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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이끌어갈 ‘샛별 셋’… 1군 무대서 잠재력 폭발

    KBO 이끌어갈 ‘샛별 셋’… 1군 무대서 잠재력 폭발

    KIA 박재현 타율 0.333 리그 8위키움 박준현 평균자책점 2.29 호투삼성 장찬희 시즌 3승… 5선발 활약 2026 프로야구 KBO리그가 시즌 중반을 향하는 가운데 탄탄한 실력의 신인급 선수들이 팀의 핵심 전력으로 안착하고 있다. 최근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선수는 단연 KIA 타이거즈의 박재현(20)이다. 박재현은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일 kt 위즈전과 5일 한화 이글스전 4안타에 이은 쾌조의 타격감이다. 19일 기준 타율은 0.333을 기록 중이다.리그 8위, 팀 내에선 단연 선두다. 올 시즌 41경기에서 홈런 7개를 때렸고, 도루는 10개를 훔쳤다. 박재현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5순위로 KIA에 입단해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당시 시즌 타율은 0.081에 그쳤고, 수비 역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2년 차가 되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대형 스타가 탄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박준현(19)도 슬슬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17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9개의 공으로 5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99구 가운데 66구가 스트라이크였다. 프로 데뷔 후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챙겼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29까지 내려갔다. 키움이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높은 7억원의 계약금을 안길 만큼 높은 기대감을 보였지만, 박준현은 시범경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다 결국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1군 마운드를 밟았지만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10일 kt와의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17일 맹활약하며 상승세를 탔다. 선발 안우진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만큼,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팀 내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신인드래프트 29순위로 올해 삼성에 들어온 장찬희(19)도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키움전부터 선발로 전환했고, 세 번째 선발 등판인 지난 8일 NC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삼성의 연승을 도왔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3.38이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지난 9일 2군에 내려보내졌다가 이번 주 kt와의 3연전에서 1군 복귀해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 잭 오러클린에 이어 삼성의 5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 ‘1개 차이’ 따닥따닥… 홈런왕 레이스 점화

    ‘1개 차이’ 따닥따닥… 홈런왕 레이스 점화

    1위 김도영 이달 홈런 3개로 주춤힐리어드·최정 등 몰아치며 추격홈런 꼴찌 키움, 브룩스 방출 결단‘MLB 통산 50홈런’ 히우라 영입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날씨가 시작되면서 프로야구 홈런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압도적으로 앞서는 선수 없이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른 더위와 함께 거포들의 방망이도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준 KBO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5명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3월에 홈런 1개, 4월에 홈런 9개를 더해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그러나 김도영이 5월에 홈런 3개로 주춤한 사이 샘 힐리어드(kt 위즈·12개), 최정(SSG 랜더스·11개), 오스틴 딘(LG 트윈스·11개), 강백호(한화 이글스·10개)가 최근 홈런을 몰아치며 두 자릿수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야구팬들로서는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홈런 대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토종 거포 대표인 김도영과 최정은 지난해 부상의 아쉬움을 털고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LG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97개)의 주인공인 오스틴과 올해 새로 KBO리그에 합류한 힐리어드의 힘 대결도 만만치 않다. 특히 힐리어드는 5월에만 7개의 홈런을 날리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44홈런 타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50홈런을 때리며 독주했지만 올해는 양상이 달라지는 분위기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홈런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속설이다. 실제로 올해 3~4월 137경기에서 217개의 홈런이 나왔는데 5월에는 이날까지 79경기에서 161개 홈런이 나왔다. 경기당 평균 1.58개에서 2.04개로 늘어나 타고투저 흐름을 보이면서 홈런 경쟁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타자들의 홈런이 늘어나면서 구단별로 홈런을 잘 치는 구단과 못 치는 구단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한화는 허인서(9개), 문현빈(8개), 노시환(7개) 등까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전체 51개를 기록해 화끈한 공격력으로 최근 이기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반면 24개로 전체 꼴찌인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8일 홈런 0개로 부진한 트렌턴 브룩스를 내보내고 MLB 통산 50홈런의 케스턴 히우라를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 “채밀보다는 발달장애인들과 사라지는 꿀벌 지켜요”

    “채밀보다는 발달장애인들과 사라지는 꿀벌 지켜요”

    “장애인 느린 손이 꿀벌 안심시켜꿀 생산보다도 꿀벌 보존에 방점” ‘여름엔 진드기를 방제해야 한다’, ‘토종벌과 서양벌은 교미해도 수정이 안 된다….’ ‘세계 벌의 날’(20일)을 하루 앞둔 19일 도시양봉 기업인 비컴프렌즈의 김지영(56) 대표는 발달장애인 직원이 빼곡히 기록한 양봉 일지를 보여주며 “벌통 앞에선 빠른 손보다 발달장애인의 느린 손이 오히려 꿀벌을 안심시키고 작은 변화를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발달장애 아들을 둔 김 대표는 꿀벌 다큐멘터리를 본 뒤 도시양봉을 결심했고, 2018년 3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을 시작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제조·조립·포장 등 단순 업무를 넘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양봉 일터에서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김 대표는 “‘그 많던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며 “성인이 된 뒤 오히려 갈 곳을 잃는 발달장애인의 현실이 꿀벌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고 말했다. 비컴프렌즈의 양봉은 꿀 생산보다 꿀벌 보전에 방점이 찍혀 있다. “양봉가는 벌을 번식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벌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철학을 가진 김 대표는 다른 양봉장과 달리 대부분의 꿀을 꿀벌의 양식으로 남겨 둔다고 했다. 이들은 10개 벌통에서 최대 30만마리의 꿀벌을 돌보는데, 발달장애 직원들이 벌통 관리 보조와 양봉장 청소와 제품 포장 등을 맡아서 한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카페도 운영한다. 카페 계산대엔 ‘느긋한 계산대’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지역 주민들은 직원의 응대가 느리거나 어눌해도 천천히 주문하고 기다린다고 한다. 지난 3월 초등학교에 양봉 교육을 나갔을 땐 발달장애가 있는 2년차 직원이 보조교사로 나서 꿀벌 지식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반복성·집중력·세밀함이 제품 제작이나 생태교육에서 강점이 될 때가 있다”며 “사람을 일에 맞추기보다 저마다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일터의 속도와 방식을 바꾸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강변 ‘서울스프링페스티벌’ 706만명 즐겼다

    한강변 ‘서울스프링페스티벌’ 706만명 즐겼다

    서울시는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한강 일대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티벌에 706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 성황리에 끝났다고 19일 밝혔다. 26일간 열린 축제 방문객은 총 706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8.5배 늘었다. 축제 기간 한강공원을 찾은 방문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 462만명 대비 1.5배 정도 증가했다. 올해 축제에 참여한 외국인은 117만 2724명으로 전체 참여 인원의 약 17%에 이른다. 다양한 콘텐츠도 큰 호응을 받았다. K팝, 무용, 패션을 결합한 프로그램 ‘원더쇼’는 사전 예매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여의도 물빛광장을 장식한 ‘시그니처쇼’는 8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수변 풍경을 배경으로 한 ‘한강 그네’와 ‘한강 회전목마’, 이색 수상 체험 ‘워터볼 굴리기’, ‘한강 꿈의 운동장’도 눈길을 끌었다. 시는 축제가 한강 수변 교통 이용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슈퍼 위크’ 기간 한강버스 하루 평균 탑승객은 축제 전 대비 약 125% 증가했고 선착장 입점 업체 매출도 약 257% 급증했다. 한강버스 7개 선착장에 조성한 테마 놀이터 ‘7 이모션스’와 미션 수행 활동 ‘트레저헌트’에는 10만여명이 참여했다. 김명주 시 관광체육국장은 “페스티벌은 한강을 무대로 봄의 정취와 K-컬처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이라며 “한강의 자연경관과 독보적 콘텐츠를 결합해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의 대표 봄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일 정상 만찬에 오른 ‘안동 K푸드’

    한일 정상 만찬에 오른 ‘안동 K푸드’

    김도은 “전통 접목 퓨전 한식 선봬”신형서 “태사주 건배 가문의 영광”박찬관 “전통주 세계화 계기 되길” “저는 평범한 종가의 종부일 뿐인데 이렇게 관심을 받게 돼 쑥스럽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만찬상에 오른 K푸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안동 지역 종가의 조리서이자 보물인 ‘수운잡방’(需雲雜方)에 나오는 요리를 접목한 퓨전 한식이 오르면서다. 만찬주로는 지역 전통주인 ‘안동소주’와 ‘태사주’가 곁들여졌다. 19일 한일 정상회담 만찬을 준비한 김도은 종부(광산 김씨 설월당 15대 종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과 외국에서 오는 국빈께서 제 손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하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락고재 하회 한옥호텔에서 식당 ‘수운잡방 헤리티지 다이닝’을 운영하고 있다. 수운잡방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서로 1500년대 초 탁청정 김유 선생이 썼다. 이 책에 소개된 음식은 114종에 달한다. 제목의 ‘수운’(需雲)은 ‘주역’에서 유래한 말로, 연회를 베풀어 즐기는 것을 뜻한다. 김 종부는 “한식이 널리 알려졌지만 오랜 기록이 뒷받침된 식문화라는 건 모르는 분들이 많아 그걸 알리고 싶다”며 “손님들이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식치(음식으로 병을 다스림)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찬 건배주로 오른 태사주를 제조한 신형서 안동 디스틸러리 대표는 “가문을 이어 내려져 온 정신을 한일 정상회담에 내놓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1906년 일제 치하 주세령 이후 끊긴 우리나라 전통주 명맥을 잇기 위해 술을 빚게 됐는데 1000년을 이어 온 가양주를 정상회담 만찬에 올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태사주는 고려의 개국주라 불리는 고삼주가 기원이다. 만찬에는 술을 못하는 다카이치 총리를 배려해 칵테일로 제공됐다. 이미 잘 알려진 안동소주는 정부 요청에 따라 19도로 만찬에 올랐다. 500년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36년 전 57억원을 들여 공장을 지은 박찬관 명인 안동소주 대표는 18년간 적자를 보다 이제야 본전을 찾았다고 한다. 그는 “현재 K콘텐츠, K푸드 등 한국 문화가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에서 선조들의 비법과 승계 정신을 담은 우리나라 전통주 또한 세계화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주의 매력을 느끼고 안동에 투어를 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양파 사세요”… 일일 쇼호스트 송미령 장관

    “양파 사세요”… 일일 쇼호스트 송미령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쇼호스트’(방송 판매자)로 변신해 햇양파와 방울토마토, 수박 등 농산물을 팔았다. 송 장관은 전북 익산원예농협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소비촉진 라이브’에 출연해 “양파는 식탁 위의 불로초로 불립니다. 지금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라며 구매를 독려했다. 이어 “양파에 포함된 퀘르세틴 성분이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합니다. 몸에 좋은 게 입에 쓰다지만 양파는 맛까지 좋습니다”라고 홍보했다. 송 장관 출연으로 이날 생방송은 누적 조회수 16만건을 돌파했다. 총 판매 건수는 1233건(주문 중량 기준 4670㎏)을 기록했다. 평소 사전 홍보했을 때 조회수가 1만~1만 5000건, 판매량이 100~200건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안팎의 성과다. 송 장관이 양파 판매 쇼호스트로 나선 배경에는 최근 양파값 폭락에 타격을 입은 농가의 절박함이 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상품 양파 1㎏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18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47원보다 23.17% 하락했다. 도매가격도 부진을 면치 못하며 1㎏당 598원에 거래됐다. 산지 가격은 300~400원대까지 폭락했다. 양파값이 크게 떨어진 건 올해 조생종 양파의 생산량이 급증한 탓이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100만t이 넘는 중만생종 양파가 출하된다. 일종의 ‘풍년의 저주’인 셈이다. 가격이 싸지면 많이 팔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양파는 육류나 과일과 달리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낮아 저렴해도 소비량이 늘어날 유인이 마땅치 않다. 게다가 내수 불황으로 외식업계의 식자재 발주가 줄면서 양파 재고는 쌓이고, 농가 소득은 줄고 있다.
  • ‘오월영화’로 서울시민과 오월정신 나눈다

    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에서 한국영화인협회와 함께 ‘다시, 꿈의 나라’를 주제로 오월영화를 특별 상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기록관이 소장한 영상물을 서울시민과 공유하고, 영화라는 대중적이고 감각적인 매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수도권 문화공간인 서울영화센터에서 상영회를 열어 지역 간 기억의 간극을 좁히고 세대 간 공감을 확산할 계획이다. 상영작은 장편 5편(‘오! 꿈의 나라’, ‘택시운전사’, ‘외롭고 높고 쓸쓸한’, ‘부활의 노래’, ‘박하사탕’)과 단편 3편(‘오월의 만다라’, ‘디데이 프라이데이’, ‘우리가 살던 오월은’)이다.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발굴 영상(상영 시간 23분)과 시민 촬영 영상(상영 시간 7분) 등도 선 보인다. 이 중 발굴 영상은 기록관이 2018년 수집한 것으로, 시민 항쟁과 군경의 진압 그리고 시민 자치의 형성 과정을 현장감 있게 담고 있다. 시민 촬영 영상은 2025년 수집한 것으로, 1980년 5월 21일 금남로 일대를 포착해 사건 전개의 시간적 맥락을 명확히 보여 주는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 지워지지 않는 ‘오월의 핏자국’… 살아 낸 문장으로 치르는 장례[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

    지워지지 않는 ‘오월의 핏자국’… 살아 낸 문장으로 치르는 장례[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

    5·18 비극의 현장서 살아남은 이들죽음보다 더 혹독하게 남은 고통에죽은자의 목소리로 건네는 위로 “‘캄캄한’ 과거서 ‘밝은 곳’으로 가아” “순간 명기는 똑똑히 보았다. 청년의 머리와 얼굴을 덮으며 분수처럼 좌악 솟구치는 핏물. 청년의 벌거벗은 두 다리가 바르르르 경련을 일으키다 멎었다. 개구리. 그랬다. 그건 껍질 벗겨진 한 마리 개구리처럼 보였다. 얼룩무늬가 청년의 머리채를 한 손으로 그러쥐더니 대열 쪽으로 끌고 가기 시작한다. 허수아비처럼 풀린 청년의 사지가 질질 끌려가고 있다. 아스팔트 바닥으로 길다랗게 그려지는 핏물의 흥건한 자국……”(임철우, ‘봄날’ 부분) 언어를 초과하는 고통이 있다. 우리에게는 ‘오월의 광주’가 그러하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참혹 앞에서 인간을 인간이라고 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 저것은 개구리다. 차라리 개구리여야 한다. 인간일 리가 없다. 인간이라면, 저렇게 다른 인간의 매를 맞고 죽을 수는 없지 않은가. 진혼곡조차 부를 수 없는 압도적인 슬픔, 처참하고 비극적인 물화(物化).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현장을 복원한 임철우의 장편 ‘봄날’을 읽어나가는 것은 고통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일이었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절망으로 속절없이 빠져들었다. 그곳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온 마음을 다하여 남김없이 그 고통에 어떻게든 가담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날의 광주를 그리는 임철우의 글은 한없이 엄정하다. 다른 어떤 것도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순수성’을 향한 강박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폭력과 그로테스크의 난장. 모든 문장에 피가 물들어 있는 것 같다. 피가 갖는 액체로서의 성질 탓일까. 건조한 작가의 문장이 꿈틀꿈틀 넘실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에게로 흘러든다. 전남대 영문과 학생으로 당시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던 임철우는 소설을 펴내며 이렇게 회고한다. “어느 사이엔가 내 두 손이 누군가가 흘린 붉은 피로 흥건히 젖어 있음을 난 깨달았다. 한동안 그 불길한 핏자국을 지워내려고 몸부림쳤지만, 그것은 끝끝내 내게 낙인처럼 남아 있었다.” “죽음은 죽은 자에게는 사건이 아니다. 그 죽음은 남아 있는 사람에게만 혹독하게 생생한 사건이 된다. 죽음은 대답이 없기 때문에. 모든 죽음은 완성되어야 할 것의 미완성이기 때문에.”(최윤,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부분) 죽은 자의 피는 지워지지 않는다. 남아 있는 자가 평생 짊어져야 하는 짐으로 남는다. 최윤 단편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5·18 이후 남은 자의 트라우마에 관한 기록이다. 죽음은 죽은 자에게 ‘사건’이 될 수 없다. 그들은 죽음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완성’을 지향하는 죽음은 언제나 ‘미완성’으로 남는다. 왜? 죽은 자는 말이 없으므로. 남은 우리가 충분히 슬퍼했는지 답을 주지 않기 때문에. ‘꽃잎’ 속 소녀의 시간은 그날에 멈춰져 있다. 검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엄마의 손이 소녀의 손을 꽉 잡은 채 그대로 굳어져 버렸을 때, 그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소녀의 몸부림은 그녀를 영원히 옥죄는 올가미가 됐다. “그래, 잔인하게 엄마 손가락의 갈쿠리를 하나씩 떼어내려 했어. … 급기야 한 발로 엄마의 내팽개쳐진 팔을 힘껏 누르고 네 손을 빼어냈어. 엄마의 근육살이 발밑에서 미끈거렸지. 너는 사력을 다해 밟았어.”(‘꽃잎’) 시간이 흐른다는 건 상처가 치유된다는 의미다. 엄마의 시체를 밟고서라도 도망쳐야 했던 소녀의 시간은 다시 흐를 수 있을까. 비극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소녀에게 죽은 ‘소년’이 말을 건넨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에서 우리는 남은 자의 희망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 “나무 그늘이 햇빛을 가리는 것을 너는 싫어했제. 조그만 것이 힘도 시고 고집도 시어서, 힘껏 내 손목을 밝은 쪽으로 끌었제. 숱이 적고 가늘디가는 머리카락 속까장 땀이 나서 반짝반짝함스로. 아픈 것맨이로 쌕쌕 숨을 몰아쉼스로. 엄마, 저쪽으로 가아, 기왕이면 햇빛 있는 데로. 못 이기는 척 나는 한없이 네 손에 끌려 걸어갔제. 엄마아, 저기 밝은 데는 꽃도 많이 폈네. 왜 캄캄한 데로 가아, 저쪽으로 가, 꽃 핀 쪽으로.”(한강, ‘소년이 온다’ 부분) 작가는 어쩌면 영매(靈媒)일지도 모르겠다. 서로 다른 차원에 있어서 만날 수 없는, 살아남은 자와 죽은 자를 이어주는 존재 말이다. 살아남은 자들은 자신의 온 삶을 다해 죽은 자의 장례를 치르고 있다.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소년이 온다’) 한강의 문장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들의 삶 자체가 장례식이 됐을 때 누군가 다가와 조용히 말을 건넨다. 이제 됐다고. 저기, ‘꽃 핀 쪽으로’ 가라고. 그래도 된다고. 작가의 목소리처럼 들리는 그것은 그러나 작가가 하는 말이 아니다. 작가의 몸에 깃든 죽은 자가 전하는 위안이다. 그 말을 듣고서야 우리는 비로소 ‘캄캄한’ 과거에서 ‘밝은 데’로 시선을 돌린다. 마침내 그곳으로 한 발 한 발 걸어 나간다.
  • 월 100만원 고액 연금 110만명… 소득 공백에  감액 연금 103만명

    월 100만원 고액 연금 110만명… 소득 공백에  감액 연금 103만명

    국민연금 수급자가 뚜렷한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매월 100만원 이상을 받는 고액 수급자가 110만 명을 넘어선 동시에 퇴직 후 소득 공백을 버티지 못해 감액을 감수하고 연금을 앞당겨 받은 이른바 ‘감액연금족’도 103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이 19일 공개한 ‘2026년 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월 100만원 이상 연금 수급자는 110만 4231명이었다. 이 가운데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11만 6166명이었고 최고 수령액은 월 317만 5300원이었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고 보험료를 많이 낼수록 연금액이 커지는 구조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110만명 돌파는 장기 가입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확보한 은퇴자가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은퇴 후 생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연금을 조기에 받는 이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법정 수급 나이보다 앞당겨 연금을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103만 2661명으로,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규모에 육박했다. 조기노령연금은 연금을 최대 5년 먼저 받는 제도다. 다만 1년 앞당길 때마다 연금액이 6%씩 깎여 5년 일찍 받으면 평생 원래 연금의 70%만 수령하게 된다. 당장의 소득 공백은 메울 수 있지만 30% 가까이 깎인 연금을 받아야 해 ‘감액연금’으로 불린다. 연금이 줄어드는 불이익에도 조기연금 수급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2020년 1월 62만 6175명이던 수급자는 6년 만에 64.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40만명 넘게 늘었다. 2020~2022년 연간 증가 폭은 4만명 안팎이었지만, 2023년 1월 76만 4281명에서 2024년 1월 86만 4959명으로 1년 만에 10만명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7월에는 100만 717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 선을 돌파했다. 조기연금 수령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연금 수급 개시 연령 상향이 있다. 2023년부터 수급 연령이 만 62세에서 63세로 늦춰지며 퇴직 후 소득 공백기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1955~1963년생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까지 맞물렸다. 전문가들은 조기연금 수급자 103만명 시대를 한국 노인 빈곤의 새로운 뇌관으로 보고 있다. 당장의 생계는 해결할 수 있어도 감액된 연금을 평생 받아야 하는 만큼 노후 빈곤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금 수급 연령 상향에 맞춰 정년 연장, 장년층 재고용 등 소득 공백을 메울 완충 장치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부산 발전시킬 사람은 나”[6·3선거 후보 인터뷰]

    “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부산 발전시킬 사람은 나”[6·3선거 후보 인터뷰]

    대통령과 소통, 부산 이익 관철할 것해양수도 완성해 청년들에 기회를‘박형준 시장 길 잃은 5년’ 시민 평가 당적 아닌 후보 능력으로 선택해야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이번 선거는 여야 경쟁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아니다”며 “오직 부산을 발전시킬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기 위해 국가가 많은 자원을 부산에 투입하고 있지 않나”면서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확 당겨 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적극 소통해서 부산의 이익을 관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부산시장인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이 있다. 이미 수많은 결과를 통해 실행력을 증명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부터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직접 발로 뛰며 1년도 안 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냈다. 준비된 50대의 젊은 기운으로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 -현장에서 시민들 만나면 어떤 얘기 주로 듣나. “‘청년이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달라’, ‘해수부, HMM 정말 올지 몰랐다’, ‘화끈하게 해서 성과 내달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일상 속 작은 불편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 온수 설치, 비 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 확대 등 ‘속전속결’ 공약도 준비했다.” -일자리에 대한 열망도 높을 것 같다. “그렇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 청년의 미래 문제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려 생이별을 한다. 부산을 떠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집도 얻고 생활비도 필요한데 그렇다고 그곳에서 일자리가 ‘어서 오십시오’라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부모, 청년들에겐 절박한 문제다.”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낼 건가. “해양수도 비전이 완성되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주어질거다. 당장 해수부를 이전했더니 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가 각각 17년 만에,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2026학년도 정시)을 기록했다. 젊은이들도 바로 저기에 희망이 있다는 걸 아는 거다. 2028년 3월 해사법원이 개원하면 변호사 뿐 아니라 통·번역사, 선박 보증·보험 등 금융 관련 일자리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생겨난다. 이렇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와 틀을 짜려고 한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HMM이 온전히 부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일거다.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HMM 이전은 개별 기업 이전 이상의 해양 생태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HMM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또 파격적으로 세워 이전 효과를 10배, 100배로 만드는 게 관건이다. 해수부가 못 하는 일을 뒤에서 듣든하게 받쳐주고, 때로는 해수부와 경쟁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부산시 예산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다.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해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요금과 지방세 부담 완화, 동백전(지역화폐)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카드·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도 추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 평가는. “시정 평가는 시민의 삶으로부터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 5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 후보가 노력한 점은 인정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까지 이틀 남았다. “박 후보 쪽에서 중앙의 정치 이슈를 끌고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쟁을 하자는 것인데, 부산 시민의 삶에 정쟁을 왜 끌어들이나. 시장이 되겠다고 하면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진력해야지 않나. 저는 정쟁이 아닌 ‘일하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할 생각이다.”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지역구 사수할까. “결국 주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누가 북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누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게 준비해왔는지, 누가 주민의 삶을 실제 바꿀 수 있는지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
  • 증시로 돈 빠지는데 은행은 맑음?

    증시로 돈 빠지는데 은행은 맑음?

    코스피 상승세에 예금을 깨고 주식시장으로 돈을 옮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은행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중동 리스크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오르고 기업 대출까지 늘어나자 오히려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예금은행 총수신은 전달보다 6조 8000억원 감소한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99조 6000억원 급증했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와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시중 자금이 예금에서 투자 시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런데도 은행들이 웃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상승이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와 국내 국고채 금리가 다시 뛰면서 은행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순이자마진은 은행이 예금으로 돈을 조달해 대출로 얼마나 남기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다. 은행은 보통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를 먼저 빠르게 올린다. 반면 예금 금리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반영된다. 이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는 은행이 남기는 이자 차익이 커지는 구조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행 연간 NIM이 3년 만에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출 증가세도 예상보다 강하다. 특히 기업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4월 기업 대출은 한 달 새 10조 7000억원 증가하며 1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도체·방산·조선·인공지능(AI) 산업 자금 수요 확대와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 기조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과거 부동산·가계 대출 중심이던 은행 영업이 산업·기업 금융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증시 활황 역시 은행들에 꼭 악재만은 아니다. 자금이 금융시장 안에서 움직이는 만큼 자산관리(WM), 퇴직연금, 신탁 등 부가 수익이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변수도 있다. 예금 이탈이 심해질 경우 은행 간 금리 경쟁이 다시 격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부동산 경기 둔화와 가계 부채 리스크 역시 부담 요인이다.
  • 김포 ‘더블역세권’ 수혜지 기대… ‘호반써밋 풍무Ⅱ’ 분양 스타트

    김포 ‘더블역세권’ 수혜지 기대… ‘호반써밋 풍무Ⅱ’ 분양 스타트

    호반건설이 김포 풍무역세권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풍무Ⅱ’의 분양을 앞두고 일찌감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거주 의무와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서울 외곽으로 실수요가 분산되는데다 ‘더블역세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맞물리면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김포 풍무역세권에서도 풍무역과 150m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인 C5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풍무Ⅱ’는 아파트 961가구(전용면적 59~182㎡)와 오피스텔 98실(84㎡)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풍무역세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발코니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최고 경쟁률 24.6대 1을 기록한 ‘김포풍무 호반써밋’(B5블록·959가구)의 후속 단지로, 올해 B4블록에 ‘김포풍무 호반써밋 2차’ 660가구도 추가 분양될 예정이다. 총 2675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이 풍무역세권에 조성되는 것이다. 지난 3월에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심의·의결되면서 풍무역 인근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서울 방화차량기지를 기점으로 김포 고촌·풍무 및 인천 검단을 경유하며 김포 한강2지구까지 25.8㎞를 연결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풍무역과 장기역에서 김포골드라인과 5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 된다.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사실상 확정되자 풍무역 인근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초 6억 8500만원에 거래됐던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97㎡은 지난 8일 7억 3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8억원까지 호가 매물이 나왔다. 이런 열기는 69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 주거단지가 조성될 풍무역세권으로 연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분양 관계자는 “5호선 연장은 김포를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편입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서울 출퇴근 실수요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축 대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쏠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시 사우동 547-9번지에 마련되는 ‘호반써밋 풍무Ⅱ’의 견본주택은 이번주 개관한다.
  • 7이닝 지운 최민석+양의지 2000안타…두산, NC 꺾고 달콤한 3연승

    7이닝 지운 최민석+양의지 2000안타…두산, NC 꺾고 달콤한 3연승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 마운드를 맹폭하며 3연승을 달렸다. 양의지는 포수 역대 최고령 2000안타 기록으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NC를 9-3으로 꺾었다. 2회 첫 득점을 시작으로 6회까지 매회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불방망이 화력쇼로 NC를 연패에 빠트렸다. 1회말 박찬호의 2루타가 나왔지만 득점에 실패한 두산은 2회말부터 본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김민석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3루에서 오명진이 우전 안타를 때리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지훈이 안타를 때렸고 2사 1, 3루에서 다즈 카메론의 적시타가 나와 추가점을 올렸다. 4회말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5회말 무사 1, 3루에서 카메론의 내야 땅볼 때 박찬호가 홈을 밟으면서 야금야금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말에는 김민석의 볼넷, 오명진의 2루타, 박지훈의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만루 기회에서 박찬호가 3타점 2루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카메론과 양의지의 안타까지 이어지며 5점을 냈다. 양의지는 이 안타로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역대 21번째, 두산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다. 38세 11개월 14일로 2000안타를 때리며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2024년 4월 12일 세운 38세 7개월 25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6회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두산은 추가점에 실패했지만 NC가 6회, 8회, 9회 1점씩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두산의 승리가 확정됐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지난 7일 LG 트윈스전 이후 푹 쉬고 온 효과를 제대로 보여줬다. NC는 선발 라인업에 이우성과 안중열을 제외하고는 모두 좌타자를 배치하며 최민석 공략에 나섰지만 꼼짝없이 당했다.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3타점, 카메론이 2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는 5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4패(3승)를 떠안았다.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테일러도 흔들렸고 어려운 경기가 됐다.
  • 전재수 “부산 발전시킬 능력 누가 갖고 있나…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6·3 후보 인터뷰]

    전재수 “부산 발전시킬 능력 누가 갖고 있나…HMM 이전 효과 10배, 100배로” [6·3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이번 선거는 여야 경쟁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아니다”며 “오직 부산을 발전시킬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기 위해 국가가 많은 자원을 부산에 투입하고 있지 않나”면서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확 잡아당겨 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대통령과 적극 소통해서 부산의 이익을 관철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부산시장인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이 있다. 이미 수많은 결과를 통해 실행력을 증명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부터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등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직접 발로 뛰며 1년도 안 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냈다. 준비된 50대의 젊은 기운으로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 -현장에서 시민들 만나면 어떤 얘기 주로 듣나. “‘청년이 살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달라’, ‘해수부, HMM 정말 올지 몰랐다’, ‘화끈하게 해서 성과 내달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일상 속 작은 불편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도시철도 역사 화장실 온수 설치, 비 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 확대 등 ‘속전속결’ 공약도 준비했다.” -일자리에 대한 열망도 높을 것 같다. “그렇다. 결국 먹고 사는 문제, 청년의 미래 문제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려 생이별을 한다. 부산을 떠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집도 얻고 생활비도 필요한데 그렇다고 그곳에서 일자리가 ‘어서 오십시오’라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부모, 청년들에겐 절박한 문제다.”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어 낼 건가. “해양수도 비전이 완성되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주어질거다. 당장 해수부를 이전했더니 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가 각각 17년 만에,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2026학년도 정시)을 기록했다. 젊은이들도 바로 저기에 희망이 있다는 걸 아는 거다. 2028년 3월 해사법원이 개원하면 변호사 뿐 아니라 통·번역사, 선박 보증·보험 등 금융 관련 일자리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생겨난다. 이렇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와 틀을 짜려고 한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HMM이 온전히 부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일거다. 해수부 장관 시절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HMM 이전은 개별 기업 이전 이상의 해양 생태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HMM 지원 대책을 꼼꼼하게 또 파격적으로 세워 이전 효과를 10배, 100배로 만드는 게 관건이다. 해수부가 못 하는 일을 뒤에서 듣든하게 받쳐주고, 때로는 해수부와 경쟁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부산시 예산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있다.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해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요금과 지방세 부담 완화, 동백전(지역화폐)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카드·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도 추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에 대한 평가는. “시정 평가는 결국 부산 시민의 삶으로부터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 5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 후보가 나름대로 노력한 점은 인정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건 다르다.” -공식 선거운동까지 이틀 남았다.+ “박 후보 쪽에서 중앙의 정치 이슈를 끌고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쟁을 하자는 것인데, 부산 시민의 삶에 정쟁을 왜 끌어들이나. 시장이 되겠다고 하면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진력해야지 않나. 저는 정쟁이 아닌 ‘일하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할 생각이다.”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지역구 사수할까. “결국 주민들이 판단하실 거다. 누가 북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누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게 준비해왔는지, 누가 주민의 삶을 실제 바꿀 수 있는지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
  • 5·18기념재단 홈페이지, ‘의문의 디도스’ 공격에 비상

    5·18기념재단 홈페이지, ‘의문의 디도스’ 공격에 비상

    5·18기념재단 홈페이지가 외부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재단 측은 최근 발생한 특정 이슈와 맞물려 조직적인 공격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및 대응에 착수했다. 19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전날부터 재단 홈페이지 서버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다수의 IP가 집중적으로 접속해 과부하를 유발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짧은 시간 동안 방대한 양의 접속을 반복하며 서버 기능을 마비시키려 한 전형적인 디도스 공격 방식이다. 특히 이번 공격은 재단이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대해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홈페이지 보도자료 게시판에 게재한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단 측은 특정 세력이 성명서 발표에 반발해 의도적으로 서버 다운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재단은 비정상적인 트래픽 확산을 막기 위해 1분당 120회 이상 접속하는 IP에 대해 즉각적인 속도 제한 조치를 적용하는 등 긴급 방어막을 구축했다. 재단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보안 조치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홈페이지 이용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접속 기록과 서버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정확한 공격 원인과 배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5·18기념재단 홈페이지는 지난 12·12 군사반란 기념일이었던 작년 12월 12일에도 일시적인 트래픽 급증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처럼 국가적 기념일이나 민감한 사회적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재단 홈페이지가 사이버 테러의 표적이 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경기 안성 ‘가율·당목 개발사업 비리’ 혐의 민간사업자 숨져

    경기 안성 ‘가율·당목 개발사업 비리’ 혐의 민간사업자 숨져

    경기 안성시 가율·당목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횡령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사건 관계자가 숨졌다. 19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및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민간 사업자 A씨가 지난 11일 경기 광주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수원지검 평택지청이 수사 중인 안성시 가율·당목지구 개발 관련 비리 사건 피의자로, 시 관계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수사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안성시청 도시경제국장실·첨단산업과·도시정책과와 민간사업자 B씨의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공문을 통해 해당 수사와 관련된 10여 명의 공무원 인사기록카드를 안성시로부터 받았고 지난 15일에는 관련 공무원 2명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 가율·당목지구 개발사업은 안성시 죽산면 일대에 대규모 복합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민간·자체 개발 사업으로 해당 부지에는 7만 7000여 ㎡ 규모의 산업유통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석촌호수와 청년예술이 만났다” 송파구, ‘2026 더 임팩트’

    “석촌호수와 청년예술이 만났다” 송파구, ‘2026 더 임팩트’

    서울 송파구는 석촌호수에서 청년예술인 지원 사업 ‘2026 더 임팩트’ 선정자들의 공연과 전시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5월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음악과 전시가 이어진다. 2023년 시작한 ‘더 임팩트’는 청년 예술인들을 선정해 공연과 전시 기회, 홍보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약 600명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최종 선정된 청년예술인은 공연예술·시각예술 분야 총 97명이다. 올해 첫 무대는 국악 공연이다. 국악 전문 청년예술인 2명이 5월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차례로 관객과 만난다. 첫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이자 서도소리 전수자로 활동 중인 소리꾼 양진수의 ‘아리랑 ‘코드넘버 6: 한민족을 품은 단 하나의 노래’다.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열린다. 1896년 처음 기록된 아리랑부터 1926년 영화 ‘아리랑’,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음악과 해설로 풀어내는 무대다. 28일 오후 7시에는 가야금 연주자 김혜원의 독주회 ‘현(絃)의 파도’가 열린다. 25현 가야금을 기반으로 섬세한 음색과 역동적인 리듬을 결합해 가야금 선율의 흐름과 파동을 표현할 예정이다. 시각예술 분야 선정자들은 오는 6월 말부터 석촌호수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공연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노쇼 방지를 위한 예매보증금 5000원을 받는다. 관람시 전액 환급된다. 구 관계자는 “청년예술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 공개 오디션 개최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 공개 오디션 개최

    평균 경쟁률 72대 1 기록... 홍보대사 홍경인 배우 등 참여해 심사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2026년도 새롭게 선보이는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의 주요 배역을 선발하는 현장 오디션을 성황리에 마치며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의 막을 올렸다.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실물 오디션은 1차 서류 전형의 높은 문턱을 넘어선 지원자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연기 대결을 펼쳤다. 이날 지원자들은 극 중 주요 배역인 ‘자립 준비 청년(상호)’, ‘팬클럽 회장(정희)’, ‘채소 가게 상인’ 역할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공개 배역 모집은 시작 전부터 연기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배역별 지원 규모는 자립 준비 청년(상호) 역에 77명, 팬클럽 회장(정희) 역에 61명, 채소 가게 상인 역에 78명으로 총 216명이 접수해 평균 7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경기도의회가 기획·제작하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참여 의지를 증명한 결과로 풀이된다. 오디션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들의 긴장감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대기실에 모인 지원자들은 상대 배우와 대사를 맞춰보거나 세밀한 감정선을 점검하는 등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몰입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본격적인 평가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준비해온 배역의 개성을 독창적인 스타일로 풀어내며 오디션장을 달궜다. 특히 이번 작품이 라이브 방송과 트로트 요소를 접목한 의정 코미디 드라마라는 점을 고려해, 일부 지원자들은 능숙한 노래 실력과 무대 매너를 결합한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일상적인 생활 연기부터 재치 있는 유머,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까지 다채로운 연출이 이어지며 심사위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심사위원단에는 경기도의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홍경인과 문화콘텐츠 분야의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표현 능력, 배역과의 조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지난 2024년 첫 오디션 개최 이래 매년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배우 홍경인은 참가자들의 연기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오디션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조율하는 한편, 후배 연기자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도의회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과 트로트라는 대중적인 트렌드를 활용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도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이번 웹드라마를 기획했다”라며 “오디션 현장에서 확인한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가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도민들에게 깊은 울림과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배역진은 오는 6월부터 약 2주간 본격적인 현장 촬영 일정에 동참한다.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은 촬영 및 후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 경기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민들에게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 민주당 여수 지역위원회, ‘대통령 전과기록 게시’ 조국혁신당 규탄

    민주당 여수 지역위원회, ‘대통령 전과기록 게시’ 조국혁신당 규탄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갑·을 지역위원회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과기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조국혁신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여수 지역위원회는 이날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여수 지역 선거에서 자당 후보들의 전과와 음주 운전 사실이 논란이 되자 이에 대한 반박으로 대통령의 과거 전과기록을 끌어들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복권 결단으로 다시 정치적 공간을 얻었음에도 지역 후보의 전과 문제를 묻는 시민 검증에 답하지 않고 아무 관련 없는 이재명 대통령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이는 배은망덕과 책임 회피이며 시민을 우롱하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간 후보들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이름으로 정치에 입문하고, 민주당의 기회와 지지 위에서 성장했던 사람들이 검증 기준이 높아지자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가 마치 탄압받은 열사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이는 소신도 개혁도 아니고 검증이 두려운 도피이고, 책임을 피한 배신”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전과 게시 논란이 커지자 사과하고 해당 대변인을 해임했다.
  • “꿀벌, 느린 손 더 좋아해”…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도시양봉 기업

    “꿀벌, 느린 손 더 좋아해”…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도시양봉 기업

    ‘여름엔 진드기를 방제해야 한다’, ‘토종벌과 서양벌은 교미해도 수정이 안 된다….’ ‘세계 벌의 날’(20일)을 하루 앞둔 19일 도시양봉 기업인 비컴프렌즈의 김지영(56) 대표는 발달장애인 직원이 빼곡히 기록한 양봉 일지를 보여주며 “벌통 앞에선 빠른 손보다 발달장애인의 느린 손이 오히려 꿀벌을 안심시키고 작은 변화를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발달장애 아들을 둔 김 대표는 꿀벌 다큐멘터리를 본 뒤 도시양봉을 결심했고, 2018년 3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을 시작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제조·조립·포장 등 단순 업무를 넘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양봉 일터에서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김 대표는 “‘그 많던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며 “성인이 된 뒤 오히려 갈 곳을 잃는 발달장애인의 현실이 꿀벌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고 말했다. 비컴프렌즈의 양봉은 꿀 생산보다 꿀벌 보전에 방점이 찍혀 있다. “양봉가는 벌을 번식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벌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철학을 가진 김 대표는 다른 양봉장과 달리 대부분의 꿀을 꿀벌의 양식으로 남겨 둔다고 했다. 이들은 10개 벌통에서 최대 30만마리의 꿀벌을 돌보는데, 발달장애 직원들이 벌통 관리 보조와 양봉장 청소와 제품 포장 등을 맡아서 한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카페도 운영한다. 카페 계산대엔 ‘느긋한 계산대’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지역 주민들은 직원의 응대가 느리거나 어눌해도 천천히 주문하고 기다린다고 한다. 지난 3월 초등학교에 양봉 교육을 나갔을 땐 발달장애가 있는 2년차 직원이 보조교사로 나서 꿀벌 지식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반복성·집중력·세밀함이 제품 제작이나 생태교육에서 강점이 될 때가 있다”며 “사람을 일에 맞추기보다 저마다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일터의 속도와 방식을 바꾸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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