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5호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베를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극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장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24
  • 커피찌꺼기·폐식용유 등 폐자원 재활용 ‘다양화’

    커피찌꺼기·폐식용유 등 폐자원 재활용 ‘다양화’

    농업용 비료와 바이오 디젤 등으로 한정됐던 커피찌꺼기(커피박)와 폐식용유의 재활용 방법이 다양화된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확대를 위해 시설 규제를 폐지하고 보관량과 처리기한을 늘리기로 했다. 환경부는 3일 폐기물관리법과 화학물질관리법으로 각각 관리하던 유해화학물질을 포함한 폐기물의 수집·운반 및 처분 절차를 ‘폐기물관리법’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4일부터 9월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규제 중심으로 재활용을 제약한다는 논란을 불식시키고 관련 기준을 보완해 안전관리 공백도 방지키로 했다. 커피박과 이산화탄소 포집물, 폐벽돌·폐블록·폐기와·폐식용유 등을 다양한 방법과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유형과 기준을 추가해 폐자원의 재활용 촉진이 기대된다. 커피박은 주로 농업용 비료 생산에 활용됐으나 건축이나 산업제품의 원료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플라스틱과 혼합해 테이블이나 전등갓 등으로 제조가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포집물은 골재·유리·시멘트 등 비금속광물 제품과 펄프·종이 제품 등을 만들 수 있다. 폐벽돌·폐블록·폐기와는 수리·수선을 거쳐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 폐식용유는 석유대체연료 중 바이오중유로 재활용할 수 있다.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찌꺼기, 하수종말처리장 폐기물 찌꺼기 등을 원료로 만든 대체 연료다. 환경부는 항공기 연료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해마다 늘고 있는 전기차 폐배터리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재사용시 폐기물 재활용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지고, 폐배터리 및 리튬이차전지 폐기물 재활용 사업자의 보관량 제한을 30일분에서 180일분으로, 처리 기한을 30일에서 180일로 늘려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뒷받침했다. 소형 소각시설의 오염물질 과다 배출 논란을 반영해 소각시설 용량 기준을 시간당 ‘25㎏’에서 ‘200㎏’으로 높여 신규 설치를 제한키로 했다. 다만 도서지역은 현장 상황을 고려해 ‘50㎏’까지 반영할 예정이다. 재비산 먼지를 줄이고 차량 후방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은 수직 방향 배기관 설치가 의무화된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자뿐 아니라 사업장폐기물 비배출시설계 수집·운반업자도 음식물류 폐기물을 수집·운반 위탁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수집·운반업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 이상 대형음식점, 집단급식소 등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 사업자의 폐기물 처리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 김은경 ‘노인비하’ 이어… 양이원영 “미래 없을 사람들 투표” 가세

    김은경 ‘노인비하’ 이어… 양이원영 “미래 없을 사람들 투표” 가세

    김은경(왼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이른바 ‘여명 비례 투표’ 발언을 두고 노인 폄훼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양이원영(오른쪽) 의원이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둔하며 일부 유권자들을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 표현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혁신위원회도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 양이 의원은 1일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맞는 얘기”라며 “지금 어떤 정치인에게 투표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 하지만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혁신위 정례회의 이후 “사과할 일이 아니고 ‘정치가 어떻게 청년 의사를 반영할 것인가’ 하는 절실한 문제를 다루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양이 의원 글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 발언 취지를 정확히 이해한 글”이라고 화답했다. 비판이 계속되자 김 위원장과 양이 의원 모두 한발 물러났다. 김 위원장은 “제가 곧 60세다. 저도 노인 반열에 들어가는데 무슨 노인을 폄하하겠느냐”면서 “오해의 여지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노여움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965년생이다. 양이 의원도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 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 (않으냐)”라고 말했다.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귀를 의심했다. 그 말은 지독한 노인 폄하 발언”이라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제도에 대해 왜곡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혁신위로부터 저격을 받았던 이상민 의원은 “나이로 차별하면 안 된다는 게 헌법정신인데 여명에 따라 투표권을 달리하겠다니 굉장히 몰상식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노인 폄훼 논란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지도부 차원에서 언급할 경우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당내에서 공식 대응은 안 하고 있지만 부적절하다고 보는 시각이 더 많아 보인다”고 했다. 여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다. “노인비하·폄하 DNA”(김기현 대표), “더불어망언당”(박대출 정책위의장), “현대판 고려장”(이철규 사무총장), “어르신 폄훼도 2차 가해”(황규환 수석부대변인)라고 비판했다.
  • [사일사] 경기소방 ‘헌혈왕’ 공병삼 소방위, 헌혈증 119장 어린이재단에 기부

    [사일사] 경기소방 ‘헌혈왕’ 공병삼 소방위, 헌혈증 119장 어린이재단에 기부

    경기소방의 ‘헌혈왕’ 공병삼(49) 소방위가 헌혈증 119장을 기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부천소방서 소속 공 소방위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19장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공 소방위는 지난달 27일 재단을 직접 방문해 자신이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을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공 소방위의 목표는 헌혈 500회 달성이다. 이를 위해 2주에 한번 꼴로 헌혈을 하고 있으며 좋아하는 야식도 마다한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보니 꾸준히 헌혈을 하기 위해 식단 조절을 하는 편”이라며 “평소에 기름진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헌혈하기 전날에는 야식도 안 먹는다”고 말했다.공 소방위는 2007년 30회 헌혈 유공장 ‘은장’에 이어 1년 만인 2008년 50회를 실천해 ‘금장’을 받았다. 건강상의 이유로 한동안 헌혈을 못하다가 다시 시작해 2020년 6월 헌혈 100회를 달성해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등극했다. 헌혈 실천은 지금도 이어져 어느새 169회를 기록했다. 공 소방위가 헌혈을 통한 이웃 사랑에 빠진 데에는 이웃에 헌신해온 남다른 가족사가 있다. 그의 증조할아버지부터 할아버지, 아버지까지 3대가 국가유공자인 것이다. 특히 아버지인 고(故) 공남식씨는 월남전 참전해 부상을 입은 국가유공자인데다가 공 소방위의 선배 소방공무원으로 화재진압 도중 불의의 사고를 입기도 했다. 공 소방위는 여기에 그치지않고 하루 119원을 평생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작은 실천이 모여 헌혈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큰 기적을 이룰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여름 냉방 시즌이 되면 가장 바빠지는 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실(1실 2국 5관)이다. 전기·가스요금 결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고 글로벌 에너지 대란 속에 석유·가스·석탄 등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해외 자원 개발을 도맡고 있다. 에너지 정책은 국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 산업부는 화석연료와 원전,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하는 주무 부처다.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과 청정수소, 분산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등 에너지 신수요에 대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한국 경제 영토를 넓혀 가는 통상교섭본부(1차관보 2실 2국 7관)는 2017년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2차관실에서 분리, 강화됐다. 1차관실에 있던 무역투자실은 이때 본부와 합쳐졌다. 이곳엔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통상 협상과 무역 정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싸우고 길을 내는 ‘넥타이맨 파이터’가 모여 있다. 이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기후 변화와 공급망 위기에 따라 심해지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세우는 데 여념이 없다. 2차관·통상교섭본부장 강경성 2차관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산업·에너지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대표적인 ‘워커홀릭’인데 “인격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으며 결국 조직 전체의 성과를 만들어 낸다. 업무 파악에 능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 꼼꼼하고 주관이 뚜렷하지만 의전을 따지지 않고 겸손해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원전산업정책과장 당시 신고리 원전 1·2호기 준공과 영덕·삼척 원전 예정 부지를 지정했다. 언론·국회 소통과 정무 감각도 뛰어난 ‘덕장’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온화하고 서글서글한 눈웃음과 반듯한 매너를 겸비한 ‘젠틀맨’이다. 부임 이전부터 정부 정책에 참여한 국제통상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했다. 직원들의 통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혁신처로 달려가 외국 유학과 국제기구 파견을 협의하고 업무협약까지 체결해 직원들을 탄복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사교성이 좋고 겸손해 차관들과의 권력 갈등도 없다고 한다. 업무의 맥을 잘 짚고 수출·산업 등 실무에도 능해 “보통의 교수들과 차원이 다르다”는 찬사가 나온다. 에너지정책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가장 젊은, 이른바 ‘소년 출세’한 실장이다. 활발하고 머리 회전이 빠르며 정무 감각과 언론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두려워하거나 재지 않는 스타일로 배경지식이 풍부해 국회 답변도 핵심만 잘 말한다고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 주의로 취임 10개월간 각계 면담 등을 200회 넘게 했다. 한 과장급 직원은 “예측력이 뛰어나고 굵직한 방향성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조타수’”라고 말했다. 말실수를 우려하는 대신 후배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며 절묘한 해법을 찾아내는 스타일이다. 이원주 에너지정책관과 이호현 전력혁신정책관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의 극찬을 받은 2차관실 내 ‘에이스’로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이원주 정책관은 지치지 않는 열정맨, ‘산업부 에너자이저’로 밤새우는 게 취미인 ‘워커홀릭’이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력, 직원들에 대한 멘토링으로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매우 두텁다. 숫자에 강하고 사무관 시절부터 수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박학다식하고 꼼꼼한 데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좋은 ‘천재과’라 무슨 일을 맡겨도 안심이 된다는 평이다. 일이 끝나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고 곧바로 다음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강도가 센 걸로 정평이 나 있다. 반대로 과묵한 이호현 정책관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오른 ‘퍼펙트 선배’다. 확실한 피드백과 충분한 상황 공유, 명확한 업무 지시로 열정 낭비를 최소화하고 ‘카톡 업무 지시’를 방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카톡을 설치하지 않은 ‘조용한 해결사’로 불린다. 최근 사무관·주무관 인사에서 전력국에 빈자리가 하나 났는데 전기료 문제 등 업무가 힘든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책관에게 제대로 배우고 싶다”며 지원자가 폭주해 경쟁률이 10대1에 달했다고 한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큰 그림을 잘 그리며 언론과 소통을 잘하면서도 ‘늘 진지한’ FM 공무원이다. 최연우 재생에너지정책관은 밝고 명랑해 ‘강남스타일 상사’로 통한다. 기획력과 전문성이 빼어난 데다 세련된 반항기도 매력으로 꼽힌다. 업무 처리나 상황 판단이 빠르고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4개 국어(중어·일어·영어)에 능하고 부내 수영동호회를 창설해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서는 등 소통도 잘한다. 승진·유학 등 놓치는 게 없어 “얄밉게 부럽다”는 평을 듣는다.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전력·원전·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 오래 근무해 전문성이 뛰어난 학구파로 통한다. 조용하고 진중하지만 합리적이고 업무처리가 명쾌하다는 평이다. 윗분이 ‘수소’에 대한 질문을 하면 막힘이 없고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바비큐를 함께 즐기는 등 스킨십도 잘해 평판이 매우 좋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경찰대 출신으로 소관 분야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조용하지만 소신이 뚜렷하고 신념이 확고해 기획재정부와 정책 방향을 놓고 적극 토론해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타입이다. 산업·통상·에너지 등을 모두 섭렵해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봉화 광산 사고, 화물연대 파업 등 위기 관리를 잘하고 일처리가 깔끔해 후배들이 신임한다.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이전 정권이 남긴 문제 수습을 잘해 내는 바람에 ‘트러블매니저’, ‘산업부 해결사’로 불리게 됐다. 원전 경험은 없지만 전략가 몫으로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수습해 원전 생태계를 복원 중이고 박근혜 정부 땐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개발 페이퍼컴퍼니 문제를 해결했다. ‘산업부 마당발’로 소통을 잘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라 신뢰도가 높다. 조심성 많은 성격이지만, 상대가 방심한 틈에 ‘아재 개그’를 하며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김규성 원전전략기획관은 ‘옆집 형’같이 푸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후배들에게 일을 떠넘기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듬직한 리더로 평가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특별법 처리를 위해 국회에 살다시피 했다. 상황 판단이 정확하고 전문성 있고 근성 있게 설득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아 국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통상차관보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친화력 있고 소탈한 성격으로 언론, 전문가, 교수 등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스타일이다. 정무 감각이 있고 합리적이고 핵심을 파고드는 일처리로 직원들에게 평이 좋다. ‘스마트공장’ 개념을 만들고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처음 기획하는 등 산업·통상을 두루 경험해 IRA법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결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고참인 것 빼고는 차관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윤창현 통상정책국장은 외교부 출신으로 한미 FTA 협상에 참여한 ‘정통 통상·외교 관료’다. 미 IRA법과 ‘반도체과학법’(칩스) 이슈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미 정부를 설득한 집념의 사나이다. 석유 등 에너지 분야를 자원해 전문성을 쌓은 ‘열정 부자’이면서도 합리적인 업무지시로 신망이 높다. 조문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는 진중한 파이터로 농담을 하지 않는다. 김진 신통상전략지원관은 불요불급한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고 업무시간을 확실히 지키는 젊고 센스 있는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스타일로 자기관리를 잘한다는 평이다. 조용하면서도 업무이해도가 뛰어나고 지시가 명확하며 직원들과의 소통도 좋은 편이다. 에너지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에너지 통상 전문가’로 통한다.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은 저돌적인 ‘불도저’, ‘진정한 워커홀릭’, ‘완벽주의자’로 불린다. 통상을 총성 없는 전쟁터로 보고 스스로 ‘사복 입은 군인’으로 여긴다. 사명감과 능력치가 탁월해 지난해 S등급을 받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는 스타일로 이번 정부 들어선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통상교섭실 정 차관보가 ‘통상의 아버지’라면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통상의 어머니’로 불린다. 통상직으로는 최초로 1급 자리에 올랐다. 전력산업과장 등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도 거쳐 정책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한국 측 수석대표다. 생각이 깊은 ‘전략가’로 여유 있고 부드러워 직원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동료·후배들의 경조사는 물론 고민도 잘 경청해 줘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로 꼽힌다. PT로 체력 관리를 한다. 안창용 FTA정책관은 유도 유단자이자 피아노를 즐기는 ‘외유내강형’ 리더다. 온화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지만 자기관리는 확실한 스타일이다. “조용한 성격인데 일은 시끄럽게 잘한다”는 평을 받는다. 추진력과 판단력이 좋고 현안을 빈틈없이 분석하고 공부한다는 평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외교부 출신 권혜진 FTA교섭관은 ‘여장부’, ‘통상의 달인’이라 불린다. 툭툭 내뱉는 말투에 다소 무뚝뚝하지만 실제론 섬세하고 따뜻한 ‘츤데레’ 스타일로 업무 파악이 빠르고 결단력과 강단 있는 논리정연함으로 상대를 무장해제시킨다. 머리가 좋은 데다 통상 경험이 풍부하고 핵심을 잘 짚는다는 평이다. 조선해양플랜트 과장 때 “몸을 던져 해 보겠다”며 거친 조선업계 구조조정·파업 문제를 무리 없이 잘 해결해 ‘조선의 국모’라는 별명이 붙었다. 고양이를 기르는 채식주의자다. 박대규 다자통상법무관은 한미 FTA 협상에 참여했고 주유소 기름 가격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제도(오피넷)를 마련한 당사자다.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도입된 오피넷은 최근엔 주변 주유소의 기름값 비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업무 경험만큼 시야가 넓고 순간적 판단이 빠르다는 평이다. 구수한 사투리에 유머 감각이 있고 직원들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쓴다. 무역투자실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성실한 ‘모범생’ 스타일이다. 소탈하지만 법대 출신답게 논리정연하고 전략적, 분석적이라는 평가다. 미국(2년)과 중국(3년) 업무 경험으로 균형감각이 있고 산업부 홍보팀장과 대변인을 지내 언론 소통에도 강하다. 정무 감각이 좋으면서도 복무 규정을 칼같이 지켜 ‘기본’에 충실한 면모를 보인다. 꼼꼼한 성격으로 보고 시 기본 30~40분은 각오해야 한다. 조심성이 많아 평소엔 ‘노잼’이지만 술이 들어가면 달라진다. 박재영 무역정책관은 부드럽고 온화해 직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무역정책과장도 지내 무역에 대한 전문성이 높고 보고서도 잘 쓴다. 독일 산업·에너지 정책을 분석한 ‘유럽을 알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는 서적도 출간했다. 강감찬 무역안보정책관은 한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우대국) 복원의 주역으로 꼽힌다. 까다로운 일본 공무원을 우리 작전대로 푸는 데 성공했다. 큰 줄기를 챙기고 매우 효율적으로 일해 ‘가성비 높은’ 상사로 꼽힌다. 각을 세우기보다 일이 되게끔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 조율 능력이 탁월한 협상가로 무심한 듯 잘 챙겨 주는 ‘똑게’(똑똑하고 게으른) 리더로 통한다. 윗사람들의 신임이 두텁다.
  • “삼겹살 싸먹는 들깻잎은 금산·밀양산”…그 씨앗 생산지는?

    “삼겹살 싸먹는 들깻잎은 금산·밀양산”…그 씨앗 생산지는?

    “삼겹살을 싸먹는 들깻잎 종자의 최대 생산지는?” 충남 태안군은 전국 잎들깨 종자 생산량의 40%를 안면도산이 차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잎들깨는 기름 짜는 들깨와 달리 주로 잎을 먹기 위한 것으로 품종이 다르다. 현재 들깻잎 수확량은 충남 금산과 경남 밀양이 40% 정도씩 양분하고 있는데 이곳에 안면도 잎들깨 씨앗이 공급되는 것이다. 종자는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등 13 농가가 14㏊ 밭에서 생산한다. 올해는 기존 잎들깨 1호, 풍년, 만추, 남천, 소임, 상엽 외에 ‘동글이’ 품종이 추가됐다. 매년 7월 재배에 들어가 가을 수확 후 두 차례 건조한다. 이를 탈곡해 냉동 상태로 저장한 뒤 이듬해 1~2월 판매한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7t으로 ㎏당 3만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의 테스트를 거쳐 발아율 80% 이상 종자만 판매한다. 잎들깨 생산 농가에서 이 씨앗을 구입해 노지와 하우스에서 길러 1년 내내 들깻잎을 생산한다. 금산만 해도 지난해 1700여 농가에서 들깻잎 9453t을 생산해 서울 가락동시장 등에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면도는 해양성 기후에 잎들깨 종자의 성숙 시기가 10월 하순~11월 상순으로 서리 피해가 적어 우량 씨앗이 생산되고, 이를 심은 들깻잎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 외신이 본 한국 ‘개고기 갈등’…“김건희 여사의 ‘반대 지지’가 큰 힘”[핫이슈]

    외신이 본 한국 ‘개고기 갈등’…“김건희 여사의 ‘반대 지지’가 큰 힘”[핫이슈]

    개 식용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AP 통신이 이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논란에 주목한 기사를 게재했다.  AP통신은 31일(이하 현지시간)자 보도에서 경기도 평택의 한 개 농장을 직접 방문하고 농장주를 인터뷰했다. 농장주 김 씨는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27년 동안 개 농장을 운영하며 가족을 부양해 왔다. 나는 이 사업으로 가족을 부양한 것이 자랑스럽지만, 정치인과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이 사업을 불법화하려고 하는 것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이러한 (개 식용 사업 불법화) 움직임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개고기 소비는 한국에서 수백년 된 관행이며, 오랫동안 더운 여름날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으로 여겨져왔다”면서 “그러나 동물권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개 식용이 금지되길 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개고기 반대 캠페인은 최근 영부인(김건희 여사)이 금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국회의원들이 개고기 거래 근절을 위한 법안을 제출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면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3명 중 1명은 개 식용 금지법 통과를 반대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더 이상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개고기 산업은 부유하고 초현대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는 (한국의) 명성 때문에 국제적으로도 더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은 산업 규모의 농장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축소되는 한국 식용 개 농장…김건희 여사에 대한 농장주들의 항의도” AP와 인터뷰 한 농장주 김 씨는 “예전보다 수입이 3분의 1로 줄었다. 최근 4개월 동안 내 농장을 상대로 한 청원(민원)이 90건 이상이었다”면서 “해당 민원 때문에 공무원들이 계속 농장을 찾아온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손원학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몇 년간 개고기 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로 많은 농장이 무너졌다”면서 “솔직히 직장(협회)을 관두고 싶을 때도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식용 개를 키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도 없다. 친구들이 연락해서 ‘아직도 개 농장을 하냐, 불법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AP통신은 “지난 4월 김건희 여사가 (동물보호) 활동가들과 간담회에서 개고기 소비의 종식을 언급했다”면서 “이에 김 씨와 같은 농장주들이 집회 및 공식적인 항의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개고기 시식 퍼포먼스까지 등장…첨예한 갈등 한편, 동물보호협회와 대한육견협회의 갈등은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초복을 앞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에서는 개 식용을 막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대한육견협회 회원 200여 명이 아이스박스에 담아온 개고기를 꺼내 먹으려 했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이들의 거센 항의에 결국 물러섰고, 회원들은 장구와 꽹과리를 치며 개고기를 먹었다. 지나가는 시민에게 ‘맛있고 기름이 적어 좋은 보양식’이라며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당시 도로 대각선 건너편에서는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개 식용 종식 촉구집회를 열고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대한육견협회가 개고기 시식 퍼포먼스까지 동원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김지향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 말 대표 발의한 ‘개·고양이 식용금지에 관한 조례안’은 현재 심사 보류 상태다. 해당 조례안은 원산지·유통처 등이 불명확한 개고기의 비위생적인 실태를 서울시가 집중 단속하고 개고기를 취급하는 업체에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해당 조례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국회가 상위법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심사를 보류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개들이 사육장에 갇히고 도살당하는 장면을 보면서 더 많은 희생을 막으려면 조례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신탕 음식점 주인들에게) 갑자기 업종을 바꾸라고 하면 물론 난처할 것”이라면서도 “서울에 개고기 취급 음식점 229곳이 있다. 이들을 다른 ‘보신 음식’으로 특화한 식당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왜 나만 돈 벌어” 가족 사는 비닐하우스에 불 지르려 한 60대

    “왜 나만 돈 벌어” 가족 사는 비닐하우스에 불 지르려 한 60대

    다른 가족들이 별다른 경제적 수입이 없는 것에 불만을 품고 주거지인 비닐하우스에 방화를 시도한 60대 가장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7일 오후 9시 35분쯤 원주시 소재 가족과 함께 사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아내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를 만류하는 아들 C씨와의 싸움으로 번졌다. A씨는 ‘나 죽겠다. 죽어버리겠다’고 말한 뒤 비닐하우스에 불을 지를 목적으로 화장실에 등유가 들어있는 20ℓ짜리통을 들고 와 라이터를 찾았다. 라이터를 찾지 못한 A씨는 방에서 가스토치를 가져와 ‘내가 죽어버리겠다, 다 불 지르고 죽어버린다’고 말한 뒤 방화를 시도하려했으나,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방화로 이어지진 않았다. A씨는 재판에서 “방화할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이 사건 발생 엿새 전인 지난 5월 11일에도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기름통과 가스라이터를 들고 집에 불을 붙이겠다고 소동을 피웠고, 당시 C씨가 기름통을 숨긴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박 부장판사는 “아들이 숨겨둔 기름통을 다시 꺼내 와 준비해 둔 가스 토치를 들고서 ‘불을 질러 다 죽이겠다’고 말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에게는 방화할 목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기름통과 가스 토치를 준비해 방화를 예비했고 아들과 경찰이 저지하지 않았다면 상당한 인명·재산 피해 위험성이 있었다”며 “피고인이 아내와 아들을 부양하고 있고 1개월 이상 구금 생활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깜박깜박하면 올리브유·잘 안 들리면 오메가3 [달콤한 사이언스]

    깜박깜박하면 올리브유·잘 안 들리면 오메가3 [달콤한 사이언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어 하는 열망이 커지고 있다. 잔병치레하며 100세까지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갖가지 건강기능식품이나 몸에 좋다는 식품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 7월 23~2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영양학회 연례 콘퍼런스 ‘영양학 2023’에서는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연구들이 다수 발표됐다. 우선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올리브를 이용한 식단을 마련하는 것이 치매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30년 동안 9만 명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식습관 조사와 사망원인을 장기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올리브유를 하루 반 수저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올리브유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로 사망할 위험이 28% 정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마가린이나 마요네즈 1스푼을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할 경우도 치매로 인한 사망위험은 최대 14% 낮아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올리브유의 일부 항산화 물질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앞서 다양한 연구들에서는 올리브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뇌 건강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앤 줄리 테시어 박사는 “마가린이나 마요네즈 같은 가공 지방이나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인 올리브유를 섭취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식단을 꾸미는 것이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또 캐나다 겔프대 인간건강·영양과학과, 미국 터프츠대 영양과학 및 정책학부 공동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DHA 혈중 농도와 청력 장애가 반비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 약 20%에 해당하는 15억명 이상이 청력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 수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청력 장애는 가벼운 수준에서 심각한 수준까지 다양하며 환경적 요인, 유전적 성향, 약물 사용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청력 장애는 간단하게는 의사소통과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부터 교육, 직업 기회, 기타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의료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를 활용해 40~69세 남녀 약 10만명의 청력 측정 결과와 혈중 DHA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DHA 수치가 높은 중년과 노년층은 DHA 수치가 낮은 사람에 비해 노화로 인한 청력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최대 20%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오메가-3 지방산이 내이 세포를 보호하고 소음, 화학물질,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맥버니 터프츠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면서 “사람은 체내 DHA 생산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등 푸른 생선과 오메가-3 보충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결혼자금 1억 추가 공제’ 수저론에 기름 붓나…“집값 부담 커” vs “새로운 계급 기준될 것”

    ‘결혼자금 1억 추가 공제’ 수저론에 기름 붓나…“집값 부담 커” vs “새로운 계급 기준될 것”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세법 개정안’ 핵심 내용 중 하나인 ‘혼인 증여재산 1억원 추가 공제’ 관련해 청년들 사이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증여세를 내지 않고 부모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결혼자금 상한은 2014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된 이후 10년 가까이 같은 금액이 유지됐다. 이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왔다. 세제 개편으로 과거 10년 동안 직계존속 기본공제 5000만원을 받은 적이 없는 경우 결혼할 때 총 1억5000만원까지 비과세로 증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일본은 결혼자금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1000만엔(약 9000만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한다. 기재부, 2023년 세제 개편안 발표일본은 1000만엔까지 증여 비과세“신혼부부 혜택 못 받던 부부에 필요” 청년들은 증여세 공제기준 상향에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우선 집값 부담 완화에 도움이 돼 찬성하는 의견이 있다. 오는 11월 결혼하는 김소현(27)씨는 “신혼여행 등 결혼식 준비비용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조절 가능하지만 집값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면서 “증여세 기준 상향은 결혼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집값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기존 신혼부부 지원 정책 대상에서 벗어난 이들에게 새로운 지원이 될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결혼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신혼부부 지원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한모(26)씨는 “증여 재산이 전혀 없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신혼부부는 기존에도 다양한 혜택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부 합산 소득 등이 신혼부부 지원책의 수혜 기준을 넘는 부부에겐 공제 한도 상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결혼을 세 달 앞둔 양태웅(29)씨도 “다양한 신혼부부 전용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어서 증여의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각 “혼인·출산 장려 효과 미미할 것”재산 있는 사람만 혜택…‘대물림’ 우려 증여세 피하는 탓에 실효성 낮을 수도 그러나 증여할 재산이 없는 부모와 자녀에겐 상대적 박탈감을 안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증여세 공제는 재산이 있는 사람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부의 대물림으로 ‘금수저’와 ‘흙수저’를 나누는 수저론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월 결혼한 배모(29)씨는 “1억원이 추가된 공제한도를 부모가 도와주는 최소치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제 한도가 신혼부부에게 새로운 사회적 계급의 기준으로 여겨질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정부 의도와 달리 혼인·출산 장려 효과도 미미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조모(26)씨는 “최대 1억 5000만원 세금 공제는 출산율이나 혼인율을 높이려는 목적 대비 너무 적은 금액”이라면서 “이것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결혼을 3개월 앞둔 윤모(28)씨는 “이미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증여세를 피하는 방법이 횡행한 상황에서 한도 상향은 무의미하다”며 정책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유튜브나 포털 사이트 등에 ‘증여세 피하는 방법’을 검색하면 증여세를 내지 않고 현금을 증여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게시물이 많다. 미혼 자녀 등 다른 가구 형태와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어 이런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구성원 류모(27)씨는 “동성부부나 사실혼 관계 등 다양한 동거 형태로 지원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기고] 재난안전관리 전담 부처가 필요하다

    [기고] 재난안전관리 전담 부처가 필요하다

    우리는 정부가 ‘국가안전시스템’이라는 제도를 운영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접하기 어려운 나라가 되었다. 이는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행정안전부가 총괄 및 조정을 통해 어떠한 재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제도의 기억’(institutional memory)이 부재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건·사고가 일어나면 책임있는 조직과 기관이 예방이나 대응에 성공할 것 같았지만 여지없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재난을 둘러싼 이러한 현실에서, 과연 지금의 행안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이다. 행안부의 근간이 되는 국가안전시스템은 1948년 내무부 건설국에서 건설부로 이전되면서 건설행정으로 시작되었다. 1960~1970년대에는 ‘민방위기본법’, ‘농업재해대책법’ 등이 마련되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성수대교 붕괴사고, 충주호 유람선 화재,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여천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화성 씨랜드 화재 등 각종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후 자연재난은 ‘자연재해대책법’으로, 사회재난에 대해서는 ‘재난관리법’으로 이원화하였지만 태풍 루사와 대구지하철 방화 사고 등 뼈아픈 경험을 하게 되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각종 재난에 있어 효율적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업무 전담에 기초한 재난안전법을 제정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재난을 경험하면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안전행정부로 명칭 변경과 함께 역할의 재정립이 반복됐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통합 관리를 위해 국민안전처로 개편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민안전처가 조직 융합에 실패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현재의 행정안전부로 되돌려놓았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와 이태원 참사, 그리고 국지성 호우 및 집중 호우 등에서 국민의 안전을 똑바로 수호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행정안전부의 국가안전시스템은 ‘재난관리’와 ‘안전관리’가 그 특성이 상당히 다름에도 하나의 종합계획 체계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현재 ‘재난안전법’의 안전에 대한 규정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재난안전 담당자 입장에서 국가의 모든 안전과 재난 관련 내용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적용범위가 너무 넓다는 점이다. 따라서 법적 구속력(또는 영향력)과 실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재난에 대한 대응이 부처별로 개별법 위주로 이루어질 수 있어서 재난 현장에서 무질서와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재난안전법’이 재난 및 안전에 관한 총괄·조정기능을 행안부에 부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처의 서열 논리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감염병 및 전염병 확산, 원자력 재난, 정보통신 재난, 아파트 붕괴 등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행안부는 이러한 재난유형별 전문가 확보에 있어서도 관련 부처에 비해 우위에 있지 않다. 또한 행안부 내에서도 행정(조직), 자치에 비해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예산 및 인력 확보 등이 후순위인 점도 짚어봐야 한다. 특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신속하게 변경된 행안부 내에 재난안전관리본부의 직제와 조직도가 어떠한 재난 상황에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치밀하게 설계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나아가 행안부가 민관협력체계가 수립되어 있지만 재난안전에 일차적인 부담과 피해에 노출될 수 있는 시민과 현장의 실무자에 대한 의견을 제대로 제시하고 반영해 왔었는지도 의문이다. 따라서 현 정부의 화법을 인용한다면, 현재의 국가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고민해서 시대적 소명과 새로운 방식으로 온전히 재난안전관리 업무에만 매진할 전담 부처로 거듭날 때인 것이다. 이동규 동아대학교 재난관리학과 교수
  • 펭귄에서 돌고래까지…해양동물 5000여 마리 폐사 미스터리

    펭귄에서 돌고래까지…해양동물 5000여 마리 폐사 미스터리

    우루과이에서 폐사한 해양동물의 종이 다양해지고 개체수도 기하학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루과이에서 폐사한 해양동물은 최소한 5000마리에 이른다. 펭귄, 갈매기, 바다거북, 바다사자, 돌고래 등 다양한 종이 싸늘한 사체로 발견됐다. 집단 폐사는 특정 구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카넬로네스, 몬테비데오, 말도나도, 로차 등 우루과이 해변 곳곳에서 해양동물 폐사가 보고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SOS 해양동물’에 따르면 우루과이에선 14일부터 폐사한 해양동물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말도나도에서 펭귄 사체가 발견된 게 재앙의 신호탄이었다. 이후 집단 폐사가 잇따르고 있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우루과이 당국은 사태 초기 조류 인플루엔자를 의심하고 죽은 펭귄 20마리 사체를 수거해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펭귄들이 먹지 못해 체력이 극도로 약해진 상태였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부검에 참여한 ‘SOS 해양동물’은 “펭귄들이 며칠 동안 먹지 못해 위와 창자가 텅 비어 있었다”고 밝혔다. 30년째 해양동물 보호ㆍ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SOS 해양동물’의 리차드 테소레는 “펭귄들이 폐사한 직접적 원인은 비정상적인 추위로 추정되지만 펭귄들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어간 건 배고픔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OS 해양동물’에 따르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감독과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남대서양에서 싹쓸이 조업은 이제 연중 내내 일상이 됐다. 이와 관련해 테소레는 “30년 전엔 기름유출로 석유를 뒤집어쓰거나 조업용 그물에 걸려 죽는 해양동물이 많았지만 이젠 먹잇감이 없어 해양동물이 굶주리는 불행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펭귄을 제외한 다른 해양동물의 집단 폐사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SOS 해양동물’은 “바다거북의 경우엔 낚시 도구에 걸린 게 아닌지 의심되지만 바다사자, 돌고래 등의 폐사 원인은 아직 미스터리”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선 부검을 해야 하지만 폐사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우루과이 당국은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SOS 해양동물’은 “펭귄의 사례를 볼 때 다른 동물들도 제대로 먹지 못해 체력이 약해져 죽은 게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면서 “이런 추정이 맞는다면 결국 사람이 해양동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아저씨’ 벌써 13년 전…원빈, 농부됐다

    ‘아저씨’ 벌써 13년 전…원빈, 농부됐다

    오랜 시간 배우 활동을 쉬고 있는 원빈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저번에 원빈 근황 보니까 쿠킹 클래스하고 참기름 짜서 지인들 나눠준다던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농촌 라이프 즐기시는 분이 왜 피부도 깨끗하게 예쁘냐”라고 그의 외모를 언급했다. 원빈과 이나영의 주변인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최근 “무려 원빈 이나영 부부가 직접 기른 아로니아즙. 오랜만에 운동 갔다가 get! 너무 써서 생즙으로 먹을 수가 없어요. 이렇게나 쓴 걸 먹으면 나영 언니처럼 예뻐지나요”라는 글을 SNS에 작성해 화제가 됐다. 꾸준히 작품활동 중인 이나영과 다르게 13년째 연기를 쉬고 있는 원빈의 근황에 누리꾼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네” “참기름 탐난다” “농사짓고 참기름 짜는 원빈이 실제 근황이라니”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농부일 듯”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원빈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로 현재까지 연기를 쉰 채로 광고로만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마저도 몇 년에 한 번씩 찍기 때문에 근황이 쉽게 알려지지 않는 중이다. 2015년에는 아내 이나영과 결혼해 같은 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 폭우·폭염에 한 달 새 3배 ↑… ‘상추플레이션’

    폭우·폭염에 한 달 새 3배 ↑… ‘상추플레이션’

    지난 주말 세종의 한 고깃집을 찾은 공무원 A씨가 삼겹살을 주문하자 밑반찬으로 상추 3장, 깻잎 3장이 나왔다. A씨가 “이게 뭐냐. 너무 적다”고 따지자 종업원은 “남기는 분이 많아 적게 담았다”고 응수한 뒤 떨떠름한 표정으로 몇 장 더 가져왔다. 멀찌감치 이 상황을 지켜보던 음식점 주인은 “요즘 상추값이 많이 올라 그러니 이해해 달라”며 A씨에게 양해를 구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 농작물 재배지가 침수·낙과 피해를 입으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수에 취약한 채소류 가격이 무섭게 올라 음식점에선 채소 반찬 ‘리필’을 둘러싼 신경전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상추를 아예 제공하지 않는 고깃집도 속출하는 분위기다. 농산물 가격 상승 여파로 지난 6월 2%대로 내려간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재반등하는 ‘애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4일 농산물유통정보를 통해 적상추 4㎏당 도매가격이 4주 전보다 352.4% 급등한 8만 7340원이라고 밝혔다. 청상추는 8만 4660원으로 340.6% 올랐다.집중호우에 따른 작황 악화로 공급이 줄면서 한 달 새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시금치 도매가격은 225.8%, 얼갈이배추는 145.0%, 애호박은 141.8%, 깻잎은 107.8%, 다다기오이는 94.2%, 열무는 86.9%씩 비싸졌다. 채소·과일 등 농산물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일만 남았다. 집중호우로 낙과 피해가 커지고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면 품질이 좋은 과일의 공급이 줄어 가격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7월 장마가 끝나면 8월에 태풍과 폭염이 올 텐데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날씨가 작황에 미치는 악영향이 과거보다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농산물의 생육 과정과 유통 단계를 고려하면 이번 호우의 파급효과는 8~9월 물가지수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9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수입 축산물에 대한 정부의 관세 철폐 정책으로 억눌러 온 축산물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주 유통업체의 돼지고기 삼겹살 100g 판매 가격은 3853원으로 2주 전보다 7.1% 상승했다. 목살은 100g에 3704원으로 같은 기간 4.5% 올랐다. 소고기 등심은 100g에 1만 1977원으로 5.7% 뛰었다. 들썩이는 기름값도 하반기 물가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7일 ℓ당 1569원이었던 휘발유값은 이날 1595원을 기록하며 1600원대 재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경유값도 같은 기간 ℓ당 1379원에서 1408원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심상치 않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배럴당 77.07달러로 4주간 11.44% 올랐다. 유가 상승으로 각종 수입 원가가 오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시 치솟게 된다. ‘밀크 플레이션’(우유값 상승)도 문제다. 낙농가와 유가공 업체가 참여하는 낙농진흥회는 이날 다음달 원유값 인상 폭 협상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논의 중인 인상 범위는 ℓ당 69~104원인데, 유가공 업체는 우유 수요가 감소한 것을 고려해 인상 폭 최소화를, 낙농가는 경영 악화 극복을 위해 최대 폭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최저 수준인 69원만 올라도 우유는 ℓ당 1065원으로 1000원을 넘어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된다. 원유값이 인상되면 커피와 빵·아이스크림 등 우유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식품 가격도 줄줄이 상승한다.
  • 엽떡 마라떡볶이 ‘품절’… ‘중국의 맛’ 유행은 ‘~ing’ [넷만세]

    엽떡 마라떡볶이 ‘품절’… ‘중국의 맛’ 유행은 ‘~ing’ [넷만세]

    신제품 출시 엿새 만에 ‘임시 품절’ 공지“초도물량 소진… 정상판매 8월 초 가능”온라인엔 “품절로 못 먹었다” 불만 많아“마라향 가득” “너무 자극적” 후기 상반젊은 여성층 ‘마라 열풍’ 10대로 번지며“아이 건강 걱정” 학부모 우려 나오기도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수년째 유행하고 있는 ‘중국의 맛’ 마라 맛의 인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떡볶이 브랜드 동대문엽기떡볶이(엽떡)가 최근 출시한 ‘마라떡볶이’가 폭발적인 인기로 ‘임시 품절’되며 마라 맛의 식지 않은 돌풍을 다시금 입증했다. 엽떡은 24일 오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공지에서 “현재 예상보다 더 큰 고객님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판매량이 예상치를 초과해 ‘마라떡볶이 관련’ 초도 준비 물량이 전부 소진됐다”며 “물량을 빠르게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안정적으로 판매 가능한 시점까지 일정 기간 동안의 공백이 예상된다. 이에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마라떡볶이의 정상적인 판매는 8월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라떡볶이를 제외한 다른 메뉴의 경우 정상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엽떡 마라떡볶이가 출시된 지난 18일 이후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등에서 품절돼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을 토로하는 글들이 온라인상에 쇄도했다. 출시 사흘째에 “오전 11시 반에 배달앱 켰는데 다 품절이다”(에펨코리아)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마라떡볶이 후기를 궁금하는 하는 글에 “언제나 품절이다”(더쿠)는 댓글과 이에 공감하는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엽떡이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지난 18~23일 자사 앱에서 배달 시 4000원 할인, 방문포장 시 추가 3000원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한 가운데 출시와 동시에 먹어본 ‘마라 마니아’들의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한 ‘디미토리’ 이용자는 “기존 기본 엽떡을 시켜도 넓적당면 꼭 추가하는데 기본 토핑에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맛은 마라소스 70, 엽떡소스 30인 느낌이고 마라샹궈 생각날 때 이걸로 대체될 만큼 마라향이 많이 났다. 한국형 마라 퓨전요리의 완성형”이라며 극찬했다. 반면 ‘인스티즈’의 한 이용자는 “나름 마라탕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마라 맛이라 당황했다. 엄청 자극적이라 한 젓가락 한 젓가락 먹을 때마다 내 몸에 미안해지더라”며 “마라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만 추천한다”고 했다. 엽떡의 임시 품절 공지에는 “출시하자마자 먹길 잘했다”, “먹어보지도 못했는데” 등 네티즌들의 희비가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젊은 여성층에서 시작된 마라 맛의 유행이 초등생들에게까지 퍼지며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발표한 ‘배민트렌드 2022’에 따르면 2021년 배민에서 10대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 1위는 마라탕이었다. 네이버의 ‘2022 블로그 리포트’ 분석 결과에서도 10대 여성들의 1위 관심사 키워드가 ‘마라탕’이었다. 마라탕은 중국 쓰촨 지역에서 시작된 요리로 고추, 산초, 초피나무 열매, 팔각, 정향 등 다양한 향신료가 한 번에 들어간다. 고기와 해산물, 채소 등 재료도 들어가지만, 향신료로 인한 맵고 자극적인 맛과 기름진 음식이라는 점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최근 학부모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아이도 자주 먹어서 (마라탕을 계속 먹으면) 용돈을 끊어버린다고 하니 아이가 ‘그럼 친구랑 놀지도 말란 소리냐’고 하더라”, “어려서는 맵지 않게 먹는 게 좋을 텐데 매운맛에 중독되지 않게 신경을 좀 써야 할듯하다” 등 걱정하는 반응이 올라오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락앤락, 안심 내열유리 용기 ‘더 클리어’ 출시…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거뜬’

    락앤락, 안심 내열유리 용기 ‘더 클리어’ 출시…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거뜬’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안심 내열유리 용기 ‘더 클리어’를 출시했다. 더 클리어는 프리미엄 내열 유리 용기로 호평받는 ‘더 글라스’ 라인의 신제품으로, 몸체를 영하 20℃부터 400℃ 고온까지 견딜 수 있는 안심 내열유리 소재로 제작해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파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냉동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오븐, 에어프라이어 등의 주방가전에서 열 변화에도 깨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흔들림 없는 적층으로 냉장고 정리에도 최적화돼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사면 결착형 뚜껑 상단은 6mm의 히든캡 설계 방식을 적용해 여러 개를 쌓아도 흔들림 없이 적층할 수 있으며, 일자로 떨어지는 깔끔한 뚜껑 날개 구조를 도입해 용기끼리 서로 부딪치는 일이 적다. 내식성과 내구성도 갖췄다. 안심 내열유리 몸체로 절임류나 기름진 국, 탕류를 보관해도 색, 냄새 배임이 적고, 뚜껑은 분리가 쉬운 이지오프 실리콘 패킹으로 제작돼 세척이 편리하다. 정사각, 직사각 두 가지 형태로 160㎖부터 2ℓ까지 총 8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청량함을 가미한 민트·화이트 색상과 딥 블루 포인트 디자인으로 키친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좋다. 락앤락 관계자는 “더 클리어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더 글라스 라인의 유로 시리즈 장점을 더욱 강화해 선보인 제품으로, 안전성, 사용 편의성, 세련된 디자인을 두루 갖추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 다시 치솟는 기름값

    다시 치솟는 기름값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2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599원과 1459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기준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리터)당 1583.7원으로 전주 대비 11.5원 상승했고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8원 오른 1394.9원으로 집계됐다. 뉴스1
  • 차별에 불매운동했는데…오히려 中서 더 잘팔린 BMW

    차별에 불매운동했는데…오히려 中서 더 잘팔린 BMW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최근 중국 상하이 모터쇼 전시장에서 중국인들의 자존심에 기름을 붓는 사건으로 BMW 불매 운동 등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중국에서의 BMW 판매 수치는 이전 년도 대비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국 21세기비즈니스평론(21世纪商业评论)은 올 2분기 중국 시장에서의 BMW 판매량은 약 19만 7800대를 기록해 지난 1분기 대비 오히려 3034대 더 많이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6% 이상 더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BMW 경영진은 “젊고 매력적인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이번 판매량 증가는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 전시에 참가했던 BMW 미니 측이 외국인에게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중국인은 배제해 중국인들의 자존심에 기름을 붓는 사건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BMW 불매 운동 등의 우려가 있던 시기의 것이었다. 실제로 지난 4월 20일 상하이 국제자동차산업박람회 전시장에서 중국인 여성 2명이 BMW 미니 부스 앞에 설치된 데스크를 찾아가 아이스크림이 있냐고 물었는데, 직원들이 없다며 손을 흔드는 장면이 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이 영상 속 BMW 미니 부스에 있던 직원들은 잠시 뒤 한 외국이 남성이 다가가 아이스크림을 손으로 가리키자 냉동 박스를 열어 곧바로 새 아이스크림을 건네는 모습이었다. 당시 중국인과 외국인 소비자가 겪은 대비되는 상황은 현장에 있던 다수의 목격자들에 의해 촬영됐고, 곧장 SNS에 공개돼 일명 ‘애국소비’ 열풍을 일으키며 BMW 불매 운동의 목소리까지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 중에는 “아이스크림으로 중국인들에게 BMW는 절대 사지 말라고 알린 격이다. BMW는 중국 소비자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는 등의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여론이 악화되자 BMW 미니 측은 즉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전시장 이벤트는 찾아준 모든 고객을 위한 행사였다”면서 “내부 관리를 개선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런데 이 같은 논란이 무색하게도 중국 소비자들이 보여준 BMW 미니에 대한 충성도는 이전보다 오히려 더 뜨거운 분위기다. 지난 1~6월 BMW가 전 세계 각국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약 121만 4900대 수준이었는데 그 가운데 무려 39만 2000대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것이었다. 이 같은 중국 소비자들의 호응에 BMW도 최근 상하이에 새로운 연구개발(R&D) 허브를 조성하는 등 BMW 글로벌 R&D 네트워크에서 중국 시장의 파이를 더 키우는 양상이다. 또, 이로써 BMW는 중국에서 베이징, 상하이, 난징, 선양 등의 지역에 각각 연구 개발 조직을 두게 된 셈이다. 특히 BMW는 선양에 250억 위안(약 4조 4800억 원)의 대규모 추가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현재도 이미 중국은 BMW가 가장 많은 직원을 둔 해외 지부로 약 2만 8000명의 직원이 BMW 중국에 고용돼 있다. 이는 BMW 독일이 고용한 근로자 약 8만 4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력 규모다. 한편, 지난 2022년 BMW는 전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약 24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그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것만 약 33%인 약 79만 대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에서 36만 대, 독일에서 25만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 “사형받고 싶어서”…조커 흉내 내며 전철내 ‘무차별’ 살상·방화 테러 日 20대

    “사형받고 싶어서”…조커 흉내 내며 전철내 ‘무차별’ 살상·방화 테러 日 20대

    미국 만화 ‘배트맨’에 나오는 악당 ‘조커’ 복장을 하고 일본 수도 도쿄도의 혼잡한 전철 안에서 무차별 테러를 시도했던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5년 형을 구형했다. 일본 도쿄지검은 2021년 달리는 열차 안에서 승객을 흉기로 찌르고 차 안에 불을 지른 혐의(살인미수, 현주건조물등 방화 등)로 기소된 핫토리 교타(26) 피고인에 대해 21일 열린 도쿄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핫토리의 범행은 중의원 선거일이자 핼러윈 날이었던 2021년 10월 31일 저녁 도쿄도 조후시를 떠나 신주쿠역으로 향하던 게이오선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핫토리는 오후 8시쯤 승객들로 붐비는 게이오선에 탑승한 뒤 갖고 있던 흉기로 72세 남성을 찔렀다. 이어 달아나는 승객들을 뒤쫓아가 차 안에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여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핫토리의 테러 범행으로 흉기에 찔린 70대 중태에 빠지고 유독가스를 들이마신 승객 등 12명이 상처를 입었다. 핫토리는 범행 당시 미국 DC코믹스의 악당 캐릭터이자 실사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조커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보라색 상하의 정장에 노랗게 머리를 물들인 채 한 손에는 담배를, 한 손에는 큰 칼을 들고 있었다. 그러나 핼러윈 당일이었기 때문에 승객들이 조커 차림새를 한 그를 수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범행은 앞서 8월 도쿄 오다큐 전철 안에서 30대 남성의 난동이 있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또다시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묻지마 범죄’로 큰 충격을 주었다.핫토리는 경찰에서 “2명 이상 살해하면 사형에 처해진다는 걸 알고 사형수가 되고 싶어 범행을 계획했는데 뜻한 대로 되지 않아 분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이 직장내 갈등이나 사생활 문제 때문에 ‘대량살인을 해 사형을 받겠다’고 마음먹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중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핫토리의 변호인단은 흉기를 활용한 살인미수 혐의는 인정했으나 방화 때문에 부상한 승객 12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살해 의사가 없었다”며 부인했다.
  • 필리핀 국방장관 “매일 中의 대만 침략 위협 감시 중”…이유는? [대만은 지금]

    필리핀 국방장관 “매일 中의 대만 침략 위협 감시 중”…이유는? [대만은 지금]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는 필리핀이 대만해협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린다.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인도-태평양 지역 5개 동맹국 중 하나인 필리핀은 대만과 가장 가까운 국가로 꼽힌다. 필리핀 최북단 바탄군도는 대만과 19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지난 5일 필리핀 해경은 중국 함정이 지난달 30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경 함정에 위협적인 기동을 했다며 중국을 향해 비난했다. 대만 언론들은 20일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이 매일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략 위협을 감시하며 발생 가능한 모든 지역 분쟁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수립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이어 필리핀의 최우선 순위는 대만에 거주 중인 필리핀인 10만 명 이상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필리핀의 대만해협 분쟁에 대한 대응은 단순히 국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취임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추구한 친중 정책 대신 전통적 우방인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마르코스 대통령을 견제했다. 최근 마르코스 대통령은 미군에 제공하는 군사기지를 현행 5개에서 9개로 늘리기로 했다. 새로 추가되는 기지 4곳 중 두 곳이 필리핀 북부로 대만과 마주하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를 두고 대만이 공격받을 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중국은 불에 기름을 붓는다며 비난했다. 이에 마르코스 대통령은 자국 주재 중국 대사를 직접 초치하겠다고 했다. 필리핀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그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만은 이런 필리핀의 당당한 행보를 반기는 분위기다. 대만 우자오셰 외교부장은 최근 필리핀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만 정부는 미국과 필리핀 간 ‘강화된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에 따라 필리핀에 미군 시설이 추가되어 필리핀이 국방 능력을 강화하려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마르코스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들에 대해 대만 국민들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 부장은 “필리핀이 대만과 같은 위협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양측이 안보 협력을 시작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또한 해상 순찰 협력과 재난 대응도 대만과 필리핀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 “반찬 훔친 참전용사라뇨”…국가영웅 결식 ‘보훈밥상’으로 막는다

    “반찬 훔친 참전용사라뇨”…국가영웅 결식 ‘보훈밥상’으로 막는다

    지난 6월 80대 남성 A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훔치다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가 6·25전쟁 마지막 해인 1953년 참전했던 국가 유공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혼자 지내온 그는 약해진 치아 탓에 밥과 함께 먹을 참기름, 젓갈 등이 필요했으나 생활비가 부족해 마트에서 반찬을 훔쳤다. A씨는 제대 이후 30여년간 선원으로 일하며 가정을 꾸렸고, 이후 자녀들이 독립하고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자 단칸방에서 홀로 지냈다. 매달 정부에서 주는 60여만원으로 한 달을 생활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후 A씨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전국에서 이어졌다. 국가 영웅이 이런 대접을 받아선 안된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가보훈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손을 맞잡았다. 국가보훈부는 20일 전쟁기념관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6·25 참전유공자 가정에 균형 잡힌 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가보훈부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중기중앙회가 밑반찬을 구매해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측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6·25 참전유공자의 결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두 기관은 올해 3억원 규모의 사업을 우선 시범운영하고, 미흡한 사항을 보완해 향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한 6·25 참전유공자가 결식의 고충을 겪는 일이 더 이상은 있어선 안 된다”며 “모든 참전유공자가 의식주 걱정 없이 편안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보내는 게 ‘일류보훈’을 추진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