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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어떤 말도 하기 어려워” 민주 “슬프고 절망적” 통합 “언행 조심하라”

    靑 “어떤 말도 하기 어려워” 민주 “슬프고 절망적” 통합 “언행 조심하라”

    朴, 사망 전날도 이해찬과 정책 논의 이낙연·김부겸 등 일제히 일정 취소 10일 새벽 박원순 서울시장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충격에 휩싸였다. 9일 오후 실종 사실이 전해진 뒤 박 시장과 가까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언론과의 접촉을 삼가한 채 경찰의 수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 내 이른바 ‘박원순계’로 불리는 현역 의원은 10여명에 이른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박 시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왔던 3선 박홍근 의원을 비롯해 윤준병(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기동민·김원이(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남인순, 허영·천준호(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취재진에게 ‘연락을 받기 어렵다’는 문자메시지로 답변을 대신했다. 박 시장과 친분이 있었던 한 초선 의원실 관계자도 “이게 진짜인지 현실감이 오지 않는다”며 “너무 슬프고 절망적이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도 국정상황실 등을 중심으로 경찰의 수색 진척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상황 파악에 분주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밤늦게까지 참모들에게 실시간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너무 충격적인 소식이어서 어떤 말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13일로 계획됐던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대국민보고대회 등의 연기 가능성도 거론됐다. 정치권은 일제히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유력 당권·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예정했던 일정을 취소한 채 상황을 주시했다. 이 의원 측은 10일 예정됐던 언론 인터뷰도 잠정 취소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도 예정됐던 JTBC 뉴스룸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인터뷰 일정을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라며 “모쪼록 의원님들께서는 언행에 유념해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최근까지도 부동산 대책 등에 열의를 보이면서 평소처럼 업무를 이어 왔다는 점에서 충격이 배가됐다. 지난 6일에는 민선 7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8일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서울 시내 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한 논의를 한 데 이어 서울 지역 구청장 출신 의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 “현실이라면 슬프고 절망” 침통 통합 “엄중한 시국… 언행 유념” 단속

    朴, 실종 전날도 이해찬과 정책 논의이낙연·김부겸 등 일제히 일정 취소 9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박 시장과 가까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언론과의 접촉을 삼간 채 경찰의 수색 상황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 내 이른바 ‘박원순계’로 불리는 현역 의원은 10여명에 이른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박 시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왔던 3선 박홍근 의원을 비롯해 윤준병(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기동민·김원이(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남인순, 허영·천준호(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의원 등이다. 박 시장은 이들과 정례모임을 갖고 대권 도전을 위한 조언을 경청하기도 했다. 박 시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취재진에게 ‘연락을 받기 어렵다’는 문자메시지로 답변을 대신했다. 박 시장과 평소 친분이 있었던 한 초선 의원실 관계자도 “이게 진짜인지 현실감이 오지 않는다”며 “현실이라면 너무 슬프고 절망스럽다”고 심정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사태를 주시했다. 유력 당권·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예정했던 일정을 취소한 채 상황을 지켜봤다. 김부겸 전 의원도 예정됐던 JTBC 뉴스룸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인터뷰 일정을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라며 “모쪼록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언행에 유념해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최근까지도 부동산 대책 등에 열의를 보이면서 평소처럼 업무를 이어 왔다는 점에서 충격이 배가됐다. 지난 6일에는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실종 하루 전인 8일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서울 시내 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한 논의를 한 데 이어 서울 지역 구청장 출신 국회의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수감중 모친상’ 안희정, 형집행정지 결정…정치권 조문(종합)

    ‘수감중 모친상’ 안희정, 형집행정지 결정…정치권 조문(종합)

    검찰이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안 전 지사는 이르면 6일 새벽 복역 중인 광주교도소에서 일시 석방될 예정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이날 안 전 지사가 낸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기간은 9일 오후 5시까지다. 안 전 지사 모친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찾아 조문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도 조문한 뒤 장례식장을 떠났다. 안 전 지사의 대학 후배이자 통일부 장관 후보자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 의원은 “우리 아버지도 제가 징역살이할 때 돌아가셨다”며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최근 남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면서 말을 아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민주당에서는 윤호중·이광재·기동민·박용진 의원과 이규희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안희정 전 지사, ‘기타 중대한 사유’로 형집행정지 애초 법무부는 6일 오전 광주교도소에서 귀휴심사위원회를 열고 안 전 지사의 특별귀휴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검찰은 이날 오후 늦게 안 전 지사가 신청한 형집행정지를 받아들였다. 형사소송법상 형집행정지 요건은 수감자가 형 집행으로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는 염려가 있을 때, 70세 이상일 때, 임신 후 6개월 이후, 출산 후 60일 이내, 직계존속이 중병·장애 등으로 보호할 다른 친족이 없을 때, 직계비속이 유년으로 보호할 다른 친족이 없을 때,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 등 7가지다. 안 전 지사는 ‘기타 중대한 사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검은 이날 오후 8시 안 전 지사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 기한은 9일 오후 5시까지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현재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안 전 지사의 모친 국중례씨는 전날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안 전 지사 모친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7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안 전 지사는 2남 3녀 가운데 셋째다. 안 전 지사는 그의 저서에서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어머니는 집에 이웃이 찾아오면 꼭 따뜻한 밥 한 끼라도 해먹이셨다. 초등학교 때 소풍 가는 날이면 어머니는 김밥을 싸 오지 못하는 내 친구들 몫까지 10인분이 넘는 도시락을 싸주셨다”고 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직이기주의’ 경고… 국립보건硏은 질병관리청에 남을 듯

    ‘조직이기주의’ 경고… 국립보건硏은 질병관리청에 남을 듯

    ‘무늬만 승격’ 논란·전문성 되레 하락 우려 “방역·연구” vs “보건의료 기술 개발” 이견 정은경 “보건硏, 복지부에… 공동 발전” 여권 일각 “관료들 한계 못 벗어나” 지적 보건硏 기능 어떻게 강화할지가 관건문재인 대통령이 ‘무늬만 승격’ 논란이 제기된 질병관리본부 조직개편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 지시를 내리면서 관계부처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을 승격되는 질병관리청 아래 둬 방역과 연구를 동시에 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보건복지부 아래서 보건의료 기술개발 등 보건의료 전반을 연구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조율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3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키면서도 질병관리본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은 확대해 복지부로 옮긴다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은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재정립한다는 데 의의가 있는데, 연구 기능을 복지부로 옮기면 오히려 전문성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이 복지부 행정관료들의 인사 적체를 해결할 ‘자리 채우기용’ 기관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일단 문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만큼 국립보건연구원을 다시 질병관리청 산하로 돌리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국립보건연구원이 감염병뿐 아니라 치료제·백신 개발, 유전체·줄기세포 등 보건의료 기술개발 분야까지 다루도록 기능을 어떻게 강화할지가 관건이다. 전반적인 보건의료 사업을 총괄하는 곳은 복지부여서 국립보건연구원을 질병관리청으로 보내려면 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두 기관의 업무 연계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한다.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7일 “국립보건연구원이 질병관리청으로 간다고 해서 다른 조직이 되는 게 아니다. 원래 하던대로 협조하며 일하면 된다”며 “내 것, 네 것을 따지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 전까지 질병관리본부 입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이 복지부 소속기관으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 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은 청의 소속기관 형태보다는 복지부의 직접 소속기관으로서 질병관리청과 같이 2개 기관이 공동으로 발전·확대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도 5일 “외국의 경우 질병관리청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즉시 업무를 주로 하고 국립보건연구원은 지식 증진,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 수명을 연장하는 호흡이 긴 업무를 한다”며 “국립보건연구원이 먼저 시범사업 등을 펼치고 연구비를 지원받도록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정 본부장과 권 원장은 전문가이지만 동시에 관료이기도 해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문제가 행정관료들의 ‘조직이기주의’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산하기관을 떼어 놓지 않으려는 공무원 조직의 습성이 발동했다는 지적이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예 질병관리본부를 국무총리실 산하 ‘질병예방관리처’로 승격해 복지부로부터 ‘분가’시키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했다. 기 의원은 통화에서 “질병관리본부 독립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복지부 간부들은 효율성과 연계성 문제를 언급하며 이구동성으로 반대했다”며 “이는 검찰이 검경수사권 조정을 싫어하는 논리와 같다”고 비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4년만에 열린 ‘국회 부동산’···文 대통령 방은 누구에게

    4년만에 열린 ‘국회 부동산’···文 대통령 방은 누구에게

    21대 국회가 코 앞에 다가오며 날마다 오는게 아닌 ‘의원회관 부동산’이 열렸다. 국회의 ‘대’가 20대에서 21대로 바뀌면서 현역 의원들이 사용해야할 의원실을 재배정해야하기 때문이다. 의원회관의 의원실배정은 국회사무처가 배정해준 각호실을 각 당 원내행정실이 받아 의원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국회는 15일까지 의원회관에 큰 그림을 그릴 예정이다.다선부터 원하는 방으로 의원실이 배정되는 방식은 간단하다. 우선 재선 이상 의원 중 자리를 옮기고 싶어하지 않는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다. 해당 의원들은 대부분 뜻대로 원래 쓰던 방을 쓰게 된다. 그 다음엔 옮기고 싶은 의원 중 선수가 높은 의원부터 의견을 듣는다. 원내행정실은 해당 의원이 의원회관의 몇 층을 쓰고 싶은지, 동서남북 중 어느 방향이 좋은지 등을 듣고 취향에 알맞은 방을 제시해준다. 원내행정실이 사실상 국회 공인중개사 역할을 하는 셈이다. 높은 선수부터 방을 먼저 배정받는 암묵적인 룰 덕분에 ‘베테랑 의원’일 수록 원하는 방에 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대 국회에서 당직 등 직책을 맡아 의원실을 자주 사용할 일 없었던 다선의원의 경우 방을 옮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당대표·원내대표·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했을 때는 본청에 따로 마련된 방을 쓰면 됐지만, 어떤 직책도 맡지 않은 상황이라면 의원실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지기 때문이다.풍수지리파부터 조망권파까지 대표적으로 지난 7일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 1년간 민주당의 원내대표직을 맡았던 이인영 의원은 지금까지 썼던 440호를 떠나 새로운 방으로 옮길 예정이다. 440호가 낮은 층수인데다 창밖으로는 주차장만 보이는 ‘험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련된 다선 의원의 방은 다양한 의원들이 오가며 정무적·정책적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방을 옮기길 원하는 의원들은 저마다 다양한 조건을 바탕으로 의원실을 고른다. 배산임수를 다져 좋은 기운을 받고자하는 ‘풍수지리 파’부터 샛강이 훤히 보이는 강변인 서편을 선호하는 ‘조망권 파’까지 원하는 바가 제각각이다. 큰 정치인이 나는 곳으로 유명한 7층이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정세균 총리는 20대 국회에서 718호를 썼다. 21대 국회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가 746호를 쓸 예정이다. 전현직 총리가 7층을 쓴만큼 ‘대형 정치인’과 이웃해 기운을 누리려는 현직 의원들이 적지 않다. 고 김근태 전 의원의 방이었던 328호에서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기동민 의원, 허영 당선자, 박상혁 당선자, 김원이 당선자 등 모두 5명의 보좌진이 의원으로 재탄생했다. 풍수지리적으로 보면 최고의 방으로 꼽힌다.文 대통령 방은 권칠승, 518호는 이용호 대통령을 배출한 방도 인기가 높다. 문재인 대통령이 썼던 325호를 사용 중인 권칠승 의원은 이 방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썼던 638호는 통합당 김승희 의원이 방을 빼게 되면서 민주당 당선인 사이에 쟁탈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썼던 312호는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사용했지만, 다른 방으로 옮길 계획이다. 특정 사건과 맞물려 인기를 끄는 방도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518호는 진보진영에서 대표적으로 인기가 높은 방이다. 지금 518호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사용하고 있다. 상징적인 방인만큼 이 의원은 518호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재선 이상의 방 배정이 끝나면 남은 자리를 ‘초선’이 차지한다. 이런 이유로 초선의 선택권은 아무래도 좁을 수밖에 없다. 4년 후 초선에서 재선이 된다면 새롭게 열리는 ‘국회 부동산’에서 기회를 노려봐야할 일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천하통일한 친문의 분화…친이낙연·친이재명계의 발아

    천하통일한 친문의 분화…친이낙연·친이재명계의 발아

    친문(친문재인)은 2017년 대선과 지난 4·15 총선을 거치면서 더 강해지고 세분화됐다. 대선을 앞두고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계파가 전면으로 등장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측은 입지를 더욱 굳혔다. 한때 민주당의 주요 계파였던 손학규계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차지해 21대 국회에서 ‘슈퍼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는 4년 전과 비교해 한층 더 복잡해졌다. 서울신문이 3일 당선자 163명의 계파를 분석한 결과 민평련(고 김근태 고문 측),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그룹, 정세균 국무총리 측 등 범친노(친노무현)·친문까지 합치면 친문은 무려 110여명에 달했다. 민주당 당선자의 3분의 2가량이 친문에 속하는 셈이다. 20대 국회 시절 70여명과 비교하면 매우 증가한 것이다. 한 친문 초선 당선자는 “이제는 친문 아닌 의원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같은 친문이라 하더라도 세부적인 성향은 다를 수 있다.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잡고 활동을 했든가 아니면 부엉이모임 같은 친문의 모임에서 활동했다든지 하는 성향에 따라 앞으로 국회에서의 활동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일 결정되는 21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 포스트 이해찬, 나아가 20대 대선의 민주당 후보가 거대 주류가 된 친문의 ‘성향’과 ‘입지’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범친문이 아닌 친문 그 자체로만 보면 90명이다. 대표적으로 참여정부 시절부터의 친노·친문 23명이 있다. 참여정부 당시 부총리 등을 지낸 김진표 의원과 친노의 적자로 꼽히는 이광재 당선자,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태년, 전해철 의원 등이다. 재선이 된 전재수·박재호·최인호·황희 의원 등도 대표적인 친노·친문 인사다. 특히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 의원과 사무총장인 윤호중 의원 등은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이 2012년 대선 출마와 당대표 등을 지낼 때 합류하거나 영입된 친문 인사들도 이번 총선에서 대거 생환했다. 홍영표, 박주민, 김병기, 양향자, 조응천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친문의 ‘파이’를 키운 데는 무엇보다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과 이번 총선에서 영입된 당선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출신 친문은 16명으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당선자와 국민소통수석 출신 윤영찬, 대변인을 했던 고민정 당선자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더이상 당내에 ‘비문’(비문재인)은 없다”고 주장한다. 친문이 아닌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에서 이제 계파 구분은 무의미하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친문 외 계파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측 박홍근·기동민 의원 등이 생환하고 박 시장과 서울시청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종윤·허영·김원이·윤준병 당선자들이 합류하면서 친박원순계가 약진했다. 또 정성호·김병욱·김영진 의원도 당선됐고 이규민 당선자까지 포함된 친이재명계가 기지개를 켠 상황이다.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위원장 측은 아직 계파라는 말을 쓰기에는 미비한 수준이다. 민평련 소속인 설훈·오영훈 의원과 이개호 의원이 이 위원장과 가깝다. 일부 호남권 당선자들이 전남지사 등을 지냈던 이 위원장과 친분이 있지만 친이낙연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이 위원장이 당권, 나아가 대권까지 잡기 위해서 친문과 전략적 교류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잠룡인 정세균 총리 측은 안규백·김영주·이원욱 의원 등 6명으로 20대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20대 국회에서 개혁적 성향의 초·재선 의원들이 만든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모이진 않았다. 하지만 당내 주요 경선이 있을 때마다 대표주자를 내세우거나 지지해왔다는 점에서 주요 세력으로 구분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다수의 장관과 남인순 최고위원, 우상호·우원식 전 원내대표 등이 더좋은미래 소속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박원순 사람들’ 총선 대약진… 원내 기반 강화로 대권 청신호

    ‘박원순 사람들’ 총선 대약진… 원내 기반 강화로 대권 청신호

    윤준병 前부시장·천준호 前비서실장 등 서울시 출신 8명·현역 3명 안정권·선전 ‘경선 고배’ 20대 총선과 달리 반전 성공 당내 외연 확대로 朴 지지율 상승 기대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까운 일명 ‘박원순계’ 후보들이 4·15 총선을 계기로 대거 여의도에 입성한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박원순계’ 후보들이 당내 경선 단계에서부터 고배를 마신 것과 달리 대약진이다. 박 시장 대선 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내 박원순계는 총 12명이다. 서울시 출신 8명, 선거 캠프 출신 1명, 원내 현역 의원 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9명, 호남 2명, 강원 1명 등으로 수도권이 많다. 16일 자정 현재 상당수가 당선이 확실하다. 서울시 출신으로 출사표를 던진 8명 중 윤준병(전북 정읍·고창) 전 행정1부시장은 당선됐다. 진성준(서울 강서을)·김원이(전남 목포) 전 정무부시장, 천준호(서울 강북갑) 전 비서실장, 최종윤(경기 하남) 전 정무수석, 박상혁(경기 김포을) 전 정무보좌관도 당선이 확실시된다. 강태웅(서울 용산) 전 행정1부시장은 권영세 미래통합당 후보와,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전 비서실장은 김진태 통합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박 시장 후보 캠프 때 법률지원단장으로 뛰었던 민병덕(경기 안양 동안갑) 변호사도 당선이 확실시된다. 박 시장 선거 때마다 캠프에서 법률 자문을 도맡았다. 서울시장 후보 캠프 중랑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박홍근(서울 중랑을) 의원은 3선이 확정적이고, 서울시장 후보 캠프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남인순(서울 송파병) 의원도 3선이 유력하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기동민(서울 성북을) 의원도 재선이 유력하다. 2017년 당내 지지세력 없이 대선 경선에 나섰던 박 시장은 친문 벽에 막혀 중도에 접어야 했지만 2022년 대선에선 상황이 다르다. 박 시장이 지난 1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출신 총선 출마자들과 관련해 “사자는 새끼를 낳으면 낭떠러지 밑에 떨어뜨려 알아서 기어 올라오게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자신감의 표현이란 해석이 돌았다. 박원순계 인사들의 대거 국회 입성이 확실시되면서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박 시장의 약점은 보완되고 정치 행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계를 중심으로 외연이 확대되면 한 자릿수에 정체돼 있는 박 시장의 대선주자 지지율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최근 비서실장에 내정된 것도 당내 외연 확대를 노린 포석이란 게 중론이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박원순계 약진으로 당내 세 규합이 이뤄지고 박 시장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박 시장 대세론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심은하, 최낙타…연예인의 선거유세 효과는

    심은하, 최낙타…연예인의 선거유세 효과는

    4월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들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다름 아닌 가족이다. 대부분 50대 이상 남성들이 후보인 선거 유세 현장에서 20대의 자녀들은 분위기를 띄우거나 젊은 유권자들과의 거리를 좁혀준다. 게다가 유세를 도우려고 나선 후보 가족이 연예인으로 지명도가 높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연예인 가족의 이득을 가장 톡톡히 누리는 이는 서울 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다. 유명 배우인 지 후보의 아내 심은하씨는 긴 머리를 동여매고 운동화 차림으로 전통 시장을 돌며 남편 돕기에 열성이다. 동네 주민들은 누구나 심씨를 알기에 “연속극 ‘청춘의 덫’ 할 때 참 잘했거든” 등과 같은 말을 스스럼없이 건넨다. 심씨도 남편 없이 금남시장에서 주민들과 악수를 하고 인사도 나눈다. 심씨의 유세 활동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에는 “마스크에 가려져 있어도 여전한 미모입니다. 조용한 내조가 돋보이네요” 등과 같은 댓글이 넘쳐난다. 성동을은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대째 계속 당선됐었는데 유명 앵커였던 아내 신은경씨의 내조로 박성범씨가 당선된 지역구라며 심씨를 응원하는 이도 있다.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쟁 후보인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랜 기간 지상파 방송의 뉴스 앵커를 지냈기에 인지도는 한참 떨어진다. 하지만 최 후보에게는 가수로 활동하는 아들 최낙타씨가 비밀 병기다. 최씨는 2013년 디지털 싱글 앨범을 냈으며 각종 공연에 참가하고 방송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 후보의 유튜브 방송에 따르면 최씨는 조만간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잔잔한 분위기의 ‘힐링송’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씨는 아버지보다 큰 키와 잘 생긴 외모로 유세현장에서 인기몰이에 한몫을 한다.기동민 성북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기대명씨도 잘 생긴 외모로 유명하다. 지난 총선에서 기 후보가 당선된 이후 tvN의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에 출연하기도 했다. 기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부도 잘하는데다 얼굴도 잘생긴 ‘사기 캐릭터’로 활약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당, 의사만 빼고 보건협의체 만들어…의사들 ‘옹졸’ 반발

    민주당, 의사만 빼고 보건협의체 만들어…의사들 ‘옹졸’ 반발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를 배제한 채 보건의료단체협의회 정책협약식을 열자 일부 의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서 자리에 함께했다”며 “우리 사회가 이만큼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것은 보건의료인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만 언제까지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기대어 버틸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협약식에서 협의회는 보건의료인력 지원전문기관(보건의료인력원)의 독립적 설치, 보건복지부 내 보건의료자원정책국 신설, 보건의료인력 지원 예산 확대 등을 우선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의사 인력 확대 및 간호사 인력 수급불균형 문제 해결, 각 보건의료직종의 역할 강화,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의 내용도 정책 제안에 담겼다. 보건의료단체협의회는 지난달 대한병원협회가 참여하는 ‘가칭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준비위원회(위원장 서울의대 김윤 교수)’를 출범시키고,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단체협의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의사는 “코로나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의사들을 생각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하면 안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코로나 환자 진료 후 감염되어 사망한 의사에 대해 ‘비통한 마음’이라고 애도를 표했는데 민주당도 비통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런 옹졸한 일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선 끝나면 해체될 표얻기용 협의회나 만들면 의사들 마음 얻기가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은 지난 2일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한 각 정당의 의사출신 지역구 후보자 고병수(제주갑), 송한섭(양천갑), 신상진(성남중원), 윤형선(계양을), 이용빈(광산갑), 홍태용(김해갑)들을 만나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의사출신 국회의원 후보는 고병수 정의당, 송한섭·신상진·윤형선·홍태용 미래통합당, 이용빈 더불어민주당으로 미래통합당 소속이 가장 많다. 의사협회 총선기획단은 4월 총선에 13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여야 각 정당에 정책을 제안하며 의사들의 총선 출마를 지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집회 강행 감염병 확산시 구상권 행사 가능해진다

    집회 강행 감염병 확산시 구상권 행사 가능해진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집회 제한이나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강행해 감염병이 확산되면 치료와 방역 등에 지출된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들이 집회의 제한이나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일부 단체들이 이를 무시하고 집회를 강행해 코로나감염증19를 확산시키는 사례가 발생해 정부 방역망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게다가 치료와 방역에 소요되는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어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지만 현행법상 처벌은 벌금 300만원에 불과하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경기 부천시 갑) 의원이 대표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일부개정안은 정부와 지자체의 집회 제한이나 금지 조치를 어기고 집회를 강행해 감염병이 확산된 경우, 발생한 방역과 치료 비용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반 정도와 비용 범위 등 구체적 기준은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감염병 확산저지를 위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국민들 입장에서 집단이익을 위해 대한민국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위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코로나19 실질적 확산방지를 위해서도 위법한 확산주체에 대해서는 더 강하게 책임을 묻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강병원·강창일·기동민·김병기·김상희·김영호·박완주·설훈·이개호·임종성·제윤경(이상 민주당)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與 ‘86그룹’ 무혈입성… 김남국 안산 단원을 전략공천

    與 ‘86그룹’ 무혈입성… 김남국 안산 단원을 전략공천

    이인영·우상호·송영길·최재성 총선 도전 용퇴론 잠잠… 불출마·험지출마 의원 없어 金, 3선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과 격돌더불어민주당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현역 의원들이 4·15 총선 본선에 ‘무혈입성’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추가 공모를 했음에도 경선 도전자가 없는 현역 의원 30명에 대한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이날 단수 추천된 당내 86그룹으로는 이인영(3선·서울 구로갑) 원내대표와 우상호(3선·서울 서대문갑)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영길(4선·인천 계양을)·최재성(4선·서울 송파을)·김태년(3선·경기 성남수정)·홍익표(재선·서울 중구성동갑)·기동민(초선·서울 성북을)·김영진(초선·경기 수원병) 의원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1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86 용퇴론’이 흘러나왔지만 이내 잠잠해졌고, 결국 불출마나 험지 출마하는 의원 없이 이번 총선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당 지도부인 윤호중(3선·경기 구리) 사무총장, 박광온(재선·경기 수원정)·박주민(초선·서울 은평갑) 최고위원, 김성환(초선·서울 노원병) 당대표 비서실장 등도 단수공천을 받았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조국 내전’ 논란을 일으킨 조국 백서의 저자 김남국 변호사를 경기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했다. 김 변호사는 3선인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을 상대한다. 민주당은 최기상(서울 금천) 전 판사, 강태웅(서울 용산) 서울 행정1부시장, 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 검사장, 원경환(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전 서울경찰청장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선거구가 합구되는 경기 군포에서 김정우·이학영 의원을 경선에 붙이는 등 전략선거구 7곳에 대한 경선 후보자와 경선 방법도 의결했다. 컷오프(공천배제)된 민병두 의원 지역구인 동대문을에서는 김현지 현 중앙선대위 코로나대책추진단 부단장과 장경태 현 전국청년위원장 간의 청년경선으로 결정됐다. 경남 김해을은 김정호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붙는다. 김해을의 경우 이 지역 현역인 김 의원에 대해 전략공관위 차원에서 공천 배제를 결정했지만,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뒤집어 경선으로 결정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與 ‘86그룹’ 무혈입성…김남국 안산 단원을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현역 의원들이 4·15 총선 본선에 ‘무혈입성’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추가 공모를 했음에도 경선 도전자가 없는 현역 의원 30명에 대한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이날 단수 추천된 당내 86그룹으로는 이인영(3선·서울 구로갑) 원내대표와 우상호(3선·서울 서대문갑)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영길(4선·인천 계양을)·최재성(4선·서울 송파을)·김태년(3선·경기 성남수정)·홍익표(재선·서울 중구성동갑)·기동민(초선·서울 성북을)·김영진(초선·경기 수원병) 의원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1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86 용퇴론’이 흘러나왔지만 이내 잠잠해졌고, 결국 불출마나 험지 출마하는 의원 없이 이번 총선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당 지도부인 윤호중(3선·경기 구리) 사무총장, 박광온(재선·경기 수원정)·박주민(초선·서울 은평갑) 최고위원, 김성환(초선·서울 노원병) 당대표 비서실장 등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조국 내전’ 논란을 일으킨 조국 백서의 저자 김남국 변호사를 경기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했다. 김 변호사는 3선인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을 상대한다. 민주당은 최기상(서울 금천) 전 판사, 강태웅(서울 용산) 서울 행정1부시장, 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 검사장, 원경환(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전 서울경찰청장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선거구가 합구되는 경기 군포에서 김정우·이학영 의원을 경선에 붙이는 등 전략선거구 7곳에 대한 경선 후보자와 경선 방법도 의결했다. 컷오프(공천배제)된 민병두 의원 지역구인 동대문을에서는 김현지 현 중앙선대위 코로나대책추진단 부단장과 장경태 현 전국청년위원장 간의 청년경선으로 결정됐다. 경남 김해을은 김정호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붙는다. 김해을의 경우 이 지역 현역인 김 의원에 대해 전략공관위 차원에서 공천 배제를 결정했지만,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뒤집어 경선으로 결정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인영·박주민 등 민주 현역 30명 단수공천

    이인영·박주민 등 민주 현역 30명 단수공천

    더불어민주당은 8일 당 원내대표인 이인영 의원을 서울 구로구갑 선거구에 단수 공천하는 등 현역 의원 지역구 30곳에 대한 해당 의원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4·15 총선 단수 공천 30곳과 경선 지역 2곳을 추가로 확정해 발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구로갑 공천을 확정짓고 미래통합당 김재식 후보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경기 구리시,박주민 최고위원은 서울 은평갑에서 각각 공천을 받았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김성환 의원은 서울 노원병 후보로 확정돼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과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우원식 전 원내대표와 홍영표 전 원내대표도 각각 서울 노원을과 인천 부평을 단수공천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했다. 우원식 의원은 노원을에서 이동섭 통합당 의원(비례)과 현역 의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홍익표 전 수석대변인은 서울 중구성동갑 후보로 확정됐다. 강원 지역 2곳은 경선 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은 현재 민주당 강원도당 평화접경지역특별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성 변호사와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 2인 경선,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은 박상진·이동기·최상용 후보 등 3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다음은 이날 확정된 현역 의원 단수공천 명단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갑)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박홍근(서울 중랑을) △기동민(서울 성북을) △박용진(서울 강북을) △인재근(서울 도봉갑) △우원식(서울 노원을) △김성환(서울 노원병) △박주민(서울 은평갑)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김영호(서울 서대문을) △한정애(서울 강서병) △이인영(서울 구로갑)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홍영표(인천 부평을) △송영길(인천 계양을) △신동근(인천 서구을) △송갑석(광주 서구갑) △백혜련(경기 수원을) △김영진(경기 수원병) △박광온(경기 수원정) △김진표(경기 수원무) △김태년(경기 성남 수정) △김경협(경기 부선 원미갑) △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 △김철민(경기 안산 상록을) △윤호중(경기 구리) △안민석(경기 오산) △이원욱(경기 화성을) △권칠승(경기 화성병)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작년 후원금 1위는 정의당, 12억 3221만원

    작년 후원금 1위는 정의당, 12억 3221만원

    지난해 중앙당 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정당은 정의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 공개를 청구한 결과 정의당은 지난해 12억 3221만 283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정당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 그 뒤를 이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8억 7811만 9955원의 중앙당 후원금을 모았다. 민중당은 8억 1147만 9133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억 8330만 2596원이었다. 원외 정당인 자유의새벽당은 1억 559만 9494원을 모금해 원외 정당 중에는 유일하게 1억원 이상의 중앙당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의새벽당은 지난해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우익 성향의 정당으로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 등에 주도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친분이 있는 동료 의원 간에 후원금을 주고받는 ‘품앗이 기부’는 올해도 이어졌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같은 당 이철희 의원에게 500만원을 받았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민주당 박완주 의원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 전·현직 지방의원이 현역 의원에게 기부금을 후원한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 지난해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윤권근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으로부터 매달 30만∼40만원씩 총 370만원을 기부받았다. 지난해 한국당 박맹우 전 사무총장에게는 전 울산 남구 구의원인 김동칠씨가 500만원을, 한국당 경기도당 운영부위원장인 김근기씨가 400만원을 후원했다. 이처럼 지방선거 등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는 현역 의원들에게 지방의원이 후원금을 내는 데 대해선 ‘보험용’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미래통합당, 강남갑 태영호·고양정 김현아 공천…김순례 탈락

    미래통합당, 강남갑 태영호·고양정 김현아 공천…김순례 탈락

    정태근·구상찬·김용남 전 의원 재도전…강남을 최홍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서울 강남갑에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서울 강남을에는 최홍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을 우선추천 했다.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순례 최고위원(비례대표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을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들을 포함한 서울 7개 지역구, 경기 7개 지역구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최고위원회의 의결만을 남겨둬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통합당이 영입한 태 전 공사는 ‘텃밭’으로 꼽히는 강남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탈북·망명자 중 지역구에 출마한 첫 사례다. 강남을에 전략공천을 받은 최 전 사장은 2016년 총선 때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와 경선(부산 중·영도)에서 붙었다가 떨어졌다. 이번에는 총선 본선 무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과 맞붙게 됐다. 경기 고양정에는 김현아(비례대표)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 지역 현역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부각하기 위해 부동산 정책 전문가인 김현아 의원을 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곳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전략공천한 상태다. 정태근(서울 성북을)·구상찬(서울 강서갑)·김용남(경기 수원병) 전 의원은 각각 현역 시절 자신의 지역구에서 재기를 노린다. 정 전 의원이 재도전한 성북을은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현역이다. 구 전 의원이 나선 강서갑의 현역은 민주당 금태섭 의원이지만, 당내 경선이 남아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염태영시장 건의, ‘기초지자체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 부여’ 마침내 실현

    염태영시장 건의, ‘기초지자체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 부여’ 마침내 실현

    염태영 수원시장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기초지자체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 부여’가 마침내 실현됐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비롯한 ‘코로나 3법’을 처리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역학 조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소속 공무원으로 역학조사관을 둘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법안 통과에 따라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시·군·구의 단체장은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둬야 한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기초지자체장으로서 권한이 없어 감염병 대응에 한계를 느낀 염태영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앙정부에 “지방정부에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을 비롯한 감염병 대응 권한을 이양해 달라”고 건의했다. 2018년에는 ‘감염병 역학조사관 채용’을 수원시 규제개혁 과제로 선정해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고, 2019년 4월에는 경기도에 역학조사관 임용 권한 이양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자치분권위원회에 사무 이양을 건의한 바 있다. 지난 2월 8일에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에 권한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하고, ‘기초지자체 자체 역학 조사관 채용·사전역학 조사 권한 부여’ 등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국회의 법안 처리를 환영한다”며 “이번 법안 통과는 지역의 감염병 예방·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지방정부에 감염병 대응 권한을 더 줘야 한다”며 “지방정부를 믿고, 권한을 주고, 대응을 맡긴다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 3법 처리까지는 ‘가시밭길’

    코로나 3법 처리까지는 ‘가시밭길’

    18일 복지위 전체회의 열어 논의여 “인력 확대”, 통합당 “입국 제한”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한 ‘코로나 3법(검역법·의료법·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복지위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현안이 시급한만큼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여야가 발의한 법안에 차이가 커 이견이 있을 전망이다. 우선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코로나19 3법의 주요 내용은 ‘감염병 발생국가 입국 제한’이다. 원유철 통합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검역법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검역감염병 환자 뿐만 아니라 발생지역으로부터 입국하거나 이 지역을 경유해 입국하는 외국인도 출·입국 정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통합당 송언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에도 감염병 발생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외국인을 막는 내용이 들어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다양한 법안을 내놨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역학조사관 등 검역인력을 확대하고 접촉자와 의심자 등에 대한 정부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개정안은 의료기관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 정의를 명문화했다. 법안에는 의료기관 외의 기관에 대해서도 손실보상 근거를 마련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사회적 역량이 총동원되도록 했다. 복지부는 ‘출입국 규제 확대’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무조건 다 때려막고 오지 못하게 하는 게 합리적인 대책은 아니다”라면서 “중국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고 일본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라고 밝혔다. 또 박 장관은 통합당 김승희 미래 의원이 ‘관악구 30대 폐렴 사망’ 사건을 묻자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며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검체를 받아서 (사인이) 코로나19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위는 이날 코로나 3법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고 19일 소위원회에서 논의한데 이어 오는 20일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월 국회중 본회의 의결을 추진하게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현역 64명 단수 공천 받게 되나

    與 현역 64명 단수 공천 받게 되나

    경선지역 후보들 7일까지 여론조사 결정 고민정 등 언론인 출신 4명 민주당 입당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현역 의원 중 절반 이상이 경선이 필요 없는 ‘단수 공천’ 지역에서 출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0~28일 진행한 4·15 총선 공천 후보 접수에서 현역의원 총 109명이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경선 상대가 없는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현역의원은 64명으로 현역의원 출마자의 59%에 달했다. 무(無) 경선 출마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의원평가 하위 20%에게 감점을 부여하기로 한 결정도 ‘실효성이 없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위 20% 명단을 비공개하기로 해 공천 결과만 보고서는 누가 하위 20%에 들었는지 알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단수 지역 후보 명단을 보면 그동안 ‘물갈이설’이 집중 제기됐던 86그룹이 특히 많다. 여당 주요 계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가 대표적이다. 기동민·김영진·이인영·우상호·우원식·위성곤·인재근·홍익표·김민기·신동근 의원 등은 경선 경쟁자가 없는 지역구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단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1차 공천 심사 이후에도 추가로 후보 공개모집을 할 수 있어 경선이 진행될 여지는 남아 있다. 단수 지역에 출마한 후보와 달리 ‘경선 지역’에 몸 담고 있는 후보들은 이날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었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서류-면접-여론조사 순으로 공천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특히 여론조사가 공천 심사에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지역 주민에게 ‘02로 걸려오는 전화를 꼭 받아달라’, ‘적합 후보는 OOO 선택’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보내고 있다. 한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등 언론인 출신 4명은 이날 민주당에 입당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전략인 듯, 낙하산인 듯… 공정 강조 사회의 ‘전략공천 딜레마’

    전략인 듯, 낙하산인 듯… 공정 강조 사회의 ‘전략공천 딜레마’

    예비후보들 “난 유령후보” 허탈 속 긴장 당규에 ‘경쟁력 취약한 지역’ 등 기준 마련 후보자 역량 해석 따라 공정성 시비 불러 전문가 “비중 최소화… 원칙 있어야 성공”#1.“저는 유령후보입니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등 15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자 서울 광진을에서 출마를 준비하던 김상진 예비후보는 이렇게 성명을 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지역 활동을 하고 있는 김 후보를 제쳐 둔 채 당에서 청와대와 장관 출신을 내려보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시행하자 이를 비꼰 것이다. #2.‘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서울 구로을에 출마 선언을 한 조규영 예비후보도 이 지역이 전략공천 대상에 오르자 페이스북 계정에 전략공천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의 시 ‘담쟁이’를 인용했다. 박영선(4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곳에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전략공천 밑그림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해당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후보 간 경합 없이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단일 후보를 정하는 전략공천은 선거 전략의 하나이지만 이들 입장에서는 ‘낙하산’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특히 ‘공정’이 최근 우리 사회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전략공천 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다. 21일 각 정당의 당규를 보면 ▲지역 후보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지역 ▲우세 지역임에도 패배한 지역 ▲당세가 현저히 약화된 지역 등이 전략공천의 후보지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의 경우 현역 의원 불출마나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곳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후보자 역량이나 경쟁력은 해석의 여지가 커 자칫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한 예로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 동작을에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기동민 의원을 전략공천하자, 지역위원장이던 허동준 후보가 기 의원의 공천 수락 연설장에 나타나 지도부에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전략공천 파동’이 나기도 했다. 당에서는 후보자 경쟁력을 객관화하고,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도구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 이 역시 한계가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후보자 개인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더라도 당 지지율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큰 경우엔 (다른) 전략공천 후보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보좌관은 “여론조사의 경우 인지도나 유명세에 따라 응답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표심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 지역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당의 인재가 오히려 소외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정한 것 역시 그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다선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는 당의 지지 기반이 좋은 곳인데 여기를 전략 선거구로 하는 것은 전략공천 취지에도 맞지 않고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진 만큼 정당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투명한 공천 제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전략공천이라는 예외적 수단이 일반화되면 공정성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 발전에도 해가 될 수 있다”면서 “정당 스스로 전략공천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전략인가, 낙하산인가? 공정사회 전략공천 딜레마

    전략인가, 낙하산인가? 공정사회 전략공천 딜레마

    #1. “저는 유령후보입니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등 15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자 서울 광진을에서 출마 준비를 하던 김상진 예비후보는 이렇게 성명을 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나와 지역 활동을 하고 있는 김 후보를 제쳐 둔 채 당에서 청와대와 장관 출신을 내려보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시행하자 이를 비꼰 것이다. #2.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서울 구로을에서 출마 선언을 한 조규영 예비후보 역시 구로을이 전략공천 지역에 오르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도종환 의원의 시 ‘담쟁이’를 인용했다. 도 의원은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이기도 하다. 박영선(4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 지역에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4·15 총선을 앞두고 전략공천 밑그림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해당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후보 간 경합 없이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단일 후보를 정하는 전략공천은 선거 전략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들 입장에서는 ‘낙하산 공천’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공정’이 우리 사회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전략공천 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다. 21일 각 정당의 당규를 보면, 정당들은 전략지역을 선정하는 데 나름의 기준을 두고 있다. ▲지역 후보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지역 ▲우세 지역임에도 패배한 지역 ▲당세가 현저히 약화된 지역 등이 전략공천 후보지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의 경우 현역 의원 불출마나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곳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후보자 역량이나 경쟁력은 해석의 여지가 큰 탓에 자칫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한 예로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연속 패배를 경험한 동작을 지역에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기동민 의원을 전략공천하자, 지역위원장이던 허동준 후보가 기 의원의 공천 수락 연설장에 나타나 지도부에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전략공천 파동’이 나기도 했다. 당에서는 후보자 경쟁력을 객관화하고,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도구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 이 역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후보자 개인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더라도 당 지지율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큰 경우엔 (다른) 전략공천 후보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보좌관은 “여론조사의 경우 인지도나 유명세에 따라 응답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표심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 지역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당의 인재가 오히려 소외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정한 것 역시 전략공천 취지에 어긋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다선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는 당의 지지 기반이 좋은 곳인데 여기를 전략 선거구로 하는 것은 전략공천 취지에도 맞지 않고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진 만큼 정당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투명한 공천 제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전략공천이라는 예외적 수단이 일반화되면 공정성 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 발전에도 해가 될 수 있다”면서 “정당 스스로 전략공천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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