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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은 절대 하지 마”…12년 전 SNL 홍명보 패러디 영상 역주행

    “감독은 절대 하지 마”…12년 전 SNL 홍명보 패러디 영상 역주행

    12년 전 tvN ‘SNL 코리아’에서 방영된 홍명보 감독 관련 패러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26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영상 속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가 된 영상은 2014년 방송된 ‘SNL 코리아’의 코너 ‘응답하라 1980’ 속 장면이다. 당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거센 비판을 받았던 홍명보 감독의 상황을 풍자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 속에서 어른 홍명보 역을 맡은 신동엽은 어린 시절의 홍명보를 찾아가 격려를 건넨다. 그는 축구 경기 패배 후 낙담한 어린 홍명보 역의 김민교를 향해 “시합하다 보면 지는 날도 있는 거야. 좋은 경험이 됐을 거야”라고 위로했다. 이에 친구 역을 맡은 안영미가 “우리 감독님은 시합은 경험하는 데가 아니라 증명하는 데라고 했다”고 응수하자, 신동엽은 굳은 표정으로 “아, 이영표 이거”라고 말해 당시 이영표 해설위원의 소신 발언을 풍자했다. 영상 후반부 신동엽은 미래의 성공을 예고하며 김민교에게 “너는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될 거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가 되고, 국가대표로 활약해 2002년에는 주장까지 맡아 월드컵 4강 신화를 쓰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곧이어 김민교가 “그럼 저 국가대표 감독도 할래요”라고 말하자 그는 정색하며 “안 돼”라고 외친 뒤 “감독은 절대 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민교가 감독직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자 신동엽은 “감독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 딱 올림픽 감독까지만 해라”며 의미심장한 조언을 건넸다. 실제로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메달을 획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탈락으로 해당 영상이 다시 재소비되고 있다. 대표팀은 1승 2패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조 3위를 기록하며 최종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에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즉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역시 지난달 29일 이번 대회가 끝난 뒤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LIG D&A, ‘참전용사 헌정 사진전’ 개최

    LIG D&A, ‘참전용사 헌정 사진전’ 개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창립 5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참전용사 헌정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시는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참전용사 기록 전문가인 ‘프로젝트 솔져’의 라미 작가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신중환 작가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두 작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모습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신중환 작가는 프랑스·영국·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한국 전통 ‘한지’에 인화해 영웅들을 향한 한국적 예우를 담아냈으며, 라미 작가는 지난 3월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을 찾아가 기록한 사진을 선보인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9일 오후 3시 3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와 2차전지·조선·자동차 관련주의 강세가 동시에 나타났다. 검색 비중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21.57%를 차지했고, 2위는 SK하이닉스(000660)가 19.18%로 뒤를 이었다. 다만 검색 상단을 차지한 두 종목 모두 주가는 하락 마감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집중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32만 30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 6500원 내린 4.86% 하락 마감했다. 장중 33만 5500원까지 올랐지만 저가는 31만 6000원까지 밀렸고, 거래량은 3507만 7453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21만 500원으로 4.54% 하락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역시 262만 8000원으로 1.68% 내렸으며, 장중 268만 8000원과 251만 7000원 사이에서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반면 2차전지 종목의 반등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086520)는 11만 8000원으로 23.69%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0만 500원으로 20.81% 상승했다. 삼성SDI(006400)도 51만 2000원으로 12.53% 올랐다. 낙폭이 컸던 배터리 관련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검색 순위와 주가 상승이 맞물린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와 조선·중공업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49만 7000원으로 3.43% 상승하며 시가 48만원 대비 오름폭을 키웠고, 장중 50만 4000원까지 올라섰다. 한화오션(042660)은 7.65%, 삼성중공업(010140)은 6.30% 각각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8.51% 오르며 산업재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인터넷과 플랫폼, 바이오, 철강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NAVER(035420)는 20만 4000원으로 3.87% 상승했고, 카카오(035720)는 3만 5850원으로 8.14% 뛰었다. 셀트리온(068270)은 8.02%, POSCO홀딩스(005490)는 9.18%, 대우건설(047040)은 8.91% 상승 마감했다. LG전자(066570)도 19만 6700원으로 0.41% 올라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져스텍(153890)의 변동성이 가장 두드러졌다. 져스텍은 1만 7530원으로 40.24% 급등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2479만 1717주에 달했다. 다만 시가가 1만 2500원, 고가가 4만 2500원, 저가가 1만 7070원으로 장중 가격 진폭이 매우 컸던 만큼 단기 수급에 따른 변동성 확대 양상으로 풀이된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군은 반도체 대표주의 조정과 함께 2차전지, 조선, 건설, 플랫폼, 바이오 등으로 매기가 순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높은 검색 비중에도 나란히 약세를 보인 반면, 에코프로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은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해 종목별 온도 차가 뚜렷한 하루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8127.99까지 밀린 뒤 8394.65 마감…외국인 순매도에 약보합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8127.99까지 밀린 뒤 8394.65 마감…외국인 순매도에 약보합

    코스피가 29일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 압력이 커지며 8127.99까지 밀렸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가 기준 낙폭은 제한됐다. 2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8411.21보다 16.56포인트(0.20%) 내린 8394.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8334.28에 출발해 8525.5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한때 8127.99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장중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조 5963억원, 기관이 2조 932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조 732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386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5조 15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4조 812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4.86% 내린 32만 30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1.68% 하락한 262만 8000원, SK스퀘어(402340)는 4.65% 내린 164만원, 삼성생명(032830)은 5.55% 떨어진 40만 8500원, 삼성물산(028260)은 4.75% 하락한 47만 1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0.81% 급등한 40만 5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7.82% 오른 144만 8000원, 현대차(005380)는 3.43% 상승한 49만 7000원, 삼성전기(009150)는 2.26% 오른 203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크게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820개, 하락 종목은 88개였고 보합은 9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6개였다. 종목별로는 금호건설우와 차AI헬스케어가 각각 30.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스코는 29.99%, 금호전기는 29.94%, 금호건설은 29.86% 상승했다. 반면 진흥기업2우B는 22.67% 하락했고 보해양조는 16.90%, 진흥기업우B는 15.45%, 인디에프는 15.41%, 영흥은 13.72% 내렸다. 코스닥은 같은 날 920.57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보다 69.20포인트(8.13%)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종목군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3.2원 오른 1545.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흐름과 맞물리며 환율은 장중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 6817만 4000주, 거래대금은 42조 2613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52주 최고치는 9385.59, 52주 최저치는 3032.47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닥, 920.57로 급등 마감…에코프로 23.69% 상승

    [마감시황] 코스닥, 920.57로 급등 마감…에코프로 23.69% 상승

    코스닥이 29일 큰 폭으로 반등하며 920.57에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891.52, 24일 909.31로 반등한 뒤 25일 887.81, 26일 851.37까지 밀렸던 지수는 이날 하루 만에 8% 넘게 오르며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2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9.20포인트 오른 920.57에 마감했다. 지수는 860.40으로 출발해 장중 859.33까지 밀렸지만 곧 반등해 923.11까지 치솟았다. 등락률은 8.13%였다. 거래량은 5억 6790만 9000주, 거래대금은 8조 1027억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급등 흐름 속에서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프로그램 매매 급변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가 가동될 정도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며 장 분위기가 급격히 개선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26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81억원, 기관은 503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8억원 순매수였지만 비차익거래가 752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65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도 강세였다. 상승 종목은 1541개였고 이 가운데 1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157개, 보합은 30개였으며 하한가 종목은 1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가 23.69%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5.56%,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4.00%, 알테오젠(196170)은 8.5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50%, HLB(028300)는 6.92%,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6.64% 올랐다. 코오롱티슈진(950160)과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2.20%, 1.19% 상승했다. 반면 원익IPS(240810)는 2.93% 내렸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이날 코스닥 상장 첫날을 맞은 져스텍이 1만 7530원으로 마감하며 공모가 1만 2500원 대비 40.24% 상승했다. 일반청약 경쟁률 2783.89대 1을 기록했던 신규 상장 종목으로, 상장 첫날 강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상승률 상위에는 남화산업, 에이에프더블류, 코퍼스코리아가 나란히 30.00% 올랐고 앱튼도 29.98% 상승했다. 반면 하락률 상위 종목에서는 아크솔루션스가 97.40% 급락했고 바이온은 57.14%, NPX는 49.52%, 프로브잇은 44.44%, 아이엠은 36.36% 각각 내렸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환시장 변동성과 대외 변수도 함께 주목됐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40원대 중반까지 오르고 달러 강세와 국제유가 반등, 엔화 약세가 겹쳤지만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 자금 이동과 환율 부담 속에서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닥의 52주 최고는 1229.42, 52주 최저는 766.57이다. 이날 종가는 최근 급락 구간에서 벗어나며 단기 투자심리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장중 변동성이 컸던 만큼 수급 변화와 대외 여건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데이미언 허스트, 론 뮤익 제치고 국립현대미술관 최대 흥행 작가 등극

    데이미언 허스트, 론 뮤익 제치고 국립현대미술관 최대 흥행 작가 등극

    데이미언 허스트 전시가 지난해 열린 론 뮤익 전시를 제치고 국립현대미술관 최대 흥행 전시로 등극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8일 종료된 영국 출신 현대미술 작가 허스트의 전시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가 96일간 누적 관람객 수 54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3만 3000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던 론 뮤익 전시를 뛰어넘는 결과다.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가 중 하나인 허스트의 아시아 첫 개인전으로 전시 개막 이전부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젊은 층의 호응이 컸다. 2030 관람객 수가 62%를 차지하며 전폭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 10대 관람객이 12%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평균적으로 6% 정도를 차지했던 10대 관람층이 2배 확대된 수치라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외국인 관람객 수도 6.5%를 달성했다. 국적별로는 유럽(25%), 중국(24.7%), 미국(16.9%) 등이 차지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미술관 신규 회원 가입자 수는 허스트 전시 개막(3월 20일) 이전 대비 3.3배 이상 늘었고 미술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된 허스트 관련 게시물의 총 노출 수가 725만 2091건에 달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관객과의 특별 좌담 프로그램인 ‘데이미언 허스트와의 대화’는 예약 시작 1초 만에 전석 매진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김성희 관장은 “작가와 오랜 기간 긴밀한 논의를 거쳐 준비한 이번 전시가 전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현대미술의 다양한 관점과 담론을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현대미술 국내·외 거장들의 전시를 지속 개최해 국민이 다양한 현대미술을 편히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대,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서 세계 16위·국내 3위

    부산대,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서 세계 16위·국내 3위

    부산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종합점수 95.6점으로 세계 16위, 국내 3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 평가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 이행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총 17개의 SDGs 중 대학이 강점을 가진 상위 3개 지표와 필수 지표인 지구촌 협력 확대(SDG17)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산출한다. 부산대는 참여한 7개의 지표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과 사회적·지구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부문에서 우수한 교직원 고용 정책과 높은 고용 보장 비율 등을 인정받아 세계 3위 성과를 얻었다. 산업·혁신·인프라 부문에서는 연구 인용 특허 수와 교원당 연구 수입 등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세계 42위를 차지했다. 지속가능 소비·생산 부문은 윤리적 공급 및 폐기 정책 등에 힘입어 세계 33위를 기록했다. 필수 반영 지표인 지구촌 협력 부문은 글로벌 및 지역 협력, SDG 교육 실행 역량을 인정받아 전년보다 30계단 오른 세계 63위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부산대는 빈곤 퇴치 세계 17위, 지속가능 도시·지역사회 세계 22위, 기아 해소 세계 23위 등 평가에 참여한 많은 분야에서 세계 20위권 안팎에 이름을 올렸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평가에서 세계 16위, 거점 국립대 중 1위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교육과 연구를 넘어 인류 공동의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혁신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국립대 중 1위, 종합대학 중 9위를 차지했다. 세계 순위는 449위였다.
  • 새 부리 가면을 쓴 의사들, 미신과 과학 사이에서 인류가 걸어온 길 [한ZOOM]

    새 부리 가면을 쓴 의사들, 미신과 과학 사이에서 인류가 걸어온 길 [한ZOOM]

    새 부리 모양의 가면을 쓴, 검은 코트를 입은 의사. ‘흑사병’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다. 그런데 사실 이 가면은 흑사병이 가장 맹위를 떨치던 시기의 것이 아니다. 예전에도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기 위해 시도했고, 그 시행착오의 기록들이 지금도 유럽의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새 부리 가면에 대한 오해 흑사병이 중세 유럽을 휩쓸었던 때는 1346년부터 1353년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기괴한 새 부리 가면과 검은 코트는 그보다 훨씬 뒤인 17세기 근대 프랑스에서 처음 등장했다. 1619년 의사 ‘샤를 드 로름’(Charles de L’Orme)이 발명한 것인데, 중세의 공포와 근대의 모습이 뒤섞여 만들어진 ‘역사의 착시’라고 할 수 있다. 이 가면의 부리 속에는 ‘말린 꽃’ 또는 ‘향신료’가 들어 있었다. 질병의 원인을 악취로 여겼던 당시의 ‘미아즈마 이론’ 때문이었다. 미아즈마(Miasma)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내려온 전염병 발생 이론 중 하나로, 환경이 오염되면 공기 중에 나쁜 성분이 생겨나고 다시 이것에 의해 전염병이 발생한다는 학설이다. 현대 의학에서는 완전히 사라진 이론이지만 의외의 효과도 있었다. 살균 효과가 있는 ‘허브’를 사용한 덕분에 의사들이 전염병을 피하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 틀린 생각이 우연히 옳은 결과를 낳은 ‘역사적 아이러니’다. ●시신을 파는 사람들 흑사병이 보여준 기존 의학의 무력함은 인체를 직접 들여다봐야 한다는 인식이 서서히 커지는 계기가 됐다. 그로부터 수백 년이 흐른 18~19세기에 이르러 유럽 의학의 중심지 에든버러(Edinburgh)에서는 해부학 수요가 폭증하자, 시신을 훔쳐 파는 ‘도굴꾼’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다. 그 때문에 묘지를 24시간 감시하거나 철제 케이지를 사용하는 풍속마저 생겨났다. 결국 시신에 대한 수요는 살인이라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졌다. 1828년 하숙집에서 만나 동업 관계를 맺은 ‘윌리엄 버크’와 ‘윌리엄 헤어’는 돈을 벌기 위해 17명을 살해하고 그 시신을 의대에 팔아넘겼다. 이후 검찰에 체포된 두 사람은 서로 엇갈린 운명을 맞이했다. 헤어는 버크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증언하고 풀려난 뒤 잉글랜드로 도망갔다. 반면 버크는 사형을 선고받고 그의 시신은 해부학 실습대에 올랐다. 살아있을 때 사람을 죽여 해부용 시신을 팔던 자가 죽어서는 자신이 해부용 시신이 된 것이다. 이 일로 인해 1832년 영국 의회는 ‘해부법’을 제정하여 연고자가 없는 시신 등을 해부학 교육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굴이나 살인과 같은 음성적 방법에 의한 시신 확보를 차단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콜레라 지도 19세기 들어 유럽은 또다시 콜레라라는 거대한 전염병과 마주했다. 여전히 나쁜 공기가 병을 옮긴다는 믿음이 지배했지만 의사 ‘존 스노우’(John Snow)는 이 맹목적 믿음에 반기를 들고 원인을 찾기 위해 데이터에 집중했다. 그는 콜레라의 원인이 ‘나쁜 공기’ 때문이 아니라 ‘오염된 물’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했다. 콜레라 사망자들의 집을 직접 돌아다니며 그들이 어디서 물을 가져와서 마셨는지 확인했고, 그 결과 초기 사망자 대부분이 같은 펌프에서 가져온 물을 마셨음이 밝혀졌다. 스노우는 당국에 그 펌프 손잡이를 제거할 것을 요구했고, 이 조치 이후 콜레라가 극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 일로 그는 후대에 ‘근대 역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미신에서 과학으로, 비록 직선은 아닐지라도 흑사병의 새 부리 가면, 에든버러의 연쇄살인 사건, 그리고 콜레라 지도까지. 이 역사적 사실들을 보면 인류가 미신에서 과학으로 건너가는 과정은 직선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틀린 생각 속에서도 우연히 옳은 행동을 하기도 했고, 때로는 끔찍한 범죄를 거치며 제도를 다듬었다. 과학은 미신의 반대편에서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라는 진흙탕 속에서 서서히 그 싹을 틔워갔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현대 의학도 먼 미래를 살아가는 후손들에게는 ‘새 부리 가면’과 같이 미신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인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며 진실이 무엇인지 확인하며 나아가고 있다.
  • “내가 애 볼게”…남성 전업주부 27만명 ‘역대 최다’

    “내가 애 볼게”…남성 전업주부 27만명 ‘역대 최다’

    아이를 돌보거나 살림하는 ‘전업주부’ 남성이 27만명을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육아·가사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 인구는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29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육아·가사를 이유로 비경제활동인구로 집계된 남성은 1년 전보다 16.6% 급증한 27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경제활동인구 분류가 현재와 같이 정립된 2004년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많다. 증가율은 2021년(28.3%) 이후 가장 컸다. 가사·육아하는 남성은 1분기 기준 2004년 14만 5000명에 그쳤으나 꾸준히 증가해 2022년(20만 6000명)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4년 사이 7만명 더 늘어난 것이다. 20년 전인 2006년(15만 1000명)과 비교하면 거의 배 가까이 불어났다. 반면 가사·육아를 하는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653만 6000명으로 1.9% 감소했다. 이 인구는 1분기 기준 2004년 670만 5000명에서 2013년 768만 4000명을 찍고 서서히 줄어 올해 가장 낮아졌다.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남성이 늘어나고 여성은 줄어드는 것은 전통적인 남녀의 역할 관계에 변화가 생기고, 사회적 인식도 점차 바뀌면서 남성이 육아와 가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여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문직 여성 증가로 남성보다 높은 수입을 올리는 여성이 많아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고용연구팀이 지난 4월 발표한 ‘남성 청년층 경제활동 참가율의 하락 추세 평가’ 보고서를 보면 4년제 이상 학력의 남성 청년층(25~34세) 경제활동인구 대비 여성 청년층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2002년 51.5%에서 지난해 95.5%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 연령대 여성 경제활동인구가 남성을 거의 따라잡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기준으로 청년 연령대 전문직 직종에서 여성 취업자는 남성과 거의 비중이 같아졌고, 사무직 직종에서는 남성 대비 여성 취업자 비율이 113.8%로 오히려 여성이 높아졌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남성들의 육아·가사 참여 등 기본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수현 당선인 민선9기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

    박수현 당선인 민선9기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

    취임 첫 결재 ‘충·효·예 충청 정신 운동’김선태 대변인 “인수위 7월 15일까지”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내달 1일 취임을 앞두고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를 민선 9기 도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취임 첫 결재는 충남의 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한 ‘충·효·예 충청 정신 운동’을 예고했다. 김선태 박 당선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하는 충남, 대한민국 AI 수도, 사람 중심 따뜻한 AI 등 키워드를 바탕으로, 도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적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11일부터 16일 동안 261차례 회의를 통해 도정 비전과 목표, 전략, 권역별 전략, 공약 과제, 10대 공약 등을 도출했다”며 “이 과정에서 15개 시·군 8개 권역에서 당선인 주재 타운홀 미팅을 열고, 도 실·국·원·본부 업무보고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운홀 미팅을 통해 284건의 제안·건의·요청·민원·질문 등을 내놨으며, 위원회는 이를 민선 9기 과제 등에 반영하고, 도 관련 부서에 통보해 조치 사항 등을 건의자에게 신속하게 보고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인공지능(AI) 기본계획 조기 수립’과 ‘AI 기본사회 지수 개발’ 등 도정 비전에 부합하는 신규 정책 11건도 제안했다. 위원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활동하며 정책 백서를 발간한다. 최종 결과물은 다음 달 15일 내포신도시 카이스트(KAIST) 모빌리티연구소에서 개최하는 ‘대도민 보고대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박 당선인은 민선 9기 취임 후 가장 먼저 시행할 정책으로 충남의 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한 ‘충·효·예 충청 정신 운동’을 예고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 가족을 더 예우하고, 지역을 지켜온 어르신을 공경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의 힘을 다시 세우겠다는 의미다. 그는 투명한 도지사실 운영을 위해 △도지사실 CCTV 설치 △구조적 문제가 없을 경우 도지사실 벽 통유리로 교체 △도지사 회의·면담 전체 기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78년 전의 기억…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1주년 특별전 부산 개막

    78년 전의 기억…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1주년 특별전 부산 개막

    78년 전 제주에서 시작된 비극의 기억을 부산에서 만난다. 제주도는 부산 필더스페이스에서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부산에서 개막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간을 건너온 기억-78년의 시간을 넘어, 세계의 기억으로’를 주제로 열리며 국가폭력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해 온 제주4·3의 발자취와 세계기록유산으로 인정받은 기록물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했다.특히 국가폭력의 상처를 기록하고 기억하며 진실을 밝혀온 제주4·3의 78년 여정을 되짚는 자리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기록물이 왜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기록인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에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명예회복 실무위원회,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 부산 시민 등이 참석해 제주4·3이 남긴 역사적 교훈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되새긴다. 전시는 ‘기억과 증언’, ‘진실과 화해’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억과 증언’에서는 1947년 3·1절 발포사건부터 1954년 한라산 금족령 해제까지 이어진 제주4·3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소개한다. 형무소에서 가족에게 보낸 엽서와 피해신고서, 생존자와 유족의 증언 기록 등 다양한 사료를 통해 희생자들의 삶과 아픔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진실과 화해’ 공간에서는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이어져 온 유족과 도민사회의 노력, 그리고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의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사진 한 장, 엽서 한 통, 증언 하나하나가 제주4·3의 역사와 진실을 입체적으로 전했고, 한 사람의 기억이 기록으로 남아 세계의 유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인영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4·3기록물에는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희생자와 유족들의 삶의 흔적과 잊히지 않은 기억이 담겨 있다”며 “이번 전시가 부산 시민들과 함께 제주4·3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진다. 제주도는 부산 전시를 시작으로 서울 등에서도 순회전을 열어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미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 ‘2026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시상식 개최…기록문화 가치와 미래 비전 조명

    ‘2026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시상식 개최…기록문화 가치와 미래 비전 조명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위원회와 (사)한국기록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2026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6월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세계평화사랑연맹과 KRI한국기록원이 후원했으며, 기록문화의 사회적 가치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은 기록 보존을 넘어 정책, 산업, 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시상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사회 등 각 분야에서 기록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상자 선정은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된 공모와 추천 접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으며, 일부 수상자에게는 국내외 기록 인증과 협력 사업 참여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김주영 국회의원, 백종헌 국회의원,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화순군 등이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종합대상은 마라톤 3개 부문에서 총 4만 km를 완주한 기록을 세운 김영삼 수상자가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구자룡 한국언론포럼연구원 원장, 고은옥 ㈜퍼스트시큐리티 대표이사, 박준희 ㈜아이넷방송 회장, 신낙형 ㈜삼구아이앤씨 관계자, 이승태 ㈜가온GNF 포타마 오니기리 코리아 대표이사, 주학수 ㈜영웅산업개발 대표이사, 마종렬 (사)굿하모니 대표, 홍창준 교수 등이 각 분야에서 기록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특별주제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한한국 세계평화작가는 ‘한국의 기록문화가 세계 최고의 기록문화다’를 주제로 발표를 맡아 기록문화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국제적 가치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형래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기록은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기억을 보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기록을 기반으로 정책과 산업,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새로운 국가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기록의 양적 성과 외에 공공성, 지속가능성,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인증 여부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의미와 공익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다양한 기록 활동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김덕은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위원회 공동대회장은 “기록문화는 우리 사회의 자산이자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기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과 협력 활동을 추진하며 기록문화 확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상 엔딩’으로 끝난 플렉센 2.0…두산, 카메론과도 결별

    ‘부상 엔딩’으로 끝난 플렉센 2.0…두산, 카메론과도 결별

    돌아온 크리스 플렉센과 두산 베어스의 동행이 부상으로 허무하게 끝났다. 두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됐다가 다시 두산의 손을 잡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두 번째는 아쉬운 결과만 남겼다. 두산은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플렉센은 2020년 두산에서 뛰며 21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미국으로 갔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총액 100만 달러에 재결합했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플렉센은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해 12와3분의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해 두산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나 시즌 두 번째 등판인 4월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등에 통증을 느꼈고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그대로 팀을 이탈했다. 플렉센의 장기 공백에 두산은 경력직인 웨스 벤자민을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했고 벤자민은 12경기 68과3분의1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으로 플렉센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돌아올 기미가 없는 플렉센과 팀의 필수전력이 된 벤자민을 두고 두산은 더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벤자민과는 연장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카메론은 올 시즌 타율 0.287 9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부족한 성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족할 성적도 아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06 2타점에 그치며 가을야구를 위해 힘을 내야 할 시점에 팀의 마이너스 전력이 됐다. 애매한 상황에서 내보내게 된 것에 대해 김원형 두산 감독은 28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카메론이) 부진하다기보다는 팀에 필요한 포지션을 고려했다. 그 판단에 따라 아쉽게 카메론과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승민과 김민석의 성장 가능성을 믿었고 이들의 성장을 위해 외야수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1, 3루 소화가 가능한 외국인 타자를 찾기로 했다. 카메론은 방출 전 김 감독에게 면담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 안타까움을 남겼다. 김 감독은 “이미 어느 정도 결정이 된 상황이었는데 선수가 해오는 면담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당장 새 선수가 오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해 후반기 시작 시점에는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선수를 내보낸다는 것 팀의 많은 에너지 소비를 필요로 한다. 새 선수가 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 부담이 큰 결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산은 시도해보기로 했다. 가을야구를 위한 두산의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된다.
  • 반도체 공장에 좌우되는 지역경제…호남권만 성장 ‘제자리’

    반도체 공장에 좌우되는 지역경제…호남권만 성장 ‘제자리’

    반도체 생산거점 여부가 1분기 지역 경제 성장률을 갈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수도권과 충청권은 제조업 생산 증대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호남권은 제자리걸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2021년 4분기(4.2%) 이후 17분기 만에 가장 큰 증가세다. 지역내총생산은 일정 기간 한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격을 합한 것으로 지역 경제 규모와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충청권 4.2%, 대경(대구·경북)권 2.3%, 동남권 2.0% 순이었다. 반면 호남권은 0.0%로 유일하게 보합에 그쳤다. 호남권은 지난해 4분기에도 -0.2%를 기록하며 권역 가운데 ‘나홀로’ 마이너스를 나타낸 바 있다. 호남권의 부진은 제조업에서 갈렸다. 호남권의 광업·제조업 생산은 0.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도권은 12.1%, 대경권은 7.4%, 충청권은 5.4% 늘었다. 서비스업 증가율도 호남권이 1.4%로 수도권(3.8%), 충청권(3.4%) 등에 못 미쳤다. 시도별로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이 있는 충북이 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생산시설이 있는 경기도 반도체 생산 확대에 힘입어 6.2% 성장하며 뒤를 이었다. 서울(4.8%)은 서비스업(5.1%)과 건설업(4.4%)을 중심으로 4.8% 증가했다. 반면 전남은 전기·가스 등 기타산업(-8.8%)과 건설업(-4.0%)의 부진으로 0.8%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충남도 광업·제조업(-4.1%), 건설업(-7.2%) 부진으로 0.5% 감소했다. 데이터처는 “분기 GRDP는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실험통계로, 지역경제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향후 통계 품질 등을 검토한 뒤 국가승인통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금호전기·롯데손해보험 상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금호전기·롯데손해보험 상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29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난 반면,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이며 지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거래량 상위권에서는 금호전기(001210)가 1925만 6740주가 거래되며 가장 활발한 흐름을 보였다. 금호전기는 현재 1098원으로 전일 대비 29.94%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000400)도 2245원으로 29.84% 급등하며 상한가에 올라섰다. 다스코(058730)는 4175원으로 21.54% 상승했고, SK이터닉스(475150)는 5만 1000원으로 18.06% 뛰었다. 그 밖에 대우건설(047040)은 1만 9790원으로 8.80%, 부국철강(026940)은 2750원으로 8.91%, 한온시스템(018880)은 3825원으로 7.44%, 금호타이어(073240)는 5310원으로 6.41%, 대원전선(006340)은 9560원으로 5.75%,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만 5100원으로 4.93% 상승 중이다. SK증권(001510)과 LG디스플레이(034220)도 각각 5.01%, 4.13%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형 반도체주는 나란히 밀렸다. 삼성전자(005930)는 32만 500원으로 5.60% 하락했고, 삼성전자우(005935)도 20만 8500원으로 5.44%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는 256만 8000원으로 3.93% 하락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7807억 791만원, 삼성전자가 6081억 901만원으로 시장 자금이 대형주에도 집중됐지만 주가 방향은 아래를 향했다. 이외에도 SK네트웍스(001740)는 9390원으로 3.30% 하락했고, 맥쿼리인프라(088980)는 1만 370원으로 2.08% 내렸다. 보해양조(000890)와 한화생명(088350)은 각각 1.94%, 0.23% 상승하며 비교적 제한된 등락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상한가 종목과 두 자릿수 급등 종목이 다수 출현하며 개별 종목 장세가 두드러졌지만, 반도체 대형주의 하락이 동반되면서 코스피 거래 상위 종목군 내에서는 순환매와 차별화 양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1471억 달러, 비트코인 59656달러로 24시간 0.71% 하락

    [서울데이터랩]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1471억 달러, 비트코인 59656달러로 24시간 0.71% 하락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29일 오후 12시 01분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 1471억 달러, 24시간 전체 거래량은 496억 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7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8.85%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5만 9656달러(9214만 6611원)로 24시간 전보다 0.71%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조 1960억 달러다. 이더리움은 1574달러(243만 1335원)로 0.23%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1899억 달러로 집계됐다. 리플은 1.04달러(1614원)로 24시간 기준 0.067% 내렸고, 시가총액은 6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솔라나는 71.96달러(11만 1143원)로 1.82% 상승했다. 비앤비는 552달러(85만 4158원)로 0.74% 하락했고, 도지코인은 0.07달러(112원)로 1.54% 내렸다. 트론은 0.32달러(496원)로 0.10% 하락한 반면, 체인링크는 7.29달러(1만 1255원)로 0.23% 올랐다. 한편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약세로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마감 기준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0.24%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05%, 다우존스 지수는 0.09% 내렸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16으로, 익스트림 피어 구간으로 분류됐다. 이는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매우 강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株 혼조…져스텍 152% 급등, 화신정공·강동씨앤엘 상한가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株 혼조…져스텍 152% 급등, 화신정공·강동씨앤엘 상한가

    29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 거래상위 종목은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가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거래량 상위권에서는 급등 종목과 급락 종목이 동시에 포진하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져스텍(153890)이다. 져스텍은 3만16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9100원 오른 152.80% 급등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599만560주, 거래대금은 5752억3800만원으로 집계돼 수급이 집중됐다. 상한가 종목도 나왔다. 화신정공(126640)은 4565원으로 전일 대비 1050원 오른 29.87%를 기록하며 상한가에 올랐고, 매도호가는 0원으로 잠겨 있다. 강동씨앤엘(198440)도 2100원으로 29.71% 상승하며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 밖에 서산(079650)은 6220원으로 11.67%, 남화산업(111710)은 5810원으로 18.57%, 유니슨(018000)은 1017원으로 9.83%, 우리기술(032820)은 1만2230원으로 9.49%, 유진기업(023410)은 3815원으로 10.10% 상승했다. 대한광통신(010170)도 1만3290원으로 1.61% 오르며 거래대금 71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급락 종목도 적지 않았다. 아크솔루션스(203690)는 87원으로 전일 대비 4338원 급락하며 98.03% 떨어졌고, 바이온(032980)은 4원으로 42.86% 하락했다. 삼기(122350)도 1669원으로 9.00% 내렸고 JW신약(067290)은 2245원으로 6.85%, 파루(043200)는 737원으로 6.35% 각각 하락했다. 거래대금 상위에서는 HPSP(403870)가 5만2500원으로 0.38% 내렸지만 1994억5500만원이 몰리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거래종목인 대한광통신과 우리기술 역시 각각 2조664억원, 2조987억원 규모를 바탕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코스닥 거래상위 종목군은 특정 테마와 개별 재료에 따라 수급 쏠림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장중 급등락 종목에 대한 변동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상위주 장중 강세…에코프로·바이오주 급등, 반도체는 혼조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상위주 장중 강세…에코프로·바이오주 급등, 반도체는 혼조

    29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전개되고 있다. 2차전지와 바이오, 일부 로봇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반면 반도체 장비·소부장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에 눌리는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086520)가 11만 4300원으로 19.81%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도 15만 2500원으로 14.06% 오르며 2차전지 대표주가 강한 탄력을 보였다.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은 37만 7000원으로 9.75%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0만 7000원으로 5.63% 올랐다. HLB(028300)도 5만 400원으로 5.66% 상승하며 상위권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바이오주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10만 7500원으로 21.20% 뛰었고, 펩트론(087010)은 20만 1000원으로 20.36% 상승했다. 디앤디파마텍(347850)은 9만 4900원으로 22.14% 급등해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리가켐바이오(141080)도 16만 4600원으로 15.19% 올랐다. 삼천당제약(000250)은 23만 7000원으로 12.59%, 케어젠(214370)은 7만 1800원으로 11.15% 상승하며 제약·바이오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형성됐다. 코오롱티슈진(950160)도 9만 6600원으로 1.36% 오르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반도체 관련 상위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7만 8600원으로 7.85%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지만, 원익IPS(240810)는 15만 4400원으로 5.74%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45만 8500원으로 5.46% 밀렸고, 피에스케이(319660)도 17만 5300원으로 6.85% 떨어졌다. 리노공업(058470)은 8만 3400원으로 1.07%, 심텍(222800)은 12만 3400원으로 1.12% 각각 하락했다. HPSP(403870)는 5만 2400원으로 0.57% 내렸지만 거래량은 354만 2250주로 상위권 내에서 가장 활발한 수준을 보였다. 기타 종목에서는 파두(440110)가 8만 3400원으로 0.48% 오르며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비율은 HPSP가 30.55%로 가장 높았고, 파두 27.40%, 리노공업 27.52%, 이오테크닉스 25.49%, 피에스케이 24.42%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에코프로 그룹주와 바이오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반도체 장비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장중 수급 변화에 따라 업종별 등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은 거래량과 수급 주체 변화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인터뷰] “전 세계 왕실 문화유산의 메카+굿즈 맛집 기대하세요” 배민성 국립고궁박물관장

    [인터뷰] “전 세계 왕실 문화유산의 메카+굿즈 맛집 기대하세요” 배민성 국립고궁박물관장

    “전 세계 왕실 문화유산의 메카이자 꼭 소장하고 싶은 굿즈를 파는 ‘고박’(국립고궁박물관) 기대하세요.” 지난해 개관 20주년을 맞으면서 성숙기에 접어든 국립고궁박물관이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지난 11일 취임한 배민성(59) 신임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올해 예상 관람객 수 1000만명인 경복궁 옆에 있다는 입지를 십분 활용해 “관람객 수를 늘리고 외국인 대상 사업을 점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 역사를 소개하고 관련 소장품을 보존,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20년 동안 200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지만, 또 다른 ‘경복궁 옆 박물관’인 국립민속박물관에 비해 여전히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민속박물관은 228만명(외국인 관람객 13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반면 고궁박물관은 83만 7000명(외국인 관람객 23만 9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경복궁 관람객이 역대 최대인 688만 6000명이었던 것에 견주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민속박물관과 고궁박물관의 전시 면적이나 유물 수량이 비슷한데도 두 기관의 수치 차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주차장이 경복궁 동쪽(민속박물관 쪽)에 있다 보니 경복궁 서쪽(고궁박물관 쪽)에서 진입하는 관람객보다 동쪽 진입 관람객이 압도적으로 많더라고요. 경복궁 관람객을 고궁박물관 쪽으로 자연스럽게 유입시킬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려고 해요. 가령 휴게시설이 부족한 경복궁을 대신해 고궁박물관 야외 공간을 보강한다든지 경복궁 건물과 저희 유물을 함께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식이죠. 경복궁 관람객에게 고궁박물관이 함께 들러야 할 ‘필수 코스’라는 인식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른 박물관 상품과 차별화된 고궁박물관만의 상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배 관장은 “외국인들이 선물을 사기 위해 반드시 한 번은 들러야 할 곳, 소장하고 싶은 대표 굿즈가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오얏꽃, 앵도 등 전통 향을 재현한 향수라든지 영조의 딸이었던 화협옹주의 화장품,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 문양 잔 등 고급스러운 굿즈가 많다”고 강조했다. 최근에 외국인 한 명이 은제 그릇 수천만원어치를 한꺼번에 사 간 일화도 귀띔했다. 국내 유일의 왕실 박물관이라는 정체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당장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부산박물관과 함께 조선의 기록유산과 왕실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 특별전을 선보인다. 그는 “왕실 문화유산이 대대적으로 부산에 내려가는 것은 처음”이라며 “특히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왕실의 기록 유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으로 계획도 밝혔다. “독일 프로이센 왕가, 스페인 왕실 유물 전시 등 해외 왕실 유물 특별전과 교류전도 구상하고 있으며 고궁박물관 소장 왕실 문화유산의 지역 순회 전시도 계획하고 있어요. 경기 화성시에 추진 중인 분관(개방형 수장고)도 차질없이 준비하고요. ‘왕실 유물’ 하면 바로 고궁박물관이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제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더워 죽겠다”가 현실로…벌써 1300명 숨진 유럽 ‘살인 폭염’

    “더워 죽겠다”가 현실로…벌써 1300명 숨진 유럽 ‘살인 폭염’

    유럽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1300명 이상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 달 초 일부 지역의 기온이 최고 45도까지 치솟는 두 번째 폭염이 예보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후 유럽의 폭염과 관련한 초과 사망자는 1300명을 넘어섰다. 초과 사망은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예상한 사망자 수보다 실제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한 규모를 뜻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열 스트레스는 ‘조용한 살인자’”라며 “유럽의 주택과 직장, 학교는 현재와 같은 극한 기온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프랑스에서는 폭염이 시작된 지난 24일 이후 약 1000명의 초과 사망자가 잠정 집계됐다. 프랑스 공중보건국은 사망자의 85%가 65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최고 단계인 적색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폭염은 서유럽을 지나 중·동부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다. 체코 북부 도크사니에서는 41.1도가 관측돼 기상 관측 사상 처음으로 41도를 넘어섰고, 독일·폴란드·헝가리 등에서도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다. 여기에 유럽 기상 예보 기관들은 7월 6일부터 두 번째 폭염이 시작돼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5도 안팎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미 유럽 곳곳에서 학교 휴교와 전력망 과부하, 의료 시스템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폭염까지 겹칠 경우 인명 피해와 사회적 혼란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WHO는 기후 변화로 과거 ‘한 세대에 한 번’ 수준이던 폭염이 이제는 거의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각국에 폭염 대응 계획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적극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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