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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철 부산시의원, 시장 선거무효 소청 제기…“투표용지 교부와 투표수 불일치”

    김형철 부산시의원, 시장 선거무효 소청 제기…“투표용지 교부와 투표수 불일치”

    국민의힘 소속 김형철 부산시의원이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장 선거 무효를 구하는 소청을 제기했다. 일부 개표상황표에서 투표용지 교부수와 투표수 사이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돼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지역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교부수와 개표된 투표지 수 사이에 차이가 발생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관련 자료를 첨부해 선거소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표 참관인을 통해 확보한 개표상황표를 분석한 결과 투표용지 교부수와 투표수 간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개표상황표를 보면 북구 구포제1동 관내 사전의 경우 투표용지 교부수가 3049로 기록됐지만, 투표수는 3037로 적혀 있어 12표 차이가 발생했다. 이런 식으로 투표용지 교부수와 투표수 차이가 총 94건 발생했으며, 표로 따지면 총 318표 차이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일부 투표함의 개표상황표에서 이런 차이가 확인됐는데, 부산에 설치된 1120개 투표소에서 투표함 2000개 이상을 사용한 점을 고려하면 같은 문제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서명된 선거인명부와 실제 교부된 투표용지, 최종 개표 결과가 일치하는지 전면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파라오의 후예’냐 아니면 ‘황금세대’의 승리냐?…EPL 출신 더브라위너와 살라흐 조국의 승리 위한 황혼 대결

    ‘파라오의 후예’냐 아니면 ‘황금세대’의 승리냐?…EPL 출신 더브라위너와 살라흐 조국의 승리 위한 황혼 대결

    201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주름잡았던 벨기에와 이집트의 대표 선수 맞대결이 마침내 열린다. 벨기에 황금세대를 대표했던 케빈 더브라위너와 이집트 파라오의 후예 무함마드 살라흐가 16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충돌한다. 유럽 예선에서 전 경기를 무패(5승 3무)로 본선 무대에 오른 벨기에는 더브라위너를 비롯해 로멜루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 등 이른바 ‘황금세대’가 여전히 주축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34세인 더브라위너는 전성기를 지났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2015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에 세 차례 올랐고 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무엇보다도 이날 경기는 더브라위너가 이집트 수비 라인 사이에서 얼마나 공간을 창출하면서 패스를 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더브라위너가 시간과 공간을 얻게 되면 이집트 수비를 단 한 번의 패스로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집트는 더브라위너를 봉쇄한다면 벨기에 공격 예봉을 꺾을 수 있다. 파라오의 후예 살라흐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득점으로 증명해야 한다.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한 그는 이후 프리미어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차례 차지했다. 아프리카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골 이상에 관여하며 이집트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과 빠른 역습 전개가 일품이다. 살라흐는 월드컵 예선에서 9골을 기록하며 팀을 아프리카 예선 A조 1위로 이끌었다. 이집트 전체 예선 득점(20골)의 거의 절반을 혼자 책임졌다. 두 선수는 2022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친선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당시 이집트가 벨기에를 2-1로 눌렀는데 살라흐의 기가 막힌 패스가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특히 더브라위너의 실수로 벨기에의 첫 번째 실점에 빌미가 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벨기에의 우세를 예상하면서도 살라흐의 골결정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순식간에 경기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
  • 역시 공은 둥글다!…인구 15만 섬나라, 첫골 상대가 ‘전차군단’ 독일이라니

    역시 공은 둥글다!…인구 15만 섬나라, 첫골 상대가 ‘전차군단’ 독일이라니

    사상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 본선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골을 기록한 퀴라소에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이 쏠렸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 퀴라소의 경기는 독일의 7-1 대승으로 끝났다. 독일은 멀티골을 기록한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필두로 6명이 득점했다. FIFA 랭킹 10위 독일이 승리한 것 자체는 전혀 새로울 게 없었다. 오히려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은 FIFA 랭킹 82위 퀴라소가 독일을 상대로 기록한 1골에 꽂혔다. 전반 21분, 퀴라소의 리바노 코메넨시아(취리히)가 날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독일 수비수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뚫고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퀴라소의 월드컵 사상 첫 유효슈팅이자, 사상 첫 골이다. 골이 터지자 벤치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고, 관중석에서도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약 15만명의 작은 섬나라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 중 인구가 가장 적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양천구 목동(약 14만 2000명) 정도다. 지난해 기준 독일축구협회(DFB)에 등록된 선수는 총 800만 5050명이며,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자국 선수만 약 15만 명에 달한다. 전체 크기가 444㎢로 서울(605.21㎢)보다도 작은 퀴라소의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82위다. 독일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것이 더욱 놀라운 이유다. 2006년 독일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딕 아드보카트(79) 퀴라소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본선 역사상 최고령 감독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올해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겠다는 이유로 사임했다가, 지난 5월 팀의 요청에 전격 복귀해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지휘봉을 잡았다. 퀴라소와 함께 본선에 진출한 것을 “감독으로서 내가 이룬 일 중 가장 미친 일”이라고 표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로이터는 경기 후 “퀴라소 선수들은 7-1 대패에도 고개를 숙일 이유가 없다”며 “작은 나라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나온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조명했다.
  • 김영갑 작가의 구름, 바람 그리고 오름… 국립제주박물관서 만나다

    김영갑 작가의 구름, 바람 그리고 오름… 국립제주박물관서 만나다

    “지금은 사라진 제주의 평화와 고요가 내 사진 안에 있다.” 무지개가 피어난 다랑쉬오름 아래 적혀 있는 글귀다. 국립제주박물관은 16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찰나의 영원, 제주를 담다-고(故) 김영갑(1957~2005년) 작가 기증 사진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 매료됐던 김 작가의 작품 세계를 회고하고 기증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다. 흑백 사진 94점, 컬러 사진 64점(교체 전시 포함)과 파노라마 카메라 등의 유품 및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소장 소조상을 포함해 총 177점을 선보인다. 지난 3월 김영갑갤러리두모악으로부터 9만 8652점(필름 9만 4866점, 인화지 3253점, 액자 533점)을 기증받은 작품들을 선별해 전시하는 셈이다. 그동안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은 갤러리 수장고 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작품 보존 문제로 고민을 거듭해 왔다. 평소 박훈일 관장의 바람대로 고인의 작품이 공공기관으로 옮겨져 체적인 보존과 관리의 길이 열리게 됐다. 국립제주박물관과 지난 3월 협약을 체결해 기증식을 가지면서부터다. 김동우 국립제주박물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삼달리 두모악갤러리의 작품을 기증받으면서 그 공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면서 “오히려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고인의 작품을 더 좋아하는 분이 많아져서 그곳의 소중한 공간들도 더욱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증 작품 가운데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제주의 옛 풍광이 담겨 있어 예술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기록으로서의 가치도 지닌다. 전시 구성은 1부 ‘제주인의 삶과 죽음’, 2부 ‘오름, 영혼의 안식처’, 3부 ‘제주 환상곡’, 4부 ‘남겨진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5년 제주에 정착한 이래 제주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호흡했다. 그는 마음속에 담긴 이어도의 실체를 알고자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던 무덤과 동자석을 찾아다녔다. 현실에서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굿판을 기록했다. 그러다 마침내 오름에 다다랐다. 이곳에서 삶과 죽음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일까. 기교도 치장도 없는 담백한 이미지로 삶과 죽음을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이처럼 1부가 고 김영갑 작가가 제주에 입도한 1985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촬영한 작품으로 제주 사람들, 무덤, 동자석, 무속, 오름 등을 담았다면 2부는 제주의 오름, 그 서정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윤섭 학예연구사는 “그 감성을 살리고 고스란히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품과 작품의 간격도 최대한 떨어뜨려 놨다”고 전했다. 저마다 다른 표정을 한 오름들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3부는 1995년 말부터 촬영한 사진들이다. 이때부터 작가는 가로의 폭을 더욱 넓혀 6×17인치 1대 3 비율을 즐겨 사용했다. 가로 폭이 긴 작품들. 장폭의 화면에 용눈이오름, 구름 언덕 등을 주제로 작가가 느낀 순간의 경험, 특히 바람의 숨결까지 곡진하게 담아냈다. 바람 그 자체를 담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휘날리는 나무, 갈대들을 포착했다. 하루 종일 한 오름만 수백 번을 찍고 한 구름 언덕의 구름들 표정만 수십 번을 찍어내는 고통 끝에 태어난 표정들을 만날 수 있다. 4부는 김영갑 작가가 설립한 김영갑갤러리두모악에 대한 이야기다.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은 작가가 작품으로 대중과 교감하고자 2002년 서귀포 삼달리에 설립한 공간이다. 한라산의 옛 이름을 가진 갤러리다. 지금은 문 닫은 학교 터에 꾸미지 않은 듯 꾸민 제주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담았다. 그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이곳에서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웠고, 그 흔적은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남았다.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야외정원도 전시관 안에 들여놨다. 창문을 통해 두모악갤러리의 평화로운 뜰과 토우를 만날 수 있다. 자기도 모르게 가던 길을 멈추게 만드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생전에 사용했던 카메라와 가방 등 유품을 선보이고 영상과 연출로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을 재현함으로써 작가와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전시에는 출품하지 못한 여러 작품을 슬라이드 라이트 액자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필름 전용 확대경인 루페를 사용해 마치 작가가 작품을 확인하듯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이 소장한 방명록에서 2002년 개관 이래 관람객들이 남긴 글 중 일부를 뽑아 터치스크린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QR 코드를 활용한 전시 음성 안내 시스템 및 저시력자용 큰 글씨 책자를 비치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전시의 특징 중 하나는 작품에 설명이 없다는 점이다. 어떤 선입견도 없이 관람객과 작품 사이의 직접적인 소통을 추구했던 작가의 뜻에 따른 것이다. 다만 작품의 촬영 현장을 궁금해하는 관람객을 위해 김영갑갤러리두모악에서 전시품 분류를 위해 마련한 제목과 기술적인 사진의 특징을 기재한 전시 안내 리플릿을 전시장 입구에 비치해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32점의 작품을 한 차례 선보인 뒤, 11월 3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 동일 수량의 다른 작품으로 교체 전시할 예정이다. 김 작가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소개함으로써 제주 자연의 다채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이 학예연구사는 “고인은 언젠가 자신의 작품을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보게 될지 모른다고 인터뷰했었다”면서 “그 예언이 20여 년이 지나 현실이 돼 제주보다 제주를 더 사랑한 바람의 사진가로 관객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마음에 오름과 바람이 노래하는 평화로움에 젖어 들고 싶다면 대형 스크린에 40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영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공간에서 멍때려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작가가 느꼈던 제주의 바람과 소리를 통해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 풀코스 6회 완주·3시간 10분 주자, 과달라하라 10㎞ 실패기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풀코스 6회 완주·3시간 10분 주자, 과달라하라 10㎞ 실패기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생각하는 것은 다들 비슷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시작된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곳곳에서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일정에 맞춰 출장 온 한국 기자단이 자는 시간을 쪼개 곳곳에서 달리며 고지대 체험기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전하고 있다. 흡연을 하지 않아 ‘싱싱한 폐’를 가지고 있다는 황당한 이유로 2003년 군 체육대회 하프마라톤 부문 대표팀원으로 선발돼 장거리 달리기에 강제 입문했던 기자가 달리기를 본격적인 취미로 삼은 건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한풀 꺾였던 2023년 3월이었다. 그해 11월 풀코스(42.195㎞) 대회에 처음 도전해 3시간 16분 10초에 완주했고, 이듬해 3월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서 3시간 10분 18초 개인 최고기록(PB)을 세웠다. 지난해까지 공식 풀코스 대회는 6회, 훈련까지 포함하면 10회 완주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고지대 적응’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대회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본선 3경기 중 첫 단추인 체코전을 지난 12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오는 19일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도 같은 곳에서 치러진다. 할리스코주의 주도인 과달라하라는 도시 평균 해발 고도가 1500m가 넘는다. 경기장은 해발 1571m이다. 지리학과 스포츠과학 등에서는 통상 해발 1500m를 ‘준고지대’로 분류하는데, 도심 평균 고도 10m 내외의 서울에 비해 기압이 낮아지면서 공기 중 산소 밀도가 줄어든다. 저지대보다 대기가 공기를 누르는 힘이 약해지면서 공기의 밀도가 낮아져 공기 속 산소 분자도 퍼지게 된다. 대표팀에 고지대 적응 훈련 관련 자문을 담당한 박원일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위원은 “고지대에서는 체내로 흡수하는 산소가 부족해 이를 상쇄하기 위해 호흡수와 심박수가 증가하며, 이는 심폐에 부담을 더 주게 되면서 고강도의 축구 경기를 할 경우 조기에 피로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가지 이론보다 더 중요한 건 한 번의 체득이다. 월드컵 출장을 맞아 출국 직전인 지난 6일 해발 60m 내외의 서울대학교 종합운동장 육상 트랙에서 10㎞를 ‘빌드업’으로 달린 뒤 과달라하라에서 똑같이 달려 그 차이를 비교하기로 했다. 먼저 서울대에선 5분 30초 페이스(1㎞당 소요 시간)로 시작해 2㎞마다 페이스를 10초씩 당겨 달렸다. 평소 달리기 체감 피로도보다 분당 심박수가 높은 편이라 첫 2㎞ 구간에선 160bpm 수준을 유지했고, 후반부 5분 페이스 구간에선 심박이 최대 180bpm까지 치솟았다. 10㎞를 완주하는 데 걸린 시간은 51분 40초, 평균 5분 10초 페이스로 평균 심박은 169bpm이 찍혔다. 과달라하라에선 주민들이 ‘러닝 성지’로 소개한 도심 서북부 메트로폴리타노 공원을 지난 12일에 달렸다.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사포판과 더 가까운 곳으로, 사포판 쪽 지대가 더 높다. 평일 오전인데도 공원 입구에선 요가 수업이 한창이었고, 조깅 코스는 러너를 위한 길과 자전거 도로가 흰색 실선으로 구분돼 있었다. 많은 주민이 각자의 편한 페이스에 맞춰 공원을 순환했다. 서울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평소 아주 편안한 페이스인 5분 30초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옆 사람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며 몸을 풀듯 뛰던 속도다. 물론 어디까지나 서울에서의 기억이다. 과달라하라에선 출발 2분이 지나지 않아 무언가 크게 잘못됐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앞서 박 위원이 어려운 과학적 원리를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했던 게 무엇인지 몸이 깨닫기 시작했다. 걸어 다닐 때는 그 차이를 몰랐지만, 느리게라도 달려보니 호흡이 터지지 않았다. 들숨이 폐를 돌지 않고 명치 부근에서 날숨으로 빠져나가는 듯했다. 과학적으로는 들숨에 녹아있는 산소가 폐를 통해 혈액과 신체 각 근육, 뇌까지 도달하려면 산소를 폐로 밀어 넣어주는 외부 압력이 필요한데, 그 압력이 떨어지니 산소가 폐까지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 것이었다. 이때부터는 마이크 타이슨의 펀치 맛을 보기 전 ‘그럴듯한 계획’만 가지고 링에 오른 권투선수가 됐다. 애초 2㎞마다 10초씩 속도를 높여 달리려고 했으나, 1㎞ 속도를 높이기로 타협했다. 그렇게 3㎞ 지점을 지나 5분 10초 페이스까지 올렸다. 숨을 쉬는 것도 힘들었지만, 하체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게 느껴졌다. 서울에서는 조금 기분 내서 달리면 4분 40초에서 4분 50초 페이스가 나오지만 여기는 달랐다. 10㎞ 완주 목표는 이미 마음에서 접었고, 어디까지 달릴 수 있느냐로 변경했다. 총거리 3.36㎞, 소요 시간 18분 7초, 평균 5분 23초 페이스, 평균 심박수 167bpm. 가쁜 호흡, 무거워진 다리도 힘들었지만 억지로 참고 달리니 이마에 선 핏줄이 대책 없이 요동치며 두통까지 느껴졌다. 결국 살기 위해 고작 4㎞도 채우지 못하고 실험을 중단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지친 상대를 거세게 몰아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고지대 훈련이 빛을 발했다.
  • “230만닉스에 물린 줄, 간신히 탈출” 1조 9000억 팔아치운 개미들 [내가샀다]

    “230만닉스에 물린 줄, 간신히 탈출” 1조 9000억 팔아치운 개미들 [내가샀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공식화하며 코스피가 5%대 급등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2조원 가까이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 ‘현기증 장세’ 동안 출렁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나란히 전고점을 향해가자 차익을 실현하며 불확실성을 덜어내려는 모양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전 거래일 대비 5.45% 오른 8566.49를 가리키고 있다. 4.95%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한때 5.91%까지 상승폭을 키워 8603.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브로드컴 쇼크’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급등과 급락을 거듭했던 증시가 모처럼 반등하자 개인들은 ‘팔자’에 나섰다.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7000억원, 기관 투자자는 1조 2000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1일을 전후해 신고가를 기록한 뒤 지난주 급락했던 코스피 주요 종목들은 재차 전고점을 향해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6% 넘게 급등하며 ‘34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8% 올라 230만원을 넘어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36만 500원을 기록한 뒤 종가 기준 29만원대까지 밀려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 236만 3000원의 신고가를 쓴 뒤 190만원대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이 자사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9만 9000원, SK하이닉스가 210만 1000원에 마감한 지난 11일 기준 손실 투자자 비율은 18%에 달했다. ‘30만전자’, ‘230만닉스’에 도달하자 뒤늦게 ‘삼전닉스’ 랠리에 뛰어들었다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인데,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이들 대부분이 수익을 보게 된 것이다. 지난달 말 210만원을 돌파했다 꺾인 뒤 ‘W’ 곡선을 그리며 출렁였던 삼성전기는 모처럼 14% 넘게 반등하며 190만원을 회복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쟁 리스크가 해소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으로 급락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4% 초반으로 하락했다”면서 “연준의 연내 금리 동결 확률도 반등한데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외국인들이 복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이스 X의 상장 이벤트가 끝난 뒤 외국인들이 그간 비중을 축소했던 대형주 위주로 순매수하며 시장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7월 초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로 시작될 2분기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 “가족 간 2억 무이자 차용거래는 합법”…국세청 그물망 피하는 법 [세테크]

    “가족 간 2억 무이자 차용거래는 합법”…국세청 그물망 피하는 법 [세테크]

    “부모와 자식 간에 무이자 차용증만 쓰면 2억원까지는 세금을 안 내도 괜찮다.” “가족끼리 송금 땐 이체 메모만 잘 쓰면 세무조사가 면제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이러한 내용이 절세 꿀팁으로 포장돼 많은 국민이 사실인 양 받아들이는데요. 이처럼 자극적인 제목으로 뽑힌 세금 정보 영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들이 많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상속·증여세 오해, 그리고 진실’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 증빙이 없는 부모·자식 간 돈거래는 증여세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세청이 살짝 알려준(?) 세테크’ 이야기는 ‘가족 간 2억원 무이자 차용 거래’에 관한 겁니다.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자 부담을 덜면서도 국세청의 정밀한 사후관리 전산망을 피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합니다. 2억 1739만원까지는 무이자 차용거래에도 세금 없다…그러나 국세청은 가족 간 돈거래에서 법정 이자율(4.6%)로 계산한 이자가 연 1000만원 밑이라면 이자에 대한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부모가 자녀에게 2억원을 빌려주고 무이자(0%)로 계약을 맺었다고 합시다. 법정 이자율 4.6% 기준으로 2억원에 대한 연이자는 920만원입니다. 자녀는 920만원을 이득 봤지만 연 1000만원을 넘지 않아 증여세를 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1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 아닌 전체 이자액에 대한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증여세 과세 기준선인 이자액 1000만원을 법정 이자율(4.6%)로 계산하면 정확히 2억 1739만원이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그래서 2억 1739만원까지는 무이자 대출 계약을 맺어도 세금(증여세)을 매기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2억원을 빌렸는데 무이자 차용증만 쓰면 끝나는 걸까요. 세무 전문가들은 “세무조사에서 가장 먼저 탈탈 털리는 지름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는 이자에 대한 증여세가 면제되는 것이지, 원금 자체를 대여금으로 인정하는 건 아닙니다. 국세청은 실질적인 내용 증빙이 없으면 언제라도 증여로 보고 세금을 부과합니다. 예컨대 그럴듯한 차용증이 있어도 차용 거래라는 사실이 은행 기록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국세청은 증여로 판단합니다. 이를 피하려면 통장에 물증을 남겨야 합니다. 그래서 거래는 계좌 이체로만 합니다. 처음 부모에게 원금을 받을 때나, 원금 일부를 상환할 때도 통장으로 거래합니다. 이어 통장에 거래 사유를 명확하게 적습니다. 통장 메모 창에 ‘부모 대여금’, ‘원금 일부 상환’처럼 송금 목적을 명확하게 넣어야 합니다. 10년 뒤 통장을 보더라도 누구라도 차용 거래임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약정 기일을 지키는 겁니다. 차용증에 ‘매달 25일 원금 일부 상환’이라고 명시했다면 반드시 그 날짜에 송금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가 부모에게 가끔 드리는 용돈’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 일시 상환은 무조건 피하라 매달 원금까지 쪼개 갚을 여력이 없는 자녀들은 보통 차용증 만기를 5년 혹은 10년 뒤로 잡고 ‘원금은 만기에 갚는다’는 조항을 넣습니다. 국세청은 이를 철저하게 시스템으로 관리합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가족 간 차용 거래로 인정해 주는 대신, 해당 채무액을 국세청 전산망인 ‘부채 사후관리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이 시스템에 이름이 올라가면 국세청은 만기가 도래하는 해에 이 채무가 청산됐는지를 확인합니다. ‘가짜 거래’(증여)로 판단되면 돈을 빌린 최초 시점으로 소급해 수천만원의 증여세뿐 아니라 가산세 폭탄을 때립니다. 따라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몇십만 원이라도 매월 혹은 분기별로 원금을 갚아 나가는 내역을 통장에 남기는 겁니다. 사후 급조 의혹을 차단하려면… 가족 간 차용증에서 금융 기록만큼이나 중요한 건 ‘이 차용증이 실제 돈이 오가던 당일에 작성됐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겁니다. 대다수 납세자는 국세청으로부터 자금 출처 조사 통지를 받고서야 뒤늦게 서랍 속에 있던 차용증을 꺼내 듭니다. 안타깝게도 국세청은 이를 사후 급조 서류로 의심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차용증을 작성한 당일에 공신력 있는 ‘날짜 도장’을 찍어두는 겁니다. 우체국 내용 증명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발송인(부모)이 수취인(자녀)에게 어떤 내용의 문서를 언제 발송했는지를 우체국이 증명해주는 방식입니다. 차용증을 3부 인쇄해 우체국 창구에 제출하고 내용 증명으로 발송하면 됩니다. 또 법원 등기소나 인터넷 등기소를 통해 차용증 원본에 확정일자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심해야 할 것…“이자 보냈다면 원천세 27.5% 신고·납부해야” 자금 규모가 커서 부모에게 3억원이나 4억원 이상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무이자가 불가능합니다. 이럴 땐 법정 이자율을 기준으로 차용증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때 대다수가 놓치는 게 있는데요. 바로 ‘비영업대금의 이익’에 따른 원천징수 의무입니다. 세법상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개인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으면, 이자를 주는 사람(자녀)이 이자액의 27.5%(지방소득세 포함)를 세금으로 미리 떼어 다음달 10일까지 국세청에 원천세로 신고·납부해야 합니다. 만약 자녀가 매달 이자를 보낼 때 27.5%의 원천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았다면, 이 이자소득은 세법상 ‘무조건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 기준선과 상관없이 단 1원의 이자를 받았어도 부모가 다음해 5월 무조건 종합소득세를 자진 신고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잘 활용한다면 부모와 자녀 모두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부모의 자산을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한기대, 과학기술 분야 전임교원 1인당 기술이전 ‘전국 2위’

    한기대, 과학기술 분야 전임교원 1인당 기술이전 ‘전국 2위’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한국연구재단·교육부가 발표한 ‘2025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에서 과학기술 분야 전임교원 1인당 0.473건의 기술이전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 대학 중 2위로 산학협력 중심 대학으로서 연구성과의 사업화 생산성이 전국 최상위권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이번 지표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비 50억 원 이상, 전임교원 5명 이상 대학을 대상으로 산출됐다. 전국 대학 전임교원 1인당 평균 기술이전 건수가 0.136건인 점과 비교할 때, 한기대는 전국 평균의 약 3.5배다. 이규만 산학협력단장은 “교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연구가 꾸준히 기술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건수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의 가치를 높여 기술료 등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도록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기대는 반도체·첨단제조·인공지능(AI)·미래모빌리티 등 국가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수요 기반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며, 연구성과 산업 확산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결산 불승인’... “공시 투명성 훼손, 마지막까지 타협 없는 책임 의정”

    지미연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결산 불승인’... “공시 투명성 훼손, 마지막까지 타협 없는 책임 의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경기도의료원의 수십억 원대 회계 결산 오류와 공공병원 증축 지연 문제를 파헤치며 집행부에 책임 행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 의원의 검증에 따라 보건복지위원회는 결국 보건건강국 소관 결산을 최종 불승인 처리했다. 지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2025회계연도 보건건강국 결산 심사에서 경기도의료원의 재무제표 부실 공시와 수원병원 완화의료 증축 공정 지연 문제를 짚어내며 질타를 이어갔다. 이날 지 의원은 제출된 회계결산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의료원 전체 재무상태표와 개별 병원 재무상태표상에 기록된 퇴직연금운용자산 합계 사이에서 17억 8061만 5286원의 금액 불일치 현상을 적발했다. 그는 이를 두고 명백한 공시 투명성 훼손이라고 규정했다. 해당 사안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출자·출연기관 결산기준」이 규정한 신뢰성 있는 재무제표 작성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84조에 명시된 의회의 재무제표 검사·확인 권한을 통해 드러난 행정 오류다. 지 의원은 “매년 수백억 원을 지원받는 공공의료기관이 기초적인 회계결산조차 부실하게 처리한 것은 공공기관의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비판한 뒤, 도내 산하 의료기관 전체의 회계 전산화 인프라 현황을 즉각 전수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역시 지 의원의 법리적 지적을 수용하여 해당 결산안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또한 지 의원은 도민 복지와 직결된 수원병원 완화의료 증축사업의 파행 운영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집행부는 당초 해당 사업을 2025년 12월까지 준공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사전 예측이 가능했던 행정절차들을 초기 계획에서 누락시켜 준공 시점이 2026년 8월로 8개월이나 미뤄진 상태다. 이에 대해 그는 “호스피스 병동 하나가 늦어지면 마지막 시간을 편안하게 보내야 할 분들이 그만큼 더 기다려야 한다”라며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건강과 삶”이라고 민생 중심의 가치를 환기시켰다. 마지막으로 지 의원은 원칙 중심의 감시 기능을 강조하며 향후 의회의 철저한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그는 “회계결산의 정확성은 공공기관 신뢰의 기본”이라며 “경기도의회 11대 내내 원칙과 일관된 잣대로 감시해 온 만큼, 마지막 결산에서도 그 원칙을 그대로 지켰다”고 심사 소회를 전했다. 이어 “오늘 지적한 회계 오류와 사업 지연이 12대 의회에서도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바로잡히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에이치피오 덴프스, ‘트루바이타민’ 라인업 전면 업그레이드…눈·간 건강 고려한 목적별 제품 2종 출시

    에이치피오 덴프스, ‘트루바이타민’ 라인업 전면 업그레이드…눈·간 건강 고려한 목적별 제품 2종 출시

    에이치피오(H.PIO)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Denps)는 기존 ‘트루바이타민’ 라인업을 재정비한 ‘트루바이타민 포커스’와 ‘트루바이타민 액티브’ 2종을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덴프스의 ‘트루바이타민’은 2017년 출시된 한 팩형 비타민 제품으로, 영양소 특성을 고려한 제형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수용성 비타민은 정제에, 지용성 비타민은 연질캡슐에 담아 하루 한 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회사 집계 기준 트루바이타민은 누적 판매액 2300억원, 누적 판매량 2억 5000만 포를 기록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덴프스는 소비자의 건강 관리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트루바이타민 라인업을 확대했다. 새롭게 선보인 ‘트루바이타민 포커스’는 눈 건강을 고려한 제품이며, ‘트루바이타민 액티브’는 간 건강 기능성을 고려해 설계한 제품이다. 트루바이타민 포커스는 루테인지아잔틴 성분을 함유했으며, 비타민을 함께 구성해 일상적인 영양 보충까지 고려했다. 트루바이타민 액티브는 밀크씨슬을 더해 간 건강 기능성을 반영했으며, 비타민 성분과 함께 한 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 제품 모두 비타민 B군을 중심으로 배합했으며, 주요 비타민 원료에는 QUALI(퀄리) 인증을 받은 유럽·미국산 원료를 적용했다. 이는 덴프스가 트루바이타민 라인 전반에 걸쳐 유지해온 품질 기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트루바이타민은 덴프스의 핵심 카테고리인 만큼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설계 차별화를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목적에 맞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루바이타민 포커스와 트루바이타민 액티브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된다.
  • 괴산 걷다보니 통장부자 인기...5명중 1명 걷기운동 실천

    괴산 걷다보니 통장부자 인기...5명중 1명 걷기운동 실천

    충북 괴산군의 건강증진 정책인 ‘걷다 보니 통장 부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업은 모바일 헬스케어 앱인 워크온을 설치하고 하루 7000보를 걸으면 500원, 한 달 최대 1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주는 정책이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 기준 군민 7552명이 이 사업을 통해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참여 대상인 괴산군 인구 3만 5888명(14세 미만 1886명 제외)의 21.4%에 달하는 수치로 군민 5명 중 1명이 걷기 운동에 참여하는 셈이다. 도입 첫 달인 지난 2월 3423명을 기록하더니 참여자가 점점 늘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첫 달부터 5월까지 4개월간 군민들의 걸음 수를 모두 합하면 38억 3954만보다. 성인 평균 보폭인 75㎝를 감안하면 288만㎞를 걸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약 4만㎞인 지구 둘레의 72배에 해당하는 거리다. 군민들이 받은 총 인센티브 지급액은 1억 3438만 6000원이다. 군은 예방 중심의 복지행정을 펼치기 위해 사업을 도입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44%에 달해 노인성 질환 의료비가 지난해 기준 99억원에 달하는 등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사회적 비용을 줄일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무작정 보조금을 주는 복지보다 주민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걷는 습관이 돈이 되는 재테크로 인식되면서 새로운 문화로 정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 “내 머리카락도 상한가 가보자” ‘탈모 건보’ 논의에 29.96%↑[나만없어]

    “내 머리카락도 상한가 가보자” ‘탈모 건보’ 논의에 29.96%↑[나만없어]

    정부가 탈모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자 이른바 ‘탈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하고 있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TS트릴리온은 개장과 동시에 29.96% 급등한 1206원까지 치솟았다. 탈모 케어 샴푸인 ‘TS샴푸’를 생산하는 TS트릴리온은 주당 300~400원선에 머물러왔으며, 주식 병합을 한 뒤 지난 7일 거래가 재개됐으나 이달 들어 900원대로 내려앉으며 ‘동전주’ 신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TS트릴리온은 이재명 대통령의 ‘탈모 공약’이 언급될 때마다 반짝 솟아오르고 있다.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탈모 건보 확대’를 공약으로 언급하자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주문하자 재차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다른 ‘탈모주’인 현대약품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9.84% 급등한 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더스제약도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29.88%까지 급등했으며, 오전 11시 20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25%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프롬바이오도 장 초반 29.95% 급등했으며, 이노진도 한때 17%대까지 올랐다. 한편 정부는 이 대통령이 ‘생존의 문제’라며 여러 차례 강조한 탈모 치료에 대해 건보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하반기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재정이 들어갈지 실무적 검토를 진행했다”면서 “하반기에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가면역질환인 ‘원형 탈모’나 지루 피부염으로 인한 질병성 탈모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만, 유전·노화에 따른 탈모는 비급여로 분류된다. 정부는 탈모가 연애와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고려해 20~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응답이 나왔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다음달 4일 행정안전부의 ‘모두의 토론회’ 첫 번째 주제로 탈모 급여화를 다룰 예정이다.
  • 글로이스트, 무신사·美 ULTA 이어 유럽 코스트코까지…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글로이스트, 무신사·美 ULTA 이어 유럽 코스트코까지…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K-뷰티 브랜드 글로이스트(glowiest)가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 입점한 데 이어, 미국 뷰티 리테일러 ‘얼타 뷰티(ULTA Beauty)’에 입점하며 국내외 유통 채널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사 쏘피컴퍼니(주)의 자사 브랜드인 글로이스트는 이번 입점을 통해 국내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보하는 한편, 북미 뷰티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무신사 메가스토어 입점을 통해 기존 온라인 중심의 고객들에게 제품 직접 체험 및 구매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매장에는 글로이스트의 대표 제품인 ‘드림 글로우 워터 젤리 틴트’, ‘ASAP 패치’, ‘데일리 리추얼스 필링 패드’ 등이 진열된다. 글로이스트는 제품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및 Gen Z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이스트는 미국 얼타 뷰티 입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행한다. 얼타 뷰티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미국의 뷰티 유통 채널로, 이번 입점은 글로이스트가 북미 소비자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이스트(쏘피컴퍼니)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입점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글로이스트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미국 ULTA 입점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글로이스트만의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이스트는 이번 입점을 계기로 국내 오프라인 채널과 해외 대형 리테일 채널을 동시에 강화하며, K-뷰티 브랜드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이스트는 오는 6월 말 ‘스윗 드림즈 립 마스크’ 3종 세트를 스페인·프랑스 코스트코 전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유통망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선주 대표와 윤수지 이사가 이끄는 쏘피컴퍼니는 2025년 5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국내외 유통 채널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연매출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고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정상화 안착 평가... “돌봄통합 시대, 보건의료가 중심축 되어야”

    고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정상화 안착 평가... “돌봄통합 시대, 보건의료가 중심축 되어야”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이 경기도의료원의 재정 및 진료 기능 회복 흐름에 대해 고무적인 진단을 내리며, 향후 돌봄 통합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건강국과 의료원의 선도적인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고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경기도 보건건강국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 현장에서 “2025회계연도 결산은 경기도의료원이 코로나19 이후 긴 침체를 지나 정상화 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아직 과도기적 한계는 남아 있지만, 공공성과 재정 건전성의 균형 있는 운영이 중요한 만큼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책적 화두를 던졌다. 이러한 평가는 결산서에 나타난 객관적 지표의 개선에 근거한다. 실제로 2025년 기준 경기도의료원의 예산 집행률은 97.50%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50%포인트 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고, 불용액 역시 약 322억 원이나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예산을 세워놓고도 집행하지 못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필요한 곳에 계획적으로 집행하는 재정 운영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입 구조 측면에서도 뚜렷한 회복세가 감지됐다. 2025년도 경기도의료원의 총수납액은 전년보다 137억 원 증가한 3197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순수 의료수익은 175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3억 원(12.4%)이 신장됐다. 그는 “의료수익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진료 기능이 회복되고, 도민들이 다시 공공병원을 찾고 있다는 신호”라며 “인력 운영 효율성 제고, 진료과목 특성화 및 효율적인 병상 운영 전략 마련 등을 통해 긍정적인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조직 안정을 이끌어낸 인사 및 책임 경영 체제의 고도화 방향도 언급됐다. 고 의원은 보건건강국이 추진한 수원병원장과 경기도의료원장의 분리 편제 결정을 긍정적으로 짚으며, “수원병원장과 경기도의료원장을 분리한 이후 의료원장이 조직 안정, 진료 회복, 재정 운영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부분이 이번 결산 수치에도 일정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본다”며 “의료원 구성원들의 노력 역시 함께 평가받아야 한다”고 평했다. 이어 미래지향적 경영 모델 확립을 위해 “2023년 조례 개정을 통해 의학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보건·의료 행정 경험자, 병원경영 또는 경영 분야 전문가도 의료원장으로 임용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향후 공공병원 운영에서도 의료 전문성과 함께 조직관리, 재정운영, 병원경영 역량을 갖춘 인사 모델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 의원은 다가오는 사회적 돌봄 체계 대전환기 속에서 보건의료 인프라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그는 “돌봄 통합은 결국 보건과 의료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며 “보건건강국과 경기도의료원이 정부 정책 흐름에 앞서 역할을 고민하고 준비해 온 만큼, 앞으로도 정부 정책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건건강국은 경기도민의 삶에 직접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서”라며 “그 중요성이 행정 안팎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예산 및 정책적 지원 확대를 당부했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보건건강국의 업무는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라, 도민이 살고 죽는 문제와 직결돼 있다”며 “그 책임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장동혁 “지지율 떨어지면 장동혁 책임, 올라가면 관계없나”…사퇴론 역공 돌입

    장동혁 “지지율 떨어지면 장동혁 책임, 올라가면 관계없나”…사퇴론 역공 돌입

    국민의힘 지도부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두고 공개 설전을 벌였다. 지난 11일 최고위 회의에 이어 이날은 양향자 최고위원이 “좀비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했고, 장 대표는 “당원을 모욕하고 국민을 모욕하는 것에 대해 침묵할 수 없다”고 역공에 나섰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지난 6월 3일 선거가 끝난 후 제가 이 최고위원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라고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며 “아마 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이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저를 포함해 지도부 모두가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들이 지금 우리 당 지도부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로 보지 않겠는가.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들로 보지 않겠는가”라며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한다”고 했다. 또 “그것이 민심을 따르는 합리적인 길”이라며 “참으로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는 좀비 지도부로 불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가 우리에게 대민의 미래와 보수 정당의 내일을 이끌 분명한 철학과 비전, 노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후임 지도부가 이를 바로잡고 당을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우리가 길을 비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은 장 대표는 회의 말미 추가 발언을 통해 “오늘 아침에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셨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를 좀비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거론한 여론조사(리얼미터, 11~12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율 44.3%를 기록해 38.0%의 더불어민주당을 처음으로 앞섰다. 장 대표는 또 “제발 이 투표용지 사태에 대해서 특검 하나라도 우리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게 우리의 역할이자 우리를 지지해주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총사퇴하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그 공백 기간에 누가 이 문제를 가지고 싸울지 눈에 그려지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제 거취는 제가 당대표가 되고 나서부터 오늘까지 끊이지 않고 제기됐던 문제다. 당 지지율이 내려갈 때는 장동혁 책임이고 올라갈 때는 장동혁과 관계없는 것이라고 계속해서 말씀하신다”며 “선거에서 이긴 곳은 장동혁이 없어서 이겼고 선거에서 진 곳은 장동혁이 있어서라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3번, 4번 찾아갔던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당선되신 우리 윤용근 의원님을 제가 뭐라고 설명해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제가 계속 침묵하고 아무런 답도 하지 않는 것은 당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은 꼭 말씀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82% 확률 따놨지만… ‘1차전 이기고도 탈락’ 20년전 악몽 지우려면

    82% 확률 따놨지만… ‘1차전 이기고도 탈락’ 20년전 악몽 지우려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12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선취한 건 역대 4번째이자 2010년 남아공 대회 그리스전 이후 16년 만이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물론 ‘토너먼트 직행 티켓’을 따낼 확률도 80% 이상으로 높였다. 4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 이번 월드컵은 예년 대회와 조별리그 방식이 사뭇 다르다. 각 조에서 1·2위를 기록한 24개 팀이 토너먼트(32강)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성적 상위 8개 팀이 추가로 진출한다. 한국은 1차전 체코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토너먼트 직행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전망은 그간의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는 본선 진출 32개국이 4팀씩 8개 조로 나눠 각 조 2위까지 토너먼트(16강)에 진출했는데, 1차전 승리 시 2위권 진입에 큰 동력을 얻었다. 이 기간 개최된 7개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은 112경기였다. 승패가 갈린 경기는 총 84경기인데, 승리 팀 중 조 1·2위에 오른 팀은 69개였다. 1차전을 따내면 적어도 2위를 할 확률이 82.1%인 셈이다. 20년전 韓, 1승1무1패 하고도 ‘조별리그 탈락’멕시코-남아공 상대 ‘최소 2무’ 해야 안정권첫판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앞으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상대하면서 승점을 적어도 2점(2무)은 더해야 토너먼트에 안정적으로 직행할 수 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승점 5점 이상을 확보한 팀이 조 2위 아래로 떨어진 사례는 전무하다. 반면 4점은 불안하다. 조별리그에서 승점 4점을 따낸 총 43개 팀 중 20개 팀(46.5%)만이 2위권에 들었다. 한국의 경우 2010년·2022년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올랐지만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3위에 그쳤다. 당시 첫 경기 토고전을 2-1로 이긴 뒤 1무 1패를 기록했는데, 스위스(2승 1무·7점)와 프랑스(1승 2무·5점)에 밀려 뼈아픈 결말을 맞았다. 오는 19일 마주할 멕시코는 첫판 역전승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대표팀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다. FIFA 랭킹 14위로 한국(25위)보다 11계단 높다. A매치 통산 127경기에 나서 47득점을 올린 라울 히메네스(풀럼)를 필두로 한 공격진과 중원에서의 빠른 움직임이 강점이다. 25일 남아공을 만나기 전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도 멕시코전의 중요성은 크다. 차상엽 JTBC 축구 해설위원은 “만약 남아공이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한국이 멕시코에게 패하면, 한국은 남아공을 1승 1패의 전적을 안고 만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다”면서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 “이 정도면 일본 전통 맞네”…日팬들, 경기 끝난 뒤 끝까지 ‘쓰레기 줍줍’[포착]

    “이 정도면 일본 전통 맞네”…日팬들, 경기 끝난 뒤 끝까지 ‘쓰레기 줍줍’[포착]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자국 축구대표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지켜본 일본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전통처럼 굳어진 ‘경기장 청소’를 역시나 빠뜨리지 않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의 동점 골 덕분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후반 네덜란드의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나카무라 게이토(스트다 드 랭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한 골을 더 넣으며 일본의 패색이 짙었으나 정규시간 종료 2분을 남기고 가마다의 행운의 득점으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일본 팬들은 어김없이 청소에 나섰다. 이들은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진 다음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일본 관중의 경기장 청소는 ‘전통’이라고 불릴 만큼 잘 알려져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에서 일본 관중은 자국 대표팀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자리에 남아있던 병과 비닐봉지 등을 치우며 가장 늦게 경기장을 떠나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완벽한 손님”이라 칭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는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다. ● “떠나는 새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日속담ESPN은 이날 ‘2026 월드컵: 일본 팬들은 왜 경기장을 청소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 경기가 끝난 후 일본 관중들이 경기장을 청소하는 이유와 역사적, 문화적 배경 등을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팬들의 경기장 청소 문화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었다. 당시 일본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았는데, 팬들이 경기장을 정리한 뒤 퇴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후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일본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매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과 독일의 경기에서 보여준 일본 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당시 일본은 우승 후보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팬들은 흥분하고 열광했지만, 경기장을 나갈 때는 잊지 않고 머무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일본 관중뿐만이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이 끝난 뒤 일본 대표팀은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 책상에 “고맙다”는 글과 함께 곱게 접은 종이학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매체는 이러한 청소 문화를 일본의 속담 ‘立つ鳥跡を濁さず’에서 찾았다. 이 속담을 직역하면 ‘떠나는 새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신이 머물렀던 자리를 원래 있던 그대로 깨끗하게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화가 일본의 독특한 ‘학교 교육’에서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스콧 노스 오사카대학교 사회학 교수는 과거 BBC와의 인터뷰에서 “축구 경기가 끝난 뒤 청소를 하는 것은 학교 교실과 복도를 직접 청소하도록 가르치는 학교 교육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이러한 행동을 상기시키기 때문에 대다수 일본인에게 습관으로 굳어진다”며 “월드컵에서의 청소는 자신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나카노 코이치 조치대학교 정치역사학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법을 배울 때의 행동 방식이 성인이 돼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일본의 체육 교육은 단순히 신체 단련에만 그치지 않고 ‘도덕 교육’을 중요하게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 내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문화’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스콧 매킨타이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단순한 축구 문화가 아닌 일본 문화의 일부”라며 “일본 사회는 모든 것을 절대적으로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데, 축구는 그 문화를 거울처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바라 홀서스 도쿄 독일 일본학 연구소 부소장은 AP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학술적으로 타당한 설명은 일본 사람들의 사회화하는 방식이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양에서는 공공장소 쓰레기는 청소해주는 공공 서비스(청소부)가 존재하기 때문에 스스로 치울 필요가 없다고 배우며 자란다”며 “하지만 일본인들은 어릴 때부터 타인에게 불편을 주거나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배운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경기장 청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李대통령 지지도 4주 연속 하락…정당 지지도 역전 [리얼미터]

    李대통령 지지도 4주 연속 하락…정당 지지도 역전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하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7%포인트(p) 하락한 51.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 5월 둘째 주 60.5%에서 5월 셋째 주 59.3%, 5월 넷째 주 59.1%였으나 6·3 지방선거가 열린 6월 첫째 주 55.2%로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4주 연속 하락해 50% 초반대까지 내려앉았다. 부정 평가는 44.2%로 전주 대비 3.2%p 상승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및 개표 오류 파장으로 대학가 시국선언을 비롯한 선관위 부실 관리 책임론이 정국 혼란으로 확산된 가운데,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악재로 민생 부담이 가중되면서 긍정 평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11~12일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3.2%p 오른 44.3%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 더불어민주당(3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8%p 하락해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30%대로 내려앉아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0.1%p 등의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0.2%p 늘어난 7.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선관위 국정조사·특검법 발의 등 부실 선거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진보·중도층과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선거 부실 관리 사태를 둘러싼 공방 속에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 논란 및 퇴진론 등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주요 지지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제네시스 ‘르망 24시간’ 데뷔전 완주…극한의 내구성 증명했다

    제네시스 ‘르망 24시간’ 데뷔전 완주…극한의 내구성 증명했다

    단일 제조팀으로 첫 참가해 ‘최종 13위’자동차 성지 유럽서 명차와 어깨 나란히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을 완주했다.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것은 물론, 자동차의 성지로 불리는 유럽에서 성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네시스 모터 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은 13∼14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제94회 르망 24시간의 최상위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완주에 성공했다. GMR-001 하이퍼카 19번 차량으로 참가했으며, 제네시스가 해당 클래스에 나선 건 처음이다. 1923년부터 개최된 르망 24시간은 드라이버 3명이 24시간 동안 서킷을 쉬지 않고 교대로 반복 주행한다. 24시간이 됐을 때 가장 많은 랩을 주행한 팀이 우승이다. 따라서 24시간을 견딜 수 있는 차량 내구성이 가장 중요하며 드라이버 3명의 호흡과 팀 운영전략 등이 영향을 미친다. GMR은 지난해 IDEC 스포츠와 협업해 ‘LMP2 클래스’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전 과정을 수행하는 단일 제조사 팀으로 참여를 확정했다. 그 결과 24시간 동안 총 372랩을 주행해 하이퍼카 클래스 최종 13위를 기록했다. 17번 차량도 함께 출전했지만 레이스 종료 7시간 반을 남겨둔 시점에서 서스펜션 이상으로 주행을 중단했다. GMR은 올해 처음으로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에 참가했고, 이후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주 이몰라에서 열린 2026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17번 및 19번 차량이 모두 레이스를 완주했고, 지난달 개최된 WEC 2라운드 ‘스파-프랑코샹 6시간’ 레이스에서는 ‘톱10’에 올랐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이시혁 전무는 “모터스포츠 인사이트를 향후 고성능 양산 모델 개발에 반영해 고객들이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고성능 가치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 [속보] 미·이란 종전 합의에 코스피 4%대 급등…매수 사이드카

    [속보] 미·이란 종전 합의에 코스피 4%대 급등…매수 사이드카

    코스피 지수가 15일 장중 4%대 오르며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코스피 선물 가격이 5% 오른 뒤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향후 5분간 코스피 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2.50포인트(4.95%) 오른 8526.12에 출발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 8548.85를 찍어 상승률 5%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59포인트(4.62%) 오른 8499.21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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