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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모든 區서 ‘불법광고 수거보상제’

    서울시는 미관을 해치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 광고물을 거둬 오면 보상해 주는 ‘수거보상제’를 내년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서울 시내 7개 자치구에서 실시 중인 수거보상제는 거리에 무단 부착·살포된 전단지 등을 거둬 오는 저소득 노인 등에 장당 10~5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시는 최근 불법 광고물의 부착 및 살포가 조직적으로 이뤄져 자체 단속 인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수거보상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청소년 선도를 저해하는 음란·퇴폐성 광고물을 수시로 제거하고 또 저소득층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더불어 야간, 주말, 공휴일에 불법 광고물 정비 기동반을 가동해 불법 광고물 배포 행위를 단속하고, 상습·다량 위반자는 끝까지 추적해 최고 수준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현행 500만원인 과태료 최고금액을 1000만원으로 올리고 야간·공휴일에는 할증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또 광고물 정비 전문업체를 활용하는 정비용역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장 행정] “비상사태” 선포에 6000명 일사불란

    [현장 행정] “비상사태” 선포에 6000명 일사불란

     “오늘 오전 9시 미국 괌 북서쪽 1000㎞ 부근 해상에 머물던 태풍이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900㎞ 부근을 지나 한반도에 상륙했습니다. 시간당 100㎜의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영등포구가 28일 이 같은 상황을 가정해 오후 10시부터 5시간 동안 민·관·군 6000여명이 참여하는 ‘집중호우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자치구가 이처럼 대규모로 야간 호우 대비 훈련을 실시하기는 처음이다. 호우 피해는 주로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 눈덩이처럼 커지기 때문에 매뉴얼에 따라 보다 침착하면서도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 기후 변화에 따른 국지성 폭우로 피해가 잇따라 공무원과 주민 모두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훈련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요원과 대림 1~3동 동장 및 수방대원, 빗물펌프장 직원 등 재난 대응 담당자뿐 아니라 자율방재단 등 주민과 대민 담당 공무원까지 나섰다.  시나리오에 따라 구는 오후 8시부터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1시간 30분 뒤 상황 판단 회의를 했다. 오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조길형 구청장이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동 주민센터와 대림 2·3동 펌프장 직원, 긴급 구호반, 현장 복구반, 교통·청소 대책반 등 관계 공무원과 구청 14개 부서 대기조에 줄줄이 비상 문자메시지가 전달됐다. 주민 돌봄서비스 직원 555명이 즉각 위험 지역 783가구 가구주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전화 통화로 위험을 알리고 서울시 현장기동반에도 비상 상황을 알렸다. 빗물받이 책임자 1473명도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했다. 대책본부는 인근 군부대에도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29일 오전 1시 도림천이 범람하자 주민 대피 순회 방송을 시작하고 대영초등학교와 대림중학교에 곧장 이재민 대피소를 마련해 600여명의 이재민을 재빨리 피난시키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조 구청장은 “유관 기관의 상황 대처 능력을 높여 풍수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건물 착공서 완공까지 ‘안전교육이수제’ 도입

    동대문구는 관내 건설재해 예방과 대응을 위해 ‘현장 중심의 건설안전 통합 시스템’을 가동하는 건축물안전관리 종합계획을 18일 발표했다. 또한 구는 건설재해에 대한 상시적인 교육과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건축과 민원안내실에 안전교육관 ‘살리재’를 설치해 건축주 및 시공자, 감리자 등 건축관계자를 대상으로 착공 때부터 안전의식을 고취하도록 ‘안전교육이수제’를 실시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10만 명당 안전사고 사망자 67.5명으로 OECD 25개국 중 24위로 심각하다. 구는 건설현장의 재해예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항실에서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인력·장비·시스템 등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꾀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공단에서는 공사금액 3억원 미만의 관내 소규모 건설현장에 ‘무상기술지원사업’을 실시하고 건설현장 80여곳에 ‘찾아가는 안전교육 버스’를 운영해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교육시설을 갖춘 버스를 건설현장에 직접 출동시켜 근로자들에게 교육함으로써 원거리 안전교육장을 찾아가는 근로자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기존 건축물의 안전점검에 대해서는 건축·구조·소방·전기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연 2회 일시 점검을 실시해 종래의 빈번한 건축물 출입을 지양하고 건축주 등 수요자 중심의 건축행정을 펼쳐나간다. 더불어 옹벽, 상가 등 부실 징후가 있는 소규모 생활기반 시설에 대해 48시간 이내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시설물 무상안전점검 기동반’을 꾸려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휴일 공사소음 참지마세요

    영등포구는 건설현장 소음 등 주말에도 소음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해 ‘휴일 소음 민원 기동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거에는 주말에 접수한 민원을 평일 부서 담당자에게 인계해야만 해 처리 기간이 길었다. 그러나 주민 만족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활성화 방침에 따라 구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불편사항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민원을 처리하도록 체제를 개편했다. 기동반은 현장에서 측정기로 소음을 측정해 생활소음 기준치(주간 65㏈, 야간 50㏈)를 넘는 건설업체에 소음 저감 명령 및 1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확성기에 의한 소음이나 공사장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은 다산콜센터(120번)로 신고하면 된다. 구는 지난 2월부터 ‘해피 기동반’도 구성해 주말에 주민 민원이 많은 교통·청소분야 민원을 즉시 현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난해 접수한 소음 민원 1100여건 가운데 20%가 주말 등 공휴일에 발생했고, 창문을 열고 지내는 여름철에는 소음 민원이 급격히 증가한다.”면서 “소음 기동반을 운영해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생발전 특집] 한국전력

    [공생발전 특집]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자회사, 협력사와 함께 해외 진출에 나서면서 새로운 ‘공생발전’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 한전은 최근 요르단 국영전력공사(NEPCO)가 국제 입찰로 발주한 600㎿급 ‘IPP3 디젤내연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사업자(BOO)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중겸 사장이 해외사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전략의 첫 번째 결실이다. 동시에 롯데건설이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고 한전의 자회사인 한전KPS가 발전소 운전 및 보수를 담당하면서 한국기업 간에 시너지를 발휘, 해외전력시장에 동반진출한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전은 일찌감치 ‘한전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중소기업 성장동력 발굴과 제도개선, 추진실적 점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대강당에서 지식경제부와 동반성장 투자재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총 1200억원을 조성해 앞으로 3년간 중소기업과의 협력연구 개발 지원, 인력개발 및 경영 지원, 품질혁신 및 생산성 향상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활동에 활용하기로 했다. 한전은 1993년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소기업 전담지원팀을 구성,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연구·개발(R&D) 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제품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한전 기술전문가 20인으로 구성된 ‘전력기술 지원기동반’도 운영, 협력업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불편시설·부조리 현장 ‘인증샷’ 제보

    구로구는 24일 공공시설물 불편 사항이나 관내 개선방안 등을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제보하는 ‘환경순찰 디카모니터단’ 출범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각종 시설물의 관리 부조리 및 불편 사항, 국내외 행정우수사례, 문화행사 현장 취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요원 112명이 위촉장을 받는다. 관내 주민으로 구성된 모니터 요원들은 내년 2월까지 활동하며 구에서 채택한 실적에 따라 2건당 5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및 전통시장 상품권을 받는다. 실적 20건을 넘으면 자원봉사 시간 인정도 받을 수 있다. 9년째 운영 중인 모니터단엔 지난해 117명이 참여해 시정 요구 등 총 578건을 등록해 최다 실적을 올렸다. 구는 이번 출범식에서 지난해 우수활동 사례를 전시하고 게시판 활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소통매체의 다양화를 위해 모니터단 전용 트위터(http://twitter.com/dicamonitor)도 개설했다. 모니터 요원이나 구로구민이 아니라도 구정에 대한 궁금증·개선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문의할 수 있다. 구는 이 밖에도 기획·테마 순찰과 국별 합동순찰, 120빨리처리기동반 등을 운영해 일상생활 속 주민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2012 환경순찰 종합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신수경 민원순찰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빼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앞으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필요충분조건으로 한다.”면서 “직원들 역시 구민들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순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영등포구 “불편할 땐 120 눌러요”

    영등포구는 구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휴일에도 현장에 즉시 출동하는 민원해결사 ‘120해피기동반’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금까지 120다산콜을 통해 접수된 민원 가운데 긴급하지 않은 경우 다음 날 부서 담당자에게 인계한 뒤 처리해 왔다. 새로 구성된 기동반은 구에 접수된 모든 민원을 점검, 특수 사유로 당일 처리하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도록 운영된다. 특히 주말에 집중되는 교통·청소 분야 민원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당일 처리가 불가능한 사례도 일단 현장으로 출동해 주민들의 애로점을 들어 줘 민원인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동반은 감사담당관 2명 외에 교통 분야 7명, 청소 분야 15명 등 26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최근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소음 관련 기동반과 수방·제설 대책반 등은 민원 집중 시기별로 구성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주말 접수만 3800여건으로 전체의 20%에 이른다.”면서 “해피기동반 운영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복지 사각지대 수민이 ‘키다리 아저씨’ 만났다

    복지 사각지대 수민이 ‘키다리 아저씨’ 만났다

    #수민(가명·여·18·광진구 중곡2동)이는 햇빛도 들지 않는 지하 단칸방에서 산다. 아빠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통에 사채업자를 피해 지방을 떠돈 지 오래다. 집 떠난 엄마 자리를 채우던 할머니마저 지난 1월 하늘나라로 떠났다. 대학 진학은커녕 수업료 미납으로 고교 졸업장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나날을 보냈다. 겨울나기는 갈수록 서글퍼졌다. 광진구가 그런 수민이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손길을 내밀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 중곡2동 주민센터에서 딱한 사정을 알게 됐다. 직원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업료를 마련해 주고, 한국장학재단 도움으로 대학입학 등록금까지 지원해 주기 위해 독지가와 1대1 자매결연을 주선했다. 독지가는 장학금 300만원을 약속했다. ●독지가 만나 대학진학 꿈 이뤄 “삶을 포기할 만큼 막막했어요. 손길을 주신 분들 기대에 걸맞게 열심히 공부해서 힘든 이웃을 도울래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밝은 미래를 꿈꾸게 된 수민이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광진구 복지기동반은 수민이와 같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외 행정력 사각지대에 있는 극빈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전수조사에 나섰다. 공중화장실, 지하철역, 폐가, 공원, 찜질방 등 고루 손길을 뻗었다. 현재까지 415명을 발굴해 지원했다. ●區 5월부터 폐가 등 돌며 조사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한부모 가정으로 자녀 2명을 혼자 양육하는 김태순(53·자양4동)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씨는 법정지원급여로 근근이 생활하다가 주택 임대료 장기체납으로 강제퇴거 위기에 놓여 있었다. 가재도구는 이삿짐센터에 맡기고 가족 모두 뿔뿔이 흩어져 친구집을 전전했다. 긴급주거지원을 받고자 동주민센터 등을 찾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자격이 없다는 허망한 얘기만 들렸다.실망하고 돌아온 그에게 구가 월세 25만원짜리 주택을 계약해 주고 재활용센터와 연계해 가전제품은 물론 가스 설치비까지 무상 지원했다. 구는 이 같은 복지행정 발굴 사례 발표회를 28일 갖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조하는 ‘밥 굶는 사람 없고, 냉방에서 자는 사람 없는’ 희망온돌 프로젝트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최우수상 위기의 장애인부부 지원(주민생활지원과), 보금자리주택 제공 및 한부모가정 일자리 창출(자양4동), 저소득 아동 음악학원 연계(구의1동), 독거노인 안부전화 및 생신상 차려드리기(광장동)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런 노력은 지난달 보건복지부 주관 복지사각지대 해소 전국평가에서 최우수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겼다. 김기동 구청장은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그늘진 취약가구가 우리 주변에 너무 많다. 사각지대를 찾아 맞춤형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동작, 순찰 기동처리반 큰 호응…가로정비 등 1100건 민원 처리

    동작, 순찰 기동처리반 큰 호응…가로정비 등 1100건 민원 처리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발족한 동작구 ‘스마트 기동처리반’이 운영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2개조 8명을 2개 권역으로 나누어 투입해 보도육교, 버스정류소, 자전거 보관대, 가로휴지통, 불법 적치물 등에 대해 순찰을 실시하고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기동처리반에서 즉시 처리가 어려울 경우 도로와 청소·가로정비·광고물정비·공원녹지·치수방재 등 6개 분야 해당부서 기동반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해결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스마트 기동처리반이 처리한 민원은 청소 280건을 비롯해 가로정비 156건 등 현재 1100여건에 이른다. 사후에 순찰을 실시해 재정비하는 등 재발 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 기동처리반의 활약 덕분에 현장 민원 관련 주민불편 신고는 지난달 기준 2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나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동네 뒷골목에 대해서는 동주민센터 기동처리반에서 매일 순찰을 실시하고, 주민 순찰 조직인 ‘동작골살피미’를 활용해 주민 불편사항을 적극 살피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동대문구 도로청소 물벼락 ‘그만’

    동대문구 도로청소 물벼락 ‘그만’

    동대문구가 새 도로청소 차량을 365일 논스톱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구는 도로 물청소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에 쌓인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도로분진 청소차를 도입, 17일부터 주중은 물론 주말 등 공휴일에도 청소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휴무일 없이 청소 순찰과 민원을 처리하는 청소기동반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 물청소차로 인한 주민 민원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삼 청소행정과장은 “기존 물청소 차량은 도로를 청소하던 중 물이 튀는 것으로 인해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또한 동절기에는 도로결빙 우려 탓에 가동이 불가능해 도로청소에 어려움이 뒤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로분진 청소차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점이 말끔히 해결됐다. 특히 도로분진 청소차는 용수를 사용하지 않고도 분진을 흡입 수거함에 따라 사계절 운영이 가능하고, 10㎛의 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어 웬만한 도로의 분진은 거의 다 청소할 수 있다. 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천로, 망우로, 왕산로 등 관내 6차로 이상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하루 40㎞를 도로분진 차량으로 청소한다. 인력도 기존 6개 조 11명에서 9개 조 19명으로 늘렸다. 유덕열 구청장은 “도로분진 차량 도입으로 도로 위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어 대기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며 “점진적으로 물청소차를 도로분진 차량으로 모두 대체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잠자던 400억’ 구의원이 찾아냈다

    ‘잠자던 400억’ 구의원이 찾아냈다

    “지금까지 5년 동안 거액의 세외수입이 잠자고 있습니다. 구청 살림이 어렵다고 말하는데 예산을 늘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습니까.” 이영철 강서구의회 의원의 지적에 따라 구는 특별징수반 아래 주차위반 과태료, 환경개선부담금 등 분야별 팀을 꾸려 고강도 체납징수에 나섰다. 6일 구에 따르면 각종 과징금과 과태료 등 관내 세외수입 체납액은 443억여원이다. 올해 예산의 10%가 넘는다. 하지만 급증하는 체납에 비해 담당 직원이 터무니없이 적고, 과중한 업무로 50만원 이하의 세금은 그냥 넘기기 일쑤였다. 대부분 구의원들이 예산 편성과 집행을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이 의원은 이를 넘어 체납징수 등 예산 늘리기에 눈을 돌려 찾아낸 것이다. 이 의원은 “세무과와 부과과로 나눴지만 오히려 징수율이 떨어졌다.”면서 “부서책임제 도입 등 체납관리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한정된 예산을 늘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매달 체납징수대책 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세목·원인별 사유분석을 하고 징수 목표액을 설정, 실적을 점검한다. 또 5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의 부동산을 공매처분하기로 했다. 이미 대상자에게 공매 예고장을 발송했다. 다음 달부터 공매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56억 6000만원의 체납액을 걷을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장기동징수반을 대포차 기동반, 건축이행강제금 부과반 등으로 나눠 전문성을 부여했다. 이 의원은 “세입증대를 위해서는 한 가지 세목에 대해 부과·징수·체납처리 등 모든 절차를 한 부서에서 처리하는 책임세정의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 조세정의뿐 아니라 재정건전화를 위해 체납액을 줄이도록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관악구 겨울철 모기 소탕 나서

    관악구가 내년 3월 말까지 겨울철 모기 소탕작전을 벌인다. 한겨울에 웬 모기 타령이냐 싶겠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와 건물의 난방시설 확충 등으로 모기들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출몰하고 있다. 도시환경에 맞게 진화된 도시형 모기는 주로 아파트나 대형건물 내 지하실과 집수정, 정화조, 보일러 주변 등에 산다. 관악구는 3명씩 2개 조로 방역기동반을 편성하여 관내 450여곳의 대형건물과 공동주택, 민원신청 주택의 집수정·정화조 등에서 채집용 국자(dipper)를 사용하여 모기 유충의 밀도와 성충 서식 여부를 조사한다. 이어 모기 서식처로 판명되면 즉시 1차 방역소독을 시행하며, 2~3주 간격으로 다시 방문하여 모기 서식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남은 모기를 추가로 박멸한다. 김재갑 보건행정과장은 “모기가 한정된 공간에 서식하는 겨울철에 적은 노력으로 수백에서 수천 마리의 유충을 박멸할 수 있어 여름철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소 보건행정과 881-5593.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폐냉장고 수거기동반 가동…동대문구 ‘일석삼조’

    폐냉장고 수거기동반 가동…동대문구 ‘일석삼조’

    동대문구가 재활용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환경오염 방지,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폐냉장고 수거 기동반을 이달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병삼 청소행정과장은 7일 “집앞에 내놓은 폐냉장고 10대 중 9대가 냉각기(컴프레서)가 절단된 상태에서 버려져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 기동반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냉장고 속에는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컴프레서라는 냉각기가 들어 있는데 불법적인 처리 과정으로 인해 컴프레서 안에 든 프레온가스가 방출된다. 문제는 일부 고물상들이 컴프레서가 든 냉각기를 절단해 개당 1만~3만원에 팔아넘기는 과정에서 프레온가스를 무단 방출하고 있어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운전자 1명, 희망근로자 2명으로 기동반을 구성해 배출신고 후 3일 이내에서 수거하던 폐냉장고를 신고 후 20분 내 출동해 수거하는 체계로 바꿨다.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에 대형폐기물 처리를 위해 신고하면 스티커를 발급한 14개 동 대형생활폐기물 담당자가 구청으로 이메일로 알려주고 구청 담당자가 이를 기동반에 연락, 현장으로 출동해 즉시 처리한다. 이 과장은 “청소과에 겨울철 유휴인력이 발생하지 않고 희망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신고 즉시 출동해 처리해 주니까 주민들도 반겨준다.”고 흡족해했다. 수집된 폐냉장고는 프레온가스를 모으는 시설을 갖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수도권리사이클링센터에서 나와 거둬 간다. 이후 냉각기는 냉각기대로 고철, 우레탄, 플라스틱 등을 각각 분리해 재활용한다. 프레온은 냉방장치 냉매나 반도체 공정의 세척제로 쓰이는 염화불탄소 물질로, 염소원자를 발생시켜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1992년 오존층 보호에 관한 빈협약과 부속실행 계획인 몬트리올 의정서에 가입해 있다. 선진국들은 1996년부터 프레온가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올해부터 신규 제조 및 수입을 금지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한밤중 폐냉장고의 냉각기 부품을 떼어가는 바람에 단속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서 수거 기동반이 가동된 만큼 환경지킴이의 선봉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양천 김장쓰레기 제로 도전

    양천구가 김장쓰레기 ‘제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는 방치된 김장쓰레기로 인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를 김장쓰레기 집중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전담 팀을 꾸리는 등 특별대책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를 포함해 주택가를 돌며 이틀에 한번씩 쓰레기를 거두지만 매일 수거방식으로 바꾸고 수거시간도 오후 6시에서 11시까지로 늘렸다. 구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528t의 김장쓰레기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각 동 청소담당 정기순찰 외에 기동반을 편성, 무단투기 행위 방지 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청소 대행업체 특별수거체계를 구축, 김장쓰레기 수집과 운반에 필요한 장비를 총동원한다. 다음달 5일까지는 일요일도 쉬지 않고 청소대행 업체별 차량 1대씩을 이용,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김장쓰레기는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한 후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아 오후 11시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거점수거용기 옆에 배출하면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복지 사각지대 찾아 맞춤형 상담

    복지 사각지대 찾아 맞춤형 상담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16일 새벽 5시, 광진구 화양동 골목길에서 김성례(75) 할머니가 폐휴지와 빈병을 모으느라 여념이 없다. 남편이 10년 전 사망한 뒤 구에서 제공하는 학교 교통지킴이 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지만 월세 5만원 내기도 빠듯하다. 자식들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여서 연락을 끊은 지 3년째다. 문제는 3남 1녀 자녀들이 있어 기초생활수급권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다. 광진구가 김 할머니와 같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내 맞춤형 복지컨설팅을 하기 위해 16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진 복지기동반’을 만들었다. 기동반은 16일 자양3세대종합복지센터에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187명과 상담했다. 내년 2월부터 전 주민자치센터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한쪽 눈을 실명한 김 할머니를 도우려 건국대 의료사회사업팀과 연계한 무료장애진단과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안과질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할머니 혼자 끼니를 챙기기 어려워 위장애까지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반찬 서비스와 겨울철 따뜻한 김장나누기 수혜자로 등록시켰다. 이경자(33·자양동)씨도 복지기동반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고 있다. 초등학생 두딸과 6살 아들을 둔 이씨는 인근 식당에서 주방보조 일을 하며 버는 돈 60만원으로 버티고 있다. 건축업에 종사하던 남편은 3년 전 실직해 신용불량자로 신세다. 구는 우선 남편에게 구청 취업상담센터에 구직등록 정보를 주고 이씨에게는 자활센터 일자리를 안내했다. 자녀에게는 교육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디딤돌 사업과 연계한 학원수강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주거안정지원과 전기요금 감액,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우대카드 등 혜택과 정보도 제공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주민생활지원·사회복지·가정복지과, 희망근로추진반으로 사회복지 업무가 분산돼 겪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기동반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수도 동파 없는 겨울나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철 수도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상시 기동반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비상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겨울 강추위가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북향 복도식 아파트에 수도계량기 보온용 덮개 30만개를 나눠주고, 동파에 취약한 공동주택 7750가구에 보온재를 무료로 설치해줄 계획이다. 특히 보온 덮개를 설치한 30만 가구에 대해서는 내년 2월 초까지 검침을 중지키로 했다. 동파로 인해 계량기를 교체할 경우 영하 2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동파 방지용 모델 1만 5000개를 우선 사용하고, 강추위 시 동파에 취약한 1만 4000가구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내할 예정이다. 비상대책 상황실에서는 날씨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관리하고, 상시 기동반에는 500여명이 배치돼 ‘계량기 동파 발생시 4시간 이내 교체’를 원칙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0130 전화는 도·감청 어려워 특수업무자들 사용

    0130 전화는 도·감청 어려워 특수업무자들 사용

    공직윤리지원관실 공무원들은 왜 ‘0130’을 휴대전화 앞번호로 썼을까.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공무원들이 ‘대포폰’(다른 사람 명의로 개설한 전화)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사용했던 휴대전화 앞번호가 일반인들이 잘 쓰지 않는 ‘0130’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이 3일 입수한 ‘공직윤리지원관실 비상연락망’에 따르면 민간인 사찰 혐의(강요 등)로 기소된 김충곤(구속) 점검 1팀장 등 지원관실 공무원 24명(1~5팀 및 기동반)은 모두 앞번호가 ‘0130’으로 시작되는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행정공무원이나 일반인이 ‘010’이나 ‘011’ 등의 번호를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0130’은 KT파워텔이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로, 휴대전화와 무전기의 기능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번에 수천명과 동시 통화(다중통화)를 할 수 있고, 도·감청이 일반 전화보다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의 0.7%인 35만여명이 사용하고 있다. 국정원 직원이나 경호원 등 특수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 주로 쓰고 있다. 김 전 팀장의 휴대전화 번호는 ‘0130-OOO-###0’이었고, 다른 팀원들은 ‘0130-OOO-###1’ ‘0130-OOO-###2’와 같이 끝자리만 다른 번호를 썼다. 총리실이 ‘0130’ 전화를 일괄 구매해 나눠준 것이다. 정부부처는 현재 장관 등 최고위 인사를 제외하고는 관용 휴대전화를 지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원관실 공무원들이 전화를 지급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백민경·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Focus] 이젠 신속하고 편리한 ‘효자손 행정’이 뜬다

    [서울Focus] 이젠 신속하고 편리한 ‘효자손 행정’이 뜬다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주민과의 접점이 되는 민원 창구와 조직을 앞다퉈 뜯어고치고 있다. 주민들의 불편이나 요구 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즐거운 변화다. 우선 변화의 초점은 ‘속도’에 맞춰져 있다. 영등포구는 이달부터 임산부와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아름다운 배려 창구’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청 1층에 있는 4개 민원창구 가운데 1개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용창구로 만든 것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민원인이 많아 대기시간이 늘어날 경우 임산부 등이 아름다운 배려 창구를 이용하면 바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이달 초 지역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해 주기 위해 ‘기업인 전용 핫라인(2104-1997·1999)’을 개설했다. 핫라인에는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기업인들의 경영 관련 건의사항 등을 처리해 준다. 신연희 구청장은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복합 민원 등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의 협의를 이끌어낸 뒤 처리 결과까지 해당 기업인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이달부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모든 입·낙찰 정보를 알려주는 ‘도봉구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조달청과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도 포함돼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모든 정보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민원인들이 담당 부서를 일일이 돌며 각종 증명서를 발급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마련된 ‘하나로 민원창구’에서는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 인감, 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를 일괄 발급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공무원이 아닌 주민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게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민원 1일 처리제’를 내세우고 있다. ‘늑장 행정’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웬만한 민원은 당일치기로 해결해 준다. 전체 민원 업무의 60%가 넘는 250여종에 적용하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찾아내 주민 중심으로 바꾸고, 민원 처리 시간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민원 처리의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민들의 생활현장 속에 직접 파고들기도 한다. 때문에 가려운 곳을 찾아내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종로구는 다음달 1일부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현장기동반이 출동해 처리하는 ‘생활민원처리반’을 가동한다. 구 홈페이지(www.jongno.go.kr)나 전화(731-1059)를 통해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처리반은 쓰레기 처리와 도로 파손, 보안등 고장, 하수도 준설 등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편사항을 다뤄 주민들의 요구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9월부터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 2.5t 트럭을 개조한 현장민원 차량이 평일 주택가와 지하철역 등을 누빈다. 주요 고객은 공공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장애인과 노인 등이다. 각종 민원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해 이른바 ‘맥가이버’ 차량으로도 불린다. 김기동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작구도 ‘기동처리반’이 지역을 돌며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한다. 현장 처리가 어려우면 관련 부서와 연계해 5일 이내에 결과를 해당 주민에게 통보해 준다. 노란 조끼를 입은 기동처리반은 이미 주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양천구도 각종 불편사항을 신고하는 전담전화(080-777-8572)와 주민 신고 후 30분 이내에 현장에 출동·처리하는 ‘생활민원 바로처리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IT) 분야 발전과 맞물린 신개념 행정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초구는 오는 10월까지 불편사항 신고뿐만 아니라 취업·주변정보, 실시간 교통상황 등 다양한 실속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스마트폰 전용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불편사항 신고·처리는 물론 이용자 커뮤니티도 구성할 계획”이라면서 “트위터와 연계해 주요 정보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도 스마트폰으로 부동산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웹(Web) 방식의 ‘스마트 부동산 서비스(mland.nowon.kr)’를 제공하고 있는 것. 스마트폰 단말기 종류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노원구 일대 부동산 실거래가, 지역 생활정보, 공사현장 현황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문소영·한준규·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해운대구 정책동장 6인 ‘선의의 경쟁’

    부산 해운대구가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정책동장제’가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6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인사발령을 내면서 내년 4급(서기관) 승진 대상 우선순위자 6명을 ‘정책동장’으로 임명해 민원수요가 많은 재송2동, 반송2동, 반어1·2동, 우2동, 좌2동 등 주민센터로 보냈다. 이들은 내년 1월 세 자리가 비는 서기관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는 이들 정책 동장이 민원 해결 및 지역 실정에 맞는 시책을 추진토록 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치르게 한 뒤 승진 대상자를 선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동장은 부임하자마자 민원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희망나눔터 사업 추진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현장위주의 정책을 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실례로 재송2동(동장 김회신)은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없애고자 민원 전수조사를 한 뒤 통장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민원 퀵처리 기동반’을 편성해 민원현장에 투입, 주민들이 만족해하고 있다. 반여1동(동장 김일찬)은 ‘사람·자연·문화가 있는 수영강 만들기’ 사업을 통해 재첩과 가재가 돌아오는 생태하천 조성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반여2동(동장 박도근)은 동 단위로는 처음으로 의류제조업체인 세일통상과 함께 저소득층 주민들을 고용한 마을공동작업장인 ‘희망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반송2동(동장 변인갑)은 의류 등 재활용품을 수선한 뒤 주민들에게 싼값에 판매, 이를 마을발전기금으로 조성하는 ‘희망나눔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 우2동(동장 제기운)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계속되고 있는 동주민센터~성불사 구간에 벽화를 그려 음악과 영화, 역사의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좌2동(동장 김이근)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 등으로 ‘오토바이 자율 방역단’을 조직했다. 이들 자율방역단원은 ATV(사륜 산악레저용 오토바이)를 타고 공원과 아파트 산책로 등을 돌며 일주일 3차례씩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배덕광 구청장은 “실세 사무관을 ‘일하는 동장’으로 임명해 구정 전반의 생활밀착형 정책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Focus] 다문화 가정 참여 자원봉사 증대시킬 것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원만하게 치르려는 노력은 중앙정부와 최전방 전선인 강남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도 한몫 거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경쟁력강화본부 아래 국장급을 필두로 한 지원단을 꾸렸다. 2개 반, 4개 팀에 직원 12명을 둬 기획과 행사를 돕도록 했다. 자치구에선 대부분 자치행정과 담당자를 배치해 수시로 협력하고 있다. 정상회의 전후로 길게는 일주일씩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2만여명에 대한 숙박·교통·안전 등 대책을 마련하려면 필수적이다. 시설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 등 서비스 강화와 택시 2부제 운영 등 교통문제, 소방점검 등 협조를 얻어야 할 사안이 수두룩하다. 서울시는 숙박시설 95곳과 위험시설물 219곳을 포함, 3만 2540개 시설에 대해 전문가와 합동 안전점검을 거쳐 피난시설 등을 특별 관리한다. 특히 언제 어디에서 돌출할지 모르는 생물테러를 막기 위해 전 자치구가 동참하는 방역기동반 및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삼성동, 인사동, 명동, 광화문 등 4개 권역은 위생수준과 외국인 이용편의,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한 식품안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자치구로부터 인력을 40여명 지원받아 정부 경호안전통제단에 식품안전대책반을 꾸린다. 시·자치구·민간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의료지원센터’도 운영해 1급 이상 호텔 및 각 행사장에 의사와 간호사 1명씩 배치한다. 따라서 시는 물론 25개 자치구엔 비상경계하라는 근무령이 이미 떨어졌다. 서울시 정진우 G20기획지원반장은 “다음달 초 차관회의(광주광역시)와 10월 말 장관회의(경북 경주시), 정상회의 전날 막을 올리는 B-서밋(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과 연계한 투어코스를 개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 7300여명을 뽑아 다문화 가정의 참여를 끌어올리고 해외기부 사업을 발굴하는 등 국제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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