른 보복 테러로 굳어지면서 군과 검찰,경찰 등 관련기관은 대공 수사 차원에서 범인들의 소재 파악 등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군·경은 전국적으로 비상경계령이 발동된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점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범인들의 도주로 봉쇄에 총력을 기울였다. 내무부는 사건 발생지역인 성남시 분당의 모든 주민들을 상대로 긴급 반상회를 열어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범인들 가운데 1명은 상고 머리에 바바리코트 차림이며 키는 175㎝ 가량이다.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성격상 주민들의 신고가 범인 검거에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합동수사본부장을 김덕순 경기경찰청장으로 격상하고 수사요원을 추가 투입하는 한편 수사 공조체제를 다지기 위해 안기부와 기무사 요원들을 가세시켰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건발생일인 지난 15일 이씨가 임시로 거주하던 김장현씨 집에 범인이 여성월간지 모 여성월간지 기자를 사칭해 걸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 중이다. 특히 사건 현장 앞 복도 및 엘리베이터 등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과 지문,발자국 등을 수거,정밀감식을 의뢰했다.현장 복도에는 손바닥 크기의 핏자국이 있고,30㎝ 높이의 벽면에도 이씨가 쓰러지면서 묻힌 것으로 보이는 20㎝ 길이의 핏자국이 남아 있다. 경찰은 범인들의 후속 테러에 대비,요인 및 주요 귀순자 신변보호와 중요 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도록 전국 거듭 지시했다.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 이귀남형사2부장 및 검사 2명과 수사관 10여명으로 수사본부를 긴급 편성,수사를 지휘토록 했다. 검찰은 범인들이 여러차례에 걸쳐 이씨의 행방을 묻는 전화를 걸었던 점으로 미뤄 남쪽 사정을 잘아는 고정간첩과 남파간첩이 합동으로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피격 현장에는 2명 밖에 없었지만 지하 주차장의 승용차에서 1∼2명이 대기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프로급인 이들이 현장에 탄피를 남긴 것은 자신들의 소행임을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남한내 고정간첩 5만명 설」에 대해서도 『대공기관에서 남북한간에 교신되는 전파들을 수집 분석한 결과 4만∼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에는 동조세력도 포함돼 있다』면서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 차병원에 입원중인 이씨는 이날 밤 현재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씨는 3층 중환자실의 별도로 격리된 방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소생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 “이한영씨 피격 남파간첩 소행”/합동수사본부

    ◎고도 훈련받은 3인조… 군경 검문강화/이씨 뇌사상태… 총탄 제거 못해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씨(37) 권총 피격사건의 범인들은 북한 사회문화부소속 남파 공작원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안기부·정보사·기무사·경찰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수사본부는 16일 『이씨 살해 임무를 띠고 침투한 북한 간첩 2명이 이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본부는 그러나 현지 사정에 어두운 남파 공작원 2명만으로 이씨의 행방을 추적해 테러를 저지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고정간첩이 가담한 3명 이상의 연합공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가 피격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 주민 장희철씨(44)도 『15일 하오 차를 주차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을 맴돌고 있는데 용의자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자 2명이 승용차에서 내리고 1명은 차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어 『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당국이 황비서 등 탈북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씨를 첫번째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동수사본부는 간첩의 소행이라고 판단한 근거로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를 분석한 결과 범인들이 소음기를 부착한 벨기에제 브라우닝 22구경 권총을 사용한 점을 들었다.이 권총은 83년 버마 아웅산사건,84년 대구 신암동의 여인 2명 살해사건,95년 부여간첩사건,지난해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당시 북한 공작원들이 지녔던 것이다. 합동수사본부는 ▲고도의 살인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범인들이 30∼40대 중년인 점 ▲이씨가 피습 직후 손가락 2개를 펴보이며 『간첩,간첩』이라고 외친 점 등도 근거로 제시했다. 군·경은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하고 공항·항만·주변 도로 등 주요 지점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펴고 있다. 특히 주요 귀순자들의 추가 피격 가능성에 대비,24시간 밀착보호토록 조치했다. 경찰은 특히 사건 발생 전 이씨가 임시로 거주하던 서현동 현대아파트 418동 1402호 김장현씨(46) 집에 전화를 걸어 이씨의 행방을 물은 남자의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문제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 중이다. 분당 차병원에 입원중인 이씨는 뇌사 직전 상태로 소생가능성이 희박하다.병원측은 뇌속 5㎝ 깊이에 박힌 총탄을 즉사 위험이 커 그대로 둔 상태다.
  • 군기밀 보도 기자 등 곧 소환/검찰,기무사 기소의견따라

    지난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도중 비공개로 보고된 군사기밀의 유출·보도사건과 관련,국군기무사령부가 해당언론사 기자와 간부를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8일 밝혀졌다. 기무사는 「북한 타격목표 12곳」,「무인정찰기부대 창설」 기사를 쓴 중앙일보 최훈기자와 조선일보 허용범 기자에 대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혐의를 인정,지난해 12월24일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에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중앙일보의 고흥길 편집국장에 대해서도 군기밀누출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을 냈으며,조선일보 최청림 편집국장은 무혐의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곧 해당기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 올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 고영호씨

    ◎장애승객 요금 할인… 승·하차 도와/불우이웃 돕기 실천하며 무사고 36년 『이같은 행동이 신문뉴스가 되지 않는 사회가 하루빨리 되었으면 합니다』 교통봉사대상자로 선정된 고영호씨(불교운전기사회 부회장·55·부산2바 8114)는 5일 『봉사하는 인생만이 남은 물론 자신도 진정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며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20세때 운전을 시작해 올해로 만 35년8개월째.그동안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내지 않은 장기무사고운전기록을 갖고 있다. 어릴 때부터 유달리 남의 고통을 못보던 그는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을 볼 때마다 자신의 일처럼 못내 가슴이 아팠다.힘들여 번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을 나누어오던 고씨는 82년 개인택시면허를 취득,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되자 본격적으로 이웃돕기에 나섰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그는 뜻을 같이하는 동료기사와 함께 지난 88년 불교운전기사회를 발족시키면서 불우이웃돕기·소년소녀가장장학금지급·장애자돕기·거리청소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게 된 것. 지난 93년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동료기사 20명에게 쌀 1부대(40㎏)씩을 전달하고 삼풍백화점붕괴사고때는 성금 50만원을 냈다.올 7월에는 수재를 입은 강원도에 성금 64만원과 경북 예천 연꽃마을에 위문품과 성금 1백만원을 전달해 이들과 아픔을 같이했다. 5년전부터는 아예 차안에 껌판매대를 설치,수익금으로 매년 소년소녀가장 10명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주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지급액을 30만원으로 올렸다.내년부터는 20명으로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장애인에게도 눈을 돌려 택시요금을 30% 할인해주고 승·하차를 도와주는등 몸소 부처님의 사랑을 실천,주변으로부터 많은 칭송을 듣고 있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분기별로 유원지 등에 나가 쓰레기줍기·거리청소 등 자연보호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고씨는 이번 연말에 또 하나 보람찬 일을 준비하고 있다.각종 매연에 찌든 문현동 고가도로기둥 교통표지판을 말끔히 청소하는 것.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핸들을 잡다보니 사고예방은 물론 하루하루가즐겁다는 그는 이번에 받는 상금 3백만원을 개인택시조합에 기탁키로 했다. 고씨에게는 두 가지 큰 욕심이 있다.앞으로 10년간 더 핸들을 잡아 국내 최장기 무사고운전의 기록을 이루는 것과 자신의 승용차를 「달리는 법당」으로 이용,부처님 말씀을 전파하는 것. 부인 양순자씨(55) 사이에 두 딸과 아들이 있으며 최근에 아담한 단독주택을 마련했다.
  • “주택조합비 4백억대 횡령”/「일주공영」 등 피소

    ◎검찰,경리장부 조사/한은 등 11개 직장서 구성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29일 한국은행,삼성,기무사,내외경제신문 등 11개 직장으로 구성된 서대문구 홍은2동 직장주택조합원들이 조합비 4백20억원을 횡령당했다며 주택조합대행사인 일주공영과 기무사 간부를 지낸 조합장 김모씨 등 일부 조합간부들을 고소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고소인가운데 이모씨를 이날 하오 소환,조합비 횡령규모 등에 대해 조사했으며 경리장부등 관련자료를 제출받아 검토중이다. 이씨는 검찰에서 『지난 91년부터 93년사이 1인당 6천만∼1억원씩 모두 4백20억원의 조합비를 납부했으나 일주공영측은 지금까지 부지매입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채 조합비를 거의 대부분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 국회 예결위/“영관급 희생이라니…” 군작전 힐난

    ◎답변 나선 국방부 “보고 없어” 횡설수설/“공비 새로 넘어온것 아니냐” 원색질문 5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심정구·신한국당)에서는 무장공비 추가 사살 과정에서 발생한 아군측 피해상황과 군작전의 문제점이 도마에 올랐다.신한국당 이윤성 의원의 문제제기와 국민회의측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이의원은 정책질의 직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사망한 아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국방부측이 작전전개 상황과 아군 피해 이유,향후 작전전개 계획을 보고해달라』고 즉석 요청했다.이어 여야 예결위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발언대에 선 이정인 국방차관은 이날 작전상황을 간략하게 브리핑했다. 그러자 군출신인 국민회의 임복진 의원이 『나도 매복을 해봤지만 어떻게 작전에 임했길래 매복도중 대령급이 희생된 것이냐』라고 물었다.같은당 장영달의원도 『숨진 기무사 대령은 전투부대원이 아닌데 왜 희생됐느냐.공비들이 우리측 군막사나 부대를 습격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뜻밖의 질의에 당황한 이차관이 『아직 자세한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변하자 임의원은 『국회에 출석하면서 그런 말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당장 속기록에서 삭제하라』고 몰아세웠다. 정책질의와 답변 과정에서 장의원은 다시 『사살자들이 새로 넘어온 적인지,당초 동해안에 침투했다가 잠복해 있던 적인지,군내부에 이상한 일이 발생했는지 명백히 밝혀라』고 다그쳤다. 이에 이차관은 『숨진 오영안 대령은 8명으로 이뤄진 합심조의 일원으로서 엄호조와 무장공비의 흔적을 분석하던 중 80m 떨어진 지점에서 피격당했으며 이로 인해 적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사살할 수 있었다』면서 『사살된 자들은 26명으로 추정된 무장공비 가운데 2명의 공작조임이 확정적이며 생포된 이광수의 확인으로 진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 정의감 투철「참군인」장렬한 산화/무장공비 소탕 전사자 3인 주변

    5일 무장공비소탕작전도중 숨진 오영안 대령 등 3명은 「참군인」의 길을 걷다가 장렬하게 전사했다.지난 9월18일 강릉해안으로 침투한 무장공비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수색현장에서 「이들을 기필코 잡겠다」는 집념으로 젊음을 불태우다 산화한 것이다. ◎기무사 오영안 대령/보안·정보·대공분야 베테랑/간첩 56명 검거 기여… 책임감 강해 5일 공비 소탕 작전 도중 숨진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오영안 대령(47)은 보안 및 정보·대공 분야의 베테랑 장교이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충남공고,육군3사관학교(4기)를 나와 71년 7월 소위로 임관,군생활을 시작했다. 94년 12월부터 3군단 기무부대장으로 근무해온 오대령은 이날 군단 합동신문조 6명을 인솔,현장 지휘를 하다가 80m 전방의 숲속에 숨어있던 공비가 쏜 총에 맞아 장렬하게 전사했다. 평소 정보분석을 할 때는 각급 부대 실무자만 참가하도록 되어 있으나,기무부대장인 오대령이 직접 참가한 것은 대공분야의 전문가인데다 이번 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작전이 장기화됨에 따라 전문가의 정보판단이 절실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는 ▲군인다운 군인이 되자 ▲대공인으로 대공업무에 투철한 직업의식을 갖자 ▲조직의 관리자로서 매사에 솔선수범하자는 글귀를 좌우명으로 삼아 「참군인」의 길을 걸어 왔다. 80년 이후 방첩분야에만 16년간 근무하면서 9건,56명의 간첩을 직접 검거하거나 검거에 기여함으로써 보국훈장 삼일장 2회,대통령 표창 2회,국방부 장관 표창 1회 등 각종 훈·표창을 받았다. 평소 충성심과 책임감이 강하고 과묵한 편이지만 가정에 우환이 있는 부하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자상한 면도 있다. 지난 9월 고향에 있던 어머니 이고매씨(79)를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로 모셔와 지병인 중풍을 간호하는 등 효성도 지극하다. 가족으로는 부인 윤옥순씨(45)와 혁재(19)·혁진(17)군 등 두 아들이 있다.아들에게는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간의 도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돼라』는 교훈을 유언으로 남겼다. ◎특공연대 서형원 대위/간첩도주로·은거지 포착업무 수행 5일 전사한 서형원 대위는 62년8월 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교포리에서 태어났다. 86년 단국대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학군 24기로 1사단11연대 소대장으로 임명됐다. 90년 중대장으로 진급한뒤 91년11월부터 줄곧 특공연대에서 근무해왔다. 지난 9월30일 현 직책인 703특공연대 본부 정보장교로 옮겨와 대간첩침투작전에서 적 도주로분석 및 예상은거지를 포착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평소 입버릇처럼 「군인다운 군인」을 강조하면서 부하들을 인간젖ㄱ으로 이끌어 상하의 신망이 두터웠고 성실하고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3군단장 표창 등 모두 11차례 포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재순씨(35)·동혁(11)·동휘군(9) 등 2남이 있다. ◎을지부대 강민성 상병/가정형편으로 대학포기한 “효자” 숨진 강민성 상병(22)은 서울 동작구에서 2남4녀중 막내로 태어나 서울 상일고를 졸업한 뒤 95년7월 군에 입대했다. 키 170㎝에 건장한 체격을 지녀 육군 을지독수리부대 수색중대 요원으로 선발된 강상병은 투철한 군인정신과 성실한 근무자세로 동료사병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특히 운동을 좋아했으며 쾌활한 성격으로 임무완수에도 적극적이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작전투입 직전에도 『성공적으로 작전을 마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군입대전까지 부모를 도와 아르바이트를 했다.입대후에도 아버지의 임파선암을 걱정하는 등 효성이 지극했다고 동료사병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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