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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흘 새 1300명 더 죽었는데… 유럽은 왜 ‘살인 폭염’ 견디나[글로벌 인사이트]

    열흘 새 1300명 더 죽었는데… 유럽은 왜 ‘살인 폭염’ 견디나[글로벌 인사이트]

    온난화 속도 세계 평균 2배 빨라도에어컨 보급률 20%뿐… 美는 90%과거 서늘한 기후 맞춰 건축물 설계역사적 건축물 보호·전기요금 부담 차양 시설·녹지 공간 대안만 모색폭염 대응 기후 위기 막기엔 역부족유럽이 ‘재난급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서유럽을 휩쓸며 기록적인 더위를 몰고 온 열돔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동유럽에서도 연일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지고 있다. 40도 안팎의 고온에 달아오른 고속도로 노면이 갈라지고, 직사광선에 휘어진 선로 탓에 열차 운행이 마비됐다. 냉각수 과열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가 하면 전력망은 과부하 상태에 빠졌다. 에어컨이 없는 학교가 일시 휴교하거나 수업을 단축하자 학부모들은 아이 돌봄에 비상이 걸렸고, 더위를 피해 강이나 호수에 뛰어들었다가 숨지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유럽이 이토록 폭염에 속수무책인 까닭은 무엇일까. 기온 상승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유럽에서 특히 그 속도가 두드러진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를 통해 “유럽은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되는 대륙으로, 전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다”며 6월 21일 이후 유럽에서 고온과 관련한 초과 사망자가 1300명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열 스트레스는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데, 유럽의 가정과 직장, 학교는 이런 기온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세대에 한 번 발생하던 폭염이 이젠 거의 매년 일어나고 있다”며 유럽 각국의 적극적인 보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지적대로 유럽이 폭염에 취약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과거 서늘한 기후에 맞춰 설계된 건축물이다. 유럽환경청(EEA)에 따르면 유럽 주택의 4분의 3이 에너지 효율이 낮으며, 프랑스의 경우 주택의 약 90%가 과열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겨울철 보온을 위해 단열재를 사용하고 창문을 작게 낸 유럽식 건물 구조는 여름철 극심한 더위가 닥쳤을 때 내부 열기를 밖으로 내보내지 못해 실내를 거대한 찜통으로 만드는 역효과를 낳는다. 냉방 기기 보급률이 낮은 점도 폭염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역사적으로 기후가 온화해 에어컨이 필요하지 않았던 탓에 현재 가구 보급률이 약 20%에 불과하다. 90%에 달하는 미국과 대조적이다. 유럽에서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에어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유럽연합(EU)이 기후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2050년까지 에어컨의 냉매인 수소불화탄소(HFC)의 단계적 퇴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맬컴 미스트리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조교수는 타임에 “EU는 기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에 신중하다”며 “냉방 수요를 위해 에어컨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에어컨 사용을 공개적으로 권장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짚었다. 치솟는 전기 요금과 역사적 건축물 외관을 보호하는 까다로운 규제도 에어컨 설치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이에 여러 유럽 국가는 에어컨 대신 차양 시설과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신축 건물이 열을 잘 견디도록 건축법을 개정하는 등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 당국의 미흡한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유럽 각 지자체의 폭염 대책은 임시 냉방 센터 운영이나 폭염 사전 경보 발령 수준에 그치고 있다. 미스트리 조교수는 “지방 정부들이 폭염 관련 환자 급증에 대비해 공공 보건 서비스와 응급 서비스를 사전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런던정경대 그랜섬 기후변화환경연구소도 2024년 발간한 영국 폭염 정책 평가 보고서에서 폭염의 영향이 교통·교육·노동·환경 등 여러 부처에 걸쳐 있음에도 부처 간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아 대응이 단편적이고 단기적인 해결책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폭염 관련 인프라와 정책이 지구 온난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유럽은 2003년 7만 2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 폭염’ 이후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 왔지만, 지금의 기후 위기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적십자적신월기후센터의 카롤리나 페레이라 마르기단 연구원은 “폭염이 건강, 교통, 에너지 시스템, 일상생활에 점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폭염에 견딜 수 있는 주택, 도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20년만 여성 총리’ 한성숙 후보 인준안, 국회 통과…국힘은 표결 보이콧

    [속보] ‘20년만 여성 총리’ 한성숙 후보 인준안, 국회 통과…국힘은 표결 보이콧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고 주장하며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임명동의안 표결은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주도로 처리됐다 재석 167명 가운데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후 23일 만에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총리이자 제50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2006년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 기록을 쓴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탄생한 두 번째 여성 총리이기도 하다.
  • 두산 박찬호, 스트레스 훌훌 털어낸 3점포...롯데 상승세 꺾었다

    두산 박찬호, 스트레스 훌훌 털어낸 3점포...롯데 상승세 꺾었다

    두산 베어스가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던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최민석의 호투와 박찬호의 스리런홈런 등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초반은 최민석과 롯데 박세웅의 선발 맞대결이 팽팽했다. 두산이 2회말 선취점을 뽑긴 했으나 좀처럼 박세웅을 공략할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5회까지 1-0의 스코어가 이어졌다. 균형추가 완전히 깨진 건 6회말. 1사후 박준순과 양의지, 조수행이 연속안타로 추가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박세웅이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대량실점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에게 좌월 스리런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무너졌다. 최민석은 6이닝 동안 4사구 없이 7개의 안타를 산발시키며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고 이용찬, 김택연, 김정우가 깔끔한 이어던지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경기 종료 후 “FA가 되면 즐기면서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더 심한 부담감과 압박을 느껴 스트레스가 심했다. 내가 못하면 와이프까지 주눅들어 눈치를 보는 것이 느껴졌다. 홈런을 치고 난 뒤 너무 속 시원했다. 얹혀있던 것들이 다 내려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최민석이 오늘도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이상적인 스트라이크, 볼 비율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투구로 6회를 책임졌다. 뒤어어 나온 이용찬 김택연 김정우 불펜들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김택연은 위기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타석에서는 박찬호가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특히 결승타점은 물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또한 3안타를 친 김민석, 6회 기술적인 타격으로 1, 3루를 만든 양의지의 활약도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홈런포 2방과 선발 올러의 호투를 앞세워 SSG를 9-3으로 꺾었다. 시즌 24, 25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올린 김도영은 LG 오스틴 딘(24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도영은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SSG 선발 김건우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28일 두산 베어스전에 이은 2연속 경기 홈런. 김도영은 1사 3루서 중전안타로 타점을 추가했고 4회말 2사후 또다시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김도영은 지난 9일 이후 21일 만에 홈런 선두를 탈환했다. 동시에 오스틴과 박건우(NC 다이노스)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 이란 월드컵 ‘무패 탈락’에 美 장관 “춤을 출 정도로 행복”

    이란 월드컵 ‘무패 탈락’에 美 장관 “춤을 출 정도로 행복”

    이란이 월드컵 경기 무패 성적에도 32강에 진출하지 못하자 미국 국토부 장관이 “매우 행복하다”고 밝혀 논란이다. 마크웨인 멀린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란은 끝났고, 다시 돌아오지 않아 다행”이라며 “그들의 비자를 빼앗고 미국 땅에서 쫓아낼 수 있다고 했을 때 노래 한두 곡을 부르거나 행복한 춤을 출 정도로 기뻤다”라고 밝혔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은 우여곡절 끝에 올해 북중미 월드컵 조별 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렀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출입국 통제 탓에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했다. 월드컵 G조였던 이란은 뉴질랜드와의 1차전, 벨기에와 2차전을 모두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이란의 훈련장은 멕시코 티후아나였으며 조별리그 경기 전날에만 미국에 입국할 수 있었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당일에 멕시코로 다시 돌아가야만 했다. 가혹한 출입국 비자 조건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야 완화되어 이집트와 치른 3차전은 경기장인 시애틀 스타디움에 시합 이틀 전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당일 멕시코 훈련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조건은 변함없었다. 아미르 갈레노이 이란 대표팀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미국이 우리를 매우 부당하게 대했다”며 “경기 준비에 필요한 훈련 기간의 절반도 채 안 되는 시간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갈레노이 감독은 “이란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억압받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메흐디 타레미 이란 대표팀 주장도 “이런 긴장은 월드컵의 즐거움을 약화시킨다”며 “도착한 순간부터 긴장감이 느껴졌다”고 털어놓았다.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해 골득실 차로 32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란 축구대표팀은 지난 2월 28일 발발한 미국과의 전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경기 하루 전 입국, 경기 당일 출국을 반복하며 힘든 승부를 벌여야만 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관련있다는 이유로 대표팀 관계자 일부에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으며, 현지의 이란 축구팬들도 극소수에 불과했다.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멀린 장관은 이날 “임시 보호 신분은 사실상 사면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불법 체류자는 2600달러(약 400만원)의 자진 추방을 위한 수당을 받고 귀국 비행기를 타거나 체포돼 즉각 추방되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자진 추방을 포함해 약 100만명이 미국을 떠난 지난해보다 불법 이민자 추방 숫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5억 폭등’ 셔세권 집값 묶는다…동탄·기흥·구리 ‘3중 규제’

    ‘5억 폭등’ 셔세권 집값 묶는다…동탄·기흥·구리 ‘3중 규제’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3곳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최근 반도체 기업 호황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과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한 달 새 호가가 5억원이나 오르며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핀셋 3중 규제’로 묶어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 반도체 벨트 전역에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전면 차단되고 대출은 축소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경기 지역 3곳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규제지역 효력은 7월 1일부터 발생한다. 경기도는 시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지역들을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효력은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라 지정 공고한 날부터 5일 후인 7월 5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발생한다. 국토부는 “투기적 매수를 차단해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주택 시장 과열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주택법과 시행령에 따라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경기도의 석 달(3~5월) 물가 상승률(1.38%)의 1.3배를 초과하면 조정대상지역, 1.5배를 초과하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동탄구(3.85%)·구리시(3.53%)·기흥구(2.57%) 모두 이 기준을 넘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세 곳에서 강화되는 대출 규제를 점검했다. 규제지역에서는 무주택자 주택담보인정 비율이 강화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무주택(처분조건부 1주택 포함)은 종전 70%에서 40%로 강화되고, 유주택자의 대출은 전면 금지된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이날까지 대출 신청을 완료했거나 계약금 납부를 마친 차주에게는 종전 규정이 적용된다. 또 1억원 이상의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1년간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사들일 수 없다. 이외에도 분양권 전매제한과 청약 재당첨 제한이 적용된다. 다주택자는 취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중과된다. 2주택자는 기본세율(6~45%)에 20% 포인트를 추가로 내야 하고 3주택자 이상은 기본세율에 30% 포인트가 추가로 붙는다. 토허구역 지정에 따라 주택 매수자는 아파트 거래 시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4개월 내 실입주 의무가 부과된다. 취득한 이후에는 2년간의 실거주 의무가 부여된다.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다. 이를 위반하면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거나 거래 허가가 취소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는 지난달 말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라 기존 토지거래허가 구역과 마찬가지로 올해 말까지는 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무주택자가 매수하면 임차인의 기존 임대차 계약 기간 실거주 의무가 유예된다. 3개 지역 중 동탄구와 기흥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특히 반도체 호황으로 직원 성과급 규모만 5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장 주변 지역 집값이 오름세를 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2일 기준)까지 동탄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1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흥구는 6.21%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4.82%)을 웃도는 수치다. 구리시는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7.87%에 달하는 지역이다. 서울과 인접하지만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풍선효과’ 수혜지로 꼽혔다. 국토부는 규제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백석대 배드민턴부, 전국대회 최고 등극

    백석대 배드민턴부, 전국대회 최고 등극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는 배드민턴부가 ‘2026 전국학교대항(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의 대학 배드민턴 대회로 23~30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렸다. 백석대 학생들은 32강에서 경상국립대를 시작으로 대전과학기술대 A팀과 동의대 A팀, 대전과학기술대 B팀을 차례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김천대를 3대 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백석대 배드민턴부는 앞서 열린 4번의 전국대회에서 준우승 2번, 3위 1번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선수단을 이끈 김휘태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출석률 98%·활발한 입법 성과 남겨

    구미경 서울시의원, 4년 의정활동 마무리… 출석률 98%·활발한 입법 성과 남겨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이 30일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의 4년 임기를 마치며 감사와 소회를 전했다. 구 의원은 재임 기간 동안 본회의 출석률 98%(103회 중 101회), 상임위원회 출석률 98%(96회 중 94회)를 기록하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불참한 회의 역시 공식 일정 등 공적 사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입법 성과로는 시민 안전과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 제정과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서울특별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가 있다. 이 외에도 「자동차 급발진 관련 입증책임 전환 촉구 결의안」과 「실내건축공사 표준화 촉구 결의안」 등을 대표발의하며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구미경 의원은 “지난 4년은 서울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의정활동을 함께한 공무원들과 성동구 주민, 서울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임기는 마무리되지만 서울과 성동의 더 나은 내일을 늘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위메이드, 중국계 투자 플랫폼 품으로…박관호 지분 전량 9200억원에 매각

    위메이드, 중국계 투자 플랫폼 품으로…박관호 지분 전량 9200억원에 매각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창업자 박관호 의장의 지분 전량 매각으로 중국계 자본을 새 최대주주로 맞는다. 위메이드는 이번 거래를 계기로 중국 시장 확대와 AI 기반 게임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박 의장이 보유한 보통주 1335만 738주(지분율 39.33%)를 네오펄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총 거래 금액은 9200억원이며, 계약금 920억원은 이날 지급됐다. 오는 10월 30일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네오펄스는 기존 보유 지분을 포함해 위메이드 지분 40.2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된다. 네오펄스는 홍콩 투자사 솅송인베스트먼트가 100% 출자한 투자 플랫폼이다. 위메이드는 네오펄스가 알리바바와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펄스는 위메이드의 대표 지식재산(IP)인 ‘미르(MIR)’ 시리즈의 중국 내 경쟁력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해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신작 개발과 IP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중국 정보기술(IT) 기업과 게임 개발사·퍼블리셔 등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도 강화한다. 양사는 게임 개발과 차세대 그래픽, 디지털 휴먼, 라이브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거래가 ‘AI 기반 미래 게임으로의 진화’와 ‘중국 시장 확장 가속화’라는 공동 비전을 바탕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시 이후 위메이드 주가는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 한국 잠수함, 캐나다에서 탈락하면 벌어질 일…돈보다 큰 게 걸려 있다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캐나다에서 탈락하면 벌어질 일…돈보다 큰 게 걸려 있다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결과가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경쟁하는 한화오션의 운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PSP는 캐나다 해군의 노후 잠수함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잠수함을 납품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수십 년 동안 유지·보수(MRO), 성능 개량, 부품 공급 등이 이어지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잠수함은 다른 대형 무기에 비해 도입 이후 30~40년을 운용해야 하는 데다 캐나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동시에 세계 주요 잠수함 운용국이라는 점에서 입찰을 노리는 한화오션에 더없이 중요한 전략적 고객이다. 무엇보다 이번 CPSP는 한화오션에 60조원 규모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가질 해외 잠수함 시장을 위한 초석이자 마중물이다. 한화오션이 이번 사업에서 탈락한다면 장보고-Ⅲ(KSS-Ⅲ)의 첫 해외 수출 실적 사례를 확보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필리핀부터 그리스·사우디까지…한화오션에 집중된 시선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에 대해 “수주 성공 시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와 후속 수주 기대감 확대가 가능하다”면서 “단기 실적 기여보다는 나토 시장 진입과 글로벌 잠수함 수출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주 성공 시 글로벌 잠수함 수출 1위 기업인 독일 TKMS를 제치고 나토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등 후속 예상 잠수함 수출 경쟁에서 유력 후보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잠수함 전력이 없는 사우디는 첫 잠수함 전력 확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한화오션은 지난 2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2026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 국내 방산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캐나다에 제안한 것과 동일한 KSS-III(장보고-III) 잠수함을 제안한 바 있다. 잠수함 구매를 넘어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매우 중요시하는 사우디의 정책에 따라 한화오션은 잠수함 기지 건설과 유지보수(MRO), 기술 이전, 승조원 교육, 현지 생산 기반 구축 등의 토털 패키지를 제안했다. 이는 현재 CPSP의 평가 기준과도 유사한 만큼 캐나다 수주 결과가 사우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리스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잠수함 4척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은 그리스에도 KSS-III를 제안했으며 HD현대중공업 역시 해당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아직 잠수함을 보유하지 않은 필리핀도 한화오션의 KSS-III 기반 수출형 잠수함을 제안받고 한국 측과 고위급 협의도 진행했다. 캐나다 사업의 성패가 한화오션의 향후 중남미 및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나토 회원국이자 잠수함 핵심 운용국인 캐나다의 선택은 다른 국가들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한화오션의 성공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반대로 한화오션이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수주한다면 유럽 밖에서도 한국 잠수함이 선택받고 있다는 강력한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계약 수익을 넘어 특수선 사업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등 전통적인 유럽 방산업체와 겨뤄야 하는 그리스 잠수함 사업에서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한화오션이 글로벌 방산 강국인 독일의 TKMS를 꺾고 수주전에 성공한다면 나토 시장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러브콜을 받는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잠수함은 전투기나 구축함 등과 함께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무기 체계인 만큼 한국이 잠수함을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은 조선·기계·전자·무장체계 등 종합적인 방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잠수함 건조에는 철강, 엔진, 배터리, 전자장비, 음향센서, 전투체계 등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오션이 CPSP에서 탈락한다 할지라도 한국 잠수함의 경쟁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미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원팀’은 전통의 유럽 강호인 독일을 상대로 전면적인 맞대결을 펼쳤고 이는 한국 잠수함의 체급을 입증하는 사례로 기록됐다. 한편 캐나다 방송 CTV에 따르면 CPSP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당초 예상보다 미뤄져 다음 달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올스타전 앞두고 프로야구 기념우표 발행

    올스타전 앞두고 프로야구 기념우표 발행

    올스타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KBO는 30일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KBO 리그 10개 구단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KBO리그 우표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KBO와 우정사업본부는 2016년 KBO리그 기념우표를 발행한 데 이어 2022년에는 KBO리그 레전드 40인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할 우표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쓴 KBO리그와 10개 구단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KBO 리그 10개 구단의 유니폼과 대표 마스코트를 활용해 각 구단의 개성을 담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푸른 잔디가 펼쳐진 야구장을 배경으로 야구공, 글러브, 배트 등 야구를 상징하는 요소와 치킨, 맥주 등 야구장 관람 문화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배치해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KBO 리그 기념우표는 다음달 10일부터 가까운 총괄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편사업진흥원에서는 우표 발행에 맞춰 KBO 리그의 상징과 야구 선수 일러스트를 담은 우표첩을 비롯해 초일봉투, 맥시멈카드 등 관련 부가 상품도 인터넷우체국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전국 3300여 개 우체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편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정사업본부는 매년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과 문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양한 소재를 담은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야구가 주는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기념우표를 통해 KBO 리그의 빛나는 순간들이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458.14로 상승…반도체 강세 속 외국인 매도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458.14로 상승…반도체 강세 속 외국인 매도

    코스피가 6월 마지막 거래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 기술주 강세 영향 속에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우며 장중 8513.94까지 올라섰다. 3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49포인트(0.76%) 오른 8458.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2.05포인트(0.26%) 오른 8416.70으로 출발한 뒤 한때 8513.94까지 상승했고, 장중 저가는 8412.76이다. 최근 5거래일 흐름을 보면 6월 26일 8411.21까지 밀린 뒤 25일 급반등과 24일 상승세에 이어 다시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198억원, 기관이 478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707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05억원 매수 우위지만 비차익거래가 54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465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전기전자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2.48% 오른 33만 10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0.57% 오른 264만 3000원, 삼성전기(009150)는 4.51% 오른 2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69%, 삼성물산(028260)은 0.21%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7.37% 내린 37만 1000원으로 약세가 두드러졌고 삼성생명(032830)은 1.71%, SK스퀘어(402340)는 0.73% 내리고 있다. 시장 전반으로는 상승 종목이 353개, 하락 종목이 482개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다. 지수는 오르고 있지만 대형주 중심의 견인이 두드러지는 장세로 풀이된다. 거래량은 4억 4167만주, 거래대금은 4조 778억 9800만원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케이씨텍이 28.05% 급등했고 금호건설우 26.92%, 미래산업 24.57%, 성문전자 20.13%, 삼화전자 18.50%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대로 디와이에이는 12.42% 하락했고 광주신세계 11.01%, 금호전기 10.93%, 진흥기업2우B 10.47%, 금호타이어 9.77%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8416.7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8503.65까지 오르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하며 엇갈린 분위기를 나타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543.1원에 출발했다. 최근 급등락이 이어진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떠받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30일 장 마감 직후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전기전자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2차전지와 일부 조선·플랫폼 종목은 약세를 보이며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검색 비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19.53%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000660)가 15.43%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 1000원 오른 33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률은 3.41%였고 거래량은 2834만 6906주를 기록했다. 장중 34만 300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도 2만 2000원 상승한 265만원으로 0.84% 올랐고, 장중 274만 20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반도체·전자 부품주 가운데서는 삼성전기(009150)가 7.16% 오른 218만 4000원, LG이노텍(011070)이 7.21% 오른 98만 1000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3.82% 급등한 20만 1000원에 마감했고, 심텍(222800)은 19.63% 뛴 14만 8700원으로 검색 상위 종목 중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LS ELECTRIC(010120)도 6.25% 오른 23만 8000원, 가온전선(000500)은 22.51% 급등한 23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 가운데 금호건설(00299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건설은 2580원 오른 1만 1190원으로 29.97% 상승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3198만 3264주에 달했다. SK스퀘어(402340) 역시 3.48% 오른 169만 7000원으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086520)는 9.66% 내린 10만 66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9.61% 하락한 36만 2000원, 삼성SDI(006400)는 4.88% 내린 48만 70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와 LG에너지솔루션은 나란히 장중 저가가 종가와 같은 수준을 기록해 마감 무렵까지 약한 흐름이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다른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현대차(005380)는 0.40% 내린 49만 5000원, NAVER(035420)는 2.45% 하락한 19만 9000원, 한화오션(042660)은 4.93% 밀린 10만 300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36% 내린 8만 6800원에 마감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3.20% 오른 20만 3000원, 삼성전자우(005935)는 0.71% 상승한 21만 20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 흐름을 종합하면 투자자 관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고, 급등주로는 금호건설·가온전선·심텍이 부각됐다. 반면 2차전지 대표주 전반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시장 내 업종별 차별화가 한층 뚜렷해진 하루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닥, 0.48% 내린 916.18 마감…개인 순매수에도 2차전지 약세

    [마감시황] 코스닥, 0.48% 내린 916.18 마감…개인 순매수에도 2차전지 약세

    3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48%) 내린 916.18에 마감했다. 지수는 925.21에 출발해 장중 935.27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910.30까지 밀린 뒤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9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455억원, 기관은 143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4094억원 순매도로 집계되며 전체 408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3.22% 내린 36만1000원, 에코프로(086520)는 9.66% 내린 10만66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7.77% 하락한 14만2500원에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도 3.90% 내린 9만3600원, 리노공업(058470)은 1.52% 하락한 8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3.82% 오른 20만1000원, 원익IPS(240810)는 5.72% 상승한 16만81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는 4.27% 오른 47만6000원, HLB(028300)는 1.96% 상승한 5만20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0.58% 오른 51만9000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718개 종목이 올랐고 97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53개였으며 상한가 12개, 하한가 1개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상승률 상위에 에스폴리텍, 바이브컴퍼니, 에브리봇, 덕신이피씨, 에이에프더블류가 이름을 올렸다. 에스폴리텍과 바이브컴퍼니는 각각 30.00%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브리봇은 29.99%, 덕신이피씨와 에이에프더블류는 각각 29.96% 올랐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는 프로브잇, 스트라드비젼, 바이온, 씨엔알리서치, 셀리드가 자리했다. 프로브잇은 60.00% 급락했고, 스트라드비젼은 40.00% 내리며 하한가로 마감했다. 바이온은 33.33%, 씨엔알리서치는 28.25%, 셀리드는 27.90%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코스피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가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 한국IR협의회는 코스닥시장 개설 30주년을 맞아 내달 2일 서울사옥 마켓스퀘어에서 ‘KOSDAQ CONNECT 2026’을 공동 개최한다.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벤처캐피털,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설명회와 1대1 미팅이 진행된다. 선익시스템은 행사에 참가해 8.6세대 IT OLED 증착장비, 올레도스 증착장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장비 기술과 성장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5823억원을 확보했으며, 평택 브레인시티 신규 공장 A동과 B동은 각각 7월과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청호나이스, ‘2026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상 대상 수상

    청호나이스, ‘2026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상 대상 수상

    청호나이스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받으며 누적 23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제품은 ‘The M 얼음정수기’와 ‘서밋 타워 공기청정기’다. The M 얼음정수기는 부피 기준 국내 최소 크기의 얼음정수기로, 작은 크기에도 강력한 제빙 성능과 넉넉한 얼음 저장 용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직관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의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수상한 서밋 타워 공기청정기는 청호나이스의 독자 기술인 ‘에어리듬 모션’을 적용해 공기를 입체적으로 순환하며 공간 전체를 빠르고 균일하게 정화한다. 큐브 형태의 본체와 곡면 공기 토출부, LED 디밍 조명을 적용했으며, 지난 4월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이어 이번 혁신대상에서도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상에서 누적 23회 수상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수상 제품은 창업주인 고 정휘동 회장이 생전 마지막으로 개발을 이끈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앞으로도 창업주의 혁신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차별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1461일 여정 끝낸 오영훈 제주지사… “도전과 혁신 멈추면 도민의 삶 지속가능하지 않아”

    1461일 여정 끝낸 오영훈 제주지사… “도전과 혁신 멈추면 도민의 삶 지속가능하지 않아”

    “도전과 혁신이 멈추면 도민의 삶도 지속가능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세대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확고한 토대를 마련해야 합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퇴임식을 끝으로 4년간의 도정 운영을 마무리했다. 1461일간 이어진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이날 공식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는 “다시 같은 선택의 순간이 와도 도민의 행복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주저 없이 같은 길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1461일 동안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새로 내겠다는 도전 정신으로 전 부서가 혁신에 동참했고, 모두가 성과를 내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체질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의 아이디어와 협업 덕분에 중앙단위 공모와 평가에서 135건의 최우수 성과를 거두며 제주의 정책 역량을 입증했다”며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지사는 “변화의 결실을 도민이 온전히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제주의 미래를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린다. 도지사의 역할은 마무리하지만 제주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여정에는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지난 4년간의 도정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재직기념패 전달과 공직자 노동조합 감사패 증정, 직원 송별사 등이 이어졌다. 공직자를 대표해 송별사를 한 4·3지원과 문재원 주무관은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도지사가 남긴 변화와 혁신의 발자취를 이정표 삼아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삼성혈을 참배하고 청원경찰과 환경정비 공무원 등 현장 직원들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도청 구 경찰청사 앞마당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나무인 팽나무를 심으며 민선 8기 도정의 마무리를 기념했다.
  • 학생건강검진, 내년부터 학교 지정 병원 안 가도 된다

    학생건강검진, 내년부터 학교 지정 병원 안 가도 된다

    내년 3월부터 초·중·고 학생은 원하는 검진 기관에서 원하는 시기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학교가 계약한 검진 기관에서만 검진받아야 했지만, 학생건강검진이 국가건강검진 체계로 들어오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이 넓어진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년)’을 확정했다. 학생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면 위탁돼 국가검진처럼 관리된다. 그동안 교육부 소관으로 따로 운영돼 영유아 검진이나 성인기 건강검진 정보와 연계하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건보공단이 학생 검진 결과를 함께 관리해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된 뒤까지 건강 변화를 살필 수 있게 된다. 소아비만 관리도 강화한다. 혈액검사 대상을 기존 비만 학생에서 과체중 학생까지 넓히고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과체중·비만 아동에게 맞춤형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유아 검진 기간도 넓힌다. 신생아 1차 검진은 생후 14~35일에서 생후 14일~2개월로, 영유아 검진 마지막 단계인 8차 검진은 66~71개월에서 66~75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만 6세 영유아 검진이 끝난 뒤 초등학교에 입학해 첫 학생검진을 받기 전까지 발생했던 최대 14개월의 국가 건강검진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2028년부터는 대장내시경 검사도 국가 대장암 검진에 들어간다. 현재는 분변잠혈검사를 하고 양성 판정이 나와야 추가로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 있다. 폐암검진 대상도 넓힌다. 현재는 하루 한 갑씩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수준의 흡연력이 있는 54~74세 고위험군이 대상이다. 정부는 미국과 독일 등이 50세 흡연자부터 폐암 검진을 하는 점 등을 반영해 대상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고가의 민간 건강검진 패키지에 대한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민간검진에서 자주 하는 항목이 의학적으로 필요한 검사인지 평가해 국민에게 공개한다. 관련 학회·협회와 함께 민간검진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성별과 연령, 가족력, 흡연 등 개인별 건강위험요인에 맞는 검진항목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도 검진 전 과정에 활용한다. 검진 전에는 개인별 질병 위험을 예측하고 검진 중에는 AI 영상 판독 보조 시스템을 쓴다. 검진 후에는 생성형 AI가 결과를 쉽게 설명해 상담과 치료,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한국 증시 좋아서 축구 진 거라고?”…‘홍명보 나가!’ 외친 韓에 中매체 ‘황당 위로’

    “한국 증시 좋아서 축구 진 거라고?”…‘홍명보 나가!’ 외친 韓에 中매체 ‘황당 위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단과 홍명보 전 감독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새벽부터 모인 축구 팬들은 홍 감독을 향해 야유하며 거세게 항의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 증시가 좋은 상황에서 축구가 패배한 것은 에너지 보존 법칙”이라는 황당한 위로를 내놓았다. 중국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뉴탄친’은 30일 올린 게시물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팀 역사상 가장 형편없는 기록을 세우면서 침울하게 탈락했는데, 한국 곳곳의 격렬한 반응은 전 세계를 더 놀라게 했다”며 “한국인들은 냉정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매체는 축구 대표팀 환영 행사가 취소되고 홍 감독에게 공격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한국 팬들의 실망과 분노는 확실히 이해할 수 있고, 특히 한국인의 국민성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기의 패배를 배신과 동일시하는 것은 스포츠의 범주를 크게 벗어난 것이고, 사회적 정서의 분출에 더 가깝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의 실력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 감독은 분명 책임을 피할 수 없지만, 깊이 들어가 볼 때 이것이 감독 한 사람만의 문제인가”라고 지적하면서 “어떤 시스템의 붕괴도 결코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고, 그저 모든 사람이 가장 눈에 띄는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습관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유머 섞인 위로와 함께 자국 축구를 향한 자조도 함께 내놨다. 뉴탄친은 그간 축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전쟁과 경제난 등을 겪은 이라크, 이탈리아, 그리스 등 국가들의 사례를 소개한 뒤 “믿거나 말거나지만 축구와 국운(國運)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며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모욕을 참으며 국운을 지키고 중국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킨 호국법사(護國法師)는 누구인가. 중국 축구 대표팀이다”라고 적었다. 매체는 “한국 증시가 그렇게 좋은 상황에서 한국 남자 축구가 패배한 것은 에너지 보존 법칙이라고도 할 수 있고, 한국인들에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으니 너무 기뻐하지 말라는 깨우침이기도 하다”면서 “전 세계에 그렇게 많은 국가가 있는데 상당수 국가는 월드컵 출전 자격조차 없다. 한국인이 그렇게 분노하면 중국 대표팀은 얼굴을 어디에 둬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컵 일정을 마친 홍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 9명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를 기록, 조 3위에 그쳤다. 다른 조 경기들을 더 지켜보며 ‘경우의 수’를 기다렸지만 끝내 탈락이 확정돼 이날 돌아왔다. 전날 멕시코 현지 훈련장에서 사퇴를 선언한 홍 감독과 함께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가 이날 먼저 입국했다. 통상 월드컵 본선을 마치고 선수단이 돌아오면 공항에서 귀국 행사가 열렸으나 이번엔 별도의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대표팀이 새벽 3~4시대에 입국했음에도 현장에는 200명 넘는 팬과 유튜버 등이 몰렸다. 비행기 도착 소식이 알려진 뒤 홍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입국장엔 고성이 나왔다. 박항서 국가대표 지원단장과 김승희 협회 전무 등과 함께 홍 감독과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팬들은 북을 치며 “홍명보 나가!”를 외치고 야유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홍명보 돈 뱉고 나가라’, ‘축협 해체’라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팬들은 선수단에게는 “이강인 고생했다”, “선수들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 감독은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나섰다. ‘캡틴’ 손흥민(LAFC) 등 다른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을 지어 별도로 움직여 7월 1일까지는 모두 귀국할 예정이다.
  • 일본·호주 제쳤다…한국, 공공부문 신뢰도 세계 6위 역대 최고

    일본·호주 제쳤다…한국, 공공부문 신뢰도 세계 6위 역대 최고

    OECD 평균보다 10%P 이상 높아 ‘AI 개인 맞춤 서비스’ 세계 2위 호주·캐나다·日보다 신뢰도 앞서 스위스·아이슬란드 각 1·2위 한국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공공부문 신뢰도 평가에서 세계 6위에 올랐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일본·캐나다·호주 등 주요 선진국을 모두 제쳤다. 행정안전부는 29일(현지 시간) OECD가 발표한 ‘OECD 공공부문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이 중앙정부 신뢰도 부문에서 조사 참여 38개국 중 6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격년으로 시행되는 조사는 OECD가 지난해 9~11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국가별 국민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은 중앙정부 신뢰도는 51.03%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2년 전(37.15%)보다 약 14%포인트 올랐다. OECD 회원국 평균(40.13%)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다.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호주(50.61%·7위), 캐나다(49.87%·8위), 일본(45.96%·11위)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았다. 1위는 스위스(61.57%), 2위는 아이슬란드(59.42%)가 차지했다. 한국은 공공서비스 이용 경험·복잡한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인식 관련 문항에서 대부분 OECD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문항인 정부의 인공지능(AI) 활용 관련 문항인 ‘개인 맞춤 서비스 제공 가능’에서 59%를 나타내며 2위에 올랐다. 행정서비스 만족도(79%·5위), 의료시스템 만족도(74%·5위)는 모두 70%를 넘겼고 민원에 따른 서비스 개선 가능성(52%·4위), 공청회 등 국민 의견 수렴 결과의 정책 반영 가능성(43%·3위) 등에서 조사 대상국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만 개인정보와 교육 분야에서는 하위권을 기록했다. 개인정보가 정당한 목적으로만 사용될 가능성(47%·23위), 교육시스템 만족도(51%·23위)는 OECD 평균 이하였다. OECD 조사는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 수준과 공공서비스 경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인식 등 신뢰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함께 조사해 각국 정부의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 참여와 소통 중심의 정부 혁신을 지속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선보여 정부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남광주 40년만의 통합 앞두고 ‘광주광역시청’ 현판 철거

    전남광주 40년만의 통합 앞두고 ‘광주광역시청’ 현판 철거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광주 서구 광주시청사 18층 외벽에 걸려있던 ‘광주광역시청’ 현판이 30일 철거됐다. 또, 시청사 1층에 걸려있던 현판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라는 문구가 쓰인 건물 중간 현판도 모두 철거되면서 ‘광주광역시’라는 이름은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했다. 1일 0시부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이 쓰여진 현판이 새롭게 선보인다. ‘광주광역시청’ 현판은 지난 2004년 3월30일 서구 치평동 청사가 개청하면서부터 부착됐다. 지역 관공서 건물 중 가장 높은 곳에 설치돼 있어 광주를 찾는 외지인도 쉽게 찾을 수 있어 광주의 상징으로도 여겨져왔다. 하지만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현판이 철거되고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마지막 광주광역시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청사를 떠났다. 시청 한 직원은 “‘광주광역시청’이라고 쓰여진 현판은 광주시의 상징으로, 출근할 때 가장 먼저 보여 친근감이 있었는데 이제 사라진다니 조금 아쉽다”며 “1일부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현판을 보면서 출근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 3시간 만에 1년치 ‘물폭탄’…中 최대 사막에 홍수 났다 [여기는 중국]

    3시간 만에 1년치 ‘물폭탄’…中 최대 사막에 홍수 났다 [여기는 중국]

    ‘죽음의 바다’로 불리는 중국 최대 사막 타클라마칸 사막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기후 변화의 새로운 경고 신호로 떠오르고 있다. 하루도 아닌 3시간 동안 1년 치 비가 내리면서 사막에 홍수가 발생했고, 전문가들은 “단순한 이변이 아니라 극단적인 기후가 일상이 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우려했다. 이달 들어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을 비롯한 신장 남부와 북부, 신장 서부, 톈산산맥 일대에는 강한 비가 이어졌다. 특히 허톈에는 가장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기상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허톈 지역 201개 관측소 가운데 113곳에서 24.4~94.9㎜의 비가 내렸다. 특히 허톈 국가기상관측소의 24시간 강수량은 64.7㎜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허톈의 연평균 강수량인 48.1㎜를 웃도는 수준이다. 더 극단적인 기록도 나왔다.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 3시간 동안 허톈에 내린 비는 53.8㎜로, 평년 1년 동안 내리는 강수량보다 많았다. 이번 폭우는 아라비아해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바이칼호 인근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타림분지 상공에서 만나고, 톈산산맥과 쿤룬산맥의 지형 영향을 받으면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산지에 내린 비와 고산지대의 눈 녹은 물이 합쳐져 계곡과 하천을 따라 타클라마칸 사막 남쪽으로 흘러들면서 ‘사막 홍수’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는 사람들이 갖고 있던 기후에 대한 기존 상식을 뒤흔들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사막이 녹지로 변하는 것 아니냐”, “호수가 다시 생기는 것 아니냐”, “지하수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의 반응은 달랐다. 허톈 지역 농민들은 “수확을 앞둔 밀밭이 빗물에 잠겨 싹이 트기 시작했다”, “올해 농사를 망칠까 걱정된다”며 비가 그치기만을 바라고 있다. 중국 서북농림과기대학 장수위(章数语) 부교수는 “사막에 내린 폭우는 양면성을 가진다”며 “건조 지역에는 귀중한 물이 될 수 있고, 식물이 다시 자라거나 지하수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내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막에서 홍수가 발생했다고 해서 위험성이 낮은 것은 아니다”라며 “평소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지역은 배수시설이나 하천의 홍수 대응 능력이 충분하지 않고, 주민들의 재난 대응 경험도 부족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톈 주민들 역시 올해 비는 예년과 전혀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한 주민은 “예전에는 보슬비가 조금 내리다 금방 그쳤지만 올해는 비가 자주, 그리고 많이 내린다”고 말했다. 폭우가 밀 수확 시기와 겹치면서 쓰러진 밀이 빗물에 젖어 품질이 떨어졌고, 집 안으로 빗물이 새기 시작했다고 했다. 일부 농가는 수십 묘의 농지가 침수됐고, 가축이 떠내려가는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농업이 직면할 위험은 단순히 가뭄이나 홍수가 아니라 ‘비가 언제 내리느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봄철 가뭄이 이어지다가 가을 수확기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허난성에서는 밀 수확철 장기 강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고, 2025년에도 봄 가뭄과 가을 장마가 잇따르면서 농업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기후 모델이 예측하는 것보다 실제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장기간 축적된 관측 자료도 충분하지 않아 정확한 예측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사막에 비가 내렸다고 해서 모두 토양으로 스며드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건조 지역에서는 비의 강도가 토양의 흡수 능력을 넘어서면 대부분의 빗물이 그대로 지표면을 따라 흘러 순식간에 계곡과 하천으로 모인다. 오랜 가뭄으로 메마른 토양은 빗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도로와 농경지, 주거지역에 급격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또 산악지대에서는 집중호우와 빙하가 녹은 물이 겹치면서 갑작스러운 산사태나 급류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사막 홍수는 가까이서 구경할 자연현상이 아니라 매우 위험한 재난”이라며 “기후 변화 시대에는 과거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곳에서도 새로운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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