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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테러… 일왕 즉위식 경비 “비상”

    ◎D데이 10일 앞둔 도쿄의 표정/「폭쇄」 내건 과격파,경찰 숙소까지 폭탄 설치/공안당국,3만병력 동원… 육ㆍ해ㆍ공 경호 펴기로 아키히토(명인) 일왕의 즉위식을 열흘 앞두고 도쿄(동경) 도내에서 연쇄 폭발사건이 잇따라 발생,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찰은 오는 12일 즉위식을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도내에 2만6천여명의 병력을 풀어 비상경계중이었으며 1일 테러대상물이 된 기타 신주쿠(북신숙) 1정목 경시청 통합특기료인 세이와료(청화료)도 경비대상의 하나였기 때문에 경찰과 일본사회의 충격은 더욱 크다. 더구나 이날 폭발은 5분 간격을 두고 2차례에 걸쳐 시간차로 발생,사전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의 악랄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첫번째 폭발장소는 쓰레기 수거장 부근이었으며 두번째는 숙사에서 5∼6m 떨어진 주방 근처에서 일어났다. 최초의 폭발음을 듣고 기숙사안에 있던 경찰관등이 달려 나왔을때 다시 한번 폭발했다. 이 폭발로 기숙사 유리창이 깨지고 숙소 일부가 파괴됐다. 숨진 아오키 히로시(48) 순사장은 폭발물이 장치되어 있던곳으로 보이는 장소 바로 옆에 뒤로 젖혀 쓰러져 있었다. 폭발물은 그의 심장을 직격했다. 이 기숙사는 독신료로 신주쿠경찰서원 및 경시청 공안부원 등 70여명이 기거하고 있었다. 또 2일 상오 0시를 조금 지나 세다가야구(세전곡구)에 있는 경시청 독신료 현관 앞에서도 수상쩍은 소화기 3개가 비닐주머니안에 들어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것이 북신숙 폭발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폭발물 처리반을 동원,확인을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도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 도쿄시내 도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경시청에 잇따랐다. 2일 상오 1시49분에는 세다가야구 이케가미(지상) 방위청 숙사부근에서,51분에는 주오구(중앙구) 쓰키지마(월도)와 왕궁 와다구라몬(화전창문) 부근에서,58분에는 진구가이엔(신궁외원) 남문,2시에는 신주쿠교엔(신숙어원) 부근에서 각각 경계중인 경찰관들로부터 『폭발음이 났다』는 보고가 들려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게릴라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3명째이며,경찰시설이 습격대상이 된 것은 9번째이다. 올들어 발생한 게릴라사건은 지난 1월 11건을 비롯,모두 61건에 이르고 있다. 일왕의 즉위식에는 세계 1백60여개국의 수뇌급 사절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외국요인 및 왕족들의 경호 등을 위해 사상 유례없는 많은 병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엔 특히 과격파들이 「즉위식 폭쇄」「왕실 습격」 등을 구호로 내걸고 전에 없이 과격한 반왕실투쟁을 전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지금까지의 경비병력 2만6천명을 오는 6일부터는 3만2천명으로 늘리고 즉위식 직전에는 3만7천명으로 증원키로 했다. 과격파의 동향에 대해 일본정부는 지난달 23일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법상과 오쿠다 게이와(오전경화) 국가공안위원장의 연명으로 ▲범죄행위의 즉각중지 ▲파괴방지법을 비롯한 모든 법령을 적용,단호히 대처한다는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11월들어 육 해 공을 연결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각종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사절들이 이용할 나리타(성전) 하네다(우전)공항에서는 1일 요인들에 대한 테러,하이재킹을 방지하기 위해 외무성직원 자위대원 사복경찰관 등이 참가,송영훈련을 벌였으며,도쿄만일대에 순시함정 93척,항공기 4대,해상보안청 직원 1천3백여명을 배치해놓고 물샐틈 없는 경계활동을 펴고 있다. 이것은 지난해 2월 쇼와(소화) 일왕의 장례식때에 비해 함정은 12 척,인원수는 3백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또 이날 상오 왕궁앞 니주바시(이중교)등 왕궁 둘레에 판 해자에서는 수난구조대원인 40여명의 잠수기동대가 물속을 뒤져 폭발물 장치 여부를 수색했다. 경찰은 오는 12일 즉위식 당일에는 과거 실시한 예가 없는 연도 시민들에 대한 보디체크와 소지품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연도경비에서 일반시민들에 대한 이같은 신체검색은 처음이어서 과잉경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으나 경시청은 『정세가 심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이날 즉위식후 일왕부부는 왕궁에서 아카사카고쇼(적판어소)까지 약 4.7㎞의 카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밖에 과격파인 중핵파가 로켓포를 발사할것에도 대비,발사 아지트가 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점 경비하고 있다. 이같은 엄중 경계 속에서 일어난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의 연쇄폭탄 테러사건은 일본경찰의 허점을 보였다는 측면도 물론 있으나 반왕실투쟁을 벌이는 과격파의 무분별성과 「유엔평화협력법안」 등을 둘러싼 일본 사회의 의견분열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지적하고 있다.
  • 「범죄와의 전쟁」선진국은 어떻게 하고 있나(질서있는 사회로:9)

    ◎“민ㆍ관 한마음”… 자경활동에 「검은 주먹」움츠려/미국/한해 2만명 피살… 우범지역 통금도 검토/폭탄테러등 사형… 새 강력퇴치법안 제정 미 하원은 10월초 강력한 내용의 새로운 종합 범죄퇴치법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 항목에 20개를 새로 추가하고 ▲사형수의 재심 청구를 대폭 제한하며 ▲피고인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는 방법으로 수집한 증거는 채택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위법수집증거 배제원칙」을 완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 수입이 불허되고 있는 자동무기에 대해 미국내 조립도 금지시키고 스테로이드의 불법 사용에 1년 징역을 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사형 대상에 추가한 범죄는 항공기 및 열차 폭파테러,우편 폭탄을 이용한 살인,마약관련 살인 및 살인미수,대통령과 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간첩행위 등이다. 딕 돈버그 법무장관은 이 법안에 대해 『모든 미국인의 첫번째 민권인 가정 거리 사회에서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있어 경찰과 검찰을 돕는 중요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사형 집행절차의 획기적인 변화,특히 사형수들이 판결의 법적효력에 대해 헌법적인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인 인신보호 영장제도의 제한은 미 의회가 1973년 이래 추진해온 것으로 이번에 비로소 실현된 것이다. 지금까지 사형수들은 주 차원의 여러가지 상소와 연방법원을 상대로 한 청원을 이용하여 형집행을 10년 이상 지연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입법으로 사형수에 대한 형집행의 촉진이 가능해져 그만큼 사회정의실현에 효율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1977년 미국에서 사형제도가 부활된 후 지금까지 1백29명의 사형이 집행됐으며 2천4백여명이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의 많은 전문가들은 범죄에 대한 인식 전환과 형사처벌 제도의 변화가 없을 경우 미국은 1960년대처럼 광범한 도시 소요와 높은 범죄율에 다시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의회의 새로운 범죄퇴치법 제정은 이같은 위기 의식의 산물이다. 「살인 수도」라는 오명이 붙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얼마전 주말 이틀밤 사이에 9건의 살인 사건이 연발,거리를 피로 물들였다. 경찰은 즉각 특별기동대를 발족시켜 순찰을 강화했고 한때 마약을 피우다가 현장에서 체포당해 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메리온 베리 시장은 앞으로 수주안에 경찰이 이 사태를 막지 못하면 우범지역에 야간통행 금지를 시행하고 시방위군을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 시의회는 두번에 걸쳐 18세 이하에 대한 야간통금을 시도했다가 헌법위반이라는 법원의 판시로 시행에 옮기지 못했다. 베리 시장이 이번에 언급한 통금안은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 광범위한 것으로서 그는 이 통금안이 시행될 수 있는 방안의 연구를 법률가들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워싱턴에서 살인사건으로 희생된 사람은 무려 3백80여명에 달한다. 이 숫자는 연말까지 작년의 4백38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60%는 마약과 관련된 것이다. 살인사건 발생률은 워싱턴 뿐만 아니라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뉴올리언스 덴버 등 주요 대도시에서 모두 증가했다. 지난 8월 미 상원법사위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도의 피살자는 2만3천2백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간사건은 80년의 8만3천건이 88년에 9만2천5백건으로 늘어났으나 강도의 경우 80년의 56만5천건이 88년엔 54만3천건으로 줄어들었다. 미국의 장래를 위협하는 공적 1호로 간주되는 마약은 미 국민의 15%가 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억정 이상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소지 총기는 살인등 강력사건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거의 모든 주가 교도소의 포화상태로 인해 수감자를 조기 석방하거나 수용시설을 서둘러 확장해야 할 판이다. 뉴욕주의 경우 6년전 44개 교도소에 3만2천명이 수용돼 있던 것이 지금은 63개 교도소에 5만5천명이 수용돼 있다. 미 연방정부와 의회는 1960년대부터 범죄 예방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범죄예방 및 수사 등의 치안활동은 원칙적으로 주정부 및 하부 지방자치단체의 소관사항이나 60년대 중반 의회가 각 주의 치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LEAA(법률집행지원처)를 설립함으로써 연방정부로 하여금 범죄퇴치를 선도케 하는 새시대를 열었다. LEAA는 12년간 존속하면서 약 75억달러의 재정보조금을 각 주에 지급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의회는 80년대에 3개의 범죄단속법을 통과시켰다. 84년의 종합범죄단속법은 연방정부의 형사처벌 체제를 정비한 것이었고 86년과 88년의 2개 마약추방법은 마약범죄의 형량을 높이고 중앙과 지방정부의 마약단속업무에 대한 재정지원을 규정한 것이다. 작년까지 이 2개법을 통해 나간 지원비는 1백억달러가 넘는다. 부시 대통령은 작년 5월 폭력범죄와 싸우기 위한 ▲법규강화 ▲범인 체포 및 기소율 제고 ▲교도소 증설 등의 종합계획을 발표한후 작년 9월 특별연설을 통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부시는 또 금년 1월 「마약통제전략보고서」를 발표하고 마약추방업무를 위해 새 예산안에 전년도 보다 12% 증가된 1백6억달러를 계상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사회의 범죄가 교육ㆍ교통ㆍ의료문제 등 도시 체제와 핵가족의 쇠퇴를 반영하는 것으로서 사회적 고질인 마약ㆍ총기ㆍ폭력,그리고 정책과 예산의 나태상이 뒤얽힌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을 정부에만 의존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범죄문제는 더욱 그렇다』 최근 미국 사회에는 이같은 인식과 함께 『경찰이 범죄를 막을 수 없다면 우리 스스로가 맡아야 한다』면서 자경체제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직업 경찰관은 75년의 40만명에서 88년엔 60만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중 민간분야의 자체 경비원 숫자는 40만명에서 1백40만명으로 늘어난 사실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프랑스/86년 「반테러」선포,외인비자 면제 폐지/“마약박멸 최우선”… 「특수부대」 곳곳 순찰 요즘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프랑스 고교생들의 시위 구호에는 하나같이 치안확립을 요구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무서워서 못살겠다』고 직설적인 표현을 쓴 것이 있는가 하면 프랑스혁명 이후 국시가 되어온 자유 평등 박애를 변형시켜 『자유 평등 안전』을 내걸기도 했으며 『내게 최우선은 안전』이라고 강조하는 문구도 보인다. 프랑스의 치안상태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단면이다. 학교주변 심지어는 교내에서까지 빚어지고있는 폭력강도 부녀자폭행 등 각종 범죄의 증가 현상이 이번 고교생들의 시위발단의 중요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그들의 구호가 표현하듯 치안불안 때문에 등하교길의 공포는 물론 수업분위기마저 흐려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생활지도 전담교사의 증원,보호감시체제의 확충 등을 주요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80년에는 총범죄발생 건수가 모두 2백62만7천5백8건으로 인구 1천명당 49건에 머물렀으나 87년에는 3백17만9백70건으로 1천명당 57건으로 늘어났다. 파리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은 잇따라 귀청을 때리는 경찰차의 사이렌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곤 한다. 아마도 파리는 사이렌소리를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도시중의 하나일 것이다. 거리 요소 요소에는 폭동진압 특수부대원(CRS)들이 행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감시한다. 주민이든 여행자이든 가릴 것 없이 수시로 실시되는 불심검문에 응해야 한다. 범죄의 증가 추세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것이 크게 사회문제화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는 바로 이같이 철저한 예방경찰활동이 한몫을 하고 있다. 프랑스는 경찰국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치안행정체계가 확립되어 있다. 내무부 산하에 경찰총국이 있는 것은 우리나라와 같지만 경찰관서는 최하급기관까지 철저히 기능별로 분리 독립되어 있다. 수사경찰서와 형사경찰서가 따로 있으며 특수범죄의 진압과 수색 등을 담당하는 전경대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 기능과 활동의 중복을 피하도록 되어 있다. 프랑스에서도 대 범죄 선전포고가 내려졌던 일이 있다. 86년 9월 자크 시라크 당시 총리의 대 테러전쟁 선포가 그것. 그전해 12월부터 시작된 폭탄테러는 정부의 강경조치가 나오기까지 9개월동안 파리에서만 11건이나 발생했고 모두 7명이 목숨을 잃고 2백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의 하나였던 파리는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고 관광객의 발길마저 주춤해지는 등 심각한 양상으로 빠져들었다. 프랑스 정부의 대 테러 전쟁선포에 따라 파리시내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극장 백화점 영화관 큰식당 등에는 사복경찰이 배치되어 출입하는 사람들의 가방을 일일이 조사했으며 거리에서도 불심검문이 강화됐다. 또 외국인에게 비자를 면제해주던 제도를 폐지,EC국가와 스위스를 제외한 모든나라 사람들은 입국비자를 받도록 했다. 국경과 공항 항만에 1천명의 군대를 배치,경계를 강화했다. 프랑스 전체를 뒤흔든 연속테러사건은 살인죄로 복역중인 동료의 석방을 노리는 아랍정치범동맹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는데 시라크 총리는 이들의 테러확대 협박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가 전시상황에 처했으며 모든 프랑스 국민은 수상한 일을 즉각 경찰에 연락,반테러전쟁에 협력해 줄 것』을 호소하는 등 강경자세로 일관했다. 이때부터 수상한 사람을 신고하는 사람들의 제보가 경찰에 줄을 이었고 불심검문과 신분증 휴대조치에도 시민들이 솔선해서 적극 협조했다. 이때의 강경대책에는 치안법을 고쳐 신분검사 조항을 새로 마련하는 법적조치가 선행됐었으며 경찰관의 증원과 장비의 보강 등이 뒷받침됐음은 물론이다. 그리하여 더 이상의 테러는 일어나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의 강경대응과 국민들의협조가 대 테러전쟁에서 승리를 가져다 준 것이다. 아직도 코르시카섬의 분리주의자들이나 브레타뉴지방의 「독립당」 또는 극렬 반정부단체인 악시옹 디렉트 등에 의한 폭탄 테러 요소가 잠재해 있기는 하지만 「전쟁」에서의 승리 이후 파리는 테러에 관한한 평온을 되찾았다. 최근 학생시위가 잇따르자 프랑스 정부는 즉각 1천개의 감시초소를 만들고 3천명의 요원을 중고교주변에 배치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범죄예방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문제가 표면화됐을 때 행동력이 수반된 적극적인 자세가 범죄의 증가추세 속에서도 프랑스 사회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보루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치안 우수”… 한밤에도 맘놓고 다닐 수 있어/「인ㆍ금ㆍ물」단속전략으로 조직폭력을 발본 일본은 세계에서도 치안질서가 가장 잘 확보되고 있는 나라중의 하나이다. 북미에서 캐나다의 토론토가 밤거리를 마음놓고 활보할 수 있는 도시라고 한다면 동양에서는 도쿄(동경)가 그런 곳으로 꼽힌다. 근본적인 이유는 사회 전체가윤택하며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본 사회에 범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조직범죄,참혹한 범죄가 발생하는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더구나 일본인의 잔인성에 기인하는 범죄는 많다. 이러한 현상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힘들다. 다만 인간사회에는 어디나 범죄가 있을 수 있으며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라고는 하지만 신주쿠(신숙)역 니시구치(서구) 지하통로에는 언제나 10여명이 넘는 거지들이 자리잡고 누워있는 것과도 같은 현상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일본 사회에서 범죄는 끊임없이 일어난다. 지난 25일 상오 8시20분쯤에는 나고야시(명고옥) 도쿄은행지점 지하주차장에서 현금수송차가 잠복해 있던 2인조 강도에게 탈취당했으나 펑크가 나서 차를 버리고 도주하는 바람에 현금등 2천8백30만엔은 회수됐다. 범인들은 탈취 당시 단총 2발을 발사,손쉽게 현금수송차를 뺏을 수 있었다. 또 지난해 11월 요코하마(횡빈)에서 발생한 변호사 일가족 3명의 실종사건은 1년이 넘도록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특히 과격파와 야쿠자의 무법이문제로 되어 있는 사회이다.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법상과 오쿠다 게이와(오전경화) 국가공안위원장은 지난 23일 과격파 대책에 관한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범죄집단에 대해 범죄행위의 즉각 중지를 촉구하고 검거되는 자에 대해서는 「파괴활동 방지법」적용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것은 물론 오는 11월12일의 일왕 즉위식 및 일련의 왕실행사를 앞두고 발표된 것이기는 하나 최근의 일본에 「법질서에 도전,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안조사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과격파 게릴라 활동은 56건으로 지난해 27건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게릴라활동은 건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그 수법이 날로 흉악화하는 특징을 보인다. 예컨대 시한발화장치를 하는 경우 현관과 뒷문에까지 장치,집안에 있는 사람들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할 정도로 악랄하다. 지난 4월 가나가와현(신내천) 가마쿠라시(겸창시)에 있는 항공기회사 전무집에서 이같은 시한발화장치가 폭발,부인이 도피로를 찾지 못해 희생됐다. 사용무기도 시한발화장치로부터 폭탄 및 박격포탄까지 다양하다. 보다 강력한 폭탄 및 박격포의 개발로 비거리가 6∼8㎞에 이르는 가공할만한 것도 생겨났다. 일본은 특히 야쿠자폭력이 만성화되어 있는 사회이다. 경찰청 형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현재 폭력단체수는 3천1백97개,조직원수는 8만6천5백52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도ㆍ도ㆍ부ㆍ현에 걸치는 조직을 갖고 있는 소위 「광역폭력단」에 속하는 단체는 2천8백40개,구성원수는 6만9천3백81명이다. 특히 이 광역폭력단 가운데서도 상위 3대조직에 속하는 자는 단체수로 1천3백97개단체,구성원수로 3만4천4백92명이나 된다. 이들 야쿠자조직에 의한 피해는 2가지로 대별된다. 첫째는 폭력단끼리의 대립항쟁으로 인한 시민생활의 불안이다. 지난 84년 이후 5년간 일본 전국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단끼리의 싸움은 9백35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백67건은 총기를 사용한 싸움이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77명이었고 부상자는 3백38명에 달했다. 이들이 총기를 휘두르며 무법을 연출하는 지역의 주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야쿠자조직에 의한 또다른 피해의 하나는 시민생활에의 직접 침투이다. 주식시장에의 개입,지가조작,빌딩입주자들의 추방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이같은 조직폭력단에 대해 일본 경찰은 「인ㆍ금ㆍ물」의 3갈래로 단속을 계속 해오고 있다. 「인적」단속은 폭력단원의 대량적인 반복검거이며 「금」은 자금원활동에 대한 단속이고 「물적」단속은 총기 등의 단속을 의미한다. 일본의 경찰은 무서울 만큼 강하다. 표면상 거리에서의 활동은 눈에 띄는 것 같지 않으나 그 추적의 철저함은 일제시절 항일투사들의 「단속」에서 보여준 「고등계 형사」들의 활동을 연상하면 된다. 그러나 일본이 오늘의 안정사회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경찰을 비롯한 관공서의 활동결과에 의한 것만은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시민의 힘이 더욱 크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폭력추방 히로시마(광도)현민회의」 및 「가나가와(신내천)현 폭력추방추진회의」등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들은 충분한 재정적 뒷받침과 전담직원을 확보하고폭력단 배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의 지역주민들도 업소에는 「폭력단원 출입 사절」의 팻말을 붙이거나 민관일체가 되어 폭력ㆍ범죄 추방운동을 벌인다. 지난 한햇동안에는 전국에서 모두 2백53개소의 폭력단 사무소가 지역사회에서 추방됐다. 또 건설업ㆍ부동산업ㆍ공영경기장 등 직역별 추방활동도 활발하다. 관과 일체가 된 시민의식의 활성화가 범죄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 시경기동대 방문

    노태우 대통령은 25일 아침 서울시경 특별수사기동대와 동대문경찰서를 방문,10·13특별선언 이후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경찰의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0·13선언은 정권적인 차원이 아니라 선진화와 통일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통일도 멀지 않은 장래에 이루어질 전망인만큼 내부질서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법질서 확립을 위한 경찰의 역할을 강조했다.
  • 일 자위대파병 반발 확산/곳곳서 반대시위/중동사태 평화해결 촉구

    【도쿄=강수웅특파원】 총액 40억달러에 이르는 다국적군에의 자금원조,자위대의 파견을 주요 골자로 하는 「유엔 평화협력법안」의 국회상정 등 일본정부의 일련의 「중동 공헌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ㆍ대학생들의 청원데모ㆍ집회 등 반발이 일본국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18일 하오 1시쯤 도쿄 가스미가세키 외무성청사 앞에서 「더 리본」 멤버등 8개단체 50여명이 「자위대파병 절대 반대」「미국추종의 중동 공헌책은 실질적 참전」 등이 쓰인 가로 90㎝ 세로 45㎝의 리본을 연결,외무성청사 정문부근을 둘러싸고 항의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평화헌법의 정신으로 돌아와 중동의 평화적 해결의 길을 모색하라』고 주장했다. 자위대 해외파견에 반대하는 집회는 이밖에도 전일본 학생자치회총연합이 이날 저녁 도쿄 교양학부 정문에서 「이라크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앙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19일에는 「전와세다대 집회」 및 「전쟁에의 길을 허용치 않는 여성들의 연락회」회원 2백여명이 국회에의 청원데모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17일교토(경도)대학 학장실을 점거했던 학생 2명은 18일 상오 6시30분쯤 대학당국의 요청에 따라 출동한 경찰기동대 2백50여명에 의해 끌려나와 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구속됐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

    ◎「자경무장」… 범죄홍수의 방파제로/「사건」 폭증… 경찰력 보강 앞질러/“스스로 지키자” 새 풍토조성 시급/국민방범시대 노태우 대통령의 10ㆍ13특별선언은 이 땅에서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갖가지 사회악을 뿌리뽑고 법질서를 확립하며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질서 속에 새생활을 실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노 대통령의 선언이 본격적인 국민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 고질병의 현장을 찾아 실태를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특집 기획시리즈를 마련,이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13일 상오 서울시경 강력과에는 고교생 4명이 포함된 17∼18살짜리 청소년 9명이 부녀자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죄책감은 커녕 수사경찰의 질문에 쿡쿡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자기들끼리 손가락으로 찌르고 어른도 상상하지 못할 갖가지 폭행장면을 꺼리낌없이 재연해 보였다. 지난 8월부터 새벽에 도서관에서 귀가하는 여고생 등 부녀자 6명을 폭행하고도 피해자들이 수치심 때문에 신고를 하지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달아나지도 않고 있다가 동네 만화방과 다방 등에서 붙잡힌 청소년들이었다. 불과 2∼3년 사이 우리 사회는 밤거리를 마음놓고 다닐 수 없는 「무서운 범죄사회」가 되고 말았다. 납치ㆍ강간ㆍ인신매매범 뿐만 아니라 「공중전화살인」에 유괴살인 사건과 각종 보복범죄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피폐시키고 모든 범죄의 근원이 되는 마약사범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남미의 코카인 밀매조직과 국내조직의 연계가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치안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모두 44만2천2백72건의 사고와 범죄가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나 늘어났다. 그러나 국민들의 범죄공포증은 통계로 나타난 수치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특히 경찰통계에 따르면 강력범죄라고 일컬어지는 살인ㆍ강도ㆍ강간ㆍ방화사건의 50%가 미성년자들이 저지른 것이고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광고를 비롯한 각종 선정적인 포스터,성적인 충동을 부추기는 각종 월간잡지,음란ㆍ폭력비디오,한탕주의를 가르치는 갱영화,청소년들에게 거의 개방돼 있으면서도 규제를 받지 않는 퇴폐유흥업소와 이발관 등 이들 범죄를 부추기는 사회환경이 도처에 넘치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의 경찰력과 형사사법제도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 먼저 경찰관의 숫자부터 태부족이다. 미국은 경찰관 한사람앞 담당시민이 3백54명,영국은 3백95명,프랑스는 2백57명,일본은 5백55명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6백7명이다. 더구나 걸핏하면 시위진압과 주요 건물경비에 동원되기 때문에 경찰고유의 업무인 방범과 범인검거에 전력할 수가 없다. 지난 3일 동안 서울시경은 그동안 방범활동에 투입했던 기동대 3천여명을 보라매집회 경비에 내보내야 했다. 경찰의 사기도 크게 뒤떨어져 있다. 한 고위경찰관은 순경공채시험에 합격해 교육을 받다가도 기업체의 경비요원시험 등에 응시해 떠나가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요즘 분위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거리의 법 집행자인 경찰의 사기가 낮을 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는 점에서도 급여인상 등 경찰의 위상과 사기를 높이는 방안이 강구되어야한다. 이밖에 지문감식 등 과학수사장비와 범죄의 기동화시대에 따른 차량지원 등도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형사 사법적으로는 전과자들의 관리가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집계에 따르면 강력범죄의 40% 이상이 전과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도 국민들 대로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막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방범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어느 정도 자경시설과 방범의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경찰관들은 적어도 금융기관과 금은방 고급저택 등은 자신의 비용으로 경비시설 등을 갖추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민생치안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입시경쟁위주에 물질만능주의로 물든 우리의 학교ㆍ가정교육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를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처방이 있어야 한다.
  • 수해ㆍ산불등 재난구호의 “중추역”/창설 15돌 맞은 민방위대

    ◎대원 4백89만… 지역사회 안정에 기여/수방ㆍ화생방분대 편성,유사시 신속대처 22일로 민방위대가 창설된지 열다섯돌을 맞았다. 지난75년 월남이 공산화되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풍수해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나라를 지킨다는 취지로 발족된 민방위대는 지난 15년동안 나름대로 착실하게 발전해 왔다. 창설 당시 8만4천6백62개대 3백97만명이었던 민방위대가 지금은 9만3천1백35개대 4백89만명으로 늘어났다. 전국민의 11.2%를 차지하는 최대의 국민자위조직으로 성장,유사시에 국가안보와 지역사회안정을 다지는 기간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수해나 산불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민방대원이 나서 재해예방과 복구작업을 벌임으로써 「재난이 있는 곳에 민방위대가 있다」는 말이 보편화됐을 정도이다. 그동안 재난현상에 동원된 민방위대원수는 연 1천4백만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동안의 집중호우로 서울 중부 및 강원지방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때도 50만명의 민방위대원들이 적극나서 주민구조 및 대피,복구활동을 벌인 것은 물론이다. 이처럼 민방위대의 역할은 창설 당시 국가안보에 역점을 두었던 것에 비해 최근들어서는 국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국가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도시화ㆍ산업화가 급속히 이루어지면서 가스ㆍ전기ㆍ폭발성 위험물과 관련된 대형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민방위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민방위조직이 실제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지역특성과 재난유형에 맞춰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수방기동대와 화생방분대 등 5만1천9백1개대의 민방위기동조직을 운영,민방위사태가 발생했을 때 각 지역별로 신속히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풍수해에 대비,전국 수계별로 수해다발지역 1천5백54곳에 시범수방기동대를 편성해 놓았으며 특히 올해는 전국 50개 시ㆍ군구를 「풍수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인명구조대를 별도로 조직한 뒤 수해발생 때 인명구조활동과 인명피해예방에 힘쓰도록 하고 있다.이 뿐만 아니라 올들어 민생치안확립이 국가적 중요현안으로 부각되자 자율방범순찰조를 편성,지역방범대와 합동으로 야간순찰활동을 벌였다. 그동안 민방위대피훈련 및 비상소집훈련이 국민들의 생업에 지장을 주고 국민생활에 큰 불편을 끼친다는 지적에 따라 89년부터는 17세부터였던 민방위대 편성연령을 20세로 올렸고 41세이상의 대원은 8시간의 기본교육을 면제,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이와함께 매달 15일 실시하던 민방위의 날 훈련시간도 종전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했으며 훈련횟수도 12회에서 9회로 줄이는 대신 3회는 민방위대원에 한해서만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토록 해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었다. 김주봉 내무부 민방위본부장은 『최근들어 각종 민방위교육 및 훈련이 형식적일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적지않은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에서 존폐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으나 이는 민방위의 기본역할과 기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데에서 비롯된 생각』이라고 잘라 말하고 『나라와 국민들의 살림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각종 재난으로부터 입게되는 규모도 커지는만큼 민방위의 필요성은 오히려 강조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본부장의 말대로 민방위대가 국민생활속에 살아있는 재난방재조직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에 제기돼 온 갖가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민방위조직의 운영과 교육훈련의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 내리막길 관광버스,브레이크 풀려/전경ㆍ국교생 참변

    22일 하오7시50분쯤 서울 중구 장흥동 소피텔호텔 앞길에서 다보관광소속 서울5 바3101호 관광버스가 내리막길에 70여m 미끄러지면서 길을 건너던 이운혁군(9ㆍ충무국교 4년)과 전경버스 앞에서 경비중이던 서울시경 3기동대 7개중대 소속 이무창이경(20) 등 2명이 버스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버스 운전사 최길균씨(48)는 『일본인 관광객 10여명을 내려주고 차를 세워 둔채 호텔에 들어갔다 나와보니 사고가 났었다』면서 『제동장치에 이상이 있었던 것같다』고 말했다.
  • 시위대 돌맞아 순직/안경감에 훈장 추서

    정부는 13일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숨진 고 안병업경감(경기도경 기동대)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 시위 막던 경감 돌맞고 절명/어제 안산서

    ◎「공권력 응징집회」 대학생들과 대치중 【안산=김동준기자】 12일 하오8시50분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846의3 라성플라자 앞길에서 근로자ㆍ학생 등 2백명의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던 경기도경 수원경찰서 기동2중대장 안병업경감(41)이 이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안산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숨진 안경감은 이날 하오8시 안산시 원곡동 성당앞에서 열린 「공권력응징 및 노동운동탄압규탄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1백50명ㆍ근로자 50명이 원곡4거리 보성상가 입구까지 진출하자 기동대병력 1백60여명을 이끌고 시위대를 막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안경감이 쓰러지는 순간을 목격한 기동2중대 무전병 유영화상경(22)은 『시위대가 몰려오는 소리가 들리자 안경감이 혼자 차도로 나서는 순간 시위대가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그자리에서 쓰러졌다』며 『당시 안경감은 방석모를 쓰고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ㆍ근로자들은 지난달 30일 안산시 ㈜금강공업에서 발생한 근로자의 분신자해사건이 공권력의 개입에 따른 사건이라고 주장,규탄대회를가졌다.
  • 「특수강력수사대」 10일 발대

    ◎정예요원 6백40명 선발… 시ㆍ도경에 배치/강ㆍ절도ㆍ마약사범 소탕에 앞장/권총ㆍ방탄조끼등 무장,강력 대처 치안본부는 군ㆍ경의 우수수사요원을 선발,중요범죄만 전문적으로 다투는 「특수강력수사대」를 오는 10일부터 각 시도경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노태우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중요강력범죄의 예방 및 검거를 위해 설치되는 특수강력수사대는 일반형사요원과 자난해 발대한 특별수사기동대를 비롯해 군수사기관ㆍ특수부대 출신들 가운데 우수한 수사요원 6백40명을 선발해 구성한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범죄가 잦은 서울에 1백30명을,범죄가 비교적 뜸한 강원ㆍ충북ㆍ제주 등 3개지역에는 20명씩,나머지 9개 시도에는 50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각 시도경찰국의 직접 지위를 받는 특수강력수사대는 각종 최신수사장비를 갖추고 강ㆍ절도ㆍ폭력ㆍ인신매매ㆍ마약 등 5대 중요민생침해사범에 대한 수사를 전담한다. 각 지역 대장은 경정급이 맡고 요원들을 12명씩 1개반으로 묶어 각 반단위로 활동한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죄발생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할 때는 항상 권총ㆍ방탄조끼 등으로 무장하도록 해 조직폭력배 등 강력범에게 효과적으로 대처해나갈 수 있게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의 범죄첩보수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경찰서의 수사형사들 뿐 아니라 정보ㆍ대공형사들로부터도 범죄관련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 경관이 몰던 승용차 중앙선 침범/일가등 3명 참변

    17일 하오6시40분쯤 서울 강서구 가양동 88올림픽도로에서 서울시경 제4기동대 62중대 소속 박진순경장(41)이 몰고가던 서울1 코6003호 엑셀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서울1 루9801호 그랜저승용차(운전사 심재혁ㆍ35)를 정면으로 들이받아 박경장과 그랜저승용차에 타고 있던 유택현씨(77ㆍ전 경향건설회장) 및 유씨의 맏딸 정숙씨(48)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사 심씨와 유씨의 부인 김상덕씨(75)가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숨진 박경장이 야간근무를 하기위해 차를 몰고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부대로 가다 운전부주의로 중앙선을 침범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또 유씨 등 일가족들은 미국으로 떠나는 둘째딸을 배웅하고 돌아오다 변을 당했다.
  • 「환각떼강도」 12차례/병원ㆍ가정집등 돌며 억대털어/한패 4명구속

    서울시경 특수기동대는 15일 이경훈씨(25ㆍ전과3범ㆍ동작구 상도1동 산57) 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습특수강도) 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4월 출소한 교도소 동기로 관악구 봉천8동 E여관에서 합숙해 오면서 지난달 31일 하오7시15분쯤 동대문구 제기동 H치과병원에 들어가 이모양(25) 등 간호사 3명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1백7만원을 빼앗고 신고를 못하도록 속옷을 칼로 찢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16일 영등포구 대림동 Y한의원에서 현금ㆍ수표 등 1백여만원을 빼앗는 등 3개월동안 가정집 7곳,병원 3곳,한의원 1곳 등 12곳에서 1억여원을 털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범행하기에 앞서 두려움을 없애려고 각성제를 다량으로 복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 탈영전경 조사받아 7층서 투신자살

    8일 상오5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인의동 서울시경 형사기동대 7층 3내무반에서 탈영혐의로 조사를 받던 경기도경 기동대소속 김종선이경(21)이 유리창을 깨고 20여m아래 마당으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김이경은 지난해 10월 전투경찰에 입대해 지난2월초 탈영했다가 자수했으며 같은날 19일 다시 탈영해 대구 등지에서 카페종업원으로 일하며 1백70여일동안 도피생활을 해왔다.
  • 출소 사흘뒤 절도/10대에 영장

    서울시경 특수기동대는 8일 이모군(19ㆍ무직ㆍ주거부정)을 야간주거침입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은 절도죄로 8개월동안 김천소년원에서 복역하고 지난 6월6일 출소한뒤 3일만인 9일 상오1시30분쯤 강동구 길동 삼립식품 상일동대리점에 들어가 소형금고안에 있던 현금 3백40만원 등 모두 5백4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 술취한 탈영전경,난동 1시간/서울 아현동/경찰과 대치끝에 잡혀

    ◎이모부집서 “귀대권유”트집,자해도 5일 하오3시40분쯤 서울 마포구 아현1동 21의46 곽성남씨(40)집 2층 베란다에서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서울시경 제3기동대 소속 김진곤일경(24)이 술에 취해 과도와 가위로 가슴 세곳을 그어 자해행위를 하는 등 1시간 남짓 경찰과 대치하며 난동을 부리다 붙잡혔다. 김일경은 이날 상오7시쯤 마포구 아현1동 25에 사는 누나 김희옥씨(28)집에 찾아가 술을 마시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같은 부대소속 전경 2명이 부대에 복귀할 것을 권유하자 『누나가 왜 부대에 연락했느냐』면서 다락에 있는 톱으로 왼쪽팔을 그어 자해한뒤 이모부인 곽씨집으로 갔다. 김일경은 곽씨집에서 외할머니와 이모 등 친척3명에게 『왜 탈영사실을 부대에 알렸느냐』고 대들며 과도와 가위를 들고 자해행위를 하고 『경찰이 접근하면 죽어버리겠다』면서 난동을 부렸다. 김일경은 이같은 난동을 벌이는 것을 목격한 주민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4시40분쯤 설득하는 척하며 덮친 형사들에게 붙잡혔다. 김일경은 경찰에서 『부대에서 일을 열심히 해도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해 탈영했다』고 말했다. 김일경은 지난달 9일 하오1시쯤 부대에서 『돈을 찾으러 가겠다』고 외출증을 받아 부대를 나온뒤 그동안 광주ㆍ마산ㆍ충주 등지로 돌아다니다 이날 새벽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 한강변에 전경 변시

    5일 하오1시쯤 서울 용산구한남동 한남대교남쪽 한강공원관리사무소 선착장에서 3m쯤 떨어진 곳에 서울시경 제3기동대 소속 김정엽일경(19)이 숨져 있는 것을 관리사무소직원 정동철씨(30)가 발견했다. 숨진 김일경은 지난1일 상오9시부터 3일 하오8시까지 외출을 나온뒤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가 이날 변사체로 발견됐다.
  • 검문의경 때려 중태/20대,주민증 제시 요구에 “불친절”시비

    2일 하오10시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121 서울폐차장 앞길에서 방범지원을 나온 서울시경 4기동대소속 이창신 일경(22)이 불심검문을 하다 전기웅씨(24ㆍ영등포구 당산2동 시범아파트11동)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이일경과 함께 근무하던 석주명이경(19)은 『이날 이일경이 혼자길을 가던 전씨에게 주민등록증을 보자고 하자 전씨가 주민등록증이 없다고 한뒤 검문태도가 불친절하다며 이일경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 권총 오발 의경 구속

    서울 서부경찰서는 10일 이 경찰서 소속 김선영의경(19)을 중과실치상혐의로 구속했다. 김의경은 지난6일 상오9시20분쯤 제3내무반에서 형사기동대 근무자로부터 전날 넘겨받은 38구경 리벌버권총에 실탄1발을 장전하다 오발,옆에 있던 동료 김광수의경(20)의 왼쪽 가슴을 관통시키는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피의자 연행 전경3명 택시에 치여 중상/피의자는 도주

    10일 상오1시4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로에서 폭행용의자를 데리고 차도를 무단횡단하던 부산시경 제4기동대 소속 이희택일경(21) 등 전경 3명이 마포대교에서 영등포쪽으로 가던 서울1 아8495호 스텔라택시(운전자 시성기ㆍ35)에 치여 전치 5∼10주씩의 상처를 입었다. 사고는 KBS사태는 부산에서 파견돼 정문경비를 하고 있던 이일경 등이 주민들로부터 집단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폭행용의자 정승강씨(21)를 전경련회관 옆길에서 붙잡아 함께 길을 건너다 일어났다.
  • 전국 39개 공단주변 폭력배 소탕령

    ◎여성근로자 폭행ㆍ인신매매등 막게/야간 순찰ㆍ검문검색 강화/치안본부/여름철 휴식공간 안전확보에도 만전 치안본부는 2일 7,8월 2개월간을 강ㆍ절도,조직폭력배 등 강력범죄척결 특별활동기간으로 정하고 기동대원 등 전 경찰력을 동원,민생치안사범을 소탕하라고 전국경찰에 시달했다. 치안본부는 특히 최근 공단주변 불량배들이 여성근로자들을 납치,폭행한뒤 금품을 갈취하거나 인신매매단에 팔아넘기는 등 폭력행위가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단주변 실태파악과 함께 공단지역에 대한 순찰 및 검문검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 지시에서 ▲공단주변 실태 점검 ▲순찰근무 강화 및 인원 고정배치 ▲담당형사 지역책임제 실시 ▲특별수사기동대 배치ㆍ집중단속 ▲야간순찰 강화 및 이동방범파출소 설치 ▲자율방범 협조체제 구축 ▲공단주변 보안 등 증설 등으로 공단주변 폭력배들을 소탕하도록 했다. 현재 수출자유지역,상공부 직할공단 등 전국 39개소의 공단에 5천50개사가 입주하고 있으며 근로자 65만명중 약60%가 여성근로자로서 이들은 대부분 미혼여성으로 기숙사,또는 공단주변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의 이같은 지시는 지난달 29일 6ㆍ29선언 3주년을 맞아 청와대에서 있은 노태우대통령과 시민간의 대화에서 여성근로자들이 공단주변 불량배들로부터 금품을 빼앗기거나 강간 등 폭행의 피해를 받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려졌다. 한편 서울시경은 2일부터 9월5일까지를 여름철 민생치안 확립 비상근무기간으로 정하고 가용인원과 장비를 총동원,휴가철을 틈탄 빈집털이 예방과 한강시민공원을 비롯한 유원지,등산로 등 휴식공간의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방범초소,검문소,교통초소 등 기존방범전초기지 3천7백37개 소외에 C3차량 5백20대,형사기동대차 1백10대 등 이동식 전초기지 9백85개소를 추가,모두 4천7백22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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