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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국민 혈세로 간첩 방북 비용 지원”

    국민의힘 “국민 혈세로 간첩 방북 비용 지원”

    통일부가 운영 중인 남북협력기금이 북한 공작원과 내통한 간첩 등의 방북 비용을 지원했다는 주장을 국민의힘이 제기했다. 당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는 13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통일부와 천안함 유족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회의를 열고 남북협력기금 부실 운용과 천안함 가짜뉴스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범수 의원은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기금이 간첩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사용돼 결과론적으로 국민 혈세로 간첩활동을 지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남북협력기금법 제8조는 남북한 주민의 남북 간 왕래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북한에 충성 맹세를 했다는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민주노총 전 간부 A씨는 2004년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에 민주노총 경기본부 소속으로 참석했다. A씨는 당시 간첩 활동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80여차례 북한 공작원과 회합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지난해 1월 불구속 기소된 전국민중행동 소속 B씨도 2007년 6·15민족통일대축전에 참여했다. B씨는 2004년부터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는 서울과 경기, 울산 등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기금 부적절 사용 사례도 지목했다. 경기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사 시절인 2019년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에 남북교류협력기금 20억원을 지원했다. 안부수 아태협 회장은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공모해 북한에 억대의 외화를 보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 의원은 “통일부에서 정말 전수조사해서 국민 혈세로 만들어진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위는 2010~2023년 6월까지 천안함 가짜뉴스 괴담을 조사한 결과 272건의 가짜뉴스나 괴담이 나왔다고 밝혔다. 출처는 커뮤니티 119건, 유튜브 포함 영상 86건, 인터넷 포털 61건 등 순이다. 내용별로 보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것이 181건으로 가장 많고 장병 모독 106건, 잠수함 충돌설 49건, 좌초설 21건, 기뢰설 9건 등이다.
  • ‘해검’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앞장

    ‘해검’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앞장

    무인수상정 개발을 주도해 온 LIG넥스원이 ‘해검 시리즈’를 앞세워 갈수록 복잡해질 미래전의 전투 양상과 병력자원 고갈 문제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의 수호자(Navy Sea GHOST·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에 나선다. 해군은 병력자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유무인 복합체계를 하나의 대응방안으로 생각해 지난해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계획인 ‘네이비 씨 고스트’를 발표했다. 이는 유인체계와 최첨단 기술기반의 무인체계가 조화된 ‘해양의 수호자’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수상·수중·공중 등 전 영역에서 초연결과 초지능을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작전·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체계를 뜻한다. 해검-1, 2, 3, 5 개발에 참여한 LIG넥스원은 해군이 주도하는 ‘정찰용 무인수상정’ 연구개발사업 참여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과 협업해 한·호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기뢰전 운용에 활용하기 위한 무인수상정 ‘M-Hunter’를 개발 중이다. LIG넥스원은 2018~2020년 사이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과제별 목표에 따라 감시정찰기능 강화, 무장기능 추가, 유무인 복합 기능 등이 확대 강화돼 운용 개념이 발전된 해검시리즈 국책과제를 수주하기도 했다. ‘해검-5’는 함에 탑재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전용 무인수상정이다. 의심스러운 표적이 모함 주변에서 발생하면 무인수상정은 모함에서 분리돼 유사시 장착된 무장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무인수상정이 우리 군에 전력화된다면 작전 운용이 어려운 악천후에도 24시간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며 군의 완벽한 경계작전태세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4천톤급 러軍 거대 함정, 우크라 ‘꼬마 무인정’에 또 당할 뻔 [포착]

    4천톤급 러軍 거대 함정, 우크라 ‘꼬마 무인정’에 또 당할 뻔 [포착]

    우크라이나 고속무인정이 흑해함대 정찰함을 공격하려다 실패했다고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5시 30분, 우크라이나군이 튀르키예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터키스트림’과 ‘블루스트림’ 가스관 안전 보장 임무를 수행하는 흑해함대 ‘이반 쿠르스함’을 무인쾌속정으로 공격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도 이날 이사회 회의에서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고속무인정 3척이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북동쪽으로 140㎞ 떨어진 흑해 공해상에서 임무 중인 이반 쿠르스함으로 돌진했으나, 모두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고속무인정 파괴 장면을 담은 6초짜리 동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고속무인정 한 대가 러시아 군함의 사격을 피해 빠르게 수면을 가로지르다 직격탄을 맞고 끝내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러시아 코메르산트 보도에 따르면 이반 쿠르스함은 정찰·전자전, 미사일방어시스템 추적·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수집함이다. 배수량 4000t, 길이 96m, 함폭 16m 규모로 최대 항속거리는 1만 2800㎞ 정도다. 탑승인원은 131명까지다. 14.5㎜ MTPU 기관총 2~4정과 공중방어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희귀한 군함 중 하나로, 2013년 건조 후 2018년 러시아 해군에 인도됐다. 자유유럽방송(라디오 스보보다)는 우크라이나 고속무인정이 이반 쿠르스함에 탑재된 기관총에 의해 파괴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반 쿠르스함이 ‘터키스트림’(투르크스트림)과 ‘블루스트림’ 가스관 안전 보장 임무를 수행하다 우크라이나 고속무인정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터키스트림과 블루스트림은 러시아에서 흑해 해저 터널을 거쳐 튀르키예와 불가리아, 헝가리로 천연가스를 공급한다.한편 우크라이나 고속무인정이 러시아의 거대 군함을 공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흑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 인근에 있던 러시아 전함을 7척의 고속무인정과 해상 드론, 9대의 공중 드론을 동원해 대규모 공격했다. 공격 대상은 흑해함대 기함 ‘마카로프 제독함’으로 추정됐다. 마카로프 제독함은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공격으로 격침한 모스크바함을 대신해 기함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당시 온라인에는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카마로프 제독함으로 추정되는 거대 선박에 돌진하는 동영상이 속속 게시됐다. 러시아 정부는 그때 공격으로 기뢰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소해선 중 한 척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을 뿐이라고 했으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잠시 중단시켰다.
  • 전쟁이 낳은 흑해의 비극…수만 마리 돌고래 떼죽음 이유는? [핫이슈]

    전쟁이 낳은 흑해의 비극…수만 마리 돌고래 떼죽음 이유는? [핫이슈]

    전쟁은 인간들이 벌이고 있지만 이 와중에 애꿎은 동물들도 피해를 보고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뉴스위크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과학자의 연구를 인용해 지난 4월 한 달 동안 흑해에서 죽은 돌고래가 100마리 이상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사체로 발견된 돌고래들은 크림반도(크름반도)의 세바스토폴 항구와 인근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을 집계한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 죽은 돌고래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우크라이나 환경 과학자인 이반 루세프 박사는 "지난 달에도 크림반도의 여러 해안에서 돌고래 사체가 떠밀려 온 채 발견됐다"면서 "실제로 죽은 돌고래 수가 1000마리를 넘어선다는 주장도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흑해 연안에서 발견되는 돌고래 사체가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루세프 박사는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흑해에서 죽은 돌고래수가 무려 5만 마리에 달한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근거는 흑해 연안에서 사체로 발견되는 돌고래 숫자를 근거로 한 것으로, 죽은 동물의 약 5%가 해변으로 밀려오고 나머지 95%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 이처럼 돌고래를 죽음으로 모는 대표적인 원인은 러시아의 선박과 잠수함이다. 선박이 내는 소음의 증가, 강력한 음파탐지기(소나)의 사용으로 돌고래와 다른 해양생물들이 방향감각을 상실해 먹이활동을 못하거나 지뢰에 부딪혀 죽는 것. 특히 일부 돌고래에서는 폭탄이나 기뢰 폭발로 인한 화상의 흔적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침몰한 군함의 기름 유출, 탄약의 화약 물질 유출 등으로 인한 흑해의 오염 증가도 돌고래의 생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 “일본이 우크라에 탱크 지원” 가짜 뉴스 확산…日정부의 진짜 입장은?

    “일본이 우크라에 탱크 지원” 가짜 뉴스 확산…日정부의 진짜 입장은?

    일본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제공한다는 가짜 뉴스가 페이스북 등 일부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페이스북에는 ‘일본이 러시아를 향해 마지막 경고를 했다. 현재 일본 탱크가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별다른 설명이 군인들이 전장에서 전투를 벌이거나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함께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100회 이상 공유됐고, 8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게시물 아래에는 러시아와 일본의 전력을 비교하거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를 언급하는 등 게시물 내용을 기정사실로 인식하는 듯한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과 관련해 대러 제재에 동참했으며, 방탄헬멧과 방탄조끼 등 비살상 장비와 경제적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그러나 일본이 전차 등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 최근 일본 방위성이나 외무성의 발표에서도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보낼 계획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말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했지만, 당시에도 전차 파견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방위장비 이전 3원칙’ 재검토 시작한 일본 다만 일본 정부는 자위대법 개정을 통해 살상 무기 양도 및 수출을 꾸준히 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처럼 무력 침공을 당한 국가에 살상 능력을 가진 방위 장비를 무상 제공하도록 자위대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일본이 추진 중인 반격 능력 확보, 즉 적을 먼저 공격하는 능력을 확보하고 전쟁 가능한 국가로 가기 위한 포석으로서 자위대법 개정을 이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지난달 25일에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연당인 공명당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방위장비 수출 조건을 담은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의 운용 지침을 재검토하기 위한 첫 실무협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는 재난 구제, 수송, 경계, 감시, 소해(掃海·바다의 기뢰 등 위험물을 없앰) 등과 관련된 방위장비만 수출할 수 있으나,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살상 능력이 있는 장비도 외국에 양도할 수 있도록 대상 품목의 범위 확대와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자위대법 개정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반대 여론을 넘어 헌법 개정이라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 지원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 2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수출에 반대했다. 일본이 살상 무기 수출을 허용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영자 일간지인 재팬타임스는 “일본은 전후 헌법에 명시된 평화 의지 및 ‘방위장비 이전 3원칙’에 따라 분쟁국가에 무기 또는 방위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한다”면서 “현재의 여론은 여전히 급격한 변화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이므로 (살상 무기 수출) 현상 유지는 적어도 몇 달 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수중 킬체인 핵심 무적 잠수함 안무함이 온다...국산 3000t급 두번째

    수중 킬체인 핵심 무적 잠수함 안무함이 온다...국산 3000t급 두번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두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안무함’이 900일 가까운 인수평가를 마치고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장보고Ⅲ급 배치(Batch)Ⅰ 2번함인 안무함의 인도·인수식을 20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개최했다. 안무함은 앞으로 약 8개월간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오는 2024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배치’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들의 묶음을 뜻하며, 장보고Ⅲ급 배치Ⅰ 1번함은 2021년 8월 취역한 ‘도산안창호함’이다. 안무함은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와 소나(음파탐지기) 등 다수의 국내 개발 장비를 탑재해 국산화 비율을 76%로 높였다. 전체 길이는 83.3m, 폭 9.6m로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공기불요추진(AIP) 체계를 갖춘 디젤 잠수함이다. 수중 최대 속력은 20kts(시속 37㎞) 이상으로 탑승 인원은 50여명이며, 도산안창호함과 마찬가지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쏠 수 있는 수직발사대를 6개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수직발사대는 대부분 핵추진잠수함에 탑재되는 것으로 디젤 잠수함에 갖추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3000t급 잠수함이 기존 1200t급 및 1800t급 잠수함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기도 하다. 방사청은 “수직발사체계에서 발사하는 SLBM으로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전략적 타격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신 연료전지와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을 적용해 작전 지속능력이 뛰어나고 은밀성·생존성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방사청은 “장보고Ⅲ급은 대양작전과 장기작전 수행에 최적화된 잠수함”이라며 “특히 중어뢰와 유도탄, 자항기뢰 등 우리가 연구·개발한 무장을 잠수함과 패키지로 수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잠수함 수출 시장에서 유리한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무함이라는 함명은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 주역인 안무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안무 장군은 대한제국 진위대 출신으로 1920년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에 참가해 큰 공을 세웠다. 1924년 일본 경찰의 습격으로 총상을 입고 체포돼 같은 해 순국했다.
  • 이남철 경북고령군수, 고령함 명예함장에 위촉

    이남철 경북고령군수, 고령함 명예함장에 위촉

    경북 고령군은 이남철 군수가 해군 고령함 명예함장으로 위촉됐다고 29일 밝혔다. 1991년 건조된 승조원 50여명의 고령함은 기뢰 탐색 임무를 수행하는 소해함이다. 고령군과는 2007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28일 고령군을 찾아 ‘이남철 군수 고령함 명예함창 위촉식’에 참석한 김지훈 고령함장은 “앞으로 고령군과 고령함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고,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함 명예함장에 위촉된 만큼 고령함이 역할을 충실할 수 있도록 고령군이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 한미 ‘실전 강화’ 쌍룡·과학화전투훈련으로 경고장

    한미 ‘실전 강화’ 쌍룡·과학화전투훈련으로 경고장

    지난 1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미 양국 군의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는 야외실기동훈련인 쌍룡훈련과 과학화전투훈련 등으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한미 해군·해병대는 이날부터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인 ‘2023 쌍룡훈련’에 돌입했다. 다음달 3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열리는 쌍룡훈련은 여단급 규모로 2018년까지 열리다가 5년 만에 사단급으로 규모를 키워 부활했다. 특히 영국 해병대 1개 중대 병력 40여명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쌍룡훈련에는 사단급 규모 상륙군을 비롯해 대형수송함인 독도함(1만 4500t급), AH64 아파치 공격헬기,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F35 전투기 등 항공기 70여대와 상륙돌격장갑차 50여대 등이 참가한다. 훈련에 참가한 미군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4만 2000t급)은 상륙 해병 1600명을 비롯해 2800명이 탑승할 수 있고 F35B 전투기를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어서 ‘소형 항공모함’으로 불린다. 쌍룡훈련은 상륙군이 안전하게 목표지역으로 이동하도록 하는 호송 작전을 시작으로 기뢰 등 위험물을 제거하는 소해작전, 사전 상륙 목표 구역 감시정찰 및 위협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상륙 목표 구역에 대한 대규모 화력 지원, ‘결정적 행동’인 공중·해상 돌격과 목표 확보 순으로 진행된다. 한미 육군은 또 이날부터 강원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처음으로 미군 대대급 부대가 참가하는 한미 연합 과학화전투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기존 무박 4일의 훈련을 이번에는 공격과 방어를 각각 무박 3일씩 오는 25일까지 6일간 치르는 형태로 기간을 늘려 실전성을 강화했다. 육군의 첨단 전력인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의 차륜형 장갑차와 정찰 드론, 군단 특공팀,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전력이 투입됐다. 육군 21사단 백석산여단을 주축으로 하는 전투단에 주한 미 2사단, 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 1개 대대를 편성했다.
  • 한미 ‘자유의 방패’ 연계 쌍룡훈련에 과학화전투훈련 실시

    한미 ‘자유의 방패’ 연계 쌍룡훈련에 과학화전투훈련 실시

    한미 양국 군이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의 주요 야외실기동훈련인 쌍룡훈련과 과학화전투훈련을 잇따라 진행하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한미 해군·해병대는 이날부터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인 ‘2023 쌍룡훈련’에 돌입했다. 다음달 3일까지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열리는 쌍룡훈련은 여단급 규모로 2018년까지 열리다가 5년 만에 사단급으로 규모를 키워 부활했다. 특히 영국 해병대 1개 중대 병력 40여명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쌍룡훈련에는 사단급 규모 상륙군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독도함(1만 4500t급), AH64 아파치 공격헬기,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F35 전투기 등 항공기 70여대와 상륙돌격장갑자 50여대 등이 참가한다. 훈련에 참가한 미군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4만 2000t급)은 상륙 해병 1600명을 비롯해 2800명이 탑승할 수 있고 F35B 전투기를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어서 ‘소형 항공모함’으로 불린다. 쌍룡훈련은 상륙군이 안전하게 목표지역으로 이동하도록 하는 호송 작전을 시작으로 기뢰 등 위험물을 제거하는 소해작전, 사전 상륙 목표 구역 감시정찰 및 위협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상륙 목표 구역에 대한 대규모 화력 지원, ‘결정적 행동’인 공중·해상 돌격과 목표 확보 순으로 진행된다. 한미 육군은 또 이날부터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처음으로 미군 대대급 부대가 참가하는 한미 연합 과학화전투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기존 무박 4일의 훈련을 이번에는 공격과 방어를 각각 무박 3일씩 오는 25일까지 6일간 치르는 형태로 기간을 늘려 실전성을 강화했다. 육군의 첨단 전력인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의 차륜형 장갑차와 정찰 드론, 군단 특공팀,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전력이 훈련에 투입됐다. 육군 21사단 백석산여단을 주축으로 하는 전투단에 주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 1개 대대를 편성했다. 훈련에 참여한 권종규 대위는 “스트라이커 여단과의 전술적 교감을 통해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성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군 측은 “산악이 많은 한반도 지형을 경험하고 한미 전술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더욱 강력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언제 어디서든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 정체불명의 거대 쇠공…일본 해변가에 나타나 소동

    정체불명의 거대 쇠공…일본 해변가에 나타나 소동

    일본 해변에 커다란 공처럼 보이는 금속 물체가 나타나 그 정체와 출처를 둘러싸고 한때 소동이 일었다. 2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의 한 해변에 지름 약 1.5m 크기의 금속 구체가 발견됐다. 해변을 산책하던 주민이 이를 발견한 뒤 “해변에 기뢰 같은 것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현장 출입을 통제한 뒤 문제의 금속 구체를 조사했다. 폭발물 처리반이 엑스레이 탐지기 등을 동원해 조사한 결과 이 금속 구체 내부는 비어 있었고, 폭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한 주민은 “저 구체가 나타난 지 한 달 이상 됐다. 다가가서 손으로 밀어본 적도 있는데 무거워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즈오카현은 24일 문제의 금속 구체를 철거, 시내 모처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현 관계자는 “향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이 금속 구체의 용도나 출처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한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의 당국자들이 구체 부표를 알아보지도 못하다니 믿을 수 없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이런, 이건 강철로 만든 계선 부표(외항에 선박을 계류시켜 정박하기 위한 설비)다. 일본인이라는 게 부끄럽다”라고 탄식했다.하마마쓰의 지역 토목사무소 역시 “외국에서 떠내려온 부표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해양과학협회 소속 해양학자 마크 인올 교수 역시 “이 구체가 무엇인지 곧바로 알아봤다”면서 “과학자들이 연구 장비를 바다에 띄우기 위해 사용하는 물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코틀랜드 해안에도 종종 비슷한 구체가 밀려온다고 덧붙였다. 인올 교수는 당국이 금속 구체의 정체를 쉽사리 파악하지 못한 것이 놀랍다면서도 일반 대중이라면 알기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된 기뢰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기뢰 표면엔 스파이크가 박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올 교수는 이러한 부표가 수십년간 바다를 표류할 수도 있으며, 해변으로 밀려올 때 종종 표기된 정보가 사라지거나 녹이 슨 상태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BBC는 금속 구체에 대한 일본 내 뜨거운 관심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최근 일본 주변의 안보 상황이 예민해진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18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일본 영해에 떨어진 데 이어 20일에도 북한은 한미일 연합훈련에 항의하며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앞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중국의 ‘정찰풍선’이 포착된 데 대한 경계와 우려가 커진 일도 있다. 일본 정부는 2019~2021년 자국 영공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 물체 중 최소 3개가 중국 것으로 “강력하게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
  • [영상] 너의 정체는?…日 해안가서 ‘대형 미스터리 금속 구체’ 발견 [여기는 일본]

    [영상] 너의 정체는?…日 해안가서 ‘대형 미스터리 금속 구체’ 발견 [여기는 일본]

    일본 해안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금속 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일본 NHK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혼슈 중부에 있는 시즈오카현 경찰은 해안가에서 기뢰(공 모양의 관 속에 발화 장치를 갖추고 수중에 부설해 배를 폭파하는 장치)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지름이 1.5m에 달하는 거대한 금속 구체를 확인한 뒤 곧바로 반경 100m 범위 내에 출입을 제한했다. 이후 폭발물 처리반을 출동시켜 조사를 실시했다.  폭발물 전문가들이 X레이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내부는 텅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의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 뒤 출입 제한을 해제했지만 중요한 것은 해당 금속 구체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당국은 문제의 금속 구체가 일본 내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중국이나 북한의 ‘비밀 장비’라는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금속 구체의 겉면에 손잡이와 유사한 돌출된 부위가 있는 것으로 보아 거대한 부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형의 금속 부표는 일반적으로 부력을 돕기 위해 부표 겉면에 다양한 장치를 부착하므로, 해당 금속 구체가 부표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한 50대 남성은 NHK에 “문제의 금속 구체는 이미 1개월 여 전부터 해변에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손으로 만져봤을 때, 재질이 철과 같다고 생각했다. 매우 무거워서 손으로 밀어도 전혀 움직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 미 해군의 해상작전용 수직이착륙 무인기 MQ-8C 파이어스카웃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의 해상작전용 수직이착륙 무인기 MQ-8C 파이어스카웃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은 미 공군과 함께 다양한 항공기를 다수 운용하고 있다. 유인 기체로는 항모 탑재 전투기인 F/A-18E/F 슈퍼호넷과 F-35C 라이트닝 II,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가 있으며, 무인 기체로는 MQ-4C 트리톤 등이 있다. 미 해군은 함정에서도 무인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좁은 갑판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MQ-8 파이어스카웃이 있다. MQ-8 파이어스카웃은 소형 유인 헬리콥터를 개조하여 무인 헬기로 만들었다. 첫 기체인 RQ-8A는 슈바이처의 소형 3인승 330SP를 개조했고, 2000년 1월 첫 비행에 성공했다. 미 해군은 RQ-8A의 성능에 만족하지 못하여 채택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개발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되었고, 4엽 프로펠러 채택 등 일부 개량된 RQ-8B가 만들어졌다. RQ-8B는 2006년 MQ-8B로 재명명되었는데, 헬파이어 미사일 같은 무장도 탑재가 가능해졌다. 2014년에는 미 해군 연안전투함(LCS)에 탑재되면서 함상 운용이 시작되었고, 미 해군은 30대를 구매했다. 미 해군은 MQ-8B보다 뛰어난 성능의 VTOL 무인기를 요구했고, 노스롭그루만은 벨 407 헬기를 기반으로 MQ-8C를 개발했다. MQ-8C는 2013년 10월 첫 비행에 성공했고, 2014년 12월부터 미 해군에 배치가 시작되었다. MQ-8C도 LCS에서 함상 운용이 가능하며, APKWS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2023년 2월 초 외신을 통해 미 해군이 MQ-8B는 모두 퇴역시켰고, MQ-8C는 38대 가운데 10대만 운용하고 나머지 28대는 레벨 2 보관 처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벨 2 보관은 작전 가능 상태에서 선택된 구성 요소를 제거한 상태의 보관을 의미하는데,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보관이 추천되고 있다. 즉, 퇴역이 아닌 나중에 임무 복귀를 위한 보관 처리로 볼 수 있다. 현재 MQ-8C는 전기광학/적외선(EO/IR) 센서와 레이저 지시기가 포함된 정찰 장비로 전술 목표에 대한 탐지, 추적, 목표 데이터 전송, 전투 피해 평가 수행을 수행할 수 있다. 미 해군은 LCS에 배치할 기뢰 대응 임무 패키지를 지원하기 위해 MQ-8C를 배치할 예정이다. 미 해군은 기뢰 탐지를 위해 MQ-8C에 단일 시스템 다임무 항공 기뢰 탐지(SMAMD) 시스템을 장착할 예정이며, 2022년 5월 탑재 시연을 진행했다.현재 일부 국가에서 MQ-8 파이어 스카우트와 유사한 해상작전용 VTOL 무인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해군 함정에 탑재할 VTOL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1월 19일 노스롭그루만과 수직 이착륙(VTOL) 무인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노스롭그루만이 MQ-8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얻은 지식을 활용하여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AI가 개발할 VTOL 무인기가 어떤 성능을 목표로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곡물협정 4개월 연장으로 전 세계 식량난 해소?…첫눈 내린 우크라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

    곡물협정 4개월 연장으로 전 세계 식량난 해소?…첫눈 내린 우크라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막힌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항로를 확보하는 흑해 곡물협정이 기한 만료를 이틀 앞둔 17일(현지시간) 4개월 연장됐다. 세계 식량난을 덜 수 있다는 안도감이 나왔지만 첫눈이 내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는 미사일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탄불 공동조정센터(JCC)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로부터 곡물과 식량, 비료를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흑해 곡물 협정의 지속에 모든 당사자가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JCC는 협정 관련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유엔과 튀르키예,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구다. 이들은 18일부터 기존 협정을 원안 그대로 120일간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유엔과 우크라이나는 1년 연장을 요구했으나 러시아가 120일 연장안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협정 연장 합의 과정에서 흑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자국산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방안을 요구해왔으나 이번 합의에서 제외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암모니아는 화학비료의 핵심 성분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전 식품 수출의 35%를 담당했던 남부 미콜라이우지역 항구를 협정에 새로 추가하기를 원했지만 이 문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현재 협정에 포함된 3개 항이 월간 선적할 수 있는 최대용량은 총 300만t이다. 곡물수출협정이 연장되면서 일단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출이 숨통을 트게 됐다. 협정은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3개 항구에서 수출을 재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 7월 22일 체결됐다. 협정을 통해 옥수수 450만t, 밀 320만t을 비롯한 농산물 1110만t이 수송됐다. 카놀라유를 추출하는 유채씨, 해바라기유, 보리도 여기에 포함됐다. 일단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출이 계속되면 세계 식량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곡물 무역 통로인 흑해 항로가 막히며 밀을 비롯한 주요 곡물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다만 협정이 연장되더라도 수출량이 여전히 전쟁 전과 비교해 훨씬 부족한데다 전쟁만이 유일한 글로벌 식량난 원인이 아니라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최근의 아르헨티나·미국 가뭄과 같은 기후 위기가 농업 생산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협정 연장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밀, 옥수수 상품 가격은 1∼2% 하락했다.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미국 달러 대비 각국 통화의 약세와 에너지·유통 비용 상승으로 빵, 면 등 밀로 만드는 식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협정 자체도 불안요인이다. 표면적으로 자국산 비료와 곡물 수출 지원을 협정 연장의 조건으로 내세워 온 러시아는 러시아 수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로스셀호스방크(러시아 농업은행)에 대한 서방 제재 완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 운송의 안전상 문제도 있다. 흑해에 있는 상당수의 기뢰로 인해 선박 운항에도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함께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7월 협정 개시 이후) 선박 450척이 우크라이나산 곡물과 식료품 1100만t을 싣고 전 세계로 향했다”며 “수천 만명, 특히 아프리카인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우리 식량이 없을 때와 비교하면 식료품 가격도 매우 저렴해졌다”고 협정 연장을 반겼다. 곡물협정이 연장됐지만 첫 눈이 내린 우크라이나에는 미사일 공격이 계속됐다. AFP통신은 러시아가 이날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에너지 시설에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중서부 비니츠시아, 북부 수미 등 도시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5일에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사상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습을 가해 700만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이번 공습으로 국민 1000만명이 단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나우뉴스] 러시아의 전쟁이 낳은 흑해의 비극… “돌고래 5만 마리 폐사”

    [나우뉴스] 러시아의 전쟁이 낳은 흑해의 비극… “돌고래 5만 마리 폐사”

    전쟁은 인간들이 벌이고 있지만 이 와중에 애꿎은 동물들도 피해를 보고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과학자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흑해에서 죽은 돌고래수가 무려 5만 마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에 담긴 돌고래의 피해수는 기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연구를 진행한 우크라이나 환경 과학자인 이반 루세프 박사는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 이번 전쟁으로 인해 최소 5000마리의 돌고래가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불과 3달여 만에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셈. 루세프 박사는 “가장 눈에 띄는 돌고래의 피해 징후는 흑해 주변 해변에서 사체가 발견되는 것”이라면서 “실제로는 죽은 동물의 약 5%가 해변에 밀려오고 나머지 95%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고 설명했다. 루세프 박사는 돌고래를 죽음으로 모는 원인으로 러시아의 선박과 잠수함을 꼽았다. 선박이 내는 소음의 증가, 강력한 음파탐지기(소나)의 사용으로 돌고래와 다른 해양생물들이 방향감각을 상실해 먹이활동을 못하거나 지뢰에 부딪혀 죽는 것. 실제로 흑해 주변 국가에서는 지난 2월 개전 이후 발견되는 돌고래의 사체수가 급증했는데 일부에서는 폭탄이나 기뢰 폭발로 인한 화상의 흔적이 발견됐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침몰한 군함의 기름 유출, 탄약의 화약 물질 유출 등으로 인한 흑해의 오염 증가도 해양 생태계 파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루세프 박사는 “현재 전쟁 중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돌고래의 피해를 조사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이미 최대 5만 마리의 돌고래가 죽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해양 생태계의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 러시아의 전쟁이 낳은 흑해의 비극… “돌고래 5만 마리 폐사”

    러시아의 전쟁이 낳은 흑해의 비극… “돌고래 5만 마리 폐사”

    전쟁은 인간들이 벌이고 있지만 이 와중에 애꿎은 동물들도 피해를 보고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과학자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흑해에서 죽은 돌고래수가 무려 5만 마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에 담긴 돌고래의 피해수는 기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연구를 진행한 우크라이나 환경 과학자인 이반 루세프 박사는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 이번 전쟁으로 인해 최소 5000마리의 돌고래가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불과 3달여 만에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셈. 루세프 박사는 "가장 눈에 띄는 돌고래의 피해 징후는 흑해 주변 해변에서 사체가 발견되는 것"이라면서 "실제로는 죽은 동물의 약 5%가 해변에 밀려오고 나머지 95%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고 설명했다.루세프 박사는 돌고래를 죽음으로 모는 원인으로 러시아의 선박과 잠수함을 꼽았다. 선박이 내는 소음의 증가, 강력한 음파탐지기(소나)의 사용으로 돌고래와 다른 해양생물들이 방향감각을 상실해 먹이활동을 못하거나 지뢰에 부딪혀 죽는 것. 실제로 흑해 주변 국가에서는 지난 2월 개전 이후 발견되는 돌고래의 사체수가 급증했는데 일부에서는 폭탄이나 기뢰 폭발로 인한 화상의 흔적이 발견됐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침몰한 군함의 기름 유출, 탄약의 화약 물질 유출 등으로 인한 흑해의 오염 증가도 해양 생태계 파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루세프 박사는 "현재 전쟁 중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돌고래의 피해를 조사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이미 최대 5만 마리의 돌고래가 죽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해양 생태계의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 [포토] 파키스탄 해군 함정 첫 입항…수교 39년 만에 첫 방한

    [포토] 파키스탄 해군 함정 첫 입항…수교 39년 만에 첫 방한

    파키스탄 해군의 호위함 ‘샴시르함’(Shamsheer·F-252)과 군수지원함 나스르함(Nasr·A-47)이 한국 해군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2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파키스탄 해군 함정의 방한은 1983년 한국과 파키스탄 수교 이후 처음이다. 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의 환영 속에 입항한 호위함 샴시르함(2600t급)은 길이 123m, 너비 13.2m, 승조원은 290여 명이다. 군수지원함 나스르함(2만2000t급)은 길이 171m, 너비 21.8m 크기로 연료유 1만500t, 항공유 1000t을 적재할 수 있다. 승조원은 300여 명이다. 이번에 방한한 파키스탄 함정들은 파이살 준장이 지휘하고 있으며, 28일까지 3박4일 동안 부산에 머물 예정이다. 해군작전사령부는 2600t급 기뢰부설함 ‘원산함’을 호스트쉽(Host ship)으로 지정해 파키스탄 해군 장병들이 방한기간 중 모항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호스트쉽이란 자국을 방문한 외국 함정이 불편함이 없도록 별도의 안내 함정을 지정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함정 간 교류하는 해군 간의 국제적인 예절이다. 한국과 파키스탄 해군은 샴시르함·나스르함의 방문기간 동안 상호 함정방문, 수색 및 구조훈련, 헬기 이착함훈련 등으로 이뤄진 연합 협력훈련, 친선 체육활동 등 다양한 군사 외교활동을 통해 양국 해군의 우호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한편 파키스탄은 6·25전쟁 당시 39개 물자지원국 중 세 번째로 많은 38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식량을 한국에 지원했다. 한국과 파키스탄 양국의 정식수교는 1983년으로 오는 2023년 수교 40주년을 맞는다. 파키스탄 해군 함정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한국 해군함정은 해군사관생도 순항훈련을 위해 1989년과 1993년 두 차례에 걸쳐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또 한국 청해부대와 파키스탄 해군함정은 아덴만의 해적 퇴치를 위한 다국적 사령부인 CTF-151의 구성부대로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파키스탄 국방부는 지난 10월 한-파키스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방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북베트남, 닉슨 방중에 춘계 대공세… 남북 베트남군 7만명 전사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북베트남, 닉슨 방중에 춘계 대공세… 남북 베트남군 7만명 전사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닉슨과 中·蘇 정상회담 갖기로 해 북베트남, 베이징·모스크바 압박 신형 탱크·대공미사일 등 받아내 북군, 부활절 휴가 중 대대적 공세 사이공 근처 전략 요충 안록 포위 월남, 美 북폭 도움받아 북군 격퇴 파리 평화회담서 미국 입장 강화 美 모스크바 정상회담 군축 타결 1971년 가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기분이 좋았다. 연말이면 베트남 주둔 미군은 14만명으로 줄어들 예정이었다. 닉슨은 이듬해 상반기로 예정된 베이징과 모스크바 방문에 큰 기대를 걸었다. 10월 20일 헨리 키신저는 닉슨의 중국 방문을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떠났다. 키신저는 저우언라이 등 많은 사람을 만났고 여러 곳을 방문했다. 마지막 날 공동선언을 기초할 때 중국 측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을 천명하자고 했으나, 키신저는 “대만해협 양측은 모두 하나의 중국을 주장함을 확인한다”는 문구를 제안해서 이 문제를 피해 갔다. 하지만 키신저의 노력은 같은 날 유엔총회를 통과한 중국 대표권 결의로 빛을 잃었다.●‘중공의 중국 대표권’ 유엔 표결 통과 유엔에선 공산권과 제3세계 국가들이 대만(중화민국)이 아닌 중공(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 대표권을 갖는다고 주장해서 이에 반대하는 미국과 대립해 왔는데, 1971년 들어서 총회는 이 문제를 표결로 다루게 됐다. 윌리엄 P 로저스 국무장관과 조지 H W 부시 유엔주재 대사는 중국이 안보이사국이 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대만이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기를 원했다. 반면에 키신저는 그렇게 하면 중국을 자극한다고 생각했다. 10월 25일 유엔 총회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 대표권을 갖는다는 결의를 찬성 76표, 반대 35표, 기권 17표로 통과시켰다. 유엔에서 두 개의 중국을 원했던 미국은 패배했고, 제3세계 대표들은 회의장에서 환호성을 지르고 춤을 추었다. 닉슨은 미국의 원조를 받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을 지지한 데 대해 화를 내면서도 키신저가 베이징에서 양보를 했다는 인상을 줄까 봐 우려했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이 동파키스탄 문제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해서 미국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파키스탄 정부가 군대를 동원해서 동파키스탄 독립운동을 진압하자 인도군은 동파키스탄을 침공했고 2주 뒤 전체를 장악한 다음 인도는 휴전을 선언했다. 중국 방문을 앞두고 파키스탄을 지지해 온 닉슨과 키신저는 사태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동파키스탄은 독립국가 방글라데시로 태어나게 됐으니 미국 외교는 쓴맛을 보았다. 1972년 2월 17일 닉슨은 로저스 국무장관, 키신저 등과 함께 역사적인 중국 방문에 나섰다. 상하이를 거쳐 2월 21일에 베이징에 도착한 닉슨은 저우언라이 총리의 영접을 받았고 오후에는 마오쩌둥과 회담을 가졌다. 닉슨 부부 등 일행은 만리장성과 자금성을 방문했고 항저우를 구경했다. 마지막으로 저우언라이와 함께 상하이를 방문해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상하이 선언문은 양국이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하면서도 대만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언론은 세계 평화를 향한 노력이라면서 크게 다루었고, 닉슨은 의기양양하게 미국으로 돌아왔다. 키신저는 닉슨의 중국 방문이 소련으로 하여금 군축(軍縮)회담에 나서게 할 것이며 베트남 평화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미군 정보당국은 1971년 연말부터 소련과 중국의 많은 물자가 북베트남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새로운 무기와 장비가 반입되는 것을 살피던 미군 정찰기 3대가 격추되자 닉슨은 5일 동안 공중 폭격을 명령했다. 베트남 주둔 미군 사령부는 북베트남이 1968년처럼 구정(舊正) 전후로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월이 지나가고 3월이 와도 북베트남군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월맹, 1972년 지나기 전 남쪽 장악 계획 평화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키신저는 하노이에 남베트남 지역에서 북베트남군 철수를 더이상 조건으로 내세우지 않겠다고 비밀리에 제안했다. 북베트남은 키신저에게 비밀회합을 제안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키신저를 만난 북베트남 대표 레둑토는 더이상 큰 공세는 없을 것이며 이는 평화협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베트남 수뇌부는 1972년이 지나기 전에 남베트남을 장악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북베트남 정부가 닉슨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베이징과 모스코바에 강력하게 항의하자 소련과 중국은 신형 탱크와 대공미사일 등 막대한 무기를 북베트남에 제공했다. 1972년 3월 베트남 주둔 미군은 7만명 수준이었는데, 남베트남군을 지원하는 군사고문단 역할을 하고 있었다. 부활절이 다가오자 베트남 주재 엘스워스 벙커 대사와 미군 사령관 크레이턴 에이브럼스 장군은 휴가를 떠났다. 3월 30일 북베트남군은 3개 전선에서 신형 탱크와 중포(重砲)를 동원해서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북베트남군은 순식간에 꽝찌를 함락하고 후에를 위협했다. 캄보디아를 통해 진입한 북베트남군은 사이공과 가까운 전략요충지 안록을 포위했다. 북베트남군은 또한 중부 도시 꼰뚬을 함락시킨 후 남베트남을 두 동강 내려고 했다. ●닉슨, 북베트남쪽 성역 없는 폭격 승인 닉슨은 여기서 밀리면 베트남전쟁을 명예롭게 끝내겠다는 자신의 약속이 실패할 것이며, 그러면 그해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 없음을 잘 알았다. 닉슨은 항공 전력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베트남 미군 기지에선 전폭기가 부족해서 주한 미 공군 소속 팬텀기들도 작전에 참가했다. 닉슨은 북베트남 영내에 대한 공습을 승인해서 미군 전폭기들은 베트남전쟁 시작 후 처음으로 성역 없는 폭격에 나섰다. 초기에 패퇴했던 남베트남군은 미군의 공중 폭격에 힘입어 반격에 나섰다. 후에를 방어하는 데 성공한 남베트남 해병대는 치열한 전투 끝에 꽝찌를 탈환했다. 남베트남군 레인저 부대는 북베트남군의 포위망을 뚫고 안록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꼰뚬에서 포위된 남베트남군은 군사고문관 존 폴 밴의 지휘하에 B52 폭격을 유도해서 북베트남군을 완전히 섬멸했다. 존 폴 밴은 헬기 사고로 사망했는데, 닐 시핸 기자는 그의 일대기 ‘밝고 빛나는 거짓말’(1988년)을 통해서 베트남전쟁의 실상을 고발했다. 꼰뚬을 포위하고 동쪽으로 향하던 북베트남군이 전략 요충지 안케패스를 지키던 한국군과 조우(遭遇)해서 우리 국군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닉슨은 이 기회에 북베트남을 굴복시켜서 평화협상에 나오도록 할 계산이었다. 닉슨은 5월 9일을 기해 ‘라인배커 작전’이란 명칭을 붙인 대공습을 명령했다. ‘라인배커’는 미식 축구에서 방어 선수를 지칭하는데, 대학 시절 미식 축구 선수를 지낸 닉슨이 직접 지은 작전명이라고 한다. 이 공습에서 미 해군기들은 하이퐁 앞바다에 기뢰 1만 1000개를 투하해 항만 기능을 마비시켰고 B52 폭격기 편대는 하노이와 그 주변을 고공에서 폭격했다. 그해 10월 23일에 끝난 대공습 작전으로 인해 북베트남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미군은 항공기 134대를 상실했다. 3월 30일에 시작된 춘계 대공세에 북베트남은 14개 사단 20만 병력과 탱크와 장갑차 300대를 동원했으나 5만명 이상이 전사했고 5만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탱크와 장갑차는 대부분 파괴되는 등 사실상 궤멸됐다. 미군은 전투기와 헬기 조종사 등 300여명이 사망했고, 남베트남군은 2만명이 전사했다.●제인 폰다 방공포대서 미국 비난 물의 춘계 대공세와 미군의 대공습은 유명한 사진을 남겼다. 6월 8일 사이공을 향하는 북베트남 부대를 차단하기 위해 투하한 네이팜탄으로 화상을 입은 소녀가 벌거벗은 채 달려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다. 7월에는 하노이를 방문한 영화배우 제인 폰다가 미군기를 노리는 방공포대에서 미국을 비난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미국 법무부는 폰다를 반역죄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북베트남군이 패퇴함에 따라 파리 평화회담에서 미국의 입장이 강화됐고, 닉슨 대통령은 베트남화(化) 전략이 성공했음을 내세울 수 있었다. 북폭이 한창이던 5월 말 닉슨은 모스크바를 방문해서 미소 정상회담을 갖고 군축협상을 타결하며 1970년대 해빙(detente) 외교를 열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닉슨이 중국을 방문하고 50년이 지나서 중국이 미국을 위협하게 될 줄을 키신저는 상상이나 했을까. 중앙대 명예교수
  • [와우! 과학] 로봇 군함 시대 성큼…미 해군 ‘무인 기뢰 제거 선박’ 운용 시작

    [와우! 과학] 로봇 군함 시대 성큼…미 해군 ‘무인 기뢰 제거 선박’ 운용 시작

    이라크 및 아프간 전쟁과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대전에서 군용 무인기(드론)의 중요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드론은 아군 병사의 희생 없이 적은 비용으로 적진을 실시간 정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공격 임무에서도 그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그리고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무인 선박과 차량이 그다음 차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해군은 오래전부터 자율 항해 능력을 지닌 무인 선박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승무원 없이 여러 가지 위험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아군 희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인기와 마찬가지로 크기를 대폭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특히 해군 함정은 오랜 시간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보니 무인 선박의 장점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미 해군은 2020년 텍스트론사의 공통 무인수상정 (CUSV) 기반의 기뢰 탐색 제거 시스템인 무인감응 기뢰 소해시스템(UISS, Unmanned Influence Sweep System)의 초도 소량 생산(LRIP)을 지시했다. (사진) 소형 보트 크기의 무인 로봇 선박에 기뢰 탐지 시스템과 제거 시스템을 탑재해 아군의 인명 피해 없이 손쉽게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바다에 설치하는 기뢰는 지상에 설치하는 지뢰 이상으로 비용 효과적인 무기다. 기뢰 몇 개만 주요 항구나 항로에 설치하면 이 기뢰를 제거하기 전까지 선박들이 꼼짝 못 하게 만들 수 있다.기뢰 자체의 비용도 군함이나 상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하고 바닷속에 있어 쉽게 찾아내거나 제거하기도 힘들다. 특히 미국처럼 강력한 해군력을 지닌 국가의 상륙을 저지할 때 기뢰는 매우 효과적인 비대칭 무기다. 물론 미 해군은 뛰어난 기뢰 제거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어벤저급 소해함이나 MH-53E 씨 드래곤 헬리콥터 모두 사람이 운용하는 고가의 장비로 제거하는 기뢰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더구나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기뢰 제거 작업 중 아군의 희생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위험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임무에 소형 무인 선박을 대신 투입한다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하고 여유 전력을 다른 곳에 투입할 수 있다.  UISS는 미 해군 함정에서 운용할 수 있는 소형 선박으로 자율 및 반자율로 항해하면서 모선의 통제를 받아 작전을 수행한다. 소나와 자기 감지 시스템을 이용해 기뢰를 수색하고 만약 기뢰를 감지하면 진짜 선박인 것처럼 가짜 신호를 보내 기뢰가 스스로 터지게 만들어 기뢰를 제거한다. 이때 기뢰와 충분한 거리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UISS 자체는 폭발에서 안전하다.  미 해군은 최근 UISS가 소해 작전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성능을 지녔다고 판단하고 초기 운용 능력 (Initial Operating Capability, IOC)을 부여해 미 해군 함대에 정식으로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 역사상 최초로 로봇 소해함이 등장한 셈이다. 이론적으로 볼 때 기뢰 제거 임무에는 로봇이 가장 적합하지만, 실제로 해상에서 운용한 끝에 정식으로 미 해군에 채택된 것은 UISS가 처음이다.  다만 현재 운용 중인 소해함과 소해 헬기를 바로 대체하기보다는 앞으로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해 차례로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 해군을 상대로 기뢰를 살포하는 경우가 드물어 실전 능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장점을 생각하면 결국 드론과 비슷하게 무인 선박이 해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우크라 수출곡물 이번 주 첫 선적… 러 공습·인력난 변수

    우크라 수출곡물 이번 주 첫 선적… 러 공습·인력난 변수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항구에 갇힌 곡물을 수출하려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흑해 항만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반복한 탓에 곡물을 실은 선박의 발이 묶이며 세계 식량난에 ‘단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 이스탄불에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공동조정센터(JCC)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JCC는 우크라이나로 입항하는 선박에 무기가 실려 있지 않은지 검사하는 등 곡물 수출 과정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기구다. 곡물 수출 협상에 참여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튀르키예, 유엔이 각각 담당자를 파견해 운영한다. 입장 차가 첨예할 수밖에 없는 JCC가 실제 가동에 들어가면서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최대 고비도 넘긴 것으로 보인다.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은 이날 “2500만t 이상의 곡물 수출이 곡물 가격을 낮춰 전 세계 식량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키의 한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주 첫 선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며칠 이상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의 식량난을 해결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걸림돌은 남아 있다. 러시아가 4자 간 합의를 체결한 직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 항만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곡물을 실은 선박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흑해에 설치된 기뢰 역시 ‘시한폭탄’인 탓에, 선박회사들이 선뜻 곡물 선적에 나서려 하지 않고 보험회사들이 요구하는 선박 보험료도 치솟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선박들이 흑해 항구에 정박해 있지만, 흑해를 항해할 선원을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데사 등 항구 세 곳이 처리할 수 있는 곡물의 최대 용량이 월 350만t 수준에 그쳐, 흑해 항구에 묶인 곡물 2500만t을 수출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못 믿을 푸틴… 우크라와 곡물 수출 합의 12시간 만에 미사일 쐈다

    못 믿을 푸틴… 우크라와 곡물 수출 합의 12시간 만에 미사일 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에 합의한 지 12시간 만에 주요 곡물 수출항인 남부 오데사를 폭격했다. 전란에 굶주린 세계를 향해 쏜 미사일로 국제사회의 합의를 무력화시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 항구인 오데사의 기반 시설을 공격했고, 다른 2발은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오데사항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올렉시 혼차렌코 오데사 하원의원은 “최소 여섯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불특정 다수가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오데사 항구가 공습 표적이 된 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이번 폭격에 철도 하역장과 곡물 창고가 파괴된 것 같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가 오데사항·피우데니항·초르노모르스크항 등 흑해에 접한 3개 항구의 곡물 수출 안전을 확약한 4자 협정에 서명한 지 불과 12시간 만의 공격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세계의 빵 공장’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산 밀은 전 세계 극빈층에게는 ‘생명줄’이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해마다 원조하는 식량의 40%가 우크라이나산 밀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해상 기뢰들과 민간 곡물 수송선들이 잇달아 공격받으면서 오데사 등에 묶인 우크라이나산 밀은 2000만~2500만t에 달한다. 이번 협상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향후 석 달간 수백만명이 굶주림을 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이유다.올렉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공습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항만이나 곡물 저장고가 아닌 “우크라이나아군 군함과 미국이 제공한 하푼 대함미사일이 있는 창고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4자 협상 타결을 ‘희망의 신호’라고 평가했던 구테흐스 총장은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보다는 성명을 통해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4자 간 공동 조정센터 설립 작업 등 협상안이 제대로 진행될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이 파기되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4700만명이 극심한 굶주림의 재앙에 빠질 수 있다고 FT는 전망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2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식량난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 에티오피아, 우간다, 콩고공화국 등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매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1000만t이 넘는 밀을 구매해 온 주요 수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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