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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오열속 순직 김종희 상경 영결식

    ◎“폭력시위 없는 세상서 편히 쉬소서…”/“잘가거라” 아버지 끝내 통곡/“「돌·쇠파이프」 이땅서 추방/고귀한 한알의 밀알 확신” 「한총련」 학생들의 연세대 점거·시위를 진압하다 돌에 맞아 순직한 고 김종희 상경(20)의 영결식이 23일 상오 10시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연병장에서 경찰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권오기 통일부총리,김우석 내무부장관,안병영 교육부장관,김기수 검찰총장,박일용 경찰청장,황용하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고위간부 1백70여명,제1기동대 동료 1천여명 등 1천6백여명이 참석했다. 유족은 아버지 김수일씨(47),어머니 박귀임씨(44),누나 양희씨(21) 등 40여명이 참석,고인의 마지막길을 지켜보았다. 영결식은 약력보고,추서 및 서훈,이총리와 박경찰청장의 조사,동료 전현영이경의 고별사,헌화 및 분양,경찰악대의 조곡 연주 등의 순서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총리는 조사를 통해 『김상경은 우리나라,우리 국민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비할 수 없이 귀중한 생명을 던졌다』고추모하고 『우리 모두는 나라와 국민의 진정한 자유를,참된 복지를 지켜가고 어떤 경우에도 좌익의 폭거와 적화통일의 책략을 분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경찰청장은 조사에서 『한총련의 폭력행위는 북한의 주의·주장에 동조하면서 우리의 자유민주체제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난동이었다』고 지적하고 『김상경의 죽음은 이 땅에서 좌경 폭력 난동을 종식시키는 고귀한 한알의 밀알이 되리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입대동기인 전이경이 『그날 우리는 하늘의 별빛을 보며 아무 탈이 없기를 기도했는데 채 피어보지도 못한 젊음을 백양로 끝자락에서 접을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고별사를 읽어가자 유족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고 참석자들도 눈시울을 붉히는 등 영결식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헌화 순서에서 아버지 김씨는 흰 국화 한송이를 영전에 바치고 『잘 가거라 잘 가거라…』를 되뇌이며 오열했다. 김상경의 유해는 영결식이 끝난 뒤 경기도 고양시 벽제 서울시립장묘사업소를 거쳐 하오 3시쯤 서울 동작동국립묘지 현충원에 안장됐다.
  • 순직 김중희 상경 동료 고별사

    ◎법­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그대를 결코 잊지 않으리 친구여! 조국의 굳건한 방패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젊음을 불태우던 동료·선후배 등이 이 자리에 모였네.그대가 그렇게 그리워하던 부모형제도 여기 계시네. 어리다고 생각하던 자신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며 사회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위해 의무경찰에 입대하던 날 어머님의 주름진 얼굴엔 자랑스러운 눈물이 흘렀었지. 조국의 부름으로 맺어진 우리의 우정,지나간 21년 세월동안 고이 길러주신 부모님과 친지 어른을 여기에 두고 정녕 홀연히 그대는 먼길을 떠나야만 하는가? 너무나 꽃다운 나이에 한번 피어보지도 못하고 친구가 소망하던 모든 것을 두고 이렇게도 떠나는 구려.그날 우린 일찍 일어나 시위진압차 연세대로 출동하였지.아직 어둡고 캄캄한 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면서 오늘 하루도 아무 탈 없이 돌아올 수 있기를 가슴으로 기도하였지. 그런데 친구여! 화염병과 쇠파이프가 난무하던 거리에서도 용기와 웃음을 잃지 않던 그대가 연세대 백양로 끝자락에서 피어보지도 못한 푸르디푸른 젊음을 정녕 허무하게 접을 줄이야 그 누가 알았겠는가. 자네의 그 고통스럽고 비참한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을 저미는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네.우리는 젊었기에 뜨거운 가슴이 있었고,조국의 방패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희망이 있었고,제1기동대 정예요원으로서의 가슴 뿌듯한 자부심으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던 친구였기에 더욱더 가슴이 저리고 아파온다네. 자네와 보낸 생사고락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구려.새벽녘부터 서러운 늦은 밤까지 시민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우리 곁에 있던 친구여.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 마당에 힘들고 어렵던 모든 일이 더욱 가슴저미게 한다네.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친구여.이제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오고 있네.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라도 그대를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심고 간직할 거라네. 친구여.그날의 아침을 우리 모두 기억할 거네.우리 모두 그대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갈 거네.법과 질서가 확고히 서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네. 오늘 여기 누운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고 한맺힌 눈물로장송하는 가족친지·선후배·동료의 애도의 정을 모아 그대의 명복을 비네. 부디 마음 편히 영원히 잠드소서. 96년8월23일 제6중대 의경 전현영
  • 「살인시위」 지경까지(한총련의 실체:7)

    ◎폭력시위 올들어 6백58회/쇠파이프·각목 등 무장… 경찰 습격·납치 예사로/화염병 6만여개 난무… 경관 1천4백명 부상 날로 폭력성을 더해 가던 학원시위가 끝내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자신들의 동료였던 한 젊은이의 목숨까지 앗아갔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대학가의 과격시위가 올들어 다시 폭력을 동반한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어쩌면 예견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이는 친북폭력노선을 추구하는 「한총련」의 배후조종에 따른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공안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한총련이 주도한 폭력시위는 모두 6백58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89회보다 2배가 넘는다. 쇠파이프로 무장한 시위대가 경찰관을 납치·감금하거나 공공시설을 습격한 시위도 23차례나 된다.또 73차례나 철도·도로를 무단 점거했다. 각목이나 쇠파이프를 동원한 시위가 2백13회, 격렬한 투석전이 1백93회에 걸쳐 벌어졌다. 화염병이 등장한 시위도 지난해(31회)보다 5배나 늘어난 1백57회나 된다.지난해(5천8백여개)보다 11배나 많은 6만4천45개의 화염병이 난무했다. 폭력시위에 따른 인명피해도 엄청나다. 경찰관만 중상 2백56명을 포함,모두 1천4백19명이 다쳤다. 끝내 서울 경찰청 1기동대 6중대 2소대 소속 김종상 경희(20)이 연세대 종합관 진압작전 과정에서 학생들이 던진 돌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과격 강경파가 학생운동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을 「화해할 수 없는 적」으로 규정하는 등 국가의 모든 권위를 일체 부정한 당연한 귀결이기도 하다. 마침내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각종 시민단체 등 모든 국민이 학생폭력을 규탄하고 나섰다. 「경실련」의 하승창 조직국장(35)은 『시위원인 제공자가 누구든,의사표시는 합법적인 테두리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도덕적 정당성을 상실한 폭력시위는 더이상 일반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재야 운동권의 대부격인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마저도 『폭력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희생과 상처만을 남길 뿐』이라며 폭력시위를 비판했다. 폭력시위가 몰고 온 사회혼란과 국가적 손실 또한 막대하다. 이번에 한총련이 점거한 연세대 종합관의 유리창은 모두 깨지고 강의실의 책상과 걸상도 대부분 불에 탔다.수억원짜리 첨단 과학기자재들이 파손돼 쓰레기로 실려나갔고 교수들이 평생을 바친 연구성과와 자료들이 한줌의 재로 사라졌다. 경희대 이명식 교수(65·정치외교학)는 『한총련이 지향하는 공산혁명은 이미 용도폐기된 이념』이라며 『민주화가 고도로 진전된 지금 자신의 주장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표현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옥기양(22·덕성여대 사회학과 4년)은 『김상경의 죽음은 우리 시대가 빚은 비극』이라며 『폭력으로 해결될 문제라면 벌써 해결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력은 결국 모두에게 상처를 남길 뿐이라는 게 이번의 친북폭력시위가 남긴 교훈이라고 하겠다.
  • “폭력시위 희생 다시 없어야…”/김종희 상경 순직…각계인사 반응

    ◎「죽음」부른 시위 한목소리 규탄/학생들 무분별한 행동에 분노/빈소에 동료·시민 등 조문행렬 줄이어 「한총련」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다 학생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숨진 김종희 상경(20)의 빈소인 경찰병원 영안실에는 22일 유족들의 흐느낌속에 김영삼대통령을 비롯,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우석 내무부장관,안응모 자유총연맹총재 등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부는 고인을 상경으로 2계급 특진시키고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했다.23일 상오 서울경찰청 1기동대에서 경찰청장으로 장례를 치른뒤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 ○…가족들은 김상경이 사경을 헤매던 지난 21일 말을 못하는 김상경의 거친 숨소리를 고해성사로 삼아 영세를 받게 했다.이날 영전에는 「요셉」이라는 세례명이 새겨졌고 말끔히 개어놓은 전투복과 경찰정복이 놓여졌다. 외아들을 잃은 슬픔에 망연자실한 부모를 대신해 동료 4명이 상주역할을 맡았다. ○…김상경이 소속된 서울경찰청 1기동대 6중대원 일동은 김상경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영전에 바쳤다.이들은 편지에서 『지난 6월21일 전입신고를 하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내무반에서 채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너를 떠나보내야 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슬픔을 토로했다. 이어 『네 죽음은 우리에게 지울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안겨주었지만 또다른 의미를 남겨줄 것』이라며 『화염병과 쇠파이프,최루탄과 진압봉이 없이 국민화합으로 평화통일된 조국에 다시 태어나라』고 명복을 빌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이날 애도성명을 내고 『임무수행도중 목숨을 잃은 김상경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학생 모두는 자제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폭력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희생과 상처만을 남길 뿐』이라며 『물리력을 동원한 시위나 진압은 이제 더이상 국민들의 동의를 얻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시민 송상국씨(52·서울 서대문구 창천동)는 『애꿎은 전경이 희생양이 된데 대해 국민 모두가 책임을 통감하고 헛된 죽음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김대환씨(25·연세대 건축과 석사과정)도 『어떤 논리나 명분도 죽음 앞에서는 정당화되지 않는다』며 『젊은이들끼리 싸워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PC통신에도 김상경의 희생을 애도하고 그 책임을 따지는 글들이 하루종일 쏟아졌다.대부분 「한총련」의 폭력시위를 비난했다. 정석근씨(ID:fishery)는 『한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회구성원 모두 공범이 아닌지 진지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3층 중환자실에는 역시 연세대에서 돌에 머리를 맞은 동료 전경 이진광 일경(20)이 사경을 헤매 안타까움을 더해주었다. 두개골이 골절돼 지난 21일 하오 두시간여에 걸쳐 수술을 받은 이일경은 수술뒤의 고통으로 네명의 동료들이 진정시키지 못할 정도로 심한 발작증세를 보여 가슴과 사지를 침대에 묶어놓은 상태다. 이일경이 소속된 서울경찰청 1기동대 2중대장 김철민 경감(37)은 『자식을 기르는 사람으로서 남의 자식을 맡아이같은 사고가 난데 대해 말로 형언할 수 없이 괴롭다』고 말했다.
  • 시위진압 중태전경 끝내 숨져/어제 경찰병원서/김종희 이경

    ◎입원 하룻만에… 장례식 경찰장으로 연세대 종합관에서 한총련의 친북 폭력시위를 진압하다 시위대가 던진돌에 맞아 중태에 빠졌던 서울 경찰청 1기동대 6중대 소속 김종희 이경(20)이 입원 하루만인 21일 하오 9시24분쯤 경찰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병원측은 『김이경이 병원에 옮겨졌을 당시 뇌사상태에 있었으며 니알 한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회생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김이경은 지난 20일 상오 6시30분쯤 연세대 종합관 좌측문을 통해 건물로 진입하다가 건물 6층에서 시위대가 던질 벽돌에 머리를 맞고 실신,경찰병원으로 후송됐었다. 김이경은 두개골 골절로 심한 뇌손상으로 3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혼수상태에서 깨어자니 못했다. 김이경의 시신이 안치된 경찰병원 영안실에는 아버지 김수일씨(48·건설업)와 어머니 박귀임씨(45) 등 가족과 경찰관계자,동료 전경들이 빈소를 지키며 오열했다. 경찰은 김이경의 장례식을 경찰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김이경은 청주대 사회학과 1학년을 마치고 지난 4월 입대했다.
  • “이런비극 내아들로 끝내야”/순직 김종희 이경 빈소 표정

    ◎“희생 헛되지 않게 친북 폭력시위 근절돼야”/유가족 등 ·같은 학생끼리 이럴수가…” 절규/청주대 재학중 전경 입대 『같은 젊은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한 가정을 파탄에 빠지게 하는 폭력시위를 벌여야 하는 겁니까』 한총련의 연세대 폭력시위 진압도중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 숨진 김종희 이경(20)의 아버지 김수일씨(48·건설업·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는 장남을 잃은 슬픔에 넋이나가 말끝을 흐렸다. 청주대 사회학과 1학년을 다니다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당한 김이경의 주검 앞에서 동료들은 『더이상 이러한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동료는 『김이경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않는 것은 이 땅에 폭력시위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김이경이 마지막 희생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할머나 강심씨(72·경북 상주군 하남면 평원 2리)는 『지난 4월 군에 입대한 종희가 고구마 부침을 좋아해 휴가나오면 주려고 고구마를 많이 심었다』며 울먹였다. 『평생 아들의 죽음을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어머니 박귀임씨(45)는 20일 상오 아침식사도중 병원에서 전화가 와 『올것이 왔구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했다. 연세대에서 1주일간 학생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아들이 다치지나 않을까 가슴 졸이던 김씨는 『그래도 팔다리나 부러졌으려니…』하며 서울로 올라왔다. 그러나 20일 상오 9시부터 3시간에 걸친 뇌수술을 받고도 중환자실에 옮겨진 김이경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21일 하오 9시20분쯤 심전도기의 표시가 끊겨 의사 2명이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김이경은 끝내 숨졌다. 21일 상오 9시20분쯤 주치의가 회진을 돌며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1% 정도 될 뿐 소생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지만 가족은 사망소식에 망연자실할 뿐이었다. 하오 12시쯤 김이경의 시신이 영안실로 옮겨지는 순간 가족과 친지 20여명이 모두 오열, 주변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집안의 장손이자 외아들로 평소 효심이 지극하고 순진무구한 성격이었던 김이경은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했었다. 부대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김영호 수경(22)은 『착하고 고참말도 잘들어 내무반 막내로서 귀여움을 독차지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영안실 앞에는 서울경찰청 1기동대장 김욱 총경 등 경찰간부 10여명과 같은 내무반 소속 의경들이 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 연대 농성 완전 진압/대학생 3천2백36명 연행

    ◎검찰,선별 처리… 구속 최소화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연세대 점거·시위 사태가 20일 상오 9일만에 끝났다.경찰은 연세대 종합관에서 농성 중이던 학생들을 강제진압했고,과학관의 농성 학생들은 경찰의 감시망을 뚫고 학교밖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사태 진압과정에서 모두 5천4백84명을 연행,단일사건의 연행자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찰은 20일 상오 5시45분 연세대 종합관에 2천여명의 병력을 투입,1시간40여분만인 상오 7시30분쯤 건물안에 있던 학생들을 모두 건물밖으로 끌어냈다. 경찰은 작전 개시에 앞서 1만여명의 경찰병력으로 교내 곳곳을 봉쇄한 뒤 경찰헬기 10대를 교대로 띄워 건물 옥상에 최루액을 뿌렸다. 경찰이 접근하자 학생들은 옥상에서 돌과 의자 등을 던졌으나 30여분만에 백기를 흔들며 저항을 포기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옥상 진입구 바리케이드 등에 불을 질러 건물 입구에서 옥상에 이르는 통로 계단부근 천장 등이 불에 탔다. 또 경찰과 학생 수백명이 다쳤으며 특히 서울경찰청 1기동대 6중대 소속 김종희 일경(20)이머리를 심하게 다쳐 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이과대 과학관에서 농성 중이던 학생 2천여명은 상오 9시40분쯤부터 경찰이 종합관 학생들을 연행하는 틈을 타 지하 1층 비상출입문을 통해 일제히 건물을 빠져나왔다. 학생들은 3열종대로 오솔길 1·5㎞를 10여분 동안 달려 연희3동 주택가를 통해 연희로로 달아났다. 학생들은 달아나면서 연희궁 파출소와 경찰차량 10여대를 불태운 뒤 홍제전철역,명지대,서교동 방면으로 흩어졌다. 경찰은 이날 사전영장이 발부된 「충청지역총학생회연합」의장 설증호군(25·단국대 농경4년) 등 간부 3명을 포함해 종합관 농성자 2천1백36명,과학관에서 달아나던 9백76명 등 모두 3천1백12명을 연행했다. ◎사수대는 모두 구속 검찰은 20일 연세대에서 불법시위를 하다 연행된 3천2백36명에 대한 사법처리와 관련,구속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이날 『연행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마쳐야 알겠지만 구속 대상자는 신중하게 엄선할 방침』이라며 『대부분의 학생이 불구속입건되거나 훈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시위를 주도하거나 배후조정한 자,화염병 투척 및 제조자,쇠파이프를 휘두른자와 「사수대」 등은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시위전력이 있거나 차도를 고의로 점거해 교통을 방해한 자,연행 경찰에 심하게 대항한 자 등도 구속 대상에 포함시켰다.
  • 입대 4개월만에 중상자로/김종희 이경의 안타까운 사연

    ◎시위진압현장서 벽돌맞아 갓 입대해 보람찬 군생활을 다짐하던 초년병 전경이 20일 연세대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생명이 위태롭다. 더구나 한 집안의 대들보인 장손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1기동대 3중대 소속 김종희 이경(20)은 이날 상오 6시쯤 연세대 종합관으로 진입하는 도중 학생들이 옥상에서 던진 보도블록에 머리를 맞아 실신했다. 동료들과 일렬로 서서 방패로 머리를 막았으나 방패 사이로 날아든 보도블록이 오른쪽 머리를 때려 두개골이 골절됐다.경찰병원으로 옮겨져 CT촬영을 해보니 뇌가 심하게 손상돼 있었다. 상오 10시부터 3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혼수상태다. 수술을 집도한 주인수 신경외과장은 『뇌손상이 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24∼48시간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집에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버지 김수일씨(48·건설업)와 어머니 박귀임씨(45) 등 가족들은 말을 잃은 채 중환자실 앞을 지키고 있었다. 김이경의동료들은 『입대한 지 얼마 안되지만 과묵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믿음직스러운 동료였다』며 침통해 했다. 김이경은 청주대 사회학과 1년을 마치고 지난 4월21일 입대했었다.김이경이 군대에 제출한 「나의 성장기」에는 『대학에 들어와 후회스런 1년을 보냈지만 이제 이곳(군대)에서 있는 2년동안 나 자신에게 큰 이익이 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배워 나가겠다』고 적혀있었다.
  • 경찰업무방해 가중처벌/관계법 개정… 공권력도전 엄단/경찰청장회의

    ◎파출소 실탄장전 근무/“인력·장비 보강… 치안질서 확립” 김 대통령 경찰은 파출소 근무 경찰관 피습 사망사건,순찰차 탈취 사건 등과 관련,앞으로 공권력 도전행위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가중처벌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경찰청은 11일 경찰청 회의실에서 박일룡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방범순찰이나 교통단속,시위방지 등 경찰업무를 방해하거나 무력화하는 일체의 행위를 법에 따라 엄중 제재키로 했다. 특히 공무집행 방해 및 공권력의 무력화를 기도하는 범죄행위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가중처벌하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회의는 일선 파출소의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근무자는 공포탄 2발과 실탄 3발을 항상 장전 휴대토록 하고 파출소에는 무인 카메라와 비상벨,출입문 자동 개폐장치 등을 설치키로 했다.특히 피의자에 대해서는 조사에 앞서 소지품을 철저히 검사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의 일부 파출소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파출소 3부제 근무체제를 서울·부산·대구 등 6대 도시의 모든 파출소로 확대하고 경찰관에 대한 사격 및 무도훈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또 야간순찰과 검문은 2인 이상이 1개조를 편성,실시하고 심야 취약시간 대에는 방범순찰대원이 파출소내근자를 지원토록 했다. 박 청장은 『공권력을 경시하는 일부 풍토를 경찰력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유사사건 재발방지 및 사회기강 확립차원에서 경찰의 명예를 걸고 모든 경찰력을 투입,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최근 빈발하는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전담형사를 지정,추적 검거하도록 하는 한편 성범죄자는 우범자로 분류,특별관리하기로 했다.또 성폭력 수배자 특별검거기간을 설정,수배자를 조기에 검거하고 8개 지방청 1백31명의 여자 형사기동대를 성폭력사범 전담수사대를 운영하기로 했다.이와함께 모든 경찰서에 여성 상담실을 설치하고 성폭력 상담전화의 전용회선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유흥업소 주변의 조직폭력배와 추종세력을 일소한다는 방침 아래 수배자 33명의 검거에 나서는 한편 집단패싸움 등 불법행위는 현장검거 위주로 대처할 방침이다. ◎안전수칙 준수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박일룡 경찰청장과 강원도 내무부소방국장으로부터 최근 파출소피습에 따른 경관사망 및 경남 소방본부 소속 헬기추락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뒤 『지·파출소의 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면 이를 보강하여 민생치안체제를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범죄나 각종 사고 대처시 공직자의 안전문제를 우선 고려하고 헬기 등의 운항시에도 기상·지형을 종합 판단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파출소 피습과 운영 문제점/근무체계 허점·인력난 노출

    ◎3교대·순찰강화로 야간 내근자 1명뿐/무기·실탄 등 노린 습격·난동땐 속수무책 9일 새벽 발생한 서울 송파경찰서 잠실 1파출소 경찰관 피습 및 총기 강탈사건은 공권력에 대한 정면도전과 다를 바 없는 강력범죄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범인은 공권력의 「심장부」까지 쳐들어와 근무 중인 경찰관을 살해하고 무기를 탈취해 달아났다. 갈수록 흉포화하는 강력범죄의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하지만 이번 사건은 1차적으로 열악한 파출소 근무체계에서 비롯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사건발생 당시 파출소에는 조성호 경사(45) 혼자 뿐이었다.그날 밤 야근조인 나머지 4명은 규정대로 도보순찰과 112차량 순찰에 나섰기 때문이다.지난 94년 민생치안 문제가 대두되면서 파출소 내근자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대신 야간 방범순찰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시내 파출소에서는 대체로 10∼15명이 24시간 간격으로 맞교대한다.그러나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잠실 1파출소는 시범적으로 12시간씩 3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범죄 취약 시간대인 밤 10시 이후에 혼자 남은 근무자는 일상적인 잡무 처리에도 벅차다.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랴,순찰자와 본서와의 무선교신을 이어주랴,민원인의 안내 및 본서 순시자에 대한 보고 등으로 화장실에 갈 여유조차 없다.취객이 난동이라도 부리면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파출소 무기고에는 M­16소총과 카빈 소총 각각 1정과 실탄이 비치돼 있다.따라서 무기를 탈취하기 위해 집단적으로 파출소를 습격한다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이같은 사정은 서울 시내 6백4개 파출소가 모두 마찬가지다. 모든 운영 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방범대원은 해마다 줄고 있다.현재 파출소당 방범대원은 2명 뿐이다.파출소에 배속된 전·의경도 내무관리의 효율성 때문에 모두 경찰서 기동대 소속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일선 파출소 근무자들은 절대 인력이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와 순찰 근무자에게 지원을 요청한 뒤 먼저 혼자 출동한다.이 때문에 출동한 경찰관이 범인에게 도리어 당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지난 6월 서울 방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새벽에 혼자서 10대 3명을 불심 검문하다 오히려 폭행을 당하고 권총을 빼앗긴 일이 있었다.또 지난해 6월에는 경기도 광주경찰서 중부파출소 소속 야간 근무자가 절도 신고를 받고 혼자 출동했다가 범인 3명에게 야구방망이로 구타당하고 권총과 함께 현금까지 털린 사건도 발생했다. 파출소의 한 근무자는 『새벽에 혼자 파출소에서 근무하다 보면 밤새 아무 일이 없기만 간절히 바란다』며 『시국사건이라도 터지면 야근 다음 날에도 불려나와야 하기 때문에 2∼3일 간 눈조차 제대로 못붙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호소했다. 일선 지·파출소가 사건발생 빈도 등에 상관없이 행정구역 단위로 운영되는 것도 치안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10대소녀 집단성폭행/고교생 등 13명 구속

    【청주=김동진 기자】 충북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는 6일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이모(16·M고 2년)·장모군(16·J고 2년) 등 10대 13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동창사이인 이군 등 5명은 지난 4월 초 새벽 청주시 흥덕구 사직1동 친구 황모군(16)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안모양(15·무직·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다. 장군 등 8명은 지난 5월 초부터 안양의 중학교동창인 박모(15·무직·흥덕구 수곡동)·정모양(15·고1·흥덕구 가경동) 등 2명을 여관 등으로 끌고가 상습적으로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여천공단 재난 대비/「기동대」 내년 발족

    【여천=남기창 기자】 전남도는 여천공단의 각종 재난에 대비,「여천소방서 여천공단 화학기동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최근 여천공단을 관리하는 「서남지역 공업단지 관리공단」이 기동대 설치를 건의해와 내년 3월 이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도는 이 기동대에 내무부 특별교부세 10억원과 도비 9억원 등 19억원을 들여 구조·구급·화학차량 등 특수장비 7대와 진화장구 17종 4백2점을 갖추고 소방관 37명을 배치,여천공단의 각종 재난에 대비할 계획이다.
  • 대학생 쇠파이프 맞아 의경 중태/조선대 구내서

    ◎남·북학생회 자매결연 행사 진압중/전·의경·학생 30여명 부상… “가담자 전원 구속” 【광주=김수환 기자】 조선대 교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북대학 학생회 자매결연식」 행사 진압 작전에 투입된 전남지방경찰청 기동대 9중대 소속 김인원 의경(20)이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김의경은 이날 하오 4시20분쯤 광주시 동구 서석동 조선대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선대 총학생회와 북한의 김형직 사범대학 학생위원회와의 자매결연식 진압에 투입됐다가 하오 5시쯤 철수하던 중 공과대 건물 앞에서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측은 『김의경이 병원에 들어올 당시에는 의식불명이며 뇌출혈이 심해 위독한 상태였으나 2시간에 걸친 뇌수술 결과 호흡이 돌아왔다』며 『목숨을 건질 수 있을 지는 10∼14일 정도 경과를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진압에 나선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화염병 10여개를 던지며 맞섰고 이 과정에서 김의경을 비롯 전·의경 20여명과 학생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조선대 교내에서 유상호씨(24·조선대 자원공학과 4년) 등 학생 17명을 연행,이중 적극 가담자는 전원 구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본드 흡입하던 10대 단속경찰 찔러 중상/여중생등 10명도 영장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2일 남모군(16·새시공·강동구 길1동)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군은 이날 0시30분쯤 서울 강동구 길동 B모텔에서 이모양(15·D여중 3년·경기 하남시 덕풍동)등 10명과 함께 본드를 흡입하던 중 첩보를 입수하고 단속나온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 임정균경장(27)을 흉기로 배와 가슴등 5군데를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양등 본드를 흡입한 10명과 이들을 투숙시킨 업주 전웅철씨(30·강동구 길동)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남군 등은 모텔 3개 객실에 집단 투숙하며 상습적으로 본드를 흡입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김태균 기자〉
  • 탈법 노래방·비디오방 “철퇴”/서울경찰청

    ◎6백51건 적발… 61명 즉심/변태영업 단란주점 등 3백82곳 행정처분 서울경찰청은 8일 하오 10시부터 3시간동안 형사기동대와 각 경찰서 내·외근 경찰관들을 투입,서울시내의 노래연습장과 비디오방,만화대여업소를 일제 단속,모두 6백51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윤락행위를 한 김춘씨(57)를 윤락행위 등 방지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백83명을 입건했으며 61명을 즉심에 넘겼다.3백82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 단속은 최근 노래연습장이나 비디오방,만화대여업소가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서울 강동구 천호4동 423 유흥업소 「무등산」에서 김모양(19)등에게 윤락행위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조모씨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1가 231의 25 단란주점 「탈렌트」를 경영하면서 여자 종업원들에게 상습적으로 변태영업을 시켰다. 경찰은 앞으로 수시로 일제단속을 펼쳐 미성년자 출입,호객행위 등 불법영업을 하는 업주를 엄단할 방침이다.〈주병철 기자〉
  •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

    ◎본상 단속부문 대구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 홍재호 기동대장/작년 5월부터 마약사범 94명 체포 지난 해 5월부터 혼연일체가 돼 히로뽕 밀매 14명,투약 51명,대마 흡연 10명 등 마약 사범 75명을 붙잡아 72명을 구속해 대구 지역 마약 퇴치에 기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대구시 중구 종로1가 종로호텔 주차장에서 히로뽕 밀매범과 투약자 8명을 검거,구속했다. 10월16일에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서울오락실 등에서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5명을 붙잡았다. 11월7일에는 대구시 서구 내당동 샛길 시장 입구 등에서 히로뽕 밀매범과 매매 알선책 등 6명을 체포했다. ◎본상 치료­예방부문 김성이씨 이화여대 교수/약물남용 상담자 전문양성기관 개설 88년 청소년 약물남용 실태를 최초로 조사해 그 심각성을 알린 이래 한국 청소년학회,대한적십자사,한국인구학회 등에서 약물남용에 관한 연구와 논문 등을 발표했다. 지난 해에는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과 재활 프로그램」이라는 교육 교재를 개발,일선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 약물남용 상담자를 양성하는 전문 기관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외국의 교육기관을 답사한 뒤 지난 3월에 이화여대 평생 교육원에 약물남용 상담 전문과정을 개설,40여명을 1년 과정으로 심층 지도하고 있다. ◎본상 계몽부문 보건복지부 마약관리과 장영수 마약관리과장/교사­보건의료단체에 마약폐해 교육 마약류의 사용을 줄이고 마약류 사범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홍보·교육 및 단속 활동을 펴왔다. 중·고교 생활지도 교사 및 양호교사,보건 의료 단체,위생업소 등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했다. 세계 마약 퇴치의 날 국민대회와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 마약류 퇴치 캠페인 등을 개최하고 전국 유선방송 비디오 테이프에 마약류의 폐해를 알리는 내용을 수록하도록 했다.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보호하기 위해 전국 22개 병원을 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토록 하고 올 상반기 안에 국립부곡정신병원의 부설기관으로 마약치료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본상 학술·연구부문 정희선씨 국과수연 연구관/소변·모발서 필로폰 검출방법 개발 78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입사해 85년에는 약물 남용자의 오줌에서 히로뽕을 검출하는 법을 개발,지난 해에 1천2백건의 히로뽕을 검출해냈다. 생체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약물이 잔류하는 모발에서도 히로뽕을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청소년층이나 약물중독자가 대치 약물로 사용하는 지페프롤 등을 생체 시료에서 분석해 내는 방법을 확립,국내외 학회와 학술 잡지에 발표함으로써 지페프롤 등의 판매를 규제하도록 했다. 약물 남용으로 숨진 인기 가수 김성재,서지원씨가 사용했던 약물 종류도 밝혀냈다. ◎본상 보도부문 이재승씨 세계일보 통일 기자/마약류 폐해·문제점등을 심층보도 94년 5월부터 일간지와 월간지 등을 통해 히로뽕과 대마초,헤로인,생아편 등의 마약류 확산 추세와 그에 따른 문제점을 심층 보도,경각심을 높였다. 특히 북한의 마약 생산 현황과 국제 밀거래의 저의가 대남 무기화 전략일 수도 있음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분석,보도했다. 최근에도 세계일보 1∼2면에 10회에 걸쳐 연재한 기획 시리즈 기사 「「마약,이대로 둘 수 없다」에서마약류 범죄가 유발하는 사회적 문제점을 적절히 지적했다.외국산 마약류의 생산·유입 경로,차단 방법의 문제점 등도 심층 보도해 국제협력과 공조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상 부산경찰청 장철호씨 형사기동대 순경/향정신성 의약품 관리위반 25명 검거 지난 해 5월부터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사범 25명을 검거해 24명을 구속시켰다. 지난 해 5월20일에는 김해공항 주차장에서 히로뽕을 갖고 있던 1명을 붙잡고 히로뽕도 압수했다. 11월13일에는 경남 삼천포시 선구동 산호장 여관에서 히로뽕을 맞은 2명을 검거했다. 지난 1월19일에는 마산시 회원구 합성1동에서 윤락녀에게 히로뽕이 들어있는 주사기를 구입해 투약한 1명을 잡아 구속했다.2월23일에도 부산 동래구 온천2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 앞길에서 히로뽕을 투약하고 밀매한 1명을 붙잡았다.
  • 제6회 「마약퇴치대상」

    ◎서울지검(마약 수사반)·관세청(정보1마약계)공동 수상 서울신문사와 스포츠 서울,한국 마약퇴치 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부·보건복지부·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서울시·진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 6회 「마약퇴치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서울지검 강력부 마약수사반(대표 조영곤 검사)과 관세청 정보1 담당관실 마약계(대표 임대환사무관)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대상 수상 단체는 지난 해 한국·중국·일본에 거점을 둔 국제 히로뽕 밀조·밀수 조직을 긴밀한 협조 아래 적발하는 등의 공로를 세웠다. 본상 가운데 ▲단속 부문은 대구지방 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홍재호) ▲치료·예방 부문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김성이 교수 ▲계몽 부문은 보건복지부 마약관리과(과장 장영수) ▲학술·연구 부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약독물과 정희선 보건연구관 ▲보도·국제협력 부문은 세계일보 통일북한부 이재승기자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 2중대 장철호순경이 수상한다. 대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6백만원,본상 및 특별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3백50만원씩을 받는다. ◎새달·8일 시상식 다음 달 8일 하오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96마약퇴치국민대회」 기념식에서 시상한다.〈박홍기 기자〉
  • 짐승만도 못한 아버지…/8개월된 딸 운다고 살해·암장

    채 돌이 지나지 않은 어린 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비정의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2일 생후 8개월 된 딸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이창렬씨(46·주방장·서울 중구 신당2동 432)를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동거녀 정김옥씨(24)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3월17일 정오쯤 안방에서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정희양의 코와 입을 손으로 막아 숨지게 한 뒤 사체를 정씨와 함께 집 근처 뒷산에 몰래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박상숙 기자〉
  • 가출소년 감금 강제노동/하루 18시간씩 혹사·폭행까지

    ◎구두공장 주인 등 3명 영장 가출소년들을 지하 공장에 감금,폭행을 일삼으며 하루에 17∼18시간씩 일을 시킨 악덕 공장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6일 구두공장 주인 황내성씨(37·서울 성동구 금호동 4가)와 공원 전선진씨(23·〃)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아동복지법의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10대들을 꾀어 황씨에게 팔아넘긴 정영탁씨(37·서울 종로구 숭인동)도 약취유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는 지난 해 4월 정씨에게 5만원을 주고 소개받은 김모군(15) 등 가출소년 6명을 고용,혹사하며 임금 6백40만원을 주지 않았다.탈출을 막기 위해 작업장의 창문에 철망을 쳤다.소년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공원 전씨와 함께 불에 달군 연탄집게와 망치 손잡이 등으로 마구 때렸다. 이들 가운데 정군이 지난 3월부터 점심시간 등을 틈타 철망 나사를 조금씩 풀어두었다가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낮 12시30분쯤 탈출,경찰에 신고했다.〈김태균·고영훈 기자〉
  • 「치안서비스 선진화」 청와대 보고 내용

    ◎112 순찰차 모든 파출소 배치/오토차량으로 내년부터 면허시험/민원처리 실명제·경찰통제선 도입/6대도싣에 여자형사기동대 설치 경찰청이 14일 청와대에 보고한 「치안 서비스 선진화 방안」은 새로운 치안수요에 대처하고 다양한 생활치안 욕구를 충족시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중점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국민생활 보호◁ 조직 폭력,학교 폭력,대 여성·어린이 범죄,강·절도 등 민생 침해 범죄,첨단 전문범죄 등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주요 범죄를 강력 단속한다.범죄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112 순찰자 위치 자동판독 시스템」과 「112 신고자 위치 자동표시 장치」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 학교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상담전화,예컨대 1254(이리 오소라는 뜻)를 설치한다.6대 도시 지방청에 「여자 형사 기동대」를 운영해 여성과 어린이를 범죄로부터 보호한다. ▷민간 방범 역량 확충◁ 용역 경비인력이 경찰과 역할을 분담토록 4만명 수준으로 육성한다.청원 경찰 3만여명의 운영도 내실화한다.금융기관 등 현금취급 업소에는 자체 경비인력을 배치하고 폐쇄회로 TV 등 방범기기를 설치토록 적극 지도한다. ▷보호·봉사활동 내실화◁ 파출소를 「지역 치안 서비스센터」로 운영,주민들의 일상생활의 안전과 관련되는 각종 불편·불만 사항을 상시 접수해 처리한다.치안정보를 전산화해 활용하고 「유실물 찾기 PC정보통신」을 운영한다.긴급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112순찰차를 전 파출소에 확대 배치한다. ▷교통문화 정착◁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부산과 광주 등 주요 대도시에 「지역 교통방송국」을 설립,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교통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교통신호 체계와 노면 표지를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8백㏄이하 경자동차와 자동변속 차량으로도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법질서의 선진화◁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한다.특히 경찰통제선(Police Line)을 운영,불법 시위는 엄단하고 평화적 시위는 보장한다.공권력의 행사를 방해하는 공무집행 방해사범은 엄격하게 처벌해 국법질서를 확립한다. ▷국제성 범죄 대응◁ 총기·마약류 밀반입,위조 지폐 유입 등 국제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제범죄 수사대」를 신설한다.인터폴과 「데이터 자동 검색시스템」을 연결,수배자의 잠입을 차단하는 등 국제수사 공조활동을 강화한다.해외 여행자 및 해외진출 기업에 국제범죄 정보를 제공한다. ▷경찰 행정 공개성 증대◁ 모니터 제도를 활성화해 치안상황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적극 수렴하는 등 「열린 치안 행정」을 편다.특히 모든 민원에 대해 「민원처리 실명제」를 실시해 책임성을 높인다.미란다 원칙 등 법에 규정된 수사절차를 지키고 불구속 수사 관행을 정착시킨다. ▷경찰의 전문성 제고◁ 우수 인력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책을 마련한다.경찰대학 근처에 「경찰교육타운」을 조성한다.치안 수요의 변화를 정밀 진단해 민생치안 중심으로 경찰력을 재배치한다.치안 수요가폭증하는 신도시에는 경찰관서를 신·증설한다.〈박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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