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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기원 “황은정,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 자랑…부부라지만 너무 야해

    윤기원 “황은정,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 자랑…부부라지만 너무 야해

    윤기원 “황은정,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 자랑…부부라지만 너무 야해 배우 윤기원이 9살 연하의 아내 황은정의 애교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윤기원은 특히 황은정이 ‘19禁’ 의상을 입고 애교를 부린다고 밝혀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윤기원은 9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입에 모터 달린 사람들-분량과의 전쟁’ 특집에 김응수, 송은이, 김영철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윤기원은 ‘아내 황은정이 11살 연하’라는 말에 “실제로는 9살 연하”라고 정정했다. 이어 “프로필상 아내의 나이는 기획사 사장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기원은 또 “황은정은 남편이 화가 나 있으면 한복을 차려입고 칠첩반상을 차린다고 들었다”는 MC 김국진의 말에 “다투고 감정이 안 좋으면 황은정이 먼저 애교를 부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복뿐 아니라 메이드복도 입는다”면서 “아내 황은정이 애교가 많다. 다투고 나면 황은정이 ‘어우동 한복’이나 메이드(하녀)복을 입고 애교를 부려준다.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 한 적이 있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원 부인 황은정, ‘어우동 애교’ 사진 공개…윤기원 부러워

    윤기원 부인 황은정, ‘어우동 애교’ 사진 공개…윤기원 부러워

    윤기원 부인 황은정, ‘어우동 애교’ 사진 공개…윤기원 부러워 배우 윤기원이 9살 연하의 아내 황은정의 애교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윤기원은 특히 황은정이 각종 의상을 입고 애교를 부린다고 밝혀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윤기원은 9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입에 모터 달린 사람들-분량과의 전쟁’ 특집에 김응수, 송은이, 김영철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윤기원은 ‘아내 황은정이 11살 연하’라는 말에 “실제로는 9살 연하”라고 정정했다. 이어 “프로필상 아내의 나이는 기획사 사장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기원은 또 “황은정은 남편이 화가 나 있으면 한복을 차려입고 칠첩반상을 차린다고 들었다”는 MC 김국진의 말에 “다투고 감정이 안 좋으면 황은정이 먼저 애교를 부린다”고 말했다. 윤기원은 “황은정은 내가 화가 나 있으면 메이드(하녀)복을 입고 대사를 하면서 상황극을 한다”며 “결혼 전 크리스마스에는 가터벨트를 하고 나왔다. 잡지 말고 실제로 본 적은 처음이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들은 윤기원에게 “청소를 하고 있었느냐, 주인님이라고 했냐”고 짓궂은 질문공세를 했고 윤기원은 “한복도 어우동이 입던 한복을 입었고 일본 신혼여행 당시 사온 기모노로 일본어 콩트를 한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원 “황은정,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몸매 보니 부러워

    윤기원 “황은정,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몸매 보니 부러워

    윤기원 “황은정,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몸매 보니 부러워 배우 윤기원이 9살 연하의 아내 황은정의 애교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윤기원은 특히 황은정이 각종 의상을 입고 애교를 부린다고 밝혀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윤기원은 9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입에 모터 달린 사람들-분량과의 전쟁’ 특집에 김응수, 송은이, 김영철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윤기원은 ‘아내 황은정이 11살 연하’라는 말에 “실제로는 9살 연하”라고 정정했다. 이어 “프로필상 아내의 나이는 기획사 사장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기원은 또 “황은정은 남편이 화가 나 있으면 한복을 차려입고 칠첩반상을 차린다고 들었다”는 MC 김국진의 말에 “다투고 감정이 안 좋으면 황은정이 먼저 애교를 부린다”고 말했다. 윤기원은 “황은정은 내가 화가 나 있으면 메이드(하녀)복을 입고 대사를 하면서 상황극을 한다”며 “결혼 전 크리스마스에는 가터벨트를 하고 나왔다. 잡지 말고 실제로 본 적은 처음이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들은 윤기원에게 “청소를 하고 있었느냐, 주인님이라고 했냐”고 짓궂은 질문공세를 했고 윤기원은 “한복도 어우동이 입던 한복을 입었고 일본 신혼여행 당시 사온 기모노로 일본어 콩트를 한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원 아내 황은정, 메이드복 입고 가터벨트까지..‘혹시 이런 모습?’

    윤기원 아내 황은정, 메이드복 입고 가터벨트까지..‘혹시 이런 모습?’

    윤기원 아내 황은정이 화제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입에 모터 달린 사람들-분량과의 전쟁’ 특집이 진행돼 김응수, 윤기원, 송은이, 김영철이 출연했다. 이날 윤기원은 아내 황은정과의 나이 차이에 대해 “11세 연하가 아니고 9세 연하다. 자꾸 방송에서 11세차이라고 나오는데 그건 아내 예전 기획사 사장님이 프로필 상 나이를 낮춰 썼기 때문에 그런 거다”라고 해명했다. 또 윤기원은 “화나 있으면 아내가 한복을 입고 칠첩반상을 차려준다는 게 사실이냐”라는 질문을 받고 “애교가 많다. 다투고 나면 먼저 애교를 부린다”고 답했다. 이어 “한복뿐만 아니고 메이드 복도 입는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윤기원은 “아내 황은정이 설정을 많이 한다. 자기가 설정하고 대사하면서 콩트같이 상황을 만든다”며 “예전 결혼 전 크리스마스 때는 가터벨트라고 있지 않냐. 그걸 입었는데 잡지 말고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구라는 “아내가 센스가 있다”고 칭찬했고, 윤종신은 “한복도 설날 때 입는 한복이 아닌 거 같다”고 의심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앞은 한복인데 뒤는 푹 파인 거 아니냐”고 짓궂게 물었다. 그러자 윤기원은 “어우동이 입던 한복 같은 거다”라며 “신혼여행을 일본으로 갔는데 그때는 기모노 입고 일본어로 말하는 설정을 하기도 했다”고 말해 콩트 부부로 인정받았다. 라디오스타 윤기원 아내 황은정 언급에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황은정 메이드복 진짜 쇼킹하다”, “라디오스타 윤기원 아내 황은정..애교도 많고 어리고”, “라디오스타 윤기원 아내 황은정..진짜 독특한 부부”, “라디오스타 윤기원 아내 황은정..굳이 방송에서 19금 발언을”, “라디오스타 윤기원 아내 황은정..부부의 사생활까지 얘기하는 건 좀 그렇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황은정 미니홈피 (라디오스타 윤기원 아내 황은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기원 “9살 연하 황은정,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애교도 성인용?

    윤기원 “9살 연하 황은정,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애교도 성인용?

    윤기원 “9살 연하 황은정,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애교도 성인용? 배우 윤기원이 9살 연하의 아내 황은정의 애교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윤기원은 특히 황은정이 각종 의상을 입고 애교를 부린다고 밝혀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윤기원은 9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입에 모터 달린 사람들-분량과의 전쟁’ 특집에 김응수, 송은이, 김영철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윤기원은 ‘아내 황은정이 11살 연하’라는 말에 “실제로는 9살 연하”라고 정정했다. 이어 “프로필상 아내의 나이는 기획사 사장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기원은 또 “황은정은 남편이 화가 나 있으면 한복을 차려입고 칠첩반상을 차린다고 들었다”는 MC 김국진의 말에 “다투고 감정이 안 좋으면 황은정이 먼저 애교를 부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복뿐 아니라 메이드복도 입는다”면서 “아내 황은정이 애교가 많다. 다투고 나면 황은정이 ‘어우동 한복’이나 메이드(하녀)복을 입고 애교를 부려준다. 기모노에 가터벨트까지 한 적이 있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모노 입은 안중근?… 1910년 NYT “의거 영상 2개 미국 왔다”

    기모노 입은 안중근?… 1910년 NYT “의거 영상 2개 미국 왔다”

    1910년 8월 14일자 미국 뉴욕타임스(NYT) 매거진 섹션에 ‘전율 돋는 순간에 우연히 찍힌 이례적 사진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모습의 삽화. 그림에서 권총으로 저격하는 남성(동그라미)이 안중근 의사이지만 NYT는 안 의사가 기모노를 입은 것으로 잘못 그려진 것이 11일 확인됐다. 뒤로 넘어지려는 인물이 이토 히로부미다. 저격 당시 장면을 담은 필름 편집본에는 체포돼 밧줄에 묶여 끌려가는 안 의사는 양복을 입고 있었다. 안 의사를 기모노 입은 것으로 잘못 그린 점으로 미뤄 NYT도 영상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NYT는 또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안 의사의 의거 순간을 우연히 찍은 영상 2개가 미국으로 왔지만 널리 상영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 캡처
  • 해외여행 | 교토 아라시야마 가을의 품격

    해외여행 | 교토 아라시야마 가을의 품격

    일본 헤이안 시대 귀족들은 가을이면 빼놓지 않고이곳 아라시야마를 찾았다.배는 느릿느릿, 강물은 푸르렀고,단풍으로 물든 산색은 화려했다.헤이안 귀족처럼 단풍 즐기기교토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시내에서 기차로 20분 떨어진 아라시야마다. 헤이안 시대(794~1192년) 귀족들은 이곳에 별장을 짓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즐겼다. 일면 사치스러우면서도 우아한 그들의 문화는 일본의 전통을 이루는 원류가 됐다.아라시야마에서는 지금도 귀족풍의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사공이 직접 노를 젓는 호즈강 뱃놀이. 옛날 귀족들은 선상에서 연회를 열고, 시와 연주를 즐겼는데 이를 모방해 메이지 시대 초기부터 관광용 뱃놀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5월에는 20여 대의 배를 띄워 헤이안 시대를 재현하는 행사가 있어 절정에 이르고, 가을에는 단풍을 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찬 배의 행렬을 볼 수 있다. 승선장에서 배를 타면 강을 따라 2시간 동안 16km를 유람하게 된다. 갈대밭을 지나 점점 짙어지는 단풍 군락지가 나오고, 운이 좋으면 물가에 나온 사슴이나 원숭이도 볼 수 있다. 하류로 갈수록 기암괴석이 많아 바위마다 붙은 별명을 듣는 것도 재미있다. 사자바위, 개구리바위 등은 자세히 봐야만 비슷한 점을 알 수 있다.배마다 3명의 사공이 배를 젓는데 그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배는 카누처럼 길쭉한 모양의 나룻배다. 한 명이 뒤에서 방향을 조정하면, 앞에서는 한 사람이 노를 젓고, 다른 한 사람이 장대로 강바닥과 바위를 밀어내며 속력을 낸다. 우리 배의 선임 사공은 70세가 넘은 할아버지였다. 무려 50년 동안 노를 저어 온 그는 “앞에서 5년, 뒤에서 10년은 해야 비로소 사공”이라고 말한다. 사공들은 바위마다 정확하게 짚어야 할 지점을 알고 있다. 어떤 바위들은 너무 오랫동안 장대로 짚이다 보니 깊이 패인 자국이 선명했다. 이들은 물길보다도 돌길을 지도로 삼는 것 같다. 때로는 바위 사이 좁은 협곡에서 급류를 만나 배도 흔들리고 솟구치는 강물에 옷이 흠뻑 젖기도 한다. 그래도 사공들은 여유만만, 배는 교묘하게 중심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간다. 물살이 잔잔해지는 하류에 오면 수상 편의점과 접선해 어묵 같은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살 수 있다.급류에 몸을 사리고, 단풍에 취하다 보면 2시간도 금방이다. 뱃놀이는 도게츠교 앞에서 끝난다. 150m가 넘는 도게츠교渡月橋는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뜻인데, 가마쿠라 시대 가메야마 천황이 밤에 이 다리를 보고 마치 달이 건너가는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다리를 기준으로 상류는 호즈강, 하류는 가츠라강이라고 부른다. 도게츠교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아라시야마역쪽으로 들어가면 거리를 따라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travie info토록코 열차 호즈강까지 이동시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먼저 토록코 열차를 탈 것을 추천한다. JR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내려 토록코 사가역으로 걸어가면 열차를 탈 수 있다. 토록코 열차는 흔히 볼 수 없는 증기기관차다. 무리진 단풍나무숲을 지나 20여 분 만에 토록코 카메오카역에 도착하는데, 객차마다 창문을 열 수 있어 상쾌하고, 사진 찍기에도 좋다. 운행시간┃3월1일~12월29일, 수요일 휴일 도록코 사가역 오전 9시7분부터 오후 5시7분까지 매시 7분 출발 토록코 카메오카역 오전 9시35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매시 35분 출발 요금 어른 기준 600엔호즈강 뱃놀이 토록코 카메오카역 또는 JR우마호리역에서 하차해 39번 버스(300엔) 또는 도보로 승선장까지 이동한다. 운영시간 3월10일~11월30일 오전 9시~오후 2시 매시 정각, 오후 3시30분 출발/ 12월1일~ 3월9일 매일 오전 10시, 11시30분, 오후 1시, 2시30분에 출발 요금 어른 기준 3,900엔대숲의 바람, 사찰의 단풍아라시야마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덴류지天龍寺’를 비롯해 많은 사찰이 있다. 하지만 사찰보다 그 주위를 둘러싼 사가의 대나무숲과 소박한 매력의 노노미야신사가 더 인기가 좋은 듯하다. 이 대나무숲은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3대 대나무숲 중 하나다. 이준기,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 <첫눈>에도 등장했고, <게이샤의 추억>에도 스치듯 나왔다. 담양의 죽녹원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대숲이 더 촘촘하고 울창하며 규모도 크다. 가을 대숲은 숲 밖의 단풍과 대조돼 청량감이 한층 두드러진다. 가만히 서서 댓잎에 이는 바람소리를 듣노라면 마음마저 가벼워지는 기분이다.노노미야신사는 대숲 중간 즈음에 있다. 일반적인 신사에 붉은 도리이가 있는 것과 달리 노노미야 신사의 도리이는 검다. 이점이 매우 특이했는지 유명한 소설 <겐지 이야기>의 작가도 ‘현목편’에서 노노미야의 검은 도리이와 섶나무로 엮은 울타리에 대해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노노미야신사는 사랑을 이뤄 주는 신사라고 해서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남녀 간의 인연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등에서의 좋은 인연도 빌 수 있다. 신사 안쪽에 참배를 드리는 곳이 있는데, 소원을 비는 방법이 따로 있다. 원칙은 두 번 경배 후 두 번 박수를 치고, 다시 한 번 경배하며 소원을 비는 것이다. 그 다음 보시함에 동전을 넣고, 종 밑에 드리운 줄을 두 번 흔들어 소리를 낸다. 경배를 할 때는 두 손을 합장한 후 고개를 살짝 숙여야 한다.대숲을 빠져나와 작은 연못을 지나면 산속에 파묻힌 사찰 ‘조잣코지常寂光寺’가 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인근에서 단풍을 보기 가장 좋은 절이다. 이 절은 1596년 일본의 유명한 시인이자 스님인 후지하라 테이카가 은둔하며 세웠다고 한다. 경내 건물과 탑이 계단을 따라 층층이 이뤄져 있어 유유자적한 느낌이 든다.<겐지 이야기>의 팬이라면 세이료지淸凉寺도 함께 둘러보도록 하자. 조잣코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현재는 절로 개조됐지만 <겐지 이야기>의 주인공 히카리 겐지의 실제 모델이었던 미나모토 노 토루의 별장이 있던 곳이다.travie info아라시야마 찾아가기 고베, 신오사카, 교토 등지에서 한큐 전철과 JR기차를 이용하면 편하다. 한큐 전철을 이용할 경우 교토본선 가츠라역에서 아라시야마선으로 환승하면 7분 만에 한큐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할 수 있다. JR기차를 이용할 경우 교토역에서 JR사가노선으로 환승한 후 JR사가노아라시야마역에서 하차. 교토역에서 20분 정도 소요.☞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교토의 추천 단풍명소 Best 4절과 정원이 많은 역사도시 교토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특히 밤에 보는 단풍은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극적이다. 주말에는 기모노를 차려 입은 교토 멋쟁이들이 늦은 밤까지 단풍 삼매경에 빠져 있는 걸 볼 수 있다.기요미즈데라淸水寺매년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단풍철이 되면 교토의 랜드마크 기요미즈데라가 늦은 밤 조명을 밝힌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조립된 15m의 본당 무대는 특히 유명하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레이저와 멀리 교토타워의 불빛, 기요미즈데라의 늠름한 모습이 단풍 위로 펼쳐진다.고다이지高台寺거울처럼 명징한 호수에 비친 단풍으로 유명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부인 ‘네네(기타노만 도코로)’가 남편의 명복을 위해 지었는데 화려함과 소박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매력적이다. 경내에는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일본식 다도와 좌선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www.kodaiji.com난젠인南禪院교토 시내 동쪽 히가시산에 위치했다. 경내가 매우 넓고 아름다운데, 가메야마 천황이 불교에 심취해 거처를 이곳으로 옮긴 덕이라고 한다. 난젠인은 절 안에 있는 가메야마 천황의 정원이다. 작지만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철학자의 길난젠인에서 은각사로 향하다 보면 좁은 수로를 따라 난 평범한 길을 만날 수 있다. 이 길이 바로 철학자 니시다 키타로가 걸어 유명해진 ‘철학자’의 길이다. 마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왔을 법한 도도한 고양이들과 그림 그리는 화가들, 조용히 걷는 잠재적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어 흥미롭다.글·사진 Travie writer 도선미 취재협조 린카이 02-319-5876
  • 해외여행 | 삼색면면을 들여다보다 -마카오, 홍콩, 선쩐

    해외여행 | 삼색면면을 들여다보다 -마카오, 홍콩, 선쩐

    실과 바늘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마카오와 홍콩, 선쩐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여행지다.홍콩에 간다면 마카오를, 마카오에 간다면 선쩐까지 다녀와야이 지역의 다양한 빛깔들을 다 즐겼다 말할 수 있을 것.마치 묶음 포장된 선물처럼 각양각색의 매력을뽐내고 있는 세 곳을 집중 탐구했다.■마카오 Macau발걸음 닿는 곳 모두가 여행지인 마카오에서는 일상의 모습도 각별하다. 여행자에게 특별한 그곳에서 매일을 꾸려 나가는 마카오 사람들의 모습들.마카오를 마카오답게 하는 풍경들통유리로 짜인 아주 세련된 건물들과 페인트칠이 다 벗겨져 세월이 고스란히 드러난 옛 아파트들이 얼기설기 들어서 있다. 과거와 현대가 무질서하게 엉켜 있는 느낌이다. 과연 저 낡은 아파트에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인지. 여행자와 현지인들의 삶에 괴리가 느껴지는 순간이다.물론 여기엔 이유가 있다. 430여 년간의 긴 포르투갈 식민통치가 남긴 문화의 흔적들이 너무나 독특한 나머지 마카오의 특색으로 자리해 버렸기 때문이다. 동양에서 만나는 서양. 마카오는 역사의 굴곡들을 차별화로 승화시켰고 이 모습을 보존하고 남기는 데 집중했다. 물론 카지노로 대표되는 유흥의 이미지도 여행자를 불러모으는 데 한몫한다. 호텔마다 갖추고 있는 카지노에는 밤낮없이 칩을 굴리는 소리가 가득하다. 마카오가 대표적인 카지노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의 규모를 뛰어넘은 지는 한참 오래됐다. 그만큼 카지노로 벌어들이는 돈이 크다 보니 연말에는 수익에 따라 마카오 시민들에게 인센티브 형식으로 수익을 나누어준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인지 마카오 사람들은 돈에 연연하지 않고 직업에도 집착하지 않는단다.성바오로성당은 우리 앞마당이나 다름없어요예수교 교회로 지어진 성바오로성당은 마카오의 랜드마크나 다름없다. 성당 정면의 계단에는 온갖 포즈를 취한 여행자들이 빼곡하다. 그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돌아가며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한다.여러 번의 화재 때문에 마치 팝업카드처럼 전면만 반듯하게 남은 성바오로성당은 성모상과 함께 용, 사자와 같은 동양식 조각들이 어우러져 있다. 혼합된 문화, 전면밖에 없는 독특한 모습과 역사로 인해 마카오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이곳에서는 마카오인들의 삶을 엿보기 좋다. 성바오로성당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을 살펴보면 보통 5층 내외의 낮은 건물들로 1층은 상가, 그 위층부터는 일반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베란다에 널어놓은 옷가지나, 창 틈으로 보이는 가정집의 모습들이 그것을 증명한다.성당 계단 벽을 사이로 두고 관광객들이 빼곡한 광장과 주민들이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는 골목이 나뉜다. 편한 복장으로 아이를 안고 잠깐 마실을 나온 아주머니는 상가에 무료하게 앉아 망고쥬스를 팔던 점원과 바쁘게 대화를 나누고 떠난다. 관광객들을 태우는 인력거 위에는 어린 남자아이가 홀로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흘려 보냈다.전세계 사람들이 내 빵을 먹었을 걸?포르투갈식으로 지어진 옛 건물들이 즐비한 세나도 광장에는 특유의 물결무늬 바닥이 흘러넘친다. 성바오로성당에서 세나도 광장으로, 육포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이곳저곳에서 호객하는 소리에 거리의 모습에 주의를 기울이기 쉽지 않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이색적인 풍경들이 눈에 띈다. 걷고 있는 길은 마치 타일처럼 균형을 맞춰 이어져 있고 군데군데 해군을 나타내는 표식이 장식되어 있다.세나도 광장에는 온갖 종류의 상점들이 모여 있다. 음식부터 옷가지, 한국 화장품을 파는 가게까지 골목골목을 빼곡하게 수놓았다. 마카오 전 지역이 면세 지역이어서인지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많은 물건들을 사 간다. 특히 육포나 에그타르트 같은 마카오의 유명한 먹거리들은 적은 돈으로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카지노 주변에 만들어진 쇼핑센터에는 주로 명품매장이 입점해 있지만 세나도 광장에서는 소소한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에그타르트와 육포 냄새가 달달하게 코를 자극하는 가운데 상가 위로는 빨래들이 펄럭이며 나부낀다. 마카오의 건물 베란다는 대체로 창이 없이 돌출된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빨래들이 아무런 가림막 없이 널린 모습을 곳곳에서 목격하게 된다. 마치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생활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는 것만 같아 민망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보면 볼수록 정겨워진다.광장 한 쪽에서 와플을 굽고 있는 아저씨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기계 위로 부지런히 손을 움직인다. 간결하고 빠른 동작으로 빵을 만들어 내는 것에 오랜 시간의 노하우가 녹아 있다.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육포나 에그타르트는 아니지만 또다른 군것질에 혹한 사람들이 기꺼이 줄지어 선다.travie info물이 춤추는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The House of Dancing Water 물과 춤, 둘의 결합은 놀랍다. 물의 현란한 움직임과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춤이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기획만 5년이 걸렸다는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화려하고 웅장했다. 성인 기준 A석 980홍콩달러(약 13만원대), B석 780홍콩달러(약 10만원대), C석 580홍콩달러(약 8만원대).주소 Estrada do Istmo, Cotai, Macau문의 +853-8868-6688 www.thehouseofdancingwater.com더도 말고, 덜도 말고 로얄호텔 Hotel Royal Macau화려하다 칭할 순 없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객실과 부족함 없는 서비스는 마카오 여행을 즐겁게 해준다.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다. 마카오 국제공항과 호텔 간, 페리터미널과 호텔 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좀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딜럭스룸 기준 1박에 2,130홍콩달러(약 29만원대).주소 Estrada da Vitoria 2-4 Macau 문의 +853-2855-2222 www.hotelroyal.com.mo 일본식 서비스를 즐기다 오쿠라호텔 Hotel Okura Macau 갤럭시 메가리조트 단지에 자리한 오쿠라호텔은 이름에서 풍겨져 나오듯 일본계 호텔이다. 로비의 디자인, 기모노를 입은 직원들에게서 일본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1박 기준 딜럭스룸 2,512홍콩달러(약 34만7,000원), 슈페리얼룸 2,706홍콩달러(약 37만원대).주소 Galaxy Macau™, Cotai, Macau 문의 +853-8883-8883 www.hotelokuramacau.com■홍콩 Hong Kong지금, 축제로 가득 찬 홍콩의 얼굴은 ‘흥겨움’이다. 새롭고 재미있는 것들에 마음을 다 줘 버린 사람이야말로 진정 홍콩을 즐길 줄 아는 자다.와인앤다인 페스티벌 Hong Kong Wine & Dine Festival어느 곳보다도 와인이 잘 어울리는 도시 홍콩. 올해 5회를 맞는 와인앤다인 페스티벌은 세계 10대 축제로 선정되기도 한 홍콩의 대표적 축제다. 와인 주세가 없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작년에는 310여 개의 와인 부스에서 1,040여 종의 와인들이 전시되었다고. 가리비구이, 미니버거, 딤섬, 푸아그라 등이 부스 사이사이에 준비되어 있어 와인과 함께 곁들일 수 있다. 올해 페스티벌은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열리며 뉴센트럴하버포인트에서 진행된다. 현장에 테이스팅 룸이 설치돼 와인과 조화를 이룬 디너 코스, 치즈 강좌 등도 체험할 수 있다고. 이와 함께 11월 한 달 내내 온갖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다이닝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되니 여유롭게 와인앤다인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여러 부스를 바삐 돌아다니며 다양한 와인을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부터, 마셔 보고 싶었던 와인 한 가지에 꽂혀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까지. 알코올의 영향 때문인지 약간 흥분된 분위기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전세계 사람들의 다양한 음주문화를 관찰하다 보면 이질감보다는 동질감이 느껴진다. 홍콩 할로윈 축제 Hong Kong Halloween Treats &란콰이퐁 카니발 축제 Lam Kwai Fong Canival10월 한 달간 열리는 할로윈 축제는 여행자들도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축제다. 란콰이퐁과 소호거리에서 펼쳐지는 길거리 행사는 보는 즐거움이, 할로윈 음식 프로모션은 먹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할로윈 파티를 연다. 꿈과 환상의 세계라는 디즈니랜드에서 만나는 할로윈은 남다를 터.또 한 가지, 란콰이퐁 카니발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홍콩에서 꼭 한 번은 들러야 하는 란콰이퐁은 축제 때가 아니어도 북적북적하고 화려한 곳이다. 이국적인 가게들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이곳에서 11월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카니발 축제가 열린다. 여느 카니발 축제가 그렇듯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무용수들의 퍼레이드와 다양한 캐릭터들의 공연들을 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보는 사람과 공연을 하는 사람 모두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긴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포장마차를 비롯해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선쩐 Shen Zhen선쩐심천을 떠올리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함께 떠올리게 된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완벽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의 얼굴을 한 선쩐.선쩐에서 중국의 경계를 만나다마카오에서 페리를 타고 한 시간가량 이동하면 중국 선쩐에 닿는다. 중국에서 가장 먼저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된 지 벌써 30여 년이 지났다. 비교적 최근에, 국가 주도 하에 만들어진 도시인 만큼 선쩐은 세련된 면모가 강하다. 높이 솟은 고층건물들과 쭉쭉 뻗은 도로는 중국에 대한 편견들을 한 방에 날려 버린다.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는 도시는 서울보다 2배가량 더 크다고. 인구는 1,700여 만명에 다다른다.선쩐을 돌아다니다 보면 남자보다는 여자를 많이 마주하게 된다. 실제로 선쩐은 남녀성비가 불균등하기로 유명한데, 이유는 이곳에 자리한 기업의 공장들이 주로 여성들을 채용하기 때문이라고. 홍콩과 마카오라는 유흥의 도시와 가까운 만큼 전국의 미인들이 선쩐으로 내려온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도 전해진다. 하지만 실제로 홍콩이나 마카오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중국 본토에 붙은 선쩐은 홍콩과 마카오에 비해 월등히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 페리나 육로를 통해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어서 통근자들의 편의는 더욱 좋아지고 있다.글·사진 차민경 기자 취재협조 투어 마카오 02-5494-222 www.tourmacau.co.kr홍콩관광청 한국지사 02-778-4403 www.discoverhongkong.com/kr☞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travie info 없는 게 없는 동부화교성 테마파크 OCT East버스에서 내리자 멀리 보이는 산 중턱에 놀이기구가 돌아간다. 3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테마파크는 놀이기구와 골프코스, 호텔, 별장, 심지어는 절까지 없는 게 없다. 면적이 너무 넓다 보니 여기저기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동부화교성의 높은 언덕에서 주변을 내려다보면 가히 경이롭다. 테마파크는 크게 놀이공원으로 이뤄진 대협곡과 정원, 식물원 등으로 이뤄진 차협곡, 부처를 모신 대화흥사, 골프장인 운해곡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대협곡 입장료는 180위안(약 3만1,000원), 차협곡 입장료는 160위안(약 2만8,000원). 주소 Yantian, Shen Zhen, Guangdong, China 문의 0755-8888-9888 www.octeast.com호화로운 휴식 BHD 국제호텔 BHD international hotel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징이 그대로 묻어나는 BHD 국제호텔은 높은 천장, 여유로운 공간과 대리석 장식으로 더욱 멋을 냈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라면 선쩐의 호텔에서는 좀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말 잘 대접받는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쾌적하고 호화롭다. 1박 기준 스탠다드룸 1,188위안(약 20만원대), 수페리어룸 1,388위안(약 24만원대).주소 35 Bulan Road, Nanwan Street, Shen Zhen, China 문의 0755-6186-2222
  • [오늘의 눈] 조용필과 한류 3.0 시대/이은주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조용필과 한류 3.0 시대/이은주 문화부 기자

    ‘쯔바키 사쿠 하루나노니/아나타와 가에라나이.’(동백꽃 피는 봄이건만/ 당신은 돌아오지 않아) 지난 7일 일본의 도쿄국제포럼 A홀. 일본에서 15년 만에 공연무대를 연 조용필이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첫 소절을 부르자 객석이 술렁거렸다. 이 공연장은 우리나라의 세종문화회관처럼 격식을 따지는 곳이지만 기모노를 차려입은 중년 여인도, 머리가 희끗한 노신사도 노래에 몸을 맡기고 옛 추억에 젖어들었다. 숨죽이며 노래를 듣던 관객들은 1절이 끝나자마자 우레 같은 박수를 쏟아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일본의 유명 가수들이 앞다투어 번안해 부르고 1984년 조용필에게 골든 디스크상을 안긴 대히트곡이다. 그의 한국 공연에서도 관객들이 목청껏 ‘떼창’을 하는 이 곡에 일본인들 역시 ‘격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놀라웠다. 한·일 관계가 단단히 얼어붙은 시기지만 그것을 녹이는 노래의 힘, 문화의 힘을 새삼 확인한 순간이었다. 원조 K팝 스타로서 조용필의 활약과 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그는 요즘 한류스타의 인기 척도로 꼽히는 일본의 부도칸 공연장에 이미 30여년 전(1984년)에 섰고, 1986년에는 일본 내 78개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했다. NHK 홍백가합전에 외국인 최초로 출연한 것도 그였다. 30대 후반의 한 일본 매체 기자는 “어린 시절 조용필은 요즘 동방신기, 빅뱅의 인기를 넘어서는 한류스타였고 여전히 중장년층에게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용필은 지난 1998년 일본 11개 도시 순회공연을 끝으로 일본에서 공연하지 않았다. 이유는 음악적인 변화와 발전에 대해 국내에서 먼저 인정을 받겠다는 ‘가왕’의 자존심 때문이었다. 7일 조용필은 일본에서 공연이 뜸했던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TV에 출연하지 않기로 하면서부터 국내 활동에 전념했다. 국내에서 성공을 해야 어디든 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 알려진 그는 이날 ‘헬로’, ‘바운스’ 등 록 위주의 선곡으로 음악적 진화를 선보였다. 조용필의 변화와 시도는 요즘 K팝 스타들에게도 시사점이 크다. 기존의 흥행 코드를 우려먹고 한류를 외화 벌이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안이한 자세로는 더 이상 한류의 지속적 성장이 불가능하다. 일본에서 만난 한류 채널의 본부장은 “이제 웬만한 한류 팬들은 한국어를 익혀 드라마 수입도 줄어들었고 한류 스타들의 팬미팅 행사의 열기도 주춤하다”면서 “신인 아이돌 그룹은 물론 일본 팬에게 확실하게 각인되는 개성이 없는 K팝 스타들의 공연 실적은 부진하다”고 말했다. 이를 입증하듯 일본의 지상파 TV에서는 한국의 걸그룹과 비슷한 노래와 용모를 내세운 일본 아이돌 그룹이 종횡무진하고 있었다. 물론 여전히 장근석의 드라마 컴백에 관심이 높고 최근 한류 10주년 대상 시상식에 배용준의 팬들이 몰릴 만큼 충성도 높은 한류팬들이 공존한다. 하지만 영원한 ‘노다지’는 없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바탕이 되지 못한다면 한류 3.0 시대는 요원할 것이다. erin@seoul.co.kr
  • 짧은 치마女 무릎을 베개로

    짧은 치마女 무릎을 베개로

    일본에서 여성의 무릎 꿇은 다리를 본떠 만든 베개가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독신 남성들이 피로를 풀 수 있다며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개는 치마를 입은 여성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본떠서 만들었다. 베개 모양도 매우 다양해 치마 색깔, 종류도 제각각이고, 맨 다리의 색상이거나 스타킹 등을 신고 있는 모양의 베개도 있다. 특히 치마 속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같은 상품이 발명된 것은 남성들이 연인의 허벅지를 베고 누웠을 때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낀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기모노를 입은 여성의 허벅지를 베고 누워 귀지를 정리하는 전문 업소가 있기도 하다. 이 베개의 사용법에 따르면 양 다리를 벌리면 안 되고 발로 짚고 올라가면 안 되는 등의 주의사항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6개국 교과서 ‘한국 오류’ 587건

    56개국 교과서 ‘한국 오류’ 587건

    풍차와 튤립, 간척지, 하멜과 히딩크, 정치·경제 선진국…. 한국인들이 네덜란드에 대해 갖는 국가 이미지다. 거꾸로 올해 초 조사에서 네덜란드인은 ‘분단’, ‘북한핵’과 함께 ‘수산물 가공국’이란 단어에서 한국을 연상했다. 네덜란드 초등학교(6학년) 지리 교과서에서 “바다에 면한 한국에서는 어업이 중요하고, 값 싼 임금으로 손질된 생선이 네덜란드 슈퍼마켓에서 판매된다”고 한국을 묘사했기 때문이다. 하병규 외교부 문화교류협력과장은 ‘한국 바로알리기 사업 10주년’을 맞아 3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서머셋팰리스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공공외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올해 7월 네덜란드 지리 교과서 한국 분량에서 ‘1960~70년대 생선을 손질하는 어민’ 사진을 빼고 ‘전자공장 연구원 사진’과 ‘한국은 스마트폰, 디지털TV, 자동차, 대형 선박을 해외에 수출하는 나라’라는 묘사로 대체시킬 수 있었던 것도 공공외교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하 과장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각국 교과서에 실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외 한국학 발전을 위한 지원예산이 매년 500억원 수준으로 중국(1300억원)과 일본(6200억원)에 크게 못 미치고,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외교부 등에 분산돼 추진되고 있는 점이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공공외교 활성화를 막고 있다. 안지영 한국문화교류센터 연구원은 “2006년 러시아 교과서는 기모노를 입은 여인 삽화와 함께 엉뚱한 내용을 한국 전래동화로 소개했고, 2010년 베네수엘라 교과서는 저개발 농업사회인 남한이 광물이 많은 북한보다 못산다고 설명했다”면서 “지금까지 56개국 587건의 오류를 찾았지만, 최근 3년간 오류가 시정된 경우는 48건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명 브랜드 ‘게이샤 콘셉트 란제리’ 출시 논란

    유명 브랜드 ‘게이샤 콘셉트 란제리’ 출시 논란

    해외의 유명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이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게이샤’를 콘셉트로 한 상품을 출시해 여성계의 비난을 사고 있다. ABC뉴스, 허핑턴 포스트 등 해외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 시크릿은 최근 ‘섹시 리틀 게이샤’라는 이름의 란제리 세트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고심하던 중 ‘고 이스트’(Go East)라인 출시를 계획하고 ‘섹시 리틀 게이샤’를 내놓았으며, “이국적인 어드벤처를 향한 티켓”이라는 문구로 이를 소개했다. 일본 전통 문양이 수놓아져 있고 기모노를 연상케 하는 허리끈과 부채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금발의 남아프리카 모델인 캔디스 스와네폴은 헤어스타일까지 일본식으로 꾸몄다. 이에 여성들은 인종차별 또는 아시아 여성에 대한 잘못된 성적 개념이 녹아있는 상품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여성 네티즌들은 당사 홈페이지에 “패션이란 명목 하에 저지르는 인종차별”, “일본 게이샤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전혀 모른 채 벌인 행동” 이라고 비난했다. 결국 빅토리아 시크릿은 ‘섹시 리틀 게이샤’ 제품과 관련한 사진을 홈페이지서 모두 삭제했지만, 동양 문화에 대한 서양의 잘못된 인식이 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복 입은 손님 레스토랑 출입제한 논란 신라호텔 귀빈실 日유카타 비치

    한복 입은 손님 레스토랑 출입제한 논란 신라호텔 귀빈실 日유카타 비치

    지난해 한복 입은 손님의 레스토랑 출입과 관련해 논란을 빚었던 신라호텔이 이번에는 일본 전통 옷을 객실에 비치해 또 한번 도마에 올랐다. 9일 한 인터넷 블로그에 오른 “신라호텔이 귀빈층(Executive Floor) 객실에 일본 전통 평상복인 유카타 히로소데를 비치해 놓았다.”는 주장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이 블로거는 “일본인 지인으로부터 ‘머무르던 신라호텔 객실에 일본 전통 평상복인 유카타가 있었다’는 연락이 왔다.”며 “서구적으로 개조된 목욕 가운이 아니라 실제 유카타”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인이 직접 촬영한 유카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유카타는 기모노의 일종으로 주로 목욕 후나 여름에 평상복으로 입는 간편한 옷이다. 그는 “외국인 투숙객이 혹시 유카타를 우리 전통 복장으로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더욱이 이 호텔은 지난해 4월 한복을 입은 디자이너의 뷔페식당 출입을 거부해서 사회적 논란까지 일으킨 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내용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한식당 폐지와 한복 논란 등 과거 ‘원죄’까지 더해져 공분을 샀다. “한복은 거부하던 호텔이, 유카타는 전시하는 패기”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신라호텔 관계자는 “특급호텔은 외국인 고객이 70~80%인데 그중 대부분이 일본인이라 고객 편의를 위해 유카타를 제공했다.”며 “일본인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일부 객실에만 비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특급호텔들의 상황을 확인한 결과, 호텔 규정에 따라 일본인 선호 객실에 한해 유카타를 상시 비치해 놓는 곳도 있고,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에만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앞으로는 투숙객의 요청이 있을 때에만 (유카타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우리 마을 우리 손으로 가꿔요”

    “우리 마을 우리 손으로 가꿔요”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는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사회적 기업 ‘마을n도서관’이 있다. 약 70㎡의 공간 한쪽 벽면에는 다양한 책이 정돈돼 꽂혀 있고 곳곳에 테이블을 놓아 지역 주민들이 저렴하게 차와 음식도 즐길 수 있게 꾸며졌다. 이 평범해 보이는 동네 사랑방이 주목받는 이유는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서다. 마을n도서관의 전신인 ‘꿈나무도서관’은 2002년부터 지역 주민들의 모임터이자 아이들 공부방으로 이용됐었다. 이미경(46·여) 마을n도서관 대표는 “2008년쯤 지역 내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도서관에 찾아와 자녀 교육이 어렵다고 하소연해 그때부터 이주여성들을 위한 사업을 구상했다.”고 소개했다. ●이주여성 교육·경제적 부담 덜어줘 이 대표가 파악한 이주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교육과 경제적 문제였다. 한국말을 잘 몰라 자녀와 소통하는 일이 어려웠고 일을 하고 싶어도 이주여성이라 제약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이 대표는 “지역 내 이주여성이 많지는 않지만 그들을 얼마든지 인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우선 도서관에서 이주여성 자녀들을 맡아 가르치면서 교육 부담을 덜어줬다. 이주여성들은 마을n도서관과 서부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한국인 여성의 도움을 받아 학교에서 이주여성들이 출신국의 문화와 언어 등을 가르친 것이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일본 이주여성은 기모노를 입고 일본 노래를 부르면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 문화를 접하게 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올해는 마포구와 은평구 일대 중학교에도 강사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적 지원을 위해서는 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 재작년부터 독지가가 기증한 텃밭을 지역 주민과 이주여성들이 함께 가꿔 거기서 얻는 수익을 배분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는 유기농 배추 3000포기를 수확해 자치센터에서 김장을 했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다문화 음식 축제도 열고 있다. ●방황하는 청소년 문제 해결에 힘 모아 마을n도서관은 사업을 확장해 지금은 방황하는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얼핏 할 일 없는 주부들이 마을 일에 매달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마을의 문제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해결하고 함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긴테쓰 레일패스-미에三重에서는 코끝이 차갑다, 찡하다

    긴테쓰 레일패스-미에三重에서는 코끝이 차갑다, 찡하다

    TRAIN PASS 긴테쓰 레일패스 미에三重에서는 코끝이 차갑다, 찡하다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제맛이라 생각했지만 영하로 뚝뚝 떨어지는 서울의 겨울이 밉살스러워질 무렵, 미에에 발을 내디뎠다. 겨울에도 좀처럼 영하로 내려가는 일은 없다지만 미에의 겨울도 두툼한 옷매무새를 매만지게 할 만큼 차갑긴 하더라. 그것도 잠시. 밤하늘에 꽃핀 나바나노사토의 일루미네이션과 일본인들이 일생에 꼭 한 번 걸음해 태양신의 기운을 받는다는 이세신궁 그리고 수많은 눈의 보살핌으로 별이 되어 뭍으로 돌아온다는 해녀들의 이야기 등 미에의 겨울은 마음을 먼저 스르르, 이내 몸도 사르르 녹아들게 했다. 나는 어깨가 맞닿은 낯선 사람들과 함께 두 손을 모으고 읊조리기 시작했다. ‘나를 기꺼이 보살펴 주세요.’ 마음을 토닥여 주는 미에의 겨울에 안겨 본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일본 정부 국토교통성 긴키 운수국 하늘의 별이 부럽지 않은 나바나노사토의 일루미네이션 터널. 반짝이는 불빛 아래서 나지막이 소원을 빌어 본다 #1 반짝반짝, 고운 빛깔 머금은 미에의 품에 안기다 겨울철 일루미네이션만큼 좋은 볼거리가 또 있을까마는 내심 이 인공의 불빛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화려하게 빛을 발할수록 그 사이를 흐르는 전류가 떠올라 머리카락이 더욱 쭈뼛 서고, 낮 동안에 그대로 드러나는 가느다란 전선들 또한 곱게 보이지가 않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입이 딱 벌어졌다. 찬란했다. 낮에는 해를 머금은 미에의 산과 들, 그 안에 소복이 들어앉은 꽃과 나뭇잎이, 밤에는 그 위에서 반짝이는 색색의 전구들이 또 다른 빛깔을 자아냈다. 나가라가와 강변의 아름다운 정원 ‘나바나노사토’의 하루는 그렇게 물들어 있었다. 이른 봄, 매화와 벚꽃을 시작으로 수국, 창포, 코스모스가 피고 지는 마을 나바나노사토는 화려함 그 자체다. 1년 내내 1만2,000포기의 베고니아로 가득한 온실은 짐짓 떠름하게 지었던 표정마저 활짝 피게 했다. 땅은 물론 온실 천장에도 주렁주렁 맺힌 꽃송이가 신기했는지 입을 헤벌린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이 허공을 찌른다. 어째 하늘에 꽃이 피었는지 신기한가 보다. 이 순간을 추억하려는 카메라 셔터 소리도 끊이질 않는다. 뒤로 핀 꽃처럼 함박웃음 띈 자연스러운 모습이면 좋을 텐데, 어쩐지 기념사진을 찍는 모양새들이 약속이나 한 듯 부동자세. 그렇게 한 번 더 웃는다. 나바나노사토는 아름다운 꽃 가까이에서 여유롭게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곳곳에 레스토랑과 카페, 먹을거리 노점이 있어 노니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요기를 해볼까 하고 가게 마루에 걸터앉았다. 먹기 좋게 구운 찹쌀떡 한 입 그리고 따끈한 차 한 모금. 채플 뒤쪽에 있는 노천족탕에 발을 담그고 산책의 노곤함을 달래는 것은 또 어떤가. 차가운 공기에 부르르 떨리던 몸이 스르르 풀리고 만다. 그러는 동안 짧은 겨울 해가 조금씩 사그라지고 꽃송이 뒤로 새치름한 불빛이 새어나온다. 낮 동안 해님을 머금고 있다 날이 어두워지자 한꺼번에 터뜨리는 것은 아닐까. 엉뚱한 상상. 나바나노사토의 일루미네이션은 11월 초부터 3월 중순까지 580만개의 불빛으로 연출하는데, 특히 200m 가량의 일루미네이션 터널을 지나 꽃 광장에 펼쳐지는 일루미네이션 쇼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올해는 일본의 사계를 주제로 쇼를 선보였다. 새순이 돋고 꽃잎이 흩날리는 봄과 여름을 지나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지는 가을과 겨울까지 계절의 흐름을 알알이 맺힌 불빛으로 표현한 것. 탄성을 내뱉는 것도 멈추고 그저 한참을 바라다봤다. 하늘의 별빛마저 흐릿하게 만든 미에의 마법에 걸려들고 말았다. 스즈카산맥의 주봉인 1,212m의 고자이쇼다케로 오르는 길도 덜하지 않았다. 유노야마온센역에서 로프웨이로 연결된 이곳은 최고봉까지 케이블카가 오간다. 1,300년 역사의 온천마을 유노야마온센 뒤로 병풍 두른 스즈카산맥, 그 가운데를 지나는 고자이쇼다케의 빨간색 케이블카. 해발 400m에서 출발해 1,200m고지를 향하는데 마치 산의 품안으로 파고드는 것만 같다. 산기슭을 뛰어다니는 야생 동물과 고산 식물의 속살이 이따금씩 드러날 때마다 공중산책의 묘미는 더해 간다. 고자이쇼다케의 수려함에 반한 산악인들은 등산로를 이용해 산의 정기를 담뿍 받기도 한다. 산 정상에는 작은 불상과 사당이 있는데 이는 산사람들을 보살펴 주는 신을 모신 곳이라 했다. 마침내 오른 정상에서 맨 먼저 신에게 인사하는 산사람들. 정상뿐 아니라 산 곳곳에 이처럼 작은 사당이 있다. 모두 고자이쇼다케를 찾는 산사람들의 흔적이다. 멀리 이세만의 바다가, 화창한 날엔 후지산까지 내다보이는 곳. 숨을 길게 들이마셨다 더 길게 내뱉는다. 나도 모르는 사이 속 깊은 곳에 맺혔던 응어리들이 도르르 굴러 나온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어둑해지자 새치름한 불빛을 내비추는 나바나노사토. 이 순간을 기억하고픈 이들의 카메라 셔터가 더욱 바빠지기 시작한다 2 꽃잎이 흩날리고 낙엽이 지고 눈이 나리는 모습이 알알이 맺힌 불빛으로 연출되는 나바나노사토의 일루미네이션 쇼 3 정원 산책의 노곤함을 풀어줄 노천족탕에 두 발을 담가 본다. 발끝이 따뜻해지니 코끝을 스치는 겨울 바람도 반갑다 4 편안할 안安 길 영永 떡 병餠. 길어서 먹기 좋은 떡이 “안녕”하고 부르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다 5 나바나노사토의 베고니아 온실에서는 시선이 어디를 향하든 베고니아가 반겨준다 6 스즈카산맥의 주봉 고자이쇼다케로 이어지는 로프웨이에 빨간 케이블카가 오간다 7 고자이쇼다케 정상에서 마주한 작은 돌상. 산사람들의 흔적이다 나바나노사토 찾아가기 긴테쓰 나고야역 또는 구와나역에서 미에교통 ‘나가시마온센’행 버스로 환승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9시(겨울 밤 10시) 이용요금 1,000~2,000엔(시즌별로 다름) 문의 83-594-41-0787 고자이쇼 로프웨이 찾아가기 긴테쓰 유노야마온센역에서 버스로 산코유노야마온센에서 하차 후 걸어서 10분 거리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5시(10~3월은 오후 6시까지) 이용요금 2,100엔 (편도 1,200엔) 문의 83-59-392-2261 #2 일생에 꼭 한 번, 태양신을 만나러 가는 길 헛헛해진 마음을 이세신궁으로 옮긴다. 흔히 이세신궁이라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신궁神宮’. 하나의 신사가 아니라 내궁과 외궁, 별궁으로 구성된 125개의 신사를 모두 아우른다. 일본 신사의 중심이자 절정이다. 예부터 많은 일본사람들이 생애 꼭 한 번은 이곳 신궁에 오길 소망한단다. 신궁에 발걸음 하는 것만으로도 신의 혜택을 받는 것이라 믿는다고. 평일 이른 아침임에도 안내원이 높이 든 깃발 뒤로 순례자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다. 참배하기 전에는 반드시 오초즈를 행해야 한다. 오초즈는 참배 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의식으로 우물가에 엎어놓은 물푸개 ‘히샤쿠’에 물을 퍼 왼손 한 번, 오른손 한 번을 깨끗한 물에 씻는다. 그런 다음 왼손에 물을 받아 입을 가시고 입에 댄 왼손을 다시 물로 씻어낸다. 마지막으로 히샤쿠를 세워 남아 있는 물로 손잡이 부분을 씻는다. 요즘은 이렇게 5번으로 나누어 간소한 예를 갖추지만 옛날엔 신궁 곁으로 흐르는 강에 들어가 심신을 가다듬었다고 한다. 우물쭈물하는 이방인과 달리 일본사람들의 몸가짐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 년 전, 일본 인구가 반으로 줄어들었을 정도의 큰 자연재난이 닥쳤다. 일본인들은 이 대재앙을 계기로 자신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태양신이자 황실의 조상신 아마테라스오미카미를 모셔 왔다. 내궁의 정궁에 모신 이 신은 오직 천황만이 마주할 수 있다. 수상이나 황실 사람들도 문 앞까지만 갈 수 있다고 한다. 이세신궁은 20년을 주기로 원형을 그대로 살려 개축하는 전통이 있다. 현재 정궁 옆에 똑같은 크기의 부지를 두고 새 정궁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개축을 하는 동안에도 참배는 지속되어야 하기에 바로 옆에다 새로 짓는 것이다. 개축이 될 때마다 정궁의 위치가 바뀌는 이유다. 이 전통은 약 1,300년 전부터 이어져 왔는데 신에 대한 정성과 함께 문화유산으로도 가치가 높은 신궁의 건축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진 성스런 의식이다. 이는 단순한 건축 기술의 전수를 넘어 전통문화가 시공을 초월해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다. 이세신궁 참배 길에 빠지지 않는 곳이 있으니 ‘오하라이마치 오카게요코초’이다. 풀이하면 ‘오하라이 읍내에 있는 오카게 골목’인데 내궁이 위치한 마을 이름이 오하라이, 오카게는 일본어로 ‘신의 보살핌 덕분’이라는 뜻이다. 신궁과 가까운 이스즈가와 강변을 따라 형성된 약 800m의 골목길로 지붕과 담장을 맞대고 나란히 들어선 상점들은 모두 2층집의 구조이나 우리의 한옥과 같이 기와를 사용한 맞배지붕과 합작지붕의 형태이다. 에도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이르기까지 전통가옥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일본 근세문화의 거리. 가옥의 1층은 대부분이 음식점과 기념품가게로 우리의 인사동길이 떠오른다. 이세신궁 순례자들이 오카게요코초에서 꼭 먹고 간다는 아카후쿠는 오늘날의 오카게 골목이 형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아카후쿠는 ‘붉은 행복’을 의미하는 찹쌀떡이다. 먹으면 복이 들어온다는 뜻이 아닐까. 특이한 것은 보통의 찹쌀떡과 달리 팥앙금이 떡의 표면을 감싸고 있는 것인데 원래는 일반 찹쌀떡과 같은 모양새였지만 이세신궁을 찾는 참배객들이 너무 많아 팥앙금을 찹쌀떡 속에 넣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장사가 잘 됐다고 한다. 바쁜 탓에 속성으로 떡 표면에 앙금을 발라 준 것. 300년 역사의 아카후쿠 떡집은 날로 번창했고 이 모든 것이 태양신의 보살핌이라 여긴 떡집 주인이 자본을 내 이 오카게 골목이 조성되었다. 이래저래 복덩어리 아카후쿠가 명물이 되자 요즘엔 이스즈가와 아래의 조약돌 모양을 본뜬 것으로 속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도 덧입혀졌다. 아카후쿠 한 입을 베어 물었다. 태양신의 온기가 아카후쿠에도 스며든 것일까. 빈속에 달콤함이 퍼진다. 떡집 마루에 앉아 이세신궁과 오카게 골목 사이로 잔잔하게 흐르는 이스즈가와를 내다본다. 이보다 더 평온할 수 없다. 떡 한 입에도 그저 행복해할 줄 아는 마음, 그 속에 신의 보살핌이 있다. 결국 내 안에 있는 믿음을 만나는 것.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맞배지붕과 합작지붕 등 전통가옥의 모습이 남아있는 근세문화의 거리 오카게요코초 2 이세신궁 입구. 이제 이스즈가와가 흐르는 다리를 건너면 태양신을 모신 사당에 조금 더 가까워진다 3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오초즈를 해야 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4 오카게요코초는 신궁 순례자들이 잠시 쉬어 가던 작은 마을의 작은 골목. 이젠 이곳을 부러 찾는 이들이 생겨날 만큼 명소가 되었다 5 오카게요코초를 거니는 순례자. 기모노를 곱게 차려 입은 모습이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했다 6 강과 바다가 가까워서인지 오카게 골목에서는 즉석에서 어류를 조리해 주는 가게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생선구이 달인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7 먹으면 복이 들어와요. 붉은 행복을 뜻하는 찹쌀떡 아카후쿠는 오카게요코초에서 꼭 맛보아야 할 주전부리다 이세신궁 찾아가기 긴테쓰 우지야마다역, 이스즈가와역, 이세시역에서 버스·택시 이용 홈페이지 www.isejingu.or.jp/shosai/korean 오카게요코초 문의 83-596-23-8838 (토산품가게 종합안내소) 홈페이지 www.okageyokocho.co.jp/ #3 그녀, 수많은 눈의 보살핌으로 별이 되어 돌아오다 그녀들을 만난 후 나를 위해 신의 보살핌을 바라는 일이 어쩌면 사치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세의 해녀. 뭍으로 나와 바닷물을 짜내는 그녀들에게 안쓰러움이 배어 나온다. 차가운 물에 살이 에이지만 오늘도 묵묵히 물질하는 여인네들. 이세만에 접한 이세지역에는 지금도 1,300여 명의 해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세의 해녀는 생업으로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와 관광객들을 위해 해녀의 작업을 재연하는 관광해녀로 구분되는데 이세에서도 오사쓰는 해녀를 생업으로 삼은 여인들이 많아 ‘해녀의 고장’이라 불리는 마을이다. 오사쓰의 아마고야 ‘오사츠가마도’에 들어서자 하얀 해녀 복식으로 단장한 해녀 두 분이 다소곳이 앉아 숯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아마고야는 해녀들이 운영하는 작은 오두막으로 원래 해녀들이 물질하다 추워지면 잠시 뭍으로 나와 쉬던 공간인데 요즘에는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해녀들이 직접 숯불에 구워 주는 관광명소로 개발되어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색색이 고운 조개와 전복, 소라, 이세새우 등의 해산물이 숯불 위에서 익어 간다. 쫄깃하면서도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식욕을 북돋운다. 여기에 미소 된장국과 성게로 요리한 밥까지 한 그릇씩 비우고 오두막 너머 바다를 바라볼 때의 기분이란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프랑스의 한 기자가 고무재질의 검은 잠수복을 입은 제주 해녀를 보고 무장공비로 착각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일본의 해녀는 전통적으로 흰색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물에 들어간다. 상어 등 다소 큰 바다생물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검은색보다 흰색 옷을 입었을 때 몸의 부피가 상대적으로 크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해녀들과 얼굴을 마주하는데 흰색 복식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두건에 수놓인 2개의 표식, 별과 격자무늬. 별은 한 꼭짓점에서 시작해 반드시 그 꼭짓점으로 돌아오는 도형이고 격자무늬의 네모 칸은 ‘눈’을 상징하는데 여기에 깊은 뜻이 담겨 있다. 12개나 되는 많은 눈이 나를 지켜봐 주고 있어 바다에 나갔다가도 다시 안전하게 뭍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오사쓰가마도에서 나와 해안을 따라 마을 깊숙이 걸어 들어가면 오사쓰 해녀의 역사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해녀문화자료관이 있고 그 옆으로 난 골목을 따라 3분여를 더 걸으면 해녀들을 굽어살피는 신메이신사에 다다른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해녀 일. 해녀들은 신메이신사에 모신 ‘이시가미상(돌신)’에게 안녕을 빌어 왔다. 최근에는 이 이시가미상이 특별히 여성의 소원을, 그것도 딱 한 가지만 들어준다고 해 일본 전역에서 부러 찾아오는 여인들이 많다. 이곳을 찾은 여인들은 하나의 소원을 종이에 적어 신사 앞에 놓인 함에 넣고 정성을 들인다. 세계 최초로 진주 양식에 성공한 미키모토 진주섬에서 재연하는 해녀쇼는 해녀의 일상을 조금 더 직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게 한다. 작은 어선의 갑판에 맨발로 디디고 서서 바다를 향해 동그란 나무통을 던지고 이내 자신도 따라 들어간다. 다리를 굴러 바다 속에 들어가기를 몇 차례. 거친 숨을 고르며 물속에서 잡은 무언가를 있는 힘껏 들어 보인다. 그녀의 발끝이 물속으로 사라지고 다시 머리가 보일 때까지 마음속으로 별을 그려 본다. 쇼지만 쇼만은 아닌. 얼마간의 뭉클함이 올라온다. 미에의 겨울은 엄마 품처럼 포근하게 나를 감쌌다. 코끝을 스치는 공기는 차지만 고운 빛깔 뽐내는 미에의 자연, 예를 갖추어 전통을 이어가는 미에의 일상, 스스로를 지켜내는 미에의 사람들은 추위에 언 몸과 마음을 누그러뜨렸다. 자연이든, 신념이든, 사람이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소중히 여기는 미에. 미에의 겨울이 투명하게 빛나는 이유다. 1 이세의 해녀를 만나러 가는 길. 오사쓰 마을 해녀들의 작은 오두막은 오사쓰마을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2 오사쓰 마을의 해녀문화자료관 입구. 바다 속 해녀의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3 해녀쇼를 위해 배를 타고 등장하는 미키모토 진주섬의 해녀들 4 디딤판 없이 물속에서 발을 구른다. 이내 사라지는 발끝으로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별을 그려 본다 5 해녀오두막 너머로 보이는 이세만의 바다 6 해녀오두막에서는 해녀들이 직접 싱싱한 해산물을 숯불에 구워 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오사쓰가마도 찾아가기 긴테쓰 도바역에서 버스로 약 40분. 오사쓰 정류소에 내리면 도보로 오사쓰가마도, 오사쓰 해녀문화자료관까지 각 5분, 신메이신사까지는 10분 거리. 이용시간 오전 9시~ 오후 5시 이용요금 무료. 티타임 | 하루 2회 오전 10시와 오후 3시, 4명 이상 예약 가능. 1인당 2,000엔. 조개, 떡, 차 제공. 브런치 | 낮 1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4명 이상 예약 가능. 1인당 3,500엔부터 문의 81-599-33-7453(2일 전 오후 5시까지 예약 가능) 미키모토 진주섬(해녀쇼) 찾아가기 긴테쓰 도바역에서 걸어서 5분 이용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5시(12월 두 번째 화요일부터 3일간 휴관) 입장요금 성인 1,500엔, 어린이(7~15세) 750엔 해녀쇼 1시간 간격으로 약 10분간 양식 진주를 캐내는 작업을 실연한다(한국어 해설 제공) 문의 81-599-25-2028 Travel to JAPAN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 긴테쓰 레일패스 와이드 KINTETSU RAIL PASS WIDE 간사이지방 여행자들을 위한 철도 패스. 승차개시일로부터 5일간 간사이지방의 철도와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5,700엔. 철도와 버스 이용 외에도 관광시설 우대권 등 외국인 개인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 내국인은 구매할 수 없다. 국내 취급처(여행사)에서 구입한 후 긴테쓰 노선의 역에서 실물 패스로 교환하여 사용하면 된다. 일본에서는 간사이국제공항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혜택 1) 긴테쓰전철, 이가철도 자유 이용(좌석이 배정되는 긴테쓰 특급 교환권 3장 포함) 혜택 2) 미에교통버스, 도바시 가모메(갈매기)버스 자유 이용 혜택 3) 공항에서 긴테쓰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역까지 무료 이용 - 중부국제공항을 이용할 때는 메이테쓰전철 - 간사이국제공항을 이용할 때는 난카이전철 혜택 4) 오사카, 나라, 교토, 미에, 나고야 지역 관광시설 우대권 10매 1 긴테쓰 레일패스 와이드를 이용하면 5일간 간사이지방의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 중부국제공항 센트레아Centrair의 테라스식 전망대 ‘스카이 덱sky deck’ 3 간사이국제공항의 SST Satellite AIRPORTSTORE. 간사이국제공항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팬시류를 전시, 판매하고 있다 4 5종의 사케를 시음해 볼 수 있는 나라의 하루시카 양조장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일본 - 간사이關西지방 - 미에현三重縣 일본 열도의 중앙부. 오사카부를 중심으로 교토시, 나라현, 미에현 등이 속하며 메이지유신때 도쿄로 천도하기까지 일본의 중심이었던 곳. 일본에서는 이 지역을 간사이關西 또는 긴키近畿지방이라 한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위에 유수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수놓은 지역이다. 한국에서는 간사이국제공항과 중부국제공항으로 직항이 운항되고 있으며 오사카-교토-나라-미에-나고야로 이어지는 도시간 이동은 철도를 이용할 경우 소요시간이 1시간 이내며 5일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긴테쓰 레일패스 와이드를 이용하면 더욱 발걸음 가벼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여행의 시작과 끝을 위한 효과적인 공항 이용법 중부국제공항 센트레아 Centrair 2005년 2월 문을 연 중부국제공항은 공항 입구Access Plaza에서 탑승구까지 계단이나 오르막이 없다. 모든 승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여 설계한 것. 내부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이벤트 플라자를 중심으로 한 쪽은 일본의 전통미를 살린 아케이드, 반대편은 서구적인 디자인의 아케이드로 조성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항 활주로 방향으로 조성한 테라스식 전망대 스카이 덱sky deck과 이벤트 플라자 내에 위치한 공중목욕탕은 여행의 피로를 덜어 주는 중부국제공항만의 명소. 긴테쓰 레일패스 와이드를 제시하면 메이테쓰전철을 이용해 나고야까지 이동할 수 있다. 메이테쓰 나고야역까지 약 30분. 간사이국제공항 KIX 오사카만의 바다를 매립한 인공섬에 만든 해상공항. 오사카 도심은 물론 버스, 철도, 페리 등의 교통편을 이용해 교토, 나라, 고베 등 인근 도시로 이동이 용이하다. 공항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SST 세틀라이트 에어포트스토어 SSTSatellite AIRPORTSTORE는 간사이국제공항을 모티브로 각종 팬시류를 전시·판매하는 상점으로 간사이국제공항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라운지KIX AIRPORT LOUNGE에서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인터넷, 음료, 만화책과 잡지, 영화, 마사지 체어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여럿이 함께 쉴 수 있는 리빙룸, 씨어터 룸, 다다미룸과 비즈니스 지원이 가능한 미팅룸은 물론 흡연실과 샤워부스, 파우더룸까지 갖추고 있어 환승 또는 탑승대기 시간이 다소 긴 이용객들에게 더욱 반가운 공간이다. + 패스로 간사이를 한번에! 중부국제공항을 이용한다면 미에현으로 가는 길에 나고야를, 간사이국제공항을 이용한다면 오사카를 기점으로 교토와 나라를 두루 여행할 수 있다. 일본의 철도요금이 비싸다는 선입견은 금물. 긴테쓰 레일패스 와이드를 이용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간사이 대표 음식, 대표 명물 나고야 스카이 프롬나드SKY PROMENADE 메이테쓰 나고야역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나고야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카이 프롬나드Sky Promenade’가 있다. 미들랜드스퀘어Midland Square 1층에서 전망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2층 티켓로비에서 발권하면 44~46층에 조성한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360도 전면 유리창에 천장이 없는 옥외 데크deck의 형태로 건물 가장자리를 걸으며 나고야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나고야 최고의 야경 포인트. 이용시간 오전 11시~ 밤 10시(오후 9시30분까지 입장) 이용요금 중학생 이상 700엔, 65세 이상 500엔, 어린이 300엔 교토 게이샤의 기모노를 입고 그 옛날 게이샤의 기모노가 새 주인을 찾았다. 교토의 오랜 목조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쿠노치쿠 텐쇼칸’은 기모노를 재활용하여 끼메꼬미 인형을 전시·판매하고 있는 공예상점. 오래되었지만 일본의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지닌 기모노를 재활용하고 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다양한 액세서리로 개발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기모노를 갖추어 입고 고즈넉한 교토의 거리를 거닐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단장을 하고 교토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기모노 대여 비용은 1일 약 5,000엔. 대여방법 긴테쓰 교토역에서 지하철로 한두 정거장 거리의 고조, 시조역 인근 대여점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오사카 오감이 즐거운 오사카의 밤 오사카의 밤은 유난히 화려하다. 난바 거리에 서서 색색의 불빛을 발하는 거대한 네온사인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기분이 드는데 더욱 강렬한 일본을 원한다면 우에혼마치역에 위치한 유후라를 추천한다. 유후라 6~8층, 2010년 9월 개관한 ‘오사카 신가부키자’에서 가부키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요금은 3,000엔부터 1만5,000엔까지. 가부키는 현대 일본인들도 상당히 어려워해 관람을 망설이기 쉬운데 이곳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해 특별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과감하게 도전해 보자. 오감이 즐거운 오사카의 밤이 깊어만 간다. 나라 부드러운 사케 한 모금 그리고 나라마치 산책 일본의 고도 나라는 흔히 사케라 불리는 일본 술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봄사슴이란 뜻의 양조장 ‘하루시카’에서는 이곳에서 생산하는 사케를 사슴 무늬를 바닥에 넣은 잔으로 시음할 수 있다. 5종의 사케를 한 잔씩 시음하는데 비용은 400엔. 시음 후 잔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사케 시음 후엔 골목길을 따라 ‘나라마치’ 산책을 나서 보자. 나라마치는 행정지명상엔 없지만 19세기 민가가 나란히 들어선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다. 차분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일본 특유의 마을 분위기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찾아가기 긴테쓰 나라역에서 하차 도보로 10여 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원두커피 모자이크’ 제작

    세계에서 가장 큰 ‘원두커피 모자이크’ 제작

    세계에서 가장 큰 원두커피 모자이크가 제작돼 기네스에 등재됐다. 알바니아의 아티스트 사이미르 스트라티가 25.1㎡ 규모의 커피 모자이크를 완성, 개인통산 6번째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다고 외신이 13일 보도했다. ’한 세계, 한 가족, 한 커피’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에는 원두커피 100만 개, 170kg이 사용됐다. 기네스 당국은 “크기 25㎡의 플랫폼에 커피원두의 크기가 일정 규격을 넘으면 안 된다는 규정을 준수했다.”며 기록을 공인했다. 스트라티는 원두커피로 5대륙을 상징하는 5사람을 그려냈다. 모자이크 중앙에는 삼바를 추는 브라질의 카니발 여왕(남미), 북을 치는 아프리카 남자(아프리카), 기타를 치는 카우보이(북미),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노인(유럽), 기모노를 입은 여자(아시아) 등이 등장한다. 열정적으로 삼바를 추는 카니발 여왕은 모자이크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스트라티는 “커피생산의 왕이라면 역시 브라질”이라며 “커피로 만든 모자이크라 남미를 대표하는 브라질의 삼바여왕을 중앙에 그렸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 베트남, 베네수엘라, 인도 등에서 구한 원두커피를 익혀 다양한 색을 표현, 모자이크 재료로 사용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Shopper’s Paradise Hong Kong 홍콩에 없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다

    Shopper’s Paradise Hong Kong 홍콩에 없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다

    Shopper’s Paradise Hong Kong 홍콩에 없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홍콩 하면 떠오르는 여러 가지 이미지 중 가장 일반적인 것 중 하나는 쇼핑이다. 홍콩은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며 지금도 전세계 쇼핑객의 열정을 더욱 뜨겁게 태우고 있다. 오로지 쇼핑만을 위한 거대한 매장이 곳곳에 널려 있고, 그와는 노선을 달리하는 콧대 높은 아티스트 제품도 고유의 아우라를 내뿜는다. 저렴한 가격부터 명품 브랜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이나 홍콩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현지 제품은 왜 사람들이 홍콩을 향하고 있는지를 실감케 해주는 지표와 같은 것. 이처럼 쇼핑의 매력으로 가득 채워진 홍콩에서 아시아 패션퀸을 선발하는 대회가 열렸다.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군 참가자들과 주요 쇼핑 지역을 만나 봤다. 글 김명상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김하영 홍콩 패션퀸 콘테스트란? 8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홍콩에서 열린 ‘2011 아시아 패션퀸 콘테스트’는 총 11개 아시아 국가가 참여해 홍콩의 쇼핑정보, 패션 노하우, 트렌드 등을 소개하고 홍콩의 명소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다. 각국에서 선정돼 홍콩에서 본선을 치르는 후보들은 일정 중 8시간 동안 각 팀의 주제에 맞는 쇼핑 아이템을 2만 홍콩달러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구매하는 쇼핑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무대에서 소화해 보여줘야 한다. 쇼핑 테마도 제비뽑기로 골라야 하는데,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맞는 아이템을 찾아 홍콩 시내 곳곳을 누비며 구매할 수 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콘테스트를 위해 구매했던 모든 아이템과 한화 약 3,000만원 상당의 비자 크레딧 보너스VISA Card Credit Bonus가 제공됐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출전자가 공동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Korea 한국의 패션퀸, 아시아에 우뚝서다 interview●●● Q. 이번 대회에서 공동우승하게 됐는데 예상했는지? 사실 주제 중에서 의상 선택이 비교적 자유로운 파티룩을 원했는데 다행스럽게 그걸 하게 돼서 좋았어요. 또 무대 프리젠테이션에서 노래를 불러서 더 흥미롭게 만들고 싶었어요. 홍콩이다보니 원래 ‘첨밀밀’을 부를 예정이었지만 저희 의상과 맞지 않아 고민을 했죠. 그래서 ‘썸씽스페셜’이라는 곡을 즉석에서 불렀던 것이예요.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워서 다행이었어요. Q. 자신의 패션에 대해 말한다면. 효연 | 원래 액세서리를 좋아하는데, 뭐든지 꾸미는 아이템이 좋아요. 좋아하는 브랜드도 딱히 없어요. 길 가다가 맘에 드는 옷이 있으면 관심 있게 보거든요. 지아 | 전 살짝 튀고 싶은 스타일이예요. 세세한 것에 신경을 쓰고, 포인트 있는 색감을 중요시 하죠. 단정하면서도 믹스매치해서 입는 것을 좋아해요. Q. 파트너가 구매한 것 중 마음에 드는 것은? 지아 | 약간은 미래지향적이면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자 했어요. 효연이 걸친 검은색 스톨은 로컬숍에서 구입한 것이예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입을 수 있고 독특해서 굉장히 맘에 들어요. 효연 | 지아의 소품 중 맘에 드는 것은 목걸이예요. 가격 대비 너무 괜찮은 제품이고 홍콩 현지 브랜드라서 다른 곳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아요. 또한 신발은 징이 박힌 터프한 디자인으로 감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었어요. Q. 쇼핑 천국 홍콩의 느낌은? 효연 | 사실 중국은 많이 갔었기에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싶었어요. 하지만 직접 와 보니 영화나 TV에서만 봤던 것이 너무 많으니까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죠. 특히 쇼핑에서는 천국과 같은 곳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중국도 많이 발전했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홍콩에는 엄청나게 큰 쇼핑몰들이 곳곳에 있고 브랜드나 규모에 있어서도 차원이 다르다고 느꼈죠.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있는 곳이 바로 홍콩이예요! 바로 여기! 추천 쇼핑지 몽콕 Mong kok 야시장과도 어울리는 현대적 공간 1. 랭함플레이스 Langham Place 야시장으로 유명한 몽콕에도 현대적인 건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랭함플레이스 쇼핑몰이다. 15층 건물의 국제 및 로컬 패션 브랜드, 식음료 매장, 영화관 등을 포함한 곳으로 몽콕의 랜드마크로 꼽히고 있다. 몽콕지역에서도 유일하게 5성급 호텔에 직접 연결되고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며, 다양한 레스토랑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200m 높이를 자랑하는 4층의 그랜드 아트리움은 유리벽 디자인으로 구성됐고 몽콕 시내 전경을 밤낮으로 파노라마뷰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천장의 디지털스카이에서는 다양한 효과를 통해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전달해 쇼핑의 즐거움 외에도 기묘함과 신선함을 더했다. 홈페이지 www.langhamplace.com.hk/eng/ 홍콩의 동대문이랄까? 2. 레이디스마켓Ladies’ Market 홍콩에서 유명한 거리 시장 가운데 한 곳인 레이디스마켓은 우리나라의 남대문이나 동대문 시장 정도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몽콕역 근처의 Tung Choi Street에 자리해 있으며 길이 약 2km 정도로 각종 의류와 소형 가정용품, 액세서리 등 주로 여성 용품을 취급하는 노점이 산재해 있어 레이디스마켓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편리하고 대규모 시설을 자랑하는 메가쇼핑몰과 달리 천막이 쳐진 길가에 외국인과 현지인이 한데 뒤엉켜 흥미로운 눈을 반짝이며 이국적 물품을 구경하며 흥정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재밌는 볼거리다. 이곳에서 가까운 운동화 거리도 명물. 위치 MTR 몽콕역에서 E2 출구로 나와 넬슨Nelson Street을 따라 걸으면 3분 정도 소요 T clip. 와인 면세지 홍콩에서 와인을 3. 왓슨스 와인Waston’s Wine Cellar 홍콩 최고의 와인 스토어로 꼽히는 왓슨스 와인 셀러는 와인 전문 체인점이다. 와인 면세지 홍콩에 왔는데 그냥 가자니 서운한 노릇. 그렇다고 와인을 잘 아는 것도 아니라면 뭘 어떻게 골라야 할지 난감하다. 그러나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와인의 세계로 빠져보자. 왓슨스 와인 매장 내에서는 무료 시음도 할 수 있으며, 매장 직원으로부터 세부 정보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매장 직원들이 그냥 판매에만 바쁠 것이라는 오해는 말 그대로 오해. 모두 영국의 와인전문교육기관 WSETWine & Spirit Education Trust에서 트레이닝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은 기준으로 삼을 만하다. 좋은 와인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종종 벌이고 있으니 할인 상품도 잘 살펴보자. 홈페이지 www.watsonswine.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Japan 걷기 힘들 정도의 쇼핑지 홍콩! interview●●● Q. 대회 의상은 어떻게 구성했는지. 저희가 맡은 주제가 ‘특별한 상황’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소품을 준비해야 했죠. 하버시티에는 ‘토이즈러스’라는 장난감백화점이 있어요. 그곳에서 저희가 원하는 것들을 많이 찾았죠. 또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검색해 쇼핑 관련 정보를 얻고 이를 활용하기도 했어요. 지금이라도 파티에 갈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Q. 안타깝게 우승은 하지 못했는데. 저희는 남들과 다르게 기모노 같은 일본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을 섞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모노를 착용했는데 대회 규정상 홍콩에서 정해진 시간에 구매한 것만 허용된다고 해서 안타까웠어요. 본 대회에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팀을 비롯한 다른 팀의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나니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죠. 서운하지만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소품은 어디서 구매했는지. 옷부터 가방 등은 H&M, 마크제이콥스, 알렉산더왕, 루이비통 등에서 구입했어요. 가격이 저렴한 것부터 럭셔리 고가까지 두루 섞고자 했습니다. 첫 번째 제품을 사는 데만 거의 3시간을 보냈을 만큼 신중하게 선택했어요. 마지막 1시간 남았을 때는 제한 금액을 다 쓰지도 못하고 있었죠. 그래서 고가 브랜드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Q. 쇼핑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홍콩은 거리를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쇼핑 장소가 있어서 쇼퍼홀릭에게는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사람들도 친절해서 뭔가를 물어보면 어디에서 뭘 구입할 수 있는지 알려줬답니다. 다녀본 곳 중에서 인상 깊은 브랜드는 H&M이었어요. 합리적이고 만족스런 제품들이 많았기에 추천합니다. 하지만 몽콕의 레이디스마켓 같은 비싸지 않지만 홍콩 현지인이 즐겨찾는 곳도 주의해서 고른다면 흥미있는 제품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몽콕에는 랭함플레이스 같은 대형몰도 있는 만큼 함께 둘러보며 차이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바로 여기! 추천 쇼핑지 하버시티 Habour City 한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하버시티Harbour City 대체 이 많은 쇼핑몰 중 어디로 가야 할까? 홍콩에 오면 누구나 난감해하며 질문하는 것이다. 편리함을 원한다면 침사추이Tsim Sha Tsui의 중심에 자리한 하버시티로 가보자. 하버시티에는 50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극장을 포함해 총 70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패션과 최신 유행 브랜드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만큼 국제적 유명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이 곳곳에 자리해 지나는 이들을 유혹한다. 하버시티는 총 4개 구역으로 나뉜다. 그중 오션터미널OT은 다시 3개 분야로 나뉘는데 1층의 KidX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토이즈러스나 어린이용 아르마니 주니어, DKNY 키즈 등 40개가 넘는 어린이브랜드가 들어서 있다. 2층의 SportX에는 홍콩 최대의 스포츠 매장 기가스포츠 외에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의 플래그십 매장이 있고, 200개 이상의 화장품 및 뷰티 브랜드로 채워진 Faces & 레인크로포드도 자리하고 있다. 3층의 LCX는 젊은이들을 위한 브랜드와 레스토랑이 가득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다. 또한 마르코 폴로 홍콩 호텔 아케이드HH는 남성 및 여성을 위한 하이엔드 패션과 가구를 제공하며, 그랑오션은 시내에서 몇 안 되는 대규모 영화관 중 하나이다. 쇼핑에 영화에 호텔까지 갖추고 있다는 말씀. 아울러 오션센터OC는 버버리, 샤넬, 루이비통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정상급 브랜드를 아우른 곳이자 오디오 및 비주얼 장비 전문 상점과 시계, 보석 상점 등이 어우러져 있다. 이 밖에 게이트웨이 아케이드GW는 아르마니, 코치, 프라다 등 인기 디자이너의 패션 부티크를 제공하는 쇼핑 및 레저 구역으로 네 개의 영화관과 씨푸드 레스토랑, 카페, 베트남 식당 등도 있어 쇼핑도 하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에도 적합하다. 홈페이지 www.harbourcity.com.hk 위치 스타 페리, MTR 침사추이역 A1 번 출구에 인접 interview 하버시티에는 모든 것이 다 있죠! 하버시티 프로모션 및 광고매니저 앤드류 양Andrew Yeung 하버시티는 홍콩에서 가장 큰 쇼핑몰입니다. 45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패션브랜드를 아우르고 있는 곳이죠.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부터 일반적인 제품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며 LCX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브랜드가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하버시티에만 오더라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죠. 식당 또한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맛집부터 종류로는 중식, 일식, 동남아식, 양식 등을 구비해 쇼핑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호텔이나 극장도 함께 있기에 하버시티에 오시면 밖으로 나갈 필요도 없을 만큼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아주십니다. 저희도 그 중요성을 고려해 홈페이지에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죠.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의 방문을 희망합니다. Singapore 패션을 알기 위해 홍콩에 오다! interview●●● Q. 어떻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는지? 저는 모델과 DJ를 하고 있고요, 같이 온 셀레스티는 제 친동생으로 패션디자이너인데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에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함께 이번 홍콩패션퀸 대회에 참여하게 됐어요. Q. 홍콩의 느낌은? 이미 홍콩에 5번 정도 와봤어요. 홍콩은 패션 관련 쇼핑에 정말 최적화된 관광지 같아요. 저는 반짝거리는 소재를 선호하는데 홍콩에는 창의적인 쇼핑숍도 많고 독특한 아이템도 두루 갖춰져 있어 즐겨찾고 있어요. Q. 남자친구와 데이트할 때 입는 스타일은? 동생 셀레스티는 스타일로 보면 로맨틱하고 섹시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예요. 타이트한 옷과 로맨틱한 소품으로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하죠. 그러나 저는 동생과 달리 섹시한 것이 싫어요. 반짝이는 소재의 롱드레스나 단순하지만 멋진 옷을 좋아합니다. 많이 드러내는 옷들은 제 스타일이 아니예요. Q. 쇼핑에서의 팁이 있다면? 홍콩에서는 작은 가게라도 좋은 품질을 갖췄으면서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하나뿐인 아이템을 종종 찾을 수 있어요.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하니 정말 좋죠. 물론 대형 쇼핑몰은 굉장히 편리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다양하고 소소한 상품을 만나고 싶다면 홍콩에서만 찾을 수 있는 로컬숍에 가보시길 권합니다. Q. 우승을 위한 전략을 말한다면? 저희는 별도로 구성된 팀 없이 저희끼리만 왔어요. 그래서 좀더 스마트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파티와 관련된 주제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운 좋게 그렇게 됐어요. 이번 저희 주제는 대변신이라고 할 수 있어요. 패션쇼니까 가장 눈에 띄고 색다르고 이색적인 주제를 찾아 나섰습니다. 신발부터 가방까지 모두 개성이 강한 것들이죠. 홍콩 로컬숍에서 산 것으로 모두 싱가포르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라 더욱 애착이 가요. 바로 여기! 추천 쇼핑지 소호 SOHO 동양과 서양의 수상한 만남 1. 피터 라우 Peter Lau 얼핏 봐도 분위기 한번 이상하다. 속옷 같은데 외출용이고, 중국 전통 무늬가 수놓아진 교복에 중국풍 무늬가 수놓아진 서양 드레스까지. 전통적인 중국 드레스를 재해석한 피터 라우는 20년간 홍콩 패션 산업에 몸 담은 디자이너로 서양풍 드레스에 오리엔탈 스타일을 적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창출했다. 이후 파티 등 특별한 장소에 어울리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설립했고 차이나 돌China Doll이라는 청소년 대상의 라인도 개설한 바 있다. 깃털 소재의 활용, 꽃무늬 패턴, 소매 없는 디자인, 코르셋 장착 등을 결합한 파격적인 실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의 제품은 처음 보는 이들에게는 섹시함과 묘한 앙상블을 통해 깜짝 놀랄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주소 Shop 2, Ug/F, 168 Queen’s Road, Central, Hong Kong 한곳에서 만나는 세계의 패션 2. AB부티크 ABoutique 소호에는 해외 각국에서 수입한 브랜드 중 공식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만 모아서 판매하는 편집숍이 곳곳에 널려 있다. 그중에서도 AB부티크는 지난 9월 개장한 따끈한 곳으로 미국, 프랑스, 스웨덴,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들여온 의류나 구두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곳에서 세계 각국 여성의류를 만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성의류가 대부분이며 우아하면서도 여성미를 강조한 오피스레이디룩, 포근하고 질감 좋은 니트, 20대 여성의 상큼함과 어울리는 옷, 30대의 세련미를 강조하는 라인 등 유명하지 않지만 매력적이고 잠재력 있는 브랜드가 다채로이 걸려 있어 방문객을 행복하게 만든다. 주소 G/F, 19 Aberdeen St, Central, Hong Kong 아~옛날이여 3. 뱅뱅Bang! Bang! 70’s 입구는 잠겨 있다. 벨을 누르면 얼마 후 아무 말도 없이 문이 열린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삭막해서 왠지 밀거래를 하러 가는 기분이 들 정도다. 그러나 문을 열고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 고양이가 방문객을 반기고 이소룡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60~70년대 풍 세계가 펼쳐진다. 뱅뱅은 70년대에 태어난 사장이 20년간 직접 수집해 모은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곳으로 일부는 1개뿐인 희귀 아이템이다. 취급 품목도 다양하다. 명품백부터 옷, 선글래스, 액세서리, 향수, 컵, 책, 방석, 손수건, 커튼, 비누까지 그 시절에 있었던 것들을 죄다 망라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수입해 온 제품들은 지금은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것들이며 홍콩에서 직접 제품을 만들던 ‘Made in Hong Kong’ 시절의 물품도 빼곡하다. 주소 1/F, No. 16A Aberdeen St. Central, Hong Kong 집을 잃은 것은 상상의 날개 4. 홈리스 Homeless 홍콩에는 매력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홈리스가 있다. 어른들의 장난감 가게라 칭할 만한 이곳의 제품들은 하나같이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그 무엇을 담고 있다. 모두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수집된 제품으로 상상의 나래를 상업적으로 승화시켰다는 찬사마저 일게 한다. 외관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홈리스는 아이디어상품과 인테리어 소품, 각종 생활편리기구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하버시티, 코즈웨이베이, 센트럴 등에 총 9개 매장이 운영중이며, 센트럴에는 한 골목에만 3개의 매장이 들어서서 테마별로 분류돼 있다. 남들과 다른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가지고 싶다면? 홈리스에서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주소 | 센트럴 본점 29 Gough St, Central 침사추이점 8/F, The One, no.100 Nathan road, tst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비스트 일본 입국 거부?반한류 영향인가

    비스트 일본 입국 거부?반한류 영향인가

     인기 아이돌그룹 ‘비스트’와 ‘포카즈’(F.CUZ)가 지난 16일 일본 공항에서 비자 문제로 입국하지 못하고 귀국하자 최근 일본 내에서 불고 있는 반한류 영향 탓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국이 지난 1일 울릉도를 방문하려는 자민당 의원 3명의 입국을 불허한 터라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본 출입국 관리 심사가 한층 더 까다로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비스트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스트는 이날 오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비자 문제로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8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하다 귀국했다.  당초 비스트의 멤버 6명은 일본에서 지난 10일 발매한 1집 ‘소 비스트(SO BEAST)’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이날 도쿄를 방문해 타이틀 곡 ‘픽션’이 이미지송으로 쓰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상하이’의 프리미엄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비스트의 매니저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안효진 대리는 “작년 이후로 일본 스케줄은 공연을 동반했기 때문에 공연비자를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시사회만 참석하는 것이어서 출발전에 비스트의 음반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유니버설 뮤직 재팬의 레이블(FET)과 협의 끝에 관광비자로 입국하려다 공항에서 이 부분을 문제 삼았다.”고 전했다. 현재 레이블측은 인터넷 사이트에 사과문을 올려 놓은 상태다.  비스트의 입국 거부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비스트가 지난해 2월 패션쇼에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착용하지 않아 ‘반일 연예인’으로 지목된 게 이번 입국 불허로 연결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스트는 당시 도쿄에서 열린 세계적인 웨딩 패션 디자이너 유미 카츠라의 패션쇼 무대에 모델로 섰다가 주최측으로부터 기모노 착용을 요청받았지만 “한국의 정서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하며 정중히 거절했다.  남성 4인조 그룹인 포카즈도 이날 입국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해 도쿄에서 예정한 이벤트를 연기했다.  비스트는 오는 20일 니가타 도호쿠전력 ‘빅스 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팝 이벤트에 출연하기 위해 다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17일에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드라마 ‘메리는 외박중’의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 방일 예정이어서 이번 비스트 입국 불허가 다른 한국 연예인들의 방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한류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바흐 합창곡의 정수 당대 음악 그대로

    바흐 합창곡의 정수 당대 음악 그대로

    1990년 일본인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를 당대의 방식으로 연주한다고 했을 때 유럽 음악계의 시선은 싸늘했다. 하지만 1990년 ‘바흐 콜레기움 재팬’을 창단한 그는 1995년부터 바흐의 방대한 칸타타(17~18세기 바로크 시대의 성악곡 형식) 전곡을 녹음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첫 시디(CD)가 나왔을 때 그는 “기모노를 입은 것은 바흐가 아니다.”라는 식의 혹평과 마주쳤다. 하지만 올해 48집을 발표할 때까지 16년을 멈추지 않고 내달렸다. 물론 그의 프로젝트는 진행형이다. 어느새 서구 평단의 시선도 “바흐의 심장박동을 그대로 느끼는 지휘자”(영국 ‘인터내셔널 레코드 리뷰’) “그의 진지함과 강한 영적 신념에 감동받지 않으려면 강압적인 힘이 필요할 것”(영국 ‘더 타임스’)이란 찬사로 바뀌었다. 지휘자 겸 오르가니스트, 하프시코디스트인 마사아키 스즈키(57)의 얘기다. 스즈키는 2005년 서울에서 열린 한 음악 세미나에서 ‘바흐 솔리스텐 서울’(음악감독 박승희)을 처음 만났다. 바흐 솔리스텐 서울은 독일에서 고음악과 오라토리오(17~18세기 성행했던 종교적 극음악)를 공부하고 돌아온 음악도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바로크 전문 앙상블. 스즈키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향해 막 걸음을 뗀 이들의 멘토를 자처했다. 덕분에 일천한 국내 원전연주(음악이 작곡된 시대의 악기와 방식으로 연주)도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멘토와 멘티가 새달 5일 서울 삼성동 LG아트센터에서 바흐 합창음악의 결정체인 ‘b단조 미사 BWV232’ 전곡을 선보인다. 바흐 콜레기움 재팬의 기악 연주자 9명과 바흐 솔리스텐 서울이 함께 무대에 선다. 특히 바흐 당대의 방식으로 성악 솔리스트(콘체르티스트)들이 합창(리피에니스트)을 병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2만~8만원. (02)2005-0114.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신라호텔 한복논란 해외토픽으로…국제적 ‘망신살’

    신라호텔 한복논란 해외토픽으로…국제적 ‘망신살’

    최근 국내에서 벌어진 한복 출입 금지 논란이 해외토픽으로 다뤄져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한국의 최고급 호텔에서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지 못하게 하는 일이 있어났다.”면서 논란을 산 신라호텔 뷔페식당의 한복 출입 금지 논란을 전했다. 특히 AFP 통신은 이번 한복 금지 논란에 대해 사건 발단 부터 호텔 사장의 사과와 문화부 장관의 경고 조치까지 상세히 전했다. 또 신라호텔이 한국 1위 기업이라는 삼성그룹이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일본 등 우리나라와 가까운 외신들 역시 국내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 호텔이 자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출입 금지하고 기모노는 통과시켰다.”고 보도하면서 황당한 해외토픽으로 전해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이다.”, “해외 토픽감 농담이 현실이 됐다.”, “한복을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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