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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거래대금 48조 신기록… 반도체 쏠림에 회전율은 뒷걸음

    코스피 거래대금 48조 신기록… 반도체 쏠림에 회전율은 뒷걸음

    삼전·하이닉스 거래대금 43% 차지거래량 24%↓·회전율도 1.15%로 하락이달 코스피가 고공행진 하면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사상 처음 4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거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되면서 시장 전체의 ‘손바뀜’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48조 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역대 1위는 지난 2월 기록한 32조 2338억원이었는데, 3개월 만에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 6일 처음으로 7000선을 넘은 데 이어 지난 15일 장중 8000선까지 올라섰고, 22일 종가는 7847.71로 지난달 말보다 19% 올랐다. 거래대금 증가는 대형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평균 거래대금 합계는 20조 569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의 43%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반면 거래량은 줄었다. 이 기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7억 1680만주로 지난달 9억 4718만주보다 24% 감소했다. 고가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거래대금은 불어났지만, 중소형주까지 온기가 넓게 퍼지지는 못한 셈이다. 시장 전반의 거래 활력을 보여 주는 회전율도 낮아졌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1.15%로 전달 1.49%보다 23% 줄었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가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기업 실적 향상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개인 자금 유입이 늘면서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으나 랠리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소수 종목 중심 쏠림 현상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혜성 강등 위기, 에르난데스 복귀 임박, 테일러는 은퇴

    김혜성 강등 위기, 에르난데스 복귀 임박, 테일러는 은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 위기에 처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빅리그 적응에 청신호를 켜는 듯했지만, 이젠 로스터 생존 여부마저 안갯속이다. 김혜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앞선 타자들이 모두 볼넷을 골라내며 다저스가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2회초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나섰다가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초 1사 1, 2루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4득점한 5회초 2사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8회초 2사 상황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은 전날 밀워키가 좌완 로버트 개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면서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255(110타수 28안타)까지 떨어졌다. 다저스 구단이 이날 팔꿈치 수술 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했던 키케 에르난데스의 복귀를 알리면서 김혜성의 입지가 위태로울 가능성이 나온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손목을 다친 맥스 먼시를 대신해 26일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부터 돌아올 전망이다. 또 다른 경쟁자인 토미 에드먼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로스터 정리가 불가피하며, 그 과정에서 김혜성이 마이너리그행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김혜성 탓에 주전에서 밀려나 LA 에인절스로 옮긴 크리스 테일러는 25일 은퇴했다. 테일러는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10년을 다저스에서 뛰었다. 다저스는 지난해 부진이 이어지자 김혜성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고자 테일러를 과감하게 지명할당 처리했다. 그는 다저스를 떠나 LA 에인절스로 향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왼팔 전완부 골절 부상을 입었다. 테일러는 이를 이유로 23일 은퇴를 발표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은퇴 대신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면서 현역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다 결국 또 하루 만인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식적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5월 25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5월 25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비트코인이 1위를 유지하며 시가총액 2328조 9846억원을 기록했다. 25일 1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 1625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35% 올랐고, 1주일 기준으로는 0.062% 상승했다. 24시간 거래량은 32조 2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81조 7233억원, 가격은 316만 2958원으로 나타났다. 24시간 등락률은 -1.08%, 1주일 등락률은 -1.11%로 비트코인 대비 약세를 보였다. 3위 테더는 시가총액 286조 1293억원, 24시간 거래량 76조 813억원을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특성상 가격은 1508원 수준에서 움직였고, 24시간 변동률은 0.013%였다. 4위 비앤비는 시가총액 133조 5924억원으로 1주일 동안 2.02% 상승했다. 5위 리플은 시가총액 125조 6934억원, 가격 2031원으로 24시간 기준 -1.05%, 1주일 기준 -3.39%를 기록했다. 6위 유에스디코인은 시가총액 115조 4169억원으로 가격 변동이 제한적이었으며, 7위 솔라나는 시가총액 74조 910억원, 가격 12만 8163원으로 24시간 -1.01%를 나타냈다. 이 밖에 8위 트론은 시가총액 52조 1127억원으로 24시간 0.29%, 최근 1주일 2.01% 상승했다. 9위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23조 7715억원으로 1주일 기준 -4.20% 하락했다. 10위 하이퍼리퀴드는 시가총액 23조 6291억원, 가격 9만 3001원으로 24시간 2.18%, 1주일 35.46% 급등하며 상위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11위 지캐시도 강한 흐름을 보였다. 지캐시는 시가총액 16조 4118억원, 가격 98만 3234원으로 24시간 2.41%, 1주일 22.85% 상승했다. 반면 15위 비트코인 캐시는 1주일 -10.47%, 20위 톤코인은 -8.07%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17위 캔톤 네트워크는 1주일 6.61%, 14위 모네로는 2.86% 올라 일부 종목에서는 순환매 양상도 감지됐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유에스디코인, 다이는 모두 달러 페그에 가까운 흐름을 이어갔다. 테더는 1508원, 유에스디코인은 1510원, 다이는 1509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변동성 측면에서는 대형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의 유동성 축 역할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비트코인이 강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은 24시간 기준 약세를 보였다. 다만 하이퍼리퀴드와 지캐시처럼 일부 종목은 단기 급등세를 나타내며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1억1626만원선 보합…거래대금 상위선 하이퍼리퀴드·지캐시 강세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1억1626만원선 보합…거래대금 상위선 하이퍼리퀴드·지캐시 강세

    25일 오후 1시 15분 기준 암호화폐 시장은 대장주 비트코인이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거래대금 상위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현재 1억 1626만원(7만 6964달러)으로 24시간 기준 0.31% 올랐고, 1시간 기준으로는 -0.038%를 나타냈다. 24시간 거래량은 32조 1207억원으로 집계되며 전체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15만 9211원(2091달러)으로 24시간 동안 1.33% 하락했다. 거래량은 15조 9551억원으로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대형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솔라나가 12만 8290원으로 24시간 1.18% 내렸고, 리플도 2032원으로 0.99% 하락했다. 반면 비앤비는 99만 1311원으로 24시간 -0.043%에 그치며 사실상 보합 흐름을 나타냈고, 트론은 550원으로 0.29% 상승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이퍼리퀴드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하이퍼리퀴드는 9만 3161원으로 24시간 2.82% 상승했고, 최근 1주일 기준으로는 36.03% 급등했다. 지캐시 역시 98만 5514원으로 24시간 2.73%, 1주일 기준 21.61% 올라 강한 탄력을 보였다. 니어프로토콜은 3542원으로 24시간 변동률은 -0.56%였지만, 1주일 기준 상승률은 55.72%에 달했다. 온도 파이낸스는 660원으로 24시간 3.79%, 1주일 기준 28.16%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조정을 받았다. 수이는 1543원으로 24시간 3.87% 하락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비트코인 캐시는 52만 1205원으로 2.78% 내렸다. 도지코인은 153원으로 1.02%, 에이다는 363원으로 1.90%, 체인링크는 1만 4181원으로 1.63% 각각 하락했다. 라이트코인과 아발란체도 각각 1.62%, 1.85% 밀리며 약세권에 머물렀다.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되는 테더 골드는 686만 743원으로 24시간 0.68% 상승했고, 월드코인은 437원으로 3.32% 하락했다. 아스터는 1057원으로 24시간 2.39% 상승하며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주요 대형주보다는 개별 알트코인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전개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경남 유권자 277만 5745명 확정…투표소 921곳 운영

    경남 유권자 277만 5745명 확정…투표소 921곳 운영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유권자 규모와 투표소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경남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도내 유권자가 총 277만 5745명으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주민등록 선거권자 276만 9078명, 주민등록 재외국민 2418명, 외국인 선거권자 4249명을 합한 수치다. 지난해 제21대 대통령선거 277만 6028명보다 283명 줄었다. 나이별로는 50대가 57만여명(20.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55만여명(19.94%), 70대 이상 49만여명(17.74%), 40대 46만여명(16.90%), 30대 34만여명(12.30%), 20대 28만여명(10.14%), 18~19세 6만여명(2.23%)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139만여명(50.23%), 여성 138만여명(49.77%)으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도내 투표소는 총 921곳으로 확정됐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를 지난 24일까지 발송했고 각 가정에 차례대로 배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권자는 선거공보를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재산, 병역, 납세, 전과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명부 등재번호와 투표소 위치, 사전투표·선거일 투표 방법 등이 게재돼 있다. 사전투표는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가능하지만 선거일 투표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선거일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 외에도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nec.go.kr)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이용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 경남선관위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시행하는 사전투표를 위해 창원시 55곳, 진주시 30곳, 김해시 19곳, 의령군 13곳 등 18개 시군 읍면동별로 총 305곳의 사전투표소를 확보했다. 거소투표 대상자 약 7500명에게는 거소투표용지와 안내문, 선거공보가 발송됐다. 군·경 등 영내 근무자 약 700명에게도 선거공보가 전달됐다. 거소투표지는 기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6월 3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해야 한다. 우편배달 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6월 2일까지는 발송해야 하며 우편요금은 국가가 부담한다. 10명 이상의 거소투표 대상자가 있는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구치소와 장애인 거주시설에는 거소투표를 위한 기표소가 설치된다. 후보자 등이 선정한 참관인은 투표 상황을 참관할 수 있다. 경남선관위는 “유권자들은 선거공보를 통해 후보자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투표소 위치를 사전에 확인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외계인’ 웸반야마 33점 폭격…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잡고 시리즈 타이

    ‘외계인’ 웸반야마 33점 폭격…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잡고 시리즈 타이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외계인’ 빅토로 웸반야마가 33점을 퍼부으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잡고 시리즈를 타이로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4차전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103-82로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양 팀은 27일 장소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으로 옮겨 5차전을 갖는다. 샌안토니오는 3차전에서 벤치 멤버의 득점에서 23-76으로 완전히 밀렸던 것을 교훈 삼아 이번 경기에서는 실점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연속 16득점하는 동안 실점은 하나도 하지 않으며 23-8까지 크게 달아났다. 1쿼터를 28-19로 앞선 채 마친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서도 종료 직전 웸반야마가 하프라인에서 던진 장거리 버저비터가 그대로 림을 통과하며 전반을 50-38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와 4쿼터에서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옭아맨 샌안토니오는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매조졌다. 승리의 주역인 웸반야마는 33점을 포함해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 2스틸을 기록했다. 디애런 폭스는 1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19득점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15개의 야투를 던져 5개만 성공했을 정도로 야투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특히 제일런 윌리엄스와 아제이 미첼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뼈아픈 대목이었다. 여기에 야투성공율 33%, 3점슛 성공률 18%(33개 중 6개 성공)를 기록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 해냈다 양창섭, 아쉽다 알칸타라…‘투수의 명예’ 완봉승 희비

    해냈다 양창섭, 아쉽다 알칸타라…‘투수의 명예’ 완봉승 희비

    투수 혼자 모든 타자를 요리하면서 승리를 거두는 ‘완봉승’은 투수에게 큰 명예로 여겨진다. 최근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시즌 2호 완봉승이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고 6개의 삼진으로 무실점 역투하며 팀의 10-0 승리를 이끌었다. 그가 2018년 프로 데뷔한 이후 첫 완봉승이다. 양창섭은 이날 102개의 공으로 9이닝을 책임졌다. 최고 시속 150㎞에 이르는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로 롯데 타선을 철저히 막았다. 3회말 장두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지 않았으면 KBO리그 최초 ‘퍼펙트 완봉승’ 대기록도 쓸 수 있었다. 이어 3회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실점을 막았다. 이후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양창섭의 완봉승은 올 시즌 KBO리그 두 번째다. 앞서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가 지난 달 24일 광주 롯데전에서 시즌 1호 완봉승을 따냈다. 양창섭은 KBO리그 역대 47번째 ‘1피안타 완봉승’ 기록의 주인공으로도 자리매김했다. 2024년 6월 25일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가 잠실 삼성전에서 달성한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다. 삼성 투수로서는 성준이 1993년 6월 19일 롯데전에서 기록한 이후 33년 만이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의 라울 알칸타라는 양창섭보다 먼저 완봉승을 거둘 수 있었지만, 바로 직전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알칸타라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96개의 공으로 2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기록했다. 그는 4회까지 안타 없이 삼진 3개로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5회 1사 후 김재환이 우전 2루타를 치면서 ‘퍼펙트’가 깨졌다. 이어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마무리했다. 알칸타라는 이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며 9회 마운드를 김재웅에게 넘겼다. 투구 수가 많지 않았기에 한 이닝 더 던질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SSG와의 ‘스윕’(3연전 싹쓸이)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다. 투수 한 명의 개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확실하게 굳히려는 벤치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는 완봉승을 놓쳤지만 8이닝 2안타 1볼넷 무실점 완투에 가까운 투구로 삼진 8개,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작성에 시즌 4승을 챙겼다. 알칸타라는 경기 후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 경기 ‘고유가 지원금’ 2차 접수 1주일만에 80% 신청

    경기 ‘고유가 지원금’ 2차 접수 1주일만에 80% 신청

    경기도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신청률 80%를 넘어섰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8일 2차 접수를 시작한 결과, 이달 24일 낮 12시 기준 도내 지급 대상자 총 929만 6000명 가운데 751만 5000명이 신청해 80.8%의 신청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1차 대상자 63만 4000명 중 59만 6000명(94%)이 지급 받았으며 2차 866만 6000명 중 691만 9000명(79.9%)도 지급 받았다. 현재까지 지급된 지원금은 총 1조 185억원이다. 시군별로는 오산시(83.4%), 화성시(83.1%), 김포시(82.3%) 순으로 높은 신청률을 나타냈다. 신청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55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지역화폐(155만명), 선불카드(38만명)가 뒤를 이었다.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신청 기한은 오는 7월 3일까지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1차 지급 대상자(4월 27일 접수 시작)도 7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유류비 부담 완화라는 취지에 맞춰 주유소와 일부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 등은 매출 규모 제한 없이 모두 사용 가능하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2026년 8월 31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전액 소멸된다.
  • 김시우, 72홀 개인 최소타 치고도 준우승…최종일 11언더파 몰아친 클라크, 통산 4승

    김시우, 72홀 개인 최소타 치고도 준우승…최종일 11언더파 몰아친 클라크, 통산 4승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이후 72홀 개인 최소타를 치고도 우승 갈증을 씻어내지 못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윈덤 클라크(미국)에 3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7번째 톱10 진입이자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2위를 뛰어넘는 시즌 최고 순위를 찍었다. 그러나 아쉬움이 더 컸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2023년 소니오픈 제패 이후 3년 만에 통산 5승 달성 기대가 컸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에 그쳐 우승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쓸어담아 무려 11타를 줄인 클라크의 기세에 눌리고 말았다. 김시우가 이날 적어낸 257타는 생애 첫 우승을 거둔 2016년 윈덤 챔피언십 때 21언더파 259타를 2타나 줄인 개인 72홀 최소타 신기록이었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는 버디 12개를 뽑아내며 개인 18홀 최소타인 60타를 치기도 했다. 김시우는 “11언더를 치는 선수한테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다”면서도 “내가 이렇게 우승권에서 퍼트를 잘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남은 대회도 많으니 부족한 점들 보완하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12번 홀(파5) 이글로 선두를 뺏은 뒤 14, 15번 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김시우도 11번(파4), 12번(파5), 그리고 14번 홀(파4) 버디로 1타차를 유지했지만 클라크는 17번 홀(파3) 버디로 2타차로 달아나더니 18번 홀(파4) 이글이 될 뻔한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30언더파 254타를 친 클라크도 개인 72홀 최소타 기록을 경신했다. 클라크는 2024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4승을 이뤘다. 김시우와 최종 라운드 동반 경기를 펼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타를 줄여 3위(25언더파 259타)에 올랐다. 임성재는 공동9위(19언더파 265타)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시즌 세번째 톱10 입상이다. 김주형은 공동54위(10언더파 274타)에 그쳤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뛰는 배용준은 공동62위(8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 국민성장펀드 ‘완판 행진’… 하반기 추가 공급 검토

    국민성장펀드 ‘완판 행진’… 하반기 추가 공급 검토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첫날 금융사마다 줄줄이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금융당국의 2차 물량 준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소득공제와 정부의 손실 보전 구조에 힘입어 서민 목돈도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판매 첫날인 지난 22일 오후 5시까지 약 5223억 5000만원이 판매됐다. 이번 공급분 총 6000억원의 87.1%가 당일에 소진됐다. 온라인 물량은 신영증권(잔여 2억 3000만원)을 제외한 모든 판매사에서 소진된 상태다. 오프라인 판매에서도 은행 10곳 중 7곳, 증권사 15곳 중 4곳이 완판됐다. 남은 물량은 은행 61억 6000만원, 증권사 714억 9000만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5년 환매 불가 조건이 있지만 첨단전략산업 성장 기대와 소득공제 혜택, 정부 재정의 일부 손실 우선 부담 등이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에서 판매된 물량 중 서민형(근로소득 5000만원·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가입자 비중은 40%가량으로 추산된다. 일부 은행에서는 서민형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금융위는 전체 물량 20%를 서민형 상품으로 우선 배정했으나 실제 수요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추가물량 공급 검토에 들어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다음 모집까지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가 됐다. 내년 물량을 당겨오는 방식 등을 고려할 수 있는데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미 통산 200승… ‘괴물’은 멈추지 않는다

    한미 통산 200승… ‘괴물’은 멈추지 않는다

    두산전 5-2 승 견인… 올 시즌 5승째승리 사냥 힘든 MLB 11시즌 뛰어“2006년 첫 승 땐 포수만 보고 던져송진우 210승 기록도 깨 보고 싶어” 2006년 프로 데뷔 시즌 ‘소년 가장’으로 독수리 군단의 승리를 책임졌던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프로 20년 만에 한·미 통산 선발 200승을 달성했다. 역대 KBO 투수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은 한화 ‘레전드’ 송진우(은퇴)의 210승이지만, 송진우는 한화(옛 빙그레 포함)에서만 21시즌을 뛴 반면 류현진은 상대적으로 승리 사냥이 어려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1시즌을 뛰고도 대기록을 작성했다. 류현진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2이닝을 6피안타 2실점 3탈삼진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의 올 시즌 5번째 승리(2패)로, 두 차례 뒤로 밀린 통산 200승 고지에 마침내 올라섰다. 앞서 지난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200승에 도전했던 그는 5이닝 2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몫을 해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23일로 예정됐던 선발 등판은 지난 20일 경기가 많은 비로 순연되면서 이날로 하루 밀렸다. 2006년 4월 12일 서울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프로 첫 승을 신고한 류현진은 그해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거두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까지 투수 3관왕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석권했다. 2013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하며 MLB로 떠나기 전까지 KBO에서 98승을 거뒀고, MLB에선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는 11시즌에서 78승을 추가했다. 2024년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으며 어느덧 ‘중년 가장’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복귀 시즌에 10승을 따내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지난해는 시즌 중 부상과 타선의 침묵에도 9승을 보탰다. 경기 직후 구단이 준비한 축하 영상을 가족들과 함께 지켜본 류현진은 “영상을 보고서야 안 사실”이라며 “그만큼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이들 앞에서 아빠로서 이런 기록을 세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뷔 첫 승을 거뒀을 당시를 떠올린 그는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신경현 선배의 포수 미트만 보고 자신 있게 던졌다”며 “이제는 반대로 내가 타자를 생각하며 마운드에서 싸우게 됐다”고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 아울러 류현진은 “송진우 선배님의 200승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영광스러운 기록을 내가 따라갈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면서 “앞으로 관리를 잘해서 꼭 송진우 선배님의 210승 기록도 한번 깨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여제’ 김가영, 프로당구 개막전 정상

    ‘여제’ 김가영, 프로당구 개막전 정상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올 시즌 프로당구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누적 상금 10억원 고지 돌파도 눈앞에 뒀다. 김가영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5-11 9-11 11-5 11-9 11-7 11-9)로 제압했다.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은 남녀 합산 프로당구 최다 우승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아울러 우승상금 5000만원을 받아 누적 상금을 9억 6113만원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여자부 최초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김민아와의 역대 전적도 4승 3패 우위를 점하게 됐다. 올 시즌 김가영은 개막전에서 LPBA 최초 1000번째 뱅크샷을 비롯해 8강서는 퍼펙트큐를 기록하는 등 더 강력해진 모습을 뽐냈다. 초반 분위기는 김민아가 먼저 잡았다. 1세트 초구를 뱅크샷으로 연결하는 등 5이닝만에 9-4로 앞서나간 김민아는 11-5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4-9로 뒤지던 상황에서 내리 7득점 하며 11-9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김가영은 3세트 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11-5로 따내더니 4세트에서도 11-9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5세트에서 3이닝에 터진 6점을 앞세워 11-7로 앞서나갔고 6세트에서도 김민아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가영은 “긴장한 탓인지 훈련 때 잘 됐던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김민아 선수는 노력도 많이 하는 선수로 보고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 AI가 끊은 고용 사다리… 첫발조차 못 떼는 청년들

    AI가 끊은 고용 사다리… 첫발조차 못 떼는 청년들

    인공지능(AI)이 산업 현장에 보편적으로 도입되면서 15~29세 청년층과 그 윗세대인 30대 간의 고용률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청년층이 안정적인 첫 일자리를 잡지 못하는 사이 수년째 고용률이 하락한 여파다. 2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43.7%, 30대는 81.0%로 두 세대 간 격차가 37.3%포인트였다.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던 지난 3월(37.4%포인트)과 비슷한 수준이다. 2000년대 20%포인트대에서 2010년대 30%포인트대였던 두 세대 고용률 차이는 2022년 4월 30.4%포인트 이후 4년 만에 6.9%포인트나 더 벌어졌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월간 통계 작성 후 4월 기준으론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24개월 연속 하락세다. 2022년 5월 47.8%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년 사이 4.1%포인트 하락했다. 다른 세대와 비교해도 고용 부진이 선명하다. 지난달 30세 이상(67.0%)과의 고용률 격차는 23.3%포인트로 2018년 6월(23.4%포인트)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컸다. 60세 이상(47.2%) 고용률보다도 3.5%포인트 낮다. 청년층의 고용 사다리가 끊어진 원인으로는 AI가 신입 일자리를 대체하는 구조적 압력이 커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시장에서조차 AI가 업무를 대체하면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 현재 한국 경제의 주력 엔진인 반도체는 대규모 장치 산업 특성상 고용 유발 효과가 크지 않다. 반면 이미 노동시장에 안착한 30대 고용률은 2009년 8월 70.7%에서 꾸준히 상승해 2024년 4월 이후 25개월 연속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이 20대였을 때 고용률은 2016년 4월 57.8%였다. 청년기 노동시장에 진입한 후 경력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과 대비된다. 문제는 취업 문턱을 넘지 못한 청년층이 장기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 된 실업자는 10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명(37.6%) 늘어났다. 4월 기준 장기 실업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충격이 확산했던 2021년 12만 9000명 이후 처음이다. 특히 장기 실업자 절반 이상이 청년층과 30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6개월 이상 실업자 가운데 15~29세(청년층)는 2만 9000명, 30대는 3만 2000명 등 총 6만 1000명이었다. 전체의 절반 이상인 56.5%를 차지했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 수시 채용 증가 등으로 경력을 쌓는 구직자가 늘면서 구직기간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안창호함, 韓 첫 태평양 횡단… ‘60조’ 잠수함 수주전 총력

    안창호함, 韓 첫 태평양 횡단… ‘60조’ 잠수함 수주전 총력

    도산안창호함(SS-III·3000t급)이 한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해 캐나다 빅토리아항에 입항했다. 다음 달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한국의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해군은 24일 도산안창호함과 호위함 대전함(FFG·3100t급)이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의 에스퀴몰트 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한국·캐나다 해군의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3월 25일 진해 군항을 출항해 괌, 하와이를 거쳐 약 1만 4000㎞를 항해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잠수함의 역대 최장 항해 기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작전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주간의 잠항 능력과 장거리 항해 등 캐나다 해군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이번 항해는 캐나다를 겨냥한 우리 잠수함의 대양 작전 능력이 입증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캐나다 해군은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최신형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 원으로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수주 경쟁 중이다. 이병일 도산안창호함장(대령)은 “대한민국 잠수함 최초의 태평양 횡단 성공은 거친 대양 환경에서도 장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산 잠수함의 성능과 기술력을 증명한 쾌거”라며 “남은 기간에도 현존 최강 디젤 잠수함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도록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도산안창호함은 캐나다 해군과 연합협력 훈련을 마친 뒤 다음 달 말 하와이에서 미 해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RIMPAC)까지 참가한다.
  • 주거 불안에… 서울 30대 표심 역주행

    주거 불안에… 서울 30대 표심 역주행

    부산·대구서 민주 강세와 달리서울 30대 국힘 지지로 돌아서 6·3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30대의 미묘한 표심 변화가 24일 포착됐다. 서울 사는 30대의 여야 후보 지지율이 이달 들어 뒤집어졌는데 보수 텃밭인 영남권 30대의 여야 후보 지지율과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심상찮은 전월세난이 30대의 표심 이반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지난 4~5월 지역별로 세 차례 진행된 KBS·한국리서치의 광역단체장 여론조사(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분석한 결과, 서울 사는 30대에서 이달 들어 보수 진영 후보의 지지 강세로 돌아서는 ‘역주행’ 흐름이 나타났다. 4월 말 조사(4월 25~27일)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36% 대 3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최근 조사(지난 16~20일)에선 정 후보 지지도가 29%로 떨어지며 오 후보(39%)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경합에서 오차범위 밖 열세로 밀려난 것이다. 반면 지난 16~20일 기준 부산 30대의 전재수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2%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32%)를 두 자릿수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말(4월 25~27일) 조사 당시의 10% 포인트 격차(35% 대 25%)가 최근까지도 견고하게 이어지는 양상이다. 대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구시장 지지도 조사에선 지난 16~20일 30대 유권자층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42%)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34%)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지난달 말(4월 27~29일) 두 후보가 34% 대 29%로 접전을 벌였던 것을 고려하면,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30대에선 여권 결집이 강해지는 추세다. 영남권인 부산과 대구 모두 최근 조사에서 20대에선 보수 후보 지지율이 높거나 양당 후보 지지도가 초접전인 것과 달리 30대만큼은 진보 진영의 손을 확실히 들어 줬다. 전문가들은 서울 30대의 표심 이반 기저에 ‘주거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조귀동 ‘민’ 컨설팅 전략실장은 “최근 서울에서 전월세가 불안한 문제의 영향이 클 것”이라며 “특히 서울의 30대는 미혼자와 1인가구 비율이 높다. 전월세 수요가 큰 세대인 만큼 전월세 가격 상승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서울의 전월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의 전세 수급 지수는 115.5를 기록,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후폭풍으로 ‘전세 대란’이 일던 2021년 3월 둘째 주(116.8) 이후 5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수급지수가 100을 넘으면 매물을 내놓는 사람보다 구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시장에선 올 하반기 집주인들이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후 전셋값을 대폭 올릴 경우 전세난이 더 심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지난 22일 정부는 내년까지 2년간 수도권에 총 9만 가구의 비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매입 임대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긴급 처방을 내놨다. 주거 불안이 30대 표심을 뒤흔드는 뇌관으로 부상하자 여야 후보들은 주거난 책임 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에서 오 후보를 겨냥해 “주거난에 대해 왜 잘못했냐고 물으니 전임 시장이 잘못했다고 한다”며 “전임자 탓하면서 시장 선거에 다시 나올 자격이 있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오 후보는 정 후보의 안방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을 찾아 “정원오식 무능 행정이 초래한 재개발 참사 현장”이라며 “정비사업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에게 서울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 LPGA 뛰었던 분짠… 태국 선수 첫 ‘코리안드림’

    LPGA 뛰었던 분짠… 태국 선수 첫 ‘코리안드림’

    2028년까지 전 대회 출전권 획득외국인 우승 리슈잉 이어 12번째“즐겁게 경기… 우승 더 하고 싶어”양지호, 한국오픈 9언더파로 정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짜라위 분짠(태국)이 ‘코리안드림’을 이뤘다. 분짠은 24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70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태국 선수가 K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분짠이 처음이다. KLPGA투어에서 외국인 선수 우승은 지난해 리슈잉(중국)에 이어 12번째다. 한국과 전혀 연고가 없는 진짜 외국인 선수로는 2005년 엑스캔버스 여자오픈에서 줄리 잉스터(미국) 이후 21년 만이다. 잉스터 이후 외국 국적 우승자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 노무라 하루(일본), 그리고 리슈잉 등은 한국인 부모를 뒀거나 한국에서 자랐다. E1 채리티 오픈은 분짠이 28번째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였다. 분짠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과 함께 2028년까지 KLPGA투어에서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손에 넣었다. 특히 이번 우승은 LPGA투어를 뛰었던 선수가 KLPGA투어에 2년째 시드권자로 활동하면서 따낸 우승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분짠은 외국인 대상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KLPGA투어에 입성한 외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분짠은 미국 듀크대 골프부의 일원으로 미국대학골프 팀 우승을 이끌었고 대학골프 올스타에 네 번이나 선발되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고 2023년 LPGA투어 풀시드 선수로 뛰었다. 2024년 LPGA투어 풀시드를 잃은 뒤 분짠은 KLPGA투어로 진로를 바꿨다. 외국인 대상 인터내셔널 퀄리파잉을 거쳐 시드전 16위로 KLPGA투어 출전권을 딴 분짠은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92위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또 한번 인터내셔널 퀄리파잉에 이어 시드전 15위에 KLPGA투어로 돌아왔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분짠은 끝까지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살얼음판을 걸어야 했다. 4번 홀(파4) 보기를 7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면서 제자리 걸음을 하는 사이 이율린이 9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1타차로 따라붙었다. 분짠은 11번 홀(파4)에서 4m 버디를 넣어 한숨을 돌리나 했지만, 이율린은 12번 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추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분짠은 12번 홀(파5)에서 세번째 샷으로 만든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2타차로 달아났다. 이율린이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여유를 찾은 분짠은 18번 홀(파5)에서 편안하게 두 차례 퍼트로 2타차 우승을 완성했다. 분짠은 “내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쇼트게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보람을 찾았다.한국에서는 아무 어려움없이 경기를 하고 있다. 지난해엔 적응이 좀 덜 됐지만, 올해는 적응을 마치고 즐겁게 경기한 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시드 유지가 목표였는데 우승을 더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는 7타차 선두로 시작한 양지호가 5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2023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만에 통산 세번째 우승이다. 양지호는 한국오픈 사상 최초로 예선을 거쳐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 ‘치유의 꽃’ 활짝 핀 태안… 30일간 183만명 힐링

    ‘치유의 꽃’ 활짝 핀 태안… 30일간 183만명 힐링

    원예산업·치유농업 가능성 증명특별관마다 주말 7000명씩 발길생산유발 3667억 등 경쟁력 확인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예 치유를 주제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양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방문객 180만명을 넘어서며 대한민국 원예 치유 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박람회가 24일 폐막했다. 누적 방문객은 183만 1682명을 기록했다.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꽃과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감상’ 위주의 기존 꽃 박람회와 차별화된 특별관·국제교류관·치유농업관·산업관 등은 원예산업과 치유농업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원의 초대, 황금 화원, 빗방울 정원, 꽃의 속삭임, 꽃밭의 낮잠, 나비의 숲 등 총 6개 특별관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치유 체험 등이 결합한 특별관마다 주말에는 하루 7000명 이상의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13만 송이 튤립이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광장 정원은 중앙광장 시계탑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또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 22개의 야외정원마다 방문객들에게 인생 사진을 선물했다. 세계 각국 정원문화도 연일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박람회를 계기로 태안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박람회 기간 총소비지출액은 1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산유발효과 366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74억원, 취업유발효과 2909명이다. 국제박람회로서의 성과도 거뒀다. 해외 35개 국가와 국내외 151개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여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화훼·치유·헬스·푸드 분야에서 해외 바이어들과의 90억원 규모 업무협약(MOU)이 이어졌다. 부모와 함께 폐막식을 찾은 한 30대 부부는 “아이부터 부모님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였다”며 “태안의 자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특별했다”고 말했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과 태안을 대한민국 대표 ‘국제 원예치유 도시’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18세까지 매달 24만원 드립니다” 깜짝 발표…저출산에 나선 ‘이 나라’

    “18세까지 매달 24만원 드립니다” 깜짝 발표…저출산에 나선 ‘이 나라’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만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해 매월 5000대만달러(약 24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총통부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산율 감소에 대한 ‘대만 인구 대책 신전략’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도록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장 보조금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정책 실시를 위해 1년에 2000억 대만달러(약 9조 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난임 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 가정 친화적 직장 근무 환경 개선, 청년주택 관련 지원 정책 등에 나서 젊은 층의 결혼과 자녀 양육 능력과 의사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은 내년 1월부터 성장 보조금 수당 지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 6세 이후에는 매월 5000대만달러 가운데 절반인 2500대만달러(약 11만 5000원)를 ‘아동미래계좌’로 이체해 만 18세가 되면 창업·취학 등 자립을 위한 첫 자금으로 36만 대만달러(약 1700만원)를 모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인구는 1989년 20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9년 사상 최대인 2360만 3100명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만 당국은 지난해 9월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 장려를 위한 3대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올해 1~4월까지 출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4%(5786명) 감소한 3만 2188명에 불과해 올해 전체 연도 출생자 수는 10만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심각한 출산 문제로 인한 국가 안보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뤄즈창 입법위원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한국에서 지난 2년간 출산율이 크게 반등했다며 “대만 정부가 한국의 경험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줘 행정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이미 한국을 매우 중요한 관찰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 여자바둑 맏얻니 최정 9단, 여자바둑 삼국지 천태산배서 끝내기 4연승 우승견인

    한국 여자바둑 맏얻니 최정 9단, 여자바둑 삼국지 천태산배서 끝내기 4연승 우승견인

    한국 여자대표팀의 ‘맏언니’ 최정 9단이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천태산배에서 4연승을 일구며 우승을 견인했다. 최정은 24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열린 제9회 천태산 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서 중국의 탕자원 7단과 저우훙위 7단을 잇달아 물리쳤다. 한국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최정은 이날 오전 열린 9국에서 탕자원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최정은 오후에 이어진 10국에서는 중국 랭킹 1위이자 마지막 주자인 저우훙위를 상대로 198수 만에 불계승했다. 전날 열린 7국과 8국에서 위즈잉 8단과 우에노 아사미 6단을 물리쳤던 최정은 파죽의 4연승으로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한국과 중국, 일본 여자 선수가 참가하는 천태산배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1∼8회 대회는 3명씩 단체 리그전을 벌였다. 7년 만에 부활한 이번 대회에서는 4명씩 출전해 이긴 선수는 계속 두고 진 선수는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7∼2019년 천태산배에서 연속 우승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4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랭킹 1∼4위인 김은지·최정·오유진 9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6단이 출전한 한국은 6승 2패를 기록해 중국(4승 4패)과 일본(4패)을 따돌렸다. 최정은 “7년 만에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결정짓게 돼 너무 기쁘다”며 “최철한 코치님, 또 함께해 준 팀원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천태산배 우승 상금은 20만위안(약 443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위안(약 2210만원), 3위 상금은 5만위안(약 1100만원)이다.
  • 삼성·하이닉스 성과급 여파 대만까지…TSMC “우리도 파업”

    삼성·하이닉스 성과급 여파 대만까지…TSMC “우리도 파업”

    나라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이란 뜻인 ‘호국신산’으로 불리는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에도 한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고액 성과급이 낳은 파급효과가 일고 있다. 대만 경제지 자유재경은 24일 TSMC 내부에서 성과급 축소 소문이 돌면서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했으며, 일부는 삼성전자에서 예고됐던 것처럼 파업하겠다는 발언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TSMC는 전통적으로 분기별 이익의 일정 비율을 직원들에게 성과급과 보너스로 환원했고, 지급 비율은 잉여금의 약 13%였다. TSMC는 2026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8% 증가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성과급을 약 15% 삭감한다는 소문이 대만 TSMC 관련 소셜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이는 TSMC가 미국·일본·독일·대만 등지에서 12개 신규 공장 건설을 동시에 진행 중인 상황에서 연간 520억~560억 달러(약 76조~82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TSMC 주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페이스북의 TSMC 관련 커뮤니티에서 “직원 분배금을 삭감한다”는 소문이 퍼지며 직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음 달 4일 대만 신주시에서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성과급 삭감 소문이 확산하자 직원들은 “파업해야 하는데 우리는 노조조차 없다” “윗사람들은 파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TSMC 게시판은 “직원들이 매일 전전긍긍하며 회사를 위해 몸과 시간을 바쳐 일하는데, 결국 보너스를 줄이고 주주들에게만 주는 것인가”라는 분노성 글들로 도배됐다. 어떤 직원은 “직접 들은 소식이 15% 삭감”이라고 하면서 “그럼 평일 저녁과 휴일에는 ‘팀스(업무용 플랫폼)’를 자동으로 꺼도 되는가”라며 분노했다. 일부는 “대만 국민들은 성과급 삭감에 불만이란 뉴스를 보고는 ‘나랑 직장을 바꿔, 내가 TSMC로 갈게’라고 할 것”이라며 성과급 삭감에 공감하는 여론이 없다며 좌절하기도 했다. TSMC의 2025년 실적 기준 성과급 규모는 약 2061억 대만달러(약 8조원)로 1인당 평균 약 264만 대만달러(약 1억원) 수준이다. 과거의 ‘깜깜이’ 보상 체계에서 벗어나 한국의 반도체 빅2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처럼 투명한 보상 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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