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립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공존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인문학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억지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엉터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29
  • 코미디 한류도 매섭다… 영국 사로잡은 옹알스, 리우올림픽 폐막 초청

    코미디 한류도 매섭다… 영국 사로잡은 옹알스, 리우올림픽 폐막 초청

    리우서도 초청… 야외서 특별 무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핼리팩스 요크셔 서부에 있는 유레카 국립 어린이박물관 로비에서는 “더 더 더”(We want more!)라는 어린이들의 떼창이 울려 퍼졌다.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코미디팀 ‘옹알스’가 재능 기부로 한 무료 공연이 끝나자 기립 박수를 치며 앙코르를 연호했다. 한 관객은 “1년 동안 웃을 걸 한국의 옹알스 공연 70분 동안 다 웃은 것 같다”고 옹알스팀에 소감을 전했다. 레이첼 스키너 어린이박물관 매니저는 “올해 유레카 박물관 행사 중 단연코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7일 킹스턴의 요양시설 ‘시그네추어 케어 홈스’에서 열린 옹알스의 무료 공연에서도 90대 노인들이 박수를 치고 어깨를 으쓱이며 흥을 돋웠다. 시그네추어 케어 홈스 측은 “그동안 어르신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큰 호응이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국 코미디 한류의 선봉장인 옹알스가 영국 런던 킹스턴 로즈시어터의 만석 유료 공연에 이어 어린이들과 노인 요양시설에서 무료로 사회공헌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옹알스의 강점은 바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것. 어린아이의 옹알이와 비트박스, 마술, 저글링, 슬랩스틱 등 풍성할 볼거리를 조합한 퍼포먼스로 가족 관객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재능 기부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메디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예산을 지원해 이뤄졌다. 해외 에이전시인 전혜정 KADA 대표는 “언어와 연령의 장벽을 허물고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넓히는 만국 공통어는 영어가 아니라 웃음이라는 점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옹알스는 10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2010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쇼케이스를 열었다. 옹알스는 앞선 에든버러 공연에서 별점 다섯 개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극장인 어셈블리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옹알스는 오는 21일 열리는 리우올림픽 폐막식의 한국관 공연에도 초청돼 야외 특별공연을 한다. 옹알스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국내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 공연 등을 통해 국내외 안팎에서 코미디 한류를 확산시키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We want more” 앙코르 떼창에 재능 기부로 영국을 웃긴 옹알스, 리우 가다

    “We want more” 앙코르 떼창에 재능 기부로 영국을 웃긴 옹알스, 리우 가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핼리팩스 요크셔 서부에 있는 유레카 국립 어린이박물관 로비에서는 “더 더 더”(We want more!)라는 어린이들의 떼창이 울려 퍼졌다.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코미디팀 ‘옹알스’가 재능 기부로 한 무료 공연이 끝나자 기립 박수를 치며 앙코르를 연호했다. 한 관객은 “1년 동안 웃을 걸 한국의 옹알스 공연 70분 동안 다 웃은 것 같다”고 옹알스팀에 소감을 전했다. 레이첼 스키너 어린이박물관 매니저는 “올해 유레카 박물관 행사 중 단연코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7일 킹스턴의 요양시설 ‘시그네추어 케어 홈스’에서 열린 옹알스의 무료 공연에서도 90대 노인들이 박수를 치고 어깨를 으쓱이며 흥을 돋웠다. 시그네추어 케어 홈스 측은 “그동안 어르신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큰 호응이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국 코미디 한류의 선봉장인 옹알스가 영국 런던 킹스턴 로즈시어터의 만석 유료 공연에 이어 어린이들과 노인 요양시설에서 무료로 사회공헌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옹알스의 강점은 바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것. 어린아이의 옹알이와 비트박스, 마술, 저글링, 슬랩스틱 등 풍성할 볼거리를 조합한 퍼포먼스로 가족 관객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재능 기부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메디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예산을 지원해 이뤄졌다. 해외 에이전시인 전혜정 KADA 대표는 “언어와 연령의 장벽을 허물고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넓히는 만국 공통어는 영어가 아니라 웃음이라는 점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옹알스는 10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2010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쇼케이스를 열었다. 옹알스는 앞선 에든버러 공연에서 별점 다섯 개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극장인 어셈블리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옹알스는 오는 21일 열리는 리우올림픽 폐막식의 한국관 공연에도 초청돼 야외 특별공연을 한다. 옹알스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국내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 공연 등을 통해 국내외 안팎에서 코미디 한류를 확산시키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10-14’ 에도 “난 할 수 있다” ‘15-14’ 결국 기적을 찔렀다

    ‘10-14’ 에도 “난 할 수 있다” ‘15-14’ 결국 기적을 찔렀다

    마지막 3피리어드 감독마저 포기하려 했을 때 페북처럼 ‘해피엔딩’ 주문…42살 노장에 역전 9일(현지시간)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 세계 랭킹 21위 박상영(21)의 피스트(경기대) 반대편에 마주 선 상대는 세계 랭킹 3위의 임레 게저(42·헝가리)였다. 임레는 박상영보다 나이가 곱절 많은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진 노장이다. 찌르기가 주 공격 수단인 펜싱에서 키가 큰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임레는 184㎝로 177㎝인 박상영보다 무려 7㎝나 크다. 올림픽에도 5번이나 출전한 베테랑이다. 예상대로 1피리어드부터 박상영은 밀렸다. 전신 공격이 허용되는 에페 종목을 과시라도 하듯이 임레의 현란한 검놀림이 박상영의 얼굴과 다리, 몸통을 휘갈겼다. 첫 경기인 32강전을 쉽게 승리로 장식하더니 16강과 8강에 이어 4강까지 거침없이 달려 대표팀의 ‘겁 없는 막내’라는 별명이 따라붙었지만 결승전은 승산이 없어 보였다. 1피리어드를 1분 남짓 남겨 두고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기는 했지만, 곧바로 임레의 득점을 거푸 허용해 6-8로 뒤진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시작 직후 공방 끝에 내리 득점에 성공하면서 9-9로 동점을 만든 박상영은 노련하게 자신의 공격을 피하면서 공격하는 임레에게 무더기 4포인트를 내주고는 9-13까지 뒤졌다. 그리고 마지막 3피리어드. 우승까지 2포인트만 남겨 둔 임레를 상대로 박상영은 1분여가 지나도록 좀처럼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갈 길은 먼데 되레 임레는 허리 공격을 성공시켜 10-14로 더 달아났다. 한 포인트만 더 허용하면 패하는 백척간두의 상황. 경기를 지켜보던 조종형 대표팀 총감독은 “솔직히 막판에는 포기하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기적이 시작됐다. 경기를 빨리 마무리하려는 듯 먼저 들어온 임레의 머리를 향해 박상영의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가 정확히 꽂혔다. 조 감독은 “하늘이 상영이한테 금메달을 주려고 했던 건지, 임레가 먼저 득달같이 뛰어들더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계속된 임레의 공격을 피하면서 박상영은 상대의 왼쪽 어깨 뒤쪽과 허리, 하체를 공격해 순식간에 13-14로 턱밑까지 따라붙었고 마침내 스코어를 14-14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원샷원킬’. 경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든 박상영은 다시 공격해 들어오는 임레의 검을 피한 뒤 다시 왼쪽 어깨를 노려 검이 휘도록 강하게 찔렀다. 그러고는 끝이었다. 단 한 차례의 찌르기가 제대로 들어가는 순간 이날 결승전 처음으로 박상영의 리드로 상황은 바뀌었고, 그게 바로 대역전 우승의 포인트가 됐다. 대회에 앞서 “처음 나서지만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박상영이 약속대로 거짓말 같은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카리오카 아레나3는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태극기를 펼쳐 들고 경기장을 질주하는 박상영에게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시상식 때에도 관중석을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어 보인 박상영에게 브라질 관중들도 똑같은 하트를 만들어 보내며 ‘겁 없는 막내’의 금찌르기에 찬사를 보냈다. 임레는 경기 후 “8분30초까지 이기고 있다가 마지막 20초 만에 역전당했다. 내가 왜 졌는지 잘 알고 있지만 너무 슬프다”면서 “박상영이 마지막 네번의 공격에서 점수를 따갈 때 전술을 계속 바꾸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순교’ 주기철 목사 77년 만에 명예 찾았다

    ‘순교’ 주기철 목사 77년 만에 명예 찾았다

    신사 참배 거부해 면직… 끝내 옥사 “일사각오 정신으로 복음 지킨 증인” “주기철 목사의 복권 복적을 선언합니다.” 일제 치하 신사 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면직된 소양 주기철(1897~1944) 목사가 77년 만에 완전히 복권 복직됐다. 4일 주기철목사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산정현교회에서 주기철 목사의 복권과 복적을 선언하고 이를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다. 주기철 목사가 소속됐던 조선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에 뿌리를 둔 7개 노회 노회장들은 선언문을 통해 “평양노회가 신사 참배를 강요하는 총회 결의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산정현교회 주기철 목사를 면직 결의한 것은 성경과 신앙의 근본 원리에 어긋난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목사의 성명을 노회원 명부에 원상태로 복적, 목사직을 복권할 것을 선언했다. 선언에는 경평노회와 남평양노회, 동평양노회, 서평양노회, 평양노회, 평양제일노회, (가칭)북평양노회 등이 참여했다. 경남 창원 출생인 주기철 목사는 평안북도 오산중학교와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부산, 마산, 평양에서 목사로 활동했지만 1939년 12월 19일 조선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 임시노회에서 목사 면직과 함께 노회원 명부에서 이름이 삭제되는 불운을 겪었다. 끝내 신사 참배를 거부하다 일본 경찰에 검거돼 옥사한 한국 개신교계의 대표적 ‘순교 신앙’으로 꼽힌다. 주 목사는 특히 조선의 민족주의와 일본제국주의가 지향했던 민족주의를 모두 거부한 채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분명한 자기 결단에 따른 순교를 택했다는 측면에서 ‘외로운 단독자’이자 ‘진정한 순교자’로 불린다. 그의 신앙을 그린 영화 ‘일사각오’가 제작, 개봉됐는가 하면 경남 창원시는 주 목사 기념관과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잇는 주기철 목사 성지순례길 탐방 코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주기철 목사의 복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지난해 열린 예장합동 제100회 총회 때였다. 일부 노회들이 주기철 목사의 복권 복적을 안건으로 총회에 상정해 만장일치와 기립박수로 복권, 복적이 결정됐었다. 예장합동 총회는 이후 복권 복적 상설역사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올해 초부터 평양노회의 전통을 이어받은 노회들이 노회 차원에서 주 목사의 복권 복적을 선언하며 총회 결의를 실행에 옮겨 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평양노회가 2006년 주기철 목사 복권 예배를 드린 바 있지만 조선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에 뿌리를 둔 노회가 모두 동참해 선언한 만큼 주 목사의 완전 복권 복적이 이뤄진 셈이다. 박무용 예장합동 총회장은 이와 관련, “주 목사는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십자가의 복음을 지켜낸 앞서 가신 증인”이라며 “현재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할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세상의 염려와 욕심을 벗고, 고통 속에도 인내하며, 우리의 푯대인 예수님을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족 대표로 참가한 주 목사의 손자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는 “늦은 감이 있지만 다음 세대에 바른 신앙의 유산을 물려줘야 한다는 점에서 (주 목사의 복권 복적이) 꼭 필요한 행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판듀’ 김건모x마산 설리 2연승, ‘서울의 달’ 재탄생 “목소리가 악기다”

    ‘판듀’ 김건모x마산 설리 2연승, ‘서울의 달’ 재탄생 “목소리가 악기다”

    ‘판타스틱 듀오’ 김건모와 마산 설리가 김종국 팀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3대 ‘판듀’ 김건모 마산 설리 팀의 방어전이 펼쳐졌다. 이현우와 피리소녀, 김종국과 슛돌이, 민경훈과 박사장이 김건모와 마산 설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경훈은 ‘자수성가 박사장’을 자신의 ‘판듀’로 선정, ‘남자를 몰라’로 파이널 대결에 나섰다. 화려한 고음 하모니로 무대를 장악한 두 사람은 280점을 받으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등극해 시선을 끌었다. 두 번째로 무대에 나선 이현우는 ‘광주 국제고 피리소녀’와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불러 266점을 받았다. 이어서 ‘편지’로 파이널 무대에 나선 김종국과 ‘대원고 슛돌이’는 후반부에서 절절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283점을 기록, 민경훈과 ‘자수성가 박사장’의 점수를 뛰어넘으며 제4대 ‘판타스틱 듀오’ 타이틀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이날 타이틀 방어를 위해 나선 김건모와 마산설리의 무대는 ‘서울의 달’이었다. 김건모는 “마산설리가 가장 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무엇일까 생각하다 첫인상 때 불렀던 ‘서울의 달’을 고르게 됐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산 설리에 맞춰 중간 애드리브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자키로 편곡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아무리 고음역대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남자 가수라 할지라도 노래 전 부분을 여자키에 맞추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김건모는 지난 경연에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파트너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돌리는 선택을 한 것. 김건모의 색다른 시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연 형태의 음악 예능에서 대부분의 가수들은 경쟁력을 위해 파트너와 화음을 쌓아나가거나 고음과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하이라이트를 곡의 말미에 배치하는 편곡을 택한다. 하지만 김건모는 이 날 무대를 위해 한 노래 속에서 두 개의 멜로디와 각각의 멜로디에 맞는 다른 가사를 쓰는 편곡을 감행했다. 마치 두 사람의 속마음 대화를 엿듣는 듯한, 이제껏 볼 수 없던 형태의 듀엣 무대였다. ‘판타스틱 듀오’ 제작진은 “김건모가 프로그램에서 시도하는 음악적 도전을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화면 양쪽에 다른 가사 자막을 넣었다. 또 음향에 있어 왼쪽에서는 마산 설리의 목소리가, 오른쪽에선 김건모의 목소리가 분리돼 나오는 이례적인 믹싱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두 개의 달이 뜬 무대에서 두 사람의 노래가 시작되고, 김건모 마산 설리는 기대를 뛰어넘는 막강한 퍼포먼스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의 ‘판듀’를 배려한 김건모의 곡 구성과 천재적 편곡이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장윤정은 “김건모의 목소리는 악기 같다. 300점을 예상한다”고 극찬했다. 다른 패널들 또한 “너무 잘해서 못돼 보일 정도였다. 엑설런트라는 표현을 뛰어넘는 무대”, “노래를 정말 맛있게 부른다”며 감탄을 이어갔다. 경쟁자인 김종국마저 “저 형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닌데, 정말 최선을 다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김건모와 마산설리는 285점을 기록하며 김종국과 대원고 슛돌이를 2점 차로 이기고 2연승에 성공했다. 점수를 보고 얼떨떨해하던 김건모는 “(2점 차로 이기게 해준) 두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타스틱 듀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클린턴 모성 띄운 첼시 “어머니는 행동하는 사람, 나의 영웅”

    클린턴 모성 띄운 첼시 “어머니는 행동하는 사람, 나의 영웅”

    “내가 그녀의 딸인 것이, 그녀가 내 두 아이의 할머니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모녀로 평가받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와 그의 외동딸 첼시가 28일(현지시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순간을 함께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10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 무대에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첼시는 ‘유리천장’을 깨고 미 역사상 주요 정당이 배출한 첫 여성 대선 후보가 된 어머니를 위한 찬조연설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마음을 전했다. 순간 청중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힐러리”와 “미국”을 외치며 기립박수로 열렬히 호응했다. 첼시는 어렸을 때부터 기억해 온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린 뒤 자신의 세 살 된 딸 샬럿이 할머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전하며 3대에 걸친 모녀 사랑을 자랑했다. 그는 이어 “어머니는 내게 공직(public service)의 본질은 봉사(service)라고 가르쳤다”며 “어머니는 누구를 위해 싸우는지를 절대 잊지 않는다. 어머니는 남의 말을 듣는 사람, 행동하는 사람, 열정과 신념과 정의와 사랑으로 움직이는 여성”이라고 치켜세웠다. 첼시가 자신의 어머니가 그동안 해 온 일을 담은 영상을 보여준 뒤 “신사 숙녀 여러분, 내 어머니, 나의 영웅 힐러리 클린턴을 소개합니다”라고 말하자 흰색 바지 정장을 입은 클린턴 후보가 회전식 출입문을 통해 무대로 등장했다. 이들이 포옹하며 서로의 얼굴을 맞대고 감격스러워하자 청중석도 벅찬 감동으로 열광했다. 클린턴은 대회장이 떠내려갈 듯한 환호가 이어지자 한동안 연설을 시작하지 못하고 손을 가슴에 올리고 있다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첼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 자신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팀 케인 버지니아 상원의원 등을 치켜세우는 등 개인적 이야기로 편안하게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특히 경선 라이벌이었던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에게 감사를 전하며 “샌더스가 많은 젊은이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진정한 변화를 위한 진보 정책을 정강에 포함시켰다. 함께 이루자”라고 말했다. 청중석에 부인과 함께 앉아 있던 샌더스는 처음에는 굳은 표정이었으나 박수를 치며 클린턴의 제안에 호응했다. 클린턴은 연설하는 동안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14번이나 거론하며 맹공격했다. 클린턴은 수락연설에서 ‘함께’(15번) ‘가족’(10번) 같은 말을 많이 사용했지만 트럼프는 지난주 ‘폭력’(11번), ‘위협’(8번), ‘범죄’(7번) 같은 단어를 자주 썼다. 클린턴은 이날 민주당의 푸른색이나 애국심을 상징하는 붉은색 대신 흰색 바지 정장을 입고 나왔다. 텔레그래프는 “클린턴이 대통령답게 보이기 위해 백악관을 상징하는 흰색 정장을 착용했다”며 “또한 튀지 않는 흰색을 선택함으로써 사람들이 클린턴의 의상보다는 연설에 집중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열린 찬조연설에는 공화당원이지만 트럼프가 아닌 클린턴을 뽑겠다는 사람들을 비롯해 에이즈환자,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인권운동가 등이 주요 정당 전당대회 처음으로 연단에 올라 감동적인 연설을 선사했다. 공화당의 우상인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백악관 관리 출신인 더그 엘멋은 “40년째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투표했지만 트럼프의 공약을 받아들일 수 없어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려 한다”며 “당에 대한 충성보다 국가에 대한 충성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 공화당원이라면 힐러리에게 투표하라”고 주문했다. 필라델피아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오바마 “클린턴은 나보다 완벽한 후보”… 최고 아군 된 8년 전 정적

    “그녀는 함께하는 미국의 강함 믿어…샌더스 지지자처럼 조직적 운동을” 트럼프엔 맹공… 야유엔 투표 독려 “힐러리 클린턴보다 미국 대통령의 자격을 더 갖춘 남성 또는 여성은 없었습니다. 나보다, 빌(클린턴)보다 훨씬 더 미국 대통령이 되는데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어요. 빌, 당신이 이 말에 신경 쓰지 않기를 바래요.” 순간 청중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렇게 최고의 찬사를 던지자, 청중석에 앉아 있던 힐러리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호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째인 27일(현지시간) 오후 11시쯤 마지막 찬조연설자로 나서 45분간 격정적 연설을 이어갔다. 8년 전 대선 경선 라이벌이었던 클린턴의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기색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대선은 전통적 선거가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근본적 선택에 관한 것”이라며 “흑인과 백인, 라티노, 아시안, 인디언, 젊은이와 노인, 동성애자와 일반인, 남성과 여성, 장애인 등 모두가 똑같은 국기에 대한 맹세와 자랑스러운 깃발 아래 하나로 뭉치는 것이 미국이다. 함께하면 더 강하다”며 “이것이 내가 아는 미국이고, 이번 선거에서 그런 미래를 믿는 후보는 단 한 사람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한 가정의 엄마, 할머니로서 그런 가치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 아이들의 번창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후보, 장벽을 허물고 유리천장을 깨고, 모든 미국인을 위한 기회를 확대할 단 한 사람의 후보는 바로 힐러리”라고 치켜세웠다. 오바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날 선 공격도 잊지 않았다. 그가 “여기 힐러리와 비교되는, 트럼프가 있다”고 운을 떼자 청중이 “우~”하며 야유를 보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야유가 아니라 투표를 하라”고 정색하며 말했고, ‘오바마’가 써진 피켓을 든 청중은 “그렇다, 우리는 할 수 있다”를 외치며 반색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투표 독려는 당초 연설문에 없었으나, 투표율이 클린턴의 대권 가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뭉쳐 투표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클린턴의 경선 라이벌로 민주당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을 언급하며 “우리는 샌더스 지지자들처럼 목소리를 내고 조직적이고 끈질겨야 한다”고 말해 샌더스 지지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오바마 대통령은 샌더스의 경선 구호인 ‘버니를 느껴라’(Feel the Bern)를 즉흥적으로 외쳤고, 청중석에 있던 샌더스와 그의 부인은 상기된 얼굴로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끝났을 때 클린턴이 예고 없이 무대에 깜짝 등장하면서 이날 전당대회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들은 여러 차례 포옹을 하고 손을 잡고 올린 뒤 함께 2분여 간 무대를 돌며 청중에게 감사를 표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가 클린턴에게 낙관의 배턴을 넘겼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날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팀 케인 버지니아 상원의원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내 아들의 목숨을 맡길 만큼 클린턴을 믿는다”며 승리를 자신한 뒤 스페인어를 섞어 가며 트럼프의 약점을 부각시켰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찬조연설에 나서 “이번 대선은 민주당·공화당의 선택이 아니라 미국을 제대로 이끌어 갈 대통령을 뽑는 것”이라며 클린턴을 뽑겠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현장기고] “TPP 반대” 샌더스 외침에 환호 터져… 진보 좌파와 중도의 단결을 목격하다

    [현장기고] “TPP 반대” 샌더스 외침에 환호 터져… 진보 좌파와 중도의 단결을 목격하다

    정치는 설득이고 감동이다. 거기에는 소통이 있다.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지는 못했지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만큼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움직인 정치인도 흔치 않을 것이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버니’(샌더스의 애칭)로 시작해서 ‘힐러리’(힐러리 클린턴)로 끝나게 설계돼 있다. 첫날의 하이라이트는 샌더스였고 나흘째 클린턴의 수락연설로 대미를 장식한다. 모든 것을 관통한 것은 샌더스의 정신이다. ‘진정한 슈퍼스타’ 샌더스는 연설을 시작하기도 전에 쏟아지는 기립박수를 멈추게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만 했다. 지난 여정을 기억할 때마다 흘러내리는 지지자의 눈물은 함성과 박수 못지않은 울림으로 전파됐다. 샌더스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마약과 교도소가 아니라 학교와 직장이며, 학자금 융자 때문에 학교를 떠나고 기아임금에 시달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최저임금 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득했다. “백만장자이면서 상위 1%를 대변하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는 결코 갖고 있지 못한 가치를 클린턴이 보유하고 있다”며 ‘분명한 대조’를 반복했다. 하나뿐인 지구별을 보존하기 위해 화석연료 세력과 싸워야 하며 그 길은 젊은이훈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 탐욕을 개혁하고 전관예우와 회전문을 뜯어고치는 것과 함께 그가 강조해 온 미국의 핵심 개혁 주제이다. 월가의 탐욕과 싸워온 전사,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 등 많은 연사들은 클린턴이 역사상 가장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지만 알게 모르게 샌더스의 가치를 얘기했고, 청중은 호응했다. 흔히들 묘비에 쓰는 추모의 글이라고 하여 아무도 안 읽는 정당 강령을 주목하게 한 것도 샌더스였다. 샌더스의 요구에 따라 민주당 강령은 엄청나게 좌클릭했다. 전대의 목적어들은 미래, 아이들, 가족, 청년이었고 그 흔한 목적어에 생동감을 심어준 것은 샌더스였으며 진보적 좌파와 중도파를 하나로 묶어낸 것은 클린턴의 정치력과 야망이었다. 1992년 빌 클린턴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로 선거전을 한마디로 규정했는데 당시 민주당 슬로건은 ‘사람이 먼저’(putting people first)였다. 이번 전당대회 연단 뒤 전광판에는 ‘가족이 먼저’(putting families first)라는 구호가 자주 눈에 띄었다. 그만큼 일자리의 상실과 가족의 해체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샌더스가 일자리의 상실을 우려하며 환태평양경제협정(TPP) 반대를 외칠 때 반응은 뜨거웠다. 일자리를 잃은 백인 중하층의 분노를 궤변과 광기로 표현하는 트럼프에게 미국의 한쪽은 열광하고, 시민의 각성과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샌더스에게 다른 한쪽은 뜨겁게 반응한다.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는 ‘분노한 백인의 적극적 투표 참여로 파시스트 트럼프가 인류에게 저주가 될 승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칼럼을 쓴 바 있다. 하지만 전대 현장에는 사회주의자에서부터 중도까지 아우르는 단결이 있었고 가치로 무장해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 김남희 아나운서 등장에 ‘문제적남자’ MC들 흥분 “뭐가 꽃인지 구분 안가”

    김남희 아나운서 등장에 ‘문제적남자’ MC들 흥분 “뭐가 꽃인지 구분 안가”

    김남희 아나운서가 ‘문제적남자’ MC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스포츠 아나운서 김남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남희 아나운서 등장에 ‘뇌섹남’들이 술렁이며 일제히 기립박수를 쳤다. 김지석은 냉큼 의자를 빼어주는 ‘매너남’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소품인 꽃화분에서 꽃을 떼 선물하기까지 했다. 이에 질세라 하석진은 “뭐가 꽃이고 뭐가 남희인지 구분이 안 간다”는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희 아나운서는 2014년 미스코리아 서울 선 출신으로 세계 상위 2% 브레인들의 집합소인 멘사의 멘사 코리아 대외협력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김남희 아나운서는 “IQ는 158”이라고 밝혔고 “어떤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남자 출연자 분 한 명이 멘사였다. 호기심이 생겨 시험을 봤다. 봤는데 156이 나왔다”고 전했다. 멘사 회원이 돼 좋은 점에 대해 “100개국에 10만 명 회원이 있다. 나라에 가면 관광 가이드 좀 해달라고 하면 그 나라 멘사 회원들이 도와준다”고 밝혔다. 이어 “MKMG라고 한 달에 한 번,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는다. 그 부분이 가장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tvN ‘문제적남자’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철나비, 웃으며 안녕

    강철나비, 웃으며 안녕

    슈투트가르트 ‘오네긴’ 작별 공연 관객 1400명 ‘고마워요’ 손팻말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종신단원이자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인 발레리나 강수진(49)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오네긴’ 공연을 끝으로 30년 발레리나 인생을 마감했다.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극장을 가득 메운 1400명의 관객은 기립박수와 함께 붉은색 하트가 그려진 ‘고마워요 수진’(Danke, Sue Jin) 손팻말로 ‘강철나비’를 떠나 보냈다. ‘오네긴’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천재 안무가 존 크랑코가 러시아 문호 푸시킨의 소설을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1996년 처음 주인공 ‘타티아나’ 역을 맡은 강수진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날 무대에서 강수진은 순진한 시골 처녀부터 고혹적인 귀부인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타티아나의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오네긴이 떠난 뒤 홀로 남은 타티아나가 오열하는 마지막 장면까지 숨을 죽이며 몰입한 관객은 막이 내리자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로 강수진의 마지막 무대를 배웅했다. 무대 위는 풍선과 객석에서 던진 꽃으로 채워졌다. 은퇴 무대에 오르기 전 인터뷰에서 “눈물을 많이 흘릴 것 같다”고 했던 강수진은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는 했지만 이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1986년 ‘코르 드 발레’(군무진)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한 지 30년 만에 토슈즈를 벗게 된 강수진은 80세가 됐을 때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을 어떻게 기억하겠느냐는 질문에 “사랑이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을 향한 사랑은 늘 내 마음속에 있으며 무덤까지 가져가겠다”고 답했다고 발레단 블로그는 전했다. 강수진은 앞서 지난해 11월 예술의전당에서 같은 작품으로 국내 은퇴 공연을 가진 바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연합뉴스
  • 문제적남자 김남희 아나운서 “멘사 대외협력이사” 김지석 “목소리 섹시”

    문제적남자 김남희 아나운서 “멘사 대외협력이사” 김지석 “목소리 섹시”

    배우 김지석이 스포츠 아나운서 김남희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스포츠 아나운서 김남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남희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자동 기립하며 환호했다. 그 중에서도 김지석은 김남희를 향해 “목소리가 섹시하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작업멘트라며 놀렸다. 이에 김지석은 “순수한 의도에서 말한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하석진을 향해 “하석진은 무슨 멘트를 할지 고민 중일 것”이라고 추측해 폭소케 했다. 이날 김남희는 “아이큐가 156이라 멘사 회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예전에 방송에 나갔다가 멘사 회원인 분을 봐서 좋은 자극이 됐다. 나도 궁금해서 아이큐 테스트를 한 번 봐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희는 멘사 대외협력이사로 활약 중이었다. ‘문제적 남자’ 멤버들은 김남희 아나운서에 “지성과 미모를 모두 겸비했다”며 감탄했다. 사진=tvN ‘문제적남자’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준수 태국 콘서트, 30도 무더위 뛰어넘은 ‘3천 팬들의 열기’

    김준수 태국 콘서트, 30도 무더위 뛰어넘은 ‘3천 팬들의 열기’

    김준수(XIA준수)가 태국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4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23일 태국 방콕 썬더돔(THUNDER DOME)에서 열린 ‘2016 XIA 5th ASIA TOUR CONCERT’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년 반 만에 만나는 태국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한 김준수(XIA준수)는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힐링 콘서트를 선보이며 3천 팬들과 뜨겁게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무더위에도 김준수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다. 그런 팬들의 에너지를 전해 받은 듯 김준수는 대체불가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태국 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보고 싶었어요. 정규 3집 때 이후로 거의 1년 반 만에 찾는 태국인데 여전히 뜨거운 환호로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못 본 사이에 더 예뻐졌네요?”라는 재치 넘치는 오프닝 소감을 밝혀 팬들을 환호케 했다. 이어 김준수는 정규 4집 수록곡 ‘잊지는 마’ ‘이 사랑을 떠나가면 안돼요’ ‘여전히’ 등 감성 넘치는 발라드 무대와 ‘Magic Carpet(매직 카펫)’ ‘Rock the World(록 더 월드)’와 같이 함께 즐기는 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고 팬들은 기립해 박수갈채로 화답했으며, 오랜만에 만나는 태국 팬들을 위해 어설프지만 귀여운 태국어를 준비한 김준수의 모습에 즐거워하며 훈훈한 시간을 이어나갔다. 이번 공연에서 태국 팬들이 가장 기다리던 순서는 역시 ‘지니타임’이었고, 김준수는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태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엘사’ 머리띠를 한 채 지난가을에 발표한 미니 앨범 타이틀 곡인 ‘꼭 어제’를 불러주기도, “일어나”라는 알람 멘트를 귀여운 버전으로 선보이는 등 팬들이 바라던 소원을 들어주며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태국 팬들은 이번 아시아 투어 중 태국에서의 공연을 결정한 김준수에 무한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IS YOU(이즈 유)’ 무대에서는 다함께 ‘IS XIA♡’라고 적힌 피켓으로 그를 응원했고, ‘How Can I Love You(하우 캔 아이 러브 유)’무대에서는 ‘매일매일 더 사랑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으로 공연장을 물들이며 김준수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보답하듯 열정적이고 화려한 무대로 태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김준수는 콘서트를 마치며 “역시 여러분의 함성은 최고다. 비록 제가 태국어를 잘하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어 너무 고맙다”며 “다시 태국에서 만날 그때를 기약한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데도 변함없이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태국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김준수는 오는 30일 상해에서 아시아투어 콘서트를 이어 나간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복면가왕 흑기사, 로이킴 실명 공개 해프닝에도 ‘감동 무대’ 2연속 가왕

    복면가왕 흑기사, 로이킴 실명 공개 해프닝에도 ‘감동 무대’ 2연속 가왕

    ‘복면가왕’ 흑기사가 가수 로이킴이라는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2연속 가왕 자리를 지켰다. 1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4대 복면가왕에 도전하는 4명의 복면가수와 가왕자리를 지키려는 로맨틱 흑기사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복면가왕 흑기사는 2라운드에서 윤복희의 ‘여러분’을 불러 산토리니 이현우를, 가왕후보 결정전에서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해 임재범의 ‘비상’을 부른 장기알 윤형렬을 꺾은 ‘니 이모를 찾아서’와 가왕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 흑기사가 선곡한 노래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 담담함 속에 짙은 여운을 자아내는 그의 노래는 청중을 숨죽이게 했다. 뻔한 노래가 아닌 자신만의 색으로 애절한 감성을 드러냈고, 절규하듯 외치는 그의 노래는 관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대결 결과 52대 47로 흑기사가 니이모를 꺾고 2연승에 성공, 가왕자리를 수성했다. 니 이모를 찾아서의 정체는 럼블피쉬 최진이였다. 복면가왕 흑기사는 현재 가수 로이킴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4일 흑기사의 한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에서는 3일 방송된 ‘복면가왕’ 음원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로맨틱 흑기사’가 부른 곡에 가수 이름을 로이킴으로 등록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MBC 측은 “제작진과 아무 관계가 없는 사이트다. 제작진이나 ‘복면가왕’ 공식 음원사이트에서 제공한 정보도 아닌 것이 확인됐다”며 “해당 사이트에서 추측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 사회 남녀평등 아직 멀었다”

    “우리 사회 남녀평등 아직 멀었다”

    “여성학, 인간 존엄·평등 지향 기존 질서 분석·대안 제시해야” “여성학은 인간 존엄성과 평등 가치를 지향하며 기존 질서와 현실에 대한 분석,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가부장제를 벗어나 새로운 의식과 가치관을 내면화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세월이 더 필요합니다.” 32년을 여성학에 바친 장필화(65)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강단을 떠나면서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이대 국제교육관에서 진행한 고별 강연에서 그는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안으로 ‘생명, 정의, 사회를 위한 여성학’을 제시하면서 “이는 우리가 익숙하게 지낸 단선적 시간 개념과 경제적 구조, 사회적 공간 개념을 긴 호흡으로 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시간에 이러한 관점에서 모성 이데올로기, 가부장제 등의 문제를 하나씩 생각하고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1984년 이대 여성학과 첫 전임 교수로 부임했다. 아시아에서도 첫 여성학과 교수였다. 한국 여성학의 태동과 발전을 이끌면서 석사 300여명, 박사 40여명을 배출하고 여성과 관련한 정책, 운동, 문화, 예술 등 각계 전문가를 양성했다. 여성학에 천착한 장 교수는 그동안 수많은 좌절을 겪었다고 떠올리면서 “다양한 좌절 경험의 공통점은 내가 이론적으로 구성한 소망 사항이 현실이라고 착각했다가 그 착각이 깨졌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촉구하는 일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기에 인정보다는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후학을 격려했다. 그는 법·제도나 통계적으로 볼 때 우리 사회의 남녀평등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일어난 여러 사건을 보면 의식의 표면에서는 남녀평등을 받아들인다는 이들일지라도, 심층 의식에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한국 사회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 교수가 “정년까지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강연을 마치자 제자와 동료 학자 300여명은 기립 박수로 마지막 강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호스머 생애 첫 올스타전 ‘왕별’

    호스머 생애 첫 올스타전 ‘왕별’

    월드시리즈 4경기 홈어드밴티지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 에릭 호스머(27·캔자스시티)가 ‘별중의 별’로 우뚝 섰다. 아메리칸리그는 13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미프로야구(MLB) 올스타전에서 호스머의 방망이를 앞세워 내셔널리그를 4-2로 격파했다. 4년 연속 승리한 아메리칸리그는 역대 전적 42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또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월드시리즈에서 1~2, 6~7차전 등 최대 4경기를 개최하는 홈어드밴티지까지 챙겼다. 이날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호스머는 동점포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3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던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3타수1안타)를 제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 호스머는 쉐보레가 제공한 스포츠 세단과 픽업 트럭 중 픽업 트럭을 부상으로 택했다. 캔자스시티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1989년 보 잭슨 이후 27년 만이다. 호스머는 0-1이던 2회 1사 후 상대 선발 자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의 시속 90마일(145㎞)짜리 커터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한솥밥’ 살바도르 페레스가 2점포를 날려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호스머와 페레스는 2004년 보스턴 소속이던 매니 라미레스와 데이비드 오티스(41) 이후 12년 만에 같은 팀 소속으로 나란히 대포를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호스머는 3회 1사 2, 3루에서도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를 1타점 적시타로 두들겨 4번째 득점을 올렸다. 2004년 개장한 펫코 파크에서 처음 열린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2014년 침샘암으로 숨을 거둔 ‘타격 기계’ 토니 그윈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샌디에이고(1982~2001년)에서만 20년간 뛴 프랜차이즈 스타 그윈은 8차례나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통산 타율은 무려 .338에 이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오티즈(40·보스턴)는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순간 팬과 동료들이 기립박수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4년 연속 승리…‘2타점’ 호스머 MVP

    MLB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4년 연속 승리…‘2타점’ 호스머 MVP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4년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4-2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는 4년 연속 승리하며 역대 전적에서 42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은 7전 4승제 월드시리즈에서 1, 2, 6, 7차전 등 최대 4경기를 홈 구장에서 여는 이익을 얻는다. 경기 첫 득점은 1회초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의 좌중월 솔로포로 내셔널리그가 선점했다. 이에 아메리칸리그는 2회말 1사 후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런포로 응수했다. 이후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와 호스머의 잇단 득점에 내셔널리그는 마르셀 오수나(마이애미 말린스)의 중전 적시타로 2-4로 따라붙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호스머는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호스머는 쉐보레가 제공한 픽업 트럭을 MVP 부상으로 택했다. 이번 경기가 샌디에이고의 홈 구장인 펫코 파크가 2004년 개장한 후 처음 열린 올스타전인 만큼, 경기 전후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시작 전에는 2014년 침샘암으로 사망한 토니 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추모 시간이 있었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 레드삭스)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그를 향해 팬들과 동료 선수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믹 스트립 댄스로 오디션 통과한 90세 할머니

    코믹 스트립 댄스로 오디션 통과한 90세 할머니

    미국의 한 90세 할머니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코믹한 스트립 댄스로 증명해냈다. 하와이 출신 도로시 윌리엄스(90)는 최근 방송된 미국 최대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출연했다. 그녀는 뮤지컬 ‘집시’(Gypsy) 수록곡 ‘렛 미 엔터테인 유’(Let Me Entertain You)를 무반주로 부르기 시작하더니 반주가 나오자 반짝이로 장식된 붉은 의상 하나씩 벗어던지며 스트립 댄스를 펼쳤다. 이에 관객석은 웃음바다가 됐고, 윌리엄스의 댄스가 끝나자 너나 할 것 없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심사위원들도 “매력적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이미 사용한 골든 버저(생방송 직행 버튼)를 눌러 윌리엄스를 라이브 본선 무대로 진출시켰다. 도로시 윌리엄스의 코믹 스트립 댄스는 클립 영상으로 편집돼 지난 5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현재 155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America‘s Got Tal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40년 역사 아르헨 동물원, 문 닫기로 한 이유

    140년 역사 아르헨 동물원, 문 닫기로 한 이유

    "동물을 우리에 가둬두는 건 잘못입니다. 동물은 태어난 환경에서 자유롭게 살아야 합니다" 15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동물원이 문을 닫는다. 동물원 부지에는 친환경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시는 24일(현지시간) 동물원 폐쇄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호르헤 라나타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장은 "동물들에겐 억압의 상징인 동물원을 폐쇄하고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1875년에 문을 연 부에노스 아이레스 동물원은 141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명물 동물원을 폐쇄하기로 한 건 동물과 역사적 건축물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내린 결정이다. 라나타 시장은 "동물들이 건물에서 산다는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며 동물들을 서식지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물원이 폐지되면 동물들은 모두 서식지로 돌아가게 되지만 나이가 들어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동물이나 병든 동물은 당분간 동물원 내의 보호시설에서 보호를 받게 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이를 위해 동물원 내 한 구역을 동물보호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앞으로 밀거래되다가 구출된 야생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전 보호하는 시설로 활용된다. 동물원 내에 들어서 있는 건축물을 지금의 모습 그대로 보전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동물원에는 화려한 유럽풍 조각으로 장식된 고건물이 다수 들어서 있다. 건물들은 우리의 문화재 격인 '역사적 건축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관계자는 "'역사적 건축물'을 관리하면서 생태공원을 만들면 역사의 숨결과 환경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이를 위해 8월 중 아이디어 국제공모를 실시한다. 한편 동물원을 폐지하고 생태공원을 만들겠다는 시의 결정에 시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동물원이 생태공원으로 변한다니 위대한 결정이에요" "기립박수를 보냅니다"라는 등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찬성 의견이 넘치고 있다. 사진=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66년 전처럼… 거장의 건반, 전우를 울리다

    66년 전처럼… 거장의 건반, 전우를 울리다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 참석 최전방서 자주 쳤던 리스트 ‘위안’ 연주 “김정은에게 피아노 가르치고 싶다” 朴대통령 “자유·평화는 여러분 덕”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라는 영화를 보면 아무리 음악 문외한이라도 당장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이 영화는 피아노 거장 세이모어 번스타인(89)의 자전적 다큐멘터리다. 피아노와 결혼해 일생을 살다시피 하고 피아노를 연주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는 번스타인은 어릴 적 운명처럼 피아노를 사랑하게 된 순간을 영화에서 밝힌다. “어느 날 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피아노로 연주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요. 잠에서 깬 어머니가 ‘너 왜 우는 거니’라고 물었고, 나는 ‘엄마, 어떻게 음악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죠’라고 답했어요.” 영화 속 그 번스타인이 24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을 방문했다. 한밤중에 자신이 연주한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 눈물을 흘린 천부적 감수성의 소유자 번스타인은 살육의 6·25전쟁에 참전한 군인이었다. 1950년 입대한 그는 1951년 4월부터 1년 6개월간 미 8군 보병으로 6·25에 참전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제66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 유공자 위로연’으로, 참전용사와 주한 외교사절 등 500여명이 참석한 자리였다. 6·25 당시 경기도 파주와 연천 등 최전방에서 100여 차례 피아노 공연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에 상처받은 전우들의 마음을 치유했던 번스타인은 이날 66년 만에 옛 전우들 앞에서 다시 한번 피아노를 연주해 감동을 줬다. 번스타인은 연주에 앞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박근혜 대통령님 만나서 영광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1951년 4월 24일 새벽 5시 30분 인천에 도착한 날은 저의 23세 생일이었는데 이는 한국과 끈끈히 맺고 살라는 계시처럼 여겨졌으며, 동시에 치열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전선에서의 연주는 두려움에 지친 병사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다”면서 “열화와 같은 기립박수와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던 병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전방에서 군인들을 위해 자주 연주했던 프란츠 리스트의 ‘위안’이란 곡을 이번에 7시간 동안 연습했다”며 ‘위안’을 연주했다. 앞서 이날 오전 번스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에 가서 김정은에게 피아노 연주를 가르치고 싶다”면서 “오직 농구에만 관심을 보이는 김정은이 교화되도록 첫 피아노 레슨을 했으면 한다”고도 했다. 이날 위로연에서 박 대통령은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 용사님을 비롯한 참전용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큰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지켜져 왔는지를 보여 주는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말했다. 위로연에서는 미국 정부 선정 한국전쟁 4대 영웅 중 한 명인 고(故) 김동석 대령의 딸인 가수 진미령(본명 김미령)씨가 ‘아버지께 바치는 편지’를 낭독해 주위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MLB 심판, 경기도중 선수 배트에 머리 맞아 병원行

    MLB 심판, 경기도중 선수 배트에 머리 맞아 병원行

     메이저리그(MLB) 경기 도중 주심이 배트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MLB 심판 폴 에멀(48)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오클랜드의 경기 9회말 때 제프리 마르테(LA에인절스)의 배트에 머리를 가격당했다. 타석에 들어선 마르테가 상대투수의 공을 받아치려다 배트를 놓쳤는데 이것이 에멀 쪽으로 날라간 것이다.  에멀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선수들은 곧바로 의무진을 불렀다. 중계화면에는 에멀의 머리에 붉은 피가 흐르는 장면이 잡혔다. 구단 관계자가 가져온 수건으로 머리를 지혈한 에멀은 잠시 후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큰 부상은 아닌지 걱정하던 관중들은 에멀이 걸어나가자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치며 그를 격려했다.  이후 경기는 3명의 심판이서 진행됐다. 3루심이었던 퀸 월콧이 장비를 착용하고 홈플레이트 쪽으로 이동해 주심을 봤다.  에인절스는 경기가 끝난 뒤 “구단 트레이너가 에멀의 머리를 지혈했고, 상처부위를 꿰메기 위해 그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은 “의심할 여지없이 끔찍한 사고였다”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피츠버그와 애리조나의 경기 도중 주심 크리스 구치오네가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